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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코드’ 콘셉트카 첫 선…미래 SUV 디자인 선봬
  • 폭스바겐, ‘ID.코드’ 콘셉트카 첫 선…미래 SUV 디자인 선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이 새로운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대를 열 순수 전기 대형 SUV ‘ID. 코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사진=폭스바겐 코리아)폭스바겐은 2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4(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ID. 코드를 선보였다.ID. 코드는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매끄러운 표면 디자인과 깔끔한 컷팅을 통해 △안정성 △호감도 △시크릿 소스 라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전략을 드러낸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사진=폭스바겐 코리아)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에 적합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자율주행 모드를 활성화하면 운전자가 승객이 되는 시대를 맞는다. 시스템 작동과 구동을 위한 에너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투명한 ‘에너지 루프’에 통합한 태양광 패널을 통해 공급한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사진=폭스바겐 코리아)또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지원 라이팅 시스템,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으로 차체 외부를 통해 인간,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한다. 전면부에는 인텔리전트 라이팅 시스템인 라이트 클라우드와 인터랙티브 3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레벨 4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전면부 라이팅 시스템, 테일램프 및 3D 헤드램프의 가로형 바가 다른 도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한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실내. (사진=폭스바겐 코리아)폭스바겐은 ID. 코드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커넥티비티 기능을 적용했으며 스마트 윈도우와 반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외부와 실내 모두 AI 어시스트 아바타를 활용할 수 있다.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ID. 코드는 폭스바겐의 미래를 처음으로 엿볼 수 있는 모델”이라며 “폭스바겐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기술 표준, 종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운전석.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2024.04.26 I 이다원 기자
“中 전기차시장 살아있네”…BYD·샤오미에 구름 인파
  • [르포]“中 전기차시장 살아있네”…BYD·샤오미에 구름 인파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애플은 (샤오미처럼) 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애플 사용자 또한 샤오미 고객처럼 대하겠습니다.”샤오미 전기차 SU7 구매자 절반 이상이 애플 (휴대폰) 사용자라는 사실을 소개하며 이들도 고객으로 품겠다는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의 유쾌한 한마디에 좌중에는 웃음이 번졌다. 휴대폰과 가전제품을 넘어 자동차 기업으로 발돋움한 샤오미의 현재 위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발언이기도 했다.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의 샤오미 전시관에서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유명인사 레이 “애플 사용자도 우리 차 산다”중국 전기차 시장이 과잉생산과 저가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브랜드가 참여한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가 25일 막을 올렸다.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일각의 위기론을 불식하려는 듯 이번 모터쇼에서 다양한 라인업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사로 올라선 비야디(BYD)와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샤오미 발표회에는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려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날 오전 샤오미 전시관에 레이 회장이 등장하자 마치 인기 연예인을 보듯 참석자들의 환호가 나왔다. 레이 회장은 발표회에서 SU7의 납품 능력을 강조하는 데 치중했다. SU7은 지난달 28일 출시 후 7만5000여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생산 능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6월부터는 월 1만대씩 (납품을) 기록하고 연간 인도 물량은 10만대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소개했다. 연말까지 46개 도시에 219개 매장을 마련해 판매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BYD 발표회 역시 전시관 주변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BYD는 이날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오션-M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오션-M은 해치백 후륜 구동 전기차로 스포츠카처럼 매끄러운 곡선형이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도 옆 전시관에서 럭셔리 전기 세단 U7을 처음 공개했다.새로운 모델 출시가 뜸한 테슬라 등과 달리 중국 업체들의 프리미어 행사는 계속됐다.지리자동차의 간자웨 최고경영자가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에서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지리자동차는 이날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인허씽쟌(은하성함) 프로토타입을 내놨다. 풀사이즈 크기의 전기 SUV로 대형 인공지능(AI) 모델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리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도 다목적차량(MPV)인 지커MIX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중국 고급차의 대명사인 홍치, 상하이차(SACI), 베이장차그룹(BAIC)을 비롯해 전기차 신흥 업체로 불리는 리오토, 니오, 샤오펑도 참석했다. 전시회에 앞서 새로운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 ‘첸쿤(乾坤) ADS 3.0’을 선보인 화웨이도 전시회관 한 켠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모델을 소개한 이곳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중국 공략 위한 해외 업체들도 다수 참가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모터쇼에서 만큼은 이러한 우려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일반 관람에 앞서 미디어데이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해외에 비해 중국인 방문객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아 이들이 중국 브랜드 전시관에 몰린 영향이 있다. 이번 전시회 최대 유명인인 레이 회장은 경쟁업체이자 같은 중국 기업인 BYD 전시관을 방문해 “BYD 모델인 팡청바오가 확실히 히트했다”고 높게 평가하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했다.간 자웨 지리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과학 기술 혁신은 중국 자동차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핵심 원동력이다. 스마트한 신에너지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해 중국 자동차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 BYD 전시관이 붐비는 모습이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외국 브랜드 전시관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통상 오토차이나는 다른 국제 모터쇼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의식한 듯 다수 업체들이 베이징을 찾았다.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를 비롯해 폭스바겐, 포드, 링컨,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주요 업체들이 전시관을 마련했다.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벤틀리 같은 초고급 브랜드도 관람객을 맞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참가해 아이오닉5N과 EV5 롱레인지 모델 등을 공개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기차 위주로 체제를 개편했다는 평가다.
