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83건

약점 지워야 마지막에 웃는다...NC 수비, 두산 타력이 고민
  • 약점 지워야 마지막에 웃는다...NC 수비, 두산 타력이 고민
  • 2020년 한국프로야구 전반기 최고 투수였던 구창모(NC다이노스·왼쪽)와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간 크리스 플렉센(두산베어스)이 한국시리즈(KS) 무대에서 5일 만에 재대결한다. 구창모와 플렉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S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단점은 모두 드러났다. 이제는 약점을 지워야 마지막에 웃는다.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가 맞붙는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는 최소 6차전까지 가는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다.두산은 1차전을 NC에 먼저 내줬지만 2, 3차전을 내리 1점 차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뒤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무려 93.3%(15차례 중 14차례)였다.하지만 NC는 21일 열린 4차전에서 ‘20살 선발’ 송명기의 깜짝 호투와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의 완벽 마무리로 두산을 3-0으로 누르고 시리즈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올해까지 6년 연속 KS에 진출한 두산이 KS에서 영봉패를 당한 것은 3년 만이었다. 2017년 KS 2차전에서 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에게 0-1 완봉패를 당한 적이 있었다.지난 KS 4경기를 돌아볼때 투타에서 우위에 있는 쪽은 NC다. NC의 한국시리즈 팀타율은 .302(129타수 39안타)나 된다. 반면 두산은 .228(127타수 29안타)에 머물러있다. 팀 평균자책점도 NC는 2.57(35이닝 10자책점)에 불과한 반면 두산은 4.37(35이닝 17자책점)이나 된다.그럼에도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로 같다. 수비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창단 첫 KS 우승을 노리는 NC는 수비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 KS 4경기에서 수비 실책이 7개나 나왔다. 기록되지 않는 실책도 여럿 있었다. 실수로 실점을 헌납하다보니 잘하고도 경기를 내주는 상황이 반복됐다.반면 두산은 수비에선 거의 완벽한 모습이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가을야구 11경기를 치르면서 실책이 3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중요한 고비마다 호수비가 나오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이동욱 NC 감독은 KS 4차전을 마치고 “‘실책하지 말아야 해’라고 얘기하면 실책이 더 나온다”며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실책을 하는 만큼 부담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두산은 믿었던 불펜진에 비상이 걸렸다. 마무리 이영하가 극심한 난조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김강률 마저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믿을만한 투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투수력이 불리한 상황이라면 타력으로 이를 만회해야 한다. 하지만 두산의 공격력은 투수력보다 더 심각하다. 지난 KS 4차전에선 단 3안타에 그쳤다. 그나마도 3안타 모두 김재호 한 명에게서 나왔다. 나머지 타자들은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김태형 두산 감독도 “부진한 투수들은 대안이 있지만 타자들은 매일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타자들이 더 걱정이다”고 털어놓았다.KS 5차전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NC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플렉센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18일 KS 2차전에 이어 리매치가 성사됐다. 당시는 플렉센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반면 구창모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변수는 플렉센의 체력이다. 플렉센은 준PO부터 시작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벌써 5번째 등판에 나선다. 4~5일 간격으로 계속 등판하는 상황에서 지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과연 플렉센이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구위를 얼마나 재현하느냐가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2020.11.22 I 이석무 기자
이동욱 NC감독 "송명기, 20살 아닌 베테랑 투구"
  • [KS4차전]이동욱 NC감독 "송명기, 20살 아닌 베테랑 투구"
  •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4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0 NC의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이동욱 NC 감독이 선발투수 송명기와 함께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KS) 4차전을 잡고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NC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KS 4차전에서 선발 송명기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베어스를 3-0으로 눌렀다.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줘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NC는 4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로 만들었다.경기 후 이동욱 NC 감독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20살 선발 송명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송명기가 20살 선수가 아닌 베테랑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며 “시즌 중 연패를 끊어줬는데 KS에서 그 역할을 해줬다”고 높이 평가했다.다음은 이동욱 감독 일문일답.-임정호를 한 타자만에 교체했다.△어제 안 좋은 부분이 오늘도 보여 빠르게 교체했다. 내일 하루 쉬고 좋은 투구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루친스키가 9회까지 던졌는데.△투구수는 30개 정도 생각했다. 실책이 나오면서 투구수가 늘었다. 마지막에 교체할 생각이었는데 끝까지 던지고 싶다고 해서 내려갔다.-5차전 선발은 누구인가.△구창모다.-송명기의 승부구인 빠른공이 좋았는데.△송명기는 원래 강한 볼을 던지는 투수다. 슬라이더, 커브를 간간이 던진다. 한국시리즈같은 큰 경기에서 강한 공을 자신있게 던졌다. 마운드에서의 모습이 좋은 투수다.-김진성은 4경기에 다 등판했다.△본인이 하는 말이 ‘시즌 막판에 얼마 안 던져서 힘이 남았다’고 하더라. ‘체력 관리를 잘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경기마다 투구수가 적다. 시리즈가 이틀 경기, 하루 휴식 패턴이다. 불펜에서 가장 믿는 투수가 김진성이다. 물론 다른 투수 안 믿는 건 아니지만 구위가 가장 좋다.-박석민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지석훈이 쐐기 타점을 올렸다.△중요한 타점이다. 2-0은 역전될 수 있는 스코어다. 타이밍 안맞다가 점점 맞아가더라. 파울 칠 때 하나 될 것 같았다. 결정적인 안타가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석민 상태는 좀 봐야 할 것 같다. -오늘도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실책하지 말아야 해’라고 얘기하면 실책이 더 나온다. 루틴대로 해야 할 수비인데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실책을 한다. 내려놓고 잘한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오늘도 김재호 봉쇄에 어려움이 있었다.△타격감이 너무 좋다.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콘택트도 그렇고. 그전에는 노림수도 좋다. 타격감이 오르락내리락이 있기 마련인데 지금은 올라가는 분위기인 것 같다.
