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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마블 스튜디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공동 마케팅
  • 에어부산, 마블 스튜디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공동 마케팅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에어부산(298690)이 세계적인 기업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에어부산과 마블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공동 마케팅 배너.(이미지=에어부산.)에어부산은 공식 유튜브 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와 함께 ‘끝내주는 여행’의 콘셉트로 제작한 스폐셜 영상을 지난 3일 영화 개봉일에 맞춰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 게시물 댓글로 영화 기대평을 작성한 구독자 1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전용 영화 예매권을 1인당 2매 증정한다. 에어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취항지 설문조사 이벤트에 참여하는 100명에게도 당첨자에 한해서 영화 예매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두 가지 이벤트 모두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16일에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에어부산 인스타그램 내 영화 기대평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영화의 오리지널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오리지널 굿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티셔츠·모자·노트·스티커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6월 1일에 발표된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본격적인 여행 재개로 자사를 이용하는 많은 고객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좀 더 특별하고 활기찬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5.08 I 김성진 기자
롯데 유통사, '롯키데이' 실시…고객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
  • 롯데 유통사, '롯키데이' 실시…고객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롯데 8개 유통 계열사들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쇼핑 축제 ‘롯키데이’를 실시한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롯키데이는 ‘롯데’와 행운을 뜻하는 ‘럭키’의 합성어로, 롯데의 유통사들과 함께 행운이 가득한 쇼핑 축제를 즐기자는 뜻을 담았다. 올해부터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주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사진=롯데쇼핑)9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은 고객이 생활 속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들 중심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평소 높은 가격으로 쉽게 구매하지 못하는 1등급 한우를 최대 50%, 킹크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자이언트 전복과 계란 등도 초특가 기획으로 선보인다. 롯데슈퍼에서는 19일까지 밥상 필수 식재료인 한우, 계란, 두부를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생필품과 인기 먹거리를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과 더불어 1개를 구매하면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원플러스원(1+1)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고객들의 점심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전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선착순 5만명에게 패션 상품군 2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5% 금액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구매금액 및 결제수단에 따라 최대 7% 상품권 또는 엘포인트(L.POINT)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해, 최대 약 20%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롯키데이 행사 기간에 롯데온 앱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롯키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롯데면세점,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등 롯데 각 계열사와 협업해 일자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 브랜드 찬스’ 행사도 진행한다.롯데홈쇼핑은 18일부터 20일까지 뷰티, 건강, 생활용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23일까지 로봇청소기 등 인기가전 23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여름 필수 가전인 에어컨은 최대 30% 할인과 더불어 캐시백 행사도 실시한다.롯데 유통사 전체를 아우르는 엘포인트와 엘페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키데이 행사 기간 중 엘포인트 적립 또는 사용 시,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혜택에 100% 당첨이 되는 즉석복권이 증정되는 것은 물론 즉석복권의 추가 이벤트 추첨을 통해 1000만, 300만, 100만 엘포인트를 각각 7명에게 제공한다. 엘페이로 결제한 고객은 경품행사인 ‘롯키퍼즐’ 이벤트 응모도 가능하다. 롯키퍼즐은 엘포인트 앱에서 4개의 퍼즐 완성 개수에 따라, 시그니엘 호텔 1박 숙박권(7명), JTB 여행 상품권 300만원(7명), 갤럭시 노트북(7명) 등 총 1억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이우경 롯데 유통군HQ 마케팅혁신본부장은 “롯데 유통군이 함께 준비하는 롯키데이는 올해부터 최대 규모의 혜택과 행운으로 매년 두 번씩 찾아갈 예정”이라며 “롯데 유통군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행운을 전하는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3.04.09 I 함지현 기자
외산 노트북의 韓시장 공세…프리미엄 경쟁 치열
  • 외산 노트북의 韓시장 공세…프리미엄 경쟁 치열
  •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사진=한국레노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상반기 국내 노트북 시장 경쟁이 뜨겁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이 주춤한 노트북 시장에 델 테크놀로지스, 에이수스, 레노버 등 외국 기업의 프리미엄 신제품들이 집중적으로 출시되고 있어서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업체들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PC업체 델 테크놀로지스는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업용 프리미엄 노트북 ‘델 래티튜드 9440’ 등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델 래티튜드’는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업무시 화상미팅 기능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PC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상황이지만, 머지 않아 새로운 디지털혁신과 맞물려 수요가 다시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지난 2년간 장소 구애받지 않고 업무 하는 환경에 익숙해진 만큼 업무생산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이번 신제품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중국 레노버도 지난달 말 국내 시장에 기업용 노트북 ‘씽크패드 X1’ 시리즈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씽크패드 X1 카본·요가’ 2종으로 역시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화상회의 기능을 키우고 승인되지 않은 사람의 얼굴이 화면을 향하면 흐림처리가 되는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대만 업체 에이수스 역시 인텔 1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5종을 국내 출시하고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도 주요 타깃 소비자인 만큼 최근 보증기간(1년)내 수리비 전액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전개하고 있다. 또 다른 대만 업체 MSI도 최근 1kg대 슬림형 노트북 ‘모던 15·14’를 출시하며 직장인과 학생들을 공략 중이다. 외산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나, 국내 노트북 시장 자체는 상당히 위축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대비 5% 감소한 578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이후 4년 만의 역성장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노트북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업무용, 게이밍 등 기능을 특화한 제품으로 코로나19 이후 잠재된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국내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도 지난 2월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 3종을 출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고성능에 휴대성까지 잡은 ‘갤럭시 북3’는 판매량이 전작대비 2.5배나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노트북 시장도 스마트폰과 같이 중저가보다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가 견고한 편”이라며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경기 불안정 속에서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다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삼성 ‘갤럭시 북3’. (사진=삼성전자)
