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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3건

미래부, 안심하는 전자파 환경 조성 방안 모색
  • [포토]미래부, 안심하는 전자파 환경 조성 방안 모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5월 8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자파 환경 조성 방안 등을 주제로 하는 “제8차 ICT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전자파 인체영향 관련 의학·공학 및 갈등해소 분야 민간 전문가와 이동통신사, 가전기기 제조사 등 유관업계 종사자가 참석해 전자파 인체영향에 대한 논란을 살펴보고, 전자파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방안과, 전자파 인체보호 관련 강화된 제도의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강원 한국 사회갈등해소센터 소장, 하미나 단국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 김남 충북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백정기 충남대학교 전파공학과 교수,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 임형도 SK텔레콤 실장 등이 참석했다.전문가들은 IoT 기기 확산과 이동통신서비스의 다양화로 향후 전자파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를 둘러싼 갈등도 더욱 확산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이강원 한국 사회갈등해소센터 소장은 “전자파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은 전자파 인체영향이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짚으며, “그런데 이런 불안을 과학적 증거를 들어 해소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전자파를 우려하여 주민들이 기지국 철거를 요청하는 상황에서, 이해당사자인 이동통신사와 주민 양측이 대립하는 구도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우며, 정부와 제3자인 학계 및 시민사회가 참여하여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이미 전자파 관리를 위하여 이동통신기지국에 대한 전자파 측정·관리 및 측정값 공개 등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제도 및 정책이 제대로 홍보되지 못하여, 국민의 전자파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됐다.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은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정책에 대한 홍보도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하며, “인터넷을 통해 잘못된 정보들도 많이 확산되고 있는데, 정부가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오해가 심화되므로, 소통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조사 및 이통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남 충북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현재 휴대전화 사용과 건강 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나라 제조업체와 관련 업계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또 ”해외에서는 민간 자율 규제로 전자파 관리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며, 초창기 모토로라는 전자파 인체영향 연구를 적극 추진하여, 현재 많은 전문가들을 배출하는데 기여했다“고 언급하며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취약지역의 기지국 전자파 등에 대해 국제기준보다 강화된 인체보호기준을 적용하는 등의 사전주의 정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최형도 ETRI 전파부장은 “WHO에서는 사전주의 정책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마련된 국제 기준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임의적인 기준 강화가 국민 불안감을 줄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사전주의 정책에 대한 이러한 우려와 사전주의의 과학적 근거 부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참석자들 모두 동의를 표했다.이강원 소장 및 김남 교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정부는 항상 문제 발생 전에 관련된 제도와 절차를 갖춰 대응하여야 하고, 전자파 문제도 공론화된 장을 만들어 합리적인 대책을 수립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정부도 취약계층에 대한 전자파 관리 강화 및 중립적인 제3자가 참여하는 전자파 갈등 해소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금일 논의처럼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공론화된 장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미래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하여 전자파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자파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5.05.10 I 김현아 기자
미래부, 홈IoT 애로점 들어..(주)경동원에서 의견수렴
  • 미래부, 홈IoT 애로점 들어..(주)경동원에서 의견수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4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신관 경동원 본사에서 ‘K-ICT 전략 본격화를 위한 홈 사물인터넷(IoT) 발전방안’ 을 주제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7차 ICT정책 해우소’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하영제 경동원 수석연구원으로부터 난방제어장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로 지난 24일 제7차 ICT정책 해우소”를 개최하고, “K-ICT 전략 본격화를 위한 홈 사물인터넷(이하,‘IoT’) 발전방안”을 논의했다.미래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수요자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정책 현장에서 성과창출형 정책소통을 간담회(“ICT 정책해우소”) 형식으로 하고 있다.스마트 보일러 등 홈IoT 사업자인 경동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가전사, 통신사, 홈IoT 기기·서비스·보안 관련 중소·중견기업,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글로벌 홈IoT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자의 제품 및 서비스 간 상호운용이 가능하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개방형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상호운용성 확보는 이종산업간 협업을 촉진하고 기업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해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이용편의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정부가 홈IoT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운용성 확보에 더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과거 유선 기반 홈네트워크는 기술표준 부재, 건설사 중심의 대기업(B2B)형 폐쇄적 시장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서비스 창출 및 확산에 한계있다는 의견도 있었다.나아가 정부가 단일 표준 플랫폼을 개발·보급하는 기존 접근 방식과 달리, 각사의 플랫폼을 인정하면서 호환성이 확보될 수 있는 개방형 연동환경을 구축해 업계의 참여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참석자들은 공감했다.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가전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여 역량을 결집하고, 시장 애로요인 해소를 위한 정부 지원이 어우러진다면 글로벌 홈IoT 시장을 우리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미래부는 이번 정책해우소에서 제기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해,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수행하는 민·관 협업 기반의 ‘2015년도 개방형 스마트 홈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참석자 명단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오른쪽에서 세번째)이 토론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행사 내용◇미래부가 밝힌 홈IoT 해우소 논의결과정부가 단일 표준 플랫폼을 개발보급하는 기존 접근 방식과 달리, 각사의 플랫폼을 인정하면서 호환성이 확보될 수 있는 개방형 연동환경을 구축하여 업계의 참여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민간 주도만으로는 이용자 편의 중심의 개방형 이용환경을 단기간내 구축하는 것이 어렵기에 민관 협업 기반의 ‘연동지원 기술개발 및 호환성 실증 사업’ 추진 필요그 간 스마트 홈은 업계의 이해관계 조율 문제로 기술표준 마련 및 플랫폼 연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산학연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운영 필요초연결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홈IoT 융합서비스는 시스템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보안 문제 발생 위험이 크며, 이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은 홈IoT 대중화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 작용연동성 부재와 더불어 주요 장애요인인 보안문제 대응을 위해 플랫폼디바이스 등 홈IoT 구성요소별 암호화 등 관련 기술 개발 강화 필요
2015.04.26 I 김현아 기자
"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 강제차단 위한 법적근거 마련돼야"
  • "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 강제차단 위한 법적근거 마련돼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악성코드의 유포경로로 지속적으로 악용되는 웹사이트는 강제로 차단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가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7일 경기 과천의 KT(030200) 네트워크보안관제센테에서 최재유 차관 주재로 보안 전문가들과 민간분야 사이버 대응능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제6차 정보통신기술(ICT)정책 해우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국내 사이버보안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에서 모두 14명이 참석했다.미래부에 따르면, 1일 500여개의 웹사이트가 악성코드 경유지로 탐지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안업체는 해당 앱사이트에 대해 악성코드 삭제요청 등으로 대응하지만 일부 영세 사이트 운영자들은 이 요청에 대해 “실질적 피해가 없다”며 협조에 소극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을 개정, 악성코드가 집중 유포되는 웹사이트에 대해 차단조치 등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이동통신사는 사이버 위협이 되는 IP를 차단조치할 수 있지만 고객항의 등 때문에 이 조치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이통사가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아울러 외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미래부와 외교부, 검찰, 경찰청 등 유관 부처간 공동대응이 중요하다는 점도 논의했다. 현재 부처별 혹은 법률별로 혼재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유간부처간 협업 및 연계강화로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목받았다.최 차관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은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현장 중심의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이 17일 경기 과천의 KT 네트워크보안관제센테에서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민간분야 사이버 대응능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제6차 정보통신기술(ICT)정책 해우소’를 주재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관련기사 ◀☞KOTRA 한-콜롬비아 1대1 상담회서 1억달러 수출계약 달성☞KT, '유클라우드CDN ' 기본구간 무료 이벤트☞재난망의 관건은 망 생존성..KT 3중 백업망이 뭐길래
2015.04.19 I 이승현 기자
최재유 차관, T커머스 업계 간담회..채널 쿼터제 논의
