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김히어라, 20년 전...올해는 1건도 없다" 상지여중 '화들짝'
  • "김히어라, 20년 전...올해는 1건도 없다" 상지여중 '화들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김히어라 씨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7일 강원 원주시 상지여자중학교 측이 유감을 표했다.상지여중은 이날 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김히어라는 20년 전인 2004년 본교에 재학 중이었음을 확인한다. (언론에 보도된 ‘나는, 빅상지 멤버였다. 김히어라…’) 인터넷 기사로 인해 많은 학부모, 학생이 본교가 ‘일진 모임, 학교폭력’이 만연된 듯한 명예롭지 못한 인식으로 오해를 야기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배우 김히어라 (사진=넷플릭스)상지여중은 “2023년 현재 교내 학교폭력 사안이 1건도 없는 학교”라며 “인성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와 유기적으로 협심해 학생 간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멘토-멘티 활성화로 학생 간 배려·소통의 학생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학생자치회 중심의 학생 활동과 배움·성장 학력 향상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활동 운영에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주기적으로 학생 실태를 파악하는 설문을 실시하며 소통 키움, 인성 세움의 주제로 인성, 존중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상지여중은 김 씨의 학교폭력 의혹 기사를 가리켜 “관련 취재, 인터뷰 등의 사실이 없으며 기사 내용은 2023학년도 현재 교육활동 상황과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또 “기사 내용에 학교명, 학교 전경 사진 등이 여과 없이 보도돼 학생·학부모, 교직원 및 상지여중의 명예가 실추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학생 및 학부모님께선 본교에 대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전날 <“나는, 빅상지 멤버였다”…김히어라, ‘일진’ 활동 인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씨가 중학생 시절 이른바 ‘일진’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김 씨와 김 씨 소속사는 “빅상지라는 이름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언론사에서 제기한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023.09.07 I 박지혜 기자
등록금 오르는데 대학가 월세도 껑충
  • 등록금 오르는데 대학가 월세도 껑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세대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방에서 올라와 학교 인근에 집을 구했는데 1년 새 월세가 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라 한숨짓고 있다. 학비뿐만 아니라 식비, 교통비에 방값까지 올라 아르바이트를 늘려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59만9000원으로 1년 새 3.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이 재학 중인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은 1년 새 50% 이상 올라 등록금 부담에 이어 월세 상승까지 대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국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스테이션3가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59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7만9000원 대비 3.53% 상승한 수준이다. 1학기 개강 시즌을 앞뒀던 올해 2월 평균 월세 58만9000원보다도 1.7% 올랐다.특히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전세 사기 여파 등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세대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지난해 52만6000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50.16%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경희대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2만5000원에서 62만원으로 18.1% 상승했으며 고려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도 48만5000원에서 55만원으로 13.47%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서울대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46만8000원에서 50만원으로 6.76%, 한양대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0만9000원에서 53만원으로 4.15% 상승했다.서울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임대 시장 분위기도 완화하면서 일부 지역 월세는 불과 반년 만에 20% 이상 올랐다. 실제로 올해 1학기 개강 시즌인 2월 평균 월세와 비교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 인근 지역으로, 올해 2월 45만원에서 8월 56만원으로 24.44% 상승했다. 등록금 부담에 식비, 교통비뿐만 아니라 월세마저 급상승하면서 대학생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5200원으로 지난해(676만3400원)보다 3만1800원 올랐다. 사립 전문대는 619만3400원, 공립 전문대는 235만원이었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1년 전은 물론 올해 1학기 개강 시즌과 비교해 대학가 인근 지역 원룸 월세가 상승했다”며 “월세 상승률이 완화하긴 했지만 상승 기조는 여전해, 개강 시즌을 맞아 집을 찾는 학생과 인근 지역 주민의 주거비 부담은 2학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3.09.07 I 오희나 기자
안순철 단국대 총장 취임 “글로벌 경쟁력 강화할 것”
  • 안순철 단국대 총장 취임 “글로벌 경쟁력 강화할 것”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안순철 단국대 19대 총장이 취임했다. 안순철 단국대 19대 총장이 7일 교내 난파음악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단국대 제공)안 신임 총장은 7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재정 악화 등 고등교육의 위기 속에서 단국대만의 혁신 DNA를 바탕으로 ‘단국 혁신 5.0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 총장은 특히 ‘대학 재정 기반 확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 수주 확대 △산·학·관·연을 묶는 단국형 산학협력 구축 △대학 발전기금 모금 확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학교기업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대학 설립, 한국학 전공 신설 등을 통해 교육 경쟁력도 확보하겠다고 덧붙뎠다. 안 신임 총장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후 미국 미주리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 후 기획조정실장, 비서실장, 사회과학대학장, 대학원장, 대외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안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3년 8월 26일부터 4년간이다.
