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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14일 ‘미디어·엔터 산업변화 따른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영향’ 토론회
  • 인기협, 14일 ‘미디어·엔터 산업변화 따른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영향’ 토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가 한국벤처창업학회와 공동으로 2월 14일(화) 오후 2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변화에 따른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영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세계 경제가 플랫폼산업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갈등이 발생하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기보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규제 입법 논의만 활발한 상황이다.최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기존 산업 분야의 디지털 플랫폼과는 다른 비즈니스모델임에도 디지털 콘텐츠 산업 관련하여 국내 진흥 정책이나 규제 요인은 일반적인 디지털 플랫폼 모델과 유사하게 바라보고 있어서 이에 대하여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디지털 플랫폼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글로벌 콘텐츠 산업 동향을 파악하여 K-콘텐츠 산업의 경제적 효과와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유병준 교수(서울대학교)를 좌장으로, 최영근 교수(상명대학교), 강형구 교수(한양대학교)가 발제자로 참여하여 글로벌 콘텐츠 산업 동향 및 대응전략, K-콘텐츠 산업의 경제적 효과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전성민 교수(가천대학교), 김민용 교수(경희대학교), 서범강 회장(한국웹툰산업협회), 조영기 사무국장(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 토론자로 참여한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논의되는 내용들이 앞으로 국내 디지털콘텐츠플랫폼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및 법 개정 과정에 전달되어, 국내 콘텐츠 육성에 기여하고, 국내 콘텐츠가 더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신진오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 역시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개최되는 세 미나가 산업계· 학교· 연구기관들이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한국벤처창업학회가 벤처창업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학회로 계속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3.02.12 I 김현아 기자
리햅위더스, 신경언어장애 전문임상가 교육과정 3기 수료생 배출
  • 리햅위더스, 신경언어장애 전문임상가 교육과정 3기 수료생 배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햅위더스는 명지대학교 통합치료대학원 언어병리학과와 공동으로 주최한 ‘신경언어장애 전문임상가 교육과정’ 3기 수료식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리햅위더스)해당 교육과정은 국내 언어재활사들을 대상으로 신경언어장애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22년부터 연 2차례 개최되고 있다. 교육과정 커리큘럼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째 주는 인지-의사소통장애에 대한 검사방법과 중재에 관한 내용을 이미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가영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연구소 연구원 등이 강의했다. 둘째 주는 뇌졸중으로 인해 겪게 되는 실어증을 포함한 신경언어장애 환자 대상 평가 및 중재에 관한 강의들로 구성되었다. 강의는 김수련 가천대학교 교수, 박소현 리햅위더스 대표원장 및 소속 선임 치료사들이 맡아 평가의 원칙과 주의점, 현장에서의 치료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마지막 주는 음성과 발음 등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환자들을 위한 말운동장애 평가와 중재 방법을 호흡, 발성, 공명, 조음, 운율 등으로 나눠 살폈다. 이승진 한림대학교 교수와 유현지 리햅위더스 대표원장 등이 강의를 맡아 말산출에 관여하는 기관 및 기능들에 대한 평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방법 등을 소개했다.최예린 명지대학교 교수는 “초고령화 시대의 성인 신경언어장애 분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분야 전문가 양성에 본 교육과정의 역할에 책임을 느낀다”며 “여전히 현장에는 신경언어장애 전문가들이 부족한데 뇌손상 성인환자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실 문제 해결에 동참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유현지 리햅위더스 대표원장은 “리햅위더스는 2019년부터 성인 신경언어장애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이 분야 전문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꾸준히 주관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본 교육과정과 더불어 치료사와의 1:1 케이스 수퍼바이징 등의 심화교육으로 지속적인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2.10 I 이윤정 기자
  • 무릎관절 수술 후엔 재활과 휴식도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년 이후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해서는 운동만큼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인공관절로 심각한 관절염을 치료했더라도 이후 적절한 재활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관절염은 중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질환 중 하나이다. 통상 45세 이상 세 명 중 한명은 관절염을 경험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여성 환자가 많다. 관절염은 붓고, 뻗뻗함, 강직 등은 물론 기능적 불편함으로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는 건강한 관절을 위해서는 건강한 사람은 적절한 휴식, 인공관절을 한 사람이라면 적절한 재활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년들이 무릎 관절을 건강하게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상 중 휴식과 운동을 적절히 조합해야 한다.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관절이 나쁜 중년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젊어서부터 해온 운동이라도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면 강도와 주기를 조절해야 한다. 또 일상적인 활발한 활동 중 짧지만 자주 쉬는게 좋다. 중년들에게 휴식은 오랜 운동보다 오히려 효과적이다. 무릎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있다. 특히 수영은 물 속 부력으로 인해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감소돼 유익하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관절을 사용하고, 충격이 전해지는 달리기 같은 운동은 피해야 한다.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통증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해서는 과도한 하중을 피해야 한다. 