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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모터스, 중국 5대 도시에 전기차 판매 전시장 개설 준비 나서
  • 케이팝모터스, 중국 5대 도시에 전기차 판매 전시장 개설 준비 나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케이팝모터스는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한중수교 31주년 기념 ‘한중혁신산업협력교류회’에서 혁신기업발표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케이팝모터스)교류회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중국 난징시 강닝구의 황성문 구청장이 참석했다. 한국 측은 이번 행사의 주최자인 사단법인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신경숙 이사장과 한무경 국회중소기업위원회위원장 등이 함께했다.이날 케이팝모터스는 중국 5대 도시(상하이, 베이징, 심천, 광저우, 충칭)에 대규모 전기차전시판매장을 개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자동차의 원조인 중국시장에서 자사 이동형 충전발전기를 모든 전기자동차에 장착해 전 세계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운전자 고객 14억 2700만 명을 맞이하겠다는 포부다.황요섭 케이팝모터스 회장은 “중국 5대 도시 전기차전시판매장 개설을 계기로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탄소배출권사업을 적극 육성하여 글로벌 탄소배출권 사업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회장은 케이팝모터스의 중국현지 직영공장 설치를 위해 남경시 강녕구 인민정부의 황성문 구청장에게 LG에너지솔루션, 포드자동차, 폭스바겐, 타타, 마즈다 자동차의 공장 인근지역에 대규모의 케이팝모터스 중국현지 공장 설치 타진을 제안하기도 했다.
2023.08.23 I 이윤정 기자
한국타이어와 폭스바겐의 남다른 파트너십
  • 한국타이어와 폭스바겐의 남다른 파트너십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OE) 관계를 통해 수년간 신뢰를 쌓아오면서 최근에는 전기차 분야에도 주요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협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23일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남다른 혜안으로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다양한 원천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 이어질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도 양사의 파트너십이 전기차용 기술력을 한층 성장시키고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기차 분야에서 양사의 협업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0년이었다. 당시 폭스바겐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 ‘ID.3’로 약 2만km를 운행하며 독일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ID.3 독일 투어’ 프로젝트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겨울용 초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를 장착했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횡단 주행의 성공에 일조하며 이후 지속될 전기차 관련 파트너십의 서막을 알렸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2021년 7월 폭스바겐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OE)을 시작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달게 된 것이다.ID.4는 폭스바겐이 전동화 시대에 대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출시한 포트폴리오의 초기 모델이었다. 그 상징성과 중요성에 걸맞게 타이어 등 부품에 있어서도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최적의 제품만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7월 25~31일(현지시간) 진행된 전기차 프로젝트 ‘폭스바겐 ID.4 캐나다 투어’에서 최소 충전으로 캐나다 국도를 횡단하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사진=한국타이어)이후에도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 다양한 전기차 프로젝트들을 함께 하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2021년 10월 폭스바겐이 ID.4로 약 100일 간 미국 48개주 총 5만 6327km를 횡단한 ‘ID.4 미국 투어‘로 전기차의 단일 국가 연속 여행 최장 주행거리 기록을 경신했다. 그해 5월에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ID.4 GTX’가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Uturuncu)산을 주행하며 해발 고도 5816m 도달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주행한 전기차로 세계 신기록에 올랐다.올해 2월에는 새로운 신차용 타이어 공급 파트너십도 공개됐다. 폭스바겐의 전기 미니밴 ‘ID. 버즈’와 ‘ID. 버즈 카고’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선택한 것이다.‘ID. 버즈’는 폭스바겐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불리(Bulli)’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ID. 시리즈의 순수 전기 상용차 모델이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에 이어 상용차 모델인 ‘ID. 버즈’까지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에 연이어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받았다.이외에도 양사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1만3679km(8500mile)를 주행하는 ’ID.4 2023년 미국 횡단 투어 프로젝트‘와 캐나다 최동단인 뉴펀들랜드주(州)를 출발해 최서단 빅토리아에 이르는 ‘폭스바겐 ID.4 캐나다 투어’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제품이 장착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폭스바겐과 협업한 여러 행사를 성공리에 진행하며 다양한 기록을 달성했다”며 “한국타이어가 북미 고객들에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3.08.23 I 박민 기자
샤오펑, 흑자전환 1년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영상)
  • 샤오펑, 흑자전환 1년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ADR(XPEV)에 대해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흑자전환 및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명훈 애널리스트는 샤오펑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16.3달러에서 22달러로 35% 올렸다. 샤오펑 주가는 이 보고서 효과 등으로 전거래일대비 10% 가까이 급등한 16.43달러를 기록했다. 이명훈 애널리스트 분석대로 라면 이날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34%에 달하는 셈이다. 샤오펑은 2014년 설립된 중국의 전기차 제조 업체로 알리바바, 폭스콘, 샤오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샤오펑의 자동차 라인업은 세단(P7, P5)과 SUV(G9, G3i, G3)이며 최근 G6를 출시하는 등 신차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샤오펑은 특히 ‘X파일럿’이란 주행보조 시스템을 사용 중인데 역사가 길지 않은 스타트업 기업임에도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샤오펑은 현재 X파일럿 3.5단계까지 공개한 상황이다. 3.5단계는 목적지까지 자율 주행하고 주차까지 마무리하는 단계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해 지난달 26일 폭스바겐은 샤오펑에 7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지분 5%를 확보했다. 단순히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26년 중국 출시를 목표로 두개의 전기차 모델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한 것. 이명훈 애널리스트는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앞으로 샤오펑의 재무상황 개선 가능성과 자율주행 기술(AD)에 대한 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파트너십을 통한 기대효과 3가지를 꼽았다. 우선 샤오펑의 빠른 현금 소진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는 점이다. 샤오펑은 2분기 말 기준 5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 중이다. 전기차 스타트업에 있어 현금 소진 및 자금 조달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는 점에서 폭스바겐이란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셈. 이명훈 애널리스트는 “현금 소진에 대한 우려 완화는 더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2024~2025년에 연간 200만~300만위안 규모의 AD 기술 서비스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지막은 폭스바겐을 통해 더 강력한 공급망 확보와 대규모 조달이 가능해짐에 따라 효율적 비용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명훈 애널리스트는 특히 “폭스바겐과 공동 개발한 제품들을 통해 2025년 흑자 전환 및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1년 앞당기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샤오펑의 개선된 제품 라인업으로 판매량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가에서 샤오펑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1명으로 이 중 24명(58.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3개월 전 매수 비중 55.3%에서 3%포인트 이상 높아졌는데 이는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 효과로 해석된다. 다만 평균 목표주가는 14.8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9.7% 낮다. 샤오펑에 대한 목표가 편차는 상당히 큰 편이다. 최상단은 28달러, 최하단은 2.3달러 수준이다. 샤오펑 주가는 지난해 80% 급락했지만 올 들어 66%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22 I 유재희 기자
