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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 목표 세운 이강철호 '투타, 모든 준비는 끝났다'
  • [WBC개막] 4강 목표 세운 이강철호 '투타, 모든 준비는 끝났다'
  • 한국 야구대표팀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월드베이스볼클래식 첫 경기 호주전 선발로 유력한 사이드암 고영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4년 만의 세계 4강’을 목표를 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정예멤버 구성을 사실상 완성했다.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8일 쿠바와 네덜란드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도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역사적인 도전을 시작한다.이번 대회에서는 총 20개국이 4개 조로 나눠 4개 지역(일본, 대만, 미국 애리조나, 미국 마이애미)에서 본선 라운드가 펼쳐진다. 한국은 일본·호주·중국·체코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B조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한국의 첫 상대는 9일 낮 12시에 맞붙는 ‘복병’ 호주다. 호주는 한국과 조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경쟁자다. 호주를 이기면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앞서지만 야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다. 2013년 대회에서 한국이 약체 이스라엘에 덜미를 잡힌 것처럼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10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일본과 2차전은 B조 1라운드의 최대 하이라이트다. 한국과 일본은 WBC에서 수없이 맞붙으며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다. 일본은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를 앞세워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국으로선 벅찬 상대지만 그렇다고 지레 겁을 먹을 필요도 없다.대회 초반에 각각 열릴 호주·일본전은 한국 대표팀의 운명을 가를 최대 승부처다. 이 두 경기에 나설 핵심 멤버들의 어깨도 무겁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일찌감치 그동안의 팀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타순과 투수진의 기본 틀을 짜놓은 상태다. 공격진의 선봉은 빅리거 콤비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책임진다.1번 타자로 유력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종종 1번 타자로 출전한 경험이 많다.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2번 타자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에드먼은 빅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30도루를 넘길 만큼 빠른 발이 강점이다. 좌우 타석이 모두 가능한 스위치히터라 작전을 구사하는데도 수월하다. 두 선수가 1, 2번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클린업트리오는 이정후(키움히어로즈)-김현수(LG트윈스)-박병호(KT위즈)가 책임진다. 지난 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최고 타자’ 이정후와 대표팀에서만 15년째 활약 중인 ‘터줏대감’ 김현수는 한국 타선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35홈런으로 KBO리그 홈런왕에 복귀한 박병호는 도쿄돔에서도 외야 관중석을 정조준하고 있다.하위타순은 지명타자 강백호(KT위즈), 포수 양의지(두산베어스), 우익수 나성범(KIA타이거즈), 3루수 최정(SSG랜더스)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애리조나 투손 캠프에서 최고의 타격 컨디션을 뽐냈던 최정은 컨디션 저하로 일본 출국 전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만약 최정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김하성을 3루수로 돌리고 오지환(LG트윈스)이 유격수로 출전하는 ‘플랜B’를 마련했다.연습경기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한 박건우(NC다이노스)는 ‘대타요원 1순위’다. 내야수 오지환과 김혜성(키움히어로즈), 외야수 박해민(LG트윈스)과 최지훈(SSG랜더스) 포수 이지영(키움히어로즈)도 백업자원으로 출전 대기한다.투수진은 아직 퍼즐이 완벽하게 맞춰지진 않은 상태다. WBC는 투수가 한 경기에서 던질 수 있는 투구 수 제한이 있다. 또한 투수가 한 번 마운드에 올라오면 최소한 세 타자를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한다. 코치진의 투수 용병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강철 감독도 “투수를 바꾼 뒤 세 타자를 무조건 상대해야 한다는 게 머리가 아프다. 제구 난조로 볼넷 3개를 내주면 끝나는 것 아닌가”라며 “투구수가 많아지면 다음 날 활용하지도 못하는 만큼 이번 대회의 엄청난 변수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현재 호주와 1차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주인공은 사이드암 고영표(KT위즈)다. 지난 KBO리그에서도 13승을 따낸 고영표는 2021년 도쿄올림픽 미국전 선발로 등판해 ‘국제용 투수’임을 증명했다. 호주 타자들이 옆으로 던지는 투수를 낯설어한다는 장점도 있다. 컨디션도 좋다. 일본 출국 전 SSG랜더스 2군을 상대로 열린 연습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와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고영표는 ”이제 준비가 된 것 같다. 밸런스를 회복했고 확실히 투구가 편해졌다“며 ”내 장점을 잘 살려서 많은 스트라이크를 잡고 싶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의 제구력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일본전은 ‘왼손 영건’ 구창모(NC다이노스)의 선발 출격이 점쳐진다. 전통적으로 좌타자가 강한 일본은 과거부터 구대성, 봉중근, 김광현(SSG랜더스) 등 왼손 투수들에게 고전했다. ‘한국 좌투수 트라우마’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이번 대회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일본 프로야구 최다 홈런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를 비롯해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호크스), 겐다 쇼스케(세이부 라이온즈) 등 주축 타자들 대부분 왼손이다.그나마 오른손 강타자로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있었는데 옆구리 통증으로 참가가 불발됐다. 스즈키를 제외한 야수 14명 가운데 우타자는 겨우 6명뿐이다. 한국 대표팀 좌완들이 일본전에서 더 힘을 낼 가능성이 크다.게다가 구창모는 국제대회에서 노출이 덜 돼 있다. 일본 타자들이 낯설어할 수밖에 없다. 구창모가 강력한 구위와 생소함을 앞세워 초반 3~4이닝을 버텨준다면 베테랑 김광현, 양현종(KIA타이거즈)이 경기 중후반을 책임질 수 있다.