2020.11.21 I 이석무 기자
'부상' 박석민-'부진' 박건우, 스타팅라인업 제외
  • [KS4차전]'부상' 박석민-'부진' 박건우, 스타팅라인업 제외
  • NC다이노스 박석민. 사진=연합뉴스두산베어스 박건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가 맞붙는 한국시리즈(KS) 4차전에 양 팀 주축 타자 박석민(NC)과 박건우(두산)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석민은 전날 경기 중 슬라이딩하다 다친 손가락 부상 때문에, 박건우는 계속된 타격 부진 때문이다.이동욱 NC 감독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KS 4차전에 앞서 “타격 훈련을 하려다가 조금 통증 느껴서 하지 않고 수비 훈련만 진행했다”며 “오늘은 타격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박석민은 전날 KS 3차전에서 3회초 좌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특히 슬라이딩 도중 왼쪽 중지가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4회말 수비때 지석훈과 교체됐다.이동욱 감독은 “손가락이 부은 것은 아닌데 타격 때 통증이 있다”며 “원래 손가락 마디에 통증이 조금 있었다”고 설명했다.박석민이 지킨 3루수 자리는 지석훈이 선발로 나선다. 지석훈은 9번타자를 맡는다. 또한 NC는 권희동 대신 모창민(6번)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3차전까지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이명기는 좌익수로 자리를 옮긴다.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강진성(1루수)-모창민(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알테어(중견수)-지석훈(3루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이동욱 감독은 “모창민의 타격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며 “경험이 있는 친구인 만큼 이 부분을 살려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외야수 박건우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박건우는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12타수 1안타 타율 083에 머물러있다. 대신 전날 대수비로 나와 9회초 멋진 호수비를 펼친 조수행이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타석에ㅐ 들어선다.김태형 감독은 “박건우는 마음이 아픈가 보다”며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조수행은 수비가 가장 안정돼 있고 작전 수행 능력도 있고, 타격 콘택트도 뛰어난 편”이라며 조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김태형 감독은 “상대가 좌완이 나오면 박건우가 대타로 나올 수 있다”며 “건우도 안 맞는 상황에서 나오는 것보다 지금은 벤치에 있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양 팀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드루 루친스키(NC)와 라울 알칸타라(두산)를 출장 가능 선수에 포함시켰다. 여차하면 중간계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대신 두산은 2·3차전에 선발 등판한 크리스 플렉센과 최원준을, NC도 2·3차전 선발이었던 구창모와 마이크 라이트를 미출장 선수로 분류했다.
2020.11.21 I 이석무 기자
이동욱 NC감독 "9회말 공격력, 3차전 이어지길"
  • [KS2차전]이동욱 NC감독 "9회말 공격력, 3차전 이어지길"
  •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아쉽게 내준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경기 결과 보다는 9회말 추격한 모습에 더 의미를 뒀다.NC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5로 패했다. 8회말까지 1-5로 끌려간 NC는 9회말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공략해 3점을 뽑아 1점 차로 따라붙었다.마지막에 두산 구원투수 김민규에게 막혀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3차전에 대한 희망을 갖기에 충분했다.이동욱 감독은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병살로 연결되는 등 경기가 안풀렸는데 선수들이 9회까지 집중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줘 감독으로서 고맙다”며 “9회 나온 공격력이 3차전으로 연결돼 좋은 경기를 할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이동욱 감독 일문일답.- 총평△구창모가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6이닝을 던져준 부분은 감독으로서 만족한다.- 구창모의 투구 내용은 어땠나.△초반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다. 2회 넘어가면서 본인 밸런스를 찾았고 볼배합이나 타자와 수싸움이 됐다. 김재호에게 피홈런도 맞았지만 그래도 투구 내용에는 만족한다.- 전날 오재일, 김재환을 상대로 한 시프트가 오늘은 잘 안나왔는데.△구창모는 볼 배합이 다르기 때문에 시프트보다는 일반적인 위치에서 있는 게 낫다고 수비코치가 판단했다. 임정호는 투 피치 투수이기 때문에 시프트를 다르게 가져갔다.- 타선이 활발하게 출루했지만 병살타가 많아서 벤치도 답답했을 것 같다.△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간 건 어쩔 수 없다. 선수들에게도 찬스가 분명히 올 거라고 강조하고 집중하라고 했는데 병살타가 많았던 건 아쉽다.- 3차전 선발은 라이트인가.△그렇다.- 두산의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를 걱정했는데 1, 2차전은 그래도 잘 공략한 것 같나.△대체적으로 타자들이 플렉센과 알칸타라를 상대로 분석도 많이하고 준비도 많이한 것이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다. 2경기 다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타격감을 잡은 부분은 만족한다.
2020.11.18 I 이석무 기자
'백전노장' 김재호, 방망이와 글러브 모두 빛났다
  • [KS2차전]'백전노장' 김재호, 방망이와 글러브 모두 빛났다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이 5-4 승리를 거두자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관중석을 향해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방망이와 글러브로 모두 승리를 견인했다.두산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 NC다이노스를 5-4, 1점 차로 누르고 시리즈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가을야구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김재호의 존재감이 다시 빛난 경기였다. 김재호는 타석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이날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재호는 2-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초구 141km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두산으로선 2-0으로 앞서다 1점 추격 당한 상황에서 다시 달아나는 귀중한 점수였다. 김재호 개인으로선 포스트시즌 79경기, KS 37경기, 126타석 만에 처음으로 맛본 홈런이기도 했다. 이는 KS 최다 경기 첫 홈런 신기록, 최다 타석 첫 홈런 타이기록이다.김재호는 3-1로 앞선 8회초에도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NC가 9회말 3점을 내 1점 차까지 따라붙은 점을 감안할때 경기 후반 김재호의 타점은 결정적인 점수가 됐다.0-0으로 맞선 2회초 첫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기록한 뒤 홈을 밟아 선취점을 기록하는 등 매순간 김재호의 활약이 빛났다. 김재호는 주특기인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3-1로 앞선 5회말 1사 1루 위기에서 이명기의 직선 타구를 점프해서 잡은 뒤 2루로 달리던 1루주자 박민우를 태그 아웃시켜 더블아웃시켰다.김재호, 허경민, 박건우, 오재일 등 두산이 자랑하는 거미줄 수비는 이날 무려 5개의 더블아웃 또는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김재호는 이날 데일리 MVP에 선정돼 100만원 상당의 코스메틱 브랜드 상품권을 받았다.