완성차, ‘직접 만든’ 배터리 얹기 경쟁 치열..마지막 승자는
  • 완성차, ‘직접 만든’ 배터리 얹기 경쟁 치열..마지막 승자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차량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직접 만든 배터리를 자사 차량에 얹어 원가 부담을 덜고 배터리 기업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위한 각 사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싼타페 5세대 ‘디 올 뉴 싼타페’.(사진=현대차.)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차량용 배터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1월 ‘배터리개발센터’를 본격 출범한 현대차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에 탑재할 배터리의 셀 단위 설계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까지 종합적 연구에 나섰다. 향후 10년간 투자할 금액도 9조5000억원에 달한다.성과도 내고 있다. 현대차는 16일 출시하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에 자체 개발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시스템 최고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는 37.4kgf·m에 달한다.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차량용 배터리 내재화에 일제히 돌입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아예 배터리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유럽에 240기가와트시(GWh) 규모 셀 공장을 여섯 개 짓기로 한 이유다. 캐나다에도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해 2027년부터 생산한다.폭스바겐그룹은 자체 개발·생산한 배터리를 그룹 내 전동화차량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에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토요타그룹도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를 자체 개발 중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7년 자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동화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생산 거점도 마련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총 59억달러(약 7조9000억원)를 투입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시작될 경우 이로 전환할 가능성도 적잖다.전기차 시장에 바로 진입한 미국 테슬라도 배터리 비슷한 배터리 전략을 갖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일찌감치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하고 4680 규격 원통형 배터리의 직접 생산을 추진 중이다. 생산 단가는 낮추고 에너지 용량은 5배 늘린 차세대 배터리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한 번에, 한 공장에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미국 네바다주 테슬라 공장. (사진=테슬라)이처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차량용 배터리 자체 개발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성공적 전동화 전환을 위해서다. 업계는 전동화 전환의 성패가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달렸다고 본다. 안정적 공급망을 가질 수 있는데다 각 사 차량에 맞는 배터리를 개발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가격이 (차량) 판매가격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며 “배터리를 자체 개발해 생산까지 할 수 있다면 원가 부담이나 타사(배터리 기업) 의존도가 모두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중국 BYD가 대표적 예시다. BYD는 배터리와 완성차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배터리를 내재화하니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였다. 게다가 배터리만 판매해 얻는 수익도 있다.관건은 속도다. 완성차 기업이 높은 수율의 전기차 배터리를 당장 만들기는 어렵다. 당장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선 곳들이 있지만 생산 개시 시점은 대부분 2027~2028년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완성차 기업들은 결국 기존 배터리 기업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도 폭스바겐도 기술 내재화를 통해 설계 능력을 갖춘다고 해도 생산은 당분간 외부 업체와 협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경우 만일 품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묻는 절차가 복잡해지니 당분간은 완성차 기업들이 바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3.08.15 I 이다원 기자
기아 스포티지, 독일 車전문지 준중형 SUV 평가 1위
  • 기아 스포티지, 독일 車전문지 준중형 SUV 평가 1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는 준중형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준중형 SUV 3종 비교평가에서 마쓰다와 포드의 경쟁 모델을 제치면서다.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이번 비교평가는 스포티지, 마쓰다 CX-5, 포드 쿠가 등 유럽 준중형 SUV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스포티지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친환경성을 제외한 6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586점을 기록해 CX-5(542점), 쿠가(530점)를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스포티지는 실내공간, 트렁크, 적재중량 등과 관련된 바디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7점을 받아 CX-5의 101점, 쿠가의 96점에 앞섰다.이에 대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비교 모델 중 가장 짧은 전장에도 불구하고 가장 넉넉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며 최적화된 패키지 설계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스포티지는 파워트레인(85점)과 편의성(72점) 항목에서 2위 모델을 8점씩 앞섰다. 파워트레인 항목은 주행 품질, 가속 능력, 견인 능력 등을 평가하며, 편의성 항목은 시트의 안락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냉난방 시스템 등의 평가 요소가 있다.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승차감과 주행성능, 효율성까지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다”며 “여러 특성이 조화를 이뤄 매우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스포티지는 2021년 5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등 유럽 각지에서 ‘올해의 차’ 타이틀을 획득하며 호평을 받았다.지난해에는 독일 유력 3개 매체의 비교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상반기에만 두차례 진행된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비교평가에서 3월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폭스바겐 티구안을 꺾었고 6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요타 RAV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3차종을 눌렀다.9월에 진행된 아우토 빌트 비교평가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RAV4를 재차 꺾었으며, 12월 아우토 자이퉁 비교평가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일본의 대표 하이브리드 SUV 3차종인 RAV4, CX-5, 닛산 캐시카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스포티지는 지난해 유럽에서 13만7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8만2000대가 판매됐다.
