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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13년 만에 라디오 DJ 복귀
  • 이문세, 13년 만에 라디오 DJ 복귀
  • 왼쪽부터 이문세, 손태진, 안영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문세가 13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MBC 라디오는 22일 “오는 6월 3일 라디오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먼저 표준FM(수도권 95.9MHz)은 ‘전설의 DJ’ 이문세와 떠오르는 트롯 황태자 손태진을 기용해 낮 시간대에 변신을 꾀한다.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라디오 DJ에 복귀하는 이문세는 2011년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MBC FM4U) 이후 13년 만의 귀환으로 청취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밤의 문교부 장관’, ‘별밤지기’ 등 라디오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으며 걸작을 남겨온 이문세가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서는 어떤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에 방송되던 ‘신혜림의 골든디스크’는 밤 12시로 이동해 계속해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낮 12시에는 ‘트롯 라디오’가 편성된다. 진행자는 가수 손태진이다. 성악가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트롯 가수로 변신하며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해 ‘우승 컬렉터’로 불리는 손태진이 처음으로 라디오DJ에 도전한다. 손태진 측은 “‘트롯 라디오’ 청취자분들을 귀호강 시켜드리는 매일매일의 밥친구, 밥도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트롯 장르의 인기가 전 세대에 걸쳐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개편으로, 제작진은 따뜻하고 유쾌한 목소리의 손태진과 함께 젊은층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취층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MBC FM4U(수도권 91.9MHz)의 간판 프로그램인 ‘2시의 데이트’ DJ로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복귀한다. 출산을 위해 라디오에서 하차한 지 1년 만의 귀환이다. 남다른 순발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탄탄한 진행 실력을 보여온 안영미가 단독으로 이끌어갈 ‘2시의 데이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을 모은다.
2024.05.22 I 윤기백 기자
뉴진스 'ETA' 뮤비, 美 광고제 '원쇼 2024'서 동상 등 4관왕
  • 뉴진스 'ETA' 뮤비, 美 광고제 '원쇼 2024'서 동상 등 4관왕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의 ‘ETA’ 뮤직비디오가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원쇼’(The One Show)에서 동상 포함 총 4개의 상을 받았다.22일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뉴진스 두 번째 EP ‘겟 업’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ETA’ 뮤직비디오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원쇼 2024’ 광고제에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내 뮤직비디오 부문 동상(Bronze Pencil)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ETA’ 뮤직비디오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내 롱 폼 비디오·시리즈·에피소드, 뮤직&사운드 기술 내 아티스트·브랜드 협업, 필름&비디오 내 혁신·필름 내 미디어 사용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메리트 상을 수상했다. 1973년에 시작된 ‘원쇼’는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드’ 등과 함께 글로벌 광고 업계에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표 국제 광고제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69개국에서 출품된 약 2만 개의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ETA’ 뮤직비디오 출품명은 ‘뮤직비디오의 재발명’이다. ‘ETA’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브랜드 애플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협업해 아이폰(iPhone)으로만 촬영, 제작됐다.이로써 ‘ETA’ 뮤직비디오는 앞서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 동상 수상에 이어 또 한 번 국제 광고제에서 상을 받으며 창의적인 시도를 인정받았다.
2024.05.22 I 윤기백 기자
이유 없이 이웃 흉기로 살해한 50대, 2심도 사형 구형
  • 이유 없이 이웃 흉기로 살해한 50대, 2심도 사형 구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아무런 이유 없이 80대 이웃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사형을 구형받았다. (사진=뉴스1)22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민지현)는 살인,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53)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와 이로 인한 유족의 고통 등을 고려해 사형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또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A씨의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도 재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손잡이도 없는 흉기로 범행했다면 장갑을 꼈더라도 손을 다쳤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무죄를 주장했다. A씨 측 변호인도 “원심은 우연적 사실을 꿰어맞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잘못이 있다”며 “피고인에게 범행 의심 정황은 있으나 단정할 수 없으며 오른쪽 다리가 마비된 상태에서 단시간에 범행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삼자의 범행 가능성도 있다”며 “공소사실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8월 2일 양구에서 80대 B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은 법정에서 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해 사건 당일 기억이 나지 않고 검사가 심증만으로 자신을 기소했다는 등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집 방범 폐쇄회로(CC)TV 등을 종합해보면 피고인 외 제삼자의 출입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판단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집 출입문에 묻은 혈흔에서 피고인과 피해자의 DNA가 확인됐고 A씨가 사건 당일 검은색 긴소매 니트와 긴 바지, 검정 장갑, 슬리퍼 등 옷차림을 한 것에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는 점을 근거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또 A씨가 범행 이튿날 집 마당에서 소각 행위를 하고 빨래한 것은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이튿날 오전 0시 15분과 0시 20분께 피해자의 집에 들어간 혐의에 대해서는 ‘사자는 주거침입죄의 구성요건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A씨에 대한 2심 선고공판은 오는 6월 19일 진행된다.
