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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하늬도 당했다…“국정원 간섭·배제 있었다”(전문 포함)
  • ‘무한도전’·이하늬도 당했다…“국정원 간섭·배제 있었다”(전문 포함)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도 국정원의 간섭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본부)는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MBC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MBC 본부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집권 이후 공영방송 MBC에 가해진 수많은 탄압과 간섭이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국가 정보기관이 동원됐다”면서 “피디수첩 피디들에 대한 체포, MBC에 대한 압수수색,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의 강제 하차, 손석희의 백분토론 하차, 블랙리스트 연예인들의 퇴출은 물론, 특정 프로그램의 폐지까지 밀어붙인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한 문성근,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카인 이하늬 등은 출연이 배제됐다. MBC본부는 “2014년 ‘빛나거나 미치거나’ 제작진이 이하늬 캐스팅을 시도할 때 회사와 제작사 대표가 모두 반대해 난항을 겪었다”고 말했다. 2012년 장기 파업 당시 전면에 나섰던 아나운서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퇴사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퇴사 석 달 전 개편을 맞은 한 예능의 MC로 낙점됐으나 “위에서, 부사장이, 아나운서국장이 싫어해서 안 된다”는 이유로 불발됐다고 밝혔다. 오상진도 2015년 초 비슷한 이유로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2’에 캐스팅이 취소됐다. 단막극 ‘원녀일기’는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는 제작진 해명 끝에 방송됐다고 전했다.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도 그 대상이 됐다. MBC본부는 “‘무한도전’ 프로그램 내용에도 지속적으로 간섭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MBC본부는 “‘무한도전’은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공약이었던 ‘창조경제’를 홍보해달라는 압박을 받기도 했다. 김태호 PD가 거절하자, 보직간부를 광화문 창조경제홍보관으로 따로 불러 만나는 등 1년 내내 관련 요구가 계속됐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4일부터 총파업 중인 MBC본부는 “청와대가 기획하고 국정원이 연출한 이 군사작전은, MBC 안에서 누군가가 이 작전을 지시받고 실행하지 않았다면 아무 소용이 없었을 것”이라며 김장겸 MBC 현 사장 등 경영진들의 퇴진과 공정방송을 촉구했다. 이하늬(사진=이데일리DB)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MB정부 시기의 문화ㆍ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건’을 1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 주도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과 반대 등 압박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원 전 원장은 문화 연예계 내 정부 비판세력을 대통령에 대한 언어테러로 명예를 실추, 左성향 영상물 제작으로 불신감 주입, 촛불시위 참여를 통해 젊은 층 선동 등을 퇴출 이유로 들었다. 총 82명인 퇴출 명단은 △문화계에서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6명 △배우로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김규리) 등 8명 △영화감독으로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52명 △방송인으로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8명 △가수로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 8명이 각각 포함됐다. 이하 MBC본부가 발표한 기자회견문이다. 지난 13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집권 이후 공영방송 MBC에 가해진 수많은 탄압과 간섭이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국가 정보기관이 동원돼 군사작전처럼 실행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국정원의 작업은 매우 치밀하고 촘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피디수첩 피디들에 대한 체포, MBC에 대한 압수수색,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의 강제 하차, 손석희 씨의 백분토론 하차, 블랙리스트 연예인들의 퇴출은 물론, 특정 프로그램의 폐지까지 밀어붙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노동조합은 국정원의 MBC 장악이 MBC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매우 광범위하고 충격적인 개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그 동안 많이 알려졌던 뉴스와 시사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라디오, 예능, 드라마까지 촘촘하고 세밀한 개입 시도가 확인됐습니다.드라마 피디의 고유 권한인 배우 캐스팅까지 간섭, 배제, 차단이 작동해 문성근, 이하늬 씨 등이 배제됐습니다.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프로그램 내용에도 지속적으로 간섭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둘째, 국정원의 블랙리스트뿐만 아니라 확대 재생산된 MBC 자체 블랙리스트도 확인됐습니다.특히 김장겸 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직접 이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이 자체 블랙리스트에는 2012년 파업에 참가했던 아나운서들도 집중 타겟이었습니다. 셋째, 블랙리스트에 사람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세월호, 촛불 같은 단어들이 금기어였습니다.