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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두산 '전복 특별식'으로 영양보충
  • [KS]삼성-두산 '전복 특별식'으로 영양보충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국시리즈인만큼 식단의 스케일도 여느 때와 다르다. 삼성과 두산이 한국시리즈 3차전을 맞아 선수단을 위한 특별 보양식을 준비했다. 전복이 그 주인공이다.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전 선수단 라커룸 식당 근처에는 여느 때와 달리 더욱 고소한 냄새가 진동했다. 삼성 라커룸을 지나다니던 장원삼은 “무슨 방앗간 냄새가 난다”고 했다. 고소한 냄새의 정체는 바로 전복. 삼성과 두산이 선수단을 위해 준비한 특별 보양식이었다. 보통 선수들은 경기 전 과하게 먹지 않는다. 그래서 경기 전 선수들이 먹는 식단은 간단하게 준비되는 편이다. 빵이나 면, 소세지, 과일 등 허기짐을 채울 수 있는 메뉴가 보통이다. 식사라기 보다 간식에 가까운 편. 선수들은 이를 중간식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3차전을 앞둔 삼성과 두산 선수단의 식단은 조금 특별했다. 공통적인 메뉴는 전복. 평소 선수단 식당에서 보기 힘든 메뉴다. 여기에 두산엔 한우, 삼성엔 연어 스테이크 등이 추가된 특별식을 마련했다. 보통 때보다 선수단 식비도 1인당 3~5000원 정도 더 들었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귀띔이었다.삼성은 중간식 뿐만 아니라 점심도 전복 갈비탕을 준비하는 등 선수단 영양에 부쩍 신경썼다. 합숙 중인 두산도 기존 선수단 식당을 이용하는 대신 케이터링 업체에 특별히 부탁했다. 특히나 두산은 포스트스즌만 벌써 12경기째를 치르고 있어 두산이 더 신경쓰고 있는 편이다. 삼성과 두산 관계자는 “힘이 날 수 있는 음식을 많이 준비했다. 한국시리즈 더 힘을 내달라는 마음이다”고 입을 모았다. 두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어 등 선수단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들을 더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선수들도 만족스러워했다. 야구장에서 먹는 중간식에서 이렇게 전복을 구경하게 될 줄이야 몰랐다는 이야기. 삼성 김재현은 “전복이 나올 줄은 몰랐다. 회는 안먹는데 전복은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웃었다. 구단 관계자 역시 “승엽이는 맛있어서 5~6개씩 먹었다”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삼성과 두산의 신경전만큼이나 그라운드 뒤도 치열한 영양보충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2015.10.29 I 박은별 기자
"현대百 판교점에서 '흰 송로버섯' 코스요리 맛보세요"
  • "현대百 판교점에서 '흰 송로버섯' 코스요리 맛보세요"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판교점 ‘이탈리(EATALY)’에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트러플(Truffle)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국내 백화점업계에서 화이트 트러플(흰 송로버섯) 메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로버섯은 세계 3대 진미(캐비어, 푸아그라, 트러플)중 하나로 그 중 흰 송로버섯은 유럽 현지에서 ‘식탁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프리미엄 식자재로 그 명성이 높다. 이탈리는 이태리 산지 현지에서 갓 수확한 흰 송로버섯을 현지에서 공수해 와 이번 트러플 페스티벌 기간 중 선보일 예정이다. 메뉴는 ‘프리오카 코스’ 등 2가지 풀 코스로, 가격은 20만원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기존 국내 호텔에서 선보인 가격 대비 50% 수준으로, 이탈리아 식문화의 진수를 알리기 위해 이번 흰 송로버섯 요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코스 메뉴는 오는 23일부터 총 50인분을 선착순으로 예약 받을 예정이다. 메뉴는 한우 안심스테이크, 피아몬테 알바식 육회와 에피타이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코스를 선보이는 이흥주 총괄 셰프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알바지역의 ‘프리오카 레스토랑’ 셰프 출신으로 미슐랭 획득평가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행사 기간 중 한정판 메뉴 외에도 검은 송로버섯 등 고급 식자재를 특별한정 판매하고 구매 고객대상으로 이탈리안 아메리카노를 증정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5.10.22 I 임현영 기자
드라이에이징 한우, 이제 집에서 즐기세요
  • 드라이에이징 한우, 이제 집에서 즐기세요
  • [온라인부] 최근 외식시장의 핫이슈는 단연 ‘드라이에이징’이다. 건조 숙성된 고기를 일컫는 드라이에이징은 수십일 이상의 건조숙성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건조 과정에서 딱딱해진 겉부분은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은 적은 편. 때문에 드라이에이징 고기는 가격대가 높을 수 밖에 없다.그럼에도 드라이에이징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와 숙성 전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 때문에 드라이에이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마장동 축산물 시장에 위치한 전문 드라이에이징정육점 ‘고기친구(대표 강형석)’가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드라이에이징 한우를 부담을 낮춘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고기친구는 저지방 한우를 선별하여 15일~45일 정도의 건조 숙성을 통해 부드럽고도 쫄깃한 식감에 진한 풍미를 더한 드라이에이징 한우(숙성한우)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고기친구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프리미엄 고기를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매일 도축, 발골한 신선한 돼지고기를 냉장 상태로 보관, 판매하며 저지방 드라이에이징 한우로 안심, 등심, 채끝살을 판매한다. 이밖에 T본 스테이크, 포터하우스 등 스테이크용 소고기와 캠핑 및 야외에서 활용하기 좋은 세트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차례, 제사용 특별부위부터 명절 선물세트까지 완비하고 있다. 숙성한우 등의 프리미엄 라인부터 다양한 세트 구성의 상품을 타 브랜드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고기친구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상당히 호의적이다.이와 관련 고기친구 측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이에이징 고기의 경우 맛과 영양은 뛰어나지만 비교적 고가라는 단점이 있어 쉽게 즐기기 어려운 것이 단점인데, 고기친구 쇼핑몰을 활용하면 최상의 숙성 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해 가정에서도 마음껏 맛볼 수 있어 고객분들의 만족감이 상당하다”고 전했다.마장동 축산물 시장 드라이에이징 한우 맛집 고기친구의 드라이에이징 저지방 한우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okifriend.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김원빈의 창업 칼럼] 외식업 틈새 매출 PB상품 판매전략- 디자인과 콘텐츠로 무장하라
  • [이데일리 창업] 필자에게 올 해 론칭한 외식 점포 중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를 꼽으라면 <삼거리푸줏간>을 들 것이다. 이곳이 젊음의 대표 거리 홍대 상권 중심에 위치해 있고 유명 컨설턴트의 작업으로 탄생했다는 사실 외에도 일반 고객 그리고 외식전문가 등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단연 콘셉트와 특히 이를 뒷받침 해준 디자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간 국내 외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은 아이템 중 하나가 생고기다. 가히 삼겹살 시장의 르네상스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돼지고기 구이 전문점이 쏟아져 나왔고 그 결과 확실히 국내의 육류 구이시장의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삼거리푸줏간>이 수많은 경쟁 브랜드를 뒤로 하고 조명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철저한 디자인적 사고를 기반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냉철하게 <삼거리푸줏간>의 기획 요소를 평가했을 때 음식에 사용한 재료, 메뉴 구성 등은 새로움이 없는 기존의 것들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삼거리푸줏간>의 점포를 직접 경험하게 되면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경쟁 브랜드와의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필자는 이를 ‘디자인(Design)’이라 말하고 싶다. <삼거리푸줏간>은 가게 외부(파사드)부터 내부 인테리어, 메뉴판, 포장지 등 일관된 디자인 콘셉트로 고객에게 이곳만의 분명한 가치를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었다. 이는 앞으로는 메뉴가 아닌 디자인 기획으로 브랜드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마케팅적 사고와 함께 디자인적 사고를 겸비할 때가 온 것이다. 외식 시장 주요 흐름 중 눈여겨 볼만한 것이 바로 PB(Private Brand)상품의 확대다. PB상품은 단순히 외식 점포 내에서만 경험하는 것을 넘어서 점포 외부까지 브랜드 경험을 확대함으로써 인지도 형성뿐만 아니라 추가 매출 활성화에도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에서는 PB상품이 주요 경쟁력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PB상품 기획 시에는 브랜드를 잘 녹여낼 수 있는 상품 선정과 이를 소구할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게 되는데 특히 앞서 강조한 디자인의 힘이 크게 작용하게 된다. 본문에서 언급 할 PB상품 활성화에 성공한 네 곳의 브랜드 역시 디자인적 요소를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세웠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네 곳의 점포 사례를 통해 디자인을 포함해 외식업 틈새 매출 PB상품 활성화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1. 특화된 상품을 판매하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몽실식당>은 대표 메뉴인 도래창과 흑돼지스테이크 외에도 이와 곁들여지는 반찬 때문에 크게 인기를 얻게 됐고 이를 통해 직접 만든 고들빼기김치와 고기를 찍어 먹는 갈치속젓 그리고 찌개에 사용한 재래식된장을 PB상품으로 판매했다. 대개 일반 음식점의 경우는 과자류나 지역 특산물 판매하는 것이 고작인데 <몽실식당>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기획함으로써 점포 내에서 만족한 고객들에게 PB상품을 통해 브랜드 체험이 연결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2. 편의성을 갖춰야 한다 <화동갈비>의 경우 메뉴별 파우치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생산과 판매 효율성 극대화했다. 특히 주요 탕반 메뉴를 개별 파우치로 포장해 들고 가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일반적으로 국물 음식의 경우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봉지에 포장해주는 곳들이 대부분인데 과감한 개별 패키징을 통해 PB상품 판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화동갈비>에서는 PB상품을 활용한 생일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으로 고객 만족 증대에 성공했다. 3. 반드시 마케팅을 수반하라 선물용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명절의 경우 특히 각기 다른 상품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게 되는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값진식육>의 경우 단일 점포임에도 시즌마다 PB상품을 통해 꾸준한 판매율을 기록한다. 특히 이곳에서 가격대가 높은 한우세트 판매 활성화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점포(상품)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반영한 패키지 디자인과 마케팅이 수반됐기 때문이다. 현재 <값진식육>은 일반적인 점포 마케팅 뿐만 아니라 PB상품만을 다루는 온라인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4. PB상품으로 코스트를 보완하라 PB상품 판매의 주요 목적은 추가 매출 유도라 할 수 있다. 특히 원재료 지출 비율이 높은 한정식집의 경우 더 밝은 빛을 발하게 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사월에보리밥>은 많은 가짓수의 반찬이 제공됨으로써 발생되는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를 PB상품을 통해 보완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반찬, 장류, 젓갈 등을 개별 포장 판매함으로써 음식을 통해 고객이 느낀 만족과 지출을 단순히 매장 내 식사에서만 그치지 않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급 선물용 굴비세트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와 더불어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김원빈 컨설팅바이빈 대표, 외식콘셉트기획자(blog.naver.com/redwonbin200)
