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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SUV 열전…올해 신차 60여종 쏟아진다
  • 친환경차·SUV 열전…올해 신차 60여종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2016년 새해 첫달부터 자동차 시장은 신차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올해는 국산차, 수입차 총 60여종의 신차가 나온다. 올해 신차 키워드는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환경 규제를 맞춰야 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어느 때보다 다양한 친환경차를 내놓고, 식을 줄 모르는 SUV의 인기는 올해도 신차 출시로 이어진다. ◇아이오닉과 프리우스 대결… 다양한 친환경차 현대자동차(005380)가 오는 14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일 신차는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다.이 차는 신형 카파 1.6GDi 엔진 및 6단 DCT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I, I+, N, N+, Q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알루미늄 경량화 소재가 사용됐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EV)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의 경쟁모델은 바로 도요타의 프리우스다. 마침 4세대 프리우스가 3월에 국내에 출시된다. 두 차 모두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연비다. 현재 판매중인 프리우스는 연비가 21.0km/ℓ, 아이오닉은 22.4km/ℓ로 아이오닉이 조금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4세대 프리우스는 기존 모델보다 25%이상(일본기준)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렌더링 이미지. 현대자동차 제공.기아자동차(000270)는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상반기 중 출시한다. 이 차는 카파 1.6GDi 엔진에 6단 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105마력과 최대토크 15.0㎏·m를 구현했으며, 1.56kWh 배터리와 35kw 모터를 장착했다.한국GM은 주행연장전기차 차세대 ‘볼트’를 상반기 중 내놓는다. 볼트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보다는 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차량으로 전기 배터리만으로 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배터리 한 번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km의 주행능력을 확보했다. BMW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먼저 상반기에는 베스트셀링카인 3시리즈의 PHEV, 하반기에는 7시리즈의 PHEV를 잇따라 출시하며, 아우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A3 스포트백 e-트론을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 렌더링 이미지. 기아자동차 제공.◇SUV 돌풍은 올해도 계속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3대 중 1대(35.3%)가 SUV로 SUV가 자동차 시장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UV의 인기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올해도 점유율이 3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SUV 돌풍에 참여 올해 판매비중을 전년에 비해 2배로 늘리기로 했다. 1월부터 대형 SUV인 M 클래스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GLE와 중형 SUV GLK의 풀체인지 모델 GLC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S클래스 플랫폼의 SUV인 GLS와 GLE 쿠페로 SUV 라인업을 확충한다. 쉐보레 볼트. 한국GM 제공.BMW코리아는 상반기에 소형 SUV X1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이전 모델에 비해 53mm 높아지면서 디자인에도 큰 변화가 있다. 국산차에서는 대형 SUV인 기아차의 모하비가 생산 중단 6개월 만인 2월에 판매가 재개 된다.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은 유럽의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를 만족시키는 3000㏄급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편의·안전사양을 추가하는 한편 내외장 디자인도 일부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차 베스트셀링카 티볼리는 롱바디 모델을 출시한다. 이 차는 리어 오버행을 290㎜ 가까이 키워 적재공간을 확대했다. 외관은 기존 티볼리와 지난해 선보인 XLV 컨셉트를 조합한 형태를 갖췄다. 엔진은 기존 1.6ℓ 가솔린, 디젤을 탑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르노삼성 탈리스만 3월 출격 관심 세단 시장에서는 르노삼성의 ‘탈리스만’이 3월 출시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탈리스만은 르노삼성의 모회사인 프랑스 르노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중형차이다. 한국과 프랑스 디자인 팀이 공동으로 디자인했다.올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개됐고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탈리스만은 유럽 기준으로 배기량 1.5~1.6ℓ 디젤 엔진과 1.6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차체는 현 SM5와 비슷하지만 실내 공간은 준대형 세단인 SM7과 비슷하다. 기아차는 7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K7’을 1월에 출시한다. 현대·기아차 전륜구동 제품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3.3ℓ 가솔린 엔진과 조합한다. 2.4ℓ 및 3.0ℓ 등 주력제품은 6단 변속기를 유지한다. 디자인에서는 기존 준대형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독창적인 ‘Z’ 형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신차는 예년과 비교해 많이 팔리는 볼륨 모델의 수는 줄었지만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춘 다양한 모델이 나와 고객들에게 선택의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가 24일 공개한 신형 K7 외관 이미지. 기아자동차 제공르노삼성이 내년 3월 국내 출시할 탈리스만.▶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美시장 판매 역대 최다…138만대 돌파(상보)☞현대·기아차, 지난해 美판매 역대최다(1보)☞[노동시장 바꾸자]민노총 '정치구호' 매달려 20년째 제자리
2016.01.07 I 김보경 기자
콘티넨탈, 스마트카 기술 ‘e호라이즌’ 일반도로 시연
  • [2016 CES]콘티넨탈, 스마트카 기술 ‘e호라이즌’ 일반도로 시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콘티넨탈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반도로에서 스마트카 IT 제어 기술 ‘e호라이즌(Horizen)’을 시연한다.11일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부품사 콘티넨탈은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6 소비자가전 전시회’(CES) 기간 일반 도로에서 스마트카 기술을 집약한 e호라이즌을 선보인다.e호라이즌은 자동차 제어 IT기술로서 디지털 지도와 자동차 간 통신을 통해 안전운전은 물론 연비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콘티넨탈은 앞선 9월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e호라이즌 기술을 포함한 ‘48V 에코 드라이브’를 선보인 바 있다. 내연기관의 가동을 최적화함으로써 연비를 기존 내연기관보다 21%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콘티넨탈은 여기에 커넥티드 에너지 관리 장치를 더함으로써 연료소비를 3~4% 추가로 줄여준다고 설명했다.e호라이즌은 또 앞선 차가 수집한 정보를 뒤차가 활용함으로써 운전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앞선 위험까지 스스로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랄프 레닝거(Ralf Lenninger) 콘티넨탈 인테리어사업본부 시스템 개발 및 혁신전략부서 책임자는 “인터넷 기술이 자동차를 더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콘티넨탈 스마트카 제어 IT 기술 ‘e호라이즌’ 구현 이미지.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제공콘티넨탈 스마트카 제어 IT 기술 ‘e호라이즌’ 구현 이미지.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제공