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몇 분, 몇 초,이렇게 잠깐 등장하는 세월호도 철저하게 차단됐고, 담당 제작진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이 가해졌습니다. 넷째, 특정 연예인의 출연을 막고 배제시키기 위해, 국정원뿐만 아니라 국세청까지 실제로 동원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김제동, 윤도현 씨가 속한 기획사가 실제로 두 차례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청와대가 기획하고 국정원이 연출한 이 군사작전은,MBC 안에서 누군가가 이 작전을 지시받고 실행하지 않았다면 아무 소용이 없었을 것입니다.우리는 이들을 언론 부역자라고 부릅니다.김장겸 사장, 김재철 전 사장, 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오정환 보도본부장, 이우용, 김철진, 김현종, 윤길용, 장근수 등 상당수 MBC 인사들이 청와대와 국정원의 이 작전 실행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예외 없이 부역의 대가로, 사장, 부사장, 임원, 지역사 사장 자리로 영전했습니다.노동조합과 MBC 구성원들은 블랙리스트의 직접적 피해 대상이 된 연예인들분과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물론이고, MBC 내부 부역행위자들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또 한 가지 중요한 점 있습니다. 2010년 3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로 작성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 방안”이라는 문서입니다.이 문서에는 김재철 사장 취임을 계기로, 공영방송 잔재 청산, 고강도 인적 쇄신, 편파 프로그램 퇴출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 체질 개선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고, 실제로 이 문건대로 실행이 됐습니다. 다시는 청와대가 정보기관을 동원해 방송을 장악하는 역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국정원이 반드시 이 문서를 공개하고,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 방송장악과 블랙리스트를지시, 기획한 자는 물론, 방송사 안에서 이를 실행한 자들까지 낱낱이 밝혀내 처벌할 것을 요구합니다.국정원의 문건과 블랙리스트는 그저 종이 쪼가리에 불과합니다. 노동조합은, MBC 구성원들은 지난 9년 철저하게 무너진 원인이 무엇인지, 종이 쪼가리가 MBC를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망칠 수 있게 만든 우리 내부의 약점은 무엇이었는지, 내부에서 철저하게 성찰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와 내부의 문제들도 밑바닥부터 철저하게 바꾸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이 총파업이 바로 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출처] [기자회견문] 국정원 블랙리스트 MBC 실행 폭로|작성자 mbcfreedom
2017.09.14 I 김윤지 기자
MBC 총파업 1주일, 사라진 웃음·시청률↓·사고多
  • MBC 총파업 1주일, 사라진 웃음·시청률↓·사고多
  • ‘무한도전’(위) ‘나 혼자 산다’(아래)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공정방송과 현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는 언론노조 MBC본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들었다. 이번 총파업은 편성PD 30여명과 송출 담당자 등 방송 필수 인력까지 파업에 동참해 역대 가장 강력한 파업을 예고했다. 그 결과 인기 프로그램 시청률은 반토막이 났고, 각종 사건사고로 잡음이 일었다. ◇예능 결방-녹화 취소, 웃음 사라진 MBC MBC 대표 예능인 ‘무한도전’은 9일 ‘역사×힙합’ 스페셜로 대체됐다.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는 방송에 앞서 SNS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며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영화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무한도전’ 외에도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 ’발칙한 동거‘, ’세모방‘ 등 대부분 예능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음악 프로그램인 ’쇼!음악중심‘은 결방됐다. 현재 정상방송은 ‘섹션TV 연예통신’뿐이다.MBC 명절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4일, 11일 녹화를 예정했지만 취소했다. 이밖에도 예능국이 준비 중이던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취소되거나 보류됐다. 시청률은 반토막이 났다. 9일 ’무한도전-스페셜‘은 4.6%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일 ’나 혼자 산다-스페셜‘은 4.8% 시청률로 집계됐다. 전주 두 프로그램은 각각 9.2%, 8.3%-11.0%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뉴스투데이’ 방송화면 캡처◇방송 사고부터 일베 논란까지황당한 방송 사고도 있었다. 지난 6일 방송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병원선‘은 지연 사고가 발생했다. 당초 5, 6회가 연이어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5회 방송 이후 산불 예방 방법, 눈길 안전 운전 안내 등 재난 방송이 전파를 탔다. 정상 방송으로 돌아오는 데 약 10분이 소오됐다. 다음날 MBC는 “MBC 총파업으로 인해 내부에서 후반작업을 하지 못해 외부에서 진행해 방송 시간을 제때 맞추지 못했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7일 오전 MBC 뉴스 프로그램 ’뉴스투데이‘의 연예뉴스 코너인 ’연예투데이‘에서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연예투데이‘는 방탄소년단 소속사를 협박한 한 남성 관련 소식을 전했다. 당시 화면에서 실루엣으로 처리된 한 남성의 사진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는 일베에서 사용되는 사진으로, 부적절한 이미지 사용에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뉴스투데이‘ 제작진은 “심야시간에 영상 편집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과정에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고 사과했다.
