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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3% 오를 때 과일 40% 넘게 상승…격차 '역대 최대'
  • 물가 3% 오를 때 과일 40% 넘게 상승…격차 '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과일 물가가 크게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가 역대 최대 폭으로 나타났다. 다른 품목과 비교해 과일 가격 부담이 유독 컸다는 의미다. 복숭아 물가는 역대 최대로 뛰었고 사과와 배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과일 경매장을 방문해 사과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과의 격차는 37.5%포인트로, 과실 물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5년 1월 이래 역대 가장 컸다. 기존 최대 격차는 1991년 5월 27.2%였다.국산 과일 소비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과의 물가 상승률은 71%에 달했다. 1999년 3월(77.6%)과 지난해 10월(74.7%)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70%를 넘어선 것이다. 사과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도 67.8%포인트로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지난해 봄 이상저온에 따른 냉해와 여름철 집중호우, 수확 전 탄저병 등이 줄줄이 겹치면서 사과 수확량이 전년 대비 30%가량 줄어든 탓이다.배 역시 물가가 61.1% 오르면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의 최고치로 집계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는 58.0%포인트로 벌어져 1999년 9월(64.7%포인트) 이후 최대 폭이었다.사과와 배를 대체하는 다른 과일들도 덩달아 가격이 올랐다. 복숭아 물가 상승률은 63.2%로 1976년 7월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61.2%)를 넘어 기록을 다시 썼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격차도 60.1%포인트로 역대 가장 컸다. 감은 55.9% 상승해 1994년 8월(69.7%) 이후 2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참외는 37.4% 올라 2010년 5월(42.9%) 이후 13년 9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특히 귤값 상승률은 78.1%로 2017년 9월(83.9%)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수박(51.4%), 딸기(23.3%), 체리(28.0%) 등 가격도 천정부지다.과일 가격 강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수급 문제로 고공행진 중인 사과와 배는 사실상 수입이 금지된 데다가 1년 주기로 가을에 출하되는 상품 특성상 당장 공급량을 늘릴 묘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뛰어오른 사과값을 두고 국내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이 역시 현재로서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진행하는 데도 평균 8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데다가, 외래병해충이 유입될 경우 국내 생산 기반을 파괴할 수 있어 딸기, 포도 등 다른 농산물의 수출길을 막고 소비자 부담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이 지난 이후에도 떨어지지 않는 과일 물가를 잡기 위해 내달까지 농축산물 납품단가 인하와 할인 지원에 총 43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1080억원으로 다음 달까지 920억원을 쓰고 나면 상반기에 모두 소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반기에는 추석과 김장철이 남아 있어 예비비 편성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사과 생산은 평년 대비 50만t 이상은 돼야 한다고 보고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 등을 통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햇과일 출하 전까지 비정형과, 대체과일의 공급량을 늘리는 등 과일 물가를 안정시킬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2 I 이지은 기자
‘톨레랑스 정신’을 잊은 사회
  • [목멱칼럼]‘톨레랑스 정신’을 잊은 사회
  •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사회운동가이자 작가인 홍세화 선생은 그 이름이 지닌 뜻이 깊다. 세화(世和)는 세계의 평화라는 의미로, 부친이 큰아들을 얻으며 품은 희망이다. 선생은 프랑스로 망명한 지 20년 만인 1999년 고국 땅을 다시 밟았는데 그 4년 전 초판이 나온 저서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덕이었다. 내년이면 출간 30년을 맞는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는 한국 사회에 ‘톨레랑스’라는 개념이자 삶의 태도를 소개한 공이 큰 책이다. 프랑스어 톨레랑스는 한마디로 관용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프랑스 사전은 이 단어를 “다른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 및 다른 사람의 정치적, 종교적 의견의 자유에 대한 존중”이라고 푼다.홍세화 선생은 프랑스에서 수입하고 싶은 제1 덕목이 ’톨레랑스 정신‘이라면서 톨레랑스를 굳이 우리말로 옮긴다면 관용보다는 ‘용인’이라 했다. 타인의 실수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인정한다기보다는 종교나 사상이 달라도 그 차이 자체를 다른 그대로 참고 수용하는 정신 자세를 가리킨다. 한자로 풀자면 ‘화이부동(和而不同)’에 가깝다고도 했다.한때 우리 사회에서도 톨레랑스라는 말이 유행했으나 이제는 누구도 이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는다. 오히려 ‘앵톨레랑스(불용인)’가 더 극성을 부리고 있는 형국이다. 해묵은 국가보안법과 지역주의가 불용인을 지배하는 양대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 유구한 역사를 증언하는 예가 박정희 정권 시절 제2차 교육과정기(1963~1974년) 편제에 교과와 동등한 비중으로 들어간 ‘반공·도덕’이다. 반공은 도덕과 한 몸이 되어 분단 시대를 살아가는 이 나라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오랫동안 옥죄었다. 도덕은 100% 맞거나 100% 틀리거나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숙명을 지녔다. 조선 시대 사화(士禍)가 그 적나라한 예다. 인간사 도덕의 영역은 승자독식, 패자 전멸의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한국전쟁으로 야기된 이데올로기 대결은 또 어떤가.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 선 우리에게 상대편이 옳을 수도 있으니 일정 부분 용인하자는 유보적 생각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우리는 무조건 옳고 저들은 다 틀려야만 했다. 