2015.12.16 I 김형욱 기자
포르쉐, 순수 전기차 ‘미션E’ 10년내 출시
  • 포르쉐, 순수 전기차 ‘미션E’ 10년내 출시
  • 포르쉐 미션E. 포르쉐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차가 10년내 생산될 예정이다. 포르쉐 감독 이사회는 지난 4일(현지시간) 10억 유로 규모의 미션E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포르쉐코리아가 8일 밝혔다. 포르쉐는 미션E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내에만 1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 포르쉐는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주요 부지에 약 7억 유로를 투자해 향후 몇 년 내에 도장공장과 조립라인이 신규로 구축되고 기존 엔진 공장을 확장하여 전기 모터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차체 공장도 확장된다. 그 밖에 바이작 연구개발센터 등 여러 분야에서 미션E 프로젝트와 관련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우리는 전기 자동차 개발이라는 도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100% 전기 스포츠카 부문에서 포르쉐의 철학에 충실하면서도, 가장 스포티하고 기술적으로 완성된 차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션E 콘셉트카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미션E는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최첨단 스포츠카로써 놀라운 주행 성능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일상적 실용성의 조합을 보여준다. 4도어 4 독립 시트에 600마력(440 kW) 이상의 높은 출력으로 3.5초 안에 시속 100km/h를 돌파할 수 있고, 완충 시 주행거리는 500 km를 넘는다. 차량 바닥 내부에 통합된 리튬이온배터리는 현재의 급속 충전기보다 전압이 두 배 높은 특수 제작된 800V 충전기를 통해 충전된다. 단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차고 바닥에 설치된 유도 전류 장치로 무선 충전이 가능한 옵션도 제공된다.볼프강 포르쉐 감독 이사회 회장은 “미션 E는 포르쉐 브랜드의 미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자동차 업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포르쉐는 미션 E라는 매력적인 스포츠카를 필두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포르쉐 미션E. 포르쉐 코리아 제공.
2015.12.08 I 김보경 기자
포르쉐, 전기로 달리는 스포츠카 `미션E` 본격 생산
  • 포르쉐, 전기로 달리는 스포츠카 `미션E` 본격 생산
  • 포르쉐 전기차 모델 ‘미션E’ (사진=CNN머니)[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나와라’고급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가 전기차(EV) 스포츠카 생산에 본격 나선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포르쉐가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전기차 모델 ‘미션E’에 대한 생산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포르쉐는 독일 주펜하우젠 공장에 7억유로(약 8850억원)를 투자해 조립 공장을 신설하고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르쉐의 모기업 폭스바겐그룹은 2020년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미션E의 첫 판매도 2020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미션E는 포르쉐 스포츠카 모델 ‘파나메라’의 미래형 버전으로 불린다. 문이 4개 달렸고 1회 충전으로 최장 310마일(약 5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포르쉐에 따르면 미션E가 60마일(약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5초에 불과하다. 이는 테슬라 ‘모델S’ 스펙과 맞먹는 수준이다. 포르쉐는 또 주차장에 코일을 설치하면 무선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도 만들 방침이다. 이 차는 15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고 250마일(약 400km)을 달릴 수 있다. 포르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배터리 개발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판매 가격은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 관련기사 ◀☞ [포토]포르쉐 911 터보S 쿠페·카브리올레☞ [포토]포르쉐 '911 터보S'… 540마력· 제로백 2.9초☞ 포르쉐, 신형 911 터보 다음달 디트로이트모터쇼 공개
2015.12.06 I 신정은 기자
르노삼성, ‘탈리스만’ 생산 준비 본격화.. “차명 1월 하순 결정”
  • 르노삼성, ‘탈리스만’ 생산 준비 본격화.. “차명 1월 하순 결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3월 출시하는 새 중형 세단 르노 ‘탈리스만’의 한국형 모델 생산·판매 준비에 팔을 걷어부쳤다. 차명도 1월 하순까지는 정해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3일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르노삼성 부산 공장은 탈리스만 생산을 위해 부품 자동공급 시스템의 정비에 나섰다. 부산공장은 이미 6종을 혼류 생산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설비 추가는 없다.탈리스만은 르노삼성의 모회사인 프랑스 르노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중형차이다. 한국과 프랑스 디자인 팀이 공동으로 디자인했다.올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개됐고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한국형은 내년 2월 생산을 시작해 3월부터 판매한다.르노 탈리스만. 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 부산 공장 라인 모습. 현재 내년 2월부터 생산하는 새 중형 세단 르노 탈리스만 혼류 생산을 위한 부품 자동공급 시스템(사진 오른쪽)재정비에 나섰다. 김형욱 기자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생산 직전인 내년 1월 하순께 확정해 미리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는 ‘탈리스만’과 ‘SM6’ 등 후보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업계 일각에선 르노삼성이 최근 SM·QM시리즈에 대한 상표등록에 SM6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이미 ‘SM6’로 확정됐다는 설을 거론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유사 이름을 막기 위해 3년에 한 번씩 갱신하는 통상적인 상표 등록이다.탈리스만은 유럽 기준으로 배기량 1.5~1.6ℓ 디젤 엔진과 1.6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차체는 현 SM5와 비슷하지만 실내 공간은 준대형 세단인 SM7과 비슷하다. 르노삼성은 내년 탈리스만을 앞세워 올 한해 부진했던 내수 시장에서 반전을 꾀한다.르노삼성은 올 1~11월 내수 시장에서 6만9782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점유율이 가장 낮다. 특히 지난달 들어선 정부의 세제혜택 효과에 힘입어 내수 자동차 시장이 10% 이상 성장했으나 르노삼성의 판매량(6006대)은 오히려 29.9% 줄었다.관건은 SM5와의 차별화가 될 전망이다. 5년 전까지만 해도 한 브랜드가 같은 크기의 다른 차를 내놓는 일은 흔치 않았다. 이 때문에 적잖은 소비자는 탈리스만 출시 소식 이후 크기가 비슷한 SM5의 후속으로 인식하곤 했다.