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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탐지·추적·요격의 '눈', 레이더 기술 어디까지 왔나
  • 北 미사일 탐지·추적·요격의 '눈', 레이더 기술 어디까지 왔나[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으로 ‘한국형 3축 체계’(3K)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선제타격체계, 즉 ‘킬체인’(Kill chain)과 △북한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탐지해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특수전 능력과 고위력·초정밀·장거리 미사일을 통해 전쟁 지도부 등에 대한 대량응징보복(KMPR) 체계입니다. 이중 KAMD 개념은 여러 고도에서 다양한 미사일로 요격 성공률을 높이는 수직·수평적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수직적 체계는 고고도·중고도·저고도에서 요격 한다는 것이고, 수평적 체계는 비슷한 고도의 여러 요격체계를 운용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미군의 사드(THAAD)를 통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했고, 국산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를 전력화 해 사드 보다 낮은 고도를 방어한다는 구상입니다. L-SAM은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2025년 양산을 시작해 우리 군에 배치됩니다. 중고도에서는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천궁)-Ⅱ와 미 패트리엇 체계를 운용합니다. 이에 더해 개량형 패트리엇 체계도 도입했는데, 이는 M-SAM-Ⅱ와 L-SAM 요격 고도 중간을 방어하는 무기체계 입니다. ◇KAMD 촘촘히…요격 성공률 높인다 우리 군은 수직·수평적 방어체계를 조금 더 촘촘히 하기 위해 M-SAM-Ⅲ와 L-SAM-II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우선 M-SAM-Ⅲ는 요격 가능한 탄도탄 속도가 마하 5 수준인 기존 M-SAM-Ⅱ 보다 더 우수하고, 탐지거리 300㎞ 이상·탐지고도 30㎞ 이상 성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동시 교전 능력 역시 기존 M-SAM-Ⅱ 보다 개선될 예정입니다. 올후부터 2034년까지 총 2조83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천궁)-Ⅱ 다기능레이더 (출처=한화시스템)이와 함께 L-SAM-II는 요격고도와 사거리가 사드 수준까지 향상된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드의 요격 가능 고도는 40~150㎞, 사거리는 200㎞로 알려져 있습니다. L-SAM-II 개발에 성공해 전력화 될 경우 기존 L-SAM 대비 약 3배 크기의 방어 범위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L-SAM-II는 이같은 고고도 요격 유도탄 뿐만 아니라, ‘공력비행’ 미사일을 장거리에서 요격하는 활공 단계 요격 유도탄을 함께 운용합니다. 북한은 현재 대기권에 재진입한 뒤 마지막 단계에서 표적까지 저고도로 미끄러지듯 비행하는 활공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탄도미사일의 포물선 하강 궤적과 달리 마하 5가 넘는 속도로 활공할 경우 기존 요격체계로는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L-SAM-II는 이에 대비한 활공 단계 요격 유도탄으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입니다. 이같은 L-SAM-II 사업에는 2024~2035년까지 총 2조71000억원이 투입됩니다. 이들 공군 자산 뿐만 아니라 해군도 해상 기반 3축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에서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SM-6 미사일을 운용합니다. 이에 더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는 국산 L-SAM을 해상 기반으로 개조·개발한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구상이 성공하면 우리 군은 여러 번의 요격 시도로 방어 성공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L-SAM 부터 AESA로 다기능레이더 구축미사일 방어체계를 위한 포대는 요격 미사일과 발사대, 레이더, 교전통제소로 구성됩니다. 이들 장비는 상급 부대의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Cell)와 연동됩니다. 모든 장비와 체계가 다 중요하지만,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눈’ 역할을 하는 레이더는 핵심 입니다. 레이더는 전파를 발사해 물체를 감지하고 물체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통해 거리·방향·속도 등의 데이터를 얻는 장비입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천궁)-Ⅱ 개념도 (출처=LIG넥스원)과거 기계식 레이더 시절에는 탐지와 추적 기술이 분리돼 중고도 탐지레이더·저고도 탐지레이더·추적레이더·피아식별 레이더 등을 각각 운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들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다기능레이더(MFR) 시대입니다. 전파의 위상(Phase)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위상배열안테나 기술을 적용해 전자적 빔 조향으로 원하는 위치로 전파를 방사하고, 이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다표적 탐지·추적, 피아식별, 영역탐지, 유도탄 유도, 요격 확인 등의 기능과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M-SAM 역시 다기능레이더를 기반으로 합니다. 특히 L-SAM의 다기능 레이더의 경우 기존 M-SAM 레이더의 탐지·추적 알고리즘을 고도화 했습니다. 탄도탄 탐색 영역과 탐지·추적 숫자도 늘렸습니다. 전자전 대응능력과 피아식별 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사용하는 M-SAM과는 다르게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를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군은 장사정포 요격체계 도입도 추진하고 있는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하고 있는 장사정포 요격체계용 레이더 역시 AESA 기술을 사용해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는 능력을 보유합니다. 이에 더해 다발로 무리지어 날아오는 장사정포를 실시간으로 탐지·추적·요격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보다 진일보한 레이더 기술이 필요합니다. 장사정포 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는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물체를 구별 할 수 있는 능력인 ‘분해능’을 향상시켜 수백발의 장사정포를 구분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레이더 기술은 가변형 기술(scalable radar)로 진화했습니다. 레이더 안테나의 송수신 블록(TRB)을 묶은 송수신 어셈블리(TRA)의 숫자를 늘리거나 줄여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향후에는 소프트웨를 통해 하나의 레이더로 모든 표적에 대응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소프트웨어 정의 레이더’(SDR) 기술입니다. 하나의 레이더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해 로켓·곡사포·박격포(C-RAM)에 대한 위협 뿐만 아니라 무인기를 포함한 항공기나 각종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정의 레이더(SW Defined Radar) 개념도 (출처=한화시스템)
2024.03.17 I 김관용 기자
러시아, 대선 투표 마지막날…푸틴 5선 대관식 임박
  • 러시아, 대선 투표 마지막날…푸틴 5선 대관식 임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7일(현지시간) 사흘간 진행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 마지막 날을 맞았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로이터)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 연임과 30년 집권이 사실상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선거는 푸틴 정권의 권력을 정당화하고, 러시아인들의 지지세를 확인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이에 푸틴 대통령의 단순한 승리뿐 아니라 투표율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친정부 성향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브치옴(VCIOM)에 따르면 2월 25일 기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79.6%로 나타났고, 3월 3일 기준 유권자 75%가 푸틴 대통령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러시아 독립언론인 메두자는 크렘린 궁이 원하는 투표율은 최소 70%이며, 이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약 80% 정도 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8년 푸틴 대통령 4선 연임 당시 득표율이었던 76.7%를 뛰어넘는 수치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투표에서 러시아 당국이 2018년 대선 당시 받았다고 밝힌 5600만표를 능가하는 지지를 기대하며, 전문가들은 6000만표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러시아는 온라인 투표도 도입을 비롯해 행정 자원을 동원해 투표율 올리기에 힘썼다.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중앙·지방정부 소속 공무원과 국영기업 소속 직원들을 총동원해 선거 참여와 푸틴 대통령 지지를 적극적으로 권장했다.이번 러시아 대선에서 투표권을 지닌 유권자는 약 1억1230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2014년부터 러시아가 불법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 일부, 2022년 2월부터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남부 일부 지역 내 거주민도 포함된다.러시아는 영토가 넓어 일반적으로 외곽에선 조기 투표를 시행하며, 이번에 자포리자, 헤르손, 도네츠크, 루간스크 등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4곳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추가 사전투표를 진행했다.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키로프스케 마을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러시아 선거 당국이 투표소를 마련하긴 했지만, 친러 성향의 사람들이 무장군인과 함께 집마다 투표함을 들고 방문해 투표를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포리자 내 러시아가 세운 선거관리위원회는 SNS에 유권자에 대한 안전 걱정을 이유로 “투표하러 직접 올 필요 없다”며 “저희가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들고 집에 방문하겠다”고 밝혔다.또 옛 소련이 썼던 방식처럼 투표소로 주민을 끌어들이고자 투표소 근처에 무료 콘서트나 배식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새로운 영토’로 편입한 지역의 유권자들은 450만명이 있다고 하는데 전쟁 중이라 감시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 내 독립선거 전문가인 알렉산터 키네프는 NYT에 “우리는 그곳의 수치를 확인할 수 없으며, 당국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15일 오전 8시 시작한 이번 러시아 대선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18일 오전 2시)에 종료된다. 투표 종료와 동시에 개표가 시작되며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식 개표 결과는 투표 종료일로부터 며칠 후에 나온다.대통령 취임식은 오는 5월 7일이다. 푸틴 대통령이 다섯 번째로 대통령 임기를 맞이하면 오는 2030년까지 30년간 통치하게 돼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29년) 기록을 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2020년 개헌으로 2030년에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해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어 사실상 종신집권이 된다.
