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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임산부, 참치 등 주 1회 100g 이하 섭취 권고"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산물 수은 위해성 논란과 관련해 임산부·가임여성·수유모는 상어, 황새치, 참치 등 섭취로 인한 영양성을 고려해 주 1회 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26일 밝혔다.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어린이와 임산부는 아예 참치를 먹지 않는 게 좋다”고 주장하자 식약처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생선의 섭취량을 늘릴수록 아동의 성장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과 함께 기존의 생선 권장 지침을 고수하고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수은 기준은 다랑어류, 새치류 및 심해성 어류에 대해 메틸수은을 1.0 ppm으로 관리한다. 이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미국 등과 동일한 수준이다. 식약처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랑어류 134건, 새치류 103건, 상어류 36건 및 참치통조림 33건에 대해 메틸수은 함량을 조사한 결과 각각 평균 0.21, 0.20, 0.28, 0.03ppm으로 국내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국민 1만9019명을 대상으로 혈중 수은 농도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혈중 수은농도는 평균 3.45μg/L로 식품의 섭취량으로 환산해볼 때 주간섭취한계량의 28% 수준에 불과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참치 등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과 셀레늄 등 무기질 함량이 높아 어린이 두뇌발달, 성장발달 및 면역력을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면서 “균형 잡힌 섭취가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 매운맛 `캡사이신`, 과하면 암 유발해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암 발생이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헌식 교수팀은 13일 여러 종류의 암세포에 캡사이신을 투여한 결과, 체내에서 항암 면역기능을 하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암 발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자연살해세포’는 혈액 속에서 떠다니다 암세포를 만나면 암 세포막에 구멍을 낸 뒤 세포질과립을 분비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역할을 한다.연구팀은 여러 종류의 암세포에 캡사이신을 10, 20 50, 100μM(마이크로몰) 각각 다르게 투여해 자연살해세포 활성도를 비교 분석했다.일반적으로 ‘맵다’라고 하는 수준의 캡사이신이 1~2μM이다.이번 실험 결과, 위암세포의 경우 자연살해세포 활성도가 캡사이신 투여 전 15%에서 캡사이신 50μM 투여 후에는 10%로 감소했다.특히 자연살해세포 기능을 측정할 때 주로 쓰는 ‘혈액암세포 221’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선 자연살해세포 활성도가 캡사이신 투여 전 32%에서 50μM 투여 후 16%, 100μM 투여 후 4%로 더 크게 떨어졌다.반면 상대적으로 저용량인 10μM, 20μM의 캡사이신을 투여했을 때는 자연살해세포 활성도가 28%, 27%로 투여 전 32%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연구팀은 “캡사이신 자체가 암을 일으키진 않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캡사이신을 섭취하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우리 몸속 아군의 무기를 망가뜨려 암세포의 발생을 간접적으로 돕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김헌식 교수는 “캡사이신에는 항암, 통증완화 등의 효과를 내는 유용한 생리 활성성분도 많이 들어있는 만큼 적당하게 먹으면 몸에 좋다”면서 “하지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캡사이신을 고용량으로 섭취할 개연성이 큰 만큼 지나치게 매운 고추는 피하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이번 연구결과가 실린 논문은 영국의 국제학술지 ‘발암(Carcinogenesis)’ 최근호에 게재됐다.▶ 관련기사 ◀☞ 강용석 성희롱 발언, 징역 2년 구형.. 방송활동 차질 빚을까☞ 에어바운스, 깔리고 무너지고.. 사망 사고 잇따라☞ 30대 회사원, 오산역서 전동차 치여 팔 절단☞ "김연아, 지난해 167억원 수입.. 세계 女 스포츠스타 중 4위"☞ 가인, 수영복 사진 올리며 "포토샵 했는데 확인 좀 해줄래요"
- 외부충격에 강한 맞춤형 시력교정술 "Z4라식" 이 대안
