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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투자자, 이제 외롭게 투자할 필요 없다
- 개인투자자, 이제 외롭게 투자할 필요가 없다.투자란 누구에게 기대어 하기보다는 선택과 결정을 오로지 나 혼자 해야 하는, 생각해보면 꽤 외로운 중대 결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막강투톱 플레이어의 카톡 무료서비스는 PC나 스마트폰에 카카오톡만 설치되어 있다면, 혼자 외롭게 투자할 필요없이 증권투자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는 막강투톱 전문가의 생각과 조언을 듣거나 매매추천을 받을 수 있는 무료서비스이다.막강투톱 카톡 무료서비스 바로가기 ▶▶https://open.kakao.com/o/gYu4ynI(연결이 안되면 브라우저에서 위 주소로 연결)증권 카톡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게더에서는 국내주식에 해외선물을 장착한 막강투톱 플레이어의 카카오톡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막강투톱 무료 카톡서비스는 해외선물 투자대회 우승과 증권사 온라인센터장을 역임한 2명의 플레이어와 다수의 연구원들이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낮에는 주식매매 리딩을, 밤에는 해외선물 매매를 이끌어주므로 국내 주식시장이 좋지않은 날에도 24시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는 서비스이다.개인투자자는 무료 카톡채팅방에 입장 후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주식의 매수 추천과 매도, 해외선물은 진입과 청산에 대한 실시간 카톡 메시지를 받아 매매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매매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또한,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향후 전망이나 대처방안에 대한 무료 상담도 제공하므로, 주식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꼭 한번쯤 방문해야 할 서비스이다.해당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지금 바로 막강투톱 플레이어의 무료 카톡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막강투톱 카톡링크 https://open.kakao.com/o/gIyIqoA [클릭][금일 카톡상담 중 일부입니다.] 카톡에 입장하시면 모든 종목 무료상담이 가능합니다.[김지*] [오전 11:21] 에스티팜은 어떻게보시는지요.. 재2의 셀트리고가될거같아서 매수는해&46207;는데..[막강투톱_미다스] [오전 11:23] 제 2의 신라젠이라고 급등했던 종목이 알파홀딩스였죠. 급등한 후 주가 보시면 다시 떨어지는 흐름인데 에스티팜 흐름은 나쁘지 않네요.. 42000원대만 안깨면 보유 괜찮습니다[식군*] [오후 2:39] 필룩스 부탁드립니다[막강투톱_미다스] [오후 2:40] 필룩스는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의 영역인 종목이죠.. 철저하게 5일선 위주로 대응해야 하는 종목이고 신규매수는 더 가더라도 그냥 처다만 봐야 하는 종목입니다.[인숙*] [오후 2:53] 스튜디오드레곤 리딩좀해줘유. 사려고요[막강투톱_미다스] [오후 2:54] 스튜디오드래곤은 사시더라도 오늘처럼 올라갈때 사는게 아니라 조정들어올때 사야하죠.. 이렇게 한번 급등하게 되면 당연 조정 들어올거고 그때 들어가야 하는거죠.. 지금 자리에서 쫓아가선 안됩니다.[조현*] [오후 2:53] Sbi인베스트먼트 10프로 1695[막강투톱_미다스] [오후 2:57] sbi는 오늘 장중 6%까지 빠졌다가 낙폭을 많이 줄여놓고 있네요..그렇다면 오늘 기록한 장중 저점이 당분간의 최저점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 가격은 깨선 안된다는 것인데 다만 워낙에 거래가 적어서 추세를 돌려놓을려면 시장의 관심이 창투사쪽으로 집중되면서 가야 할 겁니다.. 일단 오늘 저점 1430원 깨지지 않으면 버텨보세요[허승*] [오후 3:20] 두산밥켓은 전망이 어떻고 얼마쯤 매도 해야되나요.지인소개로 매입했는데 많이 빠졌어요.[막강투톱_미다스] [오후 3:27] 두산밥캣도 방금 말씀드린 진성과 같이 중장비업체인데 트럼프의 인프라구축과 관련된 회사이지만 요즘 트럼프가 힘을 못받네요 33000원 위에서는 매도[막강투톱 플레이어 관심종목 중 일부입니다.]신라젠(215600)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네이처셀(0073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STX중공업(071970)세원셀론텍(091090)키이스트(054780) 메디포스트(078160) CMG제약(058820)본 정보는 기업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당사의 보도 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
- [명사의 서가]①"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모두가 당연하게 지나치는 일도 ‘왜’라는 의문을 품는 순간 우리의 관점은 바뀌게 됩니다. 