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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슬아슬 줄타기 탄 파월…시장은 '노 서프라이즈'[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경고도 없고 놀랄 일도 없었다.”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의 미국 경제학자 마이클 페놀리의 반응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한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서 나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들은 후 그는 “내달 20일까지 데이터가 과열되면 금리를 인상할 위험이 있겠지만, 우린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파월 의장은 대체로 ‘중립적’이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잭슨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기업과 가계에 고통을 줄 수밖에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한 ‘매파 본색’을 드러냈던 것에 비하면 이날 발언은 아주 양호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장 반응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일단 매파 본색 “인플레 여전히 높다..추가 인상 준비 돼 있어”실제 뉴욕증시도 모처럼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3% 오른 3만4346.9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67% 상승한 4405.73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94% 오른 1만3590.65에 마감했다.물론 상승흐름은 일관되지 않았다. 장 출발까지만 해도 강보합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파월의 연설에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올해 제 발언은 작년보다 좀더 길어지겠지만, 메시지는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는 게 연준의 일이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비록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습니다. 우리는 적절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정책을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늘 해오던 발언이었지만,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최근 나온 소비자물가가 다시 꿈틀거리고 여전히 뜨거운 고용지표가 지속되면서 연준이 다시 ‘매파 본색’을 드러낼 것이라는 우려가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작년 잭슨홀 미칭에서 나온 ‘고통을 줄 수 있다’는 발언이 상기되면서 연준이 다시 ‘인플레 싸움’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커졌다. 파월이 추가 발언도 “6월과 7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가 낮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두달간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작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은 이미 연준의 오랜 기간 긴축에 지쳐있는데 파월의 발언은 ‘시작일 뿐’이었다. 최근 경제학자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연준의 목표치 2% 상향에 대해선 기존처럼 선을 그었다. 목표치를 올리면 연준이 추가로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줄고 보다 빠르게 피벗(통화완화 정책으로 전환)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파월은 단호했다. 그는 “2%는 우리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이고 앞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의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의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AFP)◇실질중립금리엔 모호...추가 인상은 ‘신중하게’시장의 실망은 점점 커져갔지만, 연설 중간부터 점점 매파 색채는 옅어졌다.중장기 시계의 실질 중립금리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 혹은 침체가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금리를 뜻한다. 실질금리(명목금리-기대인플레이션)는 물가 상승까지 감안한 금리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0%를 감안한 장기 실질 중립금리를 0.5%(명목 중립금리 2.5%)로 추정하는데, 경제 성장 잠재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이를 높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피봇이 더욱 늦어지게 되는 셈이다. 파월은 “우리의 현재 정책기조가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서 하방 압력을 가하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립금리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어 정확한 통화정책의 제한적인 수준에 불확실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설명했다.특히 결론에서 그는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신중하게’ 하겠다는 단서도 달았다. 지난해처럼 “경제에 고통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가 없었던 셈이다. “우리는 흐린 하늘 아래 별들을 따라 항해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9월) 회의에서 우리는 전체 데이터와 진화하는 전망, 리스크를 바탕으로 (긴축) 진행 상황을 평가할 것입니다. 이 평가를 바탕으로 추가 긴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데이터를 기다릴 것인지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proceed carefully)’할 것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이 나오고 있다. (사진=AFP)◇일단 다음달은 ‘동결’…그다음은 글쎄시장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다음달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카드를 꺼내들은 다음, 연내 추가 인상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다음달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5%로 전날과 비슷했다. 다만 11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보다 올라섰다. 동결가능성은 50.6%에서 42.4%로 떨어졌고, 베이비스텝 (0.25%포인트 인상)가능성은 42.2%에서 48.3%로 올라갔다. 빅스텝(0.5%포인트인상) 가능성도 7.1%에서 9.2%로 상향됐다.투자은행 라자드의 로널드 템플 수석전략가는 “파월은 목표치 2%까지 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상 나설 상황이 있다는 것을 시사했고, 다만 임박하게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고 평가했다.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파월이 매파적이었다면서도 “일부가 걱정했던 것만큼 매파적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에는 약간 더 중간쪽이었다. 미래 인상에 대해 큰 변화가 없는 점은 환영할만한 신호”라고 평가했다.장기물 국채금리도 파월 발언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하다 약보합에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4bp 내린 4.231%, 30년물 국채금리는 2.3bp 내린 4.279%에 마감했다. 파월 발언 직후에는 금리가 튀었지만 이내 내림세로 전환했다. 연준히 추가 긴축에 나서기보다는 동결을 유지하고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는 데 무게 중심이 옮겨진 탓이다. 반면 2년물 국채금리는 5.9bp 오른 5.078%로 올랐다. ◇국제유가 오르고, 달러 강세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8센트(0.99%) 오른 배럴당 79.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의 발언이 상당히 매파적이었다면 수요감소 우려로 떨어져야했지만, 기존과 비슷하고 그리 쎄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20bp 오른 104.19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유럽지수는 대체로 강보합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1%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도 0.07% 상승마감했다.
