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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주관사 미래에셋
  • 닷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주관사 미래에셋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대표이사 정해운)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신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5년 설립한 닷밀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에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주요 실감 콘텐츠 사업은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 사업과 실감미디어를 적용한 자체 테마파크 구축 및 운영 사업으로 구성된다.닷밀은 지난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MAMA어워즈 BTS 스테이지 △삼성 갤럭시S9 부르즈할리파 미디어파사드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통영 디피랑 등의 제작 및 연출을 완료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회사는 2022년 첫 자체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제주 ‘루나폴’을 개장하고 이후 안성 스타필드 ‘글로우사파리’, 영등포 타임스퀘어 ‘OPCI’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 및 운영하고 있다. 닷밀은 실감미디어 기술에 IP를 접목하여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닷밀은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도 진출했다. 베트남 푸꾸옥에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아이스 정글’을 성공적으로 구축 및 론칭했다. 지난해 8월 안성 스타필드 내에 오픈한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글로우사파리’의 필리핀 클락 지역에 라이선스 수출을 확정하는 등 해외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닷밀은 BM 다각화 및 해외 진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1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약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최근 4년(2020~2023)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38.8%다.정해운 닷밀 대표는 “당사는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홍보, 마케팅, 운영 역량을 모두 내재화해 실감미디어 콘텐츠 제작부터 테마파크까지 운영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며 “이제 첫발을 내디딘 코스닥 시장 IPO 과정을 상장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쉰한 살의 청춘' 최호성 "지금의 행복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해"
  • '쉰한 살의 청춘' 최호성 "지금의 행복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해"
  • 최호성.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몸은 힘들어도 즐겁게 경기해야죠.”지난 4월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호성은 곧장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으로 차를 몰았다. 그리고 하루 뒤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했다.2024년 최호성은 한국 남자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에 초청 출전했고, 4월 들어선 KPGA 챔피언스 투어 민서건설 시니어 오픈에 이어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다시 챔피언스 투어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과 우리금융 챔피언십까지 매주 대회에 참가했다.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가 참가하는 시니어 무대다. 최호성은 지난해 50세가 됐고 올해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그는 즐겁다. 최호성은 이데일리와 만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마냥 힘들 뿐이다”라며 “몸은 힘들지만 즐겁게 경기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행복한 강행군은 5월에도 이어진다. 오는 23일부터 미국 미시간주 벤턴 하버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 대회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3월 대회는 초청으로 참가했으나 이번엔 만 45세 이상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우승자 자격으로 정식 출전권을 받았다. 최호성은 2018년 카시오월드 오픈과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그는 “이렇게 뛸 수 있는 대회가 많다는 것도 제 복인 거 같다”라며 “KPGA 투어에 나오면 최연장자로 후배들과 경쟁하고 멀리 치는 걸 보면서 대리만족도 느낀다. 반대로 챔피언스 투어에 가면 가장 어린 선수로 선배들과 경기하는 또 다른 멋이 있다”라고 만족해했다.최호성의 골프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안양 컨트리클럽에 취직해 일하다 20대의 나이로 골프를 배웠다. 뒤늦게 시작해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으나 한 계단씩 성장하며 대기만성의 꿈을 이뤘다. 성공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마흔의 나이로 JGTO에 진출했고, 쉰이 돼서는 미국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했다. 시니어 무대라고 해서 만만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300야드 이상 때리며 노익장을 보이는 쟁쟁한 선수가 많다. 최호성은 “PGA 챔피언스 투어에 가보니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장타를 치는 선수가 많다”라며 “지난 대회 때는 페어웨이가 단단해서 임팩트를 강하게 하지 못하면 디봇을 내기 어려운 조건이었음에도 챔피언스 투어 선수들은 큼지막한 디봇을 만들며 샷을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힘이 다르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 등에서 외국 선수와 비교해 부족함도 있지만, 챔피언스투어에 가면 제일 젊은 선수이니 패기로 도전하겠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최호성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낚시꾼 스윙’을 하게 된 것도 줄어드는 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려보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다.그는 “멀리 치려고 조금씩 몸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됐고 그러면서 몸이 더 돌리게 됐고 그게 지금의 스윙이 됐다”라며 “아마추어 골퍼도 마찬가지다. 세게 치고 멀리 보내려다 보면 오히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억지로 몸을 쓰는 것보다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팁을 줬다.쉰한 살의 나이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최호성은 언제까지 투어 활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단정 짓지 않겠다”라면서 “살다 보니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더라. 상황은 매번 바뀌고 새로운 길이 열리기도 하니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면서 즐기고 지금의 행복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 여기서 멈추면 내려오는 것뿐 아니겠느냐”라고 힘줘 말했다.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에 출전한 최호성이 연습라운드 도중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미국 현지 매니저 대니오 제공)
2024.05.03 I 주영로 기자
친환경 식습관·일회용품 줄이기…월정사 '탄소중립 녹색전환' 캠페인
  • 친환경 식습관·일회용품 줄이기…월정사 '탄소중립 녹색전환' 캠페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탄소중립 녹색전환’을 위한 대학생 캠페인이 4월 28일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에서 진행된다. 탄소중립 녹색전환 캠페인은 오대산생명문화원과 강원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고려대학교(서울) 불교동아리 학생 약 2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왕석민 학생과 강릉영동대학교 김미진 학생 등 학생대표의 오대산에코선언문 낭독과 전나무숲길 환경 캠페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탄소중립 녹색전환’을 위한 대학생 캠페인(사진=월정사).이번 캠페인은 미래세대인 청년학생들이 일상 속 작은 녹색생활 실천을 다짐하며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준비했다. 대학생들은 녹색전환 캠페인에서 지구열대화 위기를 극복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친환경 식습관, 전기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다짐하고 ‘멈춰 1.5℃’ ‘조금 더 느리고 불편하게’ 등 생활문화 변화를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오대산생명문화원은 지난 1월 출범해 2월 22일 코리아미래포럼을 오대산평창평화포럼과 함께 개최한 바 있다. 오는 6월 1일 평창진부지역봉행위원회와 제19회 오대산천년숲선재길걷기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탄소중립 녹색전환 캠페인’에 앞서 대법륜전에서 월정사대학생전법단 출범식도 함께 봉행될 예정이다.
