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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픽한 SN바이오사이언스 기평 고배…"내년 상반기 재도전"
  • [단독]OCI가 픽한 SN바이오사이언스 기평 고배…"내년 상반기 재도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잘 녹지 않는 항암 물질을 주사제로 쓸 수 있는 원천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SN바이오사이언스(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성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임상 2상 데이터가 없다는 점, 글로벌 기술이전 딜이 없었다는 점이 탈락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내년 6월 기술성 평가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박영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대표.(자료=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BBB, BBB 등급을 받아 탈락했다. 기술성 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통과된다. 평가기관들은 기술성과 사업성에 관한 35개 평가 항목을 심사해 등급을 매긴다.취재에 따르면 평가기관들은 에스엔바이오의 임상 단계가 아직 초기라고 판단했다. 임상 2상 중간 데이터까지 검토 후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 ‘SNB-101’은 심사를 받을 당시 임상 1상에 머물러 있었다. 에스엔바이오 관계자는 “임상 1상만 마치고도 기평에 통과한 기업들 사례를 봤고, 기평 심사를 받는 동안 미리 신청해 둔 국내 2상 임상계획서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심사 과정에 ‘보완’이 나오면서 승인 일정이 미뤄졌다. 이 때문에 심사 결과가 나온 후 임상시험승인이 나와서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성과가 없다는 점도 평가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스엔바이오는 국내 항암제 점유율 1위 제약사 보령(003850)과 기술수출 2건을 맺었지만, 해외 제약사를 상대로 한 계약은 아직 없다. 다만 보령과의 총 계약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에스엔바이오는 사업 재정비 등을 거쳐 내년 6월 기술성 평가 재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에스엔바이오의 SNB-101은 현재 시판 중인 항암제 ‘이리노테칸’(Irinotecan)의 활성대사체(SN-38)를 주성분으로 하는 나노항암제다. 회사의 핵심 플랫폼인 ‘이중나노미셀’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약물전달기술로, 몸 안에서 잘 녹지 않아 약효 발현이 어려운 약물을 수용성화 할 수 있는 고분자 물질을 통해 이중으로 둘러싸는 기술이다.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1상에서 이리노테칸 제제보다 우수한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나노항암제가 임상단계로 진입하지 못했던 장벽 중 하나인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췄다.에스엔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지분 18.39%를 보유한 OCI홀딩스(010060)다. 폴리실리콘 제조기업 OCI(456040)는 지난 5월 지주사인 OCI홀딩스와 사업회사인 OCI로 인적분할했다. OCI는 부광약품(003000)과 합작법인을 통해 2019년 에스엔바이오에 50억원을 투자, 최대주주가 됐다.에스엔바이오는 국내 ‘톱3’ 원료의약품 회사인 국전약품(307750)과 합작법인 출범도 앞두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항암주사제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는 11월 나노의약품 생산 공장 ‘KS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할 계획이다. ◇“유효성 데이터·확실한 기술수출 성과 필요”최근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한 바이오 벤처 사례들을 종합해보면 유효성을 평가할만한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확실한’ 기술이전 성과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오케스트라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한 이력이 있지만, 지난 8월 기평에서 탈락했다. 평가기관에서는 기술수출 계약상 업프론트(계약금)가 너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다른 뇌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아리바이오도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했고 국내에서 1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3월 기평에서 탈락했다. 명확한 탈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상 3상까지 가는 동안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가 없었다는 점이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임상 2상 데이터와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성과가 요즘 기술성 평가 결과를 좌우하는 트렌드 같다”며 “특히 기술이전 딜도 초기 계약금이 얼마인지, 세부적인 마일스톤 규모는 어떤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 같다. 임상 1상이지만 통과된 기업의 경우 적어도 두 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중이어야 하고 기술이전 계약금 규모도 커야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3.10.13 I 석지헌 기자
“촌스럽게 건물 좀 그만 쳐다봐”…강남구 홍보 영상에 "조롱이냐" 지적
