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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급 최강자' 노범수, 통산 20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
  • '태백급 최강자' 노범수, 통산 20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
  • 통산 20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태백급 레전드’ 노범수. 사진=대한씨름협회통산 20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노범수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백급 최강자’ 노범수(울주군청)가 개인 통산 20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노범수는 13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진용(증평군청)을 3-2로 눌렀다.이로써 노범수는 개인 통산 20번째(태백 19회·금강 1회)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노범수는 16강전에서 이완수(증평군청)를 2-0으로 이긴데 이어 8강전에서 문기택(문경시청)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하였다. 홍승찬(문경시청)과 준결승전에서는 밀어치기와 들배지기 되치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장사결정전 상대는 변칙기술이 뛰어난 김진용(증평군청)이였다. 첫 번째 판은 김진용이 두 차례 경고를 받으면서 누적 경고 패로 노범수의 승이 선언됐다. 하지만 김진용은 두 번째 판에서 기습적인 뒷무릎치기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이어진 세 번째 판에선 노범수가 뒤집기로 한 판을 다시 따냈다. 하지만 네 번째 판에서 김진용이 뒤집기를 성공해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웃은 쪽은 노범수였다. 노범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진용의 공격을 방어한 뒤 밀어치기로 상대를 눕히며 치열했던 결승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4.05.13 I 이석무 기자
"금융산업, 생성형AI 활용시 회복탄력성 우선해야"
  • "금융산업, 생성형AI 활용시 회복탄력성 우선해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전세계 기업 중 93%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가운데 활용 시 지켜야할 거버넌스 등에 대한 정책 운영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규제 준수가 필수인 금융 산업의 경우 시스템 ‘회복 탄력성’에 중점을 둬야 하는 상황이다.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스플렁크는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호주,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등 11개 국가 보안 임원 및 전문가 16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스플렁크 조사에 따르면 사업 전반에서의 생성형 AI 도입률은 93%, 보안 팀의 경우 91%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높은 도입률에도 불구하고 전체 조직들의 34%는 생성형 AI 정책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65%는 생성형 AI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생성형 AI 기술 연구개발(R&D)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금융 산업 또한 예외는 아니다. 금융산업 사이버 보안 담당자들 중 41%는 여전히 생성형 AI에 대한 사이버 보안 요구사항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은 “2년 전 AI를 활용한 공격을 AI로 막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올해가 생성형 AI에 대한 보안의 서막인 것 같다. 엄격한 규정이나 컴플라이언스, 지정학적 갈등이 생기는 등 환경들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로버트 피자리 스플렁크 APAC 보안부문 부사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특히 스플렁크는 금융 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타 산업에 비해 규제가 엄격한 만큼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 이를 돕기 위한 사업 전략을 모색 중이다. 로버트 피자리 스플렁크 아시아·태평양(APAC)보안부문 부사장은 “지난주 미국 RSA 컨퍼런스 2024에서 여러 금융 고객들을 만났다”며 “흥미로운 트렌드가 규제에 어떻게 대응할지였다. 프라이빗 환경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쓸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공개된 퍼블릭 환경에서 활용해야 하는 곳들이 있어 규제 당국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그는 회복탄력성을 핵심으로 꼽았다. 보안상의 문제가 생겨도 원래대로 시스템이 동작하도록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금융에서의 회복탄력성은 매우 중요하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전반적으로 금융 규제 당국들이 은행과 금융 시스템이 디지털적으로 얼마나 회복탄력성을 갖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부분이 기술로 가속화돼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로버트 부사장은 생성형 AI나 LLM을 통해 금융기관 및 조직들도 회복탄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더 커졌다고 봤다. 기술이 공격자에게만 긍정적인 것이 아니라 방어자들에게도 많은 이점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줄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는 “플랫폼적 접근, 플랫폼 중심 전략을 활용했을 때 은행이 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이나 머신러닝(ML) 모델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 찾기 힘들었던 새로운 위협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국내 금융 산업의 경우 망분리 규제로 인해 생성형 AI 등 신기술을 활용하거나 개발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최 지사장은 “조만간 AI 활용에 대한 (금융당국의) 정책도 나올 것 같다”며 “스플렁크와 협업 중인 국내 은행 3곳들도 LLM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ML을 이용해 새로운 탐지모델을 개발·적용하는 곳들이 있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가은 기자
이스라엘, 가자 북부서 공습 강화…최대 난민촌에 탱크 진격
