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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 성남시 '힙한' 정책공모, 가천대 학생이 만들어간다
  • MZ세대 겨냥 성남시 '힙한' 정책공모, 가천대 학생이 만들어간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시가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MZ세대 겨냥 특색있는 점포 개발에 나선다.7일 경기 성남시는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오는 8일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다목적 강당에서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6개팀의 ‘우리동네 힙스토어’ 정책 제안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힙스토어(Hypstore, Hyper Local Store)는 슬리퍼를 신고 이용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우리 동네의 특색있는 점포를 뜻한다.성남시 힙스토어 발굴사업 포스터.(자료=성남시)성남시의 힙스토어 발굴사업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시민 참여형 점포 경쟁 오디션 형식으로 우리 동네의 ‘힙’한 점포를 선정해 힙스토어가 위치한 상권을 홍보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힙스토어 발굴사업에 MZ세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가천대 경영학부와 아이디어 제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성남시는 제안서를 제출한 총 13개 팀 중 중간평가를 통해 선정된 6개 팀의 정책 제안 발표를 거친 후 우수한 성적을 얻은 3개팀을 최종 선정해 시의 힙스토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 1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사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힙스토어에 선정된 5개 점포에는 점포 디자인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성남시 인증 현판도 수여할 예정이다. 김희진 가천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성남시 상권을 대상으로 배운 내용을 직접 적용해 보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마케팅 개념을 실현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프로젝트 참여 소감을 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학생은 “책으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어 뜻깊었다. 성남시의 상권 활성화에 저희 MZ세대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되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3.12.07 I 황영민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송재원씨 별세, 송길호(중부일보 인천본사 정치·경제부국장)씨 부친상 = 6일, 가천대 길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32-460-3444 △임증호(영양장생주 대표)씨 별세, 김문희씨 남편상, 임은민·은지·영동(인천 논현경찰서 경장)씨 부친상 = 5일 오후 8시 50분, 경북 영양군 영양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8일 오전 9시. 054-683-4447△박임순 씨 별세, 이강희(조선대학교 홍보팀장)씨 시모상 = 6일 오전, 광주 그린장례문화원 201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20분. 062-250-4455△김정태씨 별세, 김선희씨 배우자상, 김지훈·지혜(신주아·배우)씨 부친상 = 6일,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 VIP실, 발인 8일 오전 9시, 장지 로뎀수목장. 02-470-1692 △이경자 씨 별세, 주언태(ubc울산방송 편성제작국 부장)씨 모친상 = 5일 오후,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 특 101호실, 발인 7일 오전 5시 30분. 054-371-5525△박신종(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명예교수·향년 78)씨 별세, 김경희씨 남편상, 박성경(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성정(건국대 전자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조지윤(삼성서울병원 임상교수)·최은혜(서울대 동양화과 강사)씨 시부상 = 5일 오후 4시16분,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8일 오후 1시40분. 02-2030-7906△조향숙(향년 63)씨 별세, 오민석(부산 경대한의원 원장)씨 부인상, 오승아·나경씨 모친상, 태너 애런·최현호(KBS 부산방송총국 아나운서)씨 장모상 = 6일 낮 12시,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7호실, 발인 8일 오전 10시, 장지 부산 영락공원. 070-5051-8667 △송현수씨 별세, 권영남(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상무)씨 장인상 = 5일, 전북 정읍 정다운장례문화원 101호실, 발인 7일 오전 11시, 장지 서남권추모공원. 063-530-1044
2023.12.06 I 이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병원·대학 구축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병원·대학 구축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학교, 카카오헬스케어가 지난 4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바이오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반 차세대 디지털 병원 및 대학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겸 의무부총장, 최미리 가천대학교 수석 부총장,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와 바이오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지털 병원 및 대학 구축 지원에 나선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가천대길병원, 가천대, 카카오헬스케어와 차세대 디지털 병원 및 대학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위례신도시에 첫 분원인 가천대서울길병원(가칭)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착공 단계부터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IT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차세대 디지털 병원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가천대서울길병원이 추진하는 차세대 디지털 병원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IT 인프라 전환 △일하는 방식의 혁신 △디지털 의료 서비스 제공 △병원-대학 간 의료 데이터 연계를 통한 연구 고도화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클라우드계약학과를 설립해 135: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천대는 대학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학사시스템 디지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의료 데이터 기반의 연구 분석 환경 구성, 연구용 AI 모델 생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업무 협약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가천대서울길병원 및 가천대에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 컴퓨팅(HPC) IT 인프라를 제공하며 카카오헬스케어는 병원의 스마트 솔루션 구축 및 의료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술 지원에 협력한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클라우드는 안정적인 고성능 컴퓨팅 환경으로 병원 및 