이런 승자독식의 공식이 지배하는 가혹한 사회에서 관용은커녕 대립과 증오가 일반화되는 것은 당연했다.우리말에서 ‘다르다’가 ‘틀리다’에 맥을 못 추는 까닭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서로 다른 문화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존재할 수 없다. 나는 맞고 너는 영원히 틀린 것이다. 다르면 틀린 것이고 틀린 인간은 사라져야 한다. 사법 이전에 도덕이 먼저 처벌을 내리는 사회에서 승자는 완장을 차고 언어를 독점한다.이 대목에서 소설 두 편이 떠오른다. 이청준이 1971년 발표한 ‘소문의 벽’과 윤흥길 작가가 1982년 내놓은 ‘완장’이다.‘소문의 벽’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6·25가 일어난 해 가을, 고향인 남해안 포구에서 당한 일 탓에 조현증을 앓아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한밤중에 집에 들이닥친 정체불명의 사내들이 전짓불을 들이대며 “너는 좌익이냐, 우익이냐?”고 다그치던 공포의 시간이 그의 영혼을 망가트린 것이다. ‘완장’은 작건 크건 권력을 쥔 인간이 보여주는 속물근성과 그 횡포를 풍자한다. 양어장을 관리하는 감시원 완장을 차게 된 건달이 그 알량한 완장의 힘에 도취해 난리를 치다가 그 허망함을 깨닫게 된다.반공·도덕이 국가 이념과 정책의 기본 방침이었던 시절은 지나갔다지만 그 뿌리는 여전하다는 걸 다시금 되씹게 만드는 소설들이다. 문학의 힘은 바로 톨레랑스의 정신과 일맥상통한다.지구상에 함께 살아가는 80억 인구 모두가 모두에게 각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차이를 허심탄회하게 허용해 준다면 세계는 평화로울 것이다. 홍세화 선생의 아버님이 아들 이름으로 꿈꿨던 바로 그 세상이다.
2024.03.12 I 이윤정 기자
최남호 산업차관, ‘2030자문단’과 전력시장 개선방안 모색
  • 최남호 산업차관, ‘2030자문단’과 전력시장 개선방안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2030자문단’과 함께 전력시장 개선방안을 모색했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오른쪽 2번째)이 2030자문단 단원(흰옷)과 함께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에서 이곳 관계자로부터 국내 전력시장·전력계통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부)최 차관은 11일 2030자문단과 함께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를 찾아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현안을 보고받았다. 2030자문단은 산업부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청년 의견을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지난달 20명의 청년과 함께 출범한 자문단이다. 이들은 이달 6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SSG닷컴 풀필먼트 센터를 찾은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산업 고위 관료의 현장 행보에 동행했다.현재 국내 전력시장은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정부가 2001년 4월 전력거래소를 만들어 전력(도매)시장을 개설한 이래 거래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연간 전력거래량은 시장 개설 원년인 2001년 199테라와트시(TWh)에서 2023년 545TWh로 23년 새 2.7배 늘었다. 시장 내 발전설비 용량도 48기가와트(GW)에서 138GW로 2.9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보급 확대와 인공지능(AI) 혁명 속 전력 수요는 앞으로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2050년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 0) 목표가 법제화했다. 이에 따라 발전 시장도 중요한 역할을 해오던 대형 석탄화력발전소가 퇴출 수순을 밟고 있으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력거래소를 비롯한 전력 당국으로선 급격히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맞춰 발전량을 빠르게 늘리는 것은 물론, 기존 화석연료 기반 대형 화력발전소를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즉 발전량이 일정치 않은 소규모 분산형 발전설비로 대체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최 차관과 2030자문단은 이 자리에서 이 같은 국내 전력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최 차관은 전력거래소에 “최근 전력 수급(수요~공급) 관리의 어려움이 여름·겨울 전력 부족 이슈에 더해 봄·가을 전력 과잉 공급 상황까지 4계절 상시화하는 중”이라며 “3월 중 다가오는 봄 경부하기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 마련을 비롯한 계통 안정 운영에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30자문단에게도 “전력시장 제도 개선은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고 전기요금·탄소중립 등 미래 세대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이슈”라며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역할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11 I 김형욱 기자
"색상·크기 추가해주세요"…소비자 의견에 귀기울이는 패션업계
  • "색상·크기 추가해주세요"…소비자 의견에 귀기울이는 패션업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미디움 사이즈도 만들어 주세요”, “컬러 추가해주세요”패션업계가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품 제작에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객들이 지금 찾고 현재 관심을 갖는 키워드를 빠르게 파악한 뒤 실시간으로 반영해 내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최고의 경험을 얻고 지속적인 팬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패션업계가 SNS와 리뷰 등 고객들의 다양한 반응 데이터들을 분석해 디자인에 적용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LF랑놀자’ 쇼츠 캡쳐)1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제품 리뷰 등 하루에 수천만 건씩 수집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반응 데이터들을 분석해 디자인에 적용하고 있다. 프리오더를 투표를 통해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고 리오더 기간 내 피드백을 반영해 새로운 크기와 색상의 제품을 출시하기도 한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일방적인 대량생산에 맞춰 디자인된 아이템보다 개성있고 자신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것을 선호한다”며 “패션업계 역시 이를 반영하기 위한 기회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LF(093050)가 국내 전개하고 있는 ‘리복’은 따뜻한 날씨와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감각적으로 코디하는 패션) 룩의 유행으로 고객들이 ‘리복 반팔 아노락’을 검색, 실시간 반응을 조기 포착한 리복이 기존 시즌보다 빠르게 ‘리복 반팔 아노락’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3450%의 폭발적인 판매 신장으로 성과가 즉시 나타났다. 