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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찾은 신원식 국방 "적 지도부 신속히 제거하는 최강 부대돼야"
  • 특전사 찾은 신원식 국방 "적 지도부 신속히 제거하는 최강 부대돼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3일 육군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특전요원들을 격려했다.신 장관은 이날 특전사령관과 특임여단장 등으로부터 테러 대비태세와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특전사는 지난 8일부터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의 일환으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항공관제팀(CCT), 미 육군 제1특전단 등과 함께 특수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 특전요원들은 연합·합동 전력을 활용해 핵심시설 내부 소탕 등 전투기술을 숙달했다.신 장관은 “만약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부대로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강의 특수전부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특수전 부대 대원들이 특수타격 훈련에서 건물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신 장관은 또 이날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TANGO)를 방문해 FS 연습 현장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CP-TANGO(Command Post-Theater Air Naval Ground Operations)는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지·해·공 전구작전을 지휘하는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다. 신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연합연습에 전념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네트워크를 조기에 무력화하는 작전수행체계를 숙달하고, 지·해·공·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전 영역에서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작전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자유의 방패(FS) 연습 현장 점검 차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TANGO)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장 관이 FS 연습 유공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4.03.13 I 김관용 기자
엄숙한 기자회견장서 ‘나루토 춤’ 화제가 된 이유(영상)
  • 엄숙한 기자회견장서 ‘나루토 춤’ 화제가 된 이유[중국은 지금](영상)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는 해마다 외교부장(장관급)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올해도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는 왕이 외교부장이 중국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이 마련됐다. 미국과의 관계, 대만 문제 등 첨예한 외교 사안이 걸린 만큼 분위기는 엄숙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도 있었다.지난 7일 약 100분 동안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질문은 아랍권 매체인 차이나아랍TV 소속 기자가 맡았다. 그가 질문을 위해 일어나자 웅성거림이 있었다. 그는 외신 기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기자이기 때문이다. 10년 이상 중국에서 근무해 중국어가 유창하고 중국 외교부 등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외신기자 신년회 행사에서 차이나아랍TV 기자(가운데)가 무대에 올라 일명 ‘나루토 춤’을 선보이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지난달 2일 베이징에서는 중국 외교부가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신년회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해당 기자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무대에 올라 무용수들과 함께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고 있는 커무싼 댄스, 일명 ‘하이디라오 댄스’ ‘나루토 댄스’를 췄다. 행사에 참석한 외신 기자들과 중국 공무원들이 모두 이 무대를 봤고 여기서 촬영된 영상은 도우인(틱톡) 등을 통해 널리 퍼졌다. 해당 인물이 기자회견에 등장했으니 시선이 쏠린 것이다.왕 부장도 질문을 마친 기자를 바라보더니 미소 띤 얼굴로 “커무싼 춤을 춘 영상을 봤다. 아직도 춤을 추는가”라고 반갑게 말했다. 딱딱했던 기자회견장에 일순간 웃음소리가 퍼졌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아랍권 기자는 더욱 유명 인사가 됐다. 왕 부장은 중국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인물인데 그런 사람이 콕 집어서 인사를 건넨 기자란 점이 화제가 됐다.TV를 비롯한 각종 중국 매체들은 그의 소식을 전하며 인터뷰를 내보냈다. 어느 한 방송에서는 차이나아랍TV 기자를 포함해 외신 기자 여러 명이 나와 최근 양회 행사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베이징에서 만난 한 중국인은 “나도 도우인 영상을 봤다. 중국인 사이에서 그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왕이 부장이 알아봤다니 그에게도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7일 중국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자 기자들이 몰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기자회견 이후로 일어난 일련의 해프닝은 해외에서 중국의 이미지를 어떻게 쌓고 싶은지에 대한 중국의 고민을 알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마치 호흡을 맞춰보기라도 한 듯한 기자의 질문은 ‘어떻게 하면 중국의 정책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였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양회 현장에서는 중국 매체들이 한국을 비롯한 외신 기자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양회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중국 경제에 대한 관심사 등을 물어보는 질문이 많았다. 뉴스를 통해 정제가 된 후 나오는 외신 기자들의 답변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다.그동안 중국의 외교 정책은 ‘전랑(늑대 전사) 외교‘로 불릴 만큼 호전적이었다. 대만이나 남중국해 같은 예민한 문제는 물론 미국 등과 관계에서도 고압적이고 강경한 어조를 숨기지 않았다. 현재 왕 부장은 물론 이전 친강 전 외교부장 또한 전랑 외교의 상징으로 불렸다.하지만 이번 양회를 앞두고선 중국의 외교 정책이 바뀔 수 있단 예측이 있었다.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류젠차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취임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양회 기간 외교부장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외교 소식통들은 머지않아 후임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중국 외교 수장인 왕 부장의 기자회견장에서 친중 성향 기자의 질문이 연출한 화기애애한 모습이 앞으로 중국 외교 정책의 변화를 암시한 것은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온다.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FP)
2024.03.13 I 이명철 기자
韓서 농림위성 쏴 올린다…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설립
