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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에쓰오일, 청년 푸드트럭 사업자에 유류비 1억원 후원
  • 에쓰오일, 청년 푸드트럭 사업자에 유류비 1억원 후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29일 함께일하는재단에 청년 푸드트럭 사업자를 위해 유류비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청년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푸드트럭 활성화로 청년 실업 해소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2018년부터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푸드트럭은 문화 공연과 결합해 서울시뿐 아니라 지자체 축제에도 도입이 확대돼 2014년부터 청년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았다. 현재 20~30대 운영자가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쓰오일은 만 39세 미만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공고해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52개 팀을 선발했다. 각 팀엔 15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한다. 지난해까지 에쓰오일이 지원한 주유상품권은 총 3억원 상당으로 132개 팀이 혜택을 받았다. 방주완 에쓰오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매진하는 청년 사업가의 꿈을 응원하고 존경을 표한다”며 “특히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돼 자영업자가 혹독한 시간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S-OIL이 계속해서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주완(왼쪽에서 다섯 번째) S-OIL CFO와 송현섭(왼쪽에서 여섯 번째)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이 29일 청년 푸드트럭 사업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OIL)
2021.04.29 I 경계영 기자
SK㈜, ESG 앞장서는 '착한기업' 투자 늘린다
  • SK㈜, ESG 앞장서는 '착한기업' 투자 늘린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투자전문회사 SK(034730)㈜는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는 환경, 빈곤,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업에 재무 성과까지 고려해 투자하는 것으로 이른바 ‘착한 투자’로도 불린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두되면서 그 중요성이 커진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IIN)에 따르면 임팩트 투자 규모는 2015년 70조원에서 2019년 830조원으로 성장했다. 임팩트 투자 확대로 SK의 ESG 경영에도 탄력 붙을 전망이다. SK는 그간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 의지와 성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력 △사업 성장성 등을 기준 삼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소셜 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 투자 역량을 갖춘 구성원이 임팩트 투자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SK만의 ESG 구성원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SK는 지난해 2월 소외계층 교육 격차를 해소하려는 디지털 교육 벤처기업 에누마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취약계층 고용·장애인 이동권·환경 분야에서 3개 소셜 벤처를 추가 선정해 총 1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SK㈜가 임팩트 투자한 소셜 벤처 에누마가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Global Learning XPRIZE)에서 2019년 공동 우승해 수상하고 있다. (사진=SK㈜)에누마는 게임 형식의 학습 앱을 개발해 2013년 출시한 이후 세계 누적 다운로드 900만건을 넘겼다. 자체 개발 앱 ‘킷킷스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Global Learning XPRIZE)에서 2019년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투자를 마친 토도웍스는 수동 휠체어에 부착하면 전동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파워 어시스트 제품을 개발한 업체다. 조이스틱만으로 휠체어를 쉽게 조작 가능해 사용자가 편리할 뿐 아니라 비용 부담도 낮췄다. 영국, 이탈리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장애인을 고용해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정제·가공하는 테스트웍스와 수질 오염을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검출하는 제품을 개발한 더웨이브톡에도 SK가 투자했다. 특히 토도웍스와 더웨이브톡은 SK 구성원이 직접 참여한 임팩트 투자였다. 지난해 하반기 SK 구성원이 투자하고 싶은 소셜 벤처별로 팀을 이뤄 투자안을 직접 만들고 CEO와 임원, 구성원의 심사와 투표로 투자를 결정하는 ‘딥 임팩트 데이’에서 이들 소셜 벤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 관계자는 “SK는 임팩트 투자 확대를 통해 소셜 벤처의 성장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소셜벤처 간 모범 협력 사례를 만들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SK가 가장 잘하는 투자를 통해 ESG를 적극 실천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착한 기업의 성장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SK㈜)
2021.04.29 I 경계영 기자
과천시향, 역전만루홈런
  • [문화대상 이 작품]과천시향, 역전만루홈런
  • [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1 교향악축제’가 3월 30일 개막해 지난 22일 폐막했다. 21개 공연 중 절반 가량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객석에서 관람했고, 몇 편은 네이버 생중계 영상으로 봤다. 못 본 공연도 많지만 올해 ‘교향악축제’ 최고의 공연을 묻는다면 지난 2일 서진이 지휘한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꼽고 싶다.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1 교향악축제’ 과천시립교향악단 공연 장면(사진=예술의전당)서진은 연주의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늘 준비가 잘 돼 있다는 인상을 주는 지휘자다. 지금까지 본 서진과 과천시향의 연주 중 이번 공연이 제일 만족도가 높았다.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능가하는 호연이었다.첫곡인 베버 ‘마탄의 사수’ 서곡부터 범상치 않았다. 현악군부터 목관 금관 팀파니에 이르기까지 음의 입체적인 층위가 느껴지는 연주였다. 극적인 성격이 부각되는 바람에 차례로 풀이 눕듯 관에서 현으로 이동하는 파동이 느껴져 인상 깊었다.채재일이 협연한 슈타미츠 클라리넷 협주곡 7번은 화사하고 모범적으로 다가왔다. 자유롭고 쾌활한 분위기 속에서 오케스트라는 독주 클라리넷을 따스하게 맞이하듯 연주를 펼쳤다. 앙코르곡도 인상 깊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기오라 파이드만의 클레츠머 음악 ‘렛츠 비 해피’(Let’s Be Happy)는 구성진 선율과 꺾는 맛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2부에서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은 앞으로도 회자될 것 같은 명연주였다. 