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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두 줄의 현으로…K컬처 뿌리를 되짚다[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가 차지했다.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곽재선(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장미란(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전용환 극단 청춘오월당 대표·연출, 배우 김세영, 발트앙상블 김세준 비올라 수석, 이지혜 음악감독, 장미란 문체부 2차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국악인 이영희,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 이윤희 객원무용수, 제임스 전 명예 예술감독, 해금앙상블 셋닮 김혜빈, 김현희, 이승희, 그룹 에이티즈 종호, 뮤지컬 ‘쇼노트’ 배우 이창섭, 김영욱 쇼노트 대표, 앞줄 왼쪽부터 그룹 에이티즈 윤호, 민기, 우영, 홍중, 여상, 성화, 산. (사진=이영훈 기자)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2023년 6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는 국악부문 최우수상과 대상을 함께 수상했다.국악부문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2016년 제3회 시상식(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이후 7년 만이다. K컬처의 밑바탕이 된 국악에서 전통음악의 매력을 지키고 알려온 국악 연주자들의 활약을 응원하는 의미가 담겼다.해금앙상블 셋닮은 실력파 솔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세 명의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으로 구성된 팀이다. 2018년 7월 창단해 해금이 가지는 다양한 음색을 탄탄한 앙상블로 무대 위에서 펼쳐왔다. 단 두 줄로 이뤄진 해금은 넓은 음역으로 다양한 악곡을 소화하며 삶의 애환과 신명을 노래해 온 전통악기다.김현희 씨는 시상식에서 세 멈버를 대표해 “해금앙상블만의 고유의 방향성을 찾는 과정 중에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함께 믿고 의지하면서 앞으로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나가라는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생각하고 앞으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올해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해금 본연의 매력을 오롯이 객석에 전달하며 국악 고유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킨 무대”라고 평가했다. 세 연주자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해금 연주에 대해서도 이성과 감성, 지성의 교집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국악부문 이외의 부문별 최우수상은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더 펠러우십 : 브레이크 더 월’(에이티즈)이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 공로상은 국악인 이영희 명인이 받았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의 후원으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작은 부문별 최우수작 6편 중 심사위원단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선정했다.
- 뜨거운 열정, 묵직한 감동, 따뜻한 위로…K컬처 진수 선사[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아우르는 K컬처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K컬처의 밑바탕인 국악으로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한 공연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극·클래식·무용·뮤지컬·콘서트 등 각 분야에서도 공연예술을 향한 끝없은 열정이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곽재선(왼쪽 열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각 부문 수상자들이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에 돌아갔다.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는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 5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투표와 관객 및 팬들의 온라인 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 평가를 합산한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했다.◇K컬처 근원 국악 매력 알린 해금앙상블, 영예의 대상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해금 앙상블팀 셋닮의 김현희, 김혜빈, 이승희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해금앙상블 셋닮은 실력파 솔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세 명의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으로 구성된 팀이다. 세 연주자는 독주 악기 해금과는 또 다른 음악세계를 펼쳐 보이고 싶다는 뜻으로 팀을 결성했다. 2018년 7월 창단 이후 해금의 다양한 음색을 탄탄한 앙상블로 무대 위에서 펼쳐왔다. 해금의 다양한 음색과 함께 ‘삼인 삼색’ 매력을 보여주며 국악 앙상블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2023년 6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는 해금 본연의 매력을 오롯이 객석에 전달하며 국악 고유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무대였다. 단 두 줄로 이뤄진 해금은 넓은 음역으로 다양한 악곡을 소화하며 삶의 애환과 신명을 노래해 온 전통악기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투박하고도 소박한 해금의 섬세한 연주로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해금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관객에게 기쁨을 선사한 무대였다. K컬처의 근원인 국악 분야에서 전통음악의 매력을 지키고 알려온 국악 연주자들의 활약에 심사위원단은 높은 정수를 매겼다. 