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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AI플랫폼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시대 선도"
  • "독창적 AI플랫폼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시대 선도" [와이즈에이아이 대해부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와이즈에이아이를 글로벌 1위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켜 디지털 헬스케어시대를 선도하겠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AI의료플랫폼 제공…의료 보조 인력 부족 착안송형석(사진)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지난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플랫폼 및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20년에 설립됐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인공기능 기반 음성인식 안내·예약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의료파이낸싱과 통합결제솔루션을 제공하는 와이즈케어의 인공지능 사업부를 인적분할,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와이즈케어도 송형석 대표가 보수적인 의료계의 업무 환경과 시스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2009년에 설립했다. 와이즈케어는 하드웨어(PG, VAN)를 제공하며 전국에 6000개 이상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송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영·회계 전문가다. 경영·회계 전문가인 송 대표가 인공지능 의료플랫폼 및 솔루션 기업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2005년에 입사한 첫 직장 삼일회계법인 근무 당시와 퇴사 후 설립한 송강회계법인에서 의료기관 회계자문을 맡았던 경험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송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벤처팀에서 근무할 당시 스리랑카에서 대형병원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 당시 송 대표는 의료 전문성을 갖춘 의사는 많았지만 의사를 지원할 보조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의료 보조 인력의 경우 이직률이 높아 인력 채용에 고충을 느끼는 의사들에게 안정적인 인력을 제공하는 것이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회사를 운영하며 여러 고객사를 만나고 네트워크를 넓히던 중 의료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와 직종에서도 보조 인력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일정 관리와 문의 응대를 대신 처리하며 도움을 주는 사업 모델을 고안했다”며 “이러한 아이디어는 현재 와이즈에이아이의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2년 연속 전년대비 매출 두배 이상 ↑와이즈에이아이의 주요 인공지능 플랫폼과 솔루션 사업은 △구축형 인공지능 고객센터 쌤(SSAM) △인공지능 인터넷 전화 에이미(AiME) △인공지능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 On) △인공지능 마켓플레이스 에이밍(AiMING) △인공지능 치매 간병서비스 에이미 알파(AiME Alpha)로 구성돼있다. 특히 와이즈에이아이는 추론·머신러닝 엔진 등 독보적인 원천 인공지능 기술(WaiGPT)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와이즈에이아이의 인공지능 플랫폼은 24시간 실시간 자동 고객 응대와 예약 관리가 가능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례로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아기유니콘 200기업에 선정됐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나이스평가정보의 투자용 기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I-1 등급도 획득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 A등급도 획득했다. 이노비즈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게 주어지는 국가 인증제도를 말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술혁신능력과 기술사업화 능력, 기술혁신 경영능력, 기술혁신성 등에서 높은 역량을 인정받아 최상위 등급 중 하나인 A등급을 받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아 지난해 3월 기술보증기금·벤처투자조합에서 20억원, 올해 기관투자자·벤처캐피탈을 통해 120억원을 유치해 시리즈B 투자를 완료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매출 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50억원)과 비교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매출은 8억원이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2년 연속 전년대비 매출이 두배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 42.5%를 보유한 송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있다. 송 대표는 “‘업무를 넘어 힐링과 치료까지, 당신을 이해하는 당신을 위한 당신의 인공지능을 만드는 사람들’이 회사의 비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문구”라며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인공지능 시대에서 사람에게 가치를 둬 삶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이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2024.06.06 I 신민준 기자
"AI로 병원 일정 관리부터 치매간병서비스까지 제공"
  • "AI로 병원 일정 관리부터 치매간병서비스까지 제공"[와이즈에이아이 대해부②]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와이즈에이아이는 병원 일정 관리부터 치매간병서비스 등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개발 추론 엔진에 거대 언어모델을 융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축형 인공지능 고객센터 쌤(SSAM). (자료=와이즈에이아이)◇인공지능 고객센터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제공와이즈에이아이의 주요 인공지능 플랫폼·솔루션 사업은 △구축형 인공지능 고객센터 쌤(SSAM) △인공지능 인터넷 전화 에이미(AiME) △인공지능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 On) △인공지능 마켓플레이스 에이밍(AiMING) △인공지능 치매 간병서비스 에이미 알파(AiME Alpha)로 구성돼 있다. 먼저 쌤이란 인공지능을 활용한 병·의원 등 기업용 인공지능 고객센터를 말한다. 쌤은 △인공지능콜(SSAM Call) △인공지능홈페이지(SSAM Page) △인공지능로봇(SSAM Bot)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콜은 365일 24시간 고객을 응대하고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콜 업무를 수행한다. 인공지능홈페이지는 인공지능콜 소통 이후 스마트폰을 통해 인공지능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로봇은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홈페이지와 같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쌤은 현재 와이즈에이아이의 초기 목표인 10대 질환(치과·안과·건강검진·성형외과·피부과·요양병원·정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한의과·전문병원) 분야 서비스 라인업을 완료했다. 쌤은 메디피움 판교와 명지병원, 모커리한방병원 등 구축 병·의원들도 확대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존 쌤의 서비스를 간소화한 쌤라이트(SSAM LITE) 모델도 보유하고 있다. 쌤라이트 모델은 구축시간과 비용은 단축시키며 고객센터 운영을 위한 주요 기능을 포함했다. 송형석 대표는 “쌤을 도입할 경우 매출과 콜 응대율 증가와 더불어 운영비용 절감, 고객만족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에이미는 통신사 상관없이 인바운드 응대와 아웃바운드 안내와 같은 업무를 처리하고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에이미는 인터넷전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이 결합된 1인 기업 및 중소기업용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고객들의 문의를 인공지능이 24시간 응대해 줄 뿐 아니라 예약 접수, 일정 관리도 대신 처리해준다. 컴퓨터(PC) 마법사 프로그램에서 개인에게 맞는 인사말과 시나리오 등을 설정한 후 모바일 관리 앱에서 실시간으로 관리되는 인공지능 통화 내용을 음성과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에이미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과 자동응답시스템(ARS)가 결합된 보급형 고급센터를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텐트온은 병원을 대신해 돌봄 대상 고객을 알아서 확인하고 단계별로 안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 덴탈케어 플랫폼이다. 덴트온은 사람이 하기 힘든 다량의 아웃바운드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진행하고 예약 접수 및 고객 돌봄까지 대행한다. 텐트온은 인공지능 고객센터를 통해 24시간 병원의 정보문의와 반복적인 응대를 인공지능콜과 모바일 챗봇으로 대신한다. 에이밍은 10대 진료과목 관련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인공지능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인공지능 고객센터와 컴퓨터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맞춤형으로 이용가능하도록 제공한다. 에이미 알파는 치매 진단부터 인공지능 안면·음성인식, 영국 치매연구소(UK-DRI)의 치매 연구개발을 결합해 단계별로 인공지능 기반의 평생 치매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와이지피티(WaiGPT) 엔진 구조도. (자료=와이즈에이아이)◇‘자연어처리+거대 언어모델’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보유와이즈에이가 이런 플랫폼 사업을 벌이는 바탕에는 독보적인 자체 개발 추론 엔진 기술 경쟁력이 있다. 와이즈에이아이의 와이지피티(WaiGPT)는 패턴 기반 자연어처리(NPL)가 가능한 자체 추론 엔진에 거대 언어모델(LLM)을 융합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이다. 