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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국 못난이 채소 370톤 매입…지역 농가 판로 확대
  • 쿠팡, 전국 못난이 채소 370톤 매입…지역 농가 판로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은 무·당근·오이·파프리카 등 18종의 못난이 채소를 강원 평창·전북 익산·경남 창녕 등 전국 농가에서 지난 3개월(7월~9월) 간 370여 톤을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못난이 채소 판매 확대로 경영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 밥상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농업회사법인 지우’ 이재규 대표가 파프리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팡)못난이 채소는 크기와 모양이 규격에 맞지 않거나 흠집이 있다는 점에서 일반 채소와 다르다. 외관과 달리 상품의 맛과 신선함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농가에서 상품으로 분류되지 못하는 못난이 채소는 폐기하거나 헐값에 유통됐다. 농가들은 한 해 공들인 수확물을 제 값에 판매하지 못해 큰 손해를 입어왔다.특히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우박 같은 이상기후로 못난이 채소가 늘어났다. 충북 음성, 경남 창녕과 전북 익산 등에서 농가 피해가 두드러졌다.못난이 채소는 일반 채소와 비교해 가격이 30% 가량 저렴하다. 대표적으로 ‘못생겨도 맛있는 백오이’는 5개 묶음을 4000원대에, ‘못생겨도 맛있는 애호박’은 1개에 1000원대에 판매한다.전북 익산의 농업회사법인 ‘지우’ 이재규 대표는 “올해는 폭염과 폭우로 수확량이 평년 70~80%에 그쳤고 못난이 채소 물량도 약 두배 정도 늘어 걱정이었다”며 “공들여 재배한 수 십 톤의 파프리카를 폐기할 위험이 있었는데 쿠팡의 도움으로 손해를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경남 창녕군 농업회사법인 ‘신신팜’ 최상록 대표는 “폐기할 위험에 놓인 채소가 늘어난 것이 큰 골치였다”며 “채소는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삐뚤어도 맛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데 쿠팡에서 못난이 채소를 구매한 고객들이 그 점을 알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농업회사법인 신신팜’ 직원들이 가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팡)못난이 채소 판매 확대는 고공행진하는 농산물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대안 중의 하나로 뽑힌다. 실제 올 한해 농산물 수급 불균형이 커지며 물가도 올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9월 농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2% 오르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늘었다. 쿠팡의 못난이 채소 매입 확대는 지역 농가 판로 확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은 채소의 모양보다는 신선도와 맛 같은 품질과 가성비를 중시하기 때문에 ‘못생겨도 맛있는’ 채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들과 상생하며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0.29 I 백주아 기자
장미란 문체부 2차관, 6.9억 재산 신고…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91억
  • 장미란 문체부 2차관, 6.9억 재산 신고…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91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6억934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현직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91억8163만원을 신고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3일 중국 항저우 소피텔 잉관 호텔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사진=연합뉴스)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10월 수시공개자 현황에 따르면, 장미란 문체부 차관의 재산은 6억9345만원이었다. 장 차관은 본인 소유의 강원도 평창군과 횡성군 소재 토지 1억4275만원과 본인 소유의 강원도 원주시 소재 상가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아파트 전세권 등 4억6400만원을 신고했다.또 장 차관은 본인 소유의 자동차 3299만원과 본인 소유의 예금 1억6537만원, 본인 소유의 채무 1억1166만원도 신고했다.이번 재산공개 대상자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포함됐다. 김 장관은 25억746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와 전세권 등 13억1100만원과 본인과 배우자, 장남 등 소유의 예금 11억6766만원을 신고했다.최원호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은 22억480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세종시 소재 아파트, 배우자 소유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 건물 재산 33억8021만원과 16억4224만원의 채무가 포함됐다.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현직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91억8163만원을 신고했다. 정 이사장은 서울 강남구 소재 다가구 주택 등 건물 재산을 26억8806만원, 예금을 40억3987만원을 신고했다.
2023.10.27 I 최정훈 기자
'김장 물가 어쩌나'…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 5.7%↓
  • '김장 물가 어쩌나'…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 5.7%↓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김장철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1일 평창군 진부면의 한 농촌 마을에 눈이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가을배추·가을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152㏊(헥타르·1㏊=1만㎡)로 전년보다 5.7%(802㏊) 감소했다.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2019년(1만968㏊) 이후 4년 만에 가장 작다.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배추를 심는 시기에 가격이 하락한 것이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식기(7~9월) 배추 평균 가격은 1501원으로 전년(2298원)보다 797원 떨어졌다.올해 가을무 재배면적도 6026㏊로 전년보다 5.0%(314㏊) 감소했다. 파종기인 7~9월 무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파종기 무 1㎏당 도매가격은 평균 969원으로 전년 동기(1311원)보다 26.1% 내렸다.올해 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가을배추와 가을무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김장에 쓰이는 배추와 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추(중품) 소매가격은 1포기에 평균 4669원으로 평년보다 18.8% 뛰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에 사용하는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 배추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봤지만, 가을배추의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올해 김장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여름 배추 비축 등 가용물량 2900톤(t)을 이달 말까지 지속 공급할 방침이다.
