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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개막하는 PBA-LPBA 월드챔피언십...죽음의 조를 뚫어라
  • 8일 개막하는 PBA-LPBA 월드챔피언십...죽음의 조를 뚫어라
  • 전원 PBA 챔피언 출신들로만 이뤄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4’ H조. 왼쪽부터 무라트 나지 초클루, 비롤 위마즈, 다비드 사파타, 강동궁(SK렌터카).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챔피언십’에서 죽음의 조는 어디일까.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시즌 대미를 장식할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4’(이하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PBA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정규투어 종료 이후 열리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상금부터 최고 규모다. 우승상금만 PBA-LPBA 각각 2억원, 7000만원이고 총상금은 5억5000만원이나 된다. 출전 자격 역시 시즌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선수들인 상금랭킹 상위 32명만 출전할 수 있다.대회를 앞두고 조별리그 조편성이 발표된 가운데, H조가 ‘죽음의 조’로 눈길을 끈다. 최근 막강한 기세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강동궁(SK렌터카)이 포함됐다. 8개 조 가운데 전원 PBA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챔프’ 출신들로만 구성됐다. 사파타는 초대 ‘월드챔피언십’ 챔피언이다.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에 올랐던 디펜딩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속한 B조는 전원 한국인 강호들로만 이뤄졌다.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준우승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비롯해 ‘무명 돌풍’ 박기호, 한동우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시즌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A조서 김재근(크라운해태),황형범,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과 대결한다. ‘韓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은 이상대(웰컴저축은행),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김병호(하나카드)와 E조서 순위를 가린다.여자부 LPBA서는 ‘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와 시즌 2승을 거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가 나란히 1번 시드를 받아 A~C조에 편성됐다. 김민아는 김민영(블루원리조트), 김진아(하나카드) 이마리와 대결하고, 피아비는 정은영, 오수정, 한지은(에스와이)과, 사카이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박다솜, 최연주와 맞붙는다.여자부서는 도드라지는 ‘죽음의 조’는 없다. 다만 시즌 최종 정규 투어에서 4강에 올라 극적인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이뤄낸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이 E조에 속해 백민주(크라운해태), 김상아, 김갑선과 맞붙는다. B조 한지은과 D조 장가연도 주목할 만한 신예다. 예상치 못한 복병들의 활약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대회 방식은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PBA 조별리그는 5전3선승제(마지막 세트 11점)로 치러지고, LPBA는 3전2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는 승수-경기 수(부전승 제외)-세트 득실-종합 애버리지-종합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가른다.16강 본선 토너먼트부터는 PBA-LPBA 모두 마지막 세트가 15점과 11점으로 전환된다. 또 PBA 16강과 8강은 5전3선승제로 열리고 4강은 7전4선승제, 결승전은 9전7선승제다. LPBA 16강과 8강은 5전3선승제, 4강 및 결승전은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대회 개막일인 8일부터 13일까지 엿새간은 PBA-LPBA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이후 14일 16강, 15일 8강, 16일 준결승, 17일 결승전이 나란히 열린다. 오후 4시 30분부터 LPBA 결승전이, 저녁 8시 30분부터 PBA 결승전이 치러진다.
2024.03.08 I 이석무 기자
8년을 기다렸다…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공식 개장
  • 8년을 기다렸다…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공식 개장
  • 지난 5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 (사진=인스파이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다채로운 공간과 문화 체험으로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 기준을 제시한 인스파이어가 인천 영종도를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즐겨 찾는 인기 관광지로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지난 5일 열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공식 개장식에서 “8년을 공들여 준비한 환상적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동북아 최대 규모 복합 리조트를 목표로 출범한 인스파이어가 오랜 준비를 마치고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이날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복합 리조트 사업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모히건은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현재까지 약 2조1400억원(약 16억 달러)을 투입해 1단계(1A) 공사를 마쳤다. 1A 단계 개발은 인스파이어 전체 예정 면적(436만㎡)의 약 10% 규모에 해당한다.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인스파이어)현재 인스파이어에는 총 1275개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과 최대 1만 50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10여 개의 직영 레스토랑,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등이 운영 중이며, 올해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 국내 최대 실감 콘텐츠 전시관 등이 개장된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인스파이어는 2046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 총 4단계에 걸친 대단위 개발을 진행한다. 지난 1월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면허도 취득했다. 2005년 이후 정부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 면허를 승인한 것은 인스파이어가 19년 만이다.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스파이어는 한국의 문화관광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건전한 카지노 산업 발전과 한류 문화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외관 (사진=인스파이어)
2024.03.08 I 김명상 기자
尹 “인천을 글로벌시티로…항공·해운산업 대혁신 이뤄야”(종합)
  • 尹 “인천을 글로벌시티로…항공·해운산업 대혁신 이뤄야”(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을 찾아 항공·해운·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도심을 신속히 재개발하고 서울로 통근 편의를 대폭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18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윤 대통령은 “인천은 그냥 도시가 아니고 국제도시, 인터내셔널 시티가 아니라 글로벌 시티”라며 “인천을 교두보로 전략산업인 항공과 해운산업에 대혁신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모두발언을 통해 인천을 중심으로 한 항공·해운산업 발전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여객 7000만명이 이용하고 화물 280만톤(t)을 처리하는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았다”며 “항만과 공항을 모두 갖춘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대한민국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했다.