2024.05.22 I 이재은 기자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경희대·숭실대·중앙대' 추가
  •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경희대·숭실대·중앙대' 추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메타버스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사업에 경희대, 숭실대, 중앙대 등 3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이 사업의 경쟁률은 5.3:1로, 16개 대학이 지원했다.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를 제조, 문화,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할 혁신 플랫폼이자 디지털 시대의 대표 신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여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지난 2년간 과기정통부는 건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KAIST 등 5개 대학원의 설립을 지원하여 총 151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들 대학원에서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의 지식을 융합한 90개의 특화 교육과정과 산업계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49건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어, 이론적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특화 교육과정에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디지털 인문학, 메타버스 인공지능기술 등이 포함된다. 주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는 가상휴먼 AI액팅 엔진(SKT-세종대), 안무가 동선 XR툴(버넥트·유니티-KAIST), 메타 플로깅(현대건설-서강대), 메타지능 가상 에이전트 기술(솔트룩스-건국대), 몰입형 실감형 XR스튜디오(로커스-성균관대) 등이 있다.올해 신규 선정된 3개 대학은 메타버스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그리고 메타버스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경희대는 인간 중심의 초실감 메타버스 개발과 융합적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4대 응용 확산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목을 편성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4대 응용 확산 분야는 문화·예술·공연·전시, 교육·훈련, 의료·재활·복지, 스포츠·운동·건강관리다.숭실대는 기술, 인문,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리더 양성을 목표로 Human, Space, Story, AI 분야를 융합한 커리큘럼을 구성·운영하여 미래지향적 메타버스 선도 인재를 육성한다.중앙대는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기술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9대 Meta Fusion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여 뛰어난 창의력과 포용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한다. 9대 Meta Fusion 분야는 시나리오, 예술/창작, 웹툰, 문화/전시, 스튜디오, 쇼핑, 게임, 의료, 캐릭터다.올해 선정된 3개 대학은 2학기(9월)에 대학원을 개원하게 되며,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원에 최대 6년(4+2년)간 총 55억 원(첫해 5억 원, 이후 매년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 애플 등이 새로운 기기를 출시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메타버스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라면서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고급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인만큼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2 I 김현아 기자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에 2심서 징역 4년 구형
  •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에 2심서 징역 4년 구형
  • 황의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검찰이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 씨의 형수 A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2일 서울고법 형사14-1부(부장 판사 박혜선·오영상·임종효) 심리로 열린 A 씨의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의 혐의 사건에서 1심 형량보다 1년 많은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사는 “피해자(황의조)와 합의했으나 여전히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2차 피해자가 많다”라며 “피고인의 행위는 향후 어떤 피해가 나타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심대해 원심의 선고는 낮다”라고 밝혔다.A 씨는 “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바로 제 죄를 고백하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분들께 큰 고통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피해자분들에게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살겠다”라며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평생 잘못을 참회하며 살아가겠다. 고통받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피해 여성 측의 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사건 재판이 끝나도 디지털 범죄 피해자는 평생 불안 속에서 살아야 한다”라며 “피해자가 원심 선고를 앞두고 나서야 부모님께 (피해 사실을) 말했는데 그 일로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이라고 전했다.그는 “향후 피해자 신원 노출 등의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처벌이 안 되는 등 피해자는 평생 불안하고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은 피고인에게 선처하지 말아달라”라고 말했다.황의조. 사진=연합뉴스A 씨는 지난해 6월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황 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12월 구속기소 됐다. 또 황 씨에게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메시지는 보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A 씨는 1심 재판 중에도 해킹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지난 2월 범행을 모두 자백하는 자필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또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3월 13일에는 법원에 2000만 원의 형사공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탁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피고인이 피해 복구 차원에서 법원에 돈을 대신 맡겨두는 제도다. 다만 피해자들은 공탁금 수령을 거부했다.1심 재판부는 “A 씨는 황 씨의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면 무분별하게 확산할 것을 알았음에도 퍼뜨리겠다고 황 씨를 협박했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영상 등이 국내외로 광범위하게 유포됐다”라며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상당 기간 범행을 부인하고 수사단계에서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증거조사를 방해한 만큼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볼 수도 없다”라면서도 “뒤늦게라도 범행을 자백하고 게시된 영상과 사진만으로는 황 씨를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의 신상을 특정하기 어려우며 황 씨가 선처를 구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렸다.한편 A 씨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6월 26일 열린다.
