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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폭염특보...정부 “야외활동 최대한 자제” 권고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7월 첫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되면서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 우려도 커졌다. 행정안전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일 기온이 높은 시간(오전 10시~오후 4시)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19일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안부는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폭염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행동요령에 따르면 폭염 시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챙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다.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환기가 잘되도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둔다.자택에 에어컨이 없을 때 가장 더운 시간에는 인근 무더위쉼터로 이동해 더위를 피한다. 내 위치와 가까운 무더위쉼터는 안전디딤돌 앱, 시군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아야 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신체허약자, 환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친인척, 이웃 등에 부탁하고 전화 등으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신다. 건설 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물, 그늘, 휴식)을 항상 준수하고, 특히 취약시간(오후 2~5시)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한다. 축사,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춘다.
- 체감 기온 30도 이상의 무더위 지속…낮 최고 34도 '폭염특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번 주말 내내 체감 기온 30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정체전선과 대기 불안정 등으로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는 비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뜨거운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은 내륙 대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를 오르내리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1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30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특히 전날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다.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에는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이 장기화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며 경보의 경우 피해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라는 조건이 더 있다.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 불안정 탓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남북부와 전라동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제주도산지에는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밤부터는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일요일인 2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다.2일에도 대부분 지역이 맑겠지만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정부, 중앙·지방 함께 장마 등 여름철 국민안전대책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정안전부는 26일 한창섭 행안부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제6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와 ‘제3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각 지역에서 장마 대비 대응 태세를 더욱 확고히 갖출 수 있도록 대면 참석 없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한창섭 차관도 서울 성동구와 관악구를 직접 방문·점검한 후 회의에 참석, 장마 대비 현황을 한 번 더 점검했다.한창섭(가운데) 행안부 차관이 26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입구 저류조를 찾아 운영현황을 듣고, 향후 개선사항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행안부)이날 회의에선 △여름철 자연재난과 어린이 안전 대책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통합법)’시행에 따른 후속조치 △지방재정과 지역물가 안정적 관리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정부는 본격 우기 철을 앞두고 범정부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을 구성해 자연 재난에 대응하고, 어린이 안전과 폭염 대책 등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인명피해 우려 지역(5600개소)에 대해 집중관리하고, 지자체에서 수립한 주민대피 계획이 실제로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대피 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행안부가 배포한 지하공간 침수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지자체가 적극 활용하고 주민에게 전파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해 발생했던 인명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자력 대피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담당자를 지정, 지하공간 침수 방지 등 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보행로 설치 확대, 방호울타리 우선설치 법제화 및 설치 지침 정비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안전기준 미비로 활용할 수 없었던 휠체어 그네에 대해서도 ‘어린이놀이시설의 시설기준 및 기술기준’ 고시 개정(오는 10월 시행 예정)을 통해 안전기준을 마련, 장애아동 놀이환경도 개선한다. 또 폭염 위기경보단계를 지난 21일 선제적으로 상향(관심→주의)한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3대 취약분야인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현장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정부는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통합법이 다음달 10일 시행을 앞두고 자치 단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지방과 함께 ‘시·도 지방시대 계획 수립’과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지방자치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를 지방시대 엑스포로 통합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전에서 개최한다. 지방재정과 지역물가의 안정적 관리에도 총력을 다한다.정부는 하반기 지방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인상시기 분산과 인상 폭을 최소화해 민생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일부 지역축제 현장에서 바가지요금으로 관광객들의 공분을 사는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지역 이미지 실추, 관광객 감소, 지역 상권 침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축제와 휴가철 피서지 등의 철저한 물가관리를 당부했다.한창섭 차관은 “장마가 본격 시작되고 예년보다 더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풍수해를 철저히 대비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축제와 여름휴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근절 등 물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6월인데 벌써 41도…펄펄 끓는 베이징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온도가 41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6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23일 중국 기온 예측도 (사진=중국 중앙기상대)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19분 기준 베이징 남부 지역의 기온이 41.1도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징 기상 관측 이래 6월의 최고 기온이다. 이날은 2014년 5월29일 이후 베이징에서 9년 만에 처음으로 40도를 넘는 날로 기록됐다. 관측 사상 최고온도는 1999년 7월24일의 41.9도였다. 이날 41.1도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온도였다.베이징뿐 아니라 톈진, 허베이 중부, 산둥 북부 지역에서도 기온이 급격히 상승해 이날 최고 기온이 40℃를 웃돌았다. 4개 성의 총 17개 국가기상관측소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기상대는 23일 낮에도 베이징, 톈진, 허베이, 산둥은 베이징, 허난 북부와 동부 및 기타 지역의 최고 기온이 37도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은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중앙기상대는 이날 올해 들어 첫 고온경보 2단계(주황)를 발령했다. 고온경보는 적색, 주황색, 황색, 청색 등 4단계로 나뉘며, 이 중 최고단계는 적색 경보다. 당국은 가장 더운 시간대에 야외 작업을 금지하는 등 예년보다 2주 빨리 열사병 경보를 발령했다.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등 전기용품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톈진 시는 지난 15일 기준 전력망 부하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1454만㎾에 달했다. 당국은 전기 케이블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직원을 파견해 매일 지하 터널을 순찰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가축과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 서울 등 전국 곳곳 ‘폭염주의보’…어린이·노약자, 외출자제하세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8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동부(광명·과천·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성남·구리·남양주·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전북 임실·순창, 전남 곡성·구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앞서 강원 홍천평지·춘천 등 강원영서중부, 대구와 경북 구미 등 경북내륙, 광주를 비롯한 전라내륙 곳곳에도 폭염주의보를 내렸다.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측되고 있다. 예상 최고기온을 주요 도시별로 보면 서울은 32도, 인천 27도, 대전·광주 33도, 대구 34도, 울산 30도, 부산 29도 등이다.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선 어린이와 노약자는 한낮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이 필요한 경우엔 가벼운 옷차림에 모자 등 햇볕가리개를 준비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또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자외선지수도 높은 만큼 피부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불볕더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일(19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말했다.오는 20일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등 21일까지 전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최고기온이 32.5도까지 오른 지난 16일 오후 대구 서구 꼼지락공원 바닥분수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