2024.04.25 I 이명철 기자
中 전기차 시장 고전 토요타, 텐센트와 車 소프트웨어 사업 '맞손'
  • 中 전기차 시장 고전 토요타, 텐센트와 車 소프트웨어 사업 '맞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와 손을 잡는다.토요타 로고(사진=로이터)토요타자동차는 25일 텐센트홀딩스와 전기차용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사업 협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밝혔다.텐센트는 토요타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의 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전기차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기업의 공세로 인해 토요타는 판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토요타는 텐센트와 차세대 자동차의 핵심인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연내 이를 탑재한 차량을 현지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는 10억명 이상 소셜미디어 이용자를 둔 인터넷 대기업이다. 자동차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도요타는 전기차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현지 업체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이날 독일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아우디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급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자동차 내 다양한 조작과 연동하는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적용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를 비롯해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 화웨이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668만대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시장(플러그인 하으브리드차 포함)은 2030년 전체 신차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에는 8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4.04.25 I 양지윤 기자
4년만 베이징 모터쇼 개막, 글로벌 브랜드 총출동
  • 4년만 베이징 모터쇼 개막, 글로벌 브랜드 총출동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서 4년만에 국제 모터쇼가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인데 그사이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리나라도 현대차그룹 등에서 대거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지난해 4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상하이 오토쇼’에서 방문객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25일 ‘2024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오토차이나) 사무국에 따르면 베이징 모터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순이와 차오양 두곳의 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25~26일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하고 전문·일반 방문객에게는 27일부터 문을 연다. 1990년 시작한 베이징 모터쇼는 2년마다 베이징에서 개최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22년 한 차례 건너 뛰었다.사무국은 “베이징 오토쇼는 국내외 유명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와 각계각층이 적극 참여해 높은 전문성과 권위를 누리고 있다”며 “중국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전시회이자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모터쇼 총 전시면적은 22만㎡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인 만큼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한국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전기차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모터쇼에 1000명 이상의 경영진·연구원 등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참여 브랜드를 보면 BMW,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링컨,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유럽과 미국, 일본 주요 업체들이 다수 포진됐다. 포르쉐,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같은 슈퍼카 브랜드도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폭스바겐·토요타·혼다·인피니티 등과 중국의 합작 기업들도 참석한다.중국은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BYD를 포함해 홍치, 동펑, 상하이차(SACI), 베이장차그룹(BAIC), 지리 등이 참여한다. 최근 전기차를 새로 출시한 샤오미도 전시장을 찾는다.모터쇼 흥행 성과는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로 평가하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다국적 기업을 포함해 117개의 최초 공개가 예정됐다. 콘셉트카도 41개가 공개된다.자동차 부품과 전자시스템 등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3개국가·지역의 500여개 부품·기술회사가 참가한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보쉬·발레오·보그워너·CATL·화웨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테슬라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업체들도 저가 경쟁에 뛰어드는 등 시장 성장에 대한 회의론도 일고 있다. 이에 이번 전시회에서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제품·기술이 등장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2024.04.25 I 이명철 기자
베이징모터쇼, ‘위기와 기회’ 사이 그쯤 어딘가
  • 베이징모터쇼, ‘위기와 기회’ 사이 그쯤 어딘가[생생확대경]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 모터쇼인 ‘오토차이나’가 개막한다. 베이징 모터쇼는 사실 세계 유수의 전시회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인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 BYD 전기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모처럼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중국 현지 준비 작업도 분주하다. 베이징시는 행사 기간인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전시회장 인근 교통을 통제하겠다고 나섰다. 베이징 시내의 호텔들은 1~2주 전부터 해외에서 방문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숙소 예약으로 빈방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하는 기업들 면면을 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볼보, 혼다 등이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같은 슈퍼카 브랜드도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 1위에 등극한 비야디(BYD), 처음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샤오미를 비롯해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도 총출동한다. 모터쇼 흥행 성과는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로 평가하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다국적 기업을 포함해 117개의 최초 공개가 예정됐다. 콘셉트카도 41개가 공개된다.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다. 중국 현지에서는 모터쇼를 앞두고 현대차그룹에서만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내기로 했다는 소문이 큰 화제가 됐다. 경영진과 연구원, 구매·마케팅·영업팀까지 모두 와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특이점을 찾으라는 이유에서다.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DS 부문이 오토차이나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갈수록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시각이다. 행사 분위기를 보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호황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약간 다르다. 지금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과잉생산과 가격 인하 경쟁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중국 전기차업체들은 ‘누가 더 싸게 파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격 인하를 단행한 전기차 모델의 수는 지난해 60% 수준을 넘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공급이 늘다 보니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중국 내 경쟁에 지친 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렸지만 여의치 않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는 아직 이르다며 다시 하이브리드(HEV)로 돌아가는 기업과 소비자가 적지 않다. 중국 한 현지 매체는 유럽 최대 자동차 항구인 벨기에 앤트워프-브뤼해 항구에 팔리지 못한 중국 전기차가 수천대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베이징모터쇼는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인지, 아니면 위기에 놓였는지를 가늠하고 있는 시점에 열린다. 전기차 시장이 고꾸라질 수도 있지만 급성장을 이어갈지도 모를 일이다.전기차 위주로 재편한 중국에서 쓴맛을 봤던 우리 기업이 다시 전의를 보이는 것처럼 기회란 잡는 자의 몫이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이란 영화 대사가 있다. 각축전이 벌어지는 시장에서 미끄러지면 패배자가 되겠지만 성과를 낸다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아직 답은 없다.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04.24 I 이명철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독일 프리미엄 카시트 브랜드와 함께한 ‘제타’ 화보 공개