2023.09.07 I 신하영 기자
이정현 "尹 이념 논란은 보수결집과 무관, 비정상의 정상화"
  • 이정현 "尹 이념 논란은 보수결집과 무관, 비정상의 정상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바뀌었으면 적어도 한쪽으로 기울어졌던 이념의 추(錘)가 중간으로 돌아오는 것이 정상이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설치 등 이념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보수 결집과는 무관하다”며 “직전 정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진보 텃밭인 호남 지역구에서 유일하게 재선(비례대표 포함 3선)을 하고, 보수당 대표까지 맡은 인물이다. 이런 이력으로 여야를 떠나 한국 정치사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내년 총선에도 순천 등 호남권에서 29년째 출마를 준비 중인 그는 당내에서 ‘호남 출신의 보수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이정현 전 의원.(사진=이데일리 TV)그런 그는 최근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어떻게 바라볼까. 이 전 대표는 “정율성 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것을 이념 논쟁, 색깔론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오히려 지금까지 색깔론을 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북한이나 중국에서 영웅(정율성)을 꼭 광주에서 영웅이 되도록 만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권 민심에 대해선 “(공원 추진 반대 논란 관련) 이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화내는 광주, 전남 사람을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며 “광주 사람들 진보도, 좌파도, 보수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 국민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에 대해 광주 사람들도 원수나 적으로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인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이전 설치와 관련해서는 “이념 논쟁으로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이런 문제를 꺼낸 것은 오히려 ‘직전 정권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과거 윤 대통령이 ‘직전 (문재인) 정권이 연장됐으면 나라가 결단 날 뻔 했다’고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며 “(일반 국민이 알 수 없는) 앞선 정권에서 일어났던 많은 상황에 대한 정보를 훨씬 많이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시스템이 붕괴되고 나라 구석구석에 비정상화된 부분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자유 가치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로는 민간을 중시하는 자유, 또 다른 하나는 시장 통제와 규제를 뺀 시장의 자유를 꼽았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이념 논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민간이나 시장이 자유를 만끽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기업을 세계적으로 키우려는데 시비를 걸고 있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 전 대표는 과거 2016년 새누리당 대표 시절에 당시 거대 야당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진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통과되자 일주일 동안 단식 농성을 벌인 적이 있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하는 것에 대해 그는 “(이제와서) 당시를 돌이켜 보면 단식이 아니더라도 정치적으로 뜻을 관철시키고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많았다”면서 “이런 퍼포먼스를 2023년에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한 몸으로 원하는 정치의 뜻을 펼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2023.09.07 I 김기덕 기자
김보경 케이에스비튜젠 대표 “근감소증 치료제 2상 성과 자신...기술수출 논의중”
  • 김보경 케이에스비튜젠 대표 “근감소증 치료제 2상 성과 자신...기술수출 논의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우리보다 10년 이상 빠르게 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일본에서 우리의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일본을 오가며,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 손가락에 꼽는 제약·바이오 업체다. 연내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김보경 케이에스비튜젠 공동대표는 1일 서울 건국대학교 내 연구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KSB-10301’로 고령화 시대의 제약·제약바이오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보경(왼쪽)·정승효 케이에스비튜젠 공동대표. (사진=케이에스비튜젠)◇근 연구만 30여년 김보경 대표...빠른 성과 배경케이에스비튜젠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에 재직 중인 김 대표와 정승효 공동대표가 2020년 창업한 제약·바이오벤처다. 노인성 근감소증 외 근육 희귀병, 노안, 신장질환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된 지 불과 4년 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처럼 연구에 빠른 진전에 있는 배경에는 두 공동대표에 있다. 경영총괄인 김 공동대표는 근 연구만 30년 넘게 한 관련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 1995년 일본 도쿄대에서 약리학 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중외 C&C신약연구소를 거쳐 건국대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세포분자의학을 전공한 제자 정 대표는 사업총괄로서 김 대표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근 손실은 골 관련 질환, 인지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며 “근육은 30세 정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5세에는 30%, 80세에는 40% 이상 자연 감소돼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근감소증은 낙상, 골절,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크게 높이고 노년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명지병원 노인의학센터에 따르면 근감소증 환자는 정상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3.74배 높았다. 2017년 9~10월 국내 요양원 9곳에 거주하는 노인 27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에 근육이 자연 감소하는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DC)에 질병코드가 등재됐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다. 김 대표는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는 노바티스, 머크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2상 단계에서 실패했다”며 “2026년 12조원 규모로 커지는 노인성 근감소증 시장이 무주공산 상태라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안전역 경쟁 약물보다 우수...2상서도 효과 입증 자신그는 KSB-10301이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한다. 데이터에 근거한다. KSB-10301은 다수의 노화 동물모델에서 앞정강이근과 장딴지근의 근육량 감소를 억제했다. 근기능 측면에서도 실제 사람의 근감소증 진단기준과 유사한 평가항목(악력, 달리기, 민첩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확보했다. 김 대표는 “신약개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라며 “KSB-10301은 수십 년간 다른 적응증으로 사용되던 약물로 안전역이 경쟁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임상과 비임상 시험 차이를 최소화는 약물 개발 플랫폼에 기반해 KSB-10301은 개발됐다”며 “2상에서도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에스비튜젠은 내달 KSB-10301의 국내 임상 2상을 개시하고, 2년 내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노인성 근감소증 분야에서 혁신신약(First-In-Class) 창출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과 국민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근감소증 솔루션 의료기기 개발업체 엠투웬티 등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근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2023.09.07 I 유진희 기자
김순옥 신작 온다…황정음→엄기준 '7인의 탈출', 인물관계도 공개
  • 김순옥 신작 온다…황정음→엄기준 '7인의 탈출', 인물관계도 공개