2023.10.26 I 공지유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애드아시아 2023 서울’  25일 개막
  • 아시아 최대 규모 ‘애드아시아 2023 서울’ 25일 개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65년 전통의 아시아 최대 광고 디지털 마케팅 페스티벌 ‘애드아시아(AdAsia) 2023 서울’이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식 개막한다.이 행사는 아시아광고연맹(AFAA)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민간과 정부의 협력 프로젝트다. 전야제를 포함해 25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애드아시아는 1958년에 시작된 이래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이번 서울 개최가 세 번째로 열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이번 애드아시아의 주제는 ‘변화·놀이·연결 : Transform·Play·Connect’로, 광고와 마케팅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고 세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를 다루며 광고와 마케팅을 새롭게 정의하고, 광고,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분야의 국제적인 전문가와 기업들이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공 사례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적인 IT 기업 구글의 미키 이와무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부사장(CMO)이 개막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며, 웨슬리 터 하(미디어몽크스 창립자), 케빈 스와네폴(더 원클럽포 크리에이티비티 CEO), 조시 폴(BBDO 인도 회장) 등 트렌드를 만들고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사들이 통찰력 있는 인사이트를 선사한다.국내에서는 최고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진 김종현 제일기획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참여한다. 네이버에서 AI 분야 책임자를 맡고 있는 하정우 AI센터장도 이번 행사에서 생성형 AI의 시대가 가져올 광고 마케팅 산업의 변화를 전망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 내 최대의 인플루언서 그룹인 거쉬클라우드 인터내셔널의 니로테 차위완나콘, Head of Talent와 국내 크리에이터 커머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인 김용태 The SMC 그룹 대표도 연사로 참여해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정착시킨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주제로 강연한다.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이원진 사장은 삼성전자가 디지털 시대에 기기(디바이스)의 관점에서 콘텐츠와 미디어 전략과 관련해 어떤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도 연사로 나서 디지털 시대의 헤리티지 브랜딩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총감독으로 알려진 송승환 대표도 연사로 참여한다. 송승환 대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의 성공 비결을 광고에 접목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와 몬스타엑스로 유명한 차세대 K-컬처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이훈희 대표도 연사로 나선다.이 행사를 통해 한국 디지털 광고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국내의 광고 마케팅 분야에 새로운 활기를 부여할 전망이다.국내외 참가자들에게 광고 마케팅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브랜딩과 부산엑스포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특별히,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은 김연아, 김태희, 원정맨, 메이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행사의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김연아가 개회 선언을 담당할 예정이다.
2023.10.23 I 김현아 기자
보라색 재킷 입고 퍼플섬 간 유인촌…“현안 세밀히 챙길 것”
  • 보라색 재킷 입고 퍼플섬 간 유인촌…“현안 세밀히 챙길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1일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방문해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꺄악~ 유인촌 장관이네”, “오메, 여기까지 오셨소”, “사진 좀 찍어줘요”.지난 21일 ‘퍼플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박지도로 향하는 해상 목교(퍼플교) 입구. 보라색 재킷을 입은 유인촌(7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등장하자, 퍼플교 일대는 순식간에 팬미팅 현장으로 바뀌었다. 주말을 맞아 지역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배우이자 문화수장인 유인촌 장관의 뜻밖에 방문을 즐거워했다.12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로 다시 돌아온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방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본격적인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은 유 장관이 지역 현장을 찾은 건 이번이 무려 3번째다. 지난 13일 전국체전 개회식 참석차 전남 목포를 다녀온 뒤 18일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찾아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시설 현장을 점검했다. 그야말로 ‘광폭 행보’다. 유 장관은 전날 광주 일정을 마치고 신안군 자은도에서 연 ‘문화의달’ 개막 행사 참석에 앞서 지역관광 현장을 살피기 위해 암태도·퍼플섬(박지도·반월도) 일대를 방문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전남 신안군 안좌면 퍼플섬에서 일대를 둘러보며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암태도에선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신안 문화관광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트투어를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후엔 퍼플섬을 찾아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봤다. 