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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영 "'몇십억 푼돈' 받은 사람이 범인이냐"…이재명에 반박
  • 국힘 이영 "'몇십억 푼돈' 받은 사람이 범인이냐"…이재명에 반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사업 논란과 관련, “돈 받은 자가 아니라 목돈 받을 사람이 범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사진=뉴시스이영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18일 열린 경기도 국감 오후 순서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질의를 진행하면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이 의원은 대장동 사업 성남시 이익환수 부분과 관련한 내용이 이 지사에게 당시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지사에게 해명을 요구했다.이어 이 지사의 이익 편취 혐의가 있을 경우 대선 후보직 사퇴를 할 수 있느냐도 물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돈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하시는데 기본이 100억 1000억을 받고 있다. 몇천만원 잔돈 받은 사람, 몇십억짜리 푼돈 받은 사람 저는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앞으로 목돈 받을 사람이 범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행사 화천대유와 관련, 거액의 수익 배분이 이루어지는 정황을 고려할 때 더 큰 이익 편취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으나,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등을 푼돈, 잔돈 등으로 표현한 건 납득하기 어려운 표현이었다.이 의원은 “설계에 관여하셨거나, 개입하셨거나, 내용을 알고 계셨거나, 이익 일부를 취득하셨거나 취득하실 예정이시라면 도덕적 책임을 지시고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며 이 지사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2021.10.18 I 장영락 기자
檢, ‘대장동 개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11시간 만에 종료
  • 檢, ‘대장동 개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11시간 만에 종료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성남시청에서 11시간 가깝게 진행한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후 7시 40분께까지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에서 수사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유동규 전(前)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과 뇌물 △곽상도 의원의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시했다.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의혹 사태의 핵심 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를 관리·감독하는 동시에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인허가권을 가진 곳이다. 지난 2015년 1월 성남시 행정기획국이 작성한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법인에 대한 출자승인 검토 보고’ 문건에 당시 이재명 시장이 직접 결재 서명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 지사가 어떤 식으로든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동안 야당은 검찰의 늑장·편파 수사를 지적하며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줄곧 요구해 왔다.검찰이 성남시를 압수수색하면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조사 역시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수 중앙지검장은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가 수사 범주에 들어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10.15 I 김무연 기자
산재보고서 끝내 제출 안한 화천대유…고용부 현장조사 나선다
  • [단독]산재보고서 끝내 제출 안한 화천대유…고용부 현장조사 나선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에게 퇴직금과 산재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지급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고용노동부가 요청한 산재보고서와 취업규칙 등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출 기한을 넘긴 화천대유를 상대로 고용부는 다음 주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지난 4월 23일 공수처를 항의 방문한 곽상도 의원.(사진=연합뉴스)15일 고용부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제출 기한인 이날까지 고용부 성남지청에 산재조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 고용부는 지난 1일 화천대유에 산재 신고 의무를 통지했다. 이는 화천대유가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을 지급하면서 이는 산재 위로금 성격이라고 해명했기 때문이다.고용부 관계자는 “화천대유 측이 산재조사표 제출 기한을 넘겨 전화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주 월요일 성남지청에서 화천대유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지 않은 사유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화천대유는 사업주의 산재 발생 신고 의무에도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산재를 단 한 건도 신고하지 않았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73조 1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재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3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이 발생한 경우, 산재 발생일로부터 1개월 내에 산업재해조사표를 작성해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장에게 제출해야 한다.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지난달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화천대유 직원으로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이 대가성이 아니냐는 질문에 “곽 의원 아들이 산재를 입었다”고 해명했다.