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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수리남 제작사도 참패…고금리에 기업 돈줄 마른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수리남 제작사도 참패…고금리에 기업 돈줄 마른다-내일을 만드는 기업 찾습니다-한은 두 번째 빅스텝 임박…연말 금리 3.5%까지 간다-푸틴의 보복…우크라 곳곳 미사일 공습-[사설]임계점 넘어선 마약 범죄, 확실한 근절 외에 답 없다-[사설]심상찮은 멀티데믹 조짐, 추가 접종·방역 서둘러야△종합-상무위원 7명 누가 앉나…習 ‘영수’ 칭호도 주목-노벨 경제학상에 버냉키 전 美연준 의장-엘에리언 “근원 인플레 여전히 상승세” △한은 두번째 빅스텝 임박-고물가 고착화 우려, 한미 금리차 커져…11명 모두 “내일 빅스텝 밟을 것”-이달 빅스텝 땐 대출 이자부담 6.5조 불어난다△세계 투자 트렌드 선도하는 미국-증시 휘청여도 주주환원 적극적…ESG 확산도 ‘주주 요구’ 따른 것-직원·협력사·지역 행복하게 하는 회사가 성과 좋아-“ESG 투자 자격증, 韓거버넌스 투명화에 기여 기대”△돈맥경화 대진단-기관들 매입 중단에…AAA회사채마저 5% 넘어-“효과 나기까지 석달…채안펀드 즉각 가동해야”-“고금리 우량채 매수 기회” vs “연쇄 결제불능 경계할 때”△종합-반도체 첨단공정 도입땐 美 심사 받아야…中 진출 삼성·SK하이닉스 촉각-저수지서 SLBM 쏘아올린 北…김정은, 7차례 전술핵훈련 지휘-유통 체감지수 꽁꽁…금융위기급 소비침체 온다-원자재 부담 지속…제조업 경기 4분기 더 악화 전망△정치-‘李 리스크’ 해소한 與, 당권 레이스 가열…주자 간 견제구 날리며 신경전-국감 2주차…여야, 더 첨예하게 대립한다-文 사진 내건 이재명의 노림수는?-“北 김정은, 핵무기 성공시켰지만…韓콘텐츠 유입은 못막아”-지난해 탈모환자 24만명…30대 최다△경제-“韓 과일 맛좋다” 입소문…7만원 샤인머스캣 불티-1.6% 찔끔 인력감축안 내놓은 공기업-정부 정책 변해도 해상풍력 강점은 변하지 않아-국민 1인당 연간 稅부담 1200만원 육박…4년새 300만원 쑥△금융-횡령·외환송금 사고부터 이자장사까지…은행들 ‘호통국감’ 초긴장-예금 보호한도 ‘5000만→1억’으로 상향 검토-카드·캐피털사 부동산PF 잔액 2년새 2.5배 껑충-손태승 회장 유럽서 광폭행보 “ESG 연대·협력할 것”△Global-미사일 75발 쏟아진 ‘검은 월요일’…키이우 등 10여곳 폭발-중국서 만든 테슬라…9월 역대 최다 판매-반등하던 美 제조업…킹달러에 ‘휘청’-2년만에 문 여는 日…엔저 특수 노리나△산업-10분뒤 상황 예측해 로봇이 부품 운반…‘디지털 트윈’으로 생산성 21% 쑥-현대重그룹 3분기 흑자전환 유력…정기선 사장 ‘신사업 경영’ 탄력-‘경형 전기차’ 전성시대 온다…레이·캐스퍼 EV 출격 채비-포스코홀딩스-LG엔솔, 2차전지 협력 강화△제약·바이오-내년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 상용화…세계 시장 공략-휴젤 ‘보툴렉스’ FDA 품목허가 재신청-대기업 바이오 성공은 ‘회장님 뚝심’에 달렸다-롯데바이오로직스, 이르면 12월 美시러큐스 공장 가동△Science & Future Tech-藥이 되는 몸속 미생물…암은 물론 비만·아토피까지 고친다-시장 선점 위해 파이프라인 확대와 생산시설 확보 중요-무주공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한발 앞서가는 美, 맹추격하는 韓△증권-차라리 눈감고 싶다…현실된 3분기 어닝쇼크-OPEC+ 감산 연준 매파본색…안갯속 코스피-성장주 맞나요?…IT 투톱, 바닥 없는 추락△증권-IPO 시장 찬바람에도…온기 도는 ‘중소형 공모주’-상장사 10곳 중 1곳, 1년새 주가 ‘반토막’-‘우회상장 통로’ 스팩합병 활황…덩치도 쑥쑥-“반도체 이어 3D 검사 대상 확장 가능성 무궁무진”△부동산-수억씩 뚝뚝 뉴타운 악소리-외국인 韓아파트 쇼핑도 ‘뚝’-팬데믹 거치며 바뀐 상권지도…청담 웃고 명동 울고-축구장 12배 ‘모인공원’ 품은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 경쟁자는 OTT…열린 공연장으로 소통하러 오세요-“다양성·확장성으로 차별화…‘역시 LG아트센터다’라는 말 듣고파”△스포츠-PGA 투어 2승 김주형 “우상 우즈와 비교 영광”-글로벌 스포츠 기업들도 눈독…김주형, 몸값 최소 15배 폭등 전망-한국 여자골퍼 12개 대회째 우승 침묵-피겨 김예림, 챌린저 시리즈 2연속 金-‘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크레모네세 4-1 완파…리그 무패 선두-LG 마무리 투수 고우석, 이종범 2군 감독 사위된다△피플-양조위 수상 9개월 넘게 입단속 하느라 힘들었죠-이천 화재서 환자 지킨 故 현은경 간호사에 LG의인상-“AI 활용해 영유아 언어교육 시장판 흔들 것”-10월 韓엔지니어상에 반도체·조명산업 기술자 선정-송두환 인권위원장 “사형은 인간 존엄성과 양립 불가”△오피니언-尹정부, 반짝 고용에 취할 때 아니다-파월의 ‘평균물가목표제’는 어디 갔나-최모민 ‘빗물을 받는 잔들’-유료방송 시대 ‘5%’를 외면해선 안된다△전국-순환형 인천 3호선 신설 추진…지역 균형발전 이룰 것-경기도 민생회복 산더미인데…여야 신경전에 추경예산 불발-대전시 숙원사업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조사 대상사업 신청△사회-건강 챙기며 기부까지…대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함께 걷다-이승환 돌고도네이션 이사장 “재밌어야 기부할 맛 나죠”-경찰관 음주 운전·킥보드 운행 걸려도…정직 1~3개월 그쳐-직장 괴롭힘금지법 시행 3년…10명 중 7명은 여전히 참는다-“진용 갖췄다”…김진욱號 ‘공수처 무용론’ 불식에 올인
- "할머니가 늘 걱정했던 손자, 사랑받으며 은퇴해요" 눈물 쏟은 이대호
