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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패한 만큼 배운다…치열하게 도전하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10월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실패한 만큼 배운다…치열하게 도전하라” -내년 주담대 반토막…“평상 집 사지 말라고?”-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본업 소홀, AI 등만 몰두…KT 사고, ‘디지코’ 전략 탓? -3분기 성장률 ‘0.3%’에 화들짝…유류세 인하, 소비쿠폰 ‘뒷북 처방’ △종합 -신군부 2인자서 대통령으로…영욕의 족적 남긴 ‘보통 사람’ -국가장 논의…현충원 안장은 원칙상 불가능 -與野 “과오는 어떠한 이유로도 덮어질 수 없어” △가계부채 관리방안 -김 대리 대출 반토막 날 때 박 부장은 그대로…청년층 돈줄만 조였다 -“카드론 취급액 10% 빠질 것”…카드사 영업 비상 -“가계부채 증가속도 세계 1위…추가 대책도 검토” △제10회 이데일리 WFESTA -“회식·야근 고질적 조직 문화 사라져…코로나19, 삶의 질 향상 기회 삼아야” -“나중에 후회하느니…일단 궁둥이부터 들자” -“10년 헛되지 않아… 여성, 강했고 빛났으며 경이로웠다” △제10회 이데일리 WFESTA-여성 1호 타이틀 진부한 사회 됐다…성별의 틀 깨고 성장에 집중하라 -“여성의 권리·정치 참여 확대해야”…정치권 한목소리 -‘성대모사’ 달인 정성호, 독자 사연 읽어주며 따뜻한 위로 △제10회 이데일리 WFESTA-성공보다 가치에 방점…MZ세대, 규정지을 수 없는 다양성이 매력 -“모든 일은 가정의 행복을 위한 것…가사·육아 고충, 소통 창구 필요” △제10회 이데일리 WFESTA-K가전·K방역 선두에 선 여성들…“위기일수록 눈 크게 뜨세요”-“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정승환·손태진, 힐링 선사 -“재취업 용기 얻으려고 세종서 왔어요” -“결혼은 끝 아닌 시작…좋아하는 일, 포기하면 안돼”△종합-4분기 1% 이상 성장해야 年 4% 달성…정부는 위드 코로나만 믿고 낙관 -물가 무서워 유류세 20% 내렸지만…내수 진작 발목 잡을라 -백신외교 결실…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243.5만회분 국내 공급 -‘먹통’ 고개 숙인 구현모…“책임 통감, 조속히 보상” △정치 -정권재창출 ‘文심李심’…靑 “대장동 관련 ‘대’자도 안 나왔다”-유영민 “대장동 굉장히 비상식적…특검은 국회서 논의” -김동연 대선 1호공약 ‘공무원 개혁’…“철밥통 깰 것” -생활고 시달린 안중근 조카며느리 별세…보훈처 “사각지대 지원책 강구”-이재명과 일대일 묻고 ‘4지 선다’…野, 윤석열·홍준표 절충안 선택 △Global-마침내 ‘천슬라’ 등극…첫 시총 ‘1조달러 클럽’ 올랐다 -美 ‘억만장자세’ 도입 만지작 -“페이스북 알고리즘, 사용자에 증오 부채질” -돈·명예·축하 포기…혼인신고만으로 끝나 ‘日공주의 결혼’ -‘헝다發 디폴트 도미노’ 中당대부동산, 만기 채권상환 실패 △경제 -지배력 있다면 외국인 총수 지정 못할 이유없어 -내달 정부지원 끊기는 시차출퇴근제 -무역액 299일만에 1조 달러 돌파…역대 최단기간 -비정규직 800만명 훌쩍…정규직과 임금격차도 최대△금융 -순이익 앞선 KB금융, 올해도 ‘1등’ 지킨다 -신한, 분기배당 스타트…금융주 저평가 끝낼까 -저신용자 금융생활에 숨통…‘햇살론카드’ 오늘부터 발급 -신한라이츠 버추얼모델 ‘로지’ 음원·뮤비 공개 -동양생명 브랜드 캐릭터 3세대 ‘수호천사’ 공개 △산업 -LG엔솔·SK온, 저가 배터리 개발…中 잡는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넘은 SK하이닉스…“4분기도 좋을 것”-김기남 “美정부 반도체 정보 요구에 차분히 잘 준비하고 있다”-차량반도체 공급 부족에 현대차 3분기 실적 후진 -휘발유車 하루 40Km 타면 月 2만원 절감△ICT-‘ADT캡스→SK쉴더스’로…“융합보안 강화 매출 5배 늘릴 것”-라인·디토 뮤직 손잡고 음원 NFT 서비스 개발 -“코로나 변수로…메타버스 시대 5년 빨리 와”-‘기업 ESG 경영 지원해요’…IT업계, 솔루션 개발 활기 △소비자생활 -눈앞으로 다가온 ‘위드 코로나’…패션·뷰티·해외여행 상품 불티 -“명품 직구에 블록체인 활용, 결품 걱정 없앴죠”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聯, 택배기사 표준계약서 ‘신경전’-SPC삼립 ‘삼립호빵’ 23종 출시…유재석 모델로 발탁 △증권 -증시 또 흔들릴 수 있어…알짜 방어株 비중 늘릴 때 -ELS·DLS 발행잔액 8년만에 최저치로 ‘뚝’-우리금융지주 호실적 행보에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증권 -‘국민주’ 기대 카카오페이…경쟁률 29.6대 1·증거금 5.6兆-미래에셋, 퇴직연금 1년 공시수익률…대형사업자 31곳 중 1위 -“핀테크 넘어 의료·헬스케어 등 AI 사업 강화”-국민연금 ‘SK머티리얼즈 물적분할 후 SK 합병’ 찬성 △부동산 -시유지 매입 갈등 푼 신반포4지구…분양시장 ‘단비’ 되나-서울시 발주 공공 건설공사, 하도급 ‘100% 직불제’ 시행 -김해·원주·평택…곳곳서 ‘깡통전세 주의보’ -둔촌주공도 내년 2월로…줄줄이 밀리는 서울 ‘대어급 분양’ △문화 -‘위드 코로나’ 바람타고…슈퍼히어로, 스크린 살릴까 -한중일 걸그룹 ‘케플러’ 제2 아이즈원 될까 △오피니언 -장기전세주택 활성화하려면 -좀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은 게 죄인가 -곽상도 아들로 시험대 오른 고용부 수사능력 △피플 -“그녀는 겨우 17세 였다”…NYT, 김학순 할머니 재조명 -이정배 “반도체 미래 험난…업계 협력 필수”-황기철 “안중근 의사 ‘유해 봉환’ 中과 협의할 것” -김춘진 aT 사장 “학교 급식에 저탄소·친환경 식품 공급”-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에 송월·에스티팜 △사회 -‘위드코로나’ 후폭풍…손실보상 제외 업주들 “대책 내놓으라”-“3기신도시, 제2의 대장동 될라…공공택지 민간매각 개발이익 8兆”-자사고 합격 10명 중 8명 수도권 쏠림 ‘심각’-운전중 휴대폰 보다가 ‘아뿔싸’…매일 2건 꼴 교통사고 발생
