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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늘어난 미코플라스마 감염, 어린이 감염시 주의
  • 2배 늘어난 미코플라스마 감염, 어린이 감염시 주의[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미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낯선 이 감염증은 왜 문제가 되는 걸까요?25일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미코플라스마란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 정도로 분류되는 미생물로, 자연계에 널리 분포합니다. 폐렴, 관절염을 일으키는데,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 미코플라스마 폐렴입니다.7일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열린 올바른 손씻기 교실에 참가한 북구청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예방을 위한 손씻기 방법을 배우고 있다. 2023.12.7 (사진=연합뉴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0월까지 미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2년 전보다 1.7배 늘었다는 통계를 밝히기도 했습니다.감기나 독감은 대개 일주일이면 끝나지만 미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되면 3~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폐렴이나 기관지확장증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전체 폐렴의 10~30%를 미코플라스마 폐렴이 차지합니다. 미코플라스마에 감염됐을 때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한 이유입니다.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데, 2~3주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보통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두통, 발열, 콧물, 인후통 등이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백신은 없고 항생제로 치료하는데, 고용량(100㎎)의 독시사이클린이나 아지트로마이신, 레보플록사신, 목시플록사신 등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이들 항생제는 세포벽이 없는 미코플라스마를 죽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CDC는 일반적인 경우 12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100㎎의 독시사이클린이나 레보플록사신, 목시플록사신을 처방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합니다. 독시사이클린의 경우, 탄저병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에서만 잠재적 이익이 위험성보다 큰 경우 제한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데, 12세 미만 소아에게 고용량의 독시사이클린을 처방할 경우 영구적 치아변색이나 치아 가장 바깥의 하얀 무기질 조직인 법랑질 형성 이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수유 중인 여성에게도 처방되지 않습니다.레보플록사신, 목시플록사신과 같은 퀴놀론계 항생제는 18세 이하 소아 및 청소년에게 처방했을 때 성장판 손상, 힘줄 파열, 관절 통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결국 12세 미만 소아에게 선택지는 아지트로마이신뿐인데요, 지금 유행하는 미코플라스마 폐렴은 아지트로마이신과 같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문제입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감염자의 51.7%에서 내성균이 나타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현재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서 만든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중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 지침’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로 약효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독시사이클린이나 퀴놀론계 항생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들 항생제는 해외에서는 소아 및 청소년에게 처방되고 있지만 앞서 설명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3.12.25 I 나은경 기자
'최대 100만원' 생계비 대출, 올해 13만명에게 915억 지원
  • '최대 100만원' 생계비 대출, 올해 13만명에게 915억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최대 100만원을 긴급 대출해주는 소액생계비대출로 올해 13만여명의 서민들에게 900여억원이 지원됐다.긴급생계비 대출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3월 27일∼이달 15일 소액생계비대출로 13만2000명에게 915억원(15만7260건)을 공급했다. 금액별로 50만원 대출은 10만3284건, 자금 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대출은 2만8387건이다. 평균 대출금액은 58만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 대한 추가 대출도 2만5589건 이뤄졌다.아울러 금융당국은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에 대한 복합상담으로 이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서금원은 약 9개월 간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에게 복지연계, 취업지원, 휴면예금 찾기, 채무조정 연계, 채무자대리인제도 안내 등 16만2390건의 복합상담을 제공했다. 실제로 주방에서 일을 하다 무릎 관절 수술을 받아 생계비가 부족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신청인에게는 이용할 수 있는 지자체의 복지제도를 안내했다. 또 아르바이트와 대출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다 연체가 발생한 대학생에게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를 안내했다.금융위는 “내년에도 금년과 유사한 규모로 소액생계비대출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서금진원 및 관계부처와 함께 서민금융 이용자의 자활지원을 위해 복합상담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25 I 송주오 기자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내게 맞는 생명보험은
  •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내게 맞는 생명보험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100세 시대를 맞아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상품을 25일 소개했다. 사진=생명보험협회우선 0~19세는 태아보험특약, 어린이보험을 추천했다. 태아를 포함한 유소년기에는 연령별로 발생하기 쉬운 질병과 골절, 화상 등 각종 상해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 특약형태로 가입이 가능한 태아특약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미숙아), 선천이상(기형아)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선천이상 수술비용, 저체중아 육아비용, 신생아 입원, 통원비용 등을 집중 담보한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을 집중 보장한다. 생보업계 상품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암, CI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이 가능하다.20~30대는 암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을 추천했다. 초기에 가입하면 저렴한 보험료로 양질의 보장을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발병률과 재발률이 높은 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 최근에는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치료 및 사후관리에 비용에 대한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생보 업계의 암보험은 암 발생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 보장한다. 