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21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후위기發 팬데믹 또 올 것…탈탄소 아닌 옵션B는 없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6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發 팬데믹 또 올 것…탈탄소 아닌 옵션B는 없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네덜란드 정재계 광폭 행보…극자외선장비 쟁탈전 승기 잡아-주담대 더 오른다…코픽스 40개월만에 최고-팬데믹 후 첫 유럽행…신성장동력 찾는 신동빈 롯데 회장-사설: 금융시장 덮친 물가쇼크, 한은도 빅스텝 검토해야-사설: 반쪽합의로 끝난 화물연대 파업, 민생 볼모 더 없기를△종합-BTS 데뷔 9년 만에 그룹활동 잠정중단…아미도 개미도 울었다-업무와 무관해도…아파서 쉬는 근로자, 하루 4만3960원 받는다-하이브 시총 하루새 2조 증발△화물연대 파업 반쪽 봉합-불법 통한다는 선례만 남긴 화물연대 파업…재계는 부담만 늘었다-안전운임제 연장기간 동상이몽…고민 깊어진 정부-화물연대 파업 숨 돌리자마자…노동계는 벌써 하투 예고△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 정의,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기조연설: “탄소 많이 배출하는 제조업 등 5대 산업…‘녹색 신기술’ 개발 지원해야-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기후위기 카운트다운 이미 시작돼…인류 지성과 과학, 지혜와 용기 모아야”-한덕수 국무총리 “시스템·예산 역량 앞서가는 한국…성장·기술 더딘 나라 넷제로 도와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활동가의 반짝 아이디어보다 대중이 다수 움직일 동력 만들어야”△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 정의,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영 포럼: “기후위기, 지금 우리 모두가 당사자…기성세대, 말 잔치 멈추고 행동해야”-사이언스 포럼1: “비트코인 채굴 막고 탄소세·배당금제 도입해야”-이모저모: 1000여명 몰려 입석 관람…비건 식사 제공 눈길△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 정의,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세션1: “규제보다 기술혁신 유도하고…유럽 ‘탄소국경제도’ 대비해야”-세션2: “기온 1.5℃ 상승 막으려면 탄소 43% 줄여야…모든 저감 실행 시급”△종합-글로벌 경쟁에 직접 나선 JY…파운드리 선두 추격 고삐 죈다-당·정·대 “유류세 인하폭 확대 등 총동원해 물가 안정”-‘7% 돌파’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담대 금리…고정도 변동도 부담-취업 93만명 늘었지만…절반이 60대 이상-누리호 발사 기약 없는 연기△경제-“공급 위기 오래간다”…정부, 비상체제 전환-기업 효율성·경제성과 하락…韓 국가경쟁력 23→27위로-시중에 풀린 돈 3667조…주식에서 예적금으로 갔다-해수부 ‘수산물방사능 안전반’ 신설…日 오염수 방출 대응△정치-반성문 3장 쓴 민주당…①文정부 실패 ②이재명 한계 ③검수완박法-尹 대통령, 김건희 ‘지인 논란’에 곤혹…제2부속실 부활엔 신중-“尹정부도 전현희·한상혁 사퇴 압박…처벌 아닌 제도 개혁이 필요한 사안”-“분열의 언행 멈추고 민주당만의 비전 내놔야”-이재명 29.3%…오세훈 23.9%…한동훈 15.1%△금융-‘손쉬운 영업’에 더 집중…은행, 고신용자에만 문 활짝 열었다-전세대출 금리 5% 중반까지…“대출 이자 내느니 월세 살래요”-삼성화재 우수인증 설계사 6164명 배출 ‘업계 최다’-아이폰으로도 모바일 결제…신한카드 터치결제M 서비스△Global-팍팍해진 살림…30개국 생활비 부담 1년새 9.5% 늘어-유가 폭등에 자존심은 뒷전…바이든, 내달 사우디 간다-인출 중단, 구조조정…무너지는 암호화폐 업계-中 산업생산 ‘선방’…소매판매는 마이너스-1달러=135엔 중반까지…엔화 가치 24년만에 최저-외부로 통하는 마지막 다리 마저…우크라 동부 요충지 완전 고립△산업-‘롯데 세일즈’ 나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반도체’에 승부 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쌍용차 ‘토레스’ 일냈다-경영 시계제로…재계, 생존전략 새로 짠다-포스코홀딩스·SK온 ‘이차전지 사업’ 전방위 협력-LG 클로이 캐리봇, CJ대한통운서 물류작업 시연△ICT-위믹스 3.0+위믹스달러…메가 생태계 구축 가속-누리호 산화제탱크 센서 이상…발사 보류-“플랫폼 활성화 위해 부처간 다른 판단 기준 통일해야”-딜라이브·HCN·LG헬로비전, ‘지역성’ 무기로 혁신 바람△제약·바이오-노터스 주가 712%↑…“신약보다 실적” 바이오, 약세장서 선방-FDA 승인 받은 ‘코렌텍’ 매출 증대 나선다-한미약품 ‘아모잘탄’, 中 찍고 매출 1조 넘본다-올리패스 “OLP-1002, 마약성 진통제보다 효능 높아”△Auto&Life-날렵한 몸매, 민첩한 주행…럭셔리 세단 정수 담은 ‘리틀 S클래스’-카리스마 넘치는 얼굴, 넓어진 실내, 험로도 자유자재…아빠차 끝판왕△증권-금리 공포에 코스피·코스닥 연저점…“이젠 정치의 영역”-LS, 올들어 12% 상승…하락장 이긴 지주사들-日증시 ‘조용한 반등’…펀드 석달새 5% 수익-최근 6개월간 코스피·코스닥 지수-옥수수·대두 가격△증권-빅딜 잇단 성공 한국투자증권…“안정·성장성 보고 투자”-대신증권, 글로벌 풍파 딛고 ‘60년 거목’으로…제2도약 시동-하이투자증권, 총 40억 규모 ELS 2종 공모-미래에셋자산, 호주 ETF 시큐리티 인수△부동산-“이주비 지원 끊긴다”…이주 앞둔 조합 ‘날벼락’-주택 매매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금리 인상·대출 규제로 관망세 짙어-동네주민이 같이 쓰는 아파트 커뮤니티 추진-외지인 몰리는 평택…마이너스 갭투자도 속출△문화-“백성에 진심인 아이다처럼…진심 다해 연기하죠”-마스크 벗고 잔디마당서 삼삼오오…새소리 어우러진 페스티벌의 귀환-‘17세 트럼펫 연주자’ 백도영, 국제트럼펫길드 콩쿠르 2위△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 엔데믹 맞은 극장·OTT의 ‘밸런스게임’-생생확대경: 전염병보다 무서운 ‘집단혐오’-e갤러리: 이정자 ‘더 빌리지’△피플-황희승 잡플래닛 대표 “9년간 쌓아온 기업평가…데이터테크 회사로 도약할것”-삼성이 키운 SW개발자, 누적 2770명 취업 성공-류현진, 결국 수술대 오른다…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박정국 현대차 사장 ‘은탑산업훈장’-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형준 서울대 교수-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연임 성공-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때리는 영감 좀 말려주세요”…노인학대 최다 가해자, 아들 아닌 배우자-‘블랙리스트’ ‘공약개발’ 의혹…文정부 인사 줄줄이 소환-“반도체 인력 5565명 더 필요한데…가르칠 교수 없다”-국힘 항고에도 1년 넘게 뭉갸기 논란…‘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재수사하나-여름에도 김장김치 나눠요
2022.06.15 I 김범준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과감한 기후위기 대응 주문 "모두가 지혜 모아 해결해야”