유 장관은 퍼플섬을 둘러보며 “다리를 보라색으로 칠하는 작은 변화에서 관광이 시작된다”며 지역의 문화자원 발굴·홍보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오후엔 ‘2023 대한민국 문화의달’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아침부터 군수와 자전거와 요트를 타고 퍼플교를 건너면서 예술의 섬 만들겠다는 군수의 의지를 느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이 가진 소중한 문화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인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케이(K)-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10월 문화의달을 맞아 지역 현장을 둘러본 유인촌 장관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은 지속적으로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지자체 자율에 맡겼다면, 과거 방식으로는 (지역균형 발전 과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 임기 동안 관심을 갖고 컨설팅하는 등 과정과 마지막 결과까지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했다.유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인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문화 중심의 정책 해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잇단 지역 방문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유인촌 장관은 “그 지역에 가야만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야말로 지역을 지키고, 번영하는 강력한 힘”이라면서 “문체부 소속 산하 기관들도 계속 다녀야 한다. 문체부 소속 기관장 회의도 월 1회 정례화해서 세종에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0일엔 전북 남원과 광주 지역 공공·소속기관을 찾아 이명박 정부 재임(2008~2011년) 시절 추진한 사업의 경과를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에선 장관 재직 당시 2010년 해외 공연 후 말라리아로 순직한 고(故) 김수연, 고은주 무용단원의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했다.광주에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요 시설을 살폈다. ACC에선 5·18유가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 복원 지킴이 어머니’와 면담한 뒤 유 장관은 “10여년 전에 만났는데도 어머니들의 얼굴을 보니 다 기억이 난다”며 “복원 사업이 실수 없이 잘 마무리되고 그 안에 5·18의 역사가 잘 남겨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옛 전남도청은 5.18 민중항쟁의 최후 항쟁지로, 오는 30일 복원 공사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신안 문화관광프로그램 체험’을 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방문해 박우량 신안군수 등과 함께 섬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신안 문화관광프로그램 체험’을 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방문해 박우량 신안군수 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문화의달’ 행사에 참석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전남 신안군 오도선착장에서 신안 문화관광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트투어를 체험하며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0.23 I 김미경 기자
“왜 내 마음 안 받아줘” 유부남 25년 짝사랑 끝 ‘방화 살해’
  • “왜 내 마음 안 받아줘” 유부남 25년 짝사랑 끝 ‘방화 살해’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14년 10월 22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이 탄 차량에 불을 내 살해한 혐의(현존자동차방화치사)로 기소된 A씨(53)는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A씨를 향해 “1심 선고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오히려 너무 가벼운 느낌마저 든다”고 꾸짖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A씨는 25년 전부터 피해 여성 B씨(당시 48세)와 만남을 가지던 사이였다. A씨는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B씨를 만났고, 헤어진 이후에도 수십 년 간 연락하며 홀로 좋아해 왔다. B씨는 이에 부담을 느껴 여러 차례 이사를 가는 등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그러던 중 A씨는 2014년 1월 12일 새벽, B씨와 이성 관계 문제로 심하게 다퉜다. A씨는 수십 년 간 자신이 애정을 표현했음에도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나는 등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그를 살해할 마음을 먹고,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강원 평창군 진부면 막동리 59번 국도 아래 공터에 차를 세웠다. 전처와 자녀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A씨는 B씨를 기절하게 한 뒤 차량에 불을 붙였다. 곧 차는 불길에 휩싸였고, 홀로 차에 남은 B씨는 그대로 사망했다.현장에서 벗어난 A씨는 3시간 30분을 걸어 택시를 2대 갈아타고 동생의 집으로 갔다. 이 과정에서 불에 탄 옷을 감추기 위해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옷가지를 훔쳐 입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화상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한 뒤에야 동생에게 ‘B씨를 찾아야 한다. 경찰에 신고하라’고 털어놨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와 동반자살을 하려다 홀로 살아남았다고 주장했다.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지 못하게 하면 죽어버리겠다’고 해 A씨가 ‘같이 죽자’고 등의했다는 것이다. 또 A씨는 차에 불을 붙인 뒤 B씨를 구하려다가 불길이 너무 뜨거워 포기하고 도망쳤다고 주장했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동기가 없고, 자동차의 문이 모두 닫힌 채 불탄 점, B씨의 유해가 상당 부분 조수석에서 발견된 점 등을 들어 A씨가 B씨를 기절시킨 후 불을 질러 살해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불길이 뜨거워 차량 문을 열고 나왔다면 차량 문이 열린 채 있어야 함에도 당시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차량의 문은 모두 닫혀 있었다”며 “피해자에게 동반자살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 점 등으로 볼 때 이 사건은 우발적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살 방조’를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A씨가 치밀한 계획에 걸쳐 B씨를 살해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인적이 드문 공터로 데리고 가 실신한 피해자가 탄 차량에 불을 지른 범행으로, 수법이 잔혹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A씨는 상고하지 않아 징역 20년 형이 확정됐다.
