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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력개발, 스타트업 갑질 논란…소송전 장기화
  • [마켓인]대성학력개발, 스타트업 갑질 논란…소송전 장기화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스터디카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교육회사들과 모의고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스터디카페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해온 A사. 해당 기업은 지난 2019년 공급계약을 맺은 B사와 계약을 이행해오다가 마지막 계약연도인 2022년 거래를 잠정 중단한다. B사가 모의고사 공급 단가를 돌연 1억원 이상을 올리고는 “이를 납부하지 않을 시 2억원의 위약벌을 물어야 한다”고 통보하면서다.해묵은 소송전을 진행 중인 작심 스터디카페 운영사 ‘아이엔지스토리’와 대성학원의 관계사이자 국내 1위 모의고사·고등 참고서 출판사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의 이야기다. 스터디카페로 교육 사업에 발을 들인 아이엔지스토리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 알펜루트자산운용,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곳으로, 올해에만 식음료(F&B) 및 뷰티 기업을 줄줄이 인수하며 인수·합병(M&A) 시장 내 작은 거인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아이엔지스토리 항소…소송 장기화 국면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이엔지스토리는 최근 대성학력개발연구소를 상대로 항소심을 접수했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고등교육 모의고사를 만드는 회사다.사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약 5년 전인 2019년으로 되돌려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9년 7월 아이엔지스토리는 대성학력개발연구소와 ‘지류 모의고사 공급’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그로부터 최초 3년간 관련 거래를 이행했으나 마지막 계약연도인 2022년 대성 측이 모의고사 공급 단가를 돌연 약 42%(1억원 이상) 올리면서 갈등에 봉착했다. 수치로 따지면 매년 2억원의 매입금을 내던 아이엔지스토리가 3억원 이상을 납부하게 되는 꼴이다.연간 3만부 가량의 모의고사를 구매하던 아이엔지스토리는 이러한 돌발적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문 물량을 늘리는 식의 추가 대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대성학력개발연구소에서는 약 42%의 상승안을 고집했고, 협의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양측 계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측은 ‘공급자가 계약 이행에 착수하지 않아 해지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위약벌을 지급한다’는 계약서 내용에 따라 위약벌(손해와 상관없이 물어내는 일종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들며 소송을 제기했다.아이엔지스토리 측은 법정에서 “모의고사 공급에 앞서 가격 협의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모의고사 신청을 잠정 중단해야 했다”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했으나 재판부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사정만으로는 기존 계약의 불이행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아이엔지스토리는 이번 항소심을 통해 상식 밖의 가격 인상이 기존 계약의 불이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계약 악용 사례…일방적 통보 유감”법조계에선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계약에 따라 조치를 취한 것이나, 일방적인 공급 단가 상향조정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공급 단가 상향 규모와 위약벌 규모 또한 기존 대비 과하다는 설명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아이엔지스토리 측이 애초 ‘정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과 ‘계약 불이행 시 위약벌을 걸 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에 동의한 만큼, 법적으로 중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면서도 “정가 변동의 근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점과 그로 인해 스타트업이 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했다는 점은 유감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아이엔지스토리 측은 이에 대해 “계약 자체가 어려운 대기업이었고, 계약 불이행 요소가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 봤다”며 “특히 대성 측에서 계약 협의 과정에서 단가를 크게 올릴 일은 없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여러 조항을 수용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단가를 42%나 올려버리는 것은 상상치 못한 일로, 불공정 거래의 형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약벌을 청구할 줄은 몰랐다는 설명이다. 대성 측이 돌연 단가를 높인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손으로 만드는 지류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고, 모의고사 경쟁력도 동시 떨어졌다”며 “고객들이 지류 모의고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사용률이 줄어들었고, 매출이 줄자 이를 협력사를 통해 메우려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타트업을 향한 갑질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측은 모의고사 공급 단가 상향 근거 등에 대한 이데일리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2024.03.28 I 김연지 기자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논란’ 중국 현지 매체도 보도(종합)
  •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논란’ 중국 현지 매체도 보도(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일명 ‘갑질’로 외교부에 신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외교부는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고 정 대사측은 관련 보도들이 일방적인 주장만 담았다며 반박했다. 중국 현지 매체도 이번 논란에 관심을 갖고 인용 보도하고 있다.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사진=주중 한국대사관 홈페이지)27일 당국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주재관은 이달초 정 대사를 갑질 명목으로 외교부에 신고했다.한국일보와 한겨레 등은 정 대사가 해당 주재관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했으며 그는 정 대사의 발언을 녹음해 외교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주재관은 한국 내 부처에서 중국으로 파견됐으며 이전부터 수차례 모욕적인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의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관계에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권한을 남용하거나 우월적 지위에서 비롯되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해 상대방에게 행하는 부당한 요구나 처우를 의미한다. 주요 유형별로는 법령 위반, 사익 추구, 부당 인사, 비인격적 대우, 기관 이기주의, 업무 불이익 등이 있다.외교부는 감찰담당관실에서 갑질 피해신고·지원 센터를 운영한다. 갑질 신고를 받으면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경미한 사안인 경우 사건을 종결하고 심각하면 징계나 수사 의뢰 등 조치한다.정 대사에 대한 갑질 신고와 관련해 외교부측은 “주중국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우리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정 대사가 신고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갑질 신고 언론 보도 관련 입장’이라는 3줄짜리 입장문을 배포했다.입장문은 “언론의 보도 내용은 일방의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 바 현 단계에서 구체적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관련자의 명예가 걸려 있는 바 추측 보도의 자제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관련자가 갑질 신고 제보자인지 정 대사측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정 대사는 지난 2022년 8월 1일 취임해 현재까지 직함을 맡고 있다. 2022년 6월 주중국대사로 지명됐을 당시 미국 브라운대에서 중국사, 중국 정치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통으로 불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충암고 동창이며 서울대 동문이기도 하다.다만 중국 현지에서는 왕이 외교부장(장관)을 비롯해 중국 고위급과 만남이 뜸하다며 불통을 지적하는 보도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중대사관측은 언론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특파원이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중간 의미 없는 협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 온라인 홈페이지. 초록색 안에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에 대한 제목의 기사가 링크로 게시돼있다. (사진=환구시보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정 대사를 둘러싼 논란이 번지면서 중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한국 언론 폭로: 주중 한국 대사가 부하 직원들을 힘들게 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한국 외교부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정 대사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었지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대사와 윤 대통령은 고등학교 동창이었다”고 인용하기도 했다.