2024.05.22 I 허윤수 기자
정부, 미복귀 전공의 강공책 만지작..조기복귀 전공의 선처
  • 정부, 미복귀 전공의 강공책 만지작..조기복귀 전공의 선처
  • [이데일리 이지현 송승현 기자]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떠난 지 3개월이 지났다. 정부는 사회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 복귀를 위해 설득과 압박을 병행했지만 요지부동이다. 그동안 유연한 처분을 유지해온 정부는 신속 복귀 전공의에 대해선 불이익을 최소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처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의사 국가자격시험(국시) 연기 가능성도 일축했다. 정부가 전공의 등에 대한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쏟아진 집단행동 피해신고…행정 처분 카드 만지작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피해신고지원센터’에 20일까지 총 2969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중 피해 사례는 728건이었고 304건은 법률상담까지 마친 상태다. 수술 취소에 따른 증상 악화와 검사비용 보상, 입원지연에 따른 소득활동 지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다.정부는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부정적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모든 전공의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진 않았다. 그동안 전공의들은 ‘개별’ 사직서 제출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전공의들이 2월 19일과 20일로 나눠 대부분 사직서를 제출한 점을 ‘단체’ 행동으로 규정했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바로 출근하지 않는 행동 등도 충분히 불법행동으로 볼 수 있는 소지가 있어 법적 처분 가능성도 짙다.집단진료거부시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이 가능하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자격정지 뿐만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이 가능하다. 개정된 ‘의료법(면허취소법)’에 따라 면허취소 처분까지 가능하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나중에 처분 등 법적 책임이 따르게 되는데 복귀를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분명히 차이를 둬서 하겠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 검토 중이다. 다만 복귀를 조속히 하게 되면 그러한 불이익에 대해서도 정부가 추가 검토를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복귀를 신속하게 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개인의 불이익도 최소화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명령 전달에만 4주가 걸리고 명령 위반 시 처분에는 3개월이 걸린다”며 “그 과정에서 복귀하게 되면 본 처분을 할 때 충분히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병원 손해에 대한 전공의 대상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은 일축했다. 조 장관은 “손해배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손해배상 청구 주체가 수련병원이지, 정부가 아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공의 공백 군의관 대체…전공의 처우 개선 병행정부는 전공의를 기다리면서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23일부터 군의관 120명을 신규 배치한다. 앞서 3차례 공중보건의사 257명과 군의관 170명 등 총 427명을 배치한 바 있다. 이번에는 중증, 응급 환자의 수술 등을 담당하는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66명을,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30명을, 수련기관 등 지역별 주요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 24명 등이다. 파견기간은 23일부터 6월 16일까지 4주다. 4차 파견 인력이 근무를 시작하면 현장에서는 총 547명이 근무하게 된다. 박민수 차관은 “보건의료 재난 위기 ‘심각’ 단계 동안엔 근무 기간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인력으로 교체하면서 파견인력의 현원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본격 실시한다. 오는 2026년 2월 시행 예정인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번 1년간 시범사업으로 현행 36시간인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24~30시간으로 단축하겠단 방침이다.필수의료 과목인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와 전공의 평균 근무시간이 특히 많았던 신경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등 6개 과목은 사업 참여 필수 과목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시범사업 참여 병원을 모집한 결과 신청 조건을 충족하는 총 96개소의 수련병원 중 46%인 44개소가 신청했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공의의 근무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중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통해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이 조속히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환자단체와 의사단체와도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조규홍 장관은 “전공의들마다 개별적으로 이탈 사유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면허 정지한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빨리 복귀해서 의료체계가 정상화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5.22 I 이지현 기자
"제2 직구 논란 막아라" 장관들 잇따라 국회 찾아 '당정 소통 강화'
  • "제2 직구 논란 막아라" 장관들 잇따라 국회 찾아 '당정 소통 강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지 정책 논란을 계기로 소통 강화에 나섰다. 22일 첫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열었을 뿐 아니라 원내 지도부가 각 부처 장관과도 상견례를 진행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진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오늘 한 것이) 맞다”며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로 중진의원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와 관련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당정 회의는 여러 형태로 있을 것이고 이번주에도 장관들이 (소통을) 적극 해야겠다는 차원으로 현안 논의·인사차 방문한다는 분이 여럿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 각 부처 장관이 잇달아 방문해 원내대표과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 원내 지도부와 상견례를 했다. 직구 정책으로 논란을 일으킨 관련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국회를 찾았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상견례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당정 협의를 앞으로 잘해가자는 취지의 당부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KC인증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 묻는 말엔 “그런 얘기할 시간은 아직 없었고 다양한 의제에 대해 당정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얘기했다”며 “항상 그렇게 (소통)해왔는데 이번엔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거 아닌가 싶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정책 입안·추진에 있어 당정 간 협의나 소통, 협력을 강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부는 승격 1주년을 앞두고 있어 그에 따른 역할과 여러 가지를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왔다”고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현안 얘긴) 하지 않았다”며 “당정 협의를 앞으로 긴밀하게 잘하자는 차원에서 말씀 나눴다”고 언급했다.