  • 폭스바겐코리아, 독일 프리미엄 카시트 브랜드와 함께한 ‘제타’ 화보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 코리아가 독일 프리미엄 카시트 브랜드 ‘싸이벡스(CYBEX)’와 함께한 콤팩트 세단 ‘제타’ 스페셜 화보와 영상을 24일 공개했다.폭스바겐 코리아가 독일 프리미엄 카시트 브랜드 ‘싸이벡스(CYBEX)’와 함께한 콤팩트 세단 ‘제타’ 스페셜 화보와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사진=폭스바겐 코리아)이번 화보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안전한 만남: 공간은 넓게, 안전은 든든하게’를 주제로 삼았다. 여성 운전자를 위한 이상적인 드라이빙 라이프를 제안한다는 취지다.제타는 탁월한 상품성과 합리적인 경제성, 독일 엔지니어링으로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폭스바겐 대표 준중형 세단이다.국내에서 판매한 폭스바겐 차량 중 여성 구매자 비율이 가장 높은 모델이기도 하다.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 드라이브(IQ. Drive)와 탁월한 성능과 효율을 지닌 최신 1.5 TSI 엔진을 적용했다.또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 운전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등 한국 고객 선호 사양이 전 모델 기본 탑재됐다.독일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싸이벡스는 도시 생활에 최적화된 카시트, 유모차 및 어린이 가구를 제공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안전 및 품질, 지능적 기능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폭스바겐 코리아는 이번 화보 공개를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되는 화보 영상을 보고 댓글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싸이벡스 카시트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싸이벡스와 함께 하는 폭스바겐 제타 화보와 영상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24 I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 스페인 BSA 공장 착공…폭스바겐 공급 본격화
  • 현대모비스, 스페인 BSA 공장 착공…폭스바겐 공급 본격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 폭스바겐 전용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짓는다. 글로벌 완성차 격전지인 서유럽에 들어서는 현대모비스의 첫 전동화 부품 공장이다.현대모비스 스페인 배터리시스템 공장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나바라주(州)에서 BSA 공장 착공식을 열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BSA는 전기차 배터리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배터리팩에 제어장치 등 전장부품을 합친 완제품이다. 고용량·고효율 BSA를 적용할수록 전기차 품질과 성능이 향상된다.현대모비스 스페인 배터리시스템 공장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 스페인 공장은 대지면적 약 15만제곱미터(㎡), 연면적 5만㎡다. 이곳에서는 연간 최대 36만대의 BSA를 생산하게 된다.현대모비스는 오는 2030년까지 약 17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전동화 설비기술을 구축하며 스페인 공장을 글로벌 고객사에 특화한 전동화 표준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스페인 공장에서 생산한 BSA는 폭스바겐에 공급한다. 이곳에서 생산한 BSA는 약 14㎞ 떨어진 팜플로나 고객사 공장에서 양산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지난해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과 대규모 BSA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전동화 사업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정인보 현대모비스 스페인 전동화공장 법인장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후속 차종은 물론 유럽지역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3일(현지시간) 스페인 나바라주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마리아 차비떼 주지사 등 스페인 현지 정부 주요 인사와 고객사 관계자 등 내빈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사진=현대모비스)한편 현대모비스는 세계 각지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 전동화 핵심부품 거점을 건설 중이다. BSA 생산공장은 한국, 중국, 체코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4.04.24 I 이다원 기자
IEA, 수요둔화·경쟁심화에도…“전기차 혁명, 궤도에 올라"
  • IEA, 수요둔화·경쟁심화에도…“전기차 혁명, 궤도에 올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기차 혁명이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수요둔화 및 이에 따른 가격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현재의 업계 상황과는 동떨어진 분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IE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5분의 1 이상 증가한 17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판매가 증가 추세를 지속, 5대 중 1대 꼴로 팔릴 것이란 얘기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약 1400만대로 집계됐다. IEA는 또 향후 10년 동안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재편하고, 도로 운송을 위한 석유 소비를 크게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충전 인프라가 계속 유지된다면 203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차량 가운데 절반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각국의 현재 정책대로라면 전 세계 공공 전기차 충전소는 2020년대 말까지 15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력은 우리 데이터에서 명백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시장에선 다른 시장보다 더 강력하다”면서 “글로벌 전기차 혁명은 점점 후퇴하기보다는 새로운 성장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5대 중 1대, 중국에선 3대 중 1대가 전기차일 것이라고 IEA는 예측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산업과 에너지 부문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IEA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 경쟁 심화, 수요 둔화 등으로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현재의 업계 상황과는 대비되기 때문이다. CNN은 “(세계 각국) 정부의 현재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IEA의 장기 전망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차량 판매가 감소하고,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미국과 중국에서 차량 가격을 동시에 낮췄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서도 줄줄이 가격을 내렸다. 아울러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 세계적으로 38만 681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5만 7,000대)를 밑돈 것은 물론 전년 동기대비 8.5% 줄어든 것이다. 테슬라의 분기 판매량이 감소한 건 4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판매량도 지난해 4분기 52만 5000대에서 올해 1분기엔 약 30만대로 뒷걸음질쳤다. BYD는 테슬라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이러한 최근 업계 상황과 관련해 IEA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하로 타격을 입을 수 있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채택을 늘리는 데 있어선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는 경제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IEA는 올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5%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배터리 기술이 개선되면서 향후 (전기차) 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중국 전기차 수출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봤다.한편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전기차 유입에 따른 경쟁 심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폭스바겐, 아우디, BMW의 본거지이자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에 자동차 산업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역시 중국산 전기차 유입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및 이에 따른 과잉생산을 문제 삼고 있다.