김씨는 지난 10일에도 “그 분 나름대로 저희 일을 하면서 재해를 입었다“며 ”(일반적으로) 어떤 평가보다 많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희 회사에서 기초적인 절차와 원칙으로 여러 가지 정상적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곽 의원의 아들도 입장문을 통해 거액의 퇴직금을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산재를 꼽았다. 그는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렸으며,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이 생겼다. 증상이 계속 악화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점차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성과급과 위로금을 이렇게 많이 책정받은 것은 업무 과중으로 인한 건강 악화에 대한 위로”라고 주장했다.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산재 발생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곽 의원의 아들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하지 않았다. 또 화천대유의 사업주도 산재 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만일 곽 의원 아들의 산재가 중대한 재해에 해당할 경우 고용노동관서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위법 소지가 있다.한편 고용부는 지난 7일 화천대유 측에 취업규칙도 15일까지 제출하라고 통지했고, 이를 제출 받았다.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돈이 퇴직금 차등 설정에 해당하는지 보기 위해서다. 현행 근로자퇴직연금보장법에 따르면 퇴직금도 직위나 직급 등에 따라 지급 기준이나 지급률을 달리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만일 곽 의원의 아들만 거액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취업규칙이 명시하고 있으면 위법 소지가 있는 셈이다.다만 또 다른 고용부 관계자 “화천대유 측에서 취업규칙을 제출했지만 퇴직금 부분이 빠져 있어 보완 요청을 했다”며 “최대한 빨리 제출하라고 한 만큼 내주 월요일까지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1.10.15 I 최정훈 기자
이준석 "남욱 10년 전 한나라당? 지금 청년위 부위원장 나도 몰라"
  • 이준석 "남욱 10년 전 한나라당? 지금 청년위 부위원장 나도 몰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화천대유 사건에 연루된 남욱 변호사의 과거 한나라당(국힘 전신) 활동에 대해 “핵심 당직이 아니었다”며 연관성이 적다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이 대표는 1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 논란과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관련성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유동규 씨도 그렇고 이런 분들이 이재명 지사와 연관이 없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며 “측근이 아니라고 하는 자체가 국민들한테 소구력이 없는 얘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돈을 받은 인사들이 모두 국민의힘과 관련돼 있다는 지적에는 “곽상도 의원이나 원유철 전 의원이 수익구조를 설계하는데 어떤 기여를 했다는 보도도 못 보시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돈은 받았지만 사업 설계는 이 지사가 관여했으니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과거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직을 맡은 적이 있다는 지적에도 “10년도 더 된 시점에 한나라당 청년위 부위원장을 했다, 이런 것이 보도로 나왔는데 사실 청년위 부위원장 같은 경우 지금도 우리 당에 청년위 부위원장이 어떤 분이 저도 잘 모른다. 그러니까 그걸 핵심 당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답했다.오래 전에 핵심 당직도 아닌 활동을 했으니 당과 관련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2021.10.14 I 장영락 기자
곽상도 아들 50억 분노에도…강성태에 반응 싸늘한 이유
  • 곽상도 아들 50억 분노에도…강성태에 반응 싸늘한 이유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선택적 분노’라는 비판을 받은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가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에 입을 열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앞서 강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과 박성민 대통령 비서실 청년비서관의 불공정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사진=유튜브 ‘공부의신 강성태’ 화면 캡처)당시 그는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나. 이게 대한민국이 맞나”라며 공정성에 대해 열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그는 곽 의원 아들의 고액 퇴직금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앞선 반응과 달리 침묵했다.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강 대표가 선택적 분노를 하고 있다”며 “조민 표창장은 분노하고 50억은 왜 분노 안 하나”라고 지적했다.이후 강 대표는 지난 12일 ‘25살 6년 근무 퇴직금 50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곽 의원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1분 34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제가 순수 공부 이야기할 시간도 부족한데 이 이야기 잠깐만 하고 갈게요. 25살에 입사하셔서 6년 일하고 대리로 퇴사한 분이 있어요”라고 운을 뗐다.이어 “퇴직금이 50억인데 회사 생활 그럼 얼마나 잘하신 건지”라며 “며칠 전 노벨상 수상자 발표했죠. 노벨상 상금이 얼마냐면요. 전 세계 인류 발전에 가장 기여하신 분들이지 않느냐. 13억입니다. 잘 안 와 닿죠? 제가 영어 참고서 많이 냈다. 영단어, 영문법, 영독해 전부 1위를 찍었습니다. 국세청 납체 표창까지 받았는데 그거 다해도 못 미칩니다”라고 비교했다.이어 강 대표는 과거 본인이 비판했던 박성민 비서관을 또다시 언급했다.그는 “전에 특별한 경력 없이도 기적처럼 1급 공무원 합격하신 분 있죠. 그때 청년 비서관이니까 청년을 위해서 꼭 좀 출연해달라고 공무원 준비 과정이나 면접 노하우를 알려 달라고 했는데 연락이 없더라”고 전했다.강 대표는 “다들 엄청 궁금해합니다. 어떻게 하면 모실 수 있을까요. 그러고 보면 두 분 다 25살에 취업하신 건데 25살에 1급도 되고 퇴사할 때 50억도 받고. 아니 청년들이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는데 이것만 보면 청년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왜 출산율이 떨어지는 거야”라며 방송을 마쳤다.그러나 누리꾼들은 뒤늦게 곽 의원 아들을 언급한 강 대표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강 대표를 향해 “선택적 어쩔 수 없는 분노”라며 재차 지적했다.강 대표가 전날 올린 해당 영상에는 현재까지 7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서 박 비서관을 재차 언급한 것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한 누리꾼은 “욕하기는 싫은데 억지로 욕은 해야겠고, 그래서 마지못해 들고 나온 게 엉뚱한 양비론”이라면서 “묘하게 정치질을 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또 다른 누리꾼도 “옆구리 찌르니 어쩔 수 없이 분노한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이외에도 “얍삽한 끼워까기”, “분노에도 선택을 잘하시네요”, “1분짜리 선택적 분노 잘 봤다”, “곽상도 아들 포르쉐는 왜 말 안 하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2021.10.14 I 송혜수 기자