2017.09.11 I 김윤지 기자
탐사보도 다큐 흥행…무비 저널리즘 일어서다
  • 탐사보도 다큐 흥행…무비 저널리즘 일어서다
  • ‘공범자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시사 교양이 죽자 영화가 살아났다!’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과 영화 ‘공범자들’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우리시대의 정직한 목격자’였던 ‘PD수첩’은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눈을 돌린 방관자가 됐다. 공영방송 KBS·MBC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돼서다. 그래서일까. 그 역할을 대신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인기다.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연출한 공영방송의 몰락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이 개봉 18일 만인 3일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공범자들’은 공영방송 정상화와 경영진 퇴진을 목표로 4일부터 시작된 MBC·KBS 노조의 연대파업 쟁점과 맞물리며 더 관심을 받고 있다. 최승호 PD가 지난해 선보인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을 다뤘던 ‘자백’의 기록(14만3944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와 비슷한 형식의 영화로 관객이 많이 본 영화는 2011년 용산 참사를 다룬 ‘두 개의 문’으로 7만3763명이었다.뿐만 아니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고 김광석의 자살에 의문을 제기한 ‘김광석’은 개봉 4일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 이어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설립한 제작사 프로젝트 부에서 지난 4월, 18대 대선의 개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더 플랜’ 다음으로 ‘저수지 게임’과 ‘인텐션’을 각각 오는 7일과 11월께 공개한다.‘공범자들’ ‘김광석’ ‘저수지 게임’ 등 영화들은 탐사 보도 형식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탐사보도 다큐멘터리 영화는 영화를 통해 공공의 사실이나 사건에 관한 정보를 보도하는 ‘무비 저널리즘’과도 연결된다. 무비 저널리즘이 주목을 받은 건 ‘두 개의 문’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극 영화 ‘도가니’ ‘부러진 화살’의 흥행으로 인해서다. 건조한 사건이 대중적인 미디어인 영화를 만나 극성(劇性)을 갖추면 때때로 엄청난 화력을 발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우리 사회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알려주는 방송이나 신문 등 여러 가지 미디어가 있지만 그것을 영화로서 2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임팩트 있게 전달할 때 느끼는 감응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도가니’는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2000년대 초 광주인화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했다. 영화의 충격적인 이야기는 사회적 공분을 일으켜 466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아동·장애인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이른바 ‘도가니법’이 통과되는 등 영화의 파급력을 확인시켜줬다. ‘공범자들’이나 ‘자백’의 관객수는 상업성을 지니는 극 영화가 아닌 기록의 성격을 가지는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유의미하게 평가된다. 서상욱 웰메이드예당 대표는 “몰랐던 사실을, 그것이 공익에 해악을 끼칠 수 있는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됐을 때의 충격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범자들’은 KBS, MBC가 어떻게 망가졌는지, 누가 주범이고 공범자인지 알려준다. ‘저수지 게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한 내용이며, ‘인텐션’은 세월호 참사의 의혹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수년 전 ‘PD수첩’ 같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통해서 접할 수 있었던 이야기다. 정 평론가는 “진실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들려줬어야 할 공영방송이 제 기능을 상실하면서, 또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을 겪으며 국민의 정의 사회 구현에 대한 갈망 등이 이런 다큐멘터리를 통해 터진 것이다”고 분석했다.다큐멘터리 영화는 사실의 기록 측면에서 다른 어떤 장르의 영화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우려도 있고, 단순히 ‘카더라’라는 의혹 제기만으로는 관객의 공감을 얻기도 힘들다. 정 평론가는 “영화가 새로운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선에서 마무리된다면 오히려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거나 사건을 왜곡시킬 수 있다”며 “이는 무비 저널리즘으로서의 명확한 행위는 아니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광석’‘저수지 게임’
2017.09.05 I 박미애 기자
MBC 총파업에 `돌아와요 마봉춘`..무슨 뜻?
  • MBC 총파업에 `돌아와요 마봉춘`..무슨 뜻?
  • MBC 노조 총파업 ‘돌아와요 마봉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MBC 노조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마봉춘’에 대한 의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MBC 노조원들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돌아와요 마봉춘’이 들어간 현수막을 걸고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마봉춘’은 MBC의 약자로 직원들과 시청자이 붙여준 애칭을 활용한 구호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의 아내인 나경은 아나운서가 본인 이름을 밝히지 않고 목소리 방송을 하던 것에서 유래됐다.사진-MBC ‘무한도전’나 아나운서는 당시 ‘무한도전’의 ‘거꾸로 말해요 아하’ 코너에서 “사내방송입니다. MBC”라는 멘트를 했고, 이에 멤버들은 ‘MBC’를 근거로 이름을 유추하기 시작했다.이에 ‘MBC’가 이름 이니셜일 거라고 생각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문병천’, ‘문병춘’ 등의 이름을 거론했고, 당시 고정멤버였던 이윤석이 ‘마봉춘’이라는 이름을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나경은을 ‘마봉춘’이라 불렀고, 마봉춘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MBC를 대표하는 이름처럼 사용되고 있다.한편 검찰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으로 고용노동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김 사장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MBC 노조는 이날부터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18개 지부 노조 총파업에 돌입했다.
