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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박은빈·지수…박터지는 추석 영화, 카메오도 경쟁력
  • 정우성·박은빈·지수…박터지는 추석 영화, 카메오도 경쟁력[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추석 연휴 개봉 영화들이 주인공들만큼이나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들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의외의 타이밍,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에 적재적소 배치된 특별, 우정출연 앙상블이 영화를 더욱 풍성히 채우고 살찌운다는 호평이다. 그야말로 추석에 어울리는 종합선물세트 조합이다. 먼저 개봉 이후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선점 중인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은 98분간 강동원의 빛나는 미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유쾌한 모험 활극이란 콘셉트로 관객들을 공략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카메오 맛집’이란 입소문까지 타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코미디 요소가 많은 ‘천박사’의 초반부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지하실 부부 박명훈과 이정은이 출연해 특별한 웃음을 선사한다. 앞서 ‘기생충’에서 지하실에 숨어 살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두 사람이 ‘천박사’에선 ‘기생충’ 집을 연상케 할 으리으리한 마당 이층집에 사는 부자로 등장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들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의 가짜 퇴마극에 완전히 매료되는 평창동 박사장 부부로 환골탈태해 활약한다. 여기에 ‘기생충’의 명대사 ‘리스펙’까지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이는 ‘기생충’의 조감독이었던 김성식 감독의 개인적 바람을 담은 장면이라고. 그는 “두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봉준호 감독님께 허락을 구했더니 굉장히 기뻐하시더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여기에 ‘천박사’를 의심하는 박사장 부부의 딸에 배우 조이현이 등장, 버르장머리없는 사춘기 소녀로 활약한다. 본격적으로 장르가 바뀌며 모험을 시작하는 중반부에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트랜스젠더, ‘헤어질 결심’의 살인 용의자, ‘밀수’의 장도리로 강렬한 열연을 펼쳤던 박정민이 블랙핑크 지수와 함께 등장한다. 블랙핑크가 박정민에게 강림한 선녀를, 박정민이 선녀가 몸에 깃든 선녀보살로 뜻밖의 폭소를 유발한다. 박정민은 특히 후속작인 넷플릭스 영화 ‘전, 란’에서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전작들만큼이나 강렬한 캐릭터성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블랙핑크 지수는 완벽한 비주얼과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위엄과 새침함이 공존하는 선녀의 자태를 그려낸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 중인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을 견인한 대세 배우 박은빈이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빛낸다. 박은빈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던 제자이자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서윤복’ 역의 임시완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다. 두 사람의 수줍고 순수한 케미가 극 중간 중간 훈훈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박은빈의 특별출연에는 비화가 있다. 강제규 감독은 매체 인터뷰에서 박은빈의 출연에 대해 “고향 후배인 친한 매니지먼트 대표에게 시나리오를 줬더니 재밌다며 해당 역에 박은빈을 추천했다”며 “당시 시나리오를 줬을 땐 지금같은 상황이 아니었는데 박은빈이 이렇게 (톱스타가) 될 줄은 몰랐다. 원래는 출연자 명단에 있었는데 이러다 은빈이 팬들에게 ‘조그만 역할을 줬다’며 야단맞을까봐 특별출연으로 바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에서도 의외의 인물이 등장한다. 배우 정우성이 김지운 감독의 전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인연으로 송강호의 스승 신상호 감독으로 깜짝 출연하는 것. 무엇보다 송강호와 정우성의 재회가 ‘놈놈놈’ 이후 약 15년 만이라는 점도 반가움을 자아낸다. 정우성은 당대 최고의 거장 신감독으로 제자 김열(송강호 분)에게 환영으로 등장해 영감과 용기를 일깨워준다. 특히 김열 감독 회상장면에서 정우성은 ‘신감독’으로서 영화에 대한 평생을 건 집념과 애정, 죽음까지 불사하는 예술적 광기를 발산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송강호는 정우성의 특별 출연에 대해 “먼 곳에서 다른 작품 촬영을 하면서 흔쾌히 스케줄을 내어줘서 너무 고맙고 뭉클했다”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정우성의 새로운 연기를 봤다. 정말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화, 10월 3일 그리스 아테네서 채화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화, 10월 3일 그리스 아테네서 채화
  • 강원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마스코트 뭉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가 제1회 올림픽이 열렸던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채화된다.성화는 10월 3일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진종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그리스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채화되면서 강원2024 개막을 향한 대장정 출발을 전 세계에 알린다.그리스 성화 채화 대한민국대표단은 진종오 조직위 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주그리스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한다. 성화 채화 및 인수 의식은 채화식, 성화 봉송 릴레이 후 성화램프 점등, 성화 인수 순으로 진행된다. 성화 봉송 릴레이의 우리나라 주자는 여자 프리스타일스키 국가대표 윤신이(16·봉평고)와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7·한광고)이 맡는다.강원2024 성화 투어의 주제는 ‘꿈과 열정을 지닌 청소년들과 스포츠로 하나 되어 빛나는 미래를 향해 성화 투어 여정을 떠난다’다. 표어는 ‘연대의 여정(Journey of Solidarity)’이다.강원2024 성화 투어는 성인 올림픽 성화 봉송과 달리 도로 위를 달리는 주자 릴레이는 하지 않는다. 대신 서울과 부산, 세종, 제주, 광주, 강원 등 18개 시도에서 성화 주자들이 성화점화대에 불을 붙이는 성화 점화식만 진행한다. 주자 109명 중 82명을 청소년으로 구성했다. 성화 점화식 전에 참가자를 대상으로 올림픽 경기 체험, 올림픽 오엑스(OX)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 올림픽만의 특성을 드러낸다.