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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만원이던 이자가 115만원, 외식부터 끊어"
  • "53만원이던 이자가 115만원, 외식부터 끊어"
  • 고금리 장기화로 소득이 늘어도 이자 부담 탓에 실제 적자를 면치 못하는 팍팍한 삶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 속 고금리로 연체기업이 늘어나면서 대·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부실징후가 확산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고금리의 역습’이라는 주제로 가계와 기업에 고금리 장기화가 가져온 변화의 모습과 대책을 살펴본다.<편집자주> [이데일리 송주오 정병묵 조용석 기자] “고작 50만원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으려고 방문했는데 신용점수가 높다고 거절됐습니다.”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지던 19일 오전. 올해 소득이 없는 70대 A씨는 추위를 뚫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있는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지만 좌절한 채 돌아서야 했다. 그는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하는 수 없지”라며 씁쓸하게 자리를 옮겼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고금리 현상으로 국민의 삶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취재차 만난 사람 대부분은 “금리 상승 등 최근 경제 환경의 변화로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살림살이가 전시 상태를 방불케 한다”고 털어놨다. 실질 임금이 줄어들면서 소비마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이른바 ‘고금리의 역습’ 시대이다.지난 2020년 8월 내 집 마련을 위해 3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김 모 씨(38)는 지난가을부터 금리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당시 3년 고정 금리 2.12%로 받았지만 3년이 지난 시점부터 변동금리가 4%대 중반대로 두 배 이상 높게 뛰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2020년 금리로 3억원(원리금균등상환·30년 만기)을 대출받았는데 월 53만원 내던 이자를 지금 115만원 정도 낸다”며 “요샌 외식할 돈도 없다”고 했다.통계청에 따르면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늘면서 가계의 올 3분기 이자비용은 평균 12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4000원보다 24.2%나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 가처분 소득은 397만원으로 3.1%늘었으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은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금리 때문에 소비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이 쪼그라들면서 가정경제 부담도 커졌다. 19일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만난 70대 A씨가 보여준 메모지. 소액생계비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점수(KCB 700점·NICE 749점)가 일정 점수 이하여야 한다. 하지만 무소득자인 A씨는 이보다 높아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사진=송주오 기자)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기준 가구 이자비용 연평균 247만원으로 전년 대비 18.3%나 상승했다. 2012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고금리 장기화 속에 주거비 부담도 눈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금액은 102만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평균 90만원보다 12만원, 작년 98만원보다도 4만원이 뛰었다. 설상가상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며 소비는 주춤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비지출은 0.8% 증가에 그쳤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채는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이 되면 그냥 빚이다”며 “부채 총액이 더 커지면 소비를 할 수 없고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2023.12.20 I 송주오 기자
전기차 강재 시장 노린 일본제철, 19조원에 US스틸 인수
  • 전기차 강재 시장 노린 일본제철, 19조원에 US스틸 인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제철이 19조원이 넘는 돈을 들여 미국 US스틸을 인수한다. US스틸 인수를 발판으로 전기차용 강판 수요가 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US스틸 에드거 톰슨 공장,(사진=AP·연합뉴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149억달러(약 19조 4000억원)에 US스틸을 인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일본제철이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M&A)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철강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8600만톤으로 중국 바오우강철집단에 이어 세계 2위 규모가 된다. 일본제철은 주요국 경쟁당국 심사를 거쳐 내년 10월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거래로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조 역량을 갖춘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합병은 미국에 유익하며 미국의 최대 동맹국과 함께 더 경쟁력 있는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설립한 카네기스틸을 모태로 1901년 설립된 US스틸은 미국 철강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회사다. 다만 20세기 후반 들어선 중국 철강업계 공세에 고전해 왔다. 지난 8월엔 북미 최대 철강회사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72억달러(약 9조 4000억원)에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나섰지만 US스틸에 퇴짜를 맞았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 국내 철강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 위해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전기차 강재 수요가 늘어나는 미국은 일본제철에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닛케이는 “US스틸 생산설비와 일본제철 기술력을 더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판매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US스틸은 철광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품은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막대한 인수 비용을 두고 일본제철이 US스틸 가치를 지나치게 고평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US스틸 노조는 이번 인수에 반발하고 있다. 데이비드 맥콜 전미철강노조 위원장은 “헌신적인 직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외국 기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US스틸 제철소가 있는 펜실베이니아를 지역구로 둔 존 페터먼 상원의원은 “철강은 국가 안보와 관련돼 있다”며 “해외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을 약속한다”는 성명을 냈다. 반면 존 스프레스 CRU 수석 철강 애널리스트는 일본제철이 US스틸 자산을 미국 외로 이전하지 않는 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19 I 박종화 기자