심사위원단은 “해금 연주의 최전선을 확인한 공연으로 이성과 감성, 지성의 교집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평가했다.◇감동과 위로 속 사회적 의미까지 담아‘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작·수상자. (디자인=이미나 기자)국악 이외의 부문 최우수상 또한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작품들이 대거 선정됐다. 여기에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 이 시대에 공연예술이 존재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연극부문에선 극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쟁과 인간성의 상실, 인종 갈등 등 보편적 사회문제를 환기하며 동시대성·대중성까지 확보한 작품이다.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은 발트앙상블의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에 돌아갔다.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의 짜임새 있는 앙상블이 깊은 감동을 선사한 무대로 K클래식의 저력을 보여줬다.무용부문 최우수상은 서울발레시어터 ‘클라라 슈만’이 차지했다. 사랑과 우정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클라라 슈만·로베르트 슈만 부부와 요하네스 브람스의 관계와 내면의 갈등을 춤·피아노 4중주·무대 미장센 등으로 보여준 수작이다. 뮤지컬부문은 쇼노트의 ‘멤피스’에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흑백 차별이 존재했던 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쇼뮤지컬의 화려함과 대중성 속에 편견과 차별의 문제까지 풀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은 그룹 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이 받았다.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이뤄낸 팀으로 K팝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국 공연예술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도 시상했다. 프런티어상은 성악 전공자이자 트롯 가수로 활동하며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온 가수 김호중, 공로상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자신이 살던 집과 땅을 무형문화재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써달라며 기부해 화제가 된 이영희(85) 명인이 받았다.
- 전용환 연출 "세상 들썩일 작품 위해 더 열심히 작업을"[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전용환 극단 청춘오월단 대표와 배우 김세영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과 관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갈라 콘서트와 함께 열리며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힘이 좀 빠지려 하면 ‘잘 될거야’ 하며 같이 작업해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이 영광이 있는 것 같습니다.”연극 ‘우리교실’의 전용환 연출(극단 청춘오월당 대표)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말했다.‘우리교실’의 배우 김세영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전용환 연출은 “우선 크게 유명하지도 않은 극단 청춘오월당과 연극 ‘우리교실’을 주목해주고 인정해주신 심사위원분들과 이데일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 ‘우리교실’을 만든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여러분께도 진심을 담아 감사드리며, 우리 가족에게도 마음을 다해 감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생각해보면 제가 나름 행운아인 것 같다”며 “남들은 목숨걸고 (이 일을) 했다는데 저는 목숨을 걸며 작업한 것 같지는 않았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함께 작업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주 오래전 ‘내가 연극을 만들면 세상이 들썩일 거야’ 했는데, 그게 좀 늦어지고 있다. 지금은 ‘들썩’에서 ‘ㄷ’ 정도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전용환 연출은 “그럼에도 연극작업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다”며 “오늘까지만 즐기고 여기 계신 모든 분이 그러하시겠지만 조만간 곧 세상을 들썩일 작품을 위해 세상 한 귀퉁이로 돌아가 조금 더 열심히 작업하도록 할 것”이란 다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 극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은 배우 겸 연출인 전용환이 대표로 이끄는 극단 청춘오월당의 신작이다. 전용환 연출은 그간 ‘오필리어’, ‘평양에서 온 여형사’, ‘접시닦이들’, ‘서울메디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연출했다.우리나라처럼 식민지배와 전쟁의 아픔을 겪은 ‘폴란드’란 국가의 현대사를 통해 전쟁과 인간성의 상실, 인종 갈등 등 보편적 사회문제를 환기하며 화두를 던졌다. 지난 6월 열린 제44회 서울연극제 참가작으로, 당시 연기상(박무영)과 신인연기상(김세영), 무대예술상 등 3관왕을 휩쓸었다.심사위원단은 한 국가가 거친 격동의 역사를 재연함으로써 한국을 사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의식을 떠올리게 하는 등 동시대성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호평을 보냈다. 특히 무대 장치부터, 음악,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요소가 잘 맞물린 톱니바퀴들처럼 합을 이뤄 뛰어난 앙상블을 선사했다고 만장일치의 상찬을 보냈다.한편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출범,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시상식이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을 시상한다.
