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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는 아니지만 도와야죠"…여행사, 태풍 피해 여행객 지원책 마련 중
  • "의무는 아니지만 도와야죠"…여행사, 태풍 피해 여행객 지원책 마련 중
  • 태풍 마와르에 피해를 입은 괌의 도로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가 통과한 괌으로 떠난 한국인 여행객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여행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주요 여행사들은 태풍 피해에 따른 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거나 현물 제공 등을 고려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모두투어는 태풍 피해를 입은 괌 여행객 240여 명에게 적용하는 보상안을 확대해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객실당 1회 한정 20만 원’에서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결정으로 모두투어가 자체 부담하는 비용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괌의 경우 6월 1일까지 활주로를 폐쇄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안 확대를 결정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협력업체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 중이고 모든 고객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5일 대책을 발표한 하나투어는 자사를 통해 괌으로 떠난 230여 명의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여행사들도 속속 위로금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은 여행사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지만,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여행사들이 자체 비용으로 위로금 성격의 비용을 주는 것이다. 노랑풍선은 1객실 1박당 1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랑풍선을 통해 떠난 여행객은 괌 48명, 사이판 77명 등 총 125명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괌에 체류 중인 고객은 총 108명”이라며 “추가 체류 기간동안 객실당 하루 10만 원을 지원하는 보상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좋은여행은 현재 괌에 73명이 체류 중이며, 사이판에는 112명 중 104명이 26일에 귀국하고, 나머지 인원은 27일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26일 참좋은여행은 “피해고객의 불편이 큰 만큼 추가 체류 1박 기준 1객실마다 1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상한액은 없으며 괌, 사이판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투어도 자사를 통해 괌 여행을 떠났다가 발이 묶인 7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당 하루 10만원을 지원하기로 25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현지에 직접적인 물품 지원도 고려 중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생수, 컵라면 등 물품을 현지 업체를 통해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지 사정으로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괌에 체류 중인 여행객의 불편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괌 정부 당국은 활주로 침수에 따른 공항 복구 작업으로 항공기 운항이 6월 1일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괌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편은 현재 운항하지 않는다”며 “괌 국제공항은 비상 조정 센터를 가동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는 4등급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이었다. 현지에는 시속 241㎞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면서 공공시설에 피해가 발생, 정전이 발생하거나 다수의 주거지와 호텔 등에 물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2023.05.26 I 김명상 기자
中, 美인프라 해킹 주장에 발끈…"미국의 허위 정보전"
  • 中, 美인프라 해킹 주장에 발끈…"미국의 허위 정보전"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이 미국의 핵심 군사 거점 괌과 미국 내 인프라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었다는 주장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허위 사실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미국을 향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중국이라고 주장한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마이크로소프트(MS) 발표에 대해 “관련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증거가 심각하게 부족한 매우 비전문적 보고서였다”고 밝혔다.미국이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와 구성한 정보협의체 ‘파이브 아이즈’가 사이버 공격을 우려하는 합동성명을 낸 것을 두고도 마오 대변인은 “파이브 아이즈의 집단 허위 정보전”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파이브아이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보 조직이며 NSA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해킹 조직”이라며 “이들이 허위 정보를 유포하기 위해 팀을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허위 정보를 유포하기 위해 새로운 채널을 확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다”며 “미국은 허위 사실로 관심을 돌릴 것이 아니라 지난해 9월 중국 서북이공대학에 대한 미국 NSA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중요 인프라 전반의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삼는 사이버 행위자를 식별했으며 이 행위자는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MS도 별도의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해킹그룹 ‘볼트 타이푼’이 괌 등의 중요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었다고 전했다. 악성코드의 주요 목적은 정보 수집 활동으로 보이지만, 방화벽을 뚫고 파괴적인 공격을 수행할 능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 악성코드가 중국 정부의 정보 수집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2023.05.26 I 김겨레 기자