의료기관이 의료 정보를 보다 면밀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 4자 협약을 통해 가천대학교와 가천대서울길병원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차세대 디지털 병원 및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내 디지털 의료, 교육 생태계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 IT 기술을 병원 환경에 선도적으로 도입해왔으며, 가천대서울길병원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의 고도화된 IT 기술이 병원과 융합된 새로운 모델을 세상에 선보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은 “가천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학과 병원간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 및 교육 체계를 더욱 향상시키고 대학의 의료 빅데이터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길병원의 환자 안전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05 I 한광범 기자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 "국민들 주거 문제, 많은 고민 해왔다"
  •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 "국민들 주거 문제, 많은 고민 해왔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경제의 활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건설교통 관련 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일 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같이 지명소감을 전했다.그는 “민생의 최접점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30여년 간 국토교통부와 LH에서 근무하면서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경험하시는 주거 문제, 출퇴근 문제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국토와 도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라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촘촘한 주거안정망 구축과 주거사다리 복원을 통해 국민들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고 출퇴근 교통혁신을 통해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의 시작과 끝을 보다 편안하게 만드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라고 덧붙였다. 박 신임 장관 후보자는 “국토교통부는 지역 균형발전, 저출산 대응 등과 관련해서도 해야할 일이 산적한 부처이므로 세심하게 챙겨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함은 물론, 언론과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함으로써, 국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세한 정책방향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청문회 준비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하며,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청문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박 신임 장관 후보자는 1961년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가천대에서 공학박사를 받는 등 건축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1983년 행시 27회로 당시 건설교통부에 입직해 주택정책과장, 건설정책관 등을 거쳤으며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행정관료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을 겸해 2016부터 건설주택포럼 회장직을 맡았고 같은 해부터 3년여간 LH 수장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2023.12.04 I 김아름 기자
국토부 장관에 박상우 전 LH 사장 "주택공급, LH 개혁 등 과제 산적"
  • [프로필]국토부 장관에 박상우 전 LH 사장 "주택공급, LH 개혁 등 과제 산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에 박상우(사진)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명했다.박 후보자는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주택·토지 정책에 능통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이명박 정부의 권도엽 전 장관 이후 10년 9개월 만의 관료 출신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1961년 음력 5월2일 부산에서 태어난 박 후보자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지역계획학으로 석사학위를, 가천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행시 27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초빙교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을 거쳐 LH 사장에 임명됐다. LH 사장 재임기간 중 약 20조원의 이자부담부채를 감축해 LH의 재무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뉴딜, 주거복지로드맵, 스마트시티 조성 등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했다. 아울러 쿠웨이트, 인도, 미얀마 등지에 스마트시티와 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어 국내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LH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에도 전념했다.무엇보다 박 후보자는 안팎으로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 주택 공급과 LH 혁신 그리고 부동산 PF 위기 해소 등을 해결할 과제를 안고 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후보자 지명에 대한 소감과 향후 포부에 대해 “국민의 주거와 교통 편의 증진 관련 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할 일이 산적한 부처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척 무거운 책임감 느끼며 앞으로 대통령을 보좌해서 많은 성과 내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4 I 박지애 기자
옵티팜, 형질전환돼지 활용 인공혈액 개발 ‘청신호’
  • 옵티팜, 형질전환돼지 활용 인공혈액 개발 ‘청신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생명공학기업 옵티팜(153710)은 옵티팜의 다양한 형질전환돼지 적혈구를 사람 및 영장류 혈청에 반응시킨 면역반응 결과를 면역학 전문 저널에 등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형질전환돼지를 활용한 옵티팜의 인공혈액 개발 첫 번째 연구 성과다.이종 장기뿐만 아니라 이종 혈액 역시 최대 난제는 인간과 공여동물인 돼지의 면역학적, 생리학적 차이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다. 사람 혈청과 돼지 적혈구가 만나면 면역반응으로 돼지 적혈구가 짧은 시간에 모두 사멸하기 때문이다.강희정 한림대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현 대한진단면역학회 회장) 연구팀은 옵티팜의 TKO(돼지 유전자 3개를 제거한 형질전환돼지), QKO(돼지 유전자 4개를 제거한 형질전환돼지), TKO/CD55, CD39 (돼지 유전자 3개를 제거하고 사람 유전자 CD55와 CD39를 넣은 형질전환돼지) 등 다양한 형질전환돼지의 적혈구를 사람 또는 영장류 혈청에 반응시켜 면역반응을 비교했고 그 결과를 면역학 전문 저널인 에 지난 14일 등재했다.