객석에 앉은 사람들은 실제 연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작곡가의 매력에 흠뻑 빠졌을 것이다. 코로나19에 지쳐있던 관객들은 공간을 이동시키는 음악의 힘을 경험했다. 집중력 있게 내리 긋는 현과 시원하게 포효하는 관이 부딪치며 그려내는 풍경 속에 사람의 존재는 까마득하게 작아졌다. 두텁고 보드라운 현과 서늘한 금관, 따스한 목관은 드론이 담은 피오르드의 장관을 떠올리게 했다.객석에서 단원들의 표정을 유심히 지켜봤다. 수준 높은 연주에 필요한 성실함을 넘어서서 서로의 마음을 모으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트럼펫 수석 백향민을 위시한 금관군이 발군이었다. 전광석화같은 팀파니도 후련했다. 시벨리우스 첫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을 들으며 우리나라 교향악단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게 음악이다. 들어보기 전에는 모른다.과천시향은 지난 2001년 청소년교향악단으로 창단했다. 2008년 시립아카데미로 재창단한 이후 2012년 과천시립교향악단으로 승격했다. 2014년 첼리스트 출신 서진이 제2대 지휘자로 부임하면서 음악팬들의 대화에 과천시향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1989년 시작돼 한 해도 중단 없이 이어진 ‘교향악축제’는 이렇게 땀과 눈물, 꿈과 성장의 드라마가 집적되며 다양한 스토리텔링의 요소를 갖춰나가고 있다. 22년 동안 후원해온 단독 협찬사 한화의 메세나 정신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내년 ‘교향악축제’에서도 작곡가와 명곡이 주는 감동 외에도 역전 만루 홈런 같은 오케스트라들의 드라마가 펼쳐지길 기대한다.
2021.04.29 I 장병호 기자
7년째 볼빅과 인연 18세 정주리, '제2의 조아연' 주목
  • 7년째 볼빅과 인연 18세 정주리, '제2의 조아연' 주목
  • 정주리. (사진=볼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다음 목표는 드림투어 우승이죠.”18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정주리(볼빅)가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XGOLF-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한 뒤 더 높은 목표를 내세웠다. 정주리는 27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5월 열리는 드림투어 시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정회원으로 승격, 내년 정규투어 입성에 한 걸음 더 내디뎠다. 160cm의 크지 않은 체구지만 드라이버샷 평균 250야드 이상을 치는 정주리는 국가상비군을 거쳐 프로가 된 기대주로 ‘제2의 조아연’으로 주목받고 있다.조아연(21)은 주니어 시절부터 볼빅의 후원을 받았고 2019년 프로로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단숨에 국내 여자골프의 강자로 우뚝 섰다. 정주리도 조아연처럼 초등학교 시절부터 볼빅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2015년, KLPGA가 주최한 ‘KLPGA 2015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고, 올해 KLPGA 준회원으로서 처음 참가한 점프투어 1차전에서 6위, 3차전에서 4위에 오르더니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볼빅은 정주리의 재능을 발견하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7년째 후원하고 있다. 정주리는 2014년부터 볼빅 S3 우레탄 골프공을 쓰고 있다. 타구감이 부드럽고 비거리 성능이 뛰어나 프로들이 즐겨 쓴다.지난해 ‘드라이버 입스’로 슬럼프를 겪었지만, 땀으로 극복하며 장기로 만들었다.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도록 공을 낮게 치는 ‘펀치샷’도 일품이다.첫 우승에 성공한 정주리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정말 기쁘다”며 “1차전부터 샷이 계속 좋아서 우승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우승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앞으로 활동하게 될 드림투어는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걱정이 된다”며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꼭 1승 이상을 할 것이고 다음 시즌에는 KLPGA 정규투어 중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1.04.28 I 주영로 기자
"인류건강 증진은 기업의 사명" 故 이건희 유족, 의료분야에 1兆원 기부
  • "인류건강 증진은 기업의 사명" 故 이건희 유족, 의료분야에 1兆원 기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이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극복에 ‘1조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천문학적인 상속세 납부에도 추가로 의료사업에 기부하는 것은 단순한 재산의 상속을 넘어 고인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이어 받아 인류 사회에 더 크게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했다.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진은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 호텔에서 200여 명의 임직원에게 이 회장이 품질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언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지원에 ‘1조원’…韓 최초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은 28일 삼성전자를 통해 상속세 납부 계획과 함께 1조원 규모의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지원의 사회 환원 방침을 공개했다. 삼성 일가의 의료공헌은 고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계승해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으로 보인다. 살아 생전 이 회장은 다양한 꿈과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꿈과 가능성을 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것에 대해 늘 안타까워했다고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유족들이 한 뜻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고 이건희 회장이 평소 인간 존중, 상생, 인류사회 공헌의 경영철학에 기반해 의료 분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쏟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조원의 기부금 중 7000억원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감염병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부된다. 이 가운데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일반·중환자·고도 음압병상, 음압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 설비까지 갖춘 15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 및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출연된 후 관련 기관들이 협의해 감염병전문병원과 연구소의 건립 및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나머지 3000억원은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려 고통을 겪으면서도 비싼 치료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10년간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백혈병·림프종 등 13종류의 소아암 환아 지원에 1500억원, 크론병 등 14종류의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한다. 