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올해 10월 공사가 완료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여객 1억명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 이런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에는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효율화해서 글로벌 탑 수준의 항공사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합병 후)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해운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2027년까지 인천신항 제1·2부두에 1조원을 투자해서 미래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항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활용해 화물을 적재하고 모든 이동과정을 완전 자동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2027년까지 콜드체인 특화구역을 만들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최고급 수출 단지를 조성”하고 “전자상거래상품들의 수출입 통관시간을 단축하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해 인천을 공항과 연계된 전자 상거래 글로벌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 배후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항은 ‘골든하버’라며 “국제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조트, 호텔, 쇼핑몰을 비롯한 문화 상업 시설을 유치해 시드니 같은 글로벌 미항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날 착공 기념식을 가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청에서 여의도까지 18분, 서울역까지 24분에 갈 수 있다”며 “서울과 인천 도심까지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이 혁명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원도심 재개발 등 발전 지원 의지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인천 구도심 중 하나인 차이나타운의 중화음식점 ‘공화춘’과 개화기 짜장면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며 “인천의 역사를 보여주는 문화와 산업이 같이 갖춰야 되기 때문에 정부는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7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인천 교두보로 항공·해운 산업 대혁신 이뤄내야”
  • 尹대통령 “인천 교두보로 항공·해운 산업 대혁신 이뤄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 전략산업인 항공산업과 해운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그간 항공과 해운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 역할을 해 온 인천이 우리 항공·해운·물류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로 구축된 컨테이너 설비 인프라가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발판이 됐다”면서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연간 여객 7000만명과 화물 280만 톤을 처리하는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를 연내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또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해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계획도 내놨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항공요금이 오르는 일이 없도록 항공 서비스의 품질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인천항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인천항 1-2 부두를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해 일류 무역항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인천항 배후부지 90만 평에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하는 등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 기능이 신항으로 이전하면서 무역항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인천내항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발해 해양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며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 또한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문화, 상업 시설을 유치해 글로벌 미항으로 키우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원도심 개발에도 나선다. 윤 대통령은 “노후화, 공동화된 원도심의 재개발 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2조40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의 오랜 숙원인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를 조속히 추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는 2026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본격 추진하겠다”며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라진 상부공간은 주거, 상업, 문화, 환경이 복합된 입체 수직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착공 기념식을 개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B노선을 2030년까지 개통해 인천과 서울 도심 간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고, D노선과 E노선에 대해서도 임기 내 예타 통과 등 착공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영종, 청라, 검단, 계양 등 인천지역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철도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임기 내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해 인천과 부산·목포를 2시간 대로 단축시키고 월곶~판교 KTX 노선 개통도 차질없이 추진해 인천에서 전국을 잇는 고속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항공·해운·물류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항공산업 혁신을 위한 민생경제 활력 UP △항만·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민 편의 획기적 개선 △‘인천 원도심 대개조’, ‘제물포 르네상스’ 본격 확대 추진 △하늘길·바닷길에 철길까지, 세계로 通하는 인천이라는 4가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항공·해운·물류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관련분야 연구원, 인천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강도형 해수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3.07 I 박태진 기자
신한알파리츠, 글로벌 리츠 벤치마크 'FTSE 지수' 편입…주가 상승 기대
  • 신한알파리츠, 글로벌 리츠 벤치마크 'FTSE 지수' 편입…주가 상승 기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신한알파리츠(293940)가 글로벌 리츠투자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FTSE EPRA 나레이트(Nareit) 글로벌 리얼 에스테이트 지수’에 편입됐다. 이로써 신한알파리츠는 이 지수에 5번째로 편입된 한국 리츠가 됐다. 이번 FTSE 지수 편입으로 신한알파리츠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이츠판교(구 판교 알파돔타워IV) (자료=신한알파리츠)◇ 신한알파리츠, 국내 리츠 중 ‘5번째 편입’ 성공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신한알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최근 ‘FTSE EPRA 나레이트(Nareit) 글로벌 리얼 에스테이트 지수’의 ‘디벨롭드 아시아’ 부문에 편입되는 것으로 확정됐다.이번 결과는 지난 1일 FTSE 러셀 내부 홈페이지에서 발표됐다. 실제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15일 장 마감 이후(런던 현지시간 기준)다. 즉 실제로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18일(런던 현지시간 기준)이 된다.FTSE EPRA Nareit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리츠 투자를 위한 벤치마크 지수 중 가장 가장 권위 있는 지수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의 글로벌 지수 개발기관(FTSE 러셀), 유럽 부동산협회(EPRA), 미국 리츠협회(Nareit)가 공동 개발했다.또한 FTSE EPRA 나레이트(Nareit) 디벨롭드 아시아 지수는 134개 아시아 부동산 회사·리츠로 구성돼 있다. 시가총액은 3292억2300만달러, 평균 배당수익률은 4.67%다.이 지수의 구성 요소를 국가별로 분류하면 대형 리츠가 많은 일본이 59개로 가장 높은 비중(47.84%)을 차지한다. 이어 △호주 26개(17.59%) △싱가포르 26개(16.59%) △홍콩 13개(15.97%) △뉴질랜드 6개(1.55%) △한국 4개(0.45%) 순이다.섹터별 분류 시 복합형(Diversified)이 가장 비중(61.71%)이 높으며, △오피스(9.75%) △리테일(9.44%) △산업용 부동산(8.28%) △산업용 부동산·오피스 혼합(3.79%) △주거용 부동산(2.47%) △하숙시설·리조트(2.20%) △헬스케어(0.73%) △데이터 센터(0.63%) △셀프 스토리지(0.58%) △특수 부동산(0.41%) 순이다. 해당 지수에 편입되려면 유효 시가총액 뿐만 아니라 회사 형태, 손익 요건, 영문 감사보고서, 유동성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 상장 리츠 중에서는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SK리츠 등 4개 리츠가 이 지수에 편입돼 있다.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신한알파리츠는 국내 리츠 중 5번째로 포함된 것.신한알파리츠는 알파리츠는 현재 8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판교, 도심, 강남 주요권역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신한알파리츠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 위치 (자료=신한알파리츠)주요 자산은 오피스 △그레이츠판교 △그레이츠청계 △HSBC빌딩 △트윈시티 남산 △신한L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캠브리지빌딩 △와이즈타워 △용산 아스테리움 등이다.