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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3위의 반란’…티웨이항공, LCC 2위 시대 연다
  • ‘만년 3위의 반란’…티웨이항공, LCC 2위 시대 연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만년 3위에 머물렀던 티웨이항공이 올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으로 굳혀져왔던 국내 LCC 순위에서 티웨이항공이 올 들어 연간 여객 수송 2위에 오르며 진에어를 제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항공사가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2020년을 제외하고 사실상 정상 영업 기간 연간 여객 수송실적 2위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티웨이항공 항공기.(티웨이항공.)◇올해 누적 740만명 수송18일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740만4029명의 여객을 수송해 국내 LCC 중 제주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여객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직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23.8%나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오랜기간 LCC 업계 2인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진에어(730만2808명)를 약 10만명 차이로 간신히 따돌렸다. 진에어 역시 올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단거리 여행 수요를 대폭 흡수하긴 했지만 티웨이항공보다 그 성장 폭이 다소 작았다. 티웨이항공이 올해 진에어를 제칠 경우 사실상 사상 처음으로 LCC 여객 실적 2위에 오르게 된다.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도에도 티웨이항공이 제주항공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이 시기에는 사실상 국제선이 마비된 터라 국내선 실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상적인 영업 활동이 불가능했던 시기였다. 국내 주요 LCC 올해 1~9월 여객 수송실적. 국내선은 출발, 국제선은 출발+도착 기준.(그래픽=문승용 기자.)티웨이항공은 2003년 출범한 LCC 한성항공의 후신이다. 한성항공은 국내 최초 LCC로 날개를 펼쳤으나 적자와 사고 등의 악재 탓에 결국 2008년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변화는 2013년부터 시작됐다. 2013년 1월 예림당과 티웨이홀딩스가 회생절차를 졸업한 티웨이항공 지분 82.8%를 50억원에 인수하며 재도약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티웨이항공은 꾸준한 기단 확대와 투자로 LCC 업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어느새 2위로 올라선 것이다.이미 항공기 대수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진에어를 앞섰다. 티웨이항공은 10월 현재 총 3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보다 3대 적은 2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에 계획대로 B737-8 2대를 추가 도입하더라도 티웨이항공보다 1대가 적은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티웨이항공, 내년 항공기 추가 도입 ‘총 35기’티웨이항공은 내년에 총 5대의 항공기를 추가 확보해 확실한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7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고 2대를 반납해 총 35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 7대 중 2대는 대형기로 여객 실적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이후 다른 LCC들보다 더 빨리 실적을 개선한 데에는 공격적인 기단 확대전략이 있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기단을 축소하지 않았던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초 LCC업계 최초로 대형 항공기 A330-300 3대를 도입한 덕에 재빠르게 여행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 게다가 대형기는 중소형기 대비 많은 좌석 수를 바탕으로 좌석 당 수익률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 호황기에는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것이다.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173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 1672억원보다 소폭 많은 수준으로 여객 실적과 함께 영업실적에서도 LCC 2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LCC업계 부동의 1위 제주항공은 올해 1812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내년에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면 확실한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8 I 김성진 기자
하루에 4.5개 기업 파산 신청…'역대 최대'
  • [단독]하루에 4.5개 기업 파산 신청…'역대 최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9월까지 기업 파산 신청이 1200건을 돌파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아직 4분기(10~12월)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지금 속도라면 올해 기업 파산 건수는 1600건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 기간 주춤했던 한계기업의 줄파산이 시작됐다는 우려와 함께 기업 재기를 도모할 지원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법원에 접수한 파산 및 회생신청 현황(단위=건, 자료=박재호 의원 및 대법원, 2023년은 1~9월)18일 이데일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을 통해 대법원에서 단독으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말까지 현재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213건이다. 지난해 동기(738건)보다 64.4% 급증한 데다 지난해 연간 건수(1004건)보다도 20.8% 많다. 이는 코로나19가 터졌던 2020년의 1069건보다 13.5% 많은 것이자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9월 179건의 파산 신청은 7월(146건)과 8월(164건)에 이은 올해 월별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9월말까지 하루에 4.5개의 기업이 법원을 찾아 파산 신청을 한 셈이다.기업 파산은 회사를 공중분해 하는 절차다. 