- 영예의 대상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오늘 시상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모두 아우르며 감동과 위로를 전한 ‘칭찬할 만한 공연’을 선정하는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2013년 출범해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이자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남다른 예능감과 토크 실력을 갖춘 두 사람의 호흡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10주년을 한층 더 유쾌하고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최우수작 공연을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에이티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에이티즈, ‘멤피스’의 주연 배우 이창섭, 발트앙상블의 이지혜 음악감독·비올라 수석 김재원 등 수상자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낸다. 뮤지컬배우 김준수,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 등 역대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나서 1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 공로상은 국악인 이영희 명인이 각각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이날 시상식에서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시상식과 함께 한 해 동안 무대 위에서 감동을 선사해온 공연예술인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은 축하공연도 펼친다. 와이즈발레단(제9회 무용부문 최우수상·대상)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제5회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4중주의 ‘비타’를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 그룹 하이키, 온앤오프 등이 축하공연을 빛낸다.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에이티즈, 프런티어상 수상자 김호중의 특별한 무대로 마련돼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가 후원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도 펼친다. 시상식과 레드카펫은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프렌즈’에서 생중계한다. 실시간 라이브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 "나를 돌아볼 계기 됐죠" 다채로움 한껏 즐긴 관객[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이은정 김가은 기자] “여성과 개발도상국 사람을 중심으로 채용해 카카오를 재배, 고품질의 다채로운 초콜릿을 만들고 있습니다.”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선 다양한 부스 기업들이 참가했다. 유기농 카카오를 기반으로 레몬, 베리, 견과류, 감자칩 등 다채로운 재료를 가미한 초콜릿을 선보인 스웨덴 초콜릿 브랜드 판크라시오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초콜릿을 맛보던 다문화 교육 강사 진은아 아시안허브 대표강사는 “페루 농장 카카오 재배 인력을 채용해 만든 초콜릿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문화 여성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 진 강사는 “과거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래’라며 이해와 배려가 없는 표현이 많이 사용됐는데, 이는 결국 다문화 가족의 생각과 마음에 흔적을 남겨 ‘한국에서는 일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했다”며 “다채로움을 다룬 이번 행사에 공감대가 크다”고 전했다.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설치된 부스.(사진=이데일리)스트레스 솔루션의 체험 부스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기업은 심박 동수에 조율된 사운드웨이브 알고리즘을 적용해 맞춤형 스트레스 해소 솔루션을 제공한다. 부스 체험에 참가한 70대 여성 A씨는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스트레스를 관심 있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는데,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돼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강연 중에서는 ‘여성들이여, 끝까지 성장하라’, ‘Don’t look around, look inside’와 같은 문구가 와닿아 메모도 해두었고, 내년에는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한 20대 중반의 딸아이와 함께 행사에 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비즈 DIY(Do It Yourself) 체험을 마련한 샤론델 부스는 ‘나만의 팔찌’를 만들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의자에 앉아 형형색색의 구슬을 실에 꿰는 손놀림에서 사뭇 진지함이 느껴졌다. 김희연 샤론델 대표는 “온라인에서 팔찌·귀걸이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비즈 키트’와 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10대에서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 내 여성분들이 주 고객”이라고 했다. 즐비하게 늘어선 무지갯빛 천들도 눈에 띄었다. 나만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는 코로리색채연구소 부스다. 컨설팅은 드레이핑(다양한 색의 천을 대보며 피부톤에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작업)을 거쳐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에 기반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게 된다. 코코리색채연구소 관계자는 “퍼스널 컬러는 나의 신체 색과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가고,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VIP 환담장에서 “다름보다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때 더 다양한 철학과 색깔이 어우러져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이지선 교수, 양금희 국회의원 등의 여성 명사들과 “다채로움은 요즘 우리 사회에서 젊은 층을 표현하고 필요한 키워드”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다양성의 실현’을 강조했다. 그 밖에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도 참석해 다채로움에 대한 시각을 공유했다.