2024.04.23 I 방성훈 기자
글로벌 車브랜드 베이징모터쇼 총출동, 테슬라는 왜 빠졌나
  • 글로벌 車브랜드 베이징모터쇼 총출동, 테슬라는 왜 빠졌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전기차 굴기’를 외치고 있는 중국에서는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베이징에서 4년만에 모터쇼가 열린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정작 중국에 공장을 둔 테슬라는 빠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박람회가 열린 지난해 9월 4일 중국 베이징의 전시장에서 관람객이 테슬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23일 ‘2024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오토차이나)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순이와 차오양 두곳의 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총 전시면적은 22만㎡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인 만큼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참여 브랜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링컨, 포드, 토요타, 닛산 등 유럽과 미국 일본 주요 브랜드들이 출동한다. 한국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전시회에 참가한다. 중국은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BYD를 포함해 홍치, 동펑, 상하이차(SACI), 베이장차그룹(BAIC), 지리 등이 참여한다. 최근 전기차를 새로 출시한 샤오미도 전시장을 찾는다.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스위스 등 1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500개의 부품·기술기업도 온다.참가 기업 목록을 보면 중국 공장을 두고 직접 전기차를 생산해 현지 판매하는 테슬라가 보이지 않는다. 테슬라는 자동차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모터쇼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도 참가하지 않았다.하지만 최근 테슬라 실적 악화와 맞물려 베이징 모터쇼 불참에 불안한 시선도 나오고 있다.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테슬라 등 신에너지 브랜드의 부재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의 신호”라며 최근 테슬라의 상황을 지적했다.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경쟁을 버티다 못해 지난 21일 중국 본토에서 모든 모델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66만원)씩 인하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직원 10%를 정리해고하기로 결정했다. 테슬라의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터쇼에서 새로운 차나 기술을 발표할 만한 여력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테슬라뿐 아니라 중국의 중소 전기차업체들도 어려운 상황이긴 마찬가지다. 2018년 설립한 허촹자동차는 최근 경영난에 빠지면서 베이징 모터쇼에 불참했다. 이미 생산 중단에 들어간 가오허자동차는 인수합병을 알아보느라 베이징 모터쇼 참석에 겨를이 없는 상태다.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인 취동수는 “올해 전국 자동차 시장 성장을 앞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이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3 I 이명철 기자
獨 하노버 산업전서 '통합한국관' 운영…48개社 참가
  • 獨 하노버 산업전서 '통합한국관' 운영…48개社 참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오는 22~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운영한 한국관의 모습(사진=코트라)‘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올해로 77주년을 맞는 제조업 분야 세계 최대규모 전시회다. 올해는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주로 전시하며, SK C&C, 한화솔루션(009830), LS일렉트릭 등 국내 기업 7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산업부, 울산시, 기계산업진흥회 등 부처ㆍ지자체ㆍ유관기관 협업으로 운영하는 ‘통합한국관’은 6개 기관, 48개사가 참여한다.통합한국에서는 △지엔엠텍이 친환경 무급유 진공펌프를 △좋은차닷컴이 수소차 연료전지스택을 활용한 발전기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이동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뉴로메카는 모방학습 기능을 추가한 상용 로봇 등을 각각 선보인다. 산업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1500여건의 수출상담, 1000만달러 이상의 계약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통합한국관 참가사에게 △디지털 하노버 상품관 운영 △지멘스, 폭스바겐 등 글로벌기업과의 상담 주선 △코드라 해외전시 수출전문위원을 통한 해외바이어와의 사후 화상상담 △참가기업 제품 필드 테스트 △현지 시장조사 서비스 등의 수출 마케팅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그간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범정부 통합한국관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 브랜드 프리미엄을 활용한 수출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통합한국관이 전시회 내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해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강조될수록 혁신기술의 경연장인 하노버 전시회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코트라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1 I 윤종성 기자
BYD, 3월 中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테슬라는 위축
  • BYD, 3월 中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테슬라는 위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다른 완성차 기업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월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반면 미국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위축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의 모델 ‘탕(Tang)’.(사진=연합뉴스)21일 중국자동차연석회의(CPCA)와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중국에서 총 26만3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19만2289대) 대비 35.4% 증가했다. 점유율로 보면 월간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 1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2만7921대를 기록한 폭스바겐의 점유율(13.5%)보다 1.9%포인트 앞선 것이다. BYD가 월간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BYD뿐 아니라 지리, 장안 등 중국 현지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39.8%로 지난해 3월 점유율보다 4%포인트 넘게 증가했다.반면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판매량은 6만2398대로 점유율은 3.7%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7만6663대)보다 18.6% 감소한 수치다. 전기차로만 봐도 테슬라 시장 점유율은 8.7%를 기록했다.한편 최근 정보기술(IT)기업들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며 앞으로 중국 전기차 기업의 현지 시장 점유율이 지속 확대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샤오미는 전기차 SU7을 내놨는데 출시 36시간 만에 주문량 12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화웨이는 2년 전 전기차 기업 싸이리스와 공동으로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를 출시하기도 했다.