2024.03.28 I 이명철 기자
개혁신당 "도주대사 이어 '갑질대사' 주중국 대사 등장"
  • 개혁신당 "도주대사 이어 '갑질대사' 주중국 대사 등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개혁신당은 28일 “‘도주대사’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이어 ‘막말대사’ 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등장했다. 정부는 엄정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양성익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대사관 소속 주재관에게 수시로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을 저질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양 부대변인은 “정 대사의 폭언 갑질이 해당 주재관 뿐 아니라 평소 다른 직원들을 상대로도 이어졌다는 의혹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직장 내 갑질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지난 1월에는 중앙정부 부처 차관보급 인사 고위 공무원이 갑질 행위를 하고도 징계를 피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양 부대변인은 “모범을 보여야 할 중앙정부 내에서 직장 내 갑질이 이어진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외교부는 정 대사에게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피해 주재관이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즉각적인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정 대사가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갑질 신고를 당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당국에 따르면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 근무하는 주재관이 이달 초 정 대사를 갑질 행위로 외교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8 I 이윤화 기자
與윤희숙 "국민의힘만 몽둥이 찜질하면 나라 정상되나"
  • 與윤희숙 "국민의힘만 몽둥이 찜질하면 나라 정상되나"
  • [이데일리 이윤화 이도영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28일 “정권 바뀐 이후 사사건건 발목 잡고 날치기 입법하고, 탄핵하겠다고 하는 야당에게 의석수 몰아주고 국민의힘만 몽둥이 찜질하면 나라가 정상이 되겠느냐”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윤희숙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한 선거 유세에서 “국민이 너희 정권 뽑아줬더니 왜 소통하지 않느냐, 왜 이렇게 오만하냐 화내시는 분들 많다. 윤석열 정권 지난 2년 마음에 안 들고 야단치고 싶으면 회초리로 매섭게 때려달라. 달게 받겠다. 그런데 지금 야당은 어떤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구 갑에 출마하는 윤희숙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윤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야당에) 180석 몰아줬더니 임대차법 만들어 부동산, 민생을 다 망가뜨렸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기 감옥 안 가려고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이야기한다. 헌정 중단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권 심판, 대통령 심판하자며 국민 선동하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사람들 말에 넘어가면 국민만 불쌍하다”면서 “회초리 때리면 반성하고 법 지키고 정치는 공익 위해 하는 것이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윤희숙, 한동훈이다. 정치는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윤희숙 응원하기 위해 (중·성동갑에) 세 번째 왔다”면서 “윤희숙은 진짜 실력있는 일꾼이다. 무엇보다 저처럼 할 말은 앞뒤 안 가리고 하는 사람”이라고 윤 후보를 띄웠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 지금 혹시 불안하고 걱정되시냐”면서 “제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 여러분처럼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사람들과 범죄자들이 싸우는 것이라 우리가 질 수 없다”며 지지 세력 결집을 유도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밖으로 나사서 한 분, 두 분에게 왜 선량한 시민이 범죄자 연대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지 설득하고 설명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정치라는 말에는 죄가 없다”면서 “정치를 뭣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다. 그 사람에게 죄를 묻자”고 야당을 향한 비판도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왕십리역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전진, 후진을 결정짓는 1987년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의기소침한 분들에게 저희와 함께 밖으로 나가 국민만 보고 선택해 달라고, 같이 설득하자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 구도는 범죄자들과 법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의 대결”이라며 “선량한 사람들이 지는 그림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3.28 I 이윤화 기자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신고 당해…외교부 “사실관계 확인 중”
  •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신고 당해…외교부 “사실관계 확인 중”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일명 ‘갑질’로 외교부에 신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사진=연합뉴스)27일 당국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g나 주재관은 이달초 정 대사를 갑질 명목으로 외교부에 신고했다.한국일보와 한겨레 보도를 보면 정 대사는 해당 주재관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했으며 그는 정 대사의 발언을 녹음해 외교부에 제출했다. 해당 주재관은 한국 내 부처에서 중국으로 파견됐으며 이전부터 수차례 모욕적인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의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관계에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권한을 남용하거나 우월적 지위에서 비롯되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해 상대방에게 행하는 부당한 요구나 처우를 의미한다. 주요 유형별로는 법령 위반, 사익 추구, 부당 인사, 비인격적 대우, 기관 이기주의, 업무 불이익 등이 있다.외교부는 감찰담당관실에서 갑질 피해신고·지원 센터를 운영한다. 갑질 신고를 받으면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경미한 사안인 경우 사건을 종결하고 심각하면 징계나 수사 의뢰 등 조치한다.정 대사에 대한 갑질 신고와 관련해 외교부측은 “주중국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우리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정 대사는 지난 2022년 8월 1일 취임해 현재까지 직함을 맡고 있다. 2022년 6월 주중국대사로 지명됐을 당시 미국 브라운대에서 중국사, 중국 정치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통으로 불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충암고 동창이며 서울대 동문이기도 하다.다만 중국 현지에서는 왕이 외교부장(장관)을 비롯해 중국 고위급과 만남이 뜸하다며 불통을 지적하는 보도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중대사관측은 언론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특파원이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중간 의미 없는 협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03.28 I 이명철 기자
공정위, 치킨·커피집 ‘가맹본부 갑질’ 집중조사 나선다
  • 공정위, 치킨·커피집 ‘가맹본부 갑질’ 집중조사 나선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 달부터 한식·치킨·커피·편의점업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가맹분야의 ‘갑질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신고 접수된 총 32건을 신속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오는 7월까지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28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위는 가맹점주들이 다수의 신고를 통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고 가맹거래 환경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방사무소 간 상호협력하에 가맹분야 불공정행위들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가맹사업법 위반행위 신고접수 건수는 2020년 115건, 2021년 139건, 2022년 179건, 2023년 153건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공정위는 먼저 전국에 소재한 각 지방사무소에 신고된 건(3월 말 현재 신고접수 돼 조사 진행 중인 사건) 중 다수 신고가 제기된 법위반 유형 중심으로 가용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32건을 신속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했다. 조사대상 업종으로는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식·치킨·피자·커피·생활용품 도매·미용·편의점업종 등이다. 지방사무소는 다음 달부터 각 신고 건에 대해 필요한 경우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고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행위 △예상매출액 범위 관련 허위·과장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가맹금 예치·반환 의무 위반행위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고 가맹본부로부터 구매할 것을 강제하는 행위 △다수 가맹점주 사전동의 없이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가맹점주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는 행위 등을 중심으로 법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펴본 후 법위반이 확인된 업체는 제재 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신속조사를 통해 가맹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공정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엄정하게 대응해 가맹분야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03.28 I 강신우 기자