2015.10.14 I 창업팀 기자
 가격과 원산지 표시는 명확해야 한다
  • [김현수의 마케팅 칼럼] 가격과 원산지 표시는 명확해야 한다
  • [이데일리 창업] 전국에는 수많은 식당이 존재한다. 이 식당 가운데 소비자가 어느 식당 어떤 메뉴를 선택할 때 소비자의 의사결정은 생각 이상으로 신속하고 즉흥적이다. 따라서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가격을 명확하게 소구해야 한다. 소비자가 블로그를 보고 식당과 메뉴 구매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요소는 ‘가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님은 생각 이상으로 가격에 민감하다 필자는 아내와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주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외식을 한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 살기 때문에 수지, 죽전, 분당, 판교 등 퇴근길 동선상의 식당을 인터넷으로 찾는 것이 일과다. 퇴근을 앞두고 검색을 하다 경기도 죽전의 괜찮은 스시집을 발견했다. 인터넷 상으로 음식 질이나 가성비가 비교적 좋아 보였다. 오너셰프가 L호텔, S호텔 출신이라는 내용도 눈에 들어왔다. 유명 호텔 출신 셰프가 꼭 음식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일식은 호텔 출신 셰프들이 기본 이상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너셰프의 40년 경력’ 등에 끌렸다. 이 스시집이 가격만 적당하다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많은 블로그 중에서 가격을 제대로 명기한 블로그가 없었다. 그 블로거들이 올린 음식이 1인당 얼마인지 또는 저녁 메뉴인지 등의 내용은 안 보이고 맛있다는 칭찬 일색이엇다. 도대체 소비자가 실제 구매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가격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 가성비에 대한 평가도 알 수 없었다. 만일 이 식당의 가격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면 필자는 벌써 방문해서 구매했을 것이다. 식당 경영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손님이 가격에 대해 생각 이상으로 민감하다는 점이다. 본론을 벗어나서 다른 이야기를 하면 우리 회사 근처의 개포동에 모 한식당이 있다. 네이밍도 특이하고 나름의 스토리텔링이 있어 점심에 밥을 먹으러 방문했다. 점심 메뉴는 일상적인 백반 가격인데 저녁 메뉴의 가격 구성이 소비자 관점에서 이해할 수 없었다. 상권도 서민상권인데도 계란말이를 2만원씩이나 한다. 과연 이 계란말이를 누가 구매한단 말인가? 이 식당이 아무리 음식 솜씨가 좋아도 계란말이 2만원은 한창 잘못된 가격책정이라고 생각한다. 상권이 별로 안 좋은 사무실 인근에 제주도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식당이 등장했다. 가끔 그 앞을 지나다녔지만 한 번도 그 식당에 들어간 적이 없다. 그 식당 파사드는 말끔하게 절제되어서 보기에는 좋지만, 밖에서 얻은 정보로는 이 고깃집의 삼겹살 가격이 얼마인지 가늠이 안 된다. 소비자들에겐 제주도 고기가 일반 고기보다 좀 더 맛있다는 인식이 있다. 경기도 구리시 <정진식당>은 제주도 고기와 직화구이 콘셉트로 리뉴얼 후 1년 만에 매출이 3~4배 신장했다. <정진식당>의 성공 요인에는 제주도산 오겹살을 사용했다는 점도 많이 작용했다. 만일 양재동의 이 제주도 돼지고기 취급점이 외부 창문에 가격에 대한 고지를 분명히 했다면 사람들이 그 식당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아진다. 전국에는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를 의외로 이해 못하는 식당이 부지기수다. 경기도 수원시 모 평양냉면집은 냉면 외에 딱 수육(3만원) 메뉴 한가지인데 두 명이 방문해도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그래도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냉면집이 있는 상권은 진작 무너진 상권인데도 냉면 가격은 서울의 유명 평양냉면집에 준하는 1만 1000원이다. 얼마 전 서울 독산동에 있는 평범한 식당 업주와 상담했다. 그런데 그 집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1인분 200g에 1만원이다. 요즘 삼겹살 가격을 감안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독산동 축산구매시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삼겹살은 원육이 상당히 좋았다. 필자는 “좋은 원육을 이런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 외부에 알려지면 일부러 와서 먹을 손님이 있다”고 매출에 고민을 하고 있는 업주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스시로 유명한 모 호텔 스시집은 블로거들이 자주 포스팅하는 곳이다. 역시 필자가 큰마음 먹고 한 번 방문하려고 했지만 가격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다. 이들 블로거들은 좋은 음식이니 가격을 따지지 않고 먹으라는 얘기인지&#183;&#183;&#183;. 묘한 선민의식마저 엿보인다. 이런 비싼 스시집도 가격에 대한 소구가 정확하다면 일반 소비자들도 의미 있는 날 큰마음을 먹고 방문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서울 광화문 대박 스시집 <오가와>의 성공 요인은 점심 4만원, 저녁 6만원이라는 명확한 가격 책정이 90% 이상 작용했다고 본다. 필자의 블로그는 다른 것은 몰라도 음식 가격을 굵고 큰 서체와 갈색의 별색으로 처리해 강조하고 있다. 필자가 이 기사를 쓰면서 지방 강연 갔을 때 그 지역 맛집을 검색하고 있는데 역시 가격을 가장 먼저 감안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와 중량 등도 명확한 것이 좋다 어느 날 불고기가 생각나서 ‘분당 불고기’를 검색했더니 자주 노출되는 식당이 있었다. 황동불판에 불고기를 올려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아무도 이 불고기의 원산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추측하건데 이 불고기는 외국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한우 가격이 폭등했지만 아직도 한우목심은 흑돼지 삼겹살 정도의 가격대이다. 필자의 관점이지만 중년의 다소 구매력 있는 소비자는 불고기에 대한 추억도 있지만 가급적 한우 불고기이기를 바란다. 적당한 가격대의 한우 불고기라면 마음을 먹고 방문했을 것이다. 구태여 식당에 전화를 걸어서 원산지 어디냐고 묻기도 좀 그렇다. 이 불고기집 원육이 만일 한우였다면 정확하게 원산지 표기를 하는 것이 좋다. 경기도 양평에 다녀오는데 칼국수도 팔고 설렁탕도 파는 식당이 있었다. 그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맛은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가격이 다소 비싸고 원산지 표시가 없었다. 모바일로 가볍게 포스팅하면서 필자는 그런 내용도 솔직하게 올렸다. 그 식당 음식 맛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비싼 가격과 원산지 표시가 없는 부분이 좀 걸려서 꼭 긍정적으로 포스팅할 수가 없었다. 원산지 표시는 식당의 정직성과도 연관된다. 홍보가 아닌 순수한 소비자 관점에서 포스팅할 때는 그 식당의 정보가 명확한 것이 중요하다. 얼마 전 아내와 딸이랑 식사한 서울 동교동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은 고기의 양이나 소고기 돼지고기의 비율을 물었을 때 경계하지 않고 솔직하게 답을 주는 젊은 주인 태도가 마음에 들어 가급적 긍정적으로 포스팅할 생각이다. 맛을 떠나서 소박하고 선량한 업주의 태도는 언제나 선의의 마음이 들게 한다. 블로거도 감정을 지닌 일반 사람이기 때문이다. 김현수(월간외식경영 대표&#183;외식콘셉트 기획자) 자료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10.02 I 창업팀 기자
배달의민족, 반찬까지 배달한다.."아침식사 전 도착"
  • 배달의민족, 반찬까지 배달한다.."아침식사 전 도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배달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반찬 배달까지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1일부터 ‘반찬 카테고리’를 열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신선한 반찬과 반조리 식품을 선보였다. 반찬 카테고리는 배달의민족의 자회사인 ‘배민프레시’의 반찬 배달 서비스를 배달의민족으로 확대한 것이다.반찬 배송은 배민프레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냉장차가 맡는다. 배민프레시는 밤 10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배송을 완료하는 일명 ‘새벽배송’으로 운영된다. 덕분에 소비자는 출근 전 또는 아침 식사 전에 가장 신선한 상태의 반찬을 받아볼 수 있다. 배달의민족 반찬 카테고리는 ‘집밥의완성’ 세트 4종, ‘집국의완성’ 세트 3종, ‘파티의완성’ 세트 3종 등 총 10종의 세트로 구성됐다. 집밥의완성 세트는 말 그대로 집밥을 완성해 주는 반찬과 국을 모아놓은 세트다. 멸치아몬드 볶음, 양념 고추지, 영양 콩자반, 진미채, 무말랭이 등 가장 인기 있는 ‘밑반찬 5종 세트’를 주문할 수 있고, 고등어 김치찜, 뚝배기 불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등 가장 평가가 좋은 메뉴를 모은 ‘베스트 반찬 세트’를 주문할 수도 있다. 매일 다른 국과 반찬으로 짜인 1주일 치 식단 메뉴도 마련됐다. 집국의완성 세트는 국만 따로 모았다. 소고기미역국, 소고기 뭇국,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가장 인기 있는 국을 모은 ‘베스트 국 세트’가 대표적인 메뉴다. 김치 콩나물국, 우렁 해장국, 짬뽕국, 북엇국을 모은 ‘해장국 세트’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삼계탕, 인삼 불고기탕, 추어탕, 갈비탕, 뼈해장국을 모은 ‘보양국 세트’는 주부를 공략하는 메뉴다. 파티의완성 세트는 집에서 근사한 외식 메뉴를 직접 해 먹고 싶을 때 유용한 음식들로 구성됐다. 바비큐 폭립, 로제 새우 스파게티, 연어 스테이크, 한우 안심 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반조리 상태로 배달된다.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음식을 직접 해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반찬 카테고리의 모든 메뉴는 정갈하게 손질돼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송되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메뉴 개발부터 생산, 품질, 위생까지 각 분야의 전문 영양사가 철저히 관리한다.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프레시의 반찬들은 맛과 품질 면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최고의 메뉴”이라며 “이렇듯 좋은 품질의 음식을 최상의 물류 시스템으로 배송하는 것이야 말로 배달의민족이 지향하는 고객 만족 서비스“라고 말했다.