적정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과체중이나 비만과 같은 상태라면 정상 체중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체중 1kg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과해지는 하중은 5kg에 달한다. 심 교수는 “만약 무릎 관절염이 심해 운동이나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고 통증, 변형이 심하다면 인공관절 치료를 생각해볼 수 있다”며 “특히 인공관절은 환자의 나이와 건강, 활동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인공관절 치료가 이뤄졌다면 곧바로 일상 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수술 후 적절한 검사와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다. 인공관절 치료를 할 정도의 환자라면 무릎 관절뿐 아니라 근력 약화나 인대, 근육, 연골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염 환자는 관절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이를 바로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공관절 치료 후라도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적절한 강도와 주기로 운동을 해야한다. 이때 전문의, 운동처방사, 물리치료사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인공관절 치료 후 재활치료는 기능회복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수술 후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심 교수는 “실제 무릎 인공관절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약해진 종아리 근력으로 계단 오르기를 힘들어했지만,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가뿐하게 오를 수 있다며 기뻐하는 사례를 자주 접하고 있다”며 “튼튼한 관절 건강은 개인의 삶의질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세삼느끼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이순용 기자
KMAC, ‘Attention 2023’ HR 세미나 개최
  • KMAC, ‘Attention 2023’ HR 세미나 개최
  • (사진=KMAC)[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은 오는 23일 ‘Attention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Attention 2023은 6월 개최 예정인 ‘SHRM 한국대표단 글로벌 프로그램’ PRE-SESSION으로 열리는 세미나다. ‘HRB(Branding)에 주목하라!’는 아젠다로 2월부터 5월까지 매주 1회, 총 11회의 세션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비대면 세미나로 전 회차수 무료로 제공된다. 본 세미나에서는 사람, 조직, 일의 관점에서 2023년 직면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하는 일터의 변화에 따른 과제를 고민하는 HR 담당자들에게 깊이 있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월은 글로벌 HR 트렌드 조망 및 경계가 모호한 시대의 구체적 HR 정체성을 제시하며, 3월에는 개인 관점에서의 HR 핵심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이어 4월에는 두 번에 걸쳐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가속화하는 시대의 변화 속에 개인과 조직의 리더십 관점에서의 HR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ATTENTION 2023’은 전 HR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조직 내 미래전략 및 긍정 변화를 희망하는 부서장 및 실무자도 참여 가능하다. 특히, SHRM 한국대표단을 17년째 담당 중인 서강대학교 양동훈 교수 및 자문교수인 가천대학교 이중학 교수,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다양한 사례와 트렌디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명 KMAC 글로벌교육팀 팀장은 “지금은 산업의 업종 간, 조직의 직무 간 경계가 모호해진 ‘가속화 하는 빅블러(Big Blur)의 시대’로 조직 구성원이 새로운 전환을 위한 중대한 시기에 직면했다”며 “본 세미나를 통해 HR이 직면한 과제를 이해하고 최신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세미나 참여 방법은 ‘2023 SHRM 한국대표단’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기관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 및 담당 컨설턴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2023.02.08 I 이윤정 기자
“경북·전북 묶고, 경남·전남 묶자”…野, 지역균형 비례제 논의
  • “경북·전북 묶고, 경남·전남 묶자”…野, 지역균형 비례제 논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총선을 약 1년 앞두고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주의 완화 등을 위해 동서 횡단 권역을 만들어 비례제를 개편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북과 전북 지역을 한 권역으로, 경남과 전남을 한 권역으로 묶어 비례대표 의원을 선출하자는 것이 골자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지역균형 비례대표제가 답이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선거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윤 의원은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각 정당이 권역별로 얻은 득표율에 따라 권역별 비례대표 의석을 결정하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권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지역균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은 국민의 주권을 더 잘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익 가천대 교수가 발제한 이 방안을 보면 우선 전국을 △서울·인천 △경기 △충청·대전·세종·강원 △전북·대구·경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등 5대 권역과 1개 특별권역(제주)로 구분하고 유권자 수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안에 비수도권 가중치를 적용하게 되면 서울·인천 지역에 배분된 현 12개의 비례대표 의석 수는 9석으로, 경기는 13석에서 9석으로 줄게 된다. 반면 충청·강원과 경북·전북은 각각 6석에서 9석으로, 경남·전남은 10석에서 11석으로 늘고, 제주 지역도 1석이 배분되게 된다. 21대 총선 득표율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했을 땐 경북·전북 지역에선 국민의힘이 4석, 민주당이 3석을 가져가는 결과가 나오고, 경남·전남 지역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4석을 배분받을 수 있는 형태가 된다는 게 한 교수의 설명이다. 아울러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된 국회의원의 구성에 변화를 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정당의 지역 편중 현상이 심하다. (이같은 방식으로) 동서 횡단으로 권역을 나누면 민주당은 전북 지역의 득표율을 기반으로 경북 지역 의원을 만들 수 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의 득표율로 전남 의원을 만들 수 있다”며 “양측이 이렇게 지역 연고 의원을 만들어 활동하게 되면 (상대 진영 지역에) 지지기반도 생기고 지역 편중 현상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민주당 의원도 “지난 주말 정개특위 워크숍에서 지역주의 정당 구도를 완화하는 것이 (이번 정치개혁의) 목표 중 하나라고 합의했다”며 “오늘 주제는 이런 합의 내용과 부합한다. 법안을 심사할 때 좋은 의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2.08 I 박기주 기자
AI 창작물은 저작권 인정이 안된다는데…표절하면 어떻게 되나요?