노종면·박선원, 부평 발전 위해 공동 공약 발표
  • 노종면·박선원, 부평 발전 위해 공동 공약 발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갑·을 국회의원 후보들이 27일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노종면(맨 오른쪽) 민주당 부평갑 국회의원 후보가 박선원(맨 왼쪽) 부평을 후보와 공동 공약을 마련한 뒤 홍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박선원 후보측 제공)노종면(부평갑)·박선원(부평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간 재구조화로 부평을 생태·문화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를 위해 경인선을 지하화하고 단절된 부평경제생활권을 통합하겠다”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거점별 고밀도 상업시설과 상부녹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을 실현하겠다”며 “부평주민 누구든 도보 10분 거리에 보육·여가시설, 도서관·공원 등 기본 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차량 10분 거리에 병원·쇼핑·관공서·체육시설 등 중대형 편익시설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산곡천 복원과 굴포천 잇기로 물길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공약도 소개했다. 이들은 “제3보급단~산곡2동~산곡4동~부평구청에 이르는 2.7㎞ 구간의 산곡천을 복원하고 굴포천으로 이어지는 5㎞의 물가 숲길을 완성하겠다”며 “산곡2·3·4동 주민의 접근성이 높은 수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마켓 부지에는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어린이를 위한 예술학교, 어린이 미술관, 생태·예술 놀이터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두 후보는 “부평의 경제발전과 내실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며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세계 지엠 모빌리티의 아시아 생산거점으로의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홍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두 후보의 당선이 지속적인 부평 발전의 출발”이라며 “총선 승리는 물론 공동 공약 실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I 이종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내년 R&D 예산 대폭 늘린다”-반도체·배터리 기술유출에 엄벌…최대 징역 18년-금융시장 혁신일꾼 찾습니다-[사설]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매의 눈으로 옥석 가려내야-[사설]‘관세 폭탄’ 내건 트럼프, 대미 무역 대비책 마련해야△종합-‘초급간부 지원 늘려라’ 특명...주1~2회 구두 벗고 현장行-“광복 100주년 빛낼 청년 리더 육성”...경제·외교·정치 인사들 의기투합△타타금지법 4년-‘여객운송사업 하려면 택시면허 사!’...높은 진입장벽에 혁신도 막혔다-콜 몰아주기·분식회계의혹...규제당국 압박에 위축된 카카오T△종합-“서울 아파트 절반이 상속세 대상인데...30년된 과세방식, 손볼 때 됐다”-“똑같은 제품이 반값에...‘알테쉬’ 때문에 망할판”-미성년에게 마약 팔면 평생 감옥서 못 나온다-서울 강북 ‘경제도시’ 탈바꿈...상업시설 3배 확대-‘대개조 2탄 강북 전성시대’ 발표...상계·중계·하계, 재건축도 속도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내년 나라살림도 허리띠 졸라매지만...R&D·필수의료엔 집중 투자-세수 불안한데...올해 깎아주는 세금 77.1조 ‘역대 최대’-저출생 대응 예산 마련 위해 교부세·교부금 손질△정치-박근혜 예방하고, PK 달려가지지 호소...집토끼 단속 나선 한동훈-‘용산 후광’ 최소화한 국힘...‘비명횡사’ 잘피해간 민주-美, 중국 ‘레거시 반도체’까지 규제 확대 조짐...“韓기업 대미수출 증가 전망”△정치-‘54분 만에 200억’ 조국펀드도 돌풍...속내 복잡해진 민주당-이·조 싸잡아 비판...與 스피커 부재 속 구원 등판한 인요한-“동 이름 모르는 사람 안뽑아” vs “잘해온 민주당 후보 지지”-“테마파크 유치해 지역경제 살릴 것”-“대통령실 이전시켜 용산공원 시민품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伊는 140년 지기...양국 중소도시 이어 더 돈독한 사이 만들고 싶어-“혁신강국 韓과 고품질제품 생산 기대”...삼성·현대차 찾아간다△경제-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내수 회복에 긍정적”-“올해 고용률 ‘역대 최고’ 62.8% 전망”-‘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은 단양 관광단지·구미 산단 주거시설-과일값 고공행진에 기대인플레 3.2%...5개월 만에 반등△금융-‘적자도 괜찮다’는 저축銀, 부실채권 매각은 난항-‘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관된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글로벌-EU ‘빅테크 갑질’ 겨냥 반독점 칼날 휘둘렀다-AI 경쟁서 밀린 애플, 위기론 확산-안보리, 이-팔 전쟁 즉각휴전 요구 결의 첫 채택-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엔비디아 대항마 나선 구글·인텔·퀄컴△산업-초대형 전기 SUV ‘네오룬’ 북미시장 질주 채비-“LG전자, 플랫폼·B2B사 M&A 준비”-고려아연·영풍, 상법 위반 불사...서린상사 3월 주총 무산-한화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 나왔다-LG화학, 충남 대산공장에 ‘바이오 오일’ 생산기지 구축-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용 OLED 독주 ‘굳히기’△ICT-주총서 AI방점...SKT “오픈AI·구글과 협력”-아프리카TV, 글로벌 플랫폼 ‘SOOP’ 2분기 출시-“네이버, AI·빅데이터로 알테쉬에 맞설 것”-비트코인 11일 만에 7만달러 회복...단기 과열 경고△소비자생활-‘무인화·로봇’...K프랜차이즈 ‘푸드테크’ 바람-‘현장경영’ 팔걷은 신동빈 회장 “전기차 충전기, 해외 확장하자”-“새벽에도 편의점서 갓 구운 피자 즐기세요”-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위해 체질 개선”△증권-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8만 전자-고유가·정제마진 강세...겹호재에 불붙은 정유주-금리인하 머지않았는데...파킹형 ETF 넣어? 말아?-무학소주 ‘눈물의 물타기’-1등 성적표 받아든 ‘KB 다이나믹TDF’△부동산-같은 GTX 지나는데...동탄 후끈, 성남 미지근-HDC현산,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집값 떨어졌다, 세 부담 줄이자”...서울 아파트 증여 ‘쑥’-‘여의도 재건축 1호 따낸 현대건설△건강-인공관절 수술 VR·AR 솔루션 개발...환자 만족도 100% 향해 구슬땀-이물감 들며 이유없이 ’콜록콜록‘...매년 느는 천식 환자-약간 강도 있는 칫솔모로...이와 이 사이 잘 닦아야 치석제거△Book-날개 단 K문학...세계로 훨훨-고장난 뇌, 과연 비정상일까-‘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은 누구△MICE-2028년 국제회의 1400건...K마이스 ‘글로벌 톱’ 노린다-“다보스포럼급 대형 국제회의, 지역특화 행사 개발 총력”-정부, 170억 예산 투입해 컨벤션·박람회 국제화 등 지원△오피니언-국민 지키는 군인, 군인 지키는 국민-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용산이 챙겨야 할 美 취업비자△피플-학생 창업 아이디어로 제3세계 도와...진정한 상생 실천-노동진 수협회장 “수산지원 3000억대 확대”-오영주 장관·장미관 차관 ‘머니포차’ 민생토크 나선다-모아저축은행장에 김진백 “고객 최우선”-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팝페라테너 임형주, 英 RSA 저널 소개-“우리 아이가 사용할 화장품...한의학 지식 쏟았죠”-5000억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 경찰관 특진-“푸바오를 잘부탁해” 갤S24로 준비하는 이별△사회-‘사직 투쟁 당사자’ 빠진 의·정 대화...韓총리 “협의체 구성 희망”-안양교도소 찾은 박성재 “마약사범 57% 증가...재활정책 중요”-法, 한미약품 아들들 대신 ‘모녀 손’ 들어-“상장되면 수익금 1000%” 투자 리딩방 일당 덜미-서울시내버스노조 내일 총파업 예고△AI로봇, 일상 속으로-인공지능, 교감하다-피자·치킨 척척...로봇 셰프 손맛 좋네-JY가 지목한 집사로봇 ‘볼리’...삼성, M&A 통해 로봇사업 키운다-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 제공...동료·친구로 자리잡은 ‘AI협동로봇’-호텔 서빙, 박물관 안내, 제철소 순찰...손 하나 까딱 않고 OK-지구 반대편 무인 굴착기, 원격으로 땅 고른다-100m 19.87초...세계서 가장 빠른 ‘K사족보행로봇’-양재동 사옥 보안요원으로 투입된 ‘스팟’...품질 검사원 역할도 ‘척척’-표준 플랫폼 기반한 ‘주차로봇·순찰로봇’-‘AI 협동로봇’ 자동화작업 한계를 넓히다-AI·통신기술 결합...통합관제 플랫폼 고도화-로봇전용 금융서 중고매매까지 통합 서비스-초경량 근력 보조...고령자도 북한산 등반 거뜬-웹 기반 로봇용 OS ‘아크마인드’...로봇계 ‘안드로이드’ 발돋움 꿈-자율주행·배송로봇...플랫폼 연동해 일상속으로-무인 로봇·AI운영으로 효율 극대화...‘로켓배송’ 전성시대 열었다-비포장도로·엘리베이터 탑승 OK...테헤란로는 이미 로봇배송 ‘한창’
2024.03.26 I 이건엄 기자
현주엽 ‘갑질 의혹’ 반전?…“유명하니까 공격” 학부모 주장
  • 현주엽 ‘갑질 의혹’ 반전?…“유명하니까 공격” 학부모 주장
  • 사진=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휘문중 농구부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은 오히려 휘문중 농구부 A감독이 폭언과 폭행,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26일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휘문중 농구부 A감독의 폭언, 폭행, 가혹행위에 대해 고발한다”고 밝혔다.다만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본인 자녀들이 활동하는 휘문중 농구부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 현 감독이 휘문중 농구부에 있는 아들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유명하니까 공격하고 보는 행태는 바로잡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 밝혔다.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확인한 결과, A감독은 라이터로 학생 머리를 때리거나 ‘머리 박아’ 체벌 정도는 가볍다고 느낄 정도로 폭언과 폭행, 가혹행위가 일상이었다”며 “‘그럴 거면 성전환하고 여고 농구부에 가라’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목발을 하는 선수를 머리 박아 체벌을 시키는 것은 물론 욕이 일상이었고, 심한 체벌을 견디지 못한 학생이 ‘못하겠다’고 하자 학생을 끌고 농구부실로 끌고 가 골프스윙연습기로 때리고 우산으로 찌른 적도 있었다”며 “중학교 지도자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폭언과 욕설은 물론 가혹행위에 해당하는 일을 저희 학부모들이 확인한 것만 수십 차례가 넘는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2020년 훈련일지를 갖고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머리를 가격하고 멱살을 잡거나, 특정 학부모가 소집된 자리에서 민원인으로 의심되는 학부모에게 욕을 하고, “어머니 어디 선 보러 가세요?”라며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게 학부모들 주장이다.학부모들은 “저희 학부모 일동은 휘문중 A감독을 경찰에 고소함은 물론 이번 사건에 대해 일방의 주장만을 퍼 나르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정론직필 불편부당이라는 언론 본연의 모습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한편 지난달 27일 서울시교육청에는 지난해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농구선수 출신 현 감독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하고 있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접수됐다.일부 농구부원의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방송 촬영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하고, 현 감독이 자신의 아들들이 소속된 농구부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교육청은 학교 측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특별장학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3.26 I 권혜미 기자