사물을 보는 관점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만으로도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새로운 기회를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신입사원들에게 건네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1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 빌딩에서 만난 원종규(사진) 코리안리 사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사원을 위해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원 사장은 “변화를 인지하고 기회를 발견하는 사람, 주위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사람,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의문을 가지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 신입사원의 기본기는 바로 다른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며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 열린 사고를 하는 것이 코리안리가 바라는 인재상”이라고 말했다.◇“세상은 보이는 대로 존재한다”그런 의미에서 원 사장은 지난 2013년 출간한 박용후 저자의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책을 추천했다. 저자 박용후는 국내 유일의 관점 디자이너다. 카카오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스타 뽀로로의 오콘,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 다날 등 국내 기업 13곳의 홍보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원 사장은 “박 저자는 출근할 사무실도 단 한 명의 직원도 없다”며 “그가 오피스리스 워커(officeless worker)로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남다른 관점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원 사장은 국내 다른 금융사와 달리 해외시장 공략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한데 이어 미국 뉴욕의 지점도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원 사장은 이를 통해 세계 주요 거점지역에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3년 후인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을 3조8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이스라엘 등 자국의 재보험사가 없는 국가나 터키와 같은 해외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자국 재보험사가 없는 시장을 공략하고 자국 재보험사가 있는 시장에서는 해당 시장 내 재보험사와 공조해 해외시장 진출을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원 사장은 “이 책에서는 같은 일을 겪고도 어떤 사람은 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어떤 사람은 문제조차 파악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며 “어떤 사람은 하나의 장면에서도 수많은 것들을 읽어내지만 어떤 사람은 수많은 의미가 담긴 장면에서도 아무것도 읽어내지 못한다. 바로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코리안리가 전 세계 금융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우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 책의 주장처럼 수많은 사례를 통해 사물을 보는 관점을 새롭게 디자인함으로써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조직도 새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틀 밖에서 틀을 보라”관점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원 사장은 이 책에서 그 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책에서 모든 것에 말을 걸거나 질문을 해야 한다고 한다”며 “궁금할 때마다 묻고 생각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생각의 폭과 깊이가 넓고 깊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예컨대 백화점의 매장이라는 단어를 다른 관점으로 해석해서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이 물건을 사는 곳’으로 바꿔보면 주체가 판매사나 판매사원이 아닌 고객으로 바뀐다는 것이다.그는 “이처럼 단순히 단어의 정의만 바꿔도 마케팅의 혁명적인 패러다임이 시작될 수도 있다”며 “주어의 자리에 고객을 앉힌다면 기업의 서비스와 상품의 질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원 사장이 그리는 코리안리의 미래도 발상의 전환과 틀을 깨는 데 있다. 코리안리는 해외에서 받는 수재보험료를 2020년 3조8000억원, 2030년 16조6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원 사장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 인수 규모를 2억 달러 수준에서 2025년까지 3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취리히 법인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유럽을 중심으로 한 유럽 영업 강화를 위해서는 현지 인력을 채용하려는 것도 방법이라서 법인 형태로 진출을 꾀했다”고 덧붙였다.전 세계 보험 시장에서 유럽의 시장점유율은 3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북미(4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스위스는 유럽 재보험산업 중심지로서 전 세계 재보험사 가운데 현지법인을 둔 회사가 59곳에 이른다. 