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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네덜란드서도 보훈 행보…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 최초 방문
  • 尹, 네덜란드서도 보훈 행보…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 최초 방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헤이그=박태진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뿐 아니라 보훈 행보도 적극 펼쳤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함께 ‘리더잘’(Ridderzaal·기사의 전당)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한국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참전용사 및 유족들을 만나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韓 정상 최초로 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리더잘은 과거 1907년 당시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장소다. 당시 이준 열사는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헤이크 특사로 파견됐으나 일제의 방해로 회의 참석을 거부당하고 순국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암스테르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헤이그 정치의 중심지 비넨호프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물인 ‘리더잘’을 함께 방문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초의 방문”이라고 발표했다.리더잘은 현재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인 관계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 차장은 “네덜란드 측에서 리더잘이 우리 주권회복 역사에 있어 지니는 의미를 이해하고 방문을 적극적으로 주선해 줬다”고 설명했다. 리더잘에서 윤 대통령은 루터 총리와 함께 1907년 만국평화회의와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하고, 국권 회복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과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루터 총리와 작별 인사를 나눈 윤 대통령은 이어 유럽 내 유일한 한국 독립운동 기념장소인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 역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이준 열사 기념관은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고종황제의 특사로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파견됐던 이준 열사가 순국한 장소인 드 용 호텔(De Jong Hotel)에 세워진 기념관이다. 현재는 사단법인 이준 아카데미가 1995년부터 운영 중이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이준 열사가 사용하던 방과 침대, 고종황제가 수여한 특사 신임장 등 전시물을 관람했다”고 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참전용사 간담회 참석암스테르담에 복귀한 후에도 윤 대통령의 보훈 행보는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빌렘 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암스테르담 왕궁 인근 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석했다.간담회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20여명, 유족 4명, 참전협회 관계자들 2명 등이 참여했다. 특히 유족 가운데에는 1951년 횡성전투 중 중공군의 대공세로 후퇴하는 우리 군을 엄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네덜란드 지휘관 고(故) 덴 아우덴(den Ouden) 중령의 조카도 있었다.또한, 카투사 출신 최병수(90세)옹이 특별 참석자로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네덜란드 부대의 부대원으로 원주, 횡성지구 전투에 참전했던 그는 암스테르담에서 70여년 만에 옛 네덜란드 전우들과 다시 만났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70년 전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함께 싸워준 네덜란드 장병들의 희생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이러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웅의 제복’을 한국전 참전용사인 코르트 레버르(93세)옹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2023.12.14 I 권오석 기자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명문화…"공급망 위기시 긴밀 협력"
  •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명문화…"공급망 위기시 긴밀 협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암스테르담=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하기로 했다.방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왼쪽 부터)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클린룸을 방문,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사업책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이 평시 각별한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위기 발생 시에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반도체 공급망 위기 극복 시나리오를 함께 집행해 가고 이행해 가는 동맹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총리는 13일 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김 차장은 “양국 간에 공동성명에도 긴밀한 협의를 거쳐서 ‘반도체 동맹’이라는 용어를 직접 기입해 넣었다”고 설명했다.김 차장은 “일반적으로 양국이 평소에 매우 깊은 수준의 협력 관계를 꾀하면서 위기 상황 시에 그 위기를 함께 규정하고 그 위기에 대해서 모든 힘을 모아서 즉각, 그리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는 관계를 동맹관계라고 얘기한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외교당국 간 연례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했고, 양국 산업당국 간에는 반도체 정책 조율을 위한 반도체 대화를 신설해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MOU(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 협의체 구성도 추진한다.