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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없는 NC, 더 강해졌네...LG 잠실 원정 3연전 싹쓸이
  • 마무리 없는 NC, 더 강해졌네...LG 잠실 원정 3연전 싹쓸이
  • 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 6회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NC 선발 투수 이재학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마무리 이용찬이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잠실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NC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이로써 LG와 잠실 3연전을 싹쓸이한 4위 NC는 3위 롯데자이언츠를 3.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2위 LG는 역시 이날 패한 1위 SSG랜더스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LG가 올 시즌 홈 3연패를 모두 내준 것은 지난 4월 28∼30일 KIA타이거즈에 3연패를 당한 이후 두 번째다.NC 선발 이재학의 호투가 빛났다. 이재학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첫 승(1패)을 따냈다. 이재학이 LG를 상대로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21년 9월 17일 창원 경기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NC는 2회초 2사 2, 3루에서 김주원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3회초에도 1사 1, 3루에서는 마틴의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NC는 7회말 1점을 실점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음주 파동’으로 1군에서 제외된 이용찬을 대신하 9회말 마무리로 올라온 김시훈은 볼넷 2개를 내주긴 했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LG 선발 이지강은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허리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한 고우석은 9회초 등판해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막고 깔끔하게 복귀 신고했다.
2023.06.04 I 이석무 기자
비상! 혹은 기우? 또다시 드리운 'WBC의 저주'
  • 비상! 혹은 기우? 또다시 드리운 'WBC의 저주'[웰뱅톱랭킹]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열린 뒤에는 항상 따라다니는 말이 있다. 바로 ‘WBC의 저주’다. 과거 사례를 보면 WBC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이후 정규시즌에서 부진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2006년 제1회 대회 경우 해외파들이 유독 저주에 시달렸다. 2005년 뉴욕 메츠에서 8승2패 평균 자책점 2.59를 올린 서재응은 WBC 참가 후 2006년 3승12패 5.33으로 추락했다. ‘써니’ 김선우는 당시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빅초이’ 최희섭도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2009년 제2회 대회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대표팀 투수 13명 가운데 10명이나 정규시즌 평균 자책점이 치솟았다. 대표팀 마무리를 책임졌던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40에서 4.83으로 크게 올랐다. 2008년 평균 자책점 1위였던 윤석민도 평균자책점이 2.33에서 2009년 3.46으로 상승했다. 2008년 12승8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던 좌완 장원삼은 2009년 4승8패 평균자책점 5.54로 추락했다.타자도 WBC 출전 이후 성적이 나빠진 경우가 많았다. 타자 15명 가운데 11명이나 타율이 떨어졌다. 2008년 .328이었던 최정의 타율은 2009년 .265로 내려갔다. 박기혁은 .291에서 .217로 수직 낙하했고 이용규(.312->.266), 이종욱(.301->.276), 강민호(.292->.260)도 마찬가지였다. 상당수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안타깝지만 2023년도 그런 기미가 보인다. 올해는 특히 대표팀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못했다. 미국, 한국, 일본을 이동하는 무리한 이동에 전지훈련지 날씨까지 도움이 안 됐다. 선수들은 훈련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WBC 악재는 정규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로 보더라도 WBC를 다녀온 대표 선수들 부진은 확연히 눈에 띈다.일단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하거나 개점휴업 중인 선수가 여럿 있다. 지난 시즌 웰뱅톱랭킹 투수 부문 2위였던 지난 시즌 구원왕 고우석(LG)은 어깨 염증으로 4월 18일에 복귀했지만 다시 전열에서 이탈한 후 현재 77위를 기록하고 있다. 웰뱅톱랭킹 투수 3위였던 김광현도 시즌 개막 후 2경기에 선발로 나선 뒤 왼쪽 어깨 염증으로 잠시 휴식 후 복귀했고 45위를 기록하고 있다. 13위였던 소형준은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은 뒤 재활에 몰두 후 최근 복귀하였다.다른 투수들도 기대에 못 미치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웰뱅톱랭킹 투수 부문 19위였던 구창모(NC)는 34위에 걸쳐 있다. 28위였던 원태인(삼성)은 올 시즌 50위, 32위였던 김윤식(LG)은 올 시즌 초반 59위로 밀려난 상태다. 40위였던 박세웅(롯데)는 아예 100위권 밖에서 허덕이고 있다.불펜투수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15위였던 이용찬(NC)도 올해는 62위로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27위였던 정우영은 100위권 밖에 있고 톱랭킹포인트가 마이너스다. 시즌 초반 팀에 제대로 도움되지 않는다는 의미다.그렇다고 모두가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은 아니다. WBC 대표 참가 투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곽빈(두산)이다. 5월 8일 기준 지난해 웰뱅톱랭킹 투수 부문 47위였던 곽빈은 올해 10위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7일 경기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30위였던 정철원(두산)이 곽빈의 뒤를 이어 2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26위였던 양현종(KIA)은 올 시즌 27위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10위였던 고영표(KT)는 올 시즌 11위에 위치하고 있고 지난해 41위였던 이의리(KIA)는 52위에 위치하고 있고 29위였던 김원중은 올해 17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는 롯데의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타자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WBC 대표팀 타자 엔트리 15명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외한 KBO리그 소속 선수는 13명이었다. 이들 중 지난해보다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순위가 올라간 선수는 강백호(KT)와 김혜성(키움), 오지환(LG) 단 세 명뿐이다. 지난해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74위였던 강백호는 이번 시즌 36위로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대표팀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김혜성 또한 지난해 28위에서 올해는 14위로 초반을 장식하고 있다. 지난해 8위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던 오지환도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8위에 위치하고 있다.그 외 11명은 모두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해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1위였던 이정후(키움)는 올해 18위에 랭크돼있다. 지난해 3위였던 김현수(LG)는 9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10위에 자리하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던 최지훈(SSG)은 19위로 떨어졌다. 이들은 그래도 20위권 안을 지키면서 변함없는 레벨을 자랑하고 있다. 단순히 순위가 몇 계단 떨어진 것은 큰 의미가 없다.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지난해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11위였던 양의지(두산)는 올해 초반 59위까지 내려왔다. 7위였던 박병호(KT)는 올해 초반 32위에 위치했다. 그밖에 지난해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22위였던 박해민(LG)은 43위로 내려왔고 24위였던 박건우(NC)도 51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4위였던 나성범(KIA)은 부상으로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순위 자체가 없다.당연한 말이겠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시즌은 길고 반등할 기회는 충분히 있다. 아직 어떤 결론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 지금 여러 기록이나 수치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럼에도 WBC를 치른 선수들이 이처럼 한꺼번에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마냥 우연의 일치라고 보긴 어렵다. 과연 ‘WBC의 저주’가 이번 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야구뿐 아니라 배구, 당구에서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포지션 부문 랭킹 차트와 함께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웰뱅톱랭킹 공식 홈페이지와 KBO를 중계하는 방송사(KBS N스포츠, MBC SPORTS+, SBS스포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공식 홈페이지 회원제 도입과 함께 보다 스포츠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든 야구팬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3.05.08 I 이석무 기자