2023.08.13 I 김성진 기자
“용두용미” 드라마 ‘악귀’ 오정세의 차..SUV 대세 속 빛나네
  • “용두용미” 드라마 ‘악귀’ 오정세의 차..SUV 대세 속 빛나네[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달 말 드라마 ‘악귀’가 종영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스릴러에 능통한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기에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까지 출연하며 더욱 기대감을 키웠는데요.(사진=프레인TPC,폭스바겐 코리아)제목 그대로 오싹한 ‘악귀’를 다룬 이 드라마는 더운 여름철 시청자들을 공략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용두용미 드라마였다”, “무섭지만 아름다웠다”는 평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종영 이후 OTT를 통해 악귀를 정주행하고 있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드라마 ‘악귀’에 출연한 배우 오정세. (사진=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특히 드라마 ‘악귀’에서는 배우 오정세의 이미지 변신이 주목받았습니다. 그간 웃음을 자아내는 밝은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 왔던 오정세 씨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호평이 이어진 것이죠.‘악귀’에서 오정세 씨는 귀신을 보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았습니다. 진중한 성격에 ‘부잣집 외아들’이라는 설정이었는데 그러면서 그가 타고 다니던 차 역시 주목받았습니다. 폭스바겐이 드라마에 차량을 협찬하면서 곳곳에 폭스바겐 차량이 등장했는데요. 극 초반에는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4를 타고 나왔죠.SBS 드라마 ‘악귀’에 등장한 폭스바겐 대형 SUV 투아렉. (사진=폭스바겐코리아)마지막화에 등장한 염 교수의 차량은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아렉입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벌어진 SUV 차량 ‘대전’(大戰)이 반영된 모양입니다. 폭스바겐을 비롯한 국내외 완성차 기업이 속속 중·대형 SUV를 선보이며 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 가운데 극 중 염 교수가 폭스바겐 투아렉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투아렉은 폭스바겐이 내놓은 첫 번째 SUV이자 20년간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프리미엄 SUV입니다. 올해 3월 출시한 2023년형 투아렉은 강력한 주행 성능에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춰 확실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2023년형 투아렉 R-Line. (사진=폭스바겐코리아)2023년형 투아렉의 V6 3.0 TDI 엔진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에 8단 자동 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 kg.m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복합 기준 연비는 10.8㎞/ℓ입니다.견고한 크롬 그릴을 단 전면부와 볼륨감 있는 측면부에서 후면 L자형 시그니처 라이트로 이어지는 차체 디자인도 안정감을 줍니다. 전장 4880㎜, 휠베이스(축간 거리) 2899㎜로 묵직한 존재감을 통해 대형 SUV의 장점을 강화했습니다.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 내부 인테리어.(사진=폭스바겐코리아)프리미엄 호칭에 맞는 다양한 사양도 탑재했습니다. 주행 모드에 따라 차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 기능은 온·오프로드 어디서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또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 LED 주간 주행등’ 등 첨단 사양을 전 모델에 적용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합니다.2023년형 투아렉 가격은 프리미엄 8830만2000원, 프레스티지 9782만7000원이며 고성능 모델인 R-라인(R-Line)은 1억284만7000원입니다. 지난 7월 1일 이전 통관기준으로 개별소비세(개소세) 혜택을 반영한 것이며, 물량 소진에 따라 개소세 적용률이 변동됩니다.
2023.08.12 I 이다원 기자
'전기차 대세' 유럽도 수요 주춤..현대차·기아 신차로 돌파
  • '전기차 대세' 유럽도 수요 주춤..현대차·기아 신차로 돌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주요 전기차 격전지 중 한 곳인 유럽에서도 전기차 수요 둔화세가 감지됐다. 구매 혜택 축소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신규 판매가 감소하면서다. 이에 따라 유럽 전동화 차량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인 현대차와 기아의 하반기 전략은 더욱 중요해졌다.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 코나,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즈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유럽 주요 7개국(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스웨덴·노르웨이)의 올해 7월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 신규 등록 대수는 16만3076대로 집계됐다. 작년 7월보다 2.8%포인트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6.3%가량 감소한 수치다.신규 차량 등록 대수가 곧 판매량을 의미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유럽 신규 완성차 판매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 감소세가 뚜렷하다. 특히 순수 전기차(BEV) 수요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해당 지역 BEV 판매량은 6월 대비 29.1% 줄어든 10만8785대로 대폭 감소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가별로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BEV 판매 대수가 8.13% 줄었다.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노르웨이에선 BEV 판매가 7월 6148대로 6월(1만2801대) 대비 절반 넘게 급감했다. 전 세계에서 전동화 차량 수요가 가장 높던 유럽 시장마저도 전기차 수요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주어지던 정책 혜택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라고 본다. 구매 보조금이나 면세 혜택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다.전기차 구매 혜택이 컸던 독일은 올해 초부터 보조금을 줄이기 시작했다. 4만유로 이하 전기차에 지급하던 보조금은 기존 6000유로에서 올해 4500유로, 내년 3000유로로 점차 감소할 예정이다.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하이브리드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의 경우 구매 보조금을 아예 폐지했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구매 시 감면하던 부가가치세와 중량세 등을 다시 매기고 있다.전기차 보급률에 비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점도 문제로 꼽힌다. 공공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노르웨이마저도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잡기는 어렵다. 맥킨지는 “현재 노르웨이에는 2만2000대 이상의 공공 충전기가 도로에 설치됐지만 시스템 확장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기아 EV9. (사진=기아)둔화한 수요에도, 유럽 전동화 차량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친환경 차량 수요 자체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국내 완성차 기업에 유럽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전기차 전환이 시작되면서 현지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와 경쟁할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EV볼륨즈에 따르면 현재 유럽 전기차 시장의 강자는 테슬라와 폭스바겐(브랜드)이다. 이들 점유율은 각각 13.1%, 8.5%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의 경우 8.2%로 이를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올 상반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고부가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유럽에서 친환경차만 6만2000대를 팔았고, 기아 역시 유럽에서 상반기 서유럽에서 BEV·PHEV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따라서 하반기 현대차·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출시를 앞둔 신차가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다. 올 하반기 현대차는 아이오닉6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놓는다. 또 아이오닉5 N을 비롯해 다양한 전기차 제품군을 확충한다. 기아는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EV9 확판에 나서는 가운데 레이 EV 등 소형 전기차 제품 공략에 나선다.역대급 영업이익을 벌어들이며 확보한 재원이 유럽 시장 공략을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시대 전기차와 자율주행 승자는 재원 규모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상반기 말 기준 현대차·기아 합산 순현금이 늘어나며 하반기 성장에 대한 의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2023.08.10 I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 獨 폭스바겐에 전기차 핵심 부품 대단위 수주
