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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 지원방안 찾는다" '2023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 개최
  • "청년 주거 지원방안 찾는다" '2023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 한 해의 주거복지 정책을 돌아보고 전문가와 공무원, 국민들까지 모두 참여해 주거복지 현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관한다.본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주거복지 분야 우수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과 주거복지 우수사례 발표, LH 주거복지 장학금 전달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오후 2시부터는 일반 국민, 특히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부동산 거래 방법 등 청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주거 고민을 알기 쉽게 풀어내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오후 3시부터는 주거복지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청년 주거문제의 현안과 향후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진행한다. 토론회는 오후 3시 박근석 한국주거복지연구원장의 기조발표로 시작해, ‘청년 주거정책 사례와 시사점’,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의 지속가능 공급을 위한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가 이루어지며, 이후에는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주요 행사 외에도 당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행사장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 주거복지 우수사례 및 주요 정책 정보를 전시할 예정이며, 마이홈 ‘자가진단기능’을 활용한 내게 맞는 주거정책 찾기, 스마트홈, VR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또 행사장을 방문한 일반 국민들이 부담 없이 주택 관련 법률·청약·대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담 부스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빈틈 없는 주거복지를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책 네트워크가 더욱 유기적으로 작동하기를 바라며, 정부는 내년에도 국민들의 주거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부지런히 뛸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8 I 박경훈 기자
와이제이엠게임즈, 원유니버스 개발작 ‘오버턴:리바이브’ 피코 스토어 출시 일정 공개
  • 와이제이엠게임즈, 원유니버스 개발작 ‘오버턴:리바이브’ 피코 스토어 출시 일정 공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는 원유니버스가 개발한 ‘오버턴:리바이브(Overturn : Revive)’가 글로벌 VR(가상현실) 기업 피코(PICO) 스토어에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오버턴:리바이브’는 2017년 발매돼 큰 호평을 받은 스튜디오 HG의 ‘오버턴’을 현세대 기기에 맞게 퀄리티를 향상하고, 시스템과 콘텐츠 개선, 기기 대응을 완벽히 한 리마스터 버전이다.오버턴은 발매 당시 VR 게임으로 당시 G-랭크 챌린지 서울상, 2017 대한민국게임대상 차세대 게임 콘텐츠 상 등을 수상하며 시장을 호평을 받았다.일인칭 액션 VR게임인 오버턴:리바이브는 미소녀 캐릭터가 유저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벽에 숨거나 고개를 살짝 내밀고 총을 쏘는 등 유저가 직접 몸을 움직이며 영화같은 총격전을 경험할 수 있다. VR 플랫폼에서 느낄 수 있는 슈팅, 어드벤처 게임성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코 스토어에서는 오버턴:리바이브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함께 정식 출시 알림 설정을 할 수 있다. 한편 피코는 글로벌 VR 헤드셋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용 스토어에서 다양한 VR 게임과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펌인 카운터 포인트에 따르면 피코는 2023년 중국 내 XR 출하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12.18 I 이정현 기자
소중한 물건, 3D 데이터로 제작…수원시립미술관, 워크샵 진행
  • 소중한 물건, 3D 데이터로 제작…수원시립미술관, 워크샵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xyz 작업실’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동시대 미술을 다각도로 경험하는 전시 ‘2023 아워세트: 레벨나인×손동현’과 연계한 행사다.레벨나인의 ‘매직카펫라이드’(사진=수원시립미술관).‘xyz 작업실’은 ‘아워세트: 레벨나인×손동현’의 참여작가인 그룹 레벨나인과 함께 진행한다. 레벨나인은 데이터 기술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환경을 구성하거나 문화예술 아카이브를 흥미롭게 탐색할 수 있는 색다른 전달 방식을 보여주는 창작그룹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 수원을 가상의 상점으로 설정하고 VR과 AR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작품 ‘매직 카펫 라이드’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현실과 가상의 영역을 넘나들며 색다른 작품 감상의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작품을 감상한 후 자신이 가지고 온 소중한 물건을 포토 스캐너를 이용해 3D 데이터로 제작해 본다. 그리고 이렇게 제작된 물건을 가상의 디지털 세계에서 가지고 놀며 그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레벨나인의 작품에서 활용된 디지털 기술과 기법을 체험해보고 작가와 직접 소통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워크숍은 무료로 운영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2023.12.15 I 이윤정 기자
'2023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 유튜버 허팝·궤도 토크콘서트 진행
  • '2023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 유튜버 허팝·궤도 토크콘서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열리는 ‘2023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 토크콘서트에 국내 유명 유튜버 허팝(본명 허재원)과 궤도(본명 김재혁)가 참여한다.(좌측부터) 유튜버 궤도, 허팝 (사진=나무위키)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 강사진으로 위촉된 허팝과 궤도는 4일차 대국민 참여의 날 ‘해양과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토크콘서트’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색 실험 능력자로 알려진 초통령 허팝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콘텐츠로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415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치원생부터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MBC ‘능력자들’에 출연해 사소하지만 기발한 실험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12년째 활동해오고 있는 궤도는 ‘안될과학’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 수 78만 명을 돌파했고, 15분 동안 양자역학 이야기만 하는 콘텐츠 ‘양자역학 한 방 정리’는 조회 수 383만 회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구독자 21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 시행한 ‘2021 침투브 어워즈’에서 궤도는 올해의 인물, 올해의 콘텐츠 부문 대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도 출연하며 대중과 과학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데 앞장서고 있다.