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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상하차 알바’→양세형 ‘도배 알바’…찐 경험 인생 조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돈 걱정 때문에 답답한 속을 뻥 뚫리게 만드는 사이다 솔루션을 제시했다.지난 4일 방송된 KBS2 신규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짠벤져스 MC 이찬원,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와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이 교육비, 교통비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경제적 고민 해결에 나섰다.이날 방송에서는 1억 모으기 도전 이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저축 강박 청년, 자녀 교육비 문제로 걱정하는 어머니, 월 택시비만 100만 원에 달한다는 직장인 등 세 명의 의뢰인이 ‘하이엔드 소금쟁이’를 찾았다.짠벤져스 MC군단은 각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생 조언을 건넸다. 이찬원은 유명 쇼핑몰 상하차 알바를, 양세형은 어머니를 따라 도배를 하면서 땀으로 번 진짜 돈의 가치를 알게 된 경험을 공유했다. 조현아는 어릴 적 레슨비 때문에 부모님 간의 갈등이 빚어진 일을 회상하며 더 해 주고 싶어도 돈 때문에 망설일 수밖에 없는 소금쟁이맘의 심정에 깊이 공감했다.그런가 하면 양세형, 양세찬은 손발이 척척 맞는 형제간의 티키타카 호흡을 발휘, 매일 택시를 이용하는 의뢰인이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도록 저축 금액 상향을 유도하기도 했다.세 의뢰인들의 소비 로그 점검에 나선 김경필은 먼저 저축 강박증으로 인해 “모든 인간관계가 돈으로 보인다”는 청년에게는 저축을 줄이고 적정한 소비로 균형을 맞출 것을 권유하며 5년 안에 1억을 모을 수 있는 꿀팁을 전수했다.이어 적정한 교육비와 관련해서는 도움이 되는 교육과 안 하면 안 되는 필수 교육을 구분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조언과 함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교육은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것”이라 강조하며 부모가 소득과 지출 내역을 자녀와 공유하고 자녀에게 지원되는 돈은 장학금처럼 주어야 한다고 귀띔했다.마지막으로 과도한 택시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통비 예산을 짜서 대중 교통과 택시를 골고루 이용하고 남은 돈을 스스로에게 셀프 보상금으로 주면서, 이를 다시 저축하는 선순환 솔루션을 제시했고, 여기에 양세형도 택시비를 10~20%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를 발급받는 알뜰 꿀팁을 제공했다.짠벤져스 MC들과 함께 웃고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의 명강의를 듣다 보면 저절로 돈이 모이는 전국민 부자만들기 프로젝트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 "가우디2, A100보다 경쟁력 확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11월 방한한 팻 겔싱어 인텔 CEO가 네이버에 AI 반도체 협업을 제안한 뒤, 네이버와 인텔 간의 협업이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혁신 센터장이 5일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행사에서 “지난 4월 양사 간 협업이 공식 발표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인텔의 AI 칩(NPU)인 가우디2 초기 실험을 진행한 결과, (엔비디아) A100보다 상당히 경쟁력 있는 성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하 센터장은 “현재 AI 경량화 기업인 스퀴즈비츠와 함께 가우디2 기반 베이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오픈소스 생태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최적화된 가우디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팻 겔싱어 인텔 CEO가 “무엇을 원하느냐?”며 지난 겨울 네이버에 협업을 제안한 장소도 JW 메리어트 호텔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후, 겔싱어 CEO는 4월 9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연례행사 ‘인텔 비전’ 키노트에서 네이버와의 협업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이후 네이버, 인텔, 카이스트가 함께 ‘I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엔비디아 독점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가우디2뿐만 아니라, 연말에 출시될 인텔의 새로운 칩(NPU)인 가우디3에도 소스 코드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는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하게 될 것이며, 중소상공인과 광고주 등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AI 비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네이버가 인텔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했을 때, 가우디 중심의 LLM(거대 언어 모델)과 소프트웨어 에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된다면, 비즈니스 시장도 더 커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생성 AI 발전을 통해 훨씬 더 많은 혁신을 이루어 더욱 혁신적인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저스틴 호타드 인텔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이 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인텔 AI 서밋’ 행사에 참석한 저스틴 호타드 인텔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도 네이버 등 여러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자사의 AI 칩 ‘가우디’의 강점으로 개방형 플랫폼을 꼽으며,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호타드 부사장은 “데이터센터는 광범위한 참가자와 생태계로 구성되기 때문에 개방형 표준을 통해 모든 참가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며 “인텔은 개방형 생태계를 추구하며 이 생태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AI는 강력한 개방형 생태계를 필요로 한다”며 “현재 우리의 우선순위는 핵심 고객과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하여 그들의 유스케이스를 지원하고,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호타드 부사장은 네이버 등 한국 기업과의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AI 미래 비전의 중심에 있다”며 “네이버 외에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네이버에 