현대자동차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출시했던 중형 i40와 준대형 세단 아슬란도 동급 쏘나타, 그랜저와의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제네시스처럼 성공한 사례도 있다. 제네시스는 2008년 그랜저와 에쿠스 사이로 포지셔닝한 1세대 출시 때부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결국 최근 브랜드로 이름으로까지 격상됐다.르노삼성은 2013년 국내 완성차 최초로 양산 모델을 수입해 성공한 QM3의 사례처럼 기존과 완전히 다른 마케팅으로 SM5와 탈리스만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 내부 일각에서 새 차명에 ‘SM6’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SM5와 차별화하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탈리스만이라는 완전히 새 작명법으로 차별화할 여지도 여전히 남아 있다.르노삼성은 내년 가을께 중형 SUV QM5 신모델 출시 계획도 확정했다. 르노의 꼴레오스를 기반으로 개발한다.르노삼성은 그 밖에 르노의 7인승 다목적차(MPV) ‘에스파스’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준에 맞추는 작업 때문에 내년 중 출시는 어렵다. 이르면 내후년(2017년)에는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업계 일각에서는 르노의 소형차 끌리오(Clio)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르노삼성도 실제로 한때는 끌리오의 국내 생산이나 수입을 검토했으나 현재로서는 추진을 중단했다.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탈리스만 출시는 1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라며 내년 한국GM과 쌍용차를 제치고 국내 완성차 3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르노 탈리스만. 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 탈리스만. 김형욱 기자
2015.12.04 I 김형욱 기자
"극한 레이싱서 갈고 닦은 기술, 양산차에 적용"
  • "극한 레이싱서 갈고 닦은 기술, 양산차에 적용"
  • 미쉘 난단 현대모터스포츠팀 감독. 현대자동차 제공.[리버풀=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는 월드랠리침피언십(WRC) 참가 2년째인 젊은팀으로 많은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으로 개발한 신형 i20 랠리카가 내년 몬테카를로 랠리에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은 대회 우승이 목표다.” 미쉘 난단 현대모터스포츠팀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2015 WRC 마지막 라운드인 웨일스랠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는 신형 i20랠리카로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날 현대차(005380)는 시즌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WRC 출전 첫해인 지난해 4위에서 1년만에 한 계단을 더 뛰어올랐다. 난단 감독은 프랑스인으로 도요타와 푸조, 스즈키의 유럽 모터스포츠팀을 이끌며 WRC에서 총 51회 우승을 이끈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3년부터는 현대차 모터스포츠팀을 이끌고 있다.난단 감독은 랠리카로 쓰이는 i20에 대해 “i20는 현대차의 유럽형 전략 소형차로서 차량의 전장, 휠베이스 등 모든 제원이 WRC 랠리카로 개발하기에 알맞게 돼 있고 경기를 진행하면서 매우 탄탄한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한마디로 기본기가 아주 잘 돼 있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와 올해 WRC에서 같은 i20 모델로 출전했다. 하지만 2016년 시즌이 시작하는 내년 1월에는 차세대 i20 랠리카를 출시한다. WRC 랠리카는 양산차를 베이스로 만들기 때문에 공식적인 기술규정 변경이 없어도 신차를 출시하면 이에 따라 랠리카도 새로 개발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차세대 i20 랠리카를 공개했으며, 내년 시즌 데뷔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가 한창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i20 랠리카는 자체 테스트에서 WRC 1~2위를 다투는 폭스바겐이나 시트로엥의 랠리차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난단 감독은 현대차의 WRC 참여는 기술력을 쌓고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 확보, 특수한 재질 등에 관해 한국의 연구개발센터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WRC에서 얻어지는 내구성과 퍼포먼스에 대한 정보들은 현대차의 양산차 개발기술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WRC에 참가한다는 것은 현대차 제품에 대한 세계인들의 기대치를 높여준다”며 “현대차가 최근 발표한 고성능 N브랜드의 개발에도 WRC에서의 경험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의 좋은 품질 이미지에 고성능의 개념까지 접목된다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난단 감독은 WRC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 내부의 공감대 형성과 목표의식 공유를 통한 다각적인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돈을 써서 인력을 뽑고 차를 개발하고 드라이버를 스카우트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며 “ 현대차는 내부의 공감대 형성과 목표 공유가 잘 돼 있어 출전 2년만에 좋은 성적을 거뒀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라고 말했다. 2015 WRC 웨일스 랠리에서 현대자동차 i20 랠리카의 주행모습.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 세계양궁협회 후원… 대회명에 '현대’ 넣는다☞투싼·스포티지 올해 유럽서 ‘10만대 클럽’ 가입☞[김영삼 서거]정·재계 끊임없는 조문행렬…사흘간 2만여명 찾아
2015.11.26 I 김보경 기자
투싼·스포티지 올해 유럽서 ‘10만대 클럽’ 가입
  • 투싼·스포티지 올해 유럽서 ‘10만대 클럽’ 가입
  • 현대자동차 투싼.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투싼과 기아자동차(000270)의 스포티지가 올해 유럽서 각각 1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올해 1∼10월 유럽 시장에서 9만5669대가 팔렸고 스포티지는 9만1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이들 차량은 올 들어 월평균 9000대(스포티지)∼9500대(투싼) 꼴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연내에 모두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12년 이후 3년만에, 기아차는 2008년 이후 7년만에 유럽에서 ‘10만대 클럽’에 가입하는 차종을 갖게 된다.현대·기아차가 최근 10년간 유럽에서 10만대 클럽 가입을 이뤄낸 것은 단 4차례다. 현대차는 준중형 해치백 차종인 i30가 2010년 11만5207대, 2012년 10만35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경차 i10이 2009년에 10만7026대로 ‘10만대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기아차가는 2008년에 11만2373대가 팔린 ‘씨드’(현지 전략형 모델)만 10만대를 넘어섰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의 유럽 시장 주력 차종은 i10, i20, i30, 기아차의 경우 모닝, 프라이드, 씨드 등 대부분 준중형 이하의 작은 차종이었다.그러나 최근 들어 세계적인 SUV 판매 붐을 타고 종전 모델들보다 사이즈가 좀 더 큰 투싼과 스포티지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유럽 시장에서 현대차 투싼의 연간 판매량은 2010년까지 약 5만∼6만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 2세대 모델이 본격 판매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2010년까지 2만∼3만대에 머물던 연간 판매량이 2011년에는 6만대, 2012년과 2013년에는 8만대를 넘었고 2014년에는 9만7489대로 10년만에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10월까지 전년대비 8.5%가 늘어난 9만18대가 판매돼 연말까지 1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신차 출시로 투싼과 스포티지의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3월 출시된 3세대 투싼은 지난 6월 유럽 시장에 처음 투입됐고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4세대 신형 스포티지는 내년 초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기아자동차 스포티지. 기아차 제공▶ 관련기사 ◀☞[김영삼 서거]정·재계 끊임없는 조문행렬…사흘간 2만여명 찾아☞[김영삼 서거]정몽구·정의선 등 재계 조문행렬 이어져(종합)☞[김영삼 서거]현대차 정몽구·정의선 부자 함께 조문