강 교수는 “형질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돼지의 적혈구는 사람 혈청에 반응시켰을 때 바로 파괴되지만 다수의 유전자를 형질전환한 돼지의 적혈구는 체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체반응, 용혈반응 그리고 대식세포 탐식작용에서 사람의 O형 적혈구와 유사하게 높은 생존력을 보였다”며 “형질전환돼지를 통한 인공혈액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TKO 기반의 CD55가 삽입된 형질전환돼지의 경우 보체 및 대식세포 반응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는데, 이는 옵티팜이 세계 최초로 무핵세포인 돼지 적혈구에서 사람 유전자를 발현하는 고난도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옵티팜은 앞으로 다양한 사람 유전자를 삽입한 맞춤형 형질전환돼지를 개발해 인공혈액 연구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지난달 열린 세계이종장기 학회에서 미국 연구팀이 TKO 형질전환돼지 혈액을 영장류에 수혈해 수일 동안 생존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옵티팜도 이번에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고 더 나아가 사람 유전자를 추가 삽입하는 진일보된 기술을 선보인 만큼 이 분야에서 미국팀보다 한 걸음 앞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옵티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을 수행중이다. 형질전환돼지를 활용해 수혈이 가능한 이종적혈구제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한림대학교, 가천대학교, 충남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2023.11.28 I 나은경 기자
 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美 임상 2상 신청
  • [임상 업데이트] 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美 임상 2상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1월 20일~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제테마 본사. (사진=제테마)◇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美 FDA 임상 2상 IND 신청제테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간주름 개선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A형 주사제 ‘JTM201’ 임상 2상 시험계획 신청(IND)을 제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제테마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A형 주사제인 JTM201을 대상으로 작년 US FDA와 사전 IND 미팅을 이미 완료했으며, 같은해 12월 100% 자회사인 미국법인 제테마USA를 설립하면서 미국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제테마의 이번 미국 임상 시험은 중등도 또는 중증 미간 주름 치료를 위한 JTM2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함이다. 미국 내 15개 임상 기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48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단일 용량 디자인의 2상 연구다. 빠르면 내년 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임상 2상 시험계획 제출은 제테마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이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가 약 9조원으로 그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전세계 1위 시장인 미국에서의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제테마 관계자는 “이번 제출된 JTM201의 임상시험계획은 통상 30일 이내 이뤄지는 FDA의 승인에 따라 이르면 연내 임상시험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이진, mRNA 다가백신 ‘EG-COVII’ 임상계획 변경 승인아이진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 ‘EG-COVII’(이지-코브투) 부스터 1/2a상 시험계획 변경신청서가 승인 됐다고 23일 공시했다.이번 임상 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아이진은 EG-COVII 1상 및 2a상의 각 임상단계별 기존 관찰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변경했다. 또 임상 1/2a상의 전체 임상 수행 기간을 약 10개월 단축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후속 연구단계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EG-COVII는 코로나19 ‘Wild Type’(우한종) 타깃 백신 ‘EG-COVID’(이지-코비드)와 오미크론 타겟 백신 EG-COVARo(이지-코바로)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아이진은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다가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개발’ 국가 과제를 통해 2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정부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아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아이진 관계자는 “EG-COVII의 mRNA 서열을 이용한 다가 항원의 교차방어 시스템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또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증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감염증의 다가 예방 백신 개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아이진은 호주에서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바이러스 대응 백신 EG-COVID 및 EG-COVARo의 부스터 임상 2a상의 2차 투여를 진행하고 있다.◇셀리드, 코로나19 임상 3상 시험용 대조군 백신 확보셀리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대조백신을 무상으로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셀리드는 국내 13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대조백신을 운송해 본격적으로 투여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기관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가천대학교 길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이다. 임상 3상 시험은 화이자의 ‘코미나티 2주’를 대조약으로 AdCLD-CoV19-1 OMI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마지막 접종완료 또는 코로나19에 의한 격리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경과한 만 19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자원자로 국내외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해외는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필리핀 FDA에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시험계획승인 신청(IND)을 완료했다. 베트남에서는 임상시험 등록을 승인받고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IND)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대조백신 확보 일정은 예상보다 다소 지연이 됐으나 임상 시험 대상자를 등록하기 위한 사전절차는 국내 13개 기관에서 견실하게 수행했기 때문에 투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내 필수예방접종(NIP) 참여와 글로벌 상업화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6 I 김진수 기자
AI 인재 키우는 SK텔레콤, 5기 육성프로그램 진행
