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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농성' 벌이는 민주당…"日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멈춰라"
  • '밤샘 농성' 벌이는 민주당…"日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멈춰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이재명(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앞줄 오른쪽 세번째)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31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31일 오후 7시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1박2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지난달 6~7일에 이은 두 번째 밤샘 농성이다.이날 민주당 의총에는 전체 168명 의원 가운데 11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멈추어라’는 피켓을 들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용인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쳤다.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맞아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총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태평양 바다에 핵 폐수가 퍼지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 어민, 국민 그 누구도 잘못한 사람이 없고 책임이 없다. 그런데 피해는 우리의 몫”이라고 지적했다.또 “우리 바다 영해 주권이 침범당하고 국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데, 정부는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다’ 이렇게 명칭 변경을 하겠다고 한다”고 했다.이어 “국민을 위해서, 또 주권자들의 요구에 따라 대리 행위를 하는 것이 정치인데 윤 대통령은 본인을 왕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국민의 삶을 방치하고, 통제하고, 지배하는 데 주력하고, 국민의 불안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괴담이라고 치부한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정치라고 하는 것은 서로 존중하고 또 공존해야 하고 가능한 길을 찾아서 서로 차이를 없애는 게 아니라 좁혀가는 것일 텐데, 지금 정부 여당의 태도를 보면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니 너는 제거한다’, ‘동의하지 않는 건 다 적이다’ 이런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지역주의를 되살려 내려 무언가 일을 벌이고 대북 갈등을 넘어 제2의 ‘총풍(銃風)’, 어쩌면 국지전도 불사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마치고 “저는 바깥 제 자리에 가 있도록 하겠다”면서 의총 현장을 나와 천막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갔다. 그는 단식 돌입 이유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집권 여당과 대통령에 의해서 무너져 내리기 때문에 싸우는 것 외에는 더 이상 길이 없다고 생각해 (단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국민의 안전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였는데 정부는 일본의 대변인처럼 안전하다는 말만 늘어놓는다”면서 “국민이 (오염수 방류 중단이) 진짜 필요하면 민주당을 다음 총선에서 200석 이상 만들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이날 자정부터는 상임위별로 조를 짜서 2시간씩 교대 철야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이 대표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제1차 윤석열 정권 폭정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를 이어간다.토요일인 다음달 2일 오후 4시에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 및 야당과 함께 ‘제2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일요일인 다음달 3일에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에 친서 발송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3.08.31 I 김범준 기자
'무기한 단식' 들어간 이재명…與 "사법리스크 방탄하나"
  • '무기한 단식' 들어간 이재명…與 "사법리스크 방탄하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면서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여야가 또 한 번 격돌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무능·폭력 정권’으로 규정하고 가장 앞장서서 ‘국민항쟁’을 이끌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두고 스스로 ‘방탄’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선언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李 “사즉생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 막을 것”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퇴행적 집권과 정권의 무능·폭정을 막지 못한 책임을 조금이나마 지겠다는 취지에서다.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지켜야 할 정권이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괴담’이라 매도하며 겁박하고,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전포고한다”면서 “먹고사는 것도 어려운데 ‘이념전쟁’으로 국민 갈라치기를 시작했다”고 윤 대통령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그는 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 등을 거론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어민·횟집·수산 종사자들의 생업이 위협받고 국민 먹거리 안전이 우려되는데, 대통령은 ‘1 더하기 1을 100이라 하는 선동세력’이라며 국민과 ‘싸우겠다’고 한다”면서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을 공산당으로 매도하며 흉상철거를 공언했다”고 지적했다.또 “국가의 부름에 응했다가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는커녕 진실 은폐에 급급하다”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느닷없이 대통령 처가 땅쪽으로 바뀌고 의혹이 제기되자 수조원대 국책사업을 느닷없이 백지화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세 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은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하여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꿔달라”며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할 것과,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단행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사법리스크’엔 말 아껴…“단식 중 檢 조사 받을 것”다만 이 대표는 이번 단식 농성이 자신을 향한 검찰의 백현동·쌍방울 의혹 관련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오히려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두고 ‘검찰 스토킹’이라고 비난했다.이 대표는 “지금까지 이번 정권 들어서만도 (검찰이) 2년 반 가까이 400건이 넘는 압수수색을 통해 말 그대로 먼지 털듯 털고 잇지만 단 하나의 증거도 찾지 못했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특수부 검사들이 ‘올인’해서 1개 지방검찰청 규모로 장기간 수사하고 있지만, 실체가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단식 농성 중이라도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단식을 한다고 해서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검찰 수사 역시 전혀 지장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이 대표에게 다음달 4일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출석을 요구했다. 앞서 검찰이 8월 말 중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 대표 측이 당무 등 일정상 9월 정기국회 중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상태다.또 이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시 불체포 특권 포기에 대해서도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검찰이 자신에게 뒤집어 씌운 혐의 자체가 허무맹랑한 소설이라면서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여당은 정기국회 개회를 앞둔 ‘뜬금포 단식’이라며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결국 자신을 향한 법의 심판이 다가오니 어떻게든 관심을 돌려보기 위해 가장 치졸한 방법을 선택했다”며 “정기국회를 단 하루 앞둔 날 산적한 현안과 법안, 그리고 예산심사를 앞둔 마당에 제1야당 대표가 이렇듯 무책임한 발상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 억장이 무너진다”고 꼬집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역시 “(이 대표가) 검찰 출석과 체포동의안이 코앞인 시점에 단식을 한다고 하니 어딘지 모르게 찜찜하기만 하다”며 “당대표 취임 이후 1년 동안 본인 혼자만 살겠다고 방탄에 전념하고 나서 남 얘기하듯 윤석열 정부를 탓하며 갑자기 무슨 단식이냐”고 비판했다.