- [밑줄 쫙!] 김선호 지인 주장 인물 "25일 많은 진실을 폭로하겠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왼쪽부터)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곽상도 무소속 의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김만배·유동규, '50억원 클럽' 모의한 정황 드러나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원 클럽’과 관련해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체적인 액수와 지급 방법까지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 수사팀이 확보한 녹음파일에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특히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50억원을 주는 것을 두고 논의한 내용도 들어있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 "곽 의원에게 직접 주면 문제될 것" vs "곽 의원 아들에겐 50억은 과해"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확보한 녹음파일엔 김 씨가 유 전 본부장과 함께 주요 정치·법조인들에게 각각 50억 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해당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6명에게 각각 50억원씩 총 300억원이다. 정영학 회계사에게도 이미 말했다"면서 "A(박영수 전 특검 딸)는 고문이니 안 되고 곽상도도 그렇고"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겨 있었습니다.이에 유 전 본부장은 “곽상도는 현직(국회의원)이니 정치자금법 때문에 직접 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들한테 배당으로 주는 게 낫다”고 구체적인 지급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김 씨는 “(곽 의원) 아들은 회사 말단인데 어떻게 50억원을 주냐”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그럼에도 유 전 본부장은 재차 "아들한테 주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면서도 "(나중에) 알려지면 파장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뒷일을 우려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녹음파일을 제시하며 압박하자 "김씨가 왜 돈을 주려는지 이유는 전혀 모르고, 곽 의원 아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돈을 주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이데일리 DB)두 번째/ 김선호 지인 주장 인물, 25일 또다른 폭로 예고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가 또다른 폭로를 앞두고 있습니다.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A씨가 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많은 진실을 폭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한편 폭로글을 쓴 전 여자친구 B씨의 신상에 대한 추측이 나오자 B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신상공개에 대한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 나가려 하면 그걸로 발목 잡아"... 김선호 지인, 새로운 폭로 예고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는 김선호씨도 잘 알고 있으며 네이트 판 폭로자 분도 잘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이어 "제가 하는 폭로가 누군가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로지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유명 연예 언론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폭로를 예고했습니다.