대한민국의 자부심인 한글을 기리는 의미에서 한글날인 10월 9일을 뜻하는 109명을 강원2024 성화 투어 점화자로 선정했다. 성화 투어 지역의 청소년을 중심으로 스포츠 꿈나무, 장애인, 호국용사,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 출신 선수, 교사, 어르신 등 다양한 분야와 전 연령층을 포함하도록 구성했다. 성화 투어 점화자들은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매력이 넘치는 한국 지역 문화와 아름다움을 홍보하게 된다.그리스에서 채화한 성화가 10월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현장에서 성화 도착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대회 개최 100일 전(G-100일) 서울광장에서의 성화 출발 선언과 함께 총 80일간 23개 도시를 돌며 성화 투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성화 투어가 종료되고 남은 20일간은 4개의 개최도시(강릉·평창·정선·횡성)의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특별 성화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성화 채화로 강원2024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전 세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 강원2024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3.09.27 I 이석무 기자
삼양식품, 전국 소외계층에 제품 지원…스키 유망주엔 장학금
  • 삼양식품, 전국 소외계층에 제품 지원…스키 유망주엔 장학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식품은 추석을 맞아 삼양원동문화재단, 삼양이건장학재단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소외계층에 제품을 지원하고 스키 유망주들에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삼양식품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 받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초등학교 스키부 학생들과 선생님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양식품)먼저 삼양식품은 삼양원동문화재단을 통해 전국 푸드뱅크 등 사회복지시설에 1억4000만원 상당 쿠티크 트러플파스타 2700박스를 지원했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정기적으로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번에 지원된 제품들은 전국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삼양식품은 삼양이건장학재단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내 학교와 학생들에게 장학금 총 3800만원을 전달했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횡계초등학교, 대관령초·중학교,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등 4곳의 스키학교에 ‘이건 스키인재 장학금’ 1300만원을, 40명의 학생에게 ‘이건 더불어 장학금’과 ‘이건 드림 장학금’ 등 모두 2500만원을 수여했다. 또 삼양라운드힐도 연계해 대관령면사무소에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삼양라면 50박스를 기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제품 기부를 진행했다”며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원동문화재단과 삼양이건장학재단은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과 이계순 여사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됐다. 각각 나눔문화 확산사업, 문화·예술 진흥사업, 인재양성 지원사업, 학술연구 지원사업, 도서출판 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
김동호 BIFF 전 이사장 "외국인 축구감독처럼…영화제도 바꿔야"①
  • 김동호 BIFF 전 이사장 "외국인 축구감독처럼…영화제도 바꿔야"[만났습니다]①
  •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축구, 배구 등 스포츠는 외국인 감독 초빙이 흔한 일인데 왜 영화제는 왜 그러지 못합니까.”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장은 국내 영화제가 지방자치단체와 수뇌부의 사유화 논란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의 글로벌 이벤트로 거듭나려면 인사 쇄신부터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의 지적처럼 올해 국내 영화제들은 지자체와의 갈등, 사무국 내부 리스크 등 각종 악재와 시련으로 존폐 기로에 섰다. 27년 역사와 전통을 앞세워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제 반열에 오른 부산국제영화제가 대표적이다. 지난 5월 제28회 BIFF는 개최를 불과 5개월 앞두고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나란히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결국 오는 10월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모두 공석인 비상체제 상태로 국내외 손님들을 맞게 됐다. 올 8월 초심을 다지겠다고 선언하며 수습 국면을 맞긴 했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 불거진 부실 회계 논란으로 한참 몸살을 앓았다. 이보다 앞선 4월 열린 전주국제영화제는 집행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지자체장이 개입했다는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로부터 받던 지원 예산마저 삭감되면서 수십개에 달하는 영화제가 규모가 쪼그라들거나 폐지를 고민해야 할 극단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K콘텐츠 세계화에 국내 영화제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동시에 영화제들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감시, 과감한 결단과 혁신을 통해 잃어버린 대외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한국 영화계와 영화제 발전을 이끈 ‘대부’다. 1988년 영화진흥공사 사장으로 임명돼 한국 영화와 첫 인연을 맺은 그는 1996년 국내 1호 국제 영화제 BIFF 창립을 진두지휘했다.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BIFF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키워낸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성을 앞세워 2016년 초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 BIFF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이후엔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2019년 취임, 지난해 7월 영화제가 폐지되기 전까지 이사장직을 맡았다. (사진=뉴스1)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국내 영화제가 겪은 시련과 변수의 원인으로 지자체와의 갈등을 꼽았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지자체장이 바뀐 지역에서 영화제와 지자체 간 갈등이 심화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강릉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평창, 평화, 울주 영화제 등이 지자체장 교체와 동시에 폐지되는 운명에 처했다”며 “그나마 명맥을 유지한 영화제들도 예산이 대폭 삭감돼 이전보다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아쉬워했다.BIFF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함께해온 창립 멤버이자 개국공신으로 김 전 이사장은 올해 BIFF가 겪은 내홍과 위기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봤다고 했다. BIFF는 운영위원장 선임과 함께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파행을 겪었다. 