결산, 배당 주기는 매 6개월(매년 3월 31일, 9월 30일)이다. 다만 최초 결산기는 2018년 9월 30일이다.◇ 공신력 높은 지수 편입시 ‘자금 유입’ 효과 강력이번 FTSE 지수 편입으로 신한알파리츠에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시브 자금이란 ‘시장 지수’를 추종해서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금을 뜻한다.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앞서 편입된 국내 4개 리츠 사례를 봤을 때 대체로 편입 전후 1개월간 자금 유입, 주가 상승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났다. 특히 편입되기 전에는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함에 따라 주가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각국 리츠에 투자할 때 패시브 투자를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해서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경우 지난 2022년 3월 4일 장 종료 후(뉴욕 시간 기준) 편입이 확정됐다. 롯데리츠는 같은 해 6월 1일,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같은 해 9월 7일, SK리츠는 같은 해 12월 5일 편입이 확정됐다. 각 리츠들의 지수 편입 전후 성과와 외국인 지분율 (자료=삼성증권 보고서)실제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FTSE 지수에 편입된 3월 21일 이후 한 달간 6% 올랐다. 또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편입이 확정된 후 3거래일 동안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주식 거래량 증가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수에 편입된지 1개월 이후부터 주가는 다시 개별 리츠의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다만 최근 채권시장에서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가 무리 없이 소화되고 있고, 리츠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등 긍정적 환경을 고려하면 신한알파리츠도 지수 편입 전후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자산편입 등 외적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4.2%대 금리에 회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SK리츠는 유상증자 당시 발생했던 400억원의 미매각 물량도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벨기에와 영국 등의 오피스 빌딩을 보유한 KB스타리츠는 금리 6.5%에 1년물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들은 각국 리츠에 투자할 때 패시브 투자를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한다”며 “올해 시장 환경이 개선되는 만큼 대형 리츠 위주로 턴어라운드(실적 호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05 I 김성수 기자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의 첫 걸음 …영종도 '인스파이어' 5일 개관식
  •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의 첫 걸음 …영종도 '인스파이어' 5일 개관식
  •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인 ‘오로라’ 전경 (사진=인스파이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천자유경제구역에서 모히건이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건립한 리조트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미 3000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며 이는 리조트의 성장과 함께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엔터테인먼트 및 접객산업의 경계를 확장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우리는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지난 5일 열린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장 전경 (김명상 기자)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회장은 5일 인천 영종도에서 문을 연 인스파이어 리조트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스파이어가 세계 무대에서 프리미엄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인근 국제업무지역(IBC)에 자리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5일 성대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외관 (사진=인스파이어)인스파이어는 2016년 3월에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 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지금까지 약 96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해 총 2조1400억원(미화 약 16억 달러)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총 430만㎡ 전체 부지 중 약 10분의 1이 개발됐으며, 2046년까지 총 6조원을 들여 ‘동북아 최대 리조트’를 목표로 4단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소프트 오프닝을 시작으로 현재 인스파이어는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을 비롯해 5성급의 호텔객실 1275개, 국제규격의 국제회의시설, 대형 실내 워터파크, 쇼핑몰, 식당가 등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외국인전용카지노 내부 (사진=인스파이어)인스파이어는 올해 상반기까지 1A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했다. 앞서 문체부는 인스파이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지난 1월 최종 허가했는데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신규 허가이자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루어진 최초 허가이기도 하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전체의 4.1% 수준이며 향후 외국인 카지노 방문객뿐만 아니라 한류 문화에 관심 있는 외래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장에 참가한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지난 2월 인스파이어에 카지노 허가를 냈는데 단지 국내 카지노 영업장 한 곳이 추가되었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라며 “이것은 한국 문화관광의 수준을 더욱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벅찬 기대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기념행사에 앞서 인스파이어의 전문 공연장(아레나)과 디지털 거리, 카지노영업장 등 주요 시설들을 살폈다. 유 장관은 인스파이어가 대한민국 문화를 아시아와 세계로 확산하는 또 하나의 기지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인스파이어가 건전한 카지노 산업 발전을 이끌어 주고, 아울러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류 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인바운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인 ‘오로라’ 전경 (사진=인스파이어)
2024.03.05 I 김명상 기자
티웨이항공, 인천-괌 특가 프로모션…편도 16만원대부터
  • 티웨이항공, 인천-괌 특가 프로모션…편도 16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괌 정부관광청과 함께 괌 여행객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이번 프로모션은 4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합리적인 운임으로 인천-괌 노선을 예약할 수 있다.먼저 항공권 특가 할인은 인천-괌 노선 선착순 한정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16만1450원부터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이번달 4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여기에 인천-괌 노선 왕복 항공권 예매시 사용할 수 있는 선착순 5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서태평양에 위치한 괌은 온화한 날씨와 비교적 짧은 비행 시간으로 가족 여행이나 신혼여행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리조트부터 쇼핑, 해안 관광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주요 관광 명소로 이파오 비치 공원과 사랑의 절벽, 투몬 비치, 건 비치 등이 있으며,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바다 관광은 물론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달 중순에는 남녀노소 모두 참여가 가능한 괌 ‘코코로드레이스’ 마라톤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티웨이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매일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이들을 위해 항공권 혜택을 마련했다”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득한 괌에서의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05 I 공지유 기자
美스텔라피자 품은 ‘한화 3남’ 김동선…로봇 푸드테크 기대감(종합)
