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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테스트 최종 단계 돌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는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의 월드 프리미어 공개를 앞두고 최종 마무리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에서의 테스트중인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마칸 일렉트릭은 10년 전 처음 출시된 내연기관 모델에 전동화를 입혀 새롭게 출시하는 전기차다. 포르쉐가 속한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아우디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이 첫 적용된 모델이다.포르쉐는 모든 구성 요소와 시스템 간의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 세심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환경에서의 테스트는 물론, 스포티한 성능과 더 높은 효율성을 위해 정밀한 가상 세계와 윈드 터널 시뮬레이션까지 폭 넓게 활용한다.요르크 케르너 마칸 제품 라인 부사장은 “성공적인 마칸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효율성과 긴 주행 거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기역학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과제였다”며 디자인 개발 단계와 최첨단 윈드 터널에서의 에어로다이내믹 테스트 단계에서 두 부서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말했다.미국 캘리포니아에서의 테스트중인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피터 바르가 스타일 포르쉐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는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원칙과 공기역학 엔지니어들이 제시한 제원 조건 사이의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도전이었다“며, ”미학과 기능 사이의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고 강조했다.마칸 일렉트릭은 고유의 디자인 DNA와 주행 거리에 최적화된 공기역학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이는 매력적인 실루엣은 물론,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구성 요소도 포함한다. 토마스 위건드 에어로다이내믹 개발 이사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요소들은 모두 주행 거리에 기여한다“며, ”마칸 일렉트릭에는 자동 확장되는 리어 스포일러와 프런트 에어 인테이크의 액티브 쿨링 플랩이 장착된다“고 말했다.차체 아래에도 가변 요소들이 있다. 차체 바닥면은 리어 액슬 영역에서도 레이싱 카처럼 평평하게 닫혀 있다. 유연한 페어링 덕분에 리바운드 시에도 낮은 공기 저항이 보장되고, 이는 유선형의 클로즈드 휠과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타이어 윤곽이 결합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마칸 일렉트릭 오프로드 테스트.(사진=포르쉐)일반적인 도로 주행에서 마칸은 자동으로 이상적인 유선형을 취한다. 리어 스포일러는 에코 포지션으로 전환되며, 에어 플랩은 닫히고 섀시 레벨은 낮아진다. 위건드와 팀은 이 때의 공기저항 계수를 0.25(기존 0.35)로 측정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효율성을 크게 높여 마칸 일렉트릭을 가장 공기역학적인 SUV로 만든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마칸 일렉트릭의 전기모터는 차체 하부에 위치한 총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최대 95kWh까지 사용할 수 있다. 800볼트 PPE 덕분에 고성능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현재 전 세계에서 테스트 중이다. 케르너 부사장은 ”충전은 언제 어디서든 작동을 해야 한다“며, ”시장별로 충전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테스트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토타입을 다양한 환경에서 확인하고 그에 맞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800볼트 충전소에서의 DC 급속 충전 최대 용량은 270kW이며, 400볼트 충전소에서는 배터리 내의 고전압 스위치를 통해 배터리를 두 개로 효과적으로 나누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2분 이내로 소요된다. HV 부스터 없이도 최대 150kW까지 효율적으로 충전되며, AC 충전은 최대 11kW까지 가능하다.스웨덴에서 테스트중인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극한의 기후와 상황 속에서 모든 주행 구성 요소들을 시험하기 위해 테스트는 전 세계에서 진행됐다. 케르너 부사장은 ”영하 30도의 스칸디나비아부터 섭씨 50도 이상의 캘리포니아 데스밸리까지 모든 온도에서 테스트를 거쳤다“며, ”어떤 지형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도는 물론 오프로드, 자갈길, 그리고 눈과 얼음 위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벤츠 타는 그녀" 알고보니 '법인차'..남성 선호도 1위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중 4대는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 1위는 BMW가 차지한 반면, 법인 명의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앞섰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뉴스룸)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7만1034대로 2022년(28만3435대)보다 1만2401대(4.4%) 줄었다. 지난해 구매유형별로는 27만1034대 중 개인구매가 16만3357대로 60.3%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10만7677대로 39.7%였다. 지역별로 보면 개인구매의 경우 경기가 5만1108대로 제일 많았고 서울과 인천이 각각 3만4728대, 9916대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법인은 인천이 3만4803대, 부산이 2만5501대였다.법인 명의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4만466대를 기록한 벤츠였다. 전체 판매량으로는 BMW가 7만7395대로 벤츠(7만6697대)를 앞섰지만, 법인 명의로는 BMW가 2만9779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르쉐(6942대), 아우디(6892대), 볼보(4440대) 순이었다.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이 지난해 구매한 수입차는 각각 10만7940대, 5만5417대로 집계됐다. 수입차를 구매한 3명 중 2명이 남성인 셈이다.남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 브랜드는 3만4357대를 기록한 BMW였다. 이어 벤츠(2만1335대), 볼보(7765대)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벤츠가 1만4896대로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였다. 이어 BMW(1만3259대), 볼보(4804대)가 뒤를 이었다.앞서 2022년에는 남성은 BMW, 벤츠, 폭스바겐 순으로 많이 샀고 여성은 벤츠, BMW, 미니(MINI) 순으루 구매량이 많았다.