2023.04.05 I 김정유 기자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6% 감소…삼성도 판매량 줄어
  •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6% 감소…삼성도 판매량 줄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며 삼성전자(005930)의 제품 판매량도 감소했다.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인플레이션 압박,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6% 줄었다.삼성전자의 지난해 하반기 핵심모델 ‘갤럭시Z 플립4’가 큰 성장을 이루지 못했고, 중저가 라인 중심으로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2% 감소했다. 반면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가 중국서 공급차질이 발생했음에도 전년 수준에 근접한 0.4% 감소에 그쳤다.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의 총 점유율은 전년 대비 7%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이중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S22 울트라’였다. 비록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사태로 인해 초반 판매 모멘텀은 빠르게 꺾였지만, 점차 기존 ‘갤럭시 노트’ 수요를 흡수했고 프로모션 등을 통해 판매 감소를 최소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2위는 ‘갤럭시Z 플립4’, 3위는 ‘갤럭시S22 5G’가 차지했으며 애플의 ‘아이폰13’은 4위를 기록했다. ‘아이폰13’을 제외한 나머지 판매 상위 9개 모델은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신경환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올 1분기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비교적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 삼성은 ‘갤럭시S23’ 시리즈가 초반 견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까지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늘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4.04 I 김정유 기자
광화문 수놓은 K신기술…재계,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뭉쳤다
  • [르포]광화문 수놓은 K신기술…재계,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뭉쳤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그간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오늘 행사를 계기로 꼭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서울 거주 박모씨·29세·남)내달 3~7일 글로벌 3대 메가이벤트 중 하나인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에 맞춰 우리 재계가 도심 한복판을 첨단 신기술로 수놓았다. 기술력을 앞세워 BIE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편, 광화문 광장을 찾은 국민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을 높일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 기원 점등식에서 화려한 조명이 빛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오후 7시 서울시 중구 광화문 광장에서 점등식을 시작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닷새간의 ‘광화에서 빛;나이다’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는 11월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부산광역시 현지 실사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유치위원회는 이에 앞서 엑스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유치에 대한 열망을 알리기 위해 해당 행사를 열었다.재계의 유치 의지 역시 높은 만큼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등 글로벌 산업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들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전시 첫 날인데도 많은 인파가 몰려 각 기업이 마련한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삼성전자가 30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왼쪽)과 갤럭시 S23을 활용해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 내부(오른쪽.) (사진=이다원 기자)삼성전자는 대표 제품인 갤럭시 S23을 활용한 ‘갤럭시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달 표면까지 찍는다”고 알려진 갤럭시 S23의 렌즈를 활용해 ‘셀카’를 찍거나, 게이밍 모니터로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특히 즉석 사진 촬영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에는 MZ세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각양각색의 조명과 갤럭시 S23을 활용해 사진을 찍으면 몇 분 만에 ‘2030 부산엑스포’ 로고가 박힌 셀프 사진을 받아볼 수 있었다.30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마련된 SK 부스. (사진=이다원 기자)SK는 2030 부산엑스포의 부제인 기후·환경에 초점을 맞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2030 부산엑스포 대표 캐릭터인 ‘부기’와 SK의 친환경 노력을 담은 유공 ‘코끼리’가 관람객들을 맞이한 가운데, 단 18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SK온의 SF(급속충전) 배터리 등 혁신 기술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몰렸다.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했다. 룰렛 게임 ‘투게더 인 액션’과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포토 부스’ 등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룰렛을 돌려 업사이클링 티셔츠, 재생용지로 제작한 노트북 거치대 등 친환경으로 제작된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30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기아 EV9을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다원 기자)현대차 부스는 이날 공개한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을 살펴보려는 인파로 붐볐다. 시민들은 점등식 직후 매핑을 걷어낸 EV9 실물을 보기 위해 연신 부스 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부스 배경에서 상영되는 현대차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바라봤다. 부산 시민들이 직접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엑스포를 소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LG가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행사에 홍보관인 ‘LG미래바꿈센터’를 운영한다. (사진=이다원 기자)LG 홍보관인 ‘LG미래바꿈센터’는 각 LG 계열사의 신기술로 가득했다. 부스에 들어서면 LG전자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웃으며 관람객들을 반겼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 뒤로는 구부러지는 게이밍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플렉스(FLEX)’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오락실@해운대’가 위치해 있어 시민들이 게임을 즐겼다.롯데에서는 대표 캐릭터인 로티·로리와 벨리곰이 ‘2030 부산엑스포’ 띠를 두르고 광장을 지키고 서 있었다. 시민들은 이들 캐릭터와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워했다. CJ 역시 CJ ENM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신비아파트’를 활용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캐릭터를 활용한 풍선을 나눠줬다. 시민들은 각자 손에 대표 캐릭터인 ‘신비’ 풍선을 들고 행사 현장을 누볐다.‘광화에서 빛;나이다’ 행사가 막을 올린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도 늘어날 전망이다. 포토부스를 체험한 김모(21·여) 씨는 “이런 행사가 있는 줄 모르고 광화문 광장을 찾았는데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대해서도 더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모(31·남)씨는 “마침 제가 부산 출신”이라며 “엑스포를 유치해 부산시에 활력이 불어넣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3.03.30 I 이다원 기자
‘고성능·휴대성’ 다 잡은 ‘갤럭시 북3’…“판매 2.5배나 늘었어요”
  • ‘고성능·휴대성’ 다 잡은 ‘갤럭시 북3’…“판매 2.5배나 늘었어요”