고액암, 재발암, 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며, 암 발병 후 소득상실에 대한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상품도 있다.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은 노후 보장이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이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상품으로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도 제공한다.40~50대는 종신보험과 치매·간병보험을 추천했다. 40~50대는 사망확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가장의 소득상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를 보험기간으로 해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가족생활자금 지원, 암·뇌출혈·장기간병상태(LTC) 등 질병 의료비에 대한 담보기능이 특약으로 추가된다. 치매·간병보험은 진료비, 요양비용 등 치매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한다. 최근에는 중증치매 뿐만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범위는 물론 보장기간도 80세에서 100세 또는 종신까지 확대됐다.60대 이상은 노후보장성보험과 간편심사보험을 추천했다. 노후보장성보험에는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LTC)보험 등이 있다. 각종 질병과 상해로 인한 진단비와 입원·수술 등의 치료비를 보장한다. 최근에는 고연령·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치매 등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특징이 있다.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을 때에는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연령대별 보험상품 가입 시 협회의 상품비교공시제도를 통해 사전에 각 생명보험사의 해당 상품을 비교, 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보장성, 저축성 상품을 회사별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12.25 I 정병묵 기자
신년 제조업황 개선 기대감…전문가 전망치 2개월째 상승
  • 신년 제조업황 개선 기대감…전문가 전망치 2개월째 상승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연말 수출 반등 흐름 속 제조업황이 내년 1월엔 더 나아지리란 기대 섞인 분석 결과가 나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산업연구원이 이달 157명의 전문가에게 업황 현황·전망을 묻는 월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 1월 업황 전망에 대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가 108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개월 연속 상승하며 내달 제조업황 전망이 긍정 우세로 전환했다.PSI는 전문가 설문조사 때 각 항목을 긍정·부정으로 구분해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으면 낮아지고 긍정 응답이 많으면 높아진다.제조업황 전망 PSI는 정부의 연초 ‘상저하고’(상반기 부진 하반기 반등) 전망 속 지난 5~10월 줄곧 100을 웃돌았으나 글로벌 경기 반등이 예상보다 늦어진 탓에 10월 조사한 11월 전망치(97)가 부정 전망 우세로 내렸었다. 그러나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전년대비 증가로 돌아선 가운데 11월의 12월 전망치(100)의 긍정·부정 응답이 반반이 됐고, 이번에 나온 내년 1월 전망치에선 긍정 응답이 크게 늘었다.거의 모든 세부 지표에서 긍정 우세 흐름이었다. 수출(101)은 전월(104) 전망치보다 3포인트 내렸으나 긍정 우세 수준을 유지했고, 생산수준(105)과 재고수준(118), 투자액(102), 채산성(106), 제품단가(111) 모두 100 이상으로 올랐다. 단, 국내시장 판매 전망 지표는 전월보다 1포인트 내린 98로 부정 전망이 우세했다.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60으로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전자(125), 조선(111), 섬유(106) 등의 업황이 좋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대로 디스플레이(90)와 기계(89), 화학(81), 철강(91)은 부진하고, 1년 넘게 활황을 유지했던 자동차(100)는 긍정·부정 전망이 반반이었다.한편 12월 제조업황 현황 PSI는 101을 기록했다. 현 제조업황에 대한 전문가의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히 엇갈리지만 그 와중에도 긍정 평가가 미세하게 많다는 것이다. 12월 현황 지표는 전월 수치(106)보다 5포인트 내렸으나 올 8월 이후의 100 이상 흐름은 5개월째 유지했다.
2023.12.25 I 김형욱 기자
혁신금융서비스 올해 56건 신규 지정…4000억 신규 투자
  • 혁신금융서비스 올해 56건 신규 지정…4000억 신규 투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2023년도 운영성과를 25일 발표했다.금융규제 샌드박스는 ICT,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규제로 인한 사업화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인 규제 특례를 부여해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시장 테스트를 허용, 정교하고 안전한 금융규제 설계를 추구하는 제도다.금융위는 올해 총 6회의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5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9건의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하였다. 2019년 제도 시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29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되어 규제 특례를 부여받았으며, 이 중 169건이 시장에 출시되어 시범운영을 해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보험회사의 상품을 비교하고 소비자에게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여 금융회사가 업무망에서 인터넷망과 연결된 클라우드 기반 업무협업도구 등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의 내부망 이용’, 조각투자 방식 신종증권이 장내시장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한 ‘KRX 신종증권(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 시장 개설’ 등이 새롭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혁신적인 금융서비스들이 시장에 출시됨으로써 소비자들의 금융생활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유치하여 핀테크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9월 현재 전년 동월 대비 금융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에서 100명의 전담인력 증가가 있었으며, 혁신금융사업자 중 47개 핀테크 회사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밴처캐피탈 등으로부터 관련 사업에 총 3962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지난 6월 1건의 금융서비스를 지정대리인으로 신규 지정해 해당 핀테크 기업이 손해보험사로부터 본질적 업무를 위탁받아 ‘머신러닝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주택종합보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동산담보대출 중소기업 부도위험 감지·예측 모니터링 서비스’ 등 11건의 위탁테스트도 선정되어 시범 영업할 수 있게 됐다.금융규제 샌드박스 도입 5년차를 맞아 핀테크 업계와 현장 소통도 더욱 강화하였다.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올해 총 10회 개최하여 78개 핀테크 업체들을 만나 업체들의 규제 애로사항과 문의사항을 적극 청취했다.금융위원회는 “내년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금융생활의 혁신을 촉진하고 규제 개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신규 지정 수요 발굴, 현장 소통 강화,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해다.