부채를 모두 갚을 수 없을 때 남은 자산을 현금화해 채권자에게 나눠주고 채무를 면책받는다. 기업으로서 존속할 가치가 청산하는 가치보다 작을 때 적용된다. 회생이 기업을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재건형 절차라면 파산은 남은 자산으로 빚잔치를 하고 회사를 접는 청산형 절차다. 고물가, 고금리, 경기침체로 향후에도 기업을 살릴 가능성이 없다는 비관적 전망에 따라 처음부터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이 늘거나 기업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지 않은 기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기업 회생보다 파산을 선택하는 비율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에는 기업 회생 신청건수가 파산 신청건보다 21.6% 많았다. 2019년에도 회생 신청건수가 파산 신청건수보다 7.7%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히려 파산 신청건수가 회생 신청건수보다 2020년 19.8%, 2021년 33.2%, 2020년 51.9%, 2023년(9월말 현재) 65.5%나 더 많다.박재호 의원은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올해 기업 파산 신청 건수는 연말에 1617건을 넘어설 것”이라며 “충분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정부가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신속한 탈출구를 마련해 연쇄적인 경제 충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8 I 노희준 기자
'김치냉장고 1위' 위니아, '최초 노트북' 日도시바…무너지는 전통기업들
  • '김치냉장고 1위' 위니아, '최초 노트북' 日도시바…무너지는 전통기업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최근 위니아전자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고 일본의 도시바가 상장폐지를 알리면서 한때 시장을 장악했던 전통기업들이 몰락하고 있다. 계열사인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딤채’로 이름을 알렸으며,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바는 세계 최초로 노트북을 개발하며 일본의 일류 기업 대열에 오른 회사다. 그러나 직원 임금체불 문제에 직면하는가 하면 회계 부정 등 경영 전략과 신사업에 실패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위니아전자노동조합이 ‘박영우 회장 국정감사 출석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금속노조)17일 업계에 따르면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이날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지병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와 체불임금 지급 노력 등으로 출석하지 못한다고 알렸다. 이에 위니아전자노동조합은 이날 국회 앞에서 “체불임금을 해결하고 경영정상화 대책을 제시하라”는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한편, 전날엔 광주 광산구청에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하자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노조가 500억원대 임금 체불 해결과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를 호소하면서 위니아그룹의 향배는 여전히 안갯속에 있는 상황이다. 위니아는 ‘딤채’를 내세워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치고 김치냉장고 1위 자리를 유지한 기업이었다. 일반 냉장고에 김치를 넣으면 빨리 익어버리는 김치 상태를 최상위 상태로 유지하고자 하는 주부들의 고민을 획기적으로 파고들어 브랜드 파워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니아는 지난해까지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며 김치냉장고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오는 12월 상장폐지를 예고한 일본의 도시바 또한 노트북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기업이다. 도시바는 일본 최초로 냉장고, 세탁기, 컬러TV 등을 내놨고 세계 최초로 노트북과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개발한 초일류기업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보다 앞서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어 1992년 낸드플래시 기술을 삼성전자에 전수하기도 했지만, 74년의 상장기업 역사를 마무리 짓게 됐다.일본 도시바(사진=로이터)긴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들이 한순간에 무너진 이유는 ‘경영 실패’ 탓이다. 위니아전자는 고급화 전략이 우세한 가전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경쟁력을 잃기 시작하다 ‘대우’ 브랜드를 뗀 이후엔 더욱 내리막길을 걸었다. 해외 시장에서 고전하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공장을 셧다운하고 영업이 마비되면서 회사는 근로자의 퇴직금과 임금까지 체불하기 시작했다.삼성전자에 밀린 도시바는 실제보다 2248억엔(약 2조원)을 높여 기재하는 회계 부정, 미국 원전 자회사의 손실 등으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지시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조직문화와 더불어 파산을 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메모리 사업까지 매각하며 성장동력을 잃어버렸다. BBC에 따르면 비즈니스 자문업체 유로테크놀로지 재팬의 게르하르트 파솔 CEO는 인터뷰에서 “도시바의 재앙은 최고위층의 부적절한 기업 지배구조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두 기업은 현재 직면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위니아전자는 최근 멕시코공장 매각 등을 통해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도시바의 주식 78.65%를 매입한 일본 투자펀드 ‘일본산업파트너즈’(JIP)는 상장 폐지 이후 기업 가치를 올려 재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에 실패한 원인이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하루빨리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2023.10.17 I 조민정 기자
KB국민은행, 무료 법률구조사업에 기부금 51억원 지원
  • KB국민은행, 무료 법률구조사업에 기부금 51억원 지원