  • AI 창작물은 저작권 인정이 안된다는데…표절하면 어떻게 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AI가 창작한 작품에 대해선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만약 저작권 인정이 안되면 AI가 만든 음악 등을 표절해도 법적인 제재는 불가능한 건가요?[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제목: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이 오기를 기다려. 겨울의 얼음이 녹아내려, 꽃이 피어나길 기다려. 손에 잡히지 않은 희망이 마음속에 깃들어. 봄이 오기를 기다려. 그대에게 다가가기를 기다려.”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몰고 온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봄에 대한 시를 써달라고 요청했더니, 이렇게 꽤 멋진 시를 내놨습니다. 그럼, 이 시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챗GPT가 만들었으니 챗GPT에게 줘야 할까요? 챗GPT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AP)◇현행법상 AI의 저작권 등록 불가현행법상 인공지능(AI)은 저작권자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저작권법에서는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저작권자는 ‘저작물을 창작한 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창작물만 저작권법 대상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AI가 만든 창작물은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없죠.실제 AI가 만든 것으로 확인돼, 저작권을 보호받지 못하게 된 사례도 많습니다. 가수 홍진영의 ‘사랑은 24시’를 작곡한 이봄(EVOM)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해 저작권료를 받고 있었는데요, 협회는 지난해 7월 이봄이 AI라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 ‘현행 저작권법 상 AI는 저작자가 될 수 없다’는 사유로 저작권료 지급을 중단했습니다.카카오브레인은 시 창작 AI 모델 ‘시아(SIA)’가 창작한 53편의 시를 모아 시집 <시를 쓰는 이유>를 출간하면서 저작권 등록을 하지 못했습니다.그럼 해외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가 저작권자를 ‘인간’으로 한정하고 있어 상황은 비슷합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2월 AI가 창작한 미술작품에 대해 미국 저작권청이 저작권 등록 신청을 거절한 사례가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AI 앱으로 생성한 그림의 저작권을 앱 소유자와 AI 공동으로 등록했다가, 인도 저작권청이 다시 철회 통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AI 저작물 표절했다가 분쟁 휘말릴 수도그럼, 현행법상 AI는 저작권을 인정 받지 못하기 때문에 AI가 만든 창작물을 표절해도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을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AI를 도구로 바라본다면 창작물을 만들도록시킨 사람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김경진 가천대 교수는 “AI를 창작도구로 본다면, 도구를 이용한 사람이 저작권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과거 다른 창작도구를 사용했을 때보다 AI를 이용했을 때 인간의 활동 범위가 적어질 수 있지만, 그 범위에 대해선 법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AI에게 음악을 만들라고 시킨 사람이 지시하는 과정에 의도와 취향이 반영되기 때문에 이 역시 창작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예컨대 A라는 사람이 음악생성 AI에 “초반에 저음의 베이스가 강하게 들어가고 중반에는 색소폰 소리가 돋보이는 경쾌한 느낌의 재즈를 만들라”는 주문을 넣어 음악을 만들었다고 생각해보죠. 음악이 잘 나온 것 같아서 유튜브에 올려 자랑을 했는데, B가 이것을 듣고 표절해 자신의 창작물이라고 주장하면 A씨는 AI로 만든 음악이지만 저작권을 침해받았다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앞으로 AI 서비스 이용약관에 결과물의 저작권에 대한 조항이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이 AI를 써서 만든 창작물에 대해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간다면 얘기가 또 달라집니다. 김 교수는 “이런 이용약관에 동의하고 나온 결과물은 저작권을 주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아직은 법적으로 AI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창작 영역에서 챗GPT를 뛰어넘는 AI가 나올 텐데, 저작권이 명확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할 우려도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작권법에 AI의 저작물 개념을 명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AI의 저작물이라는 개념을 명시한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AI가 아닌, AI 서비스로 저작물을 만든 창작자를 저작권자로 정의하며, 저작권자는 기여도에 따라 정해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예컨대 알고리즘을 제작한 개발사나 학습 데이터를 제공한 인간인 예술가도 저작권을 나눠 가질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AI를 활용한 저작물에 대한 권리 보호도 명시했습니다. 저작물은 공표한 때로부터 5년간 지식재산권을 보호한다고 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저작권 보호기간(사후 70년) 보다 현저히 단축한 것입니다. 또, 저작자는 저작물을 등록할 때 AI가 제작한 작품임을 표시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2.01 I 임유경 기자
카카오워크, 대학 속으로…메타넷디지털과 제휴
  • 카카오워크, 대학 속으로…메타넷디지털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9일 판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서 김형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왼쪽), 신현돈 메타넷디지털 교육 유닛 전무가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의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가 대학 교육 환경을 혁신하는 종합 업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9일, 가천대, 인천대 등을 비롯한 다수의 대학이 스마트 교육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해 카카오워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가천대는 3만 여명의 학생, 교수, 교직원이 수업 관련 소통은 물론 교직원 간 소통, 학생 간 조별 과제 협업 등에 카카오워크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기능은 AI 어시스턴트 ‘카카오 i 캐스퍼’다. 조별과제 협업 시, 카카오 i 캐스퍼를 통해 참여자 모두 가능한 회의 시간을 찾아 다음 회의 일정을 신속하게 확정할 수 있고 회의 중 필요한 정보도 해당 참여자에게 바로 요청할 수 있다. 조형진 가천대 건축학부 학생은 “단체 대화방에서 ‘다음 회의 잡아줘‘라고 카카오 i 캐스퍼에게 말하면 바로 회의를 잡아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9일, 교육 환경 혁신의 일환으로 교육 IT 서비스 기업 메타넷디지털과 대학사업 부문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김형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신현돈 메타넷디지털 교육 유닛 전무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전국 대학교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소통 혁신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번 제휴로 카카오워크 상에서 메타넷디지털이 개발한 대학종합행정솔루션 ’메타이알피포유(MetaERP4U)‘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학생증 연동 ▲학사일정 및 수강신청 연동 ▲수업용 카카오워크 단체 대화방 자동생성 ▲학사행정 정보 알림 메시지 발송 ▲교직원용 단체 업무 대화방 자동 생성 ▲업무 결재 연동 ▲AI 어시스턴트 등을 선보인다.양사는 올해 상반기 카카오워크를 적용한 MetaERP4U 2.0 솔루션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 유망 기술에 대한 적용도 추진한다.김형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카카오워크는 대학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행정 솔루션을 연결하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일원화하는 등 스마트한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며 “메타넷디지털과 함께 고등교육의 산실인 대학 교육 현장의 혁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돈 메타넷디지털 교육 유닛 전무는 ”카카오워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학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MetaERP4U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서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미래 교육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01.19 I 김현아 기자
디케이테크인, SW산업협회와 채용확정형 신입사원 양성
  • 디케이테크인, SW산업협회와 채용확정형 신입사원 양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13일 디케이테크인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박환수 전무과 디케이테크인의 홍윤표 부사장(CT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무 협약서를 교환했다.카카오 IT 솔루션 자회사 (주)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인재 양성 및 채용을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채용확정형 신입사원 양성 과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기점으로 디케이테크인은 ‘채용확정형 SW개발자 양성과정‘을 기획해 2월부터 5개월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디케이테크인의 현직 전문 엔지니어의 교육 및 멘토링을 통해 디케이테크인 맞춤형 실무 역량 교육은 물론 수료생 중 50% 이상이 디케이테크인의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프로그래밍 운영,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기초 ▲자바 스프링 기반 웹 프로그래밍 ▲클라우드 기반 운영환경 등으로 구성됐다.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 자회사로 카카오 공동체 플랫폼에 필요한 SI 및 IT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컨설팅부터 맞춤형 시스템 구축, 운영까지 하는 IT 솔루션 회사다. 주요 사업으로는 SI,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건설 및 스마트 시티, 그룹웨어, AI 챗봇 등이 있다. 홍윤표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교육 과정에 반영하여 교육생들이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됨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케이테크인은 지난 9월부터 가천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는 SW전문인재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학과 교육생들이 디케이테크인 오피스에서 기업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수 인력 양성과 확보에 힘쓰고 있다.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 8월 설립된 카카오 자회사로 카카오 공동체 플랫폼에 필요한 SI 및 IT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솔루션 회사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컨설팅, 맞춤형 시스템 구축, 운영 등 B2B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SI,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건설 및 스마트 시티, 그룹웨어, AI 챗봇 등이 있다.