  • [ESF 2022]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과감한 기후위기 대응 주문 "모두가 지혜 모아 해결해야”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KG그룹 회장은 1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회사에서 “기후문제 해결이 어려운 것은 역사상 위기 때마다 등장해온 영웅의 출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모든 이들이 가진 지성과 과학, 지혜와 용기를 모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곽재선 회장은 5년의 시한부 시간을 ‘기후위기 카운트다운’에 비유하면서 “그 시간을 늦추고 연장하는 방법, 나아가서 그 시한부를 아예 없애버리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며 과감한 기후위기 대응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다뤘던 어떤 담론보다 묵직한 주제에 다가서려 한다”며 “인류의 생명과 지구의 수명이 달린 기후위기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이어 “대한민국은 물론 지구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더구나 어리고 젊은 세대에까지 똑같이 적용될 시간이기에 이번 이데일리 전략포럼 주제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지는 ‘지구온난화의 마지노선’이라는 그 재앙 같은 시기가 진짜 닥칠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현실화된 지구 온난화 위기론을 역설했다. 1.5도는 인류 생존의 위협을 막아낼 마지노선이자 기후위기의 임계점이다. 세계 197개국은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보다 2도 아래로 억제하기로 하는 파리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각국은 2도 억제로는 파국을 막기 어렵다는 내용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하며 1.5도 이내 제한을 국제사회 목표로 내걸었다. 지구 기온이 1.5도 올라가면 50년에 한 번 나타났던 극한폭염이 5년마다 발생하고 해수면이 0.26~0.77m 상승하는 등 지구 생태계가 급격히 파괴된다. 2021년 연평균 기온은 이미 산업화 이전 대비 1.11도 상승한 상태다. 1.5도에 이를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곽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긍정적 신호가 필요한 때”라며 “기후위기란 대전제 아래 ‘가능성 있는 미래’를 내다보겠다는 이번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힘을 갖는 이유”라고 행사 개최의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그간 대중을 이해시키려고만 했던 캠페인의 단계에서 성큼 나아간다”며 “‘지구사랑’ ‘환경보호’ ‘북극곰을 살립시다’ 같은 부드러운 설득에서 벗어나 때론 매서운 경고를 때론 따가운 일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폴 디킨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설립자 등이 기조연설과 대담에 나서 기후위기 대응을 설파한다.곽 회장은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기후위기에 대한 해법을 묻고 답하려 한다”며 “복잡한 함수를 푸는 일이고 답 너머의 답을 구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막막한 위기감이 전부이던 기후문제에 출구를 찾고 기회를 만들며 단단한 이정표까지 세울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2.06.15 I 이대호 기자
KG그룹-소방청, 100년간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후원
  • KG그룹-소방청, 100년간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후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KG그룹이 소방청과 함께 소방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100년간 대학 학자금을 지원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이흥교 소방청장은 1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영웅 자녀 장학금 지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왼쪽 세번째) KG그룹 회장과 이흥교(왼쪽 네번째) 소방청장이 1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KG그룹-재단법인 선현-소방청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소방청과 KG그룹, 재단법인 선현 3개 기관이 소방가족의 복지향상과 안전의식에 뜻을 모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KG그룹은 미래 인재 장학금 지원, 소외계층 양곡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과 함께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사업도 진행하게 됐다. KG그룹은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다 순직한 소방공무원과 현장활동 유공 우수 소방공무원의 대학생 자녀에게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지원하고 앞으로 100년간 지속해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 측은 장학사업 이외에도 근무여건 개선 등 소방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곽 회장은 “모든 사람이 자동차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듯 전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보호하는 ‘전 국민 생명보험’의 역할을 소방청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순직 소방관들의 예우 지원뿐만 아니라 소방가족 복지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소방관 가족들의 용기를 북돋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소방청장은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부응해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청소년 자녀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거름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재단법인 선현은 지난 2007년 부터 장학금지급 등 교육사업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사업의 경우 올해 3월말까지 780명의 학생에게 총 12억원을 지급했다.