2024.05.22 I 경계영 기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 '노 개런티' 공연 후 자숙…김천 공연 개최 없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노 개런티' 공연 후 자숙…김천 공연 개최 없다[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주 뺑소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이 ‘슈퍼클래식’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간다.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김호중이 23~24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슈퍼클래식’)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슈퍼 클래식’은 김호중과 세계 4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꾸미는 공연이다. KBS와 공연기획사 두미르가 각각 주최와 주관을 맡은 공연인데, 이번 논란이 불거진 뒤 KBS는 발을 뺐다. KBS는 두미르에 출연자 교체를 요청했으나 두미르는 “교체가 어렵다”고 통보하며 기존대로 공연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총 2만석 규모 공연이다. 예매 시작 이후 전석 매진됐으나 논란 여파 탓인지 다량의 취소표가 발생했다. 이에 김호중은 기존에 약속했던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취소표에 따른 수수료를 직접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속사 측은 이데일리에 “단독 공연이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에 함께하는 형태라 제작자 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연을 취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김호중은 오는 6월 1~2일 양일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김천 공연도 앞두고 있었으나 이 공연은 취소키로 결정했다. 투어의 경우 소속사와 SBS미디어넷이 공동 주최해왔는데 SBS미디어넷은 논란 이후 김천 공연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김호중(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조사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이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3시간 뒤에는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김호중은 전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및 본부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이라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호중이 음주 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해온 만큼, 당사는 앞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팬덤 ‘아리스’도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김호중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공식 팬카페는 기존 회원만 접속이 가능하도록 설정이 바뀌었고 자유게시판에는 ‘게시글 작성하지 마세요’라는 ‘게시판 팀장’의 공지글이 게재됐다.한편 소속사는 이번 입장문을 내기 전 김호중이 택시기사 A씨와 민형사상 합의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오보”라면서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바로잡았다. 일부 매체에서 사라진 차량 메모리 카드 ‘3개’가 없어졌다고 보도한 데 대해선 “김호중이 사고 당일 탑승한 차량 3대 중 2대에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애초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모리 카드 1개에 대해선 소속사 본부장이 경찰 조사에서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2024.05.22 I 김현식 기자
정부 "복귀 시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원점 재검토엔 선 그어(종합)
  • 정부 "복귀 시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원점 재검토엔 선 그어(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집단이탈 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면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며 재차 손을 내밀었다. 다만 전공의들이 복귀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사진=연합뉴스)◇“복귀한 전공의· 미복귀 전공의 차이 분명히 둘 것”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은) 불법 상태이기 때문에 나중에 처분이나 이런 어떤 법적 책임이 따르게 된다”며 “정부는 복귀를 한 경우와 아닌 경우에는 분명한 차이를 두겠단 원칙을 세웠으나 (전공의가) 신속하게 복귀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개인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단 방침이다”고 밝혔다.지난 2월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이탈 한 전공의들은 20일 복귀 마지노선 날에도 극소수의 인원만 복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 출근한 전공의는 659명으로 지난 17일(628명)보다 31명 증가했다. 20일은 전공의들이 집단이탈을 한 지 3개월께 접어드는 날로 복귀하지 않은 이들은 전문의 자격시험을 볼 수 없게 된다.이에 정부는 유화책을 통해 전공의들의 복귀를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부득이한 사유’로 휴가와 휴직을 한 경우 관련 서류를 수련병원에 제출해 소명하면 수련 기간을 최대 1개월 인정해 주겠단 방침이다. 이 경우 집단이탈 전공의의 복귀 시한은 6월 20일로 늘어난다.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유예 가능성도 내비친 상태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복귀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단 원칙을 확고히 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와 같은 비현실적인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공의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수가개선과 소송부담의 완화, 미용의료를 택하는 구조를 바꾸는 개혁은 이미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이제 소모적인 갈등과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건 없이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군의관 120명 신규배치…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사업도정부는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제4차 군의관 신규 배치계획’ 논의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군의관 120명을 신규 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증질환 수술을 담당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의 수요를 반영해 배치할 예정이다. 파견기간은 23일부터 6월 16일까지 4주다. 4차 파견 인력이 근무를 시작하면 현장에서는 총 547명이 근무하게 된다.아울러 정부는 의대증원 문제와 별개로 의료개혁을 막힘없이 추진하겠단 의지도 내비쳤다.먼저 내주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2026년 2월 시행 예정인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번 1년간 시범사업으로 현행 36시간인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24~30시간으로 단축하겠단 방침이다.필수의료 과목인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와 전공의 평균 근무시간이 특히 많았던 신경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등 6개 과목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 필수 과목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수련병원에서 희망하는 모든 과목이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한편 정부는 의대증원에 반발해 학교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이들을 구제할 ‘의사 국가시험(국시) 일정 연기’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앞서 교육부는 복지부에 공문을 보내 통상 9월에 열리는 국시 일정 연기 방안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박 차관은 “국시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의 기대이익은 보호가 되어야 한다”며 “신뢰 보호를 위해서 예정된 시험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2 I 송승현 기자