2024.04.26 I 이윤정 기자
박민교,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등극...개인 통산 3번째
  • 박민교,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등극...개인 통산 3번째
  • 통산 3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민교.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민교(용인특례시청)가 개인 통산 3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박민교는 25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3-1로 눌렀다.이로써 박민교는 직전 대회인 2024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올 시즌 2관왕 및 개인 통산 3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박민교는 16강전에서 박동환(부산갈매기씨름단)을 2-1로 꺾은데 이어 8강전에서 임수주(영월군청)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선 이효진(울주군청)을 2-0으로 누르고 장사결정전에 올랐다.대망의 장사결정전 상대는 차민수였다. 박민교는 첫 번째 판에서 차민수에게 안다리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 곧바로 들배지기로 제압해 승부 균형을 맞췄다.이어진 세 번째 판에서 차민수의 앞무릎치기 공격 시도를 막아내고 밀어치기로 반격해 역전에 성공했다.결국 박민교는 네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이하) 경기결과한라장사 박민교(용인특례시청)2위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공동3위 이효진(울주군청), 김무호(울주군청)공동5위 임수주(영월군청), 남원택(창원특례시청), 김보경(문경시청), 김민우(수원특례시청)
2024.04.25 I 이석무 기자
'빙속 기대주' 이나현 "세계 1등 오래하는 선수 되고 싶어요"(인터뷰)
  • '빙속 기대주' 이나현 "세계 1등 오래하는 선수 되고 싶어요"(인터뷰)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 사진=와우매니지먼트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이나현. 사진=와우매니지먼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연히 목표는 세계 1등이죠. 세계 신기록도 세우고 싶어요”‘2005년생 스프린터’ 이나현(19·한국체대)을 만났을 때 첫인상은 ‘당차다’라는 것이다. 자기 생각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전달하는 모습이 전형적인 ‘MZ 세대’다. 말과 행동 하나하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나온다.이나현은 2024년 한국 빙상계가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다. 성장 속도는 무서울 정도다. 지난 1월 2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48의 주니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일주일 뒤인 28일 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선 37초34의 주니어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한국 선수가 여자 500m 주니어 세계기록을 수립한 것은 2007년 이상화, 2017년 김민선에 이어 이나현이 역대 세 번째다. 아직 20살도 안 됐지만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하며 월드컵 랭킹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나현은 주니어 세계신기록 수립 당시를 떠올리자 살짝 웃었다. 그는 “기록을 깨자고 해서 탄 건 아니었고 그냥 37초4대 정도 기록을 내자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보다 더 좋은 기록이 나와 엄청나게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때 컨디션이 아주 좋았던 것은 아니었는데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해 상대 선수가 잘 보였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빙판 컨디션도 좋아 스케이트 힘이 잘 받았다”고 덧붙였다.이나현은 다소 늦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원래 1학년 때 취미로 시작했다가 호주 유학을 가는 바람에 스케이트를 잠시 벗었다. 귀국 후 다시 스케이트 끈을 질끈 묶었고 본격적인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이나현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스케이트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 것 같다”며 “선수를 시작한 뒤 특별한 위기는 없었고 다행히 큰 부상도 없었다”고 말했다.이나현의 최대 강점은 탁월한 피지컬이다. 170cm 큰 키에 단거리 선수로서 최적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고등학교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깨닫고 열심히 한 것이 기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이나현은 “피지컬은 확실히 내 장점이다. 키가 크다는 것도 유리한게 맞는 것 같다”며 “운동을 할수록 힘이 금방 잘 붙는 느낌을 받는 것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올해 한국체대에 입학한 ‘새내기’인 이나현은 이달 초 프로골퍼 박인비 등 각 종목 정상급 선수들이 속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매니지먼트 계약도 맺었다. 