  •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잡기 위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고민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인정을 받았는지 ‘갤럭시 북3 시리즈의 초반 판매량도 전작대비 2.5배나 늘었어요.”심황윤(사진)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상무)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지난달 ‘갤럭시 언팩’ 이후 바로 출시된 ‘갤럭시 북3 프로’ 판매 비중이 높았다. 전반적으로 전작대비 이번 시리즈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달 1일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동시 언팩을 진행, ‘갤럭시 북3 울트라·프로·프로 360’ 등 3개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삼성전자가 최초로 내놓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고성능 노트북으로 손쉬운 작업과 편집부터 고사양 게임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심 상무는 “프로 모델과 달리 울트라 모델은 지난달 17일부터 판매돼 불과 3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현장 반응이 좋다”며 “향후 기대 이상의 수요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번 ‘갤럭시 북3’ 시리즈 개발을 진두지휘한 심 상무는 “갤럭시폰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를 보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풀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처음부터 고민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전작대비 스마트폰, 태블릿, PC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심 상무는 “우선 콘텐츠 공유가 쉬워졌는데, ‘퀵 쉐어’(Quick Share)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영상과 문서를 갤럭시북으로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며 “기기간 하드웨어 공유도 ‘멀티컨트롤’을 이용하면 키보드, 터치패드로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갤럭시 탭을 확장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갤럭시 기기간 연결성 확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엔비디아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실현할 수 있었다. 심 상무는 “개방형 협업을 기반으로 인텔의 이보(EVO) 인증을 획득했고, MS의 보안 관련 시큐어코어 PC의 경우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갤럭시 북’ 시리즈가 인증을 받았다”고 했다.이중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북3 울트라’는 고성능과 휴대성을 함께 확보하는 게 관건이었다. 고성능 부품 탑재를 위해선 일정 수준 제품 두께와 무게가 유지돼야 하지만 휴대성을 위해 다른 방안을 고민해야 했다. 심 상무는 “이를 위해 CPU, GPU, 메모리의 배치를 최적화했다. 개발 초기 여러가지 보드 레이아웃을 구상했고 시제품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보드 디자인으로 확정했다”며 “냉각 팬의 위치와 크기, 공기 흐름을 최적화 할 수 있는 팬 구조 등 다양한 설계 검증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실제 ‘갤럭시 북3 울트라’는 다양한 포트간 신호를 손실없이 깨끗하게 전달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8번이나 재설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다만 코로나19 확산 당시 폭발했던 글로벌 PC 시장 수요가 최근 위축되고 있다는 점은 삼성전자로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심 상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시장 자체는 다시 줄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다양한 사무환경의 변화가 이뤄졌다”며 “‘갤럭시 북3’ 정도의 제품이라면 이 상황에서 시장 확대를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북3 울트라’에 대한 강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심 상무는 “노트북의 이동성을 보장하는 무게는 2kg 초반대라고 보는데 울트라는 1.79kg에 불과하다”며 “게이밍 성능도 뛰어나 개인적으로 보면 현재 나온 게임 중 못하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2023.03.23 I 김정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 OLED’ 감별 사이트 오픈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 OLED’ 감별 사이트 오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제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OLED 탑재 여부를 가려주는 검색 사이트를 열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오픈한 ‘OLED 파인더(Finder)’ 사이트 메인 검색 화면.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을 선택하면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OLED 파인더(Finder)’를 정식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MWC 2023’에서 OLED 파인더 베타 버전을 처음 선보였다.현재는 삼성전자, 비보(Vivo), 오포(OPPO), 샤오미(Xiaomi) 등 8개 스마트폰 브랜드 70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확인 가능한 모델을 추가하고 노트북, 태블릿 등 다른 제품군으로도 검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이 사이트는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 OLED를 탑재한 모델을 선택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다이아몬드 픽셀 △플라스틱 저감 △낮은 블루라이트 △넓은 색재현력 등 삼성 OLED의 특징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타사 패널이 탑재된 모델일 경우에는 삼성 OLED가 사용된 최신 스마트폰을 추천해주고 제품 사이트로 바로 접속 가능하다.정용욱 중소형디스플레이 마케팅팀장 상무는 “OLED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약 70%가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삼성 OLED는 고객사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며 “동일한 스마트폰 브랜드에서도 LCD, OLED 등 다양한 기술, 여러 패널 업체의 제품이 사용되지만 가장 우수하고 차별화된 삼성 OLED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OLED 파인더를 오픈했다”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파인더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고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팔로워를 대상으로 추첨해 경품 ‘갤럭시S23’을 지급할 계획이다.
2023.03.16 I 김응열 기자
제일기획,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서 무더기 수상
  • 제일기획,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서 무더기 수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3’에서 대상 3개, 금상 3개, 은상 3개, 동상 3개 등 총 1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대상 3개 수상은 대한민국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3’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일기획의 ‘KNOCK KNOCK’ 캠페인또한, 지역별로 수상 실적이 가장 우수한 회사를 선정하는 특별상 부문에서 제일기획 본사는 ‘대한민국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되며 아태지역 광고 회사 중 2위의 영예를 안았다. 홍콩법인도 ‘홍콩 지역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제일기획과 경찰청이 진행한 ‘똑똑’ 캠페인은 미디어와 모바일, 글라스 부문에서 대상 3개를 수상하며 올해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똑똑’은 말로 신고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말 없는 112 신고 캠페인이다. 삼성전자(005930)의 ‘난독증 퀘스트’ 캠페인은 모바일 부문에서 금상 1개 등 총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캠페인은 어린이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게임을 통해 난독증 징후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한 캠페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아트 프로젝트’ 캠페인도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 액티베이션 부문에서 동상 1개를 수상했다. 갤럭시 북 아트 프로젝트는 Z세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핸드폰과 노트북을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갤럭시북을 캔버스로 만들어 개인에 맞는 독특하고 개성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캠페인이다.한편, 만 30세 미만 젊은 광고인이 경연을 펼치는 ‘영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는 제일기획이 국내 출전 팀 중 유일하게 미디어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이번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3’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1개 국가에서 출품된 3000여개 캠페인이 24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023.03.10 I 정병묵 기자
가성비 넘어 기술추격 ‘위협’…심상찮은 中스마트폰 공세