  • “촌스럽게 건물 좀 그만 쳐다봐”…강남구 홍보 영상에 "조롱이냐" 지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 12일 강남구가 공개했던 홍보 영상이 논란 속에 비공개 처리됐으나 여전히 온라인상에서는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 영상 속에서는 “촌스럽게 건물들 좀 그만 쳐다봐”, “완전 시골에서 온 사람들 같아 보이거든” 등의 발언이 담겼는데 이는 ‘지역 차별’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사진=SNS 캡처)이날 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강남! 삐야기, 삐따기와 함께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강남구 주요 관광명소를 구현한 ‘강남빌리지’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제페토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삐야기’가 강남구의 외주를 받아 제작한 영상이다. 이 영상에는 ‘삐야기’ 채널에서 연재 중인 웹드라마 ‘일진중학교’ 속 캐릭터인 삐야기·루나·예리·하라·민수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강남빌리지’를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에서 먼저 루나가 “너네 촌스럽게 건물들 좀 그만 쳐다봐. 완전 시골에서 온 사람들 같아 보이거든?”이라고 말하자 삐야기는 “우리 시골에서 온 사람들 맞잖아. 이렇게 높은 건물들은 처음 봤단 말이야”라고 답한다.이어 예리가 “이야 진짜 건물들이 반짝반짝하고 사람들도 많잖아. 킁킁 뭔가 비싼 냄새가 나는 거 같아”라고 말했고 하라는 “너무 킁킁대면서 다니지 말자. 같이 다니기 창피하잖아”라고 말한다. 민수도 “맞아 맨날 와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란 말이야. 마치 나처럼”이라며 거든다.해당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홍보 영상으로는 부적절한 내용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지방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만든 거냐”, “시대에 뒤떨어진다”, “의도가 어쨌든 비하나 조롱으로 느껴진다”, “지역 차별하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인 것.이에 강남구 관계자는 한 언론에 “10일 전쯤 유튜브 채널 ‘삐야기’에 해당 영상이 먼저 게시됐다”며 “그때는 재미있다며 네티즌 반응이 좋아 강남구 유튜브 채널에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관련 민원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논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현재 이 영상은 강남구 공식 채널뿐 아니라 ‘삐야기’ 채널에서도 비공개 처리돼 볼 수 없다.
2023.10.13 I 강소영 기자
"다양한 매력의 이효리, 롯데온 브랜드와 찰떡궁합"
  • "다양한 매력의 이효리, 롯데온 브랜드와 찰떡궁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기대 이상의 반응이다. 비용을 따로 쓰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바이럴(입소문)이 이뤄지고 있다. ‘이효리 파워’를 실감했다.”롯데그룹의 온라인쇼핑플랫폼 롯데온이 론칭 4년여 만에 처음 제작한 광고 모델로 방송인 이효리를 발탁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효리는 10년 만에 상업광고 시장에 컴백하면서 어느 회사 모델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롯데온은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함녀서 ‘프리미엄 쇼핑몰’ 이미지 굳히기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이효리가 모델로 나선 롯데온 광고(사진=롯데온)김효은 롯데온 브랜딩팀장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일 티저광고를 선보인 후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앱) 방문자 수, 신규 가입자 수가 모두 눈에 확 띌 정도로 늘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이번 광고는 롯데온과 이효리 양쪽 모두에 ‘최적의 타이밍’에 이뤄졌다. 롯데온으로선 2년 전 나영호 대표 취임 후 버티컬 서비스 구축 등으로 내실 다지기를 끝낸 뒤 인지도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효리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광고 다시 하고 싶다’고 알린 상황이었다.김 팀장은 “이효리가 상당히 많은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우리가 제안했을 때도 여러 브랜드를 검토 중이라고 들었다”며 “우리의 광고기획안이 마음에 들어 택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효리는 고급스러움과 소탈함 등 다양한 매력을 지녀 버티컬하면서도 스펙트럼이 넓은 우리 브랜드와 잘 맞는다”며 “롯데온의 주 고객층인 3040세대 여성들에게 ‘워너비’ 같은 존재이고 젊은 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광고 촬영장에서의 에피소드도 전했다.김 팀장은 “보통 모델들은 광고 촬영 들어가기 1~2시간 전에 오는데 이효리는 무척 일찍부터 와서 현장 분위기를 보고 준비했다”며 “스스로 ‘광고 복귀에 긴장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점심 직후부터 다음날 새벽 3~4시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싫은 티, 힘든 티를 내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이렇게 만들어진 광고는 지난 4일 유튜브에 공개된 후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50만회가 넘는 등 이른바 ‘대박’을 쳤다. 김 팀장은 “티저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16일 공개되는 5분짜리 본편은 훨씬 더 볼거리가 많다”고 귀띔했다.김효은 롯데온 브랜딩팀장(사진=롯데온)롯데온은 이번 광고 성공을 기반으로 인지도 제고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4월부터 롯데온이 차례로 선보인 △뷰티 △럭셔리 △패션 △키즈 등 4개 카테고리는 최근 뚜렷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롯데온에 따르면 온앤더뷰티와 온앤더럭셔리의 지난 9월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30% 이상 증가했다. 스펙트럼도 계속 넓어져, 온앤더럭셔리의 입점 브랜드 수는 1년새 4배가량 늘었다. 김 팀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쇼핑은 명품을 뜻하는 게 아니라 프리미엄한 체험을 통해 고객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광고 이후에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이어가면서 버티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3 I 김미영 기자
서울보증보험, 몸값 3.6조 도전…배당 매력에 흥할까