롯데, 만원관중 앞에서 11년 만에 8연승...3949일 만에 선두 도약
  • 롯데, 만원관중 앞에서 11년 만에 8연승...3949일 만에 선두 도약
  • 부산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롯데자이언츠 홈팬들이 열렬히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만원 관중 앞에서 11년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잭 렉스의 역전 2루타와 전준우의 쐐기 적시타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롯데는 최근 8연승을 질주했다. 14승 8패 승률 .636를 기록, 이날 두산베어스에 패한 SSG 랜더스(15승 9패 승률 0.625)를 승차 없이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롯데의 8연승은 2010년 6월 3일 사직 LG트윈스전부터 6월 11일 사직 한화이글스전 이후 약 11년 만이다. 날짜로는 무려 4706일 만이다. 또한 10경기 이상 치른 가운데 롯데가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선 것은 2012년 7월 7일 이후 3949일 만이다.이날 사직구장에는 2만2990명 야구팬이 롯데의 1위 도약을 작접 지켜봤다. 올해 롯데의 첫 번째 매진이자 이대호 은퇴식이 열린 지난해 10월 8일 LG트윈스전 이후 첫 매진이었다.롯데는 초반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착살히 점수를 뽑았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안권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3회말에는 안치홍이 2사 2루에서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롯데 선발 한현희는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5회초 애디슨 러셀과 이원석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한현희는 구원투수 김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김진욱은 대타 박찬혁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스코어가 2-3으로 뒤집어졌다.하지만 롯데의 저력은 매서웠다. 롯데는 7회말 공격에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안권수와 김민석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키움 구원투수 김동혁의 보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외국인타자 잭 렉스가 1타점 역전 2루타와 전준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2점 차 리드를 잡은 롯데는 8회초 구승민에 이어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잠실 경기에선 KIA타이거즈가 LG트윈스에 12-8로 누르고 잠실 원정 3연전 스윕 포함, 5연승을 달렸다. KIA가 잠실구장에서 LG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한 것 2017년 6월 30일∼7월 2일 이후 2129일 만이다.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8-8로 맞선 9회초에 승부가 갈렸다. KIA는 LG 마무리 고우석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선빈과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황대인의 좌측 적시타로 동점 균형을 깼다.이어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고우석으로부터 비거리 125m짜리 3점홈런을 빼앗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두산은 인천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곽빈의 호투에 힘입어 SSG를 2-0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곽빈은 6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이승엽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패인 4연패 늪에 빠졌던 두산은 12승 1무 11패를 기록, KIA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삼성라이온즈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은 0-0으로 맞선 10회초 오재일이 천금같은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의 새 수호신으로 떠오른 이적생 김태훈은 10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12승 12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한 삼성은 키움을 8위로 밀어내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지난 26일 두산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내리 1점 차로 이겼다.반면 KT는 2016년 8월 4일 마산 NC전부터 8월 13일 마산 NC전 이후 2251일 만에 9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팀의 미래인 문동주와 김서현을 처음으로 한 경기에 함께 마운드에 올렸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NC에 1-4로 패했다.
2023.04.30 I 이석무 기자
김시아-FIFTY FIFTY-(여자)아이들, LG트윈스 주말 3연전 승리시구
  • 김시아-FIFTY FIFTY-(여자)아이들, LG트윈스 주말 3연전 승리시구
  • 배우 김시아.걸그룹 FIFTY FIFTY걸그룹 (여자)아이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KIA타이거즈와 주말 홈 경기 3연전을 맞아 승리 기원 시구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28일에는 배우 김시아가 201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시구에 나선다. 2018년 ‘미쓰백’으로 데뷔한 김시아는 최근 큰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주인공 전도연(길복순 역)의 딸 길재영 역을 맡으면서 호평을 받았다.‘김시아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LG트윈스에서 다시 시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지난 시구 때도 승리했는데, 오늘도 꼭 LG트윈스가 승리해 제가 승리요정으로 불렸으면 좋겠다. LG트윈스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경기 전에는 성인 연간 회원을 대상으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훈련탐방’ 이벤트와 김민성의 2000루타 달성을 기념하는 KBO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29일에는 걸그룹 ‘FIFTY FIFTY’ 키나가 시구, 새나가 시타를 한다. FIFTY FIFTY는 2022년 11월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며, 데뷔 이후 K팝 사상 최단 기간 내 빌보드 톱 100 진입과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FIFTY FIFTY는 이날 클리닝타임에 응원단상에서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경기 전에는 연간 회원 대상 이벤트인 ‘그라운드 투어’와 함덕주, 고우석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정우영의 100홀드 달성을 기념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정우영은 지난 4월 8일 삼성라이온즈전에서 최연소, 최소 경기 100홀드를 달성했다. 경기 중에는 다양한 이닝 이벤트를 통해 LG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과 LG 코드제로 M9 오브제컬렉션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30일에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미연과 소연이 각각 시구와 시타에 나선다. (여자)아이들은 작년 한해 ‘Tomboy’와 ‘Nxde’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여자)아이들은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 시구와 시타를 맡겨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저희도 많이 연습하고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여자)아이들은 이날 클리닝타임에 ‘Tomboy’ 무대로 팬들과 만난다. 이날 경기 중에는 트윈스 앱을 통한 이벤트를 통해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에서 제공하는 세부 항공권 및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한편, 이번 홈 3연전 포토 카드의 주인공은 김윤식이다. 포토카드 중 스페셜 카드를 뽑은 팬에게는 티켓링크 5만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2023.04.27 I 이석무 기자