  • 지난 1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무료법률구조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좌측)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무료법률구조사업’에 3년간 기부금 51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식을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소송지원 및 예방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과 공무집행 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린 경찰·소방관으로 법률지원 대상을 확대해왔다.KB국민은행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 및 고금리 지속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저소득근로자 등 기준중위소득 125% 이하의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등으로 지원대상 및 금액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기존 지원대상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피해구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법률지원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소외 계층 및 사회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7 I 정두리 기자
사망임대인 전세사기 피해자에 상속재산관리인 선임 지원
  • 사망임대인 전세사기 피해자에 상속재산관리인 선임 지원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사망해버린 임대인에게 피해를 본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지원이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보완방안의 후속조치로 사망임대인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법률·심리지원도 보다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그간 피해자들은 경매 진행을 위해 상속인 전원에게 직접 공시송달을 진행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법률전문가의 체계적인 조력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신속한 후속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인이 사망하고 상속인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 법적 조치의 상대방이 없어 진행이 곤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상속 절차가 완료되지 않더라도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대한법무사협회 소속 전문 법무사와 연계해 상속재산관리인 선임청구를 지원한다. 수임료 및 최초 관리인 보수가 지원되는 것으로 인지송달료 및 추가 예납금 등은 신청인이 부담해야 한다.상속재산관리인 선임 지원사업의 경우 동일한 사망 임대인에 대해 피해자가 여러 명인 경우가 많으므로 선임 시 발생되는 관리인 보수 등 신청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기공고 방식으로 진행한다.제1차 정기공고는 오는 23일 부터 내달 10일 까지 3주간 안심전세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공고기간 내 안심전세포털,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4개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영업점 9개소에서 온라인·방문·우편 접수가 가능하다.그 밖에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을 통해 경매개시를 위한 집행권원 확보(지급명령, 보증금반환청구소송), 피해자 본인의 회생·파산, 공인중개사 등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등 사건에 대한 변호사 연계 및 그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당 25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아울러 ‘찾아가는 전세피해상담소’(전국 순회)와 심리상담전화(연중무휴 9~21시)를 통한 심리사 상담 결과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에 대해 한국심리학회 전문가가 소속된 상담센터를 연계 지원하고(대면/비대면 3회), 정신의학전문의로부터 치료 시 진료비와 약제비도 지원할 계획이다.박병석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전세사기 피해 양상이 다양한 만큼 여러 전문가 단체와의 협조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문가 단체와 함께 피해자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피해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세심히 살피고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10.16 I 김아름 기자
중견기업까지 SOS 치는데…문닫힌 '워크아웃'
  • [단독]중견기업까지 SOS 치는데…문닫힌 '워크아웃'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 3분기 중견기업 3곳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워크아웃을 신청한 중견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이 올해 3분기에 나왔다. 복합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난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워크아웃은 일시적 어려움에 빠진 기업의 재기를 돕는 자율 구조조정 제도다.워크아웃 대상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오는 15일 근거법이 일몰돼 다음주부터 신청이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플랜B’를 마련할 예정이지만 한계가 뚜렷해 기업들이 비상에 걸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구조조정 압력 커졌다”…대상 기업 더 늘어날듯12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지난 3분기 중견기업 3곳이 각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견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2년 만이다. 연도별 신청 건수는 2019년 2건, 2020년 1건, 2021년 1건, 2022년 0건, 올해 상반기 0건이었다. 최근 5년간 워크아웃을 신청한 중견기업이 7곳이었는데, 올해 3분기에만 3곳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워크아웃은 잠시 어렵지만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부실징후 기업)이 신청하면, 채권단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만기연장·신규자금 공급 등을 지원해 기업 재기를 돕는 제도다. 보통 중소기업들이 신청한다. 2019~2022년 신청 기업은 39곳이었고 이중 35곳(90%)이 중소기업이었다.올 들어 중견기업 신청 건수가 늘어난 것은 복합위기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 하강, 고금리 지속 등 대내외 환경 악화로 중견기업 신청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경영난이 본격했다는 신호탄”이라고 했다.