2023.03.07 I 이석무 기자
'박건우 3안타 4타점' WBC 대표팀, 국내 평가전서 불방망이
  • '박건우 3안타 4타점' WBC 대표팀, 국내 평가전서 불방망이
  •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과 SSG 랜더스 2군팀과 연습경기. 7회말 1사 상황에서 WBC대표팀의 박건우가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과 SSG 랜더스 2군팀과 연습경기. 2회초 WBC 대표팀의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과 SSG 랜더스 2군팀과 연습경기에서 10-2로 이긴 이강철 대표팀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전지 일본 입성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랜더스 2군과 연습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대표팀이 10-2로 승리했지만 SSG 2군도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는 등 사실상 청백전으로 치러져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이날 대표팀은 더 많은 타자에게 타격 기회를 주기 위해 10명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1번 2루수 김혜성(키움), 2번 유격수 오지환(LG). 3번 중견수 이정후(키움), 4번 좌익수 김현수(LG), 5번 1루수 박병호(KT), 6번 지명타자 강백호(KT), 7번 포수 양의지(두산), 8번 우익수 나성범(KIA), 9번 3루수 박건우(NC), 10번 지명타자 박해민(LG) 순서대로 공격에 나섰다. 박건우는 원래 외야수 자원이지만 주전 3루수 최정(SSG)의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해 이날 3루수를 맡았다. 대표팀 외야수 최지훈(SSG)과 포수 이지영(키움)은 SSG 2군 소속으로 경기에 나섰다.대표팀 선발 투수는 고영표(kt)가 등판했다. 뒤를 이어 양현종(KIA), 김윤식(LG), 소형준(KT), 이의리(KIA)가 마운드를 책임졌다. 나머지 대표팀 투수들도 투구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SSG 2군에서 등판했다. SSG 2군 선발로는 좌완 김광현(SSG)이 나왔다. 김광현에 이어 곽빈(두산),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이용찬(NC), 정철원(두산), 고우석(LG), 김원중(롯데)이 대표팀 타선을 상대했다.대표팀 방망이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중전 안타와 강백호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2사 후 김혜성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대표팀은 2-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와 나성범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박건우의 우측 외야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 2루타로 3루 주자 양의지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4-1로 달아났다.박건우는 5-2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서 대표팀 투수인 정철원(두산)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6-2로 앞선 9회말에도 무사 1, 2루 기회에서 대표팀 투수 김원중에게 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주지 일소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이번 대회에서 내야 전천후 요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혜성과 오지환도 각각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유격수 오지환은 4회와 5회 호수비를 펼쳐 대표팀 동료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투수 가운데는 호주전 선발로 기대를 모으는 고영표의 호투가 빛났다. 대표팀 선발로 나선 고영표는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너무 일찍 예정된 3회를 채운 탓에 투구수를 채우기 위해 아웃 카운트 2개를 더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SSG 2군 팀에서 선발로 나선 김광현도 대표팀 타선을 상대로 안타 3개를 내주긴 했지만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한편,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와 2루수를 맡을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WBC 사무국이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해 비공식 연습경기 출전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신 경기 전 라이브 배팅 훈련을 가졌다. 우완 원태인(삼성)과 좌완 구창모(NC)를 상대로 라이브 배팅 훈련을 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국내 훈련 일정을 마무리한 야구대표팀은 4일 WBC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가 열리는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공식 평가전을 치른 뒤 도쿄로 이동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3.03.03 I 이석무 기자
대표팀 '키스톤 콤비' 김하성-에드먼, 첫 실전 타격..."점점 타이밍 잡아"
  • 대표팀 '키스톤 콤비' 김하성-에드먼, 첫 실전 타격..."점점 타이밍 잡아"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토미 현수 에드먼이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김하성이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키스톤 콤비’를 책임질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일본 입성을 앞두고 첫 실전 타격 훈련에 나섰다.에드먼과 김하성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연습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우완 원태인(삼성라이온즈), 좌완 구창모(NC다이노스)를 상대로 라이브 배팅을 펼쳤다.라이브 배팅은 실제 경기는 아니지만 투수와 타자가 마치 실전처럼 승부를 펼친다. 투수는 전력투구를 펼치고 타자도 실제 경기처럼 이를 받아친다. 야수가 직접 수비에 나서진 않지만 타구가 떨어지는 위치와 방향을 가늠해 안타 또는 아웃, 파울 여부를 가린다.김하성과 에드먼은 번갈아가며 타석에 들어서 원태인과 구창모를 상대했다. 라이브 배팅은 약 30여분간 이어졌다. 특히 스위치히터인 에드먼은 양쪽 타석에서 모두 두 투수의 공을 받아쳤다.에드먼은 구창모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원태인을 상대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구창모를 상대로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지만 원태인에게는 4타수 2안타를 거뒀다. 두 타자 모두 초반에는 타격감을 찾지 못했지만 타석에 들어설수록 잘맞은 타구를 날리기 시작했다. 다만 외야 담장을 넘기는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타격 훈련 후 에드먼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며칠 만에 투수들의 공을 직접 봐서 기분이 좋았다”며 “처음 한 두 타석은 타격감이 좋지 않았지만, 점점 타이밍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7~8타석 정도를 소화했는데 다음주 정도면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1일 나란히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 김하성과 에드먼이 이날 따로 라이브 배팅을 실시한 것은 이유가 있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SSG랜더스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두 선수는 연습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에 속한 선수는 부상을 우려해 국가당 2차례씩 편성된 공식 연습 경기에만 나설 수 있다는 WBC 대회 규정 때문이다.이날 구창모는 총 35개, 원태인은 37개 공을 던졌다. 애리조나에서 가진 대표팀 훈련에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것과 달리 이날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에드먼도 “두 투수는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며 “구창모는 스플리터, 원태인은 체인지업을 많이 뿌린 것 같은데 좋은 공이었다”고 평가했다.대표팀은 이날 SSG와 연습경기를 마치면 4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어 6일 오사카에서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공식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후 도쿄로 이동해 9일 도쿄돔에서 호주와 WBC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2023.03.03 I 이석무 기자
'첫 훈련' 에드먼, 융화하는 자세 빛났다...코칭스태프도 만족