  • 현대모비스, 獨 폭스바겐에 전기차 핵심 부품 대단위 수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인 폭스바겐에 전동화 관련 부품을 대거 납품한다. 10년 넘게 쌓아온 고성능 부품 경쟁력에 더해 글로벌 거점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며 영업에 나선 성과다.현대모비스 CI.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012330)는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을 대단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현대모비스가 만든 BSA는 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을 합친 완제품이다. 고용량·고효율일수록 차량 품질과 성능 역시 올라가는 핵심 부품이다.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모든 친환경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BSA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10년 넘게 쌓아온 전동화 부품 양산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현대모비스 글로벌 전동화 거점 확대 현황. (사진=현대모비스)또한 세계 주요 권역에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선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운영 중인 BSA 생산 라인은 한국과 중국, 체코 등에 있다.연내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승인을 받아 스페인 완성차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BSA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전동화 신규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해외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적인 전동화 부품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친환경차 부품 전용 공장인 충주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전동화 핵심 부품 양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2023.08.09 I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 한국 100대 한정 ‘티구안 올스페이스 R라인 드레스업’ 출시
  • 폭스바겐, 한국 100대 한정 ‘티구안 올스페이스 R라인 드레스업’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이 프리미엄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 올스페이스 R-라인 드레스업 모델을 한국에서만 100대 한정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폭스바겐이 국내 100대 한정 출시한 티구안 올스페이스 R-Line 드레스업 모델. (사진=폭스바겐코리아)티구안 올스페이스 R-라인 드레스업 모델은 폭스바겐 고성능 R 브랜드 디자인 요소를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SUV를 원하는 국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한정 모델은 공식 R-라인 보디킷을 적용한 외관이 특징이다. 전면부부터 후면부까지 R-라인 고유 감성이 더해졌다.차별성을 강조하는 로고 엠블럼도 트렁크 도어, 왼쪽 후방석 C-필러, 스티어링 휠 등에 새로 부착했다.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R-Line 드레스업 모델. (사진=폭스바겐코리아)티구안 올스페이스 고유의 높은 공간 활용도도 유지했다. 풀 플랫 폴딩과 슬라이딩 및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을 지원하는 2열 시트, 2개의 추가 접이식 시트를 통해 최대 7인이 탑승 가능하다.3열 시트를 접을 경우 700리터(ℓ), 2열 시트까지 접을 경우 1775ℓ에 달하는 트렁크 용량도 갖췄다.한정 모델은 첨단 인터랙티브 라이팅 기능인 ‘IQ.라이트 ?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및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기능과 0~210㎞/h 속도 영역에서 주행을 보조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 등도 탑재했다.파워트레인은 2.0 TDI 엔진, 2.0 TSI 엔진 등 두 가지 선택지로 제공한다. 2.0 TDI 엔진은 7단 DSG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는 2.0 TSI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한국 고객만을 위해 탄생한 한정판 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 R-라인 드레스업’ 모델 가격은 부가세 포함 5480만원이다. 100대 한정 판매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폭스바겐 공식 딜러 전시장 또는 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R-Line 드레스업 모델.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023.08.09 I 이다원 기자
기아 EV9 8300대, 벤츠 E300 등 1만 4000여대 리콜
  • 기아 EV9 8300대, 벤츠 E300 등 1만 4000여대 리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지엠,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테슬라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1개 차종 1만 40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9일 밝혔다.국토부, 기아 EV9·벤츠 E300e 4MATIC 등 1만4057대 자발적 시정조치. (사진=국토교통부)먼저 기아 EV9 8394대는 후륜 구동전동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벤츠 E300 e 4MATIC 2695대는 구동전동기 제어장치의 배선 손상, EQS 450+ 등 4개 차종 559대는 고전원전기장치의 안전기준 부적합, C 300 4MATIC 등 2개 차종 82대는 12V 및 48V 접지 연결 볼트 조임 불량으로 오는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랜드로버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4개 차종 1316대는 리어 램프(후미등 및 제동등)의 배선 손상으로 오는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폭스바겐 ID.4 338대는 연료소비율 과다 표시로 지난 4일부터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한국지엠(지엠) 트래버스 271대, 캐딜락 XT5 등 2개 차종 21대는 변속기 내부 부품(썬기어) 제조 불량으로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테슬라 모델S 등 2개 차종 176대는 전방 카메라 제조 불량, 모델X 등 2개 차종 97대는 앞 좌석안전띠 제조 불량으로 지난 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토요타 렉서스 NX450h+ 108대는 전압 변환장치의 회로 설계 오류로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3.08.09 I 박경훈 기자
"공장 짓기도 전에 공급 계약"..K동박, 유럽시장 공략 가속화
  • "공장 짓기도 전에 공급 계약"..K동박, 유럽시장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유럽 내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동박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차기 생산 거점으로 유럽을 낙점한 동박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확대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011790)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독일의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Varta)와 공급 계약을 맺고 유럽시장 확장을 가속화한다.SK넥실리스는 바르타의 첫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동박 전량을 단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향후 바르타의 증설에 따른 추가 수요에 따라 5년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도 협의 중이다. 계약에 따른 상세 공급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1887년 설립된 바르타는 최근 독일 정부 등으로부터 3억 유로 이상의 투자를 확보, 전기차용 이차전지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에 위치한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SK넥실리스는 유럽 최대 이차전지 제조사인 노스볼트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넥실리스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폴란드에 5만7000톤(t) 규모의 동박 공장을 짓고 있다. 사실상 공장을 다 짓기도 전에 수주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 공장 조감도SK넥실리스 관계자는 “바르타에 일반 제품 대비 40% 이상 높은 인장강도를 가진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바르타와 단독 공급 계약 등으로 현재 건설 중인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할 물량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 동박 공장을 건설 중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역시 유럽 현지 고객사 수요를 감안해 생산 물량을 확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t 규모의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부지정지작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2024년까지 2만5000t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기로 계획했으나 이를 3만t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조감도동박 공장이 들어서는 스페인 부지의 경우 총면적 44만400㎡(축구장 62개 크기)로 10만t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1단계 3만t 증설 프로젝트이며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 중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폭스바겐 그룹을 중심으로 스페인을 유럽 전기자동차 허브로 구축하는 총 700억 유로(약 99조원)의 초대형 프로젝트 ‘Future: Fast Forward (F3)’ 컨소시엄에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지 소재사로 포함되면서 잠재적 고객사도 확보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올해 말 완공되는 말레이시아 2만t과 2025년 완공 계획인 스페인 3만t 외에 말레이시아, 스페인, 북미 등에서 총 13만t을 추가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3.08.07 I 하지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에 3만t 동박 공장 건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에 3만t 동박 공장 건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5년까지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하고 유럽 하이엔드 동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Mont-roig del Camp)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톤(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부지정지작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조감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까지 2만5000t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기로 최초 계획했으나 유럽 현지 고객사의 수요를 감안해 생산물량을 3만t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말레이시아 쿠칭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스마트팩토리가 들어설 스페인 부지는 총면적 44만 400㎡(축구장 62개 크기)로 10만t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금번 투자는 1단계 3만t 증설 프로젝트이며,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해 인프라 선행 투자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를 확보할 예정이다. 