향후 10년간 총 1만7천여명의 어린이가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나머지 900억원은 소아암과 희귀질환 임상연구, 치료제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故 이건희 회장 생전, “따뜻한 기업으로 사명”…의료·연구 분야 관심 각별생전에도 이건희 회장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위한 일회성 기부 보다는 국가와 인류 사회 전체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료·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고 이건희 회장이 선진국 수준의 병원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남다른 관심 속에서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당시로서는 천문학적 금액인 3300억원을 들여 세계 최고수준의 시설과 진료 인프라를 갖췄다. 이 뜻을 받들여 삼성서울병원 출입구 벽면에 “건강한 사회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삼성의료원을 설립했다”는 고 이건희 회장의 발언이 새겨져 있기도 하다. 고 이건희 회장은 생전에 “낙후된 병원이 환자 입장에서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면서 그대로 두는 것은 기업 총수로서 할 일이 못된다”고 하기도 했다. 또 남다른 ‘어린이 사랑’을 갖고 있던 고인의 뜻을 기려 어린이 복지 사업에도 힘쓴다. 유족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동시에 소아암과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후원함으로써 긴 안목에서 ‘희망’을 나누기로 결정했다. 고인이 회장 취임 후 첫 번째로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도 어린이 복지 사업이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취임 직후 외부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창밖에 낙후된 주택들이 밀집돼 있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비서진을 불러 어린이집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9년 사재 102억원을 출연해 삼성복지재단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같은 해 12월 첫번째 어린이집인 ‘천마어린이집’이 개원했다. 이 회장은 어린이집 건립 현장을 직접 찾아 “5살, 6살 어린이들이 생활할 텐데 가구 모서리가 각이 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하고 “하루 급식의 칼로리가 얼마나 되느냐”고 묻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이후에도 이 사업은 꾸준히 지속돼 지금은 전국에 30여개 삼성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이 회장은 질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여겼다. 지난 2013년에는 발달장애를 겪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치료센터 건립에 써달라며 200억원을 기부했으며, 이에 힘입어 2017년 10월 서울 서초구 서울시어린이병원 내에 삼성발달센터가 개원했다. 고인의 생전 주요 어록을 통해서도 의료 공헌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5년 신년사를 통해“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늘진 곳을 보살피는 데 우리의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사장단 회의에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1.04.28 I 배진솔 기자
높이 3m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국보 된다
  • 높이 3m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국보 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현존하는 우리나라 불교조각 중 삼신불로 구성된 유일한 작품인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이 국보가 된다.문화재청은 보물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불삼신불좌상’을 국보로, ‘울진 불영사 불연’을 비롯해 ‘완주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소조십육나한상 일괄, ’송시열 초상‘ 등 3건을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사진=문화재청)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은 2008년 보물로 지정돼 조선 시대 17세기 불교사상과 미술사 연구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삼신불은 화엄사상에 기반한 도상으로는 종종 보이지만, 조각품으로는 화엄사 사례가 유일하다.화엄사 대웅전에 봉안된 이들 좌상은 모두 3m가 넘는 초대형 불상이다. 1635년(인조 13년) 당시 유명한 조각승인 청헌과 응원, 인균과 이들의 제자들이 제작했다.최근 발견된 삼신불의 복장유물 등 관련 기록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소실된 화엄사를 재건(1630∼1636)하면서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삼신불을 제작한 시기(1634∼1635년)와 과정, 후원자, 참여자들의 실체가 확인됐다.발원문에 의하면 전국 승려집단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팔도도총섭을 역임한 벽암 각성(1575∼1660)의 주관으로 선조(재위 1567∼1608)의 여덟 번째 아들 의창군 이광(1589∼1645) 부부와 선조의 사위 동양위 신익성(1588∼1644) 부부 등 다수의 왕실 인물과 승려 580여명을 포함한 총 1320명이 시주자로 참여했다.이 삼신불좌상은 화려한 연꽃 대좌(부처가 앉는 자리)와 팔각형 목조대좌에서 결가부좌하고 있다. 거대한 규모와 더불어 단순하면서도 선이 굵게 처리된 조각솜씨로 인해 중후한 느낌을 준다.문화재청은 “당시 가장 유명했던 조각승 집단인 청헌파와 응원·인균파가 참여한 만큼 표현에서도 각 유파의 조각 특징을 잘 보여준다”며 “근엄한 표정의 비로자나불과 석가모니상은 청헌파가 제작한 것으로 판단되며, 부드러운 얼굴에 작은 눈과 두툼한 눈두덩이가 표현된 노사나불상은 응원과 인균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어 “17세기에 제작된 목조불상 중 가장 크고, 조각으로 삼신불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불교조각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크고 중요하며, 예술·조형적 수준도 조선 후기 불상 중 단연 돋보이므로 국보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울진 불영사 불연(사진=문화재청)보물로 지정 예고된 울진 불영사 불연(가마)은 1670년(현종 11년) 화원으로 추정되는 광현, 성열, 덕진 등이 참여해 조성한 2기의 불교의례용 가마로, 지금까지 알려진 약 20기의 조선 후기 가마 중 형태가 가장 온전하다. 불교목공예의 일종인 불연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진 불영사 불연은 2기 모두 1670년이란 제작 시기와 승려 학종이 좋은 장인을 만나 불연을 제작한 동기와 배경, 제작에 동참한 시주자, 불연 제작자로 추정되는 스님 등이 기록돼 있어 조선 후기 불교목공예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라고 문화재청 측은 평가했다.완주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소조십육나한상 일괄은 1656년(효종 7년) 만든 불상으로, 당시 제작된 나한상 중 수량과 규모 면에서 최대다. 역량이 뛰어났던 17세기 조각장들을 계승한 조각승들이 승려 벽암 각성의 요청을 받아 제작했다.송시열 초상은 조선 중기 정치와 학문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긴 성리학의 대가 송시열(1607∼1689)을 그린 18세기 초상화다. 충북 제천 황강영당에 300년 넘게 봉안돼와 그간의 내력이 분명하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1.04.28 I 김은비 기자