강득구 “신영수가 LH 대장동 사업포기 압박…철저 수사해야”
  • 강득구 “신영수가 LH 대장동 사업포기 압박…철저 수사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고소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고소가 성립하기 위한 전제로서, 신영수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장동 공영 개발사업 진행을 포기하도록 정말로 압박한 적이 없는지 철저히 수사 검증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강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본 사건에 대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신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롯해 강 의원, 김병욱 의원, 최민희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2009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자신이 LH에 대장동 공영 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박했다는 이들의 주장이 허위라는 취지다.강 의원은 “만약 신 전 의원의 동생 신모씨에 대한 형사 판결문에서 이미 사법적 판단을 받은 바와 같이, 신 전 의원이 LH가 대장동 사업에서 철수하는데 있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신 전 의원에 대해서 즉시 직권남용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수사를 개시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정황 사실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허위 고소를 진행한 신 전 의원의 본건 고소 자체에 대해서도 무고죄를 적용해 엄중하게 구속 수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이미 확인된 팩트체크 만으로도 신 전 의원의 LH 공영개발 포기 압박이 사실임을 쉽게 알 수 있다”면서 “신 전 의원의 특별보좌관이었던 친동생의 뇌물죄 사건에 대한 제1심, 2심 그리고 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더라도, ‘신영수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이지송 LH 초대 사장을 개인적으로 찾아가 면담하는 등 LH공사가 대장동 사업에서 자진 철수하는데 있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신 전 의원의 동생 신모씨는 당시 신 의원의 지역구 민원을 수렴하는 사무처장으로서 특별보좌관이기도 했다”면서 “신모씨는 분당 지역 부동산 개발업자인 ‘씨세븐’ 이모 대표로부터 LH가 사업추진을 포기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며 1억5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제3자를 통해 전달받았고, 2010년 6월말 LH가 해당 사업 제안을 철회한 직후, 씨세븐 이 대표로부터 감사 인사 대가로 5000만원을 또다른 제3자 민모 감정평가사를 통해 추가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강 의원은 또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은 성남시가 시민의 품으로 환수하려고 하는 개발이익을 민관 합동 개발의 민간영역 안으로 숨어들어 탈취하려던 도둑질이 발각되자 갑자기 몽둥이를 들고 집주인을 겁박하는 강도행각과 다르지 않다”며 “곽상도, 곽상도 아들, 원유철, 원유철 부인, 박근혜 청와대의 최재경 전 민정수석, 박근혜 정부 검찰총장 김수남, 한나라당 부위원장 남욱,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현재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국민의힘이 아닌가. 누가 이재명 지사의 사람이냐”고 강조했다.
2021.10.14 I 김정현 기자
김만배 "이재명이 나를 왜 만나나…대장동, 최대 공익 환수사업 맞다"
  • 김만배 "이재명이 나를 왜 만나나…대장동, 최대 공익 환수사업 맞다"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사업에 대해선 “이 지사 말대로 단군이래 최대 공익 환수사업”이라고 강조했다.김씨는 14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지사를 사적으로 진짜 한 번도 안 만났다”며 “그 사람을 어떻게 만나나. 나를 만나주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나는 이 지사와 그렇게 ‘케미’가 맞는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후배 기자였던 배모씨가 자신을 사업자들에게 ‘이재명 마크맨’이라고 소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누가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법조기자인데 이 지사에 대해 뭘 아느냐”고 답했다.그는 모 경제지 법조팀장 시절이던 2014년 7월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를 인터뷰한 것에 대해선 “당시 (소속) 회사에 성남 라인 기자가 없다고 해서 내가 한 것이다. 변호사 출신 시장이 재선을 했고 성남시가 모라토리엄 졸업을 한 게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후 이 지사를 만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대법원 판결 영향? 일개 법조팀장이 무슨…말 같지도 않은 소리”김씨는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서 자신이 지칭한 ‘그분’이 이 지사를 지칭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축했다. 그는 “만일 이 지사가 우리를 봐주려고 했으면 단순하게 민영개발을 하게 해서 떼돈을 벌도록 하고 진짜 뇌물을 받으면 되지. 왜 어렵게 민관 합동 개발을 했겠나”고 되물었다.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2010년 성남시장 취임 후 지방채 발행을 통한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했지만 이명박정부의 불허로 좌초됐다. 그는 이후 민관 합동개발을 추진했지만 민영개발을 주장하던 성남시의회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과 3년 가까이 갈등을 겪었다. 결국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의회 구성이 여대야소로 개편된 후에야 민관 합동개발은 본격화됐다.김씨는 이 지사 측근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들이) 성남시에 근무할 때 가면 일부러 반갑게 인사하는 정도다. 경기도에 간 다음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밥 한 번 먹어본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대장동 재개발 사업을 ‘단군이래 최대 공익 환수 사업’이라는 이 지사의 주장에 동의했다. 