결국 미래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유럽과 북미 시장을 공략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원 사장은 “이 책에서 관점의 전환을 시도하는 사람은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가치를 물질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며 “그 가능성을 믿는다면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 온리원(Only One)으로 거듭할 수 있다고 말한다. 관점을 바꾸는 첫 시도가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그 메시지를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도 꼭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1959년 서울 출생 △명지대 무역학과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 △1986년 코리안리 입사 △1998년 뉴욕주재사무소장 △2010년 상무 △2011년 전무 △2013년 대표이사 사장
-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 “IB·신사업 강화…중형증권사로 도약하겠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BNK투자증권은 이제 시작이다. IB 역량강화로 수익성을 강화해 중형증권사로 도약하겠다.”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는 1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미래성장동력 확보 원년으로 삼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IB사업부문 집중육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 △자산관리영업(WM) 활성화 등에 주력하고 새로운 영업체계로의 성공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증권업계 내 중형사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6일 BNK금융지주로부터 2000억원의 증자를 완료해 자기자본 4100억원의 중형증권사로 도약했다. 지난 연말 을지로에서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한 BNK투자증권은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중소증권사 M&A와 장외파생상품 시장 진입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BNK증권의 자기자본은 아직 중소형사 규모로 증자한 자금은 기업금융이나 부동산 금융, 신사업 등 자체적인 영업활성화에 소요되는 자금으로 시장내 M&A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조광식 대표 취임 후 BNK투자증권은 영업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IB사업영역을 기존 부동산금융주선 중심에서 DCM, ECM, 구조화금융, 대체투자 등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인력을 적극 충원해 영업역량을 강화했다. 인프라금융부문에서도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한전 및 발전자회사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최근 대체에너지관련 산업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CP, 캐피탈채 등 단기금융 및 여전채 인수부문에서 이미 업계 최상위 수준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식 및 채권 인수주선부문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IB사업 전 부문에 대한 집중육성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BNK그룹만의 특화된 CIB협업체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에 부산CIB센터를 개점하고 올해 1월에는 서울CIB센터를 연이어 개점한 바 있다. 그룹계열사간 협업시스템 구축을 통해 IB사업부문 시너지를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항공기정비(MRO)사업 전문회사에 대한 지분투자는 CIB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상반기 중 신규출범 예정인 MRO 전문회사에 대해 BNK금융그룹 3개 계열사가 총 9%의 지분을 취득하고 이 중 2%는 BNK투자증권이 담당할 계획이다. 자산관리(WM)부문 또한 그룹 연계영업을 통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연내 부산은행 및 경남은행의 6개 핵심영업점을 복합점포인 WM센터로 확대 전환해 One-Stop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수익원 발굴 및 미래주도산업 변화에 대비해 신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BNK투자증권은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IB사업본부 내 신사업팀을 신설했다. 4차산업혁명관련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지분투자와 투자조합 설립을 통한 금융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울경지역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수익확대를 도모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BNK투자증권은 항공산업PEF, 선박펀드 등을 준비하고 관련 전문가 영입을 마무리했고 리서치센터내 부울경리서치팀을 신설해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분석과 유망 비상장기업 발굴 역량을 강화했다. 