  • '첫 훈련' 에드먼, 융화하는 자세 빛났다...코칭스태프도 만족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토미 현수 에드먼이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이 끝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인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고 첫 합동훈련을 마쳤다.지난 1일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 입국한 에드먼은 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합동훈련에 참가했다.이날 대표팀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진 에드먼은 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입국 당일 대표팀 멤버인 나성범(KIA타이거즈), 구창모(NC다이노스) 등과 함께 순대국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등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인 에드먼은 이날 훈련에서도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서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같은 메이저리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비롯해 이정후(키움히어로즈), 박병호(KT위즈) 등 다른 동료들과도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며 선수단 분위기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특히 훈련 도중 수시로 질문을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강철 감독도 “데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적극적으로 말하고 열심히 수비하는 모습이 고맙더라. 융화하려고 노력하고 알고자 하는 모습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에드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혼란스러운 점도 있지만 많은 선수들과 코치님들을 만나 함께 훈련하면서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좋은 동료들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도 있고 영어도 잘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KBO리그에서 오래 뛰면서 여러 선수를 알고 있는 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미국 국적이지만 어머니의 나라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된 에드먼은 “한국 팬들의 기대에 충족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며 “타격, 주루, 수비 등 내가 가진 모든 장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03.02 I 이석무 기자
WBC 이강철호, 우여곡절 끝에 전원 귀국…김하성까지 ‘완전체’
  • WBC 이강철호, 우여곡절 끝에 전원 귀국…김하성까지 ‘완전체’
  • 비행기 기체결함으로 예정보다 귀국이 늦어진 이강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감독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귀국했다.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23명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 선발대 13명이 입국한 데 이어, 후발대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마친 김하성(샌디에이고)까지 선수단과 같은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 대표팀 완전체가 이뤄졌다.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이용해 한국에 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투손에서 경유를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3대의 비행기 중 한 대가 기체 결함 문제를 일으켜 이륙하지 못했고, 선수단 절반 이상의 발이 묶였다.이 비행기를 탔던 이강철 감독과 이정후(키움), 김광현, 최정(이상 SSG), 고우석(LG) 등 22명은 급하게 구한 버스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다. 하지만 예정된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고 12시간 뒤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해야 했다.이강철 감독은 귀국 후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한 팀이 되어가는구나’를 느꼈다. 약 35시간 정도 동행했는데 서로 많이 도와주고 챙기고 그런 상황에서 불평불만 없이 잘 따라준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앞서 김기태 코치, 정현욱 투수코치, 배영수 불펜코치, 투수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박세웅(롯데), 양의지(두산)와 진갑용 배터리 코치와 이용찬·구창모(NC), 양현종(KIA), 박건우(NC), 나성범(KIA) 등 13명은 이날 오전 일찍 인천공항에 착륙했다.메이저리그 소속팀의 시범경기 일정 때문에 투손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던 김하성도 이날 후발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어렵게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차 적응과 회복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이 모두 함께 훈련한다. 3일 같은 장소에서 SSG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완전체로 펼치는 첫 실전이다.이어 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5일 공식 연습을 한다. 6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으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7일 한신전을 마치고 곧바로 ‘결전의 땅’ 도쿄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9일 호주와 WBC 1라운드 첫 경기에 출격한다.
2023.03.01 I 주미희 기자
‘우여곡절’ WBC 대표팀, 양현종·양의지 등 선발대 13명 귀국
  • ‘우여곡절’ WBC 대표팀, 양현종·양의지 등 선발대 13명 귀국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포수 양의지, 투수 원태인, 박세웅 등이 1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의 합동 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서 합동 훈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가 비행기의 기체 결함이라는 뜻밖의 상황을 마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선발대 13명이 1일 오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훈련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국적기 두 대에 나눠타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김기태 타격 코치를 포함한 코치 4명과 선수 9명 등 13명은 계획대로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지만, 이강철 감독 등 22명이 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투손에서 이륙에 실패하고 말았다.김기태 코치, 정현욱 투수코치, 배영수 불펜코치, 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대한항공편으로 1일 오전 5시 20분께 인천공항에 먼저 도착했다. 진갑용 배터리 코치와 이용찬·구창모(NC 다이노스), 양현종(KIA), 박건우(NC), 나성범(KIA) 등 6명도 10분 후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예정대로 귀국한 13명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대표팀 숙소로 이동해 시차 적응 및 회복에 나섰다.미국에 발이 묶인 22명은 현지시간 2월 28일 오후 늦게 어렵게 섭외한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다. 숙소에서 잠을 자지 않고 곧바로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해 공항 라운지 등에서 머물다가 아시아나, 대한항공 두 편의 비행기로 1일 오후 귀국한다. 이강철 감독과 코치 2명,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등 선수 9명, 총 12명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같은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오후 5시 40분께 도착한다. 김민호 작전·주루 코치와 선수 9명 등 10명은 이 감독 일행보다 10분 먼저 인천공항에 착륙한다.KBO 사무국은 선수단 전원에 귀국행 항공편으로 비즈니스석을 제공했지만, 돌발 상황 탓에 오후에 도착하는 22명은 모두가 비즈니스석에 앉지는 못하게 됐다.한편 우여곡절 끝에 1일 한국에 모두 도착하는 대표팀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회복 훈련에 나선다. 3일 같은 장소에서 SSG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완전체’로 펼치는 첫 실전이다.이어 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5일 공식 연습을 한다. 6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으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7일 한신전을 마치고 곧바로 ‘결전의 땅’ 도쿄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9일 호주와 WBC 1라운드 첫 경기에 출격한다.
