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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안산병원 서영우 교수, ‘일상 속 사시 발현 모니터링 시스템’ 특허 등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서영우 교수가 최근 ‘일상생활 속 사시 발현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을 주제로 국내 특허 등록을 했다.이번 특허 기술은 아이 트래커(안구 추적장치)와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을 통해 일상 속 사시 발현 빈도와 사시 발현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사시를 실질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일상생활 속에서 사시의 빈도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는 보호자에게 환자의 사시 발현 빈도를 묻거나, 진료실에서 사시를 유도해 얼마나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지를 보고 평소의 발현 빈도를 추정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마저도 매우 부정확하고, 평소의 사시 발현 정도를 반영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사시 치료에 중요한 일상생활 속 사시 발현 빈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중증도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시 발현 모니터링 시스템은 ▲아이 트래커(안구 추적장치)와 외부 촬영용 비디오카메라가 탑재된 안경 ▲사시 발현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증도를 판별하는 데이터 분석부 ▲분석한 데이터를 출력하는 피드백 출력부 ▲데이터 저장 장치 ▲분석용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환자가 안경을 착용하면 1차적으로 안경에 부착된 아이 트래커가 우안과 좌안의 시선 위치 정보를 획득하고, 데이터 분석부에서 시선이 불일치되는 구간, 눈 벌림 각(시선 차이 각도), 사시 발현 시점(발생 시간), 빈도 등 사시 발현 데이터를 기초로 중증도를 분석한다. 영상 분석도 함께 이뤄지는 데, 이를 통해 실내/외 활동, 이동/정지 활동 등 환자의 사시 유발 환경이 판별된다. 끝으로 피드백 출력부는 환자가 사시 상태와 사시 유발 환경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안경에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한다.이번 특허 기술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본연구과제로 선정돼 상용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서영우 교수는 ”아시아권에서 흔한 간헐외사시의 경우 중증도를 결정하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며 ”이번 특허 기술로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고, 사시 발현 환경 분석에 따른 환자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연세의료원, 네이처 ‘세계 100대 암 연구병원’에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세계 3대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선정하는 ‘2023 선도적인 세계 100대 암 연구 의료기관’에서 세계 78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네이처는 세계 각국의 대학병원 교수들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중 생명과학(Biological sciences), 화학(Chemistry), 보건과학(Health sciences), 물리과학(Physical sciences) 4개 분야를 평가 대상으로 한다. 이후 전 세계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들을 분야별로 취합하고 해당 연구에 대한 교수의 기여도를 근거로 순위를 매긴다.연세의료원은 암 논문 기여도 17.94점을 받았다. 네이처가 평가한 주요 논문에서 연세의료원 교수진의 기여도를 합산한 점수다. 이에 더해 암 논문 수는 74건, 암 논문 국제기사 비율은 42.3%다.2022년 1월부터 2023년 5월 기간 생명과학분야에서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가 종양세포 관련 연구를 ‘네이처(Nature, IF 69.504)’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IF 28.213)’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이 외에도 15개 논문에 다수의 교수진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대장항문외과 이강영 교수는 ‘미국외과학연보(Annals of Surgery, IF13.787)’에 직장암 예후에 대한 로봇 수술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피인용지수(IF)가 202.731로 종양학 분야 최고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연구를 발표했으며, 이 외에도 연세의료원 교수가 참여한 41개 저널에 실린 연구는 보건과학분야에서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았다.물리 과학 분야에서는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924)’ 등 3개, 화학 분야에서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IF 32.086)’ 등 2개의 우수 논문에 연세의료원 교수진이 연구 실적을 올렸다.최근에는 신약개발 등 새로운 치료 전략 제시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는 3세대 표적치료제인 오시머티닙 내성을 가진 EGFR 돌연변이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미반타맙 ·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연구 결과를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IF 82.9)’에 실었다. 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상운 교수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을 대상으로 3가지 약제(올라파립·베바시주맙·펨브로리주맙)를 병합해 치료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7.69)’에 게재한 바 있다.외과 술기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위암센터 형우진 교수는 환자 CT영상을 익혀 3차원 그래픽 화면을 만드는 수술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주변 혈관 분포를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위암 로봇수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더해 내시경으로 환자 위 점막하층에 형광물질을 주입해 종양 위치를 시각화하는 형광 유도 절제술도 도입해 수술 중 집도의의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면역항암제 등 다수의 신약 임상 국가 과제를 수주해 연구를 진행하고, 난치암 신약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중입자치료센터를 국내 처음으로 본격 가동하면서 암 환자 치료 최신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네이처가 발표한 선도적인 세계 100대 암 연구 의료기관 순위. 연세대학교 의료원(YUHS)이 78위를 기록했다.
