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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부산모터쇼서 G80·RM16 세계 최초 공개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3월 ‘2016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80(현 제네시스 부분변경 모델)와 RM16 등 2종 차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제네시스 브랜드는 다음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각각 다른 전시관을 마련해 50여 차종을 전시한다.현대차는 벡스코 1전시관에 2100㎡ 규모의 승용관과 600㎡의 상용관 부스를 마련하고 고성능 브랜드 ‘N’ 알리기에 주력한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차량은 미드십 스포츠 콘셉트카인 RM16다. RM16은 콘셉트카 RM15(레이싱 미드쉽 2015)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난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벨로스터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대차는 또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이 모델의 쇼카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이밖에 22종(승용 17대, 상용 5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도 이번 모터쇼에 850㎡ 규모의 별도 전시관을 마련한다. 부산모터쇼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두 번째 신차인 제네시스 G80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현대차는 올 여름 제네시스 G80의 3.3/3.8 가솔린 모델을 먼저 판매하고, 연비를 높인 3.3 가솔린 터보 모델로 라인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제네시스 콘셉트카인 ‘뉴욕콘셉트카’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주제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K7 하이브리드(HEV) 등 신차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모습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승용차 22대, 상용차 1대를 전시한다.▶ 관련기사 ◀☞현대차, 쏠라티 캠핑카 출시…1억990만원☞현대·기아차, 4월 캐나다 판매 반등☞`불안한 디젤車 시장` 완성차, 신차 출시방향 재검토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쿠페 국내 출시..가격 5670만원
- 더 뉴 C 200쿠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C-클래스 패밀리의 드림카 더 뉴 C200 쿠페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드림카는 벤츠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매혹’을 담은 모델들로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이 집약된 쿠페, 카브리올레, 로드스터 모델로 구성돼 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C200 쿠페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고성능 브랜드 AMG의 익스테리어 라인과 AMG 인테리어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스포티함을 극대화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모던 럭셔리를 구현한다.전형적 쿠페의 캐릭터인 프레임이 없는 도어와 루프라인,길게 디자인 된 보닛이 이전 세대 모델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크롬핀 장식의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포츠 서스펜션, 19인치 AMG 멀티스포크 알로이 휠, 돌출형 테일파이프 등 AMG 익스테리어 라인이 적용됐다. 더 뉴 C200 쿠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G-트로닉 플러스 변속기를 탑재했다. 배기량 1991cc, 최고 출력 184hp(5500rpm), 최대 토크30.6kg.m(1,200-4,000rp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은 7.3초, 최고 속도는 235km/h에 달한다. 혁신적인 기술과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더 뉴 C200 쿠페는 에코, 컨포트, 스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모두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첨단 안전 장치인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와 프리-세이프®, 사각 지대 어시스트, 주의 어시스트, 어댑티브 브레이크,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타이어압력모니터링시스템(TPMS) 등 기능이 탑재됐다. 기본 적용된 LED 하이퍼포먼스 헤드램프는 LED 기술과 최첨단 렌즈를 조합해 더욱 밝고 안전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낮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광이 넓고 빛이 일광에 가깝게 만들어져 야간 주행에 최적화됐다. 이 밖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본사가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에코 스타트/스톱 기능으로 연료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복합연비 11.2km/ℓ, CO2 배출량 154g/km이다. 가격은 567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 '폭스바겐 스캔들'..