송 대표는 “와이지피티는 대기업·해외기업의 기술을 개발한 형태가 아닌 와이즈에이아이에서 자체적으로 추론엔진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챗지피티(GPT)와 연동 실제 상용화까지 성공한 것”이라며 “특허 등록까지 완료한 사례는 와이즈에이아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와이지피티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미리 입력해놓은 정해진 대답을 인풋·아웃풋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질문의 의도에도 답변이 가능하도록 챗지피티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한 지식관리서버로 구축됐다. 와이지피티를 활용하면 전문적인 정보와 일상 대화까지 가능해져 보다 폭넓은 영역의 능동적인 답변 제공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와이지피티는 캐싱(명령어와 데이터를 디스크 캐시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것) 데이터베이스(DB)를 축적해 데이터베이스 부하를 줄이고 챗지피티의 답변 응답시간을 감소시켜 빠른 응대를 할 수 있다. 추론엔진 또한 실시간으로 고객 발화 데이터와 챗지피티 답변 데이터를 포함한 학습데이터를 통해 학습을 거듭하며 답변의 정확도를 개선해 정제화를 끊임없이 진행한다.송 대표는 “그동안 사업적으로 기존 병·의원 위주의 인공지능 고객센터 구축만 가능했다면 와이지피티는 수요 맞춤이 가능해 전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와이지피티는 기술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이지피티의 추론 엔진은 150여개국의 언어를 추론할 수 있다”며 “추론엔진은 평균 96.2%의 높은 답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지피티는 월 평균 4억개 이상 인텐츠를 학습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축적, 학습 중이라는 점에서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와이자에이는 자체 개발한 인터넷 전화통신(SIP) 클라이언트 기술로 통신사 등과 제휴 없이도 인공지능콜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적인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개발해 병원업무(EMR)와 전사자원관리(ERP) 연동에도 성공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 설립 이후 특허 등록 25건, 출원 6건, 상표권등록 1건이라는 성과도 냈다. 이외에도 와이즈에이아이는 인공지능에 감정을 입히는 기술과 인공지능이 고객이 말하면 답변을 중단하고 사람과 대화하듯 변경하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의 특허 출원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송 대표는 “초창기부터 주력해온 의료분야는 전문 용어 등으로 난이도가 높은 분야라고 할 수 있다”며 “그간 시행착오 끝에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공지능 의료분야에서는 탑 수준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4.06.06 I 신민준 기자
"코스닥 상장과 수출 확대로 실적 퀀텀점프"
  • "코스닥 상장과 수출 확대로 실적 퀀텀점프"[와이즈에이아이 대해부③]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와이즈에이아이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와 동시에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덴트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인공지능 플랫폼·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특히 와이즈에이아이는 해외 사업(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매출 현황. 단위: 백만원. (자료=와이즈에이아이)◇내년 중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 목표와이즈에이아이는 내년 중에 초격차 기술특례(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초격차 기술 특례란 딥테크ㆍ딥사이언스 등 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첨단ㆍ전략 기술 분야 기업 중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검증받은 기업에 한해 단수 기술평가를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바이오 기업들이 주로 상장하기 위해 사용했던 제도인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경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올해 초에 신설된 초격차 기술 특례 제도는 한 곳에서 A등급을 받아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할 수 있다. 다만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5년 동안의 투자 유치 금액이 100억원 이상을 넘겨야 한다. 분야는 △인공지능 △로봇 △우주항공 △바이오 등 총 16개 딥테크 분야 67개 기술로 한정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연내 한국거래소에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인공지능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 On) 등 인공 플랫폼·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텐트온이란 인공지능이 직원 대신 전화와 챗봇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관련된 건강보험 혜택과 진료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방문 전후 접점·시술 단계별로 안내하고 돌보는 서비스를 말한다. 송형석 대표는 “인공지능 도입 비용과 과정을 대폭 간소화한 덴트온의 보급을 확대해 치과계 보조 인력 구인난 해결과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단 전국 2만여개 치과 중에서 1000여개 치과에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와이즈에이아이는 텐트온을 치과시장에 안착시킨 뒤 검진센터와 안과·성형외과 등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솔루션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와이즈에이아이는 중소형 병·의원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유앤아이의원을 포함해 기존 미소아이안과, 모커리한방병원 등 여러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병·의원에서 서비스 도입 확대 의사를 밝힌 만큼 인공지능 메디컬케어 플랫폼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송 대표는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150여개국 다국어 추론 엔진도 보유해 수출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日·유럽 등 올해부터 해외 사업 본격화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해외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해외 수출 주력 모델인 인공지능 인터넷전화 에이미를 올해 6월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미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자동응답시스템(ARS) △컴퓨터통신통합(CTI) △고객관계관리(CRM)가 결합된 중소사업장과 개인사업자용 올인원(ALL IN ONE) 모델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일본의 키코시스템즈(KICO SYSTEMS)와 함께 일본 및 동남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키코시스템즈는 일본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웹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유럽 진출도 꾀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영국 파트너사와 함께 영국과 독일 등 유럽 다수의 파트너사에 에이미 서비스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상반기 영국에 현지법인 와이즈앤에이아이 유케이(WISE&AI UK)를 설립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국내의 경우 GS네오텍, 유튜바이오 등과 사업 제휴를 통해 판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창업 4년만에 누적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와이즈에이아이는 2022년(50억원)과 지난해(116억원 )2년 연속 전년대비 두배 이상의 외형 성장도 달성했다. 인공지능 플랫폼업계는 올해와 내년 와이즈에이아이의 매출을 각각 230억원, 47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송 대표는 “와이즈에이아이는 국내 3000여개의 병·의원에 수납 시스템을 제공·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업계에 영업 채널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 세계인이 인공지능을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6 I 신민준 기자
나스닥·S&P500 또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시총 '2위'
  • 나스닥·S&P500 또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시총 '2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뜨거운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또 다른 데이터가 나오면서 투심이 고조됐다. 엔비디아는 5% 이상 급등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라섰다. 애플 역시 5개월 만에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했지만, 엔비디아의 랠리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다. 국채금리도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반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 아래로 뚝 떨어졌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뜨거운 고용시장 둔화 신호 또 나왔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8807.3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18% 오른 5354.0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96% 오른 1만7187.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5월 고용보고서마저도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ADP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5000명)도 밑돌았다.