2015.11.25 I 김보경 기자
FMK, 페라리 488 스파이더 고객 초청행사 성황리 마쳐
  • FMK, 페라리 488 스파이더 고객 초청행사 성황리 마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페라리 수입사 FMK는 지난 17일 국내 출시한 새 스포츠카 ‘페라리 488 스파이더’ 사전 고객 초청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고객 초청행사는 국내 공식 출시에 앞선 12~16일 서울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사전 계약고객을 포함해 약 40명이 초청됐다. 페라리의 연간 국내 판매량은 약 70대이다. 주문제작 방식인 페라리의 특성상 이미 주문한 고객도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만큼 신차를 빨리 보고 싶어하는 고객의 갈증을 해소코자 이번 행사를 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행사 땐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이 고객과 488 스파이더가 처음 만난 순간을 콘셉트로 화보사진 콘셉트 촬영도 했다. 촬영 전 헤어와 메이크업 등 일대일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했다.김광철 FMK 사장은 “페라리 고객이 시승도 하기 전 차를 계약하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무한한 신뢰 덕분”이라며 “이들의 성원에 보답코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페라리의 신모델이다.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3억8000만원부터이다.최고출력 670마력의 배기량 3.9리터 8기통(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F1 듀얼 클러치 7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시속 100㎞까지 3.0초, 200㎞까지 8.7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시속은 325㎞다. 하드톱 컨버터블로 천장을 14초 만에 여닫을 수 있다.
2015.11.19 I 김형욱 기자
레이싱 한판 붙어볼래!.. 슈퍼카 잇따라 국내 상륙
  • 레이싱 한판 붙어볼래!.. 슈퍼카 잇따라 국내 상륙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은 젊고 역동적이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레노 데 파올리(Reno de Paoli) 페라리 한국·일본 총괄 디렉터)페라리, 포르쉐, 로터스 등 억대 슈퍼카 브랜드가 신모델을 앞세워 잇따라 국내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단순히 차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레이싱 문화를 이식해 뿌리를 내리겠다는 각오여서 대중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레노 데 파올리(Reno de Paoli)페라리 한국·일본 총괄 디렉터가 지난 17일 페라리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伊·英 슈퍼카, 신차 출시와 함께 레이싱 문화 이식 나서이탈리아 스포츠카 페라리 수입원 FMK는 지난 17일 신모델 488 스파이더를 선보이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488 스파이더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페라리의 신모델이다.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3억8000만원부터이다. 고객 맞춤형 옵션에 따라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높은 가격만큼이나 성능도 화려하다. 최고출력 670마력의 배기량 3.9리터 8기통(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F1 듀얼 클러치 7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시속 100㎞까지 3.0초, 200㎞까지 8.7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시속은 325㎞다. 하드톱 컨버터블로 천장을 14초 만에 여닫을 수 있다.단순히 차만 내놓은 게 아니다. 페라리는 지난해부터 국내에 레이싱 문화를 이식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페라리 수입사 FMK가 지난달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연 고객 40명 초청 서킷 체험행사. 배우 겸 드라이버 연정훈이 일일 강사로 나섰다.FMK는 수년 전부터 국제 레이싱 대회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를 국내 개최했다. 또 인기 배우 연정훈을 후원해 수년째 이 대회에 꾸준히 참전시키고 있다. 연정훈은 지난달 FMK가 연 페라리 고객 레이싱 교육 때 강사로 직접 나서기도 했다. 레노 데 파올리 페라리 한국·일본 총괄 디렉터는 “판매 수치보다는 (레이싱) 문화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페라리와 경쟁하는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도 지난해 우라칸 LP610-4를 국내 선보였다. 최고출력 610마력의 초고성능 스포츠카로 국내 공식 판매가격 3억7100만원에 달한다.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70여대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3분기에 이미 100대를 넘어섰다. 두 브랜드는 공교롭게 올 초 공식 수입원이 수입차 경험이 풍부한 효성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로 나란히 바꿨다. 이들 회사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영국 슈퍼카 대표주자인 애스턴 마틴과 맥라렌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두 모델 모두 올 들어 1억~4억원대의 슈퍼카 신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특히 애스턴 마틴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 판권을 산 기흥인터내셔널과 병행수입사 크레송오토모티브가 잇달아 영업을 시작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게 오히려 브랜드를 더 빨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람보르기니 LP610-4맥라렌 650S 스파이더◇ 1억~2억원대 ‘대중 스포츠카’도 잇달아 국내 출시상대적으로 대중적인 1억~2억원대 스포츠카 신모델도 잇달아 소개되고 있다.로터스코리아(LK오토)는 지난 16일 로터스의 첫 자동변속 모델인 ‘엑시지 S 오토매틱’을 국내에 소개했다. 기존 로터스 엘리스·엑시지 라인업은 모두 수동변속 모델이다. 최고출력 345마력이며 시속 100㎞까지 3.9초에 주파한다.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1억4050만원이다. 올 1월 로터스 국내 판권을 산 LK오토는(대표 이혁)은 과천 선바위역에 쇼룸(showroom)을 열고 마니아층을 공략한다.신참 브랜드의 가세와 함께 기존 브랜드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포르쉐코리아는 올 들어 SUV형 스포츠카 마칸 GTS와 카이엔 터보S 등 1억~2억원 사이의 다양한 고성능 파생모델을 선보였다. 또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5000만~7000만원대 대중 스포츠카 ‘TT’ 신모델을 출시했다. 아우디는 내년 초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R8 신모델을 출시한다. 아우디 R8의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2억원 초반대이다.그 밖에 독일 고급 브랜드 3사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는 고성능 서브 브랜드 AMG와 M, S를 대부분 라인업에 확대 적용하며 고성능차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포드코리아는 올 초 미국 특유의 머슬카 ‘머스탱’ 신모델을 출시해 10월까지 5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스포츠카는 단순한 ‘부의 과시’로 여겨지며 부정적인 인상이 컸던 게 사실이지만 최근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서킷과 아마추어 대회가 늘어나면서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커졌다”며 “당분간 시장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로터스 엑시지 S 오토매틱더 뉴 아우디 TT