  • (사진=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순옥 작가의 신작 ‘7인의 탈출’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의 재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독한 변신을 꾀한 배우들의 열연은 진화한 ‘김순옥 표’ 복수극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7일 공개된 인물관계도는 ‘빌런 맛집’을 예고한다. 서로를 속이며 잔혹한 생존게임을 벌일 악인들과 이들을 심판대 위에 올릴 단죄자까지, 예측 불가한 관계성이 ‘피카레스크 복수극’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엄기준은 모바일 플랫폼 ‘티키타카’의 대표이자 베일에 싸인 악의 단죄자 매튜 리(엄기준 분)를 연기한다. 특히 매튜 리(엄기준 분)가 설계한 잔혹한 게임판 위에 올려질 7인의 악인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높인다.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방울이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가짜뉴스로 한 소녀의 운명을 뒤바꾼다. 사건에 휘말리는 소녀인 방다미(정라엘 분)에게 7개의 죄를 저지른 악인들의 교묘한 연대가 눈길을 끈다.(사진=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LH제작사 대표 금라희(황정음 분)는 돈과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욕망의 화신이다. 그는 치열한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체리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윤종훈 분)과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인물. 그런가 하면 전설적인 현금 부자 방칠성(이덕화 분) 회장의 내연녀 차주란(신은경 분)과 재산을 놓고 벌이는 대립 구도 역시 심상치 않다.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민도혁(이준 분)과 얽힌 이들도 흥미롭다. 전 중앙파 보스이자 태백엔터테인먼트 대표 강기탁(윤태영 분)과 끈끈했던 그는 나름 조폭 출신의 해결사로 통한다. 하지만 민도혁의 인생은 뜻하지 않은 배신의 연속이다. 강기탁과 사이가 틀어진 것은 물론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에게 이용과 배신을 당하게 된 위태로운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아이돌 지망생 한모네(이유비 분)는 악인들과 긴밀하게 얽혀있다. 훗날 톱스타가 될 그는 LH미디어 대표 금라희와 계약 관계로 묶인다. 또 사랑스러운 미소 속에 ‘거짓말’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숨긴 한모네는 민도혁의 의심과 추적을 받는다.여기에 비밀을 공유한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와의 특수 관계성은 화려함 뒤에 가려진 그의 어두운 과거를 짐작게 한다. 고등학교 교사 고명지(조윤희 분)와는 또 어떤 ‘거짓말의 연대’를 갖게 될 것인지 한모네의 비밀에 궁금증이 쏠린다.마지막 일곱 번째 악인 덕선경찰서 형사 반장 남철우(조재윤 분)는 방다미의 아버지 이휘소(민영기 분)에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들과 얽혀간다. 산부인과 의사 차주란과 뜻밖의 인연이 있는 그의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무엇보다 방다미에게로 향한 악인들의 7가지 죄 역시 범상치 않다. 한 소녀의 비극에 깊숙이 얽혀있는 이들은 저마다 비밀을 숨기고 있다. 성공을 위해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른 이들이 어떤 연대로 묶여 있는 것인지, 또 이 연대는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앞서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 배우들은 ‘7인의 탈출’에 대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악인들의 죄를 응징하는 복수극이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7인의 탈출’은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3.09.07 I 최희재 기자
'불가항력' 조보아, 유라에 배신 당했다…가슴 아린 과거사
  • '불가항력' 조보아, 유라에 배신 당했다…가슴 아린 과거사
  • (사진=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의 과거사가 밝혀졌다.지난 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불가항력’) 5회에서는 홍조(조보아 분)의 외로웠던 학창 시절과 함께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삼각관계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홍조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돼 이목을 모았다. 홍조는 나연(유라 분)의 괴롭힘을 버티지 못해 결국 자퇴했고, 이후 떠난 여행에서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홍조는 “왕따를 당하더라도 그냥 학교에 다녔으면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보였다.(사진=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방송화면)이처럼 조보아는 가슴을 울리는 눈물 연기뿐만 아니라 신유(로운 분)와 재경(하준 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삼각 로맨스를 펼쳤다. 재경과 이웃사촌이 된 홍조의 귀엽고 솔직한 애정공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본격적으로 시작된 신유의 거침없는 플러팅에 흔들리는 홍조의 모습도 관전 포인트로 다가왔다. 방송 말미 재경과의 사이를 질투한 신유의 취중 키스에 놀란 홍조의 모습으로 5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홍조가 신유의 돌발행동에 어떻게 대처했을지 다음 화를 향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09.07 I 최희재 기자
CG인바이츠, 특발성 폐섬유증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1상 종료
  • CG인바이츠, 특발성 폐섬유증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1상 종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CG인바이츠는 자회사 마카온이 개발하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 신약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Ivaltinostat) 임상 1상 시험을 종료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임상 1상 시험은 다중용량상승시험(MAD)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 32명을 대상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 캡슐 제형 50·100·200·300㎎/일 반복 경구(oral) 투여한 후 약동학(PK), 이상반응 등을 평가했다.임상시험 종료에 따른 데이터 결과를 담은 임상시험결과 보고서(CSR)를 위한 각 용량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최적의 임상 2상 투약 용량을 선정한다.경구제형 개발을 통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환자가 매번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일상 생활에서 약 복용을 통한 치료를 이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섬유증은 섬유아세포(fibroblast)가 외부 자극에 의해 근섬유아세포(myofibroblast)로 분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발생하는데, 후성유전체 조절물질(Epigenetic modulator)인 ‘아이발티노스타트’는 후천적으로 발생한 섬유증 등 비정상적 질환을 정상으로 전환시키는 작용 기작을 갖고 있는 특성으로 여러 질환동물평가에서 우수한 약효를 확인했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임상 1상 CSR을 통해 임상 2상을 위한 적정 투약 용량 선정과 안전성이 확인된 객관적 데이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Valu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IPF시장은 2018년 주요 7개국 시장에서 23억달러(약 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10.5%가량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35억달러(약 4조6700억원)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9.07 I 김진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가천대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시스템 개발