- "뉴스에 팔아라"…엔비디아 효과 종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스에 팔아라.” 엔비디아가 끌고 갔던 기술주 랠리가 하루 만에 끝났다. 엔비다아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8% 이상 급등했지만, 24일 정규장에서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25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다시 ‘매파 본색’을 드러낼 것이라는 우려에 조금이라도 차익 실현을 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던 탓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주문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약발 떨어져이날 뉴욕증시는 장초반까지만 해도 ‘엔비디아 효과’가 작용했다. 하지만 이내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내린 3만4099.42%,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35% 하락한 4376.3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7% 떨어진 1만3463.97에 장을 마쳤다.전날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135억700만달러(약 18조320억원), 주당순이익은 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 110억2200만달러, 2.09달러를 훌쩍 웃돈 수치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제시한 장밋빛 전망도 호재였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을 예상치(126억1000만달러)보다 훨씬 높은 160억달러로 예상했다. 연간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약 170% 늘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250억달러(약 33조3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라는 ‘달콤한 사이드 메뉴’까지도 보여줬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장 마감 이후 8%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엔비디아의 약발은 이내 사그라졌다. 파월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급히 ‘안전모드’로 전환했다. 자칫 파월이 ‘매파 색깔’을 다시 드러낼 경우 증시가 다시 급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단 팔면서 일부 수익을 챙겼다. 아침만 해도 500달러를 돌파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내 힘을 잃고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471.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꺾이자 빅테크인 아마존(-2.7%) 애플(-2.62%), 테슬라(-2.88%), 메타(-2.55%), 마이크로소프트(-2.15%) 모두 2% 이상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인 인텔과 AMD도 각각 4.09%, 6.09%나 급락했다.자산운용사 미라마르 캐피탈의 맥스 와서만 설립자는 “투자자들이 뉴스에 팔았다. 엔비디아는 폭발적인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은 이미 반영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찬물을 끼얹기 전에 약간의 이익을 취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 흐름 (그래픽=인베스팅닷컴)◇고조된 긴축 우려…국채금리 다시 꼬리 들어실제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아침 일찍 나온 고용지표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23만명을 기록했다. 월가 추정치 24만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20만명 초반대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역대 최소 수준이다. 아직도 고용시장이 뜨겁다는 얘기로,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됐다.물론 지나친 긴축이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데이터도 나왔다. 제조업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달보다 5.2% 줄어 2020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 월가 예상치(4.1%)보다 데이터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연준의 고금리가 지속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 이를 확인한 건 다시 치솟은 국채금리다. 전날 모처럼 강세(국채 매수, 금리 하락)를 보였던 국채금리가 다시 꼬리를 들었다.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미 장기물 국채는 다시 약세(국채 매도, 금리 상승)를 보였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241%에 장을 마쳤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9bp 오른 4.303%을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1bp 오른 5.023%로, 다시 5% 이상 웃돌았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을수록 기업들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는다. 더구나 오랜 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에게는 치명적이다.카슨그룹의 소누 바르게스 거시전략가는 CNBC에 “다시 기술주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이들 주식 가치가 떨어지고 밸류에이션이 타격을 받는다”며 “고평가를 받을수록 더 나빠진다”라고 말했다.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사진=AFP)◇보스턴 연은 총재 “추가 금리 필요할 수도”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25일 나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칫 ‘긴축 중단’ 신호를 줄 경우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궤도에서 벗어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예고도 나왔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앞서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고, 상당한 기간 동안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매우 근접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돼야 하고, 필요하다면 추가로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셈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도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다수에 속해 있다”고 말했다.그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도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하향 궤도에 올려 놓을 만큼 아직 둔화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할일이 더 많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콜린스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은 없지만, 이날 그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5%,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19.5%로 나타났다. 동결 가능성은 전날 88.0%였는데 이보다 낮아진 셈이다. 11월 회의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5.4%에 달했다.◇국제유가, 4거래일 만에 반등..추가 감산 전망이틀 연속 일제히 올랐던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1%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68%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4% 하락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도 0.68% 올랐다.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센트(0.20%) 오른 배럴당 7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 ‘차붐’ 차범근, 분데스리가 대표 공격수 후보... 클린스만도 포함