2022.06.14 I 문승관 기자
'더 크고 더 깊게' 일간스포츠, 이데일리와 새롭게 출발합니다
  • '더 크고 더 깊게' 일간스포츠, 이데일리와 새롭게 출발합니다
  • [일간스포츠 김식 기자] 한국 최초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정상의 온·오프라인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가 13일 이데일리 자매사인 이데일리M에서 새로운 여정에 나섰다. 중앙그룹에서 KG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한 두 매체는 이번 변화를 통해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곽혜은 이데일리M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긍정의 에너지로 무장해 세상을 따뜻하고 이롭게 만드는 매체로 거듭나자”고 각오를 밝혔다. 1969년 9월 26일 창간, 올해로 53년 역사를 쌓아온 일간스포츠는 다시, 사람 이야기에 집중한다. 사람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건 역시, 여전히 사람이기 때문이다.일간스포츠는 긴 역사만큼이나 어느 미디어보다 많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스타들을 만나왔다. 차범근·선동열부터 손흥민·류현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일간스포츠의 발자취와 함께했다. 또 윤여정부터 BTS까지 K컬처를 세계에 알린 연예 스타들도 오래간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했다.정보의 홍수 속에 인간이 소외되는 역설을 일간스포츠는 극복하고자 한다. 단편적인 뉴스에서 접할 수 없는 스토리, 한 컷의 사진에서 볼 수 없는 이미지를 찾아내 독자 여러분과 공유할 것이다. 새 출발선에 다시 선 일간스포츠는 사람 이야기에 더 집중할 것이다. 치열하게 그들을 만나서 더 묻고, 더 들을 것이다.새로워진 일간스포츠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콘텐츠로 꽉 채워진다.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와 올림픽 등 종합대회 뉴스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과 소재를 찾아 나설 것이다. 여러 전문기자가 스포츠를 수학·경[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곽재선(가운데) 이데일리 회장과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김상헌,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등 참석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M 출범식에서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제학·인문학으로 분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일간스포츠는 또 ‘김인식의 클래식’ ‘송재우 포커스 MLB‘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등 요일별로 다양한 섹션을 준비했다. 셀럽과 마니아를 넘나드는 필진을 구성, 전문성과 함께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 콘텐츠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독자들과 만날 것이다.한국의 연예산업은 즐기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날카로운 시각으로 엔터테인먼트 뉴스 콘텐츠를 선도해왔던 일간스포츠는 K팝과 K드라마, 그리고 K컬처를 만드는 주역들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K컬처를 움직이고 만드는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통찰이 묻어난 색다른 시각으로 ‘넥스트 K컬처’를 조망한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곳곳에 알리며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전문 미디어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K컬처의 스피커로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연예 매체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아울러 박인권 작가의 만화 ‘지구대’가 일간스포츠 독자들과 매일 만난다. ‘지구대’는 하루 24시간 숨 돌릴 틈 없는 현장을 밀착 취재해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풀어낸 수작이다.일간스포츠는 뉴스와 이슈를 좇으면서도 한국 최초의 스포츠 미디어다운 품격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새 트렌드를 분석하며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빠르면서도 바른길을 찾을 것이다. 그것이 일간스포츠가 또다시 새 역사를 쓰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더 큰 꿈을 꾸는 일간스포츠는 풍성한 뉴스를 더 깊이 다루기 위해 13일 자부터 신문 판형을 기존의 베를리너판이 아닌 대판(大版)으로 변경했다. 과거보다 25% 더 커진 지면에 더 알찬 콘텐츠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2022.06.14 I 김정민 기자
철강업계 "탄소중립·공급망, 정부 도움 필요"…정부 "규제혁신 등 지원"
  • 철강업계 "탄소중립·공급망, 정부 도움 필요"…정부 "규제혁신 등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근 들어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자국 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자 수출물량 상당분을 내수용으로 돌리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철강업계는 또 다른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새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설계하며 과감한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 자동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적용 등 여러 방면에서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고도화를 지원하겠습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국내 철강업계가 이른바 ‘슈퍼사이클’(업황 호조) 속에서 생일을 맞이했지만, 공급망 혼란·탄소중립 등 현재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도 과감한 규제 혁신과 정책적 지원으로 철강업계를 돕겠다고 화답했다.한국철강협회가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경석 한국철강협회 전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국철강협회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제23회 ‘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철의 날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국내 최초 현대식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이를 기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철강업계는 이날 기념식에서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을 통해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업계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철강산업의 안전 문제와 다가올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도 약속했다.최정우 회장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 증대 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다”며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신(新)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이어 철강업계에 대해 “공급망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원료·핵심 소재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철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 가치로 삼고, 탄소중립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최 회장은 “한국 고유의 탄소중립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상용화·설비투자에 대한 직·간접 지원 등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도 이 같은 요구에 호응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통상환경·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초격차 확보의 새로운 기회로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도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인 대규모 탄소중립 R&D 사업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철강업계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원자재 확보 노력 △자동차·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과의 상생 강화 △슈퍼사이클 이후에 대한 선제 대비 등을 요청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또 이날 기념식을 통해 KG스틸의 김찬해 계장과 이경복 팀장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철강업계 종사자 32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주어졌다.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홍헌호 포스코 부장 등 4명은 한국철강협회가 수여하는 철강상을 수상했다.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철강협회)아울러 이날 포스코와 현대제철, IBK기업은행 등은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에 조성된 ‘철강 ESG 상생펀드’는 국내 철강산업 관련 회사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자 조성하는 펀드로, 규모는 총 1500억원이다.지원 대상은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거나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현대제철 협력기업이나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이날 행사엔 최정우 회장을 포함해 곽재선 KG스틸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국내 주요 철강사 대표들이 자리했다.