부울경지역 대표 증권사로서 지역기반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스팩(SPAC) 상장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비상장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돕겠다는 복안이다. 조 대표는 “계열사인 BNK자산운용이 최근 자본확충과 우수전문인력 영입으로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사모헤지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BNK투자증권은 판매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펀드를 비롯해 다양한 랩(Wrap) 상품, 소매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영업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BNK투자증권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고 강조하고 “깨어있는 회사, 인재가 모이는 회사, 고객에게 경제적 행복을 제공하는 회사로 체질개선을 시작하고 있는 BNK투자증권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 김동연 "일자리 창출 기여" 칭찬에…최태원 "유쾌한 반란 나설 것" 화답
- 김동연(앞줄 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열린 기재부-SK그룹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SK가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의 자동차 시트 폐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구매한 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인생철학 ‘유쾌한 반란’을 인용,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사회적기업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4일 최 회장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김 부총리와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것을 ‘유쾌한 반란’이라고 표현했다”며 “SK그룹 역시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편견 등 껍질을 깨고 발상을 전환해 새로운 SK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빛난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기업 사랑 특히 최 회장은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간다는 구체적인 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최 회장이 앞서 수차례 강조해왔던 SK그룹의 경영 화두인 ‘공유 인프라’와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처럼 쉽게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먼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한다”며 “측정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인지하고, 인지를 바탕으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내부자산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공유인프라를 거듭 강조했다.일자리 창출 역시 이같은 사회적 가치 추구에서 가능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SK계열사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창업생태계 구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걸음마 단계로 조만간 걷고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김 부총리 역시 이같은 SK그룹의 사회적 기업 지원 노력을 높게 샀다. 김 부총리는 “SK그룹은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뿐만 아니라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의 창출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간담회 말미 최 회장이 김 부총리에게 선물한 가방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간담회가 끝난 직후 최 회장은 김 부총리에게 SK그룹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가방을 선물했고, 이에 김 부총리는 “청탁금지법 때문에 이 가방은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답해 참석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최 회장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 대목이다.◇투자·채용 계획 더불어 창업생태계 지원방안 제시이날 간담회에서는 구체적인 숫자들이 함께 제시됐다. SK그룹은 정부의 혁신성장 및 청년일자리 창출 추진에 공감하고 투자 및 채용을 늘리며 적극 동참하겠다는 계획이다. 3년간 총 투자규모는 80조원, 신규 채용인원은 2만8000여명에 달한다.협력사 및 사회적 기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하는 한편 창업·벤처기업 생태계 강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정부와 SK그룹은 올해 5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내년 6200억원을 늘리고, 기술협력을 위한 동반성장센터를 올해 6월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 최초 사회적 기업 전용펀드 110억원을 조선하고, 사회적 기업 우선구매(지난해 270억원)도 확대할 계획이다.