두산 'CES 2024' 참가..무탄소 에너지솔루션·AI 적용 기술 선보여
  • 두산 'CES 2024' 참가..무탄소 에너지솔루션·AI 적용 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그룹은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지난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다.두산은 이번 CES에서 ‘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 아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 LVCC) 웨스트홀(West Hall)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또한 CES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 오후 3시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번 CES에서 제시할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언론에 먼저 소개한 뒤, 이어지는 CES 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이번 CES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하이엑시엄은 원자력·수소·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Foundry, 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한다. 무탄소 발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터빈도 선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용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풍력블레이드 재활용, 바이오가스수소화 등 친환경 기술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의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양성자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PEM) 수전해 시스템 기술을 공개한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선박·육상용 연료전지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미래 작업현장에서 쓰일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행하는 무인·전기 콘셉트 장비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의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가 대표적이다. 두산 전시장 내에서는 각 회사의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특히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은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사이버보안 트렌드를 소개하고 다수의 글로벌 수상을 이끌어낸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 ‘백과사전 생성형 AI 도입’ 프로젝트 등을 소개한다.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실물 전시품과 스케일 모형을 통해 ‘세상엔 내일의 기술이 두산에겐 오늘의 기술’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미래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두산에겐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2023.12.17 I 하지나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 김해숙 살인 용의자로… 송강은 피습
  • '마이 데몬' 김유정, 김해숙 살인 용의자로… 송강은 피습
  • (사진=SBS ‘마이 데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절체절명 위기를 맞닥뜨렸다.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7회에서는 달콤한 변화를 맞은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에게 상상도 못 한 위기가 닥쳤다. 노석민(김태훈 분)이 꾸며낸 가짜뉴스로 주천숙(김해숙 분) 살해 용의자가 된 도도희. 여기에 괴한의 칼에 찔려 쓰러진 구원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7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4.5%, 수도권 평균 5.2%, 순간 최고 시청률은 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타깃 2049 시청률은 2.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도도희와 구원은 쌍방 입덕 부정기에 혼란스러웠다. 기습 입맞춤 후 미묘한 감정 변화를 일으킨 것. 구원은 어쩔 수 없는 입맞춤이었다고 치부하다가도 도도희의 태도가 못내 섭섭했다. 충전을 핑계로 한 침대에서 잠이 든 두 사람. 자신들도 모르는 새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이 커진 도도희와 구원은 그렇게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구원은 불안정한 능력이 신경 쓰였다. 단순 ‘접촉 불량’인 줄만 알았던 능력에 이상징후가 또다시 나타났다. 인간화가 가속화되면서 능력이 퇴화한 것 아니냐는 박복규(허정도 분)의 말에 구원은 최근 인간들의 불필요한 감정들을 느꼈다며 심란해했다. 특히 도도희를 향해 달라진 감정에 구원의 머릿속은 복잡해져만 갔다.도도희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도도희가 유산상속을 위해 주천숙을 살해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나갔다. 그 배후가 노석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도희는 그를 찾아가 결혼 축하 선물이 분에 넘친다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하지만 노석민은 “진실이 세상에 알려진걸”이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들먹이는 도도희의 도발에 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두 사람의 싸움은 어느 때보다 거세지고 있었다.위기는 계속됐다. 선월재단에 몰래 숨어든 괴한이 이사장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데몬’책을 훔쳐 간 것. 그는 도청을 통해 그 책이 ‘악마 사용설명서’이고 신의 영역에 관여할 경우, 자연발화되어 소멸한다는 구원의 약점도 알게 됐다. 괴한은 모든 정보와 증거를 ‘아브락사스’에게 전달했고, 구원을 제거하라는 지시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환희로 가득 찬 그의 광기는 소름을 유발했다.