조종국 전 운영위원장 선임과 동시에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다. 이 과정에서 이용관 전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갈등, 이 전 이사장의 영화제 사유화 의혹까지 불거졌다. 설상가상 허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이 전 이사장과 허 전 집행위원장, 조 전 운영위원장이 나란히 물러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 BIFF는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배우 송강호가 호스트를 맡아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BIFF가 이번 위기로 잃어버린 대외적 신임도를 되찾고, 바닥까지 떨어진 위상을 회복하는 게 먼저”라며 “그러기 위해선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인물을 등용해 간판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제 프로그래밍을 책임지는 디렉터로 저명한 해외 영화인을 초빙하는 방안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대외적으로 영향력과 독보적인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 더 다양하고 많은 작품, 게스트를 끌어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파격적인 결단 없이는 옛 위상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김 전 이사장의 경고다. 그는 “BIFF가 내홍을 겪으면서 11월에 열리는 일본 도쿄영화제에 좋은 작품들을 다수 빼앗겼을 것”이라며 “당장은 예정된 시기와 일정에 따라 비상체제로라도 영화제를 제대로 개최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신뢰 회복을 통해 더 좋은 작품들을 다시 끌어들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지자체장이나 지역 관계자가 영화제 수장을 맡는 경우는 베를린, 로카르노 등 세계적 영향력을 갖춘 영화제에선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김 전 이사장은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 영화제들은 국적과 관계없는 수장들이 등용되며, 그들이 능력에 따라 여기저기 다른 영화제들로 불려간다”며 “특히 집행위원장은 국가 간 이동이 많은 직책으로 우리도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자체도 영화제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은 “영화제가 지역 소유 행사라는 생각부터 바꾸어야 한다”며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영화제의 순기능을 깨달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영화제는 자국 영화를 해외에 진출시키는 아주 중요한 창구”라며 “BIFF가 생긴지 얼마 안됐던 1997년은 칸 영화제가 50주년을 맞았던 해였다. BIFF가 생기기 전 50년간 한국 영화가 칸에서 소개된 건 딱 5편뿐이었다. 1997년 BIFF에 칸 영화제 심사위원이 초청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이듬해인 1998년 한 해에만 한국 영화 네 편이 칸에 소개가 된 게 그 증거”라고 직접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영화제는 그 지역의 경제 및 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부산이 영화 관련 기관과 인프라가 밀집한 영화의 도시가 된 것도 BIFF의 발전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전 이사장은 누구 △1937년 출생 △1988년 영화진흥공사 사장 △1992년 예술의전당 초대 사장 △1993년 문화부 차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1996년~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이사장(2016년~2017년) △강릉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및 초대 이사장(2019년~2022년)
2023.09.26 I 김보영 기자
'친환경·디지털·스마트' 항저우 AG 목표 잘 보여준 개회식
  • '친환경·디지털·스마트' 항저우 AG 목표 잘 보여준 개회식
  •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200m 개인혼영 금메달리스트 왕순이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200m 개인혼영 금메달리스트 왕순과 디지털 점화자가 함께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조명을 활용한 불꽃 쇼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세운 모토는 ‘친환경·디지털·스마트’다. 이번 개회식은 그런 중국의 의지를 잘 드러낸 무대였다.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3일 오후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16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대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탄소 중립대회’로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중국에서 열리는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늘 빠지지 않는 대규모 불꽃놀이는 이날 보이지 않았다. 대신 디지털 불꽃놀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실제 폭죽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3차원 애니메이션과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마치 진짜 불꽃놀이를 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디지털 불꽃놀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주최 측은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끊임없이 만들었다. 스타디움 사방에 초고화질의 3D 입체 스크린을 세웠고 무대 바닥에도 스크린을 설치해 다양한 이미지를 재현했다.중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디지털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점화였다. 종합스포츠이벤트 역사상 최초로 가상 현실의 점화자가 등장했다. 