이번 토크콘서트는 ‘2023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 대국민 참여의 날인 22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E1에서 진행한다. 오전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는 허팝의 강연이,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궤도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초ㆍ중ㆍ고등학생, 대학생 등 청소년 및 청년층이 주요 대상이지만 허팝과 궤도 모두 다양한 연령대의 구독자를 보유한 만큼 해양수산 분야 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2023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은 ‘바다에서 찾은 희망, 과학으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종합행사 △기술사업화 △산업활성화 △대국민 참여 총 4가지 일차별 테마를 나눠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허팝, 궤도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이외에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연계 이벤트를 운영한다. 해양 심층수를 활용한 음료 및 스낵 시식, ESG 기업제품 전시, DIY 체험, VR 서핑, 바다생물 스케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포털에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을 검색, 홈페이지 사전등록 후 방문하면 무료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2023.12.15 I 이윤정 기자
에릭슨엘지, 이음5G 시장 활성화 위한 '파트너스 데이' 성료
  • 에릭슨엘지, 이음5G 시장 활성화 위한 '파트너스 데이' 성료
  •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CEO거 14알 파트너스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릭슨엘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엘지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음5G의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스 데이’가 성료했다고 밝혔다.에릭슨엘지 파트너스 데이는 국내 이음5G 사업자 및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이음5G 기술과 디바이스, 서비스 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생태계 파트너십 강화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CEO의 환영사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1부 ‘EP5G(에릭슨 프라이빗 5G)’와 2부 ‘이음5G 생태계 파트너’ 세션으로 각각 진행됐다.1부에서는 토마스 아플퀴스트(Tomas Appelquist) 동북아 엔터프라이즈 사업 총괄의 ‘산업 디지털 전환을 향한 에릭슨의 역할’, 심교헌 상무의 ‘EP5G 최신 기능 소개’에 이어 ‘EP5G 산업사례’ 등 산업 현장 곳곳에 적용돼 사업장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는 최신 기능들이 소개됐다. 2부에서는 생태계 파트너사들이 이음 5G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와 산업용 VR 서비스, 커넥티드 공장 등에 대해 공유했다. 발표 외에도 디지털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들은 직접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됐다.이번 행사를 통해 에릭슨엘지와 파트너사들은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파트너십 강화, 새로운 파트너사 육성 및 협력 등 이음5G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트너스 데이 세션에는 에릭슨엘지의 공식 파트너사인 뉴젠스, 지엔텔, LG CNS, SK오앤에스를 비롯해 이음 5G 생태계 파트너사인 블루버드, 위즈코어, 한국레노버, 한국인프라, 휴컴와이어리스가 함께 했다.
2023.12.14 I 한광범 기자
한국외대, 진로탐색캠프 운영大 최종평가 2년연속 '매우우수'
  • 한국외대, 진로탐색캠프 운영大 최종평가 2년연속 '매우우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AI교육원이 2023 대학진로탐색캠프 사업 최종평가 결과 2년 연속 ‘매우우수’ 등급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제공=한국외대)대학진로탐색캠프 사업은 진로 체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학에 소외지역 중등 학생을 초청, 대학 인프라 활용 신산업 분야 학과 및 직업 탐색 캠프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진로 체험 격차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청소년 진로 체험 사업이다.이번 2023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 최종평가는 전국 15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목표 달성도 △프로그램 개발 완성도 △프로그램 운영 우수성 △교육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등 총 5단계로 평가됐다. 한국외대 AI교육원은 △대학의 첨단 인프라를 오픈하고 특장점을 반영한 SW/AI 관련 진로 탐색 교육의 성공적 수행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지역 특화산업 분야를 반영한 프로그램 구성 △정보 소외 대상 학생들을 선정하여 기회 제공 △프로그램별 표준 교육안의 체계적인 제작 △수혜학교 학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받은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유망 신직업」들을 미래인재들에게 소개하는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주제로 △NLP(ChatGPT 활용) △메타버스&VR/AR △인공지능 △IoT △코딩드론 등 SW&AI 관련 5개 분야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 직업인, 대학 교수, 대학생 멘토와 함께 진로 흥미 분야를 찾아보고, 다양한 진로와 직업 그리고 대학 학과, 캠퍼스 생활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한국외대 대학진로탐색캠프 사업 총괄 두일철 교수는 지역사회 파트너로서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두 교수는 “2023 대학진로탐색캠프 사업을 통해 정보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한국외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SW&AI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면서, “지식·기술의 사회 환원을 통해 지역사회 파트너로서 상생하는 교육기관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디지털 기초 소양 강화 및 정보소외자 예방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 AI교육원은 2019년 설립 이후 SW가치확산센터를 필두로 체험 중심 SW&AI 교육과 나눔을 통한 교육 소외자 예방과 저변 인구 확대를 도모하고자 SW&AI 동아리 교육, SW&AI 진로체험 교육,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교육, SW&AI 전문인력양성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3.12.14 I 김윤정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관람객 400만명 돌파…역대 최다