워크아웃 대상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기업은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팬데믹 기간 초저금리 기조에서 구조조정을 미뤄왔는데 금리가 오르며 구조조정 압력이 커졌다”며 “그 압력은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실제로 부실이 우려되는 중소기업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의 정기 신용위험 평가 결과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은 중소기업(기촉법 분류기준·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은 2019년 56곳, 2020년 64곳, 2021년 76곳, 2022년 82곳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은 3곳, 2곳, 3곳, 2곳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의 각종 지원 조처에도 중소기업이 대내외 환경을 견딜 여력이 부족했던 결과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금융권 자율협약 나설듯…구속력 없어 ‘한계’문제는 오는 15일 워크아웃 근거법인 기촉법이 일몰된다는 점이다. 15일까지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기업은 관련 절차를 밟을 수 있지만 16일부터는 신청조차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기촉법 연장을 건의해왔으나 여야 간 정쟁 탓에 법안소위조차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지난달 11일엔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까지 나서 “워크아웃 제도를 연장해달라”고 호소했으나 국회는 귀를 닫았다.금융위는 전 금융권 자율 협약에 따른 기업 재기 지원안을 ‘플랜B’로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을 대상으로 ‘기업 구조조정 운영협약’을 제정함으로써 기업들에 워크아웃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2018년 7월 기촉법이 실효됐을 때도 387개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협약을 주도했었다.협약이 제정되면 자율 구조조정은 가능해지지만 한계는 뚜렷하다. 기촉법은 모든 금융채권자가 참여토록 규율하는 반면, 자율협약 대상은 채권금융회사로 한정된다. 회사채를 많이 발행한 기업이 워크아웃 신청시 기초법하에선 회사채 보유기관 모두 채권행사 유예 등에 동참해야 한다. 그러나 협약하에선 회사채 보유자 중 비금융기관은 협약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역의 협동조합, 대부업체 등의 금융회사가 대상에 제외된다는 점도 한계다. 법적 구속력이 없어 금융회사들이 자신의 채권 회수만을 위해 ‘무임승차’ 행태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이러한 자율 구조조정을 밟지 못하면 경영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이더라도 법원 회생 절차를 밟아야 한다. 회생은 보통 한계 상황에 다다른 D등급 기업이 신청한다. 회생을 신청하면 경영활동을 지속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상거래 채무도 동결돼 해당 기업뿐 아니라 협력 업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성태윤 교수는 “정상화를 위한 선택지를 많이 제공할수록 기업으로선 좋은 것 아니냐”며 “조속한 재입법화를 통해 워크아웃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2023.10.13 I 서대웅 기자
3개월짜리 CP 금리 4.09%, 8개월래 최고…상승 이유 '셋'
  • 3개월짜리 CP 금리 4.09%, 8개월래 최고…상승 이유 '셋'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가 4%를 훌쩍 넘으며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신청 사태,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 이후 1년이 지난 지금도 CP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여기에 크레딧 시장의 수급 꼬임 현상이 맞물리면서 금리가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9월 이후 CP 91일물 금리 추이(자료=금융투자협회)◇CP금리, 8개월래 최고치… 지난달 CP·단기사채 발행도 8개월래 최대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P 91일물 금리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오른 4.09%를 기록했다. 2월 20일(4.10%) 이후 8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CP 91일물 금리는 올 3월부터 8월까지 4%를 밑돌다가 9월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약 1년 전,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진행한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법원 회생 신청을 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크레딧 시장에 충격이 발생한 만큼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은행권의 임원급 인사는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다소 하락한 상태지만 크레딧 시장은 작년 트라우마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우려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급도 꼬이고 있다. CP 등 단기사채 발행 물량은 많아지는데 이를 받아줄 수요는 제한적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CP·단기사채 순발행량 규모는 1조9527억원으로 약 2조원에 가까이 발행됐다. 이는 올해 1월 6조9000억원 순발행 이후 최대 규모다. 이달에도 한국전력의 CP 발행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력이 발행한 이달 CP 91~92일물 규모는 4500억원에 달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발행이 큰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올라가고 연내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전, 가스공사 등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한전채는 한도가 정해져 있기에 CP 등으로 자금 조달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부터 은행채 발행에 따른 크레딧 시장의 수급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한 운용사 크레딧 파트장은 “올해 9월에 은행채부터 시작해서 공자기금(공공자금관리기금) 이슈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밀리고 있었는데 그 연장선”이라면서 “지난해 고금리로 예치됐던 예금들의 재예치 기간까지 겹치다 보니 전반적으로 