슈퍼태풍에 발 묶인 괌 여행객들... 여행사 보상·지원책 마련에 분주
  • 슈퍼태풍에 발 묶인 괌 여행객들... 여행사 보상·지원책 마련에 분주
  • 슈퍼태풍 ‘마와르’로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괌 해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이선우 기자] 주요 여행사들이 초강력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발이 묶인 한국인 괌 여행객들에 대한 보상책을 내놨다. 표준약관상 천재지변에 위한 일정 변경이나 취소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없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위로금 성격의 보상책을 마련했다는 게 여행사 측의 설명이다. 25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내부규정에 따라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위로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숙박비 등 지원금을 초과하는 비용은 여행객이 부담한다. 현재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괌과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태풍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은 230여 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모두투어는 현재 괌 120여 명, 사이판 40여 명 등 160여 명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다. 모두투어는 이들을 대상으로 호텔 객실당 150달러의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도 자사 패키지로 괌 여행에 나섰다가 발이 묶인 70여 명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당 매일 1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총 지원금 규모는 약 1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로 생수와 컵라면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호텔에 따라 환불 불가 예약 건이 있는데 현지 호텔과 협의해 무료 취소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등 고객 불편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랑풍선, 참좋은여행도 위로금 지급 등 보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괌 48명, 사이판 77명 등 총 125명 여행객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다. 참좋은여행은 괌 73명, 사이판 83명 등 156명이 태풍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확실한 보상 금액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일단 여행객이 필요 비용을 선 정산하고 나중에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천재지변이라 여행사는 지급 의무가 없으나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대처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판은 26일 오전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오후 출발하려던 항공편은 현지 사정으로 26일 오전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사이판보다 피해 정도가 심한 괌은 공항 정상화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해 다음달 1일께 항공편 운항 재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태풍 마와르는 4등급 슈퍼 태풍으로 23일 기준 최대 풍속이 초속 66.9m 이상인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됐다. 2002년 퐁사나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괌이 마와르의 영향권에 들면서 현지에선 긴급 주민 대피령과 함께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면서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였다.
2023.05.25 I 이선우 기자
"호텔도 잠겼어요"...괌 덮친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은?
  • "호텔도 잠겼어요"...괌 덮친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2호 태풍 ‘마와르’가 괌에 몰아닥치면서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항공편도 모두 끊기며 한국 관광객들의 발도 묶였다.25일 최대 시속 225㎞의 바람과 시간당 5cm가량의 비를 동반한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면서 야자수가 뽑히고 집 지붕들이 뜯겨나가는가 하면, 건물 상당수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25일 괌의 한 호텔에서 태풍 마와르로 인해 객실로 들어가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연회실에 모여있다 (사진=연합뉴스)외교부는 괌에 한국 관광객 3000명 정도가 체류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에서 호텔, 항공청과 여러 당국을 통해 직접 연락하며 우리 관광객 상황과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 출장소는 외출과 수상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현지 병원 정보와 공항 운영 재개 계획에 대해 안내하고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괌에 고립된 관광객들은 묵고 있는 호텔 방이 침수돼 연회장 등으로 대피해 바닥에 수건을 깔고 지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5일(현지시각) 괌에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차 위로 나무가 쓰러진 모습 (사진=로이터)괌 현지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편은 줄줄이 결항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오는 27일까지 괌과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다며 현지 복구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전날과 이날 출발 예정이었던 사이판과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 2편을 내일(26일) 오전으로 미뤘다. 제주 항공은 지난 23일 새벽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 180여 명을 옮겼고 27일까지 괌과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 30여 편이 결항했다고 설명했다.