  • 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관람객 400만명 돌파…역대 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처음으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 기존 최다 관람객 수인 2014년 353만 명 보다 13% 증가한 역대 최다 관람객 수치다. 14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연간 관람객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도 5400만 명을 넘어섰다. 400만 번째 관람객은 워싱턴 D.C.에서 온 샘 니콜스(Sam Nicoles)씨다. 한국에 머무르는 친구의 소개로 같이 방문했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샘 니콜스 씨는 “한국에 와 보니 정말 좋았다”며 “아직 박물관을 둘러 보지 않았는데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400만 번째 관람객인 샘 니콜스(왼쪽 두번째) 씨가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국립중앙박물관).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지난해부터 개최한 기획전시의 연이은 흥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막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은 올해에만 17만 명(총 3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는 총 36만 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역대 기획전시 중 네 번째로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의 호평도 관람객을 견인했다. 박물관은 2020년부터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직접 꾸미는 ‘책가도’,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빛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경천사탑 미디어 파사드’ 등 디지털 맵핑·VR·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에는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나란히 전시한 ‘사유의 방’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말 새롭게 단장한 ‘청자실’도 고려 비색청자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며 박물관 대표 전시공간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또한 관람객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았던 기증관이 전시와 휴식공간, 아카이브, 영상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세계문화관에 신설된 ‘고대 그리스·로마실’도 재방문 유도에 기여하고 있다.올해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도 두드러졌다. 현재까지 17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만 명보다 2배 이상 많고,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13만 명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박물관은 문턱을 낮추고 관람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전시 안내 서비스를 마련하고, 시각장애인을 고려한 문화 체험 공간 ‘오감’을 조성했다.윤성용(왼쪽 다섯번째) 국립중앙박물관장과 관람객 400만명 돌파 행사의 이벤트 당첨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3.12.13 I 이윤정 기자
리본카 “2024 중고차 업계 키워드는 피치(P.E.A.C.H)”
  • 리본카 “2024 중고차 업계 키워드는 피치(P.E.A.C.H)”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직영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는 2023년 한 해 중고차 업계의 변화를 결산해 심화된 경쟁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로 ‘품질·신뢰도·투명성’을 선정하고, 2024년 중고차 시장의 성공 키워드로 ‘피치(P.E.A.C.H)’를 제시했다. PEACH는 각각 △Proven Quality(입증된 품질) △E-Commerce(이커머스) △After-sales service(애프터 서비스) △Competitive price(경쟁력 있는 가격) △ Honesty(정직)를 의미한다.리본카 관계자는 “올해 중고차 시장은 완성차 및 대형 렌터카사가 잇따라 진입해 투명성과 신뢰도를 앞세우는 등 격변의 시기를 맞았다”며 “국내 중고차 시장이 레몬마켓이란 오명을 벗고 피치마켓(가격 대비 고품질의 재화·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리본카가 꼽은 2024 중고차 시장 성공 키워드 ‘PEACH’.△입증된 품질(Proven Quality), 차알못도 안심할 수 있는 ‘인증중고차’중고차는 같은 연식의 동일 차종이라도 운행 이력에 따라 품질이 제각각인 만큼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로 인한 소비자 불안이 큰 상품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로 ‘인증중고차’ 선택지가 확대된 만큼 각 업체의 차별화된 상품화 경쟁력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리본카는 차량 매입부터 진단·수리·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는 직영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 직영 상품화센터 ‘ATC(Autoplus Trust Center)’는 독일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4년 연속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상응하는 중고차 점검·정비 역량을 갖추고 있다. 리본카의 차량 점검 시스템인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는 국내 특허를 확보해 공신력을 인정받은 차량 정밀 검사 과정으로, 최대 260가지 주요 항목을 검사해 차량 품질을 보장한다. 현대자동차는 5년·10만km 이내 자사 중고차를 매입해 272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통과한 차량에만 공식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이커머스(E-Commerce), 매장보다 생생한 ‘중고차 라이브 커머스 시대’의 개막이커머스가 중고차의 주요 거래 채널로 부상하며 비대면 중고차 판매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으로 구매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넘어, 실시간으로 차량을 볼 수 있고 상담까지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매장만큼 생생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리본카는 올해 4월 인천 청라에 이어 부산에 두 번째 라이브 스튜디오를 개국하고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중고차 이커머스를 선도하고 있다. 1:1 영상 상담으로 고객이 실시간으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라이브 상담’과 중고차 홈쇼핑 포맷의 ‘리본카 쇼핑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된 중고차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온라인 결제를 통해 완벽한 비대면 중고차 거래를 실현했다. 