2023.08.31 I 김범준 기자
60년전 핵실험 영향 아직까지? 독일 멧돼지서 방사능물질 검출
  • 60년전 핵실험 영향 아직까지? 독일 멧돼지서 방사능물질 검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숲 속에 사는 멧돼지들에게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0년전 핵실험이 먹이사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오스트리아 빈공대, 독일 하노버라이프니츠대 연구팀이 독일 바이에른주 인근 지역에서 멧돼지 48마리의 고기를 수집해 방사성 세슘을 측정한 결과, 시료의 88%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1960년대 초반 이뤄진 전 세계 핵실험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4년 독일 작센주정부가 숲에 있는 멧돼지를 분석한 결과 3마리 중 1마리 꼴로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물질이 검출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1986년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 여파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약 1986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낙진만으로 이를 설명하기 어려웠다.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독 멧돼지에게서만 방사능 물질이 높게 검출되는 이유는 송로버섯을 좋아하는 멧돼지의 식습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핵무기 폭발에 의해 생성되는 세슘-137가 확인됐다멧돼지는 송로버섯을 좋아하는데 비가 내리면서 토양 깊숙히 내린 세슘을 버섯이 흡수하고, 이를 먹은 멧돼지에게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게오르그 스타인하우저 오스트리아 빈공대 교수는 “숲속 토양에 방사성 입자가 가라앉은후 토양이 타임캡슐처럼 한층에 묶어두고, 매년 꾸준히 내리는 비가 더 깊은 곳으로 씻어낸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입자는 곰팡이에 쌓여 눈덩이 효과처럼 커져 멧돼지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에 게재됐다.연구 논문 중 이미지.(자료=ACS Publications)
2023.08.31 I 강민구 기자
이재명 "무능폭력정권 향해 국민항쟁 시작…무기한 단식"
  • [전문]이재명 "무능폭력정권 향해 국민항쟁 시작…무기한 단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무너지는 민주주의, 다시 세우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퇴행적 집권을 막지 못했고,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지 못했습니다.그 책임을 조금이나마 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국가의 존재 이유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입니다.대통령은 나라를 다스리고 국민을 지배하는 왕이 아니라 주권자의 대리인, 충직한 일꾼이어야 합니다.대통령과 정권은 국민과 싸울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이게 나라냐” 국민들이 묻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지켜야할 정권이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괴담이라 매도하며 겁박하고,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전포고합니다.2023년, 이 땅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있습니다.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테러에도 저항은커녕 맞장구치며 공범이 되었습니다.어민, 횟집, 수산 종사자들의 생업이 위협받고, 국민 먹거리 안전이 우려되는데, 대통령은 ‘1+1을 100이라 하는 선동세력’이라며 국민과 ‘싸우겠다’고 합니다.먹고사는 것도 어려운데 이념전쟁으로 국민 갈라치기를 시작했습니다.독립전쟁영웅 홍범도 장군을 공산당으로 매도하며 흉상철거를 공언했습니다.그 자리에는 독립군 때려잡던 간도특설대 출신이 차지할 것이라는 말도 떠돕니다.지역주의 부활도 걱정해야 될 상황입니다.심각한 권력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가의 부름에 응했다가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는커녕 진실은폐에 급급합니다.은폐 이유가 대통령 때문이라는 의혹이 일자 은폐를 거부한 수사단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서울 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느닷없이 대통령처가 땅쪽으로 바뀌고 의혹이 제기되자 수조원대 국책사업을 느닷없이 백지화합니다.권력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무너집니다.정권의 민생포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복합위기에 소상공인·자영업자들마저 신빈곤층으로 전락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해도 이자 갚기조차 어렵습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는 지속되고, 일자리부족, 수출 부진에 내수부진까지 경제지표가 온통 적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번 돈을 모두 대출이자 갚는데 쓰느라, 생활조차 어려운 국민들이 도처에서 신음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국가가 져야할 빚을 국민에게 떠넘깁니다.초부자감세로 나라 곳간에 구멍을 내놓고 부담은 서민에게 전가합니다. 정권의 국민포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이태원 유가족들은 아직도 거리에 계십니다.오송 참사 같은 인재는 물론, 우리 일상을 덮친 흉악 범죄가 일상이 되었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의무인데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어떤 책임도 지지않고 사과조차 않는 무능하고 뻔뻔한 정부로 인해, 국민은 ‘무정부 상태’를 ‘각자도생’하며 버티고 있습니다.정권의 언론탄압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윤석열 정권은 이동관을 방통위원장에 선임해MB식 언론탄압을 재개하려 합니다.언론의 입을 가리고 땡윤뉴스를 만든다고정부의 실정과 무능 폭력이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괴벨스를 부활시키려는 독재적 사고는 곧 시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정권의 국민 편가르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의견이 다른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합니다.이념을 앞세우며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갑니다.공산주의 사냥하던 철 지난 매카시가 대한민국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진영대결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이념이 민생 위에 있지 않습니다.실리외교, 평화외교의 길을 걷는 것,전쟁보다 평화를 지키는 것이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과거로 가지 말고 미래로 가야합니다.국민을 주인으로 대하지 않고 무시하는 나라.헌법을 외면하고 국가의 의무를 회피하며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정권. 먹고 사는 문제를 팽개치고 각자도생 적자생존의 정글로 내모는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이게 나라입니까?이게 민주주의입니까?폭정 속에 무너지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보며분노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애써 만들어온 민주주의는 정권이 함부로 훼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일제의 탄압을 뚫고군사독재정권의 만행에 맞서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입니다.무도한 정권을 촛불혁명으로 끌어내리며 세계가 감탄한 민주주의입니다.윤석열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국민 여러분 앞에 선언합니다.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습니다.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맨 앞에 서겠습니다.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습니다.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합니다.윤석열정권에 요구합니다.첫째, 대통령은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하여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십시오.둘째,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십시오.셋째,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을 단행하십시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우리는 역사적으로 국가 위기 상황을 국민들의 힘으로 극복해냈습니다.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 참여하고 행동할 때 비로소 한걸음씩 전진했습니다.우리에게는 위기 극복의 피가 깊이 흐릅니다.두려움을 용기로 바꿔낸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고대전환의 역사,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오늘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입니다.이념 보다 민생, 갈등 보다 통합, 사익 보다 국익을 추구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회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3.08.31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민주주의 파괴 막는다…오늘부터 무기한 단식”
  • 이재명 “민주주의 파괴 막는다…오늘부터 무기한 단식”
  • [이데일리 김기덕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제가) 맨 앞에 서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 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오늘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이라며 “이념보다 민생, 갈등보다 통합, 사익보다 국익을 추구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08.31 I 김기덕 기자
美경고 "북러 무기거래 협상 진전…원자재 제공도 포함"
  • 美경고 "북러 무기거래 협상 진전…원자재 제공도 포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거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방북에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한을 교환하는 등 양국간 무기거래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방국가들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자 북한, 이란 등으로부터 무기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러간 무기 거래 협상 관련 진행 상황을 전하면서 “북러간 무기 협상이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전승절’ 때 쇼이구 장관이 방북한 것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판매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며 “쇼이구 방문 이후에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이 서한을 교환하고 양자 협력을 강화키로 약속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쇼이구 장관 방문 이후 또 다른 러시아 관리들이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면서 “이 협상에 이어서 고위급간 논의가 향후 수개월간 계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계획인 상당한 양과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이 거래에는 러시아 방위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원자재 제공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군에 군사적 지원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한 약속대로 러시아와 무기 거래 협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와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제공하는 등 러시아와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이 사실이 공개되자 유엔 주재 한미일 3국 대사들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며 협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는 자신이 찬성한 안보리 결의를 포함해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다수의 제재 결의를 위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일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팔 경우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방어해주고 나아가 허용해줄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핵무기 확산 추구자들에게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날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는 한미일 3국과 영국이 참여했다. 회견에는 황준국 유엔 대사와 일본의 이시카네 기미히로 대사도 함께 참석했다.