- Y존 락토 케어 솔루션 '닿기를', 코레일유통 중소기업 명품마루 입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Y존 케어 전문 펨테크 브랜드 닿기를은 자사 제품이 코레일유통 ‘중소기업 명품마루’에 입점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닿기를)‘중소기업 명품마루’는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자 코레일유통, 한국철도공사, IBK기업은행이 협업하여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곳에 입점하게 된 메큐릭의 ‘닿기를 락토바실러스 트루케어 Y젤’은 오는 10월 1일부터 전국 주요 KTX역사(서울역, 대전역, 대구역, 광주송정역) 4곳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메큐릭(MECULIC)의 브랜드 ‘닿기를’은 바이오를 전공한 ‘유산균 덕후’ 송경민 대표의 유산균 종에 대한 집착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명품마루에 선보일 ‘닿기를 락토바실러스 트루케어 Y 젤’은 여러 유산균 중 여성에게 가장 효과적인 ‘락토바실러스 크리스파투스’를 사용해 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유해균 생장저해 효과 및 자궁경부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검사를 진행해 의료기기 수준의 안전성까지 검증했다.메큐릭은 지난 2022년 ‘Y존 케어가 가능한 신개념 젤’로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470%의 달성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여성들이 더 편리하게 Y존 케어를 할 수 있도록 미스트 제형의 신제품을 오는 10월 11일 와디즈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중앙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자 펨테크 기업인 메큐릭의 송경민 대표는 “이번 코레일유통 ‘명품마루’ 입점은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 진출이자, 더 많은 소비자에게 검증받을 기회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여성들의 건강한 라이프를 지지하는 진심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효과적이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앙대학교는 2019~2022년까지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1단계 사업에 이어 동작구와 함께 대학과 청년, 지역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청년창업육성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2단계 캠퍼스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 ‘SK이노베이션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성황리에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제7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Great Music Festival)가 지난 26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GMF는 발달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최초로 창단한 사회복지 전문단체인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096770)·문화체육관광부·SM엔터테인먼트 등이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 경연 축제다. 지난 26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7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참가팀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올해 GMF 예선엔 전국 30개팀, 총 285명의 연주자가 참가했다. 그 중 △클래식 분야 4개팀(디 아베크 앙상블, String K,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 네페스 루아 오케스트라)과 △실용음악 분야 2개팀(모자이크, 아리아난타) 등 총 6개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엔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 남궁철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또 방송인 이수근이 6년째 사회로 나섰으며, 심사는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와 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정종은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조교수,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인 김현수 테너가 진행했다.‘제7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대상 수상자인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 팀이 지난 26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이날 대상은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이 차지했다. 이들에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네페스 루아 오케스트라’, 우수상은 ‘String K’와 ‘디 아베크 앙상블’, 장려상은 ‘모자이크’와 ‘아리아난타’가 수상했다. 이들 6개팀엔 총 2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SK이노베이션은 수상팀에게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발달장애인 연주단체의 꾸준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대상 수상팀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은 “오랜 시간 함께 연습해 온 단원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GMF에서 성취한 멋진 결과를 바탕으로 더 다채로운 곡을 선보일 수 있는 정규 연주회를 진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 밖에선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캐릭터인 ‘행코(행복한 코끼리)’가 등장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행사장 로비 곳곳에 포토존은 물론, 무대에 오르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를 응원하는 메시지 월 등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7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참가팀이 지난 26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인이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GMF를 꾸준히 후원해왔다. 