쇼츠 댓글을 통해 로고의 변화나 디자인 보완 등을 요청한 의견도 적극 반영됐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쇼츠에서는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보부상백(르봉 리본 백팩 겸 숄더백)은 쇼츠를 통해 브랜드 담당자가 소통했다. 브랜드 측에서는 색상과 크기를 다양하게 만들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즉시 반영해 초도물량 완판 이후 추가해 출시했다. 닥스의 ‘블랙 DD로고 소가죽 미니 크로스백’은 쇼츠에 달린 400여개의 댓글 반응을 반영해 로고 크기를 줄여달라는 의견도 올해 S/S(봄/여름) 신상 지갑 컬렉션에 디자인에 즉각 반영해 로고 크기를 줄였다. 해당 브랜드 담당자는 추후 24 S/S 신상 소개 쇼츠에 재출연해 “고객들의 댓글 피드백을 꼼꼼히 읽고 디자인에 적극 반영했다”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도 했다. 아예 한 시즌 전에 디자인을 선공개하고 고객 투표를 통해 실제 발매를 하기도 한다.무신사는 시즌 프리뷰를 봄·여름(SS)과 가을·겨울(FW) 시즌에 맞춰 연 2회 정례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진행한 ‘2024 S/S’ 시즌 프리뷰는 온·오프라인에서 2만8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200여개 상품 중 70여개가 이번 시즌에 단독 발매됐다. 프리뷰에 참여한 업체관계자는 “고객들이 직접 투표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한 피드백이었고, 고객 관점에서 컬렉션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전문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기회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3.11 I 신수정 기자
회의 미루고 댄스배틀, 패션왕 선발전…‘이 회사’가 노는 법
  • 회의 미루고 댄스배틀, 패션왕 선발전…‘이 회사’가 노는 법[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회의 10분만 미뤄주세요. 제발요!”지난해 3월 펀딩 플랫폼 ‘와디즈’ 사내 메신저에 최동철 부사장의 필독 공지가 떴다. 전 직원에게 회의도 미루고 참여하라고 한 건 다름 아닌 ‘와디즈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우파)’. 점심시간을 맞아 와디즈 직원들끼리 복면을 쓰고 벌이는 댄스 배틀을 유튜브 라이브로 시청하라는 공지다. 우승자에게 투표한 직원에는 와디즈에서 사용 가능한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했다. 와디즈 직원들이 ‘진국이 사진관’ 이벤트에 참여해 팀별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와디즈)와디즈는 직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점심 게릴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복면가왕’을 콘셉트로 직원들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점심시간 30분 전에 공지된 이벤트였음에도 동시 접속자가 전체 직원의 3분의 2에 달하는 180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와디즈는 직원들끼리 추억을 쌓고 화합할 수 있도록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지난 연말엔 와디즈 판교 사무실 스튜디오에서 ‘진국이(와디즈 직원 애칭) 사진관’을 열어 팀별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가을이면 미술관, 서울랜드, 동물원, 테마가든 등으로 나눠 전 직원이 소풍을 떠나며 드레스코드를 정해 ‘패션왕’을 뽑기도 한다.와디즈는 직원들 간 협업·소통하는 문화를 강조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타운홀 미팅인 ‘임팩트 포럼’에서는 칭찬릴레이를 진행한다. 전월에 선정된 직원이 이달 임팩트 포럼에서 다음 사람을 지목해 칭찬을 이어가는 문화다. 지목된 직원의 사진은 포스터로 제작해 사내 공용 공간인 컬처센터에 걸어둔다. 와디즈 사내 카페 전경. (사진=와디즈)경영진도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2012년 설립된 와디즈는 그동안 주요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직원들과 논의해 보상 및 복지 제도를 발전시켜 왔다. 성과를 만든 구성원들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준다는 취지다.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한 지난 2019년에는 사내 카페와 안마의자가 구비된 라운지를 구축했다. 서울·경기 지역 출근버스와 리프레시 휴가도 마련했다. 와디즈는 3년 근속한 직원에게 2주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한다. 6년 근속 시엔 휴가 2주에 휴가비 200만원, 9년 근속 시 휴가 2주에 휴가비 500만원을 지급한다. 2021년에는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으며 오전 8~11시 사이에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2022년에는 안전, 라이프디자인, 공정한 보상 등 3가지 키워드로 ‘함께 성장하기 위한 보상 복지 제도’를 마련했다.이외에도 △와디즈에서 사용 가능한 펀딩 포인트 연 100만원 지급 △온가족 단체상해보험 가입 지원 △결혼축하금 50만원 △심리·재정·법률 상담 프로그램 △무제한 도서 지원 △사내 동호회비 지급 △피트니스 센터 운동비 등 자기계발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동료의 필요를 채우는 데 집중하며 조직문화와 복지·보상 제도를 발전시켜 왔다”며 “조직문화의 경우 일할 땐 몰랐던 동료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하고 자신의 숨겨둔 끼도 찾으면서 직원들 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재밌는 방식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09 I 김경은 기자
송미령 장관 "사과 가격 강세 불가피…수입 일부러 늦추지 않아"