  • 아이엘사이언스, 가천대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가천대학교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송성근(왼쪽)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사진=아이엘사이언스)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가천대는 이차전지 관련해 보유한 핵심기술 특허인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 등을 비롯한 8종의 특허를 아이엘사이언스로 양도할 예정이다.이를 바탕으로 양자는 금속 리튬(Li) 기반 음극 혁신소재 및 전고체전지 시스템 핵심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향후 상용화 및 양산단계까지 사업성공을 위해 지속협력하기로 했다.금속 리튬(Li) 기반 음극 혁신소재는 기존의 흑연 소재 대비 에너지밀도가 10배 이상 높아 전기차 충전속도와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선 차세대 ‘꿈의 이차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충격에 의한 누액이나 발화 가능성이 낮아 안전하다. 또한 플렉서블(flexible)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는 물론 로보틱스,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로의 확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가천대의 이차전지 관련 축적한 탁월한 연구성과가 아이엘사이언스의 상용화 노하우와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초 LED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산학협력을 고속 성장하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소재 및 시스템 분야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 아이엘사이언스에서는 송성근 대표와 관련 임원진이, 가천대학교에서는 윤원중 부총장과 신소재공학과 윤영수·이준섭·한재희·딤펄 콘워(Dimpul Konwar)·김민석 교수 배준호 바이오나노대학 물리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2023.09.07 I 함지현 기자
'학폭'하면 4년제 대학은 물론 전문대 가기도 어려워진다
  • '학폭'하면 4년제 대학은 물론 전문대 가기도 어려워진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26학년도부터 전문대 입학에서도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의무 반영된다. 4년제 대학은 이미 학폭을 입시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4학년도 수능 대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7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지난달 31일 확정·공표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본사항은 전문대학 총장, 시·도교육감, 고등학교 교장 및 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우선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전문대도 신입생을 선발할 때 학폭 조치사항을 의무 반영해야 한다.학교폭력 조치사항은 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 등 학생부 위주 전형뿐만 아니라 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서도 적용된다. 반영방식이나 기준 등은 대학이 자율로 정할 전망이다.전문대학 입학전형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입학 전형방법 간소화 및 특별전형 명칭 표준화 방침은 유지된다.이에 따라 학생 선발 시 핵심 전형요소 5개 중 전형요소 간 반영 비율을 결합해 수시 4개, 정시 4개 이내로 전형방법 수가 제한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특징과 지원 자격 등을 대표할 수 있는 7가지 용어로 전형 명칭을 표준화해 학생·학부모·교사들이 전형유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전문대교협 제공)2026학년도 전문대학 전형 일정은 수시모집은 2회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는 한 차례만 실시한다. 수시 1차는 2025년 9월8일~30일, 2차는 같은해 11월 7일∼21일까지다. 정시는 같은해 12월29일~2026년 1월 14일까지다.전문대교협은 이번 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과 주요 특징을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와 홈페이지에 게재하도록 해 학생, 학부모가 쉽게 전문대학의 입학전형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2026학년도 대입부터는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학교폭력(학폭) 가해 이력이 평가에 반영된다는 내용의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전국 196개 4년제 대학교 중 147개 학교는 학폭 반영이 대학 자율인 2025학년도 대입에도 학폭 기록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7 I 이로원 기자
여야 이견차에 교권보호법 합의 불발…본회의行 험난
  • 여야 이견차에 교권보호법 합의 불발…본회의行 험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4일 교권 보호를 요구하며 수많은 교사들이 거리에 나섰지만 그들의 목소리가 입법화되는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7일 교권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렸지만 세부 쟁점을 놓고 여야는 합의하지 못했다. 공교육 멈춤의 날인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국회 교육위는 이날(7일) 오전 9시부터 법안소위를 열고 ‘교권회복 4법’ 등을 논의했다. 아동학대 사례판단위원회 신설이나 학교안전공제회 독점 문제, 교권 침해 행위의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기재 등을 놓고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이면서 교육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인 김영호 의원은 소위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나 “생기부 기재 문제 등도 있었고, 사례판단위원회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 간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선생님들이 요구하고 있는 여러가지 법안을 더 완성시켜 전체회의를 통과시키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합의된 부분은 ‘21일 있을 국회 본회의 때 교권 회복과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원론적인 부분이다. 김 위원장은 “방법론에 대해 여야 의견 차이가 있어 고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야 간 합의가 완전히 힘든 상황은 아니라고 김 위원장은 부연했다. 그는 “입장이 미묘하게 조금씩 다를 뿐 한 발짝 한 발짝 접근이 된다”면서 “그렇다고 합의에 다다를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법안 심사소위도 빠른 시일 내 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이번주 안에 빨리 결정해야할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음 주 밖에 없다”고 말했다. 21일 본회의 상정을 위해서는 적어도 16일까지는 법사위에 상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권회복 4법’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고 민원 처리 책임을 학교장이 지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일컫는다.지난 4일 교사들은 ‘공교육 멈춤의 날’로 이름 붙이고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면서 교권 회복을 요구했다. 서울 국회 앞에서만 교사와 시민 약 2만명이 모였다.
2023.09.07 I 김유성 기자
여제자 성폭행 후 CCTV 지운 대학 교수…"모든 게 물거품"
  • 여제자 성폭행 후 CCTV 지운 대학 교수…"모든 게 물거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여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충남 모 국립대 전 교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대학교수 측은 “모든 것이 물거품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충남지역 국립대 전 교수 A(58)씨 변호인은 6일 대전고법 형사1부(송석봉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준강간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어떤 말로 해도 피해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면서도 “이 일로 교직에서 파면됐고 배우자와도 이혼하게 됐다. 열심히 살아온 모든 것이 물거품 됐다”고 말했다.이에 검찰은 “처음에는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며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삭제하며 은폐하려 했다”며 “동료 교수에 대한 범행도 원심에서는 부인하다가 유리한 양형을 받기 위해 반성했다고 진술을 반복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피해 재학생 변호인은 “피고인은 처음부터 자신의 집으로 피해자를 불러 만취하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10년간 노력해왔던 꿈도 포기했다. 원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탄원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새벽 자기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만취해 잠든 여제자(20)를 네 차례에 걸쳐 간음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날 함께 있던 여교수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학교 측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난해 12월 13일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그를 파면 조치했다.1심 재판부는 “이제 갓 성인이 된 피해자가 범죄 피해로 엄청난 고통을 받았을 것이 자명하다”면서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피해 여교수는 당초 준강간 방조 의혹으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정직으로 감경됐다. 현재 이 사건 이후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재판은 내달 27일로 예정됐다.