2020.11.18 I 이석무 기자
'거미줄 수비' 두산, 더블아웃 5개로 NC 제압...1승 1패 원점
  • [KS2차전]'거미줄 수비' 두산, 더블아웃 5개로 NC 제압...1승 1패 원점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 초 두산 김재호가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초 두산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우월 솔로홈런을 친 뒤 홈에 들어와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거미줄 수비’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두산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NC다이노스를 5-4, 1점 차로 눌렀다.이로써 두산은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리즈를 1승 1패로 만들었다. 두산은 통산 6번 한국시리즈 우승 가운데 1차전을 지고도 우승한 경우가 3차례나 된다. 두산 입장에선 2차전 승리로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반면 애런 알테어의 마스크 착용 거부 논란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NC는 1차전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이날 두산 승리를 이끈 것은 수비력이었다. 두산은 무려 5개의 병살타 또는 더블아웃을 이끌어냈다. NC가 운이 없기도 했지만 두산의 철벽 수비가 큰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두산은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NC 이명기의 직선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직접 잡아 더블아웃으로 연결했다. 2회말에는 1사 만루 위기에서 강진성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잡아 직접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에 던져 병살타 처리했다.두산은 4회말에도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알테어의 우익수 플라이 때 우익수 박건우가 레이저 송구로 3루 주자 양의지를 홈에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5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이명기의 잘 맞은 직선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점프해 잡은 뒤 1루주자 박민우를 태그아웃 시켰다.6회말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박석민이 친 직선 타구가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다리를 맞고 1루수 오재일의 글러브에 직접 들어갔다. 그 사이 2루주자 양의지까지 태그아웃 시켜 5번째 더블아웃을 만들어냈다.두산은 수비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뒤 착실하게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김재호의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박건우의 내야안타 때 NC 3루수 박석민의 실책이 겹치면서 선취점을 냈다. 이어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했다.2회말 1점을 실점한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에 힘입어 3-1로 달아났다.2점 차 리드를 유지한 두산은 8회초 김재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9회초 페르난데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났다.두산은 9회말 마무리 이영하가 난조를 보이면서 3점을 내줘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등판한 김민규가 박민우와 이명기를 삼진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유격수 김재호는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은 물론 타석에서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김재호는 이날 데일리 MVP에 선정돼 100만원 상당의 코스메틱 브랜드 상품권을 받았다.포스트시즌에서 타격 부진에 허덕이며 하위타선으로 떨어진 페르난데스와 오재일도 나란히 멀티히트로 부활을 알렸다.‘가을에이스’로 우뚝 선 두산 선발 플렉센은 이날도 빛났다. 6이닝을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올해 가을야구 두 번째 승리를 일궈냈다.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6이닝을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막았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기록했다.한편, 한국시리즈는 하루 휴식 후 오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3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최원준, NC는 마이크 라이트가 선발투수로 유력하다.
2020.11.18 I 이석무 기자
구창모, 큰 경기서도 강했다...첫 KS 선발 QS 호투
  • [KS2차전]구창모, 큰 경기서도 강했다...첫 KS 선발 QS 호투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 구창모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첫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 무대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구창모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서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으며 7피안타 3실점(2자책점)한 뒤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올해 정규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한 구창모는 7월 하순 왼쪽 팔 부상을 당한 뒤 3달 가량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10월 하순 마운드에 복귀해 구원과 선발로 2경기를 치른 구창모는 이날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낙점됐다.초반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1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2회초 다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페르난데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구창모는 박건우의 내야안타 때 3루수 박석민의 실책까지 겹쳐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 실점했다.2회까지 불안하게 넘긴 구창모는 3회초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제 페이스를 되찾는듯 했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내줘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그래도 구창모는 이후 추가실점을 내주지 않고 6회까지 버텼다. 6회는 이날 두 번째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투구수 100개를 꽉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투수 김진성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구창모도 3실점(2자책점)으로 투구를 마무리했다.타선의 지원은 아쉬웠다, NC는 구창모가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단 1득점에 그쳤다. 이날 구창모는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했다. 빠른공 46개, 슬라이더 33개를 던졌다. 커브와 포크볼은 각각 12개, 9개를 구사했다,
2020.11.18 I 이석무 기자
'허경민 1번-페르난데스 7번' 두산, 타순 대폭 변화
  • [KS2차전]'허경민 1번-페르난데스 7번' 두산, 타순 대폭 변화
  • 두산베어스 허경민,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을 먼저 내준 두산베어스가 타격감이 안좋은 페르난데스와 오재일, 박건우를 하위타선으로 내렸다.김태형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1차전과 달라진 타선을 공개했다.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박건우(우익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전날과 비교해 대폭 변화가 있다. 3번을 쳤던 페르난데스가 7번으로 내려갔고 6번을 쳤던 오재일은 8번에 배치됐다. 전날 1번타자로 나왔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건우도 9번으로 내려갔다.대신 전날 5번을 쳤던 허경민이 1번으로 올라왔고 9번타자였던 정수빈은 2번을 맡는다. 전날 7번이었던 박세혁도 중심타선인 5번으로 올라왔다. 1차전에서 2번을 쳤던 최주환은 2차전에선 3번타자로 나선다.김태형 감독은 “특별한 것은 없다. 오재일이 너무 안 맞고 박건우도 그렇다”며 “박건우가 괜찮아지면 1번에 두고, 허경민을 1번에 두면 박건우가 3번에 두는 게 이상적인데 오늘은 컨디션 좋은 선수를 앞에 둬야 했다”고 말했다.이어 “오재일 때문에 여러 가지 라인업도 생각했는데 역시 이상적인 건 오재일이 선발 출전하는 것이다”며 “오재원도 못 나가고 페르난데스를 1루수로 쓰면 1, 2루가 너무 약해진다”고 털어놓았다.김태형 감독은 “부진한 선수들에게 얘기한다고 도움 될 것 같지 않다”며 “그냥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상대 선발 투수 구창모에 대한 생각도 나타냈다. 김태형 감독은 “대비한다고 치는 것도 아니고 데이터도 그렇다”며 “그날 컨디션 따라 결정되는 것인데 구창모의 공을 안 본지 꽤 됐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두산 선발 플렉센에 대해선 “그동안 잘 던져줬다”면서도 “2차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본인 공을 잘 던져도 NC 타자들이 잘 쳐서 점수(실점)가 나면 어쩔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2020.11.18 I 이석무 기자