  • AI 인재 키우는 SK텔레콤, 5기 육성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인재를 키우고 있다. 20일 SK텔레콤은 미래 AI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5기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SK TECH SUMMIT 2023)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KAIST팀(대상),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중앙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팀(최우수상), 중앙대 컴퓨터공학과팀(우수상) 학생들이 정영배 SK텔레콤 기업문화 Talent Development 담당(왼쪽)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SKT)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아 개발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고 멘토링을 받으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SKT AI 펠로우십 5기에는 총 12개 팀, 3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미디어 △생성형 △바이오메디컬 △빅데이터 △로봇 △5G △클라우드 등 차세대 AI 기술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SKT는 여기서 우수 연구팀을 3팀 선정하고 이들에게 총 1000만원의 포상금을 부여했다. △AI 비디오 편집(AI Video Editing) 기술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팀 △엑스레이 영상 AI 모델을 이용한 자동 진단에 대해 연구한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 △AI 기반 고화질 3D 변환기술(NeRF, Neural Radiance Fields) 연구를 진행한 중앙대팀 등 3개 팀이 우수과제로 선정돼 수료식에서 발표회를 진행했다.KAIST팀은 오래된 영상의 화면비로 인해 손실된 화면을 AI 기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기술을 고안했다.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은 의료 데이터의 품질 및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중앙대팀은 2D 이미지를 학습해 새로운 시점에서 본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을 활용해 3D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했다.5기 수료자들은 SKT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실제 기존 SKT AI 펠로우십 수료자가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SKT는 SKT AI 펠로우십이 단기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1~5기 이수자들을 아우르는 동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AI 생태계를 이끌 인재들이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AI 커뮤니티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의 구상이다.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생생한 실무 경험을 쌓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SKT는 앞으로도 국내 AI 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0 I 전선형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전고체배터리 양산 기술 특허 출원
  • 아이엘사이언스, 전고체배터리 양산 기술 특허 출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양산시스템 구축 기반기술’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소형 인라인 증착 설비를 이용한 롤투롤(Roll-to-Roll) 리튬 증착 시스템’이 리튬 금속 음극 기반 전고체 배터리의 증착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배터리의 음극전류집전체로 사용되는 구리 포일 위에 리튬막을 형성하는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구리 포일과 리튬 포일을 함께 압연하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롤투롤 공정 기반으로 대량생산에 적합하지만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얇은 리튬막 형성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PVD(물리적 증기증착, Physical Vapor Deposition)를 이용한 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열 증발 증착법이다. PVD 열 증발 증착법은 다양한 나노미터 두께의 리튬막 형성에는 유리하지만, 압연 방법에 비해 공정이 복잡하고 초기 설비 투자 및 유지보수 비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압연 방법에 비해 공정 속도가 느리고 기판 외 부분에 증착되는 리튬으로 인해 원자재가 낭비되고 공정 챔버 전체에 대한 잦은 유지보수가 필요한 단점이 있다.앞서 아이엘사이언스는 가천대와 ‘금속 리튬(Li) 기반 음극 혁신소재 및 전고체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차전지 분야 권위자인 윤영수 교수가 이끌고 있는 전지 및 에너지 변환 연구소(EML)의 연구 결과물들은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원자력 안정성 극대화 소재 및 차세대 고체전지의 실효적 구현을 위한 공정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고재환 박사를 영입해 아이엘사이언스가 설립한 ‘가천대 차세대 배터리R&D센터’ 센터장을 맡겼다. 고박사는 가천대에서 신소재 공학 박사 취득 후 주성엔지니어링, GS나노텍, 참엔지니어링을 거쳐 가천대 EML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유명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한 이차전지 분야 석학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의 비율은 2024년 2%에서 2030년 1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일본 시장조사업체 ‘후지경제’는 2035년 전고체 배터리 시장규모가 32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 시장까지 확장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또 한 번 혁신적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실리콘렌즈 기술로 자동차 램프 시장에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이차전지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기술을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5 I 함지현 기자
  • 개원 65주년 가천대 길병원, 송가인 등 초청 인천시민 위한 콘서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개원 65주년을 맞이한 가천대 길병원이 글로벌 TOP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인천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는 12월 5일 화요일 오후 6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 2홀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인천 시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성악가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 9일부터 열흘간 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권을 신청하면 된다.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이길여산부인과로 개원한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개원 65주년을 맞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민의 사랑 속에서 진료, 연구,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천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뉴비전’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천 과제 등을 마련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인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가천대 길병원의 새로운 비전을 시민들 앞에서 선포하는 자리로,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풍성한 공연도 함께 준비했다.