2017.09.04 I 김민정 기자
한국기자협회 ‘KBS와 MBC 총파업 지지’
  • 한국기자협회 ‘KBS와 MBC 총파업 지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4일 성명을 내고 KBS와 MBC 정상화를 위한 구성원들의 총파업을 지지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성명에서 “기자들은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언론탄압에 저항하며 투쟁해왔지만 돌아오는 것은 징계와 해직이었고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커져만 갔다”며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에 맞서 파업을 시도했던 2012년 이후 5년 만에 양대 공영방송 구성원들이 동시에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와 MBC 동료들이 펜과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은 것은 지난 10년간 공영방송의 위상과 신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음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한국기자협회는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고대영, 김장겸 사장의 즉각적인 결단과 부당 징계와 해직으로 현장을 떠난 동료 기자들의 원상복직을 촉구하는 한편, 총파업에 나선 동료들과 함께 뜻을 같이 할 것을 천명했다. 김장겸(56) MBC 사장이 지난 1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방송 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에 참석하며 노조의 퇴진 요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한국기자협회는 KBS와 MBC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한국의 대표 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동시에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KBS는 지난 8월 28일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를 시작으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이 각각 9월 4일과 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MBC 또한 8월 11일 보도국 기자들이 제작을 거부한데 이어 전국 18개 지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3.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4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에 맞서 파업을 시도했던 2012년 이후 5년 만에 양대 공영방송 구성원들이 동시에 총파업을 결의한 것이다. 그동안 KBS와 MBC의 기자들은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안으로는 고대영, 김장겸 사장을 비롯해 일부 경영진의 부당한 지시에 맞서고 밖으로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언론 길들이기에 저항하며 언론자유를 위해 끝없이 투쟁해왔다. 그러나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부당한 인사와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보도 통제 그리고 징계와 해직이었으며 그로인해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커져만 갔다.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언론의 소명을 묵묵히 지켜온 KBS와 MBC 동료들이 펜과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은 것은 지난 10년간 공영방송의 위상과 신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음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에 한국기자협회는 KBS와 MBC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1.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고대영 사장과 김장겸 사장은 즉각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 2. 하루빨리 부당한 징계와 해직으로 현장을 떠난 동료들을 원상복직 시켜라.3. 한국기자협회는 총파업에 나선 공영방송 동료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2017년 9월 4일 한국기자협회
2017.09.04 I 김현아 기자
김장겸 MBC 사장, 5일 고용노동부 출석
  • 김장겸 MBC 사장, 5일 고용노동부 출석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오전 10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방노동청에 출석해 노동 사건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조사받는다. 김 사장은 4일 오전 MBC를 통해 “체포영장 집행은 물론 고용노동부의 무리하고 강압적인 출석 요구도 법 절차의 하나라는 의견도 있음에 따라 일단 내일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 측은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된 서부지방노동청의 소명 요구에 대해 그동안 서면 진술과 자료제출로 충분히 답변했음에도 고용노동부의 강압적인 출석 요구는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거부해왔다”면서 “또한 사업주 개인이 아닌 법인 대표자로서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전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 사장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에는 응할 방침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가 김장겸 사장에게 혐의를 두고 조사하겠다는 사안은 센터 설립 및 전보, 모성보호의무 위반, 최저임금제 위반, 근로계약서 미교부, 일부 퇴직금 부족 지급이다.김 사장 측은 “센터 설립 및 전보는 사장 취임 전의 일이고, 근로계약서 제공 미비, 퇴직금 산정 일부 잘못, 직원 급여 산정 실수 등은 사장이 잘 알 수도 없는 사안이고, 실수를 교정하면 되는 단순한 사안이다. 통상 대표자 진술서로 수사가 종결되고 검찰에 송치되는 사안”이라면서 “그럼에도 고용노동부가 억지 강압 출석을 요구하고,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은 것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틀 짜기 일환으로 총파업에 들어간 언론노조 MBC 본부를 지원하기 위한 음모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 퇴진과 공정방송을 촉구하며 4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2017.09.04 I 김윤지 기자
“KBS·MBC 파업 지지”…PD연합회 성명 발표(전문 포함)