여기에 4월 증가 폭도 기존 19만2000명에서 18만8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5%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일자리 증가와 임금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은 견조하지만 생산자 및 소비자 모두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취약점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국채금리 계속 급락…10년물 4.3%도 하회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70.6%까지 높여 반영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0.5bp 내릴 확률은 68.1%까지 반영하고 있다.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잇따른 고용시장 둔화 신호에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3%까지 뚝 떨어졌다.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4bp 내리며 4.726%에서 거래되고 있다.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 (사진=AFP)◇캐나다 중앙은행…G7 중 첫 피벗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피벗(긴축 정책서 전환)에 나선 것도 투심을 고조시켰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 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팬데믹 발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되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계속 가까워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졌다는 설명이다.캐나다은행에 따르면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 2.7%로 둔화했다. 여기에 캐나다 경제도 지난 몇달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시장 예상치 2.2%를 밑돌았고, 4월 실업률은 6.1%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캐다다는 팬데믹 이후 금리를 0.25%까지 낮췄다가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해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5.0%까지 올렸고, 지난해 7월부터 동결해왔다. 이달까지 10개월 넘게 5.00% 금리를 유지해 오다 드디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엔비디아 시총 2위 등극…애플도 3조달러 재돌파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들이 대거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무려 5.16%나 급등했고, 시가총액이 무려 3조110억달러까지 늘어나면서 미국 증시 시총 2위에 올라섰다.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격차는 1400억달러에 불과하다.인공지능(AI) 기대감에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무려 154.19%나 늘었고,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16.76%나 증가했다. 그야말로 ‘AI황제주’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엔비디아 칩 ‘사재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매출의 절반가량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등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사업 다각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빅테크 외 스타트업, 미국 외 다른 기업들이 AI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칩을 대거 사고 있기 때문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가 30% 이상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인텔(2.5%), 브로드컴(6.1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58%), 퀄컴(3.68%) AMD(3.86%), TSMC(6.85%) 등 모두 일제히 급등했다. ◇달러는 강보합…국제유가 6일 만에 반등달러가치는 오전 중 약세를 보이다 현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104.32를 기록 중이다. 엔화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급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156.13엔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6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82달러(1.12%) 오른 배럴당 7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89달러(1.2%) 오른 배럴당 78.41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연이은 하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는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가 점차 일부 감산을 줄여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최근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8%, 독일 DAX지수는 0.93%, 프랑스 CAC40지수는 0.87% 올랐다.
2024.06.06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시총 2위 등극…애플도 3조달러 재돌파(종합)
  • 엔비디아 시총 2위 등극…애플도 3조달러 재돌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가 5일(현시시간) 5% 이상 급등하면서 애플을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 상장 기업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랐다. 애플도 오는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8일 연속 상승랠리를 펼치며 시총이 3조달러를 재돌파했다.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시총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16% 오른 1224.4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무려 3조110달러까지 늘어났고,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격차는 1400억달러로 좁혔다. 2조달러를 달성한 지 단 66거래일 만에 1조달러 가치를 추가로 늘렸다. 애플은 2조달러에서 3조달러로 전환하는 데 719거래일이, 마이크로소프트는 650거래일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인공지능(AI) 기대감에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무려 154.19%나 늘었고,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16.76%나 증가했다. 그야말로 ‘AI황제주’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엔비디아 칩 ‘사재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출의 절반가량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등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사업 다각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빅테크 외 스타트업, 미국 외 다른 기업들이 AI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칩을 대거 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말 출시될 차세대칩 ‘블랙웰’이 출시되면 엔비디아 실적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호퍼 라인보다 AI모델 학습에 2배 더 강력하고, 추론 성능은 5배나 더 뛰어난 칩으로, 개당 3만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호퍼칩 대비 약 40% 높은 수준이다. 인텔, AMD뿐만 아니라 테슬라, 메타 등이 자체 AI칩을 생산하면서 추격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기술 격차를 더 벌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엔비디아 혁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차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 ‘루빈’(Rubin)에 HBM4 탑재를 공식화하며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여기에 엔비디아가 기존 주식을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한 것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5년 전 주당 50달러 미만이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제 1000달러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데 100달러 수준으로 다시 떨어지면 개미투자자 매수세가 더욱 몰릴 수 있다. 액면분할된 주식은 다음달 10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며, 다음 달 6일까지 엔비디아 1주를 보유하면 같은 달 7일부터 9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애플 로고(사진=로이터)애플도 약 5개월 만에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0.78% 오른 195.87달러를 기록했다. 8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며 시가 총액은 3조3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월24일 3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아이폰 판매가 저조하면서 줄곧 주가가 흘러내리다가 다시 3조달러의 벽을 넘어선 것이다.시장은 애플이 10일 WWDC에서 AI 관련 혁신 기술을 대거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픈AI의 챗GPT를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에 대거 적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테크업계에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등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고, 음성 비서 ‘시리’를 이용자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미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자사 기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탑재를 추진 중인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애플과 오픈AI는 지난달 중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애플은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18부터 오픈AI의 AI 챗봇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애플은 경쟁사 대비 뒤떨어진 AI기술을 만회하기 위해 자사 기기에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오픈AI 및 구글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애플과 오픈AI와의 밀착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애플은 오픈AI와 계약 체결에도 구글과 협업을 ‘옵션’으로 계속 가져가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4.06.06 I 김상윤 기자