수급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금 시장이나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CP시장이 다 연결돼 있어 이런 부분이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연말 넘는 1년 이상짜리 채권이 더 매력”, 채권형 랩·신탁의 CP 수요도 위축단기쪽으로 물량 공세가 나타나는데 이를 받아줄 주체는 제한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금은 내년 장사를 준비하는 때라서 굳이 연(年)을 넘기지 않는 단기자산을 사기보다는 똑같은 돈이면 1년물, 2년물을 사는 게 나아 보인다”고 짚었다.CP의 주 수요 주체였던 증권사 채권형 랩·신탁 상품의 위축도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랩·신탁 상품 운용이 막힌 여파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주된 수요 주체들이 올 스톱되다보니 금리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부터 증권사 1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돌입, 증권사들이 랩 등에 편입한 CP의 만기 상황을 점검하고 있어 랩이나 신탁상품에 CP 등을 담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다. 채권형 랩·신탁 상품은 3~6개월가량 단기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기업고객이 주로 가입하는데 일부 증권사는 고객에게 일정 수익률을 약속하고, 수익률을 높이고자 만기 1~3년짜리 장기 기업어음(CP) 등을 집중 편입했다. 이에 따른 만기 미스매칭 방식으로 유동성이 낮은 CP 상품을 대거 편입했던 증권사들은 채권 돌려막기를 하다가 지난해 사태로 자금시장이 경색되자 대규모 손실을 낸 바 있다.한편에선 작년처럼 시장금리가 급등할 정도로 크레딧 시장이 위축되진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가 은행채 발행 한도 폐지 등의 조치를 해놨기 때문이다. 운용사 파트장은 “처음에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완화가 다소 모순된 조치였기에 시장에선 갸웃하는 눈치였으나 결국은 정부가 저축은행은 예금시장, 은행은 채권시장, 증권사는 ABCP시장 각각 자금 조달처를 지정해준 효과가 있었다”면서 “이에 지난해처럼 조달 수요가 몰려서 금리가 폭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3.10.13 I 유준하 기자
'애플 AS' 차질 우려에..위니아에이드도 경영 위기 맞나
  • '애플 AS' 차질 우려에..위니아에이드도 경영 위기 맞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경영난으로 임금체불 문제가 지속하자 위니아전자 등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위니아에이드 역시 기업회생 신청 기로에 놓여있다. 애플 제품의 공인서비스 등 주요 사업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여 출시를 앞둔 아이폰15 애프터서비스(AS) 제공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위니아에이드가 지난해 남양주 별내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 30호점을 오픈했다. (사진=위니아에이드)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잇달아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위니아에이드(377460) 역시 경영 리스크가 가시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룹 전반에 퍼진 경영난이 추가적인 연쇄 부도로 이어질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도 법정관리 신청이 머지않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으며 계열사 연쇄 부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위니아에이드 주가가 상장 1년 반 만에 공모가의 10분의 1 아래로 추락하는 상황도 이같은 악재를 반영한다는 평가다.이같은 상황은 애플의 아이폰15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있다. 위니아에이드의 경우 애플과 일렉트로눅스 등 글로벌 가전제조업체에 공인서비스 및 단말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인 만큼 이 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오는 13일 아이폰 15가 국내 출시되며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니아에이드가 회사 악재에도 향후 해당 제품 AS 수요를 다 맞출 수 있을지도 업계 관심사다. 애플 입장에서는 발열 및 전원 꺼짐 등 제품 성능 논란뿐 아니라 AS 사업을 상당 부분 전담하고 있는 위니아에이드의 경영 리스크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대유위니아가 생활가전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자동차 부품 사업 위주 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예측되며 위니아에이드의 생활가전 물류 및 AS 사업도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위니아에이드는 가전 계열사의 물류, 배송, 대리점 운영도 맡고 있지만 전체 매출의 40%가 AS 사업에서 나온다.한편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 판매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으면 AS 역시 폴더블폰 핵심기술인 힌지(경첩)가 개선되며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에 물방울 힌지가 도입되며 화면 불량, 고장건으로 AS를 찾는 수요가 전작 대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애플 관련 악재를 통해 반사이익을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앞서 위니아전자는 경영 악화로 지난달 20일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대유플러스도 같은달 25일 같은 절차에 들어갔다. 위니아도 지난 4일 회생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3.10.12 I 최영지 기자