스페인 카탈루냐는 지중해와 인접해 사계절 온화한 기후가 특징으로 연중 기온 차가 적어 하이엔드 동박 생산과 품질 관리에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폭스바겐 그룹을 중심으로 스페인을 유럽 전기자동차 허브로 구축하는 총 700억 유로(약 99조원)의 초대형 프로젝트 ‘Future: Fast Forward (F3)’ 컨소시엄에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지 소재사로 포함되면서 앞으로 유럽 현지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잠재적 고객사를 확보하는 계기도 마련했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는 기존 계획보다 확대된 3만t 규모로 증설해 유럽 고객사의 현지화 요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하이엔드 동박 수요를 적극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배터리 고객사의 퍼스트 벤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6만t의 동박을 국내 익산(2만t)과 말레이시아(4만t)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되는 말레이시아 2만t과 2025년 완공 계획인 스페인 3만t 외에 말레이시아, 스페인, 북미 등에서 총 13만t을 추가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동박 생산량 24만t을 목표로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점유율 30%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08.07 I 하지나 기자
LG엔솔, 올 상반기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LG엔솔, 올 상반기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3.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1.1GWh로 전년 동기보다 55.1% 증가하며,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28.7%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줄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난 15.8GWh로 점유율 11.1%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12.5GWh로 같은 기간 28.8%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8.7%)를 기록했다. 다만, SK온과 삼성SDI의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3.8%포인트(p), 1.9%p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와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6와 기아 EV6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 BMW i4·X, 피아트 500일렉트릭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48.5%로 지난해 상반기 54.4%에 비해 5.9%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 특히 CATL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CATL의 지난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0.5%에서 올해 27.2%로 늘면서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메르세데스 EQS, 볼보 XC40 리차지, MG-4 등에 탑재됐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8.4% 늘어난 2.3GWh로, 6위(점유율 1.6%)에 올랐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과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표=SNE리서치)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CATL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BYD 역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테슬라,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도가 기울고 있다”며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LFP 배터리 사용량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07 I 박순엽 기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까지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04.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112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며 점유율 36.8%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47.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상반기 15.7%로 뛰어올랐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0.3% 늘어난 44.1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14.5%를 유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증가한 15.9GWh로 5위(점유율 5.2%)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8.2% 늘어난 12.6GWh로 7위(점유율 4.1%)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호조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와 BMW i4·7·X, 아우디 E-트론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등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아이오닉 6와 코나 SX2의 해외 확대가 늘어나리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관측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상반기 26.1%에서 올해 상반기 23.9%로 소폭 축소됐다.(표=SNE리서치)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22.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MG-ZS·4, Aion Y, 니오 ET5 등과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됐고,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의 배터리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BYD 역시 최근 중국 이외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주력 모델인 Atto 3(Yuan Plu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규제를 우회하고자 한국 업체와 협업을 추진·발표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우회 전략에 대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규제 강화 현실화 가능성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유동적인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03 I 박순엽 기자
7월 수입차 신규등록 주춤..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
  • 7월 수입차 신규등록 주춤..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7월 수입 승용차 시장이 주춤했다. 신규 등록 대수가 전월·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다.BMW 5시리즈 8세대 풀체인지 모델.(사진=BMW코리아.)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1138대로 전년 동기(2만1423대) 대비 1.3% 감소했다. 지난달(6월) 2만6756대와 비교하면 21%나 줄었다.◇ 개소세 인하 종료 영향 있었다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판매 경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개별소비세는 지난달부터 5%로 복원됐다. 앞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3.5%로 인하했던 것을 올리면서다.이에 따라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뿐만 아니라 수입차 시장까지 둔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1일 국내 주요 완성차 5사(현대차(005380)·기아(000270)·GM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003620))가 발표한 7월 국내 판매량은 11만48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줄었다.◇ BMW, 두 달 연속 판매 1위 수성브랜드별 7월 등록 대수를 보면 BMW가 5931대로 가장 많았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5394대), 아우디(1504대), 볼보(1409대), 폭스바겐(1195대), 렉서스(1088대), 포르쉐(953대), 미니(798대), 토요타(622대), 쉐보레(539대), 지프(464대), 랜드로버(408대), 푸조(180대), 포드(124대), 폴스타(121대), 람보르기니(45대), 지엠씨(41대), 혼다(31대), 마세라티(30대), 롤스로이스(29대), 디에서(25대), 재규어(4대) 순이다.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88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655대) 렉서스 ES300h(568대) 등이다.국가별로는 유럽 18106대(85.7%) 일본 1741대(8.2%) 미국 1291대(6.1%)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연료별로는 가솔린 9068대(42.9%) 하이브리드 6692대(31.7%) 디젤 2311대(10.9%) 전기 2077대(9.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90대(4.7%) 순으로 집계됐다.구매 유형별로는 전체 판매 중 개인구매가 59.8%로 가장 많았고, 법인구매 역시 40.2%로 많았다.
