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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대표 오페라극장 오른 첫 `韓 국악공연` 전석 동났다
  • 로마 대표 오페라극장 오른 첫 `韓 국악공연` 전석 동났다
  •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개막 공연 ‘세자의 꿈’ 무대가 끝나자 환호하는 관객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로마(이탈리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니크 보이스(unique voice, 유일무이한 목소리)!”(카를로 트레차 전 주한이탈리아대사), “좋은 공연이 하루 만에 끝나 아쉽다”(유석열 전 한인회장), “장관(spectacular)이었다”(자히드 매스탐 주이탈리아 말레이시아대사). 4일(현지시간) 저녁 7시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 한국의 전통 국악공연 판굿 등이 펼쳐지자, 이를 지켜본 현지 관객들의 반응이다. 판굿은 한국의 풍물놀이를 무대화한 놀이춤 형태의 공연으로, 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등의 타악 소리에 맞춰 허공에 그려지는 상모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백미다. 이날 무대는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첫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로 마련됐다. 한국과 이탈리아 정부는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첫 공식 개막 행사로 국립국악원의 ‘세자의 꿈’을 무대에 올린 것이다. 티켓 가격은 일반석 30유로, 박스석 20유로로, 시야제한석을 제외한 559석이 전석 매진됐다.4일(현지시간) 저녁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극장 무대에 오른 ‘세자의 꿈’공연에서 판굿 한마당이 신명 나게 펼쳐지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세자의 꿈’은 조선시대 왕세자가 성인식을 치르고 궁 밖에서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양한 한국 전통춤으로 구성한 해외 초연작이다. 태평무와 사랑춤, 소고춤, 살풀이춤, 판굿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우리나라 국악 공연의 종합선물세트 격이다. 특히 이날 공연장인 아르젠티나 극장은 로마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오페라극장이다. 1732년 처음 문을 연 유서 깊은 극장으로, 한국 전통 국악공연이 처음 무대에 올라 의미가 크다는 게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명이다.전날(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극장을 찾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축하했다. 유인촌 장관은 도포를 입고 공연 리셉션에 참석해 한-이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첫날 행사를 찾아준 귀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동반자의 관계를 더 격상시킬 의무를 갖고 있다”며 “양국의 많은 청년이 만나 소통하고 작업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계기의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저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개막 공연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체부는 앞으로 2년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는 전시와 행사가 펼쳐진다. 2018년 이탈리아 최고 조각가상 ‘프라텔리 로셀리’를 받은 박은선 작가는 로마 주요 관광지에서 6월부터 4개월간 조각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어 7월에는 ‘K-콘텐츠 기업·소비자 거래 행사’를 열고 콘텐츠 체험 공간과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0월에는 한국 관광박람회가 열리며, 11월에는 한국 현대무용 공연을 이어간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 청년 예술인이 오페라, 디자인 등 분야에서 작품을 공동으로 창·제작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개막 공연 ‘세자의 꿈’(사진=문체부 제공).‘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개막 공연 ‘세자의 꿈’(사진=문체부 제공).
2024.05.05 I 김미경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5월 6~10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5월 6~1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엠바고 및 비공개 일정은 제외)◇주간 일정△5월6일(월)-1~6일 ‘파리 코리아시즌’ 개막 및 ‘한-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관련 출장(장관, 프랑스~이탈리아)△5월7일(화)-10:00 제20회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제20회 국무회의(2차관, 서울)-19:00 청와대 개방 2주년 기념 열린음악회(장관, 청와대 대정원)△5월8일(수) -14:00 어린이청소년극 활성화 토론회(장관, 명동예술극장)△5월9일(목)-11:0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장관, 국회)-09:00 제19회 차관회의(1차관, 서울)-11:0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차관, 국회)-11:0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국회)△5월10일(금)-18:50 제94회 춘향제 참석(장관,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5월11일(토)-10:00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장관,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19:00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장관, 종로 일대)◇주간 보도계획△5월6일(월)-없음△5월7일(화)-미술진흥법 시행령 제정안 입법예고-게임사운드 시리즈(국악버전) 음반 발매-창작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저작권 제도개선 시행-글로벌축제 연계 크루즈 환영행사 추진△5월8일(수)-2024 문화 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5월9일(목)-전국 우리말가꿈이와 국어문화원의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행사-재외 한국문화원 다양한 한국문화페스티벌 개최△5월10일(금)-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한-카타르 수교 50주년 계기 문화의료관광대전 개최-문체부, 청년문화 정책! 청년 감수성을 반영한다
2024.05.04 I 김미경 기자
한국외대, 수림문화재단과 '시네라운지 118' 영화제 개최
  • 한국외대, 수림문화재단과 '시네라운지 118' 영화제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수림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시네라운지 118’ 영화제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자료 제공=한국외대)이번 영화제에서는 1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주한대사관이 11곳이 추천한 영화로 구성된다. 포르투갈어권, 중동어권, 스페인어권, 유럽어권(중/동부) 작품이 해당국 원어 영화에 한국어와 영어 자막과 함께 상영된다.영화제는 5월 말까지 매주 수, 목,금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단 3주차는 상영되는 영화가 없다. 지난 1일에는 포르투갈어권 영화가 상영됐다. 지난 1일 개막식에서 최규학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영화를 한국외대의 인프라를 통해 각국의 대사관들과 협력하여 상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영화제 개막작인 포르투갈 영화 ‘살게이루 마이아: 디 임플리케이티드’는 1974년 포르투갈의 독재를 마무리한 카네이션 무혈혁명의 주인공에 관한 드라마다. 카네이션 혁명 50주년을 기념하여 포르투갈 대사관에서 추천한 작품이다. 수자나 바스 파투 주한 포르투갈대사는 개막작 상영 전 인사말을 통해 포르투갈의 카네이션 혁명 50주년의 의의와 그 결과 성취한 민주주의를 언급하면서, 개막작으로 본 작품 상영의 의미를 강조하고, 영화제 전체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했다.영화제를 총괄하는 운영위원장 가정준 한국외대 교수는 “국내에서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목표로 한국외대와 수림문화재단의 협업이 앞으로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03 I 김윤정 기자
할리우드 명배우 메릴 스트립, 칸 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
  • 할리우드 명배우 메릴 스트립, 칸 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