  • “KBS·MBC 파업 지지”…PD연합회 성명 발표(전문 포함)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한국PD연합회가 KBS·MBC 파업을 공개 지지했다. PD연합회는 4일 오전 “부활하라 공영방송! 완성하라 촛불혁명!”이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PD연합회는 “언론노조 KBS본부와 MBC본부의 전면파업은 거대한 쓰나미가 되어 김장겸, 고대영, 고영주, 이인호 등 적폐세력을 단숨에 몰아낼 것”이라며 “양 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투쟁은 새로운 공영방송의 앞날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의 결단을 요구했다. PD연합회는 “이 불행한 사태를 초래한 당사자인 KBS와 MBC의 부역자들에 대해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법적 권한이자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며 “적폐 인사들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다고 공언했으니 방통위의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MBC본부는 이날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조와 두 회사 노조 등에 따르면 KBS본부노조와 MBC노조는 경영진 퇴진과 공영 방송 개혁을 요구하며 이날 0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이하 한국PD연합회가 발표한 지지 성명이다. 부활하라 공영방송! 완성하라 촛불혁명!- 언론노조 KBS · MBC본부의 전면파업을 지지하며 9월 4일 0시, 드디어 전면파업의 깃발이 올랐다. 언론노조 KBS본부와 MBC본부의 전면파업은 거대한 쓰나미가 되어 김장겸, 고대영, 고영주, 이인호 등 적폐세력을 단숨에 몰아낼 것이다. KBS와 MBC의 자랑스런 노동자들은 저들이 파괴한 공영방송을 부활시켜 국민의 품으로 돌려줄 것이다. 우리 한국PD연합회는 양 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할 것을 선언한다. KBS는 이 나라 언론의 주춧돌인 국가기간 공영방송이다. KBS가 제 역할을 했다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겨우내 수백만 촛불시민이 차가운 거리에서 “이게 나라냐?”고 외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고대영은 댓글공작 특종을 묵살하는 등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림으로써 KBS가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KBS의 수장으로 남아 있을 명분과 지도력을 모두 상실한 채 숨어 다니기에 급급한 고대영은, 이인호 이사장 등 그 모든 껍데기들과 함께 당장 KBS를 떠나라! MBC 적폐세력의 죄상은 이미 하늘을 찌른 지 오래다. 기자, PD, 아나운서 등 유능한 방송인들을 블랙리스트로 통제하고 징계 · 해고 · 유배하여 MBC를 망가뜨린 김장겸은 당장 체포영장에 응하여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MBC는 이 나라 적폐 청산의 시금석이 되어야 한다. 가장 극악한 노동탄압이 자행됐고, 피해자인 구성원들이 직접 실상을 폭로하며 일어섰기 때문이다. 김장겸 사장, 김재철 · 안광한 전사장은 물론,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한 고영주 이사장,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이유 없이 해고했다”고 실토한 백종문 부사장 등 MBC의 언론 학살자들은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김장겸 사장은 ‘탄압받는 정치범’ 코스프레를 걷어치우고 당장 MBC를 떠나라!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파괴한 공영방송의 폐허 위에 ‘만나면 좋은 친구’ MBC,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를 새롭게 건설하는 일이다. 이번 파업투쟁은 새로운 공영방송의 앞날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 지난 세월의 오욕을 씻고 PD들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씻김굿의 장이 되어야 하며,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으로 국민 곁에 다가설지 아이디어를 모으는 기획의 장이 되어야 한다. 선배와 후배의 벽, TV와 라디오의 벽, 시사교양다큐 · 드라마 · 예능 · 편성 등 부문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공영방송의 비전을 모색하여 국민 앞에 제시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6월항쟁 30년을 맞는 올해, 우리 방송계의 모든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KBS와 MBC 노조는 이 모든 과제를 해결하는 대장정의 선봉에서 투쟁의 깃발을 올렸다. 양 노조는 이번 파업이 방송계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대통령 한명 바꾼다고 개혁과 적폐청산이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뼈저리게 느낀 바 있다. 공영방송이 바로 서야 우리 사회 각 부문의 개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다. 남북관계, 원전, 교육, 노동, 인권 등 모든 절박한 현안에 대해 KBS와 MBC가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만 이 나라의 밝은 앞날을 기약할 수 있다. KBS와 MBC의 파업 노동자들은 이 나라의 평화와 상생을 도모하는 중대한 과제가 자신의 어깨 위에 있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공유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당부한다. KBS와 MBC의 파업이 마냥 길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이 불행한 사태를 초래한 당사자인 KBS와 MBC의 부역자들에 대해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법적 권한이자 피할 수 없는 책임이다. 연말로 예정된 방송사 재허가 심사를 기다릴 여유도 없고, 언론장악방지법 국회처리를 바라며 팔짱끼고 바라볼 정도로 한가하지도 않다.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해도 반대하고 재검토하자고 해도 반대하는 수구야당 눈치를 보며 결단을 망설일 것인가? 이는 무책임한 태도이자, 자기 권리 위에서 잠자는 나태함에 다름 아니다. 적폐 인사들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다고 공언했으니 방통위의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 일부 야당과 신문에게 경고한다. 공영방송을 망친 자들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논리는 “박근혜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얘기와 똑같이 설득력이 없다. 이번 파업의 원인을 ‘새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기도’로 규정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궤변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청와대의 관영방송으로 전락시킨 KBS와 MBC를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으로 되돌리는 일이 어째서 ‘방송장악’이란 말인가? 특히, 지난 정권의 야만적인 방송장악의 공범이자 수혜자들이 ‘방송장악’을 입에 올리는 것은 파렴치한 자기모순이자, 지나가던 소가 웃을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언론노조가 정치권력과 손잡고 공모한 파업”이라는 MBC 사측의 주장은 일부 야당과 신문의 억지주장과 닮은꼴이다. 지난 정권의 추악한 언론말살에 분노하여 일어선 자발적인 방송노동자들의 투쟁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 시대착오적인 궤변으로 진실을 가리고 해결을 방해하는 행태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명분 없는 ‘국회 보이콧’은 ‘국민의 보이콧’을 자초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공영방송(public broadcasting)은 “우리 모두의 방송”이란 뜻입니다. 