2023.01.16 I 김현아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자연감염 18.5% 미 확진 감염…“집단면역 아직”
  • 국민 10명 중 7명 자연감염 18.5% 미 확진 감염…“집단면역 아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우리 국민의 98.6%가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자연감염을 통한 항체 보유자가 10명 중 7명에 이르렀다. 지역 사회 구성원 상당수가 항체를 가져서 바이러스 전파를 낮출 수 있는 집단면역 수준에 도달한 것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7일 서울 용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1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역학회 및 지역사회 관계기간과 함께 지난해 12월 7∼22일 752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사 조사한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은 98.6%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발표된 1차 조사 때의 97.6%와 유사한 것이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0%로, 1차 조사 57.2%보다 12.8%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확진자 누적발생률은 51.5%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70%)과 누적발생률의 격차인 18.5%포인트 정도가 이른바 ‘숨은 감염자’인 미확진 감염자로 추정됐다.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조사에서도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연령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층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고,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자연감염 양성률이 낮았다. 자연감염으로 생성되는 N항체 양성률은 △10∼19세 83.5% △5∼9세 90.0% 등으로 어릴수록 높아졌다가 △70대 56.9% △80대 이상 47.6%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 △강원 △부산 △경북 △서울 △제주 △대전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론상 지역 사회 구성원 상당수가 항체를 가지면 바이러스 전파를 낮출 수 있는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는 꾸준히 변이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항체 효과도 오래가지 않아 집단면역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감소하게 되면 집단 차원에서 보호·면역 효과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항체역가 양성에서 항체가 98%라고 해서 이것이 장기적으로 집단면역의 기준이 된다, 달성했다라고 얘기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조사 때 항체 역가가 높았던 집단을 추적해 2차 조사 때 보니 이 4개월 사이에 신규감염 위험이 8배가 됐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1∼3차 접종은 우한 균주를 타깃으로 만든 것인데, 그 이후에 계속해서 신종 변이가 등장하고 있다”며 “균주의 차이로 인해 백신의 효능도 감소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항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감염됐든 또는 백신 접종이 되었든 3개월이 지나면 꼭 추가 백신 접종을 통해서, 부스터를 통해서 항체를 다시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항체 양성률이 완전히 집단면역을 의미하지도 않고 다양한 한계점이 있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이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서 복합면역을 획득했다라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라는 게 (이번 조사의) 가장 중요한 의의”라며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하면서 이런 면역이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지 그리고 백신 접종이 추가적으로 어느 정도가 필요할지 다양한 자료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13 I 이지현 기자
"경영평가 기관장 임기 맞춰 3년 단위로…평가 부담 줄여줘야"
  • "경영평가 기관장 임기 맞춰 3년 단위로…평가 부담 줄여줘야"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심영주 이지은 기자] “왜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공공기관만 때릴까. 정부마다 국정운영 방향이 있는 건 당연하지만, 국민 삶과 무관한 작은 부분을 갖고 공공기관을 비판하며 보여주기식 성과를 내는 건 적절치 않다.”(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전 준정부기관 평가단장)11일 서울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년 이데일리TV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에선 공공기관 혁신에 앞서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과 그 핵심인 경영평가(경평) 제도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새 정부가 정권을 잡자마자 370개(부설기관 20곳 포함) 공공기관을 잡고, 보여주기식 혁신에 나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TV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완희(왼쪽부터)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태일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최현선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주제로 좌담회를 하고 있다.◇“공공기관에 자율성 부여할 방법 더 고민해야”전문가들은 현 정부가 공공기관을 혁신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면 이들 기관에 좀 더 큰 자율성을 부여해 자발적으로 움직일 여지를 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공기업 경영평가위원)은 “공공성과 효율성은 모두 중요한 가치인 만큼 정권에 따라 강조점이 다른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어느 정부든 각 기관에 자율성을 주는 부분에선 미흡했다”며 “각 기관을 평가할 때도 실제 성과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정부 방침을 잘 수행했느냐가 더 큰 역할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기획재정부와 주무부처는 정책방향과 함께 각 공공기관의 예산과 직원 성과급을 결정하는 연례 경영평가를 통해 각 기관을 통제해오고 있다. 정부 정책방향에 맞게 경영평가 기준을 바꿈으로써 각 기관에 이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그러나 각 기관은 정부 정책방향이 바뀌는 정권 교체기엔 이 기준이 뒤바뀌면서 큰 혼란을 겪는 상황이 반복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엔 공공성을 대대적으로 강조했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는 다시 효율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기재부는 올 상반기 진행하는 지난해 경영평가 과정에서 지난해 발표한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100점 만점의 평가 외에 5점의 가점을 더 주기로 한 상황이다.최현선 교수는 “이전 정부가 그랬듯 현 정부도 (경영평가) 지표 위에 가점이란 지표를 더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적용 방침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대로면 정부의 혁신 가이드라인이 전체 평가를 좌지우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TV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최현선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경영평가 3년 단위 시행 제언도…“평가 부담부터 줄여야”각 공공기관의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도 나왔다.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경영평가를 기관장 임기에 맞춰 3년 단위로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각 기관이 매년 경영평가를 받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그 대신 경영평가를 제대로 하자는 것이다.박 교수는 “각 기관이 해마다 바뀌는 기준에 따라 경영평가를 더 잘 받기 위해 들이는 과정 자체에서 너무 큰 비용이 든다”며 “큰 준비가 필요없는 계량지표는 매년 평가하되 비계량지표는 3년에 한 번 정도 시행해 기관장의 임기 연장 등의 판단자료로 삼는것만으로도 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기관이 매년 있지도 않은 리더십, 경영혁신을 보여주려고 기존 프로젝트에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관행을 끊어내자는 것이다.