  • (사진=AFP)[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메릴 스트립이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칸 영화제 측은 2일(현지시간) 올해 메릴 스트립에게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티에리 프리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메릴 스트립은 50여 년 동안 영화계에 몸담으며 수많은 걸작들을 구현했다”며 “그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영화를 향한 사랑 그 자체”라고 찬사를 보냈다. 메릴 스트립은 이에 “명망있는 상을 받아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며 “국제 예술인들의 커뮤니티에서, 칸에서 상을 받는다는 건 늘 영화 예술계에서 최고의 성취를 거뒀다는 것을 의미해왔다. 이전에 같은 영광을 경험했던 이들의 그늘에 서 있는다는 사실만으로도 겸허해지고 짜릿한 감정을 느낀다. 오는 5월 모든 이들에 감사를 전하며 프랑스 땅을 밟게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릴 스트립은 모든 배우들의 우상이자, 수십년간 할리우드의 정점에서 수많은 활약을 펼친 연기파 배우다. 1977년 ‘줄리아’로 데뷔한 그는 ‘크라이머 대 크라이머’, ‘소피의 선택’, ‘아웃 오브 아프리카’,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철의 여인’, ‘맘마미아’, ‘돈 룩 업’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세계에서 사랑받는 톱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1차례 주연 및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세 차례 수상했다. ‘크라이머 대 크라이머’로 1979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고, ‘소피의 선택’으로 1982년 여우주연상을, ‘철의 여인’으로 2012년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칸 영화제와의 인연도 깊다. 메릴 스트립은 1988년 영화 ‘더웁 속의 외침’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았다. 메릴 스트립과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워즈’ 시리즈의 감독 겸 제작자인 조지 루카스가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4.05.03 I 김보영 기자
전국 최초 대전서 서예 진흥 핵심기관 문 열었다
  • 전국 최초 대전서 서예 진흥 핵심기관 문 열었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 최초로 대전에서 서예 진흥을 위한 핵심 기관이 설립됐다.대전시 서예진흥원에서 2일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2일 ‘대전시 서예진흥원’의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개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시의회 의원, 서예 전문가들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해 진흥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대전시는 올해 초 서예진흥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수탁기관을 공모했으며,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대전지회를 선정했다. 이후 직원을 공개 채용하고, 지난달부터 개원 및 사업 추진 준비를 해왔다.현판개막식으로 시작된 개원식은 서예의 발전과 진흥의 염원을 담은 ‘서예융성’이라는 축하 휘호 쓰기와 대전 서예를 대표하는 원로·중견작가 70여명의 대표 서예 작품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 중구 선화동 테크노파크 7층에 있는 서예진흥원은 서예교육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대전 서예단체 및 서예인 실태조사 수행 등 서예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선생 등 서예 대가의 맥을 이어온 고장으로 대전시 서예진흥원이 앞으로 서예 진흥의 핵심 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024.05.03 I 박진환 기자
'논쟁적인 연출가' 밀로 라우 "연극은 세상을 바꿔야 하죠"
  • '논쟁적인 연출가' 밀로 라우 "연극은 세상을 바꿔야 하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은 단순히 현실을 보여주기만 할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스위스 출신의 연출가 밀로 라우(47)가 2018년 벨기에 엔티겐트 극장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며 발표한 ‘겐트 선언문’의 일부다. 라우 연출은 관객이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신랄하고 불편한 현실을 목격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움직임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를 지금 세계 공연계의 가장 논쟁적인 연출가로 꼽는 이유다.국립극장 해외 초청작 ‘에브리우먼’의 밀로 라우 연출. (사진=국립극장)라우 연출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정식 소개된다. 국립극장은 밀로 라우의 ‘에브리우먼’을 오는 10~1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00주년 개막작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라우 연출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에브리우먼’은 지극히 감성적이고 소소하며 철학적인 면모를 담은 공연”이라며 “한국 관객에게도 두루 사랑받을 작품이 될 것”이라고 첫 한국 공연 소감을 밝혔다.‘에브리우먼’은 오스트리아 작가 후고 폰 호프만슈탈이 1920년 발표한 연극 ‘예더만’에서 영감을 받았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우화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라우 연출은 이를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죽음을 앞둔 여인의 이야기로 풀어냈다.‘다큐멘터리 연극’의 형식을 취한 점이 특징이다. 암 투병 환자로 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난 배우 헬가 베다우의 생전 모습을 촬영한 영상, 그리고 무대에 오른 배우 우르시나 라르디가 스크린을 바라보며 베다우와 함께 연기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라르디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 ‘하얀 리본’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이번 한국 공연에도 직접 출연한다.라우 연출은 “‘에브리우먼’은 베다우와 라르디의 대화를 통해 죽음과 삶의 의미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며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이 죽음을 피하고자 노력하는 모습, 동시에 자신이 지나온 삶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을 같이 다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국립극장 해외 초청작 ‘에브리우먼’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약 80분간 펼쳐지는 공연은 ‘모든 사람은 결국 죽는다’라는 주제를 관객과 나눈다.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라우 연출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희망적이다. 죽음은 피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원작 ‘예더만’에서 인용한 대사 “내가 당신 가까이에 서서 당신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있다”를 언급하며 “베다우와 라르디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교류와 연대가 어떤 식으로든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라우 연출은 언론인으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연극·영화제작사 ‘국제정치살인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of Political Murder)를 창립해 사회 현실을 꼬집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2009년 정치 연극 ‘차우셰스쿠의 마지막 날들’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돼 이름을 알렸다. 2018~2023년 벨기에 엔티겐트 극장 예술감독을 지냈고, 현재 오스트리아 빈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라우 연출의 작품은 실제로 세계를 바꾸고 있다. 그가 최근 선보인 오페라 ‘저스티스’는 콩고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다뤘다. 라우 연출은 “비극적인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길 바랐고, 이를 위해 후원 캠페인을 열어 약 2만 유로를 모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연출가로서 공연을 관객에 단순히 선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연의 기조가 된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고자 한다”며 “좋은 연극, 잘 만든 영화, 심금을 울리는 음악 모두가 행동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립극장 해외 초청작 ‘에브리우먼’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
2024.05.02 I 장병호 기자
한강 변 대표 봄축제 '구리 유채꽃 축제' 10일 개막