2023.03.01 I 주미희 기자
‘박병호-강백호 홈런포’ 대표팀, kt에 8-2 대승
  • ‘박병호-강백호 홈런포’ 대표팀, kt에 8-2 대승
  • WBC 대표팀의 강백호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2점 아치를 그렸다. 대표팀은 kt에 8-2 승리를 거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kt 위즈와의 평가전에서 순항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의 연습 경기에서 8-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연습 경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당초 이날 경기는 하루 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속 31km의 강풍이 부는 등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결국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경기를 연기했다.대표팀은 2회 기지개를 켰다. 웨스 벤자민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을 공략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적시타를 때렸다.기세를 탄 대표팀은 홈런포까지 가동했다. 3회 박병호(kt)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이정후, 나성범(KIA 타이커즈), 김현수(LG 트윈스)의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고 강백호(kt)의 2점 아치까지 나오며 4점을 추가했다. 이어 5회에는 박해민(LG)과 최지훈(SSG 랜더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마운드 점검도 이뤄졌다. 선발로 나선 고영표(kt)가 3이닝을 던졌다. 이후 김광현(SSG)이 2이닝을 책임졌다. 양현종(KIA), 이용찬(NC 다이노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뒤를 이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9회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NC)는 2점을 내줬다. 고우석(LG)은 대표팀이 아닌 kt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대표팀은 25일 kt와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치른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내달 1일 귀국한다. 두 선수는 귀국 다음 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대표팀의 시차 적응 및 합동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3.02.24 I 허윤수 기자
'야구는 투수놀음인데...' 아직은 불안한 WBC 대표팀 마운드
  • '야구는 투수놀음인데...' 아직은 불안한 WBC 대표팀 마운드
  •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평가전. 1회말 대표팀 선발 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평가전. 3회말 대표팀 투수 곽빈(두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말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선 투수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 소집된 뒤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실전 연습경기도 치렀다. 17일 NC다이노스전에선 8-2, 20일 KIA타이거즈전에선 12-6으로 승리했다.두 경기 모두 내용은 대표팀의 완승이었다. 타자들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모습이다. NC전에서는 강백호와 최정의 홈런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쳤다. 이어진 KIA전에서도 무려 19안타를 뽑았다. NC, KIA 투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도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투수진은 살짝 걱정스럽다. 대표팀 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으는 좌완 구창모가 KIA전 선발로 나와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2실점 했다. 5번째 투수로 나온 정철원(두산·1이닝 1피안타 1실점)과 7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의리(KIA·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도 불안함을 노출했다. 4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원중(롯데)은 1이닝 동안 실점을 내주진 않았지만 볼넷을 2개나 내줘 제구가 불안했다.이강철 감독도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투수들이 처음으로 경기에서 던진 것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생각보다 컨디션 상승 속도가 늦은 선수가 보이는데 앞으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우려의 뜻을 전했다.문제는 WBC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강철 감독은 투손에서 합동훈련을 마칠 때까지 투수들의 컨디션을 제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 이후 본격적인 실전 모드로 들어가는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많지 않다.투손에서 훈련을 마치면 바쁜 이동이 눈앞에 놓여 있다. 귀국 후 SSG랜더스(3월 3일)와 평가전을 치른 뒤 일본으로 넘어가 3월 6∼7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을 치른다.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평가전은 컨디션을 테스트하는 시험대가 아니다. 실전에 나설 핵심멤버를 가리고 그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기회다.WBC는 투수들이 올라오면 최소 세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투구수 제한 규정도 있다.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데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보다 세밀하고 정교한 투수 운영이 필요하다. 그만큼 컨디션이 좋은 투수에게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WBC 공인구도 불안요소다. 일부 투수들이 KBO리그 공에 비해 다소 미끄러운 WBC 공인구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서다. 연습경기에서 손이 공에서 빠져 폭투도 여러 차례 나왔다. 실제 경기에서 폭투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강철 감독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진다.이 감독도 “투수 15명 전원의 페이스가 그 시점까지 다 올라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카드 7∼8명은 반드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희망의 빛은 보인다. 오른손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친 것. 곽빈은 KIA와 평가전에서 3번째 투수로 나와 출루 허용 없이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이강철 감독도 곽빈의 투구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구위나 변화구 제구도 생각한 만큼 좋았다”며 “두산이 (호주에서) 연습을 많이 시켰는지 너무 빨리 올라온 것 같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2023.02.21 I 이석무 기자
NC. MLB 애리조나 출신 우완투수 와이드너 영입...총액 73만불
  • NC. MLB 애리조나 출신 우완투수 와이드너 영입...총액 73만불
  • NC다이노스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는 테일러 와이드너.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의 영입을 확정하며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NC 구단은 지난달 31일 와이드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4만5000달러, 연봉 59만8000달러, 총액 74만3000달러다.와이드너는 183cm 92kg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 오버핸드형 투수다. 평균 150km(최고 155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가운데 커브를 섞어 던진다.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출신의 와이드너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뉴욕 양키스 지명을 받았고 2018년부터는 애리조나에서 뛰었다.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49경기(13선발)에 등판해 107⅔이닝을 던져 2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4경기에 나와 17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 성적을 거뒀다.와이드너는 “NC다이노스에 입단하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내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출장하며, 팀에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다. 팀이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오프시즌 동안 꾸준히 투구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했고, 최근에 마운드 피칭을 시작했다”며 “한국에 대한 부분은 모두 처음이지만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다이노스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임선남 NC다이노스 단장은 “최근 어려움이 많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시장에서 좋은 자원을 보강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며“ 와이드너의 합류로 페디, 구창모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아울라 “와이드너는 좋은 제구력과 함께 구위 또한 우수한 투수이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면서 “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페디 선수와 상반된 스타일이라는 것도 선발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장점이다”고 설명했다.와이드너는 현 소속팀과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 계약 후 NC다이노스의 CAMP 2(NC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애리조나 투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2023.02.01 I 이석무 기자
'백의종군' NC 박석민, 연봉 93% 삭감...구창모, 216% 대폭 인상
  • '백의종군' NC 박석민, 연봉 93% 삭감...구창모, 216% 대폭 인상
  • NC다이노스 박석민.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백의종군’을 선언한 NC다이노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8)의 연봉이 무려 93%나 삭감됐다.NC는 27일 신인과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선수 62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박석민이다. 지난해 연봉 7억원을 받았던 박석민인 6억5000만원(-93%)이나 깎인 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박석민은 2021년 방역수칙 위반으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해 복귀했다. 하지만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16경기에서 타율 .149에 그쳤다.지난 시즌 뒤 은퇴 가능성이 점쳐졌던 박석민은 명예회복을 위해 선수 생활을 더 하기로 마음을 먹고 구단에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다. 강인권 NC 감독은 “박석민에게 재기 기회를 주겠다”며 2023시즌 주전 3루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친 상태다. 베테랑 구원투수 심창민도 연봉이 2억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삭감됐다.반면 작년 12월 ‘최대 7년 132억원’ 다년 계약을 맺은 왼손 에이스 구창모는 이번 시즌 연봉으로 6억원을 받는다. 지난해 4억1000만원에서 216%나 인상됐다.우완 김시훈은 3000만원에서 6000만원(200%)이나 오른 9000만원에 계약했다. 좌완 김영규도 4500만원에서 47% 오른 1억4000만원원에 사인해 억대 연봉자가 됐다.야수 가운데는 오영수가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연봉이 100% 올랐다. 김주원(9000만원)과 서호철(4500만원)도 나란히 50% 인상됐다.