- 롯데자이언츠 이대호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은퇴식·영구결번식에서 고별사를 읽고 있다. 사진=뉴스1롯데자이언츠 이대호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은퇴식에서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롯데자이언츠 이대호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은퇴식·영구결번식에서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롯데자이언츠 이대호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은퇴식·영구결번식에서 아내 신혜정 씨에게 꽃목걸이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1년간의 누구보다 화려했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0·롯데자이언츠)가 은퇴 소감을 밝히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이대호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트윈스와 정규리그 최종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8회초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대타로 등장한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 프로 첫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호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3-2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와 롯데 모두에게 최고의 결과였다.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에서 아내 신혜정 씨, 딸 이예서 양, 아들 이예승 군이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혜정 씨는 “너무 힘들 길을 묵묵하게 걸어온 여보에게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이야기하고 싶다”며 “당신의 제2의 인생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선수 이대호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딸 예서 양은 “항상 야구장에서 아빠를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저는 아빠의 영원한 1호 팬이 될 거다. 사랑한다”고 응원했다.가족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자 이대호는 오열하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오랜 시간 겪었던 많은 추억이 한꺼번에 터진 것이었다. 잠시 후 신혜정 씨가 직접 등장해 이대호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이대호와 신혜정 씨는 깊은 포옹을 나눴다.이대호는 은퇴사에서 “오늘이 세 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이다”며 “이런 날 은퇴식을 갖는 것이 감회가 새롭고 많이 슬프다”고 운을 뗐다.이어 “더그아웃에서 바라보는 사직구장만큼 멋진 풍경은 없을 것이다. 타석에 들어서서 들리는 부산 팬들의 함성만큼 멋진 것은 세상에 없을 것이다”며 “지금 저 이대호 만큼 행복한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고 털어놓았다.이대호는 “사실 나는 부족한 선수였다. 지금도 가끔 눈을 감으면 내가 한 실수들, 내가 날려버린 기회들이 떠올라 잠을 설치곤 한다”며 “하지만 팬들은 내 실수보다 홈런을 기억해주고, 타석에 설 때마다 ‘이번에는 해낼 것이다’고 믿고 응원해주셨다. 실수했던 기억들은 잊고 내가 잘했던 순간만 떠올리면서 배트를 휘두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대호는 현재 팀 동료이자 주장인 전준우를 ‘내 마지막 캡틴’이라고 소개했고 절친한 동생인 정훈에 대해선 ‘지금도 저기서 울고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금은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옛 동료 강민호, 손아섭에게도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노 피어’ 정신을 강조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비롯해 역대 롯데 감독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이대호는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에 대한 얘기를 전하면서 다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하늘에 계신 할머니가 항상 걱정하셨던 대호가 이렇게 많은 팬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은퇴를 하게 됐다”고 고개를 떨궜다.이대호는 우승을 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롯데 팬들이 꿈꾸고 나 또한 바랐던 우승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며 “돌아보면 너무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많았고 팀의 중심이 돼 이끌어야 했던 내가 가장 부족했다”고 자책했다.이어 “롯데에는 나보다 몇 배 뛰어난 활약을 펼칠 후배들이 많이 있다. 팬들이 변치 않는 믿음과 응원을 보내준다면,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며 “그룹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줘 더 강해지는 롯데로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이대호는 팬들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제 팬으로 돌아가 맥주와 치킨을 들고 가족과 함께 사직구장을 찾겠다. 내일부터 롯데 팬 이대호가 되겠다”며 “여러분께서 조선의 4번타자로 불러주셨던 이대호는 이제 타석에서 관중석으로 이동하겠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이날 롯데 구단은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롯데 구단 역사상 故 최동원(11번)에 이어 두 번째 영구결번이다.이날 은퇴식에서 이대호는 뜻깊은 선물을 많이 받았다. 신동빈 롯데자이언츠 구단주는 영구결번 반지와 영구결번 유니폼 액자를 이대호에게 전달했다. 영구결번 반지에는 이대호가 롯데에서 보낸 시간과 등번호 10번, 타격 7관왕 기록, 그의 타격폼, 탄생석 등이 새겨져 있었다. 이대호는 신동빈 구단주에게 자신의 직접 착용했던 글러브를 선물했다.