- [e-비즈니스팀] 매년 여름 방학 시즌마다 안과 예약이 힘들다. 라식, 라섹수술 등의 받으려는 대학생들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요즘 시력교정수술(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은 당일검사에서 수술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라식수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특히 외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오늘날 성형이나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 등에서 개인맞춤형 시술은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Z4라식의 등장으로 과거에는 라식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수술이 가능해졌다. 또 수술 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여서 빠르게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들도 선호하고 있다. Z4라식의 경우 원형에 가까운 절편생성과 눈 상태에 따른 절삭 각도 조절이 용이하다. 때문에 다양하고 자유로운 형태로 절편을 만들 수 있는 개인맞춤형 시력교정술이다.이는 스위스 Ziemer사의 2014년형 팸토레이저로서 5MHz에 달하는 조사속도와 진화된 각막절삭방법인 Z컷 레이저 방식으로 정교한 시술이 가능해 선명한 시력과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압구정S&B(에스앤비)안과 유승열 원장은 "Z4라식은 다빈치라식에서 진화된 크리스탈라식(Z2라식)보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술방법으로 특수장비로 다른 수술에 비해 외부충격에 강하다"며 "현존하는 레이저 중 가장 작은 2μm 사이즈의 레이저빔을 이용해 더욱 세밀하게 레이저를 조사해 매끄러운 절편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유 원장은 이어 "Z4라식 외에도 Z2라식, 크리스탈라식, 비쥬라식, 아마리스라식, 옵티라식, 올레이저라식은 물론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으면서 시력교정을 하는 릴렉스스마일 라식수술이 있다"면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시력교정을 위해 수술 전 51가지 정밀검사와 함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수술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압구정S&B안과는 미국 하버드 의대를 연수한 김준현 원장을 비롯한 원장단(유승열, 김정목, 고병우 원장)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우리가족 눈 건강지킴이로 자처하고 있으며, 활발한 논문발표와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일부 지하수서 우라늄 미국 먹는물 기준의 11.6배 검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국내 일부 지하수에서 자연 방사성물질인 ‘우라늄’이 미국 먹는 물 기준치 대비 11.6배 높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101개 시·군·구 616개 마을 상수도 지하수에 대한 자연 방사성물질 함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22개 지점(3.6%)에서 미국의 우라늄 먹는 물 수질 기준(30㎍/L)을 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58개 지점(9.4%)에서 미국의 라돈 제안치(4000 pCi/L)를, 2개 지점(0.3%)에서 미국의 전알파 먹는 물 수질기준(15pCi/L)을 각각 초과했다. 자연 방사성물질이란 자연계에 존재하는 우라늄, 라돈 등 40여 종의 원소로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방사선을 방출하는 원소다. 전알파는 우라늄, 라듐, 라돈 등 모든 방사성 핵종에서 방출되는 α-방사선이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자연 방사성물질 최고치는 우라늄이 348.73μg/L로 미국 먹는 물 수질기준의 11.6배를 기록했다. 라돈은 최고 2만1937pCi/L로 미국 먹는 물 제안치의 5.5배, 전알파는 최고 44.48pCi/L로 미국 먹는 물 수질기준의 약 3배가 높았다. 환경부는 또한, 지난 2012년 조사에서 자연 방사성물질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지질대를 선정, 100개 개인 관정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한 결과, 우라늄은 2개 지점(2.0%), 라돈은 31개 지점(31.0%), 전알파는 2개 지점(2.0%)이 각각 미국의 먹는 물 수질기준 및 제안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자연 방사성물질이 함유된 지하수를 마시더라도 건강에 바로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장기간 과도하게 노출되면 우라늄은 신장 독성이 나타나고, 라돈은 폐암이나 위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 자연 방사성물질이 초과 검출된 지역에 대해 ‘지하수 중 자연 방사성물질 검출지역 관리지침’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고 음용 자제 등의 조치를 내릴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자연 방사성물질 함량이 높게 검출된 지역 중 2개 지역을 선정해 방사성물질 저감장치를 개발·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또한, 그동안 300명 이상 마을 상수도(지하수)에 대해 먹는 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우라늄을 관리했지만, 올해부터 모든 소규모 급수시설과 마을상수도까지 확대 적용 중이다. 라돈에 대해서는 국내 실정에 맞는 관리기준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환경부는 2012년까지 자연 방사성물질이 초과 검출된 530개소의 마을 상수도 및 개인 관정에 대해 상수도 우선공급, 대체수원 개발 또는 저감장치 설치 등을 완료했다.