그는 “1830억원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우선 배당했고 (구도심) 제1공단 공원과 제반 시설까지 완공해 기부채납 하면 (성남시가) 6000억원 가까이 순이익을 얻는다”고 강조했다.그는 대장동 재개발에서 도입한 민관 합동개발의 모델은 위례신도시가 아닌 2010년 시작한 의왕·백운 지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운지구는 리스크 관리가 안 돼 적자가 나다가 최근에야 이익이 나고 있다”며 “위례는 건설사가 주도했는데 성남시 입장에선 건설사 비용을 빼면 이익이 적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김씨는 친분이 있는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의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도 “무슨 일개 법조팀장이 대법원 전원합의체를 움직일 수 있냐”며 “대한민국의 가장 근간인 사법부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말 같지 않은 소리로 논리 자체가 아주 후지다”고 발끈했다.◇“곽상도 아들은 아들 같은 조카…병 얻어 안타까웠다”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에 퇴직금 50억원을 곽 의원에 대한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김씨는 “곽 의원 아들 병채는 내 아들 같은 조카다. 회사 일을 하다 병을 얻은 게 너무 안쓰러웠다. 나중에 병명을 알면 상식에 부합할 것”이라며 “내 혐의를 벗을 목적으로 곽 의원 아들의 구체적인 병명을 밝히고 싶진 않다. 조카를 지켜주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의 스모킹건(핵심증거)으로 평가받고 있는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한 동업자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서 “동업자 저승사자”라며 “옛날부터 관여한 사업마다 동업자를 감방에 보냈다”고 비판했다. 대장동 사업 참여 계기에 대해선 “2012년 후배 기자였던 배모씨 소개로 남욱 변호사, 정 회계사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돈 욕심이 아니라 ‘우리 이름으로 하면 안 되니 앞장서 달라’는 후배들 부탁에 여기까지 왔는데 후회가 많다”고 밝혔다.김씨는 검찰이 자신에 대해 배임·횡령·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한 것에 대해선 “검찰이 객관적인 자금흐름 추적을 통한 입증도 하지 않은 채 주주끼리 이익 배분을 놓고 다투며 허위·과장 발언을 한 걸 녹음한 녹취록만을 근거로 영장을 청구했다”고 비판했다.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15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1.10.14 I 한광범 기자
'선택적 분노' 지적받던 강성태, '퇴직금 50억' 곽상도子 언급
  • '선택적 분노' 지적받던 강성태, '퇴직금 50억' 곽상도子 언급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선택적 분노’라는 지적이 있었던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가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의 ‘50억 퇴직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강 대표는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에 ‘25살 6년 근무 퇴직금 50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강 대표는 “25살에 입사하셔서 6년 일하고 대리로 퇴사하신 분이 계시다. 그런데 퇴직금이 50억인데 회사 생활을 그럼 얼마나 잘하신 거냐”고 곽 씨를 언급했다.(사진=유튜브 ‘공부의신 강성태’ 화면 캡처)이어 “며칠 전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들은) 전 세계 인류 발전에 가장 기여하신 분들이다. (상금은) 13억이다”라고 말하면서 “제가 영어 참고서를 많이 냈다. 영단어에 영문법, 영독해까지 전부 1위 찍었다. 국세청 납세 표창까지 받았는데 그거 다 해도 (50억에) 미치지 못한다”고 일침을 가했다.또 고려대 재학생에서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된 박성민 비서관을 언급하면서 “아시다시피 ‘공신’ 채널 자체가 성공하신 분들의 비결을 듣는 곳이다 보니 (박 비서관을) ‘섭외해달라’고 엄청 요청해주셨다. 전에 특별한 경력 없이도 기적처럼 공무원 1급 공무원 합격하신 분이 계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때 청년 비서관이시니까 청년을 위해 꼭 좀 출연해달라고 했다. (비결을)나눴으면 좋겠다고 공무원 준비 과정이나 면접 노하우를 부탁했는데 연락이 없다. 정무직이든 무슨 직이든 어떻게 준비하는지 다들 궁금해 하셨다”며 “그런데 섭외가 참 쉽지가 않다. 어떻게 하면 모실 수 있겠느냐”고 비꼬았다.끝으로 강 대표는 곽 씨와 박 비서관의 공통점을 설명하며 “그러고 보면 두 분 다 25살에 취업하신 건데, 25살에 1급도 되고 퇴사할 때는 50억도 받고. 청년들이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는데 왜 출산율은 떨어지는 거냐”고 비판했다.성남곽상도 의원 아들이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강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시 의혹 비판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아니라 다시 태어나야 하는 거 아니냐. 합격했어야 하는데 불합격한 학생이 있는 거 아니냐”면서 분노한 바 있다. 또 그는 지난 6월 박 비서관에 대해선 “수강생분들이 9급 공무원이 되려고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고 그러는데 1급을 25살에 되신 분이 있다”고 저격하기도 했다.이렇듯 사회적 목소리를 높여왔던 강 대표는 곽 씨의 퇴직금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누리꾼들 사이에서 “선택적 분노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지만, 여론을 인식한 듯 뒤늦게 비판 영상을 게재했다.한편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2015년 6월 입사해 올해 3월 대리로 퇴직한 곽 씨는 세전 기준 월 230만~380만 수준의 급여를 지급받았음에도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아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곽 의원은 결국 지난달 28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검찰은 현재 곽 씨에게 지급된 거액의 퇴직금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뇌물을 준 것이라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곽 씨는 지난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소환조사를 받았다.그러나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이 화천대유 김만배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제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성과급을 뇌물이라고 기재했다고 한다”며 “저는 로비를 받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고 사실을 부인했다.