김태일 교수는 경영평가의 기준이 되는 지표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관의 효율성을 독려하기 위한 경영평가 제도가 실효 있으려면 해당 지표 자체가 각 기관에 적합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각 기관이 노력해서 올릴 수 있는 주요 사업을 더 큰 비중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공공기관 임직원 스스로 기관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최현선 교수는 “공공기관 임직원이 후배에게 공공성과 효율성을 위해 애쓴다는 자긍심을 만들어주려면 정부가 정해준 경영평가를 잘 받으려는 노력에 앞서 근본적인 체계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관료나 국회는 변하지 않고 가장 큰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경영평가위원은 곧 시작될 작년 경영평가의 키워드로 △생산·효율성 제고 △민간-공공부문의 협업 △디지털 전환을 꼽고 각 기관도 이에 맞춰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완희 가천대 회계학과 교수(준정부기관 경여평가단장)는 “이중 어떤 것을 정책화할지는 모르지만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을 제고하는 방향이 예상되는 상황”며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으로 했던 실사도 올해는 대면 실사로 전환하는 만큼 실사 때 준비한 내용을 잘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TV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태일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2 I 김형욱 기자
"정부 간섭이 공기업 혁신 막는다"
  • "정부 간섭이 공기업 혁신 막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심영주 이지은 기자] “한국전력(015760) 등 상장 공공기관들에 더 큰자율성을 부여해야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TV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년 이데일리TV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에서 “상장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외에도 주주 등을 통해 충분히 견제받고 있는데, 이런 기관들조차도 정부가 인력, 예산, 조직을 사전 통제하는 건 불필요한 중복 규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부실·방만 경영에 따른 생산성 하락을 개선하기 위해 인건비·복리후생비 축소, 정원 감축, 직무·성과 중심 직무급 도입 등의 사전 통제를 발표했다. 44만9000명에 이르는 370개 기관(부설기관 20곳 포함)의 정원을 1만2442명 감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재부는 이 과정에서 평가 권한을 각 주무부처에 일부 양보했지만, 공공기관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 근본적인 거버넌스 개편 없이는 공공기관 혁신이 성과를 낼 수 없다는 지적이다.박 교수는 “상장 공기업의 경우 이미 시장에서 주가 등을 통해 경영 성과를 평가받고 있으며, 전년도 경영평가를 잘 받은 기관도 이미 경영 효율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내엔 한전을 비롯해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강원랜드(035250), 그랜드코리아레저(114090)(GKL), 한전KPS(051600), 기업은행(024110),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전력기술(052690) 등 8개 상장 공기업이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현 경영평가위원도 공공기관에 자율성을 더 주는 시스템을 갖춰야 각 기관이 비로소 근본적인 혁신, 효율화에 나설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재부도 지난해 공공기관 효율화 계획에서 ‘자율’이라는 용어를 강조했으나 실질적인 시스템은 그대로여서, 각 기관은 여전히 정부의 입만 바라보고 정부의 입맛에 맞는 보고서를 내는 데 급급하다는 지적이다.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현 공기업 경영평가위원)는 “정부가 198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도입한 취지는 각 기관에 자율성을 주되 책임을 묻자는 것이었지만 30여 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자율성 부문에선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며 “전 정부에서 경평 잣대가 공익성에 치우쳤던 만큼, 현 정부에서 수익·효율성을 강조하는 방향성은 맞지만 자율성을 보완하는 방안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TV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완희(왼쪽부터) 가천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태일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최현선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주제로 좌담회를 하고 있다.
2023.01.12 I 김형욱 기자
‘이길여 회고록 : 길을 묻다’ 출간
  • ‘이길여 회고록 : 길을 묻다’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 세기에 걸쳐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을 설립한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의 삶을 다룬 신간 ‘이길여 회고록 : 길을 묻다’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일제 강점기,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나 6·25 전쟁 중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입학. 이후 미국 유학 후 한국 최초 여의사 의료법인 설립,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수 기준으로 수도권 사립 4위 규모인 ‘가천대학교’ 설립,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 설립하는 등 한 세기에 걸쳐 이룬 이길여 총장의 업적이 담겨있다. 이 책은 이름 앞에 항상 ‘최초’가 붙는 이길여 총장의 인생을 견인한 동력들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여성 의사이자 다음 세대에게도 존경받는 교육자, 한 세기에 걸친 한반도의 역사가 투영된 그의 삶을 가천대학교 김충식 교수(한일미래포럼 이사장)와의 2년간에 걸친 대담으로 구성됐다.책에는 다음 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리더로서 이길여 총장의 발자취가 그려져 있다. “일본어만 써야 했던 초등학생 시절, 이길여 총장은 무심코 우리말을 썼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뺨을 맞는다. 그것도 같은 조선인 교사로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을 무렵에는 일본군 ‘정신대’ 징발로 온 동네에 난리가 난다. 이길여 총장의 나이가 서너 살만 많았다면 진작 시집을 갔을 것이고, 지금의 길병원 설립자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이길여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책에는 해방이 되고 이리여중에 입학했을 때 좌우익의 갈등이 극에 달했고, 서울대 의대와 병원이 부산 국제시장 부근에 있던 시절, 이길여 총장은 세 명이 비좁은 방에 누워 잘 수 없어 돌아가며 한 명은 앉아서 공부를 해야 했던 일화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또 이길여 총장이 6.25전쟁이 휴전으로 끝나자 인천 용동 우물가에서 ‘이길여 산부인과’를 열고, 선진 의료를 배우고 싶어 미국으로 갔지만, 조국과 환자들을 위해 다시 귀국하게 된 일련의 과정과 소회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같이 이 책은 일제 강점기, 해방과 분단, 6.25 전쟁과 휴전, 전후의 폐허와 가난 등 ‘기록 유산’ 같은 이길여 총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78년 이길여 총장은 국내 여성의사로서는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한다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길여 총장은 “의료 법인이 아니면 ‘병원’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었고 한 단계 낮은 ‘의원(醫院)’이라는 이름을 써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의사들이 의료 법인 설립을 기피했던 이유는 모든 재산을 사회에 내놓는다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1968년 이길여 총장은 미국에 남으라는 주변의 강권한 만류를 물리치고 귀국을 결단한다. 가난한 한국보다, 더 가난한 조국의 환자들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이길여 총장의 애국과 봉사 그리고 사랑에 대해 현 세대가 알아야할 내용들은 총 11장에 걸쳐 담겨있다. 책은 ▲1장, 미운 오리 새끼 ▲2장, 왈가닥 모범생 ▲3장, 전쟁과 가난, 그리고 의대생 ▲4장, 봉사 활동에 눈을 뜨다 ▲5장, 낯선 천국 미국으로 ▲6장, 이길여 산부인과 ▲7장, 종합 병원을 꿈꾸다 ▲8장, 길병원의 성장 가도 ▲9장, 성공시대 ▲10장, 어미새의 노래 ▲11장, 가천의 이름으로 등의 내용과 ‘책을 펴내며(김충식)’, ‘추천사(김병종)’ 등을 포함해 총 512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출판사는 샘터사.