2023.08.31 I 김상윤 기자
美국제정치전문가 “북핵이 없었으면 한반도 전쟁위험 커졌을 것”
  • 美국제정치전문가 “북핵이 없었으면 한반도 전쟁위험 커졌을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북핵이 광범위한 관점에서 한반도 안정을 가져오게 한다.”‘공격적 현실주의(offensive realism)’를 창시한 저명한 국제정치이론가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정치학과 석좌교수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한반도국제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북핵에 대해 기존 인식과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존 미어샤이머(스크린) 미국 시카고대 정치학과 석좌교수가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한반도국제포럼’에서 온라인을 통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미어샤이머 교수는 “북한의 핵보유는 궁극적인 억지력이다. 미국, 인도, 이스라엘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유”라며 “핵전쟁을 시작하고 싶은 국가는 어디에도 없는만큼 핵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은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하고, 일본·중국·러시아·미국·한국도 신중하게 북한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핵무기가 없으면 재래식전쟁을 할 것이고, 이는 오히려 억지하기 힘들다고 평가한 것이다.이어 미어샤이머 교수는 “미중 경쟁구도를 생각할 때 중요한 3개 지역은 남중국해, 동중국해, 대만으로 한반도는 중요 발화점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한발짝 떨어져서 지켜보는 상황이다. 북한이 핵무기가 없었다면 중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가 높아서 한반도 전쟁위험이 커졌을 것”이라고 전했다.북한이 핵을 위협 수단으로 쓸 수 있지만 실제 한국이나 일본을 향해 사용할 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했다. 미어샤이머 교수는 “북한이 한국과 일본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핵무기를 강압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확장억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만 2만5000명이 주둔하는데 북한이 핵공격을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이어 “(북한이 핵공격을 했을 때) 미국이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낮지 않냐고 물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핵무기는 사용될 수 있는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억지력을 가진다”고 덧붙였다.그는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북한이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등 많은 나라가 18년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경제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외교수단을 이용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데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핵포기를 위해서는 미중러가 함께 위협해야 하지만 초강대국간의 관계를 생각하면 이는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이어 “지리적으로 러중일에 둘러싸여 있고, 미국이 북한정권교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위협에 직면한 북한으로서 핵무기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보더라도 1990년대 초반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오늘날 핵무기를 보유했더라면 러시아가 영토 침범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조심스럽게 한국이 자체 핵을 보유할 경우 한반도 안정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미어샤이머교수는 “냉전시대에는 한국도 핵무기 보유의 필요성을 느꼈고 북한도 이같은 이유로 개발한 것”이라며 “물론 이는 한국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이는 미국의 국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3.08.30 I 윤정훈 기자
‘대한민국’ 첫 언급 김정은 “한미일 정상은 깡패우두머리” 맹비난(종합)
  • ‘대한민국’ 첫 언급 김정은 “한미일 정상은 깡패우두머리” 맹비난(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고 맹비난했다. 남측에 대해서도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하며 별개의 국가로 간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29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북한 해군절을 앞두고 지난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축하연설에서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대한민국》 깡패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27일 북한의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동행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100여일 만이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그동안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한민국을 언급한 적은 있었지만,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측을 ‘같은 민족’ 또는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다른 국가로 보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따른 안보협력 강화 등 한미일 협력체의 획기적 진화에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본다”며 “대한민국과 남조선을 혼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최초 언급한 배경이나 의도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남한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2개 국가라는 큰 원칙과 방향하에 체제경쟁, 조롱, 비판 등의 의도를 내포한 것으로 본다”며 “한미일 3국 정상을 깡패우두머리로 칭하면서 3국 밀착을 비난하는 한편 향후 3국 군사협력의 핵심축이 항모 전개 등 해군을 기반으로 할 것임을 상정하면서 이에 맞대응하는 해군의 현대화 및 전투능력 제고를 위한 현지지도로 본다”고 해석했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고, 거칠게 표현하면 ‘니네가 부르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아냥 거림이 있는 말”이라며 “작년 4월까지는 동족을 향해 핵을 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제는 핵도 쏠 수 있다는 적대 대상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해군사령관으로부터 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그 어떤 불의의 무력충돌사태와 전쟁에서도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선제적이고 단호한 공세로 적들을 압도적으로 제압구축하기 위한 ‘주체적해군작전전술적방침’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이 해군절 행사 참석은 2012년 집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군 무장력 강화를 위한 대외 메시지라는 분석이다.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군 전력 증강 관련 대외적 메시지 발신 의도와 향후 특정 행동을 앞둔 예비 행동 차원의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한미일 대북 태세 강화에 대응한 ‘북한식 반접근’ 메시지, ‘압도적 공세성’을 해군력에 투사하는 메시지, UFS(을지자유의방패) 실기동 훈련 및 쌍용훈련 대응 대미·대남 경고성 의미”라고 짚었다.박 교수는 “북한이 해상 전력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해상전력만 놓고 보면 북한은 이지스함도 없고 앞으로 이를 발전시킬 가능성도 없다”고 전했다.이어 “최근 전략순항미사일을 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핵을 배치함으로써 해상 전력도 한번에 뒤집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방문에는 딸 김주애가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100여일 만에 다시 등장했다.홍 연구원은 “김주애는 중요 전략무기 실험·훈련·생산 관련 행사에 동행해왔다”며 “‘미래 안전담보’ 상징코드로 활용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29 I 윤정훈 기자
오세훈 “자체 핵무장 제 소신이자 국익 도움…국민 70% 원해”
  • 오세훈 “자체 핵무장 제 소신이자 국익 도움…국민 70% 원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주국방을 실현하기 위해선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단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29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0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출석해 박강산 시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의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장이자, 차기 대권주자, 유력정치인으로서 핵무장론이 적절하냐’는 질의에 “자주국방은 모든 나라의 큰 원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오 시장은 “우리나라는 핵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도 재원도 있는데, 우리 스스로 그 옵션을 원천 배제할 필요가 없다”며 “설문조사 시 자체 핵 개발을 찬성하는 비율이 70~80% 넘나드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정치인 일정 비율 정도는 자체 핵 개발을 주장하는 게 국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자체 핵 개발을 주장하는 게 외교적 무기가 될 수 있단 의견도 내놨다. 그는 “북한의 핵 개발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이 우리나라 외 미국과 중국인데, 그중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는 건 중국”이라며 “(하지만) 북한의 핵 개발이 진전되는 과정에서 중국이 진심을 다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의 유력 정치인들이 자체 핵 개발을 주장하는 빈도가 늘수록 또 국민 비율이 늘수록 중국이 상당히 고민에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중국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도 한국에서 자체 핵 개발에 대한 여론이 일어나고 비중 있는 정치인이 논의에 참여하는 건 분명히 정치적으로 큰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데 경제성이 크다고도 부연했다.오 시장은 “자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북한 핵에 대한) 방어 체계를 만드는 재원보다 훨씬 경제적이라는 말씀도 드린다”며 “(북한 핵에 대한 방어전략인) 3축 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 완성을 위해 우리 (국방) 예산 대부분을 써도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완벽하지 않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는 건 비용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말했다.자체 핵무장이 한·미동맹을 헤치고, 동아시아의 핵 보유를 가속화할 수 있단 지적에 대해서도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한 상태에서 할 수도 있다”며 “동아시아는 이미 화약고로, 핵무장 여론이 비등해질수록 미국의 확장억제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2023.08.29 I 송승현 기자
김주애 15번째 등장...대부분 ‘군사 분야’에 노출 의도는
  • 김주애 15번째 등장...대부분 ‘군사 분야’에 노출 의도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100여일 만에 공식 석상에 재등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날까지 총 15번 김주애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대부분 ‘군사 분야’에 집중됐다.김정은 딸 ‘주애’에게 거수경례하는 북한 김명식 해군사령관(사진=연합뉴수/조선중앙TV 화면)이날 북한 관영언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해군절을 앞둔 지난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해군사령부에 도착하시자 해군 장병들은 뜻깊은 자기의 창립 명절(해군절)에 무상의 영광과 특전을 받아안게 된 감격과 환희에 넘쳐 열광의 환호를 올리고 또 올렸다”고 했다. 여기서 ‘사랑하는 자제분’은 김주애를 지칭한다.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함께 동행하는 모습이 노출된 것은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100여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19일 로동신문을 통해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시험발사를 참관한 사진을 공개한 이후 이번까지 15차례에 걸쳐서 두 사람의 동행을 공개했다.김주애가 유독 군사 분야에서 등장이 잦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북한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김정은과 김주애의 14차례 동행 사진들을 공개했다”며 “김주애가 모습을 드러낸 분야 중 11건은 군사, 2건은 체육경기, 1건은 경제와 관련된 것으로 주로 군사 분야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행까지 합치면 15번 중 12건이 군사 분야에서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실제로 김주애는 올해 1월 1일 김 위원장과 함께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시찰에 동행한 사진이, 2월 8일에는 북한군 장령 숙소 방문 및 군 창건 75주년 기념연회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됐다. 2월 9일에는 북한 열병식에 참여한 모습이 공개됐다.정 실장은 “북한이 김주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은 그가 김정은의 후계자로 ‘내정’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김정은의 이모 고용숙 부부의 증언에 의하면, 김정은의 8세 생일날 찬양가요 ‘발걸음’이 김정일과 김정은 앞에서 공연됐고 김정일은 이때부터 그의 측근들에게 ‘앞으로 내 후계자는 정은이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일이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한 것처럼 김정은도 현재 만 10세로 추정되는 김주애를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한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해군사령관으로부터 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그 어떤 불의의 무력충돌사태와 전쟁에서도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선제적이고 단호한 공세로 적들을 압도적으로 제압구축하기 위한 주체적해군작전전술적방침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 위원장의 해군사령부 방문에는 리병철 노동당 비서,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도 동행했다.