이명박, 박근혜의 하수인들이 가로채서 사유화한 공영방송을 되찾아 올 주체는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박근혜 부역자들이 무단점유하고 있는 지금의 공영방송, 특히 MBC는 소수 극우 세력을 위한 ‘사영방송’에 불과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MBC는 일베의 유투브”라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국정농단으로 파면되고 구속된 지금,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은 더 이상 공영방송의 수장으로 남을 능력도 명분도 없습니다. 방송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께서 KBS와 MBC 파업 노동자들과 손을 맞잡고 이 적폐세력을 몰아내 주십시오. 사랑하는 마봉춘(MBC)과 고봉순(KBS)를 되찾아 오고 올바로 방송하도록 감시 · 비판하는 것은 민주시민의 책임이자 권리입니다. 이번 투쟁에 힘을 모아 주셔야 공영방송 부활의 그날이 하루라도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파업 투쟁에 나선 KBS와 MBC 노동자 여러분! 죽어야 다시 살릴 수 있고 멈춰야 다시 달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일제히 일손을 놓은 것은 공영방송을 부활시키고 촛불혁명을 완수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어느 PD의 절규처럼, 이번 투쟁은 “처절하지 않으면 지는 싸움”이며, “우리안의 적폐를 없애지 않으면 다시 무너질 싸움”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싸움이고, 타협할 수 없는 투쟁입니다. 공영방송의 마지막 파업이 될지도 모를 이번 투쟁, 승리가 눈앞에 있습니다. 유배됐던 PD, 기자, 아나운서들이 모두 제자리를 찾고, 해고됐던 동료들이 모두 돌아와서 손 맞잡고 힘을 합칠 때 공영방송 부활, 촛불혁명 완수의 드높은 목표를 향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국PD연합회는 완전 승리의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7년 9월 4일한국PD연합회
2017.09.04 I 김윤지 기자
‘공범자들’, 다큐 편견 깨고 20만 돌파
  • ‘공범자들’, 다큐 편견 깨고 20만 돌파
  •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이 20만명을 돌파하며 롱런 중이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자들’(감독 최승호)은 개봉 18일 만인 3일 1만768명을 추가, 누적관객 20만6605명을 기록했다.‘공범자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 MBC, KBS 공영방송을 망가뜨린 주범과 그 주범을 도운 공범자들을 추적한 내용이다. 일찌감치 최승호 감독의 전작인 ‘자백’의 기록(14만명)을 넘어섰고,‘공범자들’은 MBC KBS 노조의 연대 파업 쟁점과 맞물려 개봉 4주차에 들어서도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와 KBS본부(새노조)는 4일 공영방송 정상화와 경영진 퇴진을 목표로 4일 0시부터 연대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었던 제4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연기됐다. 대규모 방송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범자들’에 등장하는 김장겸 MBC 사장은 지난 1일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잠적했다가 이날 오전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범자들’은 시의성 있는 소재뿐 아니라 상업영화 못지않은 재미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관계자들은 “다큐멘터리는 기록의 성격이 강해서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공범자들’은 코미디라고 말할 만큼 재미를 주며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17.09.04 I 박미애 기자
KAI 흑자도산 설까지 나도는데…손놓고 있는 당국
  • [기자수첩]KAI 흑자도산 설까지 나도는데…손놓고 있는 당국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한 사정 당국의 수사가 길어지고 있다. 검찰은 KAI 수사 착수 1개월이 지나서야 과거 KAI의 협력업체였던 D사 대표를 첫 구속했다. KAI 본사와 협력업체 등 전방위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주요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영진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전직 직원의 신병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천억원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검찰은 KAI가 지난해 회계 부정을 저지른 대우조선해양 처럼 매출을 부풀렸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AI 실사 결과 오히려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회계법인은 ‘적정’ 감사 의견으로 분식회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여러모로 검찰이 난관에 부딪힌 모양새가 됐다. ‘먼지떨이’식 수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문제는 수사 장기화에 따른 KAI의 유동성 위기다. 현재 KAI의 현금자산은 4000억원 수준이다. 매달 영업활동으로 유입되는 자금과 회사채 발행잔액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위기가 닥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하지만 해외 수주가 막히고 회사 영업자금 조달이 어려워 지는 상황에서 주가 하락까지 겹칠 경우 유동성 위기는 불보듯뻔하다. ‘흑자도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실제로 현재 KAI 상황은 좋지 않다. 회사채 발행잔액 6000억원 중 지난 달 22일 만기가 도래한 2000억원(이자율 2.86%)을 갚았다. 전환사채(CP)로 겨우 메웠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신용평가사는 KAI 신용등급을 재검토하고 있다. 또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라 추가 CP 발행도 쉽지 않다. 하성용 사장의 퇴진으로 경영진 공백 상태다. KAI 내에선 10월 위기설 얘기가 나온다. KAI는 지난 1999년 삼성항공·대우중공업·현대우주항공이 합병해 탄생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업체다. 우리 군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항공기를 수출하고 있다. 그동안 공들여 키워놓은 이같은 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물론 경영진 비리와 사업 과정에서의 잘못이 있었다면 분명히 책임을 묻고 단죄해야 한다. 그러나 그 시기를 놓치면 항공산업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 정부 당국의 빠른 경영진 선임과 경영 정상화 노력이 요구되는 이유다.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 항공기동에서 태국에 수출 예정인 T-50TH 항공기가 조립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 앞은 우리 육군에 인도될 수리온 헬기 조립 모습이다. [사진=이데일리]
2017.09.04 I 김관용 기자
KBSㆍMBC 노조, 내일부터 동시 총파업
  • KBSㆍMBC 노조, 내일부터 동시 총파업