일자리 창출과 관련 최 회장의 약속대로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 혁신 창업가, 대학생, 사회적 기업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벤처·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김 부총리에게 주요 정책 건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산유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비롯해 기업투자 세제지원, 5G(5세대 이동통신) 등 신산업 추진, 사회적기업 활성화 등 주요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기재부는 투자·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 [식품박물관]①국내 최초·현존 최고의 삼양라면 탄생 주역은 금융인?!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중국 고사에 식족평천(食足平天), 먹는 게 족하면 천하가 태평하다는 말이 있어요. 어느 나라 국민이나 마찬가지야, 먹는 게 제일이지.” 삼양식품 창업자 고(故)전중윤 명예회장(1919~2014년)은 지난 2009년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1960년대가 돼도 식량이 모자라 하루에 두 끼밖에 못 먹었지. 그게 우리나라 실정이었어”라고 돌이켰다. 1959년 겨울, 한 중년의 신사는 서울 남대문시장 골목길에 장사진을 친 사람들을 봤다. 그들의 손에 들린 깡통이나 냄비 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호기심에 골목 안으로 들어가보니 ‘꿀꿀이 죽’이라 불리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었다. 당시 미군부대에서 먹다 남은 음식들을 모아 끓인 것으로, 한 그릇에 5원이었다. 햄 조각이나 소시지 등이 들어있어 가난한 서민들에게 영양식으로 인기가 많았다. 오늘날 부대찌개의 원조가 바로 그것이다. 죽 속에 때로 담배꽁초나 씹다 뱉은 껌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사람들은 깡통이나 냄비에 죽을 담아 종종 걸음으로 돌아갔다. 며칠 동안 그 참담한 광경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라면’ 개발에 뛰어든 금융업계 사장 삼양식품 창업자 고 전중윤 명예회장.중년의 신사는 당시 제일생명 사장이었던 전 회장.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은 서민을 향한 전 회장의 따뜻한 애정에서 태어났다. 전 회장은 일본에서 경영 연수를 받을 당시 맛본 한 음식을 떠올렸다. 기름에 튀긴 꼬불꼬불한 국수와 육수를 내는 분말 스프를 넣고 끓여 먹던 음식, 바로 라면이었다. 맛도 좋았지만, 기름에 튀긴 음식이라 먹고 나서 든든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쌀은 부족해도 밀가루는 미국 원조로 넘쳐나지 않는가.’ 식량 자급화가 되지 않던 실정에서 라면 도입이야 말로 유일한 해결책이라 판단한 전 회장은 잘나가던 보험 회사 사장직을 내던지고 라면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1963년, 국내 최초의 라면은 그렇게 탄생했다. 사재를 털어 작은 공장을 지은 전 회장은 일본을 오가며 라면 제조 기술을 배웠다. 당시 일본에는 묘조(明星)식품이란 회사가 인스턴트 라면을 한국 보다 4년 앞서 출시해 판매를 하고 있었다. 전 회장은 오쿠이 기요스미(奧井淸澄) 묘조식품 사장을 찾아가 라면 제조 기계 판매와 기술 전수를 간곡하게 설득했지만 선뜻 허락할 리 없었다. 묘조식품 측은 국내 굴지의 금융인이었던 전 회장의 성실함과 의욕에 마침내 기계 판매와 기술 전수를 결심하게 된다. 당시 일본 라면의 중량은 85g이었지만, 배고픔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삼양라면은 100g으로 출시했다. 꿀꿀이 죽이 5원이었던 점을 감안해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최대한 낮춘 1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당시 커피가 35원, 영화 55원, 담배 25원 수준이었다. ‘너무 낮게 정한 게 아니냐’는 오쿠이 사장에게 전 회장은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누구나 배부르게 먹으려면 그 정도 가격이면 적절하다”고 말했다. 어렵게 만들어 냈지만 돌아온 반응은 차가웠다. 쌀 중심의 식생활을 하루 아침에 밀가루로 바꾸기 쉽지 않았고, 심지어 라면을 옷감·실·플라스틱 등으로 오해한 경우도 있었다. 삼양식품 전 직원과 가족들은 직접 극장이나 공원 등에서 무료 시식 행사를 열어가면서 라면 알리기에 주력했다. 점차 국민들의 입맛을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마침 1965년 식량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한 혼분식 장려 정책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을 발휘하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2016년 삼양라면.◇매출액 300배 성장…종합식품업체로 발돋움출시 당시 삼양라면은 ‘닭고기’ 육수를 바탕으로 했다. 소나 돼지를 사용해 육수를 낼 만큼 원료를 조달하기가 쉽지 않았고, 생산 원가 측면도 고려해야 했다.묘조식품의 스프 배합으로 만든 초기 제품의 맛은 지금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같은 동양권이지만 일본은 후추·산초 등을 선호했고 한국인은 마늘·고춧가루를 선호하는 등 향신료의 기호 차가 분명했기 때문이다.전 회장은 초기 제품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966년 실험실을 발족, 한국식 스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조그마한 실험실을 연구실로 확장됐고 꾸준히 품질 개선 연구를 진행한 결과, 품질을 높이고 제품을 다양화 하기에 이른다. 