  • 송미령 장관 "사과 가격 강세 불가피…수입 일부러 늦추지 않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치솟은 사과·배에 대해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수입의 길을 트는 일도 평균 8년여의 시간이 걸려 현재로서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농축산물 물가와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축산물 물가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르게 완화하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장관 취임 이래 처음 마련됐다. 지난달 과일값 40% 넘게 폭등하며 전체 물가를 3%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농산물 물가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긴급 공지를 통해 예정에 없던 간담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이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인 41.2% 뛰어오른 영향으로 20.9%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수급 문제가 이어진 사과와 배는 각각 71.0%, 61.1%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제철과일인 귤의 경우 출하량 감소와 대체수요 증가가 맞물려 78.1% 급등했다.송 장관은 “지난해 기상재해로 사과·배 생산이 전년대비 30%가량 감소하면서 다른 과일과 농산물 물가 상승 주도했다”며 “2월에는 비가 자주 오고 일조량도 평년과 비교해 40% 이상 감소해 시설채소를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설채소 중 과일을 대체하는 딸기, 토마토, 참외 등은 이달부터 기온 상승, 일조량 증가 등 기상 여건이 개선돼 출하지역이 확대되면 사과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오렌지 등이 할당 관세로 들어왔고 여기에 두리안과 만다린까지 더해 다양한 수요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다만 1년 주기로 출하되는 과일의 경우 ‘생산량 급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가을이 돼야 햇과일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국산 과일 소비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과는 향후 반년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 장관은 “조생종은 양은 많지 않지만 7월 말 생산된다”며 “그때까진 비정형과라도 지속 공급하도록 물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사과·배 가격이 잡히지 않자 수입에 대한 요구도 잇따르고 있지만 농식품부는 검역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사과 수입을 요청한 나라는 11개국으로, 그중 일본과 검역 협상 절차가 가장 많이 진행됐다. 그러나 그마저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수입 위험 분석을 하다 중단된 상태다. 송 장관은 “검역 협상은 평균 8년 1개월이 걸리는데 가장 빠른 속도로 협상한 중국산 체리도 3년 7개월이 걸렸다”며 “올해 사과 가격이 높다고 해서 바로 수입해 올해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역협상은 전문가의 영역이고 전세계 공통의 절차”라며 “뉴질랜드로 우리 감귤을 수출하는 데 27년이 걸렸고, 일본과 미국이 진행한 협상도 20년 넘게 걸렸다. 우리가 일부러 늦추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농축산물 물가와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식품부는 기존 수급상황실을 비상수급안정대책반으로 개편하고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일일 점검하기로 했다.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에 총 234억원을 투입하고 비정형과, 수입과일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유통과 생육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달 중으로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송 장관은 “ 기후변화가 심각해 재배 적지가 계속 이동하고 있고 병해충도 예상치 못한 게 생긴다”며 “냉재해성 품종을 발굴하고 다축형 재배를 보급하는 한편, 6대 과일에 대해서는 장단기대책을 나눠 세세히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4.03.07 I 이지은 기자
'2024 F/W 서울패션위크' 563만불 수주 상담...미국·대만·이태리 러브콜
  • '2024 F/W 서울패션위크' 563만불 수주 상담...미국·대만·이태리 러브콜
  •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걸그룹 뉴진스.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지난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서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토대가 마련됐다.서울시는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F/W 서울패션위크에서 1179건, 563만불 수주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직전 시즌과 비교해 9.5% 늘어난 규모로, 이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 해외 수주 성사율, 장소 다양화 등 세 가지 키워드 변화를 추구한 결과다.가을과 겨울 패션 트랜드를 미리 만나보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87개 사가 참여했다.이번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쇼 참가 브랜드 선정 시 해외 심사위원을 영입하고 해외 매출실적 평가 배점을 확대(10&rarr;20점)하는 등 브랜드 글로벌 진출 현황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진했다. 최종 선정된 21개 브랜드는 K-패션의 트렌드를 선보였다. 그 외 3개 브랜드가 오프쇼(디자이너가 외부 장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패션쇼) 형태로 참여했다. 시는 앞으로 서울패션위크 오프쇼에 참여하는 브랜드에 대한 홍보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오프쇼의 비중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바이어 선별도 까다롭게 진행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시 한국 패션 브랜드 구매 이력에 대한 검증을 강화했으며, 바이어가 쇼룸으로 찾아가 진행하는 방문형 수주 상담 프로그램 패션 쇼룸투어도 도입했다. 또한 글로벌 백화점 체인 하비 니콜스, 레인 크로포드와 편집샵 뉴욕 쓰리엔와이, 베를린 안드레아 무르크디스, 타이베이 니하우 등 한국의 패션 브랜드 구매 이력이 높은 바이어가 참여했다.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국내 84개 패션 브랜드와 23개국 101명의 해외 바이어 간 563만불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 미국이 평균 상담 규모 25만불로 가장 높은데 이어 대만,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영국 순이었다. 시는 수주 상담이 향후 계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시즌에서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성수를 거점으로 한 패션&#x2024;뷰티 명소 30여 곳을 추린 패션맵을 제공했다. 시는 다음 시즌 또 다른 지역을 선정해 패션과 도시를 연결하는 패션맵 프로젝트를 이어 나간다. 2025 S/S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시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K-패션 브랜드에 가치 있는 세일즈 기회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변화와 시도, 성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하반기 패션위크를 준비할 계획이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탄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07 I 문다애 기자
