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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란다·손아섭·최정·오승환 등...KBO리그 대기록 주인공
-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운 두산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사진=연합뉴스최연소·최소경기 2000안타 달성한 롯데자이언츠 손아섭. 사진=연합뉴스이승엽에 이어 역대 2번째 개인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SSG랜더스 최정. 사진=연합뉴스개인통산 300세이브 및 최고령 시즌 40세이브 달성한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단일리그 시행 이래 최초로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이 열릴 정도로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뜨거웠던 2021 KBO 리그 정규시즌이 마무리 됐다.치열했던 승부의 현장을 더욱 빛내준 것은 다양한 진기록들이다. 2021 KBO 리그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주요 기록들을 소개한다.△두산 미란다, 故최동원을 뛰어넘다...37년 만에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미란다가 37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란다는 데뷔전이었던 4월 7일 잠실 삼성 전에서 삼진 다섯개를 잡아내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8번의 10탈삼진 이상 경기를 포함, 꾸준히 탈삼진 기록을 쌓아 올리다 마침내 28번째 등판이었던 10월 24일 잠실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최동원(전 롯데)이 1984년에 기록했던 223탈삼진 기록을 넘어섰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이 날 경기까지 미란다가 기록한 탈삼진은 225개. 미란다는 이번 시즌 173⅔ 이닝을 소화하며 기록한 9이닝당 탈삼진은 11.7개다. 이는 역대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안타머신’ 롯데 손아섭, 최연소·최소경기 2000안타 달성KBO 리그의 ‘안타 제조기’ 롯데 손아섭이 최연소·최소경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서스펜디드 경기로 인해 기록 달성 시점이 보류 됐었던 손아섭은 7월 10일 통산 2000안타를 채웠다. 33세 3개월 22일이 되는 시점에 기록을 달성하며 장성호(전 한화)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2000안타 기록(34세 11개월)을 약 1년 7개월 가량 앞당겼다. 또한 통산 1632번째 경기에서 2000안타를 때리면서 이병규(전 LG)가 종전에 갖고 있던 최소경기 2000안타 기록(1653경기)을 단축시켰다.△이승엽 이어 역대 두 번째 400홈런...개인 3번째 홈런왕 SSG 최정이번 시즌 개인 3번째로 홈런 타이틀(35홈런)을 차지한 SSG 최정은 KBO리그 역대 2번째로 통산 400홈런 고지를 정복한 선수가 됐다. 10월 19일 광주 KIA 전에서 4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에 앞서 5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16년 연속 10홈런을 기록했던 최정은 이승엽(전 삼성)이 가지고 있는 최다 홈런 기록 467개까지 6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홈런타자’ 키움 박병호, 역대 2번째 8년 연속 20홈런 달성홈런 하면 빠질 수 없는 키움 박병호 역시 관련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10월 16일 대구 삼성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8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20홈런 이상을 기록한다면 역대 최초 9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통산 300세이브, 최고령 시즌 40세이브...살아있는 역사, 삼성 오승환삼성 오승환이 가는 길이 곧 KBO 리그 세이브 기록의 역사다. 오승환은 KBO 리그 최초로 통산 300세이브 달성 및 최고령 시즌 40세이브를 기록하며 6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4월 25일 광주 KIA 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일찌감치 300세이브 관문을 넘었고 KBO 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339’까지 늘렸다. 오승환은 44세이브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개인 통산 6번째로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빅리그 클래스’ SSG 추신수,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단일시즌 100볼넷이번 시즌 SSG 추신수는 KBO 리그 역대 최고령 관련 기록들을 새로 써내려 갔다. 10월 5일 잠실 LG 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39세 2개월 22일의 나이로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완성했다. 양준혁(전 삼성)의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38세 4개월 9일)을 넘어선 기록이었다. 또한 10월 26일 창원 NC 전에서 시즌 100번째 볼넷을 얻어내며 역시 양준혁이 가지고 있던 최고령 단일 시즌 100볼넷 기록(37세 3개월 26일)도 39세 3개월 13일로 늘렸다.△‘고무팔’ 한화 정우람, 통산 901경기 등판...투수 최다 출장 기록 경신한화 정우람이 KBO 리그 역대 최다 경기 출장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30일 대전 두산 전에서 902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901경기로 기존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했던 류택현(전 LG)을 넘어섰다. 정우람은 ‘고무팔’로 불리며 2008년부터 이번 시즌까지(2013, 2014 시즌 군 복무 제외) 12년 연속 50경기 출장기록도 세웠다.△‘사상 첫 부자 타격왕’...