작년까지 총 161개 연주단체와 1785명의 연주자를 배출한 음악 경연의 장으로 성장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GMF를 해외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15일 미국 애틀랜타 로렌스빌 아트센터에서 ‘Great Music Festival in Atlanta’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미국 사회에 존재하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결하고 발달장애인의 재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전국 발달장애인의 음악에 대한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돼 7회차를 맞은 GMF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돼 매우 기쁘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진심은 투자에 있다"...연매출 2배 코로나19 치료제 ‘올인’[현대바이오 대해부]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019년 300억원과 25억원, 2020년 125억원과 45억원 적자, 2021년 92억원과 97억원 적자. 2022년 78억원과 263억원 적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의 최근 4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다. 일반적인 기업의 실적이라면 누가 봐도 위기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숫자다. 현대바이오의 모태는 현대전자다. 2000년 분사해 정보기술(IT) 사업에 주력하다가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했다. 다행히 원천기술에 기반한 화장품이 큰 성공을 거뒀고, 이를 바탕해 신약개발사업에도 본격 나섰다.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해 ‘혁신이 탄생시킨 코로나19 게임체인저 범용성 안전성 다 잡은 제스티의 가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화장품서 나온 수익...제프티 개발에 대부분 투자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신약개발에 대한 현대바이오의 진심을 의심했다. 태생이 바이오기업이 아닌 회사를 믿을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서 성과가 속속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투자의 신뢰성, 대주주의 진정성, 기술의 가능성 등 하나하나 따져보면 남의 돈으로 연구개발(R&D)하면서 좀비기업이 된 일부 ‘1세대 제약·바이오’보다 오히려 더 진실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역성장에는 이유가 있다. 매출액이 2020년 감소한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있다. 화장품을 중심으로 수익사업을 영위했던 탓에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늘리며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이 기간 핵심 파이프라인인 항바이러스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 등의 임상에 들어간 돈만 따져도 500억원이 넘는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중 자체 자금으로 이 같은 규모를 투자한 것은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사를 포함해도 손가락 안에 꼽는다.다만 이로 인해 영업이익 적자는 지난해 260억원대까지 늘어났다. 현대바이오로서는 ‘영광의 상처’다. 사업이 부실하다는 외부 비판이 진실에서 빗겨나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화장품 부문도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올해 현대바이오의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못 미치지만, 150억원을 다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씨앤팜, 신약 개발 적극 지원...글로벌 바이오 기업 성장 목표이처럼 현재보다 미래에 투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주주가 있다. 현대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씨앤팜(12.52%)이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0.06%) 등 경영진도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나, 기타법인과 개인투자자(87.64%) 비중이 월등히 높다. 기초 무기 화학물질 제조업을 영위하는 씨앤팜은 현대바이오의 제프티와 무고통항암제 ‘폴리탁셀’ 등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씨앤팜과 계약을 통해 미국 등 주요국에 대한 이들 기술의 특허 전용실시권을 넘겨받았다. 현대바이오 미래에 대한 결정은 씨앤팜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특히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씨앤팜의 3대 주주(10.25%)인 최진호 박사다. 그는 현대바이오의 핵심 연구진이기도 하다. 현대바이오의 원천기술인 약물전달기술(DDS)의 개발자로 일본 동경대 재료공학 박사, 독일 뮌헨대학교 무기화학 박사 등의 이력이 있다. SCI급 논문만 600여건을 저술했다. 씨앤팜이 현대전자에서 분사 후 신기술 확보 등 오늘날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그의 선구안이 큰 역할을 했다. 일각에서 하루아침에 현대바이오가 치고 나온 것처럼 알고 있지만, 오랜 숙성 끝에 결실을 얻게 된 것이다. 현대바이오는 올해 제프티 긴급사용승인 신청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실적이 가시화되며,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현대바이오를 이끌고 있는 오상기 대표가 꾸준히 추구해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의 첫 단추를 끼울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바이오는 그의 주도 아래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와 공동개발이라는 대성과도 이뤄냈다. 오 대표는 업계에서 ‘글로벌 통’으로 일컬어진다. 미국 조지타운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현지 법률사무소 등에서 일하며, 다양한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편집기자협회 고문변호사, 정보통신부 벤처자문위원, 중소기업청 벤처경영지도위원을 역임했다. 