  • 美스텔라피자 품은 ‘한화 3남’ 김동선…로봇 푸드테크 기대감(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로봇 푸드테크(IT를 접목한 식품산업) 사업에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한 지 2주 만에 미국 로봇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전격 인수하면서다. 김 부사장의 공격적인 투자에 아직 태동기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로봇 푸드테크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사진=한화)◇직접 미국 날라간 김동선, 로봇 푸드테크에 의지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푸드테크는 지난달 29일 미국 서브 오토메이션과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 2019년 설립한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이어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피자 제조 로봇을 미국 푸드트럭 업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제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분 남짓으로 전 공정을 로봇이 조리한다.한화푸드테크의 이번 스텔라피자 인수는 김 부사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관계자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스텔라피자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김 부사장은 직접 서브 오토메이션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수차례 방문해 벤슨 차이 최고경영자(CEO)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차이 CEO와의 만남에서 김 부사장은 한화푸드테크의 오랜 식음 비즈니스 노하우와 계열사 한화로보틱스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푸드테크 사업 확장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김 부사장은 최근 외식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공격적인 사업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스텔라피자 인수는 사명 변경 후 김 부사장이 추진한 로봇 푸드테크 분야의 첫 투자다. 한화푸드테크는 스텔라피자를 글로벌 로봇 푸드테크 시장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국내에도 올해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푸드트럭용으로 공급됐던 방식을 매장 중심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다. 스텔라피자 이미지. 주로 푸드트럭에 제조 로봇이 들어간다. (사진=한화푸드테크)◇영세했던 로봇 푸드테크, 시장 활성화될까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는 국내에선 최근 3~4년여 전부터 도입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 활성화까지는 가지 못한 상황이다. 일단 초기 투자비용이 많을 뿐만 아니라 회수하는데까지도 걸리는 시간도 상당해서다. 자영업자들이 도입하기엔 다소 부담이어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일부 매장에만 도입하는 등 아직은 태동기에 머물고 있다.예컨대 커피 제조 로봇만 해도 기본이 되는 협동로봇의 가격은 3000만~5000만원 수준이고 여기에 조립과 시스템을 입히는 비용을 더 하면 1억원 가까이 들어간다. 더불어 로봇 제조 업체들은 물론 이를 식음료 제조용으로 맞춰주는 시스템통합(SI) 업체들까지 대부분이 중소기업들인데 시장을 주도하는 확실한 업체가 없다는 점도 한계다.때문에 로봇 푸드테크 업계에선 김 부사장의 한화가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자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대기업 한화의 적극적인 진출이 로봇 푸드테크 시장 전반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용 등 일부 문제만 해결된다면 식음료(F&B) 시장에 로봇 푸드테크를 도입하려는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국내 중소 로봇업체 관계자는 “자영업자 중심인 국내 F&B 시장의 구조와 중소 SI업체들의 난립으로 시장 전반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화가 로봇 푸드테크 분야에 적극적인 모습과 투자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관련 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시장 활성화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김정유 기자
한국 특유의 동료애, 튀르키예 3쿠션 베테랑 깨운 원동력
  • 한국 특유의 동료애, 튀르키예 3쿠션 베테랑 깨운 원동력
  • 프로당구 PBA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 사진=PBA 사무국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둔 채 아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첫 프로당구 PBA 우승을 확정지은 뒤 큐를 들어 세리머니를 하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료들이 저에게 월드챔피언십에 같이 가자고 응원해줬어요. 팀원들이 아니었다면 우승은 결코 없었을 겁니다”튀르키예에서 온 ‘3쿠션 백전노장’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생애 프로당구 우승을 이룬 뒤 팀리그 동료들에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 특유의 동료애에 깊이 빠진 모습이었다.초클루는 3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의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결승서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응우옌·하나카드)을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초클루는 지난해 6월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을 통해 PBA에 데뷔했다. 기대와 달리 슬럼프가 길었다. 이 대회 전까지만 해도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하지만 초클루는 이번 우승으로 인생이 바뀌었다. 상금랭킹 종전 68위(500만원)서 8위(1억500만원)로 점프, 상금랭킹 상위 32위까지 주어지는 ‘PBA 월드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차지했다. 아울러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세미 사이그너(휴온스)에 이은 세 번째 ‘튀르키예 출신 챔피언’이 됐다.초클루는 프로당구 PBA에 오기 전에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강자였다. 세미 사이그너,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함께 오랫동안 ‘튀르키예 3인방’으로 불렸다. 2015년 이스탄불과 2016년 프랑스 라불에서 두 차례 당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그랬던 초클루는 지난해 전격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뒤따랐다.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50을 바라보는 다소 늦은 나이에 큰 결심을 했다.새로운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이번 우승 전까지 개인 투어 8차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16강(3차전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이었다. 1라운드인 128강에서 떨어진 것도 5번이나 됐다. 이름값에 전혀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기존 UMB 월드컵과는 PBA의 새로운 경기 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다. 당구대와 당구공의 차이도 그를 괴롭혔다.초클루는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 역시 같은 처지를 겪었던 ‘3쿠션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대화를 많이 나눴다. ‘토종 최강자’ 조재호는 초클루에게 ‘모든 선수가 PBA에 적응하려면 적어도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조언했다.좌절에 빠진 초클루에게 큰 힘이 된 것은 하나카드 팀리그 동료들이었다. 그들과 팀리그 경기를 함께 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끈끈한 관계가 됐다. 물론 초클루도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15년 동안 팀을 경험했다. 하지만 한국과 같은 가족적인 문화는 아니었다.초클루는 “하나카드 동료들은 내가 한국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며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할 때도 항상 나를 바라보고 웃어준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심지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나카드 동료들이 전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초클루는 “그들이 내게 ‘월드챔피언십에 같이 가자’고 말해줬다”며 “팀과 함께 한 시간들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털어놓았다.당구는 개인 스포츠로 잘 알려져있다. 초클루도 30년 넘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고독한 싸움을 이어왔다. 하지만 한국에서 느낀 동료애는 당구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꿨다.초클루는 “당구가 개인종목이라고 하지만 팀스포츠로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개인전을 치를 때는 경기를 쉽게 포기할 수 았지만 팀 스포츠일때는 그럴 수 없다.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경기를 하기 때문에 더 큰 동기부여를 느낀다”고 말했다.초클루는 본인이 타고난 팀플레이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는 지난 1월 막을 내린 PBA 팀리그에서 하나카드의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 26세트에 나서 17승 9패 승률 65.4%라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 ‘포스트시즌 MVP’에 뽑히기도 했다.초클루의 이번 개인투어 우승은 그 여세를 이어간 것이다. 팀원들과 함께 한 시간과 관계가 초클루라는 선수를 완전히 깨웠다고 볼 수 있다.초클루는 “당연히 팀리그 우승이 내게 큰 영향을 미쳤다. 팀리그 우승하고 파이널 MVP를 수상하면서 자신감이 올라갔다”며 “그전까지 PBA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리그를 통해 완벽히 적응했다. 그리고 내 자신을 더 믿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이석무 기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2월 매출 239억…中 춘절 등 호재에 '방긋'