- 6월엔 큐라이트 "LED스탠드"로 집중력 찾고 선물도 받아가자!
- [e-비즈니스팀] 집중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LED스탠드'도 구입하고 다양한 컴퓨터 주변기기를 추가로 선물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컴퓨터주변기기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 지피전자의 조명 브랜드 큐라이트는 오는 6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선물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벤트는 'LED스탠드 큐센'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LED스탠드 제품이 매진될 때까지 진행되며,구매 시 지피전자의 블루투스 접이식 키보드, 트렉볼 키보드, 진동 마우스, K8000무한입력 키보드, K5000 키보드 등 다양한 선물을 추가 증정한다.큐라이트의 LED스탠드는 평소 책상에만 앉으면 집중력 부족을 호소하는 직장인과 학생 등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각성 상태를 만들어주는 뇌파인 알파파(8~12Hz)로 인해, 명상이나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실제로 26세 남성과 53세 남성에게 각각 LED스탠드 사용 전과 후를 비교해 본 결과, 26세 남성이 사용 전 6.96μV 이던 알파파가 10분 사용 후 9.23μV로 증가됐다. 또한 53세 남성도 사용 전 11.7μV이던 알파파가 LED스탠드 10분 사용 후 15.15μV로 증가돼 두 실험자 모두 알파파가 약 30% 증가되는 효과를 보였다.이 밖에도 큐라이트의 LED스탠드는 다양한 조명색 변화로 은은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무드모드와 각각의 학습 분위기에 맞는 다기능 학습모드, 그리고 실내에서 광합성 효과를 낼 수 있어 식물 키우기에 적합한 실내정원 모드 등 각각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큐라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추구해, 기존 스탠드와 차별화된 건강하고 행복한 스탠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클린 가전으로 우리 집 청정구역 만든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최근 고농도 미세먼지와 이상 고온 현상에 따른 가정 내 세균번식이 늘어나면서 집안을 청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활가전제품들은 각종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눈에 보이지 않는 실내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부엌, 신발장, 옷장 등 집안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실내 미세먼지와 세균은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식중독, 장염, 피부염 등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 모션싱크 미세먼지 배출 99.999% 차단삼성전자(005930)의 모션싱크 청소기는 7단계 청정 클린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해준다. 이 시스템은 큰 먼지를 잡아주는 1차 싸이클론,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2차 싸이클론 멀티, 워셔블 엠보싱 필터와 4중 헤파 시스템으로 꼼꼼하게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 청소 시 깨끗한 공기만을 배출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특히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하는 탁월한 여과 성능으로 독일의 인증기관 SLG로부터 최고 등급을 취득,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영국 알러지 협회(BAF), 한국 천식 알레르기 협회(KAF)에서도 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일체형 멀티 핸들을 적용해 핸들 조작부에 솔, 틈새, 간편 브러시가 장착돼 특수 브러시를 언제든지 꺼내 사용이 가능해 집안 곳곳을 더 세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눈에 보이지 않는 0.3㎛ 초미세먼지도 잡는다공기 중 미세먼지를 걸러내 주는 공기청정기도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으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 공기청정기(AX40H5000UWD)는 ‘3단계 공기청정 필터’와 ‘바이러스 닥터’를 채용한 ‘더블 클린 시스템’으로 큰 먼지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와 냄새까지 잡아줘 마음 놓고 숨쉴 수 있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준다.특히 ‘트루헤파필터’는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적용된 최고 수준의 필터로, 0.3μm의 초미세먼지를 99.97%까지 잡아낼 수 있는 청정능력을 자랑한다.삼성전자 제공◇한경희 생활과학 다리미…옷에 붙은 미세먼지도 제거외출 시 입었던 옷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도 집안 환경 오염의 주범이다. 외출 후 입은 옷은 털어내 걸어 놓고, 남은 미세먼지를 더욱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 스팀 다리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경희 핸디 다림 스윙은 고온 스팀으로 옷 살균이 가능해 세균 제거는 물론 미세먼지도 말끔히 제거해 준다. 또, 옷감별로 5단계 온도조절 기능이 있어 고급옷감의 손상을 막아 최적의 다림환경을 제공한다. 손바닥만한 사이즈로 강한 스팀이 고르게 분사돼 심하게 구겨진 주름도 평평하게 펴주며 450g 밖에 되지 않는 초경량 무게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 바쁜 아침 출근시간에도 빠르고 간편한 다림질이 가능하다.한경희생활과학 제공▶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기관 매수 확대에 이틀 연속 상승☞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세계 낸드플래시 수요 50%인 중국서 글로벌 공략 본격화"☞코스피, 기관 매수 확대에 상승 유지