세계 정상급 선수로 뻗어 나갈 훌륭한 발판을 마련했다.이나현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나니 든든한 느낌이 든다”며 “운동에 대해 많이 지원해 주신다고 하니까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긍정적인 성격도 이나현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훈련이 힘들어도 웃으면서 툭툭 털어내는 스타일이다. 훈련을 마치면 부모님이나 친구들이랑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무럭무럭 커가는 이나현은 2년 뒤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리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기대주로 벌써 주목받고 있다. 정작 본인은 2026년 올림픽에 대한 큰 부담을 갖진 않는다. 오히려 아직 개최지가 정해지지 않은 2030년 동계올림픽에서 포디엄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나현은 “약간 욕심을 보태면 2026년 올림픽도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2030년이 내가 가장 잘할 기회라고 믿는다. 그때까지 더 실력을 쌓고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자신보다 스케이트를 더 잘 타는 사람을 볼 때마다 ‘그의 라이벌이 되자’라고 스스로 다짐한다는 이나현은 “세계 1위도 되고 싶고 세계신기록도 세우고 싶다”며 “오랫동안 롱런하면서 계속 1등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2024.04.22 I 이석무 기자
BTS촬영지·휴게소 음식…문체부 ‘K-관광상품’ 7종 지원
  • BTS촬영지·휴게소 음식…문체부 ‘K-관광상품’ 7종 지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BTS(방탄소년단) 촬영지를 둘러보고, ‘스트릿우먼 파이터’ 출연 그룹과 케이(K)팝 댄스 수업을 받는 등 K-콘텐츠 방한상품 7종이 한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사와 K-콘텐츠 기업이 협력해 만든 방한상품 7종을 선정해 개발과 홍보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방한상품은 K팝과 K드라마, K푸드 등의 명소를 방문하고, 기존에 없던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관광상품이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촬영한 철원 한탄강 하늘다리를 구경하고, 부평의 모다백화점을 들렀다가 인천에서 치킨을 먹는 일정 △방탄소년단이 촬영한 강릉과 평창의 명소를 둘러보고, 휴게소에서 멤버가 추천한 소떡소떡 세트를 먹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일정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 그룹과 케이팝 댄스 수업을 받고 홍대의 코인노래방과 셀프사진관을 체험하는 일정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주제로 꾸며진 버스를 타고 상주 중앙시장에서 특산물을 쇼핑하는 ‘데이투어’ 등이다.자료=문체부 제공지난해 4분기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방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1.9%)였다. 한류의 높은 인기에도 그동안 여행사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문제로 한류스타나 작품의 이름을 상품 홍보에 직접 활용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공모사업을 통해 국내 여행사와 K콘텐츠 기업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상품개발과 홍보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연합체 결성을 장려해 업계 간 원활한 지적재산권 사용 협의를 위한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식이다.문체부에 따르면 선정 상품을 대상으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비용, 상품 기획과 판촉비 일부를 지원하고, 하노이, 마닐라,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등 현지 K관광 로드쇼에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2023년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이 한류 콘텐츠 소비 비중에서 상위 국가에 포진한 만큼,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한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지원은 K콘텐츠 방한상품 개발에 대한 콘텐츠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희망하는 관광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이 사업이 여행업계와 K콘텐츠 기업의 협업을 유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4.21 I 김미경 기자
중국식으로 지은 이름, 한강