- 폭스바겐, 지난해 전 세계서 487만대 판매…전년比 6.7%↑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폭스바겐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487만대 차량을 인도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6.7% 증가한 판매 실적이다. 폭스바겐, ID지난해 폭스바겐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순수 전기 라인업인 ID.패밀리였다. 중국,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폭스바겐 ID.3, ID.4 등 주요 전기차 모델들이 큰 인기를 끌며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9만 4000대를 기록했다.특히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전년 대비 84.2% 급증한 3만8000대가 인도됐다. 중국과 독일 시장에서는 전기 컴팩트 해치백인 ID.3 인도량이 각각 전년 대비 200%, 62.9% 각각 증가했다.폭스바겐의 SUV 모델 인기도 계속됐다. 폭스바겐 SUV 모델의 글로벌 판매량은 2022년 대비 14.9% 증가해 전체 폭스바겐 판매량 중 SUV 비중은 54.2%에 달했다.폭스바겐, 2023년 전 세계서 487만 대 인도폭스바겐은 올해 베스트셀링 라인업의 신차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파사트, 티구안 등 세대 교체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모델들은 유럽 등지에서 올해 1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더 강력한 성능과 사양으로 업데이트된 전기 SUV, ID.4와 ID.5도 올해부터 인도된다. 폭스바겐의 ID.패밀리의 최상위 모델인 ID.7의 에스테이트 버전인 ID.7 투어러가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2026년까지 새로운 순수 전기 소형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이멜다 라베 폭스바겐 세일즈·마케팅·애프터세일즈 이사회 멤버는 “자동차 시장 환경은 2024년에도 도전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폭스바겐의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생생확대경]더 확대해야 할 재계 '3세 동맹'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다원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산업부 차장] 1960년대 서부영화 ‘황야의 7인’ 영문명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7)은 요즘 금융시장을 상징하는 대명사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시가총액 최상위 업체들이다. 가장 뜨거웠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해에만 250% 넘게 폭등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을 넘어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곳이다.삼성전자는 미국이 치켜세우는 최고 회사 중 하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0월과 11월 당시 물류 대란을 해소하고자 주요 기업인들을 잇달아 백악관으로 불렀는데, 이때 두 번 연속 나간 이는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이 유일했다. 특히 외국 기업에 속한 인사는 그밖에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3월 반도체 공급망 회의 때는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을 불렀다. 미국이 국가 중대사를 함께 논한 유일한 외국 회사가 한국에 기반한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현대차그룹은 더는 한국 비중이 큰 회사가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각각 87만370대, 78만2451대를 팔았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 정도면 GM, 토요타, 포드와 함께 첫 북미 ‘빅4’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미국 어느 시골을 가도 현대차 딜러숍을 찾을 수 있고 기아 SUV를 볼 수 있다.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BMW, 스텔란티스, 혼다, 폭스바겐 등을 앞섰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 또한 분명히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앞에는 아직 굴지의 도전 상대들이 엄연히 있다는 점이다. 세계를 주도하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말할 것도 없고, 대만 TSMC 같은 곳의 명성 역시 삼성전자 못지 않다. 왕년의 반도체 제국 인텔이 어떤 부활 시나리오를 써나갈 지도 예단할 수 없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변화’를 유독 강조했는데, 이는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이지만 눈을 세계로 돌리면 한 치 앞이 안 보인다는 위기감이 기저에 있었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새해 들려오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협업은 고무적인 일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이번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단순히 삼성전자 부품을 현대차·기아 차량에 탑재하는 하드웨어 협업 수준이 아니다. 핵심 플랫폼을 공유하고자 소프트웨어를 함께 만들겠다는 뜻이다.이런 동맹을 일상적이라고 여기면 오산이다. 두 그룹은 오히려 70년 이상 한국 재계의 수위를 놓고 다퉜던 라이벌이었고, 삼성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1995년에는 갈등에 극에 달한 앙숙이었다. 2020년대 들어 활발해진 ‘3세 동맹’은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실리주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3세 시대 들어 비로소 경쟁의 범위가 한국에서 세계로 확 넓어졌다는 해석 역시 가능하다. 두 그룹뿐만 아니다. 한국 기업들이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넘어서려면 국내외 막론하고 그 누구와도 마주 앉을 수 있어야 한다. 과거와 명분보다 극한의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테슬라를 멀찍이 따돌리는 꿈도 꿀 수 있을 것이다.