2015.11.18 I 김형욱 기자
신형 아반떼·스포티지, LA오토쇼 통해 북미서 첫 공개
  • 신형 아반떼·스포티지, LA오토쇼 통해 북미서 첫 공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기아차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LA 오토쇼’에서 신형 아반떼와 신형 스포티지를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현장에 총 1485㎡(약 45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포함해 차량 17대를 전시한다. 신형 아반떼는 내년 초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현대차 전시장에선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와 투싼 NFL 쇼카도 볼 수 있다.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고성능 콘셉트카인 ‘N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도 선보인다.기아차(000270)는 LA 오토쇼에 1700㎡(약 515평) 규모의 부스를 꾸려 신형 스포티지 등 총 31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신형 스포티지도 내년 초부터 북미에서 판매된다. 쏘울 전기차(EV)와 K5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도 볼 수 있다.LA 오토쇼는 18∼19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기업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닛산, 마쓰다,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30여곳이 참가한다.현대차 신형 아반떼(2.0 CVVT)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10월 유럽서 7만676대 판매.. 전년비 6.2%↑☞현대차 美법인 “2020년까지 신규 SUV 5~6종 출시 검토”☞현대차 美법인 설립 30주년..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
2015.11.18 I 이승현 기자
현대차, 국제 車경주대회 ‘WRC 2015’ 3위 마감.. 고급 고성능차 개발 ‘속도’(종합)
  • 현대차, 국제 車경주대회 ‘WRC 2015’ 3위 마감.. 고급 고성능차 개발 ‘속도’(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운영하는 현대-셸 월드랠리팀(현대모터스포츠팀)이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15시즌에서 3위로 마감했다. 처음 참가한 지난해 4위에서 한 단계 올랐다.현대차는 이 성과를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은 물론 최근 발표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으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현대-셸 랠리 팀의 i20 월드랠리카가 지난 12~15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WRC 2015시즌 최종전에서 역주하고 있다. 이 팀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팀 순위 3위를 확정했다.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셸 랠리 팀 다니 소르도가 i20 월드랠리카로 WRC 경기 오프로드 코스를 역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2시즌 만에 상위권 경쟁.. 내년 시즌 기대감 높여16일 현대차와 WRC에 따르면 현대모터스포츠팀은 지난 12~15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WRC 2015시즌 13차전(최종전)에서 승점 22점을 추가하며 8개팀 중 3위를 확정했다.WRC 2015는 세계 13개국에서 다양한 지형과 기상조건에서 펼치는 자동차 경주대회로 전 세계 188개 채널, 연 6억명이 시청하는 인기 스포츠다. 매 경기마다 1~10위 선수에게 승점 25-18-15-12-10-8-6-4-2-1점씩을 부여해 선수-팀 순위를 매긴다.현대차의 올해 누적 승점은 224점이었다. 2위 시트로엥을 6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내년 기대감을 높였다. 4위 포드(M-스포트)와는 43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였다.아직 개인 성적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개인 순위도 상승이 예상된다. 올해 12차전 스페인전까지 팀 간판 선수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6위, 다니 소르도(Dani Sordo)는 8위에 랭크됐었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각각 5위와 7위를 넘볼 수 있다.누빌은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2위와 3위를 한 차례씩 기록하며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소르도는 열 세번 중 열 번 10위권에 들어가는 등 지난해보다 선전했다. 올해 WRC 참가 선수는 총 30명이다.현대모터스포츠팀은 지난해 첫 참가해 8개팀 중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팀 간판 누빌은 5위, 소르도는 10위를 기록했다. 누빌과 소르도는 지난해 9차전 독일전에서 1~2위를 독식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한 해 전체를 놓고 보면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1~3위인 폭스바겐과 시트로엥, 포드를 빼면 나머지 5~8위는 서브 팀이거나 자동차 회사가 운영하는 팀이 아니었다.올해는 달랐다. 순위를 한 단계 올린 것은 물론 2위 시트로엥까지 바짝 추격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내년에는 절대 강자인 폭스바겐과 1위 자리를 놓고 본격적으로 경쟁한다는 게 현대차의 목표다. 현대모터스포츠팀은 이미 내년 시즌에 출전할 차세대 i20 랠리카의 막바지 성능 개선 작업 중이다.현대-셸 랠리 팀의 간판 티에리 누빌이 i20 월드랠리카로 WRC 경기 오프로드 코스를 역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셸 랠리 팀의 간판 티에리 누빌이 i20 월드랠리카로 WRC 경기 오프로드 코스를 역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5년의 준비 끝 성과.. “고급 고성능차 도전장”현대차는 WRC에서의 성과가 이어지면서 랠리카 개발 때 축적한 기술을 양산차에 접목하는 작업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WRC 랠리카는 1대당 수십억원에 달한다. 팀 운영 비용도 적게는 수백억원, 많게는 수천억원에 이른다. 이런 투자는 마케팅적인 측면 외에도 레이싱을 통해 양산차 개발 기술력을 높인다는 목적도 있다.현대차도 2008년 1세대 제네시스 출시 직후 WRC 참가를 사실상 결정했다. WRC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카 경주라는 점에서 당장 적용 가능한 양산 기술을 시험해야 하는 현대차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졌다. WRC와 함께 양대 국제 자동차 경주로 꼽히는 포뮬러원(F1)은 양산차가 아닌 1인승 포뮬러 머신으로 승부를 겨룬다.현대차는 이후 출전 레이싱카 기반 모델로 유럽 주력 모델인 i20를 선정하고, 2010년 i20 월드랠리카 1호차를 처음 제작했다. 2012년엔 완성형에 가까운 모델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하며 WRC 출전 계획을 발표했다.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 이상의 고출력 엔진을 탑재했을 뿐 아니라 차체도 단단하다. 일반 양산모델보다 비틀림 강성은 3배 이상, 섀시 횡강성은 5배 이상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대차는 이 모델을 개발하고 경주에 참가해 축적한 데이터를 양산 모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을, 이달 4일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발표했다.