이동욱 NC감독 "선수들 알아서 잘하고 있다"
  • [KS1차전]이동욱 NC감독 "선수들 알아서 잘하고 있다"
  •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을 먼저 따낸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NC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베어스를 5-3으로 꺾은 뒤 “선수들이 알아서 잘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이동욱 감독은 “1회 박민우의 2루타가 나오고 잘 풀리면서 타자들이 자신감을 가졌다”며 “선발 드루 루친스키가 위기를 잘 넘기고 수비가 잘 뒷받침하면서 병살을 잡아 상대를 압박했을때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고 밝혔다.다음은 이동욱 김독 일문일답.- 총평△1회 박민우의 2루타가 나오고 잘 풀리면서 타자들이 자신감을 가졌다. 선발 드루 루친스키가 위기를 잘 넘기고 수비가 잘 뒷받침하면서 병살을 잡아 상대를 압박했을때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오재일이 나왔을때 우완 임창민을 쓴 이유는.△임창민 공이 괜찮아서 믿고 갔다.- 김진성을 구원투수로 먼저 투입한 이유는,△김진성이 주자 있는 때는 더 효과적이라는 데이터를 이용했다.- KBO 2차전 선발투수는 구창모인가. 마지막까지 밝히지 않은 이유는.△내용을 떠나서 구창모를 생각하고 있었다. 라이트 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창모를 냈다.- 수비 시프트가 인상적이었는데.△데이터팀과 수비코치들과 상의해서 진행한 부분이다. 오재일 타석 때 2스트라이크 이후에 대처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시프트가 다르게 들어가긴 했다. 그런 부분들을 판단해서 시프트를 기용했다.- 경험 있는 투수들을 불펜진 먼저 기용했는데?△포스트시즌 경험했던 친구들이라 그 부분을 많이 쓰려고 했다. 1차전이라 압박감 있을 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경험 있는 선수들로 가려고 했다. 임창민, 임정호 등은 경험이 있으니까 경험을 믿었다.- 양의지 실책이 나왔는데.△아무 말 안 했다. 그냥 의지를 믿었다. 실책 나온 부분도 프레이밍하다 보니 나온 실수다. 경기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불펜 기용이 준비한 대로 된 것 같은데 계획한 대로 안 된 것도 있나.△오늘은 미리 준비한 대로 100%는 아니지만 거의 맞았다.- 오늘 승리가 창단 첫 KS 승리라 남다를 것 같은데?△창단 9년째 접어 들었는데 한국시리즈 첫 승이다. 이제 한국시리즈에서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을만큼 강해졌다. 선수들이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생각한다.- 실전 감각 없었는데도 잘 친 것 같다.△청백전 때 타격이 좋지 않았다. 2군과 경기 하면서도 그랬다. 근데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때 맞춰 놓겠다고 하더라. 시즌 때도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선수들이 같은 얘기를 했다. 개막전까지 맞춰놓겠다고 했다. 선수들이 잘 맞춰왔다. 선수들이 루틴을 잘 맞춰 온 것 같다.- 나성범이 4안타를 쳤다.△큰 스윙이 많이 안 나왔다. 본인이 알칸타라에 맞춰 준비한 게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
2020.11.17 I 이석무 기자
'토종에이스' 구창모vs'가을에이스' 플렉센, 2차전 맞대결
  • [KS1차전]'토종에이스' 구창모vs'가을에이스' 플렉센, 2차전 맞대결
  • 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연합뉴스두산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단 역사상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맛본 NC 다이노스가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반면 1차전을 내준 두산베어스는 ‘가을야구 에이스’로 우뚝 선 크리스 플렉센을 올려 반격에 나선다.이동욱 NC 감독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한 뒤 2차전 선발로 구창모를 예고했다.구창모는 올 시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7월 말 왼쪽 팔뚝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는 토종과 외국인투수를 통틀어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차세대 대표팀 에이스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한 차례 등판했다. 5월 20일 두산전에 나와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구창모는 이날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픈 곳은 회복됐다”며 “시리즈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우완 정통파 투수인 플렉센은 현재 두산이 가장 믿고 내보내는 선발투수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3경기에 등판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0,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사상 최초로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는 괴력을 뽐냈다. 13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는 구원투수로 나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내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정규리그에선 NC전에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남겼다. NC 타자 중에선 박민우가 2루타 1개 포함, 9타수 5안타로 가장 강했다. 양의지는 홈런 1개 포함, 9타수 3안타를 때렸고, 김성욱도 홈런 1개에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020.11.17 I 이석무 기자
NC 구창모 "아픈곳 다 회복...몸상태 문제없다"
  • [KS1차전]NC 구창모 "아픈곳 다 회복...몸상태 문제없다"
  •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앞두고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구창모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의 프로야구 KBO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픈 곳은 회복됐다”며 “시리즈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구창모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93⅓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는 겨우 5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반면 탈삼진은 102개나 기록했다.하지만 7월 하순 왼쪽 팔 부상을 당하면서 고공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재활 중이던 9월 초에 왼손 전완부 피로 골절 진단까지 받으면서 공백이 길어졌다.3달 가까이 재활에 몰두한 구창모는 10월 말 마운드에 돌아왔다. 10월 24일 LG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30일 삼성전에는 선발로 등판, 5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막았다.구창모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 나올지, 아니면 3차전에 출격할지 아직 미지수다.그는 “아직 잘모른다”며 “감독님이 하라는대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육이 아니라 뼈쪽이라 재활기간이 길었던 것 같은데 거의 회복했다고 생각한다”며 “전반기가 100이라 한다면 지금은 80~90까지 올라갔다”고 덧붙였다.19살이던 2016년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구창모는 “그때는 신인급이었고, 모든 게 낯설고 설렜는데, 지금은 즐기려고 한다”며 “그때는 경기가 치우친 상황에서 등판했다면 지금은 경기를 이끌어야 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구창모는 “모두가 하나가 돼서 팀 승리를 위해 달리는 야구가 NC야구다”며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등판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하던대로 저만 잘하면 다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0.11.17 I 이석무 기자
"구창모 호투해야"vs"오재일 살아나야"...사령탑 꼽은 KS 키플레이어
  • "구창모 호투해야"vs"오재일 살아나야"...사령탑 꼽은 KS 키플레이어
