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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안 좋은데"…상생금융 압박 확산에 카드업계 긴장
  • "업황 안 좋은데"…상생금융 압박 확산에 카드업계 긴장
  •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7월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런칭 행사에서 상생금융 종합지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부 주요 시중은행들이 상생금융 지원안을 내놓으면서 카드사들도 긴장하고 있다. 최근 업황이 악화돼 실적이 좋지 않은데 카드 업계까지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확산될까 좌불안석이다. 보험업계는 이미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로 하고 인하 폭을 논의하는 등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분위기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하나은행과 신한금융이 각각 1000억원, 10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내놨다. 은행권을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나온 직후다.현재 상생 패키지는 주로 은행을 중심으로 나왔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명을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에너지 생활비·통신비 등을 지원한다. 신한은행도 소상공인과 청년 자영업자를 상대로 이자 캐시백을 해주며, 중소법인 고객이 대출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대출중개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상생책을 마련했다. KB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등에서도 조만간 비슷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카드 업계에선 은행을 중심으로 시작된 ‘상생금융 시즌2’가 카드사들로까지 확산할지 예의주시하면서 긴장하는 눈치다. 실적이 좋지 않아 상생 금융 압박이 덜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일정 규모의 지원안을 내놓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카드사들도 올초 ‘성과급 잔치’ 때문에 대출 금리 인하 압박을 받아 은행에 이어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저소득 고객의 카드론 금리를 할인해주거나, 연체 금액을 감면해주는 방안이 주였다.여러 상생금융 안 중 하나로 서민 이자 부담 경감 기조에 맞춰 리볼빙 수수료율 인하 등의 방안이 거론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리볼빙 잔액은 작년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넘은 뒤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4922억원으로 전월보다 1242억원 증가했다. 리볼빙은 카드 대금의 최소 10%만 먼저 갚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겨 갚게 하는 서비스다. 당장 연체를 면하기 위한 용도로 이용자들이 많이 쓴다. 현재 7개 카드사의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연 15.30~17.88%다.카드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 업황이 어려워져 상생금융 여파가 미칠까 염려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이번 상생안 발표는 톱다운 방식이라 은행들의 지원안이 모두 확정되고 난 뒤에 규모 등을 보고 카드사들도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16일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서민층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상생금융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올해 들어 카드사들은 고금리에 연체율이 올라가고, 대손충당금을 더 쌓으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현재까지 실적이 발표된 금융지주 계열사 카드사(신한·KB ·하나·우리·NH)와 삼성카드의 3분기 말 기준 연체율 평균은 1.32%로 1년 전보다 0.51%포인트가 뛰었다. NH농협카드를 제외한 5개 카드사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은 46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 줄었다.
2023.11.08 I 김국배 기자
尹 '수교 140주년' 영국 국빈방문…첨단기술·공급망·FTA 개선 논의
  • 尹 '수교 140주년' 영국 국빈방문…첨단기술·공급망·FTA 개선 논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20~23일 3박 4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영국과 디지털·원전·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막바지 유치전도 펼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APEC 정상회의 참석, 영국 국빈 방문, 프랑스 방문 등 3개국 순방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찰스 국왕이 올해 대관식을 한 이후에 초청한 첫 국빈이 윤 대통령”이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은 지난 5월에 있었다.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9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을 위해 영국을 찾은 적이 있다. 김 차장은 “찰스 대관식 이후 첫 국빈 초청을 받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통해, 영국이 우리나라를 글로벌 협력과 인태 지역 협력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20일 늦은 오후에 영국 런던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가장 먼저 현지 동포 간담회 일정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21일 영국 의회 연설에 나서며, 22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한·영 어코드 문건’을 채택한다.김 차장은 “의회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한영 관계의 태동과 성장의 역사를 돌아보고,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비전과 협력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디지털·AI(인공지능)·사이버 안보·원전·방산·바이오·우주·반도체·해상풍력·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부연했다.산업발상지인 영국은 세계 6위, 유럽 2위의 경제대국으로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산업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강국이다. 최상목 경제수석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에서 경제 외교 키워드는 △신시장 확보 △공급망 △첨단과학기술 △무탄소에너지연대 총 4가지”라며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영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영국과 ‘한·영 FTA’(자유무역협정)를 개선하는 방안도 협의, 우리 기업들이 영국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 기간에 비즈니스포럼,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포럼, 런던 로드메이어 주최 만찬 등 경제 행사에 참석한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영국 일정을 마치자마자 2박 4일 일정으로 파리로 향한다. 오는 28일 파리에서 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예정돼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오는 23~24일 파리 주재 각국 ‘BIE’(국제박람회기구) 대사들을 대상으로 오·만찬 행사와 국경일 리셉션을 연다. 김 차장은 “프랑스 방문을 통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준비상황을 표명하고 막판까지 유치 교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는 26일 오전 귀국한다.