이번 폭로에 연예 기획사도 관련 있는 것으로 암시했습니다. A씨는 "계약 기간에는 리스크 관리 해준답시고 불리한 건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의논해달라고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 잡고 목숨 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단 게 업계 현실"이라고 했습니다.현재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10만명을 넘어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한편 폭로글을 쓴 전 여자친구 B씨는 명예훼손 및 신변위협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씨의 폭로글이 화제가 된 후 B씨의 신상을 알아내려는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B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현재 일부 언론, SNS 및 커뮤니티 등에 A 씨의 신상이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있다"며 "A 씨와 관련한 악의적인 내용의 보도, 게시글, 댓글 등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세 번째/ 스토킹처벌법 본격 시행... 최대 5년 이하의 징역까지 처벌 가능지난 3월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스토킹 처벌법'이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이로 인해 반복적으로 스토킹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고, 흉기 등을 휴대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게 됐습니다.경찰에서는 스토킹처벌법이 처음 시행되는 법이라 일선 현장에서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고 스토킹 사건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경범죄 아닌 스토킹... 드디어 제대로 처벌 가능해졌다이제부터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스토킹 범죄를 저지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지고 흉기 등을 소지했다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가중 처벌될 수 있게 됐습니다. 21일부터 '스토킹처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입니다.스토킹 범죄의 범주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접근하거나 따라다니는 행위를 비롯해 진로를 가로막거나 주거지 등에서 기다리고 지켜보는 행위도 포함됩니다. 또한 우편이나 전화, 인터넷, 팩스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물건, 글, 영상 등을 보내는 행위는 물론 주거지나 주거지 근처 물건을 훼손하는 행위도 스토킹에 속합니다.경찰은 스토킹처벌법 시행에 앞서 ‘스토킹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했습니다. 해당 매뉴얼에 따라 스토킹 범죄에 △신고접수 △초동조치 △수사 △총괄 모니터링 등 크게 4단계로 대응하게 됩니다.이에 따라 현장에서 스토킹 행위를 확인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필요하다면 피해자·주거지 100m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조치 등 긴급 응급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여기에 잠정 조치까지 더해지면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가해자를 유치할 수도 있으며 이 단계에서 접근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 실체없는 ‘대장동 그분’ 정쟁만 남았다…與는 곽상도 野는 이재명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아수라의 제왕 ‘그분’은 누군가. 1원도 안 받았다는 설계자는 누군가. 자기 주머니에 갖고 있는 건 중요하지 않다. 쓰고 싶은 곳에 쓰고자 할 때 지배력을 행사하면 ‘그분’의 돈이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유적 의미로 ‘그분’이라고 한다면 그분들을 제가 보여 드리겠다. 곽상도 의원, 박영수 특별검사, 최재경 전 민정수석, 권순일 전 대법관 등등 모두 박근혜 정부와 연관된 사람들이다. 돈을 받은 사람들이 ‘그분’ 아닌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지난 19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野 “‘그분’은 서민 위한다면서 임대주택 비율 축소”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대장동 그분’의 정체가 더 꼬이고 있다. 