2023.01.27 I 이석무 기자
"일 밀어줄게" 업체 직원에 뇌물 요구한 공무원 항소심도 집유
  • "일 밀어줄게" 업체 직원에 뇌물 요구한 공무원 항소심도 집유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일감을 밀어주겠다며 뇌물을 요구한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구창모)는 뇌물요구 혐의로 기소된 40대 공무원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에서 선고된 징역 4개월과 벌금 600만원, 집행유예 1년을 유지했다.A씨는 2020년 10월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축제 현장에서 다른 축제의 영상을 제작한 담당자에게 전화해 “내가 도와줄 수 있을 때 일을 밀어주겠다”며 해당 축제 영상 제작 비용으로 지급된 1000만원 중 200만원을 보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1심 재판부는 “축제 업무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뇌물을 요구했고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징역 4개월과 벌금 600만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1심 판결 이후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뇌물 범죄는 공무원 직무집행의 불가매수성과 공정성, 사회적 신뢰를 현저히 훼손하는 것”이라며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초범으로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원심이 선고한 형량이 재량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결정됐다고 보인다”며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아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3.01.26 I 강지수 기자
'FA 계약' 노진혁 "롯데-NC 대결은 나와 박민우 싸움 될 것"
  • 'FA 계약' 노진혁 "롯데-NC 대결은 나와 박민우 싸움 될 것"
  • FA 계약을 통해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노진혁이 19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착용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낙동강 라이벌’ 롯데자이언츠 주전 유격수로 변신한 내야수 노진혁(34)이 전 동료인 박민우와 대결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노진혁은 19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유강남(33), 한현희(30) 등 다른 자유계약선수(FA) 선수와 함께 롯데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었다.2012 신인드래프트 특별지명을 통해 NC 창단 멤버로 합류한 노진혁은 2022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뒤 롯데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에 사인했다.롯데의 취약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를 책임질 노진혁은 “항상 롯데 팬은 ‘떼창(함께 부르는 노래)’이 가능해 부러웠다”며 “이대호 선배가 타석에 나올 때 추임새도 다 보고 있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응원가에 대해 엄격한 편인데 웅장하고 좋은 응원가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지역 라이벌인 롯데로 팀을 옮기게 된 노진혁은 반대로 롯데에서 NC로 팀을 갈아탄 손아섭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 그는 “(손)아섭이 형이 ‘롯데는 야구만 잘하면 정말 대우받을 수 있는 팀’이라고 응원했다”고 소개했다.특히 전 팀동료 박민우와의 경쟁 의식도 숨기지 않았다. 노진혁은 “이제 롯데와 NC 경기는 나와 박민우의 싸움 아닐까”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아울러 “(NC 전 동료인)구창모와 김영규와 맞붙고 싶다”며 “둘 다 좌투수고, 볼이 좋기 때문에 언젠가 대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또한 노진혁은 “그동안 스트레일리에게 약했는데 이번에 같은 팀이 돼 기쁘다. 한현희 선수 공도 잘 못쳤는데 같은 팀이 돼 다행이다”면서 “반면 구승민 선수 공에 강했는데 못치게 된 점은 아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3.01.19 I 이석무 기자
송골매, ‘40년만의 비행’으로 안방 노크…“밴드음악 진수 보여줄 것”
  • 송골매, ‘40년만의 비행’으로 안방 노크…“밴드음악 진수 보여줄 것”
  • 밴드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가 18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두 시간 콘서트서 다양한 음악 장르와 함께 밴드 음악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다. 모든 세대가 모이는 이번 명절에서 송골매의 콘서트를 통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배철수는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18일 열린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40년만의 비행’은 지난 1984년 당시 리드 보컬이던 구창모가 밴드를 탈퇴하고 난 뒤 약 40년 만에 갖는 콘서트이자 뮤지션 배철수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시청자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미 지난해 7월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투어 콘서트 개최를 통해 전설의 귀환을 알린 ‘송골매’는 지난 1980년 히트송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하늘나라 우리님’, ‘빗물’, ‘모여라’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한국 록 음악을 이끈 바 있다. 밴드 아이콘인 배철수와 구창모가 본격적으로 함께 활동했던 2집 타이틀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당시 최고 가요 프로그램이던 ‘KBS 가요톱텐’에서 5주간 1위를 차지하며 후속곡인 ‘모두 다 사랑하리’ 역시 4주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배철수는 과거 전국 투어 콘서트 제작 발표회에서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무대를 끝으로 뮤지션으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은 마지막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사실상 이번 공연이 송골매 완전체를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이번이 정말 뮤지션으로서의 마지막 공연이냐는 질문에 배철수는 “저는 공연 시작 전에도, 하면서도 늘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저로서는 마지막 공연이고 이 방송을 끝으로 끝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다시 음악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이에 간담회 현장에서 곁에 있던 구창모는 “배철수가 이런 얘기할 때마다 하는 얘기가 있는데 살아보니 인생과 세상일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사진=KBS이번 공연을 빛내기 위한 게스트들도 화려하다. 배우 이선균과 엑소 수호, 가수 장기하가 출연해 콘서트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구창모는 “세 분 다 색깔이 확연히 달랐고 저희하고는 세대가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저희 노래를 자기 색깔로 잘 소화했다”면서 “각 세대에 동화되는, 일종의 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40년만의 비행’을 연출한 편은지 PD는 “송골매 명곡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미디어 업계 종사자로서 대중음악 흐름을 보면 크게 아이돌 음악과 트롯음악으로 양분화되고 있는데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특히 80년대 청춘을 보내신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짚었다.이날 넘치는 위트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한 배철수는 “건강을 위해서 편식하면 안 되듯이 정신건강을 위해서 음악도 편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설 대기획 ‘40년만의 비행’을 보시면서 한국에도 이렇게 다양한 장르와 음악이 있다는 것을 모든 세대가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젊은 세대들이 꼭 이 방송을 봤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이번 공연을 하면서 라디오 작가들, 젊은 세대분들이 공연을 보러 왔는데 그 공연을 보고 놀랐다더라”라며 “예전 음악 같지 않고 힙해서 놀랐다고 하던데 여기 오신 기자분들도 마찬가지고 젊은 세대들이 이번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를 꼭 한번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40년만의 비행’은 오는 21일 오후 9시20분 KBS2 채널서 안방을 노크한다.