  • 서울보증보험, 몸값 3.6조 도전…배당 매력에 흥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두산로보틱스(454910)에 이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漁)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로서 ‘몸값 3조원’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배당과 안정적인 수익성이 매력 요소로 손꼽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고평가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공모물량 100%가 구주매출인 데다, 민영화 추진에 따른 독점 해제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다. 이외에 금융위원회의 2~3년 내 지분 추가 매각 계획으로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리스크가 번질 수 있는 점도 주요 흥행 변수로 부상했다.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사진=서울보증보험)◇상장 나선 서울보증보험…“국가대표 배당주” 자신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국가대표 배당주로서 주주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969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각종 이행보증을 포함해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대출 및 전세자금대출보증 등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서울보증보험의 지난해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323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보증잔액은 452조원이다. 2022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682억원으로 전년(4561억원) 대비 24.6%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5.8%로 국내 손해보험사의 평균의 5배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갖췄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이 매력적인 요인이다. 지난해 결산 기준 배당성향은 50.2%다. 주당배당금(DPS)은 4050원으로 전년(3282원) 대비 23.4% 증가했다. 서울보증보험은 12연 연속 배당을 시행했는데, 최근 10년간 평균 주주환원율은 54.2%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상장 손보사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상장 이후에도 지급여력비율을 고려해 현재 배당성향을 유지하거나 상향할 방침이다. 경기 위축 시 보증시장도 타격을 받아 순이익과 배당금이 감소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서다. 유 대표는 연내 정관을 개정해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해 배당 규모 확정 후 시장에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배당매력 크지만 고평가 논란도…흥행 변수는배당 매력이 부각하고 있지만, 시장 일각에선 몸값을 3조원으로 책정한 것에 대해 고평가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공모물량 전량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는 구주매출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상장이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93.85%를 보유한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회수가 목적인 만큼,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회사에 투입되지 않는다.상장 후 민영화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시장에서 할부신용, 개인금융 신용보험, 신원보증보험 등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지난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보증보험의 독점 이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손해보험사들도 시장 개방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예금보험공사의 추가 지분 출회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도 우려 요소로 손꼽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서울보증보험 매각 추진안에서 IPO를 통해 10%의 지분을 매각하고, 상장 이후 2~3년간 최대 33.9%의 지분을 추가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추후 시장에 대량의 지분이 출회할 경우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훼손될 여지가 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공적자금상환기금의 만기인 2027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정 수준의 매각 추진은 이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상장 후 6개월이 경과해 예금보험공사 지분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5월부터는 주간사 선정작업이 진행되고 매각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서울보증보험은 이 같은 우려를 감안, 상장 후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올해 몽골에 한국형 보증보험제도 수출을 성공한 가운데 향후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GCIA)를 통해 보증 수재를, 중동 법인에선 재보험 중개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기반 글로벌 보증플랫폼을 구축해 다이렉트 상품을 개발하고, 외부 플랫폼과 연계를 통해 보증상품 확대도 본격화한다. 이외에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통신CB’에 출자했는데, 이를 토대로 비금융 신용평가(CB)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평가정보, 카카오뱅크(323410) 등과도 출자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총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9500~5만18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3617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6168억원에 이른다.전체 상장예정주식수 6982만1598주 중 유통가능물량은 982만2500주로 14.07%다. 보호예수물량은 5999만7534주로 85.93%다. 상장 후 6개월 뒤에는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85.85%도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돼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25~26일까지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다.