현대바이오관계자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과에 기반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닦을 것”이라며 “제약 부문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 흑자전환은 물론 실적의 더블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들 위한 클래식 공연…서울시향, 내달 5~6일 키즈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강동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0월 5일과 6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여행’을 개최한다.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여행’ 포스터. (사진=서울시향)서울시향이 지난 5월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키즈 콘서트다. 평소 전문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어린이들과 부모가 일상에서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기며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드뷔시 ‘달빛’,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번스타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 등을 연주한다. 어린이들이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과거로의 음악 여행을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공연은 난생처음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간 주인공들이 우연히 만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함께 1780년 오스트리아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위대한 작곡가들을 만나고, 거장들이 남긴 작품을 서울시향의 수준 높은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 명곡 감상과 함께 공연 관람 예절도 배울 수 있다.서울시향은 키즈 콘서트 외에도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10월 25일 양천문화회관, 11월 2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선보인다. 또한 ‘퇴근길 토크 콘서트’도 정동제일교회(11월 7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11월 9일) 등에서 개최할 계획이다.서울시향의 키즈 콘서트 티켓은 서울시향,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티켓 가격 3만~4만원.
- 호반건설, 인천 연희공원 내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선착순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호반건설이 인천 연희공원 내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이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지하2층 ~ 지상34층, 10개 동, 전용 84~99㎡ 총 1,37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 84㎡A 607가구 △ 84㎡B 52가구 △ 84㎡C 268가구 △99㎡ 443가구로 전 가구가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호반써밋 파크에디션 조감도 (사진=호반건설)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인천 연희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공원 안에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직접적으로 공원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지어진다. 전체 99만㎡의 부지에 생태 휴식공간, 테마공원이 조성되며, 연희공원 산책로와 단지가 연계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 가구가 연희공원의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남향위주로 배치된다. 또한 인근으로 ‘걷고 싶은 느티나무 300 숲길’도 예정되어 있어 자연친화 단지의 요건을 두루 갖췄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의2(도시공원 부지에서의 개발행위 등에 관한 특례)에 따라 공원 부지 중 30%는 민간 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녹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을 말한다. 단순히 가까운 ‘공세권’ 단지가 아니라 공원 안에 아파트가 위치해 직접적으로 공원을 조망하고,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바로 옆에 있어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스타필드 청라점(예정), 코스트코 청라점(예정), 청라 의료복합타운(예정), 관공서 등 생활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LG전자 인천캠퍼스, 하나금융타운, 서구청 등이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의 요소도 갖추고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위치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이용이 수월하며, 7호선 청라 연장선(석남역~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 제3 연륙교, 인천 도시철도 3호선 등도 계획되어 있어 광역 교통망을 형성하게 된다.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공원 조망권을 살렸으며,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용 84㎡타입은 주방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99㎡타입은 드레스룸, 수납장 일체형 파우더장, 알파룸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GX룸, 실내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1인 독서실, 독서실, 작은 도서관, 주민회의실, 키즈클럽,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돕는다. 또한 연희공원 산책로와 바로 연결되어 도심 속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