- LG, 中 시장 발판으로 OLED 글로벌 석권 노린다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 최대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수요국으로 부상한 중국에 신제품 및 패널 공급을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를 통해 침체에 빠진 TV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OLED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55인치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65인치와 77인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LG전자의 OLED TV 판매량은 3600대 정도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중국에서만 6만 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OLED = LG’라는 인식을 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는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TV 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지만 정작 수익 측면에서는 수혜를 못 누리고 있다. LG전자의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21조15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4048억 원으로 전년보다 13.4% 줄었다.올해부터 UHD(초고화질) TV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삼성전자보다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아직 개화하지 않은 OLED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삼성전자가 OLED TV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지금이 LG전자가 시장 공략에 나설 적기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LG디스플레이도 OLED TV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히려 상황은 LG전자보다 나은 편이다. LG전자가 시장에 새로 뛰어든 중국 업체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데 반해 LG디스플레이는 유일한 OLED 패널 공급업체로서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매출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일 중국전자상회, 칭화대 색채연구소와 공동으로 ‘OLED 디스플레이 기술규범’을 발표했다. 창홍과 콩카 등 중국 TV 제조업체들도 함께 참여했다.규범은 시야각과 채도, 응답속도, 중량, 두께, 곡률 등 6가지 항목에 대해 OLED TV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조건들을 명시하고 있다. 예컨데 패널 두께 5mm 이하, 응답속도 1μs(마이크로초) 등으로 규정하는 식이다. 이 기준을 총족할 수 있는 패널 공급업체가 사실상 LG디스플레이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되는 OLED TV 패널을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LG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해 말 스카이워스에 패널을 공급한 바 있으며, 최근 창홍과 콩카와 커브드 OLED 패널 공급계약을 맺었다. 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파주 공장에 8세대 M2 라인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다.LG전자에 이어 중국 업체들까지 OLED TV 시장 경쟁에 나서면서 가격 인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55인치 커브드 OLED TV를 6000달러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관련 제품을 처음 출시했을 때보다 60%가량 인하된 가격이다. OLED 패널의 수율 개선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업체들에 보다 낮은 가격으로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G전자도 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TV 판매량이 올해 20만대에서 오는 2018년 720만대로 향후 5년 간 3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LG 로봇청소기, 호주 매체서 성능평가 1위☞[특징주]LG전자, 외국인 '러브콜'..이틀째 '상승'☞LG전자, 美 '대학농구 챔피언십'서 UHD TV 홍보
- 성모병원, "한국인 C형간염 맞춤형 치료법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C형 간염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페그인터페론(Peg-IFN)의 적합한 치료용량을 연구한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돼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권정현(제1저자) 교수팀이 우리나라 14개 대학병원에서 2008년 1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유전자 1형 C형 간염환자 178명을 조사한 결과, 총 48주의 치료기간 동안 페그인터페론의 80% 용량만 유지해도 100% 용량으로 치료 받은 환자와 유사한 치료반응을 얻음을 증명했다. 86명의 환자는 12주까지는 원래의 용량인 180μg(마이크로그램)을 매주 맞고, 이후로 36주 동안은 135μg로 감량하여도 51.2%의 완치율을 얻었다. 이는 기존 180μg으로 48주 치료한 환자의 완치율 56.5%와 유사한 결과이다. 또한 기존 치료용량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치료 중 4회의 인터페론 감량을 한데 반해, 용량을 줄인 환자군은 부작용 발생이 줄어 1회만 감량하여 추가 감량 횟수를 줄였다. 연구팀은 초기 치료 단계에서 용량을 감량한 경우 완치율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어 총 치료기간 48주 중 초기 12주까지는 원래의 용량을 유지하고 이후 36주 동안 25% 감량한 것이다. 그 결과 부작용이 적어 용량을 감량하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완치율은 기존 치료용량으로 치료한 환자군과 동일하게 나타난 것이다. 