2023.08.03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엘피아 겨냥한 尹 “건설 카르텔 깨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엘피아 겨냥한 尹 “건설 카르텔 깨라”-반도체·中시장 부진에…수출 다시 두자릿수 뚝-美, 34년 만에 신규 원전 가동-금리 올라도…석달째 불어난 가계대출-[사설] 빗나간 ‘상저하고’…수출 부진, 정부 대응에 문제 있다-[사설] 일상이 된 극한 폭염, 취약계층 위한 실질 대책 내놔야△종합-하늘에서 치킨·커피가…도심 ‘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묻지마 살인? 모든 살인엔 의도 있어, 조선, 사이코패스 성향 잘 아는 ‘관종-김상윤 뉴욕 특파원 부임△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일파만파-LH출신 영입 건설사 ’이권 카르텔‘ 깨고…사고 땐 ’징벌적 페널티‘ 줘야-민간아파트 다수가 주거동까지 무량판 구조 채택-입주민 “보강공사 숨긴 LH…집중된 보강공법인지도 못 믿겠다”△종합-車 5개사, 7월 65만대 판매 선전…“신차 출시로 불확실성 돌파할 것”-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하나…3국 정상 만남서 결정-비수도권 의대 합격자, 지역출신 절반 넘어…“지역인재전형 효과”-日, 흥행 비자 요건 완화 K팝 일본공략 거세진다△슬기로운 ‘엔테크’ 생활-엔高를 기다리며…일학개미 ‘금리인상 효과’ 은행주 노린다-‘너도나도 만든’ 엔화 통장…막차 수요도 급증-日 여행 계획 중이라면…수수료 없는 선불카드에 미리 충전을△정치-코인 전수조사 당당히 응한다더니…‘배우자 포함’에 불편한 여야-선거법 입법 공백에…‘현수막 공해’ 현실로-오염수 안전성 홍보나선 日, 韓 추가검증 요구엔 소극적-양당 정치에 신물 난 무당층, 제3지대로 몰릴 것-민주당 ‘민생채움단’ 발족…폭염법 입법 속도△경제-한화 미사일 공장 ‘안전주임제’가 지킨다-“한국엔 그리드플레이션 없어”-수출, 10개월째 뒷걸음질…4분기 반등도 불투명-6월 온라인 쇼핑 18.4조…엔데믹에 문화·레저 거래 역대 최대△금융-5대금융 비이자이익…외환·파생상품서 갈렸다-美 금리인상에…“내집마련 막차 타자”-투자주의보 뜬 ELS…“중도해지 땐 손실 더 커질 수도”-KB국민은행 ‘오후 6시까지 영업’ 지점 전국 82곳으로 확대△글로벌-日, 긴축에도 엔화가치는 하락·증시는 상승…왜-폭스콘, 인도공장 설립…‘脫중국’ 속도-3분기만에 역성장 벗어난 유럽…소비·투자는 ‘꽁꽁’-러·우크라전쟁서 ‘중국산’ 드론 사라진다-파나소닉, 디스플레이 철수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한다-테슬라·포드·폭스바겐에 엑손모빌, 리튬 공급 협의△산업-군함 이어…HD현대·한화, 선박엔진 ‘빅매치’-석화업계, 도시유전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으로 눈 돌린다-JY ‘세상에 없는 기술 발굴’ 특명 삼성전자 ‘미래기술사무국’ 신설-SK온, 최고사업책임자 신설 ‘포드 출신’ 성민석 대표 영입△ICT-“언론은 장악해서는 안될 영역”-카카오페이, 2분기 매출기여 거래액 10조 육박-‘갤Z 플립5’ 써보니…매력 세가지-스타트업 ‘업스테이지’ LLM 전담팀 신설…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산업-정부, 술값 자율경쟁 내걸었지만…힘겨운 식당들 가격 내릴까-“폭우 피해 농가 돕자” SPC, 복숭아·옥수수 수매-잠 못 이루는 더위에…‘냉감 침구’ 인기몰이-KT&G, ‘릴 하이브리드 3.0’으로 전자담배 1위 굳힌다△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AI선장이 암초 피하고 악천후땐 항로수정 무인항해 시대 활짝-300조원 시장 열린다…조선 ‘빅3’ 선점 경쟁-“기술 고도화 위해 정부 데이터 지원 절실”△증권-대표 아들부터 임원까지 팔았다…2차전지 고점론 ‘솔솔’-유틸리티·자동차 3분기 더 높이 뜬다-코스닥 가는 ‘빅텐츠’ 콘텐츠株 흥행계보 잇나△증권-더 다양해지는 日투자 상품…일학개미들 더 바빠진다-불법·부당 사모운용사, 적발땐 즉시 퇴출-체질개선 승부수던진 쌍용C&E ‘과제 산적’-국내주식 수수료 ‘0원’ 대신증권, 무료 이벤트△부동산-롯데건설 313명, HDC현산 3명 건설업계 남성육아휴직 ‘극과 극’-해안·건원·ANU…압구정5구역 설계 3파전-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가뭄…전·월세난 우려-현대건설, ‘1850억 규모’ 사우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수주△건강-젊은 유방암은 치료하기 힘들다...