'똑순이' 김민희 "이혼 고백하니…남자들 '각방쓴다'고 접근해"
  • '똑순이' 김민희 "이혼 고백하니…남자들 '각방쓴다'고 접근해"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원조 국민 여동생 ‘똑순이’ 김민희, 서지우 모녀가 방문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찾은 김민희는 무려 시청률 67%를 기록한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로 데뷔 후 원조 아역스타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최근에는 트롯 가수 ‘염홍’으로 데뷔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스튜디오를 찾은 김민희는 엄마의 끼를 물려받아 배우를 꿈꾸는 딸 서지우와 함께 ‘좋아좋아’를 열창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김민희는 최근 한 방송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이혼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딸이 초등학생 3학년 때부터 홀로 키우다가 6학년 때쯤 이혼 절차를 밟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혼 고백을 늦게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혼 후 암 투병 중이던 전남편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라고 말하며 이제는 10년 차 싱글맘으로서 당당하게 이혼 사실을 밝힌다. 또한, 최근 가수로 변신한 근황도 함께 공개하며 오랜 인연인 가수 최백호에게 예명인 ‘염홍’과 노래 ‘낯선 여자’를 선물받아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전한다.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딸 서지우는 “3년 전부터 집 밖에 안 나가는 엄마가 걱정이에요”라는 고민을 공개한다. 이에 김민희는 “회사 대표님도 집에만 있는 것이 괜찮냐고 걱정할 정도”라고 말한다. 하지만 김민희는 “장 보기는 배달 서비스, 옷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면 되고 집에서는 하루 종일 할 일이 많아 바쁘고 혼자만의 고요함이 좋다”라며 일명 집순이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낸다. 두 모녀의 이야기를 듣던 MC 정형돈이 딸 서지우에게 “엄마가 집에만 있으면 걱정될 게 없을 것 같은데?”라며 반문하자 서지우는 “옛날에는 엄마의 주도하에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요즘엔 집에만 계신다”라고 말하며 엄마 김민희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한 걱정을 내비친다.MC 박나래는 김민희와 상담소 가족들의 집순이, 집돌이 성향이 얼마나 강한지 알아보기 위해 자가 진단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 공간에서 12시간 있을 수 있다”, “약속이 깨지면 행복해진다”, “나간 김에 볼일 다 보고 들어온다” 등의 질문에 체크한 결과, 김민희와 MC 정형돈은 모두 해당하는 ‘심각 상태의 집순이’로 판명되고 MC 박나래는 “나는 돌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회사에서 저를 집에 가둔다”라고 말하며 강제 집순이 생활을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딸 서지우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활동적인 엄마에게 어느 날부터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라 공감하며 김민희에게 언제부터 외출을 꺼리게 됐는지 질문한다. 이에 김민희는 “너무 좋아했던 언니가 있었는데 가까워질수록 본성을 드러내며 곤란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라며 관련 일화를 공개한다. 한 지인의 개업식 초대에 거절 의사를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김민희가 온다’라고 말한 바람에 모두가 자신을 기다리게 만든 상황이 있었다고 토로한다. 이어 김민희는 “나를 비즈니스에 이용하려 했던 것을 깨달았고 그 이후 사람이 싫어지게 되었다”라고 고백한다.김민희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관계지향적인 사람들이 겪는 권태기를 ‘관태기’라고 설명한다. 이어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 그로 인한 자책과 후회 때문에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일 수 있다고 김민희를 걱정한다. 그러자 김민희는 이혼 사실을 남자들에게 밝히면 갑자기 얼굴이 상기된 채 본인에게 접근해왔다고 밝히며 남자들에게서 ‘저도 각방 씁니다. 도장만 찍으면 됩니다’와 같은 말을 들어야 했고 그 이후 사람을 만나지 않게 되었다고 동의한다.이어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가 사전에 검사한 MMPI(다면적인성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고통이나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굉장히 높아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참으려고 할 것”이라 분석한다. 오은영 박사의 분석을 듣자마자 김민희는 고개를 숙여 눈물을 쏟아내며 그간의 힘든 감정을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주 오랜 시간 우울감을 느꼈고 지금은 스스로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민희가 정신적인 탈진 상태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또한,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에게 “챙겨야 하는 중요한 사람을 놓친 경험이 있는지?” 질문한다. 이에 김민희는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故 허 참과의 일화를 회상한다. 김민희는 “선생님께서는 방송에 누가 될까 간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라며 철없이 투정만 부렸던 지난날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김민희는 “선생님께서는 늘 내게 ‘민희야 열심히 해. 내가 끝까지 받쳐줄게’라며 너무 많은 걸 가르쳐 주셨다”라며 그리움의 눈물을 흘린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마음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만 아무 일 없이 잘 돌아가는 세상에 허망함을 느끼기도 한다”라며 김민희의 깊은 내면에 공감한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5.22 I 김가영 기자
지역방송사 순수외주제작물 편성규제 2년간 완화
  • 지역방송사 순수외주제작물 편성규제 2년간 완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지역방송사의 순수외주제작 방송프로그램 의무편성비율을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프로그램 등의 편성에 관한 고시」 개정을 추진한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지역민영방송을 대상으로 적용되던 순수외주제작 방송프로그램 의무편성비율을 현행 3.2%에서 2.6%로 완화하고, ㈜문화방송 지역 계열회사(지역 MBC) 대상으로 적용되던 의무편성비율을 현행 20%에서 14%로 완화하는 것이며, 해당 규정은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고시 개정은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시적 규제유예 과제의 일환이다. 지역방송사의 외주제작비용 부담을 낮추고 자체제작을 촉진하여 지역방송을 활성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개정안은 행정예고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방통위 의결을 통해 이르면 2024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상인 부위원장은 “지역방송 상황이 어렵고 또 지역방송을 통한 외주제작 실효성이 크지 않다”면서 “이번 고시 개정안을 통해 지역 방송사의 제작 비용 부담 낮추고 지역방송 자체 제작이 증가해 지역성이 잘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2 I 김현아 기자