전 세계 1억명이 넘는 디지털 공동 점화자가 첸탄강을 가로지른 뒤 스타디움 지붕 위를 뛰어넘어 등장했다, 디지털 공동점화자는 2021년 도쿄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왕순과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형 드론쇼와 무대 및 객석에 설치된 LED 효과가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오늘날 종합스포츠이벤트 개·폐회식에서 디지털 기술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이날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디지털 기술이 어디까지 구현할 수 있는지 보여준 절정의 무대였다. 시작부터 끝까지 기술력을 자랑하려는 중국의 의지가 여실히 드러났다.이번 개회식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폐회식에서 조명을 총괄했던 샤샤오란 총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개회식을 앞두고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식 전 과정을 탄소 배출없이 진행하기로 했다”며 “기존의 실물 불꽃놀이 대신 3차원 애니메이션과 AR 기술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이른바 ‘전자 불꽃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09.23 I 이석무 기자
돈이 고이는 터..창동
  • 돈이 고이는 터..창동[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조선 시대 소금은 자유무역 대상이 아니었다. 나라에서 전매해 생산과 유통을 통제했다. 소금이 화폐로 쓰일 만큼 귀한 존재였기에 그런 것이다. 관건은 제때 만들어 제대로 공급하는 것이다. 소금 무역은 해상으로 이뤄졌고, 그러려면 대량의 선박이 필요했다. 관의 힘만으로는 부족했기에 민간의 협조가 절실했다. 그러나 민간은 소금 무역에 소극적이었다. 배에 싣고 오는 동안 소금이 물에 젖어 녹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뱃삯을 받기도 어려웠고 심하면 추궁을 피하지 못했다.자염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사진=게티이미지)그래서 만든 게 염창(鹽倉·소금창고)이다. 통상 소금은 남해와 서해에서 생산해 배에 실어서 한강을 통해서 마포로 향했다. 염창은 마포에 다다르기 직전인 한강 이남 양천현(현재 양천구)에 설치했다. 이곳에 집하한 소금은 작은 배에 소분해 다시 마포로 향했다. 큰 배에 한데 실어 녹아버리는 위험을 분산한 것이다. 강서구 염창동은 당시 소금을 저장하는 창고가 있던 지역이다.창고는 조선시대 주요 시설로 꼽힌다. 잉여생산물은 권력의 것이었고, 이를 잘 다루는 것은 권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창고가 있던 자리가 지명으로 남아 이어진 곳은 비단 염창동뿐이 아니다.마포구 창전동(倉前洞)도 창고를 끼고 생겨난 마을이다. 단순히 창고 앞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인데, 이 동네 창고는 광흥창을 일컫는다. 고려와 조선시대 관리는 녹봉을 주로 양곡으로 지급받았다. 이들에게 줄 곡식을 쌓고 지출을 관리하는 데가 바로 광흥창이다. 고려와 조선의 관료제를 지탱해오던 광흥창은 현재는 헐리고 터를 알리는 표석만 남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있다.선혜청 터 표지석.(사진=남대문시장)용산구 신창동, 중구 북창동, 종로구 평창동은 선혜청과 연관해 생겨난 지명이다. 선혜청은 1608년 시행한 대동법을 책임지는 조선 시대 최대의 권력기관이었다. 대동법은 공납을 쌀로 하도록 통일한 것이다. 각지의 특산물을 바치는 데 따른 폐해를 없애기 위한 것이었다. 선혜청으로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쌀이 모여들었다. 이들 쌀을 한데 쌓기 어려우니 도성 곳곳에 창고를 둬 분산해뒀다.지금의 용산구 효창동에 있던 만리창은 선혜청의 별창(別倉)이었다. 이곳에 창고를 새로 지었다고 해서 신창(新倉)이라고 불렀다. 용산구 신창동은 이렇게 이름이 생겼다. 선혜청은 지금으로 치면 중구 남대문 시장에 있었는데, 여기를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에 창고를 뒀다. 중구 북창동(北倉洞)과 남창동(南倉洞) 지명의 유래다. 선혜청의 가장 큰 창고 평창(平倉)은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어져 내려온다. 원래 남대문 일대는 선혜청이 있어서 그냥 창동(倉洞)으로 불렸는데 정작 창동은 도봉구에 남아 있다. 창동도 조선 시대 양곡 창고가 있던 지역이다.
2023.09.23 I 전재욱 기자
여자 이어 남자 탁구도 단체전 첫 경기서 마카오 완파... 나란히 태국과 2차전
  • 여자 이어 남자 탁구도 단체전 첫 경기서 마카오 완파... 나란히 태국과 2차전 [아시안게임]
  •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첫 경기에서 마카오에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승전보를 전했다.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 대표팀은 2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조별 예선 C조 1차전에서 마카오에 매치 점수 3-0으로 완승했다.한국은 임종훈(17위·한국거래소), 장우진(13위), 박강현(176위·한국수자원공사)으로 팀을 꾸려 마카오와 마주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임종훈이 청치쳉을 3-0(11-6, 11-3, 11-9)으로 제압해 첫 판을 따냈다. 2단식에선 임종훈이 헤촌파이를 3-0(11-4, 11-4, 11-7)으로 눌렀다. 3단식에 나선 박강현 역시 커우청착을 3-0(11-4, 11-3, 11-6)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순조롭게 출발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7개 대회 연속 중국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남자 대표팀은 33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도 단체전 1차전에서 파키스탄에 완승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신유빈(9위·대한항공),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 서효원(60위·한국마사회) 조합으로 나선 한국은 여자 탁구 단체전 조별 예선 D조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매치 점수 3-0으로 눌렀다.한국은 전지희가 1단식에 나섰다. 하리카 하산을 3-0(11-4, 11-2, 11-2)으로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서는 신유빈이 출전했다. 신유빈 역시 후르 파와드를 3-0(11-2, 11-4, 11-2)으로 누르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마무리는 서효원의 몫이었다. 서효원은 페르니야 자만 칸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3-0(11-2, 11-4, 11-2)으로 꺾었다.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잠시 후 오후 5시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태국에는 이달 초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식 16강에서 신유빈을 꺾은 오라완 파라낭(67위)과 수타시니 사웨타붓(39위)이 버티고 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90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 이후 3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한다.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되는 태국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해야 토너먼트에서 메달 경쟁국인 중국, 일본을 최대한 늦게 만날 수 있다.