  • 이스라엘, 가자 북부서 공습 강화…최대 난민촌에 탱크 진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최대 난민촌 자발리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라파시 동부에서 지상 및 공중 작전을 개시한 후 라파를 떠난 난민들이 대피소로 사용하는 학교를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에 탱크로 진격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8개 난민촌 중 가장 큰 난민촌의 심장부를 향해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탱크 포탄과 공습으로 집들이 파괴됐다고 주민들은 로이터에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대피소에 수용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들도 강제로 쫓아냈다. 이집트 국경이 맞닿은 라파 지역에서도 이스라엘은 지상 폭격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브라질들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사망자들이 발생했다. 현재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도시를 양분하는 살라후딘 도로 동쪽에 배치돼 있으며 격렬한 전투로 고속도로가 끊겼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하마스 무장 세력은 자국 전투원들이 라파 동쪽과 자발리아 동쪽에서 이스라엘군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서 수 차례 사이렌을 울리며 팔레스타인이 국경을 넘는 로켓이나 박격포를 발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1일 밤 자발리아에서 작전 중인 군대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재건 시도를 막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의 라파 침공 시 “믿을 수 없는 정도의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며 대규모 공격을 하더라도 하마스 잔당들을 모두 소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측의 계속되는 교전에 사상자도 급증하고 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으로 인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현재 최소 3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공격 개시 뒤 현재까지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0명 이상이 인질로 잡혔다. 이스라엘군 620명의 사망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하마스의 초기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측은 밝혔다.
2024.05.13 I 양지윤 기자
HLB제약, 1Q 매출액 334.5억…“올 퀀텀 점프 가능”
  • HLB제약, 1Q 매출액 334.5억…“올 퀀텀 점프 가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HLB제약(047920)은 1분기 매출액이 334억5163만원, 영업익은 12억1566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문약과 수탁사업 매출의 동반 상승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HLB제약은 2020년 HLB그룹 편입 후 기존 의약품 사업의 영업ㆍ생산 효율화와 함께 신약개발, 건기식 등 새로운 성장동력까지 확보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HLB제약은 흑자기조를 이어가는 주요 요인으로 △전문의약품 사업부와 수탁 사업부의 동반 매출 상승 △위탁제품 자사전환 증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통한 비용 구조 개선을 꼽았다.지난해에도 2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향남공장에서도 까스명수 등 대표적인 수탁제품의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 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선제적인 투자로 로수듀오 등 주요품목에서 연이어 생동성 시험에 성공하며, 위탁 생산하던 제품의 자사 생산 전환율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지난해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에 대한 대규모 마케팅으로 관절 건기식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올해부터는 비용구조를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 점도 재무구조 개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 콴첼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령화 시대의 유망 품목으로 떠올랐으며, 동시에 HLB제약의 브랜드 가치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전문약의 위탁 판매 수수료 절감 등 다방면에서 원가절감을 진행했다.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HLB그룹에 인수되며 확보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공격적인 매출성장과 원가구조 개선 그리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진 만큼 흑자기조가 올해 말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리보세라닙 사업이 생산, 영업 단계로 진입한다면, 단번에 중견제약회사를 뛰어넘는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다시 천장 뚫은 해상운임…수출기업들 전전긍긍
  • 다시 천장 뚫은 해상운임…수출기업들 전전긍긍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했던 글로벌 해상운임이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다시 폭등하며 국내 수출 기업들의 비용 증가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석유화학, 자동차 및 부품, 철강 등 주요 수출품 대부분이 바닷길을 이용하는 만큼 글로벌 해상운임 폭등 사태가 장기화할지에 관심이 쏠린다.13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305.79를 기록했다. SCFI는 세계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운임을 나타내는 지수로, 2300선을 돌파한 건 2022년 9월 이후 무려 1년8개월 만이다.스위스 해운사 MSC 컨테이너선박 모습. (사진=MSC)SCFI는 지난해 말 친(親)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지난해 말부터 홍해를 점령하며 치솟기 시작했다.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 컨테이너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스위스 MSC, 덴마크 머스크, 우리나라의 HMM 등 글로벌 해운사들은 지름길인 수에즈 운하를 포기하고 희망봉으로 항로를 우회해 운행하고 있다. 올 3월 들어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방 수요 둔화로 다시 1700대선으로 떨어졌던 SCFI는 최근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자 재차 폭등했다. 만약 해상운임 고공행진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국내 주요 품목들의 수출은 대부분 해상운송으로 이뤄졌다. 석유제품(100%), 자동차(99.94%), 철강판(99.86%), 합성수지(99.35%), 자동차부품(96.55%) 등은 사실상 수출 전량을 해상운송에만 의지하는 상황이다. 대기업들은 당장 큰 타격은 예상하지 않으면서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국내 석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물류비 증가가 당연히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아시아 권역 수출이 많고 장기계약 등 다양한 조건들로 계약을 체결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는 “물류비가 크게 늘어날 경우 현지 완성차 업체와 추후 정산을 나눠서 하는 등 비용 증가를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중견·중소기업들에는 단기 해상운임 폭등이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에 비해 중소기업들은 계약 협상력이 뒤처지고 물류대란 발생 시 선박 구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성진 기자
KG모빌리티, 황기영·박장호 대표이사 선임…‘3인 각자 대표체제’ 가동