  •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2월 매출 239억…中 춘절 등 호재에 '방긋'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중국 춘절 특수 등에 힘입어 지난 2월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 239억41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인 284억3700만원을 기록했다.이는 1월(순매출 238억7800만원) 실적을 뛰어넘은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37억5100만원)에 비해서 538.3% 성장한 것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2021년 6월 재개장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비수기인 1, 2월 두 달간 합산 매출은 4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카지노 매출(480억원)과 같은 수준이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대만 및 동남아 고객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2월10일~17일) 중국 고객들이 대거 방문했다”고 설명했다.하늘길 확대도 호재다. 현재 주 137편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제주 직항 노선은 4월을 기점으로 주 200편 운항 체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일본 직항 노선은 기존 오사카-제주 노선에 더해 오는 6월경부터 도쿄-제주 노선(티웨이항공, 주 7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대비해 롯데관광개발은 오사카 마케팅 사무소 외에 도쿄 사무소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경우 2월에 90억4000만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올려 1월(82억5300만원) 대비 9.5% 성장했다. 외국인 투숙 비중은 59.3%까지 늘어났다. 한편 상상인증권은 지난달 27일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5056억원 매출에 925억원의 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2024.03.04 I 김명상 기자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통업계가 ‘펫팸’(Pet+Family)족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가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장난감과 의류를 넘어 식음료와 생활시설까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등이 반려동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 객실 특화서비스팀 ‘일러스타팀’ 소속 승무원이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려견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품과 서비스로 크게 구분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우선 제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펫우유나 펫아이스크림, 멍소주·멍맥주, 케이크, 멍마카세 등 종류와 형태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간식도 수제간식을 비롯해 일종의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식품을 만드는 것)로 사료를 만드는 프리미엄 상품도 등장했다.◇5000원 저가부터 수백만원 제품까지특히 제품 시장에서는 양극화마저 나타나고 있다. 구찌와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는 고가의 강아지 의류나 하네스를 선보이며 펫팸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또 다이소에서는 경제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견주들을 위한 5000원 이하 반려견 의류와 장난감 등이 늘었다. 서비스 시장에서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병원 진료 등 헬스케어에서부터 미용과 호텔 등 라이프케어 시장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아지의 사회화와 보육을 맡아주는 유치원도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엔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견의 심심함을 달래줄 독플릭스(강아지 전용 채널)도 등장한데다 영상통화와 펫캠 기능이 있는 대화형 TV도 맞춤상품으로 나왔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늘었다.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메가박스 퍼피시네마(수원 영통점)’를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소노호텔앤리조트 일부 객실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항공 서비스도 확대됐다.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하는 등 반려인 승객 공략에 적극적이다. 특히 2022년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했다. 대부분 고가의 서비스지만 펫팸족의 열띤 호응에 관련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027년 반려동물 산업 6조원 성장이처럼 유통가가 반려동물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지속적인 시장의 성장 때문이다.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치료비 월 3만2791원 포함)는 약 18만6791원으로 집계됐다. 2년 전 월평균 양육비(15만9500원)보다 17% 급증한 수치다.이미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시대에 돌입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약 4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육아용품 시장(약 4조원)보다 많은 규모다. 2027년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6조원까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장 확대와 서비스 다양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급화에 특화된 프리미엄 상품이나 서비스의 시장확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사료나 간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일어나고 있으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다만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구매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관련산업 성장에 따른 지출 확대가 이어지는 육아시장과는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3 I 신수정 기자
응오딘나이, 사이그너 제압...'토종 자존심' 황형범도 PBA 4강행
  • 응오딘나이, 사이그너 제압...'토종 자존심' 황형범도 PBA 4강행
  • 베트남의 ‘3쿠션 강자’ 응오딘나이. 사진=PBA 사무국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PBA 4강에 오른 황형범.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트남을 대표하는 ‘3쿠션 강자’ 응오딘나이(SK렌터카)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를 꺾고 1년 2개월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응오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8강전서 사이그너를 세트스코어 3-0(15-11 15-2 15-14)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서 응오는 하이런 9점 등 매 세트 장타를 앞세워 사이그너를 눌렀다. 초반 분위기는 하이런 9점을 터트린 사이그너가 잡았다. 사이그너는 2이닝 만에 11-8로 리드했다. 하지만 3이닝째 공타로 돌아선 실수를 틈타 응오가 남은 7점을 몰아쳐 15-11로 첫 세트를 따냈다.분위기를 가져온 응오가 2세트도 끝내기 9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사이그너가 2이닝까지 2득점에 그친 사이 응오는 2-4-9득점을 뽑아 15-2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응오는 3세트도 12이닝 공방전 끝에 15-14,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7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 이후 1년 2개월 만에 거머쥔 4강 티켓이다.남은 4강 자리는 전원 프로 첫 4강 진출자들로 채워졌다. ‘튀르키예 더비’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꺾은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를 비롯해 응우옌꾸옥응우엔(하나카드), 황형범이 나란히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국내파 자존심’ 황형범은 D.