2023.11.08 I 권오석 기자
‘비아이 수사무마’ 양현석, 2심서 징역형 집유…면담강요 유죄
  • ‘비아이 수사무마’ 양현석, 2심서 징역형 집유…면담강요 유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 가수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 무마를 위해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8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서울고법 형사6-3부(재판장 이의영)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표에 대한 항소심을 열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한서희 씨를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양 전 대표는 한 씨에게 “너 하나 없애는 건 일도 아니다”는 취지의 말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한 씨는 2019년 6월 이 같은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고 권익위는 다음 해인 2020년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1심 재판부는 양 전 대표의 발언이 한 씨에게 공포심을 일으켰다는 충분한 증명이 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구체적·직접적 해악을 고지해 협박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1심에서 무죄가 나오자 2심에서 검찰은 면담강요죄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했다. 검찰은 “양현석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제보 진술을 번복하도록 하는 것은 위력 행사에 해당한다”며 “전혀 반성이 없으며 피해자와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엄중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9월 27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원심 구형(징역 3년)을 유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양 전 대표는 이날 최후진술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4년간 억측이 난무하면서도 진실이 밝혀지길 바랐다”며 “내 소견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고 유명인이 갖춰야 할 소명이 무엇인지 성찰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K팝 후배를 양성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2심 재판부는 1심과 같이 협박에 대해서는 해악 고지 증거가 없고 공포심을 일으킬 정도라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다만 검찰이 추가한 예비적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양현석의 질타와 회유의 발언은 인정되나 구체적 해악의 고지가 포함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양현석의 표현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구체적 해악의 고지가 증명되지 않는 이상 협박이나 강요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YG엔터 대표인 양현석이 사회적 지위가 열등한 피해자를 사무실로 불러 경찰 추가진술에 앞서 진술 번복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수사기관에서 피해자의 자유로운 진술이 제약되고 형사사법 기능의 법익이 침해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2심 재판부는 “다만 결과적으로 김한빈의 처벌이 이뤄진 점, 김한빈이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범행에 나아갔던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한편 선고 직후 징역형 집행유예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양 전 대표는 아무 말 없이 법원을 빠져나갔다.
2023.11.08 I 박정수 기자
신세계까사, ‘2023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 참여
  • 신세계까사, ‘2023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 참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세계까사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올해 4회차를 맞은 ‘쓱데이’는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모여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축제다.먼저, 까사미아 매장에서는 베스트셀러이자 대표 상품인 ‘캄포(CAMPO)’ 소파 시리즈 중 신제품 ‘캄포 플러스’를 삼성카드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가장 대중적인 4인 카우치 조합 기준 480만원대의 제품을 월 납입 금액 20만원대로 부담을 크게 줄여 살 수 있는 기회다. 여기에 구매 금액별 10만원부터 25만원까지 삼성·신한 카드사 캐시백 혜택까지 더해진다.또, 지난 7월 출시된 신제품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 침대 세트(‘문바우’ 헤드보드 옵션 기준)를 20% 특별 할인 판매한다. 까사미아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우스터 1인 리클라이너’의 신규 색상 제품(아이보리)도 25% 할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연말 인테리어와 선물용 소품류도 50%까지 할인한다. 소형 트리·리스·오너먼트 등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은 최대 43% 할인하고, 주방·욕실용품 등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온라인몰 굳닷컴에서는 10일부터 ‘쓱데이 초대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쓱데이 알림 예약을 신청하면 까사미아 매장과 굳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굳포인트’를 최대 5000점까지 지급하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본 행사가 시작되는 13일부터는 구매 금액별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무제한 4종 쿠폰팩’을 지급한다.또, ‘까사미아 캄포 미니 소파’, ‘바이노만 1인 리클라이너’ 등 쓱데이 기념 인기 상품 특가 판매와 함께 ‘까사미아 캄포 클래식ㆍ슬림 소파’, ‘라미에스 식탁’, ‘에리제론 삼푸바’ 등 특정 제품 구매 시 아트 거울 등 최대 30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증정한다.그 외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의 특가 제품을 공개하는 ‘무료배송 오늘만 99특가’ 이벤트 △2000원 상당의 굳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는 ‘친구 초대’ 이벤트 △굳닷컴 회원 대상 100% 당첨 ‘부루마블’ 경품 이벤트 △굳닷컴 첫 구매 고객에게 반값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선착순 첫 구매 50%’ 이벤트 △쓱데이 기념 특가 상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15%를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관계사가 총 출동하는 대규모 축제에 신혼 부부·이사 준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세계까사만의 혜택을 더할 예정”이라며 “오직 쓱데이에서만 선보이는 혜택으로 까사미아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8 I 함지현 기자