2021.10.13 I 권혜미 기자
`포르쉐` 언급한 김동연 "韓, 출발선 달라도 너무 달라"
  • `포르쉐` 언급한 김동연 "韓, 출발선 달라도 너무 달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차기 대선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3일 “세습경제의 폐해는 특히 심각하다. 부와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되고 계층이동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왼쪽) 전 경제부총리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뚜벅이와 포르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국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추경경제, 세습경제, 거품경제라는 세 개의 틀을 깨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능력주의의 외피를 뒤집어 쓴 세습주의는 불평등과 깊이 연결된다”고 이같이 말했다.고급 외제차 중에서도 포르쉐를 언급한 것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경찰에 포르쉐를 타고 출석한 것을 겨냥한 의도로 보인다.그는 “최근 통계는 MZ세대 내에서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0~30대 내에서 자산기준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가 35배에 달한다고 한다”며 “20대의 경우만 놓고 보면, 격차는 39배로 더 벌어진다. 상위 20%의 자산은 3억, 하위 20%는 800만원입니다. 출발선이 달라도 너무 다른 대한민국”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제가 만들려고 하는 `기회공화국`은 더 많은 기회와 함께 ‘더 고른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나라”라며 “우리 사회의 기득권, 철밥통, 순혈주의를 깨고 ‘착한’ 소득격차, 취업·교육·부동산에서의 기회할당 등을 통해 기회의 공정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양 극단에 몰려 있는 지금의 ‘아령공화국’을 벗어나, 가운데 중산층이 두꺼운 ‘다이아몬드공화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10.13 I 권오석 기자
檢, 경찰 '곽상도 압색 영장' 반려하고 사건 송치 요구
  • 檢, 경찰 '곽상도 압색 영장' 반려하고 사건 송치 요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검찰이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사건 송치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뉴시스13일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2일 수원지검이 곽 의원 아들 사건 송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달 6일 곽 의원 부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수원지검에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틀이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사건과 동일한 사건이어서 송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히며 영장 신청을 반려했다.이어 12일 경찰에 사건 송치를 요구했다. 경찰은 2개 사건이 같은 사건인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에 사건기록열람을 요청해 동일사건 여부를 검토한 뒤 송치 여부에 대해 검찰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올해 3월 퇴사했다. 대리급으로 퇴사한 곽씨는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다.논란이 계속되면서 곽 의원은 검찰과 경찰에 각각 고발당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진행했고,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 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곽 의원 사건 외에도 대장동 사업 관련 고발이 검찰과 경찰에 중복으로 이루어져 중복수사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특히 곽 의원 사건의 경우 곽 의원이 검찰 출신이라 수사 형평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2021.10.13 I 장영락 기자
'포르쉐 출석' 아들 '뇌물' 판단에 곽상도 "50억은 성과급"
  • '포르쉐 출석' 아들 '뇌물' 판단에 곽상도 "50억은 성과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아들 병채 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 원에 대해 검찰이 뇌물로 판단하자 “저는 로비를 받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곽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검찰이 화천대유 김만배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제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성과급을 뇌물이라고 기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곽상도 의원 아들이 타고 온 포르쉐 차량 (사진=연합뉴스)이날 곽 의원은 “덮어 씌우려고 하더라도 누가 언제 어떤 내용을 저한테 로비했다는 것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로비를 받고 무슨 일인가 했으면 자료도 남아 있을 텐데, 이런 것도 없이 무조건 뇌물이라고 덮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제3자들 간의 대화 녹취록이어서 이것을 근거로 제가 뇌물을 받았다고 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며 “녹취록에 어떤 로비가 있었는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것은 로비의 실체가 없다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곽 의원은 “7000억 원의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둔 화천대유 임직원들은 모두 성과급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라며 “이성문 대표는 성과급으로 120억 +@를, 양 모 전무는 성과급으로 100억 +@를 받았다고 하고, 전 직원에게는 5억 원의 성과급 외에 추가 성과급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화천대유 직원 모두에게 배분되는 성과급이 왜 뇌물로 둔갑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2015년 6월부터 올 3월까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곽씨는 산재 위로금과 퇴직금 등으로 5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이후 한 시민단체가 이 돈이 곽 의원에 대한 뇌물이라며 곽 의원 부자를 지난달 27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곽씨는 지난 8일 수원 경기 남부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곽씨는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이날 8시간가량 조사를 마치고 나온 곽 씨는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술인 채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성과급 관련해서 성실히 말씀드리고 나왔다”고만 짧게 답한 뒤 주차장에 미리 대기 중이던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귀가했다.특히 이날 곽씨가 탄 차량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그가 탄 차량은 독일 스포츠카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엔’ 모델이다. 이 차량은 등급에 따라 1억 1000만~1억 7000만 원 정도로 추가 옵션에 따라 2억 원대까지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 차량은 곽씨 본인 소유가 아닌 변호사의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무소속 곽상도 의원 (사진=연합뉴스)곽 의원은 지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던바 있다.이에 조 전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 의원 아들 출석과 관련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막상 포르쉐는 곽상도 아들이 타고 있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2021.10.13 I 김민정 기자