  • 중국식으로 지은 이름, 한강[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강(漢江)은 강원 태백시 금대봉 검용소에서 솟아난다. 한강 본류가 남한강이므로 남한강 발원지이기도 하다. 여기서 남서쪽으로 흐르기 시작한 물이 강원 영월읍 평창강을 합치고, 충북 제천의 충주호를 채우고서, 경기 여주의 양화천과 복하천을 받아들여 양평 두물머리에 이르러 북한강을 맞이한다.한강.(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북한강은 강원도 금강군(북한) 옥발봉에서 발원한다. 거기서 남으로 흘러 강원 화천과 양구를 흐르는 서천과 수입천을 받아들여 파로호를 채우고, 춘천 의암호에서 소양강과 합류해, 가평천·홍천강·청평호를 끌어와 양평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두물머리에서 하나로 합쳐지면서 서쪽으로 흐르기 시작한 한강은 경안천을 만나고, 팔당댐을 넘어서 왕숙천과 탄천·중랑천을 만나 안양천을 받아들이면서부터 북서쪽으로 틀어 김포시와 고양시를 가로지른다. 파주 곡릉천과 임진강과 합류해 김포 북쪽 강화만에서 서해로 빠져나간다.이렇게 흐르는 동안 모두 705개 하천을 받아들였다. 이들 하천의 연장을 모두 더하면 7256km다. 남한 둘레가 약 4500km이니, 한 바퀴를 휘감고도 남는다.한반도 허리를 가르는 한강은 유역이 비옥해 선사시대부터 평야 지대로 발달했다. 삼국시대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갖은 전투가 치러진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백제는 욱리하, 신라는 상류를 니하, 하류를 왕봉하로 불렀다.고구려는 한강을 아리수라고 불렀다. 광개토대왕비 ‘아리수를 건너 백제를 공격하자 백제왕이 영원히 신하가 돼 섬기겠다’는 대목에서 아리수가 한강이다. 아리는 순우리말로 ‘크다’는 의미다. 아리수는 지금 서울 수돗물 이름이다. 고려는 한강을 열수라고 불렀다. 큰 물줄기가 맑게 뻗어내려 흐르는 긴 강이라는 의미다.지금의 명칭은 앞서 백제가 중국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중국식 호칭으로 한강을 한수(漢水)라고 부르면서 비롯했다. 한(漢)은 중국의 나라 이름으로, 크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후 한강은 한수와 함께 이름이 굳어졌다. 여기에 한강의 한은 우리말 한가람(크고, 넓고, 길다)에서 비롯했다는 의견도 있다.한강의 한(漢)이 중국식 호칭이니 한국(韓國)처럼 한강(韓江)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은 계속된다. 같은 이유에서 1986년 한의학(漢醫學→韓醫學) 명칭이 바뀌었으니 한강 명칭을 바꾸는 것도 의지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러면 남한강과 북한강은 물론이고 한양(서울의 옛 지명)과 북한강도 개칭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지로 문제가 커진다. 아직도 한강은 한강(漢江)이다.
2024.04.20 I 전재욱 기자
“20년간 희귀병 앓으면서도 장애인 봉사”…5명 살리고 떠난 남성
  • “20년간 희귀병 앓으면서도 장애인 봉사”…5명 살리고 떠난 남성
  • 지난달 15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 새 삶을 선물한 정수연(52)씨.(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년간 희소질환을 앓으면서도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정수연(52·남)씨가 심장,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5명에게 기증했다.정씨는 지난 2월 29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수술을 받았음에도 뇌사에 빠지게 됐다.가족들은 정씨가 평소 이식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투병하는 환자들을 안타깝게 여기며 나중에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갖고 있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정씨가 뇌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나 고인의 평소 바람대로 기증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해 기증을 결정했다.정씨의 아내 김미영씨는 남편을 “나에게 가장 다정한 친구였다”고 기억했다. 이어 “아픈데도 20년 동안 최선을 다해 가장으로서, 남편으로, 아이들 아빠로서 살아준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면 나를 제일 먼저 맞아줬으면 좋겠다. 고맙고 정말 사랑한다”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김씨 또한 8년 전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바 있다.정수연씨(왼쪽)와 아내 김미영씨.(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정씨는 강원 평창군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평소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던 정씨는 선반 제작 회사에서 기계 설계 근무를 하며 가족들을 부양했다. 직장에서는 성실한 직원이었고, 가정에서는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였다. 또 정씨는 교회에서 오랜 시간 동안 주차 봉사를 하며 남을 돕기도 했다.그러던 정씨는 20년 전 갑작스럽게 ‘보그트 고야나기 하라다병’이라는 희소질환을 진단받았다. 해당 병은 다기관 자가면역 질환으로, 포도막염과 망막박리 등 시력이 악화하는 질병이다. 두통과 어지러움, 백반증 같은 피부질환 등 안구 외 증상도 동반된다.정씨는 희소질환을 앓으면서도 남을 돕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수화통역사이자 사회봉사자인 아내를 도와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를 했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교회에서 주차 봉사를 이어갔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변효순 원장 직무 대행은 “희귀병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가족과 이웃을 보살피신 정수연 씨의 따뜻한 마음이 삶의 마지막 순간 생명나눔으로 꽃 피웠다“고 전했다.