48년간 장기미집행 '부용산공원' 평택시민 품으로
  • 48년간 장기미집행 '부용산공원' 평택시민 품으로
  •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48년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남아있던 평택시 팽성읍 부용산공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평택시 팽성읍 부용산공원 전경.(사진=평택시)8일 경기 평택시에 따르면 부용산공원은 1975년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실개발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후 평택시는 2012년 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했음에도 토지 보상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돼 오다가 최근 적극적인 투자로 지난 7일 준공됐다.4만9295㎡ 규모의 부용산공원은 오랜 시간 부용산에서 서식한 울창한 소나무를 활용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나무 외에도 ‘함께 건강하길’이라는 이름의 400m 황톳길이 조성됐으며, 보랏빛 맥문동 40만 본도 식재됐다.평택시는 향후 맥문동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부용산공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정장선 평택시장은 “부용산공원은 공원의 명소화를 위해 평택시가 야심차게 마련한 공간이다. 시민들이 이곳에서 휴식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평택시는 앞으로도 장기미집행 공원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평택시는 부용산공원 준공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미뤄져 왔던 장기미집행 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모산·은실·덕동산·지산초록(송탄) 공원 등 4개의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11.08 I 황영민 기자
"최신 커피 트렌드는?"…역대 최대규모 서울카페쇼 개막
  • "최신 커피 트렌드는?"…역대 최대규모 서울카페쇼 개막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 ‘제 22회 서울카페쇼’가 8일 개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올해 서울카페쇼는 ‘함께 새롭게: 블렌드 뉴, 브랜드 뉴(Blend New, Brand New)’를 주제로 진행된다. 브라질과 에티오피아, 컬럼비아 등 커피 산지를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전세계 36개국 675개 업체, 375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 카페쇼’에 신세계푸드의 ‘카페 토탈 솔루션’ 브랜드 ‘르쎄떼(RECETTE)’가 참가해 카페 사업자를 위한 베이커리와 음료의 조리 시연 및 시식, 카페 메뉴 레시피 클래스, 맞춤형 상품 개발 노하우 제공 등 실제 카페 운영에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사진=신세계푸드)서울카페쇼는 아시아 최초의 커피 전시회로 시작해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산업과 지식 그리고 문화가 융복합된 전시회다. 국내 카페 업계 종사자들에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커피 및 F&B 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식음료 문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이번 서울카페쇼는 △카페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혁신 제품을 공개하는 ‘트렌드 언팩쇼 2024’ △업계 히트 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체리스 초이스’ △세계 각국의 떠오르는 로스터리 카페가 참가하는 ‘커피앨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카페쇼 ESG’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우선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 1층 로비에서 관람 가능한 체리스 초이스에서는 올해 커피산업의 인기 제품과 2024년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다. 올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처음 진행하는 커피앨리는 이번에 참가하는 73개 로스터리 카페 중 관객 개별 맞춤형 원두와 브랜드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설문 이후 본인에게 맞는 커피를 큐레이션 해준다. 특히 이번 서울카페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시로 운영된다. 100% 천연펄프로 만든 무림 P&P의 종이 물티슈 ‘무해(moohae)’를 그린부스 참가사 및 엔조이카페, 서울커피스팟 파트너사에 배포하고,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국내 최대 규모로 수거 및 재활용하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 ‘자원과 순환’의 후원으로 행사 기간 배출되는 커피박을 최대한 수거해 재활용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카페쇼는 오는 11일까지 4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카페쇼와 동시에 개최되는 행사로는 세계 최고 커피 전문가들이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컨퍼런스인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외에도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커피 축제 ‘서울커피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올해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는 급격히 변화하는 커피 산업이 도시와 기술, 지속가능성과 교차할 때 마주하는 도전과 기술을 논의한다.