2023.09.22 I 허윤수 기자
이병철 강원조달청장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에 최선 다할 것"
  • 이병철 강원조달청장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에 최선 다할 것"
  • 이병철 강원조달청장(오른쪽 3번째)이 22일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규영 기획총무부장, 김재원 대회운영본부장, 양희구 강원자치도 체육회장, 박철근 부사무총장. (사진=강원지방조달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은 22일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과 함께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조직위에 파견된 조달청 직원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지난 2월 대회 준비에 필요한 물품·용역·공사의 계약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실무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파견했으며, 대회종료 후 내년 3월 31일까지 조직위 업무를 지원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강원특별자치도 4개 시·군에서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80여개국, 15~18세 청소년 선수 1900여명을 포함해 관계자까지 모두 29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은 “국제스포츠 행사인 동계 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열기 확산을 위해 조달청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2 I 박진환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단체전서 파키스탄에 완승... 오후 5시 태국과 2차전
  • 한국 여자 탁구, 단체전서 파키스탄에 완승... 오후 5시 태국과 2차전
  • 신유빈(대한항공)이 파키스탄을 상대로 단체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효원(한국마사회)이 3단식을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신유빈(9위·대한항공),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 서효원(60위·한국마사회) 조합으로 나선 한국은 2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조별 예선 D조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매치 점수 3-0으로 눌렀다.한국은 전지희가 1단식에 나섰다. 하리카 하산을 3-0(11-4, 11-2, 11-2)으로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서는 신유빈이 출전했다. 신유빈 역시 후르 파와드를 3-0(11-2, 11-4, 11-2)으로 누르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마무리는 서효원의 몫이었다. 서효원은 페르니야 자만 칸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3-0(11-2, 11-4, 11-2)으로 꺾었다.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잠시 후 오후 5시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태국에는 이달 초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식 16강에서 신유빈을 꺾은 오라완 파라낭(67위)과 수타시니 사웨타붓(39위)이 버티고 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90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 이후 3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한다.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되는 태국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해야 토너먼트에서 메달 경쟁국인 중국, 일본을 최대한 늦게 만날 수 있다.
2023.09.22 I 허윤수 기자
"전통시장 여기 어때"…추석 때 방문할 만한 17곳 추천
  • "전통시장 여기 어때"…추석 때 방문할 만한 17곳 추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전통시장 17곳을 소개했다. 선정된 곳은 각 시·도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주변에 관광지와 시장 내 볼거리·먹거리·수산물이 유명한 곳이다.중기부는 우선,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전통시장 4곳을 꼽았다. 고복자연공원, 연기대처비 공원이 있는 ‘세종 세종전통시장’, 이효석 문학관을 볼 수 있는 ‘평창 봉평재래시장’, 순천만정원·낙안읍성마을·드라마촬영세트장 등이 있는 ‘순천아랫장’, 성산 일출봉·이중섭 미술관 등 관광지 근처에 있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주인공이다.중기부는 또 시장 내 볼거리가 많은 전통시장 4곳도 선정했다. 원단·한복·의류 등 섬유관련 제품과 시장 골목골목 유명 맛집이 가득한 ‘대구 서문시장’을 필두로 시장 바닥에 건물의 연도가 적혀 있어 시장 역사를 구경할 수 있는 ‘광주 1913송정역시장’, 유명 만화 캐릭터와 작품을 설치한 ‘부천 역곡상상시장’, 사라져가는 시골 대장간 모습을 볼 수 있는 ‘무주 반딧불시장’을 추천했다.아울러 먹거리가 유명한 전통시장 5곳도 선별했다. 우선 한류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빈대떡으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 ‘서울 광장시장’과 콩을 이용해 직접 만든 고소한 손두부·비지·콩국물이 유명한 ‘대전 한민시장’, 30년 전통 먹거리 골목에서 판매하는 칼국수와 돼지국밥이 유명한 ‘울산 신정상가시장’, 지역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해 만든 마늘 떡갈비·흑마늘 빵 등이 유명한 ‘단양 구경시장’, 칼제비·비빔 칼국수가 유명한 ‘창원 반송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수산물이 유명한 전통시장 4곳도 꼽았다. 한국 전쟁부터 피난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고, 생선·어패류·건어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부산 자갈치시장’부터 서해안에서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인천 석바위시장’, 서해안 수산물로 만든 젓갈이 유명한 ‘보령 중앙시장’,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 생선을 넣어 만든 구룡포식 국수를 맛볼 수 있는 ‘포항 구룡포시장’을 가볼만한다고 제안했다.이영 장관은 “전통시장 주변에는 관광지도 많고, 시장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을 것”이라면서,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의 정과 온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2023.09.20 I 노희준 기자
'천박사' 예매율 정상 기세 뜨겁다…선녀 지수→무당 박정민 화려한 카메오