2023.12.25 I 정병묵 기자
서태지, 1년 만에 근황 공개 "나이 훅 먹어…내 미모도 노화"
  • 서태지, 1년 만에 근황 공개 "나이 훅 먹어…내 미모도 노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서태지(51)가 1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가수 서태지. (사진=서태지 인스타그램)서태지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벌써 1년이 휙 지나갔다. 나이도 훅 먹었다”며 “2023년을 쭉 돌아보니 비교적 소소한 일상만 있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서태지는 “작년에 쓴 글이 조금 다운돼 있어 퐐로(팬덤 애칭)들에게 괜한 걱정을 하게 한 것 같다”며 “여러분이 걱정할 만한 일이 있던 건 아니었다”고 전했다.이어 “표현하기 조심스럽지만 부모님들과 조금 더 가깝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아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 가족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였다.서태지는 “올해는 가족들의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나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여기저기가…그리고 내 미모에도 노화가 (왔다)”라며 농담을 전했다.딸의 근황도 전했다. 서태지는 2013년 배우 이은성(35)과 결혼했고, 이듬해 딸 정담이 탄생했다.서태지는 “올해 담이 학교가 멀리 이사를 가서 우리도 따라가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나는 거의 이사짐센터에 집수리공이 됐다”며 “얼마 전 담이가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주의가 산만하고 장난이 심함’이라고 써있더라. 사실 나도 초3때쯤 받은 성적표에 100% 동일한 문구가 써있었던 게 기억나서 담이랑 같이 폭소! 엄마는 한심하다는 듯 째려봄”이라고 밝혔다.또한 서태지는 온 가족이 MBTI 검사를 한 사실을 전하며 “처음엔 안 믿었는데 직접 해보니 사람들의 성향을 체계적으로 잘 분류해 놓은 것 같아 신기했다. 나는 INTJ”라며 “그럴싸하지만 실은 개선할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오늘로 나의 비밀 산타 역할은 끝난 것 같다. 올해부터는 담이가 추측이 아닌 확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향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서태지는 “특별한 계획 없이 지내다 보니 내년엔 더 많은 꿈을 꿔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며 내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서태지는 2014년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을 발표하고 2017년 25주년 콘서트 ‘타임 트래블러’(TIME: TRAVELER)를 연 뒤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5주년 콘서트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를 극장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2023.12.25 I 장병호 기자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광명희망카'도 가능해졌다
  •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광명희망카'도 가능해졌다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광명시가 기존 버스만 이용 가능했던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를 추가했다.25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의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를 지난 4월 개정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 등을 거쳐 지난 8일부터 광명희망카도 노인 대중교통비 사용을 가능케 했다.광명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 광명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광명희망카도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사진=광명시)이에 따라 노인 대중교통비를 지원받는 관내 65세 이상 시민은 앞으로 광명시 교통약자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광명희망카’ 이용료를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액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광명희망카 가입자 4202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64%인 2678명에 달해 이번 지원 대상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연중 24시간 운영하는 광명희망카는 현재 관내 32대가 운행 중이다. 이용 대상은 1~2급 장애인, 1~3급 장기요양자, 휠체어 사용자 등이며, 운행 지역은 광명시 관내와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양천구·부천시·안양시 등이다. 이동 목적에 따라 왕복 또는 편도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요금은 1250원, 1㎞당 100원이 추가된다.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교통비 부담 없이 문화·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2022년도 3월 31일 시작한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6만 원(분기별 최대 4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명시 노인 전체인구 약 4만6000여 명 중 3만4000여 명이 지패스(GPASS)카드를 발급받았다. 도입 첫해인 2022년에는 7만465명이 이용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8만1358명이 이용했다. 지원 금액도 지난해 2분기 기준 5억4800여만 원에서 매 분기 꾸준히 증가해 올해 3분기에는 8억4000여만 원으로 늘었다.
2023.12.25 I 황영민 기자
CU, 프리미엄 딸기 마트처럼 산지직송 판매
  • CU, 프리미엄 딸기 마트처럼 산지직송 판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CU는 충남 논산 20곳의 딸기 농가와 손잡고 프리미엄 딸기 산지직송 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CU)CU에 따르면 점포에서 발주하는 즉시 농장에서 당일 재배한 딸기를 포장해 BGF 프레시센터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상품의 신선도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CU는 1년 여 전부터 수차례 논산 지역을 방문해 딸기 농가들과 함께 출시 상품 선정, 출하 시점, 상품 품질 관리, 포장 및 운송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거듭했다.이렇게 선보이는 제품은 킹스베리 2종이다. 킹스베리는 크기가 일반 딸기보다 두 배 이상 크고 평균 당도도 12.5 브릭스(brix)로 15% 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킹스베리는 충남농업기술원 논산 딸기연구소가 9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으로 성인 손바닥만한 사이즈와 고당도의 뛰어난 품질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CU는 국내 딸기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인기 품종인 설향 딸기도 함께 선보인다. 기존 마트나 편의점에서 운영해 오던 500g 용량이 아닌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제품으로 상급 과실로만 구성했다.포장 작업 방식도 상품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딸기는 과육 특성상 쉽게 무를 수 있어 손상이 우려되는 2차 소분 작업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 포장 방식을 일원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CU는 농가와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상품별 전용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품종과 규격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킹스베리는 일반 딸기보다 물러지기 쉬워 딸기 한 알씩 실망 스티로폼을 사용해 개별 포장한 뒤 별도 케이스에 담아 이중으로 포장 했다. 설향 딸기 역시 200g짜리 전용 용기를 제작해 소용량 상품으로 차별화했다.CU에서 과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17.2%, 2021년 21.2%, 2022년 13.4%에 이어 올해 (1~11월) 역시 20.8%로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딸기 상품에 대한 인기도 더욱 높아져 지난달 포켓CU 앱에서 사전 판매한 망그러진 곰 딸기 샌드위치는 매일 100개의 한정 수량이 10초 만에 완판됐다. 이달 CU의 딸기 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대비 75.5% 상승했다.윤승환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 MD(상품기획자)는 “제철을 맞은 딸기를 편의점에서도 보다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산지와 직접 협업을 진행했다”며 “편의점 장보기가 보편화됨에 따라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철 과일을 들여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5 I 함지현 기자