김정은, 양강도에 트랙터 전달.."알곡 점령하자"
  • 김정은, 양강도에 트랙터 전달.."알곡 점령하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양강도에 농업용 트랙터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에 농업용 뜨락또르(트랙터)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지난 4일 혜산시에 진행된 트랙터 전달모임에는 리태일 양강도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석했다. (사진=조선중앙TV, 연합뉴스)리태일 양강도당위원회 책임비서는 지난 4일 혜산시에서 열린 전달모임 연설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양강도 인민을 언제나 자신의 마음속 제일 가까운 곳에 두시고 주실 수 있는 사랑과 은정을 다안겨주신다”며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높이 받들고 우리 국가의 전면적 부흥발전을 실현해나가는 보람찬 투쟁에서 양강도가 앞장서기를 바라는 당중앙의 각별한 미등과 기대가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행사에서 토론자들은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설비들을 적극 애호관리해 (중략) 정보당 수확고를 결정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면서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 총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북중 접경지역인 양강도는 감자 생산지로 유명하나 산지 비중이 높고 경작지는 적어 곡식 생산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통신은 “전체 일군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위대한 당중앙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삶의 자양분으로 삼고 양강도를 굴지의 감자생산기지로 더욱 튼튼히 꾸리며 애국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 복받은 대지에 세세년년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열의에 넘쳐있다”고 말했다.
2024.03.06 I 윤정훈 기자
  • 푸보티비, 최적화 전략 통한 성장 모색…‘아웃퍼폼’ - 웨드부시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웨드부시는 푸보티비(FUBO)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 목표주가 5달러를 유지한다면서, 스트리밍 라이벌 업체인 월트디즈니, 폭스 및 워너브라더스의 합작 벤처에 맞서 틈새시장을 노린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0분 기준 푸보티비의 주가는 전일대비 0.79% 상승한 1.9150달러에 거래 중이다.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클 패터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광고 판매 개선, 광고 인벤토리 확대, 비용 효율적인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 및 비용 최소화 전략 등이 모멘텀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년간 푸보티비는 손실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해 수익과 비용을 기반으로 가입자당 지표를 최적화하고 현금 소비를 줄이며 수익성에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오는 2025년까지 구독자수 확장 등에 힘입어 수익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초 푸보티비는 이번 가을에 공개될 예정인 디즈니 ESPN, 폭스 및 워너브라더스의 새로운 스포츠 스트리밍 합작 벤처를 차단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2024.03.05 I 장예진 기자
YG, 블랙핑크 활동 따라 주가 변동성 커…목표가 18%↓-하나
  • YG, 블랙핑크 활동 따라 주가 변동성 커…목표가 18%↓-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의 활동 유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종전 7만8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900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SM에서도 EXO나 슈퍼주니어는 따로 또 같이 활동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아시아 투어를 돌다 보니 1년 내 컴백·투어 후 개별 활동이 모두 가능하다”며 “다만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급의 대규모 투어와 긴 공백기가 반복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실적 의존도가 높아 주가 역시 비슷한 형태의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아현이 합류한 베이비몬스터의 완전체가 견고한 여자 아이돌의 경쟁 구도를 깰 수 있을 만큼 강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최대주주가 4만2000~4만4000원에 약 46만2000주를 추가 매입했는데,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도 있겠지만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유추할 수 있다”며 “단일 IP의 실적 및 주가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런 기대가 현실화 된다면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상당히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가을 정규 앨범 계획도 있어 데뷔 초반 속도감 있는 컴백이 이어질 것”이라며 “4월 앨범 컴백의 영향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고 평가했다. 블랙핑크 VR 콘서트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2024.03.04 I 원다연 기자
'궁중문화축전' 함께할 자원봉사자 찾아요…'궁이둥이' 모집