배출가스 조작에서 검찰압수수색까지(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폭스바겐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폭스바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스캔들 이후 만 5개월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19일 서울 강남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사무실과 딜러사, 자금관리업체 등 여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9월18일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아우디·폭스바겐의 중소형 디젤차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다고 발표, 48만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폭스바겐그룹은 처음엔 이를 부인했으나 닷새 후인 22일 마틴 빈터콘 회장이 혐의를 인정한 후 공식 사과했다. 때마침 독일에서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 행사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열리던 때여서 그 충격은 한층 더했다.폭스바겐그룹은 이후 마티아스 뮐러 전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를 신임 폭스바겐 CEO로 선임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10월 6일엔 앞으로의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사태의 진원지인 미국에 가서 보상 계획과 함께 신뢰 회복 노력의 뜻을 재차 밝혔다. 현지 투자 확대도 약속했다.문제는 국내에서의 대처였다. 환경부도 미국 EPA 발표 후 일주일 후인 지난해 9월 25일 조사에 착수했다. 10월 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폭스바겐 사태가 불거지면서 사태는 더욱 커졌다. 두 달이 지난 11월26일 조작 사실을 확인 발표하고 15개 차종에 대해 14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그러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대처는 미국과 달리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가 조사를 시작하고 나서야 “성실히 응하겠다”는 사과 입장을 밝혔다. 고객에게 사과문을 발송한 건 10월6일이 돼서였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내놓은 리콜계획서 또한 문제를 더욱 키웠다. 지난 1월 6일 마감 시한에 맞춰 제출 계획서는 단 두 줄에 그쳤고 그나마도 결함 가능성과 간단한 수리 계획뿐이었다. 결국 환경부의 강경 대응을 초래했다.환경부는 지난 1월19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했다. 대기환경보전법상 결함시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다. 폭스바겐이 환경부의 리콜 명령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같은 달 27일엔 배출허용기준 미달 제작·인증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검찰은 결국 19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차량판매 리스 관련 금융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리콜이나 보상 등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여전히 정하지 않아 문제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다음은 폭스바겐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 일지다.△2015년 9월 3일 = 미국 환경보호청(EPA), 폭스바겐 경유차의 배출가스 과다배출 사실 확인해 해명 요구. 폭스바겐, 자사 차량에 임의설정(defeat device) 적용 시인.△9월 18일 = 미국 EPA 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프로그램 적발. 임의설정 사실이 확인된 5차종 48만대에 대한 리콜 및 벌칙 부과계획 발표.△9월 22일 =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 혐의 인정 후 공식 사죄.△9월 23일 = 빈터콘 회장 사임△9월 24일 = 환경부, 국내 폭스바겐 경유차에 대한 검사 결정.△9월 25일 = 환경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국내 임의설정 차량 판매현황 제출 요구. 환경부, 평택항 출고장에서 폭스바겐 유로6 차량 확보.△9월 30일 = 환경부, 폭스바겐 유로6 차량 검사 착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판매된 유로5 차량 12만 1038대에 대한 결함시정(리콜) 계획을 환경부에 제출. 국내 개인 소비자 2명 첫 소송.△10월 1일 =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폭스바겐 6차종 7대를 대상으로 실내 인증시험 재검사. △10월 3일 = 미국 EPA, 아우디·폭스바겐 외 다른 제조사 디젤차 조사 착수△10월 5일 = 국내 개인 소비자 28명 2차 소송△10월 6일 = 교통환경연구소, 폭스바겐 6차종 7대를 대상으로 실도로조건 시험 및 임의설정 여부 검사. 뮐러 신임 CEO, 향후 투자계획 전면 재검토 발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12만 고객 전원에 사과문 발송. △10월 8일 =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국정감사 출석△10월 13일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리콜 대상에 4484대 추가 포함. △11월 26일 = 환경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사결과 발표. 구형 EA189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유로5 차량에서 눈속임 장치를 임의설정한 사실 확인.△2016년 1월 6일 = 폭스바겐코리아, 환경부에 리콜계획서 제출△1월 19일 = 환경부, 배출가스 조작 의혹 관련 요하네스 타머 사장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1월 27일 = 환경부, 배출허용기준 미달 제작·인증 받은 혐의로 추가 고발장 제출.△2월 19일 = 검찰, 배출가스 조작 의혹 관련 서울 강남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무실 압수수색.