2023.10.22 I 김혜선 기자
“늘 힘 되주던 동료”…눈물로 떠나보낸 경찰견 럭키
  • “늘 힘 되주던 동료”…눈물로 떠나보낸 경찰견 럭키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경찰견 ‘럭키’가 대전경찰특공대에서 8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급성 혈액암으로 지난달 숨을 거뒀다. 폭발물 탐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럭키를 두고 동료 경찰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해 줘서 고맙다”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 고생했어” 등의 추모 글을 남겼다.럭키의 임종을 지키는 대전경찰특공대원들. (사진=연합뉴스)마리노이즈 견종인 럭키는 2015년 4월 태어나 대전경찰특공대에서 폭발물 탐지견으로 활약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주요 행사와 폭발물 신고 출동, 실종자 수색 등 200회 이상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경찰특공대 전술 평가대회에서 매년 폭발물 탐지 및 수색견 운영 부문 3위 안에 들 정도로 우수한 기량을 자랑했다. 2017년 관세청장배 전국 폭발물탐지견 경진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경찰특공대 전술 평가대회에서는 수색견 운영 부문 2위에 올랐다.그러던 중 지난 6월 원인 미상의 종괴가 생기고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급성 혈액암 전신 전이 진단까지 받았다. 지속해서 약물과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스스로 움직이기도 힘들고 배변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피부욕창과 내출혈까지 럭키를 괴롭혔다.종괴·혈액암 투병 중이던 럭키. (사진=연합뉴스)“더는 손쓸 방법이 없다. 럭키에게 고통만 남을 뿐”이라는 수의사의 진단에 결국 안락사가 결정됐다.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25일 특공대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럭키 안장식을 엄수했다. 태극기로 감싼 럭키의 유해는 특공대원들의 경례를 받으며 특공대 사무실 앞에 묻혔다.6년 동안 럭키의 핸들러였던 대전경찰특공대 이상규 경사는 “언제나 제가 준 것 이상으로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주는 동반자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워낙 쾌활하고 체력도 좋아서 사실 사고도 많이 치는 개구쟁이였다”며 “다른 개들과도 안 싸우고 대원들과 유대가 깊었다”고 말했다.이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장 당시 3주가량 럭키와 동고동락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오랜 임무에 지칠 만도 했지만 항상 옆에서 힘이 되는 동료였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임무 수행 중인 럭키와 핸들러 이상규 경사. (사진=연합뉴스)
2023.10.20 I 이준혁 기자
`현장 뛰는` 유인촌 장관, 광폭 행보…광주 찍고 신안行
  • `현장 뛰는` 유인촌 장관, 광폭 행보…광주 찍고 신안行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 문화의달과 문화의날(10월21일)을 맞아 전남 신안과 광주 지역 현장을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임명안을 재가한 뒤 무려 3번째 지방 일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전국체전 개회식 참석차 지난 13일 전남 목포를 다녀온 뒤 18일에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찾아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시설 현장을 점검했다.유 장관은 21일 문화의달 행사가 열리는 신안군 자은도를 방문해 문화의달을 축하하고 지역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유 장관은 이날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군 퍼플섬을 둘러보고, 문화의달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2023 지역문화대상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마을, 대전성심당 등 3곳이 선정됐다. 행사 하루 전날인 20일에는 남원 국립민속국악원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지역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의견을 듣는다.유 장관은 “지역이 가진 소중한 문화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인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K-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은 1972년 지정됐다.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문화의달 행사를 펼치고 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사를 통해 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장관 재임 시절을 돌이켜보면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역 간 문화불균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하고 떠난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문체부 구성원에게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한 그는 한주 3일가량을 문체부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며 집무실이 아닌, 각 실·국을 직접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를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함께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0.19 I 김미경 기자
원윤종·김창민·민유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롤모델 선수' 선정
  • 원윤종·김창민·민유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롤모델 선수' 선정
  •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로 선정된 원윤종, 김창민, 민유라 선수(왼쪽부터). 사진=IO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1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를 앞두고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를 선정했다.IOC는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로 한국의 원윤종(봅슬레이), 김창민(컬링), 민유라(피겨스케이팅) 선수를 포함, 총 11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들은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훈련장, 교육 활동 및 워크샵 등에 참여해 각자가 갖고 있는 올림픽 경험과 훈련 방법, 실전 노하우 등을 공유하게 된다.2010 싱가포르 하계 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처음 시작된 ‘롤모델 선수 프로그램’은 IOC가 선정한 최정상급 성인 선수들이 청소년 선수들의 멘토가 돼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스포츠 퍼포먼스 향상을 지원한다.