2015.10.01 I 함정선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 휴게소 별미로 귀향길도 즐겁게
  • [FUN 추석]'금강산도 식후경' 휴게소 별미로 귀향길도 즐겁게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설레는 추석 귀향길이지만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꽉 막힌 고속도로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마련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럴 때 휴게소에 들러 일단 맛있는 음식부터 먹어보자.최근 휴게소들은 우동이나 김밥 등 스테디셀러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서울, 대전, 대구,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에는 숨어 있는 휴게소 맛집들이 즐비하다. 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지역들의 지역색이 뚜렷한데다 과거와 비교해 휴게소 숫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차별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를 가다보면 딱 중간에 금강휴게소가 나타난다.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덕분에 풍경 좋은 휴게소로도 손꼽히는 금강휴게소에서는 평소에 먹기 어려운 민물요리인 ‘도리뱅뱅’이 인기메뉴다.도리뱅뱅은 금강에서 건져 올린 피라미 여러 마리를 둥글게 이어 붙여낸 후 기름을 부어 튀겨낸 뒤 고추장 양념을 발라 파, 마늘 등을 올려낸다. 고소한 피라미에 매콤 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지면서 꽉 막힌 고속도로 때문에 생겼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다.민물고기가 입에 안 맞는다면 안성휴게소에서 얼큰한 국밥 한 그릇을 추천한다. 고추기름이 들어간 얼큰한 국물에 밥 한 그릇 말아먹으면 운전으로 쌓인 피로가 싹 가신다.춘천, 제천, 안동, 대구로 이어지는 중앙고속도로 위 휴게소들도 귀향객들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 춘천휴게소에서는 춘천 대표 음식인 닭갈비를 단돈 8500원에 즐길 수 있다. 춘천휴게소 닭갈비 정식에는 피로 회복에 좋은 부추를 첨가해 장시간 운전자들을 배려했다.횡성휴게소 한우떡 더덕 스테이크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안동휴게소에서는 50년 간잽이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동삼 명의 안동 간고등어를 맛볼 수 있다. 8000원이면 명인이 만든 간고등어 한 마리와 안동식 밑반찬 3가지와 배춧잎이 들어간 된장국을 즐길 수 있다.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로 향하는 귀향객들은 각 산지 대표 식재료를 살린 휴게소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쌓여 스테미너가 필요하다 싶은 사람은 횡성휴게소를 들러 횡성 현지 한우를 사용한 한우떡 더덕 스테이크를 먹어보자.피로 회복에 좋은 더덕에 한우까지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풀 수 있다. 떡갈비가 싫은 사람은 횡성 한우로 만드는 스테이크를 즐겨도 좋다.이른 아침 귀향길 때문에 아침 식사를 못한 사람들은 용인휴게소에 들러 현미 돌솥 된장 비빔밥으로 빈속을 든든히 채울 수 있다. 휴게소에서 직접 담근 재래된장을 사용한 강된장과 직접 담근 간장으로 무쳐낸 각종 나물까지 듣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이외에도 강릉휴게소의 곤드레돌솥밥, 서산휴게소의 서산 어리굴젓 백반, 서천휴게소 매생이탕, 정읍휴게소의 복분자 낙지 연포탕 등 수많은 휴게소 별미들이 귀향객들을 기다리고 있다.한가위를 맞아 오랜만에 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난다는 설렘만큼이나 매년 진화하는 휴게소 별미들을 즐기는 것도 명절 귀향길에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2015.09.25 I 김태현 기자
①셰프 전성시대, 난세 평정할 영웅을 찾으라
  • [셰프三國志]①셰프 전성시대, 난세 평정할 영웅을 찾으라
  • 셰프테이너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최현석(왼쪽부터) 김풍 백종원 미카엘 셰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전장은 중원이 아니다. 주방이다. 무기는 칼과 도마, 가끔 포크도 등장한다. 파스타로 공격하면 누들로 막는다. 불길로 적 대신 비린 맛을 잡았으며 물길로 면발의 탱탱함을 살렸다.가히 셰프 삼국지 천하다. 이연복 최현석 등 스타 셰프의 격전이다. 공격하고 막아내는 전투라지만 삼국지와 다르게 화기애애하다. 저마다 자신만의 요리 비법을 가진 셰프들의 경쟁은 삼국지에 비견할만하다. 감각적으로 대응하는 실전형 세프부터, 치밀하게 요리 과정을 준비하는 전략형 셰프까지 다양하다. 삼국지 인물로 셰프의 매력을 풀어봤다. 난세를 평정할 영웅 셰프는 과연 누구인가?‘냉장고를 부탁해’의 최현석 셰프. 화려한 손놀림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주방을 지배한다.△날카로운 독설에 허세까지, 카리스마 조조형조조형의 특징은 카리스마와 퍼포먼스다. 식칼보다 날카롭게 맛을 분석하고 프라이팬보다 뜨겁게 분위기를 달군다. 또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은 법. 조리과정에서 화려한 손놀림으로 상대방을 압도한다. 시청자가 직접 요리를 맛볼 수 없는 셰프테이너들에게 카리스마와 퍼포먼스는 눈으로 먹는 맛이다. 셰프테이너 1세대 격인 강레오 셰프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최현석 정창욱 셰프가 대표적이다.강레오 셰프는 셰프 전성시대의 출발점이 된 셰프계의 폭군이다. tvN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그는 날카로운 평가와 독설에 가까운 언행으로 화제가 됐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셰프들과 백종원 셰프가 등장하기 전 셰프테이너 전성시대를 열었다. 최현석 셰프는 셰프 전국시대의 최대 수혜자다. 2011년 케이블채널 올리브 TV의 요리 프로그램 ‘올리브 쿠킹타임’과 푸드TV의 ‘셰프 최현석의 크레이지타임’ 등에 출연하더니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만개했다. 허세 가득한 동작으로 시선을 끄는 것이 장기다. 맛에서도 둘째가라면 섭섭하다. 1000여 개에 달하는 창작 요리를 만들어 ‘크레이지 셰프’라는 별명이 있다. 그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홈플러스 한우를 비롯해 빙그레 요파, 동원 양반김 등 각종 먹을거리 광고를 휩쓸었다. 카메라 브랜드 캐논과 미래에셋,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독식 중이다. 정창욱 셰프는 최현석 셰프의 든든한 우군이다. 순둥이 같은 미소를 짓지만 부엌에 들어서면 돌변한다. ‘맛깡패’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저돌적이다. 요리의 맛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조미료를 사용하는 과감함도 가졌다. 요리에 집중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이른 때에 각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냉장고를 부탁해’의 꾀돌이 김풍 셰프.△요리는 두뇌싸움, 제갈량형요리에는 손맛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보는 이의 혀를 내두르게 할 만큼 독특함도 필요하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먹는 잘 익은 스테이크도 좋지만 때로는 고추장이 듬뿍 들어간 떡볶이가 당기는 날도 있는 법이다. ‘어떤 요리를 하느냐?’가 아닌 ‘무엇을 먹고 싶어 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준다. 홍석천과 김풍 셰프가 대표적이다. 요리 실력도 출중하지만 이보다 더 뛰어난 매력으로 승부한다. 엔터테이너에 조금 더 가까운 셰프테이너다.김풍 셰프는 셰프계의 꾀돌이다. 만화가로 시작했으나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자취생 요리 전문으로 유명세를 탔다. 정통파는 아니나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하는 영리한 조리법으로 경쟁 셰프들을 눌렀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인기를 바탕으로 케이블 채널 tvN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을 비롯해 Mnet 드라마 ‘더러버’ 등에 활동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인터뷰에서 “만화가 와이프라면 요리는 짝사랑이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홍석천 셰프는 가장 특이한 이력의 주인공이자 이단아다. 배우 출신으로 이태원 등지에 수개에 이르는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예능 담당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게스트의 입맛에 딱 맞는 조리법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태국 음식이 장기다.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출연해 동남아의 정취가 물씬 나는 요리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 셰프는 푸근한 이미지와 ‘~쥬’라고 끝나는 독특한 말투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부드럽고 묵직하게, 유비형조조와 제갈량이 화려함으로 상대방을 제압했다면 유비는 덕으로 사람을 끌어모았다. 셰프계에도 덕장은 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경쟁자마저 품을 수 있는 부드러움을 겸비해야 진정한 유비형이라 할 수 있다. 