  • 가성비 넘어 기술추격 ‘위협’…심상찮은 中스마트폰 공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최근 단순 가격 공세를 넘어 급격한 기술 진화로 시장에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배터리 기술부터 롤러블(둘둘 마는 형태)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마트폰까지, 이제는 기술에서도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모습이다. 그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저가 시장을 공략해왔던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 애플과 프리미엄폰 시장을 두고 경쟁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용량 키우는 배터리 기술, 냉각시스템도 ‘눈길’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IT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폰 배터리인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최초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매직5 프로’, ‘매직5 울티메이트’에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실리콘 카본 배터리의 용량은 5450mAh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매직5 프로’의 기존 배터리(5100mAh)보다 약 7% 향상됐다.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12.8% 높였고, 양극엔 흑연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압이 3.5V로 떨어질 경우 용량이 거의 남지 않는데,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같은 환경에서 240% 더 많은 용량이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매직5 프로’ 중국 모델에 탑재된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글로벌 모델에 들어가는 일반 배터리와 크기가 동일하다. 같은 크기의 배터리에서 7% 더 많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최근 동영상, 게임 등으로 인해 전력 소모가 많은 스마트폰에는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업체 원플러스도 MWC 현장에서 PC 냉각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폰용 냉각 기술 ‘액티브 크라이오플럭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내부에 유체를 담은 초소형 튜브와 순환 펌프를 탑재, 유체로 열을 식히는 용도다. 일반적으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동작할 때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데, 냉각 효율이 좋을 경우 게이밍 등 스마트폰 동작 시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리얼미는 급속 충전 기술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 회사는 지난달 자사 스마트폰 ‘GT3’의 240W 급속 충전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4600mAh 배터리의 경우 9분37초면 100% 충전이 가능하다. 방전된 배터리의 경우 80초면 20% 충전할 수 있다는 것도 영상을 통해 보여줬다. 애플 ‘아이폰14 프로’가 30W를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면 큰 차이다. 리얼미는 MWC 현장에서 이 같은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GT3’와 ‘GT네오 5’를 선보였다. 아너의 실리콘 카본 배터리 이미지. (사진=GSM아레나)◇폴더블폰 이어 롤러블폰까지, 中추격 무섭네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폼팩터(외형) 기술 개발도 무섭게 진화하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아너 등 주요 중국 업체들은 MWC에서 잇따라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물론 아직제품 외관은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와 거의 유사하지만, 매년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MWC 현장에서 만난 해외 스마트폰 부품 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기술 발전이 눈에 띄게 이뤄져 단순 ‘미투제품’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닌 것 같다”며 “무엇보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일부 중국 업체들은 롤러블 스마트폰 기술력도 과시하고 있다. 중국 레노버 브랜드 모토로라는 올해 MWC에서 롤러블폰, 롤러블 노트북 시제품을 전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화면이 아래에서 위로 늘어나는 구조로 디스플레이가 크게 확장돼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샤오미·오포·비보)의 점유율은 31% 수준이다. 1, 2위는 삼성전자(22%), 애플(19%)이지만 이후 3~5위권이 모두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가 차지했다. 가성비 높은 제품 중심으로 신흥시장과 유럽 등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어서다.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폰 시장도 넘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업체들이 MWC 현장에서 전면에 자신들만의 혁신적인 기술과 폴더블폰을 내세운 것도 같은 해당 시장을 넘보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반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수요가 견조한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려는 시도라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과거 삼성이나 애플 제품의 외관을 따라하는 데에만 그쳤다면, 최근엔 내부 부품이나 시스템, 폼팩터 등에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의 무서운 추격으로 시장 판도가 일부 바뀔 수도 있다. 삼성 등 선두 업체들이 초격차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MWC 부스에 전시된 오포의 폴더블폰 ‘파인드 N2’. (사진=김정유 기자)
2023.03.08 I 김정유 기자
삼성D, '중형 OLED 채용’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인력 늘린다
  • 삼성D, '중형 OLED 채용’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인력 늘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IT시장 불황에도 노트북, 태블릿PC 등 중형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제품개발 인력을 늘리며 고객사별 제품 다양화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흐름이 견조한 중형 IT제품을 타킷으로 고객사를 늘리는 등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소형 OLED 시장이 정체돼 있다 보니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중형 OLED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중형 OLED를 독점하는 만큼 기존 제품에 더해 게이밍 모니터 등 제품 수요가 늘어나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인력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객, 사양 별로 조직을 꾸려 제품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선 최근 삼성전자의 노트북 신제품인 ‘갤럭시 북 3’ 시리즈와 LG전자의 ‘LG 그램 스타일’에 자사 OLED 패널을 탑재했다. 앞서 2019년에는 13.3인치와 15.6인치 노트북용 OLED를 개발해 HP, 델, 레노버, 아수스 등과 협력해 총 13종의 노트북을 출시하며 시장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OLED 패널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8%에서 내년 2분기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애플이 내년 OLED 패널을 적용한 아이패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태블릿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오는 2024년 출시될 아이패드용 10.9인치, 12.9인치 OLED 패널 생산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8월 한 행사에서 “2024년 가동을 목표로 8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OLED 투자 계획을 갖고 있으니 중소형 OLED 패널 가격경쟁력을 갖추려면 생산량을 늘려야 하고 개발인력을 늘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해석했다. 소비자용 제품뿐 아니라 기업형 제품으로까지 OLED 패널 탑재를 확대하겠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계획이다.
2023.03.06 I 최영지 기자
“6G로 가는길, ‘밀리미터웨이브’가 자양분 될 것”
  • “6G로 가는길, ‘밀리미터웨이브’가 자양분 될 것”[MWC23]
  • 필립 포지안티 퀄컴 사업개발 부사장. (사진=김정유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6G 시대로 가기까지 ‘밀리미터웨이브’(mmWave·초고주파)가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향후 지원 디바이스는 물론, 이용자 생산성도 대폭 늘어날 것입니다.”필립 포지안티 퀄컴 사업개발 부사장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밀리미터웨이브는 28GHz 대역을 사용하며 더 빠르고 더 많은 용량을 전송할 수 있지만 커버리지가 짧다. 최근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퀄컴은 지난해 ‘MWC’에서 5G 밀리미터웨이브 독립모드(SA)를 지원하는 최초 모뎀 ‘스냅드래곤 X70’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모뎀은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통합됐다. 퀄컴은 이번 MWC 자사 부스에서 밀리미터웨이브를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갤럭시S23’부터 소니 등 다양한 스마트폰, 노트북 등서 밀리미터웨이브의 빠른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 포지안티 부사장은 “밀리미터웨이브는 전체 5G 이용자 경험을 강화해 나가는 요소”라며 “현재 5G 밀리미터웨이브 지원 기기는 글로벌 170개 이상, 65개 이상 벤더들로부터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리미터웨이브는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기간 고속도로가 꽉 막힌 상황을 도로 확장을 통해 풀어주는 것처럼 기존 대역대비 속도가 눈에 띄게 올라가게 해준다”며 “이용자 입장에선 속도적인 이점을 통해 다른 업무를 할 수 있고, 결국 생산성 전체가 높아지는 효과가 나온다”고 덧붙였다.밀리미터웨이브 상용화는 스마트폰 게임은 물론, 산업계의 로봇 활용 등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게 포지안티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1G부터 5G까지 오면서 네트워크 자체가 빨라진다는 단순한 개념 이상으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졌다”며 “단순 속도 향상 이상으로 이용자 경험이 향상되면서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지는건데, 밀리미터웨이브가 이런 생태계 형성에 있어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예컨대 국가적인 교육 문제에도 밀리미터웨이브를 통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 포지안티 부사장은 “무선으로 이뤄지는 밀리미터웨이브를 사용하면 선을 쓰지 않더라도 기지국만 세우면 된다”며 “지연시간이 개선된만큼 도시와 도서지역간 교육격차도 밀리미터웨이브를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지안티 부사장은 밀리미터웨이브와 관련 퀄컴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2019년 때만 해도 밀리미터웨이브 지원 칩셋을 우리가 다 만들었다. 이것만으로도 더 설명이 되지 않느냐”며 “최근엔 AI 기능이 올라가는 등 더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이 밀리미터웨이브 활용을 장려하고 있고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기기들도 지속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며 “향후 6G가 아마도 5G 밀리미터웨이브 대역 정도의 주파수가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6G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밀리미터웨이브는 필수적이다. 6G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에 5G 밀리미터웨이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2.27 I 김정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MWC 2023서 OLED 우수성 알린다