  •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 포수 양의지, 이동욱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포수 박세혁, 투수 이영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창모가 호투한다면 우리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오재일이 살아나주면 타선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17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 사령탑이 16일 KS 미디어데이에서 직접 꼽은 키플레이어다.구창모(23)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93⅓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은 겨우 5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반면 탈삼진은 102개나 기록했다. 1이닝 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았다. 8월까지는 토종과 외국인선수 가리지 않고 가장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하지만 7월 하순 왼쪽 팔 부상을 당하면서 고공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재활 중이던 9월 초에 왼손 전완부 피로 골절 진단까지 받으면서 공백이 길어졌다.3달 가까이 재활에 몰두한 구창모는 10월 말 마운드에 돌아왔다. 10월 24일 LG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30일 삼성전에는 선발로 등판, 5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막았다.시즌 초중반에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긴 공백기를 보낸 상황에서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김태형 감독은 팀의 중심타자인 오재일(34)을 꼽았다. 오재일은 두산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핵심멤버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키움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8타수 6안타 타율 .333 1홈런 6타점을 기록,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고개 숙인 남자가 됐다. LG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을 빼곤 활약이 없다. 올해 준PO와 플레이오프(PO) 6경기에서 24타수 3안타 타율 .125에 그쳤다.가을야구 내내 오재일을 3번 타자로 기용했던 김태형 감독도 부진이 길어지자 PO 4차전에선 8번 타자로 타순을 내렸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NC를 넘기 위해선 오재일의 부활이 절실하다. 오재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타율 .333(59타수 19안타) 2홈런 9타점으로 잘 쳤다. ‘정규시즌 오재일’이 돌아와야 두산에 희망이 있다.한편, 두 팀은 KS 1차전 선발로 드류 루친스키(NC)와 라울 알칸타라(NC)를 각각 예고했다.루친스키와 알칸타라의 선발 등판은 예상된 부분이다. 두 투수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1선발로 제 몫을 다했다. 알칸타라는 올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막판까지 알칸타라와 경쟁했던 루친스키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상대팀과 전적도 알칸타라가 다소 앞선다. 알칸타라는 NC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63으로 잘 던졌다. 루친스키는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루친스키도 나쁘지 않았지만 알칸타라가 훨씬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올 시즌 두 투수는 6월 10일 창원NC파크에서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알칸타라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20.11.17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항공업 빅2 통합, 세계 7위 날개 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韓항공업 빅2 통합, 세계 7위 날개 편다-“코로나發 경제쇼크 대응, 정책 약효 통했다”-LG그룹, 상사·하우시스·판토스 떼낸다-코스피 ‘반도체 랠리’…역대 최고점 턱밑에△줌인&-[줌인]3주에 한번씩 골프채 교체하며 맹연습…땀은 배신하지 않았다-취업 한파 속 구직자 평균 빚 3019만원…작년보다 34% 늘어△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본격화-“실적 미흡시 경영진 퇴출”…산은, 특혜 의혹에 선 그었지만 ‘가시밭길’-“인위적 구조조정 없다…한진家 확약 받아”-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 아시아 최대 ‘울트라 LCC’ 나오나△코스피 2년9개월만에 최고치 경신-약달러·코로나 백신 희소식에 외국인 ‘바이코리아’…“2900선까지 간다”-외국인 폭풍 매수…삼성전자 ‘8만전자’ 갈까-원달러 환율 떨어지는데…국내주식 던지고 미국주식 사들여△코로나19 재확산 ‘비상’-방역·경제 병행 무리였나…거리두기 재편 2주 안돼 곳곳서 감염 확산-“이제야 손님 좀 늘었는데…또 문 닫아야 하나 걱정”-학생·교직원 확진자 증가에…수능 앞둔 교육당국 ‘긴장’△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신용평가사 신뢰도 ‘역대 최고’…10명 중 8명 “등급 조정 속도 적절”-한기평·한신평이 한발 먼저 움직였다-베스트리포트 인기키워드 ‘코로나’△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CJ CGV, 지난해 7위서 1위로…파라다이스, 첫 등장에 3위 굴욕-‘K자형 양극화’ 구조 뚜렷…새로운 M&A 시장 열린다-韓, ESG채권 시작단계…전문가 “물꼬 터줄 키맨은 국민연금”△정치-한국판 뉴딜 예산 21.3조 최대 쟁점…與 “원안 사수” vs 野 “10조 삭감”-“추락하는 부산 살릴 젊은 리더십 필요” -“부동산 실패”…유승민도 김종인도 정부에 쓴소리-文대통령, 이르면 이달 말 개각설-여야 오랜만에 한뜻…신상털기·망신주기 일쑤 ‘인사청문회 제도’ 손본다△국제-일론 머스크 또 해냈다…민간 우주운송시대 본격 개막-퇴임 후 檢수사에 빚더미까지…트럼프 부도맞나-日 3분기 성장률 21.4% 급반등…회복세는 ‘글쎄’△경제-“DH, 배민 인수하려면 요기요 팔아라”…공정위, 공룡 배달앱 탄생 제동-코로나 악재 vs 백신 기대감…한은 내년 경제전망 주목-사고 다발구역 접근하면 경고음…배달기사 전용 안전앱 나왔다△금융-법정 최고금리 年 24→20%로…“취약층 60만명 불법 사금융 내몰릴 판”-당국 부작용 줄인다지만…이미 불법 사금융 규모 10조-민이냐 관이냐…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오늘 윤곽△산업&기업-분리 계열사 비중 10%…구광모 체제 영향 미미-최태원 사회적가치 뚝심 통했다…SK이노, 4년째 ‘DJSI 월드기업’-언택트 수혜 지속…게임업계, 올 가을 신작 ‘대풍년’-KG동부제철이 쏘아올린 철강업 ‘유턴’ 신호탄-현대차, 미래 과제 함께 풀 스타트업 찾는다△산업·소비자생활-배달 품은 e커머스, ‘맞춤·퀵 배송’ 한판 승부-택배사·기사 갈등에 낀 중소쇼핑몰 ‘긴장’-대형 리본 조명·펜디 로고 샹들리에 “유통가는 벌써 크리스마스”-주52시간 한달 남았는데…중기 10곳 중 4곳 “아직 준비 안돼”△건강-엄지발가락 휘는 무지외반증, 1cm 이하 절개 ‘최소침습 교정술’로 고통 해결-가만히 있어도 떨리는 손…위험신호일 수도-썩는 유치 방치땐 영구치 이상하게 자라요△증권&마켓-“보통주보다 극심한 저평가…LG생건우 배당수익률 기대”-“경영 정보 투명하게”…특례상장기업 공시의무 강화 추진-투자기업 ‘M&A·승계’ 국민연금, 개입 나설까△경제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수수료 제로, 복잡한 인증 없이 결제…중국선 거지도 QR코드로 구걸-빅데이터 기반 배달·택시호출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집중을△문화-게임하듯 공연 진행, ‘롤 콘서트’ 여는 대극장…공연계 ‘게임 콜래보’-원작의 맛 제대로 살린 ‘토스카’를 만나다-78세 노파가 전하는 위로 메시지△스포츠-존슨 “어릴적 꿈 이뤘다…타이거 우즈가 입혀준 그린재킷 기분 최고”-우즈는 7오버파 불명예쇼, 디샘보는 실속없이 장타쇼-임성재 “퍼트 스트로크는 인투인 아닌 일자로 지나가게”-사령탑 꼽은 KS 키플레이어…“구창모 호투해야” vs “오재일 살아나야”△피플-“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구현해 주는 게 SF소설 매력”-“플랫폼 산업 갈등 중재자 될 것”-SK하이닉스 자회사 등 15곳 ‘장애인고용 우수 사업주’-1사1촌 주거환경개선 사업 통해 SH공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이기리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 제39회 김수영 문학상에 당선△오피니언-[목멱칼럼]보여주기식 일자래 대책, 청년은 안 보인다-[기고]코로나 경제 ‘균형’ 모색해야-[기자수첩]산업정책이냐 독점방지냐…공정위의 딜레마△부동산-상한제 적용 ‘래미안 원베일리’ 빨라야 내년 1월 분양-부산·울산 등 집값 과열 10월 주택매매 심리 상승-좁거나 외진 곳인데…빈집 활용 전세난 대책 통할까-임대차법 이후…서울 아파트 월세 격차 더 벌어져△사회-“지인 합성사진 팝니다”…n번방 그놈들 잡혔지만 ‘지인능욕’ 여전-檢 과세자료 분석 속도, 尹부인 강제수사 하나-아이 출생신고 꺼리는 미혼모 ‘보호출산제’로 노출 최소화-그린벨트내 수소충전소 설립 허용 추진-영재고 쏠림 방지 ‘지역인재전형’ 도입-민방위 체계 ‘읍·면·동’ 단위로 바뀐다
2020.11.16 I 김정유 기자
NC 토종선발 이재학, KS 엔트리 제외...두산은 PO와 동일
  • NC 토종선발 이재학, KS 엔트리 제외...두산은 PO와 동일