김 차장은 “이러한 경제안보, 산업정책 관련 다양한 양자 협의채널의 신설, 그리고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품목 협력 관련 MOU 체결은 양국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의 구축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가 간 공동성명 문건에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한 것은 양국 모두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주장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국빈 방문을 떠나기 전부터 매우 집중적으로 이 공동성명 문안에 대해서 국가안보실이 네덜란드 측과 직접 치열한 협상을 벌였고, 네덜란드도 깊은 고민 끝에 반도체 동맹이라는 것을 공식 명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이어 “반도체와 관련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 이 문제에 대해서 같은 위협 인식을 공유하는 가운데 공동 처방과 대응에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것이 반도체 동맹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2023.12.13 I 권오석 기자
ASML 방문한 尹…네덜란드와 반도체 소재·장비 연대 강화
  • ASML 방문한 尹…네덜란드와 반도체 소재·장비 연대 강화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경제적 성과 중 돋보이는 것은 단연 반도체 동맹 강화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강국이지만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는 취약한 측면이 있어, 반도체 제조 강국의 위상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도체 소재, 장비 주도국인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과의 전략적 연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12일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두 나라 기업들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뤄지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찾아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로 ‘클린룸’을 둘러보기에 앞서 방진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AI·양자·바이오도 반도체가 좌우”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한마디로 반도체 순방”이라며 “오늘날 반도체는 안보 자산이자 기술 패권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이다. AI(인공지능), 양자, 바이오뿐만 아니라 첨단 무기까지도 반도체의 성능이 좌우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네덜란드는 설계, 장비, 제조 등 전주기에 걸쳐 150여개의 반도체 전문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장비를 대부분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그중 ASML은 1984년 필립스와 ASM의 합작으로 설립됐으며, 반도체 초미세 생산 공정의 필수적인 극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12일 윤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SML를 방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윤 대통령의 ASML 방문은 방명록 서명, 기업인 간담회, MOU 서명식 임석, 클린룸 시찰 등 네 가지 세부 행사로 진행됐다.양국 기업인 간담회에는 우리 측은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이, 네덜란드 측은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 증착 장비를 생산하는 ASM의 벤자민 로 CEO, 자이스의 안드레아스 페허 CEO, 연구기관 IMEC의 루크 반 덴 호브 CEO 등이 참석했다.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ASML 방문이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이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양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삼성-ASML 협력 MOU, SK-ASML 협력 MOU, 정부 간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 등 총 3건의 MOU가 체결됐다.양국 정부는 우선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을 약속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반도체 분야 인력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미래 반도체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 측에서는 KAIST, 울산 UNIST, 성균관대 등 3개 반도체특성화 대학원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고, 네덜란드 측에서는 아인트호벤 공대, IMEC, Brainport Development, ASML, ASM, NXP 등 산학년이 대거 참여한다.첫 번째 교육은 내년 2월에 네덜란드에서 1주간 진행되며, 양국에서 선발된 석·박사급 대학원생 및 엔지니어 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가한다.박 수석은 “인재를 같이 키우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진정한 반도체 동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며, 양국의 반도체 분야 미래 세대들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양국 정상은 또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 클린룸을 시찰했다. 이곳에서는 2나노(㎚·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차세대 EUV 장비가 제조되고 있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처음으로 대외 공개하는 것이며, ASML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협력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윤 대통령,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尹, 비행기서 참모들과 1시간 ‘반도체 회의’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중인 공군 1호기 내에서 2시간 가량 참모들, 부처 장관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 길에 오르기 직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이번 순방이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윤 대통령은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특히 세계 유일의 EUV 노광장비 생산기업인 ASML 방문이 한-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 구축뿐만 아니라 우리 반도체 기업이 대만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등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인 2나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서 12일 ASML사를 방문하는 것은 2나노 공정 장비를 누가 먼저 선점할 수 있느냐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2나노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660조원 규모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방문해 웨이퍼에 남긴 서명. (사진=연합뉴스)