- 폭스바겐, 음성비서에 '챗GPT' 적용 차량 최초 공개[CES 2024]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폭스바겐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인공지능 기반 챗봇, 챗GPT를 통합한 차량을 최초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폭스바겐 ID.7.(사진=폭스바겐)폭스바겐은 생성형 AI 챗GPT가 적용된 지능형 음성비서 ‘아이다(IDA)’가 탑재된 차량을 처음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IDA 음성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차량에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고, 운전 중에도 검색된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음성 인식 기술 파트너사인 세렌스의 ‘세렌스 챗 프로’는 폭스바겐 IDA 기능을 기반으로 차량용 챗GPT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폭스바겐의 챗GPT 기능은 올해 2분기부터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ID.4, ID.5, ID.3, ID.7을 비롯한 전기차부터 티구안, 파사트, 골프 모델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제공된다. 폭스바겐은 세렌스 챗 Pro가 지원하는 챗GPT를 폭스바겐 음성 어시스턴트 백엔드에 통합해 이전의 음성 제어 기능을 뛰어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IDA 음성 어시스턴트는 인포테인먼트·내비게이션·에어컨을 제어하거나, 일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여행 중 직접적인 조작 없이도 직관적인 언어로 상호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폭스바겐은 기대하고 있다. 챗GPT는 차량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으며, 질문 및 답변은 데이터 보호를 위해 즉시 삭제된다. 세렌스 챗 프로는 챗GPT를 포함한 여러 소스를 활용해 IDA 음성 어시스턴트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의 문의에 대해 관련성 높은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챗GPT의 원활한 통합과 파트너사인 세렌스와의 강력한 협업 덕분에 운전자가 부가가치와 AI 기반의 리서치 툴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챗GPT 탑재한 자동차, 반려견 돌보는 로봇…CES 달군 AI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인공지능(AI) 기술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도 단연 최대 화두다. ‘챗GPT’를 탑재한 차량부터 반려견을 관리해주는 AI 로봇 등까지 다양한 AI 관련 제품들이 이목을 끌었다. 로봇 개발사인 오그먼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8일(현지시간) 반려견의 친구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오로 펫 컴패니언’을 선보였다. (사진=오그먼 홈페이지 캡처) 8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씨넷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개최한 행사에서 AI 기반의 새로운 컴퓨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40 슈퍼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CES 2024의 핵심 주제인 온디바이스AI 흐름에 맞춰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용 GPU를 선보인 것이다. 지포스 RTX40 슈퍼시리즈는 PC에 탑재하는 GPU로 엔비디아와의 강점인 영상처리 GPU를 기반으로 AI 처리 성능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문자로 지시하면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할 경우 상위 모델에서 이미지 70%, 동영상 50%로 기존 모델 대비 빠르게 생성한다. 챗GPT 등 대화형 AI나 이미지 생성 AI는 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통해 처리해왔는데, AI 반도체를 단말기에 탑재해 동작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지포스 RTX 40 슈퍼시리즈는 개별 판매는 것은 물론 미국 델, HP 등 각 제조사들이 이 시리즈를 적용한 노트북도 출시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지포스 RTX 40 슈퍼시리즈 출시로 생성형 AI의 보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 개발사인 오그먼은 반려견의 친구 역할을 해주는 AI 로봇 ‘오로 펫 컴패니언’을 내놨다. 이 AI 로봇은 가슴에 내장된 공 발사기를 이용해 반려견에게 먹이나 약을 줄 수 있으며, 공을 발사해 회수토록 하는 등 직접 놀아줄 수도 있다. 또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반려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폭스바겐은 챗GPT가 탑재된 차량 서비스를 선보였다. 운전자는 차량 내 버튼을 따로 누르지 않고도 IDA 음성 비서를 사용해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에어컨 등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탑승자가 “춥다”고 얘기하면 AI가 차량 내부 온도를 올려주고,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면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을 안내하는 식이다. 회사는 올해 2분기부터 해당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클린은 AI 음성 안내 서비스 기능이 장착된 ‘오클린 X 울트라 와이파이’ 디지털 전동칫솔을 소개했다. 이 칫솔은 알고리즘 제어 모터, 놓친 부분을 보여주는 대화형 터치스크린 등을 갖추고 있으며, AI 음성이 칫솔질이 잘 안된 곳을 안내해준다. 또 와이파이 연결 기능이 탑재돼 있어 홈 네트워크와 연결해 양치 기록에 대한 정보를 앱에 다운로드·저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