  • NC다이노스 이재학.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의 토종 선발 이재학(30)이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NC와 두산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KS에 출전할 30인 엔트리를 16일 발표했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와 같은 엔트리를 제출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NC다. NC는 선발요원인 이재학을 엔트리에서 뺐다. 이재학은 2014년 NC가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당시 첫 경기였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섰다.올 시즌은 19경기에 나와 5승 6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성적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선발투수로서 로테이션 한 축을 책임졌다.허지만 이동욱 감독은 단기전에서 이재학의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NC는 드루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 구창모, 송명기로 KS 1∼4선발을 확정했다. 이동욱 감독은 “KS에서는 선발 5명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이재학이 시즌 후반기에 부진했고, 두산전 성적도 좋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동욱 감독은 역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4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한 좌완 최성영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대신 임정호, 손정욱 등 전문 불펜투수들을 엔트리에 집어넣었다. 다만 최성영과 마찬가지로 선발과 불펜을 오간 좌완 김영규는 엔트리에 합류했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엔트리와 관련해 좌완 유희관의 활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유희관은 kt wiz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⅓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은 올 시즌 구위가 좋지 않다. 그래도 올해 NC전 기록은 괜찮다”며 “KS 1, 2차전 상황을 봐서 유희관의 역할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2020.11.16 I 이석무 기자
"구창모 호투해야" vs "오재일 살아나야"...양 팀 사령탑 꼽은 키플레이어
  • "구창모 호투해야" vs "오재일 살아나야"...양 팀 사령탑 꼽은 키플레이어
  • 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연합뉴스두산베어스 오재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창모가 호투한다면 우리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오재일이 살아나주면 타선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17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 사령탑이 직접 꼽은 키플레이어다.이동욱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KS 미디어데이에서 KS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이동욱 감독은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23)의 활약을 강조했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우리 외국인 투수와 함께 국내 선발로 나선다”며 “구창모가 호투한다면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구창모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93⅓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은 겨우 5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반면 탈삼진은 102개나 기록했다. 1이닝 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았다. 8월까지는 토종과 외국인선수 가리지 않고 가장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하지만 7월 하순 왼쪽 팔 부상을 당하면서 고공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재활 중이던 9월 초에 왼손 전완부 피로 골절 진단까지 받으면서 공백이 길어졌다.3달 가까이 재활에 몰두한 구창모는 10월 말 마운드에 돌아왔다. 10월 24일 LG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30일 삼성전에는 선발로 등판, 5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막았다.시즌 초중반에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긴 공백기를 보낸 상황에서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김태형 감독은 팀의 중심타자인 오재일(34)을 꼽았다. 오재일은 두산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핵심멤버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키움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8타수 6안타 타율 .333 1홈런 6타점을 기록,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고개 숙인 남자가 됐다. LG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을 빼곤 활약이 없다. 올해 준PO와 플레이오프(PO) 6경기에서 24타수 3안타 타율 .125에 그쳤다.가을야구 내내 오재일을 3번 타자로 기용했던 김태형 감독도 부진이 길어지자 PO 4차전에선 8번 타자로 타순을 내렸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NC를 넘기 위해선 오재일의 부활이 절실하다. 오재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타율 .333(59타수 19안타) 2홈런 9타점으로 잘 쳤다. ‘정규시즌 오재일’이 돌아와야 두산에 희망이 있다.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이 살아나주면 타선의 나머지 선수들도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함께 살아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0.11.16 I 이석무 기자
2020 KBO리그 정규시즌 빛낸 주요 대기록 및 선수들
  • 2020 KBO리그 정규시즌 빛낸 주요 대기록 및 선수들
  • NC다이노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LG트윈스 박용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의료진의 헌신과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한달 여 늦게 문을 연 2020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이 10월 31일 광주 경기를 끝으로 720경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올 시즌 정규시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대부분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순위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계속됐다. 올 시즌 쏟아진 다양한 기록과 선수들의 활약을 살펴본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NC의 저력NC는 역대 3번째 단일 시즌 최장 기간 1위(5월 13일~10월 31일, 172일)를 유지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를 달려온 NC는 5월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18경기 만에 15승을 거두며 1992년 빙그레와 2000년 현대(19경기)보다 한 경기 앞선 역대 최소경기 15승 신기록을 세웠다. NC의 압도적인 강세에는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컸다. 좌완투수 구창모는 전반기 출장한 13경기에서 9승 무패를 기록했다.개막 이후 5월 한 달간 KBO 리그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35이닝을 소화한 구창모는 단 2실점(2자책)만을 허용하고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리, 이닝 당 출루허용률 등 각 부문 선두를 차지하며 KBO 5월 MVP의 영예를 안었다.‘대기만성’ 강진성은 통산 5번째 연타석 대타 홈런 등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NC의 후반기에는 양의지가 있다. 올 시즌 NC의 주장이 된 양의지는 2020 KBO 미스터 올스타와 더불어 9월 한 달간 32타점으로 타점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BO 리그 데뷔 후 첫 월간 MVP(9월)에도 선정됐다.33홈런으로 2018년 기록한 본인의 한 시즌 최다 홈런(23개)을 경신한 양의지는 30홈런-100타점, 150홈런, 7년 연속 10홈런, 2000루타 등을 달성하며 NC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신인과 베테랑 모두 빛났다2020 KBO 리그는 신인과 베테랑의 하모니가 돋보였다.