원윤종은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로 선발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청소년 선수들을 만나 내가 갖고 있는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올림픽 국가대표로서 팀과 개인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과 지식이 청소년 선수들에게 전달된다면 그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민유라는 “어린 선수들이 처음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등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기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회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롤모델 선수 명단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상화 강원 2024 공동조직위원장과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던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평창올림픽 당시 한국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크로스컨트리 김 마그너스도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11월 말 발표될 다른 롤모델 선수들과 함께 대회 기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시설과 유산을 이어받은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15~18세 선수들의 건강한 신체와 도전 정신을 제고하는 스포츠 경기는 물론, 각국 청소년들의 경험을 확대하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처럼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총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되며 80여 개국에서 1900여 명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2023.10.19 I 이석무 기자
`강원2024` 현장 점검 간 유인촌…“철저히 준비할 것”
  • `강원2024` 현장 점검 간 유인촌…“철저히 준비할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주요 추진상황 보고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평창, 강릉 등을 방문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대회 주요 시설 현장을 점검했다. 강원2024 현장 방문은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2024강원 조직위로부터 대회 주요 추진상황 업무보고를 받고,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와 강릉 올림픽파크, 강릉 선수촌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유 장관은 이날 첫 일정으로 평창 알펜시아 사무소의 조직위를 찾아 대회 전반의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참가자들의 편안한 경기 관람과 편의, 방한 및 제설 대책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스키점프센터와 빙상 경기가 치러지는 강릉 올림픽파크를 비롯해 개회식이 열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하키센터 등을 점검했다. 해당 경기 시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들로, 현재 유지·보수 작업 중이다.또 유 장관은 강릉 지역 선수촌으로 활용될 강릉 원주대학교를 방문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챙겼다. 강원2024 선수촌은 강릉 원주대학교와 정선 하이원리조트 2곳으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신규 건설 없이 기존 대학교와 리조트 시설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치른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강릉 원주대는 지난여름에 명진관, 율곡관, 사임당관 3곳의 시설 보수 공사를 마쳤으며,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청소년올림픽대회(YOG) 라운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밤 훈련과 경기를 마친 청소년 선수들이 케이(K)-컬처를 체험하고 다른 국가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음악, 올림픽 영상, 소규모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유인촌 장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노하우를 활용해 각국 선수들에게 부족함 없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은 90여 일간 조직위와 강원도, 개최도시, 관계기관과 함께 원팀이 되어 성공적 대회개최를 위해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키점프센터를 방문해 대회 조직위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키점프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키점프센터를 방문해 대회 조직위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2023.10.19 I 김미경 기자
유인촌 장관, '강원2024' 준비상황 점검..."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챙기겠다"
  • 유인촌 장관, '강원2024' 준비상황 점검..."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챙기겠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키점프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키점프센터를 방문해 대회 조직위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이 열릴 평창과 강릉의 경기장, 강릉 선수촌을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유인촌 장관은 18일 평창 알펜시아 사무소의 조직위를 방문해 강원 2024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대회 전반의 준비상황은 물론 강원2024에 방문한 모든 참가자가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하고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와 방한, 제설 등의 대책을 꼼꼼하게 점검했다.유인촌 장관은 이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스키점프센터와 빙상 경기가 치러지는 강릉 올림픽 파크를 방문했다. 강릉에서는 김진태 도지사,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등이 함께 했다.유인촌 장관은 개회식이 열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하키센터를 점검했다. 이 경기 시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들이다. 유지·보수 작업이 완료되는 10월 말을 기점으로 강원도에서 조직위로 인계된다.유인촌 장관은 경기장에 이어 강릉 지역 선수촌으로 활용될 강릉 원주대학교도 방문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지 직접 점검했다. 강원2024 선수촌은 강릉 원주대학교와 정선 하이원 리조트 두 곳으로 이원화돼 운영된다. 신규 건설 없이 기존의 대학교와 리조트 시설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강릉 원주대는 지난여름에 명진관, 율곡관, 사임당관 3곳의 시설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선수촌 내에 청소년올림픽대회(YOG) 라운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 선수들이 케이(K)-컬처를 체험하고 서로 다른 국가의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유인촌 장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노하우를 활용해 각국의 선수들에게 부족함 없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은 90여 일간 조직위와 강원도, 개최도시, 관계기관과 함께 원 팀이 돼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8 I 이석무 기자