DGB금융, 전국 사회공헌사업 확대…ESG 경영 강화
  • DGB금융, 전국 사회공헌사업 확대…ESG 경영 강화
  •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왼쪽)이 2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화상회의실에서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금융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구·경북권에 기반을 둔 DGB금융그룹이 전국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을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DGB사회공헌재단은 2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취약계층 인식 제고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생 멘토링 지원사업’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멘토링 사업 △지역 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 △사랑나눔펀드 추진 △사회공헌 파트너십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대학생 멘토링 지원사업은 전국 동아리 총 30개팀을 선발해 후원했다. 이 가운데 1개팀(서강대학교 동아리 ‘이냐시오회’)을 ‘DGB멘토링팀’으로 구성해 수도권에 진출해 있는 계열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DGB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공과 재능을 가진 대학생 동아리가 직접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것을 지원하고, 멘토링을 기반으로 계열사와 연계한 금융교육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의 협력으로 전국 규모의 사회공헌사업 추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DGB가 전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써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3월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사회공헌 브랜드 ‘위드 유(Wtih-U)’를 론칭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공헌매칭데이’, ‘수도권 DGB패밀리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전국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1.04.28 I 이진철 기자
‘이건희 사회환원’에 고인의 경영철학 그대로 담겼다
  • ‘이건희 사회환원’에 고인의 경영철학 그대로 담겼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들이 28일 공개한 사회 환원 계획에는 고인이 생전 강조하던 경영 철학이 그대로 반영됐다.이건희 회장은 인간 존중, 상생, 인류사회 공헌의 철학에 기반해 생전 의료 분야의 사회 공헌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왔다. 고인은 2010년 사장단 회의에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유족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감염병 극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7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것은 사회적 수요와 고인의 평소 철학을 접목했을 때 도출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재계 관계자는 “유족들은 고인이 가장 바랐을 일을 헤아려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분야에 기부를 했다”며 “‘위기를 딛고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뜻까지 잘 담은 사회 환원”이라고 설명했다.유족들이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지원 사업에 총 3000억원을 내놓기로 한 것 역시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돈이 없어 고귀한 생명을 잃는 어린이가 있어선 절대로 안 된다는 고인의 뜻을 이어가자는 취지다.이는 고인의 ‘인간과 생명 존중’ 경영 철학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며, 남다른 ‘어린이 사랑’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건희 회장이 취임 후 사실상 첫번째로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도 어린이 복지 사업이었다. 지난 1989년 사재 102억원을 출연해 삼성복지재단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같은 해 12월 첫번째 어린이집인 ‘천마어린이집’이 개원했다. 이후에도 이 사업은 꾸준히 지속돼 지금은 전국 30여개 삼성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유족들은 이런 뜻을 받들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동시에 소아암과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후원함으로써 긴 안목에서 ‘희망’을 나누기로 결정했다.이건희 회장이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평생 모은 개인소장품 중 2만3000여점을 국립기관 등에 기증하기로 한 것도 고인의 뜻을 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인은 지난 1993년 내부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재다, 골동품이다 하는 것은 한 데 모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들 박물관은 모두 개인 소장 골동품·작품의 기증에 힘입어 세계적 명성을 갖게 된 곳이다. 고인이 일찌감치 희귀 소장품의 기증을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추측케 하는 대목이다.또 2004년 리움 개관식에서는 “비록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지라도 이는 인류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문화유산 수집·보존을 공익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유족들은 이건희 회장이 개인적인 취향보다는 ‘미술사적 가치’를 우선해 모았던 고미술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세계적인 서양 작가들의 유명 작품과 한국을 대표하는 근대 미술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각각 기증하기로 했다. 문화계에서는 기증 미술품의 가치를 10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故 이건희 삼성 회장
2021.04.28 I 피용익 기자
'이건희의 어린이 사랑'…유족들의 소아 희귀질환 지원 결실로