  • 韓서 농림위성 쏴 올린다…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설립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내년으로 예정된 농림위성 발사를 위해 오는 7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설립한다. 또 그간 각 부처간 별도 관리되던 정보를 범부처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산림청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림정책 디지털전환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13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이번 과제는 산림정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초연결 스마트 행정 실현이라는 비전을 갖고, 산림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대국민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정밀하고 과학적인 산림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우선 첨단기술활용 및 부처간 협업으로 산불·산사태 대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산림청은 과학적인 산불방지를 위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산불 여부를 자동 감시·판독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보기술(ICT) 플랫폼을 확대해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산불상황 전파체계 구축을 통한 조기 대피를 위해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동시접속 성능을 강화하고, 산불취약지 관리 모바일웹 서비스를 제공한다. 험준한 산지 내 통신불가 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무선통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산사태 피해 저감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산지 위주의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다른 부처가 관리하는 사면정보까지 통합·관리하는 범부처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확대 개편하고, 예측체계 개편을 통해 주민대피골든타임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산림 수계 분포와 유량 정보를 데이터화한 산림수계수치지도를 구축해 산사태 대응력을 강화한다.산림복지 분야에 있어서는 논스톱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누리는 산림휴양·치유·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산림청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치유시설의 예약을 네이버, 국민은행 등 민간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개선한다. 모든 국민이 산림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실내에서도 체험 가능한 오감 자극 시스템 및 가상현실 모델을 개발·운영하고, 산림치유 효과 확산을 위해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맞춤형 산림치유 효과 플랫폼도 구축한다.또 산림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해 숲교육포털을 새로 만들고, 국가산림문화자산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확대를 통해 일상에서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임업인 지원강화 분야에 있어서는 임업인들이 민원 신청 시 별도의 구비서류가 필요하지 않도록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부처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임업직불금 신청부터 수령까지 단계마다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e-임업비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임업인의 편의성을 대폭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청은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인 농림위성을 내년 발사해 실시간 대면적 산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위성데이터 활용을 위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올해 7월 설립한다. 위성 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나무와 식물의 개화시기를 예측하고, 산림재난의 피해면적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등 활용 기술 알고리즘 36종을 개발 중이다. 한반도를 비롯해 위성 관측이 가능한 국가를 대상으로 위성정보 데이터 제공으로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위해 산림청은 전국 산림현황을 데이터로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산림지도를 확대한다.이와 함께 산림탄소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해 국제수준의 대응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산림경영이음을 활용해 공간정보 기반의 국·공·사유림 경영활동 데이터를 통합 관리 중이며, 2026년까지 산림탄소 측정·보고·검증 체계를 구축해 산림분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전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의 과학적 관리를 위해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 10대 과제 마련했다”면서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전 국민과 220만 산주, 21만 임업인이 숲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더욱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3 I 박진환 기자
통일부 “5월 한독통일자문회의 성공 개최 노력”
  • 통일부 “5월 한독통일자문회의 성공 개최 노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12일 오후 토마스 바거 독일 외교부 외무차관을 접견해 한반도 정세와 한독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김영호(우측) 통일부 장관이 토마스 바거 독일 외무차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통일부)김 장관은 한국과 독일은 분단의 경험을 공유하는 바, 독일 통일 경험의 공유에 대해 독일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양 측은 최근 러북 간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는 한반도 평화와 유럽은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김 장관은 탈북민 6351명이 알려주는 북한의 실상인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소개하고, 북한 변화를 유인하기 위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캠프 데이비드 선언의 사례를 들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한 독일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바거 차관은 독일이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한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김 장관은 “앞으로도 독일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심화·확대되길 기대하며, 오는 5월 한독통일자문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독통일자문회의는 독일 통일과 통합 과정의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는 양국 고위급 1.5트랙 정례협의체다.바거 차관은 통일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길 희망하며, 향후에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2024.03.12 I 윤정훈 기자