  •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 △삼성중공업(010140)=아시아 지역 선주와 3508억원 규모의 LNG선 1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9%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026년 9월30일까지.△비에이치(090460)=북미향 및 글로벌 완성차 OEM 고객사 물량 확대 등을 목적으로 베트남 빈푹성 빈옌시에 6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38%.△한화오션(042660)=한 언론사의 필리조선소 인수 추진과 관련한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경우 해당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공시.△LG전자(06657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49% 증가한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8% 감소한 20조7139억원.△텔코웨어(07800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9일까지.△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종속회사인 ‘파이낸스타워 벨지엄 NY’가 벨기에 법령 요건 준수를 사유로 보통주 14만6342주에 대해 18.7%의 비율로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후 발행주식은 63만5870주, 자본금은 5573억원.△한진(00232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5%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6931억원으로 집계.△LG화학(051910)=‘토요타 모터 엔지니어링 & 매뉴팩쳐링 노스 아메리카’와 2조6816억원 규모의 EV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5%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31일까지.△CJ제일제당(097950)=계열사인 ‘CJ LATAM PARTICIPACOES LTDA’에 대한 4077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54%. 회사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경영 효율 성 제고”라고 설명. ◇코스닥 △유바이오로직스(206650)=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의 제1상 국내 임상시험계획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유일에너테크(340930)=유럽의 모 회사와 56억5000만원 규모의 각형 배터리 레이저 웰딩 및 셀 조립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1.90%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30일까지.△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김형수 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을 취하했다고 공시.△비디아이(148140)=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매출의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혀.△하이즈항공(221840)=AIDC와 87억8552만원 규모의 B737 INBOARD DOOR ASSY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4.95%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34년 12월31일까지.△홈센타홀딩스(060560)=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2억6940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 지급 예정일은 오는 18일.△보광산업(225530)=분기배당으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54억5078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 지급 예정일은 오는 18일.△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단백질 키나아제 저해제인 신규 2,3,5-치환된 싸이오펜 화합물의 브라질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계열회사 대유플러스의 21억5558만647원 규모의 전자어음의 부도가 발생했다고 공시.△리튬포어스(073570)=변익성 대표이사 유고로 대표이사가 변익성, 전웅 각자 대표이사에서 전웅 대표이사로 변경된다고 공시.△톱텍(108230)=수주 확대로 인한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단기차입금 총액이 295억원에서 795억원으로 증가한다고 공시.△디지털대성(068930)=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하여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회사 및 주주의 가치를 제고를 목적으로 젤리페이지를 소규모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기일은 12월12일.△코난테크놀로지(4020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해 무상증자를 사유로 11일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밝혀.△네오펙트(290660)=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49억999만9597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1201원, 상장예정일은 12월1일.△파멥신(208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파멥신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 등 지연공시 등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코스온(0691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온에 대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개시를 사유로 11일 주권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고 밝혀.△쇼박스(086980)=거래 상대방의 계약불이행으로 드라마 ‘마녀’ 제작투자 계약에 따른 수익창출권 판매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 아울러 드라마 ‘마녀’ 라이선스 유통권 판매 계약 및 2차 후속방송권리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디딤이앤에프(217620)=인써트원이 인천지방법원에 7월13일자 주주총회결의에 대한 무효확인소송과 9월8일자 이사회 결의에 대한 무효확인소송의 본안 판결 시까지 이정민 디딤이앤에프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직무를, 이규 사내이사의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
2023.10.10 I 김응태 기자
또 선발 무너진 다저스, NLDS 2연패 탈락 위기...애틀랜타는 호수비로 기사회생
  • 또 선발 무너진 다저스, NLDS 2연패 탈락 위기...애틀랜타는 호수비로 기사회생