2024.03.17 I 이소현 기자
“미식의 신세계”…신세계百 ‘스위트 파크’ 한 달, 140만 몰렸다
  • “미식의 신세계”…신세계百 ‘스위트 파크’ 한 달, 140만 몰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강남점에 문 연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의 누적 방문객이 140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달 15일 강남점에 문을 연 스위트 파크는 오픈과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벨기에 왕실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파리의 줄 서는 빵집 ‘밀레앙’ 등 손꼽히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40여개 디저트 매장이 약 1600평(5300㎡) 공간에 모여 있어서다. 이곳은 강남점 식품관 전면 새 단장 프로젝트 중 처음 공개된 구역이기도 하다.신세계백화점이 스위트 파크 오픈 이후 한 달간 강남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디저트 매출은 201%, 식품 전체 매출은 50% 가까이 늘은 걸로 집계됐다.집객 효과도 높아 하루 평균 4만 7000여명이 다녀갔고, 디저트 고객 중 이전까지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은 작년보다 90% 늘은 걸로 파악됐다.특히 신규 고객 가운데 절반 이상(54%)이 20~30대로 ‘MZ 세대’ 공략에 성공했다. 신규·기존 고객을 합쳐 20대 매출은 전년 대비 295%, 30대는 138% 올랐다. 20대에선 연일 긴 대기줄이 늘어선 일본 밀푀유 디저트 맛집 ‘가리게트’와 생과일 찹쌀떡 브랜드 ‘한정선’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30대에서는 놀이공원 콘셉트의 부스와 스탠딩 바로 이색 공간을 꾸며놓은 추로스 전문점 ‘미뉴트빠삐용’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베이커리 편집숍 ‘브레드 셀렉션’은 전 연령대를 불문하고 고르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스위트 파크의 ‘연관 구매 효과’로 한 달간 강남점 전체 매출은 30% 올라 신세계백화점 13개 전 점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 달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하나라도 구매한 고객 3명 중 2명(66%)은 디저트를 구매했으며, 디저트 연관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1% 증가, 강남점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트 파크는 오픈 한 달을 기점으로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의 ‘랑베이글’은 15일부터, 서울 망원동의 디저트 맛집 투떰즈업은 오는 22일부터 문을 연다.(사진=신세계백화점 강남점)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할인 쿠폰을 주는 스위트파크 후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앱 내 ‘참 잘먹었어요’ 커뮤니티로 접속해 ‘스위트 델리 후기’ 게시판에 신세계에서 구매한 디저트 사진과 함께 시식 후기를 올린 뒤, 다른 고객의 후기 글에도 댓글을 하나 이상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오는 24일까지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300명과 댓글을 가장 많이 받은 300명 등 600명에게 식음료 코너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을 제공한다.한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은 내년 상반기 완성된다.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새 단장에 들어간 강남점 식품관은 오는 6월 프리미엄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을, 내년 상반기까지 슈퍼마켓과 델리 홀을 차례로 열고 국내 최대 규모(약6000평)로 새로 태어난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상무는 “강남점 새 식품관의 첫 주자인 스위트 파크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디저트 랜드마크로 안착했다”며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 최고 식품관을 완성해 미식의 신세계를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김미영 기자
롯데百, ‘iF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 동시 석권
  • 롯데百, ‘iF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 동시 석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비주얼 전략’과 ‘안내 키오스크’로 세계적 권위의 ‘iF 어워드’ 2개 부문 본상을 동시 석권했다고 17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의 브랜드 비주얼 전략 ‘2023 디어 시리즈’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매장 안내 키오스크’는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롯데백화점은 작년 한 해 동안 ‘2023 디어 시리즈’를 주제로 브랜드 비주얼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양해진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초 고객 세분화 공략에 초점을 두고 시즌 별 특정 대상에게 말을 거는 맞춤형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려 했단 게 회사 설명이다.만개하는 꽃들로 가득한 나만의 정원 속 반려 식물에게 애정을 보내는 ‘디어 리틀 가드너’, 꿀벌을 주제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구를 다시 아름답게 피워 내자는 메시지를 담은 ‘디어 마이 플래닛’ 등을 시즌별로 선보였다.롯데백화점은 올해는 ‘원더 시리즈’를 비주얼 테마로 정하고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엔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더 드림스,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한 봄’이라는 소재로 비현실적이지만 경이로운 일상의 순간을 시즌 비주얼 연출을 통해 고객에게 선보였다.(이미지=롯데백화점)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롯데백화점 ‘안내 키오스크’의 경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대면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키오스크의 필요성을 느껴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기존 키오스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심플한 디자인과 따뜻한 컬러의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특히 고객의 평균 눈높이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계산된 모니터 디자인과 가독성을 높여주는 심플한 베젤, 주변 고객을 배려해 라운드 처리된 모서리 등 세심하게 신경 썼다.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 부문장은 “고객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서 더 나은 경험과 방향성을 제안할 것”이라며 “비주얼을 통한 일관된 고객 커뮤니케이션으로 롯데백화점만의 디자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분야에서 72개국 약 1만 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했다.