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행사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뉴비전 선포식과 더불어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가천문화재단은 아름다운 효 정신을 계승하고, 효행을 실천하는 청소년 등 이웃을 발굴해 시상하는 가천효행대상(구 심청효행대상)을 해마다 시행, 연말에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이어지는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박건형·홍지민·김경선, 성악가 진성원·강은현 등의 풍성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최고의 인기 스타들이 꾸미는 무대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인천시민들과 가천대 길병원이 함께 하는 최고의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들과 군 장병, 취약계층 등 4천여명을 무료 초청할 예정이다.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오늘날의 길병원은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뜻 깊은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11.09 I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 개최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은 지난 7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올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전국 6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중 인천·경기 권역을 아우르는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6년까지 4년간 76.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실제 의료현장에 있는 임상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간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의사과학자 육성과 함께 임상현장 난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이 사업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췌장암, 대사질환, 진행성 두경부암 및 패혈증 등 5대 질환에 대한 의료 현장 적용기술 개발과 6P medicine 시대(예측의료, 예방의료, 맞춤의료, 참여의료,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의료)에 맞춤형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사와 가천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진이 매칭되어 5개 팀을 구성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제1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는 1차년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과제 총괄 책임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회의 발표내용은 ▲대사질환 예측 분석 기반 구축(연구1팀: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 ▲레이더를 이용한 핵심기술개발 및 폐음 청진을 위한 기계학습 알고리즘개발(연구2팀: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췌장암 세포 특이적 표적 발굴 및 나노입자 신물질 개발(연구3팀: 소화기내과 이종찬 교수) ▲유전체기반의 항암제-방사선 감수성 표지를 발굴 검증 및 오가노이드 배양 플레이트 개발(연구4팀: 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 ▲다공성 마이크로비드를 활용한 체외 시스템구축 및 하이드로겔 구조 개발(연구5팀: 신경외과 정한길 교수) 등으로 각 팀에서 연구성과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연구 전반에 대한 학술의 장이 재개되었고, 의사과학자와 기초연구자간의 정보공유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회의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와 관련기술이 널리 전파되어 미래의료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사과학자와 기초연구자가 상호 연구분야를 이해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8 I 이순용 기자
세이프키즈코리아, 인천서 어린이안전 디자인포럼 개최
  • 세이프키즈코리아, 인천서 어린이안전 디자인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Safe Kids)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인천시가 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주최한 ‘인천 어린이안전디자인포럼’을 김현선디자인연구소와 함께 공동 주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안전전문가, 디자인전문가, 인천 녹색어머니회 대표, 시민안전디자인단 시민위원,. 행정안전부 안전문화협의회 관계자, 인천시, 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2023 어린이 안전 디자인포럼에서 김주연 좌장(왼쪽에서 4번째) 외 8인의 패널이 종합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고은정 도시디자인과 과장은 “포럼을 통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미 시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집 중이며 향후 어린이 대상 놀이시설 개선사업 및 초등학교 방문교육까지 다양한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보드도 설치되어 행사진행시간동안 즉석에서 어린이에게 안전한 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 의견이 모였다.오성훈 건축공간연구원 보행안전환경센터장은 주제발표 중 “어린이 보호구역 아닌 곳에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영국식 학교안전구역(스쿨안전존: School Safety Zone)처럼 블록단위로 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대표는 어린이의 시야각은 성인에 비해서 상당히 좁다는 사실, 인지특성상 자기중심적인 어린이 발달 특성에 따른 어린이 안전시설 및 제도 개선에 대해서 강조했다.인천시 녹색어머니회장 등 인천시민들이 6일 인천 어린이안전디자인포럼에 참석해 김현선디자인연구소와 인천시가 준비한 보드에 붙일 어린이안전 아이디어 메모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허억 가천대 교수는 외국의 다양한 선진 사례를 제시하고 한국 내 어린이 안전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종혁 광운대 교수는 시민참여 캠페인 디자인에 대해서 발표했다. 김주연 인천시 총괄디자이너(홍익대 교수)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 부장, 최원호 인천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계장, 홍종득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 등이 의견을 제시했다.홍종득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설치해 온 ‘옐로카펫’은 의도와 달리 오히려 교통안전의 저해요소”라 지적하면서 그 이유로 “인도에 도포된 옐로카펫의 노란색 디자인 면적이 전방의 도로를 주시해야 하는 운전자 시선을 인도를 향하도록 분산시켜서 오히려 교통 안전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에 키가 작고 몸이 왜소한 어린이가 도로 위 횡단보도에서 걸어갈 때 자동차 운전자에게 잘 보이는 ‘옐로피켓(엄마손피켓)’을 들고 건너가게 하는 ‘엄마손캠페인’이 효과적이고, 평소 어린이가 휴대하고 꺼내는 필요를 덜어주기 위해 횡단보도 양쪽 끝 신호등 기둥에 옐로피켓함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세이프키즈코리아는 인천시 도시디자인과, 인천교육청과 협력해 인천광역시 관내 5개 군,구의 5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12월까지 보행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2023.11.07 I 이정훈 기자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성료