ⓧ 나이와 상관 없어요-어지럽고 귀 먹먹…메니에르병 환자 10년새 2배↑-기미·잡티 없애는 레이저…‘복합 치료’해야 피부 밝아져△Book-도전하라, 위험 감수 없인 혁신도 없다-다시 울리는 ‘민스키의 경고등’-기자가 본 부고의 진정한 의미-200자 책꽂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립극장 콘텐츠 해외서 러브콜…K컬처 성장 기여했죠-“셋방살이하는 국립예술단체들 한곳에 모으는 전용공간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 조민의 기소유예 타당한가-[데스크의 눈] KT에 통찰력 있는 CEO가 왔으면-[기자수첩] 2차전지 ‘불법 공매도’ 엄벌해야-[e갤러리] 황현호 ‘일어나’△피플-첫번째 컬렉션 테마 ‘죽염’…뉴요커 매료시켰죠-생명 구한 시민영웅 4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한미글로벌 북미총괄 사장에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현대그룹, 충북 호우피해 복구 성금 2억원 쾌척-‘아동 학대로 성정 과정서 정신질환’ KAIST, 발병 원인 규명-IFRS 자문위원에 김갑제 금감원 선임조사역-K메디컬 인기 힘입어…365mc, 인도네시아 진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빅5 병원마저…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지원 ‘0’-론스타, 배상액 2800억원에 불만 정부도 맞불 예고…소송전 장기화-교권 침해 논란 ‘학생인권조례’ 7곳 중 4곳서 개정·폐지 움직임-‘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범행조직 가담까지-외국인 가사도우미 논란에…오세훈 “노예·인권침해 운운 지나쳐”-대성학원 “사교육 경감대책 동참…수강료 내릴 것”
2023.08.01 I 이수빈 기자
토요타, 2분기 영업이익 1조엔 돌파…"일본 기업 최초"
  • 토요타, 2분기 영업이익 1조엔 돌파…"일본 기업 최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본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일본 기업 가운데 최초로 영업이익 1조엔(약 9조원)을 돌파했다. 엔화 약세, 가격 인상, 공급망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대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실적발표후 토요타의 주가는 2% 이상 급등했다. (사진=AFP)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토요타의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은 1조 1209억엔(약 10조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급증했다. 이는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QUICK)이 집계한 예상치(9402억엔)를 크게 웃돈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4%, 78% 늘어난 10조 5468억엔(약 94조 9886억원), 1조 3113억엔(약 11조 8101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 가운데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조엔을 넘어선 건 토요타가 처음이다. 토요타가 2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전 세계 토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의 생산량은 25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차량 판매량도 275만대로 8%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판매가 34%를 차지해 고급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엔화 약세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외에서 같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해도 달러화를 엔화로 환산한 장부상 금액이 1150억엔(1조355억원) 늘었다. 이는 원자재값 상승과 인건비 상승을 상쇄했다. 닛케이신문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문제가 완화해 생산이 회복되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엔화 약세와 차량 가격 인상이 더해지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토요타는 또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늘어난 3조엔(약 27조 1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2.3% 늘어난 38조엔(약 342조원)으로 전망했다. 토요타는 다만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며 “전기차 기술 개발을 강화해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적발표 후 이날 토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9% 오른 2445.5엔(약 2만 2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발표 직후엔 3% 이상 급등해 지난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주당 2475엔)에 근접했다. 한편 토요타의 올해 상반기 차량 판매량은 총 541만대로, 437만대를 판매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폭스바겐의 영업이익은 56억유로(약 7조 8800억원)로 집계됐다.