대해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있어 네이버와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네이버 파운데이션 모델(하이퍼클로바X)은 광범위한 유스케이스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기회나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카이스트와 네이버클라우드는 4월 30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NAVER · intel · KAIST AI 공동연구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카이스트한편 이날 ‘인텔 AI 서밋’에는 네이버, 인텔, KAIST가 함께 만든 ‘AI 공동연구센터’의 공동 센터장인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ICT 석좌교수)와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사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호타드 부사장과 네이버 측이 공동 연구와 관련된 별도 미팅을 진행했다. 올해 AI와 AI반도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기로 한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법무법인 태평양, 공정거래 재판의 모든 것 세미나 성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전날 ‘공정거래 재판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김상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4일 열린 ‘공정거래 재판의 모든 것’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태평양)태평양 종로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주요 기업의 사내변호사 및 법무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최근 공정거래 소송에서 법원의 전향적인 판결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태평양은 향후 공정거래 소송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전략을 이번 세미나에 총망라했다. 법원 출신으로 주요 공정거래 사건을 다수 수행하고 있는 류재훈(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 서경원(34기) 변호사가 실무 경험에 기반한 동향 분석과 전략 등을 발표했다. 특히 공정거래 전문가로 최근 태평양에 합류한 서울고법 공정거래 전담 재판부 판사를 역임한 김상철(33기) 변호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강정희(37기) 변호사는 공정거래 재판과 관련해 기업에게 꼭 필요한 최신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첫 번째 세션에는 김상철 변호사가 서울고등법원 행정소송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변호사는 공정거래 판결이 선고되기까지의 재판부 합의 과정과 법원 입장에서의 고민 등을 설명, 고객들이 알기 어렵지만 중요한 소송상 접근 핵심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공정거래 판결의 동향에 대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 기업 실무자들에게 보다 큰 틀에서 소송 사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강정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4일 열린 ‘공정거래 재판의 모든 것’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태평양)두 번째 세션에는 강정희 변호사가 상고심 행정소송에 대하여 발표를 이어갔다. 강 변호사는 대법원 소부합의 및 재판연구관실의 구성, 상고심 절차의 흐름, 상고심 서면제출 시점 및 상고이유서 작성시 고려할 점, 대법원 판결이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했다. 특히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대법원의 판결을 분석해 재판부의 고민지점 등을 참석자들과 나눠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공정거래 관련 민·형사 소송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서경원 변호사는 민사소송, 류재훈 변호사는 형사소송 발표를 맡았다. 서 변호사는 입찰담합 손해배상, 소비자 집단소송, 주주 대표소송 등 여러 유형의 공정거래 민사소송의 유형별로 시사점과 대응방법을 기업의 담당자 입장에서 소개했다. 류 변호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공정거래 형사사건의 유형과 중소벤처기업부, 검찰 등의 의무고발요청권 행사 현황 및 구속기소가 증가하는 상황에 주목하며 변화된 환경 하에서의 형사재판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태평양은 지난해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를 출범했다. 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부터 검찰 수사, 이후 소송 단계까지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철저한 대응을 준비하고, 이후에도 일관되게 대응하는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 韓 1인당 국민소득, 日 첫 추월…"수년 내 '4만불 시대' 온다"(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작업으로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크게 늘어난 반면, 일본은 ‘엔저’ 흐름이 계속되면서 미 달러화 환산 소득이 줄었기 때문이다.최정태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이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및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韓 1인당 국민소득, 세계 6위 수준한은은 5일 ‘2024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및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국민계정 통계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한 결과 작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기존 3만3745달러에서 3만6194달러로 상향 조정됐다.한은은 국민 경제의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해 국민계정 통계의 현실 반영 수준을 높이기 위해 5년마다 기준년을 개편하고 있다. 이번이 13번째 기준년 개편이다. 전자상거래, 1인 미디어, 요일제 가게 등 공유공간 사업체 등 누락됐던 사업체 등을 신규로 포착해 반영했다.한은은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을 통상적으로 비교되는 이탈리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과 대만 수준보단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이 각 국가가 발표한 자국 통화 기준 1인당 GNI를 미 달러화로 환산한 결과 이탈리아는 3만8182달러, 일본은 3만5793달러, 대만은 3만3365달러로 집계됐다.