2024.04.21 I 공지유 기자
차은우는 차은우…드라마 속 그의 차도 눈이 가요
  • 차은우는 차은우…드라마 속 그의 차도 눈이 가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최차차’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최애(가장 사랑함)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라는 뜻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차은우는 좋다는 뜻이라는데요. 그만큼 차은우라는 사람이 매력적이라는 의미겠습니다.노래부터 연기까지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차은우는 최근 MBC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이미지 변신을 했습니다. 폐차장에서 일하며 복수를 꿈꾸는 미스터리한 인물 ‘권선율’로 등장해 거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최근 종영한 MBC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등장한 차은우와 아우디 Q4 e-트론 차량. (사진=유튜브 채널 MBC 드라마 캡쳐)드라마에는 차은우가 거칠게 차를 운전하는 모습도 등장했는데요. 바로 아우디의 준중형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Q4 e-트론’입니다.Q4 e-트론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인 콤팩트 세그먼트 순수 전기 SUV입니다. 지난 2022년 9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했는데, 두 달만에 모든 물량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아우디 Q4 e-트론. (사진=아우디 코리아)아우디는 Q4 e-트론을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콤팩트라고 하지만 전장 4590㎜, 전폭 1865㎜로 넉넉한 데다, 전고도 1640㎜로 높은 편입니다. 전기차답게 공차 중량은 2150㎏로 기존 SUV 대비 무겁습니다.그럼에도 둔탁한 느낌은 크지 않습니다. 차체 선이 또렷한 데다, ‘조명 맛집’으로 알려진 아우디답게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날카로운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전면 그릴도 8각형 싱글프레임을 적용해 선을 살렸습니다.최근 종영한 MBC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출연한 차은우가 아우디 Q4 e-트론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MBC 드라마 캡쳐)안정적이면서도 탄탄한 주행 성능도 자랑 중 하나입니다. 국내 출시 모델인 Q4 40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3.9마력, 최대 토크 31.6㎏·m의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차로 후륜구동 싱글모터 방식을 채택했습니다.8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것도 특징입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23년식 기준)는 복합 411㎞로, 이전 연식 대비 주행 거리를 43㎞ 늘렸다고 합니다. 공인 표준 전비는 복합 기준 4.7㎞/kWh입니다.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도 가능한데,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최근 종영한 MBC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출연한 차은우가 아우디 Q4 e-트론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MBC 드라마 캡쳐)이 같은 장점 때문인지, 아우디 Q4 e-트론은 지난달 총 396대 팔리며, 독일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전기차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아우디에게는 기쁜 소식일 텝니다. ‘독일 3사’로 꼽히며 프리미엄 수입차 업계를 이끌던 아우디는 최근 신차 부재 등의 이유로 판매량이 정체한 상태입니다.드라마 마케팅 등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며 위상을 회복하려는 아우디의 ‘반전’이 기대됩니다. 차은우가 차은우이듯, 아우디도 아우디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2024.04.20 I 이다원 기자
돈 줄 마른 폭스바겐, 외상값 팔아 7137억 영끌
  • 돈 줄 마른 폭스바겐, 외상값 팔아 7137억 영끌[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국내에서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7000억원이 넘는 매출채권을 유동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딜러사의 현금흐름이 급격히 둔화한 탓이다. 고가 법인차에 대한 규제 강화와 신차투입 지연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자금 조달 고민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폭스바겐 ID.5 전기차에 폭스바겐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폭스바겐파이낸설서비스코리아(이하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와 매출채권 팩토링(Factoring)을 통해 713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전년 2795억원 대비 155.3% 급증한 수치다. 할인금액은 29억원이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와 5000억원 이상의 팩토링거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지난 2012년 ‘소구권 없는 매출채권 할인계약’을 체결한 이후 1000억원 안팎의 소규모 거래만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은 팩토링 거래가 전무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상황이 최근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팩토링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할부리스사 등 금융기관에 매각 후 할인된 대금을 받아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식을 말한다. 외상값을 유동화한다는 점에서 어음 할인과 비슷하지만 팩토링의 경우 금융기관이 사후에 채권 판매 기업에게 현금 상환을 요구하는 상환청구권이 존재하지 않는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매출채권 팩토링 거래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재무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이 매출채권 외에는 마땅치 않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완성차 및 부품을 독일 본사로부터 수입해 이를 딜러사에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딜러사는 차량 및 부품 대금을 모두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을 회계상 매출채권으로 계상한다. 즉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매출 대부분은 차량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까지는 매출채권으로 묶여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도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대규모 팩토링 거래에 나선 것이 녹록치 않은 재무상황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추가 차입은 부담을 오히려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팩토링은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에 양도하고 대금을 받는 만큼 일반적인 차입과 달리 기업의 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사진=폭스바겐 뉴스룸)실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472.6%에 달한다. 이는 재무건전성 판단 기준으로 삼는 200%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단기 현금동원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동비율도 123.4%에 그쳤다. 통상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판단할 때 유동비율은 150%를 적정 수준으로 판단한다.저조한 판매량 탓에 현금흐름 둔화도 뚜렷하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영업활동현금흐름과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으로부터 빌려온 2150억원의 단기차입금이 유입돼 플러스(+)를 기록했다. 즉 매출채권 매각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에서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면서 부족분을 차입을 통해 조달한 셈이다. 이 영향으로 현금성 자산은 533억원에서 400억원으로 25% 감소했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관계자는 “팩토링 거래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총 2만8115대로 전년 3만7193대 대비 24.4%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아우디가 2만1402대에서 1만7868대로 16.5% 줄었고, 폭스바겐이 1만5791대에서 1만247대로 35.1% 감소했다.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부 교수는 “수입차 시장의 양극화로 대중 브랜드에 속하는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력 차량 역시 소비자들의 기피현상이 두드러지는 디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판매량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4.19 I 이건엄 기자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북경모터쇼 참가…中재공략 드라이브