40만원 대 KT 전용 ‘갤럭시 점프’ 150만대 돌파
  • 40만원 대 KT 전용 ‘갤럭시 점프’ 150만대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갤럭시 점프(Jump)시리즈를 최근 3년 간 꾸준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150만대가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모델이 갤럭시 점프 3를 소개하는 모습2021년 갤럭시 점프가 작년 점프2, 올해 점프3까지 40만원 대 가성비를 자랑하는 KT 전용 단말기 ‘갤럭시 점프’ 구매 고객이 150만 명을 돌파했다. 점프는 399,300원, 점프2는 419,100원, 점프3는 438,900원이다.KT(대표이사 김영섭)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획한 갤럭시 점프(Jump)시리즈를 2021년 5월 처음 공개한 후 3년 간 꾸준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150만대가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KT는 2021년 국내 최초 30만원대 5G 단말로 화제를 모았던 ‘갤럭시 점프’를 현재까지 누적 약 50만대 판매했고, 이듬해 고화질 쿼드카메라를 탑재해 출시된 갤럭시 점프2는 누적 약 100만대 판매가 되며 밀리언셀러로 자리잡았다.KT는 갤럭시 점프2에 ‘원격 제어’,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간편 유튜브 위젯’ 등 전용 서비스들을 담아 ‘맘편안폰2’로도 출시했다. 이 단말은 특히 시니어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달 출시한 갤럭시 점프3는 프리미엄급 고성능 칩셋을 탑재해 영상 감상이나 게임에 최적화돼 스마트폰으로 취미 생활을 즐기는 젊은 고객층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KT는 갤럭시 점프3 구매 고객들의 이전 이용 단말 모델을 분석해보니 기존 점프 시리즈 사용 고객이 약 30% 수준으로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디바이스사업본부장 김병균 상무는 “고객들의 단말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점프 시리즈를 처음 기획했는데, 어느덧 150만명의 고객이 점프 시리즈를 사랑해주셔서 기쁘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단말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3.12.25 I 김현아 기자
‘9년만 최악’ 중국 간쑤성 지진, 경제적 손실 1000억원
  • ‘9년만 최악’ 중국 간쑤성 지진, 경제적 손실 1000억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간쑤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제적 손실 규모도 1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일 중국 간쑤성 지스산현 다허자 광장에 임시 대피소가 마련돼있다. 이 지역에는 19일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일으켰다. (사진=AFP)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중앙TV(CCTV)를 인용해 최근 발생한 지진 진원지인 북서부 지역에 5억3200만위안(약 967억원) 규모의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간쑤성 정부가 예비 추산한 결과를 보면 이번 지진으로 목축업에 3억4500만위안(약 628억원), 농작물 생산에 1억200만위안(약 186억원)의 손실이 각각 발생했다.지난 19일 중국 간쑤성 린샤현 북쪽 15km 지역에서는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3일 기준 148명이 사망하고 78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중국 정부는 이번 지진이 617명이 사망했던 2014년 원난성 지진 이후 최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진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이유는 이 지역 인구 밀도는 높은데 건물의 내진 설계가 약하고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새벽 시간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3일 피해 지역을 방문한 리창 중국 총리는 현지 공무원들에게 재난 구호 정보를 적시에 공개하고 국민의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블룸버그는 “이번 지진은 지난해 중국 31개 성과 자치단체 중 경제 생산량이 27위인 저개발 성 간쑤성의 재정에 더욱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2.25 I 이명철 기자
SSG닷컴, '데이원' 사전행사 실시…가공식품·일상용품 반값
  • SSG닷컴, '데이원' 사전행사 실시…가공식품·일상용품 반값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SSG닷컴은 오는 27∼29일 ‘2024 DAY1(데이원)’ 온라인 사전 행사를 하고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사진=SSG닷컴)SSG닷컴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인 데이원은 신세계그룹 계열사 통합 쇼핑 행사다. 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 W컨셉,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L&B 등 7개 사가 참여한다.이번 사전 행사는 식품·생필품 구매 혜택에 초점이 맞춰진다.가정간편식(HMR)과 식용유, 파스타 소스 등 가공식품 주요 품목은 브랜드와 관계 없이 같은 상품군을 2개 이상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한다.샴푸, 트리트먼트,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칫솔, 치약, 화장지, 물티슈, 면도기 등 일상용품은 ‘1+1’ 혜택을 준다.데이원 혜택 정보를 제공하는 푸시 알림에 동의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SSG머니, 골드바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있다.데이원 본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한다. SSG닷컴은 최대 12% 할인 쿠폰, 100% 당첨 쇼핑 지원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데이원 본 행사에 앞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사전 행사를 기획했다”며 “연말 인기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5 I 함지현 기자
전국 법원, 2주간 동계 휴정기…1월 대형 사건 선고
  • 전국 법원, 2주간 동계 휴정기…1월 대형 사건 선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국 법원이 2주간 동계 휴정기를 가진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지난 8월 휴가철을 맞아 2주간 휴정기를 맞은 서울중앙지법 청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법원이 내년 1월 5일까지 휴정기에 들어간다.법원 휴정기에는 구속 피고인 형사사건 또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체포·구속적부심 심문 등 긴급하거나 인권에 영향을 미치는 기일만 진행한다. 민사 사건 역시 빠른 처리가 필요한 사건 기일만 열린다.이에 매주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일이 잡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관련 재판도 잠시 멈춘다. 이 대표는 위증교사 사건의 첫 정식재판이 내년 1월 8일로 지정되면서 휴정기가 끝나자마자 법원에 출석한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남욱 변호사 등의 배임 혐의 사건도 휴정기 이후로 재판이 잡혔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사건 역시 휴정기 이후 재개된다.다만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휴정기를 마친 후 다수의 사건 선고가 줄줄이 진행된다. 특히 ‘사법농단 의혹’ 핵심 인물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 선고가 내년 1월 26일 열린다. 또 이날은 부당합병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 선고일이기도 하다.양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사건은 약 5년 동안 재판이 이어지며 100명이 넘는 증인이 채택되고 공판회차만 270여 차례를 기록했다.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부터 임기 6년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에게 반헌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를 내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다.이 회장은 2015년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불법적으로 추진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여 합병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기준을 불법적으로 바꾼 혐의도 있다.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한편 통상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걸쳐 실시되는 휴정기 제도는 법원과 재판부별로 쉬는 날이 달라 소송 관계자들이 제때 휴가를 가지 못하는 불편 해소를 위해 2006년 도입됐다.