대장동 사업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이익을 취한 ‘그분’의 실체를 밝히기보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엄호하는 여당과, 그를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고 주장하는 야당 간 힘겨루기로 흘러가고 있다.‘그분’ 논란은 2009년부터 남욱 변호사와 함께 대장동 민영개발을 주도했던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녹취록을 전달하면서 불거졌다. 이 녹취록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700억원을 받기로 했고, 김씨가 천화동인(화천대유 자회사) 1호 배당금 절반이 ‘그분’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실소유주 논란이 촉발됐다. 논란은 정치권에서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야당은 이 지사의 측근인 유동규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만큼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사업에 대해 모를 리 없고, 나아가 민간업체에 이익이 가도록 사업을 설계한 주역인 만큼 ‘그분’은 이 지사라고 주장한다.김도읍 의원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그분의 가면 뒤 실체는 서민을 위한다면서 임대주택용지 비율을 축소했다”며 “국민에게는 ‘기본 시리즈’를 강조하면서 자신의 주변은 돈벼락을 맞고 주무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며 노골적으로 이 지사를 공격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게이트 설계한 분이 이 지사, 실무자는 측근 유동규라는 게 파다하고 국민들도 안다”며 거들었다. ◇與 “시중에는 그분이 곽설, 김설, 홍설 등이 돈다”하지만 야당은 구체적으로 이 지사가 대장동 사업으로 뇌물을 받았거나 천화동인의 실제 소유주라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이는 이재명 지사의 역공 기회로 활용될 수밖에 없다. 이 지사는 “바로 ‘그분’을 찾아야 하는데, 그분은 돈을 나눠 가진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개발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너무 많은데 그 뒤에는 대개 정치·관료 세력이 있다”면서 “돈 사용처를 찾아보니 50억원을 받은 사람은 국민의힘 국회의원(곽상도) 아들, 고문료 받은 사람은 전 원내대표(원유철) 부인, 국민의힘이 추천한 특검(박영수) 등인데 그분에 대해서 충분히, 엄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야당의 공세를 맞받았다.여당도 지원사격에 나서며 프레임 전환에 나서고 있다. 대장동 사업 설계는 문제가 없지만, 사업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이들이 있고, 이들에게 ‘이익 몰빵’식 설계를 한 건 국민의 힘이라는 것이다. 백혜련 의원은 19일 국감에서 이 후보의 화천대유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발언을 근거로 “이 지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팩트와 틀리다”며 “(화천대유에서) 돈을 받은 자가 ‘그분’이 아니라 ‘그분들’”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검장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녹취록에는)“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하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해서 하는 표현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민형배 의원은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 씨가 기자 시절 쓴 칼럼에 대한 분석을 근거로 “친분조차 없는 이 지사를 ‘그분’이라 부를 리 없다”며 “시중에는 대체 그분이 누구냐, 곽설(設), 김설, 홍설 등이 돈다”고 했다.◇남욱 “‘그분’은 이재명이 아니다”대장동 실체를 파악하는 노력이 정쟁으로 번진 가운데 대장동 ‘키맨’들은 모르쇠 전략을 취하고 있다. 김만배씨 측은 “녹취록에서 그와 같은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고 사실과도 다르다”며 “천화동인 1호 소유자는 김씨”라고 반박한다. 남욱 변호사도 18일 체포되기 직전 JTBC와 인터뷰에서 “내가 알고 있는 한 이재명 지사와 거기(천화동인)는 관계가 없다”며 ‘그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아니라고 말했다. 윗선으로 수사가 번지지 못하도록 사전에 입을 맞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남욱 변호사를 체포하면서 ‘대장동 4인방’ 진술을 모두 확보했고 이들의 진술의 신빙성을 따진다면 ‘그분’의 실체가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