  • [포토]최재유 차관, T커머스 업계 간담회..채널 쿼터제 논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10일 저녁 서울 동작구 삼성보라매옴니타워 KTH 대회의실에서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활성화를 통한 홈쇼핑 산업 발전 방안 모색’ 을 주제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5차 ICT정책 해우소’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토론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2015년 4월 10일 데이터홈쇼핑 활성화를 통한 홈쇼핑 산업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5차 ICT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데이터홈쇼핑”(T-커머스)란 PC 등을 통해 인터넷 쇼핑을 하듯이, TV를 통해 리모콘을 이용하여 쇼핑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로서, TV홈쇼핑과 달리 원하는 상품을 소비자 스스로 검색할 수 있다.데이터홈쇼핑 사업자 KTH의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는 TV홈쇼핑ㆍ케이블방송ㆍIPTVㆍPP(방송채널사용)ㆍ홈쇼핑 납품 사업자 및 관련 협회 관계자와 변호사, 소비자 부문 전문가 등 약 20명이 참석하여 데이터홈쇼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2005년 처음으로 서비스된 데이터홈쇼핑은 초반에는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부족, 불편한 이용 방식, 유료방송의 디지털 전환 지체 등으로 시장 형성이 미진하였으나, 최근 디지털 전환 확대, 스마트 셋톱박스의 확산 등에 따라 2012년부터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소비자 층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토론회에서는 시장 확대 지원 및 방송 기반 유통 산업 활성화를 위해 홈쇼핑 관련 규제 개선 방향과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 방안, 전체 홈쇼핑 산업의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최재유 2차관은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양방향 기반의 데이터방송형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데이터홈쇼핑이 데이터방송 시장 창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미래부는 관련 규제를 개선하여 홈쇼핑 산업의 양적/질적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미래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하여 데이터홈쇼핑 활성화와 홈쇼핑 산업의 건전한 발전방안을 마련하는데 반영할 예정이다.▲참석자 명단◇논의 요지-방송시장 전체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인-데이터홈쇼핑의 차별성·혁신성 강조-채널 편성, 사업자 자율규제 등 방법론상의 합의 필요◇주요 논의 내용▲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의 구분-소셜서비스 연계, 세컨드스크린 활용 등 데이터홈쇼핑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고 TV홈쇼핑 서비스의 모방은 지양하여야 함-데이터홈쇼핑의 차별성ㆍ혁신성이 결여되면 홈쇼핑사간 상생적 경쟁이 아닌 약탈적 경쟁이 우려됨-데이터홈쇼핑은 충동구매 유도, 높은 수수료 등 TV홈쇼핑의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음▲채널 배정-데이터홈쇼핑 활성화에 따른 시청권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특정 채널대역에서의 쿼터제(특정 대역에서 상품판매형 채널 수 제한)를 자율규제 방식으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야 함-중소 PP는 채널 편성에서 홈쇼핑과 경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홈쇼핑 확대로 인한 PP 산업 발전 저해가 우려되고, 홈쇼핑을 포함한 장르별 채널편성이 시청자 입장에서도 바람직함-데이터홈쇼핑이 시장 형성 초기라는 점에서 채널 배정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사업자에게 맡겨두었다가 과열시 규제해도 될 것임시장 자율규제 및 진입규제 완화-내수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서는 시장 확대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등록제나 완화된 승인제 등을 통해 사업자 규모를 늘릴 필요 있음-통제된 경쟁 정책에 따른 오랜 독과점 시장구조 개선이 필요-진입규제 완화를 통한 단순 규모 확대는 홈쇼핑 활성화 방안이라고 볼 수 없으며, PP 등의 콘텐츠 산업 발전과 함께 이루어져야 함-홈쇼핑의 양적 증가는 허위 과장 광고 심화 등 소비자 피해를 확대할 것임▲해외진출 등 산업적 문제-데이터홈쇼핑은 혁신성이 전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OTT, N스크린 대응, 결제시스템 등의 정부 R&D 지원과 셋톱박스 표준화가 필요-국내 시장의 한계 및 경쟁 심화로 홈쇼핑 산업의 해외 진출은 불가피-방송시장 확대, 유료방송시장의 저가구조 개선이 중요하며, 데이터홈쇼핑의 경우 통신에 비해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희망이 있음
2015.04.12 I 김현아 기자
미래부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 정상화와 업계 해외진출 추진"
  • 미래부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 정상화와 업계 해외진출 추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가 정보보안업계에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의 정상화와 해외진출 확대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차관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관련 ‘제4차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해우소’에서 참석자들과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보안분야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보안회사 6곳)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미래부는 정보보호 서비스에 대한 정당한 대가지불이 정보보호산업 육성의 첫걸음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대가 정상화를 통해 ‘보안업체 수익 증대 → 우수인력 유입증가 → 기술·제품경쟁력 향상 → 산업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국내 정보보호업계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위해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국내 보안제품의 해외수출을 위해 정부가 현지 유통망 확보를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논의됐다.아울러 정보보호산업을 국가 방위산업이자 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기술분야는 ‘플래그쉽(Flagship) 프로젝트’ 등 국가차원에서 대형·중장기 R&D 과제로 추진할 필요성도 논의됐다. 미래부는 이번 정책 해우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정보보호산업 육성 및 기술개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차관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보보호시장 활성화와 산업육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정보보호 시장구조 개선과 보안투자 촉진을 통해 정보보호 산업이 우수한 벤처창업으로 이어지고 새로운 먹거리가 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이 3일 서울 서초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관련 ‘제4차 ICT정책 해우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보보안분야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보안회사 6곳)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미래부 제공
2015.04.05 I 이승현 기자
KT와 네이버, 연내 '무제한 인터넷 주소(IPv6)' 상용화..미래부, 업계 간담회
  • KT와 네이버, 연내 '무제한 인터넷 주소(IPv6)' 상용화..미래부, 업계 간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2015년 3월 27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3차 ICT정책 해우소”를 개최하고, “무제한 인터넷 주소(IPv6) 확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IPv4는 주소가 약 43억개(232)인 반면, IPv6 주소는 2128(3.4×1038)개로 거의 무한대다.금번 간담회는 올해 IPv6 전환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KT 연구개발센터(서초구 우면동)에서 개최하였으며, 통신사업자, 콘텐츠 사업자, 장비제조사, 보안업체 및 학계, 연구기관 등 인터넷 주소 관련 산학연 전문가 25명 내외가 참석했다. 최재유 차관(앞 줄 가운데)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정부는 인터넷 주소자원(IPv4) 고갈문제에 대응하고, 인터넷신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무제한 인터넷 주소(IPv6) 확산을 위한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네트워크·이용자 단말의 IPv6 준비도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IPv6 전환 준비는 매우 양호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네트워크 IPv6 준비율은 백본망 94.7%, 가입자망 68.9%, 이용자단말 89.8%에 달한다.미래부는 “ 2014년 9월SK텔레콤 LTE망, Daum모바일서비스, 삼성 스마트폰의 IPv6 상용화 이후 IPv6 이용률은 급증하고 있으며, 2015년 예정된 KT(030200)와 네이버(035420)의 상용화 이후 IPv6 급증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v6 이용률은 2014년 9월 0.01%에서 2015년 3월 0.58% 정도로 늘었다. △정보 로드맵 주요 내용금번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IPv6 확산정책 추진경과 및 현황”을 소개하고, “무제한 인터넷 주소 전환 필요성”에 대한 고려대 강현국 교수의 설명 이후, 각사별 “IPv6 전환계획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청취했다.◇IPv6 전환, 무선분야부터통신사업자 네트워크의 IPv6 준비상태는 완료되었으며, 이제 실제 IPv6 기능을 실행하는 상용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네트워크의 구성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단말기의 교체주기가 빠른 무선분야의 IPv6 전환이 먼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유선분야는 가입자 망에 구형장비들이 존속하고, 모뎀 등 가입자 단말의 교체주기가 길어 상대적으로 IPv6 전환이 지연될 것으로 평가됐다.◇업계, IPv6 수요확대 요구통신사업자는 조속한 IPv6 전환을 위해서는 인터넷주소 사용하는 다양한 인터넷 융합 서비스 증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공공·민간분야의 수요확대 정책을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다.IoT 벤처 등은 기술력이 부족한 벤처, 중소기업 대상 IPv6 활용 기술교육 및 인력양성이 필요하며, 대학에서도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교육이 중요하다고 요청했다.또한 세제감면 경우 실질적인 IPv6 전환유인책이 될 수 있도록 감면비율 강화를 요청했다. 현재 IPv6 장비(라우터, 스위치) 도입 시 세제감면 (중소기업 7%, 중견기업 5%, 대기업 3%, 소득세 또는 법인세 감면)이 되고 있다.학계에서는 IPv6는 진정한 P2P가 구현되는 기반인 만큼 IPv6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서비스 발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미래부에서는 IPv6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 기술개발, 법제도 등을 활용하여 공공·민간분야 수요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최재유 2차관은 “인터넷주소자원은 인터넷융합 서비스 확산의 기반이 되는 분야로 산업계와 속도를 조율하면서 안정적으로 IPv6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ICT 정책 해우소를 운영하면서 최적의 ICT 정책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IPv6 간담회 참석자 명단
2015.03.29 I 김현아 기자
'알뜰폰허브 사이트' 개설..도매대가 추가 인하도 건의
  • '알뜰폰허브 사이트' 개설..도매대가 추가 인하도 건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3사보다 50% 정도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을 온라인에서 수월하게 살 수 있는 ‘알뜰폰 허브사이트’가 상반기 중 오픈된다.또한 정부와 업계는 알뜰폰 이용자들이 저렴한 요금에 이통사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지난 20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ICT정책 해우소’ 두 번째로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미래창조과학부가 20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빌딩 아이즈비전 회의실에서 알뜰폰 활성화를 주제로 ‘제2차 ICT정책 해우소’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토론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이 자리에서 알뜰폰 업계는 △알뜰폰 전파사용료 감면 3년 연장 △도매대가 추가 인하(2015년도 도매대가(음성, 데이터) 인하와 알뜰폰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기존의 수익배분방식(이통사와 알뜰폰 사업자의 수익배분비율) 개선 필요)△도매대가 이외의 기본료와 대행수수료 등 관리비용 현실화 필요△알뜰폰 LTE서비스 확대(공항입국 즉시 선불 유심 개통 등) △상품구성의 유연성 제고(현재 이통사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자신의 모든 요금상품이 아닌 한정된 상품만을 제공하고 있음)△알뜰폰 홍보 강화(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개설될 ‘알뜰폰 허브사이트’의 조속한 운영방식 결정과 홍보 강화 필요) 등을 건의했다.회의에는 김진석 CJ헬로비전(037560) 대표, 이통형 아이즈비전 대표, 이택 SK(003600)텔링크 대표,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 신동경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 김홍철 프리텔레콤 대표, 김도균 이지모바일 대표, 윤기한 머천드코리아 대표, 정광재 KISDI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한편 현재 알뜰폰 가입자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8.4%를 점유(‘15.2월 기준 485만명)하여 통신시장의 경쟁촉진 및 통신요금 인하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5(SK텔레콤):3(KT):2(LGU+)로 고착화된 이동시장을 46.2%(SK텔레콤) : 26.5%(KT) : 19.0%(LGU+) : 8.3%(알뜰폰)의 경쟁구도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또한 주요 알뜰폰 사업자 평균 ARUP는 1만5182원으로 이통3사(3만3561원) 대비 54.8% 수준이다.최재유 2차관은 “최적의 ICT 정책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ICT 분야의 민간 전문가, 사업자, 이용자 등 각계각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ICT정책 해우소’를 적극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제2차 미래부 ICT정책 해우소 정책간담회 참석자 명단