'채해병 특검' 거부권 후폭풍…17표 전쟁이 벌어졌다
  • '채해병 특검' 거부권 후폭풍…17표 전쟁이 벌어졌다
  • [이데일리 이수빈 경계영 이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을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하기로 했다. 이들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역사의 편, 국민의 편에 서라”며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조심스럽게 부결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혹시 모를 이탈표를 방지하고자 채해병 특검법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22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당선인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거부권 시대를 끝내기 위해 모였다”민주당은 이날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제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을 열었다. 23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일정에서 민주당은 제22대 국회 운영계획을 수립한다. 이날 민주당은 워크숍 행사 진행에 앞서 전날(21일) 윤 대통령의 채 해병 특검 거부권 행사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개회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묻지마 거부권’을 남발하며 폭주하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독선과 오만의 정권, 거부권 정치, 그리고 퇴행하는 시대를 끝내고 실천하는 개혁국회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규정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어 성명서를 낭독하며 “총선 참패에도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무도한 대통령이 국민을 이겨보겠다며 국민과 전면전을 선택했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는 국민의 명령을 이토록 가벼이 내칠 수 있나”라고 질책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특검법이 관철될 때까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21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통과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설령 실패한다 해도 22대 국회 개원 즉시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워크숍에서 제22대 국회에서 우선 추진할 5대 개혁과제에 채해병 특검을 포함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만약 국민의 뜻을 배신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이 정권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권력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 역사의 편을 택하라”고 경고했다.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 모두에게 편지를 발송했다. 그는 “오는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 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된다”며 “국민을 위해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주시길, 용기를 내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17표’ 단속 들어간 국민의힘…추경호 “한 치 흐트러짐 없다”국민의힘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내부 표 단속에 돌입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과의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28일 본회의를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개최할 경우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당론으로 우리 의사를 관철하는 행동을 하자고 (회의에서) 말했다”고 전했다.재의요구된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구속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하면 21대 국회 재적 의원은 295명이다. 295명 모두 본회의에 참석한다면 채해병 특검법이 가결되는 데 필요한 표는 197표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의석수는 180석으로 이들 모두 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에서 113명 가운데 17명만 이탈해도 채해병 특검법은 가결된다. 이미 김웅·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했고,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역시 찬성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출석율이다. 지난 4·10 총선에서 낙선·낙천하거나 불출마한 국민의힘 의원은 58명인데 이들이 불참할 경우 가결에 필요한 표도 더 적어져 야권에 유리해 진다. 국민의힘이 28일을 전후해 해외 출장이 계획된 의원을 조사해 일정 조율을 요청한 배경이다. 일각에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변수가 되리란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실상 차기 당권 주자인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차원에서 친한(親한동훈) 세력을 중심으로 무더기 반란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다만 당 내부적으론 조심스럽게 부결 가능성에 높게 점치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특검법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의힘 의원) 전부 다 알고 있다”며 “재의결 절차가 들어간다면 17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22일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재로 중진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22 I 이수빈 기자
방통위, ‘알리’ 이용자보호 평가할 것…카카오T·당근도
  • 방통위, ‘알리’ 이용자보호 평가할 것…카카오T·당근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대상에 알리익스프레스를 추가했다. 또, 지난해 시범평가 대상이었던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와 당근도 본 평가로 전환된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을 의결했다.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통신서비스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전기통신사업자가 이용자의 정당한 불만이나 의견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대상은 이용자 규모 및 민원 발생비율 등을 고려하여 알리익스프레스와 알뜰폰 아이즈비전을 신규로 포함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2년 503만명에서 23년 852만명이 사용하는 등 이용자가 늘고 있고, 아이즈비전 역시 알뜰폰 가입자 수 10위에 진입해서다.아울러 2022년도에 신규 평가대상에 포함된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 ㈜당근(당근) 2개 사업자는 2년간의 시범평가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 평가를 받게 되며, 그 결과는 공개된다. 2023년 및 올해 신규 평가대상으로 포함된 사업자는 2년간 시범평가를 받은 후 본 평가로 전환된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유한)와 아이즈비전은 ’24∼’25년 일단 시범평가를 받는다.