응우옌에 첫 세트를 10-15(9이닝)으로 내줬지만 이후 내리 2, 3, 4세트를 15-9(6이닝) 15-7(8이닝) 15-13(8이닝)으로 따내 본인의 프로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지난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서 본인의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을 이룬 황형범은 직전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8강, 이번 대회서 프로 첫 4강에 오르며 상승곡선을 이어갔다.‘튀르키예 더비’로 관심을 모은 8강전에선 초클루가 체네트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역시 프로 첫 4강 무대를 밟았다. 첫 세트를 7-15(8이닝)로 내준 초클루는 2, 3세트를 15-8(10이닝), 15-13(6이닝)으로 따냈다. 4세트를 13-15(5이닝)로 내줬지만 5세트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2이닝 만에 11-5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베트남 특급’ Q.응우옌도 레펀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본인의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오전 11시 황형범-초클루의 준결승 1경기에 이어 오후 2시 준결승 2경기 응오-Q.응우옌의 ‘베트남 더비’가 열란다. 준결승전 승리 선수는 저녁 8시 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2024.03.03 I 이석무 기자
사이그너, 최성원과 풀세트 끝 승리…'해외파 강세' PBA 8강 압축
  • 사이그너, 최성원과 풀세트 끝 승리…'해외파 강세' PBA 8강 압축
  • 세미 사이그너.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가 최성원(휴온스)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사이그너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16강전서 최성원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4-15 15-10 15-12 5-15 11-7)로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사이그너는 지난 3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6개 투어만에 8강 진출과 동시에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에도 바짝 다가섰다.첫 세트는 최성원의 분위기가 좋았다. 최성원은 첫 이닝부터 공타 없이 6이닝까지 10득점으로 10-4 크게 앞선 뒤 7이닝서 남은 5득점을 한 번에 마무리해 15-4로 기선을 잡았다.하지만 사이그너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2세트를 8이닝만에 15-10으로 승리한 사이그너가 3세트도 8이닝째 터진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2로 경기를 뒤집었다.최성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3이닝째 하이런 9점을 쓸어담으며 9-3으로 앞선 후 5이닝째 1점을 뽑아 10-5로 달아났다. 이어 6이닝서 남은 5득점을 채워 15-5로 승부를 세트스코어 2-2 원점으로 돌렸다.5세트 초구를 깔끔한 뱅크샷으로 연결한 사이그너는 2이닝째 득점을 놓친 최성원의 실수를 틈타 4득점, 3이닝째 1득점으로 7-2 격차를 벌렸으나 최성원이 같은 이닝 공격서 하이런 5점으로 7-7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사이그너는 다음 이닝서 실수 없이 남은 4득점을 모두 채워 11-7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다른 8강전에서는 해외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베트남과 튀르키예 3인방이 전원 8강에 올랐다. 우선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가 조재호(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이 신정주(하나카드)를 3-2로 물리쳤다.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도 모리 유스케(일본)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눌렀다.‘튀르키예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김종원에 3-1로 승리했고,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가 이승진을 3-0으로 꺾었다. 이밖에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는 권혁민에 3-0 완승을 거뒀다. 오태준을 3-2로 꺾은 황형범만이 8강 진출자 중 유일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8강전은 2일 오후 2시 8강 제1경기 체네트-초클루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Q.응우옌-레펀스), 저녁 7시 황형범-D.응우옌, 밤 9시30분 사이그너-응오딘나이 경기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8강 대진표(2일,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 8강 제 1경기(14-00)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8강 제 2경기(16-30) 응우옌 꾸옥 응우옌(베트남) - 에디 레펀스(벨기에)△ 8강 제 3경기(19-00) 황형범 -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8강 제 4경기(21-30)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 응오딘나이(베트남)
2024.03.02 I 이석무 기자
뉴이스트 아론, 99만원 팬 행사 개최…가격 두고 갑론을박
  • 뉴이스트 아론, 99만원 팬 행사 개최…가격 두고 갑론을박
  • 아론(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뉴이스트 출신 아론이 진행하는 2박 3일 팬 행사가 화제다.아론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 행사 ‘2024 아론대학교 봄맞이 총 MT’ 개최를 알렸다.‘2024 아론대학교 봄맞이 총 MT’는 4월 19~21일 사흘간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팬들과 대학교 MT 형식의 만남을 갖는 행사다. 아론은 행사 상세 페이지를 통해 2박 3일 동안 △1대 1 포토타임 △미니영상회 △룸 비짓(ROOM VISIT) △DIY 클래스, 명랑한 운동회 △애프터파티 △하이터치 등의 코너를 진행한다고 알렸다.아론은 참가 인원을 300명으로 한정했다. 참가 비용은 99만원, 숙소는 4인 1실이다. 참가 신청 기간은 18일까지다. 참가자 발표는 20일에 이뤄질 예정이다.이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인데 참가비가 너무 고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참가자가 많아서 고가의 참가비를 내고도 아티스트와 소통할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왕복교통비, 숙박비, 식사비, 가이드비, 굿즈 제작비, 아티스트 개런티 등이 포함된 가격인 만큼 폭리를 취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다.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론이 이번 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아론은 2022년 전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2024.03.01 I 김현식 기자
최성원vs사이그너, PBA 8강서 빅매치...사실상 결승전 성사
  • 최성원vs사이그너, PBA 8강서 빅매치...사실상 결승전 성사
  • 세미 사이그너. 사진=PBA 사무국최성원.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3쿠션 자존심’ 최성원(휴온스)과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가 사실상의 결승전을 벌인다.최성원과 사이그너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32강전서 각각 정재권과 정경섭에 세트스코어 3-1, 3-2로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2강 경기 종료 후 발표된 16강 대진표에 따르면 두 선수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최성원은 32강서 정재권을 맞아 첫 세트를 15-8(7이닝), 2세트를 15-6(6이닝)으로 따내 승리를 눈앞에 뒀다. 3세트는 접전 끝에 13-15(8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서 하이런 5점을 앞세워 7이닝만에 15-8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사이그너는 정경섭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15-11(8이닝)로 따냈지만 2세트를 3-15(5이닝)로 내줬다. 3세트를 다시 5이닝만에 15-6으로 승리했지만 4세트를 5-15(8이닝)로 내줘 마지막 5세트까지 끌려갔다.사이그너는 5세트에서 4-2로 리드하던 3이닝째 하이런 5점을 더해 9-3으로 달아났다. 이어 6이닝째 남은 2득점을 채워 11-7로 승리했다.PBA 팀리그 휴온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선수는 시즌 마지막 정규튜어에서 제대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두 선수는 공통점이 많다. 각국의 3쿠션을 대표하는 선수임은 물론, 이번 시즌 나란히 PBA에 데뷔했다. 사이그너는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최성원은 4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서 정상을 밟았다. 나란히 시즌 두 번째 우승 컵에 도전한다.둘은 지난 4차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128강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세트스코어 2-2 치열한 승부 끝에 승부치기서 사이그너가 1-0 승리를 거뒀다.