2024.04.18 I 권혜미 기자
"계촌클래식축제 10년, 조성진·임윤찬도 찾는 대중적 축제로"
  • "계촌클래식축제 10년, 조성진·임윤찬도 찾는 대중적 축제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 마을을 만들 때 반대했던 계촌마을 주민도 10년이 지난 지금은 ‘와, 이게 되네?’라고 말합니다.” (주국창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 초대 위원장)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중구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주국창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 초대 위원장, 계촌초등학교 6학년 정찬율군, 상명대 기악과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고 있는 홍종석군.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계촌클래식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재단은 2015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함께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촌클래식축제를 매년 개최해왔다. 작은 시골 마을을 예술이 일상에서 살아 숨 쉬는 ‘예술마을’로 만드는 프로젝트다.주국창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촌마을을 클래식 동네로 만들자고 했을 때, 주민은 ‘클래식 말고 트로트 같은 가요를 하면 안되냐’고 반대했다”며 “재단과 한예종이 뒤에 있었기에 이를 믿고 추진했고, 이렇게 10회까지 오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계촌 출신인 주 위원장은 서울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공연 기획 등의 일을 해오다 10년 전 이 일에 앞장섰다. 주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계촌마을의 인프라가 많이 구축됐고,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의식 수준도 굉장히 높아졌다”면서 “재단과 한예종이 없었다면 이런 기적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계촌마을은 2009년 계촌초등학교 폐교 위기를 막고자 전교생이 참여하는 계촌빛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2012년엔 계촌중학교에도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재단과 한예종은 2015년부터 계촌마을에 클래식 교육을 지원해왔다. ‘계촌클래식축제’ 또한 아이들에게 무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처음 시작했다.재단과 한예종의 노력으로 계촌마을 아이들에게는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10년 전 계촌중 1학년이었던 홍종석군은 현재 상명대 기악과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고 있다. 홍군은 “10회까지 오면서 축제 규모도 커지고, 마을도 많이 예뻐졌다”고 말했다. 현재 계촌초 6학년 전교 대표로 바이올린을 하고 있는 정찬율군은 “계촌은 ‘왕따’도, 사교육도 없는 특별한 곳”이라며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사랑을 심어줬다”고 했다.2022년 8월 27일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열린 ‘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시골에서 열리는 작은 클래식 축제로 출발한 ‘계촌클래식축제’는 2022년 전국 클래식 애호가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축제로 거듭났다. 그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출연하면서다. 임윤찬은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 현재도 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1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다음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계촌마을 일대에서 예년보다 성대하게 열린다.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건반 위 구도자’ 백건우, 지휘자 김선욱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최재호 재단 사무총장은 “누구나 임윤찬, 조성진 등을 볼 수 있는 대중적인 클래식 축제가 바로 계촌클래식축제”라고 강조했다.축제의 총감독인 이동연 한예종 교수는 “앞으로 계촌클래식축제를 영국 BBC 프롬스,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의 야외 공연 발트뷔네 콘서트 등을 벤치마킹한 한국 대표 클래식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과 평창군의 협력을 바탕으로 음악감상실 등 클래식 관련 시설을 추가로 구축하고, 계촌과 유사한 해외지역 및 축제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이 교수는 “계촌이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마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 포스터.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2024.04.17 I 장병호 기자
“파리올림픽서 영광을”…노스페이스, ‘팀코리아 공식단복’ 공개
  • “파리올림픽서 영광을”…노스페이스, ‘팀코리아 공식단복’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17일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가 착용할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 이날 대한체육회 주최로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D-100일 행사’에서다.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빛내줄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편안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일상복’, ‘선수단 장비(운동화, 슬라이드, 캡, 버킷햇, 양말, 백팩, 숄더백 및 여행 가방 등)’ 등 총 23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이날 단복 시연회에는 오상욱 선수(펜싱), 이준환 선수(유도), 임시현 선수(양궁) 및 김수지 선수(다이빙)가 모델로 직접 등장해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노스페이스 측은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건곤감리 중 물을 뜻하는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 및 팀코리아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다자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시상용 단복’은 하얀색 바탕에 동해 바다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한 재킷과 검정색 바지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벨트 구성을 통해 태극기의 주요 요소들을 한 벌의 착장에 모두 담아냈다.단복엔 리사이클링 소재도 대거 적용했다. 지난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역대 팀코리아 단복 최초로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도 16개 품목에 걸쳐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했다.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팀코리아 선수들에게 영원아웃도어 고유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 혁신이 집약된 공식 단복을 다시 한번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팀코리아 선수 모두가 이번 올림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각자 원하는 성과를 이뤄내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영원아웃도어는 팀코리아 역대 최장기 후원사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리우 하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 및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공식 단복을 맡았다.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공식 단복’ 공개(사진=영원아웃도어)
2024.04.17 I 김미영 기자
앱 내려받기·인터넷 결제 척척… 종로구, 어르신 1대1 스마트폰 교육