아울러 이대호는 롯데 팬 대표로부터 롯데의 심장 케이크와 모자이크 포토 액자를 선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대호는 부산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롯데 구단은 은퇴식 막판에 이대호를 위한 또 다른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이대호의 등장 곡인 ‘오리 날다’를 부른 가수 체리 필터가 직접 공연을 펼친 것. 이는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다. 픽업트럭에 드럼과 기타를 싣고 사직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체리 필터는 오로지 이대호만을 위해 ‘오리 날다’를 열창했다. 사직구장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함께 이대호의 응원가를 함께 따라부르면서 흥겨운 축제를 만들었다.은퇴식 마지막은 헹가래였다. 프로야구 선수 중 가장 무거운 선수로 알려진 이대호지만 이날만큼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앞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이대호의 얼굴은 환한 미소로 바뀌었다.
- KBO 9월 MVP 후보 확정…뷰캐넌·김윤식·고우석·김재환·이정후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BO가 4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9월 월간 MVP 후보를 발표했다.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3·삼성), 김윤식(22), 고우석(24·이상 LG), 야수 김재환(34·두산)과 이정후(24·키움) 등 총 5명이다.삼성 뷰캐넌. (사진=연합뉴스)뷰캐넌은 지난 한 달 등판한 5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올리며 월간 다승 공동 1위(4승)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대구 NC전에서는 단 한 개 아웃카운트를 남긴 채 아쉽게 완봉승을 놓쳤지만, 승리를 챙겨 삼성 소속 외인 최초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김윤식은 9월 평균자책점 0.3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등판한 5경기 중 4차례 무실점으로 29이닝 동안 1자책점만을 기록했다. 승리 부문에서도 공동 3위(3승)를 차지했다. 시즌 막판 선두 SSG 랜더스를 추격하는 소속팀의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우석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후보에 올랐다. 10경기에서 1승 8세이브를 올리며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최연소로 한 시즌 40세이브를 돌파했다. 월간 평균자책점 0.77(11⅔이닝 1자책점)로 LG의 뒷문을 책임졌다. 김재환은 타율 0.361 30안타 17타점과 함께 6홈런(공동 3위)으로 4번타자 역할을 했다. 특히 24일 문학 SSG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장타율(0.614) 부문에서도 2위에 올랐다.키움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이정후는 9월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 최다 안타(38안타)를 비롯해 출루율(0.485), 장타율(0.714) 부문도 석권했고, 득점(19점)과 타점(23점)도 공동 1위에 올랐다. 0.418의 타율로 월간 타율 1위를 차지하며 타격왕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3일 현재 타율, 타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총 5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9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 결과가 합산된 최종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오는 11일 발표되며, 주인공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신한은행 후원으로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의 기부금 1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 '김민성 만루포-벌떼 마운드' LG, SSG 꺾고 다시 3.5게임차
-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 경기. 10회초 LG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LG 김민성이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테랑 김민성이 호쾌한 만루홈런으로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직행 불씨를 되살렸다.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김민성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6-2 역전승을 거뒀다.LG는 이날 승리로 1위 SSG와 승차를 다시 3.5게임으로 줄이면서 1위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최근 3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SSG는 여전히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사실 LG는 이날 시작부터 경기가 꼬이는 듯 했다. 선발 애덤 플럿코가 시작 전 담 증세를 호소한 것. 결국 1회 첫 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곧바로 교체됐다.