2023.10.13 I 김응태 기자
투사들의 격돌…무에타이의 열기 가득한 태국 '라자담넌 스타디움'
  • 투사들의 격돌…무에타이의 열기 가득한 태국 '라자담넌 스타디움' [여행]
  • 링에 오르는 무에타이 선수[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태국 방콕에 가면 이열치열로 뜨거운 날씨를 이겨낼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장소가 있다. 무에타이의 열기를 느끼며 여행의 여흥을 즐길 수 있는 ‘라자담넌 스타디움’은 태국 최초의 상설 무에타이 경기장이다. 1945년 첫 경기가 열린 이후 올해로 7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격투기 애호가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통한다. ‘라자담넌 스타디움’ 입구 전경라자담넌 스타디움에 들어가자 아직 선수들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링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전사들의 포효가 들릴 듯하다. 무에타이에서 상대 선수를 공격할 수 있는 부위는 머리를 제외한 거의 온몸이다. 손, 발을 비롯해 팔꿈치, 무릎, 정강이 등을 사용해 강하고 예측할 수 없는 공격이 펼쳐진다. 인간 병기의 대격돌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숨이 가쁠 지경이다. 승리 후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무에타이 선수팝콘, 음료수, 맥주, 핫도그 등을 판매하는 매점 바로 옆에 선수 대기실이 있다. 출전을 앞둔 무에타이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일반 스포츠에서 관람객이 선수를 직접 만나 대화하기는 어렵지만 여기서는 가능하다. 대기실 뒤에 설치된 벽은 광고판이자 포토존으로도 쓰인다. 예민할 수 있는 시합 전에도 선수들은 관람객의 사진 촬영에 흔쾌히 응하며 포즈까지 취했다. 팬들에 대한 서비스가 몸에 밴 듯한 모습이었다. ‘라자담넌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무에타이 경기 장면링에 오른 선수들은 각 코너를 돌며 춤을 추는 듯한 의식 ‘와이크루’를 수행한다. 무에타이를 전수해준 스승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자 몸을 푸는 워밍업의 일환으로 행해진다. 공이 울리면 시합은 무에타이의 본고장에서 열린다는 명성답게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된다. 선수가 유효타를 날릴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함성이 터진다. 잠시라도 눈을 떼고 있을 여유는 없다. 수세에 몰리던 선수가 하이킥으로 반격하자 꼼짝없이 당한 상대편이 힘없이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단 한 번의 공격으로 KO승을 따낸 선수가 하늘을 향해 손을 치켜들며 승리를 만끽한다. 그의 동작에 맞춰 관객의 환호성이 더욱 커졌다. ‘라자담넌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직후 승패를 알리는 모습선수들의 역량에 따라 경기 내용에는 차이가 있지만 거친 숨소리와 타격음이 이어지는 라자덤넌 스타디움의 열기는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지만 시합 후에는 승자가 패자를 안아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한다. 태국 전통 무예인 무에타이의 진수를 느끼고 싶거나, 응원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관람객이라면 들러볼 만하다.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지만 클룩 등 국내 플랫폼에서 미리 살 수도 있다. 좌석 위치에 따라 입장권 가격에 차이가 있으며 5만 원대부터 10만 원대 중반에 판매된다. ‘라자담넌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무에타이 경기 장면
2023.10.13 I 김명상 기자
이창용 "美 금리 인상 끝에 가까워져…환율 걱정 덜 한다"
  • 이창용 "美 금리 인상 끝에 가까워져…환율 걱정 덜 한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정책금리 인상의 끝이 가까워졌다며 이전보다 원·달러 환율 걱정을 덜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현지시간)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IMF-WBG 합동 연차총회가 열리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IIF대담 영상 갈무리)이 총재는 이날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IMF-WBG 합동 연차총회가 열리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대담에 참석해 “미국 금리 인상이 끝에 가까워진 것 같다”며 “선진국 통화정책이 작년보단 덜 동조화될 것으로 생각하기에 환율 부분에 대한 걱정이 조금 덜 하다”고 말했다.다만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성급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이 발발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중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는 것은 정말 시기상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유가는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은 작년 7월 6.3%로 정점을 찍고, 2.3%까지 빠르게 하락했다”며 “두달 전쯤 유가 상승으로 다시 올랐지만 연말까지 3%대 초반으로 내려갔다가 내년 말엔 목표치인 2%에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중립금리의 향방이 가장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인구구조 변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로 잠재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고, 중립금리는 내려갈 수 있다. 글로벌 중립금리가 우리나라 중립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시장 컨센서스가 4.5%이고 한국은행은 5.0%로 보고 있어 차이가 있지만 대중 특수를 누리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세계화 재편에 따른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탈중국화’ 흐름과 관련해 ‘탈세계화’가 아닌, ‘재세계화(re-globalization)’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의 소비 중심지로 남아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총재는 “대(對)중국 수출도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있다”며 “중국 수출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는 중국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15년간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의 빠른 성장의 혜택을 누리면서 상대적으로 안주했다”며 “중국 기업이 곧 따라잡을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현지시간)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IMF-WBG 합동 연차총회가 열리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대담에 참석했다.