  • 한강 변 대표 봄축제 '구리 유채꽃 축제' 10일 개막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강 변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봄 축제 ‘구리 유채꽃 축제’가 10일 개막한다.경기 구리시는 오는 10일부터 사흘 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4 구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포스터=구리시 제공)‘유채의 봄, 희망의 구리’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한강변을 화려하게 수놓은 유채꽃은 물론 인기 가수들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먹거리가 펼쳐진다.잔디광장 특설 무대에는 지역 예술인들과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10일 전야제에는 민경훈이 나오고 11일 개막식에는 김나희, 울랄라세션, 류지광, 김연자 등이 출연한다. 12일 폐막식에는 황민우, KCM, 바다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하고 화려한 불꽃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축제장 곳곳에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포토존이 설치되고 여러 체험 부스 운영으로 봄날의 행복한 추억을 방문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또한 축제장과 꽃단지까지 전동카트를 무료로 운영하고 △설문조사 및 개인 SNS 홍보 인증 시 홍보기념품 지급(소진 시까지) △대형 와구리 조형물 설치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꽃 나눔 행사 △한마음치매극복 걷기 행사 △전국학생 미술실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축제의 만족도를 높인다.시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번, 3번, 5번, 6번, 6-1번, 7번, 8번 등 7개 마을버스 노선을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백경현 시장은 “방문객이 많은 만큼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가급적 대중교통이나 한강 자전거길을 이용해 행사장을 방문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시민 문화 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가 어우러진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정재훈 기자
전국 320여개 박물관서 예술 즐긴다…'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 전국 320여개 박물관서 예술 즐긴다…'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국 320여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전국 320여 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개최한다.올해는 국제박물관협의회가 선정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박물관·미술관 본연의 기능과 사회적 가치를 논의한다. 특히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을 위한 박물관·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담아 지역 박물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로컬100’ 등 지역의 주요 문화공간을 고려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막식은 5월 2일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최근 화가로 변신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신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올해는 실험적 방식이 접목된 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 ‘뮤지엄×즐기다’(32개관, 25개 프로그램)와 전국 박물관·미술관과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명소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뮤지엄×거닐다’, 박물관·미술관을 관람하고 느낀 감상평과 함께 나만의 ‘굿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뮤지엄×그리다’(230여 개관)를 새롭게 운영한다.◇‘유퀴즈 온더 실레마을’ 등 풍성한 프로그램‘뮤지엄×즐기다’에서는 박물관·미술관별 특화된 소재 또는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과 ‘연구’에 대한 고민과 해석을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양대학교박물관(서울)은 시멘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전시 ‘시멘트: 모멘트’를 비롯해 성동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내 ‘시멘트 문화유산 기행’을 운영한다. 대구섬유박물관은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을 통해 1950~60년대 1세대 한국 패션 역사를 패션쇼와 함께 알린다. 온양민속박물관(충남 아산)은 ‘박물관 안 수선집 II: 대대손손’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자급자족했던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통해 ‘수선(修善·선한 영향력)’의 의미를 살펴본다. 지역 공예작가들과 협업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워크숍’도 진행한다. 책과인쇄박물관(강원 춘천)은 소설가 김유정 작품 속 배경인 실레마을에서 문학 속 역사 이야기와 함께하는 체험행사 ‘유퀴즈 온더 실레마을’을 운영한다.‘뮤지엄×거닐다’는 6개 지역(충북 청주, 경북 경주, 경기 양주, 제주, 강원 양구, 전라 광주)에서 총 20회 차, 회차당 30명 내외의 참여자를 모집해 진행한다. ‘로컬100’으로 선정된 경기 양주시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강원 양구군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도 찾아간다. 이곳에서는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함께 ‘뮤지엄 아트토크’ 행사를 진행한다. ‘뮤지엄×그리다’는 최근 청년(MZ)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뮤지엄+굿즈)’의 인기를 반영해 기획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아이디어 총 3건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실현 가능성과 상품성이 있는 아이디어는 실제 기념품(굿즈)으로 제작·판매할 계획이다.전병극 문체부 차관은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한 번 더 방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02 I 이윤정 기자
전주국제영화제, 25번째 축제 팡파르
  • 전주국제영화제, 25번째 축제 팡파르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전주국제영화제, 25번째 축제 팡파르전주국제영화제가 1일 개막식을 열고 25번째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 상영작은 43개국 232편(국내 102편, 해외 130편)으로, 한국 및 국제 경쟁작은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는 무려 82편에 달한다. 개막작은 일본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다. 폐막작은 캐나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맷과 마라’가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JYP, 중국 왕이윈뮤직과 전략적 파트너십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중국 온라인 음악 플랫폼 왕이윈뮤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JYP 소속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왕이윈뮤직 산하 모든 음악 플랫폼에 유통하고, 온라인 스트리밍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현지 팬들은 JYP 아티스트들의 신곡과 관련 콘텐츠를 왕이윈뮤직에서 감상할 수 있다. 왕이윈뮤직은 게임기업 넷이즈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중국 젊은 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으로 손꼽힌다.◇美 OTT 피콕, 파리올림픽 앞두고 요금 인상미국 NBC유니버설의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피콕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요금을 인상한다. 피콕은 광고가 포함된 프리미엄의 월 구독료를 2달러 오른 7.99달러(한화 약 1만 1082원), 광고가 없는 프리미엄 플러스의 월 구독료를 2달러 인상한 13.99달러(한화 약 1만 9404원)로 책정했다. NBC유니버설은 “파리올림픽을 맞아 5000시간에 달하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가격을 인상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위켄드(사진=SNS)◇위켄드, 가자지구 주민 돕기 27억원 기부팝스타 위켄드가 기근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돕기 위해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7400만원)를 기부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밝혔다. 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위켄드의 기부금으로 1500톤 이상의 강화 밀가루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1800만 개 이상의 빵을 만들 수 있고 15만 7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한 달 동안 먹일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켄드는 팬들에게도 가자지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024.05.02 I 윤기백 기자