제품 개발과 출시 이후 1969년부터는 본격적인 제품 다양화 시대로 접어들었고 1970년 삼양식품은 종합식품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출시 4년째 되는 해부터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났고 1969년 월 1500 봉지로 급격한 신장을 보이며, 초창기 매출액 대비 무려 300배에 이르는 경이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60년대 매출 신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해마다 최저 36%에서 최고 254%까지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할 정도였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1969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150만 달러 규모의 라면을 수출하며 세계화를 열어갔다. 이후 60여 개국에 라면을 수출해 대한민국 라면의 우수성을 알리기 시작했고, 1972년 동남아 지역 등의 수출액이 250만 달러를 돌파했다. 1972년의 기록을 보면 당시 매출액이 141억원으로 국내 재계 순위 23위를 차지했다. 당시 가격이 22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약 7억개가 팔린 셈이다. 지금처럼 공장이 자동화 설비를 갖추기 전의 일이다. ◇최악의 스캔들 ‘우지사건’…시련과 재건 최초라는 자부심과 높은 성장세로 라면시장을 선도하던 삼양라면은 ‘우지 사건’으로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1989년 11월 삼양식품을 비롯한 5개 식품업계 대표와 실무자 구속으로 촉발된 ‘우지 사건’은 식품 원료에 대한 이해 부족과 무차별적인 보도로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특히 과학적 근거 없이 ‘공업용 우지’라는 표현은 부도덕한 기업으로 몰아세웠다. 사건 발생 12일 만에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장관이 우지 사용 라면은 무해하다고 공식 발표, 구속됐던 관련자들도 석방됐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수백 억원의 금전 손실은 물론 수출 중단에 따른 해외 시장이 붕괴됐고, 1000여명의 직원들은 실직의 아픔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7년 9개월 간의 법적 공방 끝에 우지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보건사회부 산하 검역소의 식품 검사를 받은 위생상 안전한 우지는 식용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합법적 절차를 거쳐 이미 유럽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검증된 같은 등급의 식용 우지를 사용했음에도 덤터기를 쓴 탓에 사세가 기울어졌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경영난으로 화의를 신청한 삼양식품은 판매 회복에 주력, 2005년 3월 화의에서 벗어난다. 경영 정상화 이후 혁신에 전념, 매년 2500억 내외의 매출과 연 150억~2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실적을 보였다. 2011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양라면은 최근 브랜드 확장에 나서 지난해 8월 사상 최초로 ‘매운맛’ 제품을 출시했다. 조금씩 맛에 변화를 주긴 했지만 ‘삼양라면 매운맛’처럼 큰 변화를 준 것은 처음이었다.기존의 이미지가 순하고 깊은 국물이었기 때문에, ‘삼양라면 고유의 정체성을 깨지 않을까’ 하는 등 1년 이상의 고민 속에서 탄생한 제품이었다. 삼양라면 관계자는 “라면의 원조이자 삼양식품을 대표하는 제품인 만큼 매운맛 출시를 통해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내수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삼양라면 매운맛.
- [신동민의 인생영업]흔들리는 영업 원칙
- [신동민 머크 생명공학 R&A 컨트리헤드·‘나는 내성적인 영업자입니다’ 저자]저녁 약속 장소를 정할 때 어떻게 하는가. 자주 가는 단골집이 있다면 고민이 줄어들지만 새로운 장소를 찾아갈 때에는 대체로 스마트폰을 들고 검색부터 한다. 맛집 평가를 보고 블로그를 뒤진다. 최근 개인 블로그에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많다 보니 고객이 실제 경험한 후기인지 아니면 광고인지를 세심하게 따져야한다. 실제 식사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맛집 검색에 쓰기도 한다. 그리고 약속 장소를 방문하면 의심의 눈초리로 서비스나 메뉴를 살펴보기 시작한다. 음식을 먹는 동안에도 혹시 내가 판단을 잘못한 건 아닐까, 속은 건 아닐까, 신경을 곤두세운다. 편안하게 좋은 사람과 만나서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그 상황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되는 셈이다.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려고 하면 신체는 긴장하면서 두뇌를 움직인다. 우리의 뇌는 신체 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몸 전체 에너지의 20%를 소비한다고 한다. 언젠가부터 우리에겐 많은 것을 의심하고 확인하려는 습관이 생겼다. 음식점이나 가게도 자주 바뀌어 ‘단골’이라는 개념도 사라지고 있다. 단골은 간단하게 서로를 믿는 데서 출발한다. 매장을 찾을 때마다 기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만족감을 주면 자주 가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쌓이면 단골이 된다. 