- "여성·장애인·외국인과 함께"…세계 주도할 힘 된다[2023 W페스타]
- 이지선(왼쪽)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경계영 황병서 박미경 기자] “대한민국이 반도체라는 기술로 1993년부터 2023년까지 30년을 1등 해오는 비결은 익숙함과의 결별이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 기조연설과 대담에서 “여성·장애인·외국인 등 다양한 분들과 함께하면 훨씬 더 큰 시너지가 나고 더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양 대표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으로 조직의 ‘다양성’에 새로운 장을 연 인물이다. 양 대표는 “제가 있었던 플래시 메모리팀은 여성이 저뿐이었지만 제가 여성엔지니어들을 받는 순간 완전히 팀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K-디아스포라’를 다양성을 통한 국가 발전 대안으로 제시했다. K-디아스포라는 전 세계에 흩어진 재외동포 2·3세 청년들을 대한민국 인재로 키워내는 프로젝트로 올해 관련 ‘사단법인’이 생기기도 했다. 양 대표는 “반도체·배터리(이차전지)·바이오, 모든 산업에 있어 우리가 세계를 주도하려면 세계에 있는 ‘K-디아스포라’의 힘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저출산 등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재외동포청, 이민청 등을 통해 다양한 인력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공동 기조연설을 맡은 이지선 이화여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선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00년 음주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 55%에 3도 중화상을 입었으나 이런 상황들을 극복하고 UCLA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고 2017년부터 교수로 자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사고 후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타인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동정,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제가 겪는 곤란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고 TV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가 쓴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는 “(우리나라는) 장애인 복지법에 장애를 15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지만 사실 장애 안에 있는 다양성은 장애인 개개인 한 사람 수만큼 다양하다”며 “타인이 가진 곤란함에 대한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W페스타는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양 대표, 이 교수를 비롯한 기업인, 교수, 작가, 방송인 등이 발표하고 토론하며 ‘다채로움’을 채워나갔다. 장동선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전임 교수는 “남녀노소, 다름이 많아질수록 집단지성이 더 발휘된다”며 “뇌과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새로운 생각과 혁신은 다른 사람과 합쳐졌을 때 나오는 것이지, 어떤 뛰어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초 대기업 여성 임원이었던 윤여순 LG아트센터 전 대표는 여성들을 향해 “일하러 나오라, 끝까지 성장하라”고 말했고 남성을 향해서는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여성 임금이 남성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관리직 비중도 남성 대비 현저히 낮다는 점을 고려해 돌봄 안전망 구축,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 등 각종 제도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에서 “인류가 살아가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던 ‘다르다’는 것이 인류의 삶을 지탱하게 하는 기둥이었다”며 “다양하다는 것은 주류를 만들지 않고 편견에 갇히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 “다채로움, 韓 새 성장동력”…각계각층 한자리에[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이은정 김가은 기자] “다름보다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때 더 다양한 철학과 색깔이 어우러져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 VIP 환담장에서 이같이 참가 소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 주제처럼 그야말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이었다. 이날 환담회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윤석화 배우, 김혜경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김학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현천 SK mySUNI 전문교수 등이 인사를 나누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왼쪽)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다양성: 다름을 넘어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이념, 계층, 세대, 다문화 등 사회 각 부문에서 갈수록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이 다름이 우리 사회를 다채롭게 빛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단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이지선 교수, 양금희 국회의원 등의 여성 명사들과 “다채로움은 요즘 우리 사회에서 젊은 층을 표현하고 필요한 키워드”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양 대표가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과 공동 저자로 낸 ‘히든 히어로스’에 대해 곽 회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잘 읽었다”며 감상평을 전하기도 했다. 양 대표는 고졸 학력으로 첫 삼성전자 여성 임원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로, 반도체에는 정파가 없다는 신념으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양 대표는 “750만 재외동포들의 자녀들만 해도 9~20살까지 200만명에 달하는데, 저출산률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연대를 통해 ‘다이버시티’(다양성)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본다”며 “대한민국이 성장했고, 우리의 동력으로 힘을 모아 인적 자원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 점을 삼성전자 재직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 산하 기관을 보면 기관장 52명에서 여성 비율이 ‘제로’이며, 여성의 몫을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성에 눈을 떠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현장에서 “모든 국가와 기업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필수”라며 “과거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의 ‘소프트 파워’가 한국 경쟁력을 키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강윤성 영화감독은 “다채로움을 주목한 이번 행사에서 사회 각계각층의 시각을 나누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송현주 우리은행 부행장은 “여성들을 위한 행사 주제로 다채로움을 정했다는 사실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요즘 양성평등이라는 말도 많이 나오는데 의미가 있는 행사다”고 했다. 최동렬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많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나라가 더 진보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 밖에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이인영 하나은행 상무, 박효영 안다르 대표, 김운영 IBK기업은행 부행장, 박현주 신한은행 부행장,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형진 국민대 부총장, 전수진 엠파이브바이오 대표,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박선경 태평양 파트너 변호사,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송주호 음악평론가, 김형철 바른언론시민행동 대표, 나승일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환담회장을 찾아 축하를 전했다.