"이·나·땡"…대장동 의혹 맹폭하는 野 저격수 3인방
  • "이·나·땡"…대장동 의혹 맹폭하는 野 저격수 3인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나·땡`(이재명 나오면 땡큐)을 외치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정조준하고 있다. 당내 판교 대장동게이트 진상규명 특위가 꾸려진 가운데, 특히 `3인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국정감사와 법안 발의 등을 통해 이 지사와 대장동 의혹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근래 화제가 됐던 인물은 박수영 의원이다. 그는 이 사태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지사의 관계성 입증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첫공개, 유동규 비하인드`라는 제목으로 포문을 열고, 2018년 유 전 본부장을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앉히기 위한 일종의 ‘작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음날에는 `이재명과 유동규`라는 글을 통해 “경기도청에서는 월 1회 확대간부회의가 열린다”며 “이 지사 아래 김희겸 부지사가 주재하는 확대간부회의에 유동규 사장이 거의 참석하지 않아 ‘역시 실세는 다르네’라는 말이 돌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결정적으로, 박 의원은 지난 6일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순일·박영수·곽상도·김수남·최재경·언론인 홍모씨까지 6명의 `50억원 클럽` 명단을 공개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다만 해당 인사들이 박근혜 정권 당시 중용된 법조인들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야권이 자폭을 한 게 아니냐’는 여권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이에 박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스캔들이다. 여든 야든 연루된 사람 모두가 합당한 처벌을 받아서 정치 전체가 정화되고 대한민국 전체가 맑아지게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너무 많은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확인되는 대로 공개를 해서 관련자들이 처벌받고 사회가 깨끗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대장동 TF 김형동(왼쪽부터), 김은혜, 전주혜 의원과 대장동 주민들이 지난 6일 감사원 민원실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또 다른 `저격수`는 김은혜 의원으로, 자신의 지역구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더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그는 지난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피해 원주민들과 직접 인터뷰한 육성 녹취록을 공개했다.이 녹취록에는 유 전 본부장이 ‘내 말이 이재명의 말’이라고 했다는 내용,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방식에 대해 ‘말 바꾸기’를 했다는 증언이 담겨 있었다. 녹취록에 등장한 한 인물은 “결국 우리는 땅을 500만~600만원에 계약을 한 거를 결과적으로는 화천대유, 성남의뜰이 계약을 하면서 그냥 반값에 후려쳐서 저희끼리 나눠 먹은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김 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550여명 대장동 주민의 서명을 받은 청구서를 들고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마지막으로는 특위 위원장인 이헌승 의원으로, 앞선 두 의원이 국감에서 활약을 했다면 이 의원은 정책 마련을 통해 `후방 지원`에 나섰다. 그는 `화천대유 방지법`이라는 이름으로 도시개발법 개정안과 주택법 개정안을 연이어 발의했다. 민간사업자가 공공출자법인과 결탁한 뒤 강제수용권과 인·허가의 용이성을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가져간 것을 염두에 둔 법안들이다. 그는 “민간사업자가 공공시행자와 함께 도시개발사업을 하는 경우 적정한 이익만 가져갈 수 있도록 법에서 엄격하게 제한해서 제2의 화천대유 사태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이재명 경기지사 판교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이헌승(맨 오른쪽) 위원장과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서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를 방문,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10.12 I 권오석 기자
곽상도 아들의 화천대유 ‘50억’…고용부 “퇴직금이면 사회 통념상 부적절”
  • 곽상도 아들의 화천대유 ‘50억’…고용부 “퇴직금이면 사회 통념상 부적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퇴직금과 산재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퇴직금이라면 사회 통념상 적절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재확인했다.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위원장이 국정감사 개시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명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고용부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안 의원은 “현행 취업규칙 신고제는 상시 10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의 경우 의무적으로 취업규칙을 작성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임금, 상여금, 퇴직금, 업무상 재해 부조 등 근로자에 적용될 사항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안 의원은 이어 “고용부는 취업규칙에 대해 노동관계 법령에 위반되는 사항이 없는지 심사할 수 있다”며 “그 기준이 불명확하거나 사회 통념상 극히 부당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은 변경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명로 중부청장을 향해 “화천대유가 곽씨에게 지급한 50억원 퇴직금이 취업규칙상 기준의 명확하고 사회 통념상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냐”고 질문했다.이에 대해 이 청장은 “퇴직금이라면 사회 통념상 적절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용부 중부청은 산하인 성남지청과 함께 화천대유 관할 노동청이다.앞서 고용부 성남지청은 지난 1일 화천대유에 곽 의원 아들의 산재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지난 7일에는 취업규칙 관련 자료를 오는 15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도 발송한 상태다.안 의원은 또 “(취업규칙상 사업주가 근로자에) 업무상 재해에 대해 법 기준 이상의 별도 보상을 하려면 별도로 명시해야 한다”며 “퇴직금도 직위나 직급 등에 따라 지급 기준이나 지급률을 달리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이러한 상황과 규정에 맞지 않게 과대한 금액이 지급됐을 때는 산재 위로금이나 퇴직금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전했다.안 의원은 그러면서 “화천대유가 검찰과 법원 출신의 초호화 법률 자문단을 구성했는데, 아빠 힘을 빌려 곽씨에게 금품을 전달하려고 법률 자문을 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취업규칙 신고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다.