백종원, 이연복, 샘킴 셰프가 대표적이다.셰프테이너 전성시대의 두 축은 ‘냉장고를 부탁해’와 백종원 셰프의 등장이다. ‘셰프’보다는 ‘요리연구가’라 불리길 원한다는 백종원 셰프는 푸근한 인상과 ‘~쥬’로 끝나는 정감 어린 말투로 시청자에 다가갔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했다. 설탕과 만능간장은 백 셰프를 대표하는 키워드다. 배우 소유진의 남편으로 처음 알려졌으나 이제는 본인이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가끔 방송에 집중하다 첨가해야 할 것을 깜빡한다던가 음식을 태우는 등의 허당기는 인간미마저 더했다.‘냉장고를 부탁해’의 덕장은 ‘대가’라는 별명이 붙은 이연복 셰프다. 변칙보다는 정통파를 고집한다. 중국요리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가졌다. 상대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보다는 부드럽게 사람을 끌어당긴다. 방송에 얼굴을 비친지 오래되지 않았으나 가장 주목받는 셰프가 됐다. 셰프계의 셰프, 셰프들의 스승으로 불릴 정도로 존경받고 있다. 샘킴 셰프는 셰프계의 신사다. 이선균, 공효진이 주연을 맡았던 MBC 드라마 ‘파스타’의 모티브가 된 인물로 잘 알려졌다. 튀는 행동보다는 꾸준함으로 시청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유명해졌으나 사실은 2009년부터 꾸준히 요리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다. 버라이어티 쇼 ‘1박2일’과 ‘진짜사나이2’에도 출연하는 등 은근히 화려한 이력이다. ‘버럭’하는 성격을 가졌다고 알려졌으나 방송에서는 부드러운 이미지다.미카엘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유일한 외국인 셰프다.△우린 좀 달라, 개성형개성파도 있다. 셰프계의 낭만파라 불리는 이도 있고 요리하는 것보다 먹는 모습이 더 관심을 받는 셰프도 있다. 중요한 건 역시 캐릭터의 독특함이다.이원일 셰프는 한식과 제빵을 특기로 한다. ‘된장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허영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된장을 이용한 요리에 특출 나다는 뜻이다. 또 다른 별명은 ‘기미 셰프’ 혹은 ‘먹방 요정’이다. 출연 중인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누구보다 맛있게 음식을 먹어 붙여졌다. 셰프가 먹기만 하는 것 아니냐고? 그는 승률이 높은 TOP4에 포함될 뿐 아니라 최다 승자인 홍석천 셰프를 상대해 전승기록을 가진 유일한 셰프다.살얼음 승부가 벌어지지만 유유자적하며 즐기는 낭만파도 있다. 최근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최근 승선한 그는 백종원 셰프가 빠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얼굴을 비추는 등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는 중이다. 최현석 셰프의 허세와는 다르다. 호탕한 웃음과 썰렁하지만 유쾌한 말장난 개그로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미카엘 아쉬미노프는 셰프테이너 중 유일하게 파란 눈을 한 셰프다. 불가리아 출신인 그는 큰 키와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시청자 앞에 처음 섰는데 외국인 셰프를 대표해 한국 세프들과 경쟁하고 있다. 불가리아 요리가 특기인 만큼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국한됐던 양식의 개념을 깨줬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여왕의 꽃’에 깜짝 카메오 출연하는 등 요리 외 활동도 엿본다.▶ 관련기사 ◀☞ [MC 유행 진단]누가 뭐래도, MC는 원톱이 제맛①☞ [MC 유행 진단] 대세는 원투펀치, 예능新콤비 뜬다 ②☞ [MC 유행 진단]집단 MC 체제, 누가 한물갔대?③☞ [포토]'스포츠 모델' 심으뜸, 초대형 S라인 몸매 '헉'☞ [포토]주이형 - part2, 세계적 바디 스타의 섹시 포즈
2015.09.18 I 이정현 기자
`한우부터 파스타까지`..추석선물 스펙트럼 확 넓어졌다
  • [가는情 오는情]`한우부터 파스타까지`..추석선물 스펙트럼 확 넓어졌다
  • 롯데백화점이 판매하는 ‘영광 법성포 제일 황제굴비`. 영광 법성포 전통의 염장 기법인 천일염으로 간수해 마리당 31cm이상 되는 국내산 참조기만을 엄선해 구성했다.[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불황이어도 추석은 추석이다. 추석을 맞아 올 한해 감사했던 분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하고자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전통의 추석 선물인 한우, 굴비, 과일 세트 등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가벼운 주머니 사정과 선물 받는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추석 선물 세트도 속속 등장했다. 이미 추석 선물세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와인은 물론이고, 치즈·파스타 등 얼핏 보기에 추석과 잘 어울리지 않는 제품들도 이제 유통업체의 인기 선물세트 리스트에 당당히 올라 있다.◇그래도 추석 선물세트는 한우, 조기, 과일이 최고▲이마트 횡성한우 1++등급 구이용 세트.이마트는 고가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횡성한우 1++등급 구이용세트’(횡성한우1++등급 등심구이용/스테이크용 각 1kg, 채끝/부채살 각 0.5kg 등 총 3kg)를 55만원에 150세트 한정상품으로 준비했다.실속형 선물세트인 ‘횡성한우 혼합세트’(횡성한우 갈비 0.9kg, 국거리/불고기 각 0.75kg 등 2.4kg)를 16만 80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또 나주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란 명품배인 진품명품 ‘고당도 나주 전통배’(배9입)를 6만 9800원에 준비했으며, 장수지역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서 재배한 ‘고당도 장수사과’(사과 12입)를 7만 900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의 슈퍼곡물 8종 선물세트롯데백화점은 영원한 추석 선물 인기 아이템 ‘영광 법성포 제일 황제굴비’(2.7kg, 굴비 31cm 이상 10마리)를 250만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영광 법성포 전통의 염장 기법인 천일염으로 간수하여 마리당 31cm이상 되는 국내산 참조기만을 엄선하여 정성껏 준비한 최고급 굴비세트다. 반면 실속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실속형 횡성 한우세트(불고기, 국거리, 산적, 장조림 각 0.6kg)를 19만 8000원에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고기를 공기 중에 노출해 숙성시킨 드라이에이징 한우 세트를 62만원에 판매한다. 드라이에이징 한우는 일반 세트에 비해 가격은 10%정도 비싸지만 식감이 쫄깃하고 영양분 보존율이 뛰어나 인기를 얻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과일도 지난해보다 15% 가량 물량을 늘려 4만세트의 과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또 친환경 배·사과·파인애플 세트를 처음 선보였다. 파인애플은 경남 거제에서 재배한 전국 유일의 무농약 파인애플과 유명 산지의 사과, 배를 혼합해 구성한 선물세트로 200세트 한정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도 사과, 배 등의 물량을 최대 30% 이상 늘려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주요 상품은 소담 사과 세트(사과 12入)11만원,알찬 사과배 세트(사과 6, 배 6入) 7만 5000원 사과·배·망고세트(사과 3, 배 3, 망고 3入) 16만원 등이다.◇파스타, 치즈, 고물 등 이색 추석 선물도 인기파스타, 치즈 등 추석과 어울리지 않을 법한 식품도 추석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식료품 브랜드 `이탈리의 파스타 세트`를 6만 3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판교점에 이탈리 국내 1호점 오픈하고 이탈리 추석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였다. 이 파스타 세트는 지중해 바람에 말린 파스타 ‘알펠트라’, 토스카나의 태양을 받고 자란 산 마르자노 토마토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올리브 오일 ‘로이’ 등으로 구성된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 선물 세트다.롯데백화점은 인기 디저트 브랜드인 파블로의 디저트 선물세트를 3만원에 판매한다. 이 선물세트는 파블로의 대표 인기 메뉴인 치현대백화점의 이탈리 파스타 세트.즈 타르트, 밀푀유, 푸딩으로 구성돼 실속 선물세트다. 홈플러스는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해 곡물 8종으로 구성한 슈퍼 곡물 8종 세트를 판매한다. 보약밥상이라는 테마로 제작한 ‘세계인이 선택한 슈퍼곡물세트’(4만2000원)는 △귀리 △병아리콩 △블랙렌즈콩(250g) 등 8가지 슈퍼곡물로 구성했다. 슈퍼곡물은 쌀에 비해 고단백 식품으로 식이섬유, 오메가, 비타민이 풍부한 고영양 식품이다. 롯데마트도 건강 선물세트로 잎새 버섯으로 구성된 `산과들 어울림 이색버섯세트` (8만 5000원)를 내놨다. ‘잎새버섯’은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향이 좋고 아삭한 식감도 특징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한우와 과일 등 전통적인 추석 선물 세트를 선호하지만 젊은 층은 다양하고 새로운 추석 선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유통업체들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가격과 다양한 종류의 추석 선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의 소담 사과세트.