  • MBC 기자·PD 등 노조원 100여 명은 지난 8월30일 서울 상암동 MBC 로비에서 총파업 결의를 다지는 집회를 개최했다.(사진=김윤지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KBSㆍMBC 노조가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개혁을 요구하며 4일 동시에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노조)는 총파업 세부지침을 통해 “기본근무자를 제외하고 모든 조합원은 예외 없이 4일 0시부터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현재 KBS는 본사 340명, 지역 190명 등 총 530명의 취재기자와 촬영기자가 제작거부에 들어가 일부 시사프로그램 제작이 안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기자, 촬영기자, PD직종 조합원의 지명 파업에 돌입한 KBS노동조합(이하 KBS 노조)은 4일 아나운서 직종 지명 파업을 시작하며 7일부터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노조)도 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MBC노조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MBC 노조 파업 출정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업의 여파로 4일 밤 9시부터 ‘KBS뉴스9’ 방송 시간이 지금의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 축소되고, 9일부터는 주말 ‘KBS뉴스9’ 방송 시간도 40분에서 2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2017.09.03 I 김윤지 기자
 "고대영·김장겸 물러가라"..'방송의 날' 무더기 불참
  • [영상] "고대영·김장겸 물러가라"..'방송의 날' 무더기 불참
  • [이데일리 이준우 PD] 9월 1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회 방송의 날’ 행사가 이낙연 국무총리 및 여야 지도부 등 초청인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파행됐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이혜훈 등 여야 교섭단체 대표는 ‘방송의 날’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김장겸 MBC 사장, 고대영 KBS 사장 등이 취재진에 둘러싸여 힘겹게 참석했고,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다.이날 현장에서 MBC 노동조합은 “김장겸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쳤고, MBC 기자와 PD·아나운서 등은 경영진 사퇴를 촉구하며 피케팅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언론노조 MBC본부와 KBS본부는 오는 4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KBS 양대노조인 KBS노동조합 역시 7일을 총파업 날짜로 예고했다. KBS·MBC 기자, PD, 아나운서 등 구성원들은 그동안 공영방송을 망가뜨리고 노조 소속 구성원들을 탄압한 사장 이하 경영진, 이인호 KBS 이사장 이하 이사진,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이하 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하연에서 방송에 대한 공적 책임이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국민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만큼 방송에 거는 기대와 요구도 높다”며 “이제 방송인 스스로 본연의 사회적 역할과 공적 책임에 대해 성찰하고 되돌아봐야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1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김장겸 사장이 고용노동부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사상 알려드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2017.09.02 I 이준우 기자
정의당 추혜선 의원, KBS 「불후의 명곡」 출연 취소
  • 정의당 추혜선 의원, KBS 「불후의 명곡」 출연 취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BS 「불후의 명곡」 국회의원특집편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출연 계획을 취소했다. KBS 구성원들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지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다.추혜선 의원은 30일 「불후의 명곡」 제작진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녹화 예정일이 KBS새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9월 4일이다.추혜선 의원(정의당)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출연 예정이라는 보도자료가 나간 터라 고민했지만,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 구성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추 의원은 애초 방송에 출연해 가수 민우혁 씨와 함께 故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부를 예정이었다면서, “이 노래를 들으면 늘 그리워지는 故 김광석 님과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불러보고 싶었다”고 전했다.KBS는 제작 인력이 대거 파업에 참여하면서 방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방송 출연 예정자의 출연 취소까지 겹쳐 그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국내 최정상 가수 뿐 아니라 작사·작곡가, 해외 아티스트까지 수많은 전설과 함께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6년째 대한민국 대표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그리고 9월, 전·현직 국회의원이 함께 하는 ‘국회의원 특집’을 기획해 각 정당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과 가수들이 팀을 이뤄 듀엣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이날 출연자로는 그동안 자신의 토크 콘서트에서 여러 차례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과시한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출신으로 알려진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의원,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을 비롯해, 바른정당의 하태경 의원, 정의당의 추혜선 의원, 전 국회의원 출신의 방송인 유정현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2017.08.31 I 김현아 기자
MBC 드라마·예능 등 간부 57명, 보직 사퇴 결의