'160km 시대 본격 열렸다' 프로야구 뒤흔드는 강속구 혁명
  • '160km 시대 본격 열렸다' 프로야구 뒤흔드는 강속구 혁명
  • 한화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이글스키움히어로즈 안우진.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젊은 강속구 투수들이 한국 야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출발은 한화이글스 소속의 프로 2년 차 특급 유망주 문동주(20)였다. 20살 오른손 투수인 문동주는 지난 12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1회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1㎞짜리 강속구를 뿌렸다. 2011년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서 피치트래킹시스템(PTS)을 운영하기 시작한 뒤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를 돌파한 기록이었다.지난달 WBC에서 150㎞대를 가볍게 넘기는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일본 야구와 수준 차를 뼈저리게 느꼈던 한국 야구가 희망의 빛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당시 문동주의 투구를 지켜본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나도 프로 선수들 공을 많이 봤지만, 문동주의 패스트볼은 내가 본 공 중에 최고인 것 같다”며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종전 국내 선수 최고 구속 기록은 롯데자이언츠 최대성(현 동아대 코치)이 보유했다. 그는 2012년 9월 9일 한화이글스전에서 장성호(현 KBS N 해설위원)를 상대로 158.7㎞를 던졌다.문동주 이후 이에 강속구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문동주가 160km를 찍은 바로 다음 날인 13일 키움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안우진(24)은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공식 PTS 기준 158.2km를 찍었다. 안우진의 KBO리그 공식 경기 최고 구속인 158.4km(2022년 9월 30일 SSG랜더스전)에 육박한 수치였다. 구단 자체 측정 기록으로 159.8km까지 나왔다.지난 19일에는 한화의 특급신인 김서현(19)이 두산 베어스와 프로 데뷔전에서 PTS 기준 157.9km 강속구를 던졌다. 문동주가 쏘아 올린 구속 혁명에 안우진, 김서현 등이 본격 동참했다.그밖에도 최근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LG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은 최고 구속 156km를 던졌다. 키움 장재영(21), KIA 이의리(21), 두산 곽빈(24) 같은 선수들도 150km대 빠른 공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고 있다.문동주, 안우진, 김서현과 같은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선 일단 체격 조건이 뒷받침돼야 한다. 안우진은 191cm 90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문동주는 188cm 97kg, 김서현은 188cm 91kg의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고우석의 경우 182cm로 투수치고 작은 편이지만 그 역시 90kg이 넘는 체중과 탱크처럼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프로야구에 ‘강속구 혁명’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과학 기술도 한몫했다. 과거에는 투수 훈련에 지도자의 경험이 크게 좌우했다면 지금은 첨단장비를 활용, 선수의 신체적인 특징을 분석해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웨이트 트레이닝하더라도 근육량과 상태를 부분별로 세심하게 측정해 거기에 맞게 훈련을 진행한다. 이동식 궤적 추적 장치인 ‘랩소도’ 등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투구폼 교정이 가능하다.과거에는 일부 프로 구단에서만 이런 기술을 활용했다. 이제는 은퇴 선수들이 운영하는 사설 아카데미에서도 보편적으로 접할 수 있다. 지금 프로야구에서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투수들도 학생 시절부터 이런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송재우 야구 해설위원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강속구 혁명이 시작된 것은 최근 5년 정도 됐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피지컬 관리와 훈련 방법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보편화되면서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일본도 빠르게 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구속이 빨라졌다고 해서 모든 게 OK는 아니다. 공이 빠르면 투수에게 유리한 것은 맞지만 빠른 공이 성공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선동열의 슬라이더, 최동원의 커브, 류현진의 체인지업 등 확실한 변화구가 있어야 한다.또한 공을 원하는 곳에 정확히 던질 수 있는 제구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아무리 공이 빨라도 스트라이크존에 넣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한가운데 들어오는 강속구도 프로 수준의 타자들은 놓치지 않고 받아친다.안우진은 “고등학교 때는 150㎞가 넘는 직구를 던지면 거의 모든 타자가 헛스윙한다”며 “하지만 프로에 있는 타자 선배들은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분명 그 공을 친다”고 설명했다.이어 “나도 포수 미트만 보고 가운데로만 공을 던지는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빠른 공만 믿어선 프로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누구보다 절실히 겪었기에 잘 안다. 구속에만 빠져선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3.04.25 I 이석무 기자
NC, 연장 접전 끝 LG 제압...1위 도약에 10승 고지 첫 도달
  • NC, 연장 접전 끝 LG 제압...1위 도약에 10승 고지 첫 도달
  • NC다이노스 김주원. 사진=NC다이노스 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선두 경쟁을 벌이던 LG트윈스를 누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NC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LG를 6-4로 제입했다.이로써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5패) 고지에 오른 NC는 1위에 자리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5패로 NC와 공동 2위였던 LG는 선두에 등극할 기회를 놓쳤다.승부는 4-4로 맞선 연장 10회에 갈렸다. 10회초 NC는 선두타자 손아섭이 LG 왼손 구원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LG는 곧바로 우완 베테랑 김진성을 투입했다. 하지만 NC는 오영수의 희생 번트와 천재환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김주원이 우익수 옆을 가르는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려 동점 균형을 깼다.NC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안중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회말에 등판한 NC 마무리 이용찬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LG는 마무리 고우석의 건강한 복귀를 확인한 것이 그나마 수확이었다. 어깨 염증을 딛고 이날 시즌 처음으로 등판한 고우석은 9회초 1이닝을 삼진 3개로 막는 괴력을 뽐냈다. 이날 고우석은 공 15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56㎞를 찍었다.사직구장에선 롯데자이언츠가 FA 이적생 노진혁의 맹타를 앞세워 KIA타이거즈를 7-5로 눌렀다.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6승 7패를 거둬 승률 5할 회복에 다가섰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KIA는 3승 9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NC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노진혁은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2회말에는 KIA 선발 숀 앤더슨의 136㎞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을 쏘아 올렸다. 노진혁의 시즌 1호 홈런이자, 롯데 이적 후 첫 홈런이었다.노진혁이 한 경기에 5타점 이상 수확한 건 NC에서 뛰던 때인 2020년 10월 15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 이후 915일 만이다.