2023.11.08 I 김혜미 기자
디지털 의정활동 선도하는 경기도의회, 콘퍼런스 개막
  • 디지털 의정활동 선도하는 경기도의회, 콘퍼런스 개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방의회 의정 활동에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을 모색하는 자리가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8일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의미와 변화상을 알리고, 도의회의 스마트 의정체계 구축 과정과 향후 과제를 소개하는 ‘지방의정 디지털 대전환 2023’ 콘퍼런스를 개최했다.8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의회의 ‘지방의전 디지털 대전환 2023’에서 염종현 경기도의장과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이날 개회식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남경순·김판수 부의장, 김정호(국민의힘)·남종섭(더불어민주당) 양당 대표 등 도의원들과 도의회 사무처, 도내 31개 시·군의회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강연과 신기술 및 신제품 시연용 전시부스 운영, 국내외 ICT 기업의 주요 기술동향 발표 등으로 꾸려졌다.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정보보안, 로봇 자동화 등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조성환 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위원장은 기조강연에서 “ICT 발전과 디지털 혁신, 비대면 나노사회 등의 상황에서 기업과 기관은 디지털 시대의 도약을 이루고 있다”라며 “의정 디지털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자 국민의 요구로 지방의회 업무효율성을 대폭 향상하고, 의회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발표했다.이어 ‘클라우드 보안 인증받은 최신 디지털 폼 기술 트렌드’, ‘디지털 전환과 함께하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IT 핵심기반시설 데이터센터 동향과 입지변화’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주제로 한 업계 관계자의 발표가 진행됐다.염종현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의정 전반의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은 지방의회 운영 독립성을 높일 필수 장치이자 의회 역량을 발전시킬 강력한 힘이 된다”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디지털 전환의 파고 앞에서 지방의회의 생존전략과 혁신방안을 모색하는 현명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이번 콘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지방의회의 디지털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라며 “중앙과 지방, 광역과 기초단체, 공공과 민간기업이 모두 공유하는 기회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 31개 시군 의회와 협력해 ‘디지털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2일차에는 ‘의정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CT 업체의 강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2023.11.08 I 황영민 기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 강릉 베뉴 준비 상황 점검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 강릉 베뉴 준비 상황 점검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스피드스케이팅이 열릴 강릉 오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8일 강릉올림픽파크에서 조직위원회 김철민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휘부와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빙상경기 및 입장권 운영, 청소년 및 관중의 스포츠·문화 체험활동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조직위는 개회식과 스피드스케이트 경기가 개최되는 강릉 오발을 대상으로 관중과 IOC 등 올림픽패밀리의 동선을 모의 훈련(시뮬레이션)했다. 도착부터 주차, 경기장까지의 이동, 입장권 확인, 보안 검색, 경기장 내 안내, 관람, 퇴장 후 출발까지 일련의 흐름과 분야별 운영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국제올림픽위원회 입장권 전문가인 로드 에드머슨와 함께 11월 11일 11시 11분 판매 예정인 입장권 시스템 및 현장 운영 상황도 점검했다. 하키센터 앞 일원에서 대회 기간 청소년과 관중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스포츠·문화 체험 행사장(페스티벌사이트) 운영 계획 및 관중 편의 준비 상황도 살폈다. 김철민 사무총장은 ”지난번 평창의 경기장 시설과 운영계획을 살핀 데 이어, 오늘 강릉의 빙상경기장과 입장권 운영 등을 점검하면서 대회 기간 참가자와 방문객에 대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별히 당부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대회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여 전 세계 청소년들과 대회 방문객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강원 2024 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 동안 강릉, 평창, 정선, 횡성 지역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빙상과 설상 총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되며, 80여 개국에서 1900명 선수가 참여한다. 대회 입장권은 개회식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가 무료로 배포된다. 11월 11일 11시 11분부터 티켓팅 시스템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2023.11.08 I 이석무 기자
한미 우주 협력 물꼬···저궤도 위성 활용·달탐사 국내 기업 참여 길 열렸다
  • 한미 우주 협력 물꼬···저궤도 위성 활용·달탐사 국내 기업 참여 길 열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기업과 협력해 저궤도 위성 활용, 우주정거장 진출, 달탐사 등을 할 교두보가 마련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상무부와 함께 8일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은 지난해 12월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우주산업 협력 사항 후속조치이자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열렸다. 양국의 우주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3’의 1일차 행사로 개최됐다.심포지엄에는 시라그 파리크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마이클 씨 모건 상무부 환경관측·예측 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 국방부, 교통부 등 미국 우주 분야 주요부처가 참석했다.‘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이 열렸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심포지엄의 첫 순서로 한미 양국은 각국의 우주정책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우주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우주항공청 신설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소개했다. 미국 상무부·교통부·국방부에서는 우주상업, 우주탐사 등 우주 분야에 관한 미국의 최신 정책과 계획을 소개했다.이후에는 양국 우주기업들이 참여한 주제 발표, 패널 토론 세션이 이어졌다. 세션에서 △양국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한미 우주기업들의 상호 참여 △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우주 분야 공급망 탄력성 강화 △지구 저궤도의 상업적 활용과 달 탐사 협력 등을 논의했따.행사장에는 기업 전시공간을 마련해 양국 우주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역량을 선보였다. 공식 행사가 종료 이후에는 행사 참석자와 한미 우주 분야 관계부처·기관 등이 참여하는 환영 만찬도 예정됐다. 양국 인사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협력사항을 논의할 전망이다.양국은 각국의 우주산업 정책과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 양국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양국 우주산업 협력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국은 사전 조율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논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미 우주기업 간 협력을 촉진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 기업과 함께 우주 분야 신시장을 개척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심포지엄에서 양국 국가우주위원회 간 만남이 이뤄지면서 양국 간 우주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고위급 소통도 활성화할 계획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주산업 분야에서 한미 동맹을 공고화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대한 계기”라며 “앞으로 우주항공청이 설립된다면 정부 차원에서 양국 우주기업 간 협업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우주경제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11.08 I 강민구 기자