  • 삼성디스플레이, MWC 2023서 OLED 우수성 알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 5년 만에 참가해 OLED 기술력을 뽐낸다고 27일 밝혔다.‘MWC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통한 초연결(Hyperconnectivity)’을 주제로 공개 전시에 나섰다.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닥터 OLED의 괴짜 실험실’ 전시를 통해 삼성 OLED의 방수성, 내구성, 가벼움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어항 속에 넣어둔 갤럭시Z폴드4를 원격으로 제어해 물고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이를 현상해 소장할 수 있다.유해 블루라이트만 보여주는 특별한 필터를 활용해 숨은 글씨를 찾는 체험이나 풍선에 OLED 패널 매달기, 쇠구슬로 OLED 패널 가격하기 등도 경험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닥터 OLED의 괴짜 실험실’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OLED의 우수성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OLED의 매력을 많은 관람객들이 느끼고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MWC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또한 화면을 한 방향으로 확장 할 수 있는 17형 크기의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 제품을 비롯해 ‘S’자, ‘G’ 자로 접히는 멀티 폴더블 제품, 폴더블 노트북 컨셉의 17.3형 ‘플렉스 노트’ 등 미래형 모바일 콘셉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폴더블 체험존도 마련했다.이 외에도 IT용 OLED를 소개하는 ‘IT존’과 미래 자율주행차를 형상화한 운전석에서 34형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용 디스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한 ‘오토모티브 체험존’ 등이 전시로 구성됐다.최순호 중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완성품의 화질, 디자인을 좌우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지난 1월 CES에 이어 이번 ‘MWC 2023’에서도 소비자들이 삼성 OLED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등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OLED를 경험하고 하나의 세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OLED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 ‘갤S23’ 유럽 공략 ‘시동’…‘체험중심’ 전시
  • 삼성전자, ‘갤S23’ 유럽 공략 ‘시동’…‘체험중심’ 전시[MWC23]
  • 삼성전자는 MWC 2023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전시관 중앙에 1,745 m²(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3’ 시리즈의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이하 MWC23)에서 ‘갤럭시S23’ 시리즈를 대규모 전시한다고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 구글, 퀄컴 등 파트너사들도 각자의 전시 부스에 ‘갤럭시 체험존’을 마련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OS’, ‘모바일 AP’ 등 다양한 혁신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5G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5G 가상화 기지국’,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차세대 혁신 네트워크의 미래도 공개할 예정이다.삼성전자의 갤럭시 전시 부스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전시관 중앙에 1745 m²(528평) 크기로 조성된다. 전시 부스는 지난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갤럭시 S23 울트라’와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 등 최신 모바일 제품과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관람객들이 ‘갤럭시S23’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 한 영화 세트장 콘셉트의 카메라 스튜디오를 전시장 내 조성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갤럭시S23’ 울트라의 2억 화소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갤럭시S23’ 시리즈의 강력한 모바일 게이밍 성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콘셉트로 만들어진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며 강력한 제품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친환경 비전 ‘지속가능한 일상’과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 ‘갤럭시S23’ 시리즈의 디자인 스토리, 다양한 친환경 액세서리 제품들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피라 그란 비아 제2전시관에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갤럭시Z 폴드4’에 탑재된 UTG(Ultra Thin Glass)의 내구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갤럭시 북3 시리즈’의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도 체험할 수 있다.또한 2·3전시장 사이에 위치한 구글 ‘안드로이드’ 전시 부스에서는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청각 보조 기능’을 갤럭시폰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어 3전시장에 위치한 퀄컴 전시 부스에서는 ‘갤럭시S23 울트라’를 통한 게이밍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했다.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상용망에 공급한 새로운 5G 솔루션을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한다.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 차세대 64T64R 다중 입출력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또 5G 모뎀 칩, 무선통신 칩(RFIC) 등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도 함께 공개한다.‘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제3전시관 앞에 구축된 삼성전자 ‘갤럭시S23’ 광고. (사진=김정유 기자)
2023.02.26 I 김정유 기자
뉴욕 ‘삼성 837’을 아시나요…스마트홈 확대 꾀하는 삼성전자
  • [테크Talk]뉴욕 ‘삼성 837’을 아시나요…스마트홈 확대 꾀하는 삼성전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미국 뉴욕 맨해튼에는 ‘삼성837’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인데요, 최근 내부 공간을 싹 바꿨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연결성을 대폭 강조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죠.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품 전시관 ‘삼성837’ 재개장 모습. (사진=삼성전자)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삼성837의 재개장 소식을 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곳곳에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4K TV와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노트북 갤럭시 북3 프로,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전자·가전제품을 비치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조한 게 연결성입니다. 스마트싱스로 기기들을 연결하고, 각 제품이 연동돼 작동하는 걸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갤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 연동으로 구성된 업무환경, 스마트TV와 필립스의 휴 조명을 연결해 홈시어터 분위기를 풍기는 거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매튜 딘 SVP는 “삼성837은 연결성의 힘을 보여주는 편리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품 전시관 ‘삼성837’ 재개장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는 삼성이 그리는 가전 생태계의 방향성을 잘 드러냅니다. 