이를 위해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연구소장을 지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벤틀리·람보르기니 디자인 총괄을 지낸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도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 총괄로 합류한다. 2017년에는 N의 첫 모델, 제네시스의 첫 중형 세단(G70)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N을 더한 ‘고급 고성능 모델’도 내놓는다.현대차의 이런 변화는 결국 WRC 출전을 준비하고 또 성과를 내는 것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차와 고급차는 그 동안 우리가 해보지 않았던 미지의 영역”이라며 “WRC에서의 선전은 대외적인 마케팅 효과와 기술 축적을 넘어 연구원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이달 4일 현대차의 첫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BMW M 연구소장 출신인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고성능차 총괄 부사장이 올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서브 브랜드 ‘N’ 발표와 함께 내년 WRC 시즌에 참전할 i20 월드랠리카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독일의 현대모터스포츠팀 본부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셸 랠리 팀 미캐닉이 WRC에 참가 중인 i20 월드랠리카를 정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관련기사 ◀☞제네시스, 내수 이어 수출도 20만대 '눈 앞'☞[제네시스 브랜드 되다]⑤내달 출시 EQ900 실제 봤더니☞[제네시스 브랜드 되다]②10년의 준비 50년의 기술결집 담았다
2015.11.16 I 김형욱 기자
  • 제네시스 첫 모델 EQ900, 가장 가혹한 주행장서 마지막 담금질
  • [뉘르브루크링(독일)=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 최초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번째 모델 EQ900이 다음달 국내출시를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주행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1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EQ900은 총 20.8km 길이의 뉘르부르크링을 하루 30바퀴씩 달리며 주행성능을 최종 테스트중이다. 시험주행은 차량의 최대 성능치로 기록한 베스트 랩 타임(BEST LAP TIME)의 90~95% 수준으로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 직선구간에선 기본적으로 시속 200km 이상으로 달리고 커브구간에서도 130km 이상의 속도를 낸다.현대·기아차는 지난 2013년 뉘르부르크링 인근에 유럽기술연구소 뉘르부르크링 시험센터를 건립하고 출시를 앞둔 신차를 대상으로 테스트 주행을 시행해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차량이 뉘르부르크링에서 검증 받으면 어떤 도로와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럭셔리 세단인 EQ900은 향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및 BMW 7시리즈 등과의 경쟁을 위해 이 곳에서 더욱 거칠게 다뤄지며 주행성능과 내구성 등을 검증받고 있다.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뉘르부르크링에서 고성능차도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현대차가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고성능 브랜드 ‘N’은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가 위치한 한국의 ‘남양’과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서 명명한 것이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 모델에 대해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검증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5.11.15 I 이승현 기자
뉘르부르크링에서 준비중인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 뉘르부르크링에서 준비중인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이 지난 9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i20 WRC 랠리카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뉘르부르크링(독일)=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고성능차다.현대차는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을 공개했다.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의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극한의 차량 레이싱 코스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서 이름지어졌다.글로벌 연구개발 중심인 남양연구소의 개발 및 기획에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주행 코스인 ‘뉘르부르크링’에서의 검증과 단련을 더해 고성능차를 만들겠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2012년 WRC 참가를 선언하고 그 이듬해인 2013년 모터스포츠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WRC 참가 준비에 나섰다.양산차를 기반으로 다양한 험로를 달리는 WRC 경기를 통해 고성능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서였다.WRC 참가를 위한 랠리카 제작을 위해 현대차는 별도의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했다.i20를 기반으로 제작한 WRC 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1.6 터보차저 엔진과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가혹한 랠리코스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거듭났다.미쉘 난단을 총 책임자로, 티에리 누빌, 유호 하니넨 등 최정예 드라이버로 구성한 월드 랠리 챔피언십 팀을 만들었다.이후 현대차는 출전 첫 해인 지난해 8월 WRC 독일 랠리에서 드라이버 부문 1위, 2위와 제조사 부문 1위에 오르며 우승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다.WRC에서 얻는 성과는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현대차는 지난 해 말 BMW의 고성능차 개발 총괄을 맡았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하며 WRC 기술의 N브랜드 내재화에 박차를 가했다.N 브랜드의 실체는 남양연구소와 WRC 그리고 뉘르부르크링의 3각 선순환 구조를 통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WRC의 고성능차 기술이 남양연구소로 보내져 양산화 작업을 거치고, 해당 기술이 다시 뉘르부르크링에서의 검증을 통해 최종 점검되는 방식이다.앞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될 고성능 브랜드 ‘N’ 모델도 이 뉘르부르크링에서 또 다시 검증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고성능 브랜드 N은 향후 현대 브랜드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브랜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그 동안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오던 고성능 럭셔리차 시장에 제네시스 브랜드가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2015.11.15 I 김보경 기자