- `응답하라 1988` 질주했던 포니..추억의 자동차 '재조명'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이 지난주 최고 시청률 21%를 넘어서며 종방영했다. 가족과 첫사랑, 대학가요제, 1980년대 TV광고 등 다양한 추억들이 응팔의 흥행 이유로 손꼽힌다. 특히 기존의 응답하라 시리즈와 다르게 응팔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유독 많았다. 1980년대 말이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대중화가 시작된 본격적인 시기였기 때문이다.1988년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3만5448만대로 지난해 말 2098만9885대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당시 인구가 4203만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4.8%만이 자동차를 타고 다닐 수 있던 시절이다. 이후 자동차 시장은 급격히 발전했고 1995년 국내 승용차 생산규모가 200만대를 돌파, 한국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자리잡게됐다.◇응팔 젊은 주인공의 그때 그차…‘르망·코란도·셀시오’까칠한 매력의 보라(류혜영 분)가 몇달간 쓰기로 했다며 가져온 대학 선배의 차는 대우자동차의 르망이다. 대우차는 1986년을 전후로 월드카 생산이라는 계획을 내세운 후 르망을 생산했다. 아버지가 타던 자동차가 아니라 젊은 층이 타는 차, 국산차가 아니라 세계의 자동차와 경쟁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차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면 묵직하게 가라앉는 속도감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엔진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불만도 있었다. 르망은 당시 혁신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로 관심을 받았고, 1997년 단종될 때까지 53만6254대의 승용차 판매량과 수출 51만6099대라는 기록을 세웠다.르망. 출처=한국자동차산업협회“운명의 또 다른 이름은 타이밍”이라는 명대사를 쏟아낸 정환(류준열 분)의 자동차 신은 여심을 자극한 장면이다. 덕선(혜리 분)을 놓친 후 정환이 빗속에서 타고 있던 차는 쌍용자동차(003620)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다.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한 정환과 잘어울리는 듬직한 차다. 1983년에 지프에서 라이센스를 사들여 국내 생산을 시작했고, 2세대 코란도는 199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당시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한때 쌍용자동차가 대우자동차(한국GM의 전신)에 인수돼 대우차의 엠블럼을 달고 판매되기도 했다. 쌍용차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코란도라는 이름을 주력 SUV 모델군에 쓰고 있다. 정환이 코란도에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비하인드 컷으로 공개됐다. 출처=CJ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덕선의 마음을 뺏아간 최택(박보검 분)은 바둑 빼고 모든게 서툴다. 택이는 무엇보다 운전을 못하고 주차을 더 못한다. 그가 타고 다니는 차는 도요타배 바둑대회에서 부상으로 받은 도요타의 고급형 세단 ‘셀시오’다. 일본에서는 셀시오로 팔렸지만, 도요타가 1989년 런칭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1세대 LS로도 유명하다. 응팔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차종 가운데 유일한 수입차다. 국내에 수입차가 본격적으로 들어온 시기도 이쯤이다. 수입자유화 정책은 1980년대 들어서서 단계적으로 시작됐다. 전 차종에 대한 수입 자유화는 1988년 4월에 실시됐고, 두 달에 226대의 차량이 수입됐다. 약 20년 흐른 2015년 국내 수입차 판매대수는 한해 24만3900대로, 점유율은 15.5%에 달한다. 등록 대수로 계산하면 138만9000대로 당시와 비교할 수 없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것이다.택이 도요타 셀시오를 주차하는 장면. 사진=응답하라1988 캡쳐◇ 중산층의 꿈 ‘포니’, 소형차의 시대 ‘프라이드’응팔에서 자동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성균(김성균 분)이다. 복권 당첨으로 부자가 된 성균의 애마는 1세대 포니를 부분 변경하여 1982년에 출시된 포니2다. 포니는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이자 세계 시장에 현대차(005380)라는 브랜드를 알린 첫 번째 모델로 평가된다. 1980년대 포니는 중산층의 꿈이었다. 1976년 2월 울산공장에서 첫 출고됐고, 첫해에 1만726대가 팔리면서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 43.6%를 차지하는 인기차로 떠올랐다. 포니 2세대의 승용 모델은 1988년 4월에 단종됐고 1990년 1월까지 36만3598대를 생산하며 1세대 판매량(29만7903대)을 앞지르기도 했다.현대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륜구동방식(FF)을 채택한 포니와 엑셀을 시장에 선보인 후 대형승용차 그랜저를 출시했다. 이어 1988년 나온 ‘뉴쏘나타’는 국내외에서 큰인기를 얻어 지금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포니.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성균이 생일날 고른 선물은 기아차(000270)의 프라이드다. 미란(라미란 분)이 거금 2000만원을 주고 사고 싶은 차를 사라고 했지만, 짠돌이 성균은 소형차인 프라이드 팝을 그것도 중고차로 사온다. 1987년 기아차가 내놓은 프라이드는 소형차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저가형 모델의 가격은 당시 300만원대였으며 대우차 티코와 경쟁했다. 응팔에서 자동차는 가족들이 즐겨보는 TV광고로도 자주 등장했다. 동일(성동일 분)의 가족이 식사하는 장면에는 기아차 캐피탈의 TV 광고가 나온다다. 1989년에 출시된 모델로 콩코드의 차체를 활용해 개발한 준중형 세단이다. 캐피탈에는 1.5리터 B5 ECCS SOHC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이 95마력에 달했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13.5초가 걸렸다. 무성(최무성 분)이 아들 택이의 건강을 걱정하며 멍하니 바라보는 TV광고는 엑셀 2세대 광고다. 다만 극중 배경이 1988년 가을이었고, 2세대 엑셀은 1989년 4월 생산됐기 때문에 옥의 티라고 볼 수 있다.