  •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일송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림대를 설립하고 평생에 걸쳐 한국의 의료와 대학교육에 헌신한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 유지를 받들고자 기획된 심포지엄이다.올해로 11회를 맞은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으로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해 개최되며,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과 문제를 거시적으로 성찰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문명대변혁의 시대: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AI 혁명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로 인해 변화할 미래상을 조망했다.기조발제자로 나선 김용학 연세대 명예교수는 ‘AI, 4차 산업혁명인가 문명혁명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산업혁명이 도구의 발전을 통해 산업의 2차, 3차 효과를 촉발하여 사회-문화의 변동을 일으켰다면, AI는 그 자체가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혁명적 변화를 추동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산업혁명과 큰 차이가 있음을 밝히며 사회의 주요 영역별로 AI가 가져올 각종 변화와 사회문제를 통찰했다.이어지는 주제발제 1부의 첫 발제자로 나선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세기 문명전환과 미래를 위한 정치, 정치학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현대 민주주의의 누적된 문제로 인해 위기에 처한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고 미래사회를 위한 대안적 정치를 모색하며 문명전환기 정치학의 역할을 고찰했다.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기억과 상상: 초가속의 시대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역사학의 역할을 탐색하였다. 주 교수는 AI로 인해 대대적인 변화를 겪을 미래세계의 다양한 요소를 살펴 세계적인 흐름에 대한 거대서사를 되찾고, 인간이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탐색하여 새로운 미시사를 구성해야 함을 전망했다.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데올로기를 넘어 : 특수성에서 다시 보편성으로’를 주제로 문명 대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역사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교수는 역사학이 정치적 프레임에 갇혀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뒤이어 AI 혁명으로 인한 21세기의 새로운 흐름 속에서 새로운 역사학이 세계사적 보편성을 획득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강조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도시화, 디지털전환, 그리고 경제’를 주제로 경제적 측면에서의 문명전환을 도시화와 디지털전환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성 교수는 제조업 생산기술 향상으로 도시생산성이 증가했던 전례와 함께, 디지털전환으로 공간적 거리 극복을 통한 네트워크 효과 강화가 불러온 변화를 사례로 들며 다음 문명 대변혁이 불러올 경제적 변화를 조망했다.주제발제 2부의 첫 발제자로 나선 장대익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석좌교수는 ‘인간·기술의 공진화와 교육 학문의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AI 혁명에서 정교함·합리성으로 대표되는 생성AI의 위협 영역을 회피하여, 도덕성·융통성과 같은 대안 영역에서 인간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학이 직면한 변화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정립하며 미래 대학의 역할을 탐색했다.고재현 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 교수는 ‘21세기 과학의 키워드: 기후위기와 외계행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천천히 진행되는 초국가적 재앙인 기후위기와 함께, 현재까지 외계행성에 관해 연구된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 우주관의 변화를 조명했다. 뒤이어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의 주재로 윤평중 한신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한수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종합토론을 벌였다.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이번 일송학술심포지엄은 AI로 인한 문명대변혁의 시대를 폭넓게 조망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후학들은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일송 윤덕선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웅대한 의지와 비전을 갖고 문명대변혁의 격랑을 헤쳐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AI로 인한 문명대변혁의 시대를 폭넓게 조망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산업 발전에 따른 기후위기, 각국의 다른 이념에 따른 갈등 등을 극복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AI로 인한 대변혁이 문명을 파괴하고 재정의하는 가운데 경계의 소멸, 개인화의 극대화 속에 모든 분야가 대변동에 직면할 것”이라며 “글로벌 AI연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사결정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각 기관은 해당 분야에 가용한 AI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변혁의 시작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림대학교의료원은 AI활용 의료체계구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두에 속해 있고, 한림대학교는 AI고등교육 글로벌 혁신모델 구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AI활용 선도기관의 위치를 굳건히 할 것임을 말했다.앞줄 왼쪽부터 문영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송호근 도헌학술원장,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배순훈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조현찬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2023.11.06 I 이순용 기자
길병원-LH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주민 위한 ‘건강드림’ 의료봉사