  • '이건희의 어린이 사랑'…유족들의 소아 희귀질환 지원 결실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고인의 뜻을 담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돈이 없어 고귀한 생명을 잃는 어린이가 있어선 절대로 안 된다는 고인의 뜻을 이어가자는 취지다.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손을 잡고 부스를 돌아보고 있는 이건희 회장. (사진=삼성전자)28일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은 삼성전자를 통해 상속세 및 사회환원 내용을 발표했다. 유족들은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려 고통 받으면서도 비싼 치료비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족들의 이러한 결정은 살아생전 고인이 품고 있던 인간과 생명 존중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또 남다른 ‘어린이 사랑’을 갖고 있던 고인의 뜻을 받들였다. 유족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동시에 소아암과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후원함으로써 긴 안목에서 ‘희망’을 나누기로 결정했다. 유족들은 10년간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백혈병·림프종 등 13종류의 소아암 환아 지원에 1500억원, 크론병 등 14종류의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증상 치료를 위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아암, 희귀질환 임상연구 및 치료제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도 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향후 10년 동안 소아암 환아 1만2000여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명 등 총 1만7000여명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생전에도 어린이 복지 사업에 힘써왔다. 고인이 취임 후 첫번째로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도 어린이 복지 사업이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취임 직후 외부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창밖에 낙후된 주택들이 밀집돼 있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비서진을 불러 어린이집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9년 사재 102억원을 출연해 삼성복지재단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같은 해 12월 첫번째 어린이집인 ‘천마어린이집’이 개원했다. 이 회장은 어린이집 건설 중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 “5살, 6살 어린이들이 생활할 텐데 가구 모서리가 각이 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하고 “하루 급식의 칼로리가 얼마나 되느냐”고 묻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개관 소식을 보고 받고는 “진작에 하라니까 말이야”라며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이 사업은 꾸준히 지속돼 지금은 전국 30여개 삼성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이와 함께 고인은 삼성복지재단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 지원 사업, 민간 복지기관 지원 등을 진행함으로써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어린이 복지를 향상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2002년에는 총 4500억원을 출연해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 2006년 사재 3500억원을 추가해 교육부로 이관하는 등 어린이·청소년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회장은 질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여겼다. 지난 2013년에는 발달장애를 겪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치료센터 건립에 써달라며 200억원을 기부했으며, 이에 힘입어 2017년 10월 서울 서초구 서울시어린이병원 내에 삼성발달센터가 개원했다. 삼성발달센터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 조기진단, 치료, 추적평가 등을 통합적으로 진행하며, 9개 전문치료실이 설치돼 발달장애 어린이 치료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빈곤의 대물림 방지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 기업의 존재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도 어린이·청소년 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를 도와주는 ‘드림 클래스’를 비롯해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 스쿨’, 학생들에게 다양한 소프트웨어(SW) 체험 기회를 주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등이 삼성의 대표적인 ‘교육 나눔’ 프로그램이다.한편 고인은 생전에 발간한 에세이집에서 “이제는 더 실질적인 어린이 교육에 소매 걷고 나서야 한다”면서 “어린 자녀들이 더 이상 길거리에서 배회하거나 시간을 때우러 이곳저곳을 전전하지 않도록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여가 시설도 다양하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1.04.28 I 배진솔 기자
국내 수제맥주 업계, 국산 맥아로 맥주 제조 길 열린다
  • 국내 수제맥주 업계, 국산 맥아로 맥주 제조 길 열린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올해부터 우리 보리를 사용한 국산 맥아로 만든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가 다양해질 전망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수제 맥주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28일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주최 측은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타워에서 사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다음달 17~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 2021’에서 국산 맥아로 만든 다양한 수제맥주를 공개하는 ‘우리 보리 우리 맥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KIBEX는 맥주 재료부터 양조설비·유통·교육·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맥주 산업 밸류체인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 맥주산업 전문 전시·박람회다. 맥주 콘텐츠 전문회사 비어포스트(BEERPOST)와 전시 컨벤션 기업 GMEG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제맥주협회, 한국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 등이 후원한다.지금까지 국내 수제맥주 업계에서는 대부분 수입산 맥아를 사용했다. 국산 보리를 맥아로 가공해 외부에 판매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국산 보리로 맥주를 양조하는 프로젝트는 제주도 등 일부에서 진행됐지만, 전국 다수 양조장이 국산 맥아를 사용한 맥주를 만들어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전북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국내 최초로 연간 250t 규모의 상업 맥아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지역에서 자란 보리를 ‘군산 맥아’로 가공·유통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수제맥주 업계에도 국산 맥아로 맥주를 제조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다.