(사진=IIF대담 영상 갈무리)이 총재는 우리나라 경제에 좋은 소식이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반도체 사이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좋은 소식”이라며 “가격이 저점을 찍었고, 수출 물량도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한편 이 총재는 최근 청사진을 발표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보다 먼저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 없다고도 밝혔다. 그는 “현재로선 어떤 플랫폼이 가장 좋은지 섣불리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우리는 그들을 따라야 한다. 현재로선 선두주자의 실익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작년 모의실험 결과 우리나라처럼 지급결제 시스템이 발달한 나라에선 리테일 CBDC의 효용성이 제한적”이라며 “예금토큰과 관련된 홀세일(기관) CBDC를 국제결제은행(BIS)과 함께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3 I 하상렬 기자
  • 캐시우드 “AI, 물가 하락 초래···트윌리오·유아이패스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아크인베스트의 캐시우드는 1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열풍이 인플레이션의 해결책이며 생산성의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캐시우드는 경제가 일반적인 의견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혁신 및 AI 기반 기업이 이익 마진을 어려운 시기에 유지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우드는 현재 가장 큰 AI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택시 플랫폼이며, 테슬라가 해당 공간에서 큰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전에 로보택시 붐의 발전을 기반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5년 내에 2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캐시우드는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트윌리오와 유아이패스를 꼽았다. 먼저 AI 기회의 또 다른 영역인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AI에 투자된 하드웨어 1달러마다 소프트웨어에는 20달러가 투자될 것이며 이 부분을 투자자들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시우드는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선택으로 메타플랫폼즈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업인 유아이패스를 꼽았다. 또한 우버의 통신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는 트윌리오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13 I 장예진 기자
온오프믹스·XL8, 생성형AI 접목 실시간 통역 솔루션 개발
  • 온오프믹스·XL8, 생성형AI 접목 실시간 통역 솔루션 개발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회사 온오프믹스와 인공지능(AI)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통역 솔루션을 선보인다. 구글과 애플 출신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XL8의 온라인 번역 기술에 325만여 건에 달하는 온오프믹스의 이벤트 아카이브를 결합한 국제행사 전용 실시간 AI 통역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국제 콘퍼런스와 포럼, 학술대회 등 행사에서 별도 통역부스를 설치하지 않고도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한 내용을 참가자 스마트폰을 통해 자막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온오프믹스와 XL8은 이 솔루션이 통역사와 통역부스, 리시버 등 인력과 장비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막 형태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어도 50여 종에 달한다.2019년 설립된 XL8은 미디어 전사부터 자동 자막 생성, 다국어 번역, 음성 더빙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캣(MediaCAT)’을 개발한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신생 벤처기업이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협업하며 지난달에는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2023.10.13 I 이선우 기자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올 가을엔 걷기여행 어때요"
  •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올 가을엔 걷기여행 어때요"
  • ‘코리아 둘레길’ 남파랑길 43코스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달 25일까지 2주간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으로, 걷기여행의 재미를 더해줄 온라인 이벤트, 지역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걷기여행의 코스는 길이 4500㎞의 ‘코리아 둘레길’이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 해파랑길(고성~부산), 남해안 남파랑길(부산~해남), 서해안 서해랑길(해남~강화), 디엠지(DMZ) 평화의 길(강화~고성) 등 한반도의 동서남북 가장자리를 하나로 연결한 걷기여행길이다. 코리아둘레길 플랫폼 두루누비와 민간 플랫폼 챌린저스와 램블러에선 걷기여행주간에 맞춰 걷기여행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두루누비 전용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선 짧은 시 짓기, 코스 추천하기 등 온라인 행사도 한다.쉼터와 캠핑, 포토투어 등 60여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리아 둘레길에 포함된 28개 지자체가 운영하는 쉼터에선 휴식공간과 함께 걷기여행 프로그램, 지역관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쉼터 현황과 운영 프로그램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12일 디엠지 평화의 길 시작점이자 서해랑길의 종점인 인천 강화에서 열린 선포식에선 디엠지 자유·평화 2차 대장정에 나설 3기 원정대 출정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디엠지 자유·평화 대장정은 정부 관계부처와 인천, 경기, 강원 등 지자체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7월 시작한 국토횡단 프로그램이다. 이날 출정식을 가진 3기 원정대는 오는 1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걷기여행을 진행한다.