2023.12.13 I 박태진 기자
우크라 군사매체 "러시아군, 북한산 포탄 불량으로 어려움"
  • 우크라 군사매체 "러시아군, 북한산 포탄 불량으로 어려움"
  • 우크라이나 군사매체에서 공개한 북한산 NDT-3.152 포탄 해체 내부. 사진=디펜스엑스프레스 SNS불랑 우려가 제기된 북한산 포탄. 사진=디펜스엑스프레스 SNS불량 우려가 제기된 북한산 포탄. 사진=디펜스엑스프레스 SNS[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러시아군이 북한에서 제공받은 포탄의 불량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엑스프레스와 밀리타르니 등은 12일(현지시간) 최근 한 텔레그램 채널에는 러시아군이 사용 중인 북한산 NDT-3 152㎜ 포탄 5발을 해체해 분석한 사진을 공개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포탄 내부를 보면 포신 내부의 구리 분말을 제거하기 위한 용도의 전선 부품이 빠진 경우가 상당수였다. 충전된 화약은 포탄별로 색깔이 눈에 띌 정도로 차이를 보여 연소가 강도가 일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을 자아냈다. 일부 포탄은 밀봉돼야 할 부분이 훼손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디펜스엑스프레스는 “포탄 발사 거리가 짧아질 수 있고 발사 횟수가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감소할 수 있다”면서 “북한 노동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장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훔친다”고 지적했다.실제 러시아군에서는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포탄을 사용하다 폭발 사고도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오른 영상을 보면 내부 폭발로 포신과 포탑이 완전히 훼손된 러시아군 BM-21 탱크가 목격되기도 했다.군사 전문 블로거 텐다르는 “내부 폭발이 분명해 보이고 결함이 있는 포탄이 원인”이라며 “러시아산이거나 북한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김영호 장관 “김주애 조기등판, 北 대내외 어려움 봉착 방증”(종합)
  • 김영호 장관 “김주애 조기등판, 北 대내외 어려움 봉착 방증”(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일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를 조기등판시키고 있는데,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영호(가운데)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간담회에서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일련의 행보를 보면 김주애가 후계자로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북한이 최근 7곳의 재외공관을 철수하는 것도 재정적인 어려움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여러가지 이유로 재외공관을 철수하고 줄여가고 있고, 식량난도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 탈북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K팝이 북한에 퍼지고 있어서 북한 정부가 문제삼고 있다. 북한은 4대 세습 의지를 과시함으로 내부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김주애가 전면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통일부에 따르면 김주애는 2022년 11월 18일 ICBM 화성18 발사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총 19차례 공개행보를 보였다. 이중 16건은 군사적 문제와 관련된 장소에 함께했다. 지난달 공군사령부를 방문했을때는 사령관들이 김주애에게 거수경례를 했고, 지난 9월 열병식 현장에서는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이 김주애한테 무릎을 꿇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김 장관은 “최근 4대 세습체제로 북한이 간다면 결국 그 피해자는 북한 주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9.19군사합의 파기와 관련한 질문에 김 장관은 “북한이 장사정포를 휴전선 이북에 배치해서 한국을 언제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한국이 그것을 실시간으로 포착하지 못한단건 대한민국 안보에 굉장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정부는 9.19군사합의 일부효력정지를 단행했고, 북한이 군사합의를 전면적으로 파기하는 조취로 대응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감시초소(GP)를 재건하고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재무장을 하고 서해지역에서 긴장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대단히 절제된 대응을 하면서 상황을 관리해 나갈 것이다. 북한은 우리 군의 군사적 대비테세를 절대로 시험하려고 해서는 안되다”고 우리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일본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장관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억류자, 국군포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국이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며 “통일부는 9월 장관 직속으로 납북자 대책반을 신설했다. 대책팀이 국제사회, 일본 등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협력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2023.12.12 I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장관 “국제사회와 함께 통일 준비하겠다”