  • '궁중문화축전' 함께할 자원봉사자 찾아요…'궁이둥이'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4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를 모집한다.‘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올해는 봄(4월 27일~5월 5일)과 가을 연 2회 개최된다.‘봄 궁중문화축전’ 궁이둥이의 활동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궁이둥이’는 궁중문화축전을 찾은 관람객들과 소통하면서 행사 현장에서 지원과 안내를 담당하는 자원활동가를 지칭한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인원인 100명의 궁이둥이를 선발한다.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현장에서 화원 복식을 착용하고 활동하는 현장 운영팀(80명)과 온라인을 통해 궁중문화축전을 알리는 콘텐츠 제작팀(20명)으로 나눠진다.지원은 오는 3월 19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는 4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궁이둥이’에 선정되면 활동 물품과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축전 기간 동안 4대 궁궐의 무료입장도 가능하다. 활동 종료 후에는 활동 수료증과 자원봉사 확인서가 발급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의 부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日증시, 올해 4만8600까지 간다"…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네
  • “日증시, 올해 4만8600까지 간다"…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연말까지 4만2000선 이상 돌파할 것이다.”‘불장’ 일본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만선 돌파까지 불과 90포인트를 남겨놓은 가운데, 연말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하다. 당초 연말께로 예상했던 4만선 돌파 시점이 9개월여 앞당겨진 이달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연말 4만2000선~4만8000선 돌파도 어렵지 않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 현황한 [사진=AP 연합뉴스]◇외국인, 日주식 7주 연속 매수…“아직도 충분히 못샀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지난 1일 1.90%(744.63) 오른 3만9910로 장을 마치며 4만선까지 90선을 남겨 놓고 있다. 이날 장중 한 때 3만9990까지 오르며 4만선에 바짝 다가서, 시장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거침없이 오르며 버블경제 당시인 1989년 12월29일 최고치(종가 기준 3만8915)를 지난달 22일(3만9426) 갈아치웠다. 지난해 마지막날 종가 3만3539과 비교하면 이후 두달간 6371포인트나 뛰어 오른 것이다. 일본에선 1989년 버블 당시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보고 있다. 일본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노무라증권 분석을 인용, 도쿄주가지수(TOPIX·토픽스)의 12개월 선도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6배로, 버블당시 50배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했다. 토픽스의 12개월 선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2월27일 현재 166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실적이 이를 뒷받침했다는 것이다. 일본 증시 상승세의 원동력은 외국인이다. 일본거래소가 집계한 거래현황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2월16일까지 7주 연속 일본 주식을 매수했다. 그 이후인 2월19일부터 22일까지는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는데도, 외국인의 초과 매입규모는 2조7000억엔(24조 232억)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시와하라사토시 노무라증권 트레이딩 서비스 부문 총괄 책임자는 “일본 주식을 충분히 사지 못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게이자이신문은 향후 일본시장에 호재로 ‘디플레이션 극복’을 꼽았다. 신문은 이날 ‘일본증시 4만시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봄 노사협에서 임금 인상률 5~6%에 대한 일련의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임금과 물가가 상승하는 선순환 속에 디플레이션 극복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기업의 주주환원정책도 증시 상승 기대감을 높인다. 게이자이신무에 따르면 지난 1월말까지 대형 상장사의 40%가 PBR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자본 비용을 의식한 주주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신문은 예상했다. ◇“연말 4만8600 간다” 제시도게이자이신문은 주간경제지 닛케이베리타스가 투자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올해 닛케이지수는 4만2000선 이상의 고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금보다 5% 이상 높은 수치다. 미쓰이스미토모 DS자산운용의 상품 전문가인 하트 알렉산더는 “오는 10∼12월에는 4만8600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견고하고, 일본 기업들의 수익과 자본 효율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새로운 소액투자세 면제 제도(NISA)로 자금 유입이 계속 될 것”이라고 봤다. 씨티그룹 증권의 주식 전략가인 사카가미 료타는 “올해 기업들의 재무 결과를 토대로 해외에서 자금이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을 이후 닛케이지수는 4만50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PGIM Japan의 주식운용실장 가모시타 켄도 미국 경제의 강세에 힘입어 “해외 수요 관련 기업들은 판매량 증가와 엔화 약세라는 두 배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지수가 4만20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인베스트먼트랩의 나오히데 우네 최고경영자(CEO)는 “대형주 가운데 실적은 좋지만 주가가 아직 오르지 않은 저평가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고점 경신을 주도한 도쿄일렉트론, 도요타자동차 등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일부 종목을 추천했다. 상고하저를 전망하는 분석도 있다. 픽텟 재팬의 전략가인 다카시 이토시마는 “일본은행이 4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6~7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 이후 환율은 엔화 강세와 달러 약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고, 주가는 3~4월 4만2000선을 찍은 후 10월께 3만5000선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증권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니시하라 리에도 최고점은 4만2000선, 최저점은 3만4000선으로 제시했다. 그는 “실질임금 상승이 둔화하고 디플레이션 탈출이 좌절되면 주가에 하방 압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엔화의 급격한 절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수출업체의 실적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4.03.03 I 정수영 기자