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5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본인의 KBO 리그 데뷔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두 번째로 등판한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양일환(1983 삼성), 김진우(2002 KIA), 류현진(2006 한화)에 이어 통산 4번째 신인 데뷔전 이후 2연속 선발승을 기록했다.9월 12일 수원 한화전에서 역대 9번째 고졸신인 데뷔 시즌 선발 10승을 기록한 소형준은 올 시즌 26 경기에 출장해 13승을 올리며 박종훈(SK)과 함께 다승 7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했다.KBO 리그는 2017년 이정후(키움), 2018년 강백호(kt), 2019년 정우영(LG) 등 최근 세 시즌 동안 순수 고졸 신인이 연이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소형준이 그 계보를 이을 가능성이 크다.2020 KBO 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베테랑은 단연 박용택(LG)이다. 송진우(한화, 21시즌), 김강민(SK, 20시즌), 권오준(삼성, 20시즌)에 이어 역대 4번째로 긴 19시즌 동안 LG와 함께했던 박용택은 통산 2236경기에 출장, 종전 정성훈(KIA)이 기록한 2223경기를 13경기 차로 넘어서며 KBO 리그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10월 6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KBO 리그 최초로 2500안타를 달성하는 등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유종의 미를 보여주며 LG의 가을야구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기대를 뛰어넘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한화이글스 외국인투수 서폴드는 5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2012 LG 주키치, 2015 NC 해커가 남긴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넘어 외국인 최다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신기록을 이었다.두산베어스 플렉센은 9월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처음이자 통산 30번째로 선발 전원 탈삼진을 기록했다. 팀 동료인 알칸타라는 10월 8일 문학 SK전에서 2회 9번의 투구로 세 타자를 범퇴시키며 통산 7번째 한 이닝 최소투구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KIA타이거즈 브룩스는 올 시즌 유일한 무사사구 완봉승과 함께 외국인 투수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이닝 무볼넷 신기록을 세웠다.외국인 타자 부문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압도적이다. 로하스는 올 시즌 65경기 만에 100안타를 달성하며 박용택(LG·2009), 김문호(롯데·2016)와 함께 역대 2번째 최소경기 100안타를 달성했다. 또한 5월 23일과 7월 21일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역대 3, 4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을 연달아 기록했다.올 시즌 스위치히터로 맹활약을 펼치며 KBO 6월 MVP로 선정됐던 로하스는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2020 시즌 주목 받았던 투수·타자들이정후(키움)는 10월 16일 고척 두산전에서 48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2018년 호잉(한화)의 47개를 넘어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최종 49개)을 세웠다.‘같은 팀의 김하성은 6년 연속 200루타, 20홈런-20도루, 30홈런-100득점-100타점 등의 기록과 함께 개막 이후 21연속 도루로 종전 김재현(LG·1994)의 KBO 최다 연속 도루 기록(19개)을 경신했다. 김하성, 이정후 등 주전급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8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KBO 역대 최초로 2위팀이 시즌 50승을 선점하는 기염을 토했다.올 시즌 11승을 올리며 현역 최다승인 통산 147승으로 시즌을 마감한 양현종(KIA)은 역대 5번째 7년 연속 10승과 함께 역대 7번째 7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했다.15년 연속 10홈런을 기록한 최정(SK)은 6월 11일 잠실 LG 전에서 최연소 3,000루타를 달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9월 13일 롯데전에선 동생인 최항(SK)과 함께 KBO 리그 최초로 같은 팀 형제선수가 같은 투수(롯데 박세웅)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올 시즌 누구보다 기쁜 순간을 맞이했던 선수들도 있다. 2015년 롯데에 입단한 오윤석은 10월 4일 사직 한화전에 선발 출장해 역대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포함한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어내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데뷔 7년차인 강한울(삼성)은 9월 2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종전 오재원의 1040타석보다 505타석 더 늦은 1545타석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데뷔 후 최다 타석 소화 첫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2020.11.01 I 이석무 기자
'첫 정규시즌 우승' NC의 부족했던 2% 채워준 양의지
  • '첫 정규시즌 우승' NC의 부족했던 2% 채워준 양의지
  •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첫 우승을 이끈 ‘안방마님’ 양의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NC다이노스는 2013년 KBO리그 1군 무대에 처음 뛰어든 이래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1군 데뷔 시즌임에도 7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2013년과 최하위로 추락했던 2018년을 제외하면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2016년에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기도 했다.하지만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뭔가 2%가 부족했다. 야구 실력은 물론 젊은 선수들을 앞장서 이끌어줄 기둥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 마침 2018시즌을 마치고 딱 맞는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주인공은 두산베어스를 최강으로 이끈 포수 양의지(33)였다.재밌는 일화가 있다. 창단 2년째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NC가 2018년 꼴찌로 떨어지자 김택진 구단주는 선수단 전체를 초청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김택진 구단주가 당시 ‘우리팀에 필요한 부분이 뭔가’라고 질문하자 당시 주장이었던 모창민은 “양의지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김택진 구단주는 황순현 구단 대표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양의지 영입 검토해봅시다”이후 NC는 거침없이 양의지에게 돌진했다. 4년간 125억원이라는 통큰 투자를 했다. 다른 구단이 계산기를 두들기며 머뭇거리는 사이 김택진 구단주는 빠르게 결단했다.양의지를 선택한 결정은 200% 옳았다. 양의지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구창모 등 NC의 투수 유망주들이 양의지와 호흡을 맞추면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심지어 올해는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까지 했다.그 결과는 NC의 창단 첫 정규사즌 우승이었다. NC는 지난 23일 창원 홈경기에서 LG트윈스와 3-3 무승부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따냈다.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정규시즌 MVP를 꼽아달라는 말에 주저 없이 “캡틴(양의지)이 제일 고맙다”고 답했다. 그는 “개인 성적을 떠나서 제일 고생을 많이 했을 거다”며 “(양)의지가 주장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묵묵히 잘해나가더라. 서로 믿고 의지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양의지는 흔들림없는 매력이 일품이다. 심지어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 순간에도 크게 흥분하지 않았다. 항상 진중하게 자기 자리를 지킬 줄 안다.두산에서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양의지는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준비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한국시리즈는 공 하나에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정말 준비를 잘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양의지는 누구보다 ‘한국시리즈에서 이기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어떤 플레이가 나와도 그냥 이기면 된다”며 “무조건 이기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허무할 정도로 당연한 얘기지만 이보다 더 맞는 말도 없다.