  • LA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조기 강판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허무하게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4로 패했다.이틀 전 1차전에서 애리조나에 2-11로 크게 졌던 다저스는 2연패를 당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00승(62패)을 거둔 다저스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한 번만 더 패하면 그대로 탈락의 길로 접어든다.반면 애리조나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역대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시리즈를 이긴 경우는 전체 88팀 중 78팀이나 된다. 확률로는 89%나 된다.1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회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던 다저스는 올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신인 바비 밀러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밀러 역시 커쇼와 마찬가지로 초반에 대량실점 후 2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애리조나는 1회초 밀러를 상대로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크리스티안 워커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낸데 이어 가브리엘 모레노의 1타점 내야 땅볼,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3-0까지 달아났다.다저스는 4회 J.D. 마르티네스의 1점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애리조나는 6회초 구리엘 주니어의 솔로포로 다시 3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6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올 시즌 17승 9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한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은 이날도 5⅓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막고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애리조나는 갤런에 이어 좌완 앤드류 살프랭크, 사이드암 라이언 톰슨, 우완 케빈 긴켈. 마무리 폴 시월드 등 다양한 형태의 구원투수를 내세워 뒷문을 완벽하게 막았다.반면 다저스는 선발 투수 2명이 2경기 합계 2이닝만 소화하면서 불펜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2패를 떠안아 벼랑에 몰린 채 홈 2연전을 마쳤다.두 팀은 12일 애리조나의 홈구장인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로 무대를 옮겨 NLDS 3차전을 벌인다. 다저스는 베테랑 우완 랜스 린(13승 11패 평균자책점 5.73, 애리조나는 신인 브랜든 포트(3승 9패 평균자책점 5.72)를 선발로 예고했다.내셔널리그 승률 1위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애틀랜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NLDS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5-4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린 애틀랜타는 12일부터 필라델피아 홈구장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NLDS 3·4차전을 치른다.애틀랜타는 5회까지 필라델피아에 0-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6회말 오지 올비스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7회말 트래비스 다노의 투런홈런으로 3-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결국 애틀랜타는 4-5로 추격한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오스틴 라일리가 2사 3루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구원투수 제프 호프만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월 투런홈런으로 연결, 승부를 뒤집었다.애틀랜타는 9회 선두타자 하퍼를 브라이스 하퍼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1사 후 나온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가 환상적인 호수비로 팀을 구했다. 해리스는 1사 1루 상황에서 닉 카스테야노스가 친 홈런성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낸 뒤 1루 주자 하퍼까지 아웃시켜 극적으로 승리를 지켰다.
2023.10.10 I 이석무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KGM 커머셜 회장 공식 취임
  •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KGM 커머셜 회장 공식 취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KGM 커머셜(COMMERCIAL) 회장에 공식 취임하며 회사 경영 조기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낸다.10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곽 회장은 지난 6일 KGM 커머셜 함양공장에서 행사를 열고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6일 함양공장에서 KGM 커머셜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사진=KG모빌리티)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 가족의 일원이 된 임직원 모두를 환영하며 KGM 커머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는 물론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KGM 커머셜은 지난달 창원지방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74.19%가 동의하며 법정 가결 요건을 상회하는 동의율로 회생계획안을 가결하면서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6일 함양공장에서 KGM 커머셜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사진=KG모빌리티)이에 따라 KGM 커머셜은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KG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할 계획이다.KG모빌리티는 지난 9월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KGM 커머셜 출범을 통해 현재의 SUV 승용 중심에서 상용차 라인업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로써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 사용자들에게 ‘원 스톱 모빌리티 서비스’(One Stop Mobility Service)를 제공하며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성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3.10.10 I 이다원 기자
한국판 '잃어버린 20년' 피하려면
  • [목멱칼럼]한국판 '잃어버린 20년' 피하려면