2023.12.25 I 박정수 기자
포스코DX, 코스피 이전 기대에 그룹 ETF까지 '쑥'
  • 포스코DX, 코스피 이전 기대에 그룹 ETF까지 '쑥'[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철강을 담은 포스코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올해 연초 이후 860% 이상 오른 포스코DX(022100)가 새해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에 뛰어오르면서 주간 수익률을 끌어올리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구조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2차전지주가 담긴 펀드에 선별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포스코그룹·2차전지 ETF 주간 ‘강세’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12월 15~21일) 기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가 8.14%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등도 5%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1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내년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했다.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은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강세였다.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비중 상위 종목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6.43%, POSCO홀딩스(005490)는 5.53%, 포스코퓨처엠(003670)은 5.14% 상승했다. 포스코DX(022100)는 15.77% 급등했다. 포스코DX는 연초 이후 주가가 863.20% 오르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DX는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라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며, 내년 1월2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개시된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2차전지 셀·소재 업체들의 실적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문제로 한차례 큰 폭 하향 조정됐다”며 “내년 1분기까지 실적 하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차전지 주가는 내년 2분기에는 공매도 재개로 인한 수급 부담, 3분기엔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유의해야 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구조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2차전지 업체들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재 업종에서도 전방 시장 둔화에 따른 주가 조정으로 가격 매력도가 높아지고, 리튬 가격 안정화 이후 수익성과 대규모 수주 기대가 유효한 양극재를 주목한다”며 “이에 부합하는 포스코퓨처엠 등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남미 신흥국 상승세…글로벌 기초소재 섹터 ‘급등’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62%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남미 신흥국이 3.8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6.17%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하이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UH)(A)가 10.6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S&P500은 미국 경제가 내년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니케이225는 일본은행(BOJ)이 초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조를 유지하며 상승했다. 유로스톡50은 루이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금리 인하가 시기상조라는 발표를 하며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LPR 금리 동결을 단행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장기채 중심으로 하락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현재의 완화정책을 인내심을 갖고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오자 이에 영향을 받아 우리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확대되며 하락폭은 더욱 커졌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097억원 감소한 20조4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097억원 감소한 20조4647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3조2435억원 감소한 145조4624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KG제로인)
2023.12.25 I 이은정 기자
대법 “연장근로 계산시 하루 단위 합산 아닌 주 단위로 계산해야”
  • 대법 “연장근로 계산시 하루 단위 합산 아닌 주 단위로 계산해야”
  • 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노동자의 연장근로 계산 시 하루 단위 합산이 아닌 주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사 대표 B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항공기 기내 좌석용 시트 등 세탁 업무를 수행하는 A사 대표 B씨는 2013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근무하다 같은 해 11월 사망으로 퇴직한 C씨에게 연장근로수당 25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또 주 최대 근로시간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는 근로기준법에도 불구하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총 130회에 걸쳐 근로시간 52시간을 초과한 혐의를 받는다.1심 재판부는 130회의 근로시간 초과 혐의 중 109회에 대해서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 역시 1심의 판단을 그대로 따랐다. 1·2심은 1일 8시간을 초과한 연장근로시간의 합계가 12시간을 넘는 횟수를 모두 더해 유죄로 판단했다. 예를 들어 화요일 실근로시간 12시간, 수 11시간30분, 목 14시간30분, 일 11시간30분의 경우 하루 근로시간(8시간)을 뺀 4시간, 3시간30분, 6시간30분, 3시간30분의 합산이 12시간을 넘는지 본 것이다. 이렇게 계산할 경우 하루 연장근로시간 합산은 17시간 30분으로 주 최대 연장근로시간(12시간)을 초과했다고 본 것이다.반면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총 근로시간에서 법정근로시간인 40시간을 뺐을 때 연장근로시간이 주 12시간을 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1주간 12시간의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하는지 여부는 1주간의 근로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1일 8시간을 초과한 연장근로시간의 합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앞선 예시를 그대로 들고 와 비교해보자면 화요일 실근로시간 12시간, 수 11시간30분, 목 14시간30분, 일 11시간30분의 경우 총 근로시간이 49시간30분으로 법정근로시간인 40시간을 빼면 9시간30분으로 주 최대 52시간을 넘지 않았다는 것이다.대법원 관계자는 “그간 ‘1일 8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시간을 1주 단위로 합산하는 방식’과 ‘1주간 40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방식’이 혼재하고 있었다”며 “대법원은 이번 판결을 통해 ‘주간 40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최초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3.12.25 I 김형환 기자
'황희찬 풀타임 분전' 울버햄프턴, 첼시 잡았다...톱10 진입 눈앞
  • '황희찬 풀타임 분전' 울버햄프턴, 첼시 잡았다...톱10 진입 눈앞
  •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첼시 수비수 사이에서 공을 빼앗은 뒤 슈팅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진=AP PHOTO울버햄프턴의 마리오 르미나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가이’ 황희찬이 풀타임을 뛰며 분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안방에서 첼시를 잡고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울버햄프턴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2-1로 꺾었다.이날 3-4-2-1 포메이션의 2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무려 11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포함, 100분이 넘도록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끊임없이 전방 압박을 펼쳤다.특히 상대 수비진과 경합을 펼치면서 여러차례 좋은 찬스를 잡았다. 황희찬은 전반 44분 하프라인 밑에서 파블로 사라비아가 길게 넘겨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8분에는 첼시의 패스 미스를 틈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EPL 8골(2도움)과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등 9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전반전 내내 첼시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울버햄프턴은 0-0으로 맞선 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 미드필더 마리오 르미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울버햄프턴은 후반 18분 첼시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에게 슈팅을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주앙 고메스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공을 걷어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간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 시간 맷 도허티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첼시 후반 추가 은쿤쿠가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이날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울버햄프턴은 6승 4무 8패 승점 22를 기록,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0위 첼시도 울버햄프턴과 같은 6승 4무 8패 승점 22였지만 골득실에서 첼시가 앞서 순위가 뒤바뀌지는 않았다. 울버햄프턴은 골득실이 -7인 반면 첼시는 +2를 기록 중이다.울버햄프턴은 최근 홈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반면 원정에선 최근 4연패 중이다.