  • 길병원-LH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주민 위한 ‘건강드림’ 의료봉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일 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와 함께 인천 남동구 범마을논현휴먼시아2단지에서 노인 등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건강드림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 등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원 20여 명과, LH 인천지역본부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주민 110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물리치료실 등 봉사를 시행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취약한 고령의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내분비대사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4개 진료과 상담 및 진료, 약처방, 물리치료 등을 시행했다. 주민공동시설에 마련된 간이 진료실을 찾은 어르신들은 봉사단의 방문을 반갑게 맞으며, 감사를 표했다. 가천지역상생봉사단이 준비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후원물품도 선물했다. 봉사단은 따뜻한 손길과 위로의 말로 어르신들의 마음의 건강까지도 살펴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용일 LH 인천지역본부 사업관리처장은 “겨울철 어르신들이 몸 건강히 지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기관과 함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병원과 직원들이 함께 조성한 기부금으로 인천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취약 계층을 위한 현장 의료봉사는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 사업(생필품, 식재료, 김장, 명절선물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LH 인천지역본부가 각 기관들의 장점을 살려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의미 깊은 시간이었으며, 가천대 길병원은 앞으로도 인천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상생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I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개최
  •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오는 11월 3일 오전 1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문명대변혁의 시대 :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림대학교를 설립하고 평생에 걸쳐 한국의 의료와 대학교육에 헌신한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평생에 걸친 업적을 기리고자 기획된 심포지엄이다. 현실 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미래대응적 처방은 학문 공동체가 인류사회에 약속한 책무이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이러한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으로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하여 개최되며,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과 문제를 거시적으로 성찰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이번 일송학술심포지엄에서는 AI가 20세기형 물질적·정신적 인프라에 거대한 변혁을 일으키기 시작한 요즘의 현실에서 AI혁명의 본질과 그로 인해 변화될 미래의 낯선 환경을 조망한다. 학계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권위자들이 모여 AI가 변화시킬 21세기의 새로운 사유체계와 인식체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노승욱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뒤이어 기조발제자인 김용학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AI, 4차 산업혁명인가 문명혁명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1부는 박섭형 한림대학교 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조화순 교수(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가 ‘21세기 문명전환과 미래를 위한 정치, 정치학의 모색’을, 주경철 교수(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가 ‘기억과 상상 : 초가속의 시대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박태균 교수(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가 ‘이데올로기를 넘어 : 특수성에서 다시 보편성으로’를, 성태윤 교수(연세대학교 경제학부)가 ‘도시화, 디지털전환, 그리고 경제’를 주제로 연이어 발표한다.2부는 이지원 한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의 사회로 장대익 석좌교수(가천대학교 창업대학)가 ‘인간·기술의 공진화와 교육 학문의 대전환’을, 고재현 교수(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가 ‘21세기 과학의 키워드 : 기후위기와 외계행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하며, 이어서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의 주재로 윤평중 한신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한수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종합토론을 벌인다.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한국 의학계와 대학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을 공헌해온 일송 윤덕선 박사님의 삶과 사상은 거대한 문명적 변화를 앞두고 우리에게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하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우리 후학들이 일송 윤덕선 박사님의 웅대한 의지와 비전을 본받아 다가올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계기를 얻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3.10.31 I 이순용 기자
대학가 '마약 광고물' 배포한 40대 男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 대학가 '마약 광고물' 배포한 40대 男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홍익대와 건국대 등 미술대학에 액상 대마를 판매하겠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서울 광진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를 긴급 체포한 후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기찬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A씨에 대해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우려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20일 홍익대와 건국대에, 22일 가천대에 액상 대마를 내용하는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배포한 홍보물에는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으며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내용이 영어로 적혀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지난 23일 그를 서울 송파구의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마약 판매 의도는 없었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기 범행을 준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범행 당시 A씨는 무직으로, 자택에서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가 발견돼 경찰은 해당 물질에 대해 성분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 여부 파악을 포함, 다각도로 추가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0.25 I 권효중 기자
대학가에 '마약 광고' 뿌린 40대 "실제 팔 의도 없어"…처벌은?