삼성家 3천억 '소아암·희귀질환 기부'…극복 희망의 씨앗 됐다
  • 삼성家 3천억 '소아암·희귀질환 기부'…극복 희망의 씨앗 됐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게 기업의 사명입니다.”올해 3년째를 맞은 고(故) 이건희(사진) 삼성 선대회장발(發)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는 찬사가 나왔다. 2021년 3000억원의 기부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일회성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걸 넘어 문제 해결형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궁극적으로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토대가 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감염병 극복 7000억원, 문화재·미술품 2만3000여점 기증 등 고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삼성가(家)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가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다.사진=삼성전자8일 재계 및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이날 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해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사실 소아암·희귀질환은 확인된 종류만 7000여개 이상인 데 반해 환자 수는 적고 재발 우려까지 커 쉽게 정복하기 어려운 분야로 잘 알려졌다. 따라서 표준치료법을 확립하기 어렵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환자·가족 부담이 크다. 이 와중에 삼성가의 기부로 설립된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단은 2030년까지 10년간 치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3개 사업부로 나눠 △소아암 1500억원 △소아희귀질환 600억원 △소아공동연구 등 900억원을 배정, 지금까지 소아암 48건·소아희귀질환 19건·공동연구 109건 총 176건의 과제를 공모·선정했다. 이후 전국 160개의 의료기관과 1071명의 의료진이 동참, 소아암 1089건·희귀질환 1746건·공동연구 1149건 총 3984건의 진단이 이뤄졌고 소아암 14건·희귀질환 627건·공동연구 1695건 총 2336건의 치료가 진행됐다. 사업단은 전국 권역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누구나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치료법을 정립해 전국 환자 모두 동일한 의료혜택을 얻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질적 문제였던 수도권 의료 쏠림 현상과 진단 방랑을 해결할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그래프=서울대병원심포지엄에 참여한 한 환자는 “치료법이 없는 환자를 위한 더욱 많은 연구가 진행돼 언젠가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사장은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보살피는 일은 우리의 사명이라는 게 고 이건희 회장의 유지”라며 “소중한 어린 생명을 보호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고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유족이 기부한 기금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소아암 희귀질환 환아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날 행사엔 최영무 사장·김영태 병원장을 비롯해 최재형 국회의원, 최은화 소아진료부원장, 김한석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패널로는 김미선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 멘토 대표,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 전용웅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술 R&D 단장, 조민현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이 나왔다. 그래프=서울대병원
2023.11.08 I 이준기 기자
“K스타트업 만나러 왔죠”…‘컴업’에 쏠린 세계인 시선
  • [르포]“K스타트업 만나러 왔죠”…‘컴업’에 쏠린 세계인 시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평소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기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컴업’을 계기로 협업하고자 합니다.”(마타르 알 마헤리 미라나 대표)“중동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현지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죠.”(오세영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 대표)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이 열린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으려는 이들로 붐볐다. 한국에서 해외로 또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려는 국내·외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 2023’ 행사장에 아랍에리미트(UAE) 전용관이 마련된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 5회를 맞았다. 1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컴업 2023에서는 세계 35개국 700여명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관계자가 참여한다.◇한국 기업 만나러 온 UAE…중동 진출 엿보는 한국 기업올해 컴업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 행사로서 위상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해외 스타트업 비중이 전체 절반 이상인 60%를 차지했고 이들을 위해 ‘글로벌 커뮤니티 존’을 별도로 신설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선 각각 90여명 규모의 사절단을 파견했다.이날 행사장에도 많은 외국인이 찾았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UAE관과 사우디관에 국내·외 창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각 관에서는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현지 스타트업들이 자사 제품·서비스를 가져와 국내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을 만났다.UAE 수도 두바이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오피스 솔루션 ‘만두비’를 운영하는 미라나의 마타르 알 마헤리 대표는 “기관·기업에서 출퇴근이나 미팅 등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한국 기업과 만나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들도 UAE관과 사우디관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 관에는 현지 정부 관계자가 상주하며 한국 기업의 자국 진출 시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전기차 충전인프라 통합 솔루션 기업 KEVIT의 오세영 대표는 “중동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시장”이라며 “한국 정부가 중동 외교를 통해 관계를 잘 형성해둔 덕분에 현지 국가에서 한국 우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중동 국가를 접하기 어려운데 이번 행사에 UAE, 사우디 전용관이 마련돼 현지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할 수 있고 정부기관들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었다”면서 “UAE로부터 현지 정착비 1억원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안내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다양한 부대행사에 참관객 참여…“5대 스타트업 축제로”중동 외에도 미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참여해 국가별 부스를 마련했다.