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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서울서 5600가구 분양 예정…“살아나는 분양시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서울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달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초 규제 완화 이후 청약을 받은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분양?입주권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시장에 대거 나오는 모습이다.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기준 올해 7월 서울에서는 9개 단지, 총 5641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했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달 분양한 물량(1136가구)과 비교했을 때 4배 이상 많은 것이다.단지별로 보면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063가구)’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265가구)’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761가구)’ △강동구 ‘천호 더샵 센트럴시티(가칭, 670가구)’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571가구)’ △성동구 ‘청계 SK뷰(396가구)’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110가구)’ △강동구 ‘둔촌 현대수린나(34가구)’ 등이다.업계에서는 서울 분양시장이 회복되고,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에서 미뤄오던 분양을 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연초 전매 제한 기간이나 중도금 대출 규제가 완화되는 등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반등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51.86대 1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2022년 4분기) 5.84대 1의 10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7.90대 1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분양?입주권 거래도 마찬가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시 분양?입주권 거래는 △1월 20건 △2월 12건 △3월 23건 △4월 55건 △5월 80건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거래량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 82건 이후 최고치다. 매매 거래의 경우도 △1월 1414건 △2월 2459건 △3월 2983건 △4월 3188건 △5월 3418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실제 신고된 거래 사례만 집계하여 비교적 정확한 통계로 평가받는 실거래가격 지수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150.8로 전월 대비 1.65% 올랐다. 지난 1월 0.87%, 2월 2.02%, 3월 1.55% 상승한 데 이어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올 7월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서울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은 만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7월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일원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26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반경 1km 내에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 3개 노선이 지나는 단지로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SK에코플랜트는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39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 도보 2분,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 송파구, ‘거여동 모아타운’ 주민설명회 개최…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활성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송파구는 거여동 모아타운에 선정된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거여동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관리지역) 관리 계획 수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주민설명회는 오는 21일 오후 5시 거여1동주민센터 2층에서 거여1동 555번지 일원 모아타운 대상지 지역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앞서 송파구는 ‘거여동 555번지 일원’과 ‘풍납동 483-10번지 일원’ 2개소가 지난해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모아타운이란 신축·노후주택이 혼재되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지역단위 정비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주택을 공동개발하는 사업이다. 모아타운 지정 시 용적률 등 각종 건축 규제 완화 혜택이 있으며, 아파트 단지처럼 체계적으로 관리 가능하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구는 이번 설명회에서 지역 주민의 이해를 높이고자 모아타운, 모아주택 제도, 거여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모아타운에 대한 건의사항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더불어 구는 모아타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인력(코디네이터)으로 구성된 ‘거여동 모아타운 현장지원단’을 6월 5일부터 현장에 파견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 5시 30분 거여1동주민센터 2층에서 해당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사업설명, 조합설립, 분쟁조정 등을 지원하며 사업추진 전반을 돕고 있다.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주택사업과 또는 거여1동주민센터로 전화 예약하면 1대 1 상담을 받을 수 있다.향후 구는 풍납동 모아타운 구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거여동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인근 대단지 아파트가 부럽지 않은 살고 싶은 거여1동으로 탈바꿈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모아타운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e추천경매물건]서울 송파 가락동 삼환가락 85㎡, 10.3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삼환가락 (자료=지지옥션)◇서울 송파구 가락동 삼환가락 85㎡ 10억3680만원서울 송파구 가락동 삼환가락 8동 4층 4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5년 6월 준공된 9개동 648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2층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이 인접해 있으며, 거여역도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오금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송파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잠실방면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개롱초, 보인중·고, 가동초, 가주초, 송파중, 가주초, 영풍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6억2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10억368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7일 동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1 - 1944.