- 尹, 동행경제인 만찬서 “대기업·중견·스타트업 다 모여서 화기애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계기에 동행한 경제인들을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 사우디 리디야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 동행 경제인 만찬 자리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대변인은 “어제 현대건설 사장 등 세 분이 발표를 하고 사회자가 행사를 마치려고 했는데, 윤 대통령께서 우리 청년 기업인 얘기를 한번 들어보자고 제안했다”며 “그때 1989년생으로 한류 콘텐츠 사업을 하는 청년 기업인이 손을 번쩍 들었다”고 설명했다.이 기업인은 “정부가 여러 가지 기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청년 기업들의 도전을 잘 지켜봐 달라”이렇게 포부를 밝혔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만찬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건배 제의를 했다. 류진 회장은 풍산그룹 회장이고, 풍산그룹은 방산사업도 하고 있다. 류 회장은 “윤 대통령께서 세일즈를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할 일이 없어져 버렸다”며 “그래서 한경협 회장도 맡게 된 것”이라고 얘기했다.그러면서 “다 함께 상상을 현실로”라고 외치며 건배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행사 분위기가 아주 좋은 것 같다. 화기애애한 이유는 경험이 많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새로 도전하는 중소기업 그리고 청년들이 나선 스타트업이 다 함께 모였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국내외에서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여러분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허태수 GS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18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尹대통령, 사우디 동행 기업인에 “영업사원으로 뛰고 또 뛰겠다”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우리 기업의 수출과 수주에 도움 되는 일이라면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격려사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니까 저도 영업사원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며 경제사절단 동행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사우디 순방에서 우리 ‘팀 코리아’는 156억 달러 이상의 수출·수주에 대한 MOU(양해각서)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소중한 마중물”이라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또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다. 어렵고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며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게 바로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1970년대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동 진출이 당시 오일 쇼크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됐다”면서 “지금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 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사우디가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언급하며 “전세계의 모든 기술과 역량을 총동원한, 그야말로 현대의 만리장성”이라고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정말 놀라웠다”며 “우리 기업들의 대대적 참여가 필요하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허태수 GS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18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기획재정부·박진 외교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현대차는 수소생태계, KG는 부품생태계’ 사우디 공략 드라이브 건 한국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미래에셋 창립멤버’ 최현만 회장 용퇴-사우디 대박 세일즈 외교…제2 중동 특수 이어져야-늘어나는 청년층 니트족, 맞춤형 고용 대책 시급하다△종합-셀트리온 합병, 의약품 제조·판매까지 일원화…‘매출 12兆 글로벅빅파마’ 속도-“국힘, 마누라·아이 빼고 다 바꿔야”…與 혁신 전권 잡은 푸른 눈 한국인△尹대통령 경제외교 잰걸음-정의선, 사우디 국부펀드와 맞손…내연차·친환경차 두 엔진 풀가동-곽재선 “KG·국내부품사·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모두에 새 기회”△종합-무량판 민간 아파트 ‘철근 누락 0건’ 발표날…LH 아파트 ‘2곳 더’ 나왔다-10월 수출 20일까지 4.6%↑…13개월 만에 플러스 ‘청신호’-YTN 품은 유진그룹 “방송·콘텐츠 사업 재도전”-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이번엔 삼성 배터리, 현대차 탑승△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대위기-SM 시세조종 의혹 수사…카카오 법인 책임일 땐 카뱅 대주주 자격 박탈-카카오 또 신저가…3년 5개월 만에 4만원 아래로-시세조종 의혹 부인한 카카오…“별개로 쇄신안 충실히 이행”△특별 인터뷰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재정악화 키우는 인구 고령화…구조개혁 통해 생산성 높여야”-“원자잿값·美고금리 변수에…한은, 금리인하 늦출 듯”△정치-통합·민생·대여투쟁…복귀 이재명 키워드 ‘셋’-野 “대통령실, 김승희 사건 사전에 알아”…대통령실 “사전보고 받은게 없어” 부인-野 “홍범도 흉상 이전 중단”…육군총장 “육사 정체성 세우는게 민생”-與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vs 與 “추가 논의”-민생·소통 강조에도…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경제-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이창용 “중동사태 반영해 내년 성장률 원점 재검토”-정부, 흑연 수급대응 TF 가동…“면밀히 대비할 것”-저지방·고단백 한우 정육부위 찾아라△금융-서울보증보험 IPO 철회…예보 공적자금 회수 차질-주택연금 가입자·지급액 역대 최대-빚 못갚는 자영업자…지역신보 사고액 1년새 3배↑-KB금융그룹, 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한다△글로벌-‘경제 파탄’ 아르헨 대선, 집권당 ‘깜짝 1위’…결선 ‘안갯속’-대만 총통 선거 겨냥? 