2024.03.17 I 김미영 기자
오늘 '광화문~잠실'서 서울마라톤…"교통통제 확인하세요"
  • 오늘 '광화문~잠실'서 서울마라톤…"교통통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024 서울마라톤’이 17일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린다. 서울마라톤은 미국 보스톤, 그리스 아테네 등과 함께 세계육상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세계육상연맹(WA) 인증 최고등급 ‘플래티넘 라벨(전 세계 10개)’을 획득한 대회다. 이날 서울 도심 일대에선 대회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져, 이들 구간을 운행할 차량 운전자들은 시간대별 통제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한다.올해 서울마라톤에선 총 79개국, 3만8000여명이 참여해 선수들간의 경기인 국제 엘리트(풀코스)와 일반시민들의 마스터스(풀코스 및 10km)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국제 엘리트 부문은 10개국, 141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여한다. 특히 ‘2023년 상하이 마라톤’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케냐의 ‘필리몬 킵투 킵춤바(2시간 5분 35초)’선수와 ‘솔로몬 키르와 예고(2시간 5분 42초)’선수 등 세계적인 해외 마라토너들이 참여한다. 이들 선수의 ‘서브2(2시간 이내 마라톤 완주)’에 근접한 기록달성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에선 박민호 선수(코오롱 소속), 김홍록 선수(건국대학교 소속) 등이 참가해 지난 24년간 넘지 못한 국내 선수 최고기록(이봉주 선수·2시간 7분 20초)에 도전한다. 서울마라톤대회 신기록은 2022년에 모시넷 게레메우 바이(남·에티오피아) 선수의 2시간 4분 43초, 조앤첼리모 멜리(여·루마니아) 선수의 2시간 18분 4초 등이다.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스 부문은 기록 경쟁을 다루는 풀코스와 입문자들도 즐길 수 있는 10㎞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마스터스 코스에 작년보다 20% 많은 3만8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자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풀코스(광화문광장)와 10㎞코스(잠실종합운동장) 출발지점을 이원화해 운영한다. 풀코스는 총 7개 그룹, 10㎞코스는 3개 그룹으로 나눠 출발하고, 각 출발지점뿐만 아니라 코스 구간 곳곳에 안전 인력을 대폭 배치해 혼잡도를 최소화하고 인파밀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교통통제는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마라톤 주요 구간에서 단계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출발지인 광화문광장은 오전 5시30분~오전9시 통제되고, 이후 참가자 출발에 따라 세종대로 사거리(오전 7시50분~8시38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서울마라톤 관련 및 교통통제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거나 2024 서울마라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3.17 I 양희동 기자
2024년 3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2024년 3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4년 3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입니다.△물병자리: 이번 주는 묵묵히 앞만 보고 가야 하는 시기에요. 불필요한 일에 힘과 노력을 낭비하지 마세요.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게 좋아요. 고지가 멀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잘하면 명예와 재물을 한 손에 거머쥘 수도 있어요.△물고기자리: 적당한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시기에요. 골치 아픈 일들은 잠시 잊고 즐겨보도록 하세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거에요. 살아가다 보면 잠시 쉼표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양자리: 초지일관,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시기에요. 중간에 계획을 바꾸거나 변덕을 부리지 마세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밀고 가는 게 좋아요. 사람을 대할 때에도 이랬다 저랬다 하지 마세요. 한번 약속한 일은 끝까지 지키는 게 좋아요.△황소자리: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지 마세요. 포기해야 할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것이 좋아요. 언제나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어요. 가장 필요한 일,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세요.△쌍둥이자리: 이번 주는 다른 사람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엉뚱한 오해를 받거나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을 수도 있을 거에요.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빨리 훌훌 털어버리세요. 남들 눈치를 보느라 당신이 마음 쓸 필요가 없어요.△게자리: 주위의 달콤한 말이나 유혹에 주의해야 하는 시기에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었다가 손해를 볼 수 있어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하세요. 거절해야 할 것은 깨끗이 거절하는 게 좋아요.△사자자리: 아무리 자신 있는 일이라도 방심하지 마세요.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게 좋아요. 자칫 평소에 안 하던 실수를 할 수 있어요. 다 끝났다고 방심하거나 마음을 놓지도 마세요. 매사에 확인과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게 좋아요.△처녀자리: 조용히 자리를 지키며 때를 기다려야 하는 시기에요. 너무 의욕만 내세우거나 남보다 앞서가지 마세요.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는 것이 좋아요. 2보 전진을 위해서는 1보 후퇴해야 할 수도 있어요.△천칭자리: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에요.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일에 충실하세요.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게 좋아요. 할 일 다 했다고 딴짓하거나 한 눈을 팔지도 마세요. 일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하는 게 좋아요.△전갈자리: 이번 주는 행운의 여신이 당신과 함께 할 거에요. 당신의 오랜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도 있어요. 놀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조금만 참으세요. 이런 때는 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게 아니니까요.이 좋아요.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예의와 매너를 잘 지키세요. 잘하면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어요.△사수자리: 약간의 요령과 임기응변이 필요한 시기에요.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순발력을 발휘하세요. 너무 원칙만 따지거나 고지식하게 굴지 마시고요. 눈치가 빨라야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염소자리: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이 만사가 순조로운 시기에요. 너무 편안하다 보니 따분하거나 지루할 수도 있어요. 너무 늘어져 있지만 말고 뭔가 일거리를 찾아보세요. 작은 시도나 변화가 의외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
2024.03.17 I 최민아 기자
방광염 환자가 ‘잔뇨감’에서 벗어날 길?
  • [전립선 방광살리기]방광염 환자가 ‘잔뇨감’에서 벗어날 길?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방광염 환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배뇨장애가 잔뇨감이다. 소변이 마려워 막상 화장실을 가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찔끔 나오다 그것으로 끝나 뒤돌아서 나오면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과 여성, 나이에 관계없이 방광염 환자를 괴롭히는 참 어려운 증상 중 하나다.잔뇨로 오랫동안 시달려 필자를 찾는 환자분들은 소변 한번 시원하게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소연한다. 어쩌면 일반인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환자분들에게는 정말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이런 경우 소변이 남아 있는 비율에 따라서 방광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소변이 마려울 때 방광내 소변 양과 소변 후 방광내 소변 양을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인데, 잔뇨양이 20~30% 정도라면 방광기능을 개선하는 한약과 침 요법으로 비교적 호전이 되지만, 소변이 50% 이상 남아 있다면 보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면 좋아진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잔뇨는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즉 초기 세균감염으로 인한 방광질환이나 자궁근종, 또는 남성들은 전립선염이나 비대증인 경우 항생제나 한약 치료 등으로 비교적 치료 반응이 좋다. 하지만 잔뇨감이 만성화되어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소변을 자주 참아 방광 기능이 떨어진 상태, 즉 소변을 꽉 짜주는 힘이 약한 것과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실조다. 소변을 자주 참으면 방광 근육이 이완되면서 수축이 잘되지 않고 노화까지 탄력이 떨어져 잔뇨가 남게 된다. 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오장육부나 근육들이 긴장해 기혈 순환이 되지 않고 방광 근육의 수축과 이완작용이 방해를 받아 소변 배출이 원활치 않게 된다.이렇게 방광 기능은 한번 약해지면 저절로 회복되기는 힘들다. 방광 근육은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수의 근이며 자율신경에 의해 수축과 이완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팔다리 근육처럼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시킬 수 없다는 얘기다. 한의학적 치료는 약해진 방광의 탄력을 회복하고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데 탁월하다. 비뇨 생식기계통을 보하는 육미지황탕 처방에 소변기능을 개선하는 복분자, 오미자와 천연 항생제라고 불리는 금은화, 포공영, 용규, 토복령, 마치현 등 20여 가지 천연 약재를 체질에 맞게 가감하여 처방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하복부 침과 온열요법을 병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방광의 건강성이 회복되면 복해 소변 저장량이 늘어나고 배출 능력이 좋아져 소변 후 잔료량이 준다.한약 치료와 함께 골반 내 방광 근육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탄력 회복과 소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듯이 누워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엉덩이를 천장 쪽으로 들어 올리는 운동을 반복하고, 똑바로 서서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고 상체를 내렸다 올리는 런지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 이 방법은 골반 장요근과 골반저근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운동이며 요실금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불편한 잔뇨 증상을 해결하려면 평소 소변을 절대 오래 참지 않아야 한다. 물은 하루 1L 내외로 섭취하고 커피, 알코올, 탄산음료를 삼가고 맵고 짜고 시큼한 음식을 삼가야 한다. 숙면을 취해 몸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야 하는데 잠들기 전 복식호흡법이 도움이 된다.