2023.08.29 I 김혜선 기자
AI시대, 오펜하이머의 고뇌
  • [목멱칼럼]AI시대, 오펜하이머의 고뇌
  • [하민회 이미지21대표·경영 컨설턴트] 세계적인 화제작 ‘오펜하이머’가 관객 200만명을 넘겼다. 원작은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이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줬다는 이유로 제우스로부터 쇠사슬에 묶인 채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에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빗댓다. 사실 ‘오펜하이머’는 보기 편한 영화는 아니다. 1930~50년대 이념과 전쟁의 격동기 세계정세에 대한 이해와 현대물리학의 태동기에 활동했던 천재물리학자들과 그 업적에 대한 사전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러닝타임 3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펜하이머’는 한동안 가슴을 울리는 공감 포인트가 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 1945년 7월 16일 뉴멕시코에서 원자폭탄의 가공할 파괴력을 확인한 ‘트리니티 실험’ 직후 오펜하이머는 넋나간 표정으로 힌두 경전 바가바드 기타의 한 구절을 중얼거렸다. 인류를 구하고자 개발한 핵무기의 위력을 확인하는 순간 그는 두려움과 후회에 휩싸였다. 이 순간을 말하는 ‘오펜하이머 모멘트’는 새로운 기술로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과학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AI 과학계가 요즘을 ‘오펜하이머 모멘트’로 부른다고 한다. AI 과학자의 관점이 맨해튼 프로젝트 당시 과학자 관점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오펜하이머가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나선 건 나치보다 먼저 핵폭탄을 개발해야 한다는 위기감 때문이었지만 결국 인류는 지구를 몇 번이고 절멸시킬 수 있을 만큼의 핵폭탄을 품고 살게 됐다. 기술 선도 국가와 빅테크 사이에 팽배한 ‘더 나은 AI를 하루라도 먼저 만들어야 한다’ 는 경쟁적 사고는 오펜하이머의 위기감과 닮았다. AI는 종종 핵무기에 비유된다. AI의 개발속도는 기하급수적인데다 어느 날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심지어 그 순간을 인간이 알아채지도 못한다면? ‘오펜하이머’ 개봉일에 미국에서는 백악관과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인플렉션, 엔트로픽 등 생성AI 서비스를 개발 중인 빅테크 7개사가 AI 위험관리와 관련된 자율규제 안에 합의했다.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우려한 조치였다. 합의에 따르면 앞으로 AI가 생성하는 차별적 행위에 대해서는 우선적 연구와 외부감사를 진행하고 사회적인 위험을 조장하거나 국가 안보 문제를 유발하는 인공지능 모델에 대해서는 회사 내외부에서 레드팀을 구성해야 한다. 또 AI로 생성된 오디오, 시각 콘텐츠는 사용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워터마크’를 사용하게 된다. 정치적 실리와 거대 자본의 힘 앞에서 자율적 규제의 효력이 얼마나 될지 회의적으로 보는 일부 시선도 있지만 최소한의 무분별한 행동을 방지하려는 합의라는 점에선 긍정적인 출발이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책임에 대한 이야기다.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런은 AI 연구자들이 오펜하이머와 비슷하다며 결과를 책임지지 못할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개발은 주로 데이터와 연산에 기반한 인지 능력 증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식이나 윤리, 감정적인 측면은 배제된 채 여전히 속수무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AI는 핵무기보다 더 위험할지 모른다. 폭발력을 가시적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블랙박스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AI기술이 교육, 의료, 법률, 자율주행 등 인간의 일상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잠재된 부작용은 상상 그 이상이다.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사용자의 욕망에 휘둘리기 쉽다. 늦기 전에 인류의 공생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AI기술을 공론화하고 준비해야 한다.
2023.08.29 I 송길호 기자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오펜하이머 속 핵분열, 상업원전 기틀
  •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오펜하이머 속 핵분열, 상업원전 기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개봉 후 일주일 연속 국내 흥행수익 1위를 차지하며 흥행하는 영화 ‘오펜하이머’에 나오는 명대사다. 자신이 만든 핵폭탄이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떨어져 위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수십 만 명의 사상자를 내자 이론인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느낀 도덕적인 고뇌를 풀어낸 부분으로 보인다.오펜하이머는 과학자이면서도 군사용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묵인했다는 점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는다. 반면 미국의 핵무기 개발계획인 맨해튼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전쟁을 끝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과학적으로 그는 이론에만 머물렀던 핵분열 연쇄반응을 대형 실험으로 증명했다. 맨해튼 계획에도 함께 참여한 이탈리아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가 훗날 연쇄반응 제어 연구를 했고, 상업용 원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그의 역할이 컸다. 핵폭탄과 같은 치명적인 무기에 쓰이기도 하고, 우리 생활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원전에도 활용되는 핵분열은 뭘까.과학자 오펜하이머의 내적갈등을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무거운 원자핵이 중성자와 충돌핵분열은 우리 눈이나 현미경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입자인 원자로부터 시작된다.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구성되며, 원자핵에는 여러 개의 양성자와 중성자가 서로 단단하게 뭉쳐 있다. 이러한 결합에 변화가 생기면 원자핵을 서로 결합했던 에너지를 방출한다. 예를 들어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처럼 무거운 원자핵이 중성자와 충돌해 쪼개지면서 강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이러한 현상은 2차 세계대전 직전인 1938년에 독일의 과학자 프리츠 슈트라스만과 오토한이 실험하던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중성자를 우라늄235 원자핵과 충돌시키는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방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핵분열 이론을 구체화한 것은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이다. 특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핵분열로 발생하는 에너지와 질량은 핵분열 반응 전후 서로 등가(같은수준)으로 바뀔 수 있다. 질량과 에너지가 동등하면서 서로 교환될 수 있기 때문에 정지한 물체도 질량을 가졌다면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게 되는 등 물리학의 진전이 일어났고, 핵폭탄 제조 원리에도 쓰이게 됐다.영화속에 아인슈타인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하버드대 화학과를 졸업한 오펜하이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독일 괴팅겐대로 유학을 떠나 ‘양자역학의 아버지’ 닐스보어, 아인슈타인 등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과 교류했다.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정보연구단장은 “원자폭탄 개발도 결국 원자 단위의 미세한 구조를 파악하고 원리들을 헤쳐나가는 점에서 양자역학과도 밀접하다”고 설명했다.◇군사기술서 상용기술로미국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던 오펜하이머는 수학자, 물리학자 등 미국 주도의 ‘어벤저스’ 연구팀을 이끌며 이론을 실증(일본에 폭탄 투하)했다. 원자력 전문가에 따르면 연구 과정은 험난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령 고농축 우라늄 제조부터 핵분열 연쇄반응이 제대로 일어났는 지 여부도 새로 확인하는 등 정밀한 계산과 측정, 연구가 뒷받침돼야 했다.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폭탄에 쓰인 우라늄235는 전 세계에 0.7% 밖에 존재하지 않는데다 이를 채굴해서 고농축을 하는 기술도 당시에 없어 개발을 새로 해야 했다”며 “핵분열이 팽창하면서 흩어지지 않고 연쇄적으로 모여 일어나는데 필요한 임계치(일반적으로 95% 순도, 무게 20kg)를 확인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쟁 속 미국 정부의 과감한 지원에 수학자, 물리학자 등 과학자들이 총동원돼 폭탄개발까지 해냈다”고 했다.흥미로운 부분은 핵분열 반응이 최근에는 평화적으로 이용되면서 인류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로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엔리코 페르미는 연쇄 반응을 제어해 에너지를 활용하는 데 관심을 뒀다. 시카고대에서 세계 최초 원자로 ‘시카고 파일’을 구현했고, 후속 연구들이 이뤄지면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까지 이어졌다.원자력 발전의 원리는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원자폭탄과 같다. 다만, 연쇄 반응이 아니라 제어봉을 통해 제어해 추가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원자폭탄에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도 아닌 저농축 우라늄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핵분열이 일어나게 하는 등 안전성이 더 강화됐다는 부분도 다르다.정 교수는 “당시 시대상 군사용으로 원자폭탄을 개발할 수밖에 없었지만, 후속 연구가 이어지며 원전 상용화, 잠수함 등으로 원자력 기술이 각광을 받으며 발전할 수 있었다”며 “오펜하이머를 ‘원자력계 아버지’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과학자들을 모아 핵분열반응을 주도한 원자폭탄 개발로 훗날 페르미를 통한 상용화 초석을 마련한 부분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고 했다.