그런 가운데 진가영(조혜주 분)의 공연 날이 다가왔다. 구원은 프레스콜에 참석하기 위해 재단으로 향했고, 도도희는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도도희의 집으로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주천숙 회장 살인사건 피의자로 도도희를 체포하기 위해 형사들이 들이닥친 것. 이 소식을 들은 구원은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누군가와 몸이 부딪히는 순간 구원의 가슴에 칼이 꽂혔다. 피를 토하는 구원에게 일격을 가하는 괴한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이날 주석훈(이상이 분)은 구원의 행적을 쫓았다. 과거 선월재단 준공식 사진에서 구원을 발견한 그는 의구심이 커졌다. 구원에게 인간이 아니냐고 묻는가 하면, 앞으로 예의 주시하겠다며 경고까지 날렸다. 도도희와 구원의 주위를 맴도는 노숙녀(차청화 분)의 정체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구원의 능력이 깜빡인다는 것을 아는 듯 “깜빡거리다 꺼지기 마련”이라는 불길한 예언은 미스터리를 더했다. 특히 “돌아가기 시작한 룰렛은 멈출 수 없어. 남은 건 선택뿐이지”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마이 데몬’ 8회는 오늘(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3.12.16 I 윤기백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12월 18~22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2월 18~22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2월18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2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11:00 당정협의회(장관, 국회 본관)-14:00 클래식 분야 현장간담회(장관,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동 2층 1작업실)-10:30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 본회의(1차관, 세종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11:00 당정협의회(2차관, 국회 본관)-18:00 2023 올해의 체육기자상 시상식 및 한국체육기자의 밤(2차관, 한국프레스센터)△12월19일(화)-10:00 제54회 국무회의(장관,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실)-11:30 예술인 권리보장센터 개소식(장관, 서울스퀘어)-14:00 문체위 전체회의-법안의결(장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4:00 문체위 전체회의-법안의결(1차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4:00 문체위 전체회의-법안의결(2차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2월20일(수)-11: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 예결위 회의장)-14: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 본회의장)-15:20 2023 관광벤처의 날(장관, 서울 포시즌스호텔)-17:00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관련 업무협약식(장관, 국립현대미술관)△12월21일(목)-종일 로컬100 지역방문 캠페인 시작(장관, 밀양)-08:00 제50회 차관회의(2차관, 정부서울-세종청사 국무회의실)△12월22일(금)-종일 로컬100 지역방문 캠페인 종료(장관, 통영)◇주간 보도계획△12월18일(월)-문화예술 지원체계 진단 토론회 개최-클래식계 현장 간담회 개최-‘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키메시지 선정 대국민 온라인 투표 실시△12월19일(화)-예술인 권리보장센터 개소식-‘청와대 국민과 함께’ 행사 개최-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공유 사이트 운영자 검거-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 선정결과 발표-제37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12월20일(수)-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관련 업무협약식 개최-미술진흥법 및 2024년 미술진흥사업 설명회 개최-2023 관광벤처의 날 개최△12월21일(목)-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 개정·시행-로컬100 지역방문 캠페인 ‘로컬로!’-반다비 체육센터 ‘24년 사업 공모△12월22일(금)-2023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2024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공모 결과 발표
2023.12.16 I 김미경 기자
박춘섭 경제수석 “물가 안정 최우선 정책…내년 경제 개선 전망”
  • 박춘섭 경제수석 “물가 안정 최우선 정책…내년 경제 개선 전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물가 안정”이라며 “정부는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으로 보고 범부처 특별 물가안정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경제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수석은 15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고물가·고금리로 국민들이 굉장히 고생하고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아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수석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전망에 대해 “올해보다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10월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내년엔 IT 위주로 수출 증가세가 확산하기에 금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잠재 성장률이 2000년대 들어와서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규제 완화나 구조개혁을 통해서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려서 저성장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수석은 고용 상황에 대해선 “과거와 같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그러나 수출 상황이 좋아지니 고용률이나 실업률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수석은 윤 대통령 순방에 대해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각국이 자국 중심 정책을 펴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굉장히 해외에서 어렵다”며 “기업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워 정상외교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3.12.15 I 최정훈 기자
식신, '2023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수상