평가 내용은 △이용자 보호업무 관리체계의 적합성 △관련 법규 준수 실적 △피해예방 활동 실적 △이용자 의견 및 불만처리 실적 △그 밖의 이용자 보호업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방통위는 이번에 감점 항목에 △‘개인정보보호법 행정처분’ 내역을 추가했으며, 이의 시행은 25년도 평가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앱 마켓사업자의 의무사항을 반영해 평가지표를 신설했고 △청소년 법정대리인의 권리보장, 서비스 장애시 이용자 고지 방법 등 서비스별 특성을 고려하여 평가지표를 개선했다.평가 절차는 △ 사업자 제출 자료에 대한 서면 평가 △제출자료 검증을 위한 현장 평가 △이용자 보호 담당 임원 면담 △자동응답시스템(ARS)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등을 거치게 되며, 평가 결과는 평가위원회 심사와 방통위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방통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정보통신, 법률, 경제·경영, 소비자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평가 결과가 우수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표창 수여 및 전기통신사업법령에 따른 과징금 부과 시 감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사례 공유와 확산을 통해 사업자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업무 수준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김홍일 위원장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디지털서비스의 등장으로 이용자 보호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업무개선을 유도하여 사업자들이 이용자 권익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2 I 김현아 기자
검찰, '영상 유포·협박' 황의조 형수 2심서 징역 4년 구형
  • 검찰, '영상 유포·협박' 황의조 형수 2심서 징역 4년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씨 형수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황의조 선수. (사진=뉴시스)검찰은 22일 서울고법 형사14-1부(부장판사 박혜선·오영상·임종효) 심리로 열린 형수 A씨의 항소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은 2심 첫 재판이었지만 양측이 결심에 동의하면서 곧바로 변론 종결 절차가 진행됐다.검찰은 “(피고인은) 이 사건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여전히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는 피해자의 2차 피해가 많다”며 “향후 어떤 피해가 일어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심대하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A씨는 최후 진술에서 “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제 죄를 바로 고백하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분들께 큰 고통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피해자분들에게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살겠다.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잘못을 평생 참회하며 살아가겠다”면서 “고통받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피해자 측은 “피해자가 원심 선고를 앞두고 나서야 부모님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는데 그 일로 피해자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이라며 “재판이 끝나도 디지털 범죄 피해는 불안 속에서 계속 누적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향후 피해자 신원 노출 등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처벌이 안 되는 등 피해자는 평생 불안하고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은 피고인에게 선처하지 말아달라”고 재판부에 간곡히 부탁했다.재판부는 오는 6월 26일 오후께 A씨의 항소심 선고를 진행하기로 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을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다른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사회관계망(SNS)에 공유하고,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그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황씨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황씨는 영상이 유포되자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고소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신상이 특정됐다. A씨는 그간 황씨의 매니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누명을 썼다며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지난 2월 돌연 혐의를 인정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후 재판부에 자필 반성문을 통해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은 시동생(황의조)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A씨 측은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3월13일 법원에 2000만원의 형사공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탁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피고인이 피해 회복 차원에서 법원에 돈을 대신 맡겨 놓는 제도다. 다만 피해자들은 해당 공탁금 수령을 거부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A씨)은 성 관련 사진 유포 시 특성상 무분별하게 사진·영상물이 퍼질 것을 알았음에도 협박하고, 끝내 SNS에 게시해 광범위하게 유포되게 했다”며 “그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며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024.05.22 I 백주아 기자
정부, '전공의 연속근무' 36시간→24~30시간 단축 사업 실시
  • 정부, '전공의 연속근무' 36시간→24~30시간 단축 사업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최대 24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내주부터 실시한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사진=연합뉴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단축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2026년 2월 시행 예정인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번 1년간 시범사업으로 현행 36시간인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24~30시간으로 단축하겠단 방침이다.필수의료 과목인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와 전공의 평균 근무시간이 특히 많았던 신경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등 6개 과목은 사업 참여 필수 과목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수련병원에서 희망하는 모든 과목이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정부가 시범사업 참여 병원을 모집한 결과 신청 조건을 충족하는 총 96개소의 수련병원 중 46%인 44개소가 신청했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공의의 근무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중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통해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이 조속히 제도화되도록 하겠단 계획이다.