괴산군청 9급 신입 공무원 숨져…‘직장 내 괴롭힘’ 감사 착수
  • 괴산군청 9급 신입 공무원 숨져…‘직장 내 괴롭힘’ 감사 착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충북 괴산에서 9급 공무원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가운데 군청이 직장 내 괴롭힘 감사에 착수했다. (사진=괴산군 누리집)26일 괴산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38분께 괴산읍의 한 원룸에서 괴산군청 소속 9급 공무원 A(3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월에 임용된 신입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A씨가 상급자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과도한 업무지시를 받았다며 최근 감사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연합뉴스TV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유족들은 A씨의 통화 녹취 등에서 A씨가 상급자로부터 욕을 듣거나 수모를 겪고 있다고 토로한 내용을 확인했다. 통화 녹취록에는 “맨날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로 욕먹고 있고 맨날 서서 욕먹고 ‘(상사가) 네가 도대체 하루 종일 뭐 하고 앉아 있냐’고 하면서 진짜 갖은 수모는 다 (겪고 있다)”고 A씨가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괴산군 감사팀은 A씨를 괴롭힌 것으로 지목된 B씨를 상대로 직장 내 갑질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다만 B씨는 A씨에게 과도한 업무를 지시하는 등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괴산군 홍보팀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감사팀에서 지난주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해당 부서 팀장 등 관련자는 괴롭힘 및 갑질은 없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이재은 기자
빅플래닛 "공정위 조사 착수"vs카카오엔터 "수수료 불공정 없어…진실 밝힐 것"
  • 빅플래닛 "공정위 조사 착수"vs카카오엔터 "수수료 불공정 없어…진실 밝힐 것"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I빅플래닛메이드엔터 CI[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비비지, 가수 허각, 이무진 등이 속한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 수수료 차별 부과 의혹과 관련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의혹을 재차 부인하면서 “조사가 개시되면 적법한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하는 데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앞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지난 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유통 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고 있어 공정위에 신고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일반 업체에는 20% 안팎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반면,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와 같은 관계사에는 5~6%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정황과 증언을 확보했다는 게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주장이었다.이와 관련해 이날 추가 입장문을 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22일 공정위로부터 (수수료 차별 부과) 사건 착수 사실 통지를 전달받았다”면서 “공정위 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부당한 지원행위에 대한 건과 관련해 21일 심사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 또는 다른 회사에 용역 등을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공정한 행위에 대한 반발로 유통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당사의 요구는 거절하면서도,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가요기획사인 A업체와는 유통 계약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대한 입장도 밝히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관된 기준 없이 시장 지배적 위상을 갖추고 사실상 ‘갑질’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선별적 조치에 대해 당사는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늦은 오후에 낸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다년간 국내외 다수의 파트너사들과 협의해 엄격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음반 및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특정 파트너사에 그 어떤 불공정한 혜택도 제공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사가 파트너사들과 음반 및 콘텐츠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 적용하는 유통수수료율은 당사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선급금투자 여부, 계약기간, 상계율, 유통 대상 타이틀의 밸류에이션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상대방과 협의해 결정한다”면서 “카카오 계열사 여부는 유통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고려 기준이 전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모든 계약은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계약 당사자 외에는 세부 사항을 알 수 없고 이를 공개하는 것 또한 계약에 위배되므로, 상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당사는 공정위로부터 요청받은 사항은 없지만, 공정위 조사가 개시될 경우 적법한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하는데 적극 협조하고자 한다”면서 “조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성실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I 김현식 기자
난치성 음성질환 ‘성대구증’에 레이저 성대성형술 치료 효과 입증
  • 난치성 음성질환 ‘성대구증’에 레이저 성대성형술 치료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난치성 음성질환인 성대구증에 ‘레이저 성대성형술’의 우수한 장기치료 효과가 보고되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교수는 성대구증 환자 30명을 ‘532nm 레이저’를 활용한 성대성형술 시행 후 추적 조사한 결과, 장기적인 음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본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이비인후과 학회지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세계 최대 이비인후과 학회인 ‘미국 이비인후과 학회(COSM, Combined Otolaryngology Spring Meeting)’에서 많은 관심 속에 구연 발표되었다.성대구증은 성대 점막이 성대 인대나 근육과 들러붙어서, 정상적인 성대 진동이 어려워 쉰 목소리를 내는 난치성 음성 질환이다. 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나 간혹 후천적으로도 발생한다. 성대구증을 겪는 환자는 쉰 목소리 때문에 오랜 기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성대구증 치료 방법으로 성대구증 절제술, 성대주입술, 갑성성형술, 음성치료 등 여러 방법이 시도 되었으나, 손상된 성대고유층을 이들 수술법으로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 후 음성 개선 효과가 일정치 않거나, 효과가 떨어지는 등의 소견을 보였다.이승원 교수는 총 6년간의 연구 기간 동안 30명의 성대구증 환자를 대상으로 ‘532nm 레이저를 활용한 성대성형술’ 을 시행 후 추적 관찰하였다. 환자의 수술 전 음성 데이터와 비교하여 술 후 1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음성장애지수(Voice Handicap Index, VHI), 주관적 음성평가, 객관적 음성평가를 시행하였다. 30명 환자에서 심각한 부작용 없이 대부분의 주관적, 객관적 음성지표가 의미 있게 호전되었고, 이런 호전은 수술 후 1년까지 유지되었다.이승원 교수는 “이번 연구로 그동안 쉰 목소리로 고통받는 성대구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레이저 성대성형술은 다른 치료 방식과 달리 수술법이 복잡하지 않아, 수술 후 안정적인 음성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승원 교수는 음성수술 및 갑상선 수술 전문가로서, 미국 기관식도학회(ABEA) 및 미국 후두음성학회(ALA)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년간 성대반흔, 성대구증, 성대재건, 국소마취하 성대레이저 수술 등 난치성 음성 환자 치료를 통해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좌측) 양측 성대의 점막이 안쪽으로 들러붙은 성대구증 환자의 수술 전 내시경 소견, (우측) 532nm 레이저를 이용한 성대구증 레이저 성대성형술 시행 직후의 내시경 소견.