  • '천박사' 예매율 정상 기세 뜨겁다…선녀 지수→무당 박정민 화려한 카메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한국 영화 4편(‘가문의 영광: 리턴즈’, ‘천박사’, ‘1947 보스톤’, ‘거미집’) 중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추석 극장 강자를 예고 중이다.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가 현재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아. 개봉 약 일주일을 앞두고 예매율 23.6%, 사전 예매량 6만장을 넘어서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 2위가 ‘거미집’, 3위가 ‘1947 보스톤’으로 엎치락 뒤치락 서로의 자리를 위협하며 뒤를 잇고 있다. ‘천박사’의 예매율이 2, 3위를 기록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높은 상황. 이는 개봉 전부터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 빈틈없는 캐스팅 라인업,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액션까지 전 세대의 취향을 완벽 저격할 요소들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천박사’는 등장만으로 스크린을 장악하는 배우들의 특별 출연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예매율 정상을 차지하며 올 추석 극장가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천박사’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할 특별출연 배우들을 공개했다. 먼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의 가짜 퇴마극이 펼쳐지는 평창동 박사장 부부에는 ‘기생충’의 이정은과 박명훈이 출연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기생충’에서 지하실 부부로 열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정은과 박명훈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등장, 명대사 ‘리스펙’을 외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천박사’를 의심하는 박사장 부부의 딸에는 배우 조이현이 활약하며 ‘천박사’와 ‘인배’(이동휘 분)의 퇴마극에 속아 넘어가는 일가족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배우 박정민과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배우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수가 특별한 연기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를 예고한 선녀무당 역의 박정민은 흡인력 있는 연기로 짧은 순간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다. 여기에 ‘천박사’를 통해 첫 영화 출연을 앞둔 지수는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키는 존재감의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역대급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천박사’는 믿보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올 추석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울 것이다.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가득한 모험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더해진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오는 9월 27일 개봉, 대체 불가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3.09.20 I 김보영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 "유망업체 발굴·지원…임산물 수출 확대"
  • 남성현 산림청장 "유망업체 발굴·지원…임산물 수출 확대"
  • 19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년 임산물 수출유망업체 발굴대회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수상한 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9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대회의실에서 수상업체 임직원, 산림청 및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산물 수출유망업체 발굴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1개), 금상(3개), 이노베이션상(1개) 등 모두 5개의 상이 수여됐다. 대상(산림청장상)은 평창팜의 간편조리용 곤드레국수가, 금상은 농업회사법인 ㈜담우의 산나물 간편조리식품(밀키트) 3종 세트와 ㈜우리두의 초미세공법으로 산양삼 함유량을 높인 추출액 제품, ㈜잇더컴퍼니의 건조 산양삼 선물 세트 제품이 수상했으며, 이노베이션상은 ㈜서문팀버의 향균 도료를 사용한 플로어링보드 2종과 목재 강마루 제품이 수상했다.수상업체에는 산림청에서 내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비를 지원하며, 우수임산물 맞춤형 사업, 판매촉진비 등 임산물 수출 지원사업 공모 시 가점을 부여한다. 산림청은 2016년부터 매년 수출 유망업체를 발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기임산물 32개 업체, 목재 18개 업체 등 모두 50개 업체를 발굴해 수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육성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 국제적 여건 악화 속에서도 임산물 수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업체에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유망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수출지원정책으로 임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0 I 박진환 기자
서울 6분의 1 '생태보전지역'인데…관리는 뒷전
  • 서울 6분의 1 '생태보전지역'인데…관리는 뒷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달 상순 찾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빈땅 위로 고추와 대파 등 푸성귀가 자라고 있었다. 바로 길 건너에 고급 주택이 들어서 있지만 이 텃밭에는 애초 건물이 들어설 수 없다. 서울시에서 ‘비오톱(Biotope)’ 1등급 부지로 지정한 탓이다.비오톱은 그린벨트의 일종이다. 생태 보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인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지정 이후부터 해제까지 개발 행위를 일체 제한해 재산권을 강력하게 침해한다. 이런 땅이 서울시 전체 면적 6분의 1에 해당하는데 일부는 텃밭으로 놀리면서 “채소를 지키려고 재산권을 침해하느냐”는 불만이 따른다.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비오톱 지정 토지에서 가지와 대파, 고추 등이 자라고 있다.(사진=전재욱 기자)1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시내에 비오톱 1등급으로 지정된 땅 면적은 9774헥타아르(㏊)다. 서울시 전체 면적의 1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산으로 이뤄진 임야(8815㏊·90%)와 녹지지역(86%)이 대부분이지만 대지·전답·잡종지·기타(10%)와 주거지역(13%)도 상당한 규모이다.서울시는 도시계획조례 환경성 검토 항목을 근거로 비오톱 1등급 부지는 일체의 개발 행위를 허가하지 않는다. 신축은 물론이고 개축·증축도 어렵다. 심지어 1등급지 인근에 개발 행위가 이뤄지면 완충 녹지를 조성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건다. 이렇듯 재산권 행사가 어려운 탓에 비오톱 토지 가격은 시세 절반 이하 수준까지 저렴한 편이다.문제는 지정 이후 관리다. 비오톱을 소극적으로 혹은 적극적으로 훼손하더라도 책임을 물을 주체가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주거지역이나 대지에 대한 훼손은 예방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지경이다. 지자체는 비오톱을 지정만 하지 소유주에게 관리 책임까지 지우지 않는다. 그럴 근거가 없다. 물론 훗날 임목이나 땅 모양이 훼손된 걸 발견되면 지자체가 해당 부지를 사고지로 지정하고 원상복구까지 개발행위를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사후 조처라는 게 한계다. 비오톱은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하기에 사후 대처는 제도 본연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형평성 문제도 숙제다. 전국 지자체는 정기(5년 간격) 혹은 수시로 도시생태현황을 파악하고 비오톱을 지정·해제한다. 비오톱을 개발제한 사유로 삼는 것은 지자체 자율인데,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비오톱을 개발제한 사유로 삼아왔다. 다른 지자체는 사정이 다르다. 강원도 원주시는 주민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원주시 면적의 절반 가까운 40%가 비오톱에 해당한 탓이었다. 소유주가 가진 땅이 어디인지에 따라 이뤄지는 규제는 선택적이라서 형평에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비오톱은 난개발을 막고 생태를 보전하는 긍정적인 기능이 크다. 그러므로 제도 취지를 살리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이 뒤따른다. 현재 서울시는 유무형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비오톱 1등급 규제는 행위제한의 예외사유가 아예 없어 재산권을 크게 침해한다. 소유자에게 매수청구권이랄지, 재산세 감면이랄지 등 인센티브를 보장하는 식이다.비오톱 부지 인근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비오톱 토지는 시세 절반 수준으로 매매하려고 해도 거래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텃밭을 지키려고 재산권을 제한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3.09.19 I 전재욱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에 의료진 파견