유지태·이유미·변우석 ★ 총출동…25회 전주영화제 열띤 성원 속 개막
  • 유지태·이유미·변우석 ★ 총출동…25회 전주영화제 열띤 성원 속 개막[종합]
  • 1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이 관객들로 가득 차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색깔 있는 영화 축제 전주국제영화제가 1일 25번째 축제의 포문을 성황리에 열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1일 오후 7시 30분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배우 공승연, 이희준의 사회로 개막식을 열며 열흘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개막식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배우 유지태, 류현경, 진구, 이수경, 김환희 등 배우들과 ‘노량’ 김한민 감독, 정지영 감독, 허진호 감옥 등 국내외 영화인 게스트 16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일대는 관광객 및 영화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게스트들이 레드카펫 위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팬들은 힘찬 함성과 박수를 보냈고, 게스트들도 환한 미소로 관객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이날 현장은 3층까지 개막식을 보러 온 팬들로 가득 찼다. 사회를 맡은 배우 공승연은 “한국경쟁 등 3개 분야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힘든 여건들 속에서 영화인들의 강한 의지와 희망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는 멘트로 오프닝을 열었다. 배우 이희준과 공승연이 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사진=뉴스1)우범기 조직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슬로건인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언급하며 “선을 넘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만, 그 경계를 넘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전주가 선을 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함께해달라”고 개막 선언을 했다. 오은하 피아니스트 및 타악연희원 아퀴의 축하공연이 이어진 후 일본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개막작으로 먼저 베일을 벗는다. ‘새벽의 모든’은 일본 작가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PMS(월경 전 증후군)을 앓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지닌 남성의 우정과 연대를 아름답게 그린 이야기다.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 기자회견에서 미야케 쇼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을 찾은 미야케 쇼 감독은 “다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며 “관객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영화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느꼈었다. 많은 영화제를 다녀봤지만 이런 공기를 못 느낄 때도 있었다. 이번에도 전주국제영화제의 자극적인 공기를 느끼고 싶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폐막작엔 캐나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맷과 마라’가 선정돼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1일 전북 전주시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행사에서 민성욱·정준호 집행위원장, 우범기 전주시장 겸 조직위원장(가운데)이 관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25년 사상 최고로 많은 출품작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국내는 물론 국제 경쟁작 역시 모두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한 뜻깊은 해다. 국제경쟁 부문 747편, 한국영화 1513편이 출품됐다. 그렇게 추려진 공식 상영작은 43개국 232편이다. 국내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해외 130편(장편 110편·단편 20편)을 선보인다. 지난해 다르덴 형제에 이어 올해 역시 전주를 찾는 거장의 발길이 이어진다. ‘신과의 대화’(2001)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던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이 ‘행자 연작’으로 전주를 찾는 것. 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영화제 측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특별전을 기획했다. 10주기를 맞아 소규모로 개봉한 6편의 작품들로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왼쪽부터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이홍내, 이유미, 진구, 김상흔. (사진=뉴스1)배우 유지태가 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사진=뉴스1)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찾은 시민들이 핸드폰을 들고 레드카펫을 걷는 배우들을 찍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사진=뉴스1)올해로 4회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허진호 감독이 참여한다. 그의 대표작 ‘봄날은 간다’, ‘외출’ 등 그에게 큰 영화적 울림을 선사한 작품들을 상영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봄날은 간다’에 출연한 유지태도 함께한다. 유지태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도 영화제를 빛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행지로서 전주의 위상을 영화제의 색채와 결합한다는 취지로 ‘전주씨네투어’를 진행한다. 영화계를 빛낸 배우들이 지역 주민, 영화제 관객들과 한데 모여 전주의 풍경을 즐기는 ‘전주씨제투어X마중’ 프로그램은 올해 진구, 공승연, 이유미, 변우석, 이홍내 등이 소속된 바로엔터테인먼트가 협업사로 함께한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년 만에 디즈니와 협업한 ‘스타워즈 데이’ 행사를 재개해 영화계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디즈니·픽사 테마존을 운영하며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국내에서 특별 상영회를 통해 최초로 상영한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2024.05.01 I 김보영 기자
5월 동행축제, 부산서 개막…오영주 “내수진작 계기 되길”
  • 5월 동행축제, 부산서 개막…오영주 “내수진작 계기 되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인 5월 동행축제가 1일 부산에서 개막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 일원에서 5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오는 3일까지 사흘간 개막행사를 통해 부산지역 중소·소상공인 제품 및 농·축·수산물 판매전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개막식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동행축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770만 중소기업·소상공인과 60여개 민간 유통사들을 대표해 오아시스 등 유통 플랫폼사와 유관 협·단체장 등 5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행사는 부산 어린이들로 이뤄진 치어리더 공연팀의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응원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진 세리머니에서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동행의 빛을 밝힌다’는 뜻을 담아 무대와 관객석이 하나가 되는 불빛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동행축제 동참을 당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역경제 활력과 내수진작의 계기가 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올해 첫 동행축제의 개막식을 부산에서 열었다”며 “예년보다 알차게 준비한 동행축제에서 모든 이가 행복해지는 5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3일까지 메인 행사장인 구남로 광장에서 동행제품 전시·판촉 부스, 농축수산물마켓, 버스킹공연·이벤트 행사 등을 진행한다. 동행축제 참여기업 150개사 제품에 대한 전시·판촉 부스를 운영한다. 플리마켓에서는 농식품부·해수부와 협업해 농·축·수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수제맥주 등 다양한 부산시 소재 향토기업 제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에서 준비한 복자(복숭아·자두)에이드 등 무료시음회와 가족 동반 방문객들 위한 버스킹공연, 포토존 등 즐길거리도 3일 내내 이어진다.