  •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일본 경제성장률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일 간 성장률 역전은 25년 만의 일이다. 특히 1998년 외환위기나 1980년 국가 비상사태와 같은 예외적인 해를 제외하면 1972년 이후 50년 만의 일이다. 실질적으로 한일 간 성장률 역전이 반세기 만에 나타나는 것이니 결코 가벼이 지나칠 사안이 아니다.필자가 현장에서 한국경제 연구를 시작하던 1980년대 만 해도 일본 배우기 열풍이 거세게 불던 시기였다. 경제는 물론이고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일본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졌다. 당시 일본경제는 세계 1위 경제대국 미국을 바짝 추격하며 기세가 등등하던 때였으니 그럴 만도 했다.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일본경제는 1980년대 말을 정점으로 급격히 추락했다. 제로성장에 가까울 정도로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고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경제의 늪에 빠져 들었다. 일본경제 추락의 핵심 원인은 인구 고령화, 초엔고, 디지털혁명 대응 실패로 요약할 수 있다. 생산인구 감소로 생산능력과 내수시장은 쪼그라들었고 지방은 소멸해갔다. 엔고로 수출은 위축됐으며 디지털 전환에 미적거리다 산업 경쟁력은 뒤처졌다. 추락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경제·사회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으나 정치 리더십 실종으로 변화를 위한 개혁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렇게 20년이 흘러갔다. 소위 ‘잃어버린 20년’의 기간이었다.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준, 2023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 단위=%그러던 차에 2012년 등장한 아베 총리에게서 반전이 시작됐다. 강한 정치 리더십을 바탕으로 개혁 드라이브가 걸렸다. 인구 감소에 대응해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지방창생, 관광입국 등의 정책을 도입해 성과를 올렸다. 엔화 약세를 이끌어내는데도 성공했다. 디지털 혁명에 뒤처진 것을 만회하기 위해 근래에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아직 반신반의하는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주가는 2011년을 바닥으로 10여 년간 견고한 상승추세를 유지하면서 일본경제 회생을 웅변해주고 있다. 일본경제는 여전히 고전 중이지만 적어도 디플레경제에서는 빠져나오는 모습이 확연하다.회생의 모습을 보이는 일본과 대비해 한국경제는 지금 화려한 정상을 뒤로 하고 시들어가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1990년대 정상에서 급전직하할 당시 피크(peak) 재팬의 그림자가 지금의 한국에 오버랩 돼 보인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치명적 요인이었던 인구고령화는 당시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가속되는 반세계화의 기류는 수출의존도가 기형적으로 높은 한국경제에 심히 우려할 만한 요소다. 1980~90년대 디지털 혁명에 무모할 정도로 공격적으로 올라타던 패기는 지금의 4차 산업혁명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아베 총리가 등장하기 직전까지 매년 한 명꼴로 6명의 총리가 갈린 정치 리더십 부재만큼이나 한국 정치도 표류하고 있다.지금의 이런 한국과 일본의 현실을 투영한 결과가 반세기 만의 한일 성장률 역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늪에 빠진다면 그 시련은 일본보다 훨씬 혹독할 것이다. 내수시장 축소의 직격탄을 맞는 자영업은 그 비중이 일본보다 훨씬 높다. 수도권 집중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에서 인구감소의 지방소멸 효과 역시 더 클 것이다. 대외금융자산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본에 비해 쌓아 놓은 자산도 적어 버티기 능력도 떨어질 것이다.이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반면교사로 삼아 피크(peak) 코리아에 대비해야 한다. 지금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한국경제는 잃어버린 20년 이상의 혹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2023.10.10 I 최훈길 기자
  • [사설]기촉법 일몰 방치한 여야, 줄도산 놔두며 민생 외치나
  • 부실 징후 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워크아웃)의 근거법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오는 15일 효력을 잃을 위기에 몰렸다. 5년 한시법인 기촉법의 일몰 기한이 만료되지만 국회에서 기한 연장 등을 위한 대체입법 논의가 사실상 실종됐기 때문이다. 여야가 오로지 정쟁에 몰두하다보니 다른 긴급한 법안들과 함께 기촉법 개정안도 방치된 탓이다.국회에는 현재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기촉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다. 윤 의원 안은 2027년 말까지, 김 의원 안은 법 시행일부터 10년으로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크아웃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이 업계와 전문가 등으로부터 제안되고 있기도 하다. 한시법인 기촉법을 상시법화하는 방안, 기업과 채권기관의 이해관계에 보다 중립적인 워크아웃 전담 기구 설립 방안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제도 틀을 바꾸는 이런 방안들은 언감생심이고, 일몰 기한 연장이 핵심인 윤 의원 안과 김 의원 안조차 심의가 지연돼 정무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회 일정과 여야간 극한 정쟁 등을 감안할 때 이대로라면 기촉법의 일몰 전 대체입법은 사실상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하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한계기업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여야가 기촉법 개정안 처리를 이렇게 방치·지연시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기업 2만 5135개 가운데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차입금 이자도 갚지 못한 한계기업은 3903개로 15.5%에 달했다. 그 단계를 넘어 더 버티지 못하고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건수는 올 상반기에만도 7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2건보다 272건(60.2%)이나 급증했다. 기촉법 일몰로 워크아웃을 통한 한계기업 지원에 차질이 빚어지면 상황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한계기업 중에서도 회생이 가능한 기업들은 워크아웃을 통한 채무 완화 등 지원으로 회생하도록 도와야 한다. 정부는 기촉법 일몰 시 금융권 자율협약을 가동하겠다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여야는 맹성하고 기촉법 일몰 후 공백 기간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법안 심의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2023.10.10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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