2023.08.23 I 강민구 기자
韓을지연습·UFS 동시 실시…北 순항미사일 쏘며 ‘맞대응’
  • 韓을지연습·UFS 동시 실시…北 순항미사일 쏘며 ‘맞대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미 양국이 후반기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본훈련 일정에 돌입한 첫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한 해군 함대 시찰과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을지 국무회의’에서 민·관·군 차원의 국가 총력적 수행 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시작된 21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상공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축소 시행돼온 을지연습을 작년에 정상화했고, 올해는 민·관·군 통합 연습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올해는 범정부 대응훈련인 을지연습과 UFS를 연계해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UFS는 오는 31일까지 북한 전술핵의 실제 사용에 대비해 핵 투발이 임박한 상황까지 가정해 실시한다.과거 ‘북한 국지도발→전면전 수행’의 정형화된 시나리오도 올해 전면개편했다.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북한이 전시 또는 유사시 유포할 수 있는 가짜뉴스(정보) 대응 등이 시나리오에 반영한 것이다. 더불어 2019년 이후 축소된 연합야외기동훈련 명칭도 이번 UFS부터 ‘WS FTX(워리어실드 기동훈련)’로 바꾸고 확대 시행한다. 1부(21∼25일), 2부(28∼31일)로 나눠 시행되는 이번 UFS에는 육·해·공군, 해병대뿐 아니라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여한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전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올해 연습부터는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고 21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며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함선들의 전투동원 준비 실태, 전쟁 준비 실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찰이 한미의 연합연습에 대한 대응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은 레이더에 관측되는 면적을 최소화한 저피탐 설계가 일부 적용된 신형 함정 플랫폼에서 함대함·함대지 공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유사시 적들의 전쟁 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전략 전술적 기도를 관철하며 나라의 주권과 안전을 사수함에 있어서 조선인민군 해군이 지닌 중대한 사명과 임무”라며 “전투 마당에서 실지 필요한 것은 무장 장비의 수적, 기술적 우세가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군인들의 압도적인 사상정신적 위력”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은 UFS 기간 도발을 이어갈 전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순항미사일 발사를 시작으로 한미연합훈련 중 군부대 방문, 탄도미사일 발사 등 수위를 높여가며 시위성 긴장조성 행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언제든 맞대응할 수 있다는 자기과시와 함께 한반도 군사적 주도권은 자신들에게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1 I 윤정훈 기자
한미연합연습 겨냥…北 김정은, 순항미사일 발사 참관
  • 한미연합연습 겨냥…北 김정은, 순항미사일 발사 참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겨냥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ㆍ을지프리덤실드)를 기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고 21일 보도했다.통신은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은이 같은 시일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싸일(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했다.통신은 “함의 전투적 기능과 미사일 무기체계의 특성을 재확증하며 해병들을 실전 환경에서의 공격임무 수행 동작에 숙련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발사훈련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히 목표를 명중 타격함으로써 함의 경상적인 동원 태세와 공격 능력이 완벽하게 평가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함선들의 전투동원 준비 실태, 전쟁 준비 실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찰이 한미의 연합연습에 대한 대응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공개된 사진상 북한은 레이더 반사 면적 최소화를 위한 저피탐 설계가 일부 적용된 신형 함정 플랫폼에서 함대함·함대지 공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유사시 적들의 전쟁 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전략 전술적 기도를 관철하며 나라의 주권과 안전을 사수함에 있어서 조선인민군 해군이 지닌 중대한 사명과 임무”라고 강조했다.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은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1부(21∼25일), 2부(28∼31일)로 나눠 시행되는 이번 UFS에는 육·해·공군, 해병대뿐 아니라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여한다.
2023.08.21 I 윤정훈 기자
서점가도 ‘오펜하이머’ 열풍…각본집 나온다
  • 서점가도 ‘오펜하이머’ 열풍…각본집 나온다
  •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린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조명한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가 베스트셀러 5위로 올라섰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 열풍 덕이다.18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8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전주보다 7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했다.이 영화의 원작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사이언스북스)는 2010년 번역 출간한 이후 절판됐다가 올해 6월 특별판으로 복간됐다. 1056쪽(한국어판)에 달하는 분량에 영화에선 미처 담지 못한 오펜하이머의 생애를 보여준다.책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물리학자로서 학문적 업적, 미국 원자폭탄 프로젝트에서의 역할, 정치적인 삶, 가족과의 갈등 속에서 그가 겪어야 했던 한 인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다.이 책의 구매 비중을 보면 여성 독자들이 더 많았다. 40대(17.6%)와 30대(16.2%) 여성이 많았고, 남성 독자는 30대부터 50대까지 두루 관심을 얻었다. 핵무기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을 다룬 실번 S. 위버의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도 역사분야 5위에 올랐다.오펜하이머 각본집(허블).동아시아 출판사의 과학문학 전문 브랜드 허블에서는 ‘오펜하이머 각본집’을 예약 판매 중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직접 쓴 오리지널 각본을 번역한 책이다. 지난 8일부터 온라인서점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달 8월 29일 실제 출간할 예정이다.허블 측은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자랑하는 놀란 감독의 작품답게 철저한 역사와 과학적 고증에 입각한 수준 높은 각본”이라면서 “스크린으로 100% 구현되지 않는 지문, 해설, 그리고 수정 전의 오리지널 각본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저자인 카이 버드가 각본을 읽고 남긴 헌사도 책에 포함됐다”며 “국내판에는 한국고등과학원(KIAS) 물리학부장이자 세계적으로 저명한 이론물리학자인 박권 교수가 쓴 해설이 부록으로 실렸다”고 덧붙였다.허블에서는 이번 ‘오펜하이머 각본집’을 시작으로 국내 영화와 외화를 아우르는 명작 영화들의 각본집 시리즈를 론칭하고 문학 브랜드로서의 저변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한편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세이노의 가르침’이 자리를 지켰다. 2위 역시 변함없이 유시민의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가 차지했다. 방학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서운 이야기를 연구하는 동아리를 소재로 한 아동 만화 ‘흔한남매 이무기 1’이 3위를 유지했다.