2023.04.18 I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에도 계속되는 WBC 악몽...소형준·김윤식·구창모 동반 부진
  • 정규시즌에도 계속되는 WBC 악몽...소형준·김윤식·구창모 동반 부진
  • KT위즈 소형준. 사진=KT위즈LG트윈스 김윤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다녀온 젊은 투수들이 제대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나란히 부진 늪에 허덕였다.WBC 대표팀에 참가했던 KT위즈 우완 소형준과 LG트윈스 좌완 김윤식은 지난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양 팀 선발로 나섰다.기대를 모으는 젊은 선발투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두 투수 모두 구위, 제구 모두 최악이었다. 아직 몸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기색이 역력했다. WBC 당시 불안했던 모습에서 한치도 나아지지 않았다.소형준은 2⅓이닝 동안 74개 공을 던졌다. 하지만 9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9실점한 뒤 3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소형준이 초반 대량실점한 KT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9-10으로 끝내 무릎을 꿇었다.이날 소형준의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5km에 머물렀다. 전체적으로는 140km대 초반에 그쳤다. 빠른공 위력이 떨어지다보니 슬라이더를 절반 이상 구사했다. 하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다보니 LG 타자들에게 난타 당했다.김윤식은 아예 1이닝만에 교체됐다. 39개 공을 던져 4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1회초 타선이 뽑아준 4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앤서니 알포드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3피안타 2실점을 내줬다.2회말에는 아예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박경수와 김상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구원투수 임찬규가 후속 타자 세 명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니 다행이지 자칫 실점이 크게 늘어날 뻔했다.김윤식의 최고 구속은 144㎞에 머물렀다. 빠른공 평균구속도 141.3km에 그쳤다. 지난해 빠른공 평균구속 142.5km보다 1km 이상 낮았다. 심지어 39개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19개)보다 볼(20개)을 더 많았다.2001년생 소형준과 2000년생 김윤식은 한국 야구가 기대하는 차세대 선발투수들이다. 2020년 13승(6패)을 거두면서 신인왕을 받았던 소형준은 지난 시즌에도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다승 공동 4위를 차지했다. 2000년생 김윤식도 2021시즌 7승(4패)에 이어 지난해 8승(5패)을 챙기며 차세대 좌완 선발 에이스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하지만 소형준과 김윤식은 나란히 WBC에서 호되게 혼이 났다. 경험 부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소형준은 2경기에 나와 3⅓이닝 동안 2실점했고 김윤식은 일본전에 나왔지만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사사구 3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소속팀에 돌아온 뒤에는 시범경기에서 조금 나아진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다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면서 코칭스태프와 팬들을 난감하게 만들었다.소형준, 김윤식과 더불어 WBC에 참가한 NC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도 2일 삼성라이온즈전에 선발투수로 나왔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4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3볼넷 6실점한 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구창모 역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WBC에 참가했지만 2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하는 등 팀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WBC를 일찍 준비하는 과정에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그나마 WBC에 출전한 젊은 투수 가운데 KIA타이거즈 좌완 이의리가 2일 문학 SSG랜더스전 선발로 나와 5이닝을 3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그 역시 볼넷을 6개나 내주는 등 만족스런 투구내용은 아니었다.아예 시즌 초반 전열에서 이탈한 선수들도 있다. LG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은 어깨 염증으로 4월 중순에나 마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셋업맨 정우영도 몸상태가 좋지 않다. 한국 대표팀은 아니지만 중국팀 소속으로 WBC에 다녀온 KT 불펜 핵심 주권은 팔꿈치 통증으로 아직 실전 등판이 어렵다.2023 WBC는 한국 야구에 있어 안좋은 기억으로 남게 됐다. 대회는 이미 막을 내렸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각 팀을 괴롭히고 있더,
2023.04.03 I 이석무 기자
고우석, 개막전 합류 불투명...검사 결과 어깨 회전근개 염증
  • 고우석, 개막전 합류 불투명...검사 결과 어깨 회전근개 염증
  • 한국 야구대표팀 고우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참가했지만 목근육 통증으로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한 고우석((LG)이 프로야구 개막전 등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LG트윈스 구단 관계자는 “고우석이 지난 1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MRI 정밀검사결과를 받은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고우석은 2주간 투구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해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1군 합류는 물론 4월 1일 열리는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갈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고우석은 지난 시즌 정규시즌 61경기에 등판해 60⅔이닝을 던지면서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 80탈삼진을 기록했다.지난 2019년 처음으로 세이브를 챙기면서 35세이브를 거둔 고우석은 2020년 17세이브, 2021년 30세이브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40세이브를 넘기면서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했다.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WBC 야구대표팀에 발탁됐고 대표팀에서도 마무리투수로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6일 WBC 대회를 앞두고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치른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 도중 목 근육 통증을 호소해 긴급 교체됐다.결국 WBC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선수단에서 출전을 하지 못한 선수는 고우석이 유일했다.