2023.01.09 I 이순용 기자
나문희 "틱톡 해보니 재밌더라, 젊은 애들이 '호박고구마'라고" ②
  • 나문희 "틱톡 해보니 재밌더라, 젊은 애들이 '호박고구마'라고" [인터뷰]②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81세 배우 나문희가 MZ세대의 SNS ‘틱톡’에 푹 빠진 근황을 전했다. 나문희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웅’의 조마리아 여사 역으로 첫 뮤지컬 영화에 도전한 소감과 촬영 후일담, 배우로서의 인생 철학을 전했다. 나문희는 이날 인터뷰에서 요즘 ‘틱톡’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10대 청소년 및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틱톡을 시작했다는 나문희는 “내가 많이 늙어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힘이 이젠 없다”면서도 “그래도 관객,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지금은 내가 틱톡까지 한다”고 자랑했다. 그는 “틱톡을 하려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내가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 아이들과 만나는 게 그렇게 재밌더라(웃음)”며 “이걸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미소지었다. 젊은 친구들은 자신의 대표작을 여전히 ‘거침없이 하이킥’의 ‘호박고구마’ 할머니로 알고 있다고. 그는 “팬들이 날 보면 늘 고구마를 갖고 오더라”며 “‘호박고구마’를 나도 참 좋아한다. 그런 가벼운 웃음을 만들 수 있는 배역이 좋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직 틱톡으로 인한 수입이 없고, 활동을 통해 바라는 건 없지만 틱톡을 통해 항상 움직이며 살아있음을 느낀다고도 덧붙였다. 나문희는 “나이를 먹어 몸이 굳어지는게 싫어서 한다”며 “나같은 할머니들이 경로석에만 앉아있지 않고 좀 더 일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나이가 들어도 어딘가에 보탬이 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내 주변엔 실제로 아직까지 보탬이 되는 멋진 사람들이 많아요. 나이가 들어도 그렇게 일을 하고 활동을 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됐으면 해요. 그런 흐름을 우리가 자꾸 만들어야 하더라고.”신구, 이순재 등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선배들을 향한 존경도 내비쳤다. 나문희는 “이순재 선생님이 연출하고 출연하신 연극 ‘갈매기’를 공연하시는데, 가천대에서 수업하시면서 학생들과 만든 작품”이라며 “아직 안 봤지만 시간내서 꼭 보려고 한다. 신구 선생님, 이순재 선생님을 보면 그저 감동이다. 박근형 씨도 그렇고 다들 너무 잘 하시더라”고 감탄했다. 이어 “어느 배우들도 쉬지는 않고 있다. 나이가 들었어도 계속 ~ing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거사를 준비해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1년의 시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나문희는 ‘영웅’에서 안중근의 모친 조마리아 여사를 연기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023.01.04 I 김보영 기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1월 9일부터 계약 실시
  •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1월 9일부터 계약 실시
  •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투시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이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백운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세대로 구성된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남측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4Bay 판상형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도입해 통풍이 우수하며, 넉넉한 동간거리로 일조권을 확보했다.특히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단지가 들어설 인천시청역 일대는 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경찰청 등 인천 행정의 중심지에 해당한다. 사업지 인근에는 남인천우체국, 인천경찰청,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공공기관과 가천대길병원 등 의료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단지는 인천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인천대입구~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버스와 전철로 각각 약 90분이 걸리던 시간이 28분으로 단축돼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단지 도보 거리에 경원초, 상인천여중, 동인천중, 인천고, 인천예술고 등 다수의 초·중·고가 위치한다. 또 인천광역시교육청 주안도서관과 중앙도서관 등이 가깝고 주변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또 중도금 대출이 총 분양가의 60%까지 적용되며 HUG 보증 중도금 대출은 최대 2건까지 받을 수 있다. 전용면적 59㎡ 타입의 경우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6억 초과 주택)가 없다. 양도세와 취득세 중과도 제외된다.