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컴업 대표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도 각 부스에서 참관객들을 만났다. 참관객들은 컨퍼런스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대학생 노찬의 씨는 “창업에 관심이 있어 학교에서 지원하는 단체 참관을 신청했다”며 “실제 사업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보며 창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전했다.행사 주최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주관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을 전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스타트업 축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컴업을 전 세계 5대 스타트업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컴업은 글로벌 축제로 위상이 강화됐다”며 “아시아, 유럽, 미주 등 다양한 대륙에서 투자자와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만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11.08 I 김경은 기자
서방 기업들, 미중 갈등에도 中상하이박람회 대거 몰려
  • 서방 기업들, 미중 갈등에도 中상하이박람회 대거 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경제성장 둔화 우려,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여전히 수많은 서방 기업 대표들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사람들이 부스를 방문하거나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올해 CIIE에 총 34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참여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 미중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을 감안하면 많은 외국 기업들이 여전히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 추진으로 긴장이 다소 완화한 것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전날 행사장을 방문한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는 기자들에게 “올해 역대 가장 많은 미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여했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많다”면서 “미 대표단은 미국과 중국의 전반적인 관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이 곳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분리(디커플링)하려 하지 않는다. 디리스킹(위험 제거) 하려는 것”이라며 지난해 미중 교역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인 69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CIIE는 중국이 대외 개방과 수입 확대를 목적으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수입 전문 박람회다. 시 주석이 기획 단계에 직접 관여하는 등 상당히 공을 들이는 행사로 알려졌다. 올해는 특히 더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CIIE가 코로나 봉쇄조치 종료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데다, 외국 기업·투자자 등을 상대로 중국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올해 외국 기업들의 대중 투자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약속했다. CIIE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사업 기회 확대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아일랜드 식품업체 돌푸드의 마케팅 담당자인 니 댄은 “현재 우리는 소비 수요가 많은 1등급 도시(대도시)만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음 계획은 (더 작은) 소도시들로까지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국경 간 금융 업무를 담당해온 그리스의 크리스토스 블라코스는 지난 7월 아테네에서 전기버스 250대 입찰에 성공한 중국 우통(Yutong)의 사례를 소개하며 “그리스에 대한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기회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 곳을 찾았다. 그리스는 미국의 압력에도 중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한 영국 전자그룹 피커링의 조이 우드포드 마케팅 책임자는 “중국은 제조를 가속화하고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자동화를 수행해야만 한다. 이는 우리 회사에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대화하고 싶어할지 확신할 수 없었는데, 수백명이 부스를 방문했다.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중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0%→5.4%, 4.2%→4.6% 상향조정한 것도 행사장 분위기를 띄우는 데 기여했다. IMF는 중국 정부가 최근 약속한 1조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 등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CIIE가 ‘보여주기식’ 행사에 불과하며, 서방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중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의 카를로 디안드리아 회장은 “중국의 개방·개혁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이지만, 교묘한 눈속임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유럽 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신뢰 회복에 필요한 실질적 성과가 아닌, 상징적 제스처만을 반복는 데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3.11.08 I 방성훈 기자
sLLM 기반 ‘삼성 가우스’ 공개…생성AI 탑재 ‘갤S24’ 본격화
  • sLLM 기반 ‘삼성 가우스’ 공개…생성AI 탑재 ‘갤S24’ 본격화