최근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한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갤럭시 북3 시리즈에서 ‘휴대폰과 연결’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메시지와 전화를 송·수신하고, 스마트폰에만 설치돼 있는 앱을 갤럭시 북3에서 실행할 수도 있죠. 갤럭시 S23 시리즈 신제품 사전판매 때는 스마트싱스 제어기기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무상제공하며 고객들로 하여금 기기간 연결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구글, 아마존 등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홈 관련 기기를 연동하도록 돕는 플랫폼 기기입니다. 미국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2023’에서는 다양한 집 안 기기를 연결하는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렸습니다. 전시관 전체를 △홈시큐리티 △패밀리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워크 등 테마로 조성하고,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니라 기기간 연결을 경험하는 전시가 되도록 한 것이죠.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스마트싱스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조성하며 스마트홈 플랫폼을 알리고 있다”며 “이번 삼성837 리노베이션도 초연결을 강조하는 기조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CES2023’에 참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전시관. (사진=삼성전자)
2023.02.25 I 김응열 기자
"삼성D 'OLED 노트북' 선도…폼팩터 다양화로 IT시장 선점"
  • "삼성D 'OLED 노트북' 선도…폼팩터 다양화로 IT시장 선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IT 기기가 무거우면 휴대하기가 어렵잖아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두께가 얇고 가벼워 IT기기의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초고화질로 오감 중 시각을 만족시키는 점도 디스플레이의 중요한 기능입니다.”“상품기획에서부터 제품개발까지 지난 1년간 삼성전자 갤럭시 북3 시리즈 과제(OLED 디스플레이 탑재)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무게를 줄이고 화면을 얇게 만들면서도 디스플레이를 구동시키기 위해 힘든 점도 있었지만 성취감도 컸습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영준 IT상품기획그룹 프로(왼쪽)와 전대식 제품개발팀 프로가 16일 경기도 과천시 한 스튜디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전대식 제품개발팀 프로와 전영준 IT상품기획그룹 프로는 23일 경기도 과천 소재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OLED 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LG전자 등 고객사 IT 제품에 탑재하기까지 기획·개발 과정 상세히 소개했다. 최근 삼성전자·LG전자는 각각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북·그램 신제품을 내놓으며 부진한 실적 타개에 나섰다. 특히 ‘삼성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로, 성능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은 물론 초고화질 OLED에 대한 고객 만족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세계 최초 대면적 터치 일체형 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갤럭시 북 탑재’ OLED 기획·개발만 1년, 성공 비결은…”전대식·전영준 프로가 각각 속해있는 제품개발팀·IT상품기획그룹은 IT제품이 나오는 일련의 과정을 도맡아 분담한다. 상품기획 단계에서 고객사에 공급할 제품 윤곽이 정해지면 상품기획팀의 제품 의뢰를 바탕으로 제품개발팀이 제품을 내놓는 방식이다. 구상한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팀 간 원활한 소통은 필수다. 갤럭시 북3 시리즈의 경우 삼성전자와 지난해 초 상품화를 위한 회의를 시작했다. 전영준 프로는 “IT 제품을 기획하고 고객사에 제안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며 “고객사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알린다”고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전영준 삼성디스플레이 IT상품기획그룹 프로가 16일 경기도 과천시 한 스튜디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전작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해상도·주사율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는 게 전영준 프로의 설명이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시리즈 최초로 도입했다. 또 북3 시리즈 모두 16:10 화면비를 적용한 3K 해상도(2880x1800)를 갖췄으며 최고급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던 최대 120㎐ 주사율을 지원해 몰입감을 높였다. OLED 특유의 깊은 명암비와 선명한 색감, 진한 블랙 표현이 더해진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전영준 프로는 “해상도와 주사율 개선과 화면비를 바꾼 게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기존 16:9는 영화 등 영상 시청에 좋을 수 있는데, 노트북으로 문서 작업 및 인터넷 서핑도 분명히 이뤄지기에 세로비가 늘어난 16:10 화면비의 장점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그다음 차례는 제품개발이다. 전대식 프로는 “디스플레이가 잘 구동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재료·소재를 분석한다”며 “노트북 무게를 줄이고 화면을 더욱 얇게 만들어야 하기에 디스플레이 베젤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부품을 설계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거친다”고 했다. 갤럭시 북3 360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대면적 터치 일체형 OLED가 탑재된 만큼 개발 과정에서 상당한 공을 들였다. OLED 패널 내부에 터치 센서를 형성하는 기술을 구현한 것으로 디스플레이 면적이 커질수록 필요한 터치 센서도 늘어나 기술 난이도가 올라간다. 전대식 프로는 “기존에는 모바일에만 적용했던 터치 일체형을 노트북에 적용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화면이 커지며 기술 구현이 더 어려웠다”며 “화면을 키우면서도 베젤은 최소화하고 터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고민이 있었고 6개월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장 적합한 제품 형태를 찾아냈다”고 했다. 그는 고도의 기술력을 제품에 쏟는 과정에서 얻은 성취감이 크다고도 덧붙였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전대식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 프로가 지난 16일 경기도 과천시 한 스튜디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IT용 OLED’ 신규 고객사 증가세…2~3년 내다보고 제품개발 진행”세트사들이 경쟁적으로 노트북·태블릿PC 등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IT용 OLED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에 강점을 갖는 삼성디스플레이에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전영준 프로는 “국내외 경쟁사들이 LCD에 이어 OLED 기술을 점차 추격할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제품 차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전대식 프로는 “2~3년 앞을 내다보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객과 어떤 부분을 검토해야 할지 분기별로 회의를 진행하며 미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게이밍 모니터는 물론 다양한 IT 기기를 구현하기 위해 폴더블, 플렉서블,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디스플레이를 준비 중이다.향후 OLED가 들어가지 못했던 IT 기기를 전부 OLED화 하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청사진이다. 이들은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력을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며 “세트사의 플랫폼과 소비자 요구가 맞아떨어지면 혁신제품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전대식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 프로는 △2008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개발팀 입사 △현재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제품개발 담당 ▶전영준 IT상품기획그룹 프로는 △2003년 삼성SDI PDP개발팀 입사 △현재 IT 상품기획 담당
2023.02.23 I 최영지 기자
홈플러스, 위풍당당 새출발 기획전..등교템·가전 최적가로