中 폭스콘 세무조사-이스라엘 “가자 지상서 하마스와 교전” 첫 언급-日자민당 보궐선거 ‘참패’…기시다국정운영 ‘빨간불’-아마존 ‘인간형 로봇’ 투입…노조 “감원 목적” 반발△산업-해운시장 찬바람 불어도…느긋한 HMM-로봇팔이 태양광 모듈 하루 5000개 ‘뚝딱’…불량률 0%대-탄소섬유 1위 도레이, 구미공장 증설-한화로보틱스 데뷔전, 지원사격 나선 김동선-SK이노·SKIET·롯데케미칼 ‘그린 동맹’△산업-시너지낸 큐텐 연합군, 해외직구 공략 속도-“고강도 체질개선으로 불황 극복”…롯데하이마트, 3분기 362억 흑자-“기업들 생성형AI 도입 고민 듣고 해결하죠”-“웹3 확산하려면 전금법·게임법 등 정비 필요”△제약·바이오-완공 1년 단축…세계 1위 생산능력 확보해 ‘론자’ 잡는다-‘실적 탄탄’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개발 박차-1년 만의 유증 ‘악재 아닌 호재’-셀트리온 ‘짐펜트라’ FDA 신약 허가…“3년 내 매출 3조”△종합-DB손해보험 ‘요양실손보장보험’…100세까지 요양원서 쓴 만큼 받으세요-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질병종류·수술여부 관계없이 병원비 보장-NH농협손해보험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총10종, 건강상태 따라 골라 들어볼까-미래에셋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건강보험’…젊은 유병력자도 70여종 특약 부가 가능-삼성화재 ‘임신부·아기보험’…당뇨·고혈압 이력 임산부도 가입 OK-신한라이프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실손·정액보험 장점만 쏙, 촘촘한 보장△증권-저가 매수냐, 더 지켜보느냐…에코프로 딜레마-“토큰증권으로 부동산 투자 쉬워져…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아플 땐 藥…상한가 처방받은 제약·바이오주-美 국채금리 강세도 뚫어냈다…불안한 마음 달래주는 금ETF-금융IT 인재 키운다…디지털아카데미 3기 모집△부동산-윤전교습소·수족관…건설사 신사업 발굴 분주-‘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월세 부담되는데…저리 대출 전세 없나요?”-오세훈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GS건설, 내년 2월 전 처분”△문화-박서보 화백 초록빛 ‘묘법’…스산한 시장에 ‘묘수’ 될까-커튼·빨래 사이로 살랑살랑…바람이 건넨 ‘위로’△스포츠-‘코리안가이’ 황희찬은 진화 중-전인지 “퍼트는 리듬이 중요…눈을 감고 스트로크 해봐요”-‘기록제조기’ 신지애, 다시 일본서 65승 도전-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공동 4위로 마감△피플-“한국인들 클래식 음악에 큰 재능 가진 것은 분명하죠”-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에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호반그룹, 사우디 알 오자이미 그룹과 MOU-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씨, 모교 고려대에 3억 쾌척-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아시아 대표 광고산업 리더로 선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그냥 쉬는 청년, 일하는 노인-사우디·카타르서 얻어야 할 네 가지-차주 상환능력 고려 안한 은행 셋△전국-“경제 위기, 수출이 답”…기재부·산업부 외청들 지원 총력-구속돼도 월급받는 의원들…경인 일부 의회, 혈세 낭비에도 뒷짐만-정쟁 휩쓸던 경기도 국감…김동연 ‘경기패스’가 환기△사회-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과잉수사?…文정부서 시작한 것”-‘의대 증원’ 속도 내는 복지부…수요조사 방식 26일 발표-“코로나 여파에 읽기 미숙”…난독증 학생 3년새 7배↑-법조인 되려면 대학은 서울로?…로스쿨생 89%가 수도권대 출신-‘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강남에 경찰 1260명 투입-‘마약 혐의’ 이선균 등 3명 입건…소환 임박
- 尹대통령 “사우디와 함께 한 역사가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사”(종합)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와 함께 한 역사가 곧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尹 “사우디 어딜가도 양국 기업 열정 땀 깃든 시설 접해”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올해는 한국의 건설 기업이 사우디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에 처음 진출한 지 정확히 50년 되는 해다. 