그런데 단골이 사라지고 있다. 잘 아는 사람과 믿고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거래를 한다. 파는 사람은 수익이 많이 나면 최고의 거래를 했다고 하고, 사는 사람도 싸고 편리하기만 하면 최고의 거래라고 인식하게 됐다. 그러나 서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보이지 않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다. 우리의 뇌는 과부하가 걸리니 피곤하다고 아우성이다.언젠가부터 영업을 잘 하는 사람은 영업적 기술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진 듯하다. 그러나 영업의 첫 단추는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고, 그 열쇠는 공감과 신뢰다. 신뢰는 최종구매로 가는 과정의 주요한 관문이다. 신뢰감이 형성되지 않으면 고객은 결정을 하지 않고 대안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신뢰란 논리적인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서로 공감하고 인정하는 과정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다고 볼 수 있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서 제안하면 신뢰가 쌓인다. 과연 고객은 정말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한 걸음 더 들어가 생각하고, 상대의 문제를 공감해야 한다. 영업은 공감과 신뢰의 과정이다. 이런 과정이 정도(正道) 영업이고, 곧은길로 가는 것이 영업에서는 지름길이다. 신뢰는 쌓기는 어렵지만 그 효력은 오래 간다.영업 관련 세계적인 저술가이자 강연자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영업 과정의 40% 이상이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일로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그리고 신뢰 쌓기는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상대에 대한 칭찬과 상대를 인정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고객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라고도 했다.그러면 영업에서만 이런 신뢰와 공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일까? 영업의 양태는 사회적인 현상의 거울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 사회를 보자. 모든 일에 ‘혹시 속고 있지는 않나’ 하는 의심이 가득하다. 심지어 언론도 가짜뉴스로 몸살을 알고 있다. 최근에는 매체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약간의 부작용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늘어나는 가짜 뉴스는 영업은 공감과 신뢰의 과정이다. 공감하고 신뢰하기 위해서는 귀를 열어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사진=이데일리DB)소비자들에게 엄청난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그동안 뉴스 소비자들은 언론에서 하는 말에 상당한 신뢰를 보여왔다. ‘내가 뉴스에서 봤는데’ 라고 하면 말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무슨 뉴스인데’, ‘어디에 나왔는데’ 라면서 재검증 과정을 거치려고 한다. 소비자들은 보이지 않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공감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영업의 기본 원칙이 우리가 살아가는 곳곳에서 흔들리고 있다. 기업의 마케팅도 기본 원칙과는 역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한, 소위 꼼수 마케팅이 범람하고 있다. 유리한 것만 대대적으로 보여주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은 슬그머니 숨기기에 급급하다. 법적으로 규제를 해도, 읽기도 힘든 깨알 같은 조건들을 제품설명서 등에 기입해두고 알려줬다는 시늉만 한다. 소비자들은 이런 경험을 한번이라도 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모든 조건을 비교하고 따지는 반작용을 하게 된다. 어떤 제안을 받았을 때 의심하고 건건이 비교, 검증하며 피곤하게 살길 바라는 소비자는 없다. 이런 환경은 우리에게 가혹한 비용을 요구한다. 의심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그 무엇보다 훌륭한 복지가 될 수 있다. 편안하고 살기 좋은 사회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면 된다. 우리가 편안하게 사거리 교차로를 건널 수 있는 것은 교통신호에 따라서 자동차가 멈출 것이라는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신뢰가 사회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드는 기본이다.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물건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활동을 총칭해서 영업이라고 한다. 영업 활동에서의 기본 원칙은 이 사회에서도 기본이 될 수 있다. 진솔하게 고객을 대하고 상호 공감하는 신뢰가 기본이 된 사회를 바란다. 공감하고 신뢰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는 노력으로 귀를 열어야 한다. 두 개의 귀를 충분히 여는 것이 이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