2024.05.01 I 김경은 기자
배민, ‘2024 동행축제’ 참여…“5월에도 배민에서 행복쇼핑 하세요”
  • 배민, ‘2024 동행축제’ 참여…“5월에도 배민에서 행복쇼핑 하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5월 동행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동행축제는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소비 촉진 행사로 배민은 2021년부터 매년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상인 및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우선 오는 7일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동행축제 전용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하고 가게배달, 전통시장, 배민B마트, 전국별미, 대용량특가 등을 대상으로 할인 기획전을 운영한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가게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 쿠폰은 가게에서 제공하는 쿠폰과 함께 중복으로 사용 가능하다.(사진= 우아한형제들)또 배민스토어 전통시장에 입점한 서울 강북구 수유전통시장, 서울 용산구 용산용문시장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1만원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배민스토어 전통시장 주문 배달 시 고객 배달팁은 무료로 지원한다.지역 특산물 배송 서비스 전국별미에서는 전통시장 전용 카테고리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아울러 전국별미 모든 상품 대상 구매 시에 쓸 수 있는 3000원·4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와 하이퍼마켓 서비스 대용량특가에서는 중소상공인이 생산한 가공식품, 밀키트 등 약 1,000여 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전용 기획전을 7일까지 운영한다.특히 올해는 1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열리는 동행축제 개막식에도 참여한다.배민은 개막식 현장에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동행음료 부스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행음료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협동조합에서 자체 개발한 상생 음료다. 배민은 오는 3일까지 현장 부스에서 동행음료 무료 시음회를 지원하고, 배민문방구 굿즈 상품을 증정한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5월 동행축제를 맞아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할인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배민 앱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많은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1 I 박철근 기자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개최…“드론축구, 라이트쇼 등 볼거리多”
  •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개최…“드론축구, 라이트쇼 등 볼거리多”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제5회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드론으로 실현하는 세상, Drones Come True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규모 해외(20여개국) 드론 관련자들이 방문하고, 글로벌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팸투어를 통해 우리 드론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들과 함께 드론 발전방향도 모색한다. 국가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드론기업이 전시관을 운영하여 첨단 기술과 접목한 드론 기체와 활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우디·덴마크 등 해외 12개국이 참여하는 해외 드론기업관도 운영한다.K-드론배송관, 2025 드론축구월드컵 홍보관, 영암 DF-1 국제 드론레이싱대회 홍보관, 차세대 드론 교통체계관 등 특별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드론 활용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개막식에서는 드론산업 유공자 표창과 ‘드론 산업 비상을 위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 수상식을 개최한다. 그간 드론축구 해외진출, 드론배송 상용화 실증 등 K-드론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유공자 4명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드론 산업 비상을 위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 대상 수상자 2명(대국민 일반공모분야, 드론 전문가 분야 각 1명)에 대한 국토교통부 장관상 시상도 함께 열린다.국토부는 올해 처음 시도된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에 대해 도로공사,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도입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드론실증도시 등 드론활용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개막식을 마치고 오후 8시부터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빛나는 월드 드론라이트쇼(World Drone Light Show 2024)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 쇼는 국내 드론기업들이 세계 최대규모 기록에 도전하여 성공한 사례로써, 국토교통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역대 최대 해외선수(300여명)가 참여하는 2024 국제드론축구제전은 박람회장 1홀에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이와 함께 드론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드론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드론 콘퍼런스가 열리며, 유망 드론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확대를 위해 국토교통혁신펀드 운용 4개사를 포함한 총 15개 국내 투자사가 참여하는 드론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도 10일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드론은 다양한 산업분야는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혁신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게임체인저’이며, 이번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서는 이러한 드론으로 실현되는 새로운 세상을 생동감 있게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기술로 세계기록 도전에 성공한 세계 최대 드론라이트쇼도 개최되는 만큼, 함께 즐기고 축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01 I 박지애 기자
크라운제과, 서해안 시대 본격 개막
  • 크라운제과, 서해안 시대 본격 개막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크라운제과(264900)가 새로운 아산공장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 개막을 알렸다. 특히 신 아산공장을 주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크라운제과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에 최신 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형 친환경 과자 공장을 완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곳은 죠리퐁, 콘칲 등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스낵 전문 생산 공장으로 36년만에 기존 아산공장을 대체한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된 최첨단 스낵전문공장이 완공되어 뜻 깊고 기쁘다”며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크라운제과 新아산공장 준공을 기념해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왼쪽에서 열번째), 강훈식 국회의원(왼쪽에서 여섯번째), 박경귀 아산시장(왼쪽에서 아홉번째)이 테이프 커팅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크라운해태제과)신 아산공장은 2022년 9월부터 20개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했다. 5만2000㎡(1만6000평) 규모로 토지를 제외하고 총 68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공장 규모는 기존 공장(2만㎡) 보다 2배 이상 커져 향후 새로운 생산라인의 도입도 가능하다.