이번 KIBEX 2021에 군산 맥아를 사용한 맥주를 선보이는 양조장은 한국수제맥주협회 소속 △크래프트루트(속초) △버드나무브루어리(강릉) △인천맥주(인천) △갈매기브루잉(부산) △트레비어(울산) △화수브루어리(울산) △비어바나(서울) 등 7개사다. 각 양조장은 스타우트, 페일에일, 인디아페일에일(IPA), 라거 등 여러 맥주를 생산함으로써 국산 맥아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박정진 한국수제맥주협회장(카브루 대표이사)이 28일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타워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1’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시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공동 주최사 비어포스트 이인기 대표는 “국내 수제맥주가 중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업의 발전이 필수 요소”라며 “수입에 의존하던 맥아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소비한다면, 수제맥주가 농업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KIBEX 2021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맥주 산업에서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인과 패키징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의 주제를 ‘디자인 & 패키징’으로 선정하고, 해외 사례 및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디자인 & 패키징 포럼’과 디자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비어 디자인 어워드’도 진행된다. 한국수제맥주협회와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진행될 예정이다.박정진 한국수제맥주협회장(카브루 대표)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행사와 MOU를 계기로 앞으로 두 기관이 국산 보리와 맥아를 활용한 맥주 생산에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제맥주 업계의 발전을 위한 온라인 판매 허용, 생맥주 주세 경감 연장 등 소규모 맥주 양조장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4.28 I 김범준 기자
한국타이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타이어 부문 13년 연속 1위
  • 한국타이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타이어 부문 13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타이어 부문에서 13년 연속으로 1위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외관 (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이번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조사의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획득해 2009년부터 13년 연속으로 타이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구매 의도 등 주요 항목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타이어는 브랜드 가치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핵심 연구시설인 한국테크노돔을 중심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전 세계 46개 자동차 브랜드 약 32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최근 포르쉐 최초의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Taycan)’, 대표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인 ‘718 박스터(718 Boxster)’에 OE 공급을 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세계 인기 스포츠 리그 및 구단과 마케팅 스폰서십을 체결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광고,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인 티스테이션을 통해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와의 스폰서십을 이어가며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한국타이어는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Driv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Mobility)’을 반영한 사회복지기관 대상 타이어 나눔 사업, 차량 나눔 사업, 틔움버스 등 이동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에 5년 연속 편입하기도 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소비자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겠다”며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8 I 손의연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K-콘텐츠 인수합병으로 기업가치 재평가-IBK
  • 위지윅스튜디오, K-콘텐츠 인수합병으로 기업가치 재평가-IB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위지윅스튜디오(299900)에 대해 K-콘텐츠의 인수합병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컴투스의 지분투자로 재무적 건전성을 이뤘고,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는 2세대 스튜디오를 완성했다”며 “정리하면 영화 부문은 인스터·메리크리스마스 인수, 드라마 부문은 래몽래인·에이치월드픽쳐스·이미니나인컴즈 그리고 더블유컬쳐로 완성 했고, 엔터테인먼트는 초코엔터·온디맨드코리아·이미지나인컴즈 지분 취득, 익스피리언스 뉴미디어는 엔피·엔피씨엔씨를 통해 메타버스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세계로의 전환에 대응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박용희 연구원은 “초기에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에서 혹평을 받았으나, 최근 K-콘텐츠의 인수 합병으로 위지윅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재평가 중에 있다”며 “또 든든한 후원자인 컴투스의 지분투자로 재무적 건전성을 이루었고,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위지윅스튜디오는 향후 인수합병한 회사끼리의 시너지를 위해 소규모 합병도 계획중에 있어 사업회사별 재무 건전성과 브랜드파워가 커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위지윅스튜디오의 2021년 매출은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같은 기간 694.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VFX·뉴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233억원으로 전망하고, 컨텐츠제작 부문은 매출은 1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시행사 등 부문은 매출 268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저하고 형태를 보일 전망”이라며 “실적의 성장성보다는 동사가 그려가는 스튜디오 2.0에 대한 꿈에 조금 더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2021.04.28 I 박정수 기자