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위더스빌 (자료=지지옥션)◇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위더스빌 85㎡ 5억6448만원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위더스빌 C동 12층 1206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1년 8월 준공된 3개동 157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0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답십리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양쪽으로 가깝게 흐르고 있어 거주여건도 좋은 편으로 천호대로 및 한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군자초, 안평초, 장평중, 답십리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82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6448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1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388.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 (자료=지지옥션)◇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 41㎡ 4억320만원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 405동 9층 9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1년 11월 준공된 10개동 171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41㎡에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구조다. 지하철 1호선 녹천역이 인접해 있으며, 1, 4호선 이용이 가능한 창동역이 도보권에 있다. 덕릉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창일초·중, 월천초, 노곡중, 서울외국어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6억3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4억32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1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1 - 4482. 서울 중구 신당동 래미안신당하이베르 (자료=지지옥션)◇서울 중구 신당동 래미안신당하이베르 117㎡ 14억4800만원서울 중구 신당동 래미안신당하이베르 107동 12층 12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1년 10월 준공된 16개동 784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117㎡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 6호선 신당역, 2호선 상왕십리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5호선 행당역, 청구역, 신금호역 등이 도보권에 있다. 무학봉근린공원, 대현산배수지공원도 가깝고, 난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종로 방면으로 진출입도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당초, 성동고, 무학초, 금호여중, 금북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8억1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4억48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2 - 107860. 경기 수원 영통구 하동 광교마을40단지 (자료=지지옥션)◇경기 수원 영통구 하동 광교마을40단지 85㎡ 5억715만원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광교마을40단지 4016동 7층 7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3년 12월 준공된 16개동 1702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9층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신분당선 상현역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광교마을로 및 광교호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광교상현IC 방면, 신갈JC 방면으로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이용도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이의초, 상현고, 새빛초, 상현중, 서원초·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0억35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715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4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9계다. 사건번호 2022 - 2826.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그린스퀘어 (자료=지지옥션)◇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그린스퀘어 126㎡ 7억2520만원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그린스퀘어 107동 2층 2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4년 3월 준공된 12개동 1516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42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126㎡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인천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이 도보권에 있다. 송도교육로 및 송도문화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인천첨단초, 인천송명초, 능허대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4억8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7억252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7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18계다. 사건번호 2021 - 525523.
-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 ‘5조 클럽’ 달성
- ‘써밋 듀 포레’ 스카이커뮤니티[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3일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5조원을 돌파, 작년 한해 3조 8993억의 최대수주 실적을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3층, 지상35층 아파트 14개동 총 150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4746억이며,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누적수주액 5조 2763억을 달성했다.대우건설은 강동구 최초로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해 단지명을 ‘써밋 듀 포레’로 제안했다. ‘듀 포레’는 프랑스어로 신,우상이라는 뜻의 ‘Dieu’와 숲이라는 의미의 ‘FORET’의 합성어로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신들의 정원을 의미하며 하이엔드 리더들의 휴식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써밋 듀 포레’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저디(JERDE)가 설계를 맡아 세련되고 고급스런 외관을 선보였고 ‘포레스트 패밀리 파크’, ‘15리조트 가든’등 총 5가지 테마의 정원을 조성해 단지에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담았다. 