  • 도쿄모터쇼, 친환경·자율운전차 시대 알린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쿄모터쇼가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일본 도쿄 고토(江東)구에 있는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특히 친환경차와 사람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운전차가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44회 2015 도쿄모터쇼’가 ‘‘Your heart will race(당신의 마음이 질주할 것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도쿄모터쇼는 지난 1954년 ‘전일본 자동차쇼’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 스위스 제네바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프랑스 파리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모터쇼에는 11개국 160개 자동차 회사가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는 차 역시 76종에 이른다. 특히 최근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사태 이후 떠오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전시장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연료전지차(FCV) 컨셉트 차 ‘FCV플러스’를 비롯해 12월 출시할 예정인 신형 프리우스를 일본에서 처음 공개한다. 하이브리드차 전용모델인 신형 프리우스는 올 연말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 역시 올해 중 일본에 출시될 고성능 스포츠 세단 GSF를 전시한다. 혼다는 이번 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12종의 모델과 일본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 12종을 내놓는다. 특히 혼다는 수소연료전지차 ‘크라리티 퓨엘셀’을 선보인다. 이 차는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성인 5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혼다는 내년 3월께 크라리티 퓨엘셀을 발매한 후 유럽과 미국 등지로 시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하치고 다카히로(八郞隆弘) 혼다사장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없애 보다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FCV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며 “혼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스스로 길을 판단하고 운전하는 자율주행기술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 진일보한 기술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전기자동차(EV) ‘리프’를 기반으로 자동운전차 시범 주행을 준비 중이다. 한편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등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은 일본 자동차 시장의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번 모터쇼에 출품을 하지 않았다.
2015.10.28 I 김인경 기자
삼성SDI,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 주도권 확보 '잰걸음'
  • 삼성SDI,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 주도권 확보 '잰걸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SDI(006400)가 전기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글로벌 전진기지로 중국 시안을 선택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16만대에서 내년 24만대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삼성SDI는 중국 로컬 제조사에 비해 강력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는 기술력을 앞세워 현지 전기차 배터리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SDI 시안공장, 중국 전기차 공략 전진기지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다양한 보조 및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정부·공공기관에서 2016년까지 30%의 신에너지자동차를 의무적으로 구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도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어 전기차 보급확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은 현지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BYD로 과거 IT용 배터리를 만들던 배터리 제조사였으나 2003년 국영 자동차 업체를 인수, 현재 배터리 소재에서부터 전기자동차까지 일괄 생산 중이다.BYD를 제외한 ATL, Lishen 등 중국 현지 배터리 제조사들은 대부분 전기차용 배터리를 현지 자동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중국 현지 배터리 제조사들은 대부분 LFP(리튬인산철을 양극재로 사용하는)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삼성SDI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LMO(리튬망간) 배터리에 비해 전압과 에너지 밀도가 낮고, 부피가 크고 무거워 전기차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중국 로컬 제조사에 비해 기술적 우위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준공한 삼성SDI 시안법인은 중국 내 글로벌 배터리기업 중 최초로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모듈의 전 공정의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4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 할 수 있다. 삼성SDI는 2020년까지 총 6억 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해 2020년 매출 10억 달러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아간 삼성SDI의 중국 시안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 제공◇ M&A·공동개발 등 통해 배터리시장 지배력 강화 삼성SDI는 올들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인수합병(M&A), 공동개발, 신규수주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삼성SDI는 지난 2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인 마그나(Magna International)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Pack) 사업을 인수해 배터리 사업의 도약발판을 마련했다.인수한 ‘삼성SDI 배터리시스템(SDIBS)’은 전기차 배터리 팩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수많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온 이력이 있으며 시너지 효과도 곧바로 나타나고 있다.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삼성SDI는 SDIBS에서 제작한 ‘로우(Low)팩’을 전시했다. 로우팩은 일반 승용차 바닥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혁신적으로 높이를 낮춘 배터리 팩으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경영진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삼성SDI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과의 수주 및 제휴를 강화하면서 기술 리더십과 제품의 품질·성능을 인정받고 있다.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큰 관심을 모으며 등장한 아우디의 월드 프리미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 PHEV’가 삼성SDI의 배터리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3월 독일에서 열린 BMW 연례 기자회견에서 BMW의 구매총괄 클라우스 드래거 사장은 자사의 “향후 10년내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배터리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가 아닌 이상 삼성SDI 이외에 다른 업체에서 납품을 받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내년에 출시할 3·7 시리즈 PHEV에도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도 세계적인 명차 벤틀리에서 자사의 PHEV 신차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우디는 전기자동차의 한계인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의 혁신적인 돌파와 극복을 위해 삼성SDI와 공동으로 1회 충전에 500Km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겠다고 대외에 천명한 바 있다. 삼성SDI는 “글로벌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확고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업계 최고수준의 품질과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배터리에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도 1등 달성을 위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SDI, 中시안에 전기차 新실크로드 열다☞삼성SDI 사장 "배터리 시장규모, 반도체·디스플레이 뛰어넘을 것"☞시곗줄·목걸이 배터리…삼성SDI·LG화학 '휘는' 배터리 경쟁