또한 C형 간염 치료제에 잘 반응하는 유전자인 IL28B 유전자 다형성 검사에서도 인터페론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유리한 유전자형(단일염기 다형성, IL28B)을 가진 환자가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하여 좋은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어 완치율이 높다는 기존의 주장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그렇다면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또는 유리한 유전자 다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용량을 감량하여도 되는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인터페론의 치료 용량과 유전자 다형성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불리한 유전자형의 C형간염 환자를 인터페론 100% 용량으로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71.4%였으나, 80% 용량으로 치료할 경우의 완치율은 20%로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반면 유리한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용량을 줄여도 완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C형 간염바이러스(HCV)는 만성 간염 및 간경변증, 간암 등 만성간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인자는 정맥주사 약물남용, 주삿바늘 찔림, 문신, C형간염 검사를 하지 않은 헌혈 혈액의 수혈 등이다.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급성으로 걸려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에서는 자연 회복되지만 상당수가 만성으로 진행한다. 일단 만성간염이 되면 자연 회복은 드물고 지속적인 간 손상이 유발되어 간경변증과 간암이 초래될 수 있다.C형 간염 치료는 C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의 억제 또는 박멸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간경화 및 간암으로의 진행을 차단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널리 상용되고 있는 표준 치료법은 매주 맞는 페그인터페론 주사제와 매일 복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복합 치료법이다. C형 간염은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치료 기간과 완치율이 다른데, 특히 유전자형 1형 C형 간염바이러스는 최소 48주 동안 치료를 하며, 완치율이 약 50% 정도이며 부작용도 적지 않다.치료반응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처음에 처방된 용량을 다 맞는 것이 원칙이나 실제로 50% 이상의 환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하여 한 번 이상의 인터페론 치료 용량을 감량한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체구가 작고, 고령의 환자가 많아 인터페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하여 치료 중 인터페론 용량을 낮추거나 심하면 중단도 해야 하는데, 얼마큼까지 치료용량을 낮추어도 완치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치료 여부는 간질환의 중증도, 치료 성공 확률, 심각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 동반 질환 유무, 환자의 치료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환자에게 개별화된 치료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배시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우리나라 환자들은 대부분 C형 간염 치료에 유리한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으므로 기존 치료 용량의 80% 유지하여도 동일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불리한 유전자형을 가진 환자라면 현재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 교수는 “환자의 유전자 다형성 결과를 고려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치료 용량 또는 전략을 밝힌 연구결과로서 향후 C형간염의 개인맞춤화 치료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아시아태평양 공식 간학회지에 발표됐다.
- [날씨경영 스토리] 특허 청정기 필터로 초미세먼지 잡는다
- 새해 첫날부터 불청객 ‘겨울 황사’가 찾아왔었습니다. 1월 1일에 서울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된 것은 2002년 황사 관측 이후 처음이었다는데요. 또 지난달 17일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74㎍/㎥로 WHO(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인 일일 평균 25㎍/㎥보다 약 50㎍/㎥이나 많았습니다. 하버드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농도의 초미세먼지는 재채기, 침, 코 점막 등에 의해 제거되지 않고 폐 속에 축적돼 심혈관이나 호흡기계 질병에 의한 사망률을 두 배 가까이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렇듯 인체에 매우 해로운 초미세먼지가 중국발 황사나 스모그에 다량 포함돼 우리나라로 불어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고성능필터인 HEPA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 방식을 적용한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가정용 공기청정기의 먼지집진 방식이 그동안 ‘전기집진 방식’에서 ‘HEPA필터 방식’으로 바뀌면서 HEPA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3~2012년) 동안 가정용 공기청정기 관련 특허출원은 총 370건인데 이중 전기집진방식이 222건, HEPA필터 방식이 148건으로 전기집진방식의 출원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연도별 출원동향을 보면 2009년 이후 전기집진방식의 출원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HEPA필터 방식의 출원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기존에 선호되던 전기집진방식은 공기 속의 먼지에 양(+) 또는 음(-)의 전기극성을 부여한 다음 그와 반대 극성의 전극판을 통해 먼지를 흡착하는 방식으로 먼지의 직경이 작을수록 제거효율이 떨어지고 가동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오존가스가 발생한다는 약점을 안고 있는데요.