2023.09.07 I 이로원 기자
'학폭 논란' 김히어라, 뮤지컬 '프리다' 하차 안한다
  • '학폭 논란' 김히어라, 뮤지컬 '프리다' 하차 안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학폭 논란에 휘말린 배우 김히어라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프리다’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배우 김히어라. (사진=그램엔터테인먼트)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7일 “뮤지컬 ‘프리다’는 제작사 EMK의 기존 공지대로 일정에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더불어 김히어라의 공연 스케줄 역시 변동 없이 진행된다”고 전했다.김히어라는 전날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중학교 시절 학폭 논란에 휘말렸다. 디스패치는 김히어라의 동문의 말을 빌려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시 소재 중학교 재학 당시 후배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진 모임에 속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히어라는 디스패치에 일진 모임 활동은 인정했으나 “친구나 후배를 때리지 않았다”고 학폭 의혹은 반박했다.이후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중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 제기된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또한 소속사 측은 “이번 추측성 보도와 이어지는 사실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 면면히, 그리고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다”며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 재생산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김히어라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며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입장을 표명했다.김히어라는 2009년 뮤지컬 무대로 데뷔했다. 지난해 선보인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라 역을 맡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2: 카운터펀치’에도 출연했다.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10월 15일까지 공연한다. 김히어라는 오는 9일 낮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2023.09.07 I 장병호 기자
국방부 "육사의 전신은 국방경비대사관학교"
  • 국방부 "육사의 전신은 국방경비대사관학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7일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은 국방경비대사관학교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국군의 뿌리를 광복 이전으로까지 확장해 찾자는 그간의 노력이 무색해지는 모습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육사는 1945년 설립된 군사영어학교를 모체로 해서 국방경비대사관학교, 조선경비대사관학교를 거쳐서 1948년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로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이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장관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육사의 정신적 뿌리는 신흥무관학교인가, 아니면 국방경비사관학교인가’라는 질문에 “육사의 정신적 뿌리는 국방경비사관학교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다만, 전 대변인은 “이는 육사의 전신, 그러니까 육사에 한정해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군의 정신적 뿌리, 토대는 광복군·독립군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국군 중 육군이 제일 먼저 창군됐고, 육군 장교를 배출하는 곳이 육사인 만큼 육사의 정신적 토대는 광복군·독립군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광복군과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군 전통을 육사 교과과정에 포함하고 광복군을 군 역사에 편입시키도록 지시했다. 이후 육사 생도들은 독립군 및 광복군에서 대한민국 국군으로 계승된 인적·정신적 연계성과 독립전쟁사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신흥무관학교는 1911년 이회영 선생 등이 개인재산을 털어 중국 만주에 세운 독립군 양성기관으로, 1920년 일제의 탄압으로 문을 닫을 때까지 3000명 이상의 독립전사를 배출했다. 국방경비사관학교는 1946년 5월 서울 태릉에 설립된 ‘남조선 국방경비대사관학교’를 지칭한다. 미 군정은 통역장교와 각군 간부요원을 확보하기 위해 1945년 12월 서울 서대문구에 ‘군사영어학교’를 세웠다가 이듬해 4월 폐교시킨 뒤 ‘남조선 국방경비대사관학교’를 창설했다. 당시 만주군과 일본군에서 활동한 장교들이 이 학교로 편입됐다.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09.07 I 김관용 기자
(영상)이정현 "강기정 광주시장 언제부터 그렇게 돈 좋아했나"
  • (영상)이정현 "강기정 광주시장 언제부터 그렇게 돈 좋아했나"[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 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 “강기정 시장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돈을 좋아했는지 모르겠다”며 “중국, 북한에서 영웅 대접 받는 사람을 국민 혈세로 공원까지 만들어 부추기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보수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재선 후 새누리당 대표까지 맡은 이력으로 주목되는 인사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도 호남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전 대표는 “이번 공원 사업 추진으로 온 국민이 다 모르고 넘어갔을 정율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게 돼 오히려 색깔론을 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들키지 않는 곳에서 세금이 쓰이는지 살펴볼 계기를 오히려 촉발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광주시민 중 공원 조성에 동의하는 사람을 지금까지 못 만났다”며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려는사람들에 대해서 광주 사람들도 원수나 적으로 생각한다. 이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지 광주 시민들과 연계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단식 △윤미향 의원 조총련 공동주최 행사 참석 △윤석열 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 등과 관련해 견해를 밝혔다. 이정현 전 대표가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8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됐다.