국민의힘 당사 난입한 대진연 회원 2명 구속…“도망 염려”
  • 국민의힘 당사 난입한 대진연 회원 2명 구속…“도망 염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 2명이 구속됐다. 국민의힘 앞에서 연좌시위하는 대진연(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12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이모 씨와 민모 씨 등 2명에 대해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모 씨와 조모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 관여 정도, 범죄 전력, 주거가 일정한 점, 불구속 수사가 원칙인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1시 20분께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앞서 3일 성 의원은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두고 “다음 세대를 키울 (장학) 제도가 없을 때 (재정국장이) 금괴를 훔쳐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이토 히로부미 등이) 그 금괴로 공부하고 와 일본을 완전히 개발시켰다”며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2024.03.12 I 이유림 기자
총선 1호 공약 보니…국민의힘 "일·가정 양립" 민주당 "민생 회복"
  • 총선 1호 공약 보니…국민의힘 "일·가정 양립" 민주당 "민생 회복"
  • [이데일리 경계영 김범준 기자] 여야가 12일 4·10 총선 10대 공약을 공개했다. 1호 공약으로 국민의힘은 저출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 관련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은 ‘기본주택’ 100만호 조성을 비롯한 민생 정책을 각각 앞세웠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총선을 30일 앞둔 전날 10대 공약을 확정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고 이날 그 내용을 발표했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DB)(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민의힘은 저출생 대응과 격차 해소, 기후위기 대응 등을 주제로 △일·가족 모두 행복 △촘촘한 돌봄·양육환경 구축 △서민·소상공인·전통시장 새로 희망 △중소기업·스타트업 활력 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청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위기 대응, 함께하는 녹색생활 등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민생 회복·미래 희망·민주 수호·평화 복원 등 4개의 비전을 바탕으로 △민생 안정 △저출생 극복 △위기 대처와 재생 에너지 전환 △혁신 성장과 균형 발전 △국민 건강과 행복 △국민 안전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회복 △정치 개혁 등 공약 10가지를 내놨다. 여야 공약에서 저출생 대책과 기후위기 대응책,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경로당 점심 무상 제공, 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확대 등이 겹쳤다. 저출생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1·2호 공약에서 부총리급 인구부를 신설하고 ‘저출생대응특별회계’를 만들어 육아휴직 급여 최대 210만원으로 인상, 중소기업 ‘육아 동료수당’ 신설, ‘아빠 출산휴가’ 한 달 의무화, 늘봄학교 단계적 무상 운영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18세까지 아동수당 월 20만원 지급과 신혼부부 10년 만기 1억원 대출, 2자녀 24평·3자녀 33평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제공 등을 제시했다. 민생 안정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은 기본주택 100만호 규모의 주거복합플랫폼을 조성해 전 국민 기본주거를 책임지고 월 3만원의 ‘청년 패스’ 도입, 근로소득 세액공제 기준·한도 상향, 주 4일제 기업 지원 등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어르신의 주거 불안 해소와 안전한 주거 환경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겠다”며 임기 내 역세권 어르신 안심주택 10만호 공급을 공약했다. 국민의힘은 재형저축 재도입,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 확대,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 등 서민과 소상공인 점포의 신용카드사용액 소득공제 50% 신설, 소상공인 보증·정책자금 2배 상향 등 소상공인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전국 철도와 주요 고속·간선도로 지하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약속했다. 당초 철도 도심 지하화를 발표했던 민주당은 이번 10대 공약에서 이를 제외했다.
2024.03.12 I 경계영 기자
"정부 저출생대책, 기업 지원 3%뿐…자발적 참여할 당근 필요"
  • "정부 저출생대책, 기업 지원 3%뿐…자발적 참여할 당근 필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 정부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18년 간 380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기업을 지원하는 예산은 고작 3% 수준에 불과했던 만큼 기업들이 저출생 해결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동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강남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개최한 제1차 인구2.1 세미나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인구 절벽 상황이 기업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 같이 제언했다. 임 위원은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4030만명 수준으로, 지금에 비해 1000만명 정도 줄어들 것”이라며 “생산가능인구는 이보다 더 빠르게 줄어 현재 3700만명이 2050년엔 2030만명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충분했던 24~54세인 핵심노동인구 역시 빠르게 줄고 있다”며 “우리의 핵심노동인구 비중은 작년 44.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에서 2위로 높지만, 2047년이 되면 38개국 중 꼴찌로 추락하게 된다”고 말했다.임 위원은 “이 같은 인구 감소로 인해 그동안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노동 투입은 매년 경제 성장률 자체를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모든 피해는 기업들에게 크게 닥칠 것인데, 2050년이 되면 기업이 채용하는 인구 절반 가까이 현재의 은퇴자 연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총인구가 줄면 이처럼 성장이 저하되는 한편 시장 파이도 줄어들며, 나아가 연령별 인구 비중 변화에 따라 산업구조도 빠르게 재편될 것인데 이는 기업이 치러야할 또 하나의 비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기업들은 먹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산업구조 재편으로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비용까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저출생 해결을 위한 정부 대책이 기업들을 지원하는 쪽보다는 처벌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임 위원은 “근로자들이 가장 원하고 있는 대책은 자유로운 육아휴직 사용 보장과 유연한 근로환경 등”이라며 “특히 직장 만족도가 높을수록 결혼과 출산 의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18년 간의 데이터를 보면 기업에 대한 정부 저출산대책 예산 지원은 3.2%에 불과했다. 이는 44.3%나 되는 주택관련 예산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임 위원은 “정부 저출생 대책은 기업에 대해 징벌적 제도 도입 위주로 갔지만, 실제로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이제는 기업이 납득할 만한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것을 논의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이에 “기업들이 내부 전략에 포함해 자발적으로 저출생 해결을 위한 지원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업 생존을 위한 ESG 경영에도 이제 우리나라 저출생 특수성을 반영해 인구 위기를 포함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4.03.12 I 이정훈 기자