그 결과 올해 라이브 커머스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본격적인 성장 괘도에 오른 상태다. 차란차 또한 지난 10월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 중고차 전용 라이브 스튜디오를 새롭게 오픈하고 다양한 형태의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이고 있다.△애프터 서비스(After-sales service), 신뢰에 신뢰를 더하는 ‘신차 못지않은 A/S’중고차 업계에서도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환불제가 대중화 수순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차량 구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특화된 애프터 서비스가 소비자 선택을 좌우할 전망이다. 실제 리본카 구매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중고차 업체 선택 시 신뢰도에 이어 보증서비스 유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리본카는 국내 최장기간인 ‘8일 안심 환불제’ 외에도 주행거리 무제한의 ‘리본카 연장보증서비스(180일)’, ‘찾아가는 서비스(방문점검 및 엔진오일교체)’ 등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차량 구매 후 3년간 해당 차량을 되팔경우 매각 시세를 보장하고 재매입까지도 책임지는 ‘가치보장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애프터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 리본카 고객의 재구매 의사는 98%에 달한다. 리본카의 연장보증·가치보장 서비스 가입률도 전년 대비 각각 18.2%p, 17.5%p 증가하는 등 점점 많은 소비자들이 사후관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쟁력 있는 가격(Competitive price), 품질·가격의 밸런스 갖춘 ‘가격 정책’완성차 브랜드부터 렌터카사까지 온라인 중고차 판매에 뛰어들며, 소비자들은 비슷한 스펙을 지닌 차량의 가격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중고차 시장이 투명해지고 소비자의 정보력이 커진 만큼 품질과 가격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리본카는 고객이 차량의 품질과 가격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선택형 개선 시스템’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중고차의 품질개선을 위한 수리 비용을 전적으로 고객에게 부담시키는 것이 아니라, 작은 흠집 제거부터 광택, 휠·시트 복원 등 필요한 옵션은 고객이 직접 선택해 개선할 수 있다.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후반에 이르는 리컨디셔닝 비용을 선택적으로 부담해 동일 차량에 대해서도 폭넓은 가격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정직(Honesty),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먼저 보여주는 ‘정직함’레몬마켓으로 불리던 이전과 달리, 최근 중고차 플랫폼들은 기본적으로 성능점검 기록부를 비롯한 차량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내세우며 차별화된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리본카는 2020년부터 업계 최초로 특허받은 ‘냄새 케어 서비스’를 도입하고 소비자에게 모든 차량의 냄새 등급을 공개해 왔다. 모든 차량의 실내 냄새를 정밀 측정장비와 전문 조향사의 관능 평가를 통해 5가지 등급으로 분류하고, 상위 1~3등급에 해당하는 차량만을 판매한다. 또한, 약 60페이지에 달하는 차량 진단 결과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일반 소비자도 차량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1대 1 라이브 상담’에서는 차량의 엔진 소리는 물론 차량에 탑재된 각종 기능의 작동 모습까지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며 전문가와 비대면으로 상담할 수 있다.현대자동차도 360도 VR 콘텐츠와 차량 하부 사진, 초고화질 이미지를 통한 시트 질감 정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를 오감 영역으로 확대하며 투명성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송재성 오토플러스 대표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로 소비자의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확실한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리본카는 투명성과 품질을 극대화한 직영 품질개선 시스템과 구매 이후 재매입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책임지는 사후관리로 차별화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박민 기자
체코 와인의 새로운 세계…‘체코&남부 모라비아 와인’ 행사 개최
  • 체코 와인의 새로운 세계…‘체코&남부 모라비아 와인’ 행사 개최
  • ‘체코&남부 모라비아 와인 미션’ 행사 현장 (사진=체코관광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체코관광청은 지난 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체코&남부 모라비아 와인 미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체코관광청 한국지사, 남부 모라비아 지역, 체코 국립 와인 센터, 주한 체코대사관이 협력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체코 및 모라비아 지역의 14개 와이너리 생산자가 방한해 한국의 와인 전문가, 수입업체, 유통사, 전문가들을 만났다. 체코는 국내에 맥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품질 좋은 와인 생산국이기도 하다. 특히 남부 모라비아 지역은 체코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 지역으로 체코 포도밭의 약 96%가 모라비아 지역에 있다. 남부 모라비아 와인 산지는 미쿨로프(Mikulov), 슬로바츠코(Slovacko), 벨케 파블로비체(Velke Pavlovice), 즈노이모(Znojmo) 등 4개 지역으로 나뉜다. 이 지역은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포도의 성장기가 서유럽보다 짧고, 여름철 온도가 높아 포도나무의 생장 기간이 단축돼 늦게 익는 포도 품종도 숙성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되는 와인은 주로 화이트 와인으로 신선하고, 과일향을 지니며 다양한 산도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체코의 국립 와인 센터가 임명한 국립 소믈리에가 진행한 오전 마스터 클래스에 이어 오후에는 B2B 트레이드 테이스팅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후 B2B 트레이드 테이스팅을 위해 200여 명이 넘는 와인 업계 종사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체코&남부 모라비아 와인 미션’ 행사 참가자들 (사진=체코관광청)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체코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 3명 중 1명은 이미 모라비아 지역에서 성과 샤토, 민속 문화, 와인을 체험하고 있다”며 “현재 체코 와인은 한국 시장 진출의 시작 단계에 있고 앞으로 체코 와인을 알리기 위해 많은 활동 등을 장기적으로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남부 모라비아 지역과 남부 모라비아 지역 관광청이 참여해 여행지로서의 현지의 매력을 알렸다. 해당 부스에서는 VR을 이용한 포도 따기 체험, 민속 춤 체험 등을 진행했으며 ‘오로라 와이너리’ 등은 현지 와이너리 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한국에 진출한 체코 와이너리는 밀란 네스타레츠(Milan Nestarec)가 있으며, 향후 야로슬라프 오시취카(Jaroslav Osička), 쿠트나 호라(Kutna Hora) 등 유명 와이너리도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11 I 김명상 기자