2024.03.25 I 이순용 기자
'재벌X형사' 안보현 "박지현과 전우애…200명 MT 플렉스 이유는" ②
  • '재벌X형사' 안보현 "박지현과 전우애…200명 MT 플렉스 이유는" [인터뷰]②
  • 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회식을 제안했는데 MT를 가자고 해서 ‘촬영 도중에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했었죠.(웃음)”배우 안보현이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안보현은 극 중 경찰이 된 재벌 3세 진이수 역을 맡았다.(사진=SBS)‘재벌X형사’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는 단연코 팀 케미였다. 특히 강력 1팀 팀장 이강현(박지현 분)과 진이수(안보현 분)의 혐관(혐오관계)과 관계성 변화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안보현은 박지현과 실제로 싸우기도 할 만큼 ‘찐친’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전작 ‘유미의 세포들’에 이어 재회하게 된 두 사람. 박지현과의 호흡을 묻자 안보현은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부딪히는 신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구면이라고, 편해서 의지를 많이 한 것 같다. 첫 주인공 역할이고 걸크러시 역할은 처음이라 고민이 많더라”라고 답했다.이어 “저 역시 고민하는 지점이 많기 때문에 같이 고민하고, 연기하는 파트너로서 의지를 많이 했다. 액션도 처음 해본다고 했는데 정말 잘하더라.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까 힘이 됐고, ‘나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케미를 자랑했다.또 안보현은 수중 촬영 신을 언급하며 “힘든 신을 찍고 나면 정말 전우애가 생기는 것 같다. 물탱크 신을 이틀 정도 찍었는데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화면에도 잘 나왔고 그 계기로 단단해지는 모습을 느낀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진이수와 이강현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아쉬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애초에 시즌2를 생각한 건 아니지만 16부작 안에서 풀어야 하는 게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로맨스까지 가미되면 너무 많지 않을까 싶었다. 이수의 가족사를 먼저 푸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부러 여지를 남겨둔 것 같아서 오히려 좋은 것 같다. 그 안에서 동료애도 아닌 것이 미운 털도 아닌 것이, 하는 재미들이 있는 것 같다. 시즌2에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저도 궁금하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재벌X형사’ 포스터(사진=SBS)안보현은 SBS 예능 ‘강심장 VS’에 출연해 ‘재벌X형사’ MT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보현은 “예전에 한 번 갔다오셨던 CP님 소개로 갔던 곳이라서 할인도 많이 됐다”라며 “스태프 한 명도 빠짐없이 200명이 다 같이 모여서 1박 2일 동안 수상 레저도 즐기고 팔씨름 대회도 하고 그랬다. ‘이런 팀이 또 있을까’ 싶었다”고 전했다.이어 “정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일도 잘하고 노는 것도 잘 노니까 기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래서 그 자리에서 ‘시즌2로 간다면 교체 없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 거다. 성사가 될 지 안 될 지 모르지만, 그때 당시에는 ‘내가 정말 좋은 현장에서 촬영하고 있구나’를 느꼈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훈훈한 촬영장 분위기에서 애드리브도 자유로웠다고. 그럼에도 힘들었던 신이 있었다며 김명수(최정훈 역)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제일 불편했던 게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계속 뭘 갖다 달라고 하는 거였다. 너무 버르장머리가 없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안보현은 “해결사처럼 해주시는데 ‘이게 맞나?’ 생각이 들었고, 인간 된 도리로서 이게 맞나 싶었다. 그래서 제가 추가적으로 대본에 없는, ‘고마워요’ 같은 대사를 했다. 이런 걸 하지 않으면 갑질이라고 생각했다”며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또 안보현은 “중요한 장면이었지만 정말 하기 싫었던 장면 중 하나는 서바이벌 하겠다고 백화점 때려 부수는 장면이었다”며 “돈 많다고 청소하는 분들 다 불러서 청소하고 게임하고 클럽 빌려서 술 마시는 거 보면서 이건 너무 재벌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는 거 아닌가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또 다른 고민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24.03.24 I 최희재 기자
“진짜 북구 사람”vs“힘 있는 정치인”…‘거물급 대결’ 부산 북갑
  • “진짜 북구 사람”vs“힘 있는 정치인”…‘거물급 대결’ 부산 북갑[낙동강벨트 르포④]
  • [부산=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전재수가 여기서 얼마나 고생을 했노. 안쓰러버가 그냥 한 번 더 해먹었으면 좋겠다카이.” (구포시장상인 김모(63)씨)“박형준에 윤석열이까지 다 국민의힘인데 서병수 밀어줘야 북구가 쑥쑥 발전하지 안켔나?” (시민 장모(67)씨)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번 총선에 어떤 후보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낙동강벨트 부산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부산 북갑 지역은 현역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과 5선의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전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5번째 총선 도전이고 서 의원은 당의 요구에 응해 부산 진갑에서 격전지인 북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지난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격전지 ‘북갑’…“북구 사는 전재수”vs“힘 있는 서병수”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북갑(분구 전 북강서갑)은 지난 4번의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2번, 민주당이 2번 승리한 격전지다. 18대 총선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 의원을 18.77%포인트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19대 총선 역시 박 전 장관이 전 의원에게 4.79%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20대 총선에서는 전 의원이 박 전 장관을 11.85%포인트, 21대 총선에서는 2.01%포인트 차이로 꺾었다.최근 북구 구포시장·만덕동 일대에서 만난 시민들은 전 의원과 서 의원이라는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는 것에 대해 흥미를 보였다. 구포시장에서 생선을 손질하던 박모(55)씨는 “전 의원이야 워낙 민주당에서 굵직한 사람이고 서 의원도 부산시장까지 한 인물”이라며 “힘 있는 정치인들끼리 붙었으니 각 정당에서도 북구 발전을 위해 여러 공약을 내놓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보였다.전 의원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전 의원이 ‘진짜 북구 사람’인 점을 강조했다. 북구 토박이라는 김진희(51)씨는 “전 의원이 북구에서 맨날 떨어져도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출마했지 않냐”며 “가끔 시장에 와보면 선거철도 아닌데 상인들 만나고 하더라”고 말했다. 채소를 다듬던 60대 김모씨는 “전 의원이야 만덕에 사니깐 자주와서 장사 잘 되는지 묻고 살피는데 서 의원은 꼴도 못 봤다”며 “서 의원이 지역에 대해 얼만큼 이해도가 있겠냐”고 반문했다.서 의원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집권여당과 함께 북구를 살릴 ‘큰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장을 보던 서모(55)씨는 “지금 국민의힘 정부인데 예산이나 협조도 국민의힘에서 가능하지 않냐”며 “부산시장까지 했던 서 의원이 윗사람들이랑 잘 얘기해서 사업도 많이 따올 것 같다”고 말했다. 만덕동에서 만난 김모(72)씨는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가 아무 힘도 못쓰게 민주당이 트집잡지 않았냐”며 “전 의원이 재선하는 동안 북구 발전이 있었나. 서 의원을 밀어줘서 대한민국 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닌 7일 오후 부산 구포시장에서 북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유세 중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병수 “북구 발전 적임자” vs 전재수 “북구 주민과 울고 웃어”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전 의원이 서 의원에게 앞서는 결과를 보인다. 부산일보·부산MBC가 KSOI에 의뢰해 지난 18~19일 부산 북갑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한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전 의원이 49.9%로 42.8%를 얻은 서 의원을 오차범위 내 앞섰다. (신뢰수준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서 의원은 힘 있는 정치인임을 강조하면 북구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지난 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시민들 중 ‘서병수 니가 여기 왜 왔노’라고 묻는 분이 있으면 일하러 왔다고 답한다”며 “주민들이 ‘북구는 소외된 지역’이라는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제가 시장때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지역보다 발전하는 곳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서부산 중심 KTX 건설 △낙동강 관광단지 조성 등을 내세웠다.전 의원은 서 의원이 북구와 큰 연관이 없다며 자신이 진짜 북구 사람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북구에서 쭉 살아왔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일하며 성과를 냈다”며 “서 의원은 존경하는 정치인이지만 왜 부산 진구의 국회의원이 북구에 오셨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주민들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경부선 철길 숲길 등 관광단지 조성 △복합문화체육센터 설립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시민들은 각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만덕동에서 만난 주모(37)씨는 “구포역에 들리는 KTX가 부산역보다 훨씬 적고 시간도 더 많이 들다 보니 불편했다”며 “서 의원의 공약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구포시장 상인 60대 A씨는 “부산하면 해운대나 광안리만 생각하는데 북구도 볼게 참 많다”며 “북구를 관광단지로 살리고 구포시장을 그 중심에 세운다면 지역 경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1 I 김형환 기자
공정위, 상임위원에 ‘김정기 시장감시국장’ 임명