민주당, '총선 10대 공약' 발표…민생회복·미래희망 비전 중심
  • 민주당, '총선 10대 공약' 발표…민생회복·미래희망 비전 중심
  • [이데일리 김범준 김응태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민생 회복·미래 희망·민주 수호·평화 복원’ 4대 비전을 바탕으로 하는 4·10 총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홍익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개호(오른쪽 두번째)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정책위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 전 마지막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제22대 총선 10대 공약을 확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면서 “민생 회복, 미래 희망, 민주 수호, 평화 복원 네 가지 비전을 바탕으로 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총선 10대 공약은 △기본주택 공급 등 민생 안정 △저출생 극복 △위기 대처와 재생 에너지 전환 △혁신 성장과 균형 발전 △국민 건강과 행복 △국민 안전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회복 △정치 개혁 등 10가지다.이 정책위의장은 “어르신의 주거 불안 해소와 안전한 주거 환경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겠다”면서 “임기 내 역세권에 어르신 안심주택 10만호를 공급하고, 향후 30만호까지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저 주거기준 미달 노인에게 월세 보조금 지급하고, 저리 대출자금 지원 ,장기 임대주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6080 맞춤형 주택연금도 지원해 우리 어르신들이 내 집 걱정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제21대 국회에서 여야의 입법 상황을 비교하며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 기간 동안 오직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 통과를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내내 입법부로서의 업무 태만, 국민 대표로서의 직무 유기, 국민 눈높이가 아닌 오직 ‘용산’만 바라보는 국민 기만 행태를 완전하게 보여줬다”며 “정부·여당은 ‘이태원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등 민생 법안을 잔혹하게 외면하고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정부·여당은) 공영방송 독립성을 위한 ‘방송3법’도 철저하게 무시했다”며 “안전한 나라 만들어 달라는 요구도 처참히 짓밟고,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일에만 몰두를 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적 심판을 호소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4.03.12 I 김범준 기자
8400만뷰 찍은 ‘BBC 방송사고’ 부산대 교수 근황...“다 컸네”
  • 8400만뷰 찍은 ‘BBC 방송사고’ 부산대 교수 근황...“다 컸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7년 전 BBC와 실시간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뒤에서 딸이 덩실덩실 춤을 추며 들어오고 뒤이어 보행기를 탄 아들까지 들어오는 방송사고로 큰 화제를 모았던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학과 교수 가족들의 근황이 전해졌다.7년전 역대급 BBC 방송사고로 기록된 로버트 켈리 교수 인터뷰. 뒤로 딸 예나가 덩실덩실 춤을 추며 들어온다. (영상=BBC)예나에 이어 아들 요섭이 보행기를 타고 뒤뚱뒤뚱 들어왔다 (영상=BBC)켈리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오늘은 ‘BBC 아빠’의 7주년 되는 날”이라며 최근 가족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켈리 교수는 앞서 2017년 3월 10일 BBC 런던 지부와 자택에서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탄핵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딸 예나가 돌연 방문을 열더니 덩실덩실 춤을 추며 들어온 것이다. 설상가상 아들 유섭이도 누나를 따라 보행기를 타고 방으로 들어왔다. 거실에서 남편의 인터뷰 방송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던 아내 김정아 씨는 조금 전까지 자신의 곁에 있던 4살 딸과 보행기를 탄 8개월 아들이 연달아 화면에 등장한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김씨는 재빨리 방으로 달려가 아이들을 제지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김씨가 아이들을 끌고 나가며 돌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이 장면이 ‘짤’로 제작돼 확산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BBC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만 8천400만 번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됨은 물론 미국 유명 토크쇼 ‘엘런쇼’ ‘지미팰런쇼’ 등에 소개되기까지 했다.(사진=켈리 교수 X)(사진=켈리 교수 X)켈리 교수가 이번에 공개한 가족 사진에는 훌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흥을 주체하지 못하던 꼬마 예나는 어느덧 아빠의 어깨 높이까지 키가 컸고 보행기를 타고 걷던 유섭이도 어엿한 초등학생이 됐다. 두 사람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도 보였다. 게시물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수 2670만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7년 전 영상인데 봐도 봐도 레전드” “BBC에서 이후에 다시 섭외가 들어왔나요?” “가장 행복한 방송사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예나는 지난 2022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BBC 방송사고 영상을 봤냐’는 제작진 질문에 머쓱하게 웃으며 “‘내가 정말 이랬었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빠도 귀여워하고 모든 사람들이 귀여워하니까 양심은 없긴 한데 미안하다는 마음은 안 드는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2024.03.12 I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당사 난입’ 대진연 소속 대학생 4명, 오늘 구속 기로
  • ‘국민의힘 당사 난입’ 대진연 소속 대학생 4명, 오늘 구속 기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12일 구속 기로에 놓였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토히로부미 인재 발언, 성일종 사퇴 촉구’, ‘한동훈 비대위원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대진연 소속 대학생 4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1시 20분께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앞서 3일 성 의원은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두고 “다음 세대를 키울 (장학) 제도가 없을 때 (재정국장이) 금괴를 훔쳐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이토 히로부미 등이) 그 금괴로 공부하고 와 일본을 완전히 개발시켰다”며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2024.03.12 I 이유림 기자