국내외 관객 7000명 K팝에 홀렸다…장미란 현장 점검
  • 국내외 관객 7000명 K팝에 홀렸다…장미란 현장 점검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70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객들이 케이(K) 팝(한국음악) 무대에 홀렸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1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2023 K-Link Festival)을 열고, 인기 K팝 가수 총 9팀의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날 공연 현장을 찾아 국내외 관객 7000여명의 공연 관람 상황을 점검하고, K팝 가수들의 공연을 응원했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케이(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이어나간다’(링크)는 의미에서 기획했다. 행사에는 보아, 샤이니,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폴킴, 판타지보이즈, 엘즈업, 파우 등 케이팝 총 9개팀이 무대에 올랐다.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 공연장 외부 포토월 이미지(사진=문체부 제공).이날 공연에는 한국관광공사 추산 외국인 관광객 3000명과 내국인 4000명 등 관객 7000여명이 참여했다.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에서 1700여명,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에서 900여명,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400여명이 함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서 지난 11월21일 내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배포했던 ‘티켓링크’ 사이트에서는 예매 페이지를 연지 10분 만에 입장권이 매진됐다”며 “국내외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아울러 문체부는 남산타워와 서울대공원, 목포근대역사관 등 국내 주요 관광 명소를 비롯해 무궁화, 조각보, 한글, 전통문양 등 한국 상징의 다양한 이미지를 공연 배경 영상으로 선보여 한국의 매력을 융합해 소개했다.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을 널리 알리고 참여 독려를 위해 공연 사전 행사를 외부 광장에서 진행했다. 가상현실(VR)과 동계스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원2024 찾아가는 버스킹’ 프로그램을 펼쳤으며, 공연 전 ‘강원2024’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대표 출연자인 가수 보아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아준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케이(K)-컬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링크 페스티벌은 이날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을 통해 생중계했으며, 오는 17일 SBS 필(FiL)과 SBS 엠(M) 채널에서 방송할 예정이다.장미란 차관은 “이번 축제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젊은이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축제가 외래관광객들에겐 한국 여행 중 잊지 못할 ‘인생의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3.12.10 I 김미경 기자
'애플 비전프로' 내년 출시…삼성·LG도 따라잡나
  • '애플 비전프로' 내년 출시…삼성·LG도 따라잡나[테크talk]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혼합현실(XR) 헤드셋인 애플의 ‘비전 프로’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XR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좀처럼 성장세에 올라타지 못한 XR 시장이 애플의 주도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전자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도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 XR 개발에 뛰어들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국전자전’(KES)의 한 대학 부스에서 학생이 VR(가상현실) 방탈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비전프로는 당초 계획한 내년 1월에서 미뤄져 내년 3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애플은 유통 계획 준비와 함께 최종 기기 테스트를 진행하며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025년엔 비전프로2를 출시하며 가격을 50% 낮춘 보급형 제품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비전프로는 XR 시장의 부흥을 불러올 ‘개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XR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등을 통칭하는 용어로, 현실과 디지털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외관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VR 기기와 비슷한 헤드셋 모양이지만 애플은 비전프로를 ‘공간 컴퓨팅’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해 XR 기기 특유의 어지럼증을 극복하고 게임기에 머물렀던 인식에서 벗어나겠단 전략이죠.XR 시장은 지난달 메타(구 페이스북)의 VR 헤드셋 ‘퀘스트3’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메타는 비전프로보다 한발 앞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요를 선점해 대중화를 노리겠단 전략입니다. 비전프로 출시가가 3499달러(약 450만원)로 고가라는 지적 속에서 메타는 최저가 499달러(약 65만원)에 퀘스트3을 선보였죠.국내기업들도 애플의 비전프로에 도전장을 내밀고 XR 기기 개발에 한창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팀을 꾸리고 구글, 퀄컴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XR 헤드셋 공동 개발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삼성 글라스’를 개발 중이며 지난달 영국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한 본부 직속 XR 사업담당을 신설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LG전자도 퀄컴 등과 협력해 XR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XR 관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생태계 구축도 중요한 요소”라며 “(제품 출시로 인한) 시장 선점과 더불어 인프라 구축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애플 ‘비전프로’ 아이사이트가 켜진 모습.(사진=애플)
2023.12.09 I 조민정 기자
융기원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료