  • 순천향대 부천병원,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에 의료진 파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에 의료진을 파견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탠다고 19일 밝혔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를 중국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의료지원 팀장으로 파견해, 대한민국 선수들의 부상과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돕는다.이번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에는 대한민국 선수 867명이 39종목에 참가해 전 세계 45개국 1만 2,500여 명의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김호중 교수는 201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동계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그 사전 테스트 격으로 열린 ‘2016-17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2017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2017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 대회의 ‘현장 의사’로 참여해 헌신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체육회 의무 위원으로서 대한체육회 추천으로 의료지원 팀장으로 참여하게 됐다.김호중 교수는 “병원에서 이번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의 의료지원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의료 지원하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국제적 행사인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선수들의 안전을 지킴으로써 병원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우리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병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9 I 이순용 기자
거장과 신예의 만남…26일 '양성원 & 유성호 듀오 리사이틀'
  • 거장과 신예의 만남…26일 '양성원 & 유성호 듀오 리사이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제8회 M 클래식 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첼리스트 양성원 & 피아니스트 유성호 첫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첼리스트 양성원(왼쪽), 피아니스트 유성호. (사진=마포문화재단)거장 첼리스트 양성원과 신예 피아니스트 유성호의 만남으로 주목 받는 무대다. ‘제8회 M 클래식 축제’로 성사된 이번 공연은 차세대 클래식 아티스트를 발굴해 지원하고 새로운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됐다.이번 공연에서 두 예술가는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첼로 소나타 A단조, 드뷔시 첼로 소나타 D단조,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G단조 등으로 세대를 초월한 음악적 교감을 선보일 예정이다.양성원은 현재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프랑스 ‘페스티벌 베토벤 드 보네’(Festival Beethoven de Beaune)을 비롯해 페스티벌 오원,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M 클래식 축제’와도 인연이 깊다. 2017년 시작해 올해 8회를 맞이한 축제에 네 번이나 참여하며 기초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순수예술 축제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코로나19로 축제와 공연이 취소된 시기에도 ‘M 클래식 축제’ 영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유성호는 스위스에서 열린 제73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14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와 예술전문사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했고,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의 사사를 받고 있다.티켓 가격 2만~5만원. 더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19 I 장병호 기자
尹, 인구 3만 산마리노 집정관 만나 엑스포 지지 요청
  • 尹, 인구 3만 산마리노 집정관 만나 엑스포 지지 요청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산마리노 집정관을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산마리노 양자회담에서 스카라노 집정관(왼쪽), 톤니니 집정관(가운데)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알레산드로 스카라노(Alessandro Scarano), 아델레 톤니니(Adele Tonnini) 산마리노 집정관과 2000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인구 약 3만40000명의 산마리노는 집정관 2인이 공동으로 통치하는 체제로, 6개월마다 의회에서 선출된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에 대한 산마리노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자, 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산마리노와 양자 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산마리노와의 관광협력 MOU가 조속히 체결되어 관광 분야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스카라노 및 톤니니 집정관은 양국 경제 협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등 양국 간 경제협력에 필요한 법적 틀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양 집정관은 또 “최근 산마리노와 평창군 간 우호 교류 약정이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산마리노 간 관광과 인적 교류 증진, 그리고 통상 분야의 교류 증진을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K-Culture와 산마리노의 문화산업 잠재력이 합쳐진다면 문화·창조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련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2023.09.19 I 박태진 기자
앙중크루 1기 활동 성료… Z세대와 공감·소통의 장 마련
  • 앙중크루 1기 활동 성료… Z세대와 공감·소통의 장 마련