  • 식신, '2023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2023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 식신 안병익 대표.(사진=식신)식신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특별대상 및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은 각 분야에서 고용안정, 복지 증대, 혁신경영을 통해 우수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선 기업들을 선정해 그 공로를 기리고자 제정됐다. 식신은 국내 1위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과 국내 최대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전문 기업이다. 꾸준한 기술혁신으로 고용창출 증대에 적극 기여했으며 경영혁신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식신e식권은 임직원들이 앱으로 간편하게 일반식당부터 구내식당 및 편의점에서 기업 점심 식대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언택트 서비스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약 900개 이상의 고객사와 23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은 전국 75만개 음식점 데이터를 분석하여 8만7000여곳의 인기맛집(핫플레이스)과 7000여 곳의 별맛집(스타레스토랑) 정보, 매거진 콘텐츠를 제공한다. 향후 식신은 내년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식신은 지난 9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내년 1월 예비심사청구 후 5월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고용 창출에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직장인 모두가 사용하는 모바일식권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5 I 이용성 기자
K-조달, 중동·아프리카로 전파한다
  • K-조달, 중동·아프리카로 전파한다
  • 김윤상 조달청장(왼쪽 3번째)이 14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중동, 아프리카 주한 외교사절단 초청 조달정책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혁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K-조달’로 대표되는 공공조달 정책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이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전파된다. 조달청은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중동·아프리카 주한 외교사절단 초청 조달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주한 외교관 대상 설명회 성공 개최 이후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모로코, 오만, 이스라엘, 가나, 탄자니아, 수단, 튀니지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 22개국 26명의 외교관이 참여했다. 외교관들은 ‘K-조달’의 튀니지 적용 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내년부터 대대적인 개편을 앞둔 차세대 나라장터 등 한국형 시스템의 우수성과 경쟁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중동·아프리카 지역간 공공조달 국제협력 강화 방안과 ‘K-조달’의 글로벌 조달 시장 진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중동·아프리카 국가는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앞으로는 전자조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앞선 조달제도의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박진환 기자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반려동물문화대상 수상
  •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반려동물문화대상 수상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수의과대학 소속 봉사동아리가 반려동물 문화대상을 받았다. 바이오필리아 학생들이 이날 공로상을 받은 경찰견 맥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헌영 지도교수, 유자은 이사장.(사진=건국대 제공)건국대는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학생봉사단체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려동물 문화대상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과 해피팻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 등이 후원한다. ‘바이오필리아’는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유일한 수의료 봉사동아리로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수의과대학 특성을 살린 봉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모아 창설돼 2023년 현재 재학생 114명과 졸업생 84명이 소속돼 있다.바이오필리아는 창설 이후 지금까지 윤헌영 교수(건국대 동물병원장)가 지도교수를 맡고 있으며 △수의료 봉사(중성화 수술 보조, 백신 접종 등) 총 131회 △일반 봉사(유기동물 보호소 동물 기본 관리 및 산책, 청소 등) 총 172회 △해외 의료 봉사(수의학 전문인력 부족 국가 방문 백신 접종 및 구충 지원 등) 총 5회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필리아 회장 김민주 학생은 “우리의 작은 봉사활동이 반려동물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4 I 신하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이민청 천안아산역 유치 나설 것”
  • 김태흠 충남지사 “이민청 천안아산역 유치 나설 것”
  • 김태흠 충남지사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민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충남도가 지역 유치에 나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천안아산역 지역 설립을 위해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 설득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정부가 인구감소의 대안으로 이민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범정부 차원의 통일된 정책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김 지사는 “청년 일자리에 대한 경쟁, 사회갈등 확대 등 이민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인력부족으로 인한 산업기반 붕괴 예방 차원에서 이민청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청의 천안아산역 지역 설립 당위성도 충분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13만 6006명으로 경기 75만 1507명, 서울 44만 2289명, 인천 14만 6885명에 이어 전국 4위 수준이다.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도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체 도민 수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외국인 주민이 많은 수도권 일부 지자체에서 이민청 유치의 당위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이미 인천에 설립된 만큼 충남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충남은 국토의 중심이자 고속철도(KTX) 등 교통이 발달해 전국 각지의 외국인들이 접근하기 좋은 지역이며, 이민청 신설에 따른 법무부 등 이전 대상 공무원들의 이주 선호도가 높아 부담감이 적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 지사는 “앞으로 외국인근로자 지원팀 신설, 외국인유치센터 설치, 외국인유학생 지원 확대 등 외국인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이민청 설치를 위한 범도민유치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에는 공공청사 신축이 제한돼 지방에 설립해야 하는데,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아산역이 최적지”라며 “충남은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4 I 박진환 기자