경찰, `국민의힘 당사 난입` 대진연 회원들에 구속영장 신청
  • 경찰, `국민의힘 당사 난입` 대진연 회원들에 구속영장 신청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찰이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성일종 사퇴 촉구’, ‘한동훈 비대위원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들 7명은 지난 9일 오전 11시 20분께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했다. 그는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한편 대진연 회원 20명은 지난 1월 용산 대통령실 기습 진입을 시도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이 중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기각됐다.
2024.03.11 I 이유림 기자
북한인권증진위원회 2기 활동 “北인권 증진활동 지속 확대”
  • 북한인권증진위원회 2기 활동 “北인권 증진활동 지속 확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가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도 통일부 현안 보고 및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기 출범식 겸 회의는 오는 12일 오후 3시,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 3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한다.이번 2기 위원회는 △역경을 딛고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먼저 온 통일의 상징이 된 ‘MZ세대’ 전문직 탈북민 발굴 △다양한 연령대의 세대별 조화와 소통 △학계 전문가와 시민사회 활동가의 이론과 경험의 접목 등을 고려하여 12인으로 구성됐다. 기존 1기 위원회와 유임되는 인원은 △이정훈(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원장) △김태훈((사)북한인권 이사장) △제성호 (중앙대 교수) △홍성필((재)통일과나눔 이사)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일주(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 공동대표) △원재천(한동대 교수) 등이다. 신규 선임 인원은 △손광주(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임철(탈북민 변호사) △김은주(탈북민 작가) △이광백(국민통일방송 대표) △오경섭(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 5명이다.위원회는 국내외 북한인권 증진 활동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규명, 인권-안보-통일 연계성 공론화 등 올해 북한인권 핵심과제에 대한 연구 및 제언 활동을 통해 정부의 정책 추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통일부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 한반도’의 밑거름이라는 인식하에 북한 주민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11 I 윤정훈 기자
'與위성정당' 국민의미래 530명 비례 신청…인요한·'용산' 안상훈(종합)
  • '與위성정당' 국민의미래 530명 비례 신청…인요한·'용산' 안상훈(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530명이 4·10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부터 안상훈 전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인사,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포함한 영입인재가 대거 포함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미래 비공개 신청자 112명을 제외한 418명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명단을 보면 60대가 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11명 △40대 53명 △30대 35명 △70대 31명 △20대 8명 등이었다. 국민의미래 청년 기준은 45세 미만인 신청자는 65명이었다.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조혜정 국민의미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출마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인요한 전 위원장은 전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공천을 비공개 신청했다. 4대째 한국에서 선교·의료 활동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첫 번째 특별귀화자가 된 그는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리며 지난해 말 국민의힘 혁신을 주도했다. 전남 순천 출신이자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인 전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인 전 위원장과 혁신위를 함께한 정선화 전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이소희 변호사도 비례 공천을 신청했다. ‘김기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이, 현 지도부에선 한지아·윤도현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비례 공천을 접수했다. ‘용산’ 대통령실에선 안상훈 전 수석, 천효정 전 부대변인, 최단비 전 행정관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대구 서구 지역구 경선에 올랐다가 패배한 성은경 전 행정관도 비례대표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격황제’로 유명한 진종오 위원장과 탈북민 출신인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방·안보 분야에서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여군 첫 ‘투스타’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등이 비례에 도전한다. 기업가 출신 영입 인재 가운데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최수진 전 OCI 부사장이 공천을 신청했고 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교수,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석좌교수,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정혜림 전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도 접수를 마쳤다. 국민의힘 ‘험지’인 호남 인사도 대거 비례대표 신청자에 포함됐다. 민주당에서 4선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과 민영삼 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있다. 언론인 가운데 김장겸 전 MBC 사장,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대학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이준우 전 국회 보좌관 등 이재명·조국 저격수도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에 도전했다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 재도전하는 후보자는 40명으로 집계됐다. 손수조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경기 동두천·연천·양주을), 김정식 전 국민의힘 청년대변인(경기 파주을), 오진영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서울 은평갑), 이동섭 전 의원(경기 용인갑), 김재구 전 한국경영학회장(부산 동래) 등이 비례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거쳐 공천 신청자 530명 가운데 33명에게 부적격 판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부적격 대상자를 제외한 497명은 12~14일 면접 심사를 치를 예정이다.