2023.08.18 I 김미경 기자
북한군의 도끼가 미군 장교의 머리를 가격했다
  • 북한군의 도끼가 미군 장교의 머리를 가격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976년 8월 18일 더위가 한창이던 어느 여름날. 서슬 퍼런 북한군의 도끼가 유엔(UN)군 장교의 머리를 가격했다.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의 시작이다. 북한군들이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당시 JSA 모습.(사진=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시작은 이러했다. 과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지금처럼 남과 북으로 정확히 구획이 나뉘지 않은 상태로 유엔군과 북한군 초소가 서로 중첩돼 자리를 잡고 있었다. 유엔군의 초소는 마치 북한군의 초소에 둘러싸인 형국이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제3초소는 사천교(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넘어오는 북한 측 출입 통로의 초입이었다. 유엔군의 제3초소와 제5초소 사이에는 미루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성하게 자라나 양 초소의 시야를 가리게 됐다. 8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유엔사 작업반이 미루나무의 가지치기 작업을 시작했다. 이때 북한군 측이 다가와 작업을 중지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 위협하며 경고했다.한국인 노무자들은 작업을 중지했지만 미군 책임자 보니파스 대위는 작업을 계속하라고 명령했다. 마침내 11시쯤 북한군 병력은 30여명으로 늘어났다. “죽여”라는 소리와 함께 난투극이 시작됐다. 북한군은 도끼를 들고 보니파스 대위에게 달려들어 그의 머리를 가격했다. 함께 있던 베렛 중위도 공격 받았다. 난투극은 4분간 계속됐고 결국 보니파스 대위와 베랫 중위는 병원 후송 중 사망했다. 또 한국군 장교 1명, 사병4명, 미군 사병 4명 등 총 9명이 부상당했다. 사진은 76년 8월18일 벌어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을 촉발시킨 미루나무를 사건 이틀뒤인 20일 제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유엔군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데프콘 3호’(경계상태 돌입)를 발령했다. 6.25 전쟁 이후 최초로 주한유엔군과 대한민국 국군이 준전시 체제에 돌입했다. 북한군도 이에 맞서 준전시 체제를 발동, 전군 완전 무장을 지시하며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 과정에서 유엔군의 ‘폴버니언 작전’이 시작됐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번 사건의 시발점이 된 미루나무를 벌목하는 것이었으나 규모는 단순하지 않았다. 공대지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전투기 20대가 전진배치됐고, 전략폭격기 3대가 괌에서 발진, 오키나와 미군지기에서 전투기 24대가 발진했다. 미해군 7함대와 항공모함을 포함한 6척의 함선이 서해안에서 대기했고, 1만2000명의 병력이 증파하는 등 어마어마한 규모의 병력이 대기했다.우리나라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를 통해 한국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 64명을 소집해 결사대를 꾸려 미루나무를 자르는 미 육군 공병들을 엄호했고, 육군 1보병사단 수색대가 인근에 매복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때는 소련과 중국 등 당시 공산권 국가도 ‘미국’을 넘어 ‘유엔’을 공격한 북한과 거리를 뒀다. 당시 소련은 베를린 봉쇄 실패와 더불어 핵무기 경쟁으로 미국과의 전면전만큼은 피하고 있었고, 심지어 당시 소련은 이미 북한을 포기한 상태에 가까웠다. 중국도 문화대혁명의 뒷수습으로 정신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내에서도 예측 못 했던 사고를 중국과 소련이 도움을 줄리 만무했다.현재 남과북으로 나뉜 JSA (사진=연합뉴스)대대적인 압박에 결국 북한은 긴급하게 수석대표회의를 요청해 왔다. 또 김일성 명의로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 사과문을 유엔군 측에 전달하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JSA 경비 초소는 확실한 경계를 세우고 남과 북의 분할경비로 바뀌었다. 그 뒤 남북한은 충돌을 예방하고자 JSA에서도 군사분계선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여담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루나무를 자르는 미 육군 공병들을 엄호했던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 특전여단 소속이었다.
2023.08.18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더 많이 팔고도 이익 반토막...中리스크에 하반기도 막막- 수업 중 휴대폰 금지...방해하는 학생은 ‘퇴실’- [사설] 잼버리 망쳐놓고 이젠 새만금 공항 건설, 이래도 되나- [사설] 일본에 추월당한 한국 성장률, 성장 엔진 재점검해야△진격의 K 클래식- 지휘 콩쿠르까지 석권 ‘브라보’...국내 판 키우기는 숙제- 개성·음악성 탁월...클래식 지휘 분야도 10년내 세계 최고 기대△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3국 경제·안보협력체 설립 가능성...尹, 반도체·배터리 등 실익 챙겨야- ‘韓기업이 주한미군 무기정비’...한미회담 의제로- 韓정상, 15년만에 캠프 데이비드 방문...1박4일 강행군△종합- 180조원 굴리는 중즈까지 휘청...中 부동산 위기, 금융으로 번졌다- 바닥 딛고 기지개 켜던 韓수출...中 부동산발 쇼크에 ‘초비상’- 병원 옮길 때 ‘MRI CD’ 복사 없이 앱 전송 가능해진다- 유치원 교사 보호도 명시...교권침해땐 ‘퇴학’처분 가능 △상장사 상반기 실적 결산- 업황개선 조짐 없는 반도체 ‘주춤’...中 단체관광 허용에 소비주 ‘들썩’- 한전 빚 200조...효성화학은 부채비율 3.4배↑- 2차전지·IT마저 부진...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1년새 36% 뚝△정치- 與 ‘잼버리 파행 책임’ 공세에...김관영 전북지사 “국회서 부르면 출석”- 국정원 “北, 한미일 저상회의 겨냥 ICBM 도발 준비”- ‘승선 논란’ 이철규 발언 거센 후폭풍- 尹 부친 윤기중 교수 발인...尹 “아버지, 젊은 경제학자 육성 이바지”-증인 없는 이동관 청문회 ‘맹탕 우려’△경제- 여객선 시장도 민간주도...6000억 투입한다- “연이은 대형 세수오차, 완충장치 필요”- “소비자 돕겠다” 공정위, 5G 부당민사소송 지원- 고용부 작년 예산 불용액 3.6조...청년일자리 사업 가장 많았다△금융- 새 회계제도 덕에...또 생보사 실적 넘어선 손보사- 정쟁에 밀려난 ‘부실기업 회생 지원’- “은행장이 직접 내부통제 실태 점검해 보고하라”- 금융당국 손 들어준 법원...MG손보 재매각 속도내나△글로벌- “추가 금리인상 필요”...美연준 ‘매 발톱’ 드러내- 中 보유 美국채 14년래 최소...전세계 금리상승 압력 커지나- 위안화 가치 16년 만에 최저...中국영은행, 달러팔며 환율 방어- “전쟁서 대활약”...우크라, 드론 생산 늘린다△산업- 스티로폼 원료 대신 바이오 소재...LG화학 ‘대산 공장’ 친환경 진화- HL그룹 부회장에 ‘영업통’ 조성현...“CEO 책임경영 강화해 위기 돌파”- LS전선, LS마린솔루션 최대주주 등극- 몰라보게 달라진 쏘렌토...‘중형 SUV왕’의 진화- 에코프로, 인니 제련소서 니켈 400t 도입△ICT- “메가 IP 육성”...장병규 의장, 상반기 925억 투자- SKT 웹3, 폴리곤랩스 손 잡고 글로벌 확장- AI가 보고서 초안 만들어준다- 실명계좌 가이드 발표 임박...5대 코인거래소 체제 굳어진다△제약·바이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제약은 추후 합병키로- 日, mRNA 백신 상용화 성공 배경은-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기술수출 성사 여부 주목△소비자생활- 실적 개선 단체급식...“다음 먹거리 찾아라”- CJ 신제품, 신세계서 먼저 만난다- 유커 돌아오는데...‘면세점 송객 수수료’ 손보나- 아모레퍼시픽, 기억력 개선 원료 신기술 인증△증권- 韓 떠나는 외인, 반·차는 챙겼다- M&A시장 거물만 움직인다...PEF운용사 ‘부익부 빈익빈’- 바닥 기는 리츠...“주가 하락에 죄송” 주주 달래기 진땀△증권- 경제 불안감에...‘경기방어’ 음식품료주 들썩- “불법 공매도·빚투 단속 강화할 것”- ‘실적우수’ 의료기기·자동차 핵심 소부장주 모았다- 증권사 수익 1개 분기 만에 ‘10분의 1’ 토막△부동산- 골재 채취 10년來 최저...주택 공급 가뭄 길어지나-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40% 더 나와’...고지서 받은 주상복합 입주민 후덜덜- 천장서 물이 줄줄 새도...보수공사 못 하는 LH 입주민들, 왜- 청약저축 금리 올리고 부부 통장 합산 가능△MICE- 6년만의 기회, 이 인파 다시 불러온다...지자체 중국 포상관광객 유치전 치열- 마이스協 20주년...디지털 혁신 논한다- 7년 땀흘려 ESG도시 인증 눈앞...고양만의 ‘마이스시티’ 경쟁력 갖춰- 여수, 야간관광 특화 시동△관광비즈- 트래블테크·로컬크리에이터...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엔데믹 이후 달라진 관광 경쟁력은...급변한 최신 트렌드 한눈에- ‘비즈니스 커넥팅’ 참여 바이어 모집△스포츠- 우상혁 “맡겨놓은 금메달 찾아오겠다”- ‘정찬성 제자’ 최승국, 27일 ‘로드 투 UFC’ 시즌 2 플라이급 준결승- 김민솔 “亞...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유소연 ‘약속의 땅’서 3년 우승 갈증 푸나△오피니언-[목멱칼럼]기울어진 운동장의 비극-[기자수첩]50년 주담대 연령제한, 세대 갈등 부추길라-[글로벌 View]현금인가 채권인가△피플- 亞미술 허브로 뜨는 서울, 홍콩 따라하기보다 경쟁해야- 최수연 “AI솔루션으로 中企스케일업 돕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에 김일호 오콘 대표-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에 모재경 기업보험본부 부사장△사회- 李 “정치검찰 조작수사”VS檢“배임성립 가능”...질긴 악연 정점으로- ‘리쇼어링’ 기업에 재산세 75% 감면- “교사 대신 욕받이?”...교육공무직, 민원팀 신설 추진에 반발-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마스크 꺼낸 시민들- 대낮 신림동 공원서 여성 때리고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