2022.06.09 I 박순엽 기자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 개최…“산업 대전환기 新경쟁우위 확보해야”
  •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 개최…“산업 대전환기 新경쟁우위 확보해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철강 공급 안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철의 날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우리나라 최초 현대식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다양한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엔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포함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과 철의 날 수상자 150여명이 참석했다.한국철강협회 등이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과 ‘철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조경석 한국철강협회 전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사진=한국철강협회)◇“안정적인 철강재 공급…탄소중립에도 앞장”철강업계는 이 자리에서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을 통해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또 다가올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최정우 회장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ESG 요구 증대 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해 국내 철강업계가 중요한 변곡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신(新)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급망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원료·핵심 소재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을 통해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며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 가치로 삼고, 탄소중립에 철강업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경제 구조가 필요하다”며 “가치사슬(밸류체인) 앞부분에서 전 산업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이 큰 만큼 정부가 철강업계의 동반자가 돼 업계 애로 해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 차관은 더불어 철강업계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원자재 확보 노력 △자동차·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과의 상생 강화 △슈퍼사이클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 등을 당부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또 탄소 국경 조정,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과 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신소재 개발 등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철강협회)◇철강업계 유공자 32명 정부포상…철강상 4명 수상이날 행사에선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철강업계 유공자 32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있었다. 윤양수 대표이사는 연간 42만여톤(t)의 도금·친환경 컬러강판을 생산, 자동차, 가전산업 등에 공급해 국민 생활환경 향상에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창사 이래 최대 실적도 달성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무계목 강관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 샤프트를 개발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심규승 일진제강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불법·불공정 철강 제품의 국내 수입·유통을 억제해 국내 철강시장 안정화를 이끌고 세계 각국 무역구제에 대응해 수출 증대에 힘쓴 이동철 동국제강 상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김병진 현대제철 상무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이익재 창원벤딩 대표이사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유형일 세아창원특수강 총괄직 등 25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해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제정돼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한국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상엔 홍헌호 포스코 부장 등 4명이 선정됐다. 홍헌호 부장은 전공정 관통형 TMCP(열가공 제어)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로 압연공정뿐만 아니라 제강공정을 아우르는 전공정 설계·제어 기술을 마련해 철강산업의 스마트화에 일조하고, 원가절감과 기술경쟁력 확보에 힘쓴 공로로 철강 기술상을 수상했다. 철강 기술 장려상엔 유병길 현대제철 책임연구원과 최인수 동국제강 부장이 각각 뽑혔다. 철강 기능상엔 주편 크랙 저감을 위한 챔퍼 몰드 기술 적용과 사용수명 증대 기술 개발로 설비교환 주기 연장, 조업 설비 안정화에 힘을 보탠 박명주 포스코 파트장이 수상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CI (사진=포스코·현대제철)◇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아울러 포스코와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IBK기업은행은 이날 ‘철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에 조성된 ‘철강 ESG 상생펀드’는 국내 철강산업 관련 회사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자 조성하는 펀드로, 규모는 총 15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거나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현대제철 협력기업이나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펀드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며, 포스코·현대제철의 협력기업은 각 사를 통해,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최장 2년이며, 한도는 한 회사당 최대 20억원이다. 앞서 포스코·현대제철은 지난 2020년 6월에도 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과 함께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철강 상생 협력 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철강기업들을 지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철강 ESG 상생펀드는 이전보다 감면금리 폭과 대출한도를 확대함에 따라 중소기업에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09 I 박순엽 기자
1500억원 규모 '철강 ESG 상생협력 펀드' 조성
  • 1500억원 규모 '철강 ESG 상생협력 펀드' 조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 현대제철, IBK기업은행이 최근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철강 ESG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협회는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최정우 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철강 ESG 상생펀드편드’는 철강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위한 운전자금으로 이용된다. 출연기업 또는 협회의 추천을 받고 ESG 경영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시중금리 대비 1.43%포인트 감면된 우대금리로 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펀드 총액 중 일부는 출연 대기업과 협력관계가 없는 기업도 철강협회의 추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어 다양한 철강 기업들이 펀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020~2022년에 운용했던 1000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와 비교해 금리가 감면되고 대출한도가 확대돼 중소 철강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차관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진행한 비공개 사전간담회 참석해 철강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탄소중립 실현방안, 통상현안 등 철강업계 주요 현안과 관련한 업계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원자재가격 상승 등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경제구조가 필요하다”며 “밸류체인의 앞 부분에서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이 큰 만큼 정부가 철강업계의 동반자가 돼 업계 애로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차관은 철강업계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원자재 확보 노력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과의 상생 강화 △슈퍼사이클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탄소국경조정,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및 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신소재 개발 등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해 업계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철스크랩 수급과 관련해 철스크랩 등 철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철강 산업 발전 유공자 32명에 대한 훈포장과 표창도 수여됐다.