<이데일리TV 방송프로그램 ‘신율의 이슈메이커’>■ 촬영일 : 2023년 9월 5일(화)■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 대담 :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이정현 전 대표가 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신율: 요새 보면은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요. 솔직히 제가 흡연자거든요. 그래서 이제 밤에 담배 피우러 나가면은 진짜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정말 이제 가을이 서서히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을 되면 사실 농촌이 좀 굉장히 바빠지고 그러는데요. 정치, 항상 바쁘지만 요새 특히 좀 일들도 많고 상당히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왜, 총선 때문에 그렇겠죠.▷이혜라: 7개월 정도를 남겨놓고 있죠. 이분의 입을 통해서 현 상황들을 좀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이정현 전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이정현: 안녕하십니까.▷신율: 대표님 이번에도 총선 준비하실 텐데 호남 쪽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거죠?▶이정현: 그럼요. 호남으로 나갈 겁니다. 내년에 나가게 되면 호남 처음 출마로부터 29년째 도전을 합니다.▷이혜라: 그런 부분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귀감이 되고 그런 거죠. 왜냐하면 호남 출신의 보수의 상징이시죠.▶이정현: 근데 그런 것에도 남이 누리지 못하는 큰 행복과 복이 있다는 거 아세요? 저는 정치하면서요. 공천 걱정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에요.▷신율: 근데 요새 보니까 일단 이정현 대표님도 대표 시절에 단식을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단식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이정현: 어쨌든 이 대표님이 어떤 형태로 하든 반드시 야당 대표로서 어떻게 보면 참 고군분투 하고 계시는 건데. 유감스러운 그런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결국에 가서는 이제 목숨까지 걸고 하는 방식의 명분이죠. 저는 우선 제 경우를 얘기를 해보자면. 우선은 단식이 아니어도 정치적으로 뜻을 관철시키고 국민들한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다양화돼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단식을 마치고 나서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정말 이게 내가 마지막 쓸 수 있는 최상의 카드였느냐 (생각했을 때) 저는 아니다. 어떤, 무엇으로 하고 있든 제가 지금 권하고 싶은 것은 어쨌든 건강을 생각을 하시는 게 더 우선이다. 지금이라도 주변에서 말해서라도 중단을 하고 그리고 이제 다른 방법으로의 퍼포먼스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지금 단계에서 일단 중단을 하시고 건강한 몸으로 펼치고 싶어 하시는 그정치나 뜻을 펼쳐라.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저 같으면 절대로 다시 안 하겠습니다. 저는 후회합니다.▷신율: 그때 당시 건강이 좀.▶이정현: 제가 한번 해봤거든요. 정말 안 먹고 제대로 해봤는데 제가 7일째 되는 날 실려갔어요. 가서 병원에 갔더니 괴사가 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내장 장기의 어떤 부분에 괴사가 시작됐다고 그러더라고요. 도대체 무슨 말인가 했는데.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를 하면 온몸으로 영양분이 많아요. 근데 그 영양분이 안 들어와. 그렇게 되면 이제 아주 시급한 것부터 영양분이 많이 나와요.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는 부분의 장기들은 이제 점차 괴사를 해 간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목숨을 걸고 싸워야 될 대상 또는 그런 거리, 명분 이게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거냐라고 생각하면 저도 그랬고 솔직히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도 지금이라도 중단하시는 것이 본인이 관철시키고 만들고 싶어 하는 그런 세상에 더 접근하면 훨씬 더 효과적일 거고. 이런 퍼포먼스는 21세기 2023년도에도, 지금 시점 제가 했었던 2016년도 그때 시점에서도 이건 절대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이혜라: 단식 꼭 이 시점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도 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이정현: 내용을 따지지 않겠습니다. 정부 여당을 상대로 야당 대표가 할 수 있는, 또 국민들에게 뭔가를 알리고 싶어 하고 하는 방법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분 판단에서 하는 것이고. 국민이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면 또 국민 몫이니까 그 성과나 목표나 또 이유나 이런 부분은 저는 쉽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다만 어쨌든 제1야당 대표로서는 부적절했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저 역시 제가 집권 여당의 당대표로서 단식을 했었던 그 방법은 지금 봐도 잘못됐다, 후회스럽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후배 정치인들에게 좋은 선례는 결코 아니다,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있는 거죠.▷신율: 근데 이제 목표가 뭔지. 그건 우선 본인의 진정성을 믿는 것이 저는 합리적인 예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목적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파생되는 정치적 효과는 분명히 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적 상황, 예를 들면 지금 소환을 앞두고 있는데 그거는 장기 지체가 될 거고 또 하나 이제 이게 검찰의 입장에서 볼 때 야당 대표인데, 상대로 소환도 안 하고 기소할 수도 없는. 또 체포동의안 만일 넘어온다 하더라도 이게 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은 지금 상황에서는 장담할 수 없고 여러 가지로 딜레마가 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향후에 이 단식 이후에 어떻게 전개될 거라고 예상하시나요?▶이정현: 저는 단식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태풍처럼 지나가면 그만인 거고. 또다시 태양은 작열하게 되어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단식했다고 해서 검찰 수사가 면제되거나 또 사면 복권되는 일도 아니고. 단식 끝나고 나면 또 다시 원위치에서 시작될 건데 그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죠. 그런 부분은 지지자들을 어떻게 보면 아주 순간적으로 지지자들을 뭉치게 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사실 내부적인 전체적인 결속도 이것으로 인해서 뭐가 더 부각됩니까? 이분이 지금 뭐 때문에 사법 처리를 당하고 있지라고 하는, 말하자면 이분의 의심받고 있는 죄, 그 부분이 더 부각되는 효과만 오히려 더 낼 수가 있는 거예요. 만약 이렇게 해서 검찰 조사가 면제가 된다든지 그야말로 사면 복권이 된다든지 이렇게 한다고 한다면 모르지만 거기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어요.▷이혜라: 요새 정치권에서 이념 논란이 계속적으로 거세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율성 공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 인물 같은 경우에는 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라고 거론이 되고 있는데 광주시가 이걸 추진하는 게 맞을까요? 