2024.03.17 I 이순용 기자
‘장타 퀸’ 방신실, 블루캐니언 2R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경쟁
  • ‘장타 퀸’ 방신실, 블루캐니언 2R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경쟁
  • 방신실이 16일 열린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다음 홀로 이동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타 퀸’ 방신실(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방신실은 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이틀 동안 4타씩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방신실은 지난주 열린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도 3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챔피언 조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과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방신실의 통산 3승 도전이다.방신실은 “전반에 흐름이 좋았는데 후반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바람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언 거리를 맞추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만족하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2주 동안 더운 지역에서 경기하느라 몸이 힘든데도 경기가 잘 풀리는 게 신기하다는 방신실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 코스는 실수하면 안 되기 때문에 한 샷 한 샷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티 샷 정확도에 신경 쓰면서 경기하겠다. 좋아하는 거리를 남기는 전략으로 경기하고 있는데 최종 라운드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KL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홍정민(22)은 최민경(31)과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홍정민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드를 따내 모로코, 미국 등에서 대회를 치르고 전지훈련은 포르투갈에서 진행했다며 “많은 나라를 다니느라 힘들었고 연습하는 건 더 힘들었다. 그래서 컨디션과 샷 감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그는 “우승보다는 컨디션을 올리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생각으로 최종 라운드에서 무조건 그린 적중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슈퍼 루키로 각광 받았던 황유민(21)은 고지우(22), 김희지(23)와 공동 4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고, 박민지(26)는 7언더파를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해 38계단 점프한 공동 7위(5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지난해 대상·상금왕·최소 타수상 등 3관왕을 휩쓴 이예원(21)도 공동 7위를 기록해 역전 우승을 노린다.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23)는 1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42위(1오버파 145타)에 자리했다.방신실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3.16 I 주미희 기자
‘기성용 환상 중거리’ 서울, 제주 꺾고 시즌 첫 승... 제주 시즌 첫 패배
  • ‘기성용 환상 중거리’ 서울, 제주 꺾고 시즌 첫 승... 제주 시즌 첫 패배
  • 기성용(서울)의 득점 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FC서울이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이 시즌 첫 골과 함께 승리도 챙겼다.서울은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일류첸코와 기성용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개막 후 1무 1패를 기록했던 서울(승점 4)은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기동 감독 역시 서울 부임 후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1승 1무로 무패를 달렸던 제주(승점 4)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홈팀 서울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조영욱, 강상우가 나섰고 중원엔 한승규, 류재문, 기성용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이태석, 김주성, 술라카, 최준이 꾸렸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원정팀 제주는 4-4-2 대형으로 맞섰다. 유리 조나탄, 탈레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승섭, 최영준, 이탈로, 한종무가 허리에 자리했다. 이주용, 송주훈, 임채민, 김태환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경기 시작과 함께 제주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서울은 양 측면을 넓게 쓰며 대응했다. 5분이 지나가 서울이 점유율을 높이며 흐름을 가져왔다. 서울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까지 이어갔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이 한종무와 경합을 펼치다가 넘어졌다. 주심은 약 5분간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골키퍼를 속이며 성공했다. 올 시즌 서울의 첫 득점이었다.선제골을 터뜨린 일류첸코(서울)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기세를 탄 서울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1분 류재문의 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슈팅을 노렸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3분 경합 중 흘러나온 공을 기성용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연거푸 2골을 내준 제주가 빠르게 변화를 꾀했다. 전반 32분 김승섭, 한종무를 빼고 진성욱, 서진수를 투입했다. 제주는 전반 45분 경합 후 흐른 공을 이주용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제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헤이스를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다. 후반전 초반부터 제주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진수가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서울은 후반 12분 제시 린가드와 팔로세비치를 투입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고자 했다. 제주가 계속해서 만회 득점을 노렸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헤이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서울이 제주에 KO 펀치를 날릴 뻔했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골문을 노렸으나 옆그물을 흔들었다. 1분 뒤엔 린가드가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맞았으나 드리블이 길었다.제주가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거친 반칙을 한 임채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서울은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서울의 시즌 첫 승리로 마무리됐다.
2024.03.16 I 허윤수 기자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 "김하성은 ML 최고 유격수...두 번째 GG 기대"
  •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 "김하성은 ML 최고 유격수...두 번째 GG 기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쉴트 감독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 서울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 PHOTO[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은 메이저리그(MLB) 최고 수준의 유격수”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서울에서 열리는 MLB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29)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실트 감독은 1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 서울시리즈’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현재 너무 잘하고 있다”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극찬했다.쉴트 감독은 “김하성은 특히 수비에서 매우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는 MLB 유격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또 다른 골드글러브도 기대한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또한 “타격폼에 대한 변화가 있었고, 빠른 공을 따라가는 부분도 개선되고 있다”며 “베이스 러닝도 훌륭하다. 전반적으로 아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에서 MLB 개막전을 치르게 된 소감도 전했다. 실트 감독은 “한국에서 개막전을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MLB가 그전에는 미국만의 야구였다면 이젠 세계적인 경기가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전날 새벽 2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김하성을 향한 함성소리가 컸다”며 “한국에서도 김하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하성은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당연히 특별하게 생각할 것이고, 나 역시도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우리도 그가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쉴트 감독은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기 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을 맡았다. 현재 SSG랜더스에서 활약 중인 김광현과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다.쉴트 감독은 ‘KK(김광현의 애칭)를 기억하느냐’라는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당연히 알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 함께 했다”면서 “그를 만나게 되면 너무나 반가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4.03.16 I 이석무 기자
경기남부 공략나선 한동훈 "이재명·조국·통진당 아류세력 저지해야"
  • 경기남부 공략나선 한동훈 "이재명·조국·통진당 아류세력 저지해야"