- 차범근 전 감독이 분데스리가 대표 공격수 후보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2일(현지시간) 창립 60주년을 맞아 리그를 대표한 25명의 공격수 후보군을 선정해 발표했다. 차 전 감독을 비롯해 게르트 뮐러, 칼하인츠 루메니게 등 은퇴 선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 현역 선수가 총망라했다.사무국은 팬 투표를 통해 후보군 중 ‘분데스리가 톱11’에 속할 공격수를 최종 선정한다. 팬 트표는 오는 9월 말까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차 전 감독은 대한민국 공격수 계보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유럽 진출이 흔하지 않던 1980년대 갈색 폭격기로 이름을 날렸다. 1978년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치며 372경기 121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기록은 308경기 98골. 유럽축구연맹(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 2회, 포칼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1979-80시즌부터 7시즌 중 6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공식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현재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포함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슈투트가르트,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뛰며 618경기 282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에선 221경기 110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유프 하인케스, 미로슬라프 클로제, 루카스 포돌스키, 마리오 고메스, 클라우디오 피사로, 토니 예보아 등 다양한 시대른 아우른 공격수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 [뉴욕증시]잭슨홀 미팅만 기다린다…보합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음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거의 변동없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오른 3만4500.66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1% 내린 4369.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 하락한 1만3290.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별다른 뉴스가 없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음주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이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분위기다. 높은 수준의 국채 금리에 기술주들은 이날 대부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0.1% 떨어졌고, 메타는 0.65% 마이크로소프트도 0.13%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잠시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잭슨홀 미팅 기다리는 시장…매파 본색 나올지 주시뉴욕증시는 최근들어 계속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 중국의 부동산 위기,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최근 하락세를 지속해 왔다. 다우 지수는 한주간 2.2%하락했고, S&P0지수는 2.1% 떨어졌다. 나스닥도 2.6%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은 3주 연속 하락세다.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오랜기간 머물 것이라는 전망에 미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치솟았고, 주식시장에 악재가 됐던 탓이다.투자자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버렸지만, 대신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장기간 긴축에 대한 우려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유에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주식시장이 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향후 투자흐름은 잭슨홀 미팅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25일 오전 10시5분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 변화를 예고할지, 매파 발톱을 다시 드러낼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헌터는 “강한 성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점화시킬 것이라는 증거는 거의 없다”며 “파월 의장이 작년처럼 매파 본색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은 잭슨 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가계와 기업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10년물 국채금리 4.3% 아래로전날 4.3%를 넘어섰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5.1bp(1bp=0.01%포인트) 내린 4.259%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1.4bp 떨어진 4.947%을, 30년물 국채금리도 3.2bp 내린 4.38%를 기록 중이다. 미국 장기채 금리는 중국과 일본이 지속적으로 미국채를 매각하고 있는 데다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려고 국채 발행을 늘리면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긴축 장기화에 대한 부담까지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유가는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6센트(1.07%) 오른 배럴당 81.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2.3% 떨어지며 8주만에 하락했다. 연일 강세를 보였던 달러도 소폭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떨어진 103.43을 기록했다.유럽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61%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65%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38% 내렸고, 영국 FTSE100지수도 0.65% 하락했다.