  • 앙중크루 수료식(사진=중앙그룹)[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중앙그룹이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앙중크루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앙중크루는 콘텐츠 시장의 미래 주역인 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중앙그룹의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전국 단위 모집을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 3개월간 활동을 이어왔다.이날 수료식은 조 미션 상영회, 활동 소감 발표, 활동 시상 및 장학금 수여, 수료증 전달 등의 순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활동 내내 성실한 태도와 창의적인 미션을 선보인 개인 및 팀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개인 및 조별)과 장학금을 전달했다.최우수상(개인)을 받은 김남규(23) 학생은 “진로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하던 중에 앙중크루를 만나게 됐는데, 다재다능한 팀원들을 보며 많은 자극을 느낀 활동 기간이었다”며 “여러 피드백을 통해 나아갈 방향성을 찾아가는 시간이자, 저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최우수상(조)을 수상한 2조의 정아름 학생(22)은 “콘텐츠를 만드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실무진의 코칭을 받으며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모두가 어떻게 성장하면 될 지 그 방향성을 확실하게 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중앙그룹은 Z세대와의 공감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뉴스브랜드, 스테이션, 스튜디오, 공간사업, 레저 등 그룹의 핵심 사업군을 두루 경험할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했다. 특히 기자, PD, 홍보·마케팅 직군에서 일하는 임직원과의 만남은 앙중크루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여자 대부분이 미디어 콘텐츠 분야 취업에 관심이 높은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이었다. JTBC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참석, SLL이 제작한 영화 관람, 휘닉스 평창 프로그램도 각광을 받았다. 중앙그룹이 영위하는 다양한 콘텐츠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발랄하고 재기 넘치는 콘텐츠 100여 개가 제작됐다. 이 콘텐츠는 중앙그룹 홈페이지 ‘뉴스룸’ 기획취재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성진 중앙홀딩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수료식에서 “3개월의 활동 내내 남다른 발상과 열린 마음으로 성실하게 임해준 앙중크루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어 “트렌드에 발맞춰 콘텐츠 업계 마켓 리더로 도약하려는 중앙그룹에게 Z세대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귀중한 자산”이라며 “콘텐츠 업계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가 될 앙중크루와 중앙그룹의 인연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3개월의 활동을 수료한 앙중크루 1기는 중앙그룹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2023년 중앙그룹 공채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중앙그룹은 이번 1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앙중크루를 매년 기수제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2023.09.18 I 윤기백 기자
호돌이가 국회로…배현진, 서울올림픽 35주년 전시전 개최
  • 호돌이가 국회로…배현진, 서울올림픽 35주년 전시전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사무부총장은 18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립스포츠박물관과 공동으로 서울올림픽 35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를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는 서울로, 서울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전시회는 이날부터 22일까지 닷새간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대한민국은 세계 4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하계올림픽, 월드컵,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배 의원은 이런 대한민국의 체육의 역사와 유산을 기억하고 서울올림픽 개최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특별 전시회에는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 디자이너 김현, 성화 점화자 손미정,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탁구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광선의 인터뷰 영상과 함께 관련 유물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배 의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 뿐 아니라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유물들도 함께 전시해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발걸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 서울올림픽 35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전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사진=배현진의원실 제공)
2023.09.18 I 김기덕 기자
GMC, ‘시에라’ 앞세워 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스폰서로
  • GMC, ‘시에라’ 앞세워 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스폰서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 모터스(GM)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GMC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행사장에서 이동중인 GMC 시에라. (사진=GM 한국사업장)호그 랠리는 세계 최대 모터사이클 동호회 ‘할리 오너스 그룹’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다. 국내에서는 지나 1999년부터 매회 할리데이비슨 오너 수천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모터사이클 축제가 됐다.이번 호그 랠리에 GMC는 뉴욕의 빌딩 숲, 루트 66(Route 66), 드라이빙 투어 등 미국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또 할리데이비슨의 ‘로드 글라이드 ST’, ‘스트리트 밥 114’ 모델도 전시해 다양한 아웃도어 오브제로 시에라의 광활한 적재공간과 6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프로 테일게이트의 활용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행사장에 마련된 GMC 전시 부스. (사진=GM 한국사업장)현장에서 할리데이비슨 오너들이 GMC 시에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시에라는 GMC의 대표 모델로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픽업트럭 중 하나다. 최고출력 426마력에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탑재돼 있다.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강력한 두 브랜드인 GMC와 할리데이비슨의 만남을 통해 할리 오너분들이 프리미엄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의 압도적 존재감과 강력한 성능을 경험하고, 동시에 모터사이클 적재도 가능한 시에라의 다재다능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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