2023.03.16 I 이석무 기자
영건들의 몰락...한국 야구, 근본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이유
  • 영건들의 몰락...한국 야구, 근본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이유
  • 지난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6회말 한국 투수 김윤식이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7회말 한국 투수 이의리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4강’을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젊은 투수들의 동반 부진이다.이번 대표팀 구성을 살펴보면 타자들의 평균연령은 31.3세로 높았지만 투수들의 평균 연령은 27.1세에 불과했다. 2000년생 이후 출생한 투수가 원태인(23·삼성), 김윤식(23·LG), 소형준(22·KT), 이의리(21·KIA) 등 4명이나 됐고 1999년생 투수도 곽빈(24), 정철원(24·이상 두산), 정우영(24·LG) 등 3명이었다. 지난 시즌 구원왕을 차지한 고우석(25·LG)은 1998년생이었다.과거 김광현(SSG), 류현진(토론토)이 국제대회를 통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이들 젊은 투수들에게도 이번 WBC가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배짱 있게 외국 타자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잔뜩 주눅이 들고 얼어붙었다. 자기 공을 던지기는커녕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그 결과는 호주전 역전패와 일본전 대패로 나타났다.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투수는 15명, 이 가운데 목근육 통증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고우석을 제외하고 14명이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깝게도 98년 이후 태어난 젊은 투수 가운데 3이닝 이상 공을 던진 선수는 원태인(4⅓이닝 5피안타 3실점)과 소형준(3⅓이닝 1피안타 2실점) 두 명뿐이다.특히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기대를 걸었던 구창모, 이의리, 김윤식의 성적은 처참했다. 3명이 합쳐 1⅔이닝을 던진 게 전부다. 피안타 3개에 볼넷을 5개나 헌납하며 5실점을 내줬다. 패기 넘치는 모습을 기대했던 기대주들이 오히려 주눅이 들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은 답답함을 넘어 처참함까지 느끼게 하였다.젊은 투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몰락한 것을 두고 무조건 실력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대표팀의 준비 상황이 너무 꼬인 것도 사실이다. 미국 전지훈련지 기상 이변으로 투수들이 몸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환경임은 틀림없었다. 처음 만져본 공인구도 젊은 투수들에게는 낯설었다.하지만 국가대표로서 몸을 만드는 것은 결국 본인 책임이다. 나이는 어려도 이미 KBO리그에선 각 팀 주축 선수들이다. 연봉도 수억 원대 고액을 받고 있다. 날씨가 안 좋아서, 공인구가 낯설어서 부진했다는 것은 결국 변명일 뿐이다.‘투잡러’들이 모인 체코 야구대표팀의 에이스 마르틴 슈네이데르는 한국 투수들이 난타당했던 호주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65개 투수수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5이닝을 넘기면서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120% 해냈다. 체코 감독은 투혼을 발휘한 슈네이데르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슈네이데르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다. 24시간을 근무하고 48시간 휴식을 취하는 업무 형태다 보니 자국리그 경기를 온전하게 소화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뒷마당에 그물을 쳐놓고 쉬는 날 공을 던지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중요한 것은 결국 마음가짐이다.일부에선 투수들이 성장하기 어려운 리그 환경을 문제 삼기도 한다. 흥미를 위해 더 많은 득점을 유도하다 보니 투수들의 수난이 이어졌다. 이런 시간이 길어지면서 투수들이 성장할 토양 자체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KBO는 지난해 ‘정상화’라는 명목하에 스트라이크존을 넓혔다. 하지만 제구력이 부족한 투수들에게 스트라이크존 확대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그나마도 시즌 중반 이후에는 스트라이크존이 다시 좁아지는 모습까지 나왔다.투수들의 몰락은 학생야구부터 시작된 문제라는 분석도 있다.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만들겠다며 출석 인정 결석 허용 일수를 줄이고 수업이 끝난 뒤 방과 후나 주말에만 훈련하니 좋은 선수가 나오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한 유소년 지도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며 “선수들은 하체 강화 등 기본적인 체력 훈련조차 하지 못하고 경기를 치르는데 급급하다”고 말했다.또다른 지도자는 “투수 제구력은 성인이 돼 좋아지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어릴 때 공을 많이 던져 스스로 감을 깨우쳐야 하는데 훈련 시간 부족과 투구수 제한 규정 등에 막혀 그러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한 야구 관계자는 “프로야구팀들이 구속에만 너무 집착을 하다보니 어린 선수들도 제구보다는 구속을 끌어 올리는데만 신경 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이미 문제점은 다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해결 의지다. 프로와 아마 모두 이해관계를 떠나 한국 야구가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부도 학생 선수들을 규제하는데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2023.03.14 I 이석무 기자
이강철 감독 "호주전 투수 총력전...일본전 선발 아직 안 정해"
  • 이강철 감독 "호주전 투수 총력전...일본전 선발 아직 안 정해"
  •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이석무 기자[도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 운명의 첫 경기를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투수 총력전을 예고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대회 B조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이강철 감독은 “오래 시간 많이 기다렸고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면서 “마음이 편하다. 솔직한 심정으로 빨리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특히 이강철 감독은 선발 고영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고영표가 좋으면 투구수 한계(65개)까지 가려고 한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초반 스타트가 중요하다”면서 “적어도 3이닝까지 잘 끌어준다면 이후 구원투수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일본전 선발투수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이강철 감독은 말을 아꼈다. 호주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강철 감독은 “일본같이 좋은 선발투수 있으면 미리 발표하겠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면서 “일본전 선발투수는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어 “일부러 감추랴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전력상 오늘 호주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투수들을 다 쓸 예정이다”고 강조했다.이날 이강철 감독은 호주 선발인 좌완 잭 올로클린을 대비해 타선에 변화를 줬다. 6번 지명타자 자리에 좌타자 강백호(KT) 대신 우타자 박건우(NC)를 배치했다. 또한 4번타자에 좌타자 김현수(LG) 대신 우타자 박병호(KT)를 뒀다.이강철 감독은 “호주가 우리 왼손타자를 겨냥해 왼손투수 4명을 추가로 투입했다”며 “좌우 한쪽 치우치는 것 보다 좌우 타선 균형을 생각해 박건우를 준비했다. 박병호 4번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또한 이강철 감독은 “호주 선발 잭 올로클린의 영상을 많이 봤고 좋은 투수라 생각한다”며 “서폴드보다 좌완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른 왼손투수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연습경기 도중 목근육 통증을 호소했던 마무리 고우석(LG)은 이날 등판하지 않는다. 이강철 감독은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 체크하면서 지켜볼 생각이다”면서도 “오늘은 마운드에 서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이강철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특별한 얘기를 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난 갑작스레 미팅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여기와서 미팅한 적도 없다”면서 “코치들이 알아서 하고 있고 내가 한 마디하면 잔상이 남을 수 있다. 선수들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09 I 이석무 기자