2024.03.10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尹정부 심판론 강하게 제기…"尹정권 2년 끝없이 추락"
  • 이재명, 尹정부 심판론 강하게 제기…"尹정권 2년 끝없이 추락"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한 달 앞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 대표는 “개선 기미가 없으니 남은 것은 심판 뿐”이라며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정부, 파탄으로 이끌어 이날 이 대표는 “오늘로부터 정확히 1년 10개월 전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다”면서 “법치와 공정을 부르짖던 이 정권은 그동안 어떤 국정을 펼쳤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문가들은 급격한 인구 절벽에 국가 소멸을 경고하고 있다”면서 “스웨덴은 대한민국이 독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가 지목한 스웨덴은 스웨덴 연구기관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V-Dem)’를 의미한다. 이 연구소는 지난 7일(현지시간) 리포트를 내고 한국의 지난해(2023년) 자유민주주의 지수(LDI)가 0.60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179개국 중 47위를 기록한 것이다. 전년(2022년) 보고서에서 한국은 LDI 0.73, 전체 순위는 28위였다. 또 이 대표는 “엄정해야 할 사정 권력은 정권 입맛에 따라 ‘윤정권무죄 민주당유죄’의 녹슨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해병 사망 은폐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공수처가 출국금지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출국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 상병의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필수인데, 탄핵 추진을 피해 국방장관을 전격 교체하더니, 급기야 그를 호주대사로 임명해 해외로 빼돌렸다”고 지탄했다. 이어 “이것이 정권이 강조하는 ‘법치와 공정’, 자유 대한민국의 실체인가”라고 물었다. ◇“與 공천 패륜 공천으로 국민 능멸”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진행 중인 공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천안갑의 신범철 전 국방부차관, 경북의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채일병 사건의 책임자들”이라면서 “당진 정용선, 청주서원 김진모 후보 모두 불법여론조작 등 중범죄자를 사면시켜 공천한 ‘사면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는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음란 표현을 했는데, 이 사람을 공천하니 ‘음란공천’ 아니냐”라면서 “돈 받는 장면이 CCTV에 찍힌 청주상당 정우택 후보의 ‘돈 봉투 공천’, 이토 히로부미를 칭송하고 일본 비판을 열등 의식으로 폄하한 서산 태안 성일종 의원도 ‘친일 공천’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이 대표는 “더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면서 “잘못된 국정을 성찰하거나 반성하면 조금의 기대라도 남겨두겠지만,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공천장으로 상을 주는 것은, 앞으로도 이런 식의 국정 운영을 계속하겠다는 뻔뻔한 선포 아닌가”라고 했다. ◇민주당 내 공천?…“혁신 공천했다” 재확인 최근 공천 잡음과 관련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혁신 공천으로 공정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혁신과 재탄생의 진통을 피한다면 저 이재명의 존재도, 민주당의 운명도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도 끝장이라는 절박함으로 임했다”면서 “(탈락) 당사자로선 참으로 안타깝고 힘든 일이지만 중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2선으로 후퇴했고,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 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이뤄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보도된 김부겸·이해찬 공동선대위와 관련해 “하나의 안일뿐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과 통합을 절충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두 가지를 잘 절충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2024.03.10 I 김유성 기자
與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 신청 마감…인요한·김행 등 신청
  • 與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 신청 마감…인요한·김행 등 신청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이 9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마감됐다. 영입인재인 진종오 전 대학체육회 이사,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등과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도 공천을 신청했다.국민의미래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비례대표 후보 추천신청 접수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를 통해 그간 부족하다고 지적받았던 청년·여성·호남출신 등을 채울 가능성이 높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지역구 공천에서 청년과 여성 비율이 낮지 않냐고 언론이 지적한 부분들을 비례대표 공천에서 최대한 담아내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호남 출신인 인 전 위원장이다. 인 위원장은 접수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직접 인 전 위원장에게 비례대표 신청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인 전 위원장에게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0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낙마한 김행 전 후보자 신청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 전 후보자는 지난 5일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영입인재들도 다수가 비례대표 공천에 지원했다. 체육계를 대표하는 ‘명사수’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는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탈북 공학자’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자립준비청년’ 윤도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북핵 전문가’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공천을 신청했다. 이외에도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익수 일본신슈대 섬유학과 석좌교수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정혜림 전 SK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등이 비례대표에 신청했다.호남 출신 역시 눈에 띈다. 조배숙 전 전북도당위원장, 김가람 전 최고위원, 민주당 출신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정선화 전주병 당협위원장 등도 공천 서류를 제출했다.