  • KG모빌리티, 황기영·박장호 대표이사 선임…‘3인 각자 대표체제’ 가동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13일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전무)과 박장호 생산본부장(전무)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KGM은 곽재선 회장을 포함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책임 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 KG모빌리티 평택 본사 전경. (사진=KG모빌리티)KGM은 13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황 전무와 박 전무를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로 대표이사에 오른 황 전무는 KGM 사업 부문 전반을, 박 전무는 생산 부문 업무 전반을 각각 맡아 이끌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 제고와 함께 국내외사업, 서비스사업, 생산부문 책임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황기영 신임 KG모빌리티 대표이사 겸 해외사업본부장(전무). (사진=KG모빌리티)황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KGM의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자동차에서 유럽법인 기획·판매총괄을 비롯해 영국과 러시아법인장을 지냈던 황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KGM에 합류해 해외사업분야에서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출시를 도맡았다. KGM이 지난해 수출이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KGM은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흑자 전환과 함께 창사 이래 70년 만의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KGM은 올해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시장에서의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을 시작으로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까지 수출이 지난해보다 39.4% 증가한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어 이러한 기대감을 배가 시키고 있다.박장호 신임 KG모빌리티 대표이사 겸 생산본부장(전무). (사진=KG모빌리티)박 신임 대표이사는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인 1991년에 입사해 생산, 노무 등 전반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제고한 동시에 굳건한 상생의 협력적 노사 문화를 구축했다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KGM은 지난해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마무리 짓는 등 지난 10여년간 노사 상생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한 바 있다.박 신임 대표이사는 평택공장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라인을 효율화한 KGM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KGM은 지난해 모노코크(유니바디) 생산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생산라인의 통합 공사를 통해 기존 프레임 차량 전용 라인에서 모노코크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설비 효율성 증대는 물론 차종 별 판매량 변동 시 유연한 생산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KGM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신규 선임으로 경영 효율성 제고는 물론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론칭 확대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그리고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 가능 기업으로 성장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이다원 기자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6월 개봉…세계관 확장→거대한 스케일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6월 개봉…세계관 확장→거대한 스케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6월 개봉을 확정 짓고 2차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제작비의 20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둔 레전드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올 초여름 돌아온다. 온 세상에 소리가 사라지게 된 그 날의 이야기를 그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6월 개봉을 확정 짓고 2차 예고편을 13일 공개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온 세상이 침묵하게 된 그날, 모든 것의 시작을 그린 이야기다.공개된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의 2차 예고편은 뉴욕 도심에서 고양이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사미라’(루피타 뇽오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내 하늘에서 알 수 없는 섬광이 쏟아져 내리고, 거대한 폭발과 함께 들이닥친 괴생명체의 습격에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모한다. 폐허가 된 빌딩숲 사이,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숨은 ‘사미라’는 또 다른 생존자 ‘에릭’(조셉 퀸 분)과 힘을 합쳐 도시를 벗어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대도시로 확장된 세계관과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을 예고하는 가운데, 지하철부터 성당까지 뉴욕 곳곳에서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하는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든 소리가 사라진 첫째 날”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예측할 수 없는 위험과 공격이 도사리는 도시 한복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들이 벌일 사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과 함께 1, 2편을 합쳐 무려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알려져 일찌감치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전편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던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각본을 맡고, 영화 ‘피그’로 시상식 31관왕, 65개 부문에 후보에 오른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노예 12년’, ‘어스’, ‘블랙 팬서’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루피타 뇽오를 비롯해 조셉 퀸, 디몬 하운수, 알렉스 울프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2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또 한번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예고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오는 6월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일본은행, 국채매입 축소…금리 인상 후 처음