2023.10.12 I 이선우 기자
“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번개장터, 브랜드 캠페인
  • “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번개장터, 브랜드 캠페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디지털 미디어 ‘아이즈매거진’과 함께 ‘번개하자’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를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캠페인은 패션 고민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영상은 새 옷 구매시 느끼는 가격 부담, 장롱 속 손이 가지 않는 옷 처분, 나만의 스타일 찾기, 지적받는 패션 센스 등과 같이 일상 생활 속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패션 고민을 번개장터로 해결하는 내용을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번개하자’ 디지털 캠페인은 지난 5일 티저와 9일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서로 다른 셀럽의 에피소드를 담은 7편을 아이즈매거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캠페인의 일환으로 ‘번개하자 플리마켓 페스티벌’도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성수동 편집숍 ‘쎈느’에서 개최된다. 이번 플리마켓은 총 100팀 이상의 셀러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패션 중고 거래의 재미를 공유하기 위해 준비됐다.번개장터 박창현 마케팅팀장은 “취향 거래를 넘어 패션 중고 대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디지털 매거진 아이즈매거진과 함께 ‘번개하자’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각기 다른 패션 고민을 안고 있는 많은 분들이 번개장터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미지=번개장터)
2023.10.12 I 김미영 기자
中대졸자 급여 가장 높은 분야는 AI·블록체인 순
  • 中대졸자 급여 가장 높은 분야는 AI·블록체인 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대졸자의 일자리 가운데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인공지능(AI)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 (사진=AFP)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리핀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AI 업계가 월 평균 1만8592위안(약 341만원)의 급여를 지급해 1위였다고 전했다. 올해 AI 업계가 제시한 평균 임금은 3년 전보다 40% 이상 오른 수준이었다. 올들어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생성형 AI를 출시하며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리핀에 따르면 올해 사전 훈련 모델, 챗봇, AI 생성 콘텐츠 관련 채용 수요는 2018년 대비 3배로 늘어났다. 리핀은 “전국 주요 도시가 AI 인재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금전적 보상은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가장 유리한 도구”라고 분석했다. 대졸자 평균 임금 2위는 월 평균 1만5500위안~1만7500위안(약 284만원~321만원)을 주는 블록체인 분야였다. 이어 노인 돌봄 서비스, 항공·우주, 컴퓨터 하드웨어 산업 순으로 많은 임금을 지급했다. 도시별로는 바이두, 메이투안 등 중국 빅테크 기업의 본거지인 베이징의 급여가 1만3283위안(약 24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하이, 선전, 항저우가 뒤를 이었다. 대졸자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정보기술(IT), 인터넷, 비디오 게임 분야였다. 특히 전자, 반도체, 통신 분야 일자리는 이력서 제출률이 2021년의 두 배에 달했다. 중국 경기가 둔화하고 청년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대졸자들이 기대하는 임금도 낮아졌다. 올해 대졸자들이 기대하는 평균 월급은 8033위안(약 18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위안(약 1만8000원) 하락했다. 중국 16세~24세 청년실업률은 지난 6월 사상 최고인 21.3%를 기록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실업률 발표를 중단했다.
2023.10.12 I 김겨레 기자
위안화 유출 통제하는 中 “홍콩 계좌 통해 투자 안돼”
  • 위안화 유출 통제하는 中 “홍콩 계좌 통해 투자 안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이 본토 투자자들의 증권사 역외 계좌를 통한 거래를 사실상 제한하는 조치에 나섰다. 본토 자금 유출을 통제함으로써 위안화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홍콩 증권사들이 몰려 있는 도시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로이터통신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상하이 사업부가 지난달 28일 증권사들에게 공지를 보내 홍콩 등 역외 계좌에서 신규 본토 투자자에 대한 증권 거래 제공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사상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CSRC는 통지문을 통해 투자자들이 중국의 외환 통제 우회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본토 고객의 신규 투자도 엄격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홍콩 지역의 대형 증권사들은 역외 거래 서비스를 주요 수익원으로 두고 있다. 홍콩 같은 역외 계좌를 사용하려면 위안화를 다른 통화로 환전해야 한다. 결국 본토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셈인데 역외 계좌를 이용한 투자를 금지함으로써 위안화 움직임을 통제하는 것이다. 로이터는 “이번 자본 유출 제한 조치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해외 투자가 늘어나면서 위안화에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 통화 안정을 위한 당국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은 최근 반간첩법을 개정하는 등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자본 유출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5월에는 온라인 주식 플랫폼인 푸투홀딩스와 업핀테크홀딩의 앱을 제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번 지침이 언제부터인지 확실치 않지만 즉시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 공지에는 홍콩 등의 증권사들이 본토 고객을 모집하는 앱과 웹사이트를 제거하는 기한이 이달말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는 이번 조치로 씨틱증권, CICC, 하이통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수익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CSRC와 이들 3개 증권사는 로이터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2023.10.12 I 이명철 기자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로봇산업 정부포상서 산업포장 수상