2023.12.25 I 이석무 기자
법원 "타다 기사는 쏘카 근로자"…줄소송 이어지나
  • 법원 "타다 기사는 쏘카 근로자"…줄소송 이어지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운행했던 프리랜서 드라이버에 대한 계약해지가 부당해고라는 서울고법의 판단이 나왔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1만명이 넘었던 다른 프리랜서 드라이버들의 유사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행정7부(김대웅 김상철 배상원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차량 공유 업체인 쏘카가 ‘부당해고 인정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프리랜서 타다 드라이버는 근로자가 맞다”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타다 베이직. (사진=방인권 기자)타다는 카니발 승합차를 이용한 승객 운송 서비스로 2018년 10월 출시 이후 승차거부 없다는 점과 우수한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며 운송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유사 택시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타다는 당시 ‘승차정원 11~15인승 승합차 임차’의 경우 운송사업이 가능하다는 허점을 이용해 택시 면허 없이 서비스를 운영했다.타다 서비스 주체는 쏘카의 당시 100% 자회사였던 VCNC였다. 승객이 타다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쏘카 소유 렌터카를 임대하는 동시에 용역업체 소속 드라이버나 프리랜서 드라이버를 알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일반 승객 입장에선 택시와 거의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쏘카, 지노위 勝→중노위 敗→1심 勝→2심 敗→대법 남았다 운송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타다는 2020년 3월 타다와 같이 예외조항을 이용한 운송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의 ‘타다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위기를 맞았다. 타다는 법 통과 다음 달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타다 드라이버였던 A씨는 2019년 5월 VCNC와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타다 베이직 차량을 운행했다. 그는 계약 체결 두 달 후인 2019년 7월 VCNC로부터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통보와 함께 이후 운행에서 배제됐다. A씨는 같은 해 10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쏘카와 VCNC 등을 상대로 구제신청을 했으나 같은 해 12월 각하 판정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이듬해 2월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사건을 심리한 중노위는 2020년 5월 “A씨는 쏘카로부터 실질적 지휘·감독을 받는 근로자임이 인정된다. A씨에 대한 인원감축 통보는 부당해고”라며 지노위 결정을 뒤집었다. 그러면서 쏘카가 타다 서비스 종료 시까지의 임금을 A씨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타다 베이직 서비스가 폐지돼 타다 드라이버로의 복직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임금 지급 외의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중노위는 “A씨가 쏘카로부터 구체적 업무를 지시받았고 배차표상 날짜·시간에 맞춰 출·퇴근을 했고 운행시간도 준수해야 했다”며 근로자성 인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쏘카가 타다 드라이버 근무시간 등 근로조건을 결정했고 타다 서비스 모든 업무를 결정·승인했던 만큼 근로기준법상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쏘카는 중노위 결정에 불복해 같은 해 7월 ‘부당해고 구제 판정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쏘카 측은 “타다 드라이버에 대해서 일체 관여한 것이 없다. 교육과 근무평정, 계약해지 등은 용역업체들이 실시했다”고 주장했다.이재웅 전 쏘카 대표(왼쪽)와 박재욱 현 쏘카 대표). (사진=방인권 기자)앞서 1심 법원은 쏘카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쏘카가 A씨와 아무런 직접적 계약관계가 없고 협력업체의 프리랜서 드라이버 모집에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드라이버들이 타다 앱의 지시에 따라 운행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쏘카 지시를 받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또 “VCNC가 드라이버 성인지 교육을 실시하고 분실물 발생 시 보고하도록 했고, 쏘카가 협력업체를 통해 차량 관리를 지시한 것은 맞지만 이를 근로관계에 따른 지휘·명령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A씨 스스로도 ‘근로자 혜택을 포기했다’고 단체 대화방에 올린 적이 있는 만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기사 “근로자 혜택 포기” 언급에→2심 “근로자성 판단 영향 없다”2심은 1심의 판결을 취소하고 “프리랜서 타다 드라이버는 근로자가 맞다”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는 “쏘카는 타다 서비스 사업 주체로서 사업 운영에 필요한 프리랜서 드라이버를 협력업체로부터 공급받은 후 VCNC를 통해 드라이버 업무를 지휘·감독하고 근로조건을 정했다”며 “쏘카가 A씨의 실질적 사용자라고 봐야 한다”고 결론 냈다.재판부는 “A씨의 단체대화방 언급은 사실이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지위는 근로제공 관계의 실질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근로자 스스로 인식했는지 여부는 크게 영향을 주는 사항이라 할 수 없다”고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이어 “채용공고에서 협렵업체 상호가 기재돼 있지 않고 ‘타다 드라이버 채용’이라고 기재됐고 채용 과정에서도 타다 서비스 운영자가 관여했다. 이후 A씨가 수행한 운전업무에 관한 임금 등 근로조건은 모두 쏘카가 결정했다”며 “타다 차량 관리는 (차량 소유자인) 쏘카 업무의 일환이었으며, VCNC의 예약중개업무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프리랜서 타다 드라이버였던 A씨 1명을 대상으로 하는 판결이다. 하지만 과거 프리랜서 타다 드라이버 인원이 1만명이 넘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판결이 확정될 경우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타다 서비스 종료 직전인 2020년 3월 타다 드라이버 1만 1400여명 중 프리랜서 드라이버는 그중 대부분인 1만명 수준이었다. 타다가 국회에서의 ‘타다 금지법’ 움직임이 본격화된 2019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축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A씨와 유사한 형태로 업무에서 배제된 프리랜서 드라이버들은 상당수일 것으로 보인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유사소송이 빗발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쏘카 측은 상고를 통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한편, 쏘카는 2021년 10월 타다 운영사 VCNC를 ‘토스’에 매각했다. 타다는 같은 해 11월부터 택시 서비스 기반의 ‘타다 라이트’, ‘타다 넥스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3.12.25 I 한광범 기자
'노량' 이무생 "이순신과 한 스크린에 담겨 영광이죠"
  • '노량' 이무생 "이순신과 한 스크린에 담겨 영광이죠" [인터뷰]