2021.10.12 I 최정훈 기자
김만배 "곽상도 아들 50억, 많아보이지만 정상 지급"
  • 김만배 "곽상도 아들 50억, 많아보이지만 정상 지급"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검찰 소환됐다. 김씨는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 아들 문제에 대해 “정상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뉴시스김씨는 1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사건 전담수사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건물에 들어가기 전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혐의 소명에 자신감을 보였다.김씨는 먼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나”라며 실소유주, 배후 등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을 반박했다. 수익금 배분과 관련한 녹취록이 공개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닌 말이 오갔지만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김씨는 주목을 받은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 퇴직금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씨는 “저희 일을 하면서 재해를 입었고, 일반적인 평가 보다는 많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상여금이나 수익금을 분배하는 절차 속에서 정상적으로 지급됐다”고 말했다.금액이 많아 보일 수 있으나 정상 지급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당초 논란이 불거지자 “산재 보상금 성격”이라고 해명했던 것과 달리 “상여·수익금을 분배하는 절차”를 거쳐 지급됐다며 다소 애매한 입장을 취해 눈길을 끌었다.산재 보상금 해명 후 화천대유 직원의 산재 신청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이날 김씨 해명 역시 명확한 답변은 피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021.10.11 I 장영락 기자
檢 소환 김만배 "소동 일으켜 송구…천화동인1호 주인은 바로 나"
  • 檢 소환 김만배 "소동 일으켜 송구…천화동인1호 주인은 바로 나"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11일 오전 9시 50분께 검찰에 출석하면서 “소동을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 최근 언론을 통해 불거진 여러 의혹들에 대해 “검찰 수사에서 계좌 추적 등 자금 입출고를 철저히 수사한다면 현재 불거진 의혹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특히 김씨는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1호의 실소유주가 누구냐는 질문에 “바로 나”라고 강조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민용 변호사한테 돈을 빌렸겠나”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며 “각자 분담해야 할 비용들을 과다하게 부풀리면서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갔지만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화천대유의 호화 법률 고문단 구성 이유와 역할에 대해선 “방어권 차원”이라며 “검찰에 출석해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0억 클럽’ 의혹을 두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또 권순일 전 대법관과의 잦은 만남, 그리고 그 이유가 이재명 경기지사 재판에 대한 청탁 때문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동향 선배로 제가 다른 부분을 인수하기 위해 많은 자문을 드렸었는데, 오해되서 곡해됐는데 염려하는 그런 바가 아니다”라며 “세간의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법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재판 이런 이야기는 얼토당토 안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이외 곽상도 국회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에 대해서는 “그 분이 일을 하면서 재해를 입었고, 일반적인 평가보다는 많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상여금이나 수익금을 분배하는 여러가지 제도적인 절차와 틀 속에서 정상적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답했다.
유동규 휴대폰 확보한 경찰, '대장동 특혜의혹' 수사 속도
  • 유동규 휴대폰 확보한 경찰, '대장동 특혜의혹' 수사 속도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찰의 ‘성남 대장동 특혜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사건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곽상도(무소속)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마친데다 경찰은 중요한 증거가 될 가능성이 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까지 확보하는 등 ‘대장동 의혹’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에 꾸려진 전담수사팀은 지난 7일 유 전 본부장 자택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진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위해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울러 경차른 대장동 개발사업 계획 수립부터 변경 인가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한 성남시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은 관련 자료를 정밀 분석 중이다.앞서 지난 8일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 아들과 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사업가 이모(50) 씨를 소환 조사했다.곽 전 의원의 아들을 대상으로 화천대유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자 해외로 자취를 감춘 남욱 변호사에 대한 소재 파악을 위해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지난 7일 공조를 요청했다.전담수사팀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일부 참고인을 제외한 별다른 소환 조사 등 없이 이미 조사를 진행한 주요 인물들의 진술을 분석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소환 조사한 인물들 진술 분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검찰과도 지속적으로 협조해 수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가 갖고 있던 금융정보분석원(FIU) 통보 사건 △시민단체가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퇴직금 사건 등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3가지 사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021.10.10 I 정재훈 기자
與, `포르쉐 출석` 곽상도 아들에 맹공 "이중적 태도에 분노"
  • 與, `포르쉐 출석` 곽상도 아들에 맹공 "이중적 태도에 분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곽상도 의원 아들이 경찰에 고급 외제차를 타고 출석한 것을 두고 맹공격에 나섰다.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곽 의원의 아들인 곽병채씨는 지난 8일 경기남부경찰청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후 포르쉐 차량 조수석에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이에 송영길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반떼를 타는데 곽 의원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주장을 했었고, 이를 언론이 공격적으로 보도 했었다”며 “곽 의원 아들이 포르쉐를 타고 출석했다는 데도 보도가 전혀 안 된다”고 주장했다.곽 의원은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 후보자를 향해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면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이에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SNS에 “월급 200만~300만원을 받고 몸이 안 좋아 퇴직하며 회사가 억지로 준 50억원을 받은 갓 서른의 청년이다. 대단하다”며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홍서윤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곽 의원의 이중적 태도에 청년들은 더욱 분노한다”며 “의원 아들 특혜 논란 속에서도 초호화 차량을 타고 조사를 받으러 간 자체가 청년이 느끼는 불공정함과 불합리함에 공감조차 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2021.10.10 I 권오석 기자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곽상도 아들, 경찰 조사 받는 중