2023.08.17 I 지영의 기자
핵폭탄급 오프닝 연 '오펜하이머'가 넘어야 할 산
  • 핵폭탄급 오프닝 연 '오펜하이머'가 넘어야 할 산[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첫날 55만 명, 핵폭탄급 스코어로 오프닝을 열었던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70%가 넘는 낙폭으로 일일 관객 수가 14만 명대로 하락, 입소문과 동시에 호불호가 극명히 엇갈리는 반응으로 거품이 빠지는 모양새다. 아울러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에 대한 불편 속출과 더불어, 배경지식을 요하는 높은 진입장벽, 15세 관람가에 걸맞지 않는 선정적인 장면들이 나온다는 지적 등에 직면하고 있다. 여기에 호평이 자자한 국내 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와 알찬 후기의 허리급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가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며 뒤를 바짝 쫓는 상황.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8월 극장가 대진표에서 ‘오펜하이머’가 역대급 관심을 받게 된 비결, 장기 흥행을 위해 ‘오펜하이머’가 넘어야 할 장애물들을 살펴봤다. ◇개봉 첫날 55만 역대급 오프닝→하루 만에 14만 대로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오펜하이머’는 개봉 이틀째 14만 6907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0만 497명을 기록 중이다. 앞서 ‘오펜하이머’는 지난 15일 광복절 연휴 개봉일 오프닝 스코어 55만 명으로 크리스토퍼 감독 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을 갈아치웠다. 이는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 이후 외화가 달성한 최고 오프닝 기록이기도 하다. ‘오펜하이머’는 개봉 전 시사를 통해 평단 및 매체들의 호평을 얻으며 ‘극장 필람 영화’로 등극했다. 개봉 이후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도 ‘전기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한 번 더 극장에 보러 갈 것’ 등 입소문을 낳고 있다. 평단의 반응도 대체로 호평일색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콘텐츠의 놀라운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평전 원작에 대한 충실하면서도 완벽한 재해석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했다. 첫날 역대급 스코어에 대해선 “천재적인 스토리텔링이 뒷받침된 유명세가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 역시 “한국인들이 보편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가 아닌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에서 갖고 있는 브랜드 파워가 우선 한몫했고, 한 인물의 일대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풀어낸 그의 감각과 휴머니즘의 스토리텔링이 입소문의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수치를 제외한 흥행 추이를 놓고 보면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개봉 첫날이 연휴라는 점, 둘째날이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이틀째 일일 관객수의 낙폭이 매우 큰 것. 전날과 비교해 약 73%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날 오후 기준 61.5%(30만 30만 5898명)로 ‘오펜하이머’가 예매율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특별관인 IMAX, 돌비시네마 관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일반상영관 관객들의 비율은 그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따른다. 물론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기를 끌었던 천만 외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도 특별관 관람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아바타2’는 처음부터 3D가 기본 포맷이었던 작품이었고, 통상적으로 스케일 큰 액션 영화들이 특별관 포맷에 적합한 작품으로서 소비되어왔던 점을 보면, ‘오펜하이머’는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 제로 CG로 구현된 폭발 장면 등 일부 인상적인 장면들을 제외하곤, 볼거리보단 한 인물의 ‘내면’에 집중한 정적인 영화라는 실관람평도 이어진다.◇IMAX 관람 열기 오히려 독?…러닝타임·진입장벽은 숙제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오펜하이머’가 개봉 전 굉장히 이른 시기에 IMAX 예매를 오픈해 빠른 시일 안에 전석을 매진시켰으나, 그에 비해 일반 상영관 점유율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라며 “업계 최초 흑백 IMAX 카메라로 촬영한 점, 제로CG로 구현한 스케일 등을 마케팅 요소로 내세운 영향이 큰 것 같다. 특별관 위주의 소비가 높은 게 장점이 될 수 있으나 한편으론 ‘일반 상영관’ 관람 선택을 피하게 만드는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오펜하이머’ 같은 작품은 특별관이 아니더라도 봐야 할 이유가 충분한 영화이지만, 요즘처럼 액션 등 눈에 띄는 볼거리나 코미디에 익숙해진 관객 입장에선 기대와 다른 면모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이미 그런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며 “또한 한국에서 극으로 치솟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명성이 오프닝에 도움을 줬으나 역으로 앞으로의 장기 흥행에 오히려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될 수도 있겠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오펜하이머’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선 호평 못지않게 “생각보다 영화가 다큐멘터리에 가깝고 난해하다”, “180분은 아무래도 다소 길게 느껴졌다”, “화장실에 가지 못해 난감했다”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도 속출한다. 극 중 등장하는 노출신, 음주 및 흡연 장면들로 ‘선정성 논란’이 불거져 시끌시끌해지기도 했다. ‘오펜하이머’는 15세 관람가인데, 대량 살상 무기 개발, 전쟁 등의 소재를 다루는 주제를 비롯해 신체 노출, 성행위 묘사 장면 등이 15세 관람가라 하기에 수위가 다소 높다는 것. 이에 대해 영상물 등급위원회 측은 “선정성 및 약물의 수위가 다소 높은 장면이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표현하지 않아 15세 관람가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과학 관련 지식, 오펜하이머란 인물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과 주변 인물 등 역사적 배경 지식 등을 미리 알고 가지 않으면 영화를 오롯이 즐기기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도 있다. 반면 윤성은 평론가는 “진입장벽이 높은 게 큰 우려가 될 것 같진 않다. ‘오펜하이머’ 개봉과 맞물려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가 다시 불티나게 팔리는 풍경도 목격되고 있는데 이는 문화 소비의 확장 면에서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팬들 사이에선 ‘오펜하이머’를 관람하기 전 알아둬야 할 지식들을 요약한 게시물이나 클립 영상, 영화의 바탕이 된 오펜하이머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요약 등을 공유해 미리 공부하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흐름과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일단은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우선 첫 주말은 100만 명은 물론, 150만 명도 거뜬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찬일 평론가는 “해외 대작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어 히트하기 위해선 입소문을 통한 장기 흥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극명히 갈리는 관객 호불호로 ‘오펜하이머’가 끝까지 흥행이 가능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미 ‘오펜하이머’는 북미에선 ‘바비’에 완전히 밀린 상태다. 국내에서의 대진 상황도 유리하다고 볼 순 없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유력한 장기 흥행 주자로 ‘오펜하이머’를 금세 따라잡을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오펜하이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개봉 첫 주 100만 돌파에 이어 광복절 연휴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2주차 주말 3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질주 중으로, 끊임없는 호평 속 입소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으로, 실존 인물인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다뤘다.