2022.12.29 I 김아름 기자
부천세종병원 김정숙 특수간호부장, 간호행정학회지에 논문 게재
  • 부천세종병원 김정숙 특수간호부장, 간호행정학회지에 논문 게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전문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김정숙 특수간호부장과 가천대학교 간호대학 김지수 교수가 공동으로 집필한 논문이 간호행정학회지 28권 제4호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종합병원 간호사의 잡 크래프팅, 환자안전문화인식과 환자안전관리활동’ 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안전사고의 증가는 결국 병원의 재정적 손실, 재원기간의 연장, 신뢰감 저하,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환자안전관리활동이 필요하며, 병원 종사자는 위험관리자로서 환자안전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정의 내렸다.개인에게 주어진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자발적으로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행동을 뜻하는 잡크래프팅과 환자안전문화인식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300병상 이상의 두 종합병원에서 근무경력 3개월 이상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 프로그램 분석 과정을 거쳐 결론을 도출했다. 결론을 통해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고양하기 위해서는 환자 안전에 대한 근거 중심의 최신 간호 지견을 소개하고, 간호사의 판단이 환자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김정숙 특수간호부장은 “연구를 통해 전문직 자율성 발휘가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와 관련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반복적으로 제공해 환자안전 개념을 정립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2.22 I 이순용 기자
"밤새 중환자실 지켜줄 의사가 없다" 의료계 폭탄돌리기 '시작'
  • "밤새 중환자실 지켜줄 의사가 없다" 의료계 폭탄돌리기 '시작'
  • 지난 16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아동병원협회 주최로 ‘소아청소년 건강안전망 붕괴 위기 극복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019년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아침 인천 가천대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당직실에서 2년차 전공의(레지던트)가 숨진채 발견됐다. 병원 측은 ‘돌연사’라고 표현했지만, 조사결과 전공의는 주당 113시간을 일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법’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시간은 주당 80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16시간 연속 수련을 한 전공의에게는 10시간 이상 휴식시간을 줘야 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전공의들은 밤샘 당직과 응급 환자, 중환자 진료를 감당하는 현실은 변함이 없다.◇ 전공의 그들은 누구전공의들의 소아청소년과 외면은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19일 보건복지부의 소아청소년과 지원 현황에 따르면 2019년까지만 해도 해마다 200여명 모집에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했지만, 2020년 지원율이 78.5%로 내려가더니 2021년에는 37.3%로 반토막났다. 그리고 올해는 23%, 내년 상반기 지원자는 16.3%까지 내려갔다. 김지홍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은 “내년엔 필요 전공의 인력의 39%만 근무가 가능할 것”이라며 “전공의 부족의 대체로 교수와 전문의 당직에 의존해 유지해왔으나, 이미 2년을 경과한 한계상황에 도달해 지방과 수도권까지 거점 수련 병원의 응급진료 및 입원 진료 축소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전공의는 의과대학 졸업 및 의사면허 취득 후 약 4~5년간 수련과정에 있는 초기 커리어 의사다. 이들은 4~5년이 지나고 시험 등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시장 가격의 절반도 되지 않는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감내하고, 근로기준법을 넘어서는 주당 80시간, 주 2~3회의 36시간 연속근무를 전공의가 묵묵히 감내해야 하는 어찌 보면 부당한 제도 모두 전공의가 수련생이라는 명목에서 구축됐다. 따라서 전공의는 배우는 단계의 의사라는 측면에서 전문의와 역할을 달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법적책임은 전문의와 별반 다르지 않다 보니 소송과 민원이 많은 분야로의 선택을 꺼리게 되는 것이다.해외 대부분의 나라들이 상급종합병원 진료의 경우 교수와 전문의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우리나라에선 유독 전공의 의존도가 높다보니 전공의 지원자가 줄면 진료마비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공의가 없다면 전문의를 충분히 채용해야 하지만 인건비 문제로 적극 채용에 나서지 않고 값싼 전공의로 대체해온 것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수가가 낮게 책정돼, 한마디로 돈이 안 된다는 인식 때문에 병원에선 전문의가 필요해도 충분한 인력을 채용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귀띔했다. ◇ 미래가 사라진 소청과…피해는 아픈 아이들의 몫[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문의를 취득하면 개원했던 이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소아청소년과 폐업만 662개소나 됐다. 한 달 수입이 25만원, 마이너스를 찍는 상황도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수록 악화하는 상황에 아이를 돌보는 것을 사명으로 여겼던 전공의들마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고개를 돌리고 있다. 최근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입원환자 진료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전공의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입원 환자를 진료할 인력이 부족해서다. 영남권의 A대학병원 응급실은 소아 진료가 아예 안 되고 있고 언제 열지 기약이 없는 상태다. B종합병원도 야간 진료를 없앴다. 울산에 있는 대형병원은 지난해 가을부터 소아 응급실을 아예 없앴다. 응급실에서 소아 환자를 받아도 메인 진료과인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없으면 진료에 한계가 있어서다.이같은 상황은 아이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8월 응급상황을 맞은 5세 아이는 경기 C병원에 연락했으나 받아줄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 서울에 D상급병원에서도 심폐소생술 후 소생되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조건으로 받아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이 아이는 골든타임을 놓치며 숨지고 말았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아이들 병은 증상이 생기고 나서 급격히 나빠져서 큰 장애 남기거나 사망할 경우가 있는 병이 많다”며 “소아과 전문의가 보고 빨리 상급종합병원에 보내서 치료를 받게 해야 하는데,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인한 40% 진료량 격감으로 지역거점 1차 진료체계 붕괴가 진행되며 2~3차 전공의 수련병원도 최악의 인력위기와 진료체계의 붕괴 및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산부인과 흉부외과 다시 관심…타산지석 삼아야의료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봤다. 20년 전 이미 흉부외과 수련의 부족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산부인과도 직격탄을 맞았다. 다음은 소아청소년과가 될 거라는 전망이 현실화한 것이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 의사회장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뾰족한 해법이 없는 건 마찬가지”라며 “앞으로는 이비인후과 등 의료 전반 위기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희망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산부인과 지원율은 올해 60.2%로 최저를 기록했지만, 내년 상반기 지원자는 71.9%로 정원이 19명 늘었음에도 지원자가 33명이나 늘었다. 흉부외과 지원자도 올해 66명 선발에 19명만 지원했던 것이 내년 상반기 모집엔 70명 모집에 36명이 지원했다. 대한흉부외과학회 한 관계자는 “교수들이 수련의들과 함께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당직을 함께 서는 등 수련환경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학회가 있을 때면 전국에서 모여서 후배들을 위한 교육 훈련을 전담하는 것도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2022.12.19 I 이지현 기자
"승계 염두에 둔 기업 투자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제도'"