  •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곽상도 아들, 경찰 조사 받는 중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로부터 100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사업가 이모(50)씨도 경찰에 출석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와 이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채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까지 근무하다 퇴사했다. 퇴직금과 성과급, 위로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고 세금을 떼고 실수령한 돈은 28억원으로 전해진다. 화천대유와 병채씨는 “업무 중 산재를 당해 회사가 상응하는 위로금을 챙겨준 것”이라고 대응했으나 대가성 있는 뇌물일 가능성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무위의 금융위 국감에서 곽 의원을 포함한 이른바 ‘화천대유 50억 클럽’ 6명의 실명이 언급되기도 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이씨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로부터 화천대유가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씨는 박 전 특검과 인척 관계로, 현재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를 맡고 있다. 이씨는 2018년까지 코스닥 상장사 A사의 대표이사로도 재직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월부터 A사의 사외이사로 약 1개월간 재직한 바 있다. 이후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했다. 박 전 특검의 아들도 이씨의 또 다른 회사에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약 3개월간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씨가 이씨에게 건넨 100억원 중 일부가 결국에는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김씨가 사업과 관련해 이씨의 요청으로 100억원을 빌려준 것은 맞으나, 박 전 특검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도 입장문을 내고 “이씨는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라며 “그들 사이의 거래에 대해 관여한 사실이 없고 이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한 바 있다.
2021.10.08 I 고준혁 기자
안철수, 민주당·국민의힘 동시 저격…“이재명·윤석열스럽당”
  • 안철수, 민주당·국민의힘 동시 저격…“이재명·윤석열스럽당”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동시에 저격했다. 각 당 유력 대선주자들과 얽힌 ‘대장동 게이트’,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속시원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동시에 저격했다. 민주당에는 이재명 게이트 특검 수용을, 국민의힘에는 고발사주 의혹 수사 협조를 각각 촉구했다. (사진=뉴시스)안 대표는 이날 ‘고발 사주와 이재명 게이트에 대한 대처법’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지금부터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은 이재명 게이트 의혹으로 서로 정쟁만 펼칠 것이 자명하다”며 “여당은 이재명게이트 특검을 받아야 하고, 제1야당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여당이 요구하는 진상 규명에 무엇이든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 간 통화녹음파일이 복원된 것을 두고 “이제는 국민의힘의 연관성을 부인하기 힘들게 되었다”며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실도 알면서 보도가 나올 때까지 뭉갠 것 같다”고 의심했다.그는 “‘조국스럽당’과 ‘최순실스럽당’이었던 거대양당이, 이젠 ‘이재명스럽당’과 ‘윤석열스럽당’이 된 셈”이라며 “둘이 서로 ‘난 50보, 넌 100보’라 우기면서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의 싸움이 전개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또 “제1야당에게 정권교체의 진정성을 증명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대통령과 이재명 지사가 특검 수용을 거부하며 버틸 때, 제1야당은 국민적 의혹을 속 시원히 해명하고 사안에 따라 읍참마속하는 것이 야권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길 아니겠냐”고 물었다.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여당 소속이라도 국민적인 의혹 사안에 대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지적했다”면서 “백번 맞는 말이나, 제1야당에서 스스로 그 말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내 생살을 내주고, 상대방의 뼈를 부러뜨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1.10.08 I 박태진 기자
김수남 전 총장 “대장동 금품 사실무근…박수영 의원에 5억대 소송”
  • 김수남 전 총장 “대장동 금품 사실무근…박수영 의원에 5억대 소송”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50억 클럽’ 명단에서 자신을 언급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5억원대 소송을 제기했다. 7일 김수남 전 총장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날 서울중앙법원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손해배상금 5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 입장문에서 김수남 전 총장은 적법한 고문 자문 계약 외에는 화천대유나 김만배씨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어떤 금품이나 이익을 제공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마치 금품을 제공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발언한 데 대해 본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도 무제한일 수는 없으며, 최소한의 확인절차도 거치지 아니한 채 발언한 데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인정될 수 없다. 이에 변호사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DB)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리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을 이미 받았거나 거액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로비 대상자 명단인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모씨가 언급됐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검, 무소속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목한 것이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저녁 라디오에 출연해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대장동 의혹 50억클럽 명단’이 자신이 본 것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 인터뷰에서 50억 클럽 명단과 관련해 “곽상도 의원 이름은 그 안에 있었던 것이 확실하고 다만 금액 같은 건 부정확하다”며 “그렇기에 (사설 정보지) 명단 신빙성에 대해서 저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제가 본 4명의 명단과는 일부 인사 이름이 겹치지 않는다. 다르다”고 언급했다.
2021.10.07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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