  • 김영호 통일장관 “국제사회와 함께 통일 준비하겠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일 “국제사회와 함께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날 김 장관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통일부의 내년 비전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의 확산과 평화적 통일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세계의 평화에도 기여하는 ‘국제 공공재’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예정된 양자·다자회담, 국제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하여 국제사회가 한반도의 통일 미래를 더욱 지지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국제 공공재의 예시로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발표한 것을 예로 들었다.북한인권 실태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공감할 수 있도록 북한인권 관련 국제대화를 해외에서도 확대 개최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북한인권 문제에 있어 손에 잡히는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올 한해 통일부는 7년 만의 ‘북한인권 현인그룹’ 재개를 지원하고, 다음 주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와의 북한인권 공조를 강조해 왔다”고 발표했다.이어 “내년에는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해외에서도 확대 개최하는 등 이러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추후 발표될 북한인권 로드맵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원칙 있는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더욱 촘촘하고 강화된 제재를 통해 불법 무기거래, 사이버해킹,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밀수 등 북한의 불법적 외화벌이를 차단하여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밖에 없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이어 “당면한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서는 북한의 여러 정치·군사적 움직임을 예상하면서 단호하되, 절제된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윤정훈 기자
韓, 네덜란드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만든다…ICT 협력도 강화(종합)
  • 韓, 네덜란드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만든다…ICT 협력도 강화(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암스테르담=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동맹 외에 물류,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도 네덜란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다지게 됐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경제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부산항만공사는 로테르담 항만공사와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한다”며 “로테르담항 부지를 임차해 2027년까지 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콜드체인은 냉동 ·냉장 신선 식료품에 대한 저온유통체계를 뜻한다.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갖춘 물동량 기준 유럽 1위·세계 10위 항만으로, 유럽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송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에게도 중요한 파트너 항만이라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박 수석은 “양국 간 교육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로테르담항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부터 로테르담항에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류 열풍에 따라 최근 들어 유럽 소비자들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물류센터 설립을 통해 대(對)유럽 신선식품 수출이 늘어나고 수출 기업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 수석은 “2030년까지 유럽으로 향하는 냉동 물동량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럽 내 냉동물류 거점 추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부산항 등 우리나라 주요 항만에 네덜란드의 스마트 자동화 항만 시스템 기술도 도입된다”며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항만 시스템을 보유한 VDL 등 네덜란드 물류기업들이 부산신항 완전 자동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양국은 ICT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 인공지능(AI)·차세대 네트워크·양자 기술 등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주요 분야를 선정하고 정보 공유·공동 연구·인력 교류 등 협력을 추진한다. 박 수석은 “새로 설치된 한-네덜란드 ICT 대화를 통해 협력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권오석 기자
尹 네덜란드 방문 계기…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 생긴다
  • 尹 네덜란드 방문 계기…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 생긴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부산항만공사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내 부지를 임차해 2027년까지 유럽 내 첫 콜드체인(저온유통)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경제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계기로 부산항만공사와 로테르담 항만공사가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다”며 “로테르담항 내 부지를 임차해 2027년까지 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박 수석은 “최근 유럽 소비자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유럽에 대한 신선식품 수출 확대와 수출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양국 간 교역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유럽으로 향하는 냉동 물동량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유럽 내 냉동 물류 거점의 추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양국은 간 정보통신(ICT) 분야에서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은 ICT 대화 기구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네트워크, 양자 기술 등 협력 잠재력이 큰 주요 분야를 포함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2023.12.12 I 권오석 기자
김덕현 연천군수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접경지역 발전 견인"