  • 홈플러스, 위풍당당 새출발 기획전..등교템·가전 최적가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가 본격적인 새 학기를 맞아 오는 28일까지 ‘위풍당당 새출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 위풍당당 새출발 기획전. (사진=홈플러스)이번 행사에서는 새 학기 등교 필수템부터 아동 패션, 잡화, 봄맞이 가전까지 새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총망라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먼저 새 학기 등교 필수템인 문구류는 균일가로 판매하고, 구매 금액별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 문구 브랜드 ‘3M’ 제품 200여종은 2000원/3000원 균일가에 선보이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모나미와 동아 브랜드 제품 1만원/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2000원/3000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가위, 수첩 등 문구 200여종은 1000원/2000원/3000원 균일가로 내놓는다. ‘캐치티니핑’, ‘산리오’ 등 인기 캐릭터 문구는 2개 이상 구매 시 20%, 슬라임/퍼니콘 등 공작 교재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개학 필수템인 ‘프리즘 LED 학습 스탠드’ 4종은 최대 40%, ‘나이키’ 가방 전 품목은 30% 할인가로 선보이고, 실내화/슬리퍼는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락앤락/글라스락 보온병과 텀블러 20여 종은 최대 50% 할인가에 내놓고 ‘포켓몬스터’, ‘미피’, ‘시나모롤&쿠로미‘ 등 캐릭터 식기 전 품목은 20% 할인가로 판매한다.개학을 준비하는 아동 고객들을 위한 패션/잡화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홈플러스 패션 PB 브랜드 ‘F2F’의 아동 봄 의류 전 품목과 아동 캐릭터 이너웨어 상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여성 주니어 이너웨어와 아동 양말은 2개 이상 구매 시 각각 30%,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몰 20여 개 아동복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봄 신상품은 최대 30% 할인가에 제공한다.봄맞이 새출발을 앞둔 고객들에게는 휴대폰, 청소기, TV 등 가전제품을 총망라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다. 먼저, 대형가전은 신한/삼성카드로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0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별 최대 18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21일까지 ‘갤럭시북3 울트라’ 노트북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LG그램16(16Z90Q-G.A)‘은 할인가 209만원에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 ‘로지텍 무선마우스 키보드 세트(MK235/MK345)’는 각각 30% 할인된 1만9900원, 3만4900원에 판매한다.추가 할인 혜택도 풍성하다. 신제품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는 할인가 54만9000원에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샤오미 스마트 에어프라이어’는 행사카드 결제 시 1만원 할인가인 6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신혁 홈플러스 레저문화팀장은 “새 학기, 새출발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응원하기 위해 개학 필수템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최적가로 준비했다”며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풍성한 할인 혜택과 함께 위풍당당한 새출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15 I 백주아 기자
'역대급' 폰 카메라 만든 삼성 3인방…"5.7억 화소까지 도전"
  • '역대급' 폰 카메라 만든 삼성 3인방…"5.7억 화소까지 도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사람 눈의 최대 유효 화소 수(약 5억7600만 화소), 그 이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한계는 없다고 생각하고 혁신 기술을 개발해가겠습니다.”(이경호 삼성전자 센서사업팀 픽셀개발팀 상무)왼쪽부터 최소윤 삼성전자 센서마케팅팀 프로, 이승진 센서설계팀 PL, 이경호 센서사업팀 픽셀개발팀 상무.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은 이미지센서를 개발하는 시스템LSI 사업부 개발·설계·마케팅 담당자 인터뷰를 14일 공개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이미지화하는 반도체다. 디지털 기기의 ‘눈’이자 카메라 화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삼성전자가 올해 1월 개발한 첨단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는 0.6㎛(마이크로미터) 크기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제품으로 삼성 반도체의 최신 초고화소 센서 기술이 집약됐다.센서사업팀 내 픽셀개발팀의 이경호 상무는 “‘HP2’는 현재까지 우리가 출시한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제품 중 최고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세한 픽셀 하나하나에 담을 수 있는 전자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2억 화소에서 가능한 최고 화질을 구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아이소셀 HP2는 지난 1일 출시된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됐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는 밤하늘의 달을 갤럭시 S23 울트라 카메라로 선명하게 포착한 사진을 비롯해 갤럭시 S23 울트라의 우수한 화질이 주목을 받아 왔다.센서마케팅팀의 최소윤 프로는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에게 사진과 영상 촬영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초고화소 이미지센서로 더 밝고 화각 손실이 적은 고퀄리티의 8K 영상을 손안에서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1억화소 이상 이미지센서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 프로는 “앞으로 이미지센서가 사용될 응용처는 무궁무진하다”며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라인업은 모바일 기기나 차량용 이미지센서 외에도 AR, VR, 노트북, 태블릿 PC 기기를 위한 신제품을 계속해서 준비하며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왼쪽부터 최소윤 삼성전자 센서마케팅팀 프로, 이승진 센서설계팀 PL, 이경호 센서사업팀 픽셀개발팀 상무.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삼성전자는 기술 주도권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빅 픽셀과 미세 픽셀 ‘투 트랙’ 전략을 유지하며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또 HDR 관련 기술도 꾸준히 개발한다.이승진 센서설계팀 프로는 “현재 모바일 센서뿐만 아니라 차세대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며 취준생을 위해 팀의 비전과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미래 기술로서의 중요성도 크다. 지난해 10월 테크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시각을 비롯해 두뇌, 신경망·혈관 등 인간 수준에 가까운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융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팹리스가 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이미지센서는 이중 핵심이 되는 ‘시각’ 기능을 맡게 된다. 삼성전자의 목표는 향후 사람 눈으로 식별 가능한 모든 이미지를 감지하고 그 이후에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다.이경호 상무는 “사람 눈의 최대 유효 화소 수가 약 5억 7600만 화소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며 “픽셀 미세화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왔고, 앞으로도 기술의 한계는 없다고 생각하고 혁신 기술을 개발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이 소중한 순간들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선명하게 기록하는 카메라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14 I 이다원 기자
사전판매 109만대 ‘역대최대’…‘게이밍 기기’로 거듭난 ‘갤S23’(영상)
  • [써보니]사전판매 109만대 ‘역대최대’…‘게이밍 기기’로 거듭난 ‘갤S23’(영상)
  •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서 돌려본 ‘원신’. 빠른 움직임에도 버벅거림이 없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의 사전예약 기간. 무려 109만대가 사전예약 물량으로 소진됐다. 오는 17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초반 성적이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기록이다. 이중 울트라 모델이 60%의 비중을 차지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다.삼성전자로부터 약 일주일간 ‘갤럭시S23’ 울트라·기본형 모델을 대여받아 사용해봤다. 사실 전작과 비교해 외형상 큰 차이점은 느껴지지 않았다. 기본·플러스(+) 모델에만 ‘컨투어컷’(후면카메라 주변을 사각형으로 감싼 형태) 디자인이 사라지고 울트라 모델과 같은 물방울형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점을 빼고는 거의 비슷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무서운 표현은 ‘큰 변화가 없다’는 문구다. 요새 출시된 스마트폰 면면을 보면 전작대비 큰 변화가 없던 제품들의 완성도가 높은 경우가 많았다. 혁신 대신 기기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갤럭시S23’ 시리즈도 전작에서 문제가 됐던 문제(게이밍 성능 등)을 대폭 개선하며 완성도 자체를 높였다는 평가다. 전반적으로 손에 쥐었을 때 단단함이 느껴졌다.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채용됐던 ‘엣지’(디스플레이 가장자리가 둥근 디자인) 스타일보다 다소 평평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하는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의 경우 여전히 엣지 스타일을 일부 고수하고 있지만 곡률을 다소 조정해 그립감이 좋아졌다.‘갤럭시S23’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와 게이밍 성능이다. 카메라 성능은 ‘갤럭시폰’의 전통적인 강점으로 꼽히는데, 이번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은 무려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화소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만큼 사진의 세부적인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왼쪽이 ‘갤럭시 노트10’, 오른쪽이 ‘갤럭시S23’ 울트라. 고화소 카메라로 ‘갤럭시S23’ 울트라의 세부 표현이 더 세밀한 것을 볼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고화소 카메라는 사진을 확대했을 때 그 진가가 나타난다. 실제 카페 안에서 ‘갤럭시S23’ 울트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크롭해보니 피사체의 세부적인 모습까지 담을 수 있었다. 