하지만 LG는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온 좌완 최성훈을 시작으로 김진성, 김대유, 최동환, 이우찬, 이정용,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 배재준 등 무려 투수 11명을 투입하는 ‘불펜데이’를 펼쳤다. LG 불펜진은 SSG 강타션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견인했다.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SSG는 6회말 최정의 투런포로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LG는 0-2로 뒤진 7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이어 9회초 2사 후 SSG 구원 노경은이 2아웃 이후 볼넷 4개를 연발하면서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결국 LG는 연장전에서 웃었다.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SSG 좌완 김택형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7이닝을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지만 구원진 난조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SSG랜더스필드는 입장권 2만3000장이 모두 팔려 올 시즌 세 번째로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 고우석·안우진·피렐라 등 8명, KBO리그 8월 MVP 경쟁
- LG트윈스 고우석. 사진=연합뉴스키움히어로즈 안우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원 선두’ 고우석(LG)과 ‘토종 영건’ 안우진(키움) 등 8명이 8월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KBO는 2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를 공개했다. 후보는 고우석, 안우진, 댄 스트레일리, 구승민(이상 롯데. 이상 투수), 호세 피렐라(삼성), 야시엘 푸이그(키움), 최정(SSG), 양의지(NC. 이상 타자) 등 총 8명이다.고우석은 8월 한 달 동안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9경기에서 6세이브(공동 2위), 15탈삼진을 기록했다. 1점도 내주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0.00로 8월을 마무리했다. 26일 잠실 KIA전부터 31일 잠실 NC전까지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1일 현재 34세이브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안우진은 8월 등판한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7일 잠실 LG전에서는 8이닝을 완투하며 1자책점만을 내줬다. 월간 성적은 1승 2패에 그쳤지만 한 달간 36이닝(1위)을 던져 6자책점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50로 해당 부문 2위를 차지했다.또한 안우진은 8월 한 달 동안 탈삼진 41개(1위)를 추가 186탈삼진(1일 기준)으로 탈삼진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스트레일리는 KBO 리그로 복귀한 첫 달부터 맹활약했다. 등판한 4경기 가운데 3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모두 승리를 챙겼다. 24이닝을 투구하면서 단 3자책점만을 기록, 평균자책점 1.13으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롯데 불펜 핵심인 구승민은 12경기에 등판해 7홀드(공동 1위)를 기록했다. 10일 고척 키움전부터 18일 사직 KT전까지 5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했다. 28일 문학 SSG전에선 역대 4번째 3시즌 연속 20홀드를 달성하기도 했다.피렐라는 7월에 이어 2달 연속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타율 .363(5위), 22타점(공동 2위), 5홈런(공동 4위)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448, 3위)과 장타율(.588, 4위) 순위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도루도 4개(공동 5위)나 성공시키는 등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타 5개로 해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푸이그는 ‘야생마’의 모습으로 리그를 흔들었다. 월간 홈런 1위(6홈런)를 비롯해 20타점(5위), 출루율 0.454(2위), 장타율 0.670(2위)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지난 25일 창원 NC전에선 시즌 2번째이자 개인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최정은 중심타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3타점(1위) 6홈런(공동 1위)을 기록한 최정은 KBO 리그 대표 중장거리 타자답게 장타율(.639)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양의지의 방망이도 불타올랐다. 양의지는 유일하게 4할 이상 타율(.403, 1위)과 6홈런(공동 1위)을 기록했다. 장타율 .761(1위), 출루율 .488(1위) 등 대부분 타격지표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리그 정상급 OPS(1.249)를 기록하는 등 ‘캡틴’답게 팀 타선을 이끌었다.8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 결과가 합산된 최종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오늘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8월 MVP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추가로 선정 선수를 활용한 NFT카드를 신한 SOL(쏠)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발행할 예정이다.