'용감한 시민' 신혜선, 오늘 '유퀴즈' 출격…데뷔 10주년 진솔한 토크
  • '용감한 시민' 신혜선, 오늘 '유퀴즈' 출격…데뷔 10주년 진솔한 토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쨍하고 해 뜰 날‘ 특집을 펼친다.오늘(18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될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15회에는 기상청 예보 정책과 김성묵 예보관, 전국노래자랑에서 폭발적 무대를 선보인 열정 부자 구희아, ‘스트리트 파이터’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 김관우 선수, 배우 신혜선이 출연, 태양처럼 빛나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먼저 기상청 예보 정책과 김성묵 예보관과 토크를 나눈다. 기상청 최연소 3급 예보관인 자기님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임하는 기상청에서의 업무를 소개한다. 매일 오후 2시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예보관들과 치열하게 논의해 내일 날씨 예보를 결정하는 과정, 날씨와 관련된 국민들의 다양한 민원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 또한 기상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올해 겨울 날씨와 앞으로의 날씨 변화를 예측하고, 누리호 발사 및 평창 동계올림픽 컨트롤타워로 활동할 당시의 비하인드도 밝혀 이목을 모은다.전국노래자랑에서 역대급 흥을 분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구희아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이어진다. 딸 셋 아이 엄마로 육아에 전념하다 전국노래자랑 군산 편에 나가게 된 계기부터 무아지경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을 솔직하게 말하며 현장을 몰입하게 만든다. “레퍼토리가 무궁무진하다”는 자기님의 화려한 개인기, 차별화된 퍼포먼스로 꽉 찬 무대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금메달리스트 김관우 선수는 유쾌한 입담으로 재미를 안긴다. 게임 개발자에서 국가대표 게임 선수로 발탁되기까지의 시간, 매 게임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쫄깃했던 당시 상황, 한국 e-스포츠 사상 최초의 불혹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을 때의 벅찬 감정을 흥미진진하게 전한다고. 국가대표 자기님과 큰 자기, 아기 자기의 자존심을 건 ‘스트리트 파이터’ 대결 결과에도 궁금증이 높아진다.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 신혜선 자기님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자기님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배우로 성장한 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아버지 차를 빌려서 타고 다니면서 이력서를 내던 시기,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즐거웠다는 오디션 이야기, ‘비밀의 숲’과 ‘황금빛 내 인생’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황금빛 인생을 맞이, 이후로도 승승장구 중인 배우의 삶을 들려준다고. 코믹한 MZ 연기마저 소화하는 자기님의 다채로운 매력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10.18 I 김보영 기자
유인촌 장관 ‘강원2024’ 준비상황 꼼꼼히 챙긴다
  • 유인촌 장관 ‘강원2024’ 준비상황 꼼꼼히 챙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8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이 열릴 평창과 강릉의 경기장, 강릉 선수촌을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18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강원2024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김철민 사무총장이 함께한다.유 장관은 먼저 평창 알펜시아 사무소의 조직위를 찾아 강원2024 준비상황을 보고받는다. 대회 전반의 상황은 물론 강원2024에 방문한 모든 참가자들의 편안한 경기 관람과 편의, 방한, 제설 등의 대책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스키점프센터와 빙상 경기가 치러지는 강릉 올림픽 파크를 방문한다. 강릉에선 김진태 도지사, 권혁열 의장과 함께 개회식이 열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하키센터를 점검한다. 해당 경기 시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들로, 현재 진행중인 유지·보수 작업이 완료되는 10월 말을 기점으로 강원도에서 조직위로 인계된다.또 유 장관은 강릉 지역 선수촌으로 활용될 강릉 원주대학교도 방문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지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강원2024 선수촌은 강릉 원주대학교와 정선 하이원 리조트 2곳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신규 건설 없이 기존 대학교와 리조트 시설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강릉 원주대는 지난여름에 명진관, 율곡관, 사임당관 3곳의 시설 보수 공사를 완료했으며,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선수촌 내 청소년올림픽대회(YOG) 라운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밤 훈련과 경기를 마친 청소년 선수들이 케이-컬처를 체험하고 다른 국가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음악, 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 소규모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유인촌 장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노하우를 활용해 각국 선수들에게 부족함 없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은 90여 일간 조직위와 강원도, 개최도시, 관계기관과 함께 원팀이 되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2023.10.18 I 김미경 기자
김재열 IOC 위원 “이건희 회장님 덕분, 막중한 책임감 느껴”