  • 일본은행, 국채매입 축소…금리 인상 후 처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은행(BOJ)이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처음으로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했다. 기준금리 인상 등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일본 도쿄 일본은행 청사.(사진=AFP)13일 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공개시작조작을 통해 5~10년물 국채를 4250억엔(약 3조 7000억원) 매입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24일 밝힌 매수 규모(4750억엔·약 4조 2000억원)보다 500억엔 줄어든 액수다.BOJ가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한 것은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에서 0~0.1%로 올린 이후 처음이다. 애초 시장에선 BOJ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매입 규모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BOJ는 회의 직후 기존 국채 매입 방침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OJ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파) 기조에 투기 세력 공격이 이어지면서 한때 달러·엔 환율은 34년 만에 최고 수준인 160엔을 넘어서기도 했다.BOJ가 이번에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한 건 이 같은 엔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BOJ 총리는 지난주 만나 엔화 약세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했다. 스에히로 토루 다이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기적인 엔화 매도를 막기 위해서 국채 매입 축소가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 인상에 비해 경기에 미칠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고 조정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이 같은 기조에서 BOJ가 다음 달에도 국채 매입 규모를 재차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국채 매입 규모 축소 소식에 달러·엔 환율은 155엔 중반대로 약 0.4엔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가 다시 155엔 후반대로 올랐다.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0.940%까지 상승(채권 가격 하락)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BOJ가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면서 금리 인상 등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시장에선 (국채 매입 축소가) 엔저에 대한 대응이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을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고 NHK에 말했다.
2024.05.13 I 박종화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 “숲은 아이들의 행복한 놀이터이자 교실”
  • 남성현 산림청장 “숲은 아이들의 행복한 놀이터이자 교실”
  • [청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3일 충북 청주시 구룡유아숲체험원에서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사)한국유아숲지도사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아숲체험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13일 충북 청주시 구룡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숲체험원 관계자들과 유아숲체험원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현재 유아숲체험원은 전국에 464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 중 사립 유아숲체험원은 17개소로 전체 3.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해 사립 유아숲체험원 운영에 대한 진입 문턱을 낮춰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기존 유아숲체험원 지정기준은 1만㎡ 이상의 면적을 충족하고 유아 인원에 따라 최대 3명의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산림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면적 규모와 유아숲지도사 배치인원을 현재기준의 60% 이하 범위에서 조례로 자유롭게 정하도록 완화했다.이에 따라 유아 대상 숲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민간에서도 유아숲체험원의 조성과 운영에 쉽게 진입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유아들의 숲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교육계의 관심을 반영해 2027년까지 전국에 150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을 신규로 조성하고,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에도 올해 가을까지 어린이숲체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더욱 체계적인 숲교육 지원을 위해 대전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에 맞춤형 숲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행복한 놀이터이자 교실”이라며 “유아숲체험원과 늘봄학교를 통해 양질의 숲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유아 숲교육은 아이들의 창의성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인지적(IQ), 정서적(EQ), 사회적(SQ) 자아개념을 키워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이들의 신체적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숲에서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공격성이 감소하는 등 원만한 친구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13 I 박진환 기자
하이브, 뉴진스 부모 이메일 공개 논란에 "민 대표가 작성한 증거 확보"