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는 컬러강판 통합브랜드 ‘인피넬리’ 런칭을 통해 친환경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심규승 일진제강 대표는 국내 최초로 무계목 강관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금속 성형분야의 부품소재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동철 동국제강 상무는 산업포장을, 김병진 현대제철 상무, 고재윤 포스코 상무보는 대통령 표창을, 이익재 창원벤딩 대표, 허영근 한국철강 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이수원 고려제강 부장 등 25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2022.06.09 I 윤종성 기자
최태원의 꼰대론, 1년 만에 '新기업가정신'으로 승화
  • 최태원의 꼰대론, 1년 만에 '新기업가정신'으로 승화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ERT 언팩(Unpack)’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민은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원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라떼(나 때)는 말이야’라며 과거만 얘기하며 변하지 않는다면 결국 꼰대로 낙인 찍힐 겁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이같이 운을 떼며 우리 사회가 맞이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의 새로운 위기를 해결하는 데 기업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이 바라는 기업가가 뭔지 1년 동안 고민”최태원 회장은 “변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는 쉽지 않고 혼자 고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대한상의는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기업가는 어떤 모습일지 지난 1년간 회원기업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3만명 이상의 국민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고도 했다.최 회장은 그간 연구하고 고민한 결과라며 △경제적 가치 제고 △윤리적 가치 제고 △기업문화 향상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상생 등 5대 실천과제를 토대로 한 기업선언문을 공개했다. 이어 “선언문의 정신을 토대로 꾸준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다 보면 국민으로부터 박수받는 날이 올 것”이라며 전 경제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24일 진행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양환 부영그룹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윤창운 코오롱그룹 부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기업부터 중기·스타트업까지 대거 참여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KG그룹 등 국내 대기업부터 우아한형제들, 마켓컬리 등 유망 스타트업까지 국내 경제계를 대표하는 76개 기업이 모여 ‘신기업가정신’을 선언했다. 기업들이 시대변화에 따라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곽재선 KG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등 40여명의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정의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가 기업과 사회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업 역할을 사회가치 증진까지 확장하는 신기업가정신이야말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이라고 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슬아 컬리 대표 등도 축사에 나서 신기업가정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손 회장은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기업은 경영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불굴의 도전을 지속하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다시 발휘되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자유발언에서 “기업은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것을 공급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그것을 신뢰와 책임 속에 지키는 것이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앞줄 가운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신기업가정신협의회 출범…실천과제 수행 후 평가도이날 경제계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라는 별도의 실천기구를 출범시켰다. 앞서 미국은 ‘BRT 선언’을, 유럽은 ‘CSR 유럽’, 일본은 ‘기업행동헌장’을 통해 기업의 실천의지를 밝힌 바 있다.대한상의는 ERT가 전 경제계가 함께하는 ‘공동 챌린지’, 개별기업의 역량에 맞춘 ‘개별 챌린지’ 등 2가지 방식으로 실천과제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공동 챌린지’의 예시로 △임직원이 모두 눈치 보지 않고 정시 퇴근하는 ‘눈치가 없네’ △하루 동안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제로(Zero) 플라스틱 데이 △북유럽식 플로깅(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벤치마킹한 ‘줍줍’ △다회용 용기로 포장 시 할인해 주는 ‘용기 내 챌린지’ 등이 언급됐으며, 이를 경제계가 공동 실천한다는 계획도 있다.청년 스타트업에 자금과 네트워킹 기회를 지원하는 현대차의 ‘H-온드림’ 프로젝트 등 개별 챌린지도 행사장에서 소개됐다.최 회장은 “활동이 이뤄지면 성과를 측정해보고자 한다”면서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는지 파악해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반기업 정서도 개선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기업선언문. (사진=대한상의)
2022.05.24 I 최영지 기자
삼성 450兆, 현대차 63조…尹 ‘민간주도성장’에 답했다
  • 삼성 450兆, 현대차 63조…尹 ‘민간주도성장’에 답했다
  • [이데일리 이준기 신민준 남궁민관 기자] ‘민간 주도·정부 지원’이란 윤석열 정부의 새 성장정책에 재계가 24일 투자 보따리를 풀며 화답했다. 삼성은 사업 성공→연관산업 발전→국민소득 증대→경제 발전이란 ‘선순환 구조’ 구축에 일조하고자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등 미래 먹거리에 4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63조원을, 롯데·한화그룹은 5년간 각 37조원씩 쏟아붓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게 삼성을 비롯한 재계의 의지다. 삼성은 24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및 차세대 통신과 같은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에 향후 5년간 관계사와 함께 45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게 발표의 요지다.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원 대비 120조원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80%인 360조원은 국내 몫이다. 한미 정상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은 지 불과 사흘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 발표로, 현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의지에 부응하는 동시에 한미 ‘반도체 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삼성은 8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과 관련,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국내에 추가로 생기는 것과 비슷한 경제적 효과가 있다”며 “경제안보 측면에서 반도체·바이오 공급망을 국내에 두는 것은 수치로 표현되는 그 이상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동기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새 정부는 혁신성장 위주로 기업 투자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인 만큼 선제적 투자로 볼 수 있다”며 “경제·안보가 같이 가는 시대에 삼성이라는 기업이 확실한 경쟁력을 가지면 국가안보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배종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새 정부는 반도체 중심 한미 기술동맹의 후속조치로 삼성의 투자발표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현대자동차와 기아·현대모비스도 대규모 투자를 국내에 집중해 그룹 미래사업 허브로서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향후 4년간(올해 포함) 63조원을 풀기로 했다.