2024.05.22 I 송승현 기자
코셈, 컬럼 교체 美·中 특허 획득...날개 단 K현미경
  • 코셈, 컬럼 교체 美·中 특허 획득...날개 단 K현미경
  • (사진=이데일리TV)<기자>코셈(360350)이 미국과 중국에서 박막 교체를 쉽게 할 수 있는 컬럼 교체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습니다.박막은 기계가공으로 만들 수 없는 두께가 1&mu;m(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얇은 막으로 기존에 비전문가가 박막을 교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코셈 특허 기술 덕에 일반 사용자도 박막을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이준희/코셈 대표]“저희가 박막을 만들 수 있는 그래핀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박막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요. (박막 교체를) 고객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박막 교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컬럼 교체라는 형태로 특허를 냈는데 최근에 중국하고 그다음에 미국에 특허 등록이 됐습니다. 지식재산권이라는 관점에서는 이걸 상용화하는데 굉장히 진일보했다고 보시면 됩니다.”이번 특허가 갖는 의미는 큽니다. 코셈이 해당 특허를 획득하면서 ‘IP-SEM’ 개발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IP-SEM은 이온밀러와 전자현미경을 융합한 제품으로 코셈의 히든카드입니다.이 제품은 대기상에 노출하지 않은 상태로 시료 가공과 분석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2025년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와 반도체 분야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IP-SEM이 상용화되면 세계 최초 제품으로 기술적인 파급효과가 클 전망입니다.[이준희/코셈 대표]“전자현미경은 작은 걸 보는 거예요. 작은 거를 볼 때 이제 우리가 식각을 해서 보는 건데 이게 이온 폴리셔를 쓰고 있는 기업들은 다 전자현미경을 써요. 이 두 개가 따로따로 있는 건데 그걸 왜 따로따로 하지 그래서 합치자 이제 이건 세상에 없는 제품입니다. 이제 저희가 갖고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융합하는 겁니다.”코셈은 5월 말 스페인에서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고 기술력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이를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지난해 코셈 매출액은 137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매년 외형 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이준희/코셈 대표]“(전체 매출 가운데) 70%~75% 정도가 해외에서 나오기 때문에 대리점을 확보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가시권 내 지금 없는 나라들을 확대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고, 그리고 5월에는 대리점들이 같이 모여서 개발한 신제품 설명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세계 대리점 대회라고 하는데요. 하반기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자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올해 매출은 200억원을 목표로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코셈은 주요 대리점 17곳과 딜러 네트워크 11곳을 통해 간접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지난해 고객사 수도 210여곳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전자현미경 시장은 일본 히타치와 지올, 독일 자이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코셈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2026년에는 대기중에서도 시료를 관찰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 ‘Air-SEM’을 출시하고 글로벌 공략을 확대할 방침입니다.[이준희/코셈 대표]“우리나라는 아직은 기초과학 장비를 만드는 게 이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이나 독일, 일본, 영국 같은 국가에서는 흔한 일이고 잘하고 있고 M&A를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제 그 정도 국력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궁극적으로 코셈은 기초과학 장비 전자현미경을 이용해서 융합 제품을 만들고 M&A를 통해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장기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컬럼 교체 특허로 IP-SEM 개발 완료까지 한 걸음 더 내디딘 코셈. 전자현미경 격전지에서 먼저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4.05.22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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