  • 이무생(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저 영광이죠. ‘명량’, ‘한산’을 봤을 때 막연하게 저 작품에 몸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노량’이란 대작에 참여할 수 있어 제 자신이 뿌듯합니다.”진정한 천의 얼굴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색다른 얼굴로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배우 이무생. 오죽하면 시청자들이 매 작품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는 뜻에서 ‘이무생로랑’이란 별명을 지어줄 정도다. 그런 그가 이번엔 사극으로 돌아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를 통해서다. 이무생은 ‘노량’에서 이순신 장군과 대척점에 서있는 왜장 역을 맡았다. 그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뛰어난 열연으로 고니시란 인물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 관객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리며 흥행 질주에 앞장서고 있다.‘노량’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담아냈다. 이무생은 이미 전쟁에서 진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 기회를 모색하는 왜장 고니시 역을 맡아 열연했다.먼저 취재진이 ‘영화 속 고니시가 이무생인지 몰라봤다’는 반응을 보이자 이무생은 껄껄 웃으며 “분장을 워낙 많이 해서 그런지, 내가 촬영한 장면인데도 아닌 것 같은 생경한 느낌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르게 말하면 작품에 그만큼 잘 묻어났다는 말이지 않냐”면서 “기분 좋고 감사하게 느껴지는 말인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이무생(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이무생이 연기한 고니시는 실제 일본 배우가 연기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무생’을 철저히 지우고 고니시란 인물 그 자체가 됐다. 지금껏 출연한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꺼내들어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것처럼, ‘노량’에서도 다시 한번 이무생의 새로운 얼굴이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사실 잘 모르겠어요. 감독님께서 제 어떤 모습을 보고 캐스팅한지 말이에요.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다만 감독님께선 제게 ‘단순히 왜군으로 접근하지 말고, 한 인간으로서 상황에 맞게 접근해달라’고 주문하셨어요. 그래서 고니시란 인물이 놓인 상황에 집중해서 연기하려고 애를 썼어요.”이무생은 고니시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분장에만 무려 3시간 넘게 할애했다. 노량해전 당시 왜군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이 힘겹고 고난스러웠지만 이무생은 작품을 위해 꿋꿋히 버텨냈다.“변발부터 시작해 수염, 분장, 갑옷까지 다 하려면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가 걸리더라고요. 정말 대작업이었어요. 갑옷도 상당히 무거웠어요. 30kg 정도 됐었는데, 완전군장하고 전쟁에 임하는 느낌이었죠. 몸으로 무게감을 직접 느끼면서 연기하다보니, 옛날 군대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하.”영화 ‘노량’ 이무생 스틸컷(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이무생은 촬영을 거듭할수록 김한민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 커졌다고 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마음이 그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3부작을 뚝심있게 완성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이순신 장군과 김한민 감독님이 마치 연결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만큼 김한민 감독님은 이순신 장군을 사랑하시거든요. 물론 전 국민이 사랑하는 영웅이 이순신 장군이지만, 그 누구보다 가장 진심이고 사랑하는 분이 바로 김한민 감독님이 아닐까 싶어요. 보면 볼수록 애국자란 단어가 저절로 떠올라요.”이무생은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김윤석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표했다. 이무생과 김윤석은 ‘노량’이 두 번째 호흡이다.“김윤석 선배님을 영화 ‘거북이 달린다’ 때 뵈었는데, 그 이후로 다시 작품에서 만난 건 ‘노량’이 처음이에요. 감회가 정말 남다르더라고요. 김윤석 선배님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면서 중압감이 크셨을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턴 이순신 장군에게 빙의가 되신 것 같았어요. 이전에 뵈었을 때보다 더 단단해진 느낌이 들었고, 서 계시기만 해도 기백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순신 장군 그 자체였죠.”이무생(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올해 최고 기대작인 ‘노량’은 개봉과 동시 파죽지세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노량’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거치면서 흥행세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노량’의 전작인 ‘명량’(1761만명), ‘한산’(726만명)이 모두 엄청난 관객수를 기록한 만큼, 이무생에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물어봤다.“사실 흥행에 대한 질문은 조심스러워요. 앞선 전작 모두 너무나 잘 된 작품이잖아요. 그저 전작에 누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가짐 뿐이고요. 비록 제가 맡았던 역할은 적장이지만, 스크린에서나마 이순신 장군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했습니다. 관객분들께서 그저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감사함과 자부심, 존경심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12.24 I 윤기백 기자
치매, 규칙적인 운동 도움·일정한 수면 위험↑
  • 치매, 규칙적인 운동 도움·일정한 수면 위험↑[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2월18일~12월24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치매와 관련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규칙적인 운동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캐나다 밴쿠버 프레누보(Prenuvo) 영상센터의 영상의학 전문의 라즈풀 아타리왈라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의 여러 프레누보 영상센터에서 시행된 1만 125명(평균연령 53세, 남성 52%)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다. 이 중 7천6명(75.1%)은 일주일에 평균 4일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었다. 중강도·고강도 운동은 최소 10분 이상 계속해서 호흡과 맥박이 높아지는 운동을 뜻한다. 연구팀은 3가지 심층학습 모델을 이용해 이들의 뇌 횡단면(상하), 관상면(앞뒤), 시상면(좌우) MRI 영상을 분석했다. 연령, 성별, 체질량 지수(BMI) 등 여러 변수도 고려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달리기, 걷기, 스포츠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뇌의 회색질과 백질의 용적이 컸다. 중강도·고강도 운동 일수가 많을수록 회색질, 백질, 해마,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의 용적은 컸다. 하루 4000보 걷는 중강도 운동도 뇌 건강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돼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려 서로 다른 뇌 부위들을 연결하는 속 부분인 수질로 이뤄진다.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이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실렸다. 반면에 지나치게 규칙적인 수면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의학 뉴스 포털 메드 페이지 투데이는 호주 모나쉬 대학 심리과학 대학 매슈 페이스 역학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8만 8094명(40~69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 대상자들은 2013년 2월에서 2015년 12월 사이에 가속도계를 7일간 24시간 손목에 착용하고 생활했다. 연구팀은 24시간 간격으로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얼마나 일정한지를 기준으로 수면의 규칙성을 평가해 수면 규칙성 점수를 매겼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자고 깨는 사람은 수면 규칙성 점수를 100점으로 채점하고 매일 자고 깨는 시간이 다른 사람에게는 0점을 매겼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후 평균 7.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에 480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수면 규칙성 점수가 가장 낮은 최하위 5%는 평균 41점, 가장 높은 최상위 5%는 평균 71점이었다. 두 그룹 사이 중간에 해당하는 점수는 평균 60점이었다.연령, 성별, 치매 위험 유전자(ApoE4) 등 다른 변수를 고려했을 때 수면 규칙성 점수가 가장 낮은 그룹은 점수가 중위권인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53% 높았다. 수면 규칙성 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도 치매 위험이 중위권 그룹보다 16% 높았다.전체적으로 자고 깨는 시간이 가장 불규칙한 그룹이 치매 위험이 가장 크고 수면 규칙성이 중간 수준에 접근할수록 치매 위험은 낮아지다가 수면 규칙성이 최상위에 이르면 치매 위험이 다시 커지는 U자형 패턴이 나타났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공개됐다.