  • 김재열 IOC 위원 “이건희 회장님 덕분, 막중한 책임감 느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된 것을 두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잘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신임 IOC 위원은 1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141차 IOC 총회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선출된 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김 위원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둘째 딸 이서현(50)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배우자다. 그는 이건희 선대 회장에 이어 삼성가(家) 대를 이어 IOC에 입성하게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은 “선대 회장님 덕분에 국제 스포츠계에 입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는 우리가 삼수 끝에 유치해 성공했다. 삼수활동을 2010년 1월 시작해, 1년 반만인 2011년 7월 유치에 성공했다”며 “당시 이 회장님 통역 겸 비서로 활동하면서 IOC 위원 등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인맥을 쌓게 됐다”고 선대 회장과의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김 위원은 이를 발판 삼아 지난해 6월 비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ISU 회장에 당선됐고, 1년여 만에 IOC 위원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한국인으로는 역대 12번째 IOC 위원이 된 것과 관련해선 “스포츠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 측은 전했다. 그는 “130년 ISU 역사에서 제가 비유럽인으로 처음 회장에 당선된 것은 우리나라 국격이 그만큼 높아진 데다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 놓았기에 가능했다”고도 언급했다.이번 인터뷰를 통해 포부도 전했다. 김 위원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2년간 지내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봤다”며 “어떤 젊은이들은 기업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어떤 젊은이들은 IOC 등 국제스포츠 단체에서 일하는데 그런 젊은이들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대한빙상연맹 회장을 지내면서 빙상 선수들을 많이 봤다. 국가대표 선수까지 오르기까지는 정말로 엄청난 훈련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국가대표 선수들은 일부(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 밑에 있는 (많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성장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스포츠 팬심은 스포츠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도 요청했다. 김 위원은 “이를테면 올림픽이 열리면 전 국민이 모두 스포츠 팬들이 되는데, 올림픽이 끝나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진다. (국민들이) 선수들에게 응원과 사랑, 관심을 많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17 I 김미경 기자
수도권 인물난 겪는 국민의힘, '마지막 요직' 전략부총장 고심
  • 수도권 인물난 겪는 국민의힘, '마지막 요직' 전략부총장 고심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10·11 보궐선거 참패를 수습하고자 ‘김기현 2기’ 체제를 꾸린 국민의힘이 마지막 하나 남은 주요 당직인 전략기획부총장 인선을 두고 숙고에 들어갔다. 영남권을 배제하겠다지만 당 의원 과반이 영남권인 만큼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전략기획부총장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이미 지난 15일 김 대표는 “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 형태로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전진 배치’ 기조 아래 후보군이 좁혀졌다”며 “한 분씩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주요 신임 당직자와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당대표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전략기획부총장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자리다. 내년 총선에서 사무총장과 함께 공천 실무를 작업할 뿐 아니라 특히 현안, 전략 등을 담당해 그 중요도가 크다. 직전엔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박성민 의원이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았다. 합을 맞출 조직부총장이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으로 원외여서 전략기획부총장까지 원외로 하긴 어렵다는 것이 당내 평가다. 현재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내 수도권과 충청권 초선 의원은 12명뿐이다.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갑)은 이미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됐고 배현진(서울 송파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직전에 각각 조직부총장,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조직부총장을 한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과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을 제외하면 김웅(서울 송파갑)·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유경준(서울 강남병)·조은희(서울 서초갑)·최재형(서울 종로)·최춘식(경기 포천·가평)·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 정도로 후보군이 좁혀진다. 그렇다고 방향을 선회해 영남권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하기엔 김 대표에게 부담이 크다. 이미 사무총장에 TK의 이만희 의원(재선, 경북 영천·청도)을 임명하면서 ‘도로 영남당’이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지도부는 “당내 여론보다 일반 여론에 더 신경 써야 했다”며 영남권 재기용을 문제 삼았다. 한 초선 의원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관련 요직을 수도권에 주긴 어렵고 영남권에서 급히 찾다보니 나온 결론 아니겠느냐”고 사무총장 인석에 대해 지적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에 사람이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사람이 없다고 해서 지형을 더 넓히지 않고 본인의 손바닥 내에서 쓰려고 하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다만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당 3역 모두 영남권이라는 지적에 대해 “수도권 중심으로 지역을 안배하려 애썼지만 현실적으로 적합한 인물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김 대표를 두둔했다.