  •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북경모터쇼 참가…中재공략 드라이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해 중국 시장 재공략을 본격화한다. 중국은 과거 한때 현대차·기아의 핵심 시장이었지만,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태 이후 급감한 판매량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 복귀의 원년으로 삼고 현지 전략형과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하며 다시금 시장 점유율 탈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기아가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로 출시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 5’.(사진=기아)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북경 모터쇼’로 잘 알려진 중국의 대표 자동차 전시회 ‘오토차이나 2024’가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 사전 초청된 완성차 관련 업체만 80여곳, 470여명에 달한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를 비롯해 지리그룹,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참여한다.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까지 각각의 브랜드별 전시관(부스)를 열고 참여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을 공개하고, 기아는 중국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 SUV ‘쏘넷’ 전시와 함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FL 전동화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마그마 트림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그룹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도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양산 가능 핵심 기술은 모두 14종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밀착 영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북경 모터쇼까지 연달아 참가하며 중국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모비스가 오는 25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지난 1990년 출범한 북경 모터쇼는 2년마다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다. 역사는 비록 20여년에 불과하지만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만큼 글로벌 모터쇼로 버금가는 대우를 받고 있다. 모터쇼가 열리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모이는 것도 진풍경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폐쇄적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특화된 상품부터 개발 및 양산에 이르는 전 부문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부터 중국 시장 복귀의 원년으로 삼고 현지 맞춤형 전략형 모델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가 선보인 중국 전략 모델인 SUV ‘무파사’와 기아의 전기 SUV EV5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0년대까지만 해도 현대차·기아에게 글로벌 핵심 시장인 한 곳으로 꼽혔다. 특히 2016년 양사 판매량이 179만2000여대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듬해인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크게 꺾이기 시작해 이후 줄곧 판매량 감소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연간 판매량이 32만여대까지 쪼그라든 상태다.
2024.04.18 I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 북경모터쇼 참가…中시장 공략 가속화
  • 현대모비스, 북경모터쇼 참가…中시장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북경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 해외 수주 성과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가 오는 25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북경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하며 중국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공간은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전 초청된 고객사는 80여 개 업체, 470여 명에 달한다. 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현대모비스는 이들 고객사 관계자들과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완성차 고객사에 선보이는 양산 가능 핵심 기술은 모두 14종이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인 기술들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전시는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부품관이 아닌 완성차관 바로 옆 야외 공간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지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인접한 위치에 전시장과 개별 미팅 공간을 확보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잠재적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현대모비스는 중국 사업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중국 현지 거점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폐쇄적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특화된 상품기획부터 개발, 수주 이후 양산에 이르는 전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4.04.18 I 박민 기자
하이브리드 전성시대..판매지형 바꾸고, 투자·신차 출시 잇따라
  • 하이브리드 전성시대..판매지형 바꾸고, 투자·신차 출시 잇따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를 타개할 대체 차량쯤으로 여겨지던 하이브리드차가 급증하는 수요에 이제는 완전한 대세 차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성장세가 확 꺾인 전기차와 달리 하이브리드차는 고물가 시대 ‘연비 좋은 차량’으로 각광을 받으며 판매량 증가폭도 가팔라졌다. 이에 따라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투자계획을 철회하거나 생산을 감축한 전기차와 달리 하이브리드차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신차 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전략 수정에 나선 것도 최근 들어 달라진 모습이다. 기아가 지난해 처음으로 출시한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사진=기아)1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를 통해 분석한 올해 1분기(1~3월) 연료별 등록현황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는 1분기 총 12만1962대가 신규 등록하면서 전기차(2만5504대)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하이브리드차는 전년(8만4328)보다 44.63% 증가한 사이 전기차는 전년(3만4160대)보다 25.34% 쪼그라들었다. 