  • 김덕현 연천군수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접경지역 발전 견인"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은 기회발전특구를 통한 지역 혁신성장의 분기점이자 수도권 접경지역 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포럼’의 기조발표에 나선 김덕현 연천군수의 말이다.이날 포럼에서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의 첫 번째 기조 발표자로 나선 김덕현 군수는 ‘수도권 접경지역의 기회발전특구 의미’를 주제로 특구의 개념과 수도권 접경지역의 역차별 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발표했다.김덕현 군수가 ‘수도권 접경지역의 기회발전특구 의미’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연천군 제공)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열악한 접경지역의 자립적 지역경제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필요하다”며 “접경지역의 중첩규제가 인구소멸로 귀결된다고 볼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회발전특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인천과 경기, 강원 접경지역 지자체 모두 기회발전특구 신청 자격을 부여받은 것은 접경지역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2023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포럼’은 지자체·언론·연구기관 등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정목표 달성을 위한 접경지역 정책 마련 및 지역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김 군수는 “수도권 접경지역 지자체는 수도권 규제를 비롯해 균형발전 차원의 각종 지구 지정에 있어서 번번이 소외되면서 진퇴양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기회발전특구 지원 혜택과 관련해 수도권 접경지역과 비수도권과의 차별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덕현 군수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연천군 등 수도권 접경지역 지자체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공평한 지원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포럼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이양수·박상혁 국회의원 및 접경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여했으며 접경지역의 국가균형발전 의미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2023.12.11 I 정재훈 기자
17세에 美 변호사시험 합격, 18세에 검사된 '한인 청년' 화제
  • 17세에 美 변호사시험 합격, 18세에 검사된 '한인 청년' 화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7세의 나이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최근 검사에 임용된 청년이 한인으로 알려져 화제다.피터 박(ㅅ진=뉴시스)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최근 검사로 임용된 피터 박(18)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역대 최연소 합격 기록을 쓴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지난 7월 17세의 나이로 변호사 시험에 처음 도전해 단번에 합격했다.지금껏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연소 합격자는 18세였다.피터 박은 13세였던 2019년에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사이프레스에 있는 고등학교 ‘옥스포드 아카데미’에 입학했으며,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에 등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학 수준의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CLEPS)에 합격하면 고교 졸업장 없이도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는 2년 뒤인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시험(CHSPE)에 합격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로스쿨 공부에 집중해 올해 졸업했다.이후 올해 8월부터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시보로 일했고, 지난달 말 주(州)법상 성인인 18세가 돼 검사로 정식 임용됐다.그는 지난 5일 공식 임명장을 받고 선서했다.피터 박은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전략이 필요했고,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사회의 자유, 평등,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도덕적 사명감으로 검사가 되기를 열망한다”며 “검사들이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것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2023.12.09 I 윤종성 기자
(영상)원한 건 사랑이었나, 자유였나...프랑스인을 사랑한 여인의 사연, 뮤지컬 '리진'
  • (영상)원한 건 사랑이었나, 자유였나...프랑스인을 사랑한 여인의 사연, 뮤지컬 '리진'
  •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장면. (사진=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살기 위해 넘어야 할 조선.”“네가 맞다고 생각하는 길을 따라가.”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프레스콜이 지난 6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렸습니다.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입니다. 조선의 초대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와 조선의 무희인 ‘리진’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다룹니다.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장면. (사진=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리진은 콜랭을 만나며 자유로움을 동경하게 되는데요.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그를 둘러싼 시대,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리진을 오래도록 바라본 ‘우진’, 리진의 정신적 지주인 수녀 ‘에스텔’ 각각의 리진을 향한 사랑의 방식도 엿볼 수 있습니다.‘리진’ 역으로 전해주, 이서영, 서이빈, ‘콜랭’ 역으로 박건형, 김이삭, 정재환, ‘변우진’ 역으로 김서환, 김제하, 권태하, ‘에스텔’ 역으로 홍륜희, 선우, 송지온이 무대에 오릅니다.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내년 2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혜라의 아이컨택: 프레스콜’에서 만나보시죠.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장면. (사진=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영상취재 김태완 김다영]
2023.12.08 I 이혜라 기자
스타벅스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서 특별한 커피 경험하세요"