2023.01.19 I 유준하 기자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 첫 당부 "몸 잘 만들어 후회없이 싸우자"
  •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 첫 당부 "몸 잘 만들어 후회없이 싸우자"
  • 16일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이강철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한국은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WBC 본선 1라운드 B조 첫 경기 호주전에 나선 뒤 일본, 체코, 중국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위기에 빠진 한국 야구의 부활을 책임질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 모여 첫 미팅을 가졌다. 이날 첫 소집에는 전체 30명 대표팀 선수 가운데 19명이참석했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국내파 가운데 이정후(키움),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이용찬, 구창모, 박건우(이상 NC), 원태인(삼성), 김광현(SSG), 이의리(KIA) 등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앞서 미국으로 먼저 떠난 선수들도 이날 소집에 함께 하지 못했다.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이날 소집에 응했다.이강철 감독은 대표팀 첫 소집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제일 강조한 것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는 것이다”면서 “국제대회에서 몸이 안 만들어져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몸을 정말 잘 만들어와서 후회없이 경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대표팀 주장은 김현수(LG)가 맡기로 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끼리 상의해 김현수로 결정됐다”며 “경력도 많고 성격도 서글서글해서 잘 어울릴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특히 이강철 감독은 대표팀에서 최고참급이자 주전 포수를 책임져야 할 양의지(두산)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이강철 감독은 “양의지가 국제대회 성적은 좋지는 않지만 젊은 투수들을 잘 끌고 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배려할 생각이다. 원한다면 편안한 타석을 줄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에드먼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강철 감독은 “에드먼은 기술위원회에서 계속 접촉 중인데 합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게 될텐데 미국에서 같이 야구를 하는 만큼 늦게 합류하더라도 호흡이 괜찮을 것이다. 김하성이 많이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1차전 호주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이강철 감독은 이미 호주에 대한 전력 분석에 돌입한 상태다.이강철 감독은 “호주리그는 아시아 야구와 비슷한 성향이지만 정작 감독 성향은 번트 스타일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주전에 대비해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를 많이 뽑았다. 포수 양의지가 투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야구는 물론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것이지만 막아놓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1차전 호주전에서 최상의 카드 내세워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일본은 타격과 투수 모두 강하지만 최대한 낼 수 있는 점수을 빼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호주, 일본전도 중요하지만 체코, 중국도 쉽지 않다. 단기전인 만큼 어떤 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쉽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2023.01.16 I 이석무 기자
한국야구 부활 달린 WBC, '베이징 키드' 황금세대가 이끈다
  • 한국야구 부활 달린 WBC, '베이징 키드' 황금세대가 이끈다
  • 지난해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지난해 세이브왕에 등극한 LG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 사진=연합뉴스2002년생으로 WBC 야구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KIA타이거즈 이의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4일 발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눈에 띈다. 대표팀 평균 연령은 29.4세로 6년 전인 2017 WBC 당시 대표팀 평균 연령 31.3세보다 2살 가까이 어리다.전체 30명 엔트리 가운데 1997년 이후에 태어난 선수는 12명이다. 2000년 이후 태어난 선수도 김윤식(LG), 원태인(삼성. 이상 2000년생), 소형준(KT. 2001년생), 이의리(KIA. 2002년생) 등 4명이나 된다.이번 대표팀의 주축 멤버는 1999년생 라인이다. 한국 대표팀 마운드 뒷문을 책임질 정우영(LG),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이 1999년생이다. 타자 가운데는 김혜성(키움), 강백호(KT)가 1999년생이다. 이들 모두 공수에서 주축으로 활약할 것이 틀림없다.지난해 프로야구 타격 5관왕에 등극한 이정후(키움)와 구원왕을 차지한 고우석(LG)은 1998년생이다. 대표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좌완 구창모(NC)도 1997년생 젊은 투수다.이번 대표팀이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다 1986년생 최고참인 박병호(KT), 이지영(키움) 등 베테랑 선수들도 상당수 포함돼있다. KBO 기술위원회와 코칭스태프가 신구 조화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WBC는 야구 종목 가장 큰 국가대항전 대회다. 젊은 패기만큼이나 관록과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젊은 선수들에게 더 눈길이 가는 이유는 이들이 한국 야구의 부활을 이끌 주역이기 때문이다. 이번 WBC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젊은 피들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좋은 기회다. 이번 WBC는 물론 향후 계속 이어질 국제무대에서 한국 야구를 대표할 선수들이라 어깨가 더 무겁다.지금의 젊은 선수들은 꿈이 원대하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성공을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 등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미 이정후가 2023시즌 뒤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고우석, 정우영 등도 해외 진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들은 이번 WBC를 자신의 성장을 위한 사다리로 삼겠다는 의욕도 뚜렷하다.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경계했던 정우영은 “톱클래스급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되고 특히 한일전이 기대된다”면서 “내 공만 던진다면 국외 스카우트나 상대 선수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대표팀 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강철 KT위즈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활약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실은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선발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뒤 “하지만 성적을 내야 하므로 베테랑도 뽑은 것이다”고 말했다.한국 야구는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울고 웃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4강 신화를 썼던 2006년 1회 WBC, 9전 전승 신화를 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일본과 결승전 연장전 명승부를 펼쳤던 2009년 2회 WBC를 거치면서 한국 야구는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현재 대표팀을 이끄는 90년대 후반~2000년대생 선수들은 한국 야구가 가장 빛났던 시대를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베이징 키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제 그들의 어깨가 무겁다. 어려움에 빠진 한국 야구를 살리고 선배들이 이뤘던 영광을 재현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WBC를 준비한다.