  • 하이브, 뉴진스 부모 이메일 공개 논란에 "민 대표가 작성한 증거 확보"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가 뉴진스 멤버 부모들의 입장이 담긴 이메일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입장을 밝혔다.하이브는 관련 보도가 나온 13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지난 4월 3일 해당 메일을 받고 4월 16일에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이미 회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뉴진스 멤버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것이라면서 관련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내에서 인사를 받지 않은 등 뉴진스 멤버들을 지속적으로 홀대했다는 주장 내용이 담겼다.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인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시비가 불거진 데 대한 유감을 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낸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당사는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 대표가 본인이 문제 제기하면 주주 간 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L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하이브는 “당사는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하이브와 뉴진스 레이블 어도어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갈등 관계에 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선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고만 알렸는데, 민 대표의 해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민 대표 측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하이브를 상대로 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며 ‘해임 방어’에 나선 상태이기도 하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임시주총 개최 전인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2024.05.13 I 김현식 기자
러, 우크라 제2도시에 파상공세…우크라군 속수무책
  • 러, 우크라 제2도시에 파상공세…우크라군 속수무책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속수무책으로 밀리고 있다.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사진=EPA·연합뉴스)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하르키우 내 4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10일부터 우크라이나에 공습과 포격을 퍼붓고 있다. 2022년 여름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를 탈환한 이래 가장 강력한 공세로 평가받는다. 그 결과 러시아는 하르키우 지역 마을을 최소 9개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란민 할리나 수리나는 “지난 사흘 동안 러시아군은 10분마다 우리에게 포격을 가했다”고 NYT에 말했다.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있는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에서 수도 키이우 다음으로 큰 도시다. 전쟁 전만 해도 140만명 넘는 사람이 살았다. 러시아와 인접한 데다 군수산업 등이 발달해 요충지로 꼽힌다.이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특수정차부대 지휘관인 드니 야로슬라프스키는 “1차 방어선은 없었다”며 “러시아인들은 그냥 (하르키우에) 들어왔다. 지뢰밭도 없었고 그들은 그냥 걸어 들어왔다”고 BBC에 말했다. BBC는 우크라이나군이 병력·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가 방어선 구축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정보분석 기관인 딥스테이트는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지역에 더 많은 예비군을 배치하지 않으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러시아의 하르키우 공세엔 여러 포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군을 하르키우로 분산시켜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돈바스 등 동부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 공세를 약화시키는 게 핵심 목표로 꼽힌다. 군사 전문가 프란츠-스테판 가디는 “러시아도 지금 우크라이나의 최대 약점이 병력(부족)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NYT에 말했다. 미국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기 전에 막판 대공세를 펴고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사기를 약화시켜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우크라이나 공격을 빈번하게 받고 있는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르드를 방어하기 위한 완충지대를 구축하려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12년 동안 국방장관을 맡았던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을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임명하고, 국방장관엔 경제 전문가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전 제1부총리를 내정했다. 사실상 쇼이구 전 장관이 경질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NYT는 경제통을 국방장관을 앉힌 건 장기전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갖추겠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2024.05.13 I 박종화 기자
해상 유도무기 '삼총사' 해궁·해룡·해성, '초탄필추' 우수성 입증
  • 해상 유도무기 '삼총사' 해궁·해룡·해성, '초탄필추' 우수성 입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과 전술함대지유도탄 ‘해룡’, 함대함유도탄 ‘해성-Ⅰ’이 실사격 훈련에서 목표를 정확히 타격하며 국산 유도무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해군은 육군·공군과 함께 지난 10일 동해상에서 합동 해상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군1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한 육·해·공군 합동 전력의 합동성 강화와 응징태세 확립을 위한 것이다. 춘천함에서 국산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인 ‘해궁’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해군)훈련에는 광개토대왕함(DDH-Ⅰ), 춘천함(FFG-Ⅱ), 전북함(FFG-Ⅰ), 홍대선함(PKG) 등 해군 함정 1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 및 링스 해상작전헬기, 육군 AH-64E 공격헬기,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적의 공중·해상·지상 도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육·해·공군 합동 전력은 대공·대함·대지 유도탄을 실사격하며 유도탄 운용과 교전능력을 배양했다. ◇실사격 훈련,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 병행우선 춘천함은 함정으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유도탄 도발 상황을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적 항공기와 유도탄을 모사한 대공무인표적기가 춘천함에 고속으로 접근했고, 춘천함은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인 ‘해궁’을 발사해 표적기를 격추했다. 이번에 춘천함에서 실시한 ‘해궁’ 실사격은 유도탄 전력화 이후 군 주관으로는 처음 진행된 것이다. 해군은 “한국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K-CSSQT)도 최초로 시범 적용돼 실사격 훈련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동해상에서 진행된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춘천함(FFG-II) 승조원들이 유도탄 대응 기동 및 가상의 적 유도탄을 탐지 및 식별하고 있다. (사진=해군)한국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는 신형 건조함과 전투체계 성능개량, 장기 수리 함정을 대상으로 전투체계 성능과 승조원 운용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종합능력 평가다.