- 美 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하락…이재명 '영장기각'[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3대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300선 아래로 내려왔고, 나스닥도 1.57% 하락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폭주하는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7%대 기준금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시장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수사 정당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정국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 재수생인 밀리의서재(418470)가 이날 코스닥에 데뷔한다. 밀리의서재는 수요예측에서 619대1, 일반청약에서 449.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약세-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3만3618.88에 장을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7% 떨어진 4273.5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57% 빠진 1만3063.61에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300선 아래로 내려와.-장 중 10년물 국채금리는 0.8bp(1bp=0.01%포인트) 오른 4.55%, 30년물 국채금리는 2.6bp 오른 4.685%를 기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3bp 오르며 장기물 국채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 나타나. -장기간 고금리 고착화 전망에 장기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는 것으로 풀이. 금리 상승은 기업과 소비자들의 차입비용을 증가시키면서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 ◇제이미 다이먼 ‘7%대 기준금리 준비해야’-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7%대 기준금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 -그는 전날 인도 뭄바이에서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금리를 3%에서 5%로 올릴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7%까지 올리는 최악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 할 수 있다”고 경고. ◇강달러 속 유가도 상승 전환-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나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106.16을 가리켜. 일본중앙은행이 여전히 초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49.07엔으로 150선에 다가서.(달러화 강세·엔화 약세)-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0.79%) 오른 배럴당 90.39달러에 거래를 마침.◇바이든, 사상 첫 車노조 파업시위 동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 부근인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를 방문,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12일차 파업 현장을 찾아. 현직 대통령 자격으로 처음으로 노조 파업 현장을 찾아 노조를 지지하고 연대.-“당신들이 2008년과 그 이전에 자동차 산업을 살렸다”며 “많은 희생을 했고,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언급. “여러분들은 이제 원하는 만큼 상당한 급여 인상과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자”고 호소.-UAW는 지난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는 아직 지지 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이에 지지표를 얻기 위한 방문이란 관측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법원에서 구속영장 기각으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나서면서 격려 마중을 나온 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구속영장 기각…“현직 대표, 증거인멸 염려 단정 못해”-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27일 기각.-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혀. 위증교사 혐의를 제외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선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이에 검찰은 수사 정당성에 큰 타격을 입고 수사 계획을 전면 재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남아있는 관련 수사도 동력을 잃고 한동안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반면 구속을 피한 이 대표는 당내 리더십을 회복하고 검찰을 향해 ‘정치 보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했다’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관측.◇北유엔대사 “언제 핵전쟁 터질지 몰라…자위력 가속화”-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한반도에 핵전쟁 위기가 고조됐다면서 자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혀.-그는 “조선반도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고 언급. 이어 “적대세력의 무모한 군사적 모험과 도전이 가중될수록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도 정비례할 것”이라며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려는 공화국의 결심은 절대불변하다”고 강조.-이 발언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한국에 대해서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호칭을 생략했고,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괴뢰정부’라는 표현을 사용◇국회, 오늘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국회 국방위원회는 2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여야는 직전 국방위 여당 간사였던 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전·현 정부 국방 정책에 대한 신 후보자의 견해, ‘극우’ 논란이 일었던 신 후보자의 과거 발언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여.-신 후보자가 연루된 1985년 이른바 ‘이일병 사망 사고’ 원인 은폐 의혹, 신 후보자가 적극 찬성했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적절성 문제를 놓고도 여야는 충돌할 것으로 관측. ◇IPO 재수생 ‘밀리의서재’ 오늘 코스닥 데뷔-밀리의서재(418470)가 추석을 앞둔 27일 코스닥에 데뷔.-앞서 밀리의서재는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1915개의 기관이 참가해 619대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 상단인 2만3000원을 확정. 이어 밀리의서재 일반청약은 449.56대1의 경쟁률로 총 1조9387억원의 증거금을 모아.-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 총수(811만1910주)의 25.07%(203만3340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다만 상장 1개월 뒤 유통 가능 물량은 40%, 2개월 뒤에는 45%, 3개월 뒤에는 59%에 달하게 된다. 상장 6개월 뒤엔 100%의 물량이 시장에 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