달디단 '밤양갱'에 도전장… 음원강자 몰려온다
  • 달디단 '밤양갱'에 도전장… 음원강자 몰려온다 [컴백 SOON]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빅뱅 출신 대성부터 로이킴, 케이시, 지아까지 각기 다른 색깔을 품은 솔로 가수들이 연이어 신보를 발매한다. 비비의 ‘밤양갱’이 음원차트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음원 강자’의 연이은 컴백이 차트 구도에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대성(사진=알앤디컴퍼니(디레이블))대성은 5일 새 싱글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를 발매한다. ‘폴링 슬로우리’는 뜨겁게 타오르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감정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대성의 보이스가 조화를 이뤄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뮤직비디오도 스케일이 남다르다. 배우 김선호와 문가영이 ‘폴링 슬로우리’ 출연을 확정, 비주얼 케미스트리로 대성과의 시너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사진=웨이크원)로이킴은 4일 새 싱글 ‘봄이 와도’를 발매한다. ‘봄이 와도’는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에서 박종민과 함께 선보인 곡을 솔로 버전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로이킴이 작사·작곡했다. 앞서 로이킴은 박종민을 우승자로 이끌며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가수 케이시는 6일 EP 6집 ‘풀 블룸’(Full Bloom)을 발매한다.‘풀 블룸’은 케이시가 2022년 11월 발표한 EP ‘추운날’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EP다. 지금까지의 EP는 가을과 겨울을 겨냥해 다크한 감성의 곡 위주였다면, 이번 EP는 봄에 걸맞은 밝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케이시의 새 EP에는 타이틀곡 ‘속는 셈 치고 다시 만나자’를 비롯해 ‘시작해 봄’, ‘나의 이유’, ‘이별법’ 등 네 개의 곡이 실린다. 케이시가 전곡 작사에 참여해 또 한번 아름답고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사진=플렉스엠)지아는 7일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발매한다.‘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는 지난 달 플렉스엠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한 후 처음 발매하는 신곡이다. 지아가 작년 가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알려진 만큼, 지아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성과 깊어진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2024.03.02 I 윤기백 기자
바이든, 중국산 스마트카 규제 나서나…안보 위험 조사 지시
  • 바이든, 중국산 스마트카 규제 나서나…안보 위험 조사 지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해킹이 가능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스마트카)에 대해 조사를 촉구했다. 중국산 라이다 등 중국 기술과 부품을 사용한 다른 나라의 자동차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중국 같은 우려국가에서 온 자동차가 미국 도로에서 우리의 국가 안보를 약화하지 않도록 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발표한다”며 “상무부 장관에게 우려국가의 기술을 사용한 커넥티드 차량을 조사하고 위험에 대응할 행동을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으로, 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대부분 이 커넥티드 기능을 갖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은 우리 국민과 기반 시설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수집해 중국에 보낼 수 있다”며 “이런 차량을 원격으로 접근하거나 쓰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상무부는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의 위험과 관련해 60일간 산업계와 대중의 의견을 청취한 뒤 규제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아직 중국산 전기차를 금지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산 전기차나 부품 수입을 일정 부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조사가 필요한 이유로 국가 안보 우려를 내세웠지만, 대선에 중요한 자동차 산업 노동자의 표심도 고려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이 작년 가을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종료 후 자동차 업체들과 나눈 대화에서 이번 조사가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동적인 자동차 산업은 미국 경제에 필수”라며 “우리는 이번 조사와 다른 조치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여기 미국에서 미국 노동자에 의해 만들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3.01 I 김상윤 기자
영산줄다리기·석전대제…3월 전국에서 무형유산 공연 펼쳐진다
  • 영산줄다리기·석전대제…3월 전국에서 무형유산 공연 펼쳐진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3월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펼쳐진다. 영산줄다리기(사진=문화재청).‘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실연하는 행사다. 마을 전체를 두 편으로 갈라 거대한 줄을 당기며 풍년을 기원하는 △영산줄다리기(3월 3일, 영산 국가무형문화재놀이마당),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매년 봄과 가을에 지내는 제사인 △석전대제(3월 14일, 성균관 대성전),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긴 제주 해녀 굿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3월 23일, 제주 사라봉 칠머리당) 등 전국적으로 총 12건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무형유산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과 전시다. 3월에는 총 10건의 기획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해안별신굿(3월 9일, 서울 남산국악당) △구례잔수농악(3월 17일, 전남 구례 산수유 사랑공원) △경기민요(3월 23일, 서울 민속극장 풍류) △판소리(3월 30일, 서울 민속극장 풍류) 등을 만나볼 수 있다.석전대제(사진=문화재청).