지난해부터 성장세가 꺾인 전기차는 올해도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고, 반대로 하이브리드차는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모양새다.실제로 지난해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는 엇갈렸다. 전기차 연간 등록대수는 2021년 10만355대에서 2022년 16만4324대로 63.74% 급증했다가 지난해 16만2507대로 전년보다 1.11% 줄며 성장 정체기를 맞은 상태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2021년 23만9971대에서 2022년 27만4282대로 전년 대비 14.30% 늘었고, 지난해에는 39만0898대로 전년보다 더 높은 42.52%의 증가폭을 기록했다.국내 자동차시장 80%를 점유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 판매량만 봐도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인기는 뚜렷하다. 현대차가 올 1분기 국내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차는 총 3만3068대로 전기차 판매대수(6906대) 보다 5배 가량 많았다. 국내 총 판매량인 15만9967대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67%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기아도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총 13만7871대 중에서 36.6%인 5만493대가 하이브리드차였다. 전기차 판매량(1만6649대)보다 4배 많은 수준이다. 수입차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총 2만5908대로서 내연기관과 전기차 등 연료 모델별 비중 중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특히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5%로 1분기 기준 처음으로 가솔린(휘발유)차 판매량을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 하이브리드차가 1만9763대 판매하며 전체 점유율 32%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연료 효율이 더 좋은데다 전기차보다 가격도 저렴해 각광을 받고 있다”며 “특히 미국 등 주요국에서 전기차 전환에 속도 조절에 나서고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감소 추세와 맞물리며 이제는 전기차 대체제를 넘어 대세 차량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라고 말했다.하이브리드 전성시대를 맞아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하이브리드차 관련 투자 늘리며 신차 출시를 확대하는 등 판매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도 지난달 부산공장에도 향후 3년간 하이브리드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G모빌리티도 지난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모터 개발을 위해 각각 120억씩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글로벌 시장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최근 친환경 차 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은 브라질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그룹, 토요타 등이 하이브리드 생산을 위한 ‘조’ 단위 투자계획을 줄지어 밝힌바 있다.투자뿐 아니라 신차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는 높은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 차량(MPV) 라인업에서 처음으로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난달 처음 출시했다. 앞서 레저형 차량(RV)지만 승합차 계보를 잇고 있는 기아 카니발도 지난해 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차는 연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2세대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KG모빌리티도 현재 내연기관과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구축한 토레스 차량의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2024.04.16 I 박민 기자
재계 이끌고 중국 찾은 독일 총리 “새로운 수준 협력 촉진”
  • 재계 이끌고 중국 찾은 독일 총리 “새로운 수준 협력 촉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중국을 찾았다. 이번 방중에는 독일의 글로벌 기업 대표단과 동행해 중국과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도 유럽연합(EU)과의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독일과 만남을 계기로 유럽과 관계 개선을 모색할 기회로 삼고 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 2022년 11월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AFP)15일 외신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지난 14일 중국 충칭에 도착해 3일간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숄츠 총리는 방문 첫날 충칭에 있는 독일 기업인 보쉬가 중국에 세운 합장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위안자쥔 충칭시 위원회 서기 등을 만난 자리에서 “독일은 충칭과 경제, 무역, 물류, 기술 혁신, 신에너지, 제약 등 분야에서 실용적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며 양측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숄츠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는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바스프, 지멘스 등 대기업 대표들이 함께 방문했다. 방문 첫날부터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하는 등 이번 방문 목적이 경제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중국과 독일은 최대 교역 파트너다. 지난해 독일의 대중(對中) 수출입 규모는 2531억유로로 가장 많았다. 중국에게도 독일은 EU 중 교역이 가장 활발하다. 지난해 독일의 중국 투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폭스바겐은 최근 중국에 25억유로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중국 상하이 주재 독일 상공회의소는 슐츠 총리 방중을 앞두고 “독일 기업들의 중국 투자 환경은 대체로 낙관적”이라며 “추세에 따라 독일의 대중국 직접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은 슐츠 총리의 방문이 양국 협력 증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독일의 장관들과 많은 재계 수장으로 구성된 원대한 방문 대표단과 전반적인 일정을 볼 때 중국과 독일 관계 중요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양측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이고 실질적인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은 더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중국이 EU와 긴장된 국면을 유지하는 가운데 EU 주요국의 방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러시아를 지원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하며 불편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환구시보는 “중국과 독일간 상호 작용은 양국은 물론 중국과 유럽 관계에 큰 의미”라며 “숄츠 총리의 방중은 어려움과 도전, 변화의 시기에 소통이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드러낸다”고 전했다.올라프 숄츠(오른쪽에서 4번째) 독일 총리가 15일 중국 상하이 통지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다만 전기차 등 일부 산업에서는 중국과 독일이 경쟁 관계인 만큼 의견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 상하이로 옮긴 슐츠 총리는 한 학생그룹과 만나 “유럽에 중국산 자동차가 등장할 때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고 개방적인 시장 환경을 주장하면서도 “덤핑, 과잉 생산은 없고 저작권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며 중국의 불공정 행위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한편 숄츠 총리는 16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이때 양국간 투자 체결이나 관계 격상 등의 발표가 나올지 주목된다.