신축한 아산공장에서는 ‘죠리퐁’, ‘콘칲’,‘콘초’, ‘콘치’, ‘카라멜콘과 땅콩’, ‘츄러스’ 등 크라운제과의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00억원 규모다. 여기에 생산 라인을 수직화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경쟁력도 대폭 강화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특히 이곳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저녹스(NOx, 질소산화물) 친환경 보일러로 탄소 발생량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도 높였다. 아울러,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하고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또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장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로 공장의 소비전력을 대체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의 부지 확보 없이 공장 지붕을 활용해 토지 이용도를 극대화하고,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생산공장과 함께 구 공장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도 새롭게 구축했다”며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최신형 물류 시설로 중부권 스낵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축한 대형 물류 기지는 최대 50만 박스의 물류 처리 능력을 보유한다. 물류 처리량 역시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출고를 위해 10대의 차량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효율적인 제품 운송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신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스낵 제품뿐만 아니라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까지 처리할 수 있다”며 “이커머스 채널에 공급하는 물류도 담당한다”고 전했다.크라운제과 신 아산공장 전경. (사진= 크라운해태제과)특히 이번 신 아산공장은 2022년 7월에 완공한 해태제과 아산공장(1만4000㎡, 약 4300평)과 함께 그룹의 중추적인 생산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양사의 생산·물류시설을 활용해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아산공장 준공은 크라운제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다”며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고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더 높은 시장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4.05.01 I 박철근 기자
"출장 간 김에 여행도 즐긴다"…뜨거운 '블레저(Bleisure)' 열풍
  • "출장 간 김에 여행도 즐긴다"…뜨거운 '블레저(Bleisure)' 열풍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회사 오스템임플란트가 매년 여는 글로벌 기업행사 ‘오스템 월드 미팅’은 올해 전체 행사기간이 총 11일로 늘어났다. 참가자인 52개국 1500여명 치과의사들이 이틀짜리 본 행사 앞뒤로 여행·관광 일정을 추가하면서 체류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직무 관련 산업·연구시설을 방문하는 산업관광,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단체여행, 개인 취향에 맞춘 개별 자유여행 등 유형과 코스, 기간도 각양각색이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본 행사기간 중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청와대, 경복궁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여행을 즐긴 이들도 상당수”라며 “공식적으로 집계하진 않았지만 가족을 동반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오스템월드미팅 (사진=오스템임플란트)◇마이스 연계한 ‘블레저 여행’ 수요 증가세 전시컨벤션 등 행사 참가자가 공식일정 앞뒤로 행사 개최도시와 국가를 여행하는 ‘프리·포스트 투어’(Pre·Post Tour)가 마이스 시장의 ‘퍼플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격근무 확산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려는 욕구 증가로 일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블레저(Bleisure)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그동안 수요도 많지 않고 돈도 안 되는 데다 품만 많이 들어가 구색 맞추기 운영에 그쳤던 프리·포스트 투어가 행사 개최효과 극대화에 없어선 안 될 필수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협회(GBTA)는 지난해 발간한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블레저 여행이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일상생활의 한 패턴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블레저 여행의 증가는 익숙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낯선 휴가지에서 업무를 보는 ‘워케이션’(Workation) 열풍도 한몫하고 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기업부터 중소·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워케이션, 블레저가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마이스와 연계한 블레저 수요는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 미국 의료보험회사 아이엠지(IMG)가 최근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 전망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8%는 행사 참가 목적의 출장과 함께 블레저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공식적인 출장과 연계해 가족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는 응답도 40%에 육박했다.호주 여행업계가 실시한 조사에선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호주 국민의 해외 출장여행 기간이 전 세계 평균인 3.5박보다 2배 가까이 긴 6박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와 업계 전문가들은 출장여행 기간 증가를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블레저 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호주 마이스 전문매체 마이스넷은 “블레저 여행의 상당수는 컨벤션 등 행사와 연계한 개인 또는 가족여행”이라고 전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체류기간 길고 활동반경 넓어 ‘블레저 경제효과’ 블레저가 마이스의 새로운 퍼플오션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행사 참가자의 체류기간을 늘리고 활동반경을 넓혀 행사 유치와 개최 못지않은 경제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 잼버리대회는 파행 운영으로 빛이 바랬지만, 개막 2~3주 전부터 각국 참가단이 사전에 입국, 전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적잖은 경제효과를 안겼다.일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블레저는 주 수요층이 20대 중반에서 30대라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힐튼 호텔앤리조트가 최근 전 세계 25~30세 비즈니스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짧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출장기간을 연장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국내에선 서울과 부산 등 1세대 마이스 도시를 비롯해 고양, 수원, 경주 등 도시들이 마이스 블레저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B2B 산업 전시회와 연계한 블레저 여행 수요 확대에 착수했다.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개년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에 블레저 시장 확대를 목표로 제시한 서울은 이달 중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과 전략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아예 ‘블레저 시티’를 전면에 내걸고 부산역과 영도구에서 운영 중인 워케이션 센터와 연계한 블레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은 블레저 수요 확보를 위해 14가지 팀빌딩 프로그램, 수원은 지역 호텔과 여행상품을 모아놓은 전용 온라인 플랫폼, 경주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역사문화기행 블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블레저 여행을 마이스 시장의 새 먹거리로 삼는 퍼플오션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선 다양한 지역 여행상품을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퍼플오션 전략 중 하나인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Multi Use)처럼 블레저 콘텐츠의 종류와 범위를 넓히는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박효연 전남대 문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블레저 여행 패턴이 개별 자유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컨벤션센터 같은 시설이 없는 중소 도시에서도 충분히 공략해 볼 만한 분야”라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지원에서 벗어나 일부러라도 시간과 돈을 들여 이용할 만큼 매력적인 고품질 여행 코스와 상품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1 I 이선우 기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늘 팡파르… 43개국 232편 상영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늘 팡파르… 43개국 232편 상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는 늘 선을 넘지.’