2024.03.01 I 이윤정 기자
임영웅도 인정한 '소풍', 하와이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 초청 쾌거
  • 임영웅도 인정한 '소풍', 하와이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 초청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입소문 흥행 순항을 이어가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2024 스프링 쇼케이스에 초청됐다.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해외 관객들과 만나게 된 것.영화 ‘소풍’이 초청된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북미를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정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가을에 진행되는 본 영화제에 앞서 오는 3월 21일부터 3월 28일까지 열리는 2024 스프링 쇼케이스(2024 Spring Showcase)는 아시아, 태평양, 북미를 아우르는 20여편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2023년에는 ‘올빼미’, ‘교섭’ 등의 한국영화가 상영된 바 있다.‘소풍’의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 상영은 3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콘솔리데이티드 극장 카할라(Consolidated Theaters Kahala)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디렉터인 안나 페이지는 ‘소풍’에 대해 “우정, 가족 그리고 존엄사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로 세대를 아울러 깊은 울림을 주어 한국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작품을 소개하며, “모든 나이대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열 여섯 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노년층 관객에게는 자신의 이야기, 젊은 세대에게는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라는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와 가족, 친구와의 우정, 웰다잉과 존엄사 등 노년의 삶을 현실적으로 다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 주인공들의 케미와 과감한 선택은 자유를 찾아 떠난 두 여인의 로드 무비이자 여성 우정영화의 대명사, 영화사 걸작으로 손꼽히는 ‘델마와 루이스’를 떠올리게 만들어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며 입소문에 힘입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소풍’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전문성·다양성 강화" 엠피엠지, 2024년 음악 페스티벌 라인업 공개
  • "전문성·다양성 강화" 엠피엠지, 2024년 음악 페스티벌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엠피엠지(MPMG) 산하 민트페이퍼가 2024년 페스티벌의 포문을 연다. 민트페이퍼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 ‘해브 어 나이스 트립’,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등 굵직한 음악 페스티벌들의 IP를 보유하고 있다.민트페이퍼는 최근 5월 11~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 티켓 오픈을 시작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처 판매 랭킹 1위에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 1차 라인업도 공개했다. 올해 공연은 5월 4~5일 난지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민트페이퍼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힙합 페스티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해브 어 나이스 트립’의 올해 공연은 7월 말로 예정하고 있다. 이미 여러 해외 아티스트의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그간 서울, 춘천, 전주 등지에서 열린 ‘해브 어 나이스 데이’는 가을 시즌 중 새로운 장소에서의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매년 10월에 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과 한 해의 마지막 날을 함께하는 콘셉트인 ‘카운트다운 판타지’ 역시 올해도 관객을 찾는다. 엠피엠지는 29일 “올해는 음악 페스티벌을 진행하면서 전문성과 다양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며 “조만간 6월에 진행할 새로운 포맷의 기획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29 I 김현식 기자
“값은 저렴한데 고퀼이네”…NC베이직, 여성복 ‘루엣’ 론칭
  • “값은 저렴한데 고퀼이네”…NC베이직, 여성복 ‘루엣’ 론칭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이 여성복 라인 ‘루엣(Luett)’을 론칭하고 베이직 의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루엣은 옷의 외곽선, 옷의 라인을 뜻하는 프랑스어 실루엣에서 따온 이름이다. 각각의 소재와 패턴에 맞게 가장 돋보이는 실루엣을 고객에게 제공한단 의미를 담았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루엣이 첫 번째로 선보이는 봄·여름 시즌 컬렉션은 숲· 비지트인뉴욕 등 영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는 ‘동광인터내셔날’과 여성 커리어 브랜드 ‘안지크’가 함께 했다. 에션셜 라인의 트위드 자켓과 테일러드 자켓을 기본으로 코튼 소재 블라우스, 슬랙스와 와이드 데님 등 다양한 베이직 의류 아이템을 2만 9900원에서 7만 9900원대 가격으로 선보인다.NC베이직의 루엣은 마케팅 비용, 물류 운송비 등 중간 비용을 생략하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매장을 직운영해 판매관리비를 낮춰 의류의 질은 높이면서 백화점 유통망에서 판매하는 여성 의류 가격을 3분의 1 가격으로 낮췄다.루엣은 지난 21일 NC신구로점에 첫 공개 후 28일에는 뉴코아아울렛 일산점과 NC야탑점에 추가로 열고 전국 NC베이직 지점에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복 라인에 유수의 패션 브랜드와 협업으로 의류 아이템을 선보이며 베이직 의류 트렌드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NC베이직은 지난해 9월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베이직 의류를 선보이며 론칭했다. 브랜드 론칭 약 4개월 만에 가을·겨울 의류 10만장 완판 기록을 세우는 등 ‘갓성비’ 브랜드로 꼽힌다. NC베이직의 NC신구로점 매장 전경(사진=이랜드리테일)
2024.02.29 I 김미영 기자
''화재 발생 가장 많은 봄철, 서울시 '화재예방대책'으로 안전하게''
  • ''화재 발생 가장 많은 봄철, 서울시 '화재예방대책'으로 안전하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바람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서울시)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서울시 내에 발생한 화재는 2만 6987건이었다. 계절별로는 봄이 7095건(26.3%)으로 가장 많았으며 겨울 7071건(26.2%), 여름 6609건(24.5%), 가을 6212건(23%) 순으로 나타났다.봄철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464건(62.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부주의 원인별로는 담배꽁초(2177건, 48.8%), 음식물 조리(1080건, 24.2%)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또한, 산불을 포함한 산림화재는 전체 130건 중 73건(56.2%)으로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이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산림화재 예방 △화재 취약대상 안전관리 강화 △사찰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강화 △주거시설 화재 예방 및 피난 안전 강화 △축제 및 특별행사 맞춤형 예방 대책 전개 등이 있다.우선 봄철 건조한 기후에 따른 산림화재 발생에 대비해 산불진압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산림화재 위험지역 42개소 등에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전통 사찰을 포함한 문화재 시설 206개소에 대해 화재 안전조사를 실시한다.용접과 절단이 주로 이루어지는 대형 건축공사장 672개소에 대해 위험 작업 시 임시 소방시설 미설치, 소방시설 설치 공사 불법 하도급, 감리원 현장 배치 위반 등 건설 현장 소방 안전관리 위반에 대해 엄중 단속할 계획이다.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운집·참여하는 지역축제와 식목일·한식,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 주요 행사에 시기별 화재 예방 순찰, 특별경계근무 실시 등 맞춤형 예방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12개 지역의 쪽방촌(3520세대)을 포함한 43개 지역 5072세대에 대한 소방,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빈틈없는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으로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2.29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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