라이브커머스로 기부도…티몬, 가정의 달 특별 방송 편성
  • 라이브커머스로 기부도…티몬, 가정의 달 특별 방송 편성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타임커머스 티몬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특별 ‘소셜기부(Social give)’를 개최, 보호시설 아동 지원에 나선다. 또, 자사의 라이브커머스 티비온과도 연계해 가정의 달 특별 방송을 편성하고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 홍보대사 ‘자연인 윤택’씨와 함께 기부활동을 알린다는 계획이다.이번 가정의 달 맞이 특별 소셜기부는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1000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액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보호시설과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사용된다. 소셜기부는 수수료와 사업비를 제하지 않고 모금액의 100%를 기부 대상에 전하는 티몬의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티몬은 모금액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기빙플러스에 전액 전달,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마스크 △노트 △의류 등 생필품 20여종이 담긴 ‘자상한 선물세트’를 200세트 이상 구성해 제공할 계획이다.내달 3일 오전 10시에는 방송인 ‘윤택’씨가 티비온 라이브에 출연해 가족과 행복 등을 주제로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기부의 필요성 등을 설명해 나갈 예정이다. 자연인으로 익숙한 윤택씨는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티몬도 이번 특별 소셜기부 진행과 더불어 위생용품 등 약 1000만원상당의 물품을 기빙플러스에 기부한다. 티몬은 2010년부터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인 소셜기부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으며,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환아 가정, 저소득층 아동, 긴급 재난 대응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에 후원자들의 마음을 모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진원 티몬 대표는 “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행복마저 누리기 힘든 아동들에게 보다 많은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라방과 연계한 특별한 소셜기부를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수록 더 많은 아이들에게 선물세트를 전달할 수 있는 만큼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티몬)
2021.04.28 I 유현욱 기자
김의겸 "정부판 뉴스포털 만들자" 주장에 野 "포털까지 관제화"
  • 김의겸 "정부판 뉴스포털 만들자" 주장에 野 "포털까지 관제화"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인공지능) 알고리즘 방식으로 배열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뉴스 유통방식레 문제가 있다며 정부 기금으로 별도의 뉴스포털 사이트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의원은 최강욱·강민정 의원과 주최한 언론개혁 정책토론회에서 “네이버·다음 등 기존 포털사이트가 사용하는 알고리즘 방식의 뉴스 편집은 개인의 선호를 강화하는 효과를 낳아 정보 편향의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인간 본성의 취약한 측면, 자극적 유혹에 대한 호기심에 알고리즘이 결합돼 포털 뉴스 공론장을 어지럽힌다”면서 “거대 보수언론의 헤드라인 노출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 기금으로 ‘열린뉴스포털’을 만들고 시민단체와 학계·언론사 등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각 언론사가 선정한 뉴스를 검토하고 게재하도록 하자”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열린뉴스포털 가입자에게 ‘미디어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하고 게재된 기사를 후원하도록 해 이를 언론사와 기자에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국민의힘은 정부기금을 투입해 새 뉴스포털을 만들자고 제안한 김 의원에 대해 “21세기에 공산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관제 포털을 이야기하는 김 의원은 대체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장소와 시간이 다를 뿐 뉴스편집이 마음에 안 든다며 ’카카오 들어오라 하세요‘하던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각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그는 “고작 언론개혁을 빙자한 언론장악을 하려고 국민들 마음 후벼파며 국회의원직을 승계했나”라며 “차라리 저지른 실책과 무능이 많은데 이를 지적하는 기사들을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싫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털의 편집과 기사노출은 회사의 주관적 관여의 영역이 아니다. 민간의 자율적 영역”이라며 “마치 신문이 선정적 기사를 쓴다는 이유로 정부 신문을 만들겠다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언론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독재시대나 가능한 포털장악을 할거면 차라리 그냥 부동산투기를 하시라. 그게 나라를 위해 덜 해악이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2021.04.27 I 황효원 기자
미녀골퍼 김지현·유현주, 골프장으로 ‘무브’한다
  • 미녀골퍼 김지현·유현주, 골프장으로 ‘무브’한다
  • 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지현 선수(사진=무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MOVV)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으로 나선다.27일 무브(MOVV)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골퍼 김지현(한화큐셀), 유현주 프로(골든블루)와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무브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두 선수의 서브 후원사로 참여하고, 선수들이 KLPGA 투어 출전 시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용기사 포함한 차량을 제공한다.김지현 프로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는 전일정 무브(MOVV)를 이용해 최종 성적 공동 2위를 기록, 2020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2021년 올해도 안정된 샷으로 KLPGA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김 프로는 지난해부터 무브 홍보모델로 활약 중이며 KLPGA투어 참가 시 자택에서 공항까지,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물론, 골프장으로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무브를 이용하고 있다.