  • 융기원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지원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하는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가 열렸다.8일 융기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3년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청년 창업팀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시제품을 전시, 아이알(IR) 피칭 및 심사와 평가를 통해 우수팀을 시상하는 행사다.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행사는 차석원 융기원장과 김태희 경기도의원, 경희대학교 장영표 창업보육센터장·이용석 미래인재센터장, 단국대학교 염기훈 창업지원 단장, 에스큐빅엔젤스 송인섭 회장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은 융합기술 분야의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경기도 내 대학(원)생들의 기술창업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2016년부터 다수의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배출하며 창업 활성화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올해는 신규 17팀과 후속 지원 3팀 등 총 20팀을 선발해 사업화 지원, 멘토링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창업 공간 등 청년 맞춤형 지원 제공했다. 특히 IR 피칭 대회에는 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업 아이템들을 발표하며 투자 유치를 위한 데뷔 무대를 치렀다.치열한 경쟁 끝에 실시간 멀티플레이로 즐기는 VR 노래방 서비스를 발표한 스테이시스필드팀이 전문가들에게서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물 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된 보관 이사 서비스를 발표한 노블스토리지팀 우수상을 받았으며, 스마트 빌딩 소형 정수 플랜트 및 모니터링 시스템를 발표한 지오그리드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음성 기술을 이용한 광고 리워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를 발표한 보윙팀, 무인 출력 솔루션을 발표한 보바팀이 피칭에 참여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테이시스필드팀 하민준 대표는 “서울대와 연계한 특화된 멘토링, 창업 특강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창기 막연한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 벗어나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참여 창업팀들 및 경기도기술창업협의체에 속한 경희대·아주대의 시제품 전시회도 열렸다.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의 졸업 기업인 휴닛의 로봇 암(Arm) △참여팀인 스테이시스필드의 VR 노래방 서비스 △음성 기술을 이용한 광고 리워드 서비스 △스마트 빌딩 소형 정수 플래트 및 모니터링 시스템 △디지털 소화제 ‘E-Digestion’ △종이 인센스 등이 현장 전시돼 큰 관심을 받았다.또 경희대 보육팀인 리얼리머스의 외골격 로봇형 인터페이스 장치, 셀레시티의 무전원 세포배양 용기와 아주대 보육팀인 eLoam의 친환경 커스터마이징 인테리어 소품, 스튜어딩의 Food 산업용 온도 전송·추적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차석원 융기원장은 “융기원이 경기도 지원으로 지난 8년간 축적한 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가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2023.12.08 I 황영민 기자
KOTRA, '한-태 스마트시티·ICT의 날' 개최
  • KOTRA, '한-태 스마트시티·ICT의 날'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OTRA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달 6일부터 사흘간 방콕에서 ‘2023 한-태 스마트시티·ICT의 날(Korea-Thailand Smart City · ICT Day)’을 개최했다.태국은 로봇, 디지털(IoT, AI), 의료 등 신규 산업을 육성하면서 기존 산업과 경제 전반에 ICT 기술을 적용하는 ‘태국 4.0’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은 2023년 기준 제조 분야 산업용 로봇 활용도가 아세안 1위, 세계 12위를 기록하는 등 향후 ICT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민관 협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AR·VR·메타버스 △로봇 등 태국 유망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 우리 수출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KOTRA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로봇산업진흥원과 협업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기업 35개 사(스마트시티 17개 사, AR·VR·메타버스 12개 사, 로봇 6개 사)와 태국 바이어 및 발주처 80여 개사가 참가했다. 행사는 △스마트시티·ICT 포럼 △전시상담회 △스마트시티 산업시찰 △MOU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이달 7일 열린 ‘스마트시티·ICT 포럼’에서는 양국 부처와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관련 정책 동향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태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총괄·추진하는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 등의 현지 기관에서는 ‘태국 스마트시티 정책 및 대표 사업’, ‘태국 4.0 정책’ 등을 발표했다. 또한 우리 기업은 ‘한국 스마트시티 정책 방향’, ‘태국 진출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포럼 직후 국토교통부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과의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태국의 스마트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7일과 8일에 걸쳐 진행된 ‘전시상담회’에서는 한-태 기업 간 2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 ICT기업의 제품과 기술 전시도 병행해 태국 바이어와 발주처에 우리 기업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상담회에 이어 개최된 ‘MOU 체결식’에서 KOTRA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 동부경제회랑사무국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KOTRA는 양국 간 스마트시티 분야 프로젝트 협력과 중소·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태국 정부는 2020년에 발표한 ‘’스마트시티 개발 로드맵‘’을 통해 2036년까지 세계 10대 스마트시티 국가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KOTRA는 더 많은 한국기업이 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해외협력센터’, ‘스마트시티 로드쇼’ 등의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7 I 하지나 기자
KAI, 교범 일일이 찾던 항공기 정비 혁신…시뮬레이터 사업도 확장
  • [르포]KAI, 교범 일일이 찾던 항공기 정비 혁신…시뮬레이터 사업도 확장