충남 홍성역서 수서역까지 1시간대 왕래 가능해진다
  • 충남 홍성역서 수서역까지 1시간대 왕래 가능해진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장항선과 경부고속철도 노선을 연결, 서해안권과 수도권을 잇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충남 홍성역에서 수서역까지 예상 소요 시간이 65분으로 1시간대 왕래가 가능해진다. 홍순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8기 정례 브리핑을 갖고 “충남 서해안권과 수도권간 고속철도 노선 다변화를 통해 철도 이동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천안아산역 일원의 장항선과 경부고속선 사이 6.9㎞를 연결해 환승 없이 고속철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장항선과 경부고속선을 잇게 되면 고속철도로 홍성역에서 수서역까지 예상 소요 시간이 65분으로 1시간대 왕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홍성역에서 새마을호를 타고 아산역에서 수서고속철도(SRT)로 환승해 수서역까지 걸리는 기존 소요 시간(1시간 50분)에 비해 45분 단축된다. 충남도는 내년 본예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비용을 반영해 조사에 착수하고, 장항선~경부고속선 연결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충남도는 지난 9월 예타에 착수한 서해선 고속철도(KTX) 연결 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이 연결되면 홍성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48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장항선 새마을호 2시간에 비해 소요 시간이 1시간 12분 줄어들어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 국장은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장항선~경부고속선(KTX·SRT) 연결 등 충남과 수도권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 다변화 구상이 원활하게 반영·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를 통하는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도청 소재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도민의 수도권 접근성을 대폭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4 I 박진환 기자
尹, 네덜란드서도 보훈 행보…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 최초 방문
  • 尹, 네덜란드서도 보훈 행보…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 최초 방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헤이그=박태진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뿐 아니라 보훈 행보도 적극 펼쳤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함께 ‘리더잘’(Ridderzaal·기사의 전당)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한국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참전용사 및 유족들을 만나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韓 정상 최초로 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리더잘은 과거 1907년 당시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장소다. 당시 이준 열사는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헤이크 특사로 파견됐으나 일제의 방해로 회의 참석을 거부당하고 순국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암스테르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헤이그 정치의 중심지 비넨호프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물인 ‘리더잘’을 함께 방문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초의 방문”이라고 발표했다.리더잘은 현재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인 관계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 차장은 “네덜란드 측에서 리더잘이 우리 주권회복 역사에 있어 지니는 의미를 이해하고 방문을 적극적으로 주선해 줬다”고 설명했다. 리더잘에서 윤 대통령은 루터 총리와 함께 1907년 만국평화회의와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하고, 국권 회복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과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루터 총리와 작별 인사를 나눈 윤 대통령은 이어 유럽 내 유일한 한국 독립운동 기념장소인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 역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이준 열사 기념관은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고종황제의 특사로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파견됐던 이준 열사가 순국한 장소인 드 용 호텔(De Jong Hotel)에 세워진 기념관이다. 현재는 사단법인 이준 아카데미가 1995년부터 운영 중이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이준 열사가 사용하던 방과 침대, 고종황제가 수여한 특사 신임장 등 전시물을 관람했다”고 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참전용사 간담회 참석암스테르담에 복귀한 후에도 윤 대통령의 보훈 행보는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빌렘 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암스테르담 왕궁 인근 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석했다.간담회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20여명, 유족 4명, 참전협회 관계자들 2명 등이 참여했다. 특히 유족 가운데에는 1951년 횡성전투 중 중공군의 대공세로 후퇴하는 우리 군을 엄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네덜란드 지휘관 고(故) 덴 아우덴(den Ouden) 중령의 조카도 있었다.또한, 카투사 출신 최병수(90세)옹이 특별 참석자로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네덜란드 부대의 부대원으로 원주, 횡성지구 전투에 참전했던 그는 암스테르담에서 70여년 만에 옛 네덜란드 전우들과 다시 만났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70년 전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함께 싸워준 네덜란드 장병들의 희생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이러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웅의 제복’을 한국전 참전용사인 코르트 레버르(93세)옹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2023.12.14 I 권오석 기자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명문화…"공급망 위기시 긴밀 협력"