2015.03.22 I 김현아 기자
30대 싱글 '동안미녀', 한달 50만원으로 사는 노하우
  • [재테크의 여왕]30대 싱글 '동안미녀', 한달 50만원으로 사는 노하우
  • ▲김윤아 씨는 14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9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강사로 나서 그의 알뜰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과연 30대 싱글녀가 한 달 용돈 50만원으로 살 수 있을까. 30대 ‘동안미녀’ 김윤아(사진)씨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 의류대행업으로 한 달에 500만원 이상 벌지만 한 달 생활비는 50만원 정도다. 전기세, 관리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는 20만원이고 용돈은 30만원 정도다. 기본 생활비는 같이 자취를 하는 친구랑 각각 20만원씩 나눠 내고 있다. 구체적인 항목별로 따져보면 수도세(1만원), 도시가스비(1만~5만원), 전기세(2.5만~4만원), TV인터넷비(3만8000원), 관리비(1만원) 그리고 나머지 25만원 정도가 한 달 식비다. 한때 쓰고 싶은 대로 펑펑 쓰기도 했다는 김윤아 씨. 그가 무조건 아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도 친구들 만날 때 쓰는 밥값, 휴대폰 요금(5만5000원), 주유비(5만원) 등 월 30만원을 쓰고 있다. 김 씨는 “커피전문점은 가지 않고 화장품이 필요해도 할인 판매 기간이 아니면 사지 않는다”며 “종신, 암, 실비 보험 등도 꼼꼼히 챙겨서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30대 고소득 싱글녀의 알뜰 살림법을 알아봤다. 김 씨는 14일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2회 강연회에서 ‘공실 없애는 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 9층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①고가 화장품·피부과는 NO!!김윤아 씨가 가장 먼저 줄인 것은 고가의 화장품 비용이다. 3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이지만 그의 피부관리 비결은 고가의 화장품이 아니다. 정기적으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는 것도 아니다. 타고난 피부도 있겠지만 30대 이후 동안을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는 “예전엔 비싼 화장품 몇 개를 사다 놓고 썼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최근에는 발암 화학물질인 파라핀이 들어가지 않은 ‘중저가 화장품’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활용하는 것은 ‘더페이스샵’에서 나오는 1000원 짜리 일회용 팩이다. 할인 판매 기간에 반값에 많은 양을 사다놓고 아침 저녁으로 붙인다. 김 씨는 “화장품의 성분은 99%가 유사하다”며 “고가 브랜드가 비싼 이유는 광고 마케팅 비용”이라고 말했다. 또 가끔씩 각질 제거를 할 때는 커피전문점에서 얻어 온 원두커피 가루를 활용한다. 그는 “커피숍에는 잘 하지 않지만 갈 때는 꼭 커피 가루를 얻어 온다”며 “신발장 방향제로 쓸 수도 있고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②‘양키캔들’도 직접 만들어 쓰기 그는 웬만한건 직접 만들어 쓰는 편이다. 최근 재미를 붙인 것은 향이 좋은 소이캔들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 시중엔 고가로 팔리는 소이캔들이지만 원가는 비싸지 않다. 1kg에 1만원인 소이왁스로 큰 양초 6개를 만들 수 있다. 향이나게 하는 아로마 오일의 경우 라임 5000원, 로즈마리 4000원이다. 심지도 10개에 300원이다. 김 씨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이캔들은 지나치게 고가”라며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제품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커튼, 거울 등 집안 인테리어도 직접 하는 편이다. 2만~3만원짜리 천을 활용해 커튼을 만들고 저렴한 리본을 재활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 그는 “시중에는 45만원씩 하는 전신 거울도 직접 만들었다”며 “30만원이면 고급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웰스투어에서 알뜰하게 셀프 인테리어 하는 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윤아 씨가 직접 만든 소이캔들과 벽걸이 방향제.③반찬은 필요한 만큼 ‘떨이 상품’ 이용 큰 키에 늘씬한 몸매지만 그가 적게 먹는 것은 아니다. 식비를 줄이는 비결은 마트가 문 닫는 시간에 떨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반찬도 그날 먹을 만큼만 사지 절대로 많은 양을 사다놓고 먹지 않는다. 김 씨는 “마트에서 파는 떨이 상품도 잘 찾아보면 신선한 제품들이 많다”며 “어차피 금방 해먹을 음식이기에 기한이 조금 지나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식비는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사는 게 비결이라고 했다. 또래 여성들이 습관적으로 자주 가는 커피숍은 거의 가지 않는 편이다. 그는 “5000원 짜리 커피를 매일 마시면 한 달에 15만원 정도”라며 “커피 값만 줄여서 1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에 갈 때도 항상 10% 할인이 되는 ‘선불형 교통카드’를 애용한다. 팝카드 ‘1+1’ 상품을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캐시비 카드는 세븐일레븐에서 롯데포인트 적립도 해준다. ④럭셔리걸 패션 전략..‘믹스앤매치’ 옷값은 거의 들지 않는 편이다. 한번 산 물건을 잘 관리하는 게 비결이다. 특히 수입 의류대행업을 하다보니 옷값의 원가를 잘 알고 꼼꼼히 따져보고 원가 대비 질 좋은 제품들로 가끔식 구매한다. 그는 “10년 전에 산 신발, 가방, 옷들도 잘 관리를 해서 지금까지 활용한다”며 “신발은 외출 후 돌아오면 잘 닦고 신문지로 싸두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믹스앤매치’ 전략이다. 티셔츠는 5000원 짜리를 입어도 명품 핸드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⑤책값은 ‘알라딘 중고책방’으로김윤아 씨의 ‘취미생활’은 현명한 소비 생활이다. 그는 “같은 공연을 보더라도 남들보다 싸게 보고 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조금더 저렴하게 사는데 ‘큰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책을 살 때도 알라딘 책방을 자주 이용한다. 새 책을 샀더라도 소장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알라딘 중고책방에 되판다. 책의 종류에 따라 새 책의 최대 80%까지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꼭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책들은 보관한다. 그때그때 필요한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편이다. 그는 ‘알뜰폰’ 사용도 추천했다. 기존 통신비와 동일한 통신망을 사용하지만 요금은 3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 일시 : 10월 14일 ~ 10월 24일 중 총 4회,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 명동 이데일리 본사 및 수도권 주요 지역 △ 강사 및 강연내용-2회(명동 이데일리 본사):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한달 10만원씩 금융비용 아끼기),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공실 없애는 원룸 리모델링),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3회(섬유센터 컨퍼런스홀): 박범영 텐인텐 대표(직장인, 경제적 자유인 되는 법),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경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100세 시대 펀드에 올인하라)-4회(일산 동구청 대강당): 원종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초이노믹스 시대 부동산 투자법),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손실없는 회사채 투자법)-5회(명동 은행회관):유기현 PCA생명 부장(변액보험 리모델링), 국윤권 도시공감 대표(도심속 땅콩집 짓기),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증권사 100% 활용법)△ 참가자 특전 : 매회 선착순 200명에게 도서 무료제공,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아파트산다>,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기초채권투자>△ 후원 : KB금융(105560) 그룹, 신한금융(055550) 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024110)△ 참가 신청 : 웰스투어 웹페이지, 운영사무국 Tel: 02-6332-3698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4.10.13 I 성선화 기자
대한민국 대표 짠순이·짠돌이 총출동…절약 노하우 대공개
  • [알림]대한민국 대표 짠순이·짠돌이 총출동…절약 노하우 대공개
  • 14일 이데일리 본사 9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두번째 강연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짠순이·짠돌이들이 총출동 합니다. 회원수 80만명의 ‘짠돌이 카페’에서 개최한 ‘2013 수퍼짠 선발대회’ 입상자들입니다. 대상 수상자인 김유라 씨는 부동산을 8채나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강연에서는 ‘공실 없애는 원룸 인테리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칩니다. 아울러 딸아이 육아 지원비를 모아 중국 주식 계좌를 만들어 준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는 ‘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를 통해 10년 뒤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중국 주식 투자 노하우를 전한다. ■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 일시 : 10월 14일 ~ 10월 24일 중 총 4회,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 명동 이데일리 본사 및 수도권 주요 지역 △ 강사 및 강연내용-2회(명동 이데일리 본사):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한달 10만원씩 금융비용 아끼기),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공실 없애는 원룸 리모델링),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3회(섬유센터 컨퍼런스홀): 박범영 텐인텐 대표(직장인, 경제적 자유인 되는 법),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경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100세 시대 펀드에 올인하라)-4회(일산 동구청 대강당): 원종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초이노믹스 시대 부동산 투자법),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손실없는 회사채 투자법)-5회(명동 은행회관):유기현 PCA생명 부장(변액보험 리모델링), 국윤권 도시공감 대표(도심속 땅콩집 짓기),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증권사 100% 활용법)△ 참가자 특전 : 매회 선착순 200명에게 도서 무료제공,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아파트산다>,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기초채권투자>△ 후원 : KB금융 그룹, 신한금융 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 참가 신청 : , 운영사무국 Tel: 02-6332-3698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4.10.13 I 김영수 기자
대한민국 대표 짠순이·짠돌이 총출동…절약 노하우 대공개