  • MBC 드라마·예능 등 간부 57명, 보직 사퇴 결의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간부 57명이 보직 사퇴를 결의했다. 이들은 30일 오전 김장겸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경영진의 용퇴를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경영진과 함께 MBC 미래를 걱정하고 준비해야할 책임을 지닌 보직자들로서 반성한다. 지금까지 경영진을 향해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고 침묵했음을 인정한다. MBC의 가치가 훼손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지금의 경쟁력 약화가 무엇에 기인하는지도 알면서도 ‘그래도 MBC는 지켜야 한다’는 논리로 스스로를 방어해왔다. 기회주의자라는 안팎의 비난도 달게 받겠다”면서 “더 이상 침묵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과 같은 극렬한 노사갈등이 재연될 경우 우리의 미래는 없다. 경영진의 자리보전을 위해 MBC가 희생될 수는 없다. 파국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그 책임의 중심에 있는 경영진의 결단을 요구한다”면서 “MBC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고 후배들에게 MBC 영광 재건의 기회를 물려주고자 한다면 물러나야 한다. 이것만이 내홍과 분열로 점철된 조직을 추스르고 추락한 MBC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9월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29일 마감한 총투표 찬반 투표는 투표인원 대비 찬성률 93.2%로 안건이 가결됐다. MBC노동조합은 “필수 인력을 전혀 남기지 않고 예외 없이 전 조합원을 총파업에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강도 높은 총파업을 시사했다. 이하 간부 57명이 발표한 ‘경영진의 용퇴를 요구한다’ 성명 전문이다.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가 파업을 결의했다. 이미 편성제작부문, 보도부문 직원들의 제작거부가 시작되어 방송이 파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전면 파업은 방송파행을 넘어 MBC 조직 내부의 극한 갈등과 분열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2012년 장기 파업의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노사 간 극한 대립이 발생한다면 이미 추락한 MBC의 경쟁력은 악화 일로로 치달을 것은 자명하다. 위기의 파고를 넘어 MBC 재건을 위해 가기는커녕 몰락의 빙산을 향하고 있는 MBC호 안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 최근 각종 지표가 얘기하는 MBC의 경쟁력은 바닥을 치고 있고 언론사로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린지는 이미 오래다. 여기에 지상파방송광고시장의 어려움과 콘텐츠 경쟁력 저하로 2017년 경영수지는 대규모 적자를 예고하고 있다. 한때 는 양치기 소년의 외침이었고 그냥 볼멘소리에 불과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대세 위기의 중앙에 MBC가 있는 것이다. 이 위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이지만 우리의 대처는 너무 안이했다. 2012년 파업 이후 경쟁력의 핵심인 인력은 보복인사로 사분오열했고 MBC 신뢰도의 지지기반인 주요 시사프로그램들이 폐지 또는 성격이 바뀌는 수난을 겪었다.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라는 보도 본연의 임무는 작동하지 않았다. 여기에 외부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투자는 오락가락을 반복해 MBC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이 같은 위기의 시기에, MBC의 미래를 결정할 엄중한 시기에 우리의 힘은 또다시 분산되려한다. 이에 우리는 경영진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갈등을 봉합하고 조직을 통합할 의지, 떨어진 경쟁력을 끌어올릴 전략과 MBC 미래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지 말이다. 지난 2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는 경영진의 의지를 확인했다. 합법적으로 선임된 경영진에 대한 사퇴압박에는 굴하지 않겠다는 것이 전부였다. 조직 통합을 위한 현실적 방법을 통해 현재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는 조금도 엿볼 수 없었다. 그저 2012년 파업의 연장선에서 노사 관계를 바라보며 위기를 자초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고 지금까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반성도 없었다. 변화의 시대를 끌고갈 리더십과 책임 있는 자세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경영진과 함께 MBC 미래를 걱정하고 준비해야할 책임을 지닌 보직자들로서 반성한다. 지금까지 경영진을 향해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고 침묵했음을 인정한다. MBC의 가치가 훼손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지금의 경쟁력 약화가 무엇에 기인하는지도 알면서도 <그래도 MBC는 지켜야 한다>는 논리로 스스로를 방어해왔다. 기회주의자라는 안팎의 비난도 달게 받겠다. 그러나 더 이상 침묵할 수는 없다. 2012년과 같은 극렬한 노사갈등이 재연될 경우 우리의 미래는 없다. 경영진의 자리보전을 위해 MBC가 희생될 수는 없다. 파국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그 책임의 중심에 있는 경영진의 결단을 요구한다. 용퇴하라.MBC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고 후배들에게 MBC 영광 재건의 기회를 물려주고자 한다면 물러나야 한다. 이것만이 내홍과 분열로 점철된 조직을 추스르고 추락한 MBC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영진의 리더십으로는 MBC호가 위기의 파고를 넘을 수 없다. 경영권을 지킨다는 명분하에, 이분법적 정치쟁점화를 통해 또다시 MBC를 파국으로 몰고 가 재기불능의 식물조직으로 전락시켜선 안된다. 아래 기명 보직자들은 김장겸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용퇴를 통해 현 사태를 수습하길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의 간절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상황에 온다면 이를 기점으로 보직 사퇴를 통해 경영진의 책임과 결단을 요구할 것이다. 끝. 2017년 8월 30일 드라마기획국장 최원석, 기획국부국장 피용선, 기획국부국장 박상일, 매체전략국부국장 양영석, 예능본부특임국장 사화경, 예능1국부국장 박정규, 예능2국부국장 전진수, 경영인프라국부국장 김상철,디지털기술국부국장 김수인, 신성장사업국부국장 장혜영, 신성장사업국부국장 김구산, 문화사업국부국장 강영은, 계열사부장 이상훈, 그룹유통전략부장 전병덕, 신매체개발부장 권철, 시청자홍보부장 허정숙, 편성기획부장 강미영, TV편성부장 유건욱, 편성콘텐츠부장 김예나, 시사제작3부장 김지수, 다큐멘터리부장 한상규, 라디오편성사업부장 김정관, 라디오제작2부장 황종현, 라디오제작3부장 조순미, 라디오제작4부장 정홍대, 아나운서1부장 김완태, 아나운서2부장 김미정, 드라마제작2부장 임화민, 드라마제작4부장 이재동, 드라마기획1부장 강대선, 드라마기획2부장 박성은, 드라마해외제작부장 김근홍, 예능마케팅부장 노창곡, 예능제작2부장 김영진, 예능제작3부장 강영선, 예능제작4부장 최원석, 파일럿부장 박현석, 예능해외제작부장 박현호, 인재개발부장 유동규, 정보콘텐츠부장 최지태, 테마투어사업부장 최윤희, 기술관리부장 김영석, 기술연구소장 신용우, TV송출부장 김일양, 제작기술부장 지영석, 영상기술부장 김두현, 종합편집부장 김현섭, 라디오기술부장 이선택, 보도기술부장 정진옥, 광고영업부장 김영진, 국내유통사업부장 조석현, 해외유통사업부장 진혜원, 경기남부총국장 김학구, 사업기획부장 이두호, 기술정보사업팀장 최병호,스마트특수영상제작팀장 박은석, 브랜드사업TF팀장 이근범 이상 57명
2017.08.30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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