어떻게 보세요?▶이정현: 정율성에 대해서 광주시장이 음악성을 얘기했지만 저는 음악성에 대한 논란은 일반 국민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북한에서 영웅이고, 중국에서 영웅이 꼭 광주에서까지 영웅이 되게 해야 되느냐라고 하는 게 더 문제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아까 이념 논쟁이라고 했는데. 보통 색깔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까지의 색깔론을 오히려 저는 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율성에 대해서 그동안의 무슨 동요대회, 정율성 성악대회, 정율성을 학교에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벽화를 그려놓고 색깔을 씌워놨는데 과연 그럴 만한 사람이냐라고. 이번에 공원을 만들면서,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온 국민이 다 모르고 넘어갔을 정율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벽화도 있고 아까처럼 동요대회도 성악대회도 우리나라에서 이 사람 공원까지 만든다고 하는 계기가 되고. 뭐 했던 사람이지 하고 봤더니 6·25 때 인민군관을 지휘했다 그 말이에요. 6·25 때 인민군은 누구입니까. 지금 남한을 완전히 공산화시키기 위해서 적화통일을 하겠다고 북한군이 쳐들어와서 300만 명이 넘는 남북 간 우리 민족의 많을 살상을 나게 했는데. 그 적화통일을 위해 북한 인민군에게 사기를 진작시켜서 남한군에 가서 완전히 부수라고 사기를 북돋우는 노래를 만들어 줬던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때 희생됐던 얼마나 많은 우리 영령들이 있으시고 또 그 유족들이 있고 그 가족들이 있으며. 정말 6·25로 인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봤습니까. 그런데 그 인민군의 사기를 증가시킨 노래를 지었다고 해서 북한에서 영웅 대접 받는 사람이. 그런 노래로 남한군을 많은 양민들을 많이 학살을 하고. 또 대한민국 모든 국토를 초토화를 시켰었던 이 인민군의 사기 진작 노래를 지어서 부르게 했었던 이 사람을 광주에서 또 영웅 대접을 해야 된다?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 세금으로 이렇게 한다면요. 말하자면 그런 식으로 세금을 다른 데도 우리가 지금 몰라서 그렇지, 이건 드러나고 들켜서 그렇지, 들키지 않는 곳에서 또 그런 세금이 쓰여져 있는지 살펴볼 그런 계기를 오히려 촉발을 시켰다고 생각해요.저는 제 주변에서 이것 때문에 문제 제기하고 화낸 광주 전남 사람도 한 사람도 보지 않았습니다. 광주가 진보입니까? 광주 사람들이 좌파입니까? 광주 사람들은 진보도, 좌파도, 보수도 아닙니다. 그냥 대한민국 국민인 거예요. 대한민국을 없애버리려고 하고,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려 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광주 사람들도 원수로 생각합니다. 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건 광주 사람들과 연계시키면 안 됩니다. 이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지 이건 광주가 아닙니다. 왜, 광주 사람들이 정율성에 대해서 이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한다 그러면서 화를 낸다고 하는데 저는 화내는 걸 한 명도 못 봤습니다.▷신율: 근데 강기정 시장의 주장은 이제 중국인 관광객들을 좀 의식해서 그런 게 필요하다 이런 입장 아니었나요?▶이정현: 언제부터 그렇게 돈을 좋아했습니까? 언제부터 그렇게 중국 관광객들을 좋아했습니까? 그 사람이 중국에 가서 영웅 대접을 받으면 되는 것이지. 아까처럼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려 하고 대한민국을 적화통일시키려고 하고. 지금 같은 북한으로 만들지 못한 것을 한으로 생각해서 그런 영웅을 광주에서 다시 추켜세우고, 그런 사람들을 이제 국민 혈세를 가져다가 공원까지 만들어서 부추긴다 그 말입니까? 저는 광주 사람들 중에서 이것에 동의하는 사람을 지금까지는 못 만나봤습니다.▷이혜라: 한 가지 더요. 윤미향 의원 조총련 주최 관동대지진 행사 참석해서 논란이 또 있습니다. 일단 참석만 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 외부에서는 납득 못하겠다는 얘기도 나오긴 합니다.▷신율: 윤미향 의원 주장은 조총련이 주최한 게 아니고 조총련도 여러 주관사 중에 하나다 뭐 이런 입장이긴 한 것 같더라고요.▶이정현: 그러면 예를 들어서 관동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에 왜 다른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안 가고, 왜 또 보수당 국회의원들은 가지를 않았습니까? 일단 조총련은 일단 대한민국 대법원까지 가서 판결에서 반국가단체로 이미 딱 판결이 나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는 것입니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입니까? 어떤 과정을 통해서 초청을 받았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고 또 그렇게 쉽지가 않았을 텐데 그런 눈총이나 그 뒤 반향을 생각을 못 했겠습니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그런 반향까지 다 감안을 하고 가면 되는, 그만큼 또 다른 뭔가의 의도가 있고 그런 부분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반국가 단체가 주최하는 또는 주관하는 또는 참여하는 그런 단체에 이렇게 당당하게 갔다 온 국회의원에 대해서 참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신율: 그 입장은 저희가 추후 들어봐야겠지만요. 일단 일본까지는 이제 자비로 비행기표 사서 갔겠지만 일본에 가서 만일 우리나라 현지 대사관 의전의 일부를 받고서 조총련이 포함된 행사에 갔다면 그건 또 어떻게 해석해볼 수 있나요?▶이정현: 근데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쉽사리 제가 언급하기는 모호합니다. 일단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이 오게 되면 외국의 대사관에서 신병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이제 내가 조총련 행사에 간다고 그걸 밝혔는지 어떤 건지는 그 과정을 내가 잘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세세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으로, 대법원에서 반국가단체 판결을 내린 그런 단체에 굳이 그렇게 간 시도 자체가 저는 정말 그 자체도 뭔가를 알리기 위한, 뭔가를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합니다.▷신율: 그러니까 의도를 우리가 추론할 수는 없지만 하여간 뭔가 의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할 수 있다는.▶이정현: 아니 엄연히 그 반향을 생각할 수 있잖아요. 지금 이런 걸 즐기고 있는지도 몰라요. 봐라, 내가 갔다 와서 어떠냐, 지금 온통 언론이고 정치권이고 난리가 아니다. 나 하나 희생해서라도 이런 식으로. 말하자면 그런 데도 갈 수 있다고 하는 걸 무너뜨리고. 또 대한민국 국회의원도 그런 데 간다고 하는 것도 북한에 얼마든지 선전용으로 쓸 수 있도록 이렇게 제공해서 윤 의원의 이런 행위가 북한 내부에 이익을 주게 하는 그런 행위를 했다고. 또 그런 것을 감안 안 했겠어요? 만약에 내가 어디 외국을 한 번 나간다고 하고, 특히 그런 주목받을 행사에 나간다면 나는 그런 정도는 다 계산이 돼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이혜라: 최근에 흉상 이전도 그렇고 그리고 홍범도함, 안무함 함명 변경 얘기도 나오고 있고 그래서요. 지금 대통령실에서, 또 윤 대통령이 이념 문제 관련해서 이렇게 집중 거론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이 시점에? 근데 이게 사실 지지층 결집하는 데 좋겠지만 지금 중도층이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이게 오히려 나쁜 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요.