이에 반해 HEPA필터 방식은 큰 입자를 제거하는 ‘프리(PRE)필터’,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HEPA필터’ 그리고 냄새 제거를 위한 ‘탈취필터’를 기본 구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HEPA필터는 1940년대 미국에서 ‘방사성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불규칙한 배열의 섬유조직을 이용해 개발한 것으로 0.3μm 이하의 입자를 99.7% 이상 제거할 수 있다는 군요. 또 진드기,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제거성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성능 때문에 세계 최대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인 미국에서 출시된 제품의 93%가 HEPA필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HEPA필터를 제조하는 기술로는 유리섬유(Glass wool) 소재를 이용한 기술이 대표적인데요. 이는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원가가 저렴해 1960년대에 개발된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리섬유로 이뤄진 필터는 균열이 발생하기 쉽고 사용 후 처리가 곤란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군요. 최근 HEPA필터 제조 관련 주요 특허로는 세라믹스소재, 금속소재(Metal Fiber) 및 고분자(Polymer)소재를 이용한 제조 방식 등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금속소재로 이뤄진 HEPA필터는 기존 HEPA필터에 비해 내열성, 내압성 및 기계적 강도 등이 매우 우수할 뿐 아니라 필터의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개발 및 제품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올겨울 수시로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초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앞으로도 심각할 것 같습니다. 봄철 황사 피해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까지 해결하는데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가전업체들이 동북아 시장을 겨냥해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기를 개발, 판매에 나선다면 지난 여름 축축한 날씨때문에 제습기가 빅 히트상품이 된 것처럼 새로운 시장창출이 가능하지 않을까요.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미세먼지 확산에 홈톡스 가전 인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환경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초미세먼지는 폐포까지 침투해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도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디톡스 가전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웰빙과 힐링을 추구하던 소비자들의 노력이 이제는 ‘홈톡스(Home+Detox)’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3단계 공기청정 필터로 미세먼지 제거…삼성 공기 청정기삼성 공기청정기(AX037FCVAUWD·사진)는 ‘3단계 공기청정 필터’와 ‘바이러스 닥터’를 채용한 ‘더블 클린 시스템’으로 큰 먼지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냄새까지 잡아줘 마음 놓고 숨쉴 수 있는 실내를 만들어준다.특히 이 제품에 탑재된 ‘트루헤파필터’는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적용된 최고 수준의 필터로, 0.3마이크로미터(μm)의 미세먼지까지 99.97% 잡아낼 수 있는 청정능력을 자랑한다. 또 삼성만의 독자기술인 ’바이러스 닥터‘는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독감 원인 바이러스까지 제거해주며, 5단계 오염도 표시 기능 덕분에 실시간으로 청정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날씨예보처럼 일상이 되어버린 미세먼지는 ’소리없는 공습‘이라 불릴 정도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건강과도 직결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미세먼지 제거 능력 및 공기 청정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제공◇물로 가정 내 오염물 세척…한경희 생활과학 ‘아토클리즈’한경희 생활과학의 ‘아토클리즈’는 집안 곳곳의 오염물을 단순히 물로 세척해서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 제품은 찬물에 살균하는 비가열 방식으로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물만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을 3분 이내에 제거할 수 있어 식기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장난감, 각종 생활용품 등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한경희생활과학 제공◇악취, 곰팡이, 세균 증식 원천봉쇄…매직카라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매직카라의 ‘스마트카라’는 주부들에게 가장 성가신 존재,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모든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이 제품은 투입된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 건조하여 가루로 처리해주는 유용한 제품으로, 멸균 상태로 처리해 주기 때문에 악취와 유해 세균 번식을 차단해준다. 특히 닭 뼈나 조개껍데기 등 딱딱한 음식물 쓰레기도 완전 분쇄해 가루로 처리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별도 분리할 필요가 없으며, 음식물 쓰레기 부피도 90% 이상 줄여준다.매직카라 제공▶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사흘만에 하락☞"한국 증시, 올해도 1800~2000 박스권 횡보"☞코스피, 낙폭 줄이며 1950선 회복
- 2년간 라식·라섹 부작용 41건 발생, 예방방법은?