색깔 있는 영화 축제 전주국제영화제가 25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늘(1일) 오후 7시 30분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배우 공승연, 이희준의 사회로 개막식을 열고 열흘 간의 일정을 시작한다.이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배우 유지태, 류현경, 진구, 이수경, 김환희 등 배우들과 ‘노량’ 김한민 감독, 정지영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 1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개막작은 일본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다. 폐막작은 캐나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맷과 마라’가 선정돼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올해 공식 상영작은 43개국 232편이다. 국내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해외 130편(장편 110편·단편 20편)을 선보인다. 이중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상영하는 작품이 무려 82편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는 물론 국제 경쟁작 모두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한 뜻깊은 해다. 올해 역시 전주를 찾는 거장의 발길은 이어진다. ‘신과의 대화’(2001)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던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이 ‘행자 연작’으로 전주를 찾는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영화제 측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특별전을 기획했다. 10주기를 맞아 소규모로 개봉한 6편의 작품들로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허진호 감독이 참여한다. 그의 대표작 ‘봄날은 간다’, ‘외출’ 등 그에게 큰 영화적 울림을 선사한 작품들을 상영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여행지로서 전주의 위상을 영화제의 색채와 결합한다는 취지로 ‘전주씨네투어’도 진행한다.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디즈니와 협업해 ‘스타워즈 데이’ 행사를 기획, 영화계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디즈니·픽사 테마존을 운영하며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국내에서 특별 상영회를 통해 최초로 상영한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2024.05.01 I 윤기백 기자
“소상공인 사회·경제적 위상 높인 유공자를 찾습니다”
  • “소상공인 사회·경제적 위상 높인 유공자를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발전과 사회·경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우수 소상공인과 유공자, 지원단체에 포상을 수여하는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포상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소상공인대회 포상은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수여해 왔다. 매년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수여하고 있다.포상분야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지원 우수단체 등 3개 부문이다. 탁월한 성과로 타 기업에 모범이 되는 소상공인과 소상공인 육성·발전, 애로 해소·규제개선 등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모범 소상공인’ 분야 유공자 선정 시 수출실적 및 해외진출 노력 정도의 평가 비중을 높였다. 국내 판로 개척뿐만 아니라 수출 등 해외 진출에 힘쓴 소상공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해외진출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한다는 취지다.포상의 훈격과 규모는 산업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등 총 140여점 내외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면 오는 10월 말 개최 예정인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수여할 계획이다.신청·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6월 21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 소상공인연합회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2024.05.01 I 김경은 기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행사…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행사…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해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사를 개최하는 정원박람회 지역 연계 축제로 우수 자치구 정원을 선정하는 심사를 통해 7개 구를 선정, 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5월 16일~10월8일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Seoul, Green Vibe(서울에서의 정원의 삶)’을 주제로 열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작가정원부터 학생·시민·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한 정원작품과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시민동행정원 조성 현장. (사진=서울시)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은 정원박람회 기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매력적인 정원을 접하고 정원문화를 깊숙이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5개 자치구는 지난 2월부터 대상지를 선정하고, 서울시의 슬로건인 ‘동행·매력’을 담아낸 정원을 조성해 왔다. 정원박람회 개막일 이전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박람회 기간 동안 각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시는 △시민과 동행하는 정원 △사계절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정원 △거리 꽃과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즐거움 넘치는 정원 △보행 약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배려 가득한 정원 등을 이번 정원 조성의 목표로 제시했다.우수 자치구 정원을 선정하는 심사는 5월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정원 조성, 행사 개최, 시민참여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후 7개 자치구를 선정하게 된다.학생·시민과 함께 하는 동행정원도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시는 지난 3월 작품공모를 통해 학생동행정원 10개 팀, 시민동행정원 15개 팀을 선정했다.이번 학생·시민동행정원 조성에는 서울뿐 아니라 강원·충청·전라·경상도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친구·가족·동료·동네 주민 등 다양한 관계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이번 정원박람회에서는 5월11일 조성되는 ‘글로벌 정원’, ‘서울 가드닝 퍼포먼스’ 등 정원의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시민참여 행사도 계획돼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정원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과 시민 사이의 접점을 넓혀 누구나 식물을 즐기고 정원사가 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30 I 이윤화 기자
"프랑스 문화 어때요?"…갤러리아백화점,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