2015.09.17 I 민재용 기자
미술품에 차례상까지..격이 다른 특급호텔 추석 선물세트
  • 미술품에 차례상까지..격이 다른 특급호텔 추석 선물세트
  • 가격으로, 서비스로 눈길 끄는 특급호텔 추석 선물세트. 웨스틴조선호텔 이왈종 화백의 판화(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롯데호텔서울 ‘루이 13세 제로보암’, 호텔 직원이 직접 선물을 배달하는 서비스, 웨스틴조선호텔의 ‘김치 회원권’.[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특급호텔들이 올 추석 명절에도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놓고 고객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병에 수 천만 원 하는 술에 명절 선물로는 처음으로 고가의 미술품까지 등장했다. 이번에도 최고가는 롯데호텔서울에서 나왔다. 이 호텔은 2013년 추석부터 지난해 설과 추석, 올해 설까지 모두 네 차례 프랑스 와인 ‘샤토 무통 로칠드 1945년산’을 5700만원에서 5900만원으로 가격을 올리며 연거푸 내놨으나 주인을 찾는 데에는 끝내 실패했다. 올해 추석에는 주종을 코냑으로 바꿨다. 프랑스 정통 코냑 명가인 레미마르탱의 ‘루이 13세 제로보암’으로 판매가는 4500만원에 달한다. 이 코냑은 100병만 한정 생산됐으며 국내에 단 2병이 수입됐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판매 중인 추석 선물도 가격으로는 이에 뒤지지 않는다. 유명 한국화가인 이왈종 화백의 그림과 판화 작품이 포함됐다. 이 화백의 그림 가격은 3500만원으로 단 1점이 나왔으며, 판화는 전체 150점으로 한 점당 100만원이다. 한 달에 한두 번 호텔 김치를 집으로 배달해 주는 상품권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올 추석 처음으로 선보였다. 조선호텔 김치 회원권을 선물 받은 고객은 상담을 통해 김치의 종류와 숙성도, 염도 등을 직접 결정할 수 있다. 김치 회원권은 10만원, 50만원, 100만원권 세 종류가 출시됐다. ‘추석 차례상’도 눈길을 끄는 상품 중 하나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이 호텔 한식 전문 요리사가 엄선한 식재료로 만든 차례 음식과 과일 등을 즉석에서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포장해 집까지 배달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오색 송편부터 고사리, 도라지, 숙주, 시금치 등 나물 4종과 건대구 북어포, 버섯, 고기, 생선, 녹두, 두부 등 모듬전 5종, 반 건조 제주산 백옥돔, 맑은 탕국, 삶은 닭, 대추, 단감, 사과, 배, 식혜 등 15종 이상의 차례음식과 제주산 천연 꿀이 들어간 매실주까지 포함돼 집에서는 제수용품과 제기, 상만 준비하면 된다. 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 받는데 드는 비용은 40만원. 받는 사람이 주부라면 그 어떤 선물보다 반가운 명절 선물이 될 법하다. 그동안 특급호텔 명절 인기 상품은 한우였다. 올해 추석에는 가격대부터 상품 구성이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류민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홍보 담당은 “올해는 단지 상품을 구성해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가 서비스를 함께 선보이는 호텔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일반적으로 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간은 명절 연휴 보름 전부터 3일 전 사이 약 열흘간이다. 아직 판매가 본격화된 시점은 아니지만 기존에 없던 상품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 고객 문의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호텔에서 맛보던 요리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상품도 이번 시즌 주력상품으로 부상했다. 과거에는 스테이크, 갈비 등 재료만 판매했다면 최근 각 호텔에서 내놓는 요리사 특별 세트는 레시피와 양념 등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식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가격은 밀레니엄힐튼 ‘특선 갈비세트’ 42만원~120만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셰프 스페셜 세트’ 75만원, 더 플라자 ‘무라사키 문어 장어 세트’ 30만원·‘도원 불도장’ 16만5000원, 콘래드 서울 ‘콘래드 주니어 셰프 시그니처 세트’·‘콘래드 시그니처 핫 초콜릿 세트’ 각각 12만원이다. 호텔이라고 무조건 값비싼 선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10~2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도 풍성하다. 리츠칼튼 서울은 ‘리츠 와인 세트’를 7만5000원에, 200년 전통의 명품차 ‘로네펠트 컬렉션’을 7만7000원에 각각 출시했다. 최고가 선물로 명절마다 화제를 모으는 롯데호텔서울이 롯데닷컴과 연계해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 ‘LA갈비 세트 3종’의 가격은 9만원, 레스토랑 이용권은 그보다 저렴한 5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급호텔 선물세트가 백화점, 마트 판매 상품과 다른 점으로 호텔 요리사와 국내 정상급 소믈리에 등 전문가가 직접 엄선해 상품의 질을 믿을 수 있고 호텔 직원이 예의를 갖춰 직접 선물을 배달하는 섬세한 서비스 등을 꼽는다. 이가현 롯데호텔 홍보팀 대리는 “팔리지도 않는 수 천만 원짜리 고가의 술을 왜 명절마다 내놓느냐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 팔리는 선물세트는 수년째 한우지만 여러 호텔들에서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는 것과 이유가 같다”면서 “호텔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고객의 나이, 기호 등을 고려해 가격대를 비롯해 상품의 폭을 넓히는 것은 어찌 보면 호텔의 당연한 도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콘래드서울의 ‘콘래드 주니어 셰프 시그니처 세트’. 가정에서 토마토 파스타를 호텔 요리사의 레시피에 따라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주니어 셰프 앞치마와 모자, 파스타 재료, 레시피, 콘래드 곰인형으로 구성됐다.
2015.09.09 I 최은영 기자
신세계 푸드마켓 오픈 1주년..기념행사 실시
  • 신세계 푸드마켓 오픈 1주년..기념행사 실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 푸드마켓 본점은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20일 밝혔다.우선 전통장 명인 기순도를 초청한 딸기 고추장 시연회를 오는 21일 오후 3시 실시하고 21~22일 오후 2시부터는 제주 생물 갈치 경매행사를 벌인다.또 드라이에이징 한우코너에서 다양한 숙성육을 맛볼 수 있는 드라이에이징 한우 시식회가 21~27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원양산 참다랑어를 현장에서 부위별로 맛있게 손질하는 참다랑어 해체 시연회는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실시된다.유명 셰프들의 요리 비법을 소개하는 셰프 초청 푸드 클래스도 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지영섭 셰프의 숙성 한우 스테이크 비법, 크리스틴 조 셰프의 오가닉 샐러드 클래스 등이 열린다. (본점 신관 10층 문화홀 데스크에서 선착순 접수)푸드마켓 본점의 인기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오는 21~25일까지 암소한우 불고기 100g 2480원, 햇사레 복숭아 4.5kg 1박스 1만9800원, 제주 모슬포 생물갈치 1미 1만9800원 등 프리미엄 식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한다.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 푸드마켓 본점은 오픈 1년만에 지역상권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식품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브랜딩 활동으로 영국의 해롯과 프랑스의 봉마르쉐처럼 한국 대표 식품매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지난해 8월 본점 식품관을 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이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같은기간보다 10.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대가 차지하는 매출액이 지난 1년 새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의 방문이 늘었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관련기사 ◀☞"손 안의 영수증"..신세계百, 온·오프라인 통합 `3세대 앱`출시☞`지금이 기회`..신세계, 롯데면세점 공격 카드 만지작☞[포토]"광복 이전 서울풍경을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2015.08.20 I 임현영 기자
심플하지만 힘 있는 진짜배기 스테이크
  • 심플하지만 힘 있는 진짜배기 스테이크
  • [이데일리 창업] 서울 강남구 <이트리> 21일 드라이에이징의 목적은 연육과 감칠맛 생성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이트리>는 뉴욕 정통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 다다르면 숙성고부터 눈에 들어와 전문점 분위기가 물씬 난다. 숙성고에는 숙성 기간별로 날짜를 표기해 비교해 볼 수 있다. 선홍빛 육색을 띄는 고기부터 시간이 지나 검붉은 빛깔을 드러낸 고기까지 다양하다. 이곳은 21일 가량 드라이에이징을 한다. 0~4℃의 냉장고에서 2~3주가 지나면 고기 겉표면이 마르고 딱딱해지는데 이 부분은 잘라내고 안쪽 고기만 스테이크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건조숙성을 21일 하는 이유에 대해 김욱성 셰프는 “드라이에이징의 주목적은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작용과 감칠맛이 생기는 효과에 있다”고 말한다. 근래 건조숙성육에서 치즈향이 발생한다는 말에 다소 의아해하며 3~4주 동안 드라이에이징을 진행하는 뉴욕의 스테이크 하우스는 치즈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단출하지만 명확성이 살아있는 스테이크 <이트리>의 스테이크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스테이크에 대한 김욱성 셰프의 자신감을 알 수 있다. 복잡하지 않다. 화려하게 수놓은 가니쉬가 없어 오히려 스테이크에 집중하기 좋다. 소스도 다양하지 않아 선택하기 편하다. 사이드로 나오는 매쉬드 포테이토 하나만 추가한다면 그만이다. 스테이크에 자신 있지 않으면 이렇게 내기 쉽지 않다. 맛을 보면 왜 자신만만했는지 알 수 있다. 부드러운 육질에 촉촉한 육즙이 일품이다. 특히 2~4cm 정도 되는 스테이크 두께가 한몫했다. 두꺼운 고기에서 나오는 특유의 식감을 잘 살려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명하게 남아있는 그릴자국은 생동감을 더해 구미를 당기게 만드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건조숙성과 두툼한 스테이크, 딱 떨어지는 가니쉬로 명확성을 부여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2길 32-6 전화번호: 02-798-0289 한국식 구이문화와 드라이에이징의 만남 충남 부여 <서동한우> 우연한 기회로 발견한 건조숙성 충남 부여에 위치한 <서동한우> 유인신 대표는 1997년부터 육류사업에 몸담았다. 부위별 고기에 대한 관심과 연구의지가 강했던 그는 우연한 기회로 만난 숙성법에 푹 빠진다. 고깃집 운영과 동시에 육류 가공, 유통업도 맡았는데 어느날 아는 도축업자가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맡겨놓고 찾아가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며칠이 지나도 도축업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고기가 썩을까 걱정돼 지켜보니 재밌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10일이 지나자 고기색이 점점 진해졌고, 20일이 지나자 향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통풍과 환기가 잘 되고, 습도가 낮았던 냉장고라 문제없이 넘길 순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과 달라진 고기는 맛에도 변화가 생겼다. 21일 이상 건조숙성한 고기는 습식숙성한 고기에 비해 고소한 맛이 났다. 30~50일 이상 진행될 땐 잘 발효된 치즈 냄새가 나 새로운 고기맛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식 육류구이문화에 드라이에이징을 접목시키니 처음엔 낯설어했던 손님들도 이제는 좋아하고 타지에서까지 찾아온다. 