여기에 원안대비 587평 증가된 총 2143평의 커뮤니티 시설과 강동구 최초의 35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로 단지의 가치를 높여 하이엔드 프리미엄 라이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원동다박골 재개발,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안양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십정4구역 재개발, 수진1구역 재개발, 운남구역 재개발, 한남2구역 재개발, 고잔7구역 재건축,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5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5조 276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 3년전 분양가로 줍줍…송파서 '5억 로또청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송파와 경기 수원에서 ‘3년 전 분양가격’으로 계약 취소 물량이 나온다는 소식에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 속에서도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초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의 계약취소 물량 2가구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두 전용면적 84㎡로 특별공급(기관추천)과 일반공급을 통해 각각 1가구씩 모집한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 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동 1945가구에 이른다. 지난 2019년 9월 분양이 이뤄졌고 올해 1월 입주를 완료했다. 이번에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2가구는 3년 전 분양가격에 금융비용 등 기타 부대 비용이 소폭 더해질 전망이다. 2019년 당시 분양가는 전용 85㎡ 기준 8억3500만~8억9700만원이었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사진=롯데건설)똑같은 평형 대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 11월 12억9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현재 매매 호가는 16억~17억원 수준이다. 가장 최근에 계약이 이뤄진 전세 실거래가만 8억3000만원(23층)이다. 서울시 거주자에 우선 공급하며 세대주로서 무주택세대 구성원만 청약할 수 있다.수원에서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줍줍’ 물량이 예고돼 있다. 이달 28~29일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계약 취소분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1가구(전용 74㎡), 일반공급으로 2가구(59㎡, 74㎡)를 공급한다. 해당 아파트는 팔달6구역을 재개발해 최고 15층, 33개동, 2586가구로 지었으며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는 3년 전 수준이다. 전용 59㎡는 4억7700만원, 전용 74㎡는 5억200만원(2층), 5억3700만원(8층)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조합원 계약 취소 물량 6가구에 대한 일반분양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 49㎡ 2가구, 59㎡ 3가구, 74㎡ 1가구 등이다. 내달 4일부터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청약 1순위 조건을 갖췄다면 무순위 청약에 이어 중복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 49㎡ 3억8500만원, 59㎡ 4억8600만~4억7700만원, 74㎡ 5억3700만원이다. 조합원 매물은 100% 추첨제로 이뤄지는 무순위 청약과 달리 100% 가점제로 이뤄진다. 또한 해당 지역 우선 공급이 있어 수원시 2년 이상 거주자이면서 가점이 높을수록 유리하다.‘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수인분당선 매교역이 바로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수원역과도 가까워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전용 59㎡ 기준으로 지난달 31일 5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세 대비 분양가는 최소 1억원 이상 저렴한 상황이다. 현재 매매 호가는 7억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다만 계약금이 10%이고 계약일 이후 60일 이내 잔금(90%)을 마련해야 해 유의해야 한다.
- 오세훈표 '모아타운' 첫 공모 21곳 최종 선정…7월 추가 공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방식인 오세훈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을 위한 첫 자치구 공모 결과, 21곳이 최종 선정됐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저층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아주택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서울시 강북구 번동 일대의 저층 주거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 발굴 자치구 공모결과를 21일 발표하고 모아주택 활성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1500㎡ 이상)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한 달 정도의 짧은 공모기간에도 불구하고 14개 자치구 30곳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시는 16일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각 대상지별로 노후도 등 사업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21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종로구 구기동 100-48 일원 △성동구 마장동 457 일원 △송파구 풍납동 483-10 일원 △송파구 거여동 555 일원 △마포구 성산동 160-4 일원 △마포구 망원동 456-6 일원 △양천구 신월동 173 일원 등 21곳이다. 특히 도시재생활성화지역 6곳도 대상지에 포함됐다. 재개발 방식을 추진하려면 도시재생사업 전면 취소가 불가피한 곳들이지만 ‘모아타운’의 경우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변경을 통해 재생사업과 연계 추진이 가능하다. 신청 지역 가운데 한양도성·풍납토성 등 역사문화환경 보존과 관리가 필요한 지역들은 최종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대상지로 선정된 21곳은 해당 자치구에서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서울시에서 주민공람, 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의 법적 효력을 가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시는 모아타운 지정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비용(최대 2억, 시·구비 매칭)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해, 이르면 연말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지게 된다. 시는 시행착오 없이 빠르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이달 말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지침을 각 자치구에 배포하는 등 모아타운 지정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투기방지대책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분쪼개기 등을 통한 투기세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022년 6월 23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한다. 권리산정기준일까지 착공신고를 득하지 못한 사업의 토지등소유자는 추후 해당 필지에서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경우 현금청산대상자가 된다. 단, 권리산정기준일까지 착공신고를 득하였을 경우라도 개별 모아주택의 조합설립인가 전까지 소유권을 확보해야 분양대상이 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로 선정된 대상지를 그동안 막혔던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해 나갈 마중물로 삼아 중장기적인 주택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원활한 모아타운 추진을 통해 2026년까지 총 3만호 이상의 양질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7월 중 모아타운 대상지 발굴 자치구 공모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 의지가 있는 주민들이 직접 관리계획안을 마련해 자치구에 제출하고, 자치구가 적정 여부를 검토해 시에 승인을 요청하는 모아타운 주민제안도 추진한다. 