유현주 프로는 톡톡 튀는 독보적인 매력으로 골프와 패션 여러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KLPGA 정상급 선수들을 능가하는 후원계약을 이끌어내고 있다. 4월22일부터 개최되는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는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하여 미디어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무브는 앞으로 유현주 프로가 출전하는 대회 주요 일정 동안 무브 차량을 제공하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편안한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최민석 무브 대표는 “KLPGA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기록이 크게 영향을 받는데, 김지현 프로, 유현주 프로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무브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과 모빌리티를 연계한 차별화된 무브골프 서비스를 통해 골프 선수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골프문화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무브는 전용기사, 전용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우리끼리만 이동할 수 있는 프라이빗 이동서비스로 여행, 비즈니스 출장, 골프장 이동 등 국내 및 해외에서 고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기사 포함한 차량을 제공한다.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현주(사진=무브)
2021.04.27 I 강경록 기자
김의겸 "네이버 보수편향에 신뢰성 저하"…열린뉴스포털 제안
  • 김의겸 "네이버 보수편향에 신뢰성 저하"…열린뉴스포털 제안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뉴스 페이지의 보수 편향성이 심하다며 열린 뉴스 포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사진=연합뉴스신문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강욱·강민정 의원과 주최한 ‘언론개혁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발제를 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결과 네이버가 영향력 있는 언론사 2위를 기록했다며 네이버 영향력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정보 접근성 향상이라는 장점에도 신뢰성 저하, 오보의 빠른 확산, 포털 시장 독과점점, 뉴스의 포털 의존 등 부작용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거대 보수언론 뉴스의 헤드라인 기사 노출이 상대적으로 높아 뉴스 편향 문제가 발생한다”며 네이버의 보수 편향성도 문제로 지적했다.또 개인 사용자 정보 취합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인간 본성의 취약한 측면, 자극적 유혹에 대한 호기심에 알고리즘이 결합돼 포털 뉴스 공론장을 어지럽힌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같은 문제의 대안으로 ‘열린뉴스포털’ 신설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정부기금으로 ‘열린뉴스 포털’을 만들고, 시민단체·학계·언론사 등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각 언론사가 선정·추천한 뉴스를 검토하고 게재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또 “정부는 지원만 하고 운영과 편집에는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열린뉴스포털에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에는 정부 광고를 우선 집행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열린뉴스포털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안했다.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열린뉴스포털 가입 시 일정 기간이 지날 때마다 미디어 바우처를 지급해 게재된 기사 중 좋은 기사라 판단하는 기사를 독자가 후원하도록 하자는 것이다.이밖에 일정 점유율 이상 주요 포털 메인에 아웃링크 방식의 열린뉴스포털 섹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2021.04.27 I 장영락 기자
실패 딛고 일어난 바디프랜드, 중기부와 '재도전 기업' 지원
  • 실패 딛고 일어난 바디프랜드, 중기부와 '재도전 기업' 지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진행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실패 경험을 발판 삼아 안마의자 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한 바디프랜드가 후배 재도전 기업 지원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강남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바디프랜드와 재도전 기업 성공을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한국판 뉴딜 등 분야 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자상한 기업 2.0’ 두 번째 사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재도전 중소기업의 후원자를 자처한 바디프랜드의 적극적인 의지로 성사됐다.실제로 강웅철 바디프랜드 이사회 의장은 과거 현주컴퓨터 부도 경험을 극복하고 일본 기업이 장악하던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어 회사를 전 세계 1위 안마의자 기업으로 성장시켰다.중기부와 바디프랜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재도전 기업에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한다. 중기부와 유관기관에서 재도전 기업을 추천하면,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 기업설명(IR) 등을 거쳐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바디프랜드는 소속 쇼호스트, 판매기획자(MD)를 통한 홈쇼핑·라이브커머스 진출과 전국 120여 개 직영점을 활용한 제품 판매 등 판로 확대를 돕는다. 또한 바이오헬스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고, 바디프랜드가 보유한 의료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설비 공유와 연구결과 분석 등 전문의와의 협업 기회와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바디프랜드는 중소기업과 국내 안마의자 제조 생태계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협력사 생산성 향상 지원과 기술개발 공동사업을 통해 부품 생산부터 완성품 제조까지 국산화를 위한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5년간 300억원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박상현 대표는 “자상한 기업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며, 동시에 다른 기업의 재도전을 돕는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앞으로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재도전하는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재도전 성공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자상한 기업의 상생협력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연결자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7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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