상장 닻올린 네이버웹툰…‘5.5조’ 기업가치 산정 기준은
  • 상장 닻올린 네이버웹툰…‘5.5조’ 기업가치 산정 기준은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1위 웹툰 기업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을 본격화했다. 국내 증시에 입성한 네이버를 제외하고 자회사 가운데 첫 상장 타자다. 경쟁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네이버웹툰이 얼마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지, 상장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을 지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종목 코드는 웹툰(Webtoon)을 상징하는 ‘WBTN’으로 결정됐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에버코어가 맡았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이 2017년 네이버에서 분사되기 1년 전에 설립된 미국 법인이다. 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해 있다. 3년 뒤인 2020년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 내 스토리 콘텐츠 계열사들의 모기업으로 계열 정리가 되면서 네이버웹툰, 일본 라인디지털프론티어,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코퍼레이션 등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통상 S-1의 제출부터 상장까지는 1~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르면 7~8월, 늦어도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의 경우 2021년 2월 신고서를 제출했고, 같은 해 3월 곧바로 상장했다. 하나증권은 네이버웹툰이 오는 7월 내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주가매출비율 3~4배…나스닥 IPO 열기 호재 전망네이버웹툰의 상장 후 시가총액으로는 최대 5조 50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아직 공모 규모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지난 2월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달러(약 4조 1000억~5조 500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 이번 상장으로 최대 5억달러(약 70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교 기업으로는 중국 텐센트 자회사이자 홍콩 증시에 상장한 웨원그룹(China Literature)이 꼽힌다. 웨원그룹은 2015년 설립돼 2017년 홍콩 증시에 상장했는데, 상장 직후 시총이 15조원까지 늘었지만 현재는 4조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 웨원그룹의 주가매출비율(PSR)이 3.8배 수준인데, 이를 네이버웹툰에 적용하면 5조원 안팎의 시총을 산출할 수 있다. 다만 웨원그룹은 홍콩 증시 상장사이기 때문에 미국 증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홍콩 증시는 상장사의 70%가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됐다. 그만큼 중국 내부의 경제 상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약했다. 반면 나스닥은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IPO 시장 열기도 뜨거운 만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 카카오엔터 상장은 멈춰섰는데…최종 결과에 촉각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2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달리 눈높이를 낮춘 만큼 상장 완주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초 1조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 10조 5000억원을 인정받았지만, 현재 상장 작업은 ‘개점 휴업’ 상태다. 상장 전 몸값을 불리기 위해 단행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가 불거지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해 투자유치 당시만 해도 상장 시기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현재는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며 “대주주 관련 사법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카카오 그룹 차원의 쪼개기 상장 지적도 이어진 만큼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의 실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지난달 일본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라인망가의 매출 점유율은 44.63%로, 카카오픽코마(44.55%)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네이버웹툰이 일본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한 건 지난 2020년 7월 이후 약 4년여만이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시에 상장될 경우 웹툰 섹터에는 단숨에 CJ ENM 대비 시가총액이 큰 대장주가 생기게 될 것”이라며 “네이버의 일본 사업부인 라인망가, 이북 재팬의 밸류에이션 상향이 이어지고 있어 IPO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05 I 허지은 기자
DGB금융, NEW CI 선포…iM뱅크로 시중은행 전환
  • DGB금융, NEW CI 선포…iM뱅크로 시중은행 전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은 5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새출발에 발맞춰 ‘그룹 NEW CI 선포식’과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및 사명 변경에 따른 ‘본점 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 겸 iM뱅크 행장이 시중은행 전환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이날 행사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과 새로운 사명을 공식적으로 공표하고 이를 적용한 간판을 대외적으로 처음 알리는 자리로, 지역민 및 임직원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철호 금감원 대구경북지원장, 박윤경 대구상의회장 등의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황병우 회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 iM뱅크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디지털 접근성,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갖춘 지역은행의 장점을 발휘해 대구에 본점을 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고객을 위한 관계형 금융 확대 및 전국 점포망 구축, 개인고객을 위한 디지털을 통한 편리한 상품 공급과 포용금융 확대, 핀테크사와의 개방적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 지역사회와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 추진 등 시중은행 전환을 맞는 포부를 밝혔다.내빈으로 참석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대구은행의 지역은행 최초 시중은행 전환을 축하한다”며 “전국 은행으로서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TK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 등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변함없는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처음 대외적으로 공개된 NEW CI는 시중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신뢰와 안정감을 전달함과 동시에 지난 57년간 지속가능경영과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온 DGB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더욱 적극적인 ESG 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부플랫폼 ‘체리’와 함께 현장 기부를 진행했다. 블록체인기술로 투명한 기부를 가능하게 한 기부플랫폼 ‘(주)체리’와 협력해 iM뱅크 앱 내 ‘기부하기’ 기능을 신설했으며, 누구나 손쉽게 나눔 기부를 진행할 수 있다. 새롭게 태어나는 iM뱅크의 사명 변경 및 CI 발표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의 현장 기부액에 더해 은행의 최초 창립 연도인 1967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총 1967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모금액은 자립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단법인 ‘야나’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며, 야나 홍보대사인 배우 신애라가 시중은행 전환 축하 영상 메시지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전국 고객의 빛이 되어줄 하이브리드 뱅크’의 의미를 담고자 수성동 본점 전체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스카이빔 쇼를 진행해 새로운 iM의 출발을 축하하는 선포식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핵심 계열사인 iM뱅크는 지난 5월 16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으며, 5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을 결의했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같은 날 정관 변경 시행해 5일부터 공식적으로 새로운 상호 및 CI를 적용하게 된다.