2023.08.17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조건 무기 살 때 ‘+α’도 챙겨라-4대 과기원, 내년 예산 최대 16% 깎는다-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사설]속빈 강정 된 간판 기업들…해법 찾기에 지혜 모아야-[사설]부동산발 위기경보 울리는 중국경제, 남의 일 아니다△종합-전철역까지 걷고, 따릉이 타고…‘절약·건강 일석이조’ 자기위안-2자녀 가구도 ‘주택 특공’ 받는다-교대생 51% “서이초 사건 후 진로 고민”△허위정보에 흔들리는 증시-“5라고 답하면 급상승 종목 알려드려요” 암호같은 받글로 개미 유혹-“부당거래 처벌 너무 약해, 5~10배 과징금 물려야”-사라고만 하는 증권사 리포트…누가 믿나요△중국發 경제 위기 우려-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턱밑까지…“1350원 저항선, 中상황 지켜봐야”-글로벌 IB, 中성장률 잇단 하향 “70년 만의 최악 침체” 공포 확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무기 구매시 ‘절충교역 의무’ 재추진…범부처 통합 협상안 마련해야-노르웨이, 구매액의 100% 절충교역 요구 한국은 50%…50여개국 중 ‘하위권’△종합-현지 생산능력 年 100만대로…세계 3대 車시장 인도 공략 속도낸다-치솟는 기름값에…정부 ‘유류세 인하’ 10월 말까지 연장-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尹, “北핵·미사일 개발, 반드시 대가 따를 것”-비효율적 예산 운용 개선 필요하지만 신성장동력 분야까지 일괄 삭감 우려△정치-신경전 끝 파행 또 파행 임시회 첫날부터 ‘삐걱’-與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유엔 산하기구 사칭해 기부받아”-중기 “중대재해법 2년 유예” 요청에…박광온 “면밀히 검토”-순살아파트 방지나선 與, 건축물 안전강화 법률 제·개정 착수-김영호 “중국내 탈북민 난민, 차별없이 수용”△경제-제조업 전기사용량 3년만에 감소전환…“기업 소비효율 개선 결실”-시멘트 수급점검 회의에 공정위가 왜?-내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휴게시설 의무화△금융-대출 따라 늘어난 연체…카드사, 실적부진에 울상-김주현·이복현, 가계대출 폭증에 경고-5대은행, 수출기업에 5.4조…대출금리 최대 1.5%p↓-10월 막 오르는 정무위 국감…다시 급증 ‘가계대출’ 최대 쟁점△Global-역대급 긴축에도 활짝 열린 지갑…美 성장률 5% 전망도-40% 횡재세 두고 갈라진 伊 내각-테슬라 ‘박리다매’ 가속화…“약보다는 독”-루블화 폭락에 놀란 러시아 ‘달러 강제매각’까지 만지작-주식·채권 가치 하락에…전세계 백만장자 350만명 증발△산업-접고 말고 투명매장 연출…삼성·LG, OLED 초격차-SDV 인재 육성한다…현대차그룹, 서울대와 미래모빌리티학과 설립-삼성전자 ‘4나노 AI 칩’ 고객사 확보-SK온, 서산공장 생산능력 4배로-삼성 준감위, 3시간 격론 전경련 재가입 ‘신중모드’-‘해상에서 LNG선박 주유’ SK가스, 벙커링 사업 가속△산업-매출 고공비행 CU·GS25…서울 점주들 ‘年 7억’ 팔았다-음식점 외국인 고용 허용에 영세 외식업계 인력난 ‘숨통’-AI 디지털 교과서 ‘교육현장 목소리’ 들어야-미리 준비하는 한가위…백화점 선물세트 할인판매 열전△ICT-빅테크 없는 EU 쫓는 건 어불성설…韓, 규제 폐기한 美본떠야-윤송이가 뿌린 ‘AI씨앗’ 엔씨 12년 만에 ‘바르코’ 결실-韓 민관 원팀으로 ‘오픈랜’ 경쟁 뛰어든다-체질개선 성공한 1세대 토종 SW기업…2분기 실적도 ‘맑음’△제약·바이오-‘美 수출 질주’ 휴온스, 해외 영향력 확대 집중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첫 매출 1조 돌파-인벤티지랩, 비만치료제로 잭팟 터지나-“잘나가는 ‘애브서틴’ 덕에…러시아·중동서 ‘파바갈’도 주목받는다”△Auto&Life-올가을…덩치 키운 친환경 프리미엄 세단 온다-달리는 공기정화기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증권-유커는 안 오고…‘디플레’ 먹구름 낀 화장품주-‘코인 회계’ 세계 최초 도입 박차 투명성 높여 시장 더 키울 것-코스닥 1605개 중 1297개 하락…‘검은 수요일’ 초전도株만 둥둥-매래에셋운용,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품어-“비영리 전문 ERP,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부동산-공공분양에 등 돌린 건설사…50만가구 공급 비상-경찰, LH 진주본사 압수수색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 본격화-시공사 말 바꾸고, 특혜의혹까지 ‘32m 옹벽 아파트’ 주민들 울화통-인천 신흥 주거지 중심지…‘포레나 인천학익’ 본격 분양△문화-‘노머니 노아트’ 달군 32인…못다한 이야기 꺼내들었다-“해외 원작에 ‘K뮤지컬’ 노하우 입혀 역수출 합니다”△피플-각박한 세상…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 더 필요-장미란 “아시안게임, 부상 없는 게 가장 중요”-동국제강그룹, ‘식사나눔’ 명동밥집에 후원금 2억 전달-두산에너빌리티, 대구에 탄산리튬 회수 시설 투자 협약-배태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취임△오피니언-참상이 남긴 메시지-실적과 따로 노는 유통가 총수 연봉-LH잡으려다 집값 놓치지 말아야-[e갤러리]채온 ‘스피리트’△전국-대전틀별자치시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반쪽자리 권한이양 현실화 될까-상수원보호구역에 또 규제 남양주 주민 “농사 못지어”-시장 바뀌자 소공인 지원사업 엎은 김포시△사회-한국어능력시험 문턱 낮춰…유학생 4년뒤 30만명으로 늘린다-“1원도 안받아” 진술서 공개 이재명 ‘묵비권 행사’ 예고-‘정진석 실형’ 판사, 정치 편향 논란…대법 “사실관계 파악”-서울시 새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2차전지 기밀 빼돌려 10억 꿀꺽…LG엔솔 전 직원 기소
2023.08.16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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