  • 앱 내려받기·인터넷 결제 척척… 종로구, 어르신 1대1 스마트폰 교육[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종로구는 내달부터 일상 속 스마트폰 활용을 도울 ‘어르신 1:1 스마트폰 1:1 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종로구)집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전문 강사가 찾아가 스마트폰 기기 조작법, 동영상 시청법, 전자상거래 이용법,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 내려받는 법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관련 각종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데 중점을 뒀다.대상은 65세 이상 종로구민(1960년 이전 출생자)으로 선착순 총 252명을 모집 예정이다. 신청은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정보화교육 콜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교육은 5월 한 달간 5개 동주민센터에서 요일별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종로1·2·3·4가동 주민센터’는 월요일인 13·20·27일, ‘평창동 주민센터’는 화요일 7·14·21·28일, ‘혜화동 주민센터’는 수요일 1·8·22·29일, ‘사직동 주민센터’는 목요일 2·9·16·23·30일, ‘창신1동 주민센터’는 금요일 3·10·17·24·31일이다.수업은 1~6교시로 구분해 50분씩 진행하며 신청 시 희망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참여자로 선정되면 개인 스마트폰을 지참해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해당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고 강사로부터 1:1 맞춤형 수업을 받게 된다.본 교육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행정과나 정보화교육 콜센터에서 안내한다.종로구는 “장시간 정보화교육을 듣는 일이 부담스러웠거나 바쁜 자녀에게 물어보는 일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이번 1:1 교육을 개설하게 됐다”며 “집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개인별 눈높이에 맞춰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4 I 함지현 기자
이랜드파크, 그랜드 켄싱턴 회원 혜택 강화
  • 이랜드파크, 그랜드 켄싱턴 회원 혜택 강화
  • 이랜드파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랜드파크의 최상급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은 회원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그랜드 켄싱턴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회원제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로, 이랜드파크에서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최상위 등급이다. 그랜드 켄싱턴의 첫 모델인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는 2026년 상반기 오픈 예정으로 1km의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하고 있다.그랜드 켄싱턴 회원권을 보유한 고객은 오픈 준비 중인 4개 체인 뿐 아니라 현재 이랜드파크가 운영 중인 국내외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전 지점에서 더욱 강화된 ‘회원 전용 혜택가’와 ‘회원 전용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회원 전용 혜택가는 그랜드 켄싱턴 회원에게 국내외 호텔, 리조트 이용 시 제공하는 혜택이다. 회원 전용 서비스는 국내 호텔서 이용 시 제공하는 서비스로,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와 레스토랑 이용 혜택, 미취학 아동 조식 무료 혜택이 포함된다.그랜드 켄싱턴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그랜드 켄싱턴 회원만을 위한 혜택을 강화하게 됐다”며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서 전용 멤버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켄싱턴호텔 평창에도 전용 객실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랜드파크는 강원도 고성군의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를 시작으로 최소 4개의 그랜드 켄싱턴 체인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각각의 리조트는 주변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각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설할 계획이다.
2024.04.11 I 문다애 기자
조선시대 도성 방어했던 '탕춘대성', 사적 됐다
  • 조선시대 도성 방어했던 '탕춘대성', 사적 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후기 도성 방어를 담당했던 ‘탕춘대성’이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됐다. 문화재청은 수도성곽인 한양도성, 대피성인 북한산성과 함께 조선후기 도성 방어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화유산인 ‘탕춘대성’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탕춘대성(사진=문화재청).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고 있는 ‘탕춘대성’은 3개의 성이 유기적인 하나의 도성 방어체계를 구축해 운용될 수 있도록 쌓은 독창적인 방어성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도성 방어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숙종 41년(1715년) 축조를 시작했고, 영조 30년(1754년)에 완성했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된 범위는 한양도성 서북쪽의 인왕산 기차바위에서 홍지문을 지나 북한산의 향로봉 아래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5051m 구간이다.‘탕춘대성’은 평상시에는 성 안에 설치된 군량 보관창고인 평창을 지키고, 전시에는 평창에 비축했던 군량을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에 보급하는 기지 역할을 했다. 한양도성을 지키기 어려워지면 조정과 도성민이 북한산성으로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조선후기 3개의 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성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성곽의 잔존상태가 양호하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인접한 성을 연결하면서 군량 보급과 지휘를 하는 배후 성으로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현재 문화재청은 서울시와 함께 ‘한양의 수도성곽’이라는 이름으로 탕춘대성, 한양도성, 북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네스코에 예비평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2024.04.09 I 이윤정 기자
'HL안양 아이스하키단'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통합 우승
  • 'HL안양 아이스하키단'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통합 우승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양시를 연고로 하는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이 2023-24시즌 아시아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HL안양은 22-23 시즌에 이어 통합우승 2연패와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지난 6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파이널 4차전에서 HL안양이 일본 홋카이도 레드이글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안양시)8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안양은 지난 6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파이널 4차전에서 일본 홋카이도 레드이글스를 상대로 5대1로 승리를 거두며 3승 1패로 아시아리그 우승을 달성했다.1994년에 ‘만도 위니아’로 창단된 HL안양은 2004년부터 ‘안양한라’로 활동하다 2022년 한라그룹이 HL그룹으로 이름을 바꾸며 현재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통산 8번째 통합 우승으로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자, 평창올림픽 이후 기존 타 실업팀이 모두 해체하며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남은 실업 아이스하키단이기도 하다.우승 경기를 직관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2년 연속 영광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안양을 빛내준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4.04.08 I 황영민 기자