- [뉴욕증시]"인플레 상당한 상방 위험"…나스닥 1.1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지를 두고 있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투심이 악화됐다.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싸움’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가 시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AFP)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내린 3만4765.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0.76% 떨어진 4404.3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5% 하락한 1만3474.63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 7월 FOMC회의록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회의록에는 “대부분(most)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significant) 상방 위험이 유의미하게 계속되고 있어,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는 문구가 담겼다. 그러면서 “향후 정책결정은 들어오는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연준은 지난 7월 금리상단을 5.5%까지 끌어올렸는데 투표권이 있는 11명의 FOM C위원들이 모두 찬성했다.다만 18명인 위원 패널 중 일부(2명)은 동결 의견을 제시했다. 금리를 너무 높게 올릴 경우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얘기다. 연준은 “일부(Some) 위원들은 경제활동이 탄력적이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했음에도 경기 하방 위험과 실업률 상방 리스크가 계속 존재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시각에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긴축정책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연준은 또 “복수(A number of)의 참석자들은 과도한 긴축이 경제를 불필요하게 위축시킬수 있는 우려와 불충분한 긴축에 따른 비용 간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복수(A number of) 참석들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발언을 고려하면 연준이 9월에는 일단 금리를 동결하되 11월에는 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7월에 이뤄진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외환전략가인 하워드 듀는 노트에서 “다음달에 금리인상 압력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11월 회의에서는 변동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9월 금리를 동결한 뒤 11월에 금리인상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연준은 인플레 기대가 무너졌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일부 (인플레) 불씨가 다시 점화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명의 위원이 7월에 금리동결을 선호했지만 대부분 위원의 스탠스는 중단이 핵심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내달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88.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90%보다 소폭 감소했다.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61.0%, 25bp 올릴 확률은 35.4%다. ‘빅스텝(0.5%포인트 인상 )’ 올릴 확률은 3.6%다.월마트와 함께 미국의 양대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2.96% 올랐다. 장중 7%까지 급등했지만, 매출 전망치를 줄이면서 상승률을 줄였다. 타겟은 2분기 1.80달러의 주당순익과 매출 248억달러(33조1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매출은 예상치(252억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예상 주당순익(1.4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올해의 주당 순익전망치를 종전 7.75달러~8.75달러에서 7달러~8달러로 낮췄다.◇10년물 금리 ‘심리적 저항선’ 4.25% 훌쩍 넘어여전히 매파적인 연준 회의록이 공개되자 채권시장도 흔들렸다. 오후 4시반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심리적 저항선(4.25%)’를 훌쩍 뛰어넘은 4.264%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4.3bp 뛴 것이다. 지난해 10월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bp오른 3.59%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2.6bp 오른 4.98%로 5%에 근접했다. 세계 최고의 경제 석학으로 손꼽히는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명예교수는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수익률)가 지난 20년간 경험했던 것보다 훨씬 더 치솟을 압력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의 월스트리트 위크에 출연해 “현재의 장기물 금리 수준을 정점으로 보지 않는다”며 “시간이 갈수록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 재정적자 문제를 더 볼 것”이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비 지출 증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뤄진 일부 감세 연장 가능성, 부채에 대한 평균 이자비용 상승으로 인한 정부의 차입 증가를 고려하면 실질이자는 1.5~2.0%가 될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장기물 국채에 대한 프리미엄(보상) 금리가 평균 0.75~1% 포인트 정도되는 것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10년물 금리를 4.75%까지 볼 것이고, 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달러에 유가는 80달러 하회위험회피현상이 나타나며 강달러 현상이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반 기준 전장보다 0.25% 오른 103.47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최근 100을 돌파하면서 4% 가까이 상승했다.달러가치가 오르면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1달러(1.99%) 하락한 배럴당 7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80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유럽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06%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0%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도 0.44% 떨어졌다. 영국의 7월 소비자물가(CPI)상승률은 6.8%로 전월(7.9%)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영란은행 목표치(2.0%) 대비 높다.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심이 악화됐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14% 올랐다.