2024.06.05 I 정두리 기자
미래산업 UAM 혁신기업들이 중국 찾은 까닭은
  • 미래산업 UAM 혁신기업들이 중국 찾은 까닭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모빌리티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국을 찾았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경북테크노파크, 중국중소기업협회, 텐진시경제기술개발구(TEDA)와 함께 5~8일 ‘제11회 중국 중소기업 투자 교역회 한국 혁신기업 K-데모데이(모빌리티 산업)’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5일 중국 베이징이촹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데모데이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K-데모데이는 KIC중국이 추진하는 대표 투자 유치 행사다.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행사도 한국의 혁신기업 투자 유치 및 한·중 산업간 협력 교류를 목적으로 베이징과 톈진에서 진행된다.KIC중국은 행사 참가기업을 베이징과 톈진에 초청해 로드쇼를 진행하고 중국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해 베이징징동그룹, 베이징다싱국제공항린공경제구, TEDA에 입주한 기업들을 시찰할 예정이다.첫날 베이징이촹컨벤션센터에서는 행사 개막식과 로드쇼가 열렸다. 이진수 주중한국대사관 과기관은 축사를 통해 “중국중소기업협회, 텐진경제기술개발구, 경북테크노파크가 KIC중국을 중심으로 한·중 기술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양국 간 산업교류 및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로드쇼는 최근 미래 혁신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공산업 도심항공교통(UAM)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에서 그리폰다이나믹스, 디메이커스, 명신, 에스엘테크, 자비스, 주원, 케이테크 등 모빌리티산업 관련 업체 7개 기업이 대표로 선정돼 참여했다.그리폰다이나믹스는 40kg 화물을 적재해 약 25분간 비행이 가능한 고중량 물류 배송 드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디메이커스는 멀티콥터, 드론 등 생산업체다. 명신은 자동차용 플라스틱 금형 개발·사출 성형품, 에스엘테크는 드론 스테이션 등을 만든다.자비스는 무선통신부품 및 사물인터넷(IoT) 모듈 전문 업체다. 주원은 전력변환장치·신호처리장치, 케이테크는 친환경 고기능 코팅 제품을 생산한다.로드쇼에는 캐피탈링크, 칭화이노베이션벤쳐스, 리딩엣지, SDIC태강트러스트, 천리마자금 등 30여개 기관과 참여자 등이 참석했다.로드쇼에 앞서 석징민 중국공신부 부순시원과 이남억 경북도청 신공항건설본부장이 각각 ‘중국 모빌리티 산업 정책 및 투자 방향’과 ‘대구 경북 공항 항공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선 한·중 UAM에 대한 투자·발전 전략에 대한 기대와 목표를 설명했다.KIC중국은 이날 로드쇼를 진행한 후 베이징과 톈진에서 중국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한 베이징징동그룹과 베이징다싱국제공항린공경제구, TEDA 입주 기업들을 시찰할 예정이다.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업의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한중간의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국중소기업협회는 중국국무원에서 2006년 12월 11일 정식으로 비준돼 설립했다. 정부와 기업 사이 가교 역할을 맡으며 협회 회원 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KIC중국은 중국 5대 도시군에서 중국 협력기관과 함께 K-데모데이를 산업별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간 교류와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 유치 제고 및 기업 협력 제고가 목적이다.
2024.06.05 I 이명철 기자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이 음란물?…오류 보고하니 해고한 메타
  •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이 음란물?…오류 보고하니 해고한 메타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의 엔지니어가 회사가 편향적으로 처리한 가자전쟁 콘텐츠 관련 오류를 수정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 메타 로고 간판이 걸려있다.(사진=로이터)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의 기계학습팀 엔지니어 페라스 하마드는 차별, 부당 해고 및 기타 불법 행위를 이유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회사를 고소했다. 하마드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으로 2021년부터 메타에서 근무했다.고소장에 따르면 하마드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레스타인 사진기자 모타즈 아자이자가 게시한 짧은 영상이 ‘음란물’로 잘못 분류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영상은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지구의 건물이 담겨 있있을 뿐이었다. 오류를 발견한 하마드는 해당 문제를 처리하는 메타 플랫폼 내 긴급 절차(SEV)에서 관련 버그를 찾아냈다고 보고했다.그러나 메타는 다음달 하마드를 내부 조사 대상에 올렸다. 그가 차별이라고 반발하자 며칠 후 회사 측은 하마드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사진기자 아제이자를 언급하면서 그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의 계정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는 것을 금지하는 규칙을 위반했다며 다른 이유를 들어 해고했다.하마드는 메타가 이전에도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 차별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이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친척들에 대해 언급한 내부 메신저 대화와 이메일 등의 소통 내용을 삭제했고, 팔레스타인 국기 이모티콘을 사용한 직원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하마드는 메타가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 국기 이모티콘을 게시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사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메타는 하마드의 주장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한편 메타는 지난해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지지 표현을 억압한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올해 초 약 200명의 메타 직원들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 다른 리더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2024.06.05 I 조윤정 기자
"AI 시대, 가장 중요한 덕목은 소통과 민첩성"
  • "AI 시대, 가장 중요한 덕목은 소통과 민첩성"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은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 능력과 민첩성 입니다.”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에서 노동시장을 담당하는 아니쉬 라만 부사장은 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아니쉬 라만 링크드인 부사장(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갈무리)라만 부사장은 “AI의 능력은 인간의 지적 통찰력으로 다뤄져 온 지식 노동의 영역에 점점 더 접근하고 있다”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작업은 AI에 의한 (노동의) 파괴에 가장 취약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인간 본연의 능력이 중요해지는 것을 ‘관계의 경제’라고 정의하며, “AI로 대체할 수 없는 소통, 비판적 경청, 협력, 공감 등 인간 고유의 기술에 대한 욕구를 다루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그는 “당신이 AI 엔지니어가 되지 않을 거라면, AI로 작업하는 데 필요한 것은 디지털 기술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사례를 들며 “엔지니어를 고용할 때 철학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며 “이를 통해 기술 개발에 도덕성과 윤리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지 AI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필요하단 얘기다. 그는 “데이터 과학자, 영업사원들의 힘을 합쳐 성공적인 사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사람의 협업이 기술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라만 부사장은 AI 시대에서 또 다른 중요한 기술로 민첩성을 꼽았다. AI 시대는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지식사회로 진행해온 지금까지의 인류의 발전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와 규모’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에서다.그는 “산업이나 국가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어떤 시기에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개인, 조직, 경제 전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매일 배우고, 매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수행한다면 엄청난 잠재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누구나 대학에 가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등록금이 치솟고 학위의 지속기간이 짧아지고 있어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노동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미래의 노동시장은 AI에 의해서 뒤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링크트인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근로자의 75%가 AI를 이용하고 있다.라만 부사장은 “경제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 가장 먼저 파괴가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직업을 바꾸고 새로운 범주의 직업이 탄생할 것”이라며 “오늘날 직업의 약 3분의 2는 2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ATM의 출현으로 은행원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엑셀의 등장에도 회계사들의 업무는 사라지지 않았다”며 AI에 대한 지나친 경계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06.05 I 이소현 기자