키움 이정후,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이번 시즌 타율 부문 1위 이정후는 1994년 타율 1위를 차지한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사상 첫 부자 타격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이정후는 역대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종전 NC 나성범의 28세 11개월 8일 기록을 5년이나 앞당겼다. 23세 1개월 25일이 되는 시점에 5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부터 5년 차를 맞은 이번 시즌까지 매 시즌 150안타 이상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까지 883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다음 시즌 이승엽(전 삼성)이 가지고 있는 최연소 1000안타 기록(25세 8개월 9일)에 도전한다. △‘호랑이의 수호신 탄생’ KIA 정해영, 최연소 시즌 30세이브 달성KIA 정해영이 10월 20일 광주 KT 전에서 20세 1개월 27일 나이로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연소로 한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LG 고우석이 2019년에 달성한 21세 1개월 7일이었다. 정해영은 최연소 30세이브를 넘어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삼성 오승환, 롯데 김원중에 이어 이번 시즌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랐다.△‘꾸준함의 상징’ LG 켈리, 연속경기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 달성꾸준하게 LG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는 LG 켈리는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시즌 선발 등판한 29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투구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기록까지 합치면 57경기 연속 이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종전 양현종(전 KIA)이 갖고 있던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넘어서며 스스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NC 양의지·키움 이정후, 사이클링 히트 달성양의지는 4월 29일 대구 삼성 역대 28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이자 포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또한 역대 8번째로 사이클링히트 최소 타석인 4타석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키움 이정후는 10월 25일 대전 한화 전에서 8회초 3루타를 치면서 시즌 2번째이자 역대 29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 '루키' 이영빈, 대타 2타점 결승타...LG, 26일 만에 3연승
-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 LG 이영빈이 2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루키’ 이영빈이 LG트윈스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말 대타 이영빈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이로써 LG는 지난 24일 삼성전(11-3 승리)을 시작으로 3연승(1무승부 포함)을 달렸다. LG가 3연승 이상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26일 삼성전(4-3 승리)부터 9월 2일 NC전(5-0 승리) 5연승을 거둔 이후 26일 만이다.3위 LG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SSG랜더스에 2-7로 패한 2위 삼성과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최근 2연패 및 LG전 3연패를 기록했다.이날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 전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결국 경기 시작이 30분 늦춰진 오후 7시께 경기가 시작됐다.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4번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2사 1, 3루 찬스에서 김민성 타석 때 나온 롯데 선발 이승헌의 보크로 행운의 득점을 추가했다.0-2로 끌려간 롯데는 선두타자 이대호의 몸에 맞는 공과 LG 3루수 김민성의 실책 등을 묶어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운좋게 만회 득점을 올렸다.안중열의 3루수 앞 평범한 땅볼 타구를 LG 3루수 김민성이 잡아 홈에 던졌다. 타이밍 상 3루 주자 이대호가 홈에서 아웃될 상황이었지만 LG 포수 유강남이 송구를 놓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롯데는 5회초에도 2사 1, 3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렇지만 LG는 6회말 동점 균형을 깼다. 1사 후 오지환의 볼넷과 김민성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 3루 상황에서 대타 이영빈이 우측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타구 처리 상황에서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공을 떨어뜨리는 실책도 겹쳤다.LG는 내친김에 유강남의 우전 적시타까지 더해 5-2, 3점 차까지 달아났다. LG는 이후 김대유(7회), 이정용(7회), 정우영(8회)에 이어 마무리 고우석(9회) 등 필승조를 투입해 3점 차 리드를 여유 있게 지켰다.최근 대체선발로 활약 중인 배재준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3⅔이닝을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두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김윤식이 2⅓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