이강철 대표팀 감독 "좋은 분위기로 도쿄 갈 수 있게 됐다"
  • 이강철 대표팀 감독 "좋은 분위기로 도쿄 갈 수 있게 됐다"
  • 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한 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 야구대표팀의 이강철 감독이 경기 내용과 결과에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공식 평가전에서 7-4로 승리했다. 김혜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양의지는 멀티히트에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한국 타선은 장단 9안타로 7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비는 다 된 것 같다”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좋은 분위기로 도쿄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강철 감독은 수비에서 안정감을 되찾은 것을 높이 평가했다. 대표팀은 전날 오릭스 버펄로스와 연습경기에서는 실책을 3개나 범하면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반면 이날은 실책이 1개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고비마다 호수비가 빛났다.이강철 감독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고영표(KT)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사이드암 고영표는 9일 호주전 선발로 유력한 상황이다.아울러 전날 경기 중 목덜미 근육통을 호소했던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 대해선 “단순 통증이라 이상이 없다”라며 “내일 캐치볼을 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강철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일본 취재진들의 질문도 받았다. 그는 “파워가 좋다는 걸 느꼈다”라고 짤막하게 답한 뒤 “내가 오타니를 평가할 입장은 아니다. 지금은 일본전보다 호주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3.07 I 이석무 기자
이강철 대표팀 감독 "오릭스 2군에 졌다고? 그게 바로 야구"
  • 이강철 대표팀 감독 "오릭스 2군에 졌다고? 그게 바로 야구"
  •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를 불과 사흘 앞두고 치른 공식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2-4로 졌다.수비에선 유격수로 나선 오지환(LG)과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실책 3개를 범했고 공격에선 10안타를 뽑았지만 응집력 부족으로 8회까지 무득점에 허덕였다. 투수진에선 마무리로 기대를 모았던 고우석(LG)이 목근육 통증을 호소해 예정보다 일찍 교체되는 악재가 있었다.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보다는 내용에 더 의미를 뒀다. 그는 “투수들이 올라와 주고 있고 타자들도 타구가 정면으로 갔지만 타이밍이 맞았다”며 “0점으로 끝난 것보다는 2득점 한 게 다음 경기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일본 기자가 “오릭스가 2군급 선수들이 나왔음에도 패했다”고 다소 도발적인 질문을 했지만 이강철 감독은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야구가 원래 그렇다”며 “상대가 2군이라도 투수가 잘 던지면 이길 수 있는 게 야구다. WBC 같은 단기전도 상대 투수에게 점수를 못 내면 진다”고 말했다.최근 몸상태가 안좋아 연습경기에서 빠졌던 최정은 이날 6회부터 출전해 컨디션이 어느정도 회복됐음을 알렸다. 반면 마무리 고우석은 8회 마운드에 올랐다가 목근육 통증을 호소해 예정보다 일찍 내려갔다.이강철 감독은 “몸이 안 좋았던 최정은 회복했지만 내일도 경기가 있어서 무리하지 않으려 후반에 투입했다”며 “고우석은 지금 목에 담이 올라온 거 같은데 체크해보면 결과가 나올 듯하다”고 밝혔다.대표팀은 7일 오후 12시 한신 타이거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도쿄로 이동해 WBC 첫 경기인 호주전(9일 오후 12시)을 준비한다.이강철 감독은 “내일이 마지막 경기이지만 최종 점검은 지금 끝났다”라며 “내일은 안 던진 투수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타격 컨디션도 조절하는 등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6 I 이석무 기자
'공수주 모두 불안' 한국 야구대표팀, 日오릭스와 평가전 패배
  • '공수주 모두 불안' 한국 야구대표팀, 日오릭스와 평가전 패배
  • 6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오릭스와의 연습경기가 2대4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오릭스와의 연습경기. 9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이지영이 친 외야 플라이에 3루주자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를 겨우 사흘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이 첫 번째 공식 연습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그대로 노출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시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연습경기에서 2-4로 패했다. 8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고 끌려가다 9회초 2점을 만회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이날 이강철 감독은 컨디션 난조를 호소한 최정(SSG랜더스)을 대신해 김하성(샌디에이고)을 3루수, 오지환(LG)을 유격수로 기용했다. 선발 타순은 1번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세인트루이스)-2번 김하성-3번 이정후(중견수·키움)-4번 김현수(좌익수·LG)-5번 박병호(1루수·KT)-6번 강백호(지명타자·KT)-7번 양의지(포수·두산)-8번 나성범(우익수·KIA)-9번 오지환(유격수·LG)이었다. 선발투수는 소형준(KT)이 나섰다.대표팀은 그동안 국내 프로야구 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일본 프로팀과 정식 평가전에선 한계를 드러냈다. 아직 경기 감각이 100% 올라오지 않았음이 여실히 나타났다.수비에서 실책을 3개나 범하면서 실점을 헌납했고 투수진도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타선은 오릭스보다 1개 많은 10안타를 뽑았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대표팀은 1회초 공격에서 김하성, 김현수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병호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반면 1회말 선발 투수 소형준은 선두 타자 노구치 도모야에게 안타를 내준 뒤 2사 3루에서 돈구 유마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허용했다.2회말엔 수비 불안이 겹쳤다. 1사 2루에서 이케다 료마의 땅볼을 오지환이 제대로 잡지 못해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이어진 야마아시 다쓰야의 땅볼 때도 오지환의 실책이 나와 추가 실점했다.소형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노구치에게 적시타를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그나마 중견수 이정후의 호수비로 타자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낸 것이 긍정적인 장면이었다.한국은 이후 4회초와 5회초 잇따라 주자를 내보냈지만 연속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말에는 유격수로 자리를 옮긴 깁하성이 2사 1, 3루 상황에서 실책을 범해 4점째 실점을 헌납했다.0-4로 끌려간 한국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후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박건우의 적시타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해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이날 한국 마운드는 소형준(1⅓이닝 3실점) 이후 김광현(1⅔이닝)-곽빈(1이닝)-양현종(1이닝)-정철원(⅔이닝 1실점)-이용찬(1이닝)-고우석(⅔이닝)-김원중(⅔이닝)이 이어던졌다.8회 등판한 고우석은 투구 도중 뒷목과 어깨쪽에 불편을 호소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대표팀은 7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도쿄로 이동해 하루 휴식 후 9일 낮 12시 호주와 대회 1차전을 갖는다.