  • 스타벅스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서 특별한 커피 경험하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수도권에 위치한 거점 리저브 매장에서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스타벅스 사내 커피 전문가 과정을 통해 선발된 지역 커피 마스터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는 스타벅스 커피세미나인 ‘별다방 클래스’의 리저브 버전으로, 스타벅스 사내 커피 전문가 과정을 통해 선발된 지역 커피 마스터와 함께 이론 학습 및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이번 클래스에서 스타벅스는 참가자와 함께 케멕스·푸어오버·커피프레스 등 3가지 추출 방법으로 커피를 내리고, 추출된 커피의 수율과 농도를 확인해 각 추출방식별 맛과 향미의 차별점을 알아가는 콘텐츠를 진행한다.올해 처음 열리는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는 참가자들에게 보다 밀도 높은 차별화된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6인 이하의 소수 정예로 운영되며 서울, 경기도, 인천에 위치한 9개 거점 리저브 매장에서 하루 두 번 진행된다. 참가 예약은 스타벅스 앱 초기 화면의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예약 안내 게시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증정품이 제공된다.스타벅스는 개인화된 취향에 맞춰 커피를 즐기는 마니아층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이번에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까지 선보이게 됐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별다방 클래스에는 전국 163개 스타벅스 거점 매장을 통해 20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진행된 별다방 클래스에서도 이미 2200여명의 고객이 커피 강연을 즐겼다.스타벅스는 이번에 처음 열리는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운영 현황을 살펴본 뒤 참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운영 점포 확대를 고려할 계획이다.최윤섭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기획팀장은 “스타벅스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별다방 클래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반영해 리저브 원두를 활용한 강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고품격 커피 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이후섭 기자
아바코, 수주잔고 4000억 예상…2차전지 전공정 장비 도약 기대 -밸류파인더
  • 아바코, 수주잔고 4000억 예상…2차전지 전공정 장비 도약 기대 -밸류파인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아바코(083930)에 대해 전방산업 투자 확대로 올해 4000억원 수주잔고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 장비 투자 재개로 OLED 진공 물류 장비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51.8% 줄어든 275억원, 영업손실 3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수주 산업 특성상 장비 납품 뒤 설치 완료 후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장비 출하가 적은 시기에는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 폭이 커지는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전분기 대비 44% 늘어난 2110억원이며 11월 신규 공시한 2건의 단일판매 공급계약 포함시 2824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확보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차전지 핵심 장비인 전극공정(롤 프레스) 장비 발주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아바코는 롤 프레스 개발을 통해 2차전지 물류 장비에서 전공정 장비로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해 8월 개발한 롤 프레스 장비뿐 아니라 텐덤 롤 프레스 장비 역시 기대되는 부분으로 내년도 큰 폭의 실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롤 프레스 장비의 높은 기술난이도로 장비 발주시 수익성도 개선할 것이란 기대다. 전방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올해 4000억원 수주잔고를 확보할 것으로도 봤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지연됐던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 재개도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MLCC 제조 장비 발주는 내년으로 이연됐다. 내년 초에는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증가하는 수주잔고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며 “올해 확보한 수주잔고와 내년 신규 수주 물량 역시 증가한 생산능력에 기반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3.12.06 I 김보겸 기자
‘김만배 녹취록’ 최악의 가짜뉴스 1위...2위 ‘청담동 술자리’
  • ‘김만배 녹취록’ 최악의 가짜뉴스 1위...2위 ‘청담동 술자리’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김만배 녹취록’ 보도, ‘청담동 술자리’ 보도 등이 2023년 최악의 가짜뉴스로 선정됐다.가짜뉴스뿌리뽑기운동본부 출범식 등 홍보물 (사진=자유언론국민연합)자유언론국민연합(공동대표 김주성·김태훈·이준용·이철영)은 4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짜뉴스뿌리뽑기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고,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최악의 가짜뉴스 1위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를 2021년 9월 인터뷰한 내용을 뉴스타파가 20대 대선을 사흘 앞둔 작년 3월 6일 보도한 것과 타 매체의 인용보도가 차지했다. 2위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심야 파티를 열었다는 ‘청담동 술자리’ 보도가 꼽혔다.또 ▲NLL을 넘어 내려온 북한 어선의 16명을 살해한 흉악범들이 ‘죽어도 돌아가겠다’며 북송을 희망했고 귀순에 진정성이 없었다던 ‘북한 어민 강제북송’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최순실 관련 독일에 유령회사 수백개, 은닉 재산 규모는 조단위라는 ‘안민석의 거짓말’ 등이 뒤를 이었다.10대 가짜뉴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된 뉴스 3200여 건에 대해 가짜뉴스선정위원회의 선별, 누리꾼 투표, 전문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2023.12.04 I 홍수현 기자
경기국제공항·북부특별도, 총선 블랙홀 휩쓸린 김동연 역점사업