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 삼척해양연구센터 전력화로 전투체계 성능과 운용능력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가능해져 해군은 기존에 실시하던 전력화 훈련과 전비태세 향상훈련 종목 중 전투체계 관련 과학적 분석 적용이 가능한 18개 종목을 발굴해 평가에 시범 적용했다. 해군은 2025년 말까지 한국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를 시범 적용 후 2026년부터는 국내개발 전투체계 탑재함정을 대상으로 정상 시행하고, 2031년까지 고도화된 평가 체계를 구축해 해외수출 함정까지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푼·해성·해룡 등 잇따라 표적 명중이와 함께 광개토대왕함과 홍대선함은 적 수상함의 해상 도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광개토대왕함은 적 수상함을 모사한 해상 표적에 함대함유도탄인 ‘하푼’을 발사했다. 홍대선함도 함대함유도탄인 ‘해성-Ⅰ’을 발사해 표적을 명중시켰다. 전북함은 적 지상 표적을 가정한 해상의 특정 목표점을 향해 전술함대지유도탄인 ‘해룡’을 발사해 명중시켰다. 동해상에서 진행된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에서 전북함(FFG-I)이 적 지상 도발 세력을 타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해룡 전술함대지유도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해군)이번 훈련에서 육군 공격헬기가 발사한 ‘헬파이어(Hellfire)’와 공군 전투기가 발사한 ‘매버릭(Maverick)’도 적 지상 도발 세력을 가정한 해상 표적을 명중시켰다.훈련에 참가한 춘천함장 천민기 중령은 “이번 실사격 훈련을 통해 실제 유도탄 운용 및 교전 능력을 검증했다”며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동해상에서 진행된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에서 홍대선함(PKG)이 적 수상함의 해상도발 상황을 가정해 해성-I 함대함유도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4.05.13 I 김관용 기자
'런닝맨' 변우석, 예능도 잘하네…시청률 4% 뛰었다
  • '런닝맨' 변우석, 예능도 잘하네…시청률 4% 뛰었다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변우석이 2년 만에 ‘런닝맨’에 출연,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지난 12일 방송된 ‘런닝맨’은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변우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년 만에 ‘런닝맨’에 출격한 변우석은 교복을 입고 상황극에 도전해 흥미를 더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0%를 차지했다. 앞서 3%대를 유지하던 ‘런닝맨’ 시청률이 4%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이날 변우석은 학교를 가야 하는 상황극 도중 여고생의 고백 공격을 받고 “알았어, 나도 좋아해. 그럼 만나자”라고 답하며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유재석은 변우석에게 “뜨니까 얼마나 좋냐”라며 흐뭇해했고, 하하는 변우석을 만나게 되자 “업어라”라며 달려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하하는 변우석 옆자리에 앉아 셀카를 찍는가 하면, 레이스 내내 변우석을 다정하게 챙겨 멤버들과 제작진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사진=SBS 방송화면)‘런닝맨’ 레이스는 ‘더 경이로운 갓성비 2탄’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갓성비 식당들의 음식들이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첫 장소인 중식집은 2000원 짜장면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단돈 29000원에 문어삼합 한 상이 소개되기도 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변우석은 가격 맞히기에 연이어 실패하며 멤버들의 먹방을 바라봐야만 했다. 이 때, 유재석은 특유의 장난기로 음식들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참다못한 변우석도 그의 예능 제자가 되어 ‘사냥’에 동참해 폭소를 자아냈다.이밖에 멤버들은 이날 변우석의 비주얼에 연신 감탄하기도 했다. 변우석 뒷모습을 바라보던 유재석은 “뒤통수만 봐도 잘생겼다”고 말했고, 지석진의 뒤통수에 대고선 “아유, 고생하셨다. 험난한 인생”이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변우석은 마지막 미션 장소에서 하하와 유재석과 같은 팀이 되어 활약했고, 막판 주어진 힌트를 토대로 유재석을 업고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변우석은 “2년 만에 와서 재미있게 놀다 간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2024.05.13 I 최희재 기자
선발 복귀한 김민재, 75분간 활약...뮌헨, 홈 최종전 무실점 승리
  • 선발 복귀한 김민재, 75분간 활약...뮌헨, 홈 최종전 무실점 승리
  • 바이에른 뮌헨의 레온 고레츠카가 골을 터뜨린 뒤 김민재(왼쪽) 등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타팅 멤버로 돌아온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눌렀다.김민재는 올 시즌 홈 최종전이었던 이날 경기에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면서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앞으로 치고 나왔다가 뒷공간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던 김민재는 이날 안정적으로 후방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김민재가 후반 27분 상대 스트라이커 요나스 빈과 경합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투헬 감독은 곧바로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교체했다.이날 뮌헨은 모처럼 안정된 수비력을 뽐내면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뮌헨이 공식 경기를 무실점으로 이긴 건 지난달 18일 아스널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1-0 승) 이후 6경기 만이다. 리그에선 지난달 13일 쾰른전(2-0 승) 이후 약 한 달 만이다.뮌헨은 전반 4분 ‘2005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로브로 즈보나레크가 데뷔 골을 터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즈보나레크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13분에는 레온 고레츠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에서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가운데 페널티아크에서 쇄도한 고레츠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이날 승점 3을 추가한 뮌헨은 23승 3무 7패 승점 72를 기록, 슈투트가르트(22승 4무 7패 승점 70)를 다시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뮌헨은 오는 18일 호펜하임과 리그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뮌헨이 패하고 슈투트가르트가 묀헨글라트바흐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두 팀의 순위는 바뀌게 된다. 뮌헨으로선 최소한 호펜하임과 비겨야 자력으로 2위를 지킬 수 있다.