2023.01.10 I 이석무 기자
김하성·최지만·토미 에드먼,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30인 승선
  • 김하성·최지만·토미 에드먼,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30인 승선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KBO 사무국은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3 WBC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3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투수는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이상 LG),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박세웅, 김원중(이상 롯데), 양현종, 이의리(이상 KIA), 이용찬, 구창모(이상 NC),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김광현(SSG), 원태인(삼성) 등 총 15명이다. 우완 10명, 좌완 5명으로 이뤄졌다.포수는 양의지(NC), 이지영(키움) 등 2명이다. 내야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최지만(피츠버그), 박병호, 강백호(이상 KT), 김혜성(키움),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최정(SSG), 오지환(LG) 등 8명이다. 외야는 박해민, 김현수(이상 LG), 이정후(키움), 나성범(KIA), 박건우(NC) 등 5명이 뽑혔다.앞서 KBO는 지난해 11월 대표팀 관심 명단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는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명이 뽑혔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자랑한다.WBC는 해당 국적이 아니더라도 부모 혹은 조부모 혈통에 따라 출전국을 결정할 수 있다. 에드먼은 앞서 최근 KBO 사무국에 한국 대표로 WBC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반면 관심을 모았던 한국계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는 개인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학교 폭력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안우진(키움)도 최종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소속팀으로 분류하면 LG 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다. KT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키움, KIA, NC, 두산이 3명 선발됐다, SSG와 롯데 소속 선수는 2명이 뽑혔고 삼성 소속 선수는 1명이 합류한다. 해외파는 3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은 대회 직전까지 부상 관련 문제가 생길 경우 교체가 가능하다.대표팀 코칭스태프도 확정 발표됐다. 이강철(KT) 감독을 중심으로 김민호(LG) 3루-작전코치, 김민재(SSG) 1루-수비코치, 진갑용(KIA) 배터리코치, 정현욱(삼성) 투수코치, 배영수(롯데) 불펜코치, 심재학(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퀄리티 컨트롤 코치가 대표팀을 이끈다.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 중국, 호주,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3월 9일 호주와 1차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2023.01.04 I 이석무 기자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와 최대 132억원 비FA 다년계약
  •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와 최대 132억원 비FA 다년계약
  • NC다이노스 구창모가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뒤 임선남 NC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왼손 에이스 구창모가 최대 132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NC 구단은 “구창모와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지난 16일 도장을 찍은 계약조건은 2023년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구창모 선수의 FA 자격 획득 기간이 달라지는 것을 고려해 두 가지 경우로 나눴다.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 획득 시에는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이며 연봉 90억원, 인센티브 35억원 등 총액 125억원 규모가 된다.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확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6+1년이 된다. 6년 간 보장 연봉 88억원에 인센티브 및 7년차 계약 실행을 포함하면 최대 132억원 규모가 된다. 군 입대 시 해당 기간만큼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조항도 포함했다.구창모는 1997년생 좌완 투수로 천안남산초-덕수중-울산공고를 거쳐 2015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2016년 정규리그(1군) 무대에 데뷔해 올해까지 통산 163경기 출장, 46승 34패 5홀드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2019시즌에는 NC 최초로 좌완 선발 10승을 거뒀고, 2020시즌에는 빼어난 활약으로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NC 구단 측은 “이번 계약은 구단 최초의 비FA 다년 계약으로 핵심 선발 자원에 대한 선제적인 확보, 선수에 대한 동기부여, 선발 투수진의 안정화 및 중장기적인 선수단 전력 구성 계획 실행을 목적으로 이뤄졌다”며 “FA 자격 획득까지 2시즌 이상 남아 있는 선수의 장기계약은 KBO리그 첫 사례로 장기간의 동행을 희망하는 구단과 선수의 생각이 일치하여 장기계약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임선남 NC 단장은 “우리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 투수인 구창모 선수와 최대 7시즌까지 동행을 약속해 기쁘다”며 “구창모 선수는 신인 때부터 한결같이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성실함을 보여온 선수다. 한때 어려운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냈고, 건강하게 돌아온 올해는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선발진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이런 구창모 선수가 타 구단이나 해외로 이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선수단 구성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선수단이 많이 젊어지는 중이다”면서 “팀 선발진의 핵심 멤버일 뿐 아니라 선배 선수로서 앞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창모는 “다년 계약을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먼저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민우형이 장기 FA 계약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NC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거듭나고자 하는 꿈을 품게 됐는데 이번 계약으로 그 꿈에 더 다가간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면서 “좋은 계약을 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야구장 안팎에서 선후배들을 잘 챙겨서 팀에 더 큰 보탬이 돼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12.17 I 이석무 기자
조아제약 대상 독식한 '바람의 가족'…이정후 "내 야구 하겠다"
  • 조아제약 대상 독식한 '바람의 가족'…이정후 "내 야구 하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의 주인공은 ‘바람의 가족’이었다.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와 아들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 사위 고우석(26·LG 트윈스)이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의 주인공이 된 이정후는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시던 아버지의 말씀을 새기겠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야구를 하겠다고 천명했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대상 이정후가 구원투수상 고우석과 포토제닉상 이종범 코치와 포토타임을 갖고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총 18개 부문 수상자가 가려진 가운데, 트로피를 세 개나 가져가며 겹경사를 맞은 ‘바람의 가족’은 단연 이날 화제의 중심이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품에 안았다. 2017년 이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받은 지 5년 만에 KBO리그 최고 스타로 발돋움한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인왕부터 대상까지 받게 됐다”며 “어렸을 때부터 제가 많이 의지하고 저를 도와주신 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 앞에서 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올 시즌 이정후는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로 지난 11월 KBO 시상식에서 타격 5개 부문(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 1위 트로피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휩쓴 바 있다. 