2023.12.24 I 유진희 기자
'밤이 되었습니다' 김우석 "첫 데스게임 장르물, 신선했죠"
  • '밤이 되었습니다' 김우석 "첫 데스게임 장르물, 신선했죠" [인터뷰]
  • ‘밤이 되었습니다’ 김우석(사진=STUDIO X+U)[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밤이 되었습니다’는 그저 제 필모그래피에 추가된 하나의 작품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를 한 단계 성장시켜준 소중한 작품입니다. 특히 많은 분들께 김우석이 이런 연기도 할 줄 안다는 걸 알렸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진정한 될성부른 배우다. 김우석이 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또 한 번 연기적으로 성장했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저주받은 수련원에 고립된 아이들이 죽음의 마피아 게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우석은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유일고 2학년 3반 반장 김준희 역을 맡았다.김우석은 회를 거듭할수록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풀어내 몰입감을 높였다. 예측 불가한 상황의 연속에서 두려움과 분노의 감정을 오가는 복잡한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표현, 납득할만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 하이틴 드라마답게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도 작품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작품을 리드하는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충실히 해낸 셈이다. 김우석의 열연 덕분일까. 반응도 뜨겁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공개 직후 입소문을 모으며 대한민국 넷플릭스 톱10 3위, 국내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콘텐츠 통합 랭킹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인정 받은 김우석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다음은 김우석과의 일문일답.‘밤이 되었습니다’ 김우석(사진=STUDIO X+U)-‘밤이 되었습니다’ 종영 소감은?△“무더운 여름에 촬영을 했는데 벌써 겨울이 오고 종영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촬영하는 시간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작품입니다. 멋진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과 함께해 또 하나의 좋은 추억, 작품을 만든 것 같아 기쁩니다.”-평소 데스게임 장르물을 좋아했는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제가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까 데스게임 장르물에도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특히 마피아 게임은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해 봤을 정도로 친숙한 게임이잖아요. 그렇다 보니 드라마 소재로 쓰인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고, 마피아 게임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더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기존 연기와는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줘야 했는데, 예상대로 잘 표현된 것 같은지?△“드라마가 장르물이고, 사건들이 계속해서 빠르게 발생해요. 예측 못할 전개 속에서 준희는 감정 변화도 조금씩 보이고요. 이러한 캐릭터를 흡인력 있게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던 것 같습니다. 기존 보여드렸던 연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연기를 감상하기보다 모니터링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아쉬움도 남는 것 같아요.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이 장면에서는 이렇게 연기했으면 더 잘 표현되지 않았는지 등 생각하면서 제 자신에게 피드백을 건네기도 했습니다.”‘밤이 되었습니다’ 김우석(사진=STUDIO X+U)-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장면)이 있다면? 가장 공들여 연기한 장면이 있다면?△“준희가 윤서의 죽음을 막기 위해 마피아라고 나서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자신이 꾸민 일이라고 이야기해 최다 투표를 받게 되고, 수영장에 뛰어드는 모습까지 준희라는 인물을 가장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어요. 윤서에게 절대 죽게 안 한다는 약속을 지켜냄으로써 마피아 게임에서 친구들을 구해내겠다는 준희의 책임감과 굳은 다짐이 잘 드러난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젊은 배우들과 호흡이 주를 이뤘는데, 현장 분위기와 팀워크는 어땠는지?△“또래 배우들과 계속 촬영하다 보니 배우들끼리 정말 빠르게 친해졌습니다. 드라마 자체는 긴장감 넘치지만 촬영 현장은 고등학교 반 친구들끼리 놀러 온 듯한 분위기였어요. 그렇다 보니 이러한 분위기가 촬영에도 그대로 스며든 것 같아요. 배우들끼리 호흡도 좋았고 시너지도 잘 발휘된 것 같습니다.” -마피아 게임 좋아하는지? 평소 마피아 게임을 즐겨했다면 잘 하는 편인지? △“막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릴 때 친구들과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또 저는 게임을 좋아해서 이기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작품 속 상황이 실제로 펼쳐진다면, 김우석의 승률은?△“저는 실제로 하게 된다면 마피아를 찾아내는 추리도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마피아로써 연기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실제로 일어난다면 저는 끝까지 살아남는 승률 100%가 아닐까 싶습니다.”‘밤이 되었습니다’ 김우석(사진=STUDIO X+U)-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배우 김우석’의 매력은? △“그간 따뜻하고 밝은 캐릭터를 보여줬다면, 준희는 책임감은 강하지만 마냥 밝은 인물은 아니었거든요.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무거운 면모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지 않나 생각됐습니다.”-이번 작품을 통해 동기부여가 된 부분이 있다면? 혹은 자극이 된 부분이 있다면?△“또래 배우들끼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다 보니 그 자체에서 많은 동기 부여와 자극을 받았습니다. 모든 배우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제게 많은 귀감이 됐어요. 저도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임하면서 좋은 영향력을 받은 것 같습니다.”-아직 작품을 보지 않은 시청자에게 알려주고픈 관전팁 한마디.△“회가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말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몰입하게 되는 작품이에요.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가운데 변화하는 준희의 감정과 친구들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집중해서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12.24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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