  • "승계 염두에 둔 기업 투자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제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제4차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는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된 기구다. 이날 위원회에는 공동위원장인 송공석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 윤태화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기업승계 1·2세대 중소기업 대표자와 학계·연구계·법률·세무 분야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위원회에서는 ‘중소기업 승계 세제지원 쟁점 검토’ 결과 발표와 함께 기업승계 관련 법안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과제에 대해 토의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는 “상증세(상속세 및 증여세법) 중 순수하게 개인과 관련된 부분은 공평성을 지향해야 하지만 기업의 승계와 관련된 부분은 효율성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반상속자산과 가업상속자산은 본질적으로 그 성격이 다르므로 성격이 다른 자산에 대해 상이한 과세방법을 적용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권 침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송공석 공동위원장은 “국회의 관련 법안 논의과정을 지켜보면 항상 현장의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부자감세’ 이야기가 나온다”며 “지금은 제도가 승계를 염두에 둔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돼버린 만큼 중소기업이 경영에 집중해 신산업에 진출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해외에서는 높은 상속·증여세로 기업이 문을 닫는 게 국가와 지역사회에 더 큰 손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업승계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기업이 책임지고 있는 일자리와 해당 산업 생태계에 있는 또 다른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이제는 기업승계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16 I 함지현 기자
티앤씨재단, 온라인 공감 콘퍼런스 ‘인디아더 존스’ 개최
  • 티앤씨재단, 온라인 공감 콘퍼런스 ‘인디아더 존스’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공감 컨퍼런스 ‘인디아더 존스(In the other zones)’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티앤씨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공감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APoV(Another Point of View) 컨퍼런스’를 개최해왔다.올해 공감 컨퍼런스 주제는 ‘다양성’으로, 제목인 ‘인디아더 존스’는 화합과 융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도 여전히 인종, 국적 등을 구분지어 소수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냉혹한 현실이 벌어지는 현장을 의미한다. 컨퍼런스 기간동안 주말을 제외한 매일 강연 혹은 토론 영상 1편씩이 공개된다. 사회학, 인구학, 과학철학, 미디어학, 종교학, 범죄심리학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교수진들이 대거 참여한다.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왼쪽)와 경희대 글로컬역사문화연구소 염운옥 교수(오른쪽)가 온라인 공감 컨퍼런스 ‘인디아더 존스‘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티앤씨재단 )염운옥 경희대 글로컬역사문화연구소 교수는 19일 ‘인종, 그리고 인종차별’을 주제로 컨퍼런스 개막을 알린다. 인류가 인종으로 구분되기 시작한 계기와 폐해를 지적한다. 아울러 인류역사에서 인종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짚어보며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조영태 서울대 인구학 교수는 20일 ‘다양성의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강연으로 찾아온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문화를 향유하며 자란 첫 인류인 ‘Z세대’가 불러올 인구 이동과, 우리나라 인구감소가 결합된 미래를 전망하고 이에 대비하는 관점을 제시한다.장대익 가천대 교수(창업대학장)는 ‘행복과 다양성의 관계’를 주제로 21일 강연을 이어간다. 인류가 다양성을 수용하도록 진화해 왔는지를 살펴보고, 우리 사회의 경쟁 환경에서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민영 고려대 미디어학 교수는 22일 ‘미디어가 혐오를 먹고 사는 이유’ 강연을 한다. 뉴스의 보도행태와 콘텐츠 플랫폼 알고리즘이 어떻게 편견을 강화하는지 지적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김학철 연세대 종교학 교수는 23일 종교와 혐오에 대한 주제로 본래 다양성을 포용하는 취지로 탄생한 종교가 배타적인 성격을 갖게 된 과정을 이야기한다.성탄절 이후 이어지는 대담 세션에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와 염운옥 경희대 교수가 26일 ‘우리사회의 인종주의와 낙인’을 주제로 토론한다. 27일에는 장대익 교수와 조영태 교수가 ‘생존의 필수조건; 다양성’에 대한 대담으로 컨퍼런스의 막을 내린다.컨퍼런스의 모든 강의와 대담 영상은 티앤씨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티앤씨재단은 각 영상 마다 24시간 안에 댓글로 시청 소감을 남긴 독자들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모든 컨퍼런스 영상 시청 후기 공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년 초 당선작을 선정해 연사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도서를 증정할 계획이다.티앤씨재단 김희영 대표는 “이번 ‘인디아더 존스’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시대에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뿌리 깊은 차별과 혐오를 해소하고 융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12.15 I 박민 기자
"일상 복귀 조건, 대부분 만족…병원·지하철, 마스크 계속"
  • "일상 복귀 조건, 대부분 만족…병원·지하철, 마스크 계속"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위한 일상 복귀의 전제 조건은 대부분 만족한 상태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다만 의료기관·대중교통 등은 착용 의무화를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등 향후 코로나19 대응 방향 전문가 토론회’가 질병관리청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유튜브/뉴스1)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향후 코로나19 대응 방향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등 향후 방역조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먼저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유행 규모 감소 △치명률 감소 △의료대응 능력 △사회적 위험인식 등 4가지 기준을 제시하며 “일상 복귀의 전제 조건은 대부분 만족했고, 위험 인식 차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정 교수는 1단계로 실내에서 일괄적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되, 의료기관·약국·사회복지시설·대중교통 등을 착용 의무화 시설로 명기하자고 제안했다. 동절기 유행이 지나는 2단계에서는 연령별(영유아) 착용을 권고로 전환하고, 그 다음 재유행이 지나는 3단계에서는 착용 의무화 시설을 해제하는 방안을 내놨다.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정과 관련해 ‘소통’ 방식의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최근 인식조사에서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의견이 어느 한쪽도 압도적이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정보와 소통이 미칠 상호 영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유 교수는 “의무화 조정 여부 자체에 초점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또 마스크 착용은 개인 행위이므로 거리두기 조치처럼 시설 중심의 지침에서 벗어나 개인의 상황이나 행위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재갑 한림대 교수는 의무 조정기에 있어 바람직한 의료 대응체계에 대해 제안했다. 이 교수는 “확진자 증가 상황에서 중증 환자 병상은 수요 탄력성이 떨어지므로 단기적으로 지금처럼 손실 보상 체계를 유지해 병상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국가지정 중증병상의 개념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방역당국은 이날 의견들을 참고해 국가감영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뒤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022.12.15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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