  •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로봇산업 정부포상서 산업포장 수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로메카(348340)는 박종훈 대표가 2023년 로봇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로봇산업 발전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훈격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사진=뉴로메카)이번 포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실현의 핵심 동인인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사기 진작 및 산업 발전 의욕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박종훈 대표는 지능형로봇 기술 개발, 사업화 촉진 등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아 가장 높은 훈격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박종훈 대표는 지난 2013년 뉴로메카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코스닥에 기업을 상장시켰다. 미국, 중국, 베트남 지사를 설립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현재까지 100여명의 로봇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고용을 창출했다. 박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 협동로봇 제조를 통해 국내 32건, 해외 2건의 특허 등록도 획득했다. 20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해 국내 로봇산업 경쟁력을 제고했다. 아울러 중소 제조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로봇 자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뉴로메카 관계자는 “로봇 부품부터 플랫폼, 솔루션, 자동화서비스에 이르는 로봇 자동화사업의 전 밸류체인을 수직화해 협동로봇 자동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역에 기반한 협동로봇 산업 클러스터의 앵커 기업으로서 로봇 자동화 생태계의 구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2 I 김응태 기자
기아, ‘EV3·4·5’ 풀라인업 공개..“2030년 전기차 160만대 판매”
  • 기아, ‘EV3·4·5’ 풀라인업 공개..“2030년 전기차 160만대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12일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고 신규 콘셉트카 EV3·EV4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여기에 2025년까지 국내 전기차 충전기 3500기 구축을 비롯한 유럽·북미 충전 인프라 계획을 포함한 전동화 전략을 공개하고 전기차(EV) 시대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전략을 통해 앞서 올해 초 밝힌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 16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12일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EV5부터 EV4·EV3까지…가격 낮춰 대중화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2023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동화 전략 청사진을 공개했다.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한 것이다.송 사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서 기아가 그리는 전동화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V9과 EV6에 적용한 첨단 EV 기술과 친환경 소재, 대담한 디자인, 직관적인 서비스를 앞으로 출시할 대중화 EV 모델로 확대 전개함으로써 가능한 많은 고객에게 기아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12일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 신규 EV 라인업. 왼쪽부터 EV3 콘셉트, EV5, EV4 콘셉트. (사진=기아)그는 이어 “기아는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 라인업을 제공해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 EV 100만대·비중 25%, 2030년 160만대·37%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4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2026년 100만대, 2030년에는 16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기아는 기존에 출시한 EV6, EV9에 이어 세 번째 전기차인 준중형 SUV EV5를 비롯해 중소형 세단 EV4와 중소형 SUV EV3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모두 전기차 대중화·보편화에 방점을 둔 모델들로 글로벌 시장에서 3만5000~5만달러(약 4700만~67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을 구축해 많은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5. (사진=기아)우선 EV5는 통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최초의 전륜 기반 차다. E-GMP가 전·후륜을 아우르는 플랫폼인 점에 착안해 가격 장벽을 낮추고자 전륜으로 운영키로 했다. 스탠다드(2WD)·롱레인지(2WD, AWD) 등 세 가지로 생산 지역에 따라 모델과 개발 시점에 차이가 있다.송 사장은 “EV5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라며 “중국이 전기차로 빨리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기아가 늦게 참전한 만큼 현지 특화한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특화 모델인만큼 출시 시점도 중국이 더 빠르며 국내에서는 2025년 상반기께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생산 EV5는 88킬로와트시(㎾h)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합산 출력은 230킬로와트(㎾),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현지 기준 650킬로미터(㎞)다. 반면 한국 생산 모델은 NCM 배터리를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스탠다드는 58㎾h 배터리·150㎾ 모터를, 롱레인지는 81㎾h 배터리·150㎾ 모터를 각각 탑재한다. 롱레인지 AWD 모델은 합산 출력 195~225㎾ 수준을 갖출 전망이다.기아 중소형 세단 전기차 EV4 콘셉트카. (사진=기아)다만 국내에서는 EV5보다 콘셉트로 선보인 EV4와 EV3 양산형 모델을 먼저 만나게 될 전망이다. EV3는 내년 상반기께, EV4는 내년 하반기께 각각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 EV4 콘셉트는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낮은 후드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전면부부터 독창적인 형상의 루프 스포일러, 수직형 테일램프를 갖춘 후면부까지 매끄러운 실루엣을 연출했다.기아 중소형 전기 SUV EV3. (사진=기아)EV3 콘셉트는 중소형 SUV라는 정체성에 맞게 역동적인 실루엣을 갖췄다. 새로운 EV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하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수직형 헤드램프로 전·후면부에 통일감을 줬다. 또한 강건한 인상의 휠 아치와 역동적인 루프라인이 특징적이다.◇ 가격대 낮추고 충전 인프라 확대…LFP 배터리 도입 검토EV9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기아는 중소형·중저가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선택지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공개한 EV5와 EV3, EV4에 엔트리(입문)급 EV와 신흥시장 전략 모델, 픽업트럭 등 다양한 차종을 더해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5개의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 가격 폭 역시 3만~8만달러(약 4000만~1억1000만원)대로 다양화한다.유럽·북미·국내 등 글로벌 시장의 충전 인프라도 개선한다. 우선 북미에서는 2024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 전기차에 테슬라식 충전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포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아 고객은 약 1만2000기의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유럽에서는 4개 자동차그룹과 연합한 아이오니티(IONITY)를 통해 2025년까지 총 70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핏(E-Pit)을 포함해 2025년까지 총 35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기아가 자체 개발한 가정용 충전기도 제공한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안정적인 전기차 생산·배터리 공급체계도 마련한다. 전기차 생산 거점을 오는 2025년까지 8개로 늘리고 지역 맞춤형 생산 전략을 짰다. 유럽에서는 중·소형 EV를, 중국에서는 중·대형 EV를 현지 생산하며 북미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EV 모델을 만든다. 인도는 신흥시장 전략 EV를 생산키로 계획 중이다. 배터리의 경우 글로벌 전기차 생산 체계에 맞춰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있다.전기차 가격 폭이 넓어지는 만큼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뿐만 아니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도입할 가능성도 커졌다. 송 사장은 “전기차 가격 중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를 검토하고 있다”며 “LFP 배터리의 경우 중국산만이 아니라 국내산까지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2 I 이다원 기자