최현욱, 전 세계 200개국 팬들과 소통…'버블' 합류
  • 최현욱, 전 세계 200개국 팬들과 소통…'버블'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현욱이 국내외 팬들과 친밀한 소통에 나선다.최현욱은 오는 7일부터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서비스를 오픈해 200여 개국의 팬들과 만난다.‘버블’은 팬과 아티스트가 1대1 채팅 형태로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일상을 공유하는 창구이다. 최현욱은 배우 소속사 중 최초의 버블 독립 앱인 ‘버블 포 골드메달리스트(bubble for GOLDMEDALIST)‘에 김수현, 이채민, 김수겸에 이어 합류한다.최현욱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반짝이는 워터멜론’, ‘하이쿠키’ 등 다채로운 장르로 팬층을 쌓아오며 Z세대 대표 배우로 떠올랐다. 또한 뉴진스의 ‘Ditto(디토)‘, 이하이의 ‘골목길’과 ‘그대가 해준 말’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 2022년 단독 일본 팬미팅도 개최하면서 해외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평소 SNS에서 팬들과 꾸준히 소통 해온 최현욱은 버블 서비스를 통해 한층 더 친밀한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그동안 최현욱의 버블 서비스를 기다려온 팬들은 오늘(5일) 버블 공식 SNS에 소식이 전해지자 “드디어 최현욱 버블 벅차다”, “빨리 금요일 와라”, “버블 잘할 듯 바로 구독한다” 등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최현욱의 버블 서비스는 7일 오전 11시부터 ‘버블 포 골드메달리스트’ 앱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차바이오텍 美자회사, 美 2공장 확장…CGT CDMO 매출 확대 기대
  • 차바이오텍 美자회사, 美 2공장 확장…CGT CDMO 매출 확대 기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본격적인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폴 김(Paul Kim)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CGT 관련 CDMO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고,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의 영향으로 마티카 바이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폴 김 대표이사 (사진=차바이오텍)마티카 바이오는 지난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텍사스에 CGT 맞춤형 CDMO 시설을 완공했고, 지난해에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TM)를 개발했다.올 초 취임한 폴 김 대표는 30년 이상의 바이오 기업에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경영·투자 관련 분야 경험을 살려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폴 김 대표는 “미국 내 600여개의 CGT 개발사가 있고, 그 중 제조시설 보유 여부, 파이프라인 종류 및 개수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마티카 바이오에 적합한 개발사를 선정,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마티카 바이오는 싱글 유즈 시스템(Single use system), 완전 폐쇄형 제조 시스템 등 CGT의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 생산에 필요한 플랫폼을 확립했고, 최근 전략적 협력을 통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생산 플랫폼도 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CGT 분야에서 수주가 늘어날 전망을 감안해 2~3년 안에 미국에 2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장 상황, 수주 현황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공장이 완공되면 마티카 바이오의 생산용량은 기존 500ℓ에서 2000ℓ로 늘어나고, 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생산 및 상업화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폴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CGT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CGT 시장은 2027년 417억 7000만 달러(54조 8231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임상에 필요한 CGT 생산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약품 허가를 받는 CCT가 늘어나면서 CDMO 시장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에만 7개, 지난 1분기에 3개의 CG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는 등 의약품 허가를 받는 CGT가 증가함에 따라 CDMO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폴 김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도 CGT 분야에서 지난 2022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CGT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매출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CGT 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CDMO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적 CDMO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CGT 개발이 최근 크게 증가하면서 임상 개발에 필요한 약물 생산을 넘어 상업화 단계의 생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CGT를 개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임상이나 상용화 단계의 치료제를 직접 생산하는 경우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CGT 자체의 개발 외 고려해야하는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경구제나 항체처럼 생산 프로세스가 규격화되어 확립되지 않은 CGT의 생산 공정을 개발해야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 CGT 개발의 성공은 제조방법 개발, 분석, 규제기관의 요구사항에 맞춘 규격 및 이를 문서화하는 작업과 각종 시설 기준 등 까다롭고 복합적인 준비를 필요로 한다.양은영 차바이오그룹 사업총괄 부사장은 “차바이오텍은 CGT 바이오기업의 이러한 고민을 지역적 한계 없이 함께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유연한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CGT를 개발하는 기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각 기업 특성에 맞춰 임상 디자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전주기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차바이오텍의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는 △바이럴벡터를 중심으로 CGT 공정 전문가가 포진해 있는 마티카 바이오 △분석 및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마티카바이오랩스 △CGT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CGB(Cell Gene Biobank) △세계 최초로 병원내 GMP시설을 확립한 분당차병원 GMP △1만례 이상의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치료 경험을 보유한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으로 구성된다. 각 사이트는 기존의 기업명을 ‘마티카’라는 브랜드로 통일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5개 사이트가 유기적으로 운영한다.2018년 차바이오텍에서 분할되어 설립된 차바이오랩은 최근 마티카바이오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면역세포, 줄기세포, 엑소좀 등 9개의 세포주를 1000배치 이상 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CGT 상업화에 핵심인 AD(분석개발), PD(공정개발)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26개 위탁생산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위탁생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CGB(Cell Gene Biobank)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 6115㎡(2만평)으로 CGT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CGB에는 CDMO 생산시설 및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CGT,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한 건물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미국 현지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006년 설립된 분당차병원 GMP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세포기반 IIT(연구자주도임상연구), SIT(의뢰자주도임상연구)를 수행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분당차병원 GMP는 GMP시설(세포치료제 생산실)과 세포치료 전용 수술실이 한 공간에 있다. 살아있는 세포를 환자로부터 추출하고 단시간에 배양, 증식해 바로 및 임상에 적용할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지난 2014년 차바이오텍이 일본 재생의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CMS를 마티카바이오재팬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5년 외국계 기업으로는 최초로 일본 후생성 허가를 취득했고, GMP 수준의 안전한 세포배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재생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풍부한 세포치료 경험으로 확보한 안정성과 세포생산 기술 및 안정적인 공급력을 바탕으로 CMO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차바이오텍의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는 CGT 공정개발과 분석기술 등 최신 기술뿐만 아니라 각 사이트별 특장점을 공유하는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다. 