  • 경기국제공항·북부특별도, 총선 블랙홀 휩쓸린 김동연 역점사업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국제공항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2대 핵심 공약사업이 총선 정국을 맞이하며 정치 논리에 휩쓸리고 있다.경기남부권에 국제공항을 유치한다는 계획인 경기국제공항은 수원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화성지역 정치인과 지역사회의 격렬한 반대에 직면했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국민의힘의 김포-서울 편입 이슈 촉발 이후 경기북부 지자체들 사이에서 이탈표가 가시화되면서다.김 지사 취임 후 민선 8기 경기도에서 전담조직까지 만들며 추진해오던 정책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쟁화되면서 총선 이후에도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수원 군공항 이전 갈등 격화,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단체까지 등장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장, 송옥주·이원욱·전용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화성시민 2000여 명이 운집했다.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군공항 이전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기국제공항 백지화를 모토로 내건 단체까지 등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주최한 이날 집회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최근 대표발의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반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장이 발의한 특별법은 수원에 위치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수원 군공항)을 화성 화옹지구로 이전하면서 민·군 통합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기존 군공항 부지에는 첨단산업단지 등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이 골자다.21대 국회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수십 년간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군공항 이전을 강행하기 위한 법안들이다. 마찬가지로 선거를 앞둔 화성지역 정치인들은 대규모 집회로 맞불을 놨다.불똥은 김동연 지사의 경기국제공항으로도 번졌다. 김 지사는 취임 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신설, 단장에 한현수 전 국방부 기조실장을 임명했다. 한현수 단장은 과거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유치와 군공항 이전을 별개 사안으로 구분 짓고 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불붙은 군공항 이전 논란은 경기국제공항 백지화를 모토로 내건 단체 구성으로 이어졌다.오는 5일 경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이 경기도의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다. 이들은 “기후위기 역행, 자연생태계 파괴, 지역갈등 야기하는 경기국제공항 건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김포·구리·고양에 과천까지 ‘흔들’…위기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포-서울 편입 당론화 거론으로 촉발된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이슈는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 논의를 송두리째 흔들어놨다.국민의힘 소속인 김병수 김포시장에 이어 백경현 구리시장도 서울 편입을 주장하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회동을 가졌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도 행정구역 개편을 꺼내 들며 오 시장과 만났다. 여기에 최근 서울 편입에 관한 여론조사에 착수한 신계용 과천시장도 오 시장과 면담을 하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일대가 요동치는 판국이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 단체장 회동 참석을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는 김포-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이슈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 것으로 전해진다.(사진=연합뉴스)경기도는 민선 8기 들어 행정2부지사 산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설치, 각종 정책연구용역과 공론화를 위한 지역 순회 설명회, 정치권 대응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던져진 메가시티 서울 아젠다에 그간의 노력이 블랙홀처럼 휩쓸려가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달 23일 백경현 구리시장·강수현 양주시장·박형덕 동두천시장·서태원 가평군수·김덕현 연천군수 등 경기북부 6개 단체장은 입장문을 통해 “경기북부 시장·군수 일동은 경기북도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김포시와 구리시의 경우처럼 생활권 및 경제권이 서울시와 밀접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차제에 서울시와의 행정구역 조정에 착수하는 것이 해당 지역 주민편익 증진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반면 학계에서는 이번 이슈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소순창 한국지방자치학회 명예회장은 “메가시티 서울 이슈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흔들리지 않고 외려 홍보 효과와 함께 필요성을 더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북부는 비수도권처럼 소외된 지역이지만,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여당에서 무시할 경우 총선에 외려 불리한 전선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서울 중심 균형발전 정책을 내세우면 전국의 전선이 두 개로 나뉜다. 여당에서 판을 흔들기 위한 선거전략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득이 되는 것은 별로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3.12.04 I 황영민 기자
미디어미래비전 포럼, 6일 플랫폼·콘텐츠 생태계 세미나