  • 공정위, 상임위원에 ‘김정기 시장감시국장’ 임명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김정기(54) 시장감시국장을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위원은 지난 20일 임기 만료된 정진욱 상임위원의 후임이다. 김정기 신임 공정위 상임위원.(사진=연합뉴스)김 신임 상임위원은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5년 공직에 입문해 카르텔조사국장, 기업집단국장,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등 주요 사건 및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김 위원은 시장감시국장을 역임하면서 사교육 카르텔 근절을 위해 주요 학원과 출판사의 부당광고행위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조치했다. 또한 넥슨코리아의 게임 확률형 아이템 기만행위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최대의 과징금을 부과해 수천명의 게임이용자 집단분쟁과 소송까지 이끌어내는 등 소비자가 신뢰하는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아울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갑질을 한 브로드컴 제재 및 중외제약의 리베이트 행위에 대한 최대 과징금 부과와 함께 최근에는 해외 유통플랫폼 등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플랫폼 시장에 대한 조사를 이끌어 왔다.경쟁정책국장 재직 시에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자율준수프로그램(CP)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시장에서의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경쟁여건 조성에 기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김 위원은 철저한 공사 구별로 엄정하고 속도감 있게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통해 직원들에게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 공정위 심결 및 제도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공정위 내 위원회는 올해 위원들이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다음 달 서정 비상임위원, 6월 이정희 비상임위원, 10월 김성삼 상임위원이 차례대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달 초 에는 김동아 비상임위원 후임으로 신영수 경북대 로스쿨 교수가 임명됐다. 한편 공정위 위원은 한기정 공정위원장과 조홍선 부위원장을 비롯해 내부 인사로 이뤄진 상임위원(5명)과 외부 인사인 비상임위원(4명) 총 9명으로 구성된다
2024.03.21 I 강신우 기자
호남은 조국 돌풍…"조국이 짠해, 마음이 거기로 가네"
  • [르포]호남은 조국 돌풍…"조국이 짠해, 마음이 거기로 가네"
  • [광주·순천(전남)=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비례는 누구 뽑을지 아직 모르겠는데 조국이 짠해. 에휴 마음이 거기로 가네.”10년 넘게 전남 순천에서 살아온 김모(48)씨는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표심을 정했는지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워낙 진보세가 강한 호남인 만큼 그는 “난 원래 민주당이었어”라며 지역구 후보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비례정당은 조국혁신당에 마음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를 두고 김씨는 “이낙연은 당을 나간 거잖아. 쉽지 않아”라고 손사래를 쳤다.지난 15일 전남 순천 웃장의 모습.(사진=조민정 기자)◇ 조국 동정론 ‘우세’…“제3당 필요” 목소리도지난 15일 이데일리가 찾은 광주와 전남 순천에선 전통적인 ‘진보 텃밭’답게 조국혁신당의 열풍이 심상치 않았다. 조국혁신당이 밀고 있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기조가 호남을 휩쓸며 표심을 사로잡고 있었다. 특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우 윤석열 정부의 희생양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호남 유권자 사이에서 ‘조국 동정론’이 우세했다. 광주 시민들은 ‘당연히 민주당’이라면서도 비례 정당을 두고는 고심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 시민 한모(72)씨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조국 대표를 두고 “큰일 했구나 하면서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호남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게 힘을 실어줬던 ‘1등 공신’인 만큼 거대 양당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전폭적인 호남 지지를 얻어 △전남 8석 △전북 7석 △광주 8석 등 23석을 휩쓸며 제3당으로 올라섰다. 광주에선 국민의당이 모든 지역구를 휩쓴 셈이다. 신당이 정치권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건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선례로 꼽힌다. 특히 2030 젊은 세대들은 제3당의 필요성을 체감하며 거대 양당을 모두 뽑지 않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광주의 구도심 대표 상권인 충장로에서 만난 ‘토박이’ 박모(30)씨는 개혁신당을 뽑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하며 “이준석 대표를 지지한다기보단 제3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지역구는 뽑아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비례에 집중해서 투표할 예정”이라며 “(거대 양당은) 맨날 새로운 사람이 없다. 사람을 좀 바꿔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의 총선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與이정현 ‘4선’ 도전, 신성식 ‘무소속’…“민생 중요”이례적으로 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은 적 있는 전남 순천의 경우 이정현 후보가 순천을에, 민주당 공천에서 떨어져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이 순천갑에 출마하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정현 후보는 2014년 20대 총선에서 26년 만에 광주·전남에 승기를 꽂으며 선거 혁명을 일으킨 인물이다. 순천에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지만 민주당의 입법 독재 등에 피로감을 느끼며 보수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최근까지 민주당 지지자였다고 말한 김모(77)씨는 “정치라는 게 균등하게 저울질하고 평형성을 갖춰야 하는데 (민주당이) 너무 많은 의석을 차지하니까 정부의 발목을 잡아서 국정을 헤처나가기 어렵다”고 보수를 지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유권자들은 무엇보다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을 챙길 수 있는 후보자의 당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천 웃장에서 만난 이모(84)씨는 “나라가 잘 살아야 우리가 잘 사니까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지”라고 힘줘 말했다. 국밥집을 운영하는 장모(68)씨 또한 “나라가 조용해야 우리가 잘 될 텐데 물가가 점점 올라가서 힘들다”며 “마음은 민주당인데 누구 뽑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전남 순천의 사거리에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선거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03.20 I 조민정 기자
임용 3개월차 공무원 숨진 채 발견…"업무 너무 많아 힘들다" 메모
  • 임용 3개월차 공무원 숨진 채 발견…"업무 너무 많아 힘들다" 메모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남양주시청 소속 9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하남시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서 A(31)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씨의 유족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께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종신고를 낸 상태였다.(사진=이데일리 DB)이후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해 그의 차량을 발견, 차 안에서 A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차량 내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A씨는 올해 1월 남양주시청에 발령받은 9급 공무원으로 임용 이후 업무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유서는 없었지만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는 취지의 메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직장 내 갑질이나 악성 민원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가 숨진 동기에 대해선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5일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인 B(39)씨가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B씨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인들은 새벽에도 김포시청으로 항의 전화를 했고, B씨는 휴대전화로 당직 근무자의 연락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B씨의 신상이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퍼지기도 했다.B씨는 일반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뒤 2022년 9월 공직에 입문해 약 1년 6개월간 공무원 생활을 했다.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B씨를 추모하면서 정부에 악성 민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2024.03.20 I 김민정 기자
오메가엑스 측 "휘찬 강제추행? 前 대표가 스킨십 강요"
  • 오메가엑스 측 "휘찬 강제추행? 前 대표가 스킨십 강요" [전문]