  • [평택·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할 것인가, 전진하게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다.” 16일 오산과 평택에 출마한 예비후보들 지원사격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이다.16일 유의동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왼쪽부터) 한무경, 정우성, 유의동 의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유의동 의원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평택병 선거구에 출마하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가 이번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 사무소를 공식적으로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동훈 위원장은 “유의동 의원의 첫대화에서 유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어떤 승리를 하고 싶냐고. 저는 우리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전진을 위한 승리, 계파나 진영을 초월한 우리 모두 함께 가는 승리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하는 이재명, 조국, 통진당(현 진보당) 아류 같은 세력들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며 “바로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의 승리는 의무다. 반드시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할 것이기 때문에 사명 같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또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우리는 어려운 사정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해볼만한 게임을 만들었다. 그걸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이제부터 국민의 승리, 국민의 미래, 국민의 전진 위한 승리를 위해 다같이 함께 나가자”고 지지자들을 격려했다.선거사무소 개소식 후 한 위원장은 평택지역 학부모들과 간담회, 통복시장 등을 방문하며 유의동·한무경(평택갑)·정우성(평택을) 등 지역 후보들과 유세활동을 펼쳤다.평택 방문에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산 오색시장을 찾아 김효은 예비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경기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김효은 예비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오색시장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현재 전기요금이 상업용과 공업용으로 나뉘는데 소상공인 입장에 특화된 정책을 만들 준비 중”이라며 “지자체 예산이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률 근거를 만드려고 한다. 시장을 방문하고 지역을 갈 때마다 그런 법안 발의와 통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간담회가 끝난 후 한 위원장은 김효은 예비후보 등과 함께 시장을 돌며 유세 현장을 함께했다. 김효은 예비후보와 시장에 마련된 단상에 오른 한 위원장은 “저희가 오산에서 잘하겠다. 오산은 민주당에서 내리 5선을 했다. 그걸로 인해서 오산이 좋아졌냐”며 “5선을 했으면, 20년을 했으면 뭔가 좋아졌어야 된다. 저희가 오산을 바꿔보겠다. 저희가 김효은과 함께 오산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6 I 황영민 기자
尹대통령, SD 야구교실 등장..."야구하면 훌륭한 리더 될 수 있어"
  • 尹대통령, SD 야구교실 등장..."야구하면 훌륭한 리더 될 수 있어"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의 어린이 야구교실을 찾아 ‘야구 새싹’들을 격려하고 타격 시범도 선보였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메이저리거 참여 어린이 야구교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과 유소년 야구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볼을 치고 있다.(제공=뉴시스)윤 대통령은 야구 점퍼에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가 새겨진 검정 티셔츠를 갖춰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채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 등장했다. 현장에는 김하성·고우석 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과 야구부 미군 가족, 다문화가정 자녀,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 등 300여 명이 자리했다.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매니 마차도 선수와 김하성 선수의 시범 타격을 감상했다. 박찬호 대표의 권유로 자리에서 일어난 윤 대통령은 연습 스윙을 1~2차례 한 뒤 타격 시범도 선보였다.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네 형들과 야구 그룹을 구해 공 던지는 것도 배웠는데 여러분을 보니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부럽다”며 “메이저리그 유명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배울 기회를 갖는다는 게, 저도 여러분같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런 것을 누려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책 읽고 공부만 해서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며 “여러분이 스포츠를 하고, 룰의 경기인 야구를 사랑하면 여러분들이 앞으로 사회생활 할 때 몸도 건강할 뿐 아니라 정말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만나 반갑고 주말을 늘리는 문제도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윤 대통령은 선수들과 구단 측 관계자들에게도 “우리 동맹국인 미군 자녀들과 함께 이런 좋은 시간을 가져줘서 정말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김하성 선수는 “(어린이)여러분들이 이런 선수들을 보고 메이저리그의 큰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고, 마차도 선수도 “여러분이 훨씬 더 열심히 하고 계속 싸워 나가고 계속 꿈을 꾸면 여기 있는 선수들처럼 될 수 있다. 이 선수들도 한때 여러분 같은 어린이들이었다”고 강조했다.이후 박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30년을 기념해 만든 글로브를 선물했고, 윤 대통령도 지난해 5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백악관 만찬 사진 액자를 박 대표에게 전달했다. 박 대표는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초청을 받아 윤 대통령 옆자리에서 만찬을 함께한 바 있다.
2024.03.16 I 김진호 기자
"우리 가족은 생각 안하나"...부산 돌려차기男, '그알' PD에 편지
  • "우리 가족은 생각 안하나"...부산 돌려차기男, '그알' PD에 편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가해자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알’) PD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지난 15일 ‘그알’ 유튜브 채널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 씨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김 씨는 지난달 말 자신의 범죄 피해 사실과 지난 2년여간의 회복 과정을 책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에 담아 냈다.이날 ‘그알’ 유튜브 영상에서 김 씨는 책 마지막에 ‘난 보복 편지 말고 회복 편지를 보낼래’라며 가해자에게 편지를 쓴 심경에 대해 “가해자가 회복하고 교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이때 김 씨와 함께 출연한 김재환 PD가 “가해자로부터 편지 답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PD는 지난해 4월 8일 방송된 ‘사라진 7분-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진실’ 편을 연출했다.김 PD는 “제가 반론권 때문에 면회도 갔었고 그러면서 (방송 전 보낸) 편지에도 한 차례 답장이 왔었는데, 방송 끝나고 나서 가해자가 편지를 또 보냈다”고 말했다.‘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이모(32) 씨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에게 보낸 편지 (사진=그알 유튜브 영상 캡처)가해자가 보낸 편지에는 “8일 방송, 그전 예고편 전부 다 봤습니다. 진짜 너무 하네요. 아이고. 나 하나로 돈 버니 좋겠네요. 수고하시고 평생 잘 먹고 잘 사세요. 마음으로 해주니까 내가 우스워 보였나 봅니다. 직업상 이해는 하면서도 말로 돈 버는 애들 말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되죠. 2주도 같이 안 있었고 PD님도 가족 있을 거 아닙니까? 우리 가족은 그거 보고 뭐라 생각하고 마음 아파할지 생각이란 걸 안 합니까?”라는 내용이 담겼다.김 PD는 편지를 읽은 뒤 “(가해자) 글씨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물어봤다. 얼핏 보면 명필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독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이어 “글씨만 봐도 가해자의 이기적인 특성을 알 수 있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이해해라’라는 느낌이 아니라 본인한테만 예쁘게 쓰고 가독성 떨어지게 한 점에서 가해자의 특성이 드러난다”고 덧붙였다.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년 전 부산에서 남성 이모(32) 씨가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범죄다.이 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께 부산 부산진구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지난해 6월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 법원종합청사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 이모 씨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구치소 수감 중 출소 후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그러나 이 씨는 지난 7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를 보복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 씨는 구치소 수감 중 피해자 집 위치를 말하며 “찾아가 똑같이 하이킥을 차서 죽일 것”이라고 말하는 등 반복적으로 수감자에게 피해자를 보복하겠다고 말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이 씨는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 씨 변호인은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돌려차기 피해자를 구치소에서 협박한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검찰이 제출한 구치소 수감자의 증언 등 증거 대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법정에서 유지했다.재판에 참석한 피해자는 “이 씨의 말을 전달한 구치소 수감자가 제가 이사한 집 주소까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어낸 말이라고 할 수 없다”며 “명백한 보복 협박이라고 생각되며 아직 이씨가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3.16 I 박지혜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박형식, 협진 수술 현장…"두 사람의 터닝 포인트"