  • 대학가에 '마약 광고' 뿌린 40대 "실제 팔 의도 없어"…처벌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다수의 대학에 ‘액상대마’(liquid weed)를 가지고 있다는 광고가 적힌 카드가 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고를 통해 마약을 판매할 의사가 있었다면 처벌을 받겠지만, 만약 마약을 판매할 의사가 없이 이런 카드만 배포했다고 해도 처벌이 될까요?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홍익대, 건국대 등 미술대학이 있는 대학교들에 액상 대마를 권유하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한 40대 남성이 지난 23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히자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며 마약 판매가 아닌 사기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요, 만약 타인을 속이려는 의도가 분명했다면 사기(미수)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기 수법이 ‘마약 홍보’였던 만큼 마약류 관련 처벌도 피할 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8분쯤 서울 송파구의 주거지 인근에서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홍익대, 건국대, 가천대에 마약 구매를 권유하는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홍익대 미대 건물에서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으며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내용이 영어로 적힌 명함 크기의 광고물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추적에 들어간 사이 건국대 미대 인근에서도 같은 내용의 광고물이 발견돼 경찰은 학교 인근 폐쇄회로(CC)TV 추적 등 수사를 이어온 끝에 결국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의 체포 혐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입니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이들은 법적 승인을 받아 의학·약학 등의 전문가들만을 대상으로만 광고가 가능하며, 이러한 승인이 없이 마약류를 광고한다면 모두 불법입니다. 대마 역시 마약류에 해당하는 만큼 이를 광고하는 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됩니다.다만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진짜 대마를 판매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무직이었으며 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기 범행을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진술의 진위를 살피는 한편, 그의 집에서 발견된 정체 모를 액체에 대해서는 국립수사과학연구원의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만약 A씨가 정말로 미대생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저지를 생각이 있었던 것이 입증된다면 그에게는 사기 혹은 사기 미수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사기의 의도가 인정되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면서도 “만약 광고를 보고 연락한 매수 희망자와 실제로 접촉한 바가 없다면 범행의 ‘실행’이 없었던 만큼 미수죄로도 처벌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A씨는 진짜로 대마를 소지하거나, 팔려고 하지 않았어도 어떻게든 처벌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과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하며 포렌식 등 다각도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0.25 I 권효중 기자
“영감이 필요해?” 대학가 뒤흔든 ‘마약 광고물’…범인 잡혔다
  • “영감이 필요해?” 대학가 뒤흔든 ‘마약 광고물’…범인 잡혔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마약을 갖고 있으니 연락을 달라는 내용의 광고물을 홍익대와 건국대 등 대학 캠퍼스 곳곳에 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홍익대에서 발견된 마약광고 의심 카드. (사진=홍익대 에브리타임 캡처)2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주거지인 서울 송파구에서 마약 구매를 권하는 광고물을 배포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 23일 긴급체포됐다.A씨는 지난 20일 홍익대 서울캠퍼스와 건국대 서울캠퍼스에, 22일 가천대에 액상 대마를 광고하는 명함형 광고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건국대 예술문화회관 지하 주차장에서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다’고 적힌 명함 크기의 광고물이 차량 앞유리에서 발견됐다. 이는 지난 22일 홍익대 곳곳에 뿌려졌던 광고물과 동일했다.또 광고물 뒷면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와의 대화로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측은 이후 “현재 교내 건물에서 마약 관련 홍보를 포함한 명함형태 광고물이 발견되고 있다. 광고물에 표시된 QR코드에 절대 접속하지 마시길 바란다”는 긴급공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예술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광고 명함을 배포한 후 사기 범행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작은 용기에 담긴 액체를 압수해 감정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를 밝히고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최근 행적, 공범 확인 및 통신 조사, 포렌식 등 다각도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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