이번 대상지 선정평가는 공모 시 공고된 대상지 선정기준안에 따라 법적 지역지정 요건을 정량화한 정량적 평가점수, 지역의 정책적 요건 등에 따른 지역별 평가를 중심으로 하되, 지역균형발전과 자치구 상황 등을 고려했다. 대상지 선정에서 제외된 8곳은 종로구(1개소), 중구(1개소), 성동구(1개소), 마포구(1개소), 양천구(1개소), 동작구(1개소), 송파구(2개소)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도 타사업 중복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경우 다음 공모에 재신청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대상지에서 모아주택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노후 저층주거지가 새로운 정비수법 도입으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평촌초원한양·원동다박골 재개발 동시 수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8일 안양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원주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 평촌초원한양리모델링 전체투시도(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은 안양과 원주에서 각각 열린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조합원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해당 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두 사업지를 합치면 총 2527가구 규모로, 수주액은 약 5148억원(당사분 기준)이다.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림로80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 870세대를, 지하 3층~지상 26층 규모의 아파트 1000가구로 수평·별동 증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3200억원이며, 대우건설이 1기 신도시에서 수주한 첫 번째 리모델링사업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푸르지오 르 디아망’으로 제안하고 평촌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커튼월룩과 고급 외장재로 아파트 외관을 독창적으로 디자인했으며, 아파트 최상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를 제안했다. 전체 동 1층은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는 물론 편리한 보행동선을 확보했으며, 라운지를 조성해 별도의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구축아파트를 리모델링했을 때 발생하는 평면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리모델링 아파트의 상품성을 높이고자 최신 주거 트랜드를 반영한 특화평면을 개발했으며, 신규로 수주 추진하는 단지에 제안하고 있다.원동다복골재개발 전체조감도. (사진=대우건설)‘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총 18개 동의 아파트 15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중흥토건(대표 이경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3246억원이며, 이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60%(1948억원)이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원주 푸르지오 엘센트로’로 제안해 푸르지오만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대에는 고품격 로이복층유리 이중창, 시스템에어컨, 비스포크 키친핏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클린에어시스템, IoT스마트시스템, 관리비절감시스템, 재난대비시스템, 시큐리티시스템 등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제안해 단지의 가치를 높였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5건의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약 1조 322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이달에만 ‘대전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과 ‘서초아남 소규모재건축’을 포함해 4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마수걸이는 늦었지만 연초 계획대로 정비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우량사업을 선별 수주해 4조원에 육박했던 전년도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현재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송파구 거여5단지 리모델링 △도봉구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 등 4건의 입찰을 완료했으며, 시공사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 서울 상가, 공실률 하락에 투자가치 껑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상업시설 공실률이 줄며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상업시설 투자도 ‘인(IN) 서울’이 안전 자산으로 꼽히며 투자 열기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상업시설(소규모 기준, 2층 이하·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6.2%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 연속 6.7%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54개 표본 중 공실률이 하락(22곳)하거나, 2분기 이상 연속으로 공실률이 제로(7곳)인 곳은 총 29곳에 달했다.공실률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홍대·합정(28.1%→16.7%)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류동역(16.4%→5.5%), 광화문(21.7%→12.7%), 명동(50.3%→42.1%), 신사역(4.4%→0%) 등으로 나타났다. 1분기 공실률이 제로인 곳은 남부터미널, 논현역, 동교·연남, 가락시장, 건대입구, 경희대, 왕십리, 신사역, 상봉역 등으로 집계됐다.입지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분양도 순조롭다. 강서구 마곡지구에 총 210실 규모로 공급된 ‘르웨스트 에비뉴 767’이 최근 완판 됐으며,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등 청량리 일대 준공을 앞둔 단지 내 상업시설 모두 100% 계약을 마쳤다.서울 내 공급이 가시화된 상업시설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219실 규모로 연면적 3만 344㎡(약 1만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2023년 5월 입주 예정인 주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최고 59층, 1152세대)’ 단지 지하 2층~지상 3층에 위치한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36~38㎡ 총 9개 호실이 분양 예정이다.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 내에서는 ‘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몰’이 6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아파트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1945세대를 고정 수요로 확보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수요가 탄탄하고 구매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동인구 및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 상업시설 공실률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