최태원 만난 美 상원의원들 “SK, 한미 양국 가교이자 파트너”
  • 최태원 만난 美 상원의원들 “SK, 한미 양국 가교이자 파트너”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방한 중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6명의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포괄적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12일 SK그룹에 따르면 미국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SK가 한-미 양국의 가교이자 반도체·베터리·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가 됐다”며 “SK 경영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핵심 사업 분야의 대미 투자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이슈의 해법을 찾으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특히 최 회장은 글로벌 현안인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올해 12월에 열리는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민-관-학계가 이 문제의 해법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종현 학술원’이 2019년 발족한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왼쪽에서 다섯번째)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포괄적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빌 캐시디 루이지애나 공화당 상원의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마이크 크레포 아이다호 공화당 상원의원, 최태원 SK 회장, 척 슈머 뉴욕 민주당 상원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 존 오소프 조지아 민주당 상원의원, 매기 하산 뉴햄프셔 민주당 상원의원, 존 케네디 루이지애나 공화당 상원의원,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박원철 SKC 사장.(사진=SK그룹)
2023.10.12 I 김은경 기자
클로잇·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C-레벨 포럼 개최
  • 클로잇·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C-레벨 포럼 개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잇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 C-레벨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8월 방대해지고 있는 거대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다양한 B2B(Business-to-Business)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에만 하이퍼클로바 및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업무협약을 20개의 기업과 체결하며 금융, SW, 게임, 모빌리티,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클로잇은 대규모 IT 서비스 수행 역량 및 업종 전문지식을 결합한 고객사 맞춤형 AI 서비스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와의 AI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며, 자사의 전문 클라우드 기술과 하이퍼클로바X 기술 융합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사는 점차 확대되는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포럼은 각 기업의 C레벨(최고경영진)들에게 초거대 AI시대 대응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LG 유플러스, 두산, 메가커피 등 업종별 다양한 C레벨이 참석해 초거대 AI 적용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시션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 X를 융합한 글로벌 전략과 다양한 적용 방법을 소개하며 비즈니스 기회 확장을 위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생성형 AI 시장의 본격적인 전쟁터는 B2B 시장”이라며 “기업의 업무 생산성 및 혁신을 강화하여 제조,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영수 클로잇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증가하는 생성형 AI 솔루션 수요의 맞춤 대응을 소개했다”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초대규모 AI, 클라우드, 로우코드 플랫폼 등 관련 첨단 기술을 활용해 클로잇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2 I 한광범 기자
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 퍼블리싱 나선다
  • 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 퍼블리싱 나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개발사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프로젝트 TS’의 공식 명칭을 ‘더 스타라이트’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더 스타라이트’는 MMORPG 장르로, 최신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 극대화된 경쟁 플레이 등이 강조된 게임이다. 각 차원에서 선택된 영웅들이 다중 세계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향후 모바일과 PC,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되며, 컴투스는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더 스타라이트’는 동명 원작 소설을 집필하고 유수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온 정성환 대표가 스토리 및 제작을 총괄하고,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로 평가받는 정준호 아트 디렉터(AD)가 아트 전반을 이끈다.더불어 최근 넷이즈, 바이트댄스 등 글로벌 IT기업 테크니컬 아트 디렉터(TAD)로 활동한 이정표 디렉터도 프로젝트에 합류했으며 국내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정지홍 사운드 디렉터와 남구민 프로듀서 등도 OST와 BGM 등 음악 작업 전반에 참여한다.앞서 컴투스는 지난 5월 개발사 게임테일즈에 시리즈A 단계 투자를 실시, 신작 개발 지원 및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더 스타라이트’는 국내 유명 디렉터들의 참여로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며 “컴투스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 스타라이트’가 세계적 타이틀로 개발 및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사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3.10.12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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