드라이에이징은 1등급 한우 고집할 필요없어 드라이에이징은 에이징처럼 진공포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축 후 작업장까지 이동하는 가운데온도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5℃ 이상으로 높아지면 물이 생겨 고기맛이 떨어진다. -1~3℃ 사이가 괜찮다는 게 유대표의 의견. 온도뿐만 아니라 통풍, 습도도 중요해 세가지 요소의 균형이 중요하다. 건조숙성 기간은 보통 15일 이상, 부위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15~21일이상 건조숙성시키면 원가와 품질면에서 우수하다고 말한다. 굳이 1등급 소고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낮은 등급의 소고기도 건조숙성 과정을 거치며 충분히 연해지고 진한 풍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동한우>에서는 2등급 한우를 50일에서 최장 120일까지 건조숙성시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영양분 손실이 없도록 숙성을 하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한다. <서동한우>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만 취급하던 드라이에이징을 한국식 구이형태로 적절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56 전화번호: 041-835-7585 건강한 내식문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양재동 <감성고기> 저지방 숙성 전문 정육점 드라이에이징 열풍이 식당에만 불어닥친 것이 아니다. 이제는 정육점도 건조숙성을 하는 곳이 생겼다. 양재동 <감성고기> 이야기다. 정건호 대표는 오랫동안 정육회사에 근무하며 건강한 식육문화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마블링 많은 소고기는 입에 살살 녹는 맛을 지녔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지방이 가득했다. 하지만 지방이 적은 고기는 퍽퍽하고 맛이 없어 사람들이 찾지 않았다. 그렇게 고민한 끝에 결론을 내린 게 ‘드라이에이징’이었다. 이곳은 저지방 숙성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건조숙성을 하는 곳들이 대개 비싸단 점을 걱정한 정 대표는 지방이 적은 국내산 육우를 선별해 드라이에이징을 해 대중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대를 구현했다. 이집 숙성고기는 기름은 많진 않지만 육즙을 잘 살렸다. 2주간 습기를 간직하도록 숙성시킨 후 선풍기를 이용해 겉면을 말려 2주간 숙성시킨다. 또 마지막 공정으로 왕겨를 이용해 소고기 잡내를 잡아냈다. 드라이에이징은 보통 30일 정도 진행하지만 고기의 부위와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소비자 건강 생각하는 올바른 내식문화 선도하고파 <감성고기>는 건조숙성한 소고기 외에도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취급한다. 국거리부터 구이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손님에게 고기에 따른 조리법도 정보로 전달해 일반 정육점 이상의 만족도를 주고 있다. 또한 식사가 불가능한 정육점이지만 방문포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도 활성화돼 있어 편의성도 갖췄다. 추후 다른 업종의 브랜드와 유동적으로 콜라보레이션 기획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외식이 익숙한 세대에 건강한 내식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준비하는 그들은 손님에게 사용하는 유일한 조미료는 소비자의 건강과 행복을 생각하는 ‘감성’이라 말한다. 앞으로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주소: 서울 서초구 언남길 49 전화번호: 02-6180-3033 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08.13 I 창업팀 기자
드라이에이징은 육류시장의 총아가 될 수 있을까? ①
  • 드라이에이징은 육류시장의 총아가 될 수 있을까? ①
  • [이데일리 창업] 과거 마니아층 전유물이었던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는 시간이 흘러 한국식 구이형태로 확대됐다. 그러나 건조숙성육은 비싼 음식으로 인식돼 대중성화되지 못했다. 이러한 드라이에이징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고가의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나 한우만 취급하던 이전과 달리 육우와 돼지까지 건조숙성을 접목시켰다. 소비자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타깃층이 확대되고 재방문도 늘었다. 이번에는 `숙성`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드라이에이징을 취급하는 다양한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드라이에이징이 각광받는 이유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소는 식용수단이 아닌 농사도구였다. 근육이 지방보다 발달해 육질이 질긴 것은 당연했다. 질긴 소를 먹기 위해선 오래 끓여야 했다. 탕반으로 활용되던 소고기가 외식시장에서 구이로 변모하게 된 건 소득수준이 높아진 1980년대로 가족단위의 외식문화가 형성될 즈음이다. 당시 최고의 외식아이템은 소갈비였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갈비 본연의 씹는 맛을 좋아했다. 하지만 현대로 접어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호부위가 달라졌다. 쫄깃한 저작감의 갈비보다 부드러운 등심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고, 지방이 촘촘히 박혀있는 고기를 최고로 여기는 풍토가생겼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식육문화를 형성한 곳은 이웃나라 일본이다. 일본은 마블스코어(MB)가 존재할 만큼 근내지방도가 높은 품종을 선호하고 비싸게 판매했다. 그런데 요 몇 년 새 일본 내 식중독 사고와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건강한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운동성 없이 곡물을 먹여 비육한 고기는 근내지방 비율이 높은 만큼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함유량도 많다. 당연히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 이런 경각심은 우리나라에도 적용돼 과거와 달리 고기 섭취에 대한 인식과 방식이 변하고 있다. 하지만 마블링이 적은 소고기를 먹자니 애로사항이 생긴다. 그것은 현대인이 즐기는 부드러운 식감과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건조숙성 기법이다. 드라이에이징 과정에서 일어난 자가소화작용은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다. 자기소화작용이 일어나면 단백질은 분해되며 아미노산이 생성돼 감칠맛이 돈다. 건조숙성한 고기의 풍미가 남다른 이유다. 게다가 뜨거운 불과 고기가 만나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면 드라이에이징 고기 특유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차별화된 맛의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게 또 다른 장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드라이에이징이 매력적인 이유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진공포장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숙성은 습식숙성을 기본으로 했다. 세균의 증식을 막는 동시에 오랜 기간 보관도 가능해 강점이 있었지만 육류시장의 숙성으로 대변된 에이징(Wet Aging)은 드라이에이징(Dry Aging)에 비해 진부해진 느낌이다. 반대로 건조숙성은 그 자체만으로 차별화가 되고, 이야깃거리가 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숙성의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숙성은 요리의 시작이다 인간이 감각적으로 느끼는 맛은 짠맛, 신맛, 매운맛, 단맛 네 가지다. 하지만 여기에 한 가지 맛이 더 있으니 바로 감칠맛이다. 흔히 제5의 맛이라고 말한다. 감칠맛은 숙성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글루탐산소듐(MSG)에서 나온다. 자연에서 MSG(조미료)를 만드는 방법이 숙성인 것이다. 숙성의 정체는 매우 복잡하다. 대부분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성분들이 느린 속도로 서로 반응하거나 분해되는 특성을 이용한다. 숙성과정에서 새로 만들어진 성분들이 특유의 맛과 향기를 만들어낸다. 숙성의 결과는 숙성의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많은 경우 단백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식품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우리가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단백질은 소화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된 후 우리 몸 안에서 재활용된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필수 아미노산은 식품을 통해 흡수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육류는 단백질이 숙성 과정에서 분해되면 맛과 향기가 변하게 된다. 단백질이 분해돼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을 비롯한 다양한 성분들이 독특한 맛과 향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숙성 방법에 따라 만들어지는 성분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맛과 향기도 달라진다. 감칠맛이라는 숙성의 맛은 감각이 아닌 감성의 맛이다. 짠맛, 신맛, 매운맛, 단맛은 좋아한다 싫어한다는 감각적 자극에 반응하지만 숙성의 맛인 감칠맛은 이미 맛있다 좋다는 감성적인 긍정에서 출발한다. 차가운 생맥주의 첫 한 모금 같은 맛이고 피곤한 몸으로 뜨거운 욕조에 들어가면서 시원하다고 말하는 감탄사의 맛이다. 숙성한 고기는 자연산 MSG가 듬뿍 들어가 있어 맛있다. <드라이에이징의 장점> 1. 지방이 적은 고기도 자기소화작용으로 부드럽게 만든다(연육효과). 2. 건조숙성 과정에서 단백질은 분해되고, 아미노산이 생성돼 감칠맛이 난다. 3. `드라이에이징` 그 자체로 차별화가 된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08.13 I 창업팀 기자
  • [김원빈의 마케팅 칼럼] 외식업 선수들은 다 아는 콘텐츠 활용 마케팅