  • '닥터슬럼프' 박신혜·박형식, 협진 수술 현장…"두 사람의 터닝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이 달라진 일상을 함께한다.‘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이 15회 방송을 앞둔 16일 집과 병원을 오가며 함께하는 남하늘(박신혜 분), 여정우(박형식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평범해서 더 행복하고, 자신이 받은 위로와 치유를 또다시 돌려주는 두 ‘닥터’들의 인생 2막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지난 방송에서는 민경민(오동민 분)이 얽힌 의료사고의 내막이 밝혀진 후, 그로 인해 인생이 무너져 내렸던 남하늘과 여정우의 일상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남하늘은 대학병원 마취과의 전임교수를 제안받아 제자리로 돌아갔고, 여정우는 복잡한 마음을 추스르며 남하늘과 같이 있기 위한 큰 결심을 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여정우는 남하늘을 위해 준비한 반지를 꺼내며 깜짝 청혼을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여정우와 남하늘 패밀리의 아침 풍경이 담겨있다. 앞선 예고편에서 “너도 내 가족 할래?”라고 묻던 남하늘의 질문이 무색할 만큼, 여정우는 이미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그들과 어우러져 있다. 여정우, 공월선(장혜진 분), 공태선(현봉식 분), 남바다(윤상현 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밥상 옆에서 깬 남하늘의 어리둥절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남하늘과 여정우의 이전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모습은 웃음을 유발, 동시에 남하늘을 꿀 떨어질 듯이 바라보는 여정우의 눈빛이 설렘을 자아낸다.이어진 사진은 여정우가 남하늘에게 ‘같이 하자’고 제안한 소이증 환아의 수술실 분위기를 포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무언의 눈맞춤에서는 서로를 향한 응원과 믿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어느덧 제자리를 찾고 두려움을 잊고, 비로소 당당히 수술대 앞에 선 이들의 의사로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닥터슬럼프’ 제작진은 “여정우가 남하늘과 같이 하기로 ‘결심’했던 수술이 두 사람의 의사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여정우는 남하늘에게 프러포즈에 성공할지, 최종장을 연 힐링 로맨스의 향방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15회는 오늘(1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3.16 I 김보영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부터 공매도까지…韓 증시 떠나는 이유
  • 오스템임플란트부터 공매도까지…韓 증시 떠나는 이유[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처벌이 약하고 크게 한 탕 해먹고 몇년 감옥 살고 나오면 평생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는 나라 아닙니까!”, “이러니 미국 주식으로 이동하지. 나라에서 확실하게 관리 좀 해주세요. 제발 좀 요.”독자분들이 지난 14일 이데일리 기사 <[단독]오스템임플란트 CEO, 미공개정보로 상폐 전 ‘사익’ 챙겨>에 남긴 댓글입니다. 기사 내용은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엄태관 대표이사가 회사 내부의 호재성 미공개 중요정보로 사익을 추구했다는 내용입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13일 정례회의에서 금융감독원이 올린 관련 제재 건을 논의했고, 엄 대표에게 검찰 고발 등 제재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제재 내용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놀랄 만한 일이 많았습니다. 엄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 상장 폐지 전에 수년간 부인 등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 매매를 했습니다. 금융당국 보고 의무도 묵살했습니다. 2017년부터 CEO를 맡아온 엄 대표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쉽게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엄 대표는 묵묵부답입니다. 오히려 금감원 전직 간부 등을 통해 이데일리 취재진에게 ‘기사 보도 무마’ 시도를 했습니다. 그동안 금감원은 증권범죄에 대해 엄단 의지를 강조해왔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4월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이후인 작년 5월23일에 후속 대책 관련해 언급하면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 직을 걸고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 13일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도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하지만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합니다. ‘엄정대처하겠다고 했지만 총선 전 깜짝쇼 아니냐’는 말까지도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큰 것입니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반발이 큰 것도 이같은 ‘불신’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불신이 불식되지 않으면 아무리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통해 세금 인센티브를 줘도 증시 활성화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이번 주에 있었던 오스템임플란트 CEO 제재 뒷이야기를 중심으로 공매도 토론회, 증선위원 선임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자본시장 불신을 높이는 불공정거래, 불법 공매도 해소 방안도 모색해보려고 합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사진=이데일리DB)-오스템임플란트 CEO 제재 내용은 뭔가요?△이데일리 취재 결과에 따르면 증선위는 지난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 소유상황 보고의무 위반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엄 대표가 상장폐지 전에 차명계좌를 통해 얻은 단기매매차익에 대해선 회사에 반환하도록 했구요. -엄 대표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요?△상장 폐지 전에 엄 대표는 회계부서로부터 내부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영업이익 급등 및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라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호재성 미공개 중요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그는 이 정보가 시장에 알려지기 전에 자신의 배우자와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금융위, 금감원에 조사에 따르면 엄 대표는 상장 폐지 전인 수년간 차명계좌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매했습니다. 차명계좌를 사용한 ‘수년’이 어느 정도인지 취재해보니, “최소 3년 이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엄 대표는 관련 소유주식 변동내역과 보고의무는 물론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자료=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상장 폐지 전에 벌어진 일이라고요?△그렇습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이 2000억원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된 횡령 범행 가운데 가장 커 ‘단군 이래 최대 횡령’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전 직원인 이모(47) 씨는 재무팀장 때인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215억원을 이체한 뒤 주식 투자와 부동산·금괴 매입 등에 써버렸습니다. 서울고법 형사4-3부(부장 김복형·장석조·배광국)는 지난 1월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같은 횡령 사고 이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의 컨소시엄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상장폐지를 추진했습니다. 이후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시주주총회,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8월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됐습니다. 엄 대표는 이같은 상장 폐지 전에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 매매를 했습니다. -검찰 고발 조치로 어떤 처벌이 이뤄질 전망입니까?△상장사 임직원이 해당 직무를 하면서 알게 된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증권 거래에 이용하면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한 경우에는 금융실명법 위반으로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장사 임원 또는 주요주주가 자기 계산으로 회사 주식을 매매하면 그 내용을 변동일로부터 5일 안에 금융당국에 의무 보고해야 합니다. 주식의 매수나 매도 후 6개월 이내에 매도나 매수해 얻은 단기매매차익은 반환청구 대상이 될 수 있구요. 증선위는 엄 대표가 이같은 내부자거래 규제 등을 회피하기 위해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사진=뉴시스)-사실 엄 대표가 이렇게 연루된 것 자체가 당혹스럽습니다.△사실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엄 대표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쉽게 납득되지 않습니다. 앞서 엄 대표는 대우자동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2001년 오스템임플란트에 연구부장으로 합류했습니다. 이후 2017년 3월에 CEO에 오른 엄 대표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그는 20년 넘게 오스템임플란트에 근무하면서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라는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엄 대표는 “‘행복 경영’을 정착시킬 것”이라며 대표 취임 이후 ‘관리자 윤리강령’을 선포했하기도 했습니다.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윤리강령에는 ‘부하직원과의 술자리는 개인별 월 2회 이상 하지 않는다’, ‘술값과 밥값은 반드시 상급자가 지불한다’, ‘공적(功績)은 부하직원에게 주고 나쁜 결과는 관리자가 책임을 진다’ 등이 담겼습니다. 엄 대표는 이같은 윤리강령을 만든 이유에 대해 “직장인은 인생의 80%가량을 회사 생활로 보낸다”며 “가장 먼저 행복한 회사 생활을 방해하는 요소를 없애겠다고 직원들에게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행복 경영’을 강조해온 엄 대표가 증권범죄에 연루된 게 쉽게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관련해 엄 대표 입장은 뭔가요?△제재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혹시 제재 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지, 나름의 개인 사정이나 억울한 부분이 있는지 등이 궁금했습니다. 