또 외교부는 괌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약 5300여 명으로, 지금까지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사진=로이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180㎞ 해상을 지났다.마와르는 26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650㎞에 있는 해수 온도 30도 이상의 해상을 지나면서 중심기압이 91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55㎧인 ‘초강력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괌에 접근하는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태풍은 오는 31일께 타이완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한 뒤 일본 동쪽 해상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현재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부처님오신날’ 연휴 뒤 날씨는 마와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연휴 기간에는 전국 곳곳에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3.05.25 I 박지혜 기자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겸한 아시안컵 예선서 미얀마-키르기스스탄-카타르와 한 조
  •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겸한 아시안컵 예선서 미얀마-키르기스스탄-카타르와 한 조
  •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아시아 예선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는 황선홍호의 첫 여정이 결정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카타르와 함께 B조에 속했다.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예선에서 한국이 속한 B조 경기를 국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최 장소와 구체적인 킥오프 시간은 미정이다.예선 참가팀은 총 43개 팀이다. A조부터 J조까지 10개 조는 4팀이 배정됐으며 K조만 3팀이 경기를 치른다.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개 팀이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개최국 카타르도 B조에 속해 예선에 참가하지만 친선경기로 간주해 경기 결과가 순위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오는 2024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해당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한국에서 AFC 주관대회 예선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7년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파주에서 개최한 이후 6년 만이다. U-23 아시안컵 예선 개최는 처음이다.<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 결과>A조 요르단 시리아 오만 브루나이B조 한국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카타르C조 베트남 싱가포르 예멘 괌D조 일본 바레인 팔레스타인 파키스탄E조 우즈베키스탄 이란 홍콩 아프가니스탄F조 이라크 쿠웨이트 동티모르 마카오G조 UAE 인도 몰디브 중국H조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I조 호주 타지키스탄 라오스 북한J조 사우디아라비아 캄보디아 레바논 몽골K조 투르크메니스탄 인도네시아 대만
2023.05.25 I 허윤수 기자
MS "中해킹조직, 美인프라 공격…군사요충지 괌도 해킹"
  • MS "中해킹조직, 美인프라 공격…군사요충지 괌도 해킹"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정부 후원을 받는 해킹 조직이 미국의 정부기관과 통신망을 공격했다고 경고했다. 공격 대상 중엔 미국의 핵심 군사 거점인 괌의 통신망도 포함됐다.괌 미 해군기지에 항공모함이 정박해 있다.(사진=AFP)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MS는 코드명 ‘볼트타이푼’이라는 중국 해킹 조직이 2021년부터 통신과 교통, 에너지 등 미국의 인프라 네트워크를 해킹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 등 미 보안당국도 중국의 해킹 시도를 인정하고 이용자들에게 보안 조치 강화를 권고했다.볼트타이푼은 포티가드라는 보안 프로그램의 허점을 이용해 미국 네트워크에 접근한 후 웹쉘이라는 악성코드를 심었다. 웹쉘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 데이터를 유출할 수 있다. 다만 인프라 마비 등 파괴적인 공격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볼트타이푼의 해킹 대상엔 괌의 통신망도 포함됐다. 괌은 미 해군과 공군기지가 있는 미국의 핵심 군사 거점이다. 중국이 대만을 침략하는 등 태평양 지역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괌을 중심으로 작전이 이뤄진다.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때 미국의 대만 지원을 늦추기 위해 괌의 통신망도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젠 이스털리 미 사이버·인프라안보국(CISA) 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은 수년 동안 전 세계 기관으로부터 민감한 데이터와 지적 재산을 탈취하기 위해 공격적인 사이버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본드란 FBI 사이버 안보담당 부국장도 “FBI와 국내·외 파트너는 중국이 이런 용납할 수 없는 술책을 계속 부리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미 행정부 관료들은 볼트타이푼 활동이 정찰풍선처럼 중국의 대규모 정보 수집 작전의 일환이라고 NYT에 전했다. 미국에서 발견된 풍선이 기상 관측용이라는 중국 측 주장과 달리 미국은 정찰풍선 잔해에서 특수 레이더와 통신 차단 장치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미국은 중국·러시아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주요 인프라 시설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송유관이 러시아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에너지 부문부터 시작해 수도와 공항, 병원에 대해서 정부가 만든 사이버 보안 의무를 이행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2023.05.25 I 박종화 기자
티웨이항공, 앱 전용 특가 이벤트