  • 삼성전자가 8일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 AI 포럼 2023’ 이틀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자리에서 자체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자체 개발 중소형 언어모델(s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모델 ‘삼성 가우스’를 선보였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첫 생성형 AI 시장 진출로, 내년 이후엔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도 온디바이스AI(기기 자체 AI 탑재) 탑재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이는 오픈AI나 구글, 네이버, KT 같은 거대 언어모델(LLM)은 아니다. 얼마전 KT는 LLM ‘믿음’의 파라미터(매개변수)가 2천억 개 이상이라고 했는데, 삼성은 파라미터를 공개하지 않아 오픈소스 기반의 sLLM일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8일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삼성 가우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가우스’는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천재 수학자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로부터 영감을 얻은 생성형 AI 모델로, 삼성이 추구하는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삼성 가우스’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LLM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초거대LLM으로 분류되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같은 규모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체 개발 LLM을 기반으로 하지만 현재 자세한 사양이 공개된 건 없다”며 “일단 자체적으로 사내에서 쓰는 것이고 향후 보완을 해나가면서 생성형 AI 모델을 우리 기기에 단계적으로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삼성 가우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 선보일 스마트폰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겠다”고 언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클라우드AI와 온디바이스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AI 방식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업계에선 이번 ‘삼성 가우스’가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4’에 탑재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실제 이날 삼성전자 측은 “‘삼성 가우스’가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를 위한 다양한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메일 작성부터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를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온디바이스AI가 탑재되면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나만의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예컨대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나 요약 방식을 기기 사용자 중심으로 학습화 시킬 수 있고, 사진 촬영시에도 자신이 원하는 색감으로 자동 보정되는 식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스마트폰에 온디바이스 형태로 탑재시키고, 동시에 빅데이터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선 클라우드AI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서 온디바이스AI 탑재를 공언한 건 삼성전자가 최초여서, 향후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은 “생성형 AI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업계와 학계 리더들과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삼성전자는 생성형 AI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소비자의 경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08 I 김정유 기자
호시노 리조트 홋카이도, '비짓 재팬 한국상담회' 참가
  • 호시노 리조트 홋카이도, '비짓 재팬 한국상담회' 참가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호시노 리조트 홋카이도 한국사무소는 지난 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비짓 재팬 한국상담회’에 참석해 홍보와 상담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호시노 리조트 측은 홋카이도의 매력과 현지 시설을 알리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으며, 행사장에서 홋카이도 관련 정보를 담은 책자 제공을 비롯해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유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아 홋카이도의 최대 규모의 고급휴양시설이자 스키 리조트인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산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휴양과 액티비티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앞두고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기에 좋은 설질을 갖춘 스키장의 장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리조트에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실내 수영장 ‘미나미나비치’, 숲속의 레스토랑 ‘니니누푸리’,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물의 교회’, 추운 날에 더욱 좋은 노천탕 ‘기린노유’ 등의 즐길 거리도 풍부해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호시노 리조트 홋카이도 한국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08 I 김명상 기자
6개 문화권 예술인이 벌이는 공연예술 축제, 서울 중구 을지공간에서 열려
  • 6개 문화권 예술인이 벌이는 공연예술 축제, 서울 중구 을지공간에서 열려
  • [이데일리 김어진 인턴기자]다양한 문화권의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공연예술 축제 <서울컬쳐클럽>이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중구의 을지공간에서 진행된다.미국, 한국, 에티오피아 등 6개 문화권 예술가 11명은 10일(금) 저녁 8시와 11일(토) 저녁 6시에 공연을 올린다. 6개 다른 언어(영어, 한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스와힐리어, 암하라어)로 노래, 시 낭송, 댄스, 영화, 1인극 등이 진행된다. 관객을 위해 한국어 및 영어 동시 자막도 제공된다.서울컬쳐클럽 공연포스터. 을지공간 제공공연 시간은 총 120분으로 기획팀의 저스틴 네메스와 김태형 연극인(창작집단 불확정성의 원리 소속)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을 맡는다.공연 후 관객들은 을지공간이 운영하는 루프탑바(온더무브)에서 음료 또는 식사를 할인 제공받을 수 있다. 공연 행사 이후에도 전시회, 스핀-오프 공연 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2023년 6월 진행한 첫 번째 공연. 을지공간 제공이번이 두 번째인 서울컬쳐클럽의 본 공연 행사는 다양한 문화권 예술인들이 자신의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6월 열린 첫 번째 공연은 국내외의 관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공연 기획을 담당한 저스틴 네메스 씨는 “이번 공연으로 저와 같은 이주민들이 자신의 문화 예술을 한국인은 물론 다른 이주민과 교류하면 좋겠다”며 “한국의 문화 예술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씨는 “더욱 다양한 지역과 장소에서 서울컬쳐클럽을 개최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며 “더 많은 예술가가 공연에 참여하고 대중과 교류하는 플랫폼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김어진 기자
  •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 나선다…한-프랑스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코스메틱 분야에서의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K-글로벌 클러스터’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마크-앙투완 자메(Marc-Antoine Jamet) 코스메틱 밸리 이사장(LVMH그룹 사무총장)과 협정을 체결했다.코스메틱 밸리는 1994년 설립된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뷰티 분야 산학연 클러스터로 LVMH, 로레알, 겔랑 등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등 100여개의 기업이 집적돼 있다. 대학과 연구소 8600명의 연구자들이 화장품 원재료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화장품 관련 전 분야의 연구개발과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한-불 양국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자국의 유통 플랫폼과의 상호 협업 등 프로그램 공동 운영 △신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과 화장품 생산에 적합한 다품종·소량생산 공정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국내 화장품, 향수 등 분야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프랑스 현지의 교육훈련 △양국의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이 진행된다.