  • [알림]대한민국 대표 짠순이·짠돌이 총출동…절약 노하우 대공개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를 정석대로 안 해본 사람들은 ‘절약테크’를 무시합니다. 무조건 아끼는 게 무슨 재테크냐고 반문합니다. 하지만 있는 돈을 불리는 재테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지출을 관리하는 절약테크 입니다. 매달 275만원씩 꼬박 3년 모았던 한 젊은 자산가는 종잣돈은 단기간에 극단적으로 모아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같은 종잣돈 1억원이라도 3년간 안쓰고 아끼며 절약해 모은 것과 10년간 쓰고 싶은대로 다 쓰며 저축한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2회 강연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짠순이·짠돌이들이 총출동 합니다. 회원수 80만명의 ‘짠돌이 카페’에서 개최한 ‘2013 수퍼짠 선발대회’ 입상자들입니다. 대상 수상자인 김유라 씨는 부동산을 8채나 보유한 닉네임 복부인지만 남편 월급의 절반은 강제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모델 같은 외모의 김윤아 씨도 한 달 용돈이 50만원에 불과합니다. 1세션 강사로 나서는 이 부지점장은 지금 당장 적용 가능한 ‘한 달에 10만원 이상 금융팁’을 알려줍니다. 그는 “쓸데 없는 금융 비용만 줄여도 한 달에 최소 10만원 이상은 절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는 2세션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공실 없애는 셀프 인테리어 비법’을 공개합니다. 이들은 “적은 돈으로 얼마든지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다”며 “안 팔리거나 안 나가는 집도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마지막 3세션에선 딸아이 육아 지원비를 모아 중국 주식 계좌를 만들어 준 정 전문가가 나서 ‘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를 강연합니다. 그는 “10년 뒤를 바라보고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중국 주식을 알려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2회 강연은 △우리 집이 공실로 있을 때 △나도 모르게 새는 돈이 많을 때 △중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를 때 등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들을 제공합니다. 씀씀이가 크고 지출 관리가 안 돼 절약테크에 관심 많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는 14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됩니다.이번 웰스투어는 KB금융(105560)그룹, 신한금융(055550) 그룹, 하나금융, 우리은행, 기업은행(024110) 등 5대 금융그룹과 함께합니다.■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 일시 : 10월 14일 ~ 10월 24일 중 총 4회,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 명동 이데일리 본사 및 수도권 주요 지역 △ 강사 및 강연내용-2회(명동 이데일리 본사):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한달 10만원씩 금융비용 아끼기),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공실 없애는 원룸 리모델링),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3회(섬유센터 컨퍼런스홀): 박범영 텐인텐 대표(직장인, 경제적 자유인 되는 법),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경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100세 시대 펀드에 올인하라)-4회(일산 동구청 대강당): 원종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초이노믹스 시대 부동산 투자법),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손실없는 회사채 투자법)-5회(명동 은행회관):유기현 PCA생명 부장(변액보험 리모델링), 국윤권 도시공감 대표(도심속 땅콩집 짓기),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증권사 100% 활용법)△ 참가자 특전 : 매회 선착순 200명에게 도서 무료제공,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아파트산다>,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기초채권투자>△ 후원 : KB금융 그룹, 신한금융 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 참가 신청 : 웰스투어 웹페이지, 운영사무국 Tel: 02-6332-3698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4.10.11 I 성선화 기자
'부동산 8채' 대한민국 대표 짠순이,아이에게 결핍을 가르쳐라
  • [웰스투어 직구토크②]'부동산 8채' 대한민국 대표 짠순이,아이에게 결핍을 가르쳐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를 정석대로 안 해본 사람들은 ‘절약테크’를 무시한다. 무조건 아끼는 게 무슨 재테크냐는 것이다. 하지만 있는 돈을 불리는 재테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지출을 관리하는 절약테크다. 지난 7일 개최된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1회’에서 강창희 트러스톤 연금포럼 대표는 “한국 사람들은 지나치게 입구관리에 집착한다”며 “100세 시대에 더 중요한 것은 지출을 관리하는 ‘출구관리’”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2회 강연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짠순이·짠돌이들이 총출동한다. 회원수 80만명의 ‘짠돌이 카페’에서 개최한 ‘2013 수퍼짠 선발대회’ 입상자들이다. 대상 수상자인 김유라 씨(닉네임 복부인)는 아들 셋 다둥이 엄마지만 사교육비 제출은 ‘제로’다. 남편 외벌이에 절반 이상을 강제저축하고 있다. 닉네임 ‘럭셔리 걸’인 김윤아 씨는 고액 연봉의 골드 싱글이지만 한 달 용돈은 50만원이다. 모델 뺨치는 외모를 가꾸는데 1000원 짜리 팩 한 장이면 충분하다는 주의다. 이들은 오는 14일 웰스투어 강연회에서 적은 돈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공실 없애는 셀프 리모델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수퍼짠 입상자는 아니지만 이들보다 더한 짠돌이들은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과 정순필 SP경제연구소 대표·이데일리TV 중국 주식 전문가다. 이 부지점장은 지난 20여간 투병 생활 중인 아버지 뒷바라지에 절약이 몸에 배었고 지방에서 올라와 가족과 떨어져 생활 중인 정 전문가는 커피값 한 잔도 아끼는 짠돌이다. 1세션 강사로 나서는 이 부지점장은 지금 당장 적용 가능한 ‘한 달에 10만원 이상 금융팁’을 알려 줄 예정이다. 딸아이 육아 지원비를 모아 중국 주식은 사준 정 전문가는 ‘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를 강연한다.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2회 강사 초청 ‘직구토크’의 주제는 “어떻게 절약할 것인가”이다. 절약테크의 고수인 만큼 일반인들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이 쏟아졌다. 지난 7일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직구토크에서 나온 ‘거창하지만 않지만 쉽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노하우’들을 공개한다. ▲오는 14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개최되는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2회 강연자들이 모여 “어떻게 절약할 것인가”를 주제로 직구토크를 했다. 이들은 “찾아보면 아낄 수 있는 절약팁들은 얼마든지 많다”며 “반드시 비싼 돈을 줘야만 좋은 제품, 서비스를 쓰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 저자, 이승훈 ING생명 코엑스 지점 부지점장, 김유라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 저자, 정순필 SP경제연구소 대표. [사진=한대욱 기자]◇“푼돈을 아껴야 큰 부자가 된다”▶성선화 기자(이하 성)=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1회가 성황리에 끝나서 참 다행이다. 부자가 되는 인사이트를 얻었다는 평가다. ▶김유라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이하 김)=1회 웰스투어에 참석했는데 일반적인 재테크 강연회에서 들을 수 없는 신선한 돌직구들이 많이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됐다. 뻔한 공자님 말씀은 식상하다. ▶성=오늘은 2회 강사진들이 모두 모였다. 1회와 차별되는 또 다른 신선함이 있다. 일반인들도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생활의 팁들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1회가 총론이라면 2회는 각론이 되지 않을까한다.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이하 이)=30대 고객 중에 “연 10% 수익률 상품에 투자해 달라”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에게 얘기한다. 연 10% 수익률보다 한 달에 10만원 아껴서 저축하는 게 더 쉽다고. 고수익을 좇기 보다는 차라리 절약하는 게 더 확실하다. ▶정순필 SP경제연구소 대표·이데일리TV 전문가(이하 정)=중국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고객들에게도 강제 저축을 하고 남는 여윳돈으로 하라고 조언한다.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존재한다.▶성=개인적으로 ‘절약테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아무리 벌어도 한 달에 얼마를 쓰는지 모를 때랑 100원까지 아끼는 지금이랑은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마저 달라진 것 같다. ▶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치’ 공동저자(이하 윤)=솔직히 8년 전보다 지금이 돈을 더 적게 쓰는 것 같다. 그때는 한 달에 개인 용돈만 100만원 이상 썼다. 하지만 요즘은 한 달에 50만원도 많게 느껴진다. ▶이=정말인가. 겉모습만 봐서는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외모 가꾸기에 꽤 많은 투자를 해도 티가 잘 나지 않는 내가 다 억울할 정도다. ▶성=투자와 절약의 우선 순위를 두라면 먼저 ‘절약’에 두고 싶다. 지출을 관리할 줄 모르면 아무리 돈을 벌어도 유지할 수가 없다. 유산 상속을 받아 벼락 부자가 된 사람치고 말년이 좋은 사람을 못 봤다. 본격적으로 아끼는 얘기를 한번 해보자. ◇럭셔리걸, 1천원짜리 팩으로 동안 피부 유지▶성=각자 돌아가면서 필살기 하나씩만 공개한다면. ▶이=나는 자동차 보험이다. 일반적으로 자차 보험을 가입할 때 100% 보상 조건으로 가입한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 없다. 50%만 보상하도록 해도 보험료가 훨씬 줄어든다. 고가 수입차의 경우 절감 비용이 더 크다. 개인적으로 자차 보험 비율을 낮춰 꽤 많은 보험료를 절약했다. ▶윤=여성들이 쓸데없이 낭비하는 돈이 고가 화장품이랑 피부과 비용이다.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인다는 얘기를 듣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피부과를 가본 적이 없다. 대신 국내 브랜드 팩을 세일 기간에 대량 구매에 하루에 두 세개씩 쓴다. 원래 1000원 짜리지만 세일 기간에 500원이면 살 수 있다. 바디로션도 소셜 커머스에서 싸게 파는 100% 코코넛 오일을 쓴다. 몸에 쓰고 남은 오일도 얼굴에 발라준다. ▶정=하루 한 두잔씩 마시는 커피값도 꽤 큰 돈이다.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밖에서 커피는 사 마시지 않는다. 집에 커피머신을 사다 놓고 600원짜리 캡슐로 걸러 마신다. 템플러를 가지고 다니며 마시면 얼마든지 절약할 수 있다. ▶김=강제저축을 강조하고 싶다. 젊을 때는 무조건 월급의 절반 이상을 강제로 저축해야 한다. 그 이상은 쓰지 못하도록 신용카드 사용 최고액을 걸어놨다. 한도가 초과되면 연체가 돼도 갚지 않고 다음 달까지 내버려 준다. 카드 리볼빙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월급의 50%를 강제저축한다는 건 말이 쉽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객 상담을 하다보면 10명 중 3명 정도만 실천하고 있다. ▶성=게다가 유라 씨는 아들이 셋이다. 아이한테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텐데 어떻게 한 달 생활비 160만원으로 다섯 식구가 생활하나. ◇“고가 사교육비는 ‘엄마의 욕심’이다”▶김=학습비 등 사교육비 지출이 전혀 없다. 첫째가 7살이지만 그 어떤 사교육도 시키지 않고 있다. 아이가 배우고 싶어 하는 건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있다. ▶성=사교육비는 종교와도 같다던데 어떻게 가능한가.▶김=충분히 가능하다. 나 또한 아이가 원하는데 학원에 보내고 싶다. 하지만 아이에게 결핍을 가르치고 있다. 진정으로 원해서 배우도록 더 애가 타게 내버려 두는 것이다. 엄마가 억지로 학원에 보내는 아이들을 보면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없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다르다. 학원은 보내지 않지만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이=전적으로 동감한다. 결국 사교육은 엄마의 욕심이 투영된 것이다. 아이가 진정으로 원해서 하는 게 아니다. 내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없다. 남들이 다 하니까 내 아이도 시키는 거다. ▶성=재테크 인터뷰를 하면서 사교육에 대한 공포감을 느낄 정도였다. 사교육비 ‘제로’인 가정이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 ▶김=애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면 1시간당 3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지금 인터뷰도 이 서비스를 이용했기에 가능한 것이다.▶이=한 달 수입이 90만원인데 50만원을 저축하는 집도 봤다. 하지만 아이들은 하고 싶은 공부와 과외도 다 한다. ▶성=어떻게 그게 가능한가.▶이=대학생 자원봉사원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로 과외 공부를 알려주기도 하고 대기업에서도 관련 사업들을 많이 한다. 찾아보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복지들이 많다. 하지만 알면서도 활용하지 않는 것은 내 아이에게 그런 무료 교육을 시키고 싶지 않은 엄마들의 욕심이다. ◇“골프도 월 8만원으로 배운다”▶성=사실 마음이 문제지 찾아보면 얼마든지 아낄 수 있는 팁들은 많다. ▶이=개인적으로 골프도 상당히 저렴하게 배웠다. 강남구 문화센터 골프 강좌가 8만원 밖에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의 레슨 실력은 고가의 스포츠센터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문화센터는 정부지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김=부동산 투자를 하기 때문에 취등록세가 상당하다. 부동산 관련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등기, 양도소득세 신고 등은 모두 스스로 한다. 인터넷으로 얼마든지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처음 하기가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쉽다. ▶이=자영업자의 경우 세무 기장 비용도 얼마든지 아낄 수 있다. 평균적으로 10만원 정도를 받고 있지만 중소기업진흥청 등에서 지원하는 세무사를 활용하면 훨씬 더 싸다.