- [온라인총괄부] “라식/라섹수술 후 원하는 시력이 나오지 않아 의사의 권유로 재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재수술 시 수술 시 데이터입력을 잘못해 과교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각막두께가 충분하지 않아 재수술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술 후 잔여각막두께가 충분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재수술을 고려했을 텐데…”지난달 29일에 열린 제 3회 라식부작용 예방토론회에 참석한 부작용 사례자 A씨의 말이다.라식/라섹부작용 예방 토론회에서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라섹수술부작용 현황 및 부작용 사례를 발표하며 부작용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2년 간 단체에 보고된 부작용 발생 건수는 총 41건으로 부작용 종류로는 각막손상 11건, 원추각막 9건, 중심이탈 2건, 세균감염 2건, 각막혼탁 7건, 망막박리 3건, 장비멈춤 1건, 과/부족교정 6건이다. 이 중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고위험군 부작용(원추각막, 각막손상, 중심이탈 등)이 과반수에 달해 토론회 장을 술렁이게 했다.△ 라식/라섹부작용 예방 토론회라식/라섹부작용 발생 원인으로는 의료진 분업 21건, 의료진 숙련도 미숙 9건, 치료소홀 8건, 수술실 관리 소홀 3건으로 공장형 병원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공장형 안과는 한명의 환자를 여러명의 의료진이 분업화 하여 수술 및 진료하는 시스템으로 수술 집도의와 진료의가 달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아 원활한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그렇다면 라식/라섹수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라식소비자단체는 안전한 라식수술을 위해 수술 전 정확한 검사를 위해 최소 2곳 이상의 병원에서 1~2일 간의 간격을 두고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수술 후 잔여각막두께가 최소 340μm를 남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라식소비자단체에서 발급 중인 라식보증서 발급 현황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라식보증서는 지난 2010년 제 1회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에서 라식소비자권익보호와 라식부작용 예방을 위해 고안됐다.라식보증서는 부작용 발생 시 최대 3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강력한 배상체계와 병원의 의료장비의 안정성과 수술실 청결상태 유지를 위해 단체에서 공개적으로 관리 및 감독하는 등의 안전관리제도를 통해 라식/라섹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있다.또한, 수술 후 부작용으로 발전될 수 있는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의료진이 소비자에게 증상을 언제까지 개선하겠다는 ‘치료약속일’을 제공하도록 하고 약속된 기한까지 단체의 감시하에 공개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약속된 기한 내 불편사항이 개선되지 못하였을 경우 소비자는 해당 병원의 ‘불만제로릴레이’ 수치를 ‘0’으로 전면 초기화 할 수 있다. 불만제로릴레이는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병원이 보증서 발급 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불만족스러운 수술없이 만족만을 이어온 수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단 한 건이라도 불만족스러운 수술이 발생할 경우 ‘0’으로 전면 초기화 된다. 또한, 라식소비자단체에 그 수치가 모두 공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병원선택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때문에,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도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진료하여 치료약속일 이 내에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지난 2년간 단체에 접수된 41건의 라식/라섹부작용 사례 중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경우는 단 1건도 없었으며, 보증서 발급 3년 간 부작용 발생률 0%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라식/라섹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가 체크할 사항 및 라식보증서 발급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www.eyefre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라식수술 후 시력 0.2까지 떨어져.. 라식부작용 예방 대안은?