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와 친환경 사업에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총 16조2000억원을,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8조9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또 선행연구와 차량성능 등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 제고와 고객 서비스 제고 등에도 38조원을 넣는다. ‘잃어버린 5년’이라 불릴 만큼 마땅한 성장 기회를 찾지 못했던 롯데그룹은 향후 5년간 총 37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핵심 사업인 화학·유통사업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되,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와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게 롯데그룹의 각오다. 한화그룹도 5년간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미래산업에 국내 20조원을 포함,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에서 2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공교롭게도 재계의 투자 발표가 이어진 이날은 대한상공회의소 주도로 삼성전자·현대차그룹·KG그룹 등은 물론, 유니콘 기업들까지 모두 76개 기업이 이윤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취지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공식 출범한 날이기도 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 투자는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24일 진행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양환 부영그룹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윤창운 코오롱그룹 부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2.05.24 I 이준기 기자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 선포식 개최.."기업도 새 역할 해야"
  •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 선포식 개최.."기업도 새 역할 해야"
  •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 오프닝 영상 캡처. (사진=대한상의)[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우아한형제들과 비바리퍼블리카 등 유니콘 기업들도 기업들이 시대변화에 따라 환경에 나서고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개최한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에 국내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과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곽재선 KG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태 퍼시스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중소·중견기업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도 함께 해 신기업가정신의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선포식에 앞서 △경제적 가치 제고 △윤리적 가치 제고 △기업문화 향상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상생 등 5대 실천과제를 토대로 신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겠다며 기업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다.먼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신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의 새로운 위기와 과제 해결에 기업도 새로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전 경제계의 동참을 주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가 기업과 사회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업 역할을 사회가치 증진까지 확장하는 신기업가 정신이야 말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이라고 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내딛는 실천과 행동에는 환경, 사람, 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곽재선 회장은 자유발언에서 “기업은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것을 공급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이를 신뢰와 책임 속에 지키는 것이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라고 말했다.기업선언문. (사진=대한상의)이날 경제계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라는 별도의 실천기구를 출범시켰다. 앞서 미국은 ‘BRT 선언’을, 유럽은 ‘CSR Europe’, 일본은 ‘기업행동헌장’을 통해 기업의 실천의지를 밝힌 바 있다.대한상의는 ERT가 전 경제계가 함께하는 ‘공동 챌린지’, 개별기업의 역량에 맞춘 ‘개별 챌린지’ 등 2가지 방식으로 실천과제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공동 챌린지’의 예시로 △임직원이 모두 눈치 보지 않고 정시 퇴근하는‘눈치가 없네’ △하루 동안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Zero 플라스틱 데이 △북유럽식 플로깅을 벤치마킹한 ‘줍줍’ △다회용 용기로 포장시 할인해 주는 ‘용기내 챌린지’ 등이 언급됐으며, 이를 경제계 전반으로 공동 실천한다는 계획도 있다.청년 스타트업에 자금과 네트워킹 기회를 지원하는 현대차는 ‘H-온드림’ 프로젝트 등 개별 챌린지도 행사장에서 소개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 선포가 일회성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기술과 문화로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과제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응원해 주시고 어떤 성과를 거두어낼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2.05.24 I 최영지 기자
더 뜨거웠던 쌍용차 재매각…자금력과 경험에서 KG그룹 낙점
  • 더 뜨거웠던 쌍용차 재매각…자금력과 경험에서 KG그룹 낙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G그룹 컨소시엄이 쌍용차(003620) 우선매수권자로 선정된 데에는 자금력과 회생경험, 경영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현금과 재무적 투자자(FI) 구성은 물론이고 워크아웃 중인 동부제철을 인수해 정상화시킨 저력을 높이 봤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청산위기에 몰린 쌍용차를 살려보겠다는 의지와 진정성이 정성평가에서 상당한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인수 예정자를 미리 정해 놓은 후 공개입찰에 부쳐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제한적 경쟁입찰(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한 번 더 입찰을 거쳐야 하지만 완성차 업계에서는 워낙 쌍용차 정상화에 소요되는 자금규모가 커 또 다른 유력 후보가 부상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인수무산 한달반여만에 우선매수권자 선정…재매각 속도13일 서울회생법원은 KG그룹 컨소시엄을 쌍용차 우선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은 다음 주 KG그룹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6월 초에 공개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다. 공개입찰에서 KG그룹 컨소시엄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이 없다면 최종 인수후보자로 확정된다. 이번 인수전은 KG그룹 컨소시엄과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이엘비앤티의 3파전으로 전개됐다. 작년 매각전 때 11곳이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가 정작 본입찰 때에는 유력 후보였던 SM그룹이 빠지고 이엘비앤티와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으로 진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재매각전은 훨씬 뜨거웠다는 평가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KG그룹 컨소시엄과 쌍방울그룹은 비슷한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각주관사 측에서 실제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는 전언이다. 