▶정=개인적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담배 등 기호품을 끊는 것도 푼돈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성=역시 푼돈 아껴서 뭐하냐며 적은 돈을 아낄 줄 모르는 사람은 부자가 되기 힘든 것 같다. 사람들은 스스로 노력해서 힘들게 얻어야 그 소중함을 알 수 있다. ■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 일시 : 10월 14일 ~ 10월 24일 중 총 4회,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 명동 이데일리 본사 및 수도권 주요 지역 △ 강사 및 강연내용-2회(명동 이데일리 본사):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한달 10만원씩 금융비용 아끼기),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공실 없애는 원룸 리모델링),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3회(섬유센터 컨퍼런스홀): 박범영 텐인텐 대표(직장인, 경제적 자유인 되는 법),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경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100세 시대 펀드에 올인하라)-4회(일산 동구청 대강당): 원종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초이노믹스 시대 부동산 투자법),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손실없는 회사채 투자법)-5회(명동 은행회관):유기현 PCA생명 부장(변액보험 리모델링), 국윤권 도시공감 대표(도심속 땅콩집 짓기),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증권사 100% 활용법)△ 참가자 특전 : 매회 선착순 200명에게 도서 무료제공,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아파트산다>,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기초채권투자>△ 후원 : KB금융 그룹, 신한금융 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 참가 신청 : 웰스투어 웹페이지, 운영사무국 Tel: 02-6332-3698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4.10.11 I 성선화 기자
  • [알림]후강통 임박..“지금은 중국 주식 투자할 때”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최근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차이나펀드들이 괄목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후강통은 중국 상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입니다.‘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는 중국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국내 투자자들에 호응하기 위해 정순필 이데일리TV 중국 주식 전문가이자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 아파트 산다’의 저자인 정순필 SP경제연구소 대표를 초빙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는 14일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2회 강연 3세션에서 ‘지금 당장 중국주식에 투자하라’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그는 후강통 이후의 달라지는 중국 주식 시장의 변화와 수혜주에 대해 집중 분석합니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양도소득세 절세법과 직접투자·펀드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중국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독자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2회는 오는 14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9층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됩니다.이번 웰스투어는 KB금융(105560)그룹, 신한금융(055550) 그룹, 하나금융, 우리은행, 기업은행(024110) 등 5대 금융그룹과 함께합니다.■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 일시 : 10월 14일 ~ 10월 24일 중 총 4회,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 명동 이데일리 본사 및 수도권 주요 지역 △ 강사 및 강연내용-2회(명동 이데일리 본사):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한달 10만원씩 금융비용 아끼기),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공실 없애는 원룸 리모델링),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3회(섬유센터 컨퍼런스홀): 박범영 텐인텐 대표(직장인, 경제적 자유인 되는 법),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경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100세 시대 펀드에 올인하라)-4회(일산 동구청 대강당): 원종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초이노믹스 시대 부동산 투자법),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손실없는 회사채 투자법)-5회(명동 은행회관):유기현 PCA생명 부장(변액보험 리모델링), 국윤권 도시공감 대표(도심속 땅콩집 짓기),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증권사 100% 활용법)△ 참가자 특전 : 매회 선착순 200명에게 도서 무료제공,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아파트산다>,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기초채권투자>△ 후원 : KB금융 그룹, 신한금융 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 참가 신청 : 웰스투어 웹페이지, 운영사무국 Tel: 02-6332-3698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4.10.10 I 성선화 기자
"집이 안 나가서 걱정이세요?" 공실없애는 셀프 원룸리모델링법을 소개합니다
  • [알림]"집이 안 나가서 걱정이세요?" 공실없애는 셀프 원룸리모델링법을 소개합니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수많은 재테크 강연회가 추상적인 정보 제공에 그칩니다. 정작 알짜팁들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상담은 추후 컨설팅을 받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과연 ‘구체적으로 어떻게’가 빠진 정보가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요. 아무리 부동산 시장이 좋아도 유독 우리 집만 팔리지 않고 수차례 절약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도 구체적인 방법을 모른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는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닌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전문가나 할 수 있는 어려운 팁들이 결코 아닙니다.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곧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탁월한 추진력과 실천력입니다.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명동 이데일리 본사 9층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제2회 강연은 △우리 집이 공실로 있을 때 △나도 모르게 새는 돈이 많을 때 △중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를 때 등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들을 제공합니다. 1세션에서는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이 나서 ‘한 달에 10만원씩 금융비용 아끼는 법’에 대해 강연합니다. 우리도 모르는새 나가는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는 알짜팁들입니다. 2세션에는 ‘공실 없애는 원룸 인테리어’ 강연이 진행됩니다.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의 공동저자인 김유라, 김윤아씨가 직접 활용했던 인테리어 팁들을 소개합니다. 고가의 인테리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노하우들입니다. 3세션은 중국 주식전문가 정순필 SP미래경영연구소대표의 ‘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입니다. 정 대표는 “중국 주식 직접 투자는 결코 어렵지 않다”며 “일반인들도 해외주식 앱을 통해 얼마든지 손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KB금융(105560)그룹, 신한금융(055550)그룹, 하나금융, 우리은행, 기업은행(024110) 등 5대 금융그룹과 함께합니다.■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 일시 : 10월 14일 ~ 10월 24일 중 총 4회,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 명동 이데일리 본사 및 수도권 주요 지역 △ 강사 및 강연내용-2회(명동 이데일리 본사):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한달 10만원씩 금융비용 아끼기),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공실 없애는 원룸 리모델링),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3회(섬유센터 컨퍼런스홀): 박범영 텐인텐 대표(직장인, 경제적 자유인 되는 법),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경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100세 시대 펀드에 올인하라)-4회(일산 동구청 대강당): 원종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초이노믹스 시대 부동산 투자법),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손실없는 회사채 투자법)-5회(명동 은행회관):유기현 PCA생명 부장(변액보험 리모델링), 국윤권 도시공감 대표(도심속 땅콩집 짓기),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증권사 100% 활용법)△ 참가자 특전 : 매회 선착순 200명에게 도서 무료제공,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아파트산다>,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기초채권투자>△ 후원 : KB금융 그룹, 신한금융 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 참가 신청 : 웰스투어 웹페이지, 운영사무국 Tel: 02-6332-3698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4.10.09 I 성선화 기자
  • [알림]맨땅에서 강남 100억 빌딩 소유주로..투자고수 비법 공개합니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진짜 고수들은 세상 밖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부자들은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잘 공개하지 않습니다. 소위 전문가들은 주변에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만 전해듣고 그대로 전달하기에 급급합니다.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절실한 정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생생한 스토리 입니다. 그들은 우리처럼 평범했지만, 특유의 혜안과 각고의 노력으로 부자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우리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울고 웃고 공감합니다. 또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습니다.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강사진은 유명 인사들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한 ‘숨은 고수’들입니다.총 5회로 진행되는 행사의 1회에는 ‘자수성가형 빌딩부자’ 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 스타매니저 출신은 아니지만, 최연소 투자자문사 대표로 누적 수익률 30%를 기록 중인 원종준 라임투자자문사 대표, 그리고 발로 뛰는 은퇴세대의 대표주자 강창희 트러스톤 연금교육포럼 대표가 연사로 나섭니다. 자수성가형 강남 빌딩 소유주인 이 대표는 “외부 강연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잘 나가는 기업을 박차고 나와 맨땅에서 시작해서 강남 100억원 대의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 업계의 숨어 있는 투자 고수입니다.‘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숨은 고수들의 남다른 혜안과 알짜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투자에 관심이 깊은 분들과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합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5대 금융그룹과 함께합니다.■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0월 7일 ~ 10월 24일 중 총 5회,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 서울 대치평생학습관 및 일산동구청 등 수도권 △ 강사 및 강연내용-1회(대치평생학습관): 강창희 트러스톤 연금교육포럼 대표(돈 걱정없는 노후), 이상화 경영웰니스대표(월세의 신, 맨땅에서 빌딩부자 되는법),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실적과 트렌드가 만나는 주식에 투자하라)-2회(명동 이데일리 본사):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한달 10만원씩 금융비용 아끼기),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공실 없애는 원룸 리모델링),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3회(섬유센터 컨퍼런스홀): 박범영 텐인텐 대표(직장인, 경제적 자유인 되는 법),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경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100세 시대 펀드에 올인하라)-4회(일산 동구청 대강당): 원종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초이노믹스 시대 부동산 투자법),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손실없는 회사채 투자법)-5회(명동 은행회관):유기현 PCA생명 부장(변액보험 리모델링), 국윤권 도시공감 대표(도심속 땅콩집 짓기),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증권사 100% 활용법)△ 참가자 특전 : 매회 선착순 200명에게 도서 무료제공,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아파트산다>,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기초채권투자>△ 후원 : KB금융 그룹, 신한금융 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 참가 신청 : 웰스투어 웹페이지, 운영사무국 Tel: 02-6332-3698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