  • 티웨이항공, 앱 전용 특가 이벤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국제선 앱 전용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을 실행하고 할인코드 ‘앱특가’를 적으면 즉시 5% 할인이 적용된 금액의 항공권 조회가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 이미지.(사진=티웨이항공.)노선별로도 할인을 진행한다. 편도 총액기준 △일본 노선(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구마모토) 7만581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태국 노선(방콕 수완나폼, 방콕 돈므앙) 10만8970원 △베트남 노선(다낭, 호찌민, 나트랑) 9만2000원 △필리핀(세부, 보라카이) 10만2000원 △대만(가오슝, 타이베이) 7만205원 △호주(시드니) 39만3509원 △괌/사이판 14만560원 △싱가포르 15만6370원 △몽골(울란바타르) 21만4577원부터 가격이 시작된다. 신규 가입 시 2만원 할인 쿠폰과 제휴사 카드를 통한 할인 등도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를 통한 항공권 탑승 기간은 8월3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에서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어디서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특가 운임으로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최근 출시한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23 I 김성진 기자
연패 탈출 고민하는 김종국 KIA 감독 "컨디션 관리 더 신경써야"
  • 연패 탈출 고민하는 김종국 KIA 감독 "컨디션 관리 더 신경써야"
  •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 사진=연합뉴스[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KIA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선수들의 떨어진 컨디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김종국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아직 전력이 완전체가 아니다보나 업다운이 생기고 있다”며 “지금보다 부상자가 더 안나오도록 컨디션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KIA는 지난주 SSG랜더스와 주중 3연전에 첫 경기 승리 후 2연패를 당했다. 이어 두산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스윕 당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그 순위가 7위(14승 17패)까지 떨어졌다.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한 고민이 크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앤더슨은 앞선 등판이었던 10일 SSG랜더스전에서 3⅓이닝 2피안타 4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개막 후 호투를 이어가던 토종 에이스 양현종도 지난 14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동안 10피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김종국 감독은 “앤더슨의 경우 피로가 누적된 부분이 있고 투구수도 많았다”며 “앤더슨, 양현종은 이닝을 많이 책임져야 한다. 피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체력 조절을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김선빈에 대해선 “발목이 완전치 않다보니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1번타자 류지혁이 출루하면 김선빈과 고종욱이 뒤에서 해결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최근 불펜에서 난조를 보이는 장현식, 전상현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김종국 감독은 “두 선수가 안정적 구위와 제구를 보여줘야 한다”며 “장현식과 전상현 모두 믿는 투수지만 지금 페이스가 안좋은 만큼 이닝과 상관없이 좋은 선수들을 투입할 생각이다”고 밝혔다.그나마 최형우와 박찬호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희망적인 요소다. 최형우는 최근 3경기에서 11타수 5안타 타율 .455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찬호도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생산했다.김종국 감독은 “최형우가 그동안 잔부상이 많았는데 올해는 시즌 전부터 몸괌리를 잘했다”며 “전성기에 비해 폭발력은 덜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더불어 박찬호에 대해선 “최근 손목 쪽에 보강 훈련을 하면서 좋아졌다”며 “그전에는 손목이 안좋으니 상체 힘으로만 때리려고 했는데 지금은 상하체 밸런스가 잘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일단 김종국 감독은 여러 생각하지 않고 연패를 끊는데 모든 것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IA는 4월 21~23일 삼성과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상승세를 탄 바 있다.김종국 감독은 “삼성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지만 경기는 어찌될지 모른다”며 “오늘 경기를 이기는데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5.16 I 이석무 기자
진에어, 7월 1일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
  • 진에어, 7월 1일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가 7월 1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국제선 여객을 맞이한다고 11일 밝혔다.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1터미널 혼잡도 완화 추진의 일환으로 진에어의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여행객의 보다 빠르고 쾌적한 인천공항 이용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진에어는 지난 2009년 10월 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는 7월 1일부터 진에어 항공편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객은 탑승수속과 출입국 심사 등의 절차를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행하게 된다.2018년 1월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제2여객터미널은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진에어는 공동운항사와 같은 터미널을 사용하게 돼 환승객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진에어는 홈페이지, 모바일 웹·앱, SNS, e-티켓 등과 더불어 문자메시지, 알림톡 등을 활용한 대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여행사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터미널 이전에 따른 여객의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진에어의 인천발 국제선은 일본, 동남아, 괌, 마카오, 타이베이 등 다양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은 항공기 출발 시각 기준 50분 전까지 탑승수속을 마쳐야 하므로 여유 시간을 갖고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괌 노선을 제외한 진에어 항공편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등을 통한 셀프체크인 활용이 가능하다.진에어 관계자는 “더욱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터미널 이전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2터미널에서 고객들이 편안한 항공 여행을 누리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11 I 손의연 기자