차바이오텍에 CDMO를 맡기는 기업은 CGT 개발부터 생산, 임상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5개 사이트 중 최적의 생산 거점을 선정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해당 국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한 사이트와 계약한 고객이라도 40년 이상 CGT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한 5개 CDMO 사이트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개정된 첨생법이 내년 2월 시행되면 국내 CGT CDMO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가 GMP 시설을 갖추기 위해선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재생의료에 사용되는 CGT CDMO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차바이오텍은 배아·성체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별로 적용 가능한 세계 최대 셀 라이브러리와 분리·배양·동결 등 세포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재팬이 20년 동안 일본에서 쌓아온 재생의료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 이런 기술력과 분당차병원, 마티카바이오랩스, 마티카 바이오의 GMP시설을 활용해 고품질의 첨단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를 체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2024.06.05 I 나은경 기자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 "가우디2, A100보다 경쟁력 확인"
  •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 "가우디2, A100보다 경쟁력 확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11월 방한한 팻 겔싱어 인텔 CEO가 네이버에 AI 반도체 협업을 제안한 뒤, 네이버와 인텔 간의 협업이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혁신 센터장이 5일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행사에서 “지난 4월 양사 간 협업이 공식 발표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인텔의 AI 칩(NPU)인 가우디2 초기 실험을 진행한 결과, (엔비디아) A100보다 상당히 경쟁력 있는 성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하 센터장은 “현재 AI 경량화 기업인 스퀴즈비츠와 함께 가우디2 기반 베이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오픈소스 생태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최적화된 가우디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팻 겔싱어 인텔 CEO가 “무엇을 원하느냐?”며 지난 겨울 네이버에 협업을 제안한 장소도 JW 메리어트 호텔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후, 겔싱어 CEO는 4월 9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연례행사 ‘인텔 비전’ 키노트에서 네이버와의 협업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이후 네이버, 인텔, 카이스트가 함께 ‘I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엔비디아 독점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가우디2뿐만 아니라, 연말에 출시될 인텔의 새로운 칩(NPU)인 가우디3에도 소스 코드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는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하게 될 것이며, 중소상공인과 광고주 등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AI 비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네이버가 인텔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했을 때, 가우디 중심의 LLM(거대 언어 모델)과 소프트웨어 에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된다면, 비즈니스 시장도 더 커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생성 AI 발전을 통해 훨씬 더 많은 혁신을 이루어 더욱 혁신적인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저스틴 호타드 인텔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이 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인텔 AI 서밋’ 행사에 참석한 저스틴 호타드 인텔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도 네이버 등 여러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자사의 AI 칩 ‘가우디’의 강점으로 개방형 플랫폼을 꼽으며,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호타드 부사장은 “데이터센터는 광범위한 참가자와 생태계로 구성되기 때문에 개방형 표준을 통해 모든 참가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며 “인텔은 개방형 생태계를 추구하며 이 생태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AI는 강력한 개방형 생태계를 필요로 한다”며 “현재 우리의 우선순위는 핵심 고객과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하여 그들의 유스케이스를 지원하고,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호타드 부사장은 네이버 등 한국 기업과의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AI 미래 비전의 중심에 있다”며 “네이버 외에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네이버에 대해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있어 네이버와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네이버 파운데이션 모델(하이퍼클로바X)은 광범위한 유스케이스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기회나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카이스트와 네이버클라우드는 4월 30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NAVER · intel · KAIST AI 공동연구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카이스트한편 이날 ‘인텔 AI 서밋’에는 네이버, 인텔, KAIST가 함께 만든 ‘AI 공동연구센터’의 공동 센터장인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ICT 석좌교수)와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사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호타드 부사장과 네이버 측이 공동 연구와 관련된 별도 미팅을 진행했다. 올해 AI와 AI반도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기로 한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24.06.05 I 김현아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천우희, 소중한 사람 구할 수 있을까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천우희, 소중한 사람 구할 수 있을까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 박소이, 오만석이 마지막까지 美친 열연을 펼친다.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 측은 5일, 초능력급 연기 차력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배우들의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순간에 서로를 구원하는 복귀주(장기용 분)와 도다해(천우희 분)의 필연적 운명, 죽음을 무릅쓰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는 이들의 쌍방 구원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도다해를 통해 잃어버린 능력과 행복을 되찾아 가는 ‘복씨 패밀리’의 이야기도 공감 어린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5월 5주차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4주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호응을 이어갔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가운데, 이날 공개된 촬영장 뒷모습은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장기용, 천우희의 다정한 투샷이 눈길을 끈다. 장기용은 ‘복귀주’ 역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장기용은 과거의 시간에 갇혀 사느라 능력도, 현재도 산산이 부서진 복귀주가 도다해를 통해 잊고있던 행복을 찾아가는 감정들을 한층 깊어진 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천우희와의 로맨스는 물론, 박소이와의 부녀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감정 표현에 서툴렀던 ‘복씨 부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도다해’ 그 자체였던 천우희 역시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방송에서 복귀주를 살릴 수 있다면 자신은 사라져도 상관없다는 도다해의 진심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촬영이 쉬는 시간마다 대본 분석과 모니터링을 놓치지 않는 열정에서 ‘천의 얼굴’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복귀주에 이어 위태로웠던 복씨 패밀리까지 변화시킨 도다해. 그의 마지막 선택은 모두를 살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복씨 패밀리의 열연도 빛났다. 고두심은 ‘복만흠’을 맡아 복씨 집안 기둥다운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었다.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게 된 ‘복동희’로 맹활약한 수현의 파격 도전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복이나’로 분한 박소이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 였다. 타인의 속마음을 읽는 능력이 괴로워 투명인간의 삶을 선택, 가족이 무너진 것 역시 자신 탓이라 자책하며 오열하는 복이나는 박소이의 열연으로 공감을 배가했다. 여기에 한준우(문우진 분)와의 첫사랑 로맨스는 랜선 이모, 삼촌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오만석은 초능력은 없지만 복씨 패밀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다정다감한 가장 ‘엄순구’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했다. 비하인드 사진 속 복씨 패밀리의 허그 릴레이는 훈훈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칠 ‘연기 히어로’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복씨 패밀리에게 초능력은 ‘축복’이 아닌 ‘저주’다. 그러나 가족의 위기 앞에서 이들 초능력은 조금씩 힘을 발휘하며 가족을 복원하고 서로를 구원하기 시작했다. 주화미 작가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목에 담긴 의미에 대해 “초능력으로 지구를 구하는 ‘슈퍼 히어로’는 아니다. 하지만 제목에서 주목할 점은 마지막 한 글자다. ‘히어로는 아니지만’ 히어로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귀주는 지구의 멸망을 막지는 못하지만 자신 곁의 소중한 사람을 구하려고한다. 그러나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라고 덧붙이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복만흠의 예지몽이 복귀주의 죽음을 예견한 가운데 복귀주와 도다해는 어떤 선택을 할지, 과연 운명을 거스르고 서로를 구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1회는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안산시 첨단로봇 생태계 조성에 KT 합류