2014.10.06 I 성선화 기자
 ‘맨땅에서 강남 100억 빌딩 소유주로…’ 투자고수의 비법 공개합니다
  • [알림] ‘맨땅에서 강남 100억 빌딩 소유주로…’ 투자고수의 비법 공개합니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진짜 고수들은 세상 밖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부자들은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잘 공개하지 않습니다. 소위 전문가들은 주변에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만 전해듣고 그대로 전달하기에 급급합니다.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절실한 정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생생한 스토리 입니다. 그들은 우리처럼 평범했지만, 특유의 혜안과 각고의 노력으로 부자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우리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울고 웃고 공감합니다. 또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습니다.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강사진은 유명 인사들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한 ‘숨은 고수’들입니다.총 5회로 진행되는 행사의 1회에는 ‘자수성가형 빌딩부자’ 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 스타매니저 출신은 아니지만, 최연소 투자자문사 대표로 누적 수익률 30%를 기록 중인 원종준 라임투자자문사 대표, 그리고 발로 뛰는 은퇴세대의 대표주자 강창희 트러스톤 연금교육포럼 대표가 연사로 나섭니다. 자수성가형 강남 빌딩 소유주인 이 대표는 “외부 강연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잘 나가는 기업을 박차고 나와 맨땅에서 시작해서 강남 100억원 대의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 업계의 숨어 있는 투자 고수입니다.‘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숨은 고수들의 남다른 혜안과 알짜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투자에 관심이 깊은 분들과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합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5대 금융그룹과 함께합니다.▲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0월 7일 ~ 10월 24일 중 총 5회,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 서울 대치평생학습관 및 일산동구청 등 수도권 △ 강사 및 강연내용-1회(대치평생학습관): 강창희 트러스톤 연금교육포럼 대표(돈 걱정없는 노후), 이상화 경영웰니스대표(월세의 신, 맨땅에서 빌딩부자 되는법),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실적과 트렌드가 만나는 주식에 투자하라)-2회(명동 이데일리 본사):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한달 10만원 금융비용 아끼기),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공실 없애는 원룸 리모델링),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3회(섬유센터 컨퍼런스홀): 박범영 텐인텐 대표(직장인, 경제적 자유인 되는 법),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경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100세 시대 펀드에 올인하라)-4회(일산 동구청 대강당): 원종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초이노믹스 시대 부동산 투자법),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손실없는 회사채 투자법)-5회(명동 은행회관):유기현 PCA생명 부장(변액보험 리모델링), 국윤권 도시공감 대표(도심속 땅콩집 짓기),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증권사 100% 활용법)△ 참가자 특전 : 매회 선착순 200명에게 도서 무료제공,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아파트산다>,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기초채권투자>△ 후원 : KB금융 그룹, 신한금융 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 참가 신청 : 웰스투어 웹페이지, 운영사무국 Tel: 02-6332-3698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4.10.04 I 성선화 기자
  • [재테크의 여왕]아까운 수수료 줄이기, 셀프 양도세 신고 어떻게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부동산 관련 금융비용 등 수수료를 줄이는 것도 꼭 필요한 재테크 전략이다. 굳이 나가지 않아도 되는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혼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셀프 양도소득세 신고’다. 세무사사무소 등을 통할 경우 건당 10만원 이상의 신고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매매가가 비싸지 않고 처리할 경비가 많지 않다면 스스로 세무서로 찾아가 양도세를 신고할 수 있다. 만약 연간 매매차익이 250만원 이하라면 비과세 대상이므로 ‘셀프 신고’가 훨씬 낫다. 특히 직접 양도세를 신고해보면 부동산을 취득하고 보유하는 과정에 챙겨야 할 필요 서류 등을 확실히 알게 된다. 향후 부동산 등 매매를 할 때 미리부터 필요 서류를 챙겨두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혼자서 양도세 신고하는 법에 대해 다룬다. 이를 위해 오는 7일부터 개최되는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재테크 강연회)’의 4회 강연자인 원용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에게 자문했다. 원 대표는 21일 오후 1시 일산 동구청에서 ‘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에 대해 강연한다. 양도세 과세대상 및 세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날 강연에서 들을 수 있다. ①매매차익이 없어도 반드시 신고간혹 양도세는 매매나 양도 차익이 있을 경우에만 신고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양도세는 이익이 없어도 거래 발생 내역에 대해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 협의매수, 수용, 공매, 경매, 교환, 대물변제, 현물출자의 경우에도 양도세 신고는 필수다. 하지만 이를 몰라 시세차익 없이 거래를 진행했을 경우 양도세 신고를 하지 않고 기한을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납부 기한 내 신고가 되지 않으면 거주지 세무서에서 양도세 신고를 독촉하는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납부 안내’장을 발송한다. 양도세 신고 기간은 양도일로부터 2달간이다. 원 대표는 “만약 신고 기한을 넘기면 일할로 계산 돼 가산세가 붙게 된다”며 “신고불성실 20%와 납부불성실 1일 3/10,000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②1년에 250만원은 기본공제납세자들의 관심사는 ‘세금이 얼마나 나오느냐’다. 매매 차익이 발생했다고 무조건 세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양도세 기본 공제가 있다. 먼저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연간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하인 경우다. 1년 동안 번 매매차익이 250만원 이하이면 과세대상이 아니다. 원 대표는 “매매 차익이 250만원 이하이면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며 “만약 250만원 이상이 그 이상의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매매차익이 500만원 이라면 250만원에 대해선 기본 공제를 받고, 나머지 250만원에 기타 경비를 제외한 취득가액에 양도세율을 곱해 내면 된다.이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모든 양도세 과세 대상에 적용된다. 해외 주식 투자의 경우도 연간 순익이 250만원 이하면 과세 대상이 아니다. 만약 과세대상이 아니면 신고 기간 내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가산세를 내지 않는다. ③3년 이내 매매, 보유기간 확인 필수양도세율은 ‘보유기간’과 ‘양도차액’에 따라 달라진다. 보유한지 3년 이상이 되면 장기보유공제혜택을 받는다. 3년 미만이라도 양도차액이 1800만원 이하라면 연 6%의 세율을 적용 받는다. 다만 1년 동안 한 채 이상의 매매 차익이 발생했다면 양도세는 순익을 합산해 계산한다. 원 대표는 “부동산 매매를 할 때는 보유기간을 반드시 계산해 봐야 한다”며 “2년, 3년 등 양도세율이 낮아지는 기한을 불과 한두달 남겨두고 팔아 양도세를 더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아예 양도세가 비과세 처리되는 경우는 1세대 1주택일 때다. 생계를 같이 하는 1세대가 국내에서 한 채의 집을 2년 이상 보유한 후 양도하는 경우다. 이사로 일시적으로 두 채의 집을 갖게 된 경우, 혼인 또는 동거봉양으로 두 채의 집을 갖게 된 경우 등에 해당하면 1세대 2주택인 경우에도 1주택으로 보아 비과세된다. ④매매계약서, 중개수수료 영수증 등 필요경비양도세 신고는 거주지 관한 세무서의 재산과에서 직접 신고할 수 있다. 재산세 담당 부서에서 양도세를 담당하는데, 신고자가 ‘양도소득세과세표준 신고 및 납부계산서’에 직접 일일이 손으로 기입해야 할 항목들이 많다. 양도세 신고시 반드시 구비해야 할 서류는 매도 및 매입에 관한 매매계약서 사본, 자본적 지출·양도비 등 기타 필요경비 지출 입증서류 등이다. 경매로 부동산을 취득했을 경우엔 낙찰가격이 취득가액이 된다. 공사비의 경우에도 없던 것을 새로 만드는 신축 공사는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벽지, 장판 교체 등 수리는 인정받지 못한다. 자본적 지출에는 취득 당시 취·등록세 및 공인중개사 수수료, 매각시 공인중개사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양도세 필요경비는 보유 기간 중 발생한 경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만약 수익형 부동산을 취득한 뒤 월세를 주기 위해 공인중개사 수수료가 나갔더라도 이는 필요경비에 들어가지 않다. 원 대표는 “비용 발생 시기에 영수증을 잘 챙겨 놓지 않으면 필요경비로 인정 받지 못한다”며 “취득 및 매도시에 발생한 비용에 대한 영수증은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0월 7일 ~ 10월 24일 중 총 5회,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 서울 대치평생학습관 및 일산동구청 등 수도권 △ 강사 및 강연내용-1회(대치평생학습관): 강창희 트러스톤 연금교육포럼 대표(돈 걱정없는 노후), 이상화 경영웰니스대표(월세의 신, 맨땅에서 빌딩부자 되는법),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실적과 트렌드가 만나는 주식에 투자하라)-2회(명동 이데일리 본사):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한달 10만원 금융비용 아끼기),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 저자(공실 없는 원룸 인테리어),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3회(섬유센터 컨퍼런스홀): 박범영 텐인텐 대표(직장인, 경제적 자유인 되는 법),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경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100세 시대 펀드에 올인하라)-4회(일산 동구청 대강당): 원종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초이노믹스 시대 부동산 투자법),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손실없는 회사채 투자법)-5회(명동 은행회관):유기현 PCA생명 부장(변액보험 리모델링), 국윤권 도시공감 대표(도심속 땅콩집 짓기),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증권사 100% 활용법)△ 참가자 특전 : 매회 선착순 200명에게 도서 무료제공,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아파트산다>,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기초채권투자>△ 후원 : KB금융(105560)그룹, 신한금융(055550)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024110)△ 참가 신청 : 웰스투어 웹페이지, 운영사무국 Tel: 02-6332-3698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4.10.03 I 성선화 기자
도시의 봄이 질 무렵, 야생의 봄이 피어나다…무주 적상산
  • 도시의 봄이 질 무렵, 야생의 봄이 피어나다…무주 적상산