앞서 인수 본계약까지 체결했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잔금납입을 못해 쌍용차 M&A가 원점으로 돌아갔던 상황이 다시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KG그룹은 KG케미칼과 KG스틸, KG ETS, KG이니시스 등 상장사 5곳과 24개 비상장사를 거느리고 있다.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연결 기준 3636억원 수준이고 KG ETS 환경에너지(폐기물) 사업부 매각대금 5000억원도 있어 자금확보 면에서는 다른 인수후보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쌍용차 인수전 출사표를 던질 때부터 사모펀드 운용사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데다 최근 경쟁사였던 파빌리온PE와도 손잡으면서 재무적 투자자(FI)도 탄탄하게 구성했다. 쌍방울그룹도 자금조달에는 문제없다고 공언해왔지만 매각주관사와 법원에 확신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광림이 유진투자증권과 KB증권으로부터 인수자금을 조달하기로 했지만 KB증권이 발을 뺀 이후 이렇다 할 FI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쌍방울과 컨소시엄을 이룬 KH그룹이 상장 계열사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조달여건이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 진정성에 높은 점수…KG스틸 등 회생경험도 한 몫정성적인 면에서는 인수 진정성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수후보자들이 인수 참전을 호재로 계열사 주가가 오르자 대주주 등이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기는 등 논란이 일었고, 쌍용차보다는 평택 공장부지 가치를 보고 인수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던 만큼 제대로 경영해서 정상화할 의지가 있는가를 봤다는 것이다. 전체 투자금액이나 투자구조, 공익채권 변제계획, 고용승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KG그룹 컨소시엄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을 노렸다거나 주가급등을 통해 차익실현을 했다거나 하는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후보자를 낙점한 듯 하다”며 “쌍용차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일자리가 20만개에 달하는 만큼 회사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제일 중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아웃 중인 기업을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이력도 플러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G그룹은 지난 2019년 동부제철(현 KG스틸(016380))을 캑터스PE와 함께 인수했다. 동부제철은 2014년 경영난으로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었고 2015년부터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인수 당시 총 차입금은 1조원이 넘었고 매년 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였다. 매각도 순조롭지 않아 매번 실패하다 2019년 KG그룹에 인수된 후 영업방식과 조직구조 개편, 적자사업 정리 등을 통해 1년 만에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KG그룹의 모태면서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KG케미칼도 마찬가지다. 2003년 당시 법정관리 중인 경기화학을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인수한 후 KG케미칼로 변경했고 6개월 만에 흑자전환했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오랜 기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고 노조도 강성이어서 자동차 업계에서도 쉽지 않은 매물이라는 인식이 컸다”며 “자금력도 그렇지만 기업회생 이력이 상당한 가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킹 호스 방식인 만큼 쌍용차 최종 인수자는 재입찰 단계까지 거쳐야 확정된다. 스토킹호스는 우선매수권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이후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공개 입찰에서 더 좋은 계약조건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자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 조건을 우선매수권자에게 제시해 받아들이면 우선매수권자가 인수협상권을 갖게 된다. 따라서 다음달 초에 진행되는 재입찰에서 입찰가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G그룹 관계자는 “쌍용차를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 자동차 산업 발전은 물론 건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조건부 인수예정자이고 매각 절차가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남은 절차와 기간동안 면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13 I 권소현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마이데이터에 공공·의료·상거래 정보 다 들어와야"
  • 고승범 금융위원장 "마이데이터에 공공·의료·상거래 정보 다 들어와야"
  • [이데일리 노희준 황병서 기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로 공공과 의료, 상거래 정보가 다 들어와야 하고 건강보험공단과 연금공단, 한국전력 등 비금융정보의 활용 범위도 확대해야 합니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7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 기조연설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혁신과 관련해 “마이데이터 고도화 추진이 가장 큰 작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IBFC는 4차산업의 키워드인 데이터를 화두로 ‘데이터전쟁, 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초연결·초융합·초개인화 사회에서 데이터는 ‘혁신의 필수 설비’로 평가된다.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에서 ‘데이터 전쟁, 금융의 미래’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조회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와 금융컨설팅을 받는 서비스다. 지난 1월 전면 시행한 후 현재 39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출시된 상태다. 다만 마이데이터로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금융정보로 한정돼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적인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고 위원장은 “금융산업을 둘러싼 유행의 변화 두 가지를 꼽는다면 ‘저성장·저물가’와 함께 ‘디지털 전환’”이라며 “특히 금융회사들은 업권별로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잘 적응하면서 변화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의 금융산업은 소비자 디지털 발자국에 따라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고 초개인화 한 맞춤형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디지털자산 금융혁신, 차기정부 정책 제언’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해 “120년 된 카메라 회사 코닥도 디지털 기술을 놓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보험, 증권사 등 금융업계도 디지털 자산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코닥처럼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기업 등이)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빠르고 심도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가는 공권력과 발권력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언제부터인가 국가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화폐(디지털 화폐)를 만들어내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인간은 항상 상상 이상으로 발전과 진화를 해왔는데 앞으로 디지털 금융이 어떻게 바뀔지 장담할 수 없고 이런 세상에 즉각 반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IBFC 2021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행사장 입장과 동시에 얼굴 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측정을 한 뒤 입장했다. 비말 전파 차단을 위해 실내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개별 칸막이 설치, 좌석간 거리를 넓게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했다.