아버지이자 한국 프로야구 대표 레전드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를 뛰어넘는 활약상이다.이정후는 “아버지는 집에서 내게 쓴소리 한 번을 안 하셨다. 항상 좋은 말과 축하만 해주신다”면서 “아버지를 넘는 게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야구를 시작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서 이제 제 이름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 최종 목표는 아버지를 뛰어넘는 게 아니다”라며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셨던 아버지의 말씀을 새기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이정후의 여동생과 이가현씨와 내달 결혼을 앞둔 고우석은 올해 최고의 불펜투수로 선정됐다. 올해 61경기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의 성적으로 리그 세이브왕에 등극한 바 있다.고우석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구원투수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리그에도 팀에도 뛰어난 구원 투수들이 많은데, 그들 덕분에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야구선수로서 깨고 싶은 다음 기록으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200세이브’를 꼽은 고우석은 가족들을 상대로는 더 특별한 목표를 내세웠다. 그는 “이런 자리에서 언급하는 게 어렵지만, 가볍게 얘기하겠다. (아내가) 울면서 집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겠다”며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종범 LG 코치가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 수상하자 아들 이정후 사위 고우석이 해당 사진을 오픈하고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이종범 코치는 이날 특별상인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해 아들과 사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1994년 타격 4관왕과 MVP로 금빛 트로피를 싹쓸이했다는 의미에서 온몸을 금색으로 칠하고 찍은 사진이었는데, 이는 소위 ‘금(金)종범’ 사진으로 불리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이종범 코치는 “당시 제가 (이)정후 나이였다”고 돌이킨 뒤 “아들과 사위 앞에 서니 기분이 상당히 이상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사진을 보면서 더 꿈을 키우고 나보다 멋진 사진을 찍어서 포토제닉상을 꼭 타기 바란다”고 기원했다.또 “며칠 있으면 저희 딸과 (고)우석이가 가정을 이루는데,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이)정후도 나 때문에 부담이 많았을 텐데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 투수상은 SSG 랜더스의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의 주역인 김광현(34)이 차지했다. 최고 타자상은 올 시즌 홈런왕(35개)을 차지하며 KT 위즈에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박병호의 몫이었다. 신인왕은 정철원(두산 베어스), 수비상은 최지훈(SSG), 기량발전상은 황성빈(롯데 자이언츠), 재기상은 구창모(NC 다이노스)에게 돌아갔다. 지도자들도 영광을 함께했다. 김원형 SSG 감독과 김강 KT 타격코치는 각각 감독상과 코치상을 받았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특별상을 김상헌 일간스포츠 대표이사로부터 수상하고 이정후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빅리그 2년 차에 주전을 꿰찬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특별상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와 많이 다른 시즌이었다.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움 시절 후배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에게는 “지금 와도 충분히 성공할 능력을 있다고 한결같이 생각하고 있다”며 힘을 싣기도 했다.
2022.12.01 I 이지은 기자
KBO, 2022 골든글러브 후보 확정…KIA·LG·KT 최다 배출
  • KBO, 2022 골든글러브 후보 확정…KIA·LG·KT 최다 배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년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골든글러브의 수상 후보가 28일 확정됐다.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키움 이정후. (사진=뉴시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소속 구단 기준으로 총 89명이며, 이중 10명 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투수는 규정이닝을 채우거나 10승 이상·30세이브·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를 달성하면 후보 선정 기준을 통과했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한 모두가 명단에 올랐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⅔인 297타석 이상을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가 됐다.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후보로 자동 등록됐다. 단,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기록한 포지션의 후보로 선정됐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투수 부문은 최다 32명으로 10개 구단이 전부 후보를 배출했다. 윌머 폰트, 김광현, 오원석, 노경은(이상 SSG 랜더스), 안우진, 에릭 요키시(이상 키움 히어로즈),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 이민호,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트윈스), 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김민수, 김재윤(이상 KT 위즈), 양현종, 이의리, 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 드류 루친스키, 구창모(이상 NC 다이노스), 알버트 수아레즈, 원태인, 데이비드 뷰캐넌, 오승환(이상 삼성 라이온즈), 찰리 반즈, 박세웅(이상 롯데 자이언츠), 로버트 스탁, 최원준, 곽빈(이상 두산 베어스), 김민우(한화) 등이다.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KBO 리그 투수 부문 평균자책점상, 탈삼진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포수 부문은 이지영(키움), 유강남(LG), 장성우(KT), 박동원(KIA), 양의지(NC), 박세혁(두산), 최재훈(한화)까지 7명이 선정됐다. 1루수 부문은 채은성(LG), 박병호(KT), 황대인(KIA), 오재일(삼성) 등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2루수 부문은 김혜성(키움), 김선빈(KIA), 박민우(NC), 김지찬(삼성), 안치홍(롯데), 강승호(두산), 정은원(한화)으로 총 7명이 등록됐다. 3루수 부문도 최정(SSG), 송성문(키움), 문보경(LG), 황재균(KT), 류지혁(KIA), 한동희(롯데), 허경민(두산) 등 7명이 경쟁한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성한(SSG), 김휘집(키움), 오지환(LG), 심우준(KT), 박찬호(KIA), 하주석(한화) 등 6명이 분류됐다.지명타자 부문 후보는 추신수(SSG), 최형우(KIA), 이대호(롯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로 4명이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최종 수상하는 외야수 부문은 22명이 후보로 올랐다. 최지훈, 한유섬(이상 SSG),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 김준완(이상 키움),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이상 LG), 배정대, 조용호(이상 KT), 나성범, 이창진,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손아섭(NC), 호세 피렐라, 김현준, 구자욱(이상 삼성), 전준우, DJ 피터스(이상 롯데), 정수빈, 김재환(이상 두산), 마이크 터크먼(한화) 등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으며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기록했다.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영원한 4번 타자 이대호 ‘RE:DAEHO’ 은퇴식에서 이대호가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영광의 주인공은 내달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2.11.28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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