도로, 항만, 정유시설 할 것 없이 이제 사우디 어디를 가도 양국 기업의 땀과 열정이 깃든 시설을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 힘입어 이제 대한민국과 사우디는 각각 아시아와 중동을 대표하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협력관계를 이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우디는) 기후변화와 디지털 대전환을 맞아 사우디 ‘비전 2030’이라는 담대한 국가 전략을 제시하는 포스트 오일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제 양국간 협력관계도 원유, 건설을 넘어 제조업 스마트 분야, 청정 에너지 등 비전 2030과 관련된 전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야 한다”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사우디가 손을 잡으면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양국 수소 협력의 중요성을 짚으며 “수소 생산에 방점이 있는 사우디와 수소의 유통 활용 측면에서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의 기술이 힘을 합치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와 체결한 ‘수소 오아시스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청정수소의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양국 기업간 협력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네옴, 키디야, 홍해의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양국 기업 간에 협력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양국 정부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메가 프로젝트 협력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제 사우디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국가로 도약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사우디가 함께 써내려갈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경제인 여러분들이다. 오늘 투자포럼이 양국 경제인들의 우정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아랍어 “슈크란 자질란”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우디, 현대차 공장 건설 언급…“한국과 관계 더욱 강화”이에 앞서 칼리드 알 팔레 투자부장관은 환영사에서 작년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가 한국을 찾았을 때 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합의가 이뤄졌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양국 간의 파트너십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0년 간 한국과 사우디는 발전을 이뤄왔고 함께 수교 관계를 강화해 왔다”며 “뿐만 아니라 이제 사우디는 야심찬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그룹이 사우디 경제 단지에서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기차 같은 경우 국가적인,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더 강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한국의 동행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 에너빌리티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등 경제사절단이 함께 했다. 양측은 청정에너지, 전기차, 디지털,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6건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에 정부는 “MOU가 구체적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尹, 한-사우디 투자포럼 참석…“다양한 분야로 파트너십 확장”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그간의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새로운 파트너십을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올해가 한국 건설기업이 사우디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에 처음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그간 양국 협력에 기여한 양국 기업인의 땀과 열정을 치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그러면서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손을 맞잡으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사우디의 국가전략인 ‘비전 2030’에 발맞춰 양국이 제조업, 청정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진행 중인 양국 간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AI(인공지능) 및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양국 모두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사우디의 수소 생산과 대한민국의 수소 유통, 활용을 결합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자”고 강조했다.특히 “네옴 등 사우디의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미래를 내다보는 사우디의 과감한 투자와 대한민국의 첨단기술,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지고 있다”면서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날 포럼에는 이번 국빈 방문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 에너빌리티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등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한국과 사우디의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양국 기업·기관 간 미래 지향적인 협력 행보도 이어져 청정에너지, 전기차, 디지털,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6건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들이 착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