2020.10.25 I 이석무 기자
양의지·나성범·박민우...막강 타선으로 일궈낸 NC 첫 우승
  • 양의지·나성범·박민우...막강 타선으로 일궈낸 NC 첫 우승
  •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NC 양의지가 역전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창단 첫 우승은 완벽한 조화의 힘이었다. 특히 막강 타선이 아니었다면 결코 불가능했던 결과였다.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NC는 1군리그에 처음 진입한 2013년과 최하위에 그친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우승을 이룬 것은 2013년 1군리그 참가 이래 8년 만에 처음이다.2016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적이 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두산베어스에 4패로 물러나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정규시즌 1위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돼 우승 희망이 더욱 커졌다.NC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원동력은 막강 타선이다. NC는 올해 정규시즌 139경기에서 무려 181개의 홈런을 때렸다.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1위다. 2위 kt wiz(156개)보다 25개나 많다.팀득점도 861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800점대를 기록했다. 팀 타율은 .291로 두산베어스(.292)에 이어 2위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831로 월등히 1위를 달리고 있다.NC 막강 타선의 중심에는 양의지, 나성범, 박석민 등 주축 타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던 포수 양의지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125억원이라는 초대형 FA계약을 맺고 NC로 이적했다.NC에 합류하자마자 공수에서 팀의 기둥으로 자리한 양의지는 주장을 맡은 올해 NC를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면서 ‘우승청부사’ 타이틀을 얻게 됐다.팀의 안방마님으로서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끈 것은 물론 타석에서도 타율 .326 31홈런 117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지난해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연골판 부분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나성범은 한 시즌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팀 타선에 큰 힘이 됐다.24일까지 마친 시점에서 타율 .328 32홈런 108타점 112득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바로 전 시즌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활약이었다.2016년부터 NC 주전 3루수로 활약 중인 박석민도 올해 완벽하게 살아났다. 타율 .306에 14홈런 63타점을 올리며 전성기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출루율 .436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그밖에도 국가대표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한 박민우도 타율 .344 8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정확도와 파워를 겸비한 타자로 우뚝 섰다.외국인타자 알테어는 하위타선에 자리해 29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며 ‘공포의 8번타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강진성은 오랜 무명생활을 이겨내고 올 시즌 타율 .310 12홈런 68타점을 거두며 팀의 핵심타자로 인정받았다NC 창단 멤버인 노진혁은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임에도 20홈런에 78타점을 기록하며 ‘대형 유격수’로 인정받았다. 2017년 KIA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증 우승 당시 톱타자였던 이명기는 올 시즌 타율 .311를 기록, NC의 테이블세터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막강 타선에 비해 마운드는 상대적으로 불안했다. NC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일곱번째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종현, 김진성, 임창민 등 30대 중반의 베테랑 투수들이 시즌 내내 뒷문을 든든히 지키면서 NC의 고공질주를 뒷받침했다.특히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구창모(23)를 비롯해 송명기(20), 김영규(20) 등 젊은 투수들이 선발진의 주축으로 떠오른 것은 NC의 큰 소득이었다.
2020.10.24 I 이석무 기자
NC, 무승부로 정규시즌 우승 확정...1군 진입 8년 만에 첫 쾌거
  • NC, 무승부로 정규시즌 우승 확정...1군 진입 8년 만에 첫 쾌거
  •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NC다이노스 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NC 양의지가 역전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나성범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의 ‘9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1군리그 진입 8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이 경기 전까지 매직넘버 1이었던 NC는 이날 무승부로 매직넘버를 완전히 없애고 2020 KBO리그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NC가 남은 5경기를 모두 패해도 81승 5무 58패 승률 .583가 된다. 반면 5경기를 남겨둔 kt wiz가 전승을 거둬도 승률 .580(83승 1무 60패)에 그쳐 NC를 넘어설 수 없다. 2경기 밖에 남지 않은 2위 LG는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률 .579(81승 4무 59패)가 된다.NC가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C는 2011년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뒤 2012년 퓨처스리그를 거쳐 2013년부터 1군리그에 참가했다.NC는 일찌감치 매직넘버 1을 만들었지만 좀처럼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지난 21일 광주에서 열린 KIA타이거즈 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기회가 있었지만 비로 경기가 순연되는 바람에 헛걸음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대전에서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게 패해 우승세리머니를 다음으로 미뤘다.구단의 첫 정규리그 우승을 함께 하기 위해 광주와 대전을 잇따라 방문했던 김택진 구단주와 NC 임직원들은 결국 전국을 이동한 끝에 안방인 창원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NC는 이번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됐다. NC는 2016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정규시즌 1위팀 두산베어스에 4전 전패로 물러났다.다만 NC 입장에선 안방인 창원NC파크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다음 달 17일부터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7경기가 모두 실내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날 NC는 1회초 LG 홍창기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노진혁의 중월 담장을 직접 맞히는 3루타와 에런 알테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NC는 5회말 나성범의 우중월 2루타와 양의지가 좌월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시즌 31홈런을 기록,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LG는 8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좌중월 3루타와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해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서 투수진을 총동원에서 실점을 막았다. NC는 12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최소 무승부를 확보하면서 경기가 끝나기 전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선수들은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비록 12회말 끝내기 득점을 뽑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지만 NC 선수들과 관중석을 메운 5528명의 팬들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팔꿈치 전완부 염좌와 미세 골절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토종 에이스’ 구창모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날 컴백했다.90일 만에 마운드에 돌아온 구창모는 3-1로 앞선 6회초 2사 1, 3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특히 실점 위기에서 LG 베테랑 대타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0.10.24 I 이석무 기자
세파스-아지노모도, 프로야구 구창모 선수 아미노바이탈 후원 협약
  • 세파스-아지노모도, 프로야구 구창모 선수 아미노바이탈 후원 협약
  • (사진=세파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세파스와 아지노모도가 아미노바이탈 스포츠 뉴트리션 후원 협약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 구창모와 협약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구창모 선수는 최근 대한민국 최고의 좌완투수로 떠오른 선수로 팬들은 그를 특급좌완, 닥터K, 포스트 류현진 등 다양한 수식어로 표현한다. 특히 NC 팬들은 ‘엔씨는 구창모 덕분에 행복해’를 줄인 ‘엔구행’과 ‘엔씨는 구창모 복귀가 간절해’를 줄인 ‘엔구간’을 유행어로 쓰기도 한다.2015년 현 소속 팀에 입단하여 괴물급 투수로 진화한 구창모 선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5월 MVP, 언텍트 올스타 나눔 선발투수 1위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구창모 선수는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ESPN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최근 구창모 선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세파스와 아지노모도는 이번 아미노바이탈 스포츠 뉴트리션 협약을 통해 구창모 선수의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구창모 선수에게 지급되는 아미노바이탈 프로 3800은 구창모 선수의 최상의 컨디션 관리를 돕고 프로 4000 제품을 통해 빠른 리커버리로 복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아지노모도는 아미노산 연구개발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여 믿고 먹을 수 있는 스포츠 뉴트리션 브랜드이다. 특히 1995년 아미노바이탈 프로3600을 출시 이후 2019년 3800으로 제품 리뉴얼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거듭하며 아미노산 서플리먼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현재 세파스 측은 아미노바이탈 스포츠 뉴트리션뿐 아니라 100% 스포츠 아이웨어 스폰서십을 통해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힘을 더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0.10.13 I 이재길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