2015.10.22 I 이진철 기자
김용근 車산업협회장 "서울모터쇼, 궁극적으론 전문기획자에 외주"
  • 김용근 車산업협회장 "서울모터쇼, 궁극적으론 전문기획자에 외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가보니 단순히 자동차를 전시하는 게 아니라 웅장한 쇼(show)를 연출하더군요. 우리(서울모터쇼)도 궁극적으로는 전문 기획자에게 맡겨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관 소감에 이렇게 답했다.KAMA는 격년으로 4월 전후에 서울모터쇼를 기획·열고 있다. 서울모터쇼는 비록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지만 우리의 10배가 넘는 자동차 시장을 바탕으로 한 상하이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에는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 우리도 전시 전문 기획자에게 외주를 맡기면 지금보다 훨씬 풍성한 모터쇼가 될 수 있으리란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그는 그러나 “당장은 외주를 주려 해도 이를 맡길 전문가가 없는 게 아쉬운 현실”이라며 “적당한 때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행사인 서울모터쇼를 외주화한다면 국내 MICE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용근 회장은 이미 2017년으로 예정된 다음 모터쇼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그는 “모터쇼를 여는 고양시 킨텍스 주위에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모터쇼의 볼거리 측면에선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상하이모터쇼 같은 곳과 비교할 순 없지만 자국 브랜드만 있는 일본 도쿄모터쇼보다 재밌을 수 있다”며 “다음 모터쇼 땐 자동차 회사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IT·타이어 분야의 신규 기업을 유치해 내실과 볼거리를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모터쇼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양시와도 협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아직 1년 반가량 남은 만큼 시 측과 잘 협의해 모터쇼 위상에 걸맞은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10.19 I 김형욱 기자
"수입차야 국산차야?"…날로 인기 높아지는 '무늬만 국산車'
  • "수입차야 국산차야?"…날로 인기 높아지는 '무늬만 국산車'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지난달 르노자동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중형세단인 탈리스만을 선보였다. 탈리스만은 독특한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세련되고 중후한 느낌을 선사한다.이에 네티즌들은 탈리스만이 QM3처럼 르노삼성을 통해 SM시리즈 후속으로 완제품 수입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탈리스만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기로 확정됐다.여기서 주목해 볼만한 지점은 소비자들이 ‘수입차 같은 국산차’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탈리스만이 QM3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되길 바라는 듯한 여론이 형성 되기도 했다.이른바 ‘무늬만 국산차’의 전성시대다. 스페인에서 생산되어 건너온 르노삼성의 QM3가 그 물꼬를 틔운 장본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러한 ‘무늬만 국산차’는 2009년 대비 QM3가 처음 수입된 2014년에 무려 10배 이상 증가해 총 1만 8249대가 국내에 수입됐다. 사진=카즈또한 8월부터 판매 시작한 쉐보레의 대형세단 임팔라는 미국에서 생산되어 한국으로 수입된다. 임팔라는 1만대 이상의 계약을 달성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무늬만 국산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카즈 측은 “해외에서 이미 입증된 차량의 성능 덕분”이라며 인기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QM3는 유럽에서 캡쳐로 판매되고 있으며 임팔라 또한 북미 시장에서 1958년부터 있었던 모델로 오랜 시간 신뢰를 쌓은 차량이다.또한 ‘무늬만 수입차’는 사실상 수입차이지만 국내 브랜드이기에 국내 기존 정비망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여타 일반적인 수입차보다 저렴하면서 동시에 비교적 편리한 정비 서비스를 공급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재 ‘무늬만 수입차’는 르노삼성의 QM3, 쉐보레의 임팔라와 카마로가 있다. 그 중 18.5km/ℓ의 경제적인 공인연비를 보여주는 QM3의 2014년형 중고가는 카즈 기준 1580 ~ 1970만원이다. 또한 범블비의 차량으로 유명한 스포츠카 카마로는 2011년형 중고가가 카즈 기준 2480만원이다.
2015.10.07 I 김민정 기자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폭스바겐 사태 美음모론 언급
  •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폭스바겐 사태 美음모론 언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미국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미국의 유럽차 견제일 수 있다는 음모설을 제기했다.이달 초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더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회장이기도 한 곤 회장은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 통상·무역 장관에게 보내는 편지 초안에 ‘이번 사태가 미국이 자국 자동차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가혹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유럽 업체가 이 분야(디젤차)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데 미국이 이에 저항하려 한다. EU 회원국은 유럽 자동차 업계에 손해를 끼쳐서는 안된다’고 부연했다.미국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불거지며 유럽 각국이 디젤 엔진 전반에 대한 배출가스 재조사에 나선 가운데 유럽 자동차 업계 대표 협회 수장으로서 이를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유럽 자동차 회사는 연비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디젤 기술 개발과 혁신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배출가스 심사 강화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1210만명이 일하는 업계 경쟁력을 떨어뜨려선 안된다’고 덧붙였다.미국 견제를 언급한 부분은 그러나 최종 편지 내용에는 빠졌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가운데)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형욱 기자
2015.10.04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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