▶이정현: 글쎄요. 윤 대통령이 이념을 집중적으로 거론한다 라고 하는 것에 대해는 뉴스가 많이 되고 있으니까 그거는 팩트죠. 근데 그게 지지 세력을 결집을 하기 위해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이 설령 그런 말을 해갖고 동의할 보수 세력들이 보수 후보에게 표 안 찍겠습니까? 저는 보수 세력 결집하고는 조금 무관하지 않느냐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제 저는 좀 다른 얘기를 해보고 싶어요. 어쨌든 정권이 교체가 됐잖아요. 근데 교체되기 전에, 아까처럼 소위 이념 얘기. 저는 이념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굳이 이념을 얘기한다면 여러 면에서 이념의 추가 이렇게 있어야 되는데, 굉장히 한쪽으로 가 있을 수가 있다 그 말이에요. 그럼 정권이 교체됐는데 당연히 적어도 여기(반대 방향)까지는 안 간다고 하더라도, 여기(중간) 정상적으로 돌아와야지 그게 시계추지. 여기서 뭉쳐져 있으면 시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겁니까? 나라가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겠습니까?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냥 내가 추론을 해봅니다. 저는 이게 지나치다 아니다를 다 떠나서 왜 윤 대통령이 저렇게 얘기를 할까 생각을 해보면. 이분이 그런 비슷한 말을 했었죠. 만약에 그(전) 정권이 연장이 됐다고 한다면 나라가 절단날 뻔했다고 하는 그런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최근에. 그건요. 우리 지금 여기 앉아 있는 세 사람이 일반 국민으로서 모르는 앞선 정권에서 일어났던 많은 상황에 대한 정보를 대통령이 훨씬 더 많이 갖고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하는 말 중에 그냥 함부로 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뭔가가 정말 실질적으로 그 앞에 일어났던 여러 가지 사안들을 보면, 정말 나라가 이대로 갔다면 시스템이 붕괴되고 이대로 갔다가는 정말 구석구석에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완전히 굳어지면 전진하고 발전하고 이렇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도약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음 대통령이 그러한 비정상을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제가 몇 가지 한번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 굉장히 많이 강조를 하는 게 자유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 수준, 대한민국의 안보 수준, 대한민국의 세계화 수준, 대한민국의 정보화 수준으로 봤을 때 이제 지금 대통령이 말하는 자유 속에는 두 가지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하는 생각을 해요. 하나는 민간을 굉장히 중시하는 자유. 민간에게 많은 규제라든가 이런 걸 빼고, 정부에서 주도하는 걸 빼고, 민간한테 맡기겠다고 하는, 민간에게 맡기는 자유. 또 하나는 시장. 우리가 시장, 시장하면서도 굉장히 많이 통제를 하고 관리를 하고 이렇게 해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이 봤을 때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 수준, 대한민국의 기업 수준, 대한민국의 청년들의 수준은 이제는 정부가 다 움켜쥐고 통제를 하는 게 아니라 얼마만큼 많은 민간에게 맡기느냐, 얼마나 많이 시장에 맡기고 경쟁에 맡기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 훨씬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거예요.그런데 만약의 경우에 이게 공산은 아니지만, 또 전체주의라고까지는 할 수는 없지만 많은 것을 정부가 움켜쥐고, 국가 재정도 있는 대로 키우고, 정부 기관도 공무원도 있는 대로 늘리고 이런 식으로 전부 거머쥐고 하나부터 여기까지를 다 간섭하려고 하는 앞선 정권처럼 이런 식으로 방치했을 때 지금 대한민국이 뻔히 도약할 기회가 있는데 이걸 그대로 방치합니까? 완전히 정부 권한을 빼고, 정부의 규제를 완전히 빼 민간하고 시장에 맡기려고 하는 이러한 대통령의 생각을, 이걸 갖다가 이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세력들, 발목을 잡으려고 하는 세력들, 죽으라고 이것에 대해 시비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대통령이 그것도 맞서지 않으면 이걸 펼칠 수가 없기 때문에 하는 것을. 이걸 이념 공작 이렇게 간다고 하면 저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처음에요.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반국가 세력들을 용납하지 않겠다. 그러면 반대로 그것에 대해 시위한 사람들, 반국가 세력 용납을 하자는 겁니까? 또 공산당에 대해서 대통령이 용납하지 않겠다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반대한 사람들은 공산당한테 공산당을 용납을 하고 전체주의를 용납을 하자, 그 말입니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아까처럼 너무 좀 지나치다. 너무 지금 대통령이 아직은 정권 초반이고 다 장악도 안 돼 있는데 말하자면은 대통령이 상대를 해야 될 그런 상대들을 전선을 너무 많이 확대를 해 수습도 못 하면서 왜 저렇게 전선을 많이 넓혀 이런 시비라면 저는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이걸 완전히 이념 논쟁으로 가서 이걸 못하게 막는 사람들한테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봐요. 반국가 세력이 다 공격을 하는데 왜 그걸 시비를 해. 당신 반국가 세력이야? 타깃이 당신이 아닌데 뭐 때문에. 스스로가 마치 반국가 세력인 것처럼, 그런 식으로 대통령한테 그 부분에 대해서 시비를 걸고 대드느냐 그 말입니다. 아까처럼 시장이다 아니면 민간이다 이렇게 자유를 만끽하게 해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를 해서 기업들을 세계적으로 키우게 하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자기가 공산주의도 아니면서 전체주의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민감하게 정치권이 대드느냐 이 말입니다.▷신율: 문재인 대통령도 요새 자꾸 언급을 많이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정현: 문재인 대통령이 전체를 다 언급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런 이념 부분에 대해서 하는 아주 그냥 불을 댄 듯이 그냥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전직 대통령이었고 국정 경험을 많이 했고 그분도 한때는 나라를 사랑한다고 했었으니까 말씀을 하실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이념 문제를 가지고 하는 것은 내가 이념을 이쪽으로 많이 좌측으로 끌어들여놨는데 왜 이걸 원위치 시키려고 해, 그걸 못 견디고 얘기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그런데 그 부분은 그분은 그분대로 가져가는 게 옳다고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국정운영의 총책임자는 윤석열이고 윤석열이 나는 그런 식으로 국가 예산을 함부로 쓰고 국가 R&D를 그렇게 갖다 뿌려 쓰고, 나는 이런 거 용납할 수 없어, 이런 걸 정상화시킬 거야, 시스템을 바로 나는 원위치 시킬 거야. 그리고 말하자면 공산화 전체주의로 가는 것 반국가 세력 나는 용납하지 않을 거야. 그 책임은 누구한테 와 있냐면 윤석열한테 와 있고 문 대통령이 뭐라고 하든 말든 윤 대통령은 지금 자기 위치에서 자기가 옳다고 하는 것을 저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3.09.07 I 이혜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