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국제사회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코스메틱 밸리 간 협력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업무협약식에 이어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기술 강국인 한국과 프랑스의 코스메틱 분야 협력을 강화해 양국 기업이 글로벌 뷰티 산업을 주도한다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크리스토프 마쏭 코스메틱 밸리 CEO는 코스메틱 밸리가 주도하는 프랑스 화장품 혁신 생태계를 소개하고 유양희 엘로엘 대표는 세계가 주목하는 K-뷰티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소냐 샤이에브 한불상공회의소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간 화장품 분야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제시됐다.이 장관은 “화장품 산업은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원료, 제품개발, 포장, 공정, 마케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밸류체인 내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종합산업”이라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뷰티 분야 협력은 사업적 성과 창출을 넘어 양국 국민들의 상호이해 증진과 문화교류 확대까지 이어져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3.11.08 I 김영환 기자
인텔 CEO 반년 만에 또 방한…삼성 경영진 만날 듯
  • 인텔 CEO 반년 만에 또 방한…삼성 경영진 만날 듯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반년 만에 다시 한국에 온다. 업계 안팎에선 그간 삼성전자 경영진과 겔싱어 CEO가 교류를 이어온 만큼 이번에도 만나 사업 관련 논의를 나눌 것으로 보고 있다.팻 겔싱어 인텔 CEO. (사진=인텔)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다음날인 9일 한국을 찾는다. 겔싱어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인텔 이노베이션 2023’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동아시아 출장길에 올랐는데 이후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파트너사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겔싱어 CEO는 삼성전자 DS부문의 경계현 사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도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매출 1·2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경쟁자인 동시에 주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인텔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주요 고객인데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와 차세대 메모리 신제품의 호환성 실험 등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겔싱어 CEO는 경 사장과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올해 5월에는 노태문 MX부문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5월 이 회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겔싱어 CEO와 만나 차세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2023.11.08 I 김응열 기자
피코그램, '2023 암스테르담 정수 박람회' 참가…"EU 진출 교두보"
  • 피코그램, '2023 암스테르담 정수 박람회' 참가…"EU 진출 교두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피코그램(376180)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암스테르담 정수 박람회 ‘아쿠아텍 2023 (Aquatech Amsterdam 2023)’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피코그램 제공)‘세계 최대 물 산업 전시회’인 아쿠아텍 박람회는 산업용 수처리 시스템 및 필터 등 수처리 분야와 관련된 전 세계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올해는 총 140개국에서 약 10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피코그램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자체 브랜드인 퓨리얼(Pureal) 제품 라인과 정수용 필터소재인 피코카브(PICOcarb) 카본블록 등 다양한 방식의 정수제품과 부품 소재 등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 아마존 시장 등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신제품 ‘하이브리드 홈’ 필터 시스템을 유럽시장에 소개하고 유럽 가정용 정수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하이브리드 홈’ 필터는 국제 정수 규격인 NSF 인증을 획득한 모델로서 오염물질 제거성능과 스케일 방지기능 등 다양한 소재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원터치 필터 시스템이 적용된 프리미엄 언더싱크 정수기다.최석림 피코그램 대표는 “퓨리얼 제품은 동유럽을 시작으로 유럽의 전 지역에서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홈 필터의 경우 작년 말 출시 이후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체 브랜드 제품의 EU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양지윤 기자
NHN에듀 '아이엠클래스', 학원 교구 커머스 '아이엠몰' 오픈
  • NHN에듀 '아이엠클래스', 학원 교구 커머스 '아이엠몰' 오픈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에듀는 학원 운영 솔루션 ‘아이엠클래스’ 내 신규 서비스인 ‘아이엠몰’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학원 운영 솔루션인 아이엠클래스는 학원 등 교육기관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원생의 출결 및 상담 기록, 비대면 교육비 수납, 알림장, 셔틀버스 관리 등 운영 관련 업무들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어 획기적인 업무 효율을 꾀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약 2만7000여 학원에서 아이엠클래스를 도입했으며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아이엠몰은 학원 운영에 필요한 상품들과 교구들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아이엠클래스 내 커머스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다. 수업 준비물을 결정하는 학원 교사나 방과후교사들이 아이엠클래스 내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관련 교구 및 교재는 물론 문구류와 사무용품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구성했고 간식이나 행사용품, 청소와 생활가전 품목도 마련해 편의성을 더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특가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회원 전용 스토어 아이엠몰은 아이엠클래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의 별도 과정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첫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 가능한 상품 할인 쿠폰 3종을 첫 구매 이벤트로 제공 중이다.아이엠클래스 관계자는 “아이엠클래스는 믿을 수 있는 학원 운영 솔루션을 목표로 전국의 학원, 교습소, 공부방, 태권도장 등 교육기관들에 서비스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아이엠몰을 준비했다”며 “현명한 선생님들의 쇼핑 채널로 아이엠몰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품군 다양화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08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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