  • [사천(경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항공기 개발·제조기업인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이하 KAI)이 곧 양산에 돌입하는 한국형 전투기 ‘KF-21’용 시뮬레이터와 전자식 기술교범 및 메타버스 기반 정비지원 솔루션까지 개발해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 시뮬레이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이 접목된 대표 장비다. 실제와 같은 조종석 환경과 지형 등을 통해 조종사들의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지난 2일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체험한 T-50 항공시 시뮬레이터의 경우에는 조종석 앞 화면에 실제 지형과 기상 조건이 나타났다. 위성을 통해 받은 항공 영상의 지형 고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지형을 정확하게 재현했다는 게 KAI 관계자 설명이다. KAI 관계자가 T-50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KAI)우리 군은 훈련 공역 부족과 비행 소음 민원, 교육훈련용 항공기에 대한 부담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실전적 대규모 비행 훈련 기회가 부족했다. 그러나 시뮬레이터를 이용하면 실제와 같은 훈련 경험을 할 수 있고 교육 기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현재 KAI는 KT-1, T-50, KUH(수리온) 계열 등 총 8종의 훈련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수출에도 성공해 지난 23년간 전 세계 7개국, 29개 기지에 총 63여 대의 시뮬레이터를 납품했다. 현장에는 해군 고속상륙정(LSF-Ⅱ) 시뮬레이터 개발이 한창이었다. KAI는 해군의 장보고-Ⅲ 잠수함 조종훈련장비 등 항공을 넘어 해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KAI는 곧 양산에 돌입하는 KF-21용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 KF-21 시뮬레이터 역시 우리 군의 교육훈련 뿐만 아니라 향후 수출 마케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KAI는 인공지능(AI) 시뮬레이터까지 개발하고 있다. 김진국 M&S연구실장은 “AI 시뮬레이터는 기존의 정해진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로 학습된 가상 우군기와 적기가 적용돼 보다 실전에 가까운 대규모 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메타버스 기반 항공기 정비 체계를 기자가 체험하고 있다. (사진=KAI)KAI는 VR·AR 기술이 적용된 메타버스 기반 정비지원 기술 개발과 가장 진보된 형태의 전자식 기술교범(IETM)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3차원 가상세계다. KAI는 정비사가 항공기 정비 과정에서 기술 지원이 필요한 경우 원거리에 위치한 엔지니어로부터 실시간 원격 고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상 기술을 개발했다. 수천 페이지가 넘는 기술교범을 보며 하던 정비 방식에서 탈피해 테블릿PC 기반의 IETM을 제공하고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 내부 등을 탐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비 절차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어 정비 교육도 할 수 있다. 현재 T-50 계열 항공기 등의 메타버스 기반 정비지원 체계가 구축돼 있다. KF-21용 체계도 현재 선행연구가 진행 중이다. 황재기 지원체계개발1팀장은 “실감 높은 정비 정보 제공과 즉각적인 고객 이슈에 대한 대응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대규모 시설이 필요 없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양질의 고객 지원이 가능해 KAI의 해외 수출 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김관용 기자
덱스터, 해외 매출액 300만불 돌파…'수출의 탑' 수상
  • 덱스터, 해외 매출액 300만불 돌파…'수출의 탑'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덱스터스튜디오가 최근 1년간 수주한 해외 매출액이 300만달러를 돌파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2년 설립 이후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해외 작품 참여를 지속하며 글로벌 진출에 적극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제60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해외 수출 실적 300만불 부문으로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기념식에서 수여되는 공신력 높은 상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이미 10년 전부터 해외 매출이 대규모로 다수 발생해 수상에 필요한 일정 조건을 갖춘 바 있다”며 “해외 성과를 더 널리 알리고 공신력을 인정받고자 최근 1년간(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의 수출 사실을 증명해 첫 수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36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는데 미국, 일본, 헝가리 합작 헐리우드 영화 ‘Knights of the Zodiac’(나이츠 오브 조디악) VFX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이 외에도 공개 예정인 글로벌 작품과 디지털 색보정, VR 콘텐츠, 영화 판권 수익 등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매출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의 해외 진출 행보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9월 태국 대표 미디어 기업인 칸타나(Kantana) 그룹을 상대로 버추얼 프로덕션(VP) 컨설팅 사업 계약을 성사시켜 해외 매출을 확보했다. 2021년 덱스터가 개관한 ‘D1’ 스튜디오는 글로벌 기업 럭스마키나와 국내 최초 협업한 사례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돼 유명 영화, 드라마, CF 등이 촬영됐다. 다양한 레퍼런스를 경험한 노하우로 현재 태국 방콕에 위치한 칸타나 버추얼 스튜디오 설립과 시스템 구축을 돕고 있다. 또 이달 초에는 대만 문화부 산하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과 MOU를 체결해 영상 콘텐츠 공동 투자 및 제작에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 도모에 나섰다. TAICCA를 통해 현지 VFX 관련 기업들과 관계를 맺어 전문 인재 양성 및 공동 작업 참여 등 추가 논의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VFX, DI, VP, SOUND 등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 참여를 비롯해 기업 컨설팅, 공동 제작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유명 스튜디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같은 작품에 참여할 정도로 당사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덱스터 그룹사로서 향후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2023.12.06 I 김보영 기자
이노션, 뉴 테크 기반 ‘생성형 AI 전담 TF팀’ 신설