- [온라인총괄부] “수술 후 시력이 0.2까지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수술 후 불과 2개월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 얘기해 봤지만 병원측에서는 ‘수술이 잘 됐으니 기다려보라’는 말만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라식소비자단체’를 알게 돼 도움을 요청했고, 단체에서 연결해 준 다른 병원에 진료를 받은 후 ‘각막혼탁’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친구들과 다같이 동일한 병원에서 수술받았는데 왜 저한테만 일이 생겼는지….” -김윤지(가명) 씨 발표 중지난달 29일, 라식소비자단체의 주최로 ‘제3회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앞서 언급한 김윤지 씨처럼 라식/라섹부작용을 겪었던 사례자들이 경험을 나누기 위해 단상에 올랐으며, 서로 사례를 공유하면서 부작용 예방을 위한 방법을 토론했다. 더불어 라식소비자단체의 활동에 대한 보고와 라식/라섹 부작용 통계보고, 의료분쟁 등에 대한 내용들도 다뤄졌다.■ 지난 2년 동안 라식부작용 41건 발생… 원인은?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라식소비자단체에 접수된 라식/라섹 부작용은 ‘원추각막증 9건, 각막편손상 11건, 세균감염 2건, 각막혼탁 7건, 중심이탈 2건, 수술 중 장비 멈춤 1건, 망막박리 3건, 과/부족교정 6건’ 등 총 41건이다.현황보고에 이어 부작용이 발생한 원인에 대한 분석발표가 이뤄졌다. 라식소비자단체에 따르면, 부작용 원인은 ‘수술담당의/진료담당의 업무담당분리 21건, 의료진 숙련도 미숙 9건, 치료소홀 8건, 수술실 위생관리 소홀 3건’ 등으로 수술의와 진료의가 분리된 의료업무 분업시스템에서 비롯된 부작용이 과반수를 차지했다.토론회에 참석한 한 라식부작용 사례자는 “수술 후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를 본 적이 없었다”며 “뿐만 아니라 진료 때마다 다른 의사가 진료를 맡아, 갈 때마다 의사에게 눈의 증상과 진료 내용을 설명해줘야 했다”고 전했다.이에 토론회에 참석한 의료관계자는 “수술의와 진료의가 다른 경우, 진료의는 수술차트에만 의존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잘못된 진단이나 처방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의료진 분업화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을 전했다.이어 “부작용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이런 시스템에서는 책임을 묻는 것과 원활한 해결이 어렵다”며 “이에 대해 소비자 스스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년 발급수가 증가하고 있는 라식보증서, 그 효과는?이번 토론회에서는 라식보증서 발급현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노호진 라식소비자단체장에 따르면, 지난 2011년 7128건 2012년 1만46건 2013년(10월 기준) 1만69건 등 현재 총 2만9000여건이 발급되었으며, 그 발급 건수는 매 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노호진 단체장은 “라식보증서는 여러 가지 안전관리제도가 명시돼 있다”면서 “부작용 발생 시 ‘강력한 배상체계’, 의료장비의 정확도의 수술실 위생을 점검하는 ‘정기점검제도’, 불편사항 발생 시 치료일을 약속하는 ‘치료약속일 제도’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라식부작용에 대한 의료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책임 있는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 자리에는 한국의료분쟁중재원 감정위원 홍영균 변호사가 참석해 이날 라식부작용 및 의료분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눴다.이날 홍 변호사는 “라식보증서는 라식부작용 예방을 위한 소비자와 의료진 사이의 약속을 법률적 문서로 남긴 것”이라며 “이들이 같은 문서를 나누어 가짐으로써 법적인 라식보증서는 법적인 효력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이날 토론회에서는 ‘라식보증서없이 소비자 스스로 라식/라섹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 라식소비자단체 이미경씨는 수술 전 소비자가 체크해야 하는 세가지 방법에 대해 제시했다.- 사람의 눈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2군데 이상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술 후 잔여각막두께는 최소 340μm를 이상 남겨야 한다. 잔여각막두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고위험군 부작용에 속하는 ‘원추각막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을 결정할 때는 직업과 생활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한다. 라식 또는 라섹은 수술특성상 야간빛번짐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런 증상이 생활할 때 불편으로 작용할 경우 심사숙고 후 라식수술을 결정해야 한다.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라식소비자 이민호(27) 씨는 “라식수술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많은 정보들을 얻어가는 자리가 됐다”며 “안전을 위해 수술 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 제3회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 개최, 부작용 예방 논의☞ 라식소비자단체 "라식보증서로 라식-라섹수술 불안감 해소"☞ 라식소비자단체, 라식 전과정서 안전보장하는 라식보증서 고안☞ 라식소비자단체, ‘라식보증서’ 수술 후 사후관리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