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32강전 경기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가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신정주(하나카드)도 강동궁(SK렌터카)을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드림투어 출신’ 권혁민은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를 3-1로 꺾었고, 오태준(크라운해태), 이승진, 김종원. 황형범도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국외선수 가운데서는 사이그너를 비롯한 ‘튀르키예 강호’들이 16강에 올랐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구민수를 꺾고 16강에 진출, 6개 투어만에 본인의 시즌 최고 기록에 도달했다.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역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3-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밖에 ‘베트남 3인방’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응오딘나이(SK렌터카)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일본 기대주’ 모리 유스케도 32강을 통과했다.대회 16강에는 나란히 국내 선수와 국외 선수가 8명씩 올라섰다. 이번 시즌 8개 투어 가운데서는 국외선수가 4차례, 국내 선수가 4차례 우승했다.‘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6강전은 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30분, 저녁 6시, 밤 8시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2024.03.01 I 이석무 기자
'승부치기'로 엇갈린 희비…최성원·강동궁·웃고, 팔라존 임성균 눈물
  • '승부치기'로 엇갈린 희비…최성원·강동궁·웃고, 팔라존 임성균 눈물
  • 최성원. 사진=PBA 사무국강동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투어 64강서 승부치기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성원(휴온스), 강동궁(SK렌터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등이 승부치기 끝에 웃었다. 반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과 임성균(하이원리조트)는 고배를 마셨다.최성원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64강전서 선지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뒤 승부치기서 1-0으로 승리했다.최성원은 선지훈과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첫 세트와 3세트를 15-11(8이닝), 15-10(7이닝)으로 승리했지만 2세트와 4세트를 9-15(5이닝), 13-15(9이닝)로 내줬다.승부치기에서 과감히 선공을 시도한 최성원이 1득점에 그쳤지만 공격을 이어받은 선지훈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최성원이 힘겹게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강동궁은 ‘여괴전 해설’ 김현석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2-0 승리를 따냈다. 강동궁은 김현석에 첫 세트를 6-15(8이닝)로 내줬으나 2, 3세트를 내리 15-5(5이닝) 15-6(7이닝)으로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세트를 14-15(13이닝) 한 점차 패배하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뱅킹서 승리해 승부치기 선공 결정권을 가진 강동궁은 선공을 선택, 2득점으로 첫 공격을 마쳤다. 이어 김현석이 득점에 실패해 그대로 경기는 강동궁의 승리로 종료됐다. 초클루 역시 직전 투어 준우승자 임성균에 2-2 후 승부치기 1-0 승리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초클루는 임성균에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3,4세트를 임성균에 내줘 승부치기에 돌입한 끝에 진땀승을 거두었다.뱅킹서 승리한 임성균이 선공을 선택했으나 초구를 놓쳤다. 반면 초클루는 정확한 길게치기로 득점을 올려 승부치기 스코어 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이날 64강서 열린 32경기 가운데, 무려 절반에 가까운 15경기가 승부치기로 승부가 갈렸다. PBA는 경기에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승부치기 제도를 도입, 지난 2021~22시즌 2차 투어부터 128강전과 64강전을 4세트 동률시 승부치기에 돌입하는 4전3선승제로 전환했다. 승부치기는 경기 선공을 가르는 뱅킹서 승리한 선수가 승부치기서 선,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초구 배치의 난이도에 따라 상대방에게 선공을 미루는 전략적인 선택도 가능하다. 승부치기는 여러 극적인 경기를 연출했다. 전날 열린 128강서는 세미 사이그너(휴온스)가 승부치기서 무려 하이런 13점을 올리는 등 역대 승부치기 최고 하이런 기록을 쓰기도 했다.이밖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경기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오태준(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일본)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고 32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PBA 대상’ 조재호(NH농협카드)와 사이그너는 각각 최명진, 박명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도 김봉철(휴온스)에 3-0 완승했다. 김병호(하나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서현민(웰컴저축은행)도 나란히 승리했다. ‘시즌 랭킹 1위’ 팔라존은 응우옌득안찌엔(베트남·하이원리조트)에게 승부치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오성욱(NH농협카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 고바야시 히데아키(일본) 등도 승부치기서 무릎을 꿇었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박동준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32강전은 29일 오후2시부터 오후 4시30분, 저녁 7시, 밤 9시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2024.02.29 I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마지막 정규투어 돌입...이충복 첫 승 거둘까
  • 프로당구 PBA, 마지막 정규투어 돌입...이충복 첫 승 거둘까
  •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사무국이충복.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남자부 PBA의 시즌 마지막 투어가 26일부터 막을 올린다.PBA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128강으로 남자부 경쟁의 막을 올린다. 전날 종료된 LPBA 대회서는 스롱 피아비를 꺾은 김민아(NH농협카드)가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대회는 26일부터 이틀간 128강을 진행한 뒤 28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64강~8강전이 열리고, 3일 준결승과 저녁 8시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특히 남자부는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만큼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많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릴 예정이다. 우선 매 시즌 마지막 투어를 통해 갈리는 ‘생존 경쟁’이다. PBA에선 매 시즌 상위 50%(60위) 내 선수들만 잔류하고, 이하 선수들은 차기 시즌 큐스쿨로 강등된다.가장 큰 관심은 이번 시즌 프로 전향 후 8개 투어간 승리가 없는 ‘3쿠션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의 첫 승 여부다. 이충복은 26일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경기한다.이밖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68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63위) 등 해외 선수 뿐 아니라 김태관(크라운해태·92위) 오성욱(NH농협카드·84위) 김봉철(휴온스·73위) 등 마지막 기회를 앞둔 선수들이 생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아울러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정해지는 시즌 상금 랭킹에 따라 내달 8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진출자들도 모두 가려진다.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왕중왕전’ 격으로 우승상금만 2억원이 걸린 시즌을 장식하는 대회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32위) 김영섭, 권혁민 등 32위권 내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의 성적도 관심을 모은다.26일 128강 첫 경기에는 지난 시즌 ‘PBA 대상’ 조재호(NH농협카드)가 와일드카드 윤석용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는 저녁 6시30분 김기혁과 대결한다. 시즌 랭킹 1위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와일드카드 김성운과 27일 저녁 6시30분 경기하고,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신기웅과 대결한다.한편, PBA는 8강전이 열리는 내달 2일 낮 12시30분부터 PBA 선수들이 경기하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내 경기장에서 직접 당구 경기를 체험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신청 기간은 25일까지 PBA 공지사항 내 게시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들은 현장에서 당구경기와 프로에게 직접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벤트 후 진행되는 PBA 8강전 전 경기 관람권도 주어진다.