  •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명문화…"공급망 위기시 긴밀 협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암스테르담=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하기로 했다.방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왼쪽 부터)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클린룸을 방문,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사업책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이 평시 각별한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위기 발생 시에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반도체 공급망 위기 극복 시나리오를 함께 집행해 가고 이행해 가는 동맹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총리는 13일 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김 차장은 “양국 간에 공동성명에도 긴밀한 협의를 거쳐서 ‘반도체 동맹’이라는 용어를 직접 기입해 넣었다”고 설명했다.김 차장은 “일반적으로 양국이 평소에 매우 깊은 수준의 협력 관계를 꾀하면서 위기 상황 시에 그 위기를 함께 규정하고 그 위기에 대해서 모든 힘을 모아서 즉각, 그리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는 관계를 동맹관계라고 얘기한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외교당국 간 연례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했고, 양국 산업당국 간에는 반도체 정책 조율을 위한 반도체 대화를 신설해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MOU(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 협의체 구성도 추진한다.김 차장은 “이러한 경제안보, 산업정책 관련 다양한 양자 협의채널의 신설, 그리고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품목 협력 관련 MOU 체결은 양국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의 구축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가 간 공동성명 문건에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한 것은 양국 모두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주장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국빈 방문을 떠나기 전부터 매우 집중적으로 이 공동성명 문안에 대해서 국가안보실이 네덜란드 측과 직접 치열한 협상을 벌였고, 네덜란드도 깊은 고민 끝에 반도체 동맹이라는 것을 공식 명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이어 “반도체와 관련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 이 문제에 대해서 같은 위협 인식을 공유하는 가운데 공동 처방과 대응에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것이 반도체 동맹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2023.12.13 I 권오석 기자
ASML 방문한 尹…네덜란드와 반도체 소재·장비 연대 강화
  • ASML 방문한 尹…네덜란드와 반도체 소재·장비 연대 강화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경제적 성과 중 돋보이는 것은 단연 반도체 동맹 강화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강국이지만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는 취약한 측면이 있어, 반도체 제조 강국의 위상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도체 소재, 장비 주도국인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과의 전략적 연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12일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두 나라 기업들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뤄지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찾아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로 ‘클린룸’을 둘러보기에 앞서 방진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AI·양자·바이오도 반도체가 좌우”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한마디로 반도체 순방”이라며 “오늘날 반도체는 안보 자산이자 기술 패권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이다. AI(인공지능), 양자, 바이오뿐만 아니라 첨단 무기까지도 반도체의 성능이 좌우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네덜란드는 설계, 장비, 제조 등 전주기에 걸쳐 150여개의 반도체 전문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장비를 대부분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그중 ASML은 1984년 필립스와 ASM의 합작으로 설립됐으며, 반도체 초미세 생산 공정의 필수적인 극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12일 윤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SML를 방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윤 대통령의 ASML 방문은 방명록 서명, 기업인 간담회, MOU 서명식 임석, 클린룸 시찰 등 네 가지 세부 행사로 진행됐다.양국 기업인 간담회에는 우리 측은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이, 네덜란드 측은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 증착 장비를 생산하는 ASM의 벤자민 로 CEO, 자이스의 안드레아스 페허 CEO, 연구기관 IMEC의 루크 반 덴 호브 CEO 등이 참석했다.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ASML 방문이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이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양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삼성-ASML 협력 MOU, SK-ASML 협력 MOU, 정부 간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 등 총 3건의 MOU가 체결됐다.