기사 관련해 충분히 반론권을 부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구요. 그래서 이데일리는 엄 대표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 신분을 설명드리고 문자도 남겼지만 현재까지 어떤 연락도 없는 상태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들과는 수차례 통화가 됐지만, 회사 공식 입장은 “이 건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는 내용뿐이었습니다. 오히려 엄 대표는 친분이 있는 금감원 전직 간부 등을 통해 이데일리 취재 관련한 보도 무마를 시도했습니다. 이같은 시도를 하기보다는 이데일리 취재 과정에서 CEO로서 입장을 충분히 밝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코스닥에 상장돼 있을 당시 벌어진 범죄 혐의이기 때문에 당시 주주들에게 관련 설명을 하는 취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한국거래소)-우려되는 건 회사 내부의 호재성 미공개 중요정보로 사익을 추구하는 게 많아지고 있다고요?△그렇습니다. 지난 13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지난해 불공정거래 심리 실적’ 결과에 따르면,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43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43.5%)을 차지했습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에서의 불공정거래가 67건으로 전체 67.7%를 차지했습니다. 주요 불공정거래 혐의자는 사건당 평균 20명으로 전년(14명) 대비 42.9%(6명) 증가했습니다. 이승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상무는 지난 1월18일 이데일리 좌담회에서 “내부자 결탁 사례가 많다는 것이 최근 불공정거래 특징이다. 전문적으로 인수합병(M&A) 기업 탈취세력과 연계된 경우가 많다. 기업을 인수하거나, 인수당하는 과정에 있어서 내부자가 정보를 가장 먼저 알아서 인수 당하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돈도 번다. 인수당하는 기업을 담보로 주식을 빌리기도 하고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해서 현금을 마련한다. 마련한 현금을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뒤로 빼돌리는 등 내·외부자가 결탁된 사건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참조 이데일리 1월25일자 <“주가조작 근절하려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필요”>, <“1400만 개미 노린 주가조작…일벌백계 시스템 구축해야”>)-문제는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하다는 것이지요?△정부와 국회는 작년에 과징금을 강화하는 쪽으로 자본시장법을 개정했습니다. 개정안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됐습니다. 올해 7월에는 ‘내부자 주식거래 사전공시제도’도 시행됩니다. 하지만 법원 선고를 보면 여전히 미국에 비해 불공정거래 관련 처벌 수위가 약합니다. 우리나라는 형법상 최대 양형 기준이 징역 15년에 불과합니다. 미국은 죄에 대한 형벌을 합산하지만, 우리나라는 ‘합산 방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가조작단이 수백억원 부당 이득을 챙겨도 수사당국이 부당이득 산정에 실패하면 최대 5억원 벌금만 내면 됩니다. 이 때문에 증권범죄를 저질러도 찔끔 제재만 받고 다시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지요?△저는 작년 11~12월에 미국 워싱턴 D.C. 현장 취재를 했습니다. 당시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찾아 헤스터 피어스 위원(Hester Pierce commissioner)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피어스 위원은 “상황,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 위법했을 때 비즈니스에서 퇴출되는 경우도 있다”며 “의도적인 위법의 경우에는 좀 더 강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미국에서는 중대한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한 번이라도 하면 시장에서 즉각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있습니다. (참조 이데일리 12월11일자<걸리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징역 150년형’ 가중처벌도>)하지만 우리나라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도입돼 있지 않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하면 10년간 자본시장 거래를 제한하고 상장사 임원 선임에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법안은 작년 5월 발의됐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공정거래가 계속 늘어날수록 자본시장 신뢰는 훼손될 것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방인권 기자)-끝으로 금감원의 공매도 토론회 얘기도 해볼까요.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불법 공매도’ 문제도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불신하거나 떠나는 이유잖아요. △지난 13일 공매도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등 개인 투자자 측과 공매도 관련 첫 토론회였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유동성 공급자(LP)에 공매도 거래, 신한투자증권 불법 공매도 의혹,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등이 다뤄졌습니다.이복현 원장은 토론회가 시작한 10시부터 끝나는 11시 반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고, 새로운 조사 착수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토론회가 끝나고 나서는 출입기자들 대상으로 12시께까지 30분 가량 별도로 질의응답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원장은 증권사와 개인 투자자 간 뜨거운 설전을 지켜본 뒤 “과거 점검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사례 등을 다시 점검하겠다”며 LP의 시장교란 의혹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작년 11월 점검한 증권사는 6곳(미래에셋증권(006800),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008560), BNK투자증권)입니다. 이어 이 원장은 증권사의 초단타매매에 대해 조사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토론회에서 DMA 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딩(High Frequency Trading·HFT) 관련한 토론을 청취한 뒤 “무차입 공매도나 거래 자체의 불법성이 없더라도 시세에 관여할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DMA는 초단타 알고리즘매매를 하는 기관투자자가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한국거래소와 직접 전산 시스템을 연결하는 고속 매매시스템입니다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 및 주가 조작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세력, 무분별한 쏠림 투자를 유도하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행위, 주주환원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문화 등은 우리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윤수 신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진=금융위원회)-증선위원도 새로 임명돼 향후 증권사, 운용사, 회계법인 등의 제재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주목되네요.△시가총액 2500조원이 넘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감독하고 금융사 제재를 결정하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고위직에 이윤수(55)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이 임명됐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18일자로 증선위 상임위원 등을 비롯한 고위공무원 전보 인사발령을 한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증선위 상임위원직은 증시 전반을 감독하고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증권사·운용사·회계법인 등의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우리나라 증시는 지난 15일 기준 시총 2584조2408억원(코스피 2170조2081억원, 코스닥 414조327억원)을 기록, 작년 말(2082조원)보다 증시가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증선위는 이같은 증시 회복세 상황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등 증권범죄 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이윤수 신임 증선위 상임위원은 지난해 4월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당시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을 맡아 후속 조치를 비롯해 차액결제거래(CFD) 개편 등 제도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자본시장 전문가로 매끄럽게 현안 과제를 처리하면서 부드러운 소통형 리더십을 갖춰 금융위 안팎의 신망이 두텁습니다. 이윤수 신임 증선위원이 내주부터 증선위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2024.03.16 I 최훈길 기자
서울서 ML 개막전 앞둔 오타니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좋은 추억 될 것"
  • 서울서 ML 개막전 앞둔 오타니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좋은 추억 될 것"