- 현대·기아차, 지난해 유럽 판매 85만대.. 전년比 9.9%↑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유럽에서 현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선전했다.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승용차 85만4920대를 판매했다. 전년(77만7740대)보다 9.9% 늘었다. 현대차(005380)는 47만130대로 10.9% 늘었고 기아차(000270)는 38만4790대로 8.8% 늘었다.현대·기아차의 판매증가는 현지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는 1420만2024대로 전년보다 9.2% 늘었다.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6.02%(현대 3.3% 기아 2.7%)로 전년 5.98%(현대 3.3%, 기아 2.7%)에서 소폭 늘었다. 7위 FCA(피아트-크라이슬러, 87만2504대)에 조금 뒤지고 9위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 83만3146대)보다 조금 앞선 8위다.유럽 1위 폭스바겐은 352만1803대(점유율 24.8%)로 6.2% 늘었다. PSA(푸조·시트로엥·148만1008대)와 르노(135만8398대), 포드(102만875대)도 각각 6.0%, 9.4%, 8.6% 늘어나는 등 회복세였다.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2월 6만7084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27.7% 늘었다. 현대차는 37.5% 늘어난 4만763대, 기아차는 15.0% 늘어난 2만6321대였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판매량은 115만6489대로 전년보다 15.9%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5.8%(현대 3.5%, 기아 2.3%)였다.기아자동차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관련기사 ◀☞제네시스 EQ900 연 3만2000대 만든다.. 현대차 노사 2배 증산 합의☞현대차, 26일 14시 `15년 실적발표 컨콜☞현대차그룹, 탈북민 2명에게 ‘푸드트럭’ 창업 지원
- [2016북미국제오토쇼]삼성은 있고 LG·SK 없는 이유는
-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모델이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 셀 전시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업계 주요 업체 중에는 삼성SDI(006400)만이 공식 참가했다.반면 삼성SDI와 경쟁하는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일본 파나소닉 등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자동차 배터리 제조회사들마다 각기 다른 영업 전략과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의 ‘심장’에 비유되는 배터리는 전형적인 B2B(기업간 거래) 사업으로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굳이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동안의 관행이었다. 삼성SDI는 이같은 관행을 깨고 지난 2013년부터 모터쇼에 참가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 모터쇼과 상하이 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석 도장을 찍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이번이 3년째 참가다. ‘삼성(Samsung)’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미국, 유럽, 중국에 포진해 있는 주요 고객사와의 만남도 활발히 이어가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유관부서 임원진들은 모터쇼 현장에서 고객사와의 접촉 횟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지난 2009년 배터리 사업에 뛰어든 삼성SDI는 완성차 업체 등 30개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삼성SDI보다 기술력이나 파트너, 제품 포트폴리오 등에서 앞선 평가를 받고 있는 LG화학은 개별 회사로는 모터쇼 참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마케팅 관련 부서 중심으로만 참석해 업계 트렌드를 살피고 현장에서 고객사들과 별도 미팅을 갖는 식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LG화학은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오토 상하이 2015(상하이모터쇼)’에 LG전자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가 처음으로 마련한 전시 부스에 배터리 제품을 함께 전시하면서 모터쇼에 데뷔했다. 아시아 지역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중국 1~3위 자동차 업체인 상하이(上海)자동차, 둥펑(東風)자동차, 디이(第一)자동차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중국 9위 완성차업체 체리자동차를 고객 목록에 추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에는 독일 폭스바겐, BMW, 다임러 등이 LG화학의 주요 고객사다.삼성과 LG에 비해 수주 규모나 고객사 확보가 다소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 SK이노베이션 역시 글로벌 모터쇼에 단독으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 적이 없다. 트렌드 파악이나 고객사 미팅을 위해 일부 담당 직원이 현장을 방문하는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 공개가 제한적인 자동차 배터리 사업 특성상 수주 현황이 낱낱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SK이노베이션도 최근 적지 않은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이와 관련한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한번 충전하면 600km 주행” 삼성SDI, 고에너지밀도 배터리셀 공개☞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고성장 기대-유진☞ 삼성SDI, 2차전지의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NH☞ LG화학, 중학생 대상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개최☞ 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농화학 분야 진출(상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물 필터 사업 2018년 글로벌 톱 수준 올라서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기업가치 30조 위해 사업틀 바꾸자”☞ [SK인사]SK이노베이션 조직개편 키워드 '글로벌·책임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