2023.03.06 I 이석무 기자
'박건우 3안타 4타점' WBC 대표팀, 국내 평가전서 불방망이
  • '박건우 3안타 4타점' WBC 대표팀, 국내 평가전서 불방망이
  •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과 SSG 랜더스 2군팀과 연습경기. 7회말 1사 상황에서 WBC대표팀의 박건우가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과 SSG 랜더스 2군팀과 연습경기. 2회초 WBC 대표팀의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과 SSG 랜더스 2군팀과 연습경기에서 10-2로 이긴 이강철 대표팀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전지 일본 입성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랜더스 2군과 연습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대표팀이 10-2로 승리했지만 SSG 2군도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는 등 사실상 청백전으로 치러져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이날 대표팀은 더 많은 타자에게 타격 기회를 주기 위해 10명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1번 2루수 김혜성(키움), 2번 유격수 오지환(LG). 3번 중견수 이정후(키움), 4번 좌익수 김현수(LG), 5번 1루수 박병호(KT), 6번 지명타자 강백호(KT), 7번 포수 양의지(두산), 8번 우익수 나성범(KIA), 9번 3루수 박건우(NC), 10번 지명타자 박해민(LG) 순서대로 공격에 나섰다. 박건우는 원래 외야수 자원이지만 주전 3루수 최정(SSG)의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해 이날 3루수를 맡았다. 대표팀 외야수 최지훈(SSG)과 포수 이지영(키움)은 SSG 2군 소속으로 경기에 나섰다.대표팀 선발 투수는 고영표(kt)가 등판했다. 뒤를 이어 양현종(KIA), 김윤식(LG), 소형준(KT), 이의리(KIA)가 마운드를 책임졌다. 나머지 대표팀 투수들도 투구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SSG 2군에서 등판했다. SSG 2군 선발로는 좌완 김광현(SSG)이 나왔다. 김광현에 이어 곽빈(두산),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이용찬(NC), 정철원(두산), 고우석(LG), 김원중(롯데)이 대표팀 타선을 상대했다.대표팀 방망이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중전 안타와 강백호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2사 후 김혜성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대표팀은 2-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와 나성범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박건우의 우측 외야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 2루타로 3루 주자 양의지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4-1로 달아났다.박건우는 5-2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서 대표팀 투수인 정철원(두산)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6-2로 앞선 9회말에도 무사 1, 2루 기회에서 대표팀 투수 김원중에게 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주지 일소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이번 대회에서 내야 전천후 요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혜성과 오지환도 각각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유격수 오지환은 4회와 5회 호수비를 펼쳐 대표팀 동료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투수 가운데는 호주전 선발로 기대를 모으는 고영표의 호투가 빛났다. 대표팀 선발로 나선 고영표는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너무 일찍 예정된 3회를 채운 탓에 투구수를 채우기 위해 아웃 카운트 2개를 더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SSG 2군 팀에서 선발로 나선 김광현도 대표팀 타선을 상대로 안타 3개를 내주긴 했지만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한편,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와 2루수를 맡을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WBC 사무국이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해 비공식 연습경기 출전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신 경기 전 라이브 배팅 훈련을 가졌다. 우완 원태인(삼성)과 좌완 구창모(NC)를 상대로 라이브 배팅 훈련을 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국내 훈련 일정을 마무리한 야구대표팀은 4일 WBC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가 열리는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공식 평가전을 치른 뒤 도쿄로 이동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3.03.03 I 이석무 기자
WBC 이강철호, 우여곡절 끝에 전원 귀국…김하성까지 ‘완전체’
  • WBC 이강철호, 우여곡절 끝에 전원 귀국…김하성까지 ‘완전체’
  • 비행기 기체결함으로 예정보다 귀국이 늦어진 이강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감독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귀국했다.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23명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 선발대 13명이 입국한 데 이어, 후발대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마친 김하성(샌디에이고)까지 선수단과 같은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 대표팀 완전체가 이뤄졌다.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이용해 한국에 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투손에서 경유를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3대의 비행기 중 한 대가 기체 결함 문제를 일으켜 이륙하지 못했고, 선수단 절반 이상의 발이 묶였다.이 비행기를 탔던 이강철 감독과 이정후(키움), 김광현, 최정(이상 SSG), 고우석(LG) 등 22명은 급하게 구한 버스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다. 하지만 예정된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고 12시간 뒤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해야 했다.이강철 감독은 귀국 후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한 팀이 되어가는구나’를 느꼈다. 약 35시간 정도 동행했는데 서로 많이 도와주고 챙기고 그런 상황에서 불평불만 없이 잘 따라준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앞서 김기태 코치, 정현욱 투수코치, 배영수 불펜코치, 투수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박세웅(롯데), 양의지(두산)와 진갑용 배터리 코치와 이용찬·구창모(NC), 양현종(KIA), 박건우(NC), 나성범(KIA) 등 13명은 이날 오전 일찍 인천공항에 착륙했다.메이저리그 소속팀의 시범경기 일정 때문에 투손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던 김하성도 이날 후발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어렵게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차 적응과 회복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이 모두 함께 훈련한다. 3일 같은 장소에서 SSG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완전체로 펼치는 첫 실전이다.이어 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5일 공식 연습을 한다. 6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으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7일 한신전을 마치고 곧바로 ‘결전의 땅’ 도쿄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9일 호주와 WBC 1라운드 첫 경기에 출격한다.