- [뉴욕증시]피치 경고에 은행주 급락…3대지수 1%넘게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다시 하락 마감했다. 전날 엔비디아가 이끌었던 기술주 중심의 반등이 단 하루 만에 소멸했다.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대형은행 신용강등 경고 등으로 투심이 악화됐다.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가 뛰어가고 있다. (사진=AFP)◇피치 “은행 영업환경 등급 내리면 개별은행 재조정”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내린 3만4946.3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 떨어진 4437.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 하락한 1만3631.05에 마감했다.이날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 성장 우려, 예상보다 탄탄한 소매판매, 은행권의 신용강등 우려가 쏟아지며 투자자들이 위축됐다. 중국 경제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소식에 개장 초부터 시장이 위축됐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해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산업생산도 1년 전과 비교해 3.7% 늘었으나 전월(4.4%) 대비 상승세가 둔화했다.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결과였다. 리오프닝 이후에도 중국 경제가 반등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경제 자체가 둔화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안은 커졌다.여기에 미국의 은행들에 대한 경고가 또 다시 나오면서 시장을 짓눌렀다. 지난번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글로벌신용평가사 피치를 통해서다. 피치의 크리스 울프 애널리스트는 이날 CNBC 인터뷰를 통해 “피치가 은행 영업환경 등급을 다시 한 단계 내리면(AA-에서 A+) 모든 개별은행의 재무기준을 재조정하게 된다”며 “부정적인 등급 조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다. 피치는 지난 6월 미국 은행권 영업환경 등급을 ‘AA’에서 한단계 낮춘 ‘AA-’로 강등했다. 피치가 최근 금융환경을 고려해 영업환경 등급을 한차례 더 내린다면 그때는 개별 은행 등급까지 손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최대 은행인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현재 AA- 등급이다. 영업환경이 이보다 낮은 A+이 떨어진다면 이들의 등급이 모두 자동으로 A+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형 은행보다 낮은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 중소형은행들은 투자 부적격 수준의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JP모건체이스(-2.54%), 뱅크오브아메리카(-3.2%), 모건스탠리(-1.28%), 시티그룹(-2.02) 주가가 모두 일제히 떨어졌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탄탄한 소비…긴축 장기화 우려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한 긴축에도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탄탄한 것도 증시에는 부담이 됐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다는 건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지만, 한편으로는 연준이 물가가 다시 고개를 들 것을 우려해 장기간 긴축을 유지할 가능성을 높인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늘어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가 0.4% 을 웃돈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3.2% 증가했다.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판매는 지난 2월 전월보다 역성장(-0.7%) 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3월(-0.9%) 하락세가 더해져 위기감이 더 커졌다. 하지만 4월에 0.4% 증가로 성장세로 반전한 이후 5월에 0.7%, 6월에 0.3%, 7월에 0.7%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 스티펠 파이낸셜의 린제이 피에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 탄력성이 좋아서 미 경제가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낙관론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이같은 결과는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주목할 만한 기업 주가는 유통주 첫 실적을 기록한 홈디포였다. 주탁 관련 소매업체인 홈디포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주가는 0.66% 오르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홈디포는 2분기에 주당 순익 4.65달러, 매출 42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2~5% 사이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기대를 낮췄다. 베트남 전기차(EV) 제조업체 빈패스트는 이날 뉴욕증시에 스팩합병 상장하면서 68.45% 급등했다.◇中경기둔화 우려에 유가도 이틀연속 하락국제유가도 중국 경기 둔화에 하락했다. 수요 감소 우려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2달러(1.84%) 하락한 배럴당 8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7bp(1bp=0.01%포인트) 오르며 4.219%에 장을 마쳤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321%를 기록했다. 반면 미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6bp 내린 4.959%를 기록했다. 달러는 보합이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1% 오른 103.20를 기록했다. 1년5개월 만에100루블 고지를 돌파해 장중 102.355루블을 기록했던 달러·루블 환율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긴급 기준금리 인상으로 소폭 내린 98루블을 기록했다.유럽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93%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86%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10% 내렸고, 영국 FTSE100지수도 1.57% 하락했다.