  • 이노션, 뉴 테크 기반 ‘생성형 AI 전담 TF팀’ 신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노션(214320)은 뉴 테크(New Tech)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이노션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담 태스크포스(TFT) 신설. (사진=이노션)이노션의 AI TF팀은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생성형 AI 활용 브랜디드 콘텐츠 기획 및 플랫폼 구축에 특화돼 있는 게 특징이다.특히 최근 첫 번째 프로젝트로, AI를 활용해 현대차그룹 선대회장의 육성을 복원해 내는데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울산에서 열린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기공식에서 정주영 선대회장의 육성이 오프닝 영상으로 활용됐다.이노션 관계자는 “현대차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울산 공장 기공식 행사를 위해 제작한 선대회장 육성 복원 프로젝트는 현대차와 울산 공산장의 지난 과거를 회고하고 브랜드의 비전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노션은 이번 정 선대회장의 육성 복원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수백여 가지의 생전 육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해당 콘텐츠에 가장 적합한 육성으로 학습시키고, 말 습관과 속도는 물론, 감정 변화까지 적용하는 등 생성형 AI 육성 복원 기술로 100%에 가깝게 구현해 냈다는 평가다.이노션은 지난 2021년부터 가상현실(XR·VR), 메타버스(로블록스·제페토,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뉴 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왔다. 이노션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챗봇 구축, New Tech 기반 콘텐츠 제작,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업무협약(MOU)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다”며 “새로운 광고기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실행해 광고주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3.12.06 I 백주아 기자
맞춤형 안경 시대 연 ‘브리즘’…“100조 미국 시장 진출”
  • 맞춤형 안경 시대 연 ‘브리즘’…“100조 미국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5일 “내년 1분기에 미국 뉴욕 맨해튼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100조원 규모의 미국 안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형진 브리즘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브랜드 론칭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2위 안경 수출국이었던 한국의 위상과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로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규제 없는 美 안경 시장…“韓보다 빠른 성장 기대”브리즘은 지난 2018년 설립된 퍼스널 아이웨어 스타트업으로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개인 맞춤형 안경을 설계·제작한다. 3D 스캐너를 통해 얼굴 모양, 미간 너비, 코높이, 귀높이 등을 측정하고 안면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인공지능(AI)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얼굴 유사성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안경을 추천한다.브리즘은 지난 5년간 약 5만명의 고객에게 맞춤형 안경을 제공하며 누적 판매액 1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거래액은 70억원으로 추산되며 내년에는 미국 진출을 통해 연간 거래액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박 대표는 “한국은 테스트 베드(시험장)”라며 “브리즘은 지난 5년간 제품·서비스의 완성도를 이뤘다는 판단을 내렸다. 더 큰 시장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안경 시장이자 다양한 인종이 있는 미국에서 날개를 펼 수 있을 것”이라며 “작년 11월부터 미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200명의 고객을 만나 수요를 확인했다”고 전했다.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현지 판매 가격은 평균 248달러(약 32만5000원)로 국내 판매 가격대보다 2배가량 높다. 하지만 미국에서 안경을 맞추려면 평균 5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는 점에서 브리즘 안경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미국은 전체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백인에 맞춰 안경을 제작하기 때문에 나머지 60%의 다른 인종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맞춤형 안경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5년 내 미국에서 100호점을 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에선 온라인 판매가 불가하고 법인이 안경원을 직영으로 운영할 수도 없다”며 “미국에는 이 같은 규제가 없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퍼스널 아이웨어 리포트’ 첫선…“시력정보 제공”브리즘 비전 리포트. (사진=브리즘)브리즘은 이날 신규 서비스 ‘퍼스널 아이웨어 리포트’도 처음 공개했다. 시력검사 결과를 도식화해 눈의 시력 문제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비전 리포트’와 안면 데이터를 반영한 안경 설계 정보를 보여주는 ‘프레임 리포트’ 등 2종으로 구성해 고객이 자신의 시력 및 안경 상태를 쉽게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비전 리포트를 통해서는 근시, 원시, 난시, 노안 등을 비롯해 시력을 1.0 수준으로 교정하기 위해 필요한 ‘완전교정도수’, 가까운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정도를 설명하는 ‘가입도’ 등 눈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시력 변화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변화 추이에 따른 시력 상태를 예측 및 관리 가능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브리즘 자문위원인 서종모 서울대 안과전문의는 “비전 리포트는 개개인이 자신의 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이자 소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며 “브리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첨단의공학 기술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브리즘은 서 교수와 함께 맞춤형 안경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구에 나선다. 비중격 뒤틀림으로 기성 안경 착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맞춤형 안경을 제공하고 착용감 개선과 시력 교정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안검경련 증상을 측정하고 진단하기 위한 ‘스마트 글라스’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박 대표는 “(인간이 자각하는 외부)정보의 80% 이상이 눈을 통해 들어오는데 시력 정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는 낮은 편”이라며 “시력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전 리포트를 통해 DB화한 시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눈 건강 관리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3.12.0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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