진에어, 국제선 대상으로 진심여행상점 오픈
  • 진에어, 국제선 대상으로 진심여행상점 오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국제선 대상으로 진심여행상점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진심여행상점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분기마다 운영하는 진에어의 정기 프로모션이다. 이번 진심여행상점은 23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진행된다.우선 진에어는 15일부터 10월 28일 사이에 운항하는 국제선 항공편(일부 노선 제외)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7%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만 2세부터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 승객에게는 가족 단위 여행객 비중이 높은 동남아, 부산~괌 노선 한정으로 14%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이용 방법은 진에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항공권 예매 시 할인코드 ‘FAMILY7’을 입력하면 운임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또한 카카오페이·토스페이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는 최대 2만원 할인 혜택이 추가 적용된다.이와 더불어 △동남아·괌 노선 전용 사전주문기내식 3000원 할인쿠폰 △‘여기 어때’ 제휴를 통한 해외 취항지 호텔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인천~방콕 노선의 경우에는 사전주문기내식 구매 시 카카오와 브랜드 협업 일환으로 제작된 ‘니니즈 트래블키트’도 함께 제공한다.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시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알찬 여행 준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5.10 I 손의연 기자
인터파크, 4월 항공권 판매액 1731억원…"역대 최대"
  • 인터파크, 4월 항공권 판매액 1731억원…"역대 최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인터파크 지난달 인터파크에서 발권된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터파크, 4월 항공권 판매액 1731억원 기록. (사진=인터파크)지난달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은 17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월에 비해서도 51% 늘어나는 등 지난 1월(1475억원)부터 항공권 판매액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제선 발권인원을 노선별로 보면 일본이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14%), 태국(7%), 필리핀(6%), 대만(4%) 순으로 상위 노선 모두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근거리 여행지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압도적 상품과 혜택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바로 인터파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올 여름 성수기 캠페인 ‘해외여행은 인터파-크다’를 진행 중이다. 이에 오는 16일 오전 11시에는 인터파크라이브 채널을 통해 후쿠오카 항공권 100매를 9만90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항공 미식회’ 기획전을 통해 일본, 동남아, 시드니, 괌 등 인기 해외노선을 선별해 타임딜 특가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항공권 가격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오는 7월까지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을 100% 보상하는 ‘해외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인터파크 항공권 판매액이 업계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기 노선의 항공권을 경쟁력 있게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서비스·상품으로 항공권 1등 플랫폼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백주아 기자
티몬, ‘몬스터메가세일’ 실시…7일간 특가 혜택 총동원
  • 티몬, ‘몬스터메가세일’ 실시…7일간 특가 혜택 총동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티몬은 오는 7일까지 월간 최대 규모 프로모션 ‘몬스터메가세일’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맞춤형 선물을 중심으로 연휴 쇼핑을 돕는 파격 특가 상품과 함께 최대 10% 할인 쇼핑쿠폰, 카카오페이 최대 8% 즉시할인을 지원한다.(사진=티몬)티몬에 따르면 혜택의 일환으로 ‘몬스터딜’을 펼친다. 담당 MD(상품기획자)가 매일 직접 큐레이션해 선물과 나들이 상품 등을 초저가 판매한다. 1일 오션월드 미들·하이 종일권(1만 7900원부터), 스파오 SS시즌베스트아이템(3230원부터)을 선보이고 2일에는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2만 9900원), 키커골드(1만 4900원), 3박5일 괌PIC 자유여행(54만 9000원부터) 등을 내놓는다. 카테고리별 단독 특가상품을 엄선한 ‘몬스터데이’도 있다. 첫날은 ‘식품데이’다. 국내산 자포니카 민물장어 700g(2만 5500원), 월드그린 국내산 찹쌀 (3만 5400원),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840T(8만 3290원), 맘스터치 치킨 가라아게 500g(3990원) 등이 최저가 수준이다.2일은 리빙데이로 모던하우스 어린이날 선물 모음전(2210원부터), 매직캔 히포 휴지통(2만 9750원부터), 어버이날 용돈박스(4330원, 무료배송) 등이 특가다. 또, 2일 오후 9시 티몬플레이 라이브 방송으로 웨이브 연간 이용권을 최대 33% 할인(12개월, 8만7500원)해 선보인다. 구매 인증 경품으로 에어팟 2세대 등을 추첨 증정한다.매일 단 하나의 브랜드를 최우선으로 선보이는 ‘올인데이’도 준비했다. 1일은 서울우유와 함께 유제품과 디저트류 등을 최대 45% 할인가로 선보인다. 2일은 헬스케어 편으로 정관장, 종근당건강 등 인기 건강 브랜드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쇼핑에 재미를 더해줄 행사도 준비했다. 티몬의 대표 캐릭터 ‘티모니’의 그림퀴즈를 맞추면 20% 할인쿠폰을, 매일 최대 1만원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행운룰렛’, 애플리케이션 전용 ‘도전 100배 적립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또 다른 메가급 행사 ‘베스트 팍팍세일’도 시작한다. 티몬의 베스트 판매 상품을 한눈에 훑어보고 역대 최대 할인가로 살 수 있다. 최대 28% 즉시할인, 최대 10% 추가 할인쿠폰, 최대 5% 토스페이머니 결제할인 콤보혜택도 받을 수 있다.전구경 티몬 마케팅본부장은 “소중한 이들을 위한 소비가 많아지는 가정의 달을 맞아 보다 기분 좋게 쇼핑할 수 있도록 역대급 혜택의 메가세일을 준비했다”며 “오늘 식품데이를 시작으로 카테고리별 몬스터데이, 인기 브랜드들의 올인데이 등 티몬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열리니 티몬과 함께 부담 없는 5월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01 I 함지현 기자