  • 적상산 피나물 군락지. 일명 노랑매미꽃으로 불린다. 노란색 꽃받침은 윤기가 흐르고, 꽃잎이 밝고 화사하다. 원래 4~5월에 개화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나무가 우거지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해 이맘 때면 적상산 깊은 산길에서 만날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천지간에 꽃입니다./ 눈가고 마음 가도 발길 닿은 곳마다 꽃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지금 꽃이 피고 못 견디겠어요.” 집을 나서는 길에 시인 김용택의 시 구절 하나를 마음에 담았다. 전북 무주의 적상산 정상에 피나물(노랑매미꽃)이 마지막 봄꽃 향연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여인네의 붉은 치마를 닮았다 하여 이름도 ‘붉을 적(赤)’에 ‘치마 상(裳)’이다. 인근 덕유산의 유명세에 가려져 그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제법 숨겨진 비경이 많은 곳이다. 숲길을 걷다가도 갑작스레 주변이 환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보면 샛노란 피나물 군락이 끝없이 이어진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비교적 편하다. 도로폭이 좁은 ‘산림도로’(임도)가 아니라서다. 구절양장의 길이지만 널찍하고 쾌적한 데다 도로 옆도 잘 정비가 돼 있어 운전하기 쉽다. 안국사에 차를 세우고 뒤편 정상으로 향하는 길. 그 길의 중간쯤, 5월 끝자락에 핀 마지막 피나물 군락지가 있다. 이번주가 지나면 그 꽃잎들이 모두 질지도 모르니 서두르는 게 좋을 거다. 적상산 산성 아래 위치한 ‘장군바위’. 절벽 아래에 서 있는 모습이 마치 고려시대의 충신이었던 최영 장군의 모습을 닮았다.◇적상산 정상서 만난 비밀의 화원 ‘피나물 군락지’ 안국사에서 향로봉까지 이르는 숲길. 이즈음 산책로로 손색이 없다. 왕복해서 약 4.5㎞ 남짓한 거리다. 출발지는 안국사 해우소. 샛길로 난 부드러운 길을 따라 산책하듯 20여분 걸으면 안렴대다. 적상산에서 가장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적상산 남쪽 층암절벽 위에 위치한 안렴대는 사방이 낭떠러지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 조망이 좋고 낙조도 일품이라 안렴대가 실질적인 적상산의 정상 역할을 한다. 치마를 두른 듯한 적상산 산허리 절벽의 남쪽 꼭대기에 해당하는 곳이다. 청명한 날이면 멀리 지리산 줄기와 말의 귀를 닮은 진안 마이산의 두 봉우리도 또렷이 보인다. 안렴대라는 이름은 고려시대 거란이 침입했을 때 삼도(三道) 안렴사(按廉使)가 군사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들어와 진을 치고 난을 피했다는 데서 비롯됐단다. 병자호란 때는 실록 ‘적상산사고’를 이 바위 밑에 있는 석실로 옮겨 난을 피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안렴대에서 향로봉까지는 약 2㎞. 향로봉까지는 좁지만 그리 힘들지 않다. 안렴대에 서서 산책하듯 20여분 걸으면 피나물 군락지에 닿는다. 길섶과 숲 속, 언덕배기에 노랑매미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화사한 꽃길을 이루고 있다. 특히 초록의 잎새 위 활짝 핀 노랑매미꽃에 봄 햇살이라도 내려앉으면 꼬마전구를 켜놓은 듯 영롱하고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명 ‘피나물’이라고도 불리는 노랑매미꽃은 양귀비과에 속한다. 노란색 꽃받침은 윤기가 흐르고 꽃잎이 밝고 화사하다. 나무가 우거지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해 깊은 산길에서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봄꽃이 키가 작은 데 비해 노랑매미꽃은 30㎝ 정도로 훌쩍 자라며 큰 군락을 이뤄 마치 산중 화원을 연상케 한다. 어린 순은 삶아서 나물로도 먹지만 독이 있어 물에 한참 우려내야 한다. 한방에서는 하청화근(荷靑花根)이라고 해 그 뿌리를 관절염·신경통·타박상 등의 약용으로 쓴다. 들녘의 봄꽃들은 이미 시든 지 오래. 하지만 적상산 산마루는 그 자리를 비집고 나선 고운 야생화가 접수하고 있다. 이 산중의 봄은 이제 막 시작되는 듯싶다. 고산지대를 화사하게 수놓은 들꽃들은 산 아래의 봄꽃과는 느낌부터가 다르다. 마치 영산의 기운을 받기라도 한 듯 햇살이 내려앉은 자태가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정상산은 능선 중턱부터 눈길이 닿는 산 하단부까지 죄다 피나물 일색이다. 간간이 보랏빛 벌깨덩굴 등의 들꽃들도 눈에 띄었지만 노란꽃의 기세는 그야말로 산자락을 압도하고 있었다. 적상산 정상의 피나물 군락지. 일명 노랑매미꽃으로 불린다. 노란색 꽃받침은 윤기가 흐르고 꽃잎이 밝고 화사하다. 나무가 우거지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해 적상산 깊은 산길에서 만날 수 있다.△붉은 치마 차려입은 산의 유혹산정호수를 만들면서 적상산 정상까지 도로를 냈다. 덕분에 적상산에 오르는 길에 꼭 들러야 할 두 군데가 생겼다. 머루와인 저장고와 천일폭포다. 저장고는 상부댐 설치를 위해 뚫었던 600여m 길이의 터널 중 250m 공간을 와인저장고로 탈바꿈시킨 공간. 50m만 걸어 들어가도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서늘하다. 천일폭포는 하늘 아래 하나만 있다고 해서 ‘천일(天一)’이라는 이름이 붙은 폭포. 15m가 넘는 절벽의 갈라진 틈 사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장쾌하면서도 시원하다. 적상산을 오르는 길은 크게 세 갈래다. 등산을 즐기는 산악인들은 안시내에서 출발해 학송대~안렴대~송신중계탑을 거쳐 정상에 오르거나 서창마을에서 장도바위를 거쳐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을 선택한다. 2시간가량 걸린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차편으로 포장도로가 개설된 산정호수까지 도착해 안국사~송신중계탑~정상에 이르는 길을 좋아한다. 등산이라기보다 30분 정도 송림과 단풍나무 숲을 즐기는 산책이라는 표현이 적당하다. 차량을 이용해 굽이굽이 산을 돌아 오르는 길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산중에는 고려말 최영장군이 군사를 훈련시켰다는 적상산성을 비롯해 안국사와 조선시대에 승병을 양성하던 호국사 등의 사찰이 있다. 안국사는 고려 충렬왕 3년(1277년) 월인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적상산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서 호국사지 위치로 옮겨져 복원됐다. 세계 각국의 불상 등을 수집·보관하는 성보박물관은 독보적이다. 중요문화재 제1267호인 영산회상괘불과 유형문화재 제42호인 극락전, 제85호 호국사비 등이 있다. 안국사 쪽으로 올라가기 전에 보이는 산정호수(해발 800m)도 볼 만하다. 양수발전소를 지으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적상산 사고지는 광해군 때 지은 곳. 임진왜란 때 정족산과 태백산 등지에 흩어져 있던 전국의 4대 사고지가 모두 불에 타버리는 등 화를 입자 광해군 때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천혜의 요새를 찾던 중 이곳을 적지로 꼽았단다. 다섯 번째로 만들어진 이 사고지로 묘향산에 보관 중이던 실록 등을 옮겼다고 한다. 안국사 주변 안렴대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안렴대는 고려 말 거란 침입 때 안렴사(지방 장관)가 진을 치고 피란했다는 바위 절벽으로, 적상산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곳이다◇여행메모△가는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통영대전고속도로 무주나들목으로 국도 19호선을 타고 읍내 쪽으로 가다가 727번 지방도로 갈아타고 가면 적상산이다. △먹거리= 큰손식당(063-322-3605)의 ‘빙어 도리뱅뱅’과 ‘어죽’,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깨끗한 음식점’인 천지가든(063-322-3456)의 버섯전골과 산채비빔밥은 무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별미다. 어죽은 청정수역에서 잡은 민물 가자미를 푹 삶아 뼈를 발라낸 뒤 찹쌀과 고추장·수제비·파·마늘·깨 등 무주 로컬푸드를 넣어 만든 고단백 보양식이다. △볼거리=무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는 덕유산. 그중 구천동 계곡은 일부러라도 들러봄 직한 곳이다. 무주 구천동 제1경인 라제통문을 시작으로 제4경인 와룡담, 제6경인 일사대는 덕유산 국립공원 밖에 있어 찾아가기 편하다. 이외에도 무주읍 전통공예문화촌 입구에 있는 한풍루도 추천코스. 여유가 있다면 김환태 문학관과 무주곤충박물관도 들러볼 만하다.무주 구천동 33경 중 하나인 제4경 와룡담의 ‘거북바위’. 커다란 거북이 강가에 나와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무주 구천동 33경 중 하나인 제6경 일사대의 모습. 구천동 33경에서도 3대 경승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수성대라고도 하는데, 서벽정 서쪽에 우뚝 솟은 기암이 배의 돛대 모양을 한 절경으로 구한말 학자 연제 송병선이 이곳에 은거하며 푸른바위의 깨끗함과 의젓함을 들어 일사대라 이름지었다. 지금은 출입이 통제되어 일반인은 먼 발치에서만 볼수 있다.태권도원 전망대로 가는 전동차.안국사 입구.적상산 정상의 피나물 군락지. 일명 노랑매미꽃으로 불린다. 노란색 꽃받침은 윤기가 흐르고, 꽃잎이 밝고 화사하다. 나무가 우거지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해 적상산 깊은 산길에서 만날 수 있다. 향로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바라본 안국사의 모습.
2014.05.27 I 강경록 기자
하늘이 내리고 인간이 만든 순천만에서 '천년의 숲'을 상상하다
  • 하늘이 내리고 인간이 만든 순천만에서 '천년의 숲'을 상상하다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습지센터 전경. 이번달 20일 부터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지난 4일 미리가 본 박람회 현장은 개막 준비로 분주해보였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독특한 정원문화를 통해 도시의 질적인 향상을 꾀하는 지구촌 생태축제다. 그동안 순천시와 축제조직위원회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 한해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도심과 잇는 생태축을 밑그림으로 정원박람회를 준비해왔다.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순천시를 명실상부한 ‘생태수도’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나승병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정원박람회 조성공사는 전체 공정율 98%로 실질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동절기에 식재하지 못한 초화류 식재로 최종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며 “앞으로 각국의 나무 42만주와 꽃 200만주가 심어지고 쉼터 등에 대한 마무리 작업이 정리되면 23개국 84개의 정원이 눈앞에 펼쳐지는 ‘세계의 정원 경연장’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감도 현재 박람회장은 순천시 풍덕동과 오천동 일대에 조성 중이다. 규모는 약 111만 2000㎡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약 98%에 이른다. 박람회장은 주 박람회장과 국제습지센터, 수목원 등 크게 3개로 구성됐다. 엄청난 규모와 더불어 박람회 기간 또한 6개월이란 대장정이다. 시간의 흐름을 천천히 즐기며 느림 속에서 정원을 거닐어 보자.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나무와 꽃 그리고 시간만이 만들어주는 오래된 정원의 정취는 기다릴 줄 아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다. 주 박람회장은 정원박람회답게 온통 정원으로 꾸며진다. 세계 10개국의 전통정원과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들 그리고 국내·외 지자체와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한 테마정원이 만들어져 관람객의 발길을 잡는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찰스쟁스가 순천의 지형을 형상화한 순천호수정원은 주 박람회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그러나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해 그 형태가 어떤지는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었다. 호수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호수정원 바로 옆에 ‘갯지렁이 다니는 길’이 있다. 우리나라 디자이너인 황지해의 작품이다. 플라워쇼의 대명사인 영국 첼시 플라워쇼엣 ‘해우소 가는 길’ ‘DMZ’ 작품으로 2년 연속 최고 상을 받은 우리나라 최고의 디자이너 중 한명이다. 그녀는 ‘갯지렁이 다니는 길’을 통해 ‘생태계 보호’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한다. 이밖에도 베르사유 궁전 정원을 연상시키는 프랑스 정원과 포츠담의 카를 푀르스터 정원을 본뜬 독일정원, 튤립과 풍차가 어우러진 네덜란드 정원도 발길을 잡는다. 4월 초입에 미리가 본 박람회장은 이미 형형색색 다양한 꽃들로 넘쳐났다. 주제관인 국제습지센터는 영상관, 생태학습관, 체험습지로 구성되어 있다. 지열과 태양광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지어졌다. 생태관과 체험습지는 70%이상 살아있는 생물로 전시된다. 갯벌과 짱뚱어, 갈대 등 수생 동식물을 관찰하는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국제습지센터 주변에는 물새놀이터, 양생동물원, 하늘정원, 수목원 등이 조성돼 있다.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한글로 외부를 디자인하고 내부에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그림 14만 여점이 전시된 ‘꿈의 다리’ 국제습지센터와 주박람회 장은 박람회장을 가로지르는 동천을 사이에 두고 있다. 바로 그 두 곳을 연결하는게 ‘꿈의 다리’다. 습지의 자연정화와 자연재생능력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이 다리는 길이 175m, 폭 7.29m 로 재활용 컨테이너 30개를 연결해 만들었다. 외부에는 2010년 상하이엑스포에서 한국관을 설계한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한글 디자인이 전시돼 있고 내부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이 담긴 그림 14만여 점이 전시돼 있다. 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정원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나무도감원과 철쭉정원, 편백숲, 한국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총 25만3000㎡규모로 관람객들에게 휴식은 물론 숲과 정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정원은 조선시대 정원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식영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주변에는 한국 소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한국정원은 궁궐정원과 선비정원, 어머니의 소망을 담은 소망정원으로 꾸며졌다. 