- [뉴욕증시]다시 치솟은 美국채금리…나스닥 0.6%↓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이 또 하락했다. 안정세를 보인 소비자물가와 달리 생산자물가가 반등하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가 다시 치솟았고, 기술주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예상 웃돈 생산자물가에 실망11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6% 내린 1만3644.85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1% 하락한 4464.05릴 기록했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3만5281.40에 장을 마감했다.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는 나쁘지 않았다. 헤드라인 CPI상승률(3.2%)이 전달(3.0%)보다 반등했지만, 근원소식에 CPI상승률이 둔화(4.8→4.7%)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를 했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0.8%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0.7%)를 소폭 웃돌았다. 전월대비로도 0.3% 상승하며 시장전망치(0.2%)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년 대비 2.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1~2달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내달부터 CPI가 보다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지표가 살짝 엇갈리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의 3.4%에서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의 3.0%보다 소폭 하락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스킵(일단 금리동결)’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확실한 ‘긴축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좀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5.25~5.50% 동결할 가능성은 90%에서 88.5%로 미끄러져 내렸다.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수크는 “투자자들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엇갈린 지표로 인해 앞으로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특히 국채금리가 일제히 치솟은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40분 기준 7.4bp(1bp=0.01%포인트) 오른 4.896에서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8bp나 오르며 4.162%에서 움직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4bp 오른 4.267을 기록 중이다. 장기 금리 상승은 미래 수익 가치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기술주에는 부정적이다. 또한 높은 국채 수익률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시 전반에 부정적이다.이에 따라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NXP세미컨덕터스가 3.67% 하락했고, 램리서치(-5.01%)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4.0%), 엔비디아(-3.62%), 온세미컨덕터(-3.23%)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테슬라(-1.1%), 마이크로소프트(-0.59%)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이외 ‘미디어황제’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 회사인 뉴스코프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4.4% 올랐다.◇“원유 수요 역대 최대”…WTI 다시 83달러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소폭 강해지며 달러도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86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에 다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45%) 오른 배럴당 8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7주 연속 상승 중이다. 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6월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역대 최대인 하루 1억30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요는 늘어났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감소로 유가가 더욱 오를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다.유럽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09%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영국 FTSE 지수도 각각 1.26%, 1.24% 떨어졌다.
- [뉴욕증시]안도에 그친 물가보고서…강보합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3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7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에 안도하며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여전히 할 일이 더 많다”는 발언에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일단 9월에는 금리동결을 하며 스킵을 하겠지만, 확실한 긴축종료 선언을 하려면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해 보인다. ◇7월 CPI 3.2%↑…예상치 보다는 하회10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5175.7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 상승한 4468.9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12% 오른 1만3737.99를 나타냈다.이날 발표된 물가보고서는 나쁘지 않았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뛰어올랐지만, 연준을 걱정시킬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시장 예상치보다 상승률이 낮은데다 기조적인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오른 수준에 그쳐 디스인플레이션 궤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3.3%)를 하회했고, 6월(3.0%) 대비 상승률이 다시 올랐다. 전월 대비 CPI는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두달 연속 0.2% 상승이다.헤드라인 CPI상승률은 소폭 뛰었지만 근원물가 흐름은 완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7% 올랐다. 예상치는 4.8% 였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뛴 수준에 불가하다. 근원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보는 핵심물가지표로, 지난해 9월(6.6%)보다는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주거비를 제외하고는 물가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7.7% 각각 올랐다. 주거비는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치인데, 현재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주거비의 물가상승기여도는 90%에 달했다. 그간 치솟았던 중고차, 트럭 가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월대비로는 1.3%, 전년대비로는 5.6% 감소했다.이를 고려하면 연준이 9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를 가리키고 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CNBC방송 캡쳐)◇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원하는 포인트까지 아직 못 와”하지만 연준이 ‘긴축 종료’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주기에는 아직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 실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8월 소비자물가가 또 다시 튈 가능성이 크다는 게 걸림돌이다. 두달 연속 물가가 오를 경우 연준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여전히 뜨거운 고용시장도 좀 더 식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았다. 실제 이날 나온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실망을 안겨줬다. 그는 미국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CPI가 여전히 높다”며 “연준이 힐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7월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전월보다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포인트까지는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치 인수소식에 카프리 주가 55.83%↑디즈니 주식은 디즈니+ 스트리밍 구독료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4.88% 뛰었다. 코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가 지미추, 마이클코어스 브랜드를 보유한 카프리홀딩스를 약 8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카프리 주가는 55.83%나 뛰었다. 채권금리도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반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4bp(1bp=0.01%포인트) 오른 4.84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9.9bp 오른 4.106%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채권금리도 4.263%까지 올라섰다. 달러화도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보여주는 장초반 내림세를 보였던 달러 인덱스도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02.62를 가리키고 있다.유가는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7%) 내린 배럴당 82.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79% 상승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1%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2% 상승했다. 영국 FTSE 지수도 0.94% 올랐다.