  • [이데일리 창업] 필자는 몇 년간 공부해도 감이 오지 않았던 ‘스토리텔링’에 대한 개념을 단번에 이해하게 해준 사례를 경험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설악한우마을> 이야기다. 이곳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가평의 대표 한우 브랜드인 타 점포의 그늘에 가려진 작은 마을의 식당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러다 최근 해당 식당은 대 변혁에 이르게 된다. 인테리어를 바꾼 것도 메뉴에 변화를 준 것도 아니었다. 이곳이 지금처럼 단 기간 동안 유명해지기까지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콘텐츠였다. 메뉴 중심의 마케팅이 지배적인 외식 시장에서 이곳의 업주는 마케팅 시각을 음식이 아닌 이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각을 달리했다. 그리하여 이곳의 킬러 콘텐츠인 ‘아버지가 키운 소, 아들이 파는 집’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탄생됐다. 천편일률적인 한우 전문점 사이에서 명확한 차별화 요소를 생성한 것이다. 소소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작한 콘텐츠 마케팅은 온라인과 매체를 타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콘텐츠가 재생산이 되며 현재는 타지에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줄을 설 정도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등극했다. 콘텐츠가 갖는 가장 큰 특성인 재생산과 확산성인 것이다. 만약 <설악한우마을>이 단순히 음식으로만 계속해서 승부를 했다면 여전히 동네 장사에 그쳤을 것이다. 도약을 위한 킬러 콘텐츠가 존재했기에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1. 핵심 역량 파악필자가 외식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콘셉트 기획과 마케팅을 진행하며 느꼈던 점 들 중 유용한 팁을 공개하려 한다. 부진점포를 개선하기 위해 해당 식당을 방문하게 되는데 대개 킬러메뉴가 설정되어 있지 않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인 식당의 경우 단기간 내 최대 효과의 홍보를 위해서는 메뉴 중심의 홍보가 이뤄줘야 한다. 즉, 우리 가게를 대표할 수 있는 음식 설정해야 하는데 이것을 ‘킬러메뉴(Killer Menu)"라고 부른다. 이것은 영화 속 주인공을 설정하는 것과 같다.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I’ 파스타 전문점의 경우 전통 장류를 활용한 다양한 파스타를 개발 후 약간의 마케팅으로 다양한 공중파 프로그램에 방영되는 등 콘텐츠 재생산이 이루어지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방한 고객들의 해당 메뉴 주문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신기한 메뉴로 이목을 끌기에는 성공했으나 결국 기존 음식과의 이질감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홍보 마케팅을 위한 음식과 매출 증진을 위한 음식 등 전략적인 메뉴 디자인이 기반 돼야 한다. 물론 이 두 가지가 같아질 경우 엄청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또한 비단 부진점포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식당에는 각기 다른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실제 마케팅 상담 차 점포에 방문하게 되면 업주들은 대부분 매출 부진의 원인을 보통 가게가 갖는 단점에서 찾곤 한다. 불리한 입지조건, 인력부족 등을 단순한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점포가 갖는 단점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목하는 편이 아니다. 즉, 외식 점포 기사회생의 첫 번째 수행 과제는 각기 다른 핵심역량(장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마케팅은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닌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핵심 역량을 찾은 뒤에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려 이전 보다 특별하고 나아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 외식산업의 경우 더 이상 메뉴로 차별화하기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단순하게 음식의 맛만으로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주는 것이 힘들어졌다. 음식의 추억이라고 정의하는 어느 칼럼니스트처럼 사람들은 음식에서 맛과 함께 무형적인 가치를 원하는 것이다. 국내 외식시장에서 지난 해 족발과 닭강정이 크게 유행하더니 올 해는 등갈비와 치즈로 전국이 들썩인다. 여전히 메뉴와 레시피 개발에는 많은 투자를 하며 혈안이지만 정작 브랜드만의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에 힘 쏟는 곳은 찾기 힘들다. 차별화를 위해서는 킬러 메뉴와 콘텐츠 개발을 통한 우리 가게 핵심 역량을 잡아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명심하자.2. 스토리텔링 생성여전히 모방 중심의 마케팅이 비일비재한 국내 외식 시장에서는 콘셉트뿐만 아니라 마케팅 전략까지 따라하는 사례를 자주 발견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외식 산업에서 정확한 이해를 통한 스토리텔링을 구현하는 곳이 얼마나 될까? 대다수의 외식업 종사자들은 스토리텔링을 매우 어렵게 생각한다. 스토리텔링이란 단순하게 상품이 아닌 이야기를 파는 것이다. 무형의 가치를 상품에 부여하고 가치를 느낀 고객이 값을 지불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기능은 ‘의외성’ 유발과 ‘공감대’ 형성, 크게 두 가지 분류할 수 있다. 의외성 유발을 주목적으로 할 경우 초반 많은 주목을 끌 수 있지만 대개 단순히 신기함만을 위한 콘텐츠의 경우 장기적인 지속성이 약하다. 현재 외식 마케팅에 사용되는 콘텐츠의 경우 의외성 유발에 초첨을 두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공감대 형성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유발하는 콘텐츠는 가장 이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략적 선택을 통해 의외성과 공감대를 모두 충족시키는 마케팅의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 3. 대표 키워드 설정하나의 콘텐츠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한다. 일종의 공식 같은 것이다. 따라서 마케팅에 사용되는 키워드 선택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 명확한 키워드가 존재하는 콘텐츠는 점포의 정체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주)더본코리아의 <새마을식당>이 키워드 활용 마케팅의 좋은 예시다. <새마을식당>의 대표메뉴인 ‘열탄불고기’는 돼지고기 비 선호 부위를 활용해 원가를 낮춤과 동시에 키워드 삽입으로 상품화한 경우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인식될 수 있는 비선호부위에 ‘열탄’과 ‘불고기’라는 단어를 도입해 전혀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곳의 또 다른 대표메뉴인 ‘7분 김치찌개’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김치찌개에 ‘7분’이라는 키워드를 삽입해 소비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고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키워드에 있어서 숫자의 사용은 설득력을 더하고 정확히 기억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점포만의 독특한 키워드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상품을 보완하고 차별화 요소를 불어 넣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스테이크형 고깃집의 원조 격인 <맛찬들왕소금구이> 역시 지금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상품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두툼함을 명확히 담아낸 ‘3.5cm"라는 키워드를 사용했다. 그 결과 브랜드의 콘셉트가 더욱 확고해졌으며 수많은 모방 브랜드가 생겼을 정도로 크게 인기몰이 중이다.김원빈 컨설팅바이빈 대표, 외식콘셉트기획자(blog.naver.com/redwonbin200)
2015.08.04 I 창업팀 기자
  • 현대百 "다른 백화점 쉬는 18일 정상 영업 합니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정규 휴점일인 18일에 전국 13개 점포에서 정상 영업을 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업계 휴점일인 18일에 고객들의 쇼핑 편의와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점포별로 ‘온리 먼데이(ONLY MONDAY)’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무역센터점은 18일부터 ‘유명 수입의류·잡화 브랜드 S/S 특별전’을 열어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질샌더·멀버리·라꼴렉시옹·소니아리키엘·눌 등 총 1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압구정본점은 식품관에서 인기 신선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한우(1등급 채끝로스 스테이크/우둔장조림,사태국거리 각 100g)·양식전복(대/100g) 등을 당일 판매가의 20% 할인판매하며, 친환경 수박(1통)·친환경 토마토(2kg)·감자(2kg) 등을 당일 판매가의 3000원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에서는 ‘온리 먼데이 영캐주얼&아웃도어’ 특가 아이템 행사를 열어, 밀레 티셔츠 4만 9000원, 라푸카 티셔츠 2만 8000원, 엠폴햄 티셔츠와 반바지 9000원~1만원에 선보인다. 권태진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통해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5.05.17 I 민재용 기자
여기 가면 그린라이트?…서래마을 맛집 ‘파벨로’
  • 여기 가면 그린라이트?…서래마을 맛집 ‘파벨로’
  • [뉴미디어팀] 죽은 줄 알았던 연애세포도 꿈틀대기 시작한다는 계절, 봄이 다가오고 있다. 실제로 봄이 되면 소개팅이나 미팅 등 이성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만나기만 한다고 능사는 아닐 터. 한 번의 만남도 &apos;그린 라이트&apos;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각고의 준비가 필요하다. 소개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첫 인상. 첫 인상을 결정짓는 것이 단지 외모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말투, 표정, 분위기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각인되는 것이 바로 첫 인상이다. 내 몸에 때 빼고 광내는 것만큼이나 소개팅 장소 선정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apos;강남역&apos;을 소개팅 장소로 정했다면 조금만 눈을 돌려보자. 첫 만남으로 시끄럽고 복잡한 강남역보다는 다소 여유있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는 서래마을이 더 좋겠다. 특히 서래마을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으니 어디에 가더라도 중간 이상은 될 것. 검증된 맛집에 가길 원한다면, 3년간 서래마을에서 &apos;소개팅 명소&apos;로 꼽히고 있는 서래마을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벨로(오너셰프 김기원)가 있다. 서래마을 입구에 위치한 파벨로는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를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파벨로는 특히 파스타가 맛있기로 유명하며, 파스타 종류만도 십 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와인 역시 80가지 넘는 종류가 준비돼 있으니, 이곳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간단한 와인 이름 정도는 알아가길 추천한다. 파벨로는 &apos;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apos;라는 속담이 가장 잘 어울리는 레스토랑이다. 맛은 물론이거니와 요리의 비주얼도 뛰어나다는 의미인데,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해산물 등 각종 재료가 아낌없이 사용되기 때문에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파벨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 레몬 셔벗과 딸기 푸딩, 크렘블레 등의 디저트는 별미. 이색 메뉴인 가지 그라탕, 단호박 뇨끼는 부담스럽지 않은 브런치로 먹기에 제격이다. 샐러드부터 피자, 파스타, 1++ 한우스테이크에 커피까지 제공되는 코스 요리를 선택하면, 따로 장소를 옮기지 않고 후식까지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친구들 모임이나 단체 회식 장소로도 각광받는다. 매장 한쪽에는 2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큰 테이블이 준비돼 있어 단체 손님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가오는 봄,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서래마을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벨로에서 사랑을 싹틔워보는 건 어떨까? 참고로 파벨로의 오너셰프는 자갓서베이, 미슐랭가이드 레스토랑에서 20년 근무한 경력을 가진 김기원 대표다. 서래마을 맛집 파벨로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주말이나 기념일에는 반드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예약 및 자세한 위치는 전화 (02-535-0852)로 문의 가능하다.