언론계에서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이 비례대표 후보자에 지원했다. 다만 사면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정치권에 진출했다며 ‘총선용 사면’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인재로 지난 1월 영입된 진양혜 전 아나운서 역시 비례대표에 신청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조명현씨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탈당한 허은아 전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은 김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비례대표로 지원했다.국민의미래는 지난 21대 총선 비례정당에서 낸 후보자 수인 35명 가량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 공천에서 부족했던 여성·청년·호남출신 후보를 대거 전진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지난해 11월 내놓은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 50% 할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
2024.03.09 I 김형환 기자
與 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유경준 화성정…공천 막바지로(종합)
  • 與 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유경준 화성정…공천 막바지로(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 국민추천제 지역 5곳을 제외한 249곳에 대한 공천을 마쳤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최종 결선을 진행하기로 했고 유경준 의원은 경기 화성정에 우선추천됐다.◇‘거물’ 몰린 중성동을 경선…유경준은 ‘화성정’으로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9차 회의 결과·4차 경선 결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중성동을을 비롯한 20곳의 경선 결과와 우선추천 지역 4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추천제 지역인 서울 강남갑·강남을·대구 동군위갑·북갑·울산 납갑을 제외한 나머지 249곳의 추천이 완료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관위는 경기 화성정·병에 각각 유경준 의원과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우선추천했다. 유 의원은 기존 서울 강남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해당 지역이 국민추천제 지역으로 선정되며 화성정으로 재배치됐다. 경기 부천병에는 하종대 전 채널A 앵커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김유성 전남 대한탐정연합회장을 우선추천했다.4차 경선 결과도 발표됐다. 거물급 인사들이 몰렸던 서울 중성동을의 후보는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의 결선으로 결정되게 됐다. 이 전 장관은 탈락했다. 당초 서울 중성동을은 거물급 인사들이 몰려 재배치 지역으로 고려됐으나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들이 지역구를 고수함에 따라 3자 경선으로 진행됐다.현역 의원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전주혜 의원이, 울산 중구에서는 박성민 의원이, 부산 사하을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강대식 의원이 이재면 전 대구 동구청장과 함께 결선을 진행한다. 같이 경선을 치른 조명희 의원은 탈락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는 노용호 의원이 김혜란 변호사에게 패배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현역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사장과 최종 결선을 치른다.이번 경선 결과 특징 중 하나는 윤석열 정부 또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고전했다는 점이다. 경기 수원무에서는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박재순 전 수원무 당협위원장에게 패했다.충남 천안을에서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에게, 천안병에서는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이창수 중앙당 인권위원장에게 본선행 티켓을 내줬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이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누르고 승리했다. 다만 ‘찐윤’으로 분류되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인천 연수을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이외에도 △김삼화(서울 중랑갑) △현경병(서울 노원갑) △김기남(경기 광명갑) △안기영(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파주을 △안산을 △고양을 △경남 김해갑은 최종 결선을 치른다.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공동취재단)◇국민추천제 5곳, 신인·청년 등 다양성 보완할까국민의힘 공천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국민추천제와 관련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민추천제는 국민의힘 우세 지역에 그간 공천 과정에서 부족함으로 지적받았던 신인·청년·여성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국민들 시각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공천제 등 몇가지가 남아있으니 최대한 보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추천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추천이 진행된다. 공관위는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5곳에 대한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지금 (국민추천제 지역에) 좋은 후보들이 추천돼 있는 것 같다”며 “처음하는 제도여서 걱정도 많았는데 접수한 것을 보면 높은 관심을 인지하고 있고 좋은 사람들을 최대한 받아들이려 한다”고 설명했다.다만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지나치게 많이 살아남아 공천에 혁신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장 총장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43%의 현역 교체율이였지만 참패했다”며 “저희가 좋은 결과 냈던 현역 교체율은 30~35% 정도로 쇄신과 안정이 균형을 이룰 때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이라는 명목으로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없는 인사를 배치할 경우 오히려 본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것이 장 총장의 설명이다.한편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이날 오후 5시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마감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많은 인사가 비례대표 후보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09 I 김형환 기자
대진연, 국민의힘 중앙당사 난입…“이토 발언 성일종 사퇴해야”