美태평양사령관 "한국에 '전략폭격기' 착륙할 수 있다"
  • 美태평양사령관 "한국에 '전략폭격기' 착륙할 수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공군이 북한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에 전락폭격기를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착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미 공군이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F-35A 전투기와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 및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케네스 월스바흐 미국 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우리 폭격기가 정기적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활동하고 아마 한반도에 착륙도 할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택지”라고 말했다.미군의 전략폭격기 B-51과 B-2에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다. 미군의 전략폭격기는 2016년 북한 핵실험 이후 한국에 착륙한 이후 단 한번도 착륙하지 않았다. 한반도 주변 상공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하더라도 미국령인 괌이나 하와이 등으로 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월스바흐 사령관은 전략폭격기 전개와 착륙 말고도 한·미·일 3개국 공군 훈련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아직 3개국이 훈련하고 있진 않지만, 이것이 현실화하면 매우 환영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3개국의 훈련을 방해하는 것은 없다. 각국이 각각 생각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또한 월스바흐 사령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해선 “5년 전에 비해 지금은 실패 횟수가 크게 줄었다”며 “발사 능력을 완성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2023.04.29 I 하상렬 기자
핵협의그룹 띄운 韓美, 핵탄도 잠수함도 한반도 배치
  • 핵협의그룹 띄운 韓美, 핵탄도 잠수함도 한반도 배치
  • [이데일리 송주오 권오석 기자, 워싱턴 DC=박태진 기자] 한국과 미국이 ‘핵 협의그룹’(NCG)를 신설하고, 미국의 핵탄도 미사일 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정례 배치키로 했다. 사실상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방어권 강화를 요구해 온 한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전술핵 재배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관저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내부를 관람하던 중 블루룸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韓美, NCG 창설…나토 NPG 유사할 듯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할 전망이다. 워싱턴 선언은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강조한 것으로 정상회담 공동성명문과는 별도다.우선 한미 양국은 NCG를 창설하는 데 합의했다. NCG는 핵 전략과 계획 등에 있어 한미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협의체다. 이를 통해 종전보다 강화된 정보공유와 공동실행, 공동기획을 통한 확장억제력 확대를 꾀한다. NCG는 기존에 차관급으로 구성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격상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핵무기 사용 권한은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핵무기 사용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미국 대통령의 권한(sole authority)”이라고 강조했다.이럴 경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계획그룹(NPG)과 유사한 성격을 띄게 될 전망이다. 1966년 설립된 NPG는 프랑스를 제외한 나토 29개 회원국의 국방장관으로 구성됐으며, 핵무기 운용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거나 핵무기 정보와 핵전략 등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기구다. 만장일치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핵무기 사용 여부의 최종 선택은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 다른 점도 있다. 미국은 나토 회원국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미국은 대안으로 핵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정례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은 1980년 초 이후 핵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을 한반도에 전개한 적이 없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어긋나는데, 한반도 육상이 아닌 해상에 핵을 배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라는 명분은 유지하면서 전술핵 재배치와 비슷한 효과를 거두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한편 미국은 이날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오하이오급 전략원자력추진잠수함인 메인함(SSBN741)의 괌 배치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미국이 전략원자력추진잠수함(SSBN)의 위치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워싱턴 선언을 통해 강화된 확장억제를 입증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분석된다.◇美, 1978년 첫 ‘핵우산 제공’ 언급…방위 공약 확장 추세미국은 1978년 ‘핵우산 제공’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핵우산 제공을 받고 있으며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실질적 위협이 높아짐에 따라 방위 공약은 더욱 확장되는 추세다. 