2024.04.15 I 이명철 기자
숄츠 독일총리, 16일 시진핑 만난다…보조금 문제 해결할까
  • 숄츠 독일총리, 16일 시진핑 만난다…보조금 문제 해결할까
  • Germany‘s Chancellor Olaf Scholz looks on during a press conference with Slovenia’s Prime Minister Robert Golob in Brdo pri Kranju, Slovenia, March 26, 2024. REUTERS/Borut Zivulovic[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6일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다. 숄츠 총리는 시진핑과 만나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과잉 생산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1년 반 만에 중국 방문길에 오른 숄츠 총리는이날 중국 남서부 대도시인 충칭에 도착, 16일까지 사흘간 방중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15일 상하이를 방문한 뒤 1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식, 리창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숄츠 총리는 시진핑 주석에게 “전기차를 포함해 무역 관계를 재조정해야 한다”며 “유럽연합(EU)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조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독일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독일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2500억 유로(266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유지했다. 독일 상공회의소가 지난 10일(현지시간)에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활동하는 독일 기업 3곳 중 2곳은 불공정 경쟁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고 이윤이 잠식될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같은 날 발표된 별도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드(BYD)는 전기 자동차 및 기타 청정 기술을 지배하려는 중국의 노력의 일환으로 최소 34억 유로의 직접 정부 보조금을 받았다.블룸버그는 “EU는 중국이 핵심 부문에서 막대한 공공 지원(보조금)을 사용하는 것을 점점 더 경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중국은 차별적인 기업 관행을 종식시키라는 유럽의 경고를 외면하고 있다”며 “숄츠 총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숄츠 총리의 이번 방중에는 독일 자동차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BMW, 화학기업인 바스프, 기술기업 지멘스 등의 경영자 12명이 동행한다. 폭스바겐은 대표단에 합류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중국 서부 신장 자치구에 진출한 것에 대해 계속 조사를 받고 있으며, 신장 정부는 주로 무슬림 위구르족 소수 민족에 대한 광범위한 인권 침해로 비난을 받고 있다.숄츠 총리는 또한 이번 방중에서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6월 중순 우크라이나를 위한 고위급 평화 회담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14 I 정수영 기자
지난해 수입차 누가 장사 잘했나 봤더니…역시 BMW
  • 지난해 수입차 누가 장사 잘했나 봤더니…역시 BMW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기록한 업체는 BMW코리아로 나타났다. 지난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치고 국내 판매량 1위를 탈환한 BMW코리아는 차량을 가장 많이 팔면서 이윤도 잘 챙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구사했다는 평가다.BMW·MINI 울산 통합센터.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수입차 브랜드 한국법인 실적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률 1위는 BWM코리아가 차지했다. 이 기간 BMW는 매출 6조1066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매출 6조원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2138억5899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5.48% 늘어난 사이 영업이익은 무려 47.66%나 급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3.5%를 기록했다.다만 순수하게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벤츠코리아가 수입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벤츠는 지난해 8조원에 육박하는 7조9375억4695만원의 매출을, 2392억7791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3.0%로 BWM와 비교해 0.5%포인트 격차로 밀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 스테이지’ 내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팝업 매장앞서 BMW는 지난해 국내에서 차량 7만7395대를 판매하면서 2015년 이후 8년 만에 벤츠(7만6697대)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 탈환한 바 있다. 벤츠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브랜드 국내 판매 1위를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해는 BMW에 1위를 뺏기면서 2위에 머물렀다.이외에도 지난해 전기차 단일 차종만 판매하는 테슬라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6459대를 판매해 매출 1조1437억8903만원을 기록했다. 전년(1조58억585만원)보다 13.71% 늘었다. 중국에서 생산해 상대적으로 가격을 대폭 낮춘 ‘모델 Y’ 차량이 많이 팔린 덕분이다.오프라인 전시장을 늘리며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 볼보자동차도 지난해 국내 진출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보다 30.21% 증가한 1조10억5833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 볼보코리아는 올 들어 서수원과 용산에 신규 전시장을 개장하는 등 현재 전국에 전시장 36개를 운영중이다. 지난 2013년(11개)과 비교하면 전시장 수 기준 3배 이상 늘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진주 전시장.폭스바겐그룹코리아은 지난해 국내에서 2조원에 가까운 1조9439억8734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14.70% 감소한 성적에 그쳤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1.79% 줄어든 229억9929만원을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폭스바겐그룹 실적 하락은 그동안 실적을 이끌어 온 폭스바겐·아우디의 매출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1년까지만 해도 한국법인 전체 매출에서 아우디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는 58%까지 내려왔다. 특히 폭스바겐은 전동화 라인업은 구축했지만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없다는 점도 판매 부진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실적 부진을 겪는 건 스텔란티스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지프와 푸조,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070억8579만원으로 전년보다 63.95% 줄며 반토막이 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3억9164만원으로 전년보다 80.35% 급감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신차 출시 지연을 비롯해 주력 브랜드인 지프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024.04.12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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