  • 대진연, 국민의힘 중앙당사 난입…“이토 발언 성일종 사퇴해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9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해 이른바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을 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사퇴를 요구했다.대진연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라고 쓰인 손피켓 등을 들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진입 전 당사 앞에서 “성일종은 사퇴하고 한동훈은 사죄하라”고 외쳤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3일 성 의원은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 장학금이 없자 재정국장이 금고 문을 열어둔 채 나갔고 청년들은 금괴를 가지고 영국에서 공부하고 왔다. 그렇게 공부하고 돌아왔는데 그중 한 사람이 이토 히로부미”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와 함께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하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대진연은 “우리 자주독립을 외쳤던 3월1일로부터 이틀 뒤에 성일종은 서산장학재단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인재’라고 이야기했다”며 “이토는 일제 식민지배를 하고 한반도 식민통치를 하고 한반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사람으로 조선 총독부 초대 통감을 햇던 사람이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인재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논란이 계속되자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다. 결국 성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면담을 요구하던 대진연 회원들은 당사를 경호하던 경찰들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어내졌고 약 30분간의 대치 끝에 이들은 경찰에 연행됐다.한편 대진연은 지난 1월 용산 대통령실 진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2024.03.09 I 김형환 기자
'日 민간기업, 美군함 보수'…내달 미일 정상회담서 협의
  • '日 민간기업, 美군함 보수'…내달 미일 정상회담서 협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민간기업이 주일 미 해군 함선의 대규모 보수를 할 수 있도록 미국과 일본 정부가 조율을 시작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같은 사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9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보수 대상은 미 해군 7함대 소속 함선이다. 미 7함대는 한반도 주변 해역을 포함하는 서태평양을 관할하며,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한다.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일본 기업은 그동안 수송함 등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미 함선을 보수해 왔고 미 7함대 함선은 정기적인 대규모 보수를 위해서는 미 본토로 돌아갔다.하지만 앞으로는 구축함 등 전투함으로 보수 대상을 늘리고 정비와 분해 수리 등 보수 작업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협의가 일단락되면 미국으로서는 보수 비용을 절약하고 함선 운용 정지 기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 역시 자국 기업이 일본 내 조선소에서 작업하면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측에서는 보수 작업이 감소해 자국 내 고용이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양국 국방 당국 간 협의를 할 계획이다.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작년 10월 방미 때 한 연설에서 미 함선의 정비·보수·분해수리에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교도통신은 이런 계획이 “중국을 겨냥한 미일의 억제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지만 미일의 일체화가 중국과 북한을 자극할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4.03.09 I 김인경 기자
예술과 문화의 공존…연천 전곡종합시장
  • 예술과 문화의 공존…연천 전곡종합시장[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한반도의 중심이자 남북분단의 최전선에 위치한 곳으로 고향을 지켜온 지역주민과 군인들이 주로 상권을 형성했다. 연천 전곡전통시장은 1963년부터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 상권을 지켜왔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인구 감소, 군부대 이전과 같은 문제로 고객이 감소하는 동시에 시장 노후화로 타 전통시장 대비 경쟁력이 약화되던 상황 속에서 상인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을 진행해 디자인과 문화가 함께하는 고객 감성 만족 시장으로 거듭났다.시장 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했다. 또 벽화를 그리거나 특화 조명을 설치해 시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고 뮤지컬, 전시회 등을 개최해 젊은 고객을 유입하기도 했다. 먼저 로고와 캐릭터 제작을 통해 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섰다. 친환경 이미지로 거듭나고자 별, 한탄강, 푸르름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별푸른 전곡전통시장’이라는 새로운 네이밍과 마스코트 ‘별콩이’를 개발했다. 별콩이는 인형탈로도 제작돼 ‘어린이 장보기 행사’나 ‘전곡시장 박람회’ 등 지역 축제에 함께 하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를 쌓아갔다. ‘별푸른’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노후화된 기반 시설을 다듬고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지저분한 골목에는 벽화를 그려 포토존으로 활용하도록 했고 페인트가 벗겨지고 부착물이 마구잡이로 붙어있던 기둥은 홍보물을 제거하고 그림을 그려 시장 전반적인 이미지를 개선했다. ‘별푸른’이라는 시장 브랜드에 맞춰 별 모양 특화 조명과 포인트 간판을 달아 시장을 환하게 밝히기도 했다. 바닥 공사, 공용 화장실 리모델링,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시장 인프라 개선 이후에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시장 입간판에 유명 작가의 작품을 설치하고 화제성을 높이기 위한 문화 행사를 기획했다. ‘자연과 함께’라는 주제로 현대미술 전시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2회차로 연장 개최했고 유명 뮤지컬의 주제곡을 부르는 공연도 진행했다.앞으로도 연천군 시티투어 버스와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고 특화상품을 만들어 군부대에 납품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현재 빈 점포들은 협동 조합이 공동으로 운영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다.홍한기 전곡전통시장 상인회장은 “빈 점포는 개인 재산이라 건물주들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연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공동으로 운영할 생각”이라며 “연천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2024.03.09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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