  • 안산시 첨단로봇 생태계 조성에 KT 합류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추진하는 첨단로봇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에 KT가 합류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안산시는 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KT,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및 디지털 첨단산업단지의 첨단로봇 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이민근(가운데) 안산시장이 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백동현(맨 왼쪽)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부총장, 이성환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과 첨단로봇 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이번 협약은 안산시 주도로 각 기관이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ASV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제조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첨단로봇 혁신생태계 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산업단지 내 디지털 전환 총괄추진을 맡는다. 한양대측은 로봇산업 핵심 인력 양성과 로봇직업교육센터 유치 총괄추진을 한다. KT는 ASV 로봇 생태계 및 로봇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한다. 협약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백동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부총장, 이성환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민근 시장은 “로봇 산업계의 대표 플랫폼 기업인 KT가 ASV 경제자유구역 비전에 동참해준 것에 큰 활력을 얻게 됐다”며 “로봇산업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함께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쌓겠다”고 말했다. 이성환 본부장은 “안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도시로 도약하는 데 함께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KT의 로봇, 통신 등 AICT(AI+ICT) 역량을 토대로 첨단로봇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다양한 역할을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올 하반기(7~12월)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고 최종 지정 여부는 내년 3월께 확정된다.
2024.06.05 I 이종일 기자
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공사관리 표준업무절차서 발간
  • 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공사관리 표준업무절차서 발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교육시설 공사관리 표준업무절차서’(Standard Operation Procedure·표준업무절차서)를 발간한다.경기도교육청의 교육시설 공사관리 표준업무절차서 표지.(자료=경기도교육청)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공사관리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 공사관리자의 학교시설업무 표준을 재정의하고, 그 과정을 체계화하기 위해 만든 표준업무절차서를 배포한다. 주요 내용은 △학교신설공사 업무의 체계도 △단계별 업무 정의서 △업무 진행 과정 흐름도(MAP) △세부 과업에 대한 지시서(Activity 기술서) △공사업무 관련 용어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공사 기획부터 준공까지 모든 업무를 186개로 세분화하고 표준화함으로써 공사관리자 간 역량 차이를 좁히고 교육시설 공사관리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업무절차서는 전자문서로 발간돼 경기교육 전자책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아울러 도교육청은 6월 시범 운영 예정인 ‘공사관리 플랫폼’을 연내 구축해 공사관리의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담당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사 품질과 관리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김귀태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장은 “표준업무절차서 발간은 급증하는 신설 학교 수요에 대응해 학교 공사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교육시설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도록 공사관리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황영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는 국민 뜻 실현해야 한다"
  •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는 국민 뜻 실현해야 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는 국민의 뜻을 실현하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간 대립 상황에서는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합의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5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우 의장은 당선사에서 “22대 국회는 중첩되고 연결된 위기 속에서 임기를 시작했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삶이 위기”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런 민생과 개혁의 위기 한복판에서 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또 “해가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국회의 신뢰도는 국민이 느끼는 절망감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말해준다”면서 “국회가, 정치가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체념과 절망, 이것이 22대 국회가 넘어야 할 신뢰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예로 그는 ‘21대 국회 내 법안 폐기율이 64%에 이른 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이 대통령 재의요구권에 막혀 폐기된 14건’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에 따라 우 의장은 “22대 국회에서도 입법권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면 신뢰의 위기는 더욱 깊어지고, 민생과 개혁의 위기는 임계점을 넘을 것”이라면서 “의견이 다를 때, 대립이 격화될 때 어떻게 그 갈등을 관리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 세가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첫번째는 ‘헌법과 국회법 등 합의된 기준을 따른다’는 원칙이다. 여야 간 의견 대립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 때 국회의장이 과감히 나서 이들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전임 국회의장처럼 여야 합의만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는 “새로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이미 정해진 기준을 따라야 한다”면서 “민주주의는 토론할 권리와 승복할 의무이다. 국회의장으로서 의원 여러분의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두번째는 의정활동에 있어 ‘국민들에 더 다가가 달라’는 당부였다. 그는 “국회는 국민의 뜻을 실현하는 장이고, 국정의 민의를 반영하는 통로”라면서 “갈등의 해법도, 국회가 할 일도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로 우 의장은 사회적 대화의 플랫폼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삶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사회가 분화되면서 문제의 해법을 둘러싼 진단과 갈등의 양상도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어려운 문제일수록 사회적 대화를 지속하고 신뢰를 구축해내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 선거에 불참한 여당 의원들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의장단 선출은 국회에 부여된 헌법적 의무로 상임위 배분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면서 “오늘 이 22대 국회의 첫 본회의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함께 성찰하고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가 여당과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상임위 배분과도 관련해 민주당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4.06.05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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