故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일대기 담은 평전 출간
  • 故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일대기 담은 평전 출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한진그룹을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이끈 일우(一宇)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일대기를 정리한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이 8일 출간된다. 코즈모폴리턴은 세계 시민주의자를 뜻하는 말로서 사상이나 행동반경이 국제적인 넓이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故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일대기를 담은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사진=한진그룹)2019년 작고한 조양호 선대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몸담은 이래 반세기 가까이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항공사로 이끄는 데 모든 것을 바친 대한민국 항공업계의 선구자다. 특히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으며 국제 항공업계에서 명망을 높이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여왔다.올해로 창립 79주년을 맞은 한진그룹은 조양호 선대회장의 타계 이후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평전 출간을 준비해 왔다. 추모사업은 정석(靜石) 조중훈 창업주의 뒤를 이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리더십으로 그룹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온 조양호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기고, 나아가서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발전사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은 조양호 선대회장의 세계주의적 철학과 결코 변치 않을 그만의 원칙을 그린 ‘함께해서 멀리 간 아름다운 코즈모폴리턴’, 임직원을 아끼고 아이들을 사랑한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담긴 ‘따듯하게 조용하게’, 카메라 앵글을 바꾸면 똑같은 사물도 새롭게 바라보게 되듯 그의 남다른 식견과 결단을 담은 ‘같은 세상도 다르게 본 혜안의 앵글경영’을 담았다. 이외에 △몰입의 기쁨을 만끽한 노력가 △얼리&딥 어댑터 깊이의 경영공학자, △열공하는 기업, 공부 권하는 CEO △기준과 원칙 작사가, 시스템경영 작곡가 △항공오케스트라 지휘자 △절대안전을 향한 도전, 무사고 기록의 비밀 △체육인을 사랑한 체육인 △평창의 승리를 이끈 열정의 민간외교가 등 총 10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 故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일대기를 담은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사진=한진그룹)평전에는 조양호 선대회장이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신념으로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우뚝 설 수 있게 만든 노하우, 이를 위해 차곡차곡 흔들리지 않고 쌓아온 경영철학, 모든 사람들이 각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시스템경영론’ 등 그가 생전에 그린 생각과 실천을 세밀하게 풀었다. 특히 외환위기(IMF) 극복과 스카이팀 결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과 관련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일화는 물론, 사진이 취미였던 그가 직접 앵글에 담은 작품 사진들도 다수 수록돼 대한민국 경제·외교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추천사는 조양호 선대회장과 교분이 두터웠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직접 작성해 눈길을 끈다. 손 회장은 “세계 항공 역사에서 조 선대회장과 같이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경영자는 없다. 단언컨대,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항공전문가”라며 “조 선대회장이 타계한 후에도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흔들림 없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생전에 그토록 탄탄하고 정교하게 갖춰놓은 시스템의 위력을 방증한다”고 했다.또한 그는 “이 책에는 생전에도, 타계 후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조 회장의 진면목을 적잖게 볼 수 있는 일화가 많다”며 “책 속에서도 그는 생전처럼 열심”이라며 일독을 권했다.이번 평전 집필은 미국 경제경영지 ‘포브스(Forbes)’ 한국판 기자 출신인 이임광 전기작가가 맡았으며, 그룹 관계자 및 지인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한편 한진그룹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선대회장 5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삶과 철학을 되새기는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조양호 선대회장 가족을 비롯한 130여 명의 한진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2024.04.08 I 박민 기자
"사랑했다" 산골마을 지적장애 20대女 성폭행한 주민 징역 7년
  • "사랑했다" 산골마을 지적장애 20대女 성폭행한 주민 징역 7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해 봄 강원도 평창의 한 마을에서 20대 지적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의 마을 이웃 4명 중 1명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원주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A씨는 2022년 12월 19일 오전 모텔 구인 광고 글을 보고 연락이 된 지적 장애인 B씨를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만난 뒤 채용을 도와줄 것처럼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구직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 모텔 방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간음한 사실이 없고 피해자에게 지적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를 이성적으로 사랑했다”라거나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보고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양형에 있어서도 참작할 만한 사정 변경이 없고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점을 들어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이 사건은 피해자 B씨가 집 주변 편의점에서 임신테스트기를 구매하며 알려졌다. 당시 B씨는 편의점 종업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테스트기를 산다’는 말을 했고, 이를 들은 종업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이른바 강원 산골 마을을 떠들썩하게 한 ‘지적 장애인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A씨를 비롯해 모두 4명으로 확인됐다.이 중 A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50대 제빵 업체 대표는 지난 2월 2심에서 징역 8년을 받은 뒤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고, 50대 모텔 업주 C씨는 오는 14일 항소심 선고만을 앞두고 있다.나머지 피의자 1명은 지난해 봄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한 사망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2024.04.03 I 채나연 기자
6;25 호국 영웅 형제 무공훈장, 70여 년 만에 유가족에 전달