2024.05.13 I 이석무 기자
  • [사설]해킹 무방비 법원 전산망, 경계심도 없었나
  • 지난해 감지된 법원 전산망 해킹으로 1테라바이트에 근접한 1014기가바이트 규모의 자료가 법원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법원 자료에 들어 있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돼 명의도용과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번 해킹이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확인돼 안보상 허점도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그제 발표한 조사 결과다.여러 모로 충격적이다. 유출된 자료 규모가 방대할뿐더러 그 기간도 2021년 1월 7일 이전부터 2023년 2월 9일까지 최소 2년 이상이나 된다. 2021년 1월 7일 이전 기록이 보안 장비에서 삭제된 뒤에 조사가 이뤄져 언제부터 해킹이 시작됐는지는 알아낼 도리가 없다고 한다. 라자루스가 이미 침입해 있는 전산망으로 법원은 재판 등 업무를 처리하고 일반 국민은 소송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이다. 유출된 법원 자료 가운데 전산망 외부에서 발견돼 내용이 확인된 것은 0.5%인 4.7기가바이트(5171건)에 불과하다. 나머지 99.5%는 어떤 내용인지 파악할 수조차 없다.도대체 법원이 평소 전산망 관리를 어떻게 했기에 이렇게 장기간 해킹을 당하면서도 까맣게 모를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2월 백신이 악성코드 감지 신호를 보내 전산망이 해킹당하고 있음을 처음 인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자체 대응으로만 일관하다가 지난해 말 언론 보도로 해킹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뒤에야 정부와 함께 조사에 나섰다. 본격 대응에 나서는 데 최소 10개월 이상 걸린 셈이다. 그러고서는 “혹시 모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문자 등의 수신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글을 법원 사이트에 뒤늦게 게시했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국내 공공분야 대상 사이버 공격이 하루 평균 162만 건이나 된다. 그 가운데 80% 이상은 북한의 소행이다. 이런 상황에서 법원이 이번에 보여준 사이버 안보 불감증은 매우 우려스럽다. 법원만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장애 발생이 거듭되고 있는 행정부 전산망도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는 공공 전산망의 보안 관리 상태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해킹 방어 체제를 시급히 보강하기 바란다.
2024.05.13 I 양승득 기자
‘2골’ 이재성은 잔류 선봉·‘기회 창출 5회’ 손흥민은 연패 탈출 앞장
  • ‘2골’ 이재성은 잔류 선봉·‘기회 창출 5회’ 손흥민은 연패 탈출 앞장
  • 이재성(마인츠).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동갑내기 코리안리거 이재성(32·마인츠)과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 위기 탈출에 앞장섰다.이재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치열한 생존 경쟁 중인 마인츠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팀인 도르트문트는 큰 산이었으나 마인츠의 간절함은 엄청났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레안드로 바레이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여기에 이재성이 차이를 벌렸다. 전반 19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예측해 가로챘다. 이어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재성은 4분 뒤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바레이로가 내준 공을 왼발로 방향만 바꾸며 추가 골을 기록했다.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87분간 2골,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84%,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했다. 평점 9.2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4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마인츠(승점 32)는 잔류 마지노선인 15위로 올라섰다. 분데스리가는 17~18위가 2부리그로 강등되고 16위는 분데스리가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마인츠는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6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30)에 승점 2점 앞섰고 골득실에서도 크게 앞서 있다. 마인츠는 최종 라운드에서 12위 볼프스부르크와 만난다.한편 이날 2골을 추가한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종전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지난 시즌 세운 자신의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도 맹활약하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번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토트넘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25분 야쿱 브룬 라르센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토트넘이 바로 추격했다. 전반 32분 페드로 포로가 브레넌 존슨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직접 골문을 겨냥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1-1의 팽팽한 흐름을 깬 건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었다. 후반 37분 공격에 가담한 판더펜이 골문 하단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역전 골로 승점 3점을 안겼다.이날 손흥민은 종횡무진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기회 창출만 5회 기록할 정도로 팀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슈팅도 4회 기록했으나 득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89%, 기회 창출 5회 등으로 평점 7.3점을 받았다.4연패를 끊어낸 5위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경쟁의 희망을 살렸다.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몇 주간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냈다”라며 “남은 2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 강력하게 시즌을 마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4.05.13 I 허윤수 기자