  •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미국프로야구(MLB) 월드 투어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고척스카이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AP PHOTO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왼쪽), 무키 베츠(가운데), 프레디 프리먼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기대했다. 오타니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 동료 무키 베츠, 프레드 프리먼과 함께 등장했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특히 오타니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100여 명의 일본 취재진의 움직임이 바빠졌다.환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시작한 오타니는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기대하고 있었다”며 “여러 가지 추억이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고, 새로운 팀에서 경기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면서 “그전과는 다른 종류의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근 농구선수 출신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 소식을 공개한 오타니는 이번 한국 방문에 아내와 동행했다. 오타니와 더불어 그의 아내 역시 일거수일투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오타니는 “아내와 함께 해외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선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야구)을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타니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12년 만이다. 앞서 고교 3학년이던 2012년 9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오타니는 “그때는 고등학생이었고 지금과 달랐다”며 “한국은 그때부터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야구를 통해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된 것은 특별하고 즐겁다”며 “또 다른 좋은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오타니는 인천공항 입국 때부터 팬들의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수많은 눈과 귀가 움직이고 있다.오타니는 “누군가에게 주목받는다는 게 익숙하지는 않다”며 “감사할 일이지만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샌디에이고 개막전 선발로 다르빗슈 유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파드리스는 힘든 팀이지만 우리에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다저스 간판스타인 내야수 무키 베츠와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베츠는 “한국에 온 것이 신 나고 즐겁다. 한국에서 멋진 문화를 배우고 있다”면서도 “우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먼 역시 “한국에 처음 왔고, 해외에서 처음 경기를 해본다”며 “기대감이 크다. 팀이 하나가 돼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2024.03.16 I 이석무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 형사 연우진vs소설가 장승조, 불꽃튀는 신경전
  • '멱살 한번 잡힙시다' 형사 연우진vs소설가 장승조, 불꽃튀는 신경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배우 연우진과 장승조가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친다.오는 18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 극본 배수영 /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 사건을 함께 추적하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가 원작이다.‘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배우 연우진과 장승조가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이 김하늘과 함께 선보일 비틀린 삼각관계가 기대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형사 역에 도전하는 연우진은 예민하고 묵직한 면이 많은 김태헌을 표현하고자 밤낮없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형사라는 직업을 더욱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연우진은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씬까지 직접 소화했다. 게다가 연우진만의 짙은 감정 표현까지 더해진 김태헌이 살인 사건의 진범을 알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장승조는 어두운 심연 깊숙이 비밀을 숨긴 서정원(김하늘 분)의 남편 설우재 역을 맡았다. 설우재가 가진 사연이 극을 관통하는 핵심 서사로 예고 된 바. 복잡한 감정선과 서사를 가진 설우재를 연기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라고 밝힌 장승조는 비주얼부터 호흡, 톤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설우재를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연구했다. 장승조의 열연으로 완성된 설우재가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아내 서정원의 곁에 남아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하늘을 둘러싼 연우진과 장승조의 팽팽한 대립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설우재가 김태헌에게 사람 잘못 건드렸다며 살벌한 경고를 날린 장면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들은 만날 때마다 팽팽한 기싸움을 하는가 하면 감정의 폭발로 몸싸움까지 한다고 해 본방송에 담길 이들 관계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김태헌과 설우재로 완벽 변신한 연우진, 장승조가 선보일 운명의 라이벌 구도는 오는 18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3.16 I 김보영 기자
고려거란전쟁 부른 이 동물, 조선 건국의 기틀되다
  • 고려거란전쟁 부른 이 동물, 조선 건국의 기틀되다[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고려거란전쟁은 고려에서 굶어 죽은 낙타 오십 마리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만주의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는 고려와 친해지고자 924년 사신 30명과 낙타 50마리를 보내 화친을 요청했다. 그러자 고려는 요에서 온 사신을 유배 보내고 낙타 50마리를 개경의 만부교라는 다리 밑에 묶어 굶겨 죽인 것이다.외교적으로 보면 초강수 대응이었다. 고려가 유난히 강경하게 나온 이유는 요나라가 발해를 멸망시킨 때문이었다. 고려의 태조 왕건은 발해를 “우리와 혼인한 나라”라고 부를 만큼 혈맹으로 여겼다. 발해의 동맹 고려가 발해를 멸망시킨 요나라와 관계를 맺는 것은 부부의 의를 저버리는 일이었다.이런 배경에서 애먼 낙타가 희생되는 만부교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로 양국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고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요나라를 금수지국(짐승의 나라)으로 지칭하고 거리를 뒀고, 지속적으로 북진 정책을 추진했다.요나라는 이를 빌미로 삼아 993년과 1010년, 1018년 세 차례에 걸쳐 고려를 침공했다. 서희의 담판과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으로 고려는 요의 침공을 막아냈다. 낙타의 죽음이 불러온 나비효과는 요나라의 멸망으로까지 이어진다. 요나라는 1125년 멸망하게 되는데, 고려 침공에 국력을 쏟느라 요동에서 지배력이 흔들린 게 원인으로 꼽힌다.낙타 때문에 전쟁을 치른 고려는 훗날 조선에 멸망하고, 조선은 낙타 지명을 유래 삼아 건국의 기틀을 다졌다. 조선 태조가 도읍으로 정한 한양은 풍수상 북현무(북악산)과 남주작(남산), 좌청룡(낙산), 우백호(인왕산)가 어우러진 명당이었다. 개중에 낙산은 한양의 동쪽에 있어서 서쪽의 인왕산과 함께 좌우 용과 호랑이로서 조선을 수호하는 명산이었다. 낙산공원(사진=서울관광재단)낙산 지명을 더 거슬러가면 낙타산 혹은 타락(소의 젖·우유)산이 등장한다. 낙산의 모양이 불룩 솟은 낙타의 혹을 닮기도 했거니와 산에는 왕실에 우유를 공급하는 목장이 있어서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초원과 사막지대에 사는 낙타는 산악 지형의 한국에서는 낯선 동물이었지만, 고려 시대 아라비아 상인과 만주의 유목민을 통해 국내에 소개됐던 것으로 추측된다.난개발이 이뤄지면서 낙산 주변으로 주택과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과거 낙타의 형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풍광이 크게 훼손됐다. 뒤늦게 서울시가 수립한 낙산복원 계획에 따라 공원화 사업이 진행됐다. 지금의 낙산공원은 2002년 7월 개원했다.
2024.03.16 I 전재욱 기자
'1박 2일' 나인우가 달라졌다…2년 만에 지니어스로 이미지 변신?
  • '1박 2일' 나인우가 달라졌다…2년 만에 지니어스로 이미지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박 2일’ 나인우가 기존 이미지를 벗고 ‘두뇌파’로 변신한다.오는 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남도 여수시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동백꽃 걸 무렵’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각자 다른 장소에서 촬영을 개시한 ‘1박 2일’ 여섯 멤버는 짝꿍과 함께 오프닝 장소로 집결하라는 미션을 부여받는다. 도착하는 순서에 따라 차등 혜택이 주어진다는 이야기에 멤버들은 빠르게 본인의 짝꿍을 찾고, 다른 멤버들에게는 혼란을 주기 위해 시작부터 열띤 눈치게임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미션에서는 재빠른 두뇌 회전을 펼치는 나인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그동안 게임의 룰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힘들어했던 그는 마치 총명탕 한 사발을 통째로 마시기라도 한 듯 추리 천재의 면모를 보여준다.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브레인 나인우’의 모습은 오히려 다른 멤버들에게 혼란을 안긴다. 나인우의 새로운 매력과 멤버들의 반응이 기존에 본 적 없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2년 만에 처음으로 지니어스로 변신한 나인우가 성공적으로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지 오는 17일 저녁 6시 10분 방송되는 ‘1박 2일 시즌 4’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3.16 I 김보영 기자
'배우반상회' 임세미, 한예리·이연과 집들이…무해한 일상 공개
  • '배우반상회' 임세미, 한예리·이연과 집들이…무해한 일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반상회’가 배우 임세미의 청정한 일상을 파헤친다.오늘(16일) 방송될 JTBC ‘배우반상회’(CP 손창우, PD 정종욱)에서는 환경을 사랑하는 배우 임세미가 출연해 무해한 매력을 뽐낸다. 특히 추운 날씨 속 러닝부터 채식, 절친 한예리, 이연과의 집들이 현장까지 공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먼저 임세미의 등장과 함께 반상회 멤버들이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임세미를 유달리 반겨준 조한철이 입이 마르도록 그녀를 칭찬하자 이를 보던 장도연이 “아버지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또한 본격적인 임세미의 일상에서는 이른 아침 강추위에도 달리기 위해 집을 나서 반상회 멤버들을 놀라게 한다. 다음 코스로 단골집인 비건 식당을 방문해 허당미를 발산하는 가운데 식당 사장님은 익숙한 듯 진상 손님(?)을 처리해 재미를 유발한다고그런가 하면 배우 한예리와 이연, 영화기자 이은선을 집들이에 초대해 다 함께 채식 요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집주인 임세미가 아닌 소문난 요리 고수 한예리가 메인 셰프로 주방 센터를 차지하며 활약을 펼친다고.더불어 비건의 도시 발리나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이를 할 계획임을 알리며 글로벌한 남자친구 공개 구인을 위해 준비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를 본 절친 3인방은 여기에 더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환경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임세미의 리얼한 하루는 오늘(16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배우반상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6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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