지난 2006년 한미 국방부 장관이 만나 ‘확장 억제’를 명문화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2009년에는 ‘미국의 핵우산, 재래식 타격 능력 및 미사일방어 능력을 포함하는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을 위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 확장억제 강화 논의는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북한이 미사일 고도화를 통해 위협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서다. 북한은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는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및 진전된 비핵 능력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한국에 확장억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명시했다.전문가들은 워싱턴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불신이 있었으나, 우리나라를 달래는 식으로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며 “핵무기 자체 개발은 당분간은 불가능하고, 북한의 핵 확산에 대해서 대응 논리로서 핵우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게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가장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실장은 확실한 미국의 안보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북한이 핵을 사용했을 때 미국이 북한과의 핵 전쟁까지 감수하면서 과연 핵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은 남아있다”며 “‘북한이 한국에 핵을 사용하면 미국이 즉각적으로 같은 유형의 핵무기로 보복한다’는 식의 명문화가 없다면 한계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I 송주오 기자
제주항공 “올 여름 성수기 피해 가까운 곳으로”
  • 제주항공 “올 여름 성수기 피해 가까운 곳으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주간 자사 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까운 지역으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742명 중 91%인 673명은 여름휴가 계획이 있으며 이 중 53%인 354명은 여름 성수기인 7~8월에, 42%인 282명은 성수기를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특히 5~6월과 9~10월을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148명, 52%)이 △‘여름 성수기(7~8월)에는 여행 비용이 많이 들어서’ 해당 시기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해당 시기가 여행에 적합한 시기라서(75명, 27%)’ △‘회사·학교 등 일정에 맞추기 위해(68명, 24%)’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질문에는 67%인 449명이 중·단거리 지역을, 24%(163명)이 국내 지역을 선택했다. 9%(61명)는 장거리 지역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단거리 지역에서는 일본(도쿄·오사카 등)이 31% 140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화권(중국·대만·홍콩 등)이 14% 6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대양주(괌·사이판)와 베트남(다낭·하노이·호찌민 등)이 각각 14% 63명으로 3위로 나타났다. 이어 국내 여행은 제주도가 77% 125명으로 1위, 장거리 여행에서는 유럽(런던·파리·로마 등)이 57% 36명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또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69%인 464명은 ‘3~6일의 단기 여행’을 희망한다고 답변했으며, 10명 중 9명이 여행사와 함께하는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이밖에 1인당 예상 경비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여행 30~50만원, 단거리 여행 50~70만원, 중거리 여행 70~100만원, 장거리 여행 200~300만원이라고 응답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평수기에도 주말이나 연차를 활용해 3일 이내의 단기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연중내내 틈새 여행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4 I 김성진 기자
“여름휴가, 7~8월에 안간다” 42%…이유는 ‘경비 부담’
  • “여름휴가, 7~8월에 안간다” 42%…이유는 ‘경비 부담’
  • 휴양지 썬베드와 수영장 (픽사베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떠나려는 여행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는 성수기에는 비용이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자사 SNS를 통해 7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인 673명은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3%인 354명은 여름 성수기인 7~8월에, 42%인 282명은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성수기 쏠림 현상이 예전보다 다소 완화된 것이다. 특히 5~6월과 9~10월을 선택한 응답자의 52%는 ‘여름 성수기에는 여행 비용이 비싸서’를 이유로 들었다. 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질문에는 67%가 중단거리 지역을 선택했으며 24%는 국내 지역을, 9%는 장거리 지역을 선택했다. 중단거리 국가 중에서는 일본(도쿄·오사카 등)이 응답자의 31%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중화권(중국·대만·홍콩 등)이 14%로 2위, 대양주(괌·사이판)와 베트남(다낭·하노이·호찌민 등)이 각각 14%로 3위에 올랐다. 제주항공 항공기국내 여행의 경우 제주도가 응답자의 77%가 선택해 1위에 올랐고, 장거리 여행에서는 유럽(런던·파리·로마 등)을 57%가 선택해 인기가 높았다.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응답자 중 69%는 ‘3~6일의 단기 여행’을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9명이 여행사와 함께하는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1인당 예상 경비는 국내 여행 30~50만원, 단거리 여행 50~70만원, 중거리 여행 70~100만원, 장거리 여행 200~300만원이라고 응답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평수기에도 주말이나 연차를 활용해 3일 이내의 단기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연중 틈새 여행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4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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