양국 정부는 우선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을 약속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반도체 분야 인력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미래 반도체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 측에서는 KAIST, 울산 UNIST, 성균관대 등 3개 반도체특성화 대학원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고, 네덜란드 측에서는 아인트호벤 공대, IMEC, Brainport Development, ASML, ASM, NXP 등 산학년이 대거 참여한다.첫 번째 교육은 내년 2월에 네덜란드에서 1주간 진행되며, 양국에서 선발된 석·박사급 대학원생 및 엔지니어 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가한다.박 수석은 “인재를 같이 키우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진정한 반도체 동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며, 양국의 반도체 분야 미래 세대들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양국 정상은 또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 클린룸을 시찰했다. 이곳에서는 2나노(㎚·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차세대 EUV 장비가 제조되고 있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처음으로 대외 공개하는 것이며, ASML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협력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윤 대통령,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尹, 비행기서 참모들과 1시간 ‘반도체 회의’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중인 공군 1호기 내에서 2시간 가량 참모들, 부처 장관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 길에 오르기 직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이번 순방이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윤 대통령은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특히 세계 유일의 EUV 노광장비 생산기업인 ASML 방문이 한-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 구축뿐만 아니라 우리 반도체 기업이 대만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등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인 2나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서 12일 ASML사를 방문하는 것은 2나노 공정 장비를 누가 먼저 선점할 수 있느냐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2나노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660조원 규모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방문해 웨이퍼에 남긴 서명. (사진=연합뉴스)
2023.12.13 I 박태진 기자
우크라 군사매체 "러시아군, 북한산 포탄 불량으로 어려움"
  • 우크라 군사매체 "러시아군, 북한산 포탄 불량으로 어려움"
  • 우크라이나 군사매체에서 공개한 북한산 NDT-3.152 포탄 해체 내부. 사진=디펜스엑스프레스 SNS불랑 우려가 제기된 북한산 포탄. 사진=디펜스엑스프레스 SNS불량 우려가 제기된 북한산 포탄. 사진=디펜스엑스프레스 SNS[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러시아군이 북한에서 제공받은 포탄의 불량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엑스프레스와 밀리타르니 등은 12일(현지시간) 최근 한 텔레그램 채널에는 러시아군이 사용 중인 북한산 NDT-3 152㎜ 포탄 5발을 해체해 분석한 사진을 공개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포탄 내부를 보면 포신 내부의 구리 분말을 제거하기 위한 용도의 전선 부품이 빠진 경우가 상당수였다. 충전된 화약은 포탄별로 색깔이 눈에 띌 정도로 차이를 보여 연소가 강도가 일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을 자아냈다. 일부 포탄은 밀봉돼야 할 부분이 훼손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디펜스엑스프레스는 “포탄 발사 거리가 짧아질 수 있고 발사 횟수가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감소할 수 있다”면서 “북한 노동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장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훔친다”고 지적했다.실제 러시아군에서는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포탄을 사용하다 폭발 사고도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오른 영상을 보면 내부 폭발로 포신과 포탑이 완전히 훼손된 러시아군 BM-21 탱크가 목격되기도 했다.군사 전문 블로거 텐다르는 “내부 폭발이 분명해 보이고 결함이 있는 포탄이 원인”이라며 “러시아산이거나 북한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김영호 장관 “김주애 조기등판, 北 대내외 어려움 봉착 방증”(종합)
  • 김영호 장관 “김주애 조기등판, 北 대내외 어려움 봉착 방증”(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일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를 조기등판시키고 있는데,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영호(가운데)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간담회에서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일련의 행보를 보면 김주애가 후계자로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북한이 최근 7곳의 재외공관을 철수하는 것도 재정적인 어려움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여러가지 이유로 재외공관을 철수하고 줄여가고 있고, 식량난도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 탈북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K팝이 북한에 퍼지고 있어서 북한 정부가 문제삼고 있다. 북한은 4대 세습 의지를 과시함으로 내부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김주애가 전면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통일부에 따르면 김주애는 2022년 11월 18일 ICBM 화성18 발사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총 19차례 공개행보를 보였다. 이중 16건은 군사적 문제와 관련된 장소에 함께했다. 