  • 황성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오메가엑스(OMEGA X)의 강제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이피큐가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대표를 맡았던 강성희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관해 “강 전 대표는 애정행각이나 스킨십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지속했다”고 반박하며 무고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아이피큐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CCTV가 공개된 술자리는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평소와 같이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라며 “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다. 영장이 발부되기 전임에도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후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자리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아이피큐는 또 강 전 대표와 황성우 스파이어 대표에 대해 “계약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수차례 술자리를 강요했다”며 “강 전 대표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 당하는 등 돌아올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다”고 주장했다.휘찬의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이를 ‘강제추행’으로 표현했으나, 공개된 CCTV 영상 내에서도 휘찬의 행위가 강제성을 띄지 않고 상대방이 거절 의사를 밝히는 등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며 “이를 통해 평소 강압적으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강요한 강 전 대표가 요구한 사항이 있었고, 본인이 직접 요구했기 때문에 거절 표현을 하거나 강제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없음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만취한 휘찬을 데리러 가겠다는 매니저를 만류하며 직접 데리고 가겠다는 등 자신을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하는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이피큐는 “당사는 2022년 7월 11일 이전에도 멤버들과 강 전 대표, 황 대표 사이의 대화 등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자료들을 더해 별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건의 당일 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라며,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끝으로 아이피큐는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멤버 휘찬을 비롯한 모든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인 19일 황 대표는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7월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면서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무실로 보이는 곳에서 남성이 여성의 윗옷을 올리며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강 전 대표가 군 입대 문제를 고민하던 휘찬을 위로하던 중 휘찬이 강 전 대표의 윗옷을 강제로 벗겨 신체접촉을 시도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강 전 대표는 황 대표의 부인이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는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형사 고소 및 언론 공개를 주저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해자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더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CCTV 영상을 복구하고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고충에 대해 용기를 내어 밝히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제추행 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아이피큐 공식입장안녕하세요, 아이피큐입니다.당사는 2024년 3월 19일에 진행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된 사안들 중 소속 아티스트 OMEGA X (오메가엑스)와 멤버 휘찬을 향한 불명예스러운 주장들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명확히 전해드립니다.1. CCTV가 공개된 술자리는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평소와 같이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입니다.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에 따르면 2022년 7월 11일, 멤버 휘찬은 군입대 관련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술자리에 참석하고 강성희 전 대표와의 별도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주장과는 다르게, 실제로 2022년 당시 휘찬의 군입대 영장은 8월 1일에 발부되었으며 9월 중순 경 입대로 통지되었습니다. 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영장이 발부되기 전임에도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후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자리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7월 10일 저녁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닌, 앨범 발매 후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노고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강성희 전 대표를 위로하기 위해 강요된 자리입니다. 또한 7월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황성우 대표는 숙소에서 자고 있는 멤버들을 깨워 술을 먹이려는 등의 태도를 보였음을 아래 첨부된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단순히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2. 고위 임원진의 잦은 술자리 강요와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향해 이어졌던 폭언 및 폭행, 가스라이팅, 스킨십 및 애정표현 요구, 강압적인 태도 등에 대해 알립니다.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강성희 전 대표와 황성우 대표는 계약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수차례 술자리를 강요했습니다. 또한 수년 간 지속된 가스라이팅과 강압적인 태도들로 인해 멤버들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었으며, 일상적으로 이어진 강성희 전 대표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 당하는 등 돌아올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이러한 분위기에서 발생한 7월 11일 당일의 상황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안내드립니다.CCTV가 공개된 7월 11일 당시, 새벽 2시를 넘긴 시각임에도 황성우 대표는 숙소로 귀가해 쉬거나 취침 중이었던 멤버들과도 술을 마시겠다며 숙소에서까지 강압적인 술자리를 지속하고자 했는데, 함께 귀가하려던 멤버 휘찬을 강성희 전 대표가 먼저 할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로 붙잡았습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를 휘찬의 군입대 문제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자리로 설명했으나, 입영 통지가 되지도 않았던 휘찬이 군입대를 앞두고 고민을 토로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자리에 함께했던 멤버들과 전 담당 매니저의 증언에 따르면 휘찬과의 독대를 요구한 것은 강성희 전 대표입니다.하지만 휘찬이 잠든 이후로도 강성희 전 대표는 계속해서 휘찬에게 일어나라며 소리를 질렀고, 또다시 애정행각이나 스킨십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지속했습니다. 이에 휘찬은 오랫동안 지속된 가스라이팅에 의한 압박감과 두려움, 그리고 부모님과 비슷한 연령대의 회사 대표에게 과도한 이성적 스킨십을 행해야 한다는 자괴감에 회사 건물 1층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휘찬은 계단에서 크게 넘어지며 부상을 입은 채로 일어날 수 없었고, 계단 아래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휘찬에게 강성희 전 대표가 다가와 머리를 밟고 앞에서 춤을 추는 등 기이한 행위를 보였습니다. 휘찬은 해당 상황에서 밀려오는 공포에 혼신의 힘을 다해 건물 1층의 화장실로 숨었으나 강성희 전 대표는 계속해서 쫓아오며 소리를 지르는 등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가했습니다.해당 상황은 새벽 5시가 넘도록 이어졌으며 술자리가 시작된 이후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은 휘찬이 걱정된 전 매니저와 멤버 KEVIN이 새벽 5시 45분 경 회사로 돌아왔고, 회사 건물 1층 로비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찍고 있던 강성희 전 대표와 화장실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휘찬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촬영한 강성희 전 대표의 모습은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된 포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3. 2022년 7월 11일, 해당 사건 이후에서야 멤버들이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했고 빌미를 만들기 위해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행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입니다.강성희 전 대표와 황성우 대표의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을 향한 폭언, 폭행, 강압적인 태도, 애정표현 요구 등은 앞서 수차례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되었듯 특정 시점 이후로 조작된 상황에서 촬영된 것이 아닌 오랫동안 지속된 ‘갑질’입니다. 당사는 2022년 7월 11일 이전에도 멤버들과 강성희 전 대표, 황성우 대표 사이의 대화 등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자료들을 더해 별도 공개할 예정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두 번째 기회를 얻어 꿈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던 열한 명의 청년들이 오랜 기간 이어진 폭언, 폭행 등을 견뎌가며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시도를 단순히 소속사를 벗어나기 위한 ‘빌미’로 취급하는 것은 잔인한 추가 가해임을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4. 2022년 10월, LA 호텔 내 멤버 재한 폭행 사건에 대한 검찰 송치 통지와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지난 3월 19일, 아이피큐 공식 SNS를 통해 안내드렸던 2022년 10월 LA 호텔 내 재한을 향한 강성희 전 대표의 폭행 사건의 송치 통지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해당 사건은 경찰에서 조사 후 검찰로의 송치가 필요하다 판단되어 분명하게 ‘송치’ 처리되었으며,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자료 보완을 추가로 요청 받았습니다. 이는 송치가 취소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강성희 전 대표의 폭행 사건에 대한 송치는 유효함을 알려드립니다.5. 마지막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진실을 위한 추가 자료를 촉구합니다.공개한 CCTV 영상만으로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으며, 해당 주장이 온전히 입증될 수 없음에도 정정하지 않는 것은 무수한 대중의 시선 속 직업 활동을 이어가는 연예인에게 그 무엇보다 치명적인 행위입니다. 사건의 당일 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라며,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개된 CCTV 영상이 포렌식으로 복구가 되었다면 당시 사무실에 설치된 타 CCTV 또한 복구 및 확인 가능한 것으로 이해되며, 당사에서도 수사기관에 증거 자료로 해당 영상들을 요청할 예정입니다.