‘영암 사나이’ 김찬우, KPGA 클래식 역전 우승…2승 모두 영암에서(종합)
  • ‘영암 사나이’ 김찬우, KPGA 클래식 역전 우승…2승 모두 영암에서(종합)
  • 김찬우가 12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작년 영암에서 우승한 만큼 ‘자신있게 플레이해보자’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김찬우(25)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을 모두 영암에서 차지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최종 합계 33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장유빈(22)을 1점 차로 제쳤다.‘영암 사나이’라고 불릴 만하다. 통산 2승이 모두 영암에서 나왔다. 김찬우는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대회장이 영암군에 있는 코스모스 링스였다.2022년에는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수립하기도 했다. 이 코스가 이번 KPGA 클래식이 개최된 골프존카운티 영암45다. 골프존카운티가 지난해부터 사우스링스 영암CC를 임차 운영하면서 골프장 명이 바뀌었다.김찬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8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악천후로 인해 36홀만 치르고 우승해 규정에 따라 25% 감액한 1억500만원의 우승 상금만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상금 전액인 1억4000만원을 받게 됐다.이번 대회는 버디에 2점, 이글에 5점을 주고 보기에는 -1점, 더블보기 이하에는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보기나 더블보기를 기록해도 잃는 점수가 크지 않아 선수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나 이글을 노렸다.선두와 2점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찬우는 전반에는 우승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선두 장유빈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순항하는 사이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그러나 김찬우는 경기 후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장유빈이 11·12번홀(파4) 연속 보기, 14번홀(파3)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자, 김찬우가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가 됐다.김찬우는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지만 2.5m 버디를 잡아 선두를 유지했다. 17번홀(파3)에서는 까다로운 1.5m 파 퍼트에 성공했고 18번홀(파4)까지 파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했다.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두 팔을 펼치며 기뻐한 김찬우는 “1년 만에 2승을 기록한 만큼 계속해서 승수를 쌓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지난해 아마추어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프로로 첫 우승을 노린 장유빈은 아쉽게 준우승(32점)을 기록했다. 장유빈은 마지막 18번홀에서 3m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빗나가는 바람에 역전 우승이 무산됐다. 임예택(26)이 30점을 따내 단독 3위에 올랐고, 문도엽(33)과 정태양(23), 박은신(33)이 29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24.05.12 I 주미희 기자
바이든 행정부, 이스라엘에 하마스 은신처 제공하는 이유
  • 바이든 행정부, 이스라엘에 하마스 은신처 제공하는 이유
  • Displaced Palestinians travel in a vehicle as they flee Rafah, after Israeli forces launched a ground and air operation in the eastern part of southern Gaza city, amid the ongoing conflict between Israel and Hamas, in Rafah, in the southern Gaza Strip May 12, 2024. REUTERS/Hatem Khaled[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 달래기 작전에 나섰다. 하마스 지도부 은신처 파악과 대규모 피란촌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이스라엘에 제안한 것.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최남단 도시 라파를 침공하려 하자, 무기 지원을 일시 중단하는 채찍 전략을 쓰다가 이번엔 당근 처방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도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하마스의 숨겨진 땅굴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민감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스라엘이 라파 침공을 멈추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전면전을 피하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마스 지휘부만 겨냥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라파에는 130만~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라파에서 빠져 나오는 민간인들을 위해 수천개의 피란처 설치와 식량, 물, 의약품의 공급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제안도 이스라엘에 한 것으로 전해진다. WP는 “이러한 제안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들이 지난 7주간 라파 군사작전의 규모와 범위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을 멈추지 않자, 무기 공급 지원을 일시 중단하는 급약처방을 쓴 바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을 철수할 계획을 보이지 않자 이번에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WP에 “라파에서 민간인 약 80만명을 대피시키기 전에는 이스라엘군이 라파로 돌진하진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난민 지원단체인 ‘국제난민’(RI)의 제러미 코닌디크 회장은 “구호단체들은 대체로 사람들을 라파 밖으로 이주시킬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 있는지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2024.05.12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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