2024.02.26 I 이석무 기자
김민아, 피아비 꺾고 LPBA 통산 3승 달성...상금 랭킹 1위 도약
  • 김민아, 피아비 꺾고 LPBA 통산 3승 달성...상금 랭킹 1위 도약
  • 우승 트로피를 들고 손가락 세 개를 펼치는 김민아. 사진=PBA 사무국여자 프로당구 LPBA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고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 김민아. 사진=PBA 사무국김민아.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개막전 챔피언’ 김민아(NH농협카드)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꺾고 여자 프로당구 LPBA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김민아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위치한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당구 LPBA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서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4-1(8-11 11-10 11-0 11-2 1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김민아는 LPBA 무대에서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시즌에만 2승을 챙기면서 현역 최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앞서 김민아는 이번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피아비,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더불어 시즌 다승자가 된 김민아는 우승 상금 2000만원을 추가하면서 시즌 누적 상금 6345만원을 기록,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준우승 상금 600만 원을 받은 피아비는 상금 순위 2위(6012만원)로 올라섰다.김민아는 지난 시즌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피아비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도 피아비를 결승에서 이기면서 ‘피아비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김민아와 피아비는 1990년생 동갑내기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김민아는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 신우신염을 앓아 진통제를 먹고 계속 경기에 임했다. 악재도 김민아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 낮에 열린 4강전에서 서한솔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피아비까지 누르고 우승 기쁨을 맛봤다.결승전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피아비였다. 피아비는 1세트 1이닝에서 뱅크샷 2개 포함, 5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피아비는 이후 네 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고 그 틈에 김만아는 착실히 득점을 쌓아 6이닝에 8-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피아비는 김민아가 7~8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사이 9이닝에 대거 5점을 뽑아 세트를 끝났다.2세트부터 김민아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 5-0 리드를 잡은 김민아는 뒤늦게 펼쳐진 피아비의 추격전을 뿌리쳤다.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12이닝에 극적으로 2점을 보태 뒤집기에 성공했다.승부를 원점에 돌린 김민아는 3세트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3세트 2-0으로 앞선 3이닝부터 5이닝까지 잇따라 뱅크샷을 성공 시켰다. 순식간에 9점을 몰아쳐 11-0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4세트도 김민아의 기세는 꺼질 줄 몰랐다. 김민아는 2-2로 맞선 4이닝에 하이런 9점을 몰아치면서 피아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결국 승부는 5세트에서 마무리됐다. 역시 김민아의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5이닝까지 3-6으로 뒤진 김민아는 뱅크샷과 옆돌리기 등을 묶어 연속 6점에 성공, 9-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0-7로 앞선 7이닝 공격에서 정확한 옆돌리기 공격으로 마지막 1점을 뽑아 우승을 완성했다.
2024.02.25 I 이석무 기자
'미녀 당구선수' 서한솔, 랭킹 1위 사카이도 잡았다...LPBA 4강 진출
  • '미녀 당구선수' 서한솔, 랭킹 1위 사카이도 잡았다...LPBA 4강 진출
  • 서한솔이 큐를 잡은 채 신중하게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녀 당구선수’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이 돌풍이 매섭다. 시즌 랭킹 1위마저 누르고 4강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서한솔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8강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1(8-11 11-1 11-3 11-8)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서한솔이 4강에 진출한 것은 프로당구 출범 시즌인 2019년 2차투어(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와 3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연속 4강에 오른 이후 무려 4년 5개월만이다.또한 서한솔은 8강전 승리로 4강전 진출 상금을 확보해 종전 시즌 상금랭킹 44위서 3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내달 열리는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32강서 정보윤, 16강서 이신영을 꺾었지만 8강 상대는 급이 달랐다. 이번 시즌 4차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와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시즌 랭킹 1위 사카이였다. 사카이는 팀리그서도 맹활약하며 하나카드 팀을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하지만 서한솔은 열세라는 평가를 보기 좋게 뒤집었다. 출발은 사카이가 좋았다. 사카이는 첫 세트 17이닝 장기전 끝에 11-8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서한솔은 2세트 1-0으로 앞서던 7이닝째 하이런 7점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어 9이닝째 11점을 채워 11-1로 2세트를 가져왔다. 이어 3세트도 8이닝 하이런 5점으로 10-2, 10이닝만에 11-3으로 승리해 격차를 벌렸다.서한솔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4세트 9이닝째 팽팽한 상황(6-6)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3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9-7에서 두 이닝 연속 1점씩 추가해 1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서한솔은 25일 낮12시 김민영(블루원리조트)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선 김민아(NH농협카드)를 상대로 두 번째 결승 진출을 노린다. 또다른 8강전서는 강지은(SK렌터카)이 퍼펙트큐를 아쉽게 놓친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는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기고 준결승에 합류했다.LPBA 4강전(5전3선승제)은 25일 낮 12시 서한솔-김민아의 4강 제1경기에 이어 오후 2시30분 피아비-강지은의 4강 제2경기가 열린다. 준결승전 승리 선수는 저녁 8시부터 7전4승제 결승전에 나선다.
2024.02.2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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