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과 관련하여, 단편적인 영상만을 공개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펼친 점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해당 영상 자료는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멤버 휘찬을 강제추행범으로 부당하게 비난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다시 한번 사건 당일 공개되지 않은 전체 CCTV 영상 공개를 요구하며, 추가 자료 확인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을 촉구합니다. 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알린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당사는 OMEGA X (오메가엑스)가 처해있는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멤버 휘찬을 비롯한 모든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관련된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립니다.꿈을 포기할 수 없어 2년 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자행된 비정상적 행위들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멤버들의 억울함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며, 끝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이어진 고된 법적 절차와 소송,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받는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투명성과 정직함을 기반으로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4.03.20 I 윤기백 기자
경기남부 반도체 전쟁..與 '특별법'vs野 'RE100'으로 신호탄
  • 경기남부 반도체 전쟁..與 '특별법'vs野 'RE100'으로 신호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경기남부 반도체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현대자동차 사장, 국토교통부 차관, 부산경찰청장, 카이스트 교수, 경기도 경제부지사, 통상전문 외교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넥스트레벨팀’이 등장하면서다.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 등 이른바 경기남부 반도체벨트라 불리는 곳에 출마한 예비후보들로 구성된 이들은 첨단산업과 모빌리티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내건 같은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과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지역 후보들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넥스트레벨팀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19일 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홍기원(평택갑)·차지호(오산)·이상식(용인갑)·손명수(용인을)·공영운(화성을)·권칠승(화성병) 등 8명의 민주당 예비후보로 구성된 넥스트레벨팀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공통공약을 발표했다.이들이 내건 5개 공약은 △RE100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법률·의료 인공지능 산업 제도적 기반 마련 △바이오·헬스 앵커기업 유치 및 육성 △철도망 확충과 지능형교통체계 도입 등이다.넥스트레벨팀은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로 국가경제는 바닥을 헤매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미래를 위한 R&D 투자까지 외면하고 있다”면서 “R&D 예산증가율은 2023년 전년 대비 19.1%포인트 감소했다. 이로써 R&D 예산은 33년 만에 처음으로 삭감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여덟 명의 더불어민주당 넥스트레벨팀은 민주당이 시작한 IT 혁신을 산업대전환으로 이어나가 진짜 혁신경제 체제를 완성시켜 나갈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반드시 산업대전환과 교통혁신을 이뤄 ‘초연결-경기도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를 반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동연도 같은 날 ‘반도체 RE100’ 역설넥스트레벨팀 출범과 함께 눈여겨 볼만한 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책 연계다. 같은 날 오전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새롭게 수립된 철도기본계획에는 일반철도 사업 중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이천 부발을 연결하는 ‘반도체선’ 신설 계획이 담겼다. 또 추후에는 반도체선을 서쪽으로 연장해 화성 전곡항까지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도 추가 검토 사업에 선정됐다.19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반도체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 공식적으로 ‘경기도 반도체 특별법’ 제안을 한 바 있고, 반도체 특구 지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면서 “오늘 반도체선 발표했고, 반도체 수출 90% 이상인 상황에서 경기국제공항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반도체는 앞으로 RE100을 달성하지 못하면 수출길이 막히게 될 것”이라며 “얼마 전 반도체 세계 최대 장비업체 ASML에서도 스코프3를 강조했다. 자신들과 거래하는 회사들까지도 탄소중립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RE100 도입 중요성을 역설했다.민주당 예비후보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RE100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철도망 확충과 지능형교통체계 도입’ 등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실제 넥스트레벨팀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김동연 지사와 차담회에서 여러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자동차 사장 출신 공영운 예비후보는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을 육성해서 해외로 팔아야 하지만, RE100을 하지 않으면 유럽과 미국에 팔 수가 없다”며 “반드시 제조 클러스터와 신재생이 합쳐져야 지속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국민의힘 경기남부권 22명은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넥스트레벨팀의 기자회견 하루 전인 18일에는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이천)을 비롯한 수원·성남·용인·평택·화성·오산 등 경기남부권 국민의힘 예비후보 22인이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경기남부권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1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반도체 공약 합동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특별법은 경기 남부권역인 수원·성남·용인·화성·오산·평택·이천·안성 등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 및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를 근거로 지역별 반도체 관련 역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반도체 메가시티’가 조성되면 정부의 민간투자 유치액(622조원)에 더해 단일 정책으론 ‘단군 이래 최대’가 될 수 있다고 후보들은 내다봤다.이처럼 ‘반도체 공약’이 경기남부권 주요 아젠다로 떠오르면서 20여일 남은 총선 기간 중 각 당의 공약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큰 틀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에 공감대가 나타났지만, 앞으로 총선 기간 중 자신의 지역에 어떤 식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을 공약으로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2024.03.19 I 황영민 기자
"몰려오는 ESG 수출규제…경쟁기업 제치는 기회로 활용"
  • "몰려오는 ESG 수출규제…경쟁기업 제치는 기회로 활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ESG가 통상규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이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시장 확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ESG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최근 ESG 수출규제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연사 및 패널로 나섰다.‘EU 탄소국경조정제도 관련 동향’에 대해 발제를 맡은 양은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장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지난해 10월 전환기에 돌입한 가운데 본격시행은 2026년부터지만 해당 기업들이 준비하기에 여유있는 시간은 아니다”고 했다. 대상 제품에 내재된 직접 또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상으로 하게 되는데 공정별 배출 산정기준 등 세부방법이 복잡한 수식으로 정리돼 있어 해당방식에 맞춰 기업의 생산시설이나 공정을 전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유럽 역내 기업들에게만 익숙한 탄소배출량 계산식을 도입한다거나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EU의 ETS(배출권거래제) 가격과 연동시키는 등 국내 기업에게 불리한 사항들이 적용되지 않도록 우리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EU 공급망 실사법 및 ESG 공시 규제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 장윤제 법무법인 세종 ESG연구소장은 “공급망 실사의 세부적인 부분은 결국 법률 및 이니셔티브에 대한 정확한 해석에 의거해야 하며 이미 제정된 법률 및 실제 사례를 통해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공급망 실사의 대상이 되는 기업들이 가장 고민하는 이슈는 이른바 갑질 우려와 밸류체인의 2차, 3차 협력사 식별”이라며 “이는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의 사전 협의와 적법한 실사체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패널들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를 활용한 무역장벽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EGS 중심 경영체계 전환을 통해 ESG 수출규제화를 위기가 아닌 경쟁국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대한상의 전경. (사진=대한상의)
2024.03.19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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