2023.08.01 I 김겨레 기자
美엑손모빌, 테슬라·포드·폭스바겐에 리튬 공급 협의
  • 美엑손모빌, 테슬라·포드·폭스바겐에 리튬 공급 협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을 위해 테슬라 등 완성차업체와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 공룡’ 엑손모빌이 전기차 수요 급증에 ‘하얀 석유’ 혹은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이 약 70% 점유하고 있는 리튬 가공산업에서 구도 재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미국 석유회사 ‘엑손 모빌’의 로고(사진=로이터)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공급을 위해 테슬라와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협의에는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006400)와 SK(034730)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엑손모빌과 테슬라 등 ‘잠재고객’과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의는 리튬 산업에 엑손모빌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엑손모빌과 같은 거대 석유 기업이 화석 연료를 넘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은 리튬의 고부가가치를 높게 평가해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까지 리튬 수요가 2020년 대비 40배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수요 급증에 배터리 주요 소재가 부족할 위험이 커지면서 다국적 기업들은 리튬에 대한 투자와 공급확보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엑손모빌은 연간 10만t(톤)의 리튬을 추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공 완료된 리튬의 약 15% 분량이다. 이를 위해 엑손모빌은 최근 미국 아칸소주에 12만에이커(약 485㎢)의 리튬 매장지를 1억달러(약 1300억원)에 매입해 최근 시추를 시작했다. 이곳엔 전기차 5000만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400만톤에 해당하는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이 자체적으로 리튬을 생산할지 아니면 다른 업체와 협력할지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엑손모빌은 리튬 가공산업 진출과 관련, 기존 석유와 가스 생산에 대해 가진 전문 지식과 리튬 추출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리튬 채굴보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공정인 지하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리튬을 추출하는 작업은 원유 시추와 배관 추출, 가공 작업과 비슷해 석유기업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런 우즈 엑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소금물을 처리해 리튬을 추출하는 것은 우리 정유소와 화학 공장에서 하는 많은 일과 일치한다”고 언급해 리튬 사업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08.01 I 이소현 기자
니콜라, 전기·수소 트럭 13대 또 팔았다…18% 급등(영상)
  • 니콜라, 전기·수소 트럭 13대 또 팔았다…18%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월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3.4%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3.1%, 4.1% 상승해 5개월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S&P500은 올들어 37% 급등하며 7월 누적수익률 기준으로 1997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랠리 부담과 8월 증시의 계절성 등을 반영해 8월 증시 조정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창립자 톰리는 “1950년 이후 8월 평균수익률은 0.01%, 승률(상승 확률)은 55%에 그쳤다”며 “특히 8월에 지수 하락시 평균 낙폭은 3.2%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현재 S&P500에 적용하면 8월에 150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어 “연초 이후 지수가 강했던 해일수록 8월의 부정적인 계절성이 더 부각됐다”며 “다만 경기 연착륙 기대감으로 올해 조정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이퍼샌들러도 “연속 랠리에 따른 일시적 후퇴 가능성이 있지만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고 특정 섹터로의 쏠림현상도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며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S&P500 연말 목표치를 당초 4625에서 4825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소파이 테크(SOFI, 11.45, 19.90%)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고 다양한 성장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영향이다. 소파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급증한 4억9800만달러로 예상치 4억74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06달러로 전년동기 -0.12달러는 물론 시장예상치 -0.07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기술 플랫폼과 금융 서비스 부문의 강력한 성장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소파이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19억7000만~20억3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9억9000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한편 소파이의 분기말 기준 총 예치금은 127억달러로 전기보다 26% 늘어났고 신규 회원수도 58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팔란티어 테크(PLTR, 19.84, 11.4%)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28일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25달러로 분석을 시작했다. 댄 아이브스는 “판란티어는 AI의 메시”라며 “강력한 인공지능 경쟁력으로 향후 10년간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28일에도 10% 넘게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랠리를 이어갔다. AI모멘텀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팔란티어 역시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AI 플랫폼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팔란티어는 오는 7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니콜라(NKLA, 2.67, 17.62%)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1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수주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니콜라는 이날 물류 운송 업체 JB Hunt(JBHT)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니콜라는 JB Hunt에 배터리 전기 트럭 10대와 수소 연료 전지 대형 트럭 3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8월 중 첫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DA 데이브슨의 한 분석가는 니콜라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1달러에서 3달러로 대폭 높였다. 이 분석가는 “내년 인력감축 등을 통해 현금 소진을 줄이겠다는 니콜라의 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재무 리스크가 여전히 우려스러운 만큼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샤오펑(XPEV, 20.92, -10.56%) 중국의 전기차 업체 샤오펑 주가가 10% 급락했다. 나흘 만에 하락 전환이다. 샤오평은 그동안 폭스바겐의 7억달러 투자 유치 소식과 이에 따른 월가 호평 등으로 급등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날 UBS는 샤오펑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23달러를 제시했다. UBS는 “샤오펑 주가는 올해 두배 이상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01 I 유재희 기자
폭스바겐그룹, 2Q 영업익 56억 유로..“하반기 전기차 판매 확대”
  • 폭스바겐그룹, 2Q 영업익 56억 유로..“하반기 전기차 판매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2분기 공급망 회복 영향에 따라 호실적을 올렸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폭스바겐그룹은 ‘양보다 질’ 전략을 내세울 계획이다. 전기차 전환과 신(新)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단 것이다.폭스바겐그룹 이미지. (사진=폭스바겐그룹)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명확한 계획과 측정가능한 이정표를 토대로 그룹을 전략적으로 재정비해 상반기 매우 견고한 결과를 냈다”고 자평했다.지난달 27일(현지시각) 폭스바겐그룹이 발표한 2분기 매출액은 801억5900만유로(약 112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56억유로(약 7조8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24.7% 늘었다.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563억유로(약 220조원), 영업이익은 113억유로(약 15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원자재 파생상품 평가손실분을 반영한 결과로 이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139억유로(약 19조5600억원) 수준이다.상반기 실적에 대해 폭스바겐그룹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하고 공급망 역시 회복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 (사진=폭스바겐그룹)폭스바겐그룹은 독일 브랜드 폭스바겐을 비롯해 벤틀리, 포르쉐,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세계 최대 완성차 그룹이다. 고가 브랜드가 많은 만큼 최근 폭스바겐그룹은 ‘양보다 가치’(value over volume)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차 판매 대수를 늘리기보다 프리미엄·전기차 등 수익성 높은 제품을 팔겠다는 것이다.따라서 그룹의 전동화 전략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그룹 전체의 순수 전기차(BEV) 인도량은 상반기 전체 차량 인도량의 7.4%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5.6% 대비 1.8%포인트 늘었다. 특히 유럽 내 전기차 인도량이 68%까지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올 하반기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점유율을 8~10%까지 늘리고 차량 인도 기간도 줄일 계획이다. 다만 연간 차량 인도량 목표치는 950만여대에서 900만~950만여대로 소폭 조정했다.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한다. 그간 중국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던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6월 열린 ‘캐피털 마켓 데이’(Capital Market Day) 행사에서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내 글로벌 완성차기업 중 1위, 합산 3위 목표를 강조한 바 있다.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반기에는 모든 브랜드에서 성과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중국에서의 전략적 결정을 통해 폭스바겐그룹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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