다양한 공연ㆍ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10월 20일까지 184일 동안 박람회장에서만 무려 3993회에 달하는 주제·초청·거리공연이 펼쳐진다. 또 순천시내 전역에서도 2236회의 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국제습지센터 전경.▲여행메모◇교통은 ‘열차’로, 숙박은 ‘인근 도시’에서=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보려면 열차편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순천역이 박람회장과 불과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열차에서 내리면 택시나 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하지만 박람회 이외의 여행지를 계획하고 있다면 불편하더라도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열차를 타고 순천에서 차량을 렌트하는 방법도 있지만 순천시내에 렌트 차량 보유대수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꼭 명심하자. 특히 박람회 기간 순천에서의 숙박은 피하는게 좋다. 일단 숙박시설이 충분치 않다. 숙박요금도 박람회 기간에 관광객이 몰리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숙박시설이 충분치 않기에 여수나 인근 도시로 숙박을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미리 예약하면 입장료가 할인=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여름철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만 6000원, 청소년 1만 2000원, 어린이 8000원 30명 이상 단체 구매할 경우 20% 할인된다. 단, 12일까지 사전 예매할 경우 10% 싸게 구입할 수 있다.◇주변볼거리순천만 갈대밭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의 일몰 풍경▶순천만 자연생태공원=우리나라 최대의 갈대 군락지이자 세계적인 희귀조류 서식지이다. 순천시내를 흐르는 동천과 상내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이 만나 바다로 흘러들기까지 약 3㎞에 이르는 물길 양편으로 빽빽한 갈대 군락이 50㏊에 걸쳐 있다. 대대동 선착장을 중심으로 가장 넓은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으며, 해룡면의 와온마을에서는 갈대밭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질녘의 풍경은 전국의 사진작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 갈대밭 산책로를 따라 걷다 야트막한 용산을 20분 정도 오르면 울창한 송림과 순천만을 굽어볼 수 있는 산길 끝 탁 트인 공간에 용산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다. ‘S’자 곡선을 그리며 흘러가는 물줄기와 갈대밭 그리고 낙조가 어우러진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낙안읍성은 순천만정원박람회 현장에서 약 2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선조들의 숨결이 그대로 베어 있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낙안읍성 민속마을= 선조들의 숨결이 그대로 배어 있는 곳으로 옛 정취를 고스란히 머금고 있다. 낙안읍성은 왜구 침략을 막기 위해 조선 태조 6년(1397년) 토성으로 쌓았다. 이후 인조 4년(1626년)에 현재의 석성으로 고쳤다. 성곽의 높이는 4m정도다. 현재 성안에는 288명이 살고 있다. 성곽 위를 걷다보면 옹기종기 모여있는 초가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순천 드라마 촬영장의 모습. 60년~80년대의 판자촌과 건물 등으로 이루어진 최대규모의 드라마 세트장이다▶순천 드라마촬영장 60년~80년대 판자촌과 건물 등으로 이루어진 최대규모의 드라마 세트장이다. 큰 인기를 끌었던 ‘사랑과 야망’ , ‘에덴의 동쪽’ 등이 촬영됐다. 낙안읍성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고 한창기 선생의 열정과 고집이 깃든 공간으로 유물 800여점이 전시돼 있다.▶뿌리깊은 나무 박물관=낙안읍성 남문과 동문 사이에 위치해 있다. 2011년 개관한 이곳은 평생 우리 것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한 고 한창기 선생의 열정과 고집이 깃든 공간이다. 한창기 선생이 창간한 잡지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유물 전시실과 야외 전시 공간, 백경 김무규 선생 고택으로 구성된다. 유물 전시실은 선생이 만든 잡지의 이름을 따 각각 뿌리깊은나무(상설 전시실), 샘이깊은물(기획 전시실), 배움나무(세미나실)로 나뉜다. 전시실에는 유물 800여 점이 전시된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의 기와, 옹기, 토기에서 청자, 백자, 불교 의식 용구, 민속용품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2013.04.09 I 강경록 기자
백담사에서 나를 구원할 님을 만나다
  • [休]백담사에서 나를 구원할 님을 만나다
  • [백담사=이데일리 이승형 선임기자] 추락할 것만 같은 외로움. 낮술 한 잔에 휘청거리는 오후. 꽉 막힌 도로. 이른 새벽 느닷없이 쏟아지는 눈물. 톰 요크의 메마른 목소리. 방향을 잃어버린 나침반.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 죽어가는 육신과 영혼. 잔액 29만원의 통장. 쓰레기 같은 세상에 더 쓰레기 같은 나. 나를 미워하는 나.어디로 가야 할까.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보지만 사방엔 모두 벽 뿐. 답답하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내가 갈 곳은 어디인가. 구원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구원, 그것은 과연 있기는 한 것일까. 만약 있다면 나를 구원해 줄 ‘님’은 누구인가.내설악 자락에 있는 백담사. 극락보전(왼쪽)과 나한전 처마의 단청이 아름답다. 정현석 사진작가내가 나에게 묻다지금이 인생의 가장 밑바닥이라고 느낄 때 즈음 설악산 백담사에 도착한다. 오후 3시40분의 산사 앞은 총천연색 아웃도어 의류로 무장한 등산객들로 붐빈다. 그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무심하게 수심교(修心橋)를 건넌다.다리 밑 개울가에 사람들이 쌓아 놓은 무수한 돌탑들이 보인다. 세상에 이토록 많은 소원들이 있는 것인가. 사찰 입구 금강문(金剛門)을 바라보며 벌써 무료해진다. 나는 왜 여기에 온 것일까.“요즘 사람들이 제일로 어려워 하는 일이 뭔지 아세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지요.”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만큼 목소리가 곱고 깊은 지휴(智休)스님이 말한다. 그렇다. 나는 언젠가부터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강박을 갖게 됐다.합장(合掌). 두 손을 맞대어 가슴에 올리고 인사를 하는 행위. 한 손은 나를, 또 한 손은 다른 사람을 가리키기에 합장은 ‘둘이 하나’라는 뜻이다. 그 설명을 듣자 딱딱했던 마음이 조금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다.백담사 저녁 공양 시간에 템플스테이 참석자들이 공양기도문을 읽고 있다. 정현석 사진작가저녁 5시20분 저녁 공양(供養)의 시간. 공양은 불교에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시주를 올리는 의식을 말하는데, 바깥 사람들에게는 그저 ‘밥을 먹는다’라는 뜻이다.템플스테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참가자 15명이 자리에 앉아 공양을 한다.“공양은 ‘먹기 명상’입니다. 음식의 고유한 맛, 질감을 느끼면서 어느 쪽으로 씹는지도 생각을 하며 먹습니다. 절집 음식은 남기는 법이 없습니다.”법명이 보리행인 젊은 보살님의 엄명에 따라 공양기도문을 읊고 음식을 먹는다. 검은 콩밥과 무국, 연근과 표고버섯구이, 겉저리, 구절판, 미나리회가 놓여져 있다. 나는 한입에 열번씩 씹어 먹는다.저녁 6시 경내 범종루(梵鐘樓)에서 북과 종소리가 울린다.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는 무렵, 그 울림은 경내에 하루 중 가장 경건한 시간을 불러 온다.‘님만 님이 아니다. 기룬(그리운) 것은 다 님이다. (중략) 님은 내가 사랑할 뿐 아니라 나를 사랑하나이다. (중략) 너에게도 님이 있느냐. 있다면 님이 아니라 너의 그림자니라. 나는 해 저문 벌판에서 돌아가는 길을 잃은 헤매는 어린 양이 기루어서 이 시를 쓴다.’시심즉불(是心卽佛)의 시간에 만해(卍海) 한용운의 ‘군말’을 읽는다. 만해는 1897년, 19살이 되던 해 백담사에 처음 입산했고, 7년 뒤 주지 연곡(蓮谷)스님에 의해 불문에 귀의했다.해맑은 미소를 가진 해인(海印)스님이 묻는다. “여러분에게는 특별한 님이 있습니까? 저는 출가하면서 다 버리고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불쑥불쑥 저도 모르게 떠오르는 님이 있더라고요. 저 역시 감당하기에 힘들었습니다…. 자, 지금은 특별한 님을 다 내려놓고 들여다 보는 시간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충실한 시간입니다. 내려놓으세요.”내려놓는다? 어떻게? 그저 나는 나를 내려놓으려 애를 써 본다. 하지만 번뇌는 계속해서 고개를 든다. 도대체 나에게 특별한 님은 누구인가. 나는 또 누구란 말인가.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입니다. 명품입니다. 세 번씩 외치세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꼭 안아주세요.”과연 그런가. 나는 나를 몰랐구나. 스님의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비로소 나는 수십 평생 세상사만 바라보던 눈을 나에게 돌려본다. 그리고 내가 나에게 묻는다. “그동안 나를, 나 자신을 사랑하기는 했니?” 대답이 없다. 님의 침묵.수심교 위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다. 정현석 사진작가수심교에서 은하수를 보다숨이 차오르고 땀이 뚝뚝 떨어진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고 싶지는 않다. 108배. 죽비를 든 지휴스님이 입을 연다.“절을 하면 가장 변하는 것,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마음에 상처입은 이들에게 좋습니다. 그리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경혈을 자극하면서 몸도 건강해집니다. 소화 안된다고 약먹을 필요도 없고, 쑤신다고 병원 갈 필요도 없습니다.” 수승화강(水昇火降). 절을 하면 상체에 있던 화기(火氣)가 하체로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전전두엽이 활성화해 집중력이 배가되는 효과도 있다. 같은 시간의 운동보다 절하기가 더 효험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있다. 절은 어렵지 않다. 0.2평짜리 방석과 25분의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108배를 할 수 있다.“절을 하는 것은 나를 내려놓는 일입니다. 이것을 하심(下心)이라고 합니다.” 나는 또 내려놓는다. 나를 들여다보며 속삭인다. “나를 사랑해보자.”나와 14명의 참가자들이 연꽃잎 촛불을 들고 탑을 세 번 돌며 소원을 빈다. 이어 수심교로 나아가 밤하늘을 본다. 수천, 수만 개의 별들이 반짝인다. 그 한 가운데에 은하수가 그야말로 물처럼 흐르고 있다. 내 마음속에도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물처럼 흐른다.백담사에서 님을 만나다새벽 3시30분. 산사의 하루는 속세보다 일찍 시작한다. 법당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 예불을 드린다. 다시 108배. 어제보다 몸도 마음도 한결 가볍다. 꿈속에서 해우소(解憂所)라도 다녀온 것인가.백담사 만해교육당에서 참가자들이 108배를 하고 있다.정현석 사진작가‘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중략)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중략)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만해의 ‘님의 침묵’을 연거푸 읽는다. 하룻밤을 지냈을 뿐인데 나를 깨우고, 비우고, 채우는 일이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게 된다. 마치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크루지 영감처럼.“영혼도 님이고, 육신도 님입니다.”과연 그렇구나. 해인스님의 말씀에 혼잣말을 한다. 내가 그토록 찾던 ‘님’은 바로 ‘나’였다. 나를 구원할 님. 그 님은 내 마음에, 내 몸에 늘 있었다. 다만 세상사에 눈멀어 찾지 못했을 뿐이다.오전 8시 ‘단풍과 함께하는 명상 트레킹’의 시간. 백담사에서 10리 가량 떨어진 영시암(永矢庵)까지 오고 가는 3시간이 넘는 산행이다. 험한 길 곳곳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갈꽃에 눈을 빼앗긴다. 묵언 산행의 약속을 깨고 입을 연다.“이렇게 잊지 않고 피어줘서 고맙구나.” 왠지 눈물이 난다. 정말 고맙다. 갈꽃에도 고맙고, 세상에도 고맙고, 나에게도 고맙다. 백담사를 떠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며 나는 생각한다.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 하였다. 나는 나를 보내지 아니 하였다.’◇ 길라잡이=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까지 과거 4시간 이상 걸리던 길이 2시간 30분으로 줄었다. 대중교통 이용시: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용대리 정류소에 내린 뒤 백담마을 입구에서 10여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백담사 앞에 도착한다. 자가용 이용시 :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올림픽대로에서 경춘고속도로로 진입한 뒤 동홍천IC에서 빠져나온다. 이어 44번 국도를 이용해 인제대교, 한계터널 등을 지난 뒤 백담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백담마을 입구다.◇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는 지난 2002년 시작돼 지금까지 50여만명의 한국인과 9만여명의 외국인이 체험했다. 현재 총 118개 사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수행형, 휴식형, 불교문화체험형, 생태체험형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사찰별로 프로그램이나 숙박일수에 따라 1만~10만원선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나 고객정보센터(02-2031-2000) 참조.
2012.10.16 I 이승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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