2023.03.01 I 주미희 기자
WBC 대표팀, 12시간 늦은 1일 오후 귀국...훈련 정상 소화 가능
  • WBC 대표팀, 12시간 늦은 1일 오후 귀국...훈련 정상 소화 가능
  •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오른쪽)과 김기태 타격코치가 대표팀 미국 합동 훈련을 마치며 소속팀 KT위즈 선수단과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국내선 기체결함으로 귀국에 차질을 빚었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이강철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다행히 대체 항공편을 빠르게 구했다.KBO는 28일 오후 “WBC 대표팀이 대체항공편을 구했다”며 “3월 1일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편으로 각각 오후 5시 30분, 5시 40분에 귀국한다”고 밝혔다.당초 대표팀 선수들은 1일 오전 5시 30분 경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사정으로 귀국이 12시간 정도 늦어지게 됐다. 그나마 일정이 더 미뤄지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대표팀이 3월 1일에 모두 귀국하는 만큼 대표 선수 30명이 처음으로 모두 모이는 2일 고척스카이돔 회복 훈련과 3일 SSG랜더스와 연습경기도 예정대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며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3개 조로 나눠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한 뒤 LA에서 2개 비행편으로 나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김민호·김민재·심재학 코치, 김광현, 최정, 최지훈(이상 SSG), 이정후, 이지영, 김혜성(이상 키움), 고영표, 소형준, 강백호(이상 KT),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김원중(롯데), KBO 관계자 등 26명이 탄 미국 국내선 항공기에서 기체결함이 발견됐다.시간이 늦어질 것으로 판단한 대표팀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급하게 버스를 수소문해 7시간에 걸쳐 LA로 이동했다. KBO는 급히 대체 항공편을 찾았고 항공권을 구했다. 국내선 항공편에 이상이 없었던 나머지 대표팀 멤버는 예정대로 3월 1일 오전 5시 30분에 귀국한다.
2023.02.28 I 이석무 기자
WBC 야구대표팀 초비상...현지 항공편 취소로 귀국 일정 차질
  • WBC 야구대표팀 초비상...현지 항공편 취소로 귀국 일정 차질
  •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 관계자들이 훈련 장비, 라커룸 짐 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물품을 화물차에 싣기 위해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준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초비상이 걸렸다.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3개 조로 나눠 항공편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한 뒤 LA에서 3월 1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었다.그런데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고영표, 소형준, 강백호(이하 KT), 김민호 코치,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이하 LG), 이지영, 김혜성, 이정후(이하 키움), 김민재 코치, 김광현, 최정, 최지훈(이하 SSG), 김원중(롯데), 곽빈, 정철원(이하 두산), 심재학 코치 및 KBO 스텝을 포함해 총 26명이 타고 갈 예정이었던 미국 국내선 비행기에서 기체결함이 발생했다.이들은 현지시간 오후 5시44분 LA로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 탑승 수속을 마치고 좌석에 자리했지만 다시 내려야 했다. 대신 LA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다행히 버스는 LG트윈스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약 7시간 동안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예정됐던 인천행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KBO는 급히 새 항공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귀국 일정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3월 3일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정된 SSG랜더스와 연습경기도 취소될 수 있다.야구 대표팀은 투손 전지훈련 기간에 예상치 못한 낮은 기온과 잦은 비 때문에 고생했다.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한 평가전도 두 차례나 취소됐다. 그런 가운데 귀국 비행편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WBC 대회 준비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대표팀은 4일 일본으로 출국해 대회를 준비한다. 첫 경기인 호주전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02.28 I 이석무 기자
‘박병호-강백호 홈런포’ 대표팀, kt에 8-2 대승
  • ‘박병호-강백호 홈런포’ 대표팀, kt에 8-2 대승
  • WBC 대표팀의 강백호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2점 아치를 그렸다. 대표팀은 kt에 8-2 승리를 거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kt 위즈와의 평가전에서 순항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의 연습 경기에서 8-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연습 경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당초 이날 경기는 하루 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속 31km의 강풍이 부는 등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결국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경기를 연기했다.대표팀은 2회 기지개를 켰다. 웨스 벤자민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을 공략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적시타를 때렸다.기세를 탄 대표팀은 홈런포까지 가동했다. 3회 박병호(kt)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이정후, 나성범(KIA 타이커즈), 김현수(LG 트윈스)의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고 강백호(kt)의 2점 아치까지 나오며 4점을 추가했다. 이어 5회에는 박해민(LG)과 최지훈(SSG 랜더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마운드 점검도 이뤄졌다. 선발로 나선 고영표(kt)가 3이닝을 던졌다. 이후 김광현(SSG)이 2이닝을 책임졌다. 양현종(KIA), 이용찬(NC 다이노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뒤를 이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9회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NC)는 2점을 내줬다. 고우석(LG)은 대표팀이 아닌 kt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대표팀은 25일 kt와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치른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내달 1일 귀국한다. 두 선수는 귀국 다음 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대표팀의 시차 적응 및 합동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3.02.24 I 허윤수 기자
‘최정-강백호 홈런포’ 한국, NC에 8-2 승
  • ‘최정-강백호 홈런포’ 한국, NC에 8-2 승
  •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NC 다이노스와의 첫 실전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최정(SSG 랜더스)과 강백호(kt 위즈)가 나란히 대포를 가동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첫 실전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8-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합의로 7이닝 제로 진행됐다.이강철 감독은 마운드에 김광현(SSG)-고영표(kt)-정철원(두산 베어스)-원태인(삼성 라이온즈)-정우영(LG 트윈스)-이의리(KIA 타이거즈)-고우석(LG)을 차례로 내보내며 구위를 점검했다.타순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중견수)-오지환(LG·유격수)-최정(3루수)-박병호(kt·지명 타자)-김현수(LG·좌익수)-나성범(KIA·우익수)-강백호(1루수)-이지영(키움·포수)-김혜성(키움·2루수)으로 구성했다.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소속팀 일정으로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한국은 2회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현수가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강백호가 송명기를 상대로 2점 대포를 쏘아 올렸다.3회에는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아치를 더하며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달아났다.한국의 득점은 계속됐다. 4회 김혜성과 박해민이 연속 안타로 득점권에 나갔다. 이어 오지환의 희생 플라이와 상대 실책, 박건우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오며 7-0을 만들었다.한국은 5회 정우영이 NC 타선에 2점을 내줬다. 하지만 7회 박해민이 1타점 2루타를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첫 실전 경기를 마무리한 한국은 KIA, kt, LG와 차례로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2023.02.17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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