2023.10.17 I 경계영 기자
CJ프레시웨이, 원주시와 업무협약…"지역 상품 판로 확대"
  • CJ프레시웨이, 원주시와 업무협약…"지역 상품 판로 확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가 원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강연중 CJ프레시웨이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원강수 원주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17일 지역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CJ프레시웨이는 이날 원주시청에서 강연중 부사장, 원강수 원주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발굴 육성 및 판로 확대 지원 등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CJ프레시웨이는 원주지역 식품 관련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하고, 자체 식자재 유통 및 급식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판로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품평회, 상품개발, 유통 및 조리방법 등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또 CJ프레시웨이는 외식사업에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규상품 발굴 및 컨설팅 등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지역 농특산물 유통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원주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지원은 물론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및 인프라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며 “원주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원주 다래, 홍천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가공해 전국 유통망을 통해 소개한 바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을 통해 감자옹심이를 활용한 밀키트, 평창 곤드레나물이 들어간 간편식 등을 선보였다. CJ프레시웨이는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023.10.17 I 이후섭 기자
김재열, IOC 위원 선출에…유인촌 “눈부신 활약 기대”
  • 김재열, IOC 위원 선출에…유인촌 “눈부신 활약 기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임 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열(55) 국제빙상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앞서 김 회장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141차 IOC 총회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둘째 딸 이서현(50)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배우자다. 이건희 회장에 이어 삼성가(家) 대를 이어 IOC에 입성하게 됐다.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사진=연합뉴스).유인촌 장관은 이날 문체부 자료를 내고 “한국인 IOC 위원 세 명(고(故) 이건희 회장, 고(故) 김운용 위원, 박용성 전(前) 두산그룹 회장)이 동시에 활동하기는 2000년 초반 뒤 처음”이라며 “대한민국뿐 아니라 국제스포츠의 발전을 선도하는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문체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고, 주요 국제스포츠기구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김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정위원회 위원, 국제빙상연맹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에는 ISU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 최초로 회장직에 선출됐다.최근까지 IOC 위원으로 99명이 활동해오다, 이번 총회에서 8명이 추가돼 107명이 됐다. 기존 한국인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승민 선수 위원 두 명이다. 김 회장은 한국인으로는 12번째다.
2023.10.17 I 김미경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10월 16~20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0월 16~2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0월15일(일)-17:30 광화문 일대 및 혀판 복원 기념행사(장관, 광화문 광장 및 월대 일대)-16:00 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 개막식(2차관, 서울 대학로 일원)△10월16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2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30 장관 취임식(장관,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강당)-09:30 장관 취임식(1차관,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강당)-09:30 장관 취임식(2차관,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강당)-14:00 지역관광 활성화 협의체 1차회의(2차관,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회의실)△10월17일(화)-10:00 제43회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00 제43회 국무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월18일(수)-11:00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주요 시설 현장점검(장관, 평창 강릉 일원)-14:30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1차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10월19일(목)-09:00 제41회 차관회의(1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월21일(토) -12:00 2023 문화의달 행사(장관, 신안군 자은도 뮤지엄파크)-18:00 2023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 시상식(1차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종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2차관, 중국 항저우)◇주간 보도계획△10월15일(일)-2023 한복문화주간 개최△10월16일(월)-지역관광 활성화 협의체 1차 회의 개최△10월17일(화)-저작권 침해 공익신고제 활성화△10월18일(수)-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수상작 발표-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 ‘3일간의 특별한 행복’-2023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 시상-문체부 장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 점검 △10월19일(목)-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개최-2023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최△10월20일(금)-2023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 시상식 개최-관광산업 디지털혁신 TF 3차 토론회 개최
2023.10.15 I 김미경 기자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 봉평전통시장, 주말장 열어 활성화
  •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 봉평전통시장, 주말장 열어 활성화[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 위치한 봉평면은 인구 5000명을 넘는 자그마한 소도시다. 인구가 감소 추세여서 5일장인 봉평전통시장은 상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어가던 상황이었다.봉평전통시장(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봉평전통시장 상인회는 봉평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타겟팅했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전국을 떠돌며 장사를 하던 주인공이 사랑하는 이를 잊지 못해 매번 찾아오는 곳이 바로 봉평장이어서 충분히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관광객이 봉평을 주로 찾는 주말에 ‘주말장’을 개장한 것이 주효했다.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시기인 7~10월까지 주말장을 개장해 봉평을 찾는 관광객을 유입해서 시장을 활성화시켰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5일장에 익숙한 시장 상인들의 주말장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시장 상인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주말장을 개최했고 조금씩 참여율이 높아졌다. 봉평만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코스, 요리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방문객이 차츰 늘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소설의 배경이 된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시장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는 시장 전체의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이는 다시 참여하는 상인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다.강원도 산골마을인 봉평에서는 메밀이 밀을 대신하는 만큼 메밀전, 메밀국수는 물론 메밀 닭강정 등 다양한 메밀 요리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8월~10월에는 주말에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큰 호응을 받았다. 메밀, 감자 등 봉평 식재료로 프랑스, 스위스의 이색적 전통 요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 전통 메뉴인 메밀 갈레트, 스위스 전통 메뉴인 감자 뢰스티 등을 만들며 다채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인근 평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모객했다. 리조트로 인기가 많은 휘닉스 평창의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문화탐험대를 모집해 봉평전통시장 및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관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봉평의 상징과도 같은 ‘효석문학관’과 협업해 문화해설사와 함께 봉평전통시장을 들러보는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효석문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연간 15만명에 달한다.김형래 봉평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주말장이 사람들로 가득 찬 것을 보니까 힘이 절로 나더라”라며 “앞으로도 봉평 맛집을 활용한 행사를 준비해 외지에서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봉평을 찾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3.10.14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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