  • 6;25 호국 영웅 형제 무공훈장, 70여 년 만에 유가족에 전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6.25전쟁 당시 산화한 호국영웅 형제의 화랑무공훈장이 70여 년 만에 유가족에게 전해졌다. 육군은 1일 경기도 양주 제25보병사단에서 한기성 사단장 주관으로 고(故) 이형곤 이등상사와 故 이영곤 일병에 대한 무공훈장 전수식을 가졌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결실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정곤 옹(81·베트남전 참전) 등 유가족과 고태남 인사사령관, 남창수 경기북부보훈지청장, 함승현 파주시재향군인회장, 이철성(대령) 무공훈장조사단장 등 주요관계자들 및 내빈이 참석했다. 200여 명의 사단 장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정곤 옹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전수됐다.이형곤 이등상사와 이영곤 일병은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5남 1녀 중 장남인 이형곤 이등상사는 1948년 6월에 입대해 수도사단 기갑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1951년 3월 평창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3남인 이영곤 일병은 1951년 10월 입대 후 2사단 17연대에 배치된 이후 11월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형제는 전사 후 전투에서의 공을 인정받아 각각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쟁상황으로 인해 ‘가(假) 수여증’만 부여된 상태로 7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던 중 2023년 11월 6.25전쟁무공훈장찾아주기 조사단 확인 과정에서 장남 이형곤 이등상사의 제적등본(현 가족관계증명서) 기록이 발견됐다. 당시 이형곤 이등상사의 무공훈장 서훈 및 병적기록과 파주시 지자체에서 보관 중이던 제적등본을 대조하던 조사단은 해당 서류에서 3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이들 중 전사한 2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서훈됐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행사를 주관한 한기성 사단장은 “국가를 위한 선배전우님들의 숭고한 희생과 위국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사단 장병들과 함께 투철한 군인정신과 애국심을 이어받아 조국수호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형들을 대신해 훈장을 받은 5남 이정곤 옹은 “비록 고인이 되셨지만 두 분 형님들의 훈장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형님들의 넋을 위로할 수 있도록 어려운 과정을 거쳐 훈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육군은 6.25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9년에는 시급성을 고려해 국회 입법을 통해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을 출범시켰다. 조사단은 출범 이후 조사활동을 통해 실물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무공훈장 수훈자 17만 9000여 명 중 14만 9000여 명을 찾아 훈장을 전달했다.
2024.04.01 I 김관용 기자
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최 9월로 변경…최은영 프로그래머 영입
  • 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최 9월로 변경…최은영 프로그래머 영입
  • 최은영 프로그래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 집행위원장 이동준)가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총 6일간의 개최 일정을 확정하고, 최은영 프로그래머를 새로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8월 중순에 열리던 JIMFF는 개최 이후 매년 비를 피하지 못했다. 장마 시즌이 맞물린 여름 특성상 잦은 비와 태풍 등 궂은 날씨로 인해 야외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개최 시기 변경을 고려하게 됐다. 또한, 2026년까지 예정된 전국 중등축구대회와 일정이 겹쳐 숙박과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개최일 변경을 확정했다. 제천시민들과 영화제 참가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JIMFF는 제20회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신임 프로그래머로 최은영 씨를 영입했다. 최은영 프로그래머는 제20회 JIMFF에서 전반적인 영화 프로그래밍을 맡게 됐다.최은영 프로그래머는 영화 월간지 ‘KINO’ 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영화 주간지 ‘Film 2.0’의 스텝 평론가를 거쳐 여러 매체에 영화평을 기고해왔다. 또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객원 프로그래머를 시작으로 가치봄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최은영 프로그래머는 제20회 JIMFF의 영화 프로그래밍을 맡아 관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은영 프로그래머는 “국내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인 JIMFF의 프로그래머로 일하게 돼 책임이 무겁지만, 한편으로 누구나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매개로 한 영화들을 프로그래밍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즐거운 마음이다”면서 “어느덧 20회를 맞이해 이제는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만큼 JIMFF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하는 JIMFF는 9월 5일~10일로 개최 일정을 확정, 제천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장·단편영화 출품작 및 지역 공모인 ‘메이드 인 제천’ 상영작 등을 공모하고 있다.
2024.03.28 I 김보영 기자
정부, 우주개발 5대 임무에 9923억원 투자
  • 정부, 우주개발 5대 임무에 9923억원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올해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임무에 9923억원을 투자한다.정부는 28일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민관 합동위원회인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안)’을 확정했다.다누리 이미지.(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정부는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달 탐사 개발에 착수하고,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할 민간 기업을 선정해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하반기에는 태양코로나그래프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할 계획이다.주요 내용으로 달을 넘어 화성, 소행성 등 미래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가칭)’을 수립하고,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우주수송 임무로는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차세대발사체 10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 설계·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발사체 기술 이전을 위해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기업이 발사체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민간 발사체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첫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도 추진한다.민간 주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체제 구축 ’에 착수하고, 국내 소자·부품 분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로켓 누리호 활용 우주검증에 8개 소자·부품을 선정할 예정이다.우주안보 임무로는 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한반도 정밀 상시 감찰을 위한 우주자산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고궤도용 광학시스템 구축 등 우주물체 추락, 충돌 대응을 위한 우주위험 감시 대응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우주과학 임무로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 평창 전파망원경을 활용해 국제공동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EHT)에 참여한다. 태양코로나그래프를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해 우주과학 연구기반을 확대한다.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장인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올해는 우주항공청 개청 등 새로운 우주거버넌스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민간 주도 우주생태계 조성, 달 착륙선 개발 등을 통한 도전적·혁신적인 프로젝트 시작 등 우주경제 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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