- KT, 선두 SSG 꺾고 5연승 질주…LG 켈리, 다승 단독 1위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T 위즈가 연이틀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승리한 KT 위즈 선수들. (사진=연합뉴스)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0회 극적인 끝내기 승리에 이어 이날은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려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5연승을 달리며 시즌 63승(2무47패)째를 수확해 3위를 지켰다.KT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쳤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친 배정대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기세를 이어갔고, 심우준(3타수 2안타 3타점)과 강백호(3타수 2안타 2타점)도 방망이가 뜨거웠다. 선취점은 SSG에게 허용했다. 3회 후안 라가레스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로 2타점을 수확했다. 그러나 곧장 반격에 나섰다. 3회 조용호의 내야안타, 배정대와 강백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3-2 역전에 성공했다.4점을 뽑은 4회가 최대 승부처였다. 심우준과 강백호의 희생플라이, 배정대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는 5점 차까지 벌어졌다. 6회 심우준과 강백호의 솔로포에 이어 7회 심우준이 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KT는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8회에는 박경수가 시즌 2호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선발 소형준은 7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12승(3패)째를 챙겼다.반면 SSG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표 75승3무35패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한 2위 LG 트윈스(66승 1무 42패)와의 격차는 8경기로 좁혀졌다. 선발 박종훈은 3⅓이닝 9피안타 7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2승)를 안았다.한편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66승(1무42패)째를 수확하며 리그 2위를 지켰다. 선발 켈리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최고투를 펼쳤다. 탈삼진을 7개나 잡는 동안 4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6회 1사까지 퍼펙트게임을 기록했고, 이후 박동원에게 초구로 허용한 좌월 솔로포가 유일한 옥에 티였다. 시즌 14승(2패)째를 수확하며 SSG 윌머 폰트(13승)를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1위가 됐다.마무리 고우석은 9회 등판해 삼진 3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시즌 31세이브(2승2패)를 기록했다.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를 마친 LG 선발 켈리가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51승(4무59패)째를 거두며 5위 KIA(55승1무55패)에 4경기 차로 다가섰다. 3회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만루포를 쏘아올린 게 주효했다. 선발 나균안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을 승리투수가 됐다. 창원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6-3 역전승을 수확했다. 팀 시즌 최다 6연패를 끊어낸 뒤 3연승을 달렸고, 4위(64승2무49패) 자리에서 3위 KT와의 반 경기 차 거리를 유지했다. 타선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상대 새 외인 맷 더모디를 상대로 4이닝 동안 7안타 5득점을 뽑아내며 첫 패전을 안겼다. 4회 2사 만루 기회에서 좌익수 앞 2루타를 때려낸 김준완이 결승타점을 기록했다.두산은 창원 원정에서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1-2 패배를 당하며 5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로버트 스탁이 나서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이 됐다. 타선은 3회 김인태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내내 침묵했고, 8회 찾아온 2사 2,3루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 '고우석, 두 번 위기 넘겼다' LG, 한화에 짜릿한 1점 차 승리
- LG트윈스 마무리 고우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한화이글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LG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마무리 고우석의 특급 마무리에 힘입어 6-5,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2위 LG는 3연승을 질주했다. 같은 날 3위 키움히어로즈가 롯데자이언츠에 패하면서 2위 LG와 3위 키움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1회초 2사 3루에서 채은성의 3루 쪽 강습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2회초에도 1사 2, 3루에서 유강남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한화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한화는 2회말 LG 선발 이민호를 흔들었다. 2사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좌전 적시타와 노수광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올 시즌 홈런 부대로 변신한 LG는 홈런 3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초 김현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데 이어 4회초에는 로벨 가르시아가 KBO 리그 첫 홈런인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초에는 김현수가 또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 이날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6회초 박해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6-3으로 달아났다.LG는 선발 이민호가 3⅓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뒤 진해수, 송은범, 정우영, 이우찬, 이정용 등 불펜진을 총투입했다. 한화는 6회말 노수광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7회말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1점 차로 따라붙었다.하지만 LG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있었다. 6-5로 쫓긴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한화 4번 타자 김인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9회말에도 등판한 고우석은 2사 후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과 볼넷 허용으로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노수광을 삼진 처리하면서 1점 차 리드를 힘겹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