지난달 공군사령부를 방문했을때는 사령관들이 김주애에게 거수경례를 했고, 지난 9월 열병식 현장에서는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이 김주애한테 무릎을 꿇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김 장관은 “최근 4대 세습체제로 북한이 간다면 결국 그 피해자는 북한 주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9.19군사합의 파기와 관련한 질문에 김 장관은 “북한이 장사정포를 휴전선 이북에 배치해서 한국을 언제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한국이 그것을 실시간으로 포착하지 못한단건 대한민국 안보에 굉장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정부는 9.19군사합의 일부효력정지를 단행했고, 북한이 군사합의를 전면적으로 파기하는 조취로 대응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감시초소(GP)를 재건하고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재무장을 하고 서해지역에서 긴장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대단히 절제된 대응을 하면서 상황을 관리해 나갈 것이다. 북한은 우리 군의 군사적 대비테세를 절대로 시험하려고 해서는 안되다”고 우리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일본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장관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억류자, 국군포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국이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며 “통일부는 9월 장관 직속으로 납북자 대책반을 신설했다. 대책팀이 국제사회, 일본 등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협력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2023.12.12 I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장관 “국제사회와 함께 통일 준비하겠다”
  • 김영호 통일장관 “국제사회와 함께 통일 준비하겠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일 “국제사회와 함께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날 김 장관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통일부의 내년 비전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의 확산과 평화적 통일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세계의 평화에도 기여하는 ‘국제 공공재’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예정된 양자·다자회담, 국제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하여 국제사회가 한반도의 통일 미래를 더욱 지지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국제 공공재의 예시로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발표한 것을 예로 들었다.북한인권 실태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공감할 수 있도록 북한인권 관련 국제대화를 해외에서도 확대 개최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북한인권 문제에 있어 손에 잡히는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올 한해 통일부는 7년 만의 ‘북한인권 현인그룹’ 재개를 지원하고, 다음 주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와의 북한인권 공조를 강조해 왔다”고 발표했다.이어 “내년에는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해외에서도 확대 개최하는 등 이러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추후 발표될 북한인권 로드맵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원칙 있는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더욱 촘촘하고 강화된 제재를 통해 불법 무기거래, 사이버해킹,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밀수 등 북한의 불법적 외화벌이를 차단하여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밖에 없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이어 “당면한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서는 북한의 여러 정치·군사적 움직임을 예상하면서 단호하되, 절제된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윤정훈 기자
韓, 네덜란드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만든다…ICT 협력도 강화(종합)
  • 韓, 네덜란드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만든다…ICT 협력도 강화(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암스테르담=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동맹 외에 물류,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도 네덜란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다지게 됐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경제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부산항만공사는 로테르담 항만공사와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한다”며 “로테르담항 부지를 임차해 2027년까지 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콜드체인은 냉동 ·냉장 신선 식료품에 대한 저온유통체계를 뜻한다.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갖춘 물동량 기준 유럽 1위·세계 10위 항만으로, 유럽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송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에게도 중요한 파트너 항만이라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박 수석은 “양국 간 교육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로테르담항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부터 로테르담항에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류 열풍에 따라 최근 들어 유럽 소비자들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물류센터 설립을 통해 대(對)유럽 신선식품 수출이 늘어나고 수출 기업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 수석은 “2030년까지 유럽으로 향하는 냉동 물동량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럽 내 냉동물류 거점 추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부산항 등 우리나라 주요 항만에 네덜란드의 스마트 자동화 항만 시스템 기술도 도입된다”며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항만 시스템을 보유한 VDL 등 네덜란드 물류기업들이 부산신항 완전 자동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양국은 ICT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 인공지능(AI)·차세대 네트워크·양자 기술 등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주요 분야를 선정하고 정보 공유·공동 연구·인력 교류 등 협력을 추진한다. 박 수석은 “새로 설치된 한-네덜란드 ICT 대화를 통해 협력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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