2022.03.17 I 노희준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 우크라이나 지원에 3억 쾌척…“하루빨리 평화 오길”
  • 곽재선 KG그룹 회장, 우크라이나 지원에 3억 쾌척…“하루빨리 평화 오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쟁 참화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고통에 동참합시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성금’ 전달식에서 “6·25 전쟁을 겪었던 우리나라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볼 때 남의 고통이라고 보기보다는 당사자의 고통이라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곽재선(오른쪽) KG그룹 회장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성금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기, 수도, 도로, 교량, 주택 등 민간시설이 파괴되고 수도 키이우,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헤르손 등 곳곳이 인도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대피시설, 긴급의료서비스, 의약품, 식수 등의 부족으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곽 회장은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총 3억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 성금 중 최다 금액이다.한국무역협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는 곽 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업들의 피해가 크다”며 “가장 직접적으로는 물류가 흐트러져 배값(해운 운임)이 올라간 게 심각하다”고 말했다.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뜻으로 러시아에 대해 글로벌 주요 해운사들이 운송 보이콧을 선언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특정 기업을 찍어 러시아에 대한 수출·서비스를 중단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러시아 현지에 공장을 가동 중이거나 진출한 글로벌 대기업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글로벌 기업이 압박받는 이러한 지정학적 상황에서도 곽 회장은 “아픈 것보다는 죽는 고통이 더 크지 않느냐”며 기업의 피해보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우크라이나를 우선순위로 생각해 인도적 지원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음으로 양으로 피해를 보고 있지만, 그 피해 정도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입장보다는 훨씬 약할 것”이라며 “실제 기업들이 (러시아 등 주변국의) 눈치를 보는 게 많은데 고통당한 사람들을 생각해 먼저 용기를 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곽재선 KG 그룹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성금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최근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KG그룹의 인도적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쟁 상황에서) 지원은 시간이 중요한데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 성금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국제적십자운동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해 2억50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250억원) 규모가 필요하다고 긴급호소문을 발표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위기로 발생한 희생자와 피난민들을 위해 국제적십자운동을 통해 1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3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어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억원 규모의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 시작 후 8일 만인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8억77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대한적십자사로 모인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우크라이나적십자사(URCS)와 국제적십자연맹(IFRC),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임시보호소 설립과 운영, 구호품과 의료지원 등 인도적 지원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강원·경북 산불 피해로 이재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한 지원 성금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모금 캠페인을 통해 개인의 지원 성금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성금 전달식에는 KG그룹에서 곽 회장과 곽정현 부사장, 대한적십자에서 신 회장, 장예순 부회장, 이상천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2.03.07 I 이소현 기자
KB국민은행 ‘금융위원장상’
  • [2022금융소비자대상]KB국민은행 ‘금융위원장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B국민은행이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27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서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KB국민은행은 비대면·디지털 확산으로 금융취약계층이 된 고령소비자층의 자산관리를 돕기 위한 상품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KB국민은행’을 사칭한 스팸문자를 받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권익보호를 강화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곽재선(오른쪽에서 여섯버째) 이데일리 회장과 정은보(오른쪽에서 일곱번째)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금융감독원장상은 NH농협은행에게 돌아갔다. 농협은행은 NH멤버스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금융·유통 통합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은행연합회장상은 하나은행이 수상했으며 생명보헙협회장상과 손해보험협회장상은 교보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선정됐다. 여신금융협회장상은 신한카드,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은 NH저축은행, 특별상인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금융사’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포럼 축사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는 금융당국의 노력만으로 완성할 수 없다”며 “금융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영향력이 커진 만큼 금융업계도 소비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데일리는 금융계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을 지난해 ‘금융소비자대상’에 이어 올해는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으로 확대 개최했다.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금융사를 선정해 금융소비자의 의사결정을 도울 뿐만 아니라 금융업계가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다.
2022.01.27 I 박철근 기자
“소비자 보호, 산업혁신 기여한 금융사 엄선”
  • [2022금융소비자대상]“소비자 보호, 산업혁신 기여한 금융사 엄선”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번 이데일리 금융소비자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경훈 동국대 교수는 “우리나라 금융소비자 보호 및 편의성 증진, 관련 산업 혁신에 기여한 금융회사를 엄선했다”고 총평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두 번째 줄 왼쪽 여섯 번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 참석해 시상 및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 위원장은 27일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금융당국 관계자 등 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KB국민은행에는 “노년층 소비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상품을 만들어 운영했고, 통신사들과의 협조를 통해 스팸문자 발송을 원천차단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격려했다.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은 NH농협은행에는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범농협 포인트 기부행사 등 지난해 사회공헌에 크게 이바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또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수상한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IBK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업의 재무, 산업, 인력, 기술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분석과 진단, 처방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며 “전국은행연합회장상에 선정된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하고 소비자리스크 관리협의를 설치해 관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고 전했다.강 위원장은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한 교보생명보험의 경우 전국 7개 지역에 소비자보호센터를 독립 기구화했다는 점을, 손해보험협회장상을 받은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애니핏-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포인트를 제공하는 웰니스 서비스 운영으로 고객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을 장점으로 짚었다.또 여신금융협회장상을 받은 신한카드는 업계최초로 온오프라인 패널 3000명을 선정해 전문프로슈머 체계를 구축해 전문성을 강화했고,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을 수상한 NH저축은행은 올해 초 금융소비자보호팀을 소비자보호실로 격상해 민원에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수상 이유로 지목했다. 이데일리회장상을 받은 카카오뱅크는 금융 어플리케이션(앱)의 20~40대 이용률이 60%를 넘기는 등 압도적이라는 점을 제시했다.강 위원장은 “수상한 금융회사들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금융소비자 보호 및 권익 향상, 아울러 금융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2022.01.27 I 김정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