저가에서 고가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 [가는情 오는情]저가에서 고가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 ▲롯데백화점 PECK 세계 3대 진미세트[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뭐 사지?” 설 선물을 사러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이리저리 돌아다녀봐도 막상 선물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자니 선물 질이 걱정되고 선물 질을 생각하자니 내 지갑이 너무 얇다. ▲이마트 피코크 원두커피 세트그러나 유통업체들이 이번 설에 내놓은 제품을 보면 예년과 같은 걱정은 더 이상 할 필요 없어 보인다. 각 유통사들은 설 대목을 잡기 위해 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설 선물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활발히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값싸다고 무시하지 마세요이마트는 실속파 소바지들을 위해 피코크 원두커피 세트(1만 8500원)와 밀양 얼음골 사과 VIP(5만 9000원)를 내놨다.피코크 원두커피 세트는 저렴한 가격에도 콜롬비아와 케냐, 에티오피아산 고급 원두로 커피 선물▲롯데마트 애경 리미티트 1호세트를 구성했다. 밀양 얼음골 사과는 해발 400m 내외의 산자락에서 자라 아삭한 식감과 당도가 뛰어나다.롯데마트는 생활 필수품인 샴푸, 비누로 구성된 실속 선물세트 애경 리미티트 1호(9900원)를 출시했다. 이 선물세트는 케라시스 데미지 클리닉 샴푸 (600ml) 와 실크 모이스춰 비누 (85g)가 각 2개씩 들어있어 가격 대비 괜찮은 구성이다. 롯데마트가 내놓은 기라로쉬 신사 캐주얼 양말 세트(3족, 9000원)도 실속파 소비자면 놓치기 아까운 선물 세트다. 백화점이라고 비싼 선물세트만 파는 것은 아니다.롯데백화점은 보르도 와인 1호(6만원)를 실속 제품으로 내놨다. 보르도 슈페리에 등급 와인으로, ‘샤또 로끄 몽텔’과 ‘샤또 수비라’로 구성돼 있다. 이 와인은 저녁 식사 때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알찬 사과배 세트(7만 5000원), 친환경 알찬 사과배 세트(9만원) 등 저렴한 과일선물 세트를 대거 내놨다.이밖에 홈플러스는 원초가 좋기로 소문난 월포리 광천김 세트를 1만원에 내놨다.◇특별한 분이라면 고품격 선물을특별히 고마운분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각 유통사들이 내놓은 고품격 선물세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롯데백화점은 고급 설 상품으로 130년 전통의 이탈리안 식료품 브랜드 `펙(Peck)` 선물세트(120만원)를 제▲한화갤러리아 영광굴비 명품안했다. 이 선물세트는 푸아그라, 화이트 트러플, 캐비어 등 세계 3대 진미 세트로 구성돼 있다.롯데백화점은 또 최고급 천삼을 농축해 만든 ‘정관장 홍삼정 天(185만원)’세트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연간 생산량이 전체 홍삼 생산량의 0.5%에 불과한 홍삼을 농축해 만들었다.신세계백화점은 자연산 특대 전복 선물세트(80만원)를 고급 설 선물로 내놨다. 이 제품은 포장박스안에 지퍼백을 덧대어 해수를 넣고 그 옆에 소형 산소공급기를 부착해 전복의 신선도를 끝까지 유지시켜준다.▲현대백화점 설성한우세트현대백화점은 이번 설에 설 성목장 한우세트(56만원)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설성 목장 한우는 육질이 좋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설성목장 한우 매(梅)세트는 찜갈비 1.1kg, 등심로스 1kg, 등심불고기 1kg, 채끝 스테이크 1kg로 구성돼 있다.한화갤러리아는‘영광굴비 명품’(240만원)을 최고급 선물 세트로 내놨다. 이 굴비는 법성포 칠산 앞바다의 고유한 자연환경에서 1년간 건조시킨 최상품 제품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또 최상급 자연산 상황버섯을 엄선한 상황 버섯 세트(180만원)선물 출시도 내놨다.▲신세계백화점 특대 전복세트
2015.02.09 I 민재용 기자
"한우도 말린다" 현대百, 건조식품 선물세트 선봬
  • "한우도 말린다" 현대百, 건조식품 선물세트 선봬
  • 한우 드라이에이징[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일부터 수산물, 육류 등을 건조·숙성시킨 ‘건조식품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판매한다.우선 ’제주 진공건조 마른굴비‘를 작년 추석보다 물량을 2배 늘린 600세트를 준비했다. 초진공 상태에서 수분을 분리시키는 ‘진공감압’ 방식을 택해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가격은 10마리 기준으로 21cm가 33만원, 19cm가 18만원이다.‘한우 드라이에이징 세트’도 처음 선보인다. 드라이에이징은 고기를 공기 중 노출한 상태로 숙성시키는 건조숙성법이다.가격은 1등급 한우 숙성육(등심스테이크 2kg, 채끝 스테이크 1kg)이 56만원(300세트 한정)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독특한 명절 선물로 독특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설 선물세트에는 건조 상품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 전한다.실제로 ’제주 진공건조 마른굴비‘ 매출은 지난해 2.3배(131.7%) 신장했다. 지난 추석에 선보인 300개의 선물세트 역시 본 판매 일주일 만에 모두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관련기사 ◀☞[포토]"봄 맞이 침구 미리 준비하세요"☞[포토]"보라색 당근은 어떤 맛일까"☞현대百, 800억 규모의 해외패션 행사 실시
2015.02.01 I 임현영 기자
신세계百 "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 'DEAR'"
  • 신세계百 "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 'DEAR'"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올해 설날 선물 트렌드로 ‘DEAR’을 뽑았다. DEAR는 ▲Different(차별화) ▲Easy-to-cook(먹기도 조리하기도 편한 선물)▲Appropriate(1~2인가구에 꼭 맞는 소포장) ▲Reasonable(품격과 가격을 다 잡은 실속세트)을 지칭한다. 첫글자 D는 기존 선물과 차별화된 상품(Different)이라는 의미다. 선물을 보내는 사람의 개성이 묻어나야 받는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신세계가 준비한 차별화 된 제품으로 거제에서 잡은 대구를 말린 ‘거제 외포 건대구 세트’(20만원), 최고급 한우를 4주~6주 건조 숙성시킨 ‘드라이에이징 한우 스테이크’(50만원)가 손에 꼽힌다. 또 양의 해를 맞아 호주산 양고기를 직수입한 ‘후레쉬 양갈비 세트’(20만원)도 첫 선을 보인다.두 번째 E는 먹기도 편하고 조리하기 쉬운(Easy to cook) 선물이라는 뜻이다. 먹기 편하도록 갈치의 양쪽 끝에 있는 배뼈와 등뼈를 발라낸 ‘효도갈치 세트’(22만원)를 선보인다. 또 기존에 10마리씩 손질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기 위해 2마리씩 포장한 ‘법성포 구가네 참편한 굴비 세트’(12만원) 새롭게 포장해 내놨다.세 번째 A는 1~2인 가구에 적당한(Appropriate) 선물이다. 기존 10마리, 20마리씩 하던 포장이 아닌 5마리만을 포장한 ‘수협 알찬 굴비’(12만 5000원)를 판매한다. 보통 5마리씩 판매되던 갈치세트와 달리 3마리씩 포장한 ‘제주 성산포 은갈치 세트’(11만원)도 선보인다.마지막 R은 저렴한 가격(Reasonable)의 실속있는 선물세트라는 의미다. 실속세트로 인기를 모은 ‘목장한우 2호’(17만원)와 ‘행복한우’(12만원)의 물량을 전년 설 대비 10%~15% 이상 늘렸다.과일세트 역시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춘 ‘사과배 세트’(7만 5000원), ‘친환경 알찬 사과배 세트’(9만원) 등 저렴한 과일 선물을 판매한다.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올해 설을 맞아 분석한 선물 트렌드를 통해 고객에게 맞는 선물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후레쉬 양갈비 세트
2015.01.22 I 임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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