  • "프랑스 문화 어때요?"…갤러리아백화점,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31일까지 ‘24년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 문화센터에서 진행중인 와인 클래스 현장 모습. (사진=한화갤러리아) ‘24년 문화센터 여름학기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 까지 진행한다. 이번 여름학기는 건강에 대한 관심, 스트레스 관리 등 사회적 이슈와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5가지 테마가 특징이다. 지난해 회원수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기악, 미술공예 등은 강좌를 확대한다.올 여름 개막을 앞둔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프랑스와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테마로 강좌를 선보인다. 대전 타임월드와 수원 광교에서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코르피노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프랑스인이 직접 알려주는 흥미로운 프랑스 관련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파리 올림픽의 주요 장소를 소개하는 등 여행 관련 콘텐츠와 와인, 버터 등 미식 관련 강좌도 마련했다. 가족 단위 회원을 위한 파리 올림픽 케이크 만들기, 장식품 만들기 등의 이벤트 특강도 진행한다.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 특강도 제공한다. 제철 과일로 만드는 디저트 강좌와 여름에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유리그릇 꾸미기와 천연 제습제 만들기 강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무더위 속 건강관리를 위한 식습관과 올바른 운동 방법도 제안한다. 다이어트 요리법을 비롯해 △부위별 운동법 △피로회복 운동법 △코어운동 배우기 등 쉽지만 효과적인 홈 트레이닝 운동법을 소개한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프랑스 테마 강좌 등 새로운 콘텐츠 기획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좌를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신수정 기자
테슬라도 애플도…글로벌기업 리더들은 왜 자꾸 中 찾나
  • 테슬라도 애플도…글로벌기업 리더들은 왜 자꾸 中 찾나[e차이나]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발전포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 테슬라는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모터쇼에도 참가하지도 않았는데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 회사 오너가 다른 목적으로 중국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애플 CEO인 팀 쿡이 중국에 찾아오기도 했다.미국과 중국이 연일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연이어 중국에 온 글로벌기업 리더들은 “중국과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들이 중국에 꾸준히 구애를 보내는 이유는 뭘까.◇리창과 인연 따진 머스크, 쿡은 “中 지속 투자”29일 중국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오후 전용기를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중국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 리 총리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문을 열었던 2019년 당시 상하기 당서기를 역임해 머스크와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며 “중국은 늘 외자기업에 대해 열려있고 더 좋은 경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머스크 역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가장 성과가 좋은 공장”이라고 호평하며 “테슬라는 중국과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머스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머스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남을 취소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져 눈길을 끈다. 시장 확대가 필요한 머스크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유치에 공을 들였던 인도와 만남을 준비 중이었는데 이를 미루고 먼저 중국을 찾은 것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9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FP)쿡 CEO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반년만인 지난달 다시 중국을 방문했다. 상하이에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를 둘러본 그는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발전포럼에 참석했다.쿡은 포럼 개막식에 앞서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미국 제재는 별개…“중국 놓치면 안돼” 절박함테슬라와 애플의 CEO가 중국을 잇달아 찾는 이유는 당장 급한 실적 부진 해결을 위해서다.상하이에서 직접 공장을 가동하며 전기차를 팔고 있는 테슬라는 현지에서 촉발한 저가 경쟁에 휘말렸다. 중국에서는 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올해 2월 판매가격을 5~20% 인하하면서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후 3개월간 중국 50개 모델 가격이 평균 10% 떨어졌다.테슬라는 원래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했던 기업이다. 마진이 낮다 보니 그간 수익성도 급감했다.테슬라는 이달 1일 중국에서 모델Y 롱레인지·퍼포먼스 버전 가격을 5000위안(약 95만원) 인상하며 전기차 저가 경쟁에 맞불을 놨다. 그러나 한달도 안돼 20일 전모델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666만원) 내리면서 꼬리를 내렸다.머스크는 중국의 저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완전자율주행(FSD)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는 게 시장 시각이다. 이번 중국 방문도 현지 규제를 통과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FSD를 제공하려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미국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또 머스크가 방문한 시기에 외자기업 최초로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하기도 했다.지난달 26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밖에 시민들이 서성이고 있다. (사진=AFP)애플 역시 중국에서 촉발한 애국 마케팅에 밀려 아이폰 판매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9.1% 감소했다.미국의 제재로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가 첨단 반도체 칩을 심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아이폰을 추격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를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급성장 中 업체와 콜라보, 불확실성 해소 나서중국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과 만남의 자리도 주선하고 있다. 쿡은 지난달 21일 애플 중국 본사에서 BYD의 왕촨푸 회장을 만났다. BYD는 애플의 협력사로 애플 금속케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전기차 개발을 포기하면서 해당 분야 1위인 BYD와 경쟁 관계도 일부 해소됐다.쿡은 지난해 10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아이폰 조립업체인 럭스쉐어를 방문했었는데 중국 업체들과 협력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공급망박람회에 테슬라 전시관이 마련돼있다. (사진=AFP)머스크는 이날 중국에서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중국 배터리기업 CATL의 쩡위친 회장을 만났다. CATL은 테슬라의 핵심 배터리 공급 업체다. 외신들은 지난달 테슬라와 CATL이 전기차 배터리를 고속 충전할 기술 개발을 협력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어떤 성과를 공유할지가 관심사다. 테슬라는 최근 가격 경쟁 속에서 저가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가 테슬라와 중국 공공도로 데이터 수집을 위한 매핑 라이센스를 공유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물을 없앴다는 평이다.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빠른 중국 방문은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주요 장애물을 제거했다”며 “바이두와 협력, 데이터 안전 검사 통과는 FSD의 중국 출시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9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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