유엔(UN) 공식 통계가 있는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인당 GNI는 3만5229달러로,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를 기록했다. 미국(7만7087달러), 독일(5만804달러), 영국(4만5990달러), 프랑스(4만2160달러), 일본(3만6337달러) 다음이었다. 이탈리아는 3만4983달러로 7위였다.한은은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받는 1인당 GNI 4만달러 시대가 수년 내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환율이 안정된다는 전제 아래 수년 내 4만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 1인당 GNI 4만달러 달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한은은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2위 수준으로 집계된다고도 밝혔다. 작년 우리나라 명목 GDP는 1조8394억달러로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뒤를 이었다.◇기준년 개편으로 가계부채 비율 ‘뚝’한은의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결과,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90% 초반대로 급락했다. 작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3.5%로 기존 수치(100.4%)보다 6.9%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분자인 GDP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2020년 GDP 규모는 2058조원으로 구계열(1941조원)보다 118조원(6.1%) 확대됐다.한은은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웃돌면 중장기뿐 아니라 단기 시계에서도 성장세가 둔화하고 경기침체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중장기적으로 가계부채 비율을 80%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작년 8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 성장이나 금융 안정을 제약할 수 있다”며 “현재 100%를 넘는 비율을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로 집계됐다. 이번 기준년 개편 결과를 반영할 경우 1분기 비율은 더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다만 한은은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통계 개편으로 가계부채 비율이 떨어졌다고 관리를 좀 덜 할 수 있다거나 하는 문제는 아니다”며 “가계부채 자체 수치가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채가 개선된 것은 아니다. 계속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작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기존 50.4%에서 46.9%로 하향 조정됐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역시 55.2%에서 51.4%로 떨어졌다.자료=한국은행◇1분기 성장률 잠정치 1.3%, 수출↑·내수↓이날 한은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 전기비 성장률은 1.3%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세다.성적표는 속보치와 같았지만, 세부적인 내용 측면에선 조정이 있었다. 수출이 반도체, 스마트폰, 석유제품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전기비 1.8% 성장했다. 속보치(0.9%)보다 두 배나 상향됐다. 수입 역시 천연가스,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4% 감소해 속보치(-0.7%)보다 개선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8%포인트를 기록, 속보치(0.6%포인트)보다 개선됐다.GDP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0.7% 성장했다. 속보치(0.8%) 대비 하향 조정이다. 정부소비는 0.8% 성장해 속보치(0.7%)보다 개선됐다. 투자는 속보치 대비 변동폭이 컸다. 건설투자는 3.3% 증가해 속보치(2.7%)보다도 0.6%포인트 개선됐다. 설비투자는 2.0% 감소해 속보치(-0.8%) 대비 1.2%포인트 악화됐다.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0.5%포인트로 집계돼 속보치(0.7%포인트)보다 악화됐다.
- 尹 "아프리카와 핵심광물 파트너십으로 자원협력 확대되길"(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교역·투자 활성화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원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아프리카 실질 협력의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를 위해 나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아프리카 역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주요국과 핵심광물 파트너십 구축, 복수국 간 협의체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자원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전날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아프리카 정상들은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교역과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며 “기업들이 원활히 교역과 투자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여 제도적 기반부터 다지겠다”고도 했다. 기후 변화에 관해서도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서는 원전, 태양광, 풍력, 수소와 같은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며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역내 격차 해소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개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정부는 지난해 31억 달러 수준이었던 ODA 규모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은 “한국은 아프리카가 가진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투자와 파트너십에 가장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아프리카는 주요 분야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를 바라며, 아프리카에 대한 인프라 개발 지원, 무역 증진, 투자 장려, 기후변화 퇴치, 지속가능한 개발 촉진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를 환영하는 바”라고 말했다.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됐다. 행사엔 가즈아니 대통령과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등 아프리카 정상뿐 아니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