  • 미디어미래비전 포럼, 6일 플랫폼·콘텐츠 생태계 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2023 송년 세미나를 개최한다. 6일(수) 14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주제는 ‘미디어 플랫폼간 창조적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방안’이다.이번 행사에서는 미디어 규제 체계가 미디어 사업자 간 갈등을 유발하고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등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초변화의 시대 방송시장의 개혁, 글로벌 경쟁력 강화, AI 시대의 디지털 플랫폼 시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이 예정돼 있다.세미나 패널 참가자는 김장겸(전 MBC 사장)을 좌장으로, 이종관(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 이상호(경성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씨가 발제한다.토론자로는 금동수(전 KBS 부사장, 전 KBS미디어 사장), 성동규(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박기완(PD,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정책위원장), 강영구(MBN 정책기획부장), 안영민(KCA 방송미디어본부 전문위원), 신창섭(서울문화재단 이사)씨가 참여한다.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는 사전 배포된 개회사에서 “미디어시장의 재구조화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개발과 가짜뉴스, 정치적으로 편향된 언론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제작역량과 방송통신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보유 국가로서의 발전을 위해 거버넌스와 관련한 법과 제도를 조속히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발제자 및 토론자의 제안 내용:이종관 박사: 기존 아날로그 환경 기반의 규제 완화, 레거시 미디어 사업자의 서비스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 정부 및 규제당국의 규제 혁신과 미디어 산업 지원 강화를 제안.이상호 교수: 콘텐츠 제작과 플랫폼사업자의 창조적 지속 가능성 혁신 방안 제안, OTT 산업 내 규제/불균형 문제 지적 및 시청자/창작자 보호 방안 제안.금동수 전 KBS 부사장: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방안으로 콘텐츠와 AI의 접목을 제안.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 IP 확보 펀드 확대, AI 등 신기술 활용을 위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제안.박기완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정책위원장: 공정하고 창의적인 미디어 생태계를 위한 포털에 대한 공적 규제, 미디어 정파성 척도 개발, 방송사의 역할 등 제안.강영구 MBN 정책기획부장: 민영방송의 민첩성과 혁신력 제고, 크로스미디어렙법 허용을 통한 광고시장 효율화를 제안.안영민 한국전파진흥원 전문위원: 방송산업
2023.12.04 I 김현아 기자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에 '사라진 저녁' '줄타기 한판'
  •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에 '사라진 저녁' '줄타기 한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으로 픽션 ‘사라진 저녁’(권정민, 창비), 논픽션 ‘줄타기 한판’(민하, 글로연)이 각각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4일 밝혔다.‘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픽션 ‘사라진 저녁(왼쪽), 논픽션 ’줄타기 한판‘ 표지. (사진=창비, 글로연)‘대한민국 그림책상’은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그림책을 선정하고 해외수출까지 통합 지원해 한국 그림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상으로 올해 신설됐다. 지난 8월 접수를 시작해 총 609편이 응모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상인 대상 2편과 출판진흥원장상인 특별상 5편 및 신인상 1편 등 총 8편을 선정했다.대상으로 선정된 ‘사라진 저녁’, ‘줄타기 한판’은 상금 각 1500만원을 받는다. ‘사라진 저녁’은 모든 음식이 손쉽게 배달되는 시대에 식당에서 요리할 시간이 없어 살아있는 돼지를 아파트에 배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긴장감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시각적인 연출과 우스꽝스러운 유머로 작가의 시대적인 통찰과 예술성, 문학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줄타기 한판’은 줄타기의 선을 이용한 ‘종합예술 그림책’으로서 전통적인 예술과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그래픽으로 리듬을 시각화하고, 페이지를 넘기는 주체인 독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극대화했다.특별상 5편과 신인상 1편에는 상금 각 700백만 원을 수여한다. 특별상은 △‘내가 예쁘다고?’(황인찬·이명애, 도서출판 봄볕) △‘메피스토’(루리, 비룡소)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김영화, 이야기꽃) △‘옥춘당’(고정순, 길벗어린이) △‘호랑이 생일날이렷다’(강혜숙, 우리학교), 신인상은 △‘고롱고롱 하우스’(조신애, 사계절)가 각각 선정됐다.수상작 출판사에는 상금 각 350만 원을 수여한다. 또한 수상작들은 출판진흥원의 출판수출통합플랫폼 ‘케이북’(K-BOOK)을 통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해외 도서전 참가 등 차년도 해외진출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수출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2023.12.04 I 장병호 기자
하이소닉, 아이엔티·에스씨엘과 ‘2차전지 부품 R&D’ 협업
  • 하이소닉, 아이엔티·에스씨엘과 ‘2차전지 부품 R&D’ 협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이소닉(106080)은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아이앤티, 자동차부품 기업 에스씨엘 등과 2차전지 부품 연구·개발(R&D) 역량 고도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앤티는 맞춤형 검사설비를 개발·제조해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하이소닉과는 각형 2차전지용 캔·캡(CAP) 검사 설비 개발 측면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에스씨엘과는 프레스 금형 부품 방면에서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스씨엘은 지난 197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에스씨엘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 여러 곳에 생산시설을 다수 보유했다. 하이소닉은 앞서 안전장치 등 각형 2차전지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일부 부품과 관련해 에스씨엘과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각형 2차전지는 원통형 및 파우치형과 달리 가스배출장치(VENT) 등 별도의 추가 부품을 탑재해 화재 및 폭발 예방에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하이소닉 관계자는 “아이앤티와 에스씨엘 외에도 다양한 회사들과 추가로 심도 있는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이소닉은 2차전지 신사업과 관련해 안정적인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9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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