현재 쓰는 ‘갤럭시 노트10’의 사진과 비교해보니 차이가 상당했다. DSLR, 미러리스 카메라 등으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소비자라면 ‘서브 카메라’로 ‘갤럭시S23’ 울트라를 사용해도 될 정도다. ‘갤럭시S23’ 시리즈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됐다. 갤럭시폰에 최적화된 AP인만큼 카메라, 게이밍 등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능부터 발열 관리 등까지 다양한 이점을 준다. 실제 ‘갤럭시S23’ 울트라로 사진을 찍어보니 빛이 적은 저조도 환경에서 밝은 사진을 찍게 하는 ‘나이토그래피’ 기능, 그리고 인물 촬영시 모공을 블러처리하고 눈썹을 강조하는 등의 이용자 편의적인 표현이 크게 체감됐다. 실생활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가장 놀랐던 요소는 게이밍 성능이었다. 전작인 ‘갤럭시S22’는 게임 최적화 기능인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로 제품 자체 성능을 제한해 많은 게이머들에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불과 1년 만에 이같은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반영, 발열 관리 부품인 ‘베이퍼 챔버’ 크기를 키웠고 기본·플러스·울트라에 모두 탑재했다. 최적화된 AP에 발열 관련 부품까지 더 해지면서 ‘갤럭시S23’의 게이밍 성능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대표적인 고사양 게임인 ‘원신’을 약 20분간 돌려봤다. 과거 제품들이었다면 5분만 돌려도 뜨거울 정도로 발열이 심했다면, ‘갤럭시S23’ 울트라는 미지근한 정도에 그쳤다. 게임내 프레임도 만족스러웠다. 물론 최적화가 안된 일부 게임들의 경우엔 다소 프레임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 심각하게 ‘게이밍 기기’로 ‘갤럭시S23’ 울트라 구매를 고민할 정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업계 사전예약 결과를 보면 색상은 전체적으로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의 순으로 인기가 좋았다. 이중 울트라 모델은 팬텀 블랙과 그린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갤럭시폰’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도 확산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사전예약 구매자 중 30~40대 고객이 전체의 약 55%를 차지했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보다 우위를 다지기 위해선 30~40대 중심의 고객층을 20대까지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로선 보다 적극적인 MZ세대 대상 이미지 개선 작업이 필요한 이유다.전작(갤럭시S22, 왼쪽)과 ‘갤럭시S23’ 울트라의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 결과물 비교. ‘갤럭시S23’ 울트라가 더 밝고 세부적으로 사진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3.02.14 I 김정유 기자
“장롱 속 중고폰 깨우다”…갤S23 출시 맞춰 보상 이벤트
  • “장롱 속 중고폰 깨우다”…갤S23 출시 맞춰 보상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대표 이상헌)가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23 시리즈 개통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사용 휴대폰 보상 이벤트를 14일부터 운영한다.이번 보상 이벤트는 미디어로그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sello)에서 이뤄진다.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는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집 앞에서 수거 또는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무료로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등급 체계도 A등급과 B등급 사이에 B+등급을 추가하여 기존 업체 대비 운영 등급 차별화를 통해 공정성을 강화했다.내달 말까지 최대 15만원 추가 보상내달 말까지 LG 유플러스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 휴대폰을 구매·개통한 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판매대금)에 더해 최대 15만원의 기기 모델별 추가 보상을 한다. 갤럭시 S21울트라, S20 울트라, 노트20 시리즈, 노트10시리즈, 노트9은 15만원, 갤럭시 S21, S21+?S20,S20+, S20FE, S10 5G S10+, S10 S10e 는 10만원을 보상한다.갤럭시노트8은 8만원의 추가 보상이 이뤄진다. LG유플러스서 갤럭시S23 시리즈를 개통한 고객은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 앱을 통해 개통 2주 유지 확인이후 보상이 진행된다.셀로는 삼성 추가 보상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단독 진행한다. 우선 유플러스닷컴 단독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 예약기간 동안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 예약 후 셀로로 중고폰 판매 시 선착순 1,000명에게 3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유플러스닷컴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13일까지이며, 셀로에 중고폰 판매기간은 2월 14일부터 28일까지다.이달 말까지 셀로 그랜드 오픈 이벤트이달 말까지 셀로 그랜드 오픈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기간 동안 셀로에 제조사 상관없이 중고폰 판매 시 선착순 3,000명에게 최대 2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벤트기간 동안 셀로에 중고폰 판매 후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판매 후기 작성자 중 10명을 추첨해 3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 제공한다.내달 13일까지 4주간 중고폰 판매 고객 중 4명을 추첨해 B+ 등급의 갤럭시S22 중고폰을 1주에 1명씩 추첨해 제공한다. B+등급은 가격 변동이 심한 중고폰에 대한 고객의 불만을 없애고적정 가격을 보장하기 위해 셀로만 운영하는 제도다.이상헌 미디어로그 대표는 “이번 추가 보상 활동을 통해 신규 휴대폰 구매와 동시에 사용하던 폰은 서랍이나 장롱 속이 아닌 자원 재순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3.02.13 I 김현아 기자
“SKB 초고속·방송 결합상품 신규가입하면 선물보따리”
  • “SKB 초고속·방송 결합상품 신규가입하면 선물보따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유영상)가 7일부터 3월 31일까지 새해 및 신학기 시즌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계~묘한 새출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벤트 기간 동안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 관계없이 500M급 이상 초고속 인터넷과 방송(IPTV, 케이블TV 무관) 결합상품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이 대상이다. B tv를 이용하면서 SK텔레콤 갤럭시S23을 구매하는 고객(신규, 번호이동, 기기변경 무관)도 대상이 된다.대상 고객은 SK브로드밴드 공식 홈페이지와 B tv 이벤트 페이지, B다이렉트샵, T다이렉트샵, SK텔레콤 대리점 등에서 응모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원하는 혜택 중 하나를 택하면 추첨을 통해 555명의 고객에게 노트북, 갤럭시S23 스타벅스 에디션, 키즈 전용 꾸러기폰 포켓몬 에디션, 콘텐츠 이용권, 보조배터리 등 총 4000만원 규모의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이와 함께 이벤트 기간 동안 SK브로드밴드 기가인터넷(1G, 2.5G, 5G, 10G)과 B tv 스탠다드 이상(B tv 스탠다드, B tv All) 결합상품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은 AI 스피커형, 스마트3 셋톱박스 신청 시 임대료 2000원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다가오는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아이들을 위한 B tv ZEM 이벤트도 진행한다.SK브로드밴드는 이벤트 기간 동안 정가 4만8000원 상당의 튼튼영어 베이비리그 체험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청은 B tv ZEM에서 할 수 있으며 기존에 튼튼영어 프로그램을 이용한 적이 없는 고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500명에게 제공한다.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IPTV 최초로 B tv ZEM에서 유아 초등 영어교육 브랜드 선호도 1위인 튼튼영어 콘텐츠를 무료로 선보였다. 이후 튼튼영어는 B tv ZEM 교육 콘텐츠 중 편당 시청건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학부모들과 아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이 올바른 공부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학습 분야 빅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들도 무료로 오픈한다. △튼튼영어 주니어플러스와 슈퍼튼튼 영어주니어 △그린피스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환경 모험편 △누적 8,600만부 베스트셀러 교육만화 Why? 시리즈 물고기편, 동물편 △BBC 생생동물다큐 바다탐험대 옥토넛 더빙편 등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엄선해 매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이밖에도 집에서 손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알버트 AI 홈’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 상품권을, 키즈 전용 B tv 리모컨이자 놀이펜 ‘잼펜’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놀이책상을 제공하는 등 아이들 연령대에 맞춰 다양하고 풍성하게 이벤트를 준비했다.홍승진 SK브로드밴드 마케팅전략 담당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신학기와 이사 등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새 마음, 새 기분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SK브로드밴드가 정성껏 마련한 선물들이 응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3.02.0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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