- [뉴욕증시]물가 재반등 경계…이틀째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미국 투자 제재와 함께 내일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며 투자 방향을 찾는 분위기다.◇10일 발표 물가보고서 주목9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5123.3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 떨어진 4467.71를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17% 하락한 1만3722.02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상승률(3.0%)를 웃돈 수치다. 이는 20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시 오르게 되는 셈이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물가는 연준이 바라보는 핵심 지표인데, 목표치(2%)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월대비로는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가 치솟았던 작년보다는 상당수준 인플레이션이 둔화됐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다시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유가가 반등하고 있는 것도 악재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확실하게 ‘긴축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US뱅크자산관리의 빌 머츠 자본시장 리서치 담당 팀장은 CNBC에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는지에 집중하고 있지만 둔화속도는 더뎌지고 있고, 여전히 물가가 높은 수준에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연준 인사 내에서도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최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긴축 사이클이 끝날 수 있다는 평가를, 반면 연준 비셸 보우만 총재는 더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연준의 다음 정책 회의에서 금리 를 동결할 가능성을 86.5%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무디스가 중소형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대거 강등한 여파도 이날까지 이어졌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주가는 각각 1.6%, 1.35% 떨어졌다. KBW은행지수도 1.66% 하락했다.◇파산 위기 몰린 위워크 주가 38% 폭락파산 위기에 몰린 공유오피스 스타트업 위워크의 주가는 38.56%나 폭락하며 0.13달러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휴짓조각 상태다.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달러(약 62조원)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간주됐던 위워크는 사업 지속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위워크는 2분기 악화된 실적을 제시하며 “상업용부동산의 과잉공급,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분기 손실을 초래했다”면서 “최근 회원 이탈이 늘어남에 따라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섰다.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주가도 21.97%나 급락했다. 2분기 순손실이 크게 확대되는 등 여전히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웬디스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 이상 하락했다.◇“입찰 성공적” 10년물 국채금리↓…국제유가 9개월래 최고미 국채 가격은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수익률)는 오후 4시기준 4.024%에서 4.004%로 떨어졌다. 이날 재무부가 입찰에 나선 38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가 시장에서 모두 소화되면서 장기채에 대한 수요가 다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찰에서 결정된 발행금리는 3.999%로, 시중가보다 낮게 형성됐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했다.국제 유가는 다시 치솟으며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9달러(1.54%) 오른 배럴당 8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의 주요 LNG공장 근로자들이 파업에 나서면서 LNG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네덜란드 천연가스 선물거래소(TTF)에 따르면